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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S 차남 김현철, “짧은 민주당 생활 접고자…정책적 의견차”

    YS 차남 김현철, “짧은 민주당 생활 접고자…정책적 의견차”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12일 입당 약 1년 8개월 만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현철 상임이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문재인 대통령께’ 제하의 글을 통해 “부족한 저는 더 이상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짧은 민주당 생활을 접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 정부와 정책적 의견 차이가 있음을 시사했다. 김 상임이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남북통일 문제를 그들의 시각이 아닌 우리의 시각으로 반드시 바라봐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불협화음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풀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법의 충돌은 많은 기업과 국민이 원하는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현 정책의 문제점이 거듭 지적되고 실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면 지금이라도 과감히 정책 수정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탈원전 문제도 환경문제뿐 아니라 지속적인 전략산업의 육성 차원에서 동떨어진 정책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상임이사는 “많은 국민이 애초에 기대했던 현 정부의 변화와 개혁이 성공리에 끝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더 이상 불행한 대통령들의 악순환을 보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임기가 끝날 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갈가리 찢어진 국민들의 상한 가슴들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의욕적으로 일하는 것은 좋지만, 측근들뿐만이 아닌 야당과도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쌓여있는 여러 난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시라”고 요청했다.김 상임이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탈당 결심 배경에 대해 “본격화하는 아버님 기념사업에 집중해야 할 것 같아 당 활동을 하기 어렵다”며 “정책적 (견해차) 부분이 없지 않은 것도 사실이며,(탈당 결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탈당계는 오는 14일 제출할 계획”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다른 당으로 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상임이사는 “아버님이 병상에 계시던 2015년 병문안을 하겠다는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를 처음 만났는데,첫인상은 정치와 거리가 먼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이미지였다”고 문 대통령에 대한 기억을 더듬었다. 그러면서 “아버님이 그해 11월 홀연히 떠나신 후 그 자리에서 20대 총선 출마 요청을 받았지만 사양했고, 지난 대선에서는 당시 문 후보의 간곡한 요청에 깊은 고뇌 끝에 대선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앞서 김 상임이사는 19대 대선 직후인 2017년 5월 “문재인정부가 집권 초기 산적한 개혁과제를 수행하는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력하고자 한다”며 민주당에 입당했다. 대선 직전인 2017년 4월에는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로부터 영입제안을 받고 “시대정신인 화합과 통합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후보”라며 상도동계 인사들과 함께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한국당 ‘30대 청년’의 반란

    조직위원장 15명을 뽑고자 자유한국당이 개최한 공개 오디션이 열띤 토론 속에서 1점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30대 초반 정치 신인이 서울시의회 의원 출신 후보를 이기는 의외의 결과도 나왔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10일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국민 속에서 자유한국당의 길을 찾다’ 공개 오디션을 열고 서울 강남을·송파병·용산, 경기 안양만안, 부산 사하갑의 조직위원장을 뽑았다. ●정원석 “너무 과분한 선택… 행동으로 보답” 첫 오디션인 서울 강남을 지역에서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가 나왔다. 보수청년 네트워크 정치 스타트업인 ‘청사진’의 정원석(31) 대표가 질의응답과 토론 끝에 현장 투표에서 이수원 전 국무총리실 정무운영비서관과 바른미래당 탈당 후 입당한 이지현 전 서울시의회 의원을 꺾고 가장 높은 점수인 69점을 받았다. 특히 1위와 2위 이 전 비서관의 점수 차이는 1점에 불과했다. 오디션은 지역마다 1시간 동안 즉석 질의응답과 후보자 간 토론을 진행한 뒤 책임 당원 50명(40%)과 조강특위 위원(60%)이 매긴 점수를 합산해 결과를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결과 발표 직후 정 대표는 “너무나 과분한 선택”이라며 “행동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외부에서 영입된 법조인, 고위 관료 출신이 맡아 온 강남을 조직위원장을 30대 초반 정치 신인이 맡게 된 것이다. ●김성용 “21대 총선에서 배지 달아 오겠다” 송파병 오디션에서도 청년 당원 활동 경력을 앞세운 김성용(33) 전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중앙미래세대위원장이 김범수 세이브NK 대표를 1점 차로 누르고 선발됐다. 김 전 위원장은 승리가 확정된 뒤 “젊은 패기로 송파병에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붙으라는 명령으로 알고 21대 총선에서 배지를 달아 돌아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용산 황춘자·부산 사하갑 김소정 당선 용산 오디션에선 3선 의원으로 주중국 대사까지 지낸 화려한 경력의 권영세 전 의원이 황춘자(66) 전 당협위원장의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는 읍소 전략에 패배했다. 부산 사하갑에는 김소정(41) 사하구의원이, 경기 안양만안에는 청년보수단체 ‘젊은 한국’ 김승(43) 대표가 선출됐다 정당 사상 첫 시도인 조직위원장 선발 공개 오디션은 12일까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사설] 예천군의회 같은 막장 해외연수, 더는 안 된다

