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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安 이탈조짐에 박지원 “쭉정이는 날아가게 돼 있다”

    민주→安 이탈조짐에 박지원 “쭉정이는 날아가게 돼 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28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 신당 창당에 따른 당원 이탈 조짐에 대해 “항상 쭉정이는 날아가게 돼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원미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저의 오랜 정치경험상 우직하게 제자리를 지키는 사람은 결국 성공하더라”라고 지적했다. 또 ”머리가 좋아 잘 날아다니는 사람은 성공하지 못하더라”라며 당내 이탈조짐을 경계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계안 전 의원이 전날 탈당한데 이어 안 의원이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면서 당내 동요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박 의원은 안 의원에 대해 “잘 추진해 신당을 창당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하면서도 ”신당이 정권교체로 이어지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야권분열의 단초를 제공해선 안된다”고 날 선 지적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이계안 전 의원, 민주당 탈당…안철수 신당 합류할 듯

    [속보] 이계안 전 의원, 민주당 탈당…안철수 신당 합류할 듯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이계안 전 의원이 26일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 전 의원은 조만간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의원은 현대자동차 사장과 현대카드 회장을 지낸 전문경영인 출신 정치인이다. 기업 경영에서 물러난 뒤 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18대 총선에는 불출마했다. 이후 2006년과 2010년 잇따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문화재 찾기 민간단체 팔 걷었다

    민간단체가 임진왜란과 구한말 열강의 침탈,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해외로 약탈당한 문화재 찾기 운동에 나섰다. 경북 구미에 있는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회장 박영석)는 해외에 밀반출된 문화재는 모두 15만 2000여점에 이른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절반이 넘는 6만 6000여점이 일본에, 나머지는 미국 등지에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박영석 회장과 임원단이 최근 일본 교토 고려박물관을 방문, 환수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고려박물관은 경북 예천 출신 재일교포인 고 정조문씨가 설립했다. 조선시대 등 우리 문화재만을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알려졌다. 이곳에 전시된 우리 문화재는 모두 1700여점에 이른다. 고려박물관은 박 회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운동본부의 환수운동에 적극적인 공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박물관 설립자의 아들인 정희두 상무는 문화재환수운동에 협력할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운동본부 임원들은 또 오사카 영사관 관계자와 교육계, 상공계, 학계 등 오사카지역에서 활동 중인 재일교포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본에 있는 우리 문화재 환수를 위한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운동본부는 2년 전부터 오사카지역에 상주 조사요원을 두고 우리 문화재 유통과 소재를 파악하는 등 일본에서 문화재 환수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2011년 설립된 운동본부는 그동안 해외로 빠져나간 문화재의 경로를 추적하기 위해 지역별로 관련 증언들을 수집해왔다. 또 밀반출 문화재의 종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박영석 회장은 “우선 일본 내 박물관과 미술관, 교포들과의 광범위한 교류를 통해 신뢰를 구축한 뒤 본격적인 환수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막말 논란’ 김용민, 이번엔 “장물애비 따님…여왕 폐하 만세다” 독설