    지난 연말 캐나다와 미국 연수에 나섰던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들의 여행 가이드 폭행과 여성 접대부 요구 등 추태가 드러나면서 지방의회의 외유성 해외연수 문제 폐지론이 다시 불거졌다. 박종철 부의장은 술에 취해 현지 가이드를 폭행하고도 정식 사과도 하지 않은 채 동료 의원들이 가이드에게 준 합의금을 꼬투리 잡아 “너도 나 때려 봐라. 나도 돈 좀 벌어 보자”고 말하고, 가이드 교체까지 요구하는 갑질 행패를 부렸다. 다른 의원은 여성 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에 데려가 달라고 요구했다가 없다고 하자 접대부를 전화로 불러 달라고까지 했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은 호텔에서 술 마시고 소란을 피워 일본 관광객의 항의까지 받았다고 하니 나라 망신이 아닐 수 없다. 지방의원 연수 금지 등 뜨거운 비판 여론에 박 의원은 부의장직 사퇴와 함께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의원 9명 등 연수 참가자들은 연수경비 6188만원도 반납하기로 했다. 1991년 지방의회 도입 이후 지방의회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는 늘 문제다. 10년 동안 100여 차례 지방의회 해외연수를 했다는 한 전직 여행사 대표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지방의회 해외여행 99%가 외유성이라고 폭로했다. 예천군 의회 연수도 7박 10일 일정 중 농산물 판로 개척과 선진관광기법을 배워 군 재정에 도움을 주겠다던 공식 일정은 3회뿐이고 나머지는 미국 나이아가라폭포,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캐나다 퀘벡 프티샹플랭 거리, 아브라함대평원 견학 등 모두 관광이었다. 해외연수안에 대한 심의도 당사자인 박 부의장이 했다고 하니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이런 지방의회의 막장 해외연수를 더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주민이 낸 세금으로 가면서 연수 목적에 맞지 않는 놀자판 연수는 없애야 한다. 필요한 해외연수라면 심사에 당사자 참여를 배제하고 사후 보고도 철저히 받는 등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 대낮 음주운전·해외 주취폭력…지방의회 견제 없어 구태 반복

    대낮 음주운전·해외 주취폭력…지방의회 견제 없어 구태 반복

    탈당으로 ‘꼬리 자르기식’ 꼼수 똑같아 지방의원 토호세력 득세… 시스템 한계새해 벽두부터 정치인들의 주취 사건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원내 제1·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소속 시·군의원이 상식 이하의 사고를 친 상황이라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 심정은 분노를 넘어 허탈할 정도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채우석 고양시의원은 지난 1일 오후 3시쯤 고양시 일산서구 한 도로 위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낮술을 마신 그는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65%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중앙분리대 화단을 들이받았다. 민주당은 새해 첫날부터 대낮 음주운전을 한 채 의원을 9일 당 윤리심판원에 넘길 방침이었지만 채 의원은 8일 탈당했다. 이로 인해 당 차원의 중징계는 불가능해졌다. 한국당 소속이었던 군의원의 행태는 더 심하다. 박종철 예천군 의원은 미국과 캐나다 연수 중이던 지난달 23일 토론토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차로 이동 중 가이드 A씨를 때렸다. 이로 인해 A씨는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박 의원은 해명 과정에서도 국민을 우롱했다. 그는 지난 3일 언론 인터뷰에서 “때린 건 아니고 손톱으로 긁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8일 공개된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만취 상태에서 버스 뒷자리에 누워 있던 박 의원이 갑자기 일어나 A씨의 얼굴을 다짜고짜 오른손 주먹으로 가격했다. 지난해 11월 26일 이번 연수의 타당성을 논의한 ‘예천군의회 공무국외여행 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박 의원은 “최근에는 의원의 견문과 식견을 높이고자 국외연수가 필요하다는 주민 의견을 많이 듣고 있다”며 “이번 국외연수도 단순 여행이 아니라 의원으로서 전문성 강화,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것임을 참고해달라”고 호소했다. 약 한 달 뒤 박 의원은 전후 사정도 없는 그야말로 주폭(酒暴)을 저질렀다. 한국당은 지난 8일 박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넘기려 했지만 박 의원 역시 이미 당을 탈당한 상태여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했다. 지난해 국회는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과 응급실 내 주취자 폭행에 대해서는 감경을 적용하지 않는 응급의료법 개정안 등을 통과시키며 ‘음주사고와의 전쟁’을 벌였다. 그러나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인 지방의회에서는 여전히 구악과 구태가 판을 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 정치 시스템과 감시 범위에서 벗어나 있는 지방의회의 특성 등으로 인해 이번과 같은 사고가 반복된다고 지적한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지방은 소위 토호(土豪)로 불리는 세력이 특정 정당에 입당해 의회 자리를 싹쓸이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렇게 되면 자체적인 감시와 견제 기능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중·대선거구제 도입 같은 시스템 변화를 통해 서로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물의를 일으킨 의원은 탈당하며 사실상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았다”며 “‘꼬리 자르기식’ 꼼수를 쓸 수 없도록 중앙당이 지방의회에 대한 감시와 징계 체계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전 자유한국당 소속 박종철, 가이드 폭행에 접대부 요구까지

    전 자유한국당 소속 박종철, 가이드 폭행에 접대부 요구까지

    자유한국당 소속 박종철 예천군의원이 해외연수에서 현지 가이드를 폭행하고 일부 의원은 접대부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종철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7명 등 예천군 소속 의원 9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은 지난달 20일 7박10일 일정으로 6188만원의 예산을 들려 미국 동부와 캐나다 연수를 다녀왔다. 박 의원은 연수 나흘째인 23일 오후 6시쯤(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다른 곳으로 가기 전 버스 안에서 박 의원이 가이드 A씨를 주먹으로 때려 상처를 입혔다. 가이드는 박 의원과 6000달러(약 671만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녁식사를 한 다음 남은 일정이 하나 더 있었다. 그런데 (의원들이) 술에 취해 일어날 생각을 안 하더라. 대화를 하는 도중 갑자기 일어나 내게 주먹을 날렸다”고 말했다. A씨는 예천군 의원 일행이 현지에 도착한 다음날인 21일부터 ‘여자가 있는 술집에 데려가 달라’, ‘보도를 불러 달라’고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박종철 의원은 “때린 게 아니라 손톱으로 긁었다”고 방송에서 해명했지만, CCTV 영상을 통해 거짓임이 탄로났다. 영상에서 박 의원은 주먹을 쥐고 가이드의 얼굴을 내려쳤고, 가이드는 안경이 부러지면서 얼굴에 피를 흘려 911에 신고했다. 박 의원은 다음날 기자회견에서도 “빡빡한 일정 탓에 말다툼을 하다가 손사래 치는 과정에서 얼굴에 맞은 것”이라며 음주,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박 의원과 동료 의원들, 예천군의회 의원 전체에 대한 비난이 폭주하는 가운데, 국민청원 게시판을 중심으로 ‘정치인 해외연수 금지’, ‘기초의회 폐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부의장직에서 사퇴하고 자유한국당에 탈당계를 냈다. 예천군의회는 연수 경비 전액을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박 의원이 속했던 자유한국당은 해당 사건과 관련,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국당, 15곳 당협위원장 공개오디션 선발…정당 사상 최초