    ‘막말 논란’ 김용민, 이번엔 “장물애비 따님…여왕 폐하 만세다” 독설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에서 활동했던 김용민씨(39)가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장물애비 따님’으로 묘사했다. 김용민씨는 25일 자신의 트위터(@funronga)에 “장물애비(장물아비) 따님, ‘김용민 또 막말’로 재미 좀 보셨어요?”라는 글에서 “앞으로 ‘애비’(아비)라는 막말을 쓰지 않아야겠다. 욕 먹지 않으려면”이라고 했다. 이어 “대신 욕 안 먹는 ‘육실헐(육시랄)놈’, ‘개잡놈’, ‘불알값 못하는 놈’, ‘홍어’ 이런 말을 쓰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덧붙였다. 또 “‘장물애비 따님’도 막말이랍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친구들이에요. 여왕 폐하 만세다, 이 녀석들아. ㅋㅋㅋ”라면서 ‘장물애비 따님’이라는 발언에 대한 비난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김용민씨는 전날 트위터에 “내란으로 권좌를 유지한 애비와 부정선거 덕에 당선되고도 ‘난 모르는 일’이라며 진상규명을 기를 쓰고 막아대는 딸이나 뭐가 다르냐”는 글을 올려 논란을 불러왔다. 또 김용민씨는 “전국 모든 방송 관계자, 특히 뉴스 시사 프로그램 제작자 여러분께”라는 글에서 “약속하는 바는 방송 언어에 적합하지 않은 언사는 금하겠다”며 26일부터 종합편성채널 TV조선·채널A를 제외한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자신을 방송에 출연시켜 주지 않으면서 ‘막말 김용민’이라는 표현을 쓸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도 했다. 김씨는 지난해 4·11총선에서 서울 노원갑에 민주당 공천을 받았다가 과거 여성과 노인을 비하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막말 논란’ 속에 낙선했고, 지난 3월 탈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꼼수 김용민, 朴대통령에 “애비나 딸이나” 막말 논란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로 활동했던 김용민씨가 23일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부녀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씨는 이날 트위터에서 “야매(암거래라는 뜻의 일본말 야미)정권 홍보수석이 천주교 신부님들을 향해 ‘저 사람들의 조국이 어디냐’라고 물었다”면서 “그렇다면 내 조국은 총체적 불법 부정선거가 자행되고, 그렇게 해서 집권한 자들이 뻔뻔스럽게도 떵떵거리며 사는 세상인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또 “후안무치도 유만분수지 부정선거로 당선된 것들이 반성은커녕 큰소리 떵떵 치니 이 정권은 불법 정권임을 자인하는 꼴”이라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 “하긴 그 애비도 불법으로 집권했으니. 애비나 딸이나”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김씨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박창신 원로신부가 22일 박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 강론에서 “NLL(서해북방한계선)에서 한·미 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북한에서 쏴야죠. 그것이 연평도 포격이에요” 등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그 사람들의 조국이 어디인지 의심스럽다”고 정면비판한 것을 거론한 것이다. 김씨는 지난해 4·11총선에서 ‘나꼼수’ 멤버이자 당시 수감 중이던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갑에 전략공천을 받았다가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여성과 노인 비하 발언을 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막말 논란’ 속에 낙선했다. 김씨는 지난 3월 “언론활동을 하겠다”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6세 소년 유혹 성관계한 33세 여교사 “인생의 즐거움 느껴”

    16세 소년 유혹 성관계한 33세 여교사 “인생의 즐거움 느껴”

    16세 남학생을 유혹해 성관계를 가진 영국의 33세 여교사가 교육당국에 적발됐다. 이 교사는 두 아이의 엄마였기에 네티즌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남 웨일즈, 뉴포트에 거주하는 교사 클레어 호튼(Clare Horton)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교육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결국 (교사)자격을 박탈당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위원회 측은 “클레어가 본인의 페이스 북에서 가슴이 유독 강조된 사진 등을 이용해 16세 남학생을 유혹했고 본인 집 소파 등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며 “그녀의 페이스 북 속 음란한 사진들과 남학생에게 보낸 메시지 등이 증거로 제출됐다”고 밝혔다. 위원회 임원 마틴 존스(Martin Jones)는 “이 문제의 핵심은 현직 교사가 아직 16세에 불과한 학생을 ‘성’적으로 유혹했다는 것”이라며 “그녀는 교사자질 측면에서 문제가 크기에 파면될 사유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클레어 호튼은 영국 카디프 피츠알렌 고등학교(Fitzalan High School)에서 10여 년간 근무해온 베테랑 교사로 남편과는 이혼했으며 현재 자녀 두 명을 키우는 중이다. 그녀는 “당시 나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감정적으로 메마른 상태였다”며 “그 남학생은 내게 무척 친절했고 그를 통해 인생의 즐거움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징계위원회는 “클레어가 교사자격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우근민 제주지사 당적변경 벌써 몇번째?… ‘여당 소속 도지사’ 타이틀 세워

    우근민 제주지사 당적변경 벌써 몇번째?… ‘여당 소속 도지사’ 타이틀 세워

    우근민 제주지사는 20일 최근 새누리당으로 입당한 데 대해 “도지사는 제주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뛰어다녀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일을 더 많이 하기 위해 새누리당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박근혜 대통령의 통합정치에 제 나름의 역할을 하겠다”며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우 지사는 “입당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다 자신을 위해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귀에 거슬리는 말도 있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우 지사는 지난 18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의 승인에 따라 새누리당으로 입당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3년 남짓 만에 집권여당 당적을 갖게 된 셈이다. 특히 우 지사는 재임기간 중 모두 ‘여당 소속’ 지사라는 진기록도 갖게 됐다. 관선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제주지사를 지낸 우 지사는 김영삼 정부시절인 1995년 민선 1기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민주자유당(민자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다. 이어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8년에는 당시 여당인 새정치국민회의로 당적을 옮겨 출마해 민선 2기 제주지사에 당선됐다. 2002년에는 당명이 바뀐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3번의 선거 모두 여당 소속 후보로 출마한 것이다. 우 지사는 2004년 4월 도지사직을 상실하면서 정치일선에서 물러났다가 2010년 지방선거 때 처음으로 야당인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공천 신청을 했다. 그러나 당시 공천심사위원회가 부적격 판정을 내렸고 이에 반발해 탈당했다. 그러면서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태우 “5공 비리 청산” 노무현 “대통령 재신임투표”…국정방향 제시·파격 제안 자리로 활용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박근혜 대통령이 역대 네 번째다. 1988년 노태우 전 대통령이 국회에서 첫 시정연설을 했고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이 뒤를 이었다. 나머지 해에는 국무총리나 경제부총리가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대독했다. 시정연설은 기본적으로 국회에 제출된 새해 예산안과 기금운영계획안에 대한 국회 심의에 앞서 정부의 계획을 설명하고 설득하기 위한 자리이지만, 국정전반에 대한 방향을 밝히거나 파격 제안을 하는 자리로도 활용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88년 10월 연내 제5공화국 비리를 청산하겠다고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10월 대선 자금 의혹과 관련한 재신임 국민투표를 제안해 강한 후폭풍을 불러왔다. 시정연설 때 역대 대통령은 당시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수모를 겪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시 38분간 시정연설을 했으나 본회의장에서는 단 한 차례의 박수도 나오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탓에 민주당도 냉대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연설 때는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며 빨간 넥타이와 머플러를 착용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新야권연대 출범] 무너져가는 제3세력 ‘절대 위기’

    1987년 개헌 이후 여야 양대 정당의 과점적 이권 나누기에 일정 정도 견제역을 담당해 왔다는 평을 듣는 정치권 제3세력이 무너져 내릴 위기다. 2000년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 전신)이 창당된 뒤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기득권 담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던 통합진보당이 지난해 정의당 분당과 올해 이석기 의원 구속 등의 사태를 겪으며 정당해산 위기에 처한 채 급속히 흔들리고 있다. 신야권연대에서도 소외된 진보당은 지난 9일 서울광장에 천막을 설치한 뒤 10일에는 진보당 해산 여부를 결정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108배를 하는 등 당의 사활을 건 장외투쟁을 이어 가고 있다. 진보당은 앞으로 서울광장 천막당사를 구심점으로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처럼 진보당이 사생결단식 투쟁 의지를 보여 주고 있지만 당 안팎 상황은 개선되기는커녕 갈수록 악화되는 분위기다. 이 의원 내란음모 사건 이후 진보당과 진보세력에 대한 여론이 여전히 싸늘한 상태인 데다 최근에는 내부 동요까지 겹치고 있어 국면 전환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적지 않게 나온다. 실제로 내부 동요도 일부 가시화되고 있다. 진보당 소속 천중근(57·여수 제6선거구) 전남도의원이 9일 탈당을 선언하고 안철수 무소속 의원 진영에 합류해 당내 찬반 논란이 시끄럽다. 천 의원은 “‘사람 보고 뽑았지 당을 보고 뽑은 것이 아니다’며 탈당하라는 지역 민심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지금&여기] ‘진보당’, 진보신당과 통합진보당/김효섭 정치부 기자

    [지금&여기] ‘진보당’, 진보신당과 통합진보당/김효섭 정치부 기자

    헌정 사상 초유의 정당해산 심판 청구로 위기에 처한 통합진보당의 공식 약칭은 진보당이다. 하지만 진보당이라는 이름보다는 통진당이 더 익숙하다. 진보당이라는 약칭은 사용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초 통합진보당은 진보당이라는 약칭을 사용하길 원했지만 이미 먼저 ‘등록’해 사용하던 정당이 있었다. 바로 진보신당이다. 진보신당과 진보당의 인연은 약칭만이 아니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그리고 진보신당 탈당파가 모여 2011년 12월 만든 정당이 진보당이다. 진보신당은 이에 앞서 2008년 민주노동당을 탈당한 노회찬 전 의원과 심상정 의원 등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정당이었다. 하지만 진보당의 출범과 동시에 당의 간판급 주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진보신당은 ‘빠리의 택시운전사’ 홍세화씨를 대표로 내세워 반전을 꾀했지만 지난해 4·11 총선에서 지역구 의석을 1석도 차지하지 못했다. 정당 득표에서도 취소 요건인 2%에도 못 미친 1.13%를 얻는 데 그쳤다. 결국 진보신당은 정당법에 따라 등록이 취소됐고, 통합진보당은 진보당이라는 약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진보신당 얘기를 장황하게 한 것은 진보당의 ‘운명’ 역시 진보신당처럼 선거를 통해 자연스럽게 국민들이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정부가 앞장서서 헌법재판소에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하는 방식을 택한 것은 부적절했다. ‘정치는 생물’이라는 정치권의 표현처럼 정당에도 생명이 있다면 지금 정부의 방법은 마치 ‘안락사’를 시키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표현을 빌리자면 ‘비정상적’인 방법인 셈이다. 비정상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반발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 물론 그런 목소리는 진보당에 대한 호불호와는 별개일 것이다. 정부가 정말 원하는 것이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진보당의 해체라면 더욱더 ‘정상적’인 방법에 맡겨야 했다. 지난해 경선 부정과 전당대회 폭력사태에 이어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 기소까지 이미 대다수의 국민들이 진보당의 운명을 판단해 결정할 수 있는 사안들은 즐비하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진보당은 물론 야권의 반발이 불 보듯 뻔한데도 사상 초유의 정당해산 심판 청구를 한 것은 그야말로 과유불급이다. 그게 아니라면 정말 야권의 주장처럼 공안정국을 만들고 싶은 것인가. newworld@seoul.co.kr
  • 문대성 의원, 새누리당에 재입당 원서 제출…새누리당 결정은?

    문대성 의원, 새누리당에 재입당 원서 제출…새누리당 결정은?

    논문 표절 의혹 논란으로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당선된 직후 새누리당을 탈당한 문대성 의원이 재입당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문대성 의원 측에 따르면 문대성 의원은 지난달 31일 새누리당 부산시당에 입당신청서를 제출했다. 문대성 의원 측은 “지역 주민들의 요청이 쇄도해서 입당 원서를 내게 됐다”고 재입당 이유를 밝혔다. 새누리당 지도부와 부산시당은 이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부산시당 내에서도 문대성 의원의 재입당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대성 의원은 지난해 초언 직후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새누리당을 자진 탈당했었다. 이어 국민대가 논문 표절 심사에서 표절 결론을 내리면서 동아대 교수직도 사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종북세력은 정당자격 없어” 민주 “국무회의 상정·처리과정 조급” 진보진영 “국민의 정치적 선택 침해”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부의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놓고 정치권은 6일 여전히 뜨거웠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진보당은 중요한 사안마다 북한의 지령에 따라 움직였고, 창당과 합당, 당명 개정에까지 북한이 개입했다”면서 “진보와 사상의 자유로 위장해 사회를 흔드는 종북세력은 이미 대한민국 정당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고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세력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다시 발을 붙이지 못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황금마차를 타고 영국여왕 오찬에 참석하는데, 대선 TV토론을 함께 했던 한 명(문재인 의원)은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다른 한 명(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은 당 해산 위기에 처했다”고 박 대통령을 상대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해산심판 청구의 국무회의 상정이나 처리 과정에서 조급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진보당에서 대해서도 “이번 기회에 정부의 주장대로 북한식 사회주의 정권수립을 추구하는지를 국민 앞에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전 대표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진보당 결성에 반대했지만, 진보당 강령은 해산의 이유가 될 수 없다”면서 “국민의 정치적 선택의 권능을 침해하는 해산청구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한다”고 말했다. 노회찬 전 정의당 공동대표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진보당에 대해 유감이 상당히 많지만 정부의 이번 결정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진보당 사태 당시 탈당했다. 그는 “선거 이외의 과정으로 정당해산을 하는 것은 사실 쿠데타가 아니면 독재국가에서나 하는 일”이라며 “정부의 논리대로라면 새누리당은 과거 차떼기 사건 등 10번 이상 해산당했을 당”이라고 꼬집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도 “정당 조직은 헌법상의 권리”라며 “정당은 국민의 선거를 통해 심판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정부 조치를 비판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노회찬 “박 대통령, 지지율 47% 나오면 물러날거냐”

    노회찬 “박 대통령, 지지율 47% 나오면 물러날거냐”

    통합진보당에서 지난해 5월 탈당한 노회찬 전 정의당 공동대표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정부의 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노회찬 전 대표는 “통합진보당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유감이 상당히 많지만, 정부의 이번 결정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헌법가치를 훼손하고 있는 것에 대한 전반적인 국민여론이 정당을 해산하라는 것”이라고 밝힌데 대해서는 “그러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47% 나오면 박 대통령이 물러날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지난 5일 종합편성 채널인 JTBC 여론 조사에서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에 대해 ‘적절한 조치’라고 응답한 비율이 47.5%로 나온 바 있다. 노 전 대표는 이어 “국민의 뜻을 묻는 공식적 절차가 선거이고 그 선거가 내년 6월인데 그 선거를 기다리지 않고 그렇게 여론조사 40 몇 퍼센트 나왔기 때문에 반 정도는 찬성하는 것 아니냐. 그러면 ‘박근혜 대통령 물러나는 게 어떠냐’ 여론조사를 해서 40 몇 퍼센트가 나오면 물러날 거냐”라고 거듭 반문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없어지는 게 좋으냐 해서 40 몇 퍼센트 나오면 새누리당을 해산시킬 거냐. 아니지 않으냐”고 되물었다. 노 전 대표는 또 “비례대표 부정경선이나 최루탄 투척 같은 것은 나도 굉장히 비판했지만 이런 것이 정당 해산의 사유가 되느냐”면서 “만일 이런 것이 정당 해산 사유가 된다면, 과거 한나라당의 불법 정치자금 ‘차떼기 사건’이 났을 때도 해산을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런 식으로 하면 새누리당은 10번 이상 해산 당했을 당”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잉여는 청춘, 아직 싸우는 중

    잉여는 청춘, 아직 싸우는 중

    ‘잉투기’는 스스로를 ‘잉여’라 자조하는 청춘들에 대한 영화다. 온라인에서 아이디 ‘칡콩팥’을 사용하는 태식(엄태구)은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거래하러 나갔다가 아이디 ‘젖존슨’(김찬희)에게 기습당해 흠씬 두들겨 맞는다. 온라인에서 다투던 것이 ‘현피’라 불리는 현실 세계의 싸움으로 이어진 것인데, 이 장면이 촬영돼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태식은 큰 망신을 당한다. ‘칡콩팥’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고, 태식의 과거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떠도는 등 신상도 공개된다. ‘젖존슨’에게 복수하기 위해 동네 형인 희준(권율)과 그의 행적을 찾아다니던 태식은 ‘젖존슨’이 ‘잉투기’라 불리는 격투기 대회의 우승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이용자들이 오프라인에서 벌이는 격투 대회를 두고 체육관 관장(김준배)은 “‘잉여’들의 격투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ing+투기, ‘우리는 아직 싸우는 중’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하며 태식과 희준에게도 체육관에 다녀볼 것을 제안한다. 얼떨결에 두 사람이 운동을 시작하고, 태식의 사연을 알게 된 관장의 조카 영자(류혜영)가 관심을 보이면서 ‘젖존슨’ 찾기는 동행을 맞는다. 영화는 기성 세대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잉여’들의 문화를 충실히 묘사한다. 이들은 인터넷 게시판에서 서로를 헐뜯으며 ‘키보드 배틀’을 벌이고, 온라인 게임에 빠져 고액에 아이템을 거래한다. 고등학생 영자는 음식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먹방’을 인터넷에 생중계하고, 시청자들은 실시간 채팅을 하며 먹방을 지켜본다. 채팅의 절반 이상은 ‘ㅋㅋㅋ’ 같은 파편화된 기호가 차지한다. ‘대박’이나 ‘X나’ 같은 과잉의 수사 없이 대화는 이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은 ‘잉여짓’에 매달리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무언가 결핍돼 있다. 태식은 아버지가 없고, 영자는 부모가 없다. ‘젖존슨’은 H.O.T가 한창 뜰 무렵 가수로 데뷔하지만 기획사를 잘못 만나 실패한다. 희준 역시 “늘 무시만 당하며 살아왔다”고 털어놓는다. 무엇보다 이들은 싸울 대상이 없다는 무력감에 시달린다. 대입과 취업은 꿈조차 꾸기 어려운 ‘잉여’들은 사회라는 링 위에 올라가기도 전에 싸울 기회를 박탈당한다. 싸워본 적이 없는 태식은 싸우는 법도 모르면서 복수를 꿈꾼다. 영화는 ‘잉여’들을 비판하거나 꾸짖는 대신 승리할 기회도, 패배할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던 이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위로한다. 미장센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던 엄태화 감독이 연출하고, 동생 엄태구가 주인공을 맡았다. 98분. 14일 개봉. 15세 관람가.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전교조 법외노조화’ 치열한 법리 공방…“법적 근거 없다” vs “스스로 택한 것”

    ‘전교조 법외노조화’ 치열한 법리 공방…“법적 근거 없다” vs “스스로 택한 것”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고용노동부가 1일 ‘법외노조 통보’ 처분을 놓고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다. 이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반정우) 심리로 열린 첫 심문에서 전교조와 고용부는 법외노조 통보의 근거가 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시행령 9조 2항’이 법률적 근거가 있는지를 놓고 법리 논쟁을 벌였다. 심문은 전교조가 고용부 장관을 상대로 법외노조 통보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하면서 이뤄졌다. 전교조는 “노조법 시행령 9조 2항은 행정관청이 노조 해산 명령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해 대표적인 악법으로 지탄받았던 옛 노조법이 1987년 폐지된 이후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고용부 측도 법령이 아닌 시행령만으로 법외노조를 통보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고 자인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법 시행령 9조 2항은 노조 설립 신고 반려 사유가 발생하면 행정관청은 30일 내에 시정을 요구한 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법외 노조로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교조는 또 “조합원 6만여명이 0.015%밖에 안 되는 해직자 9명 때문에 권리를 박탈당하는 것은 비례 원칙에 어긋난다”고 호소했다. 전교조는 이어 “법외노조 통보가 유지되면 노조 전임자나 이들을 대신해 고용된 기간제 교사 77명이 대량 해고돼 교육 현장에 갈등과 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국민 10명 중 6명이 전교조의 법외노조화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고용부는 “해직자 노조 가입 허용과 관련해 수차례 시정 요구를 했고 2010년에는 이런 시정 명령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까지 있었는데도 전교조가 따르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위법한 규약을 시정하고 3일 이내에 신고를 한다면 얼마든지 합법적인 교원노조의 길을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행 교원노조법은 해직자의 조합원 자격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고용부는 또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도록 지도해야 할 교사가 법을 지키지 않으면서 법의 보호를 요구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며 “법을 의도적으로 지키지 않으면 법의 보호나 지원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은 전교조 조합원이 스스로 선택한 자승자박의 결과다”고 덧붙였다. 고용부는 지난달 24일 전교조에 법외노조 통보를 했다. 전교조는 이에 반발해 서울행정법원에 법외노조 통보 처분 취소 소송과 법외노조 통보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집행정지 사건은 통상 신청이 접수되면 재판부가 7∼10일 내에 심문 기일을 한 차례 열고 당일 인용이나 기각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사안의 경우 양측의 주장이 크게 엇갈려 재판부는 오는 8일까지 추가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한 뒤 이달 셋째 주에 인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설] 근로기준법 사각지대로 내몰린 노인경비원

    아파트와 직장에서 가족 다음으로 많이 접하는 사람은 경비원이다. 또 다른 살가운 이웃이다. 그러나 경비원의 근무 여건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매우 열악하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내놓은 ‘감시·단속직 노인근로자(노인경비원)의 인권실태 조사’는 이런 관점에서 사사하는 바가 크다. 최저임금 수준인 월 100만원을 못 받는 경우도 있고, 위탁·파견 등의 간접고용은 이들을 근로기준법 적용 사각지대로 남겨놓고 있다. 고령화사회의 그늘진 실태를 보는 것 같아 여간 씁쓸하지 않다. 조사에 따르면, 노인경비원의 89.7%가 최저임금(월 101만 5740원) 수준인 100만~150만원을 받고, 4.7%는 100만원에도 못 미쳤다. 주말 근무수당 등 추가수당을 못 받을 가능성이 큰 ‘포괄임금제’가 적용된 경우도 39.6%나 됐다. 위탁·파견업체와 계약한 경비원도 82.4%에 이르러 근로기준법상 보장된 권리마저 박탈당하는 실정이었다. 각종 잡무로 인해 법정근로시간(주 40시간)을 훨씬 더 넘긴 61시간을 근무했다. 하지만 이 일자리마저 뺏길까봐 내색도 못하고 참는다고 한다. 일종의 착취다. 최저임금도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시행령을 다시 고쳐 ‘100% 적용’ 시기는 2015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무인경비시스템 도입 등으로 노인경비원이 해고될 우려가 크다는 것이 이유였다고 한다. 지난해 최저임금 90% 적용 때 고용부는 5.6% 감축을 전망했지만 1.1%에 그쳐 기우에 불과했다. 정책의 뒷걸음질에 헛웃음이 절로 나올 정도다. 우리 사회는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600만명을 넘어섰다. 그런데도 65세 이상 취업노인의 65%가 생계형에 머물고 있다. 2026년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고 한다. 노년의 일자리 대책이 더 이상 우리 사회의 가장자리에 둘 일이 아니란 의미다. 경비원은 고령자가 일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직종이다. 하지만 이들의 95.4%가 비정규직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아파트 주민회와 기업 등에서 업무 강도를 덜어줄 방안을 찾아야 하고, 정부도 근로기준법을 빠져나가는 용역 계약을 막는 등 미흡한 법적·제도적 뒷받침을 보완해야 한다.
  • [기고] 유료방송 규제개선, 공익이 우선/권오성 세명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기고] 유료방송 규제개선, 공익이 우선/권오성 세명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여야 중진의원이 잇따라 유료방송시장에서 이종 플랫폼(케이블TV-위성방송-IPTV) 간 특수관계자에 대해서도 가입 가구 수를 합산해 전체 유료방송 가구 수의 3분의1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소위 ‘합산규제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이 폐기되지 않는 한 어떻게든 결론이 나야 할 텐데, 지금처럼 사업자 간 갈등에만 초점을 맞추면 국회도, 정부도 뚜렷한 입장표명이 어려울 것이다. 법 개정을 포함한 국가정책은 사업자들의 이해관계인 사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의 편익과 산업발전, 국가경제 발전 등 공익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그러나 요즘 합산규제 관련 뉴스를 보면 이런 기본적인 정책 방향은 간과하고 사업자 간 갈등 양상으로 몰아가려는 것 같아 답답하다.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지 않으면 법안을 검토 중인 국회와 정부도 혼선을 빚게 되고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합산규제 법안은 공익적 측면에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첫째, 합산규제 법안은 국민편익을 제고하나. 유료방송시장은 77개 권역으로 나뉘어져 있고 소비자들은 자기가 살고 있는 방송권역에서 대략 5개 사업자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런데 합산규제가 도입돼 특수관계자로 규제를 받는 2개 사업자의 합산 시장점유율이 3분의1에 도달하게 되면 소비자들은 이들 사업자를 선택할 수 없게 된다. 5개 사업자 가운데 2개 사업자를 선택할 수 없게 돼 소비자 선택권이 40% 감소하는 것이다. 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어서, 혹은 전송품질이 가장 좋아 선택하고 싶은 유료방송사업자가 있는데도 합산규제 때문에 다른 사업자를 선택해야 한다면 구매의 자유를 박탈당한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다. 특히 2개 사업자 가운데 1개 사업자가 위성방송일 경우 농어촌지역 주민들은 TV시청권 자체를 박탈당할 수도 있다. 도서산간에는 위성방송을 통해서만 TV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둘째, 산업발전과 국가경제에 도움이 되나. 합산규제 법안은 그간의 유료방송시장 정책 추세와 정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 유료방송플랫폼 사업자 간 시장점유율 규제는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든 법안이고 계속 완화하는 추세에 있다. 유료방송시장 규제를 계속 완화하는 이유는 산업발전을 위해서다. 그런데 합산규제는 시장경쟁을 제한하고 투자유인을 감소시켜 산업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합산규제를 받을 가능성이 없는 사업자들이 찬성하는 이유는 지금보다 경쟁을 덜 해도, 투자를 조금 해도 지금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IPTV 도입 이후 국내 케이블TV의 디지털전환이 본격화되었다. 경쟁을 멈추면 여전히 갈 길이 먼 디지털전환도 더뎌질 것이며, 콘텐츠 경쟁도 줄어들고 방송전송망 품질 경쟁도 당연히 줄어들 것이다. 결국 경쟁에서 벗어나는 소수의 사업자들만 혜택을 보고 국민과 국가(경제)는 손해를 보게 된다. 합산규제 법안이 경쟁에서 벗어나는 몇몇 사업자의 사익을 위한 법안이 돼선 안 된다. 국회, 정부, 사업자 모두 사업자 간 갈등과 사익 논란에서 벗어나 국민편익과 산업발전, 국가경제 등 공익측면에서 합산규제 법안의 방향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
  • ‘문재인 성명 파장’ 친노분화 가속화하나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한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성명서를 둘러싼 후폭풍이 적지 않다. 당 밖의 파장은 물론 문 의원의 성명이 당내 친노무현계의 분화를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문 의원의 성명을 놓고 당내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강경파 의원들 사이에서는 “지난 대선 후보로서 당연히 했어야 하는 일”이라며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지도부 등은 문 의원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지난 대선의 이해당사자 간 대결로 전선(戰線)이 축소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도 25일 한 라디오인터뷰에서 “문 의원이 이 사건의 중심에 서는 것은 진실 규명보다는 정쟁 쪽으로 흐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박근혜 정권 대 민주당’, ‘박근혜 정권 대 김한길 대표의 지도부’, 이렇게 구도가 만들어져야 사건의 본질에 다가가는 데 보다 현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엇갈릴 수 있음에도 문 의원이 의견표명을 강행한 뒤에는 친노 진영의 분화가 있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친노 진영은 지난 5·4 전당대회 이후 분화되고 있다. 전당대회에서 비주류인 김한길 대표가 당선됐고 최고위원에도 친노 인사는 단 한 명도 입성하지 못했다. 문성근 전 상임고문은 민주당을 탈당했다. 또 ‘노무현의 적자’로 불리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문 의원과 달리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에 반대했다. 또 친노 핵심인사들이 안철수 무소속 의원에 대해 적잖은 적개심을 표출하고 있는 반면 안 지사는 ‘야당 맏형론’을 내세우며 안 의원과의 연대 등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문 의원의 성명서는 이처럼 친노 세력의 분화에 대한 문 의원의 다급함이 깔려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 책임론으로 전면에 등장하면서 정상회담 회의록 실종으로 흔들린 친노 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이다. 또 회의록 공개 정국을 주도했던 문 의원이 친노 진영을 압박하고 있는 회의록 폐기 논란을 극복하기 위해 내부 결집을 통해 국면반전을 시도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민주당 탈당 원칙·상식에 맞지 않아”

    “민주당 탈당 원칙·상식에 맞지 않아”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박 시장은 24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상황이 어렵고 달라졌다고 해서, 민주당을 탈당해 다른 곳으로 간다는 것은 나의 원칙과 상식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박 시장은 “정치 현실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어떻게 알겠느냐”며 여운을 남겼다. 앞서 지난 18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의 송호창 의원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 민주당 소속의 박 시장에게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안 의원 측 후보로 나설 것을 간접 제안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취임 2주년 소회에 대해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라 아쉬움과 보람을 회고하기에는 짧다”고 언급하면서 “시민을 위한 참된 지방자치가 될 수 있도록 국회, 정부와 협력해 부당한 규제를 철폐하고 자주 재정, 지방 분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펴낸 ‘시민과 함께한 희망시정 2년’ 보고서에서 자신의 임기를 “시민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자원과 역량을 집중한 기간이었다”고 총평했다. 또한, 박 시장은 “중앙정부의 각종 규제와 재정적인 제약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의 본래 취지에 맞는 권한과 책임을 갖추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면서 중앙정부와의 관계 속에서 느꼈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2년간 이룬 주요 성과로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 시립대 반값 등록금, 희망온돌 사업, 어르신·장애인 종합복지 계획 등을 박 시장은 꼽았다. 남은 임기에 실천할 구체적인 약속으로 보편적 복지와 공동체 회복, 사회적 경제 강화, 지속 가능한 안전한 도시, 성장 동력 발굴 등을 제시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난 전설”…압도, 계정정지 당하고도 한다는 말이

    “난 전설”…압도, 계정정지 당하고도 한다는 말이

    인기 온라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랭크를 대신 올려주는 이른바 ‘대리랭크’를 하다가 1000년 동안 계정을 중지당한 게이머 ‘압도’ 정상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압도는 리그 오브 레전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난 전설로 남을 듯. 롤이 망할때까지 기억될거야”라는 글을 올렸다. 압도는 “앞으로 챔스(챔피언스 리그)는 못나가겠지만 계속해서 아마추어 최강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면서 “내년 4월 전에는 입대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때까지 최대한 즐기겠다”고 밝혔다. 또 “러너리그(인터넷 방송을 통해 열리는 비공식 리그)에서 아마추어 최고라는 명성을 얻기 위해 꼭 우승할 것”이라면서 “2주동안 방송하며 솔로랭크 1위를 향해 달려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압도의 발언은 “아직 정신 못 차린 듯”, “뻔뻔함이 하늘을 찌른다”는 등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압도는 1000년 계정 중지와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 자격도 박탈당했다. 국제e스포츠연맹과 한국e스포츠협회는 IeSF 2013 월드 챔피언십의 리그오브레전드 부문 국가대표인 ‘LTE20’ 팀의 ‘압도’ 정상길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압도는 오는 12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루마니아에서 개최되는 IeSF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또 압도의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시즌의 본선 진출도 불투명해졌다. 라이엇게임즈 측에서 오는 시즌5까지 자사에서 주최하는 모든 대회에 참가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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