    자유한국당이 서울 강남과 대구·경북(TK),부산·경남(PK) 등 보수 진영의 전통적 강세지역에서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당협위원장을 선발한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8일 “오는 10∼12일 사흘간 총 15개 지역에서 36명의 후보자가 참여하는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선발 공개 오디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개오디션에는 3선 의원 출신의 권영세 전 주중대사와 조해진·김동완·류성걸·홍지만 전 의원,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기성 정치인을 비롯해 1988년생 정치 스타트업 대표 등 청년·여성 정치 신인들이 치열한 공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한국당이 이번에 추진하는 공개오디션은 TV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방식을 차용한 것이다. 하루에 5곳씩 ‘토론 배틀’을 벌이고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공개 오디션으로 당협위원장을 선발하는 것은 정당 사상 첫 시도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용산구와 양천구을, 강남구을, 강남구병, 송파구병, 경기 성남 분당시을과 안양시 만안구 등 7곳이, 영남권에서는 대구 동구갑, 경북 경산시와 고령군·성주군·칠곡군, 부산 사하갑, 울산 울주군,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등 6곳이 공개 오디션 지역이다. 이밖에 강원 원주을, 충남 당진 당협위원장도 오디션을 통해 선정될 계획이다. 단 서울 강남갑은 서울 종로와 함께 정치적 상징성 있는 지역인 만큼 추후 적합한 인물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오디션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다. 한국당은 이날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15개 지역의 공개 오디션에 참여할 당협위원장 후보를 각 지역당 2∼3명씩 압축해 발표했다. 3선 의원을 지낸 권영세 전 주중대사가 서울 용산구에 출마하고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경북 경산에 도전한다. 또 조해진 전 의원과 이지현 전 서울시의원 등 한국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했다가 복당한 인물들도 참여했다. 오디션 대상에는 1970년대생 8명, 1980년대생 3명이 포함돼 전체의 30%가 젊은 연령대의 인물이라고 한국당은 소개했다. 공개 오디션은 지원자 간 상호 토론 및 조강특위 위원들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1시간씩 진행되며, 평가단이 당일 즉석에서 평가한 뒤 현장에서 곧장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해외연수 중 가이드 때린 예천군의원

    해외연수 중 가이드 때린 예천군의원

    가이드와 6000달러 합의 사실 드러나 부의장직 사퇴·한국당 탈당 의사 밝혀 “일부 의원, 유흥점 데려가 달라 요구”경북 예천경찰서는 7일 시민단체가 미국·캐나다 연수 기간에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자유한국당 소속 박종철 예천군의원을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예천경찰서에 따르면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이 이날 박 의원의 가이드 폭행과 군의회 연수 경비 내용을 조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내 경찰은 홍 대표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했다. 또 박 의원에게 폭행당한 가이드 A씨 진술을 받는 등 증거를 확보한 뒤 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활빈당 홍 대표와 회원 1명은 이날 예천군의회를 찾아 이형식 의장에게 박 의원 사퇴를 요구했다. 군의회 부의장인 박 의원은 지난 4일 부의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데 이어 한국당에 탈당계를 냈다. 예천군의원 9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은 지난달 20일부터 7박 10일간 미국 동부와 캐나다로 연수를 다녀왔다. 연수 나흘째인 23일 오후 6시쯤(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다른 곳으로 가기 전 버스 안에서 박 의원이 가이드 A씨를 주먹으로 때려 상처를 입혔다. A씨는 “버스 안에서 의장과 얘기하는데 그 뒤에서 술에 취해 누워 있던 박 의원이 일어나 갑자기 주먹을 날려 안경이 다 부서졌고 다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버스 운전기사가 경찰에 신고해 앰뷸런스가 먼저 왔고 응급차 안에서 처치를 받는 중에 경찰관이 출동해 리포트를 작성했다”며 “경찰이 박 의원을 연행하려 했는데 제가 막았다”고 했다. 또 “그 뒤 병원 응급실에 갔을 때 의사가 얼굴에 안경 파편을 끄집어냈다”고 밝혔다. 가이드는 박 의원과 6000달러(약 671만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일부 의원은 지난달 21일부터 “여성이 있는 노래방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 달라”고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몇몇 의원은 호텔에서도 술을 마시고 복도에서 소리를 질러 다른 투숙객이 호텔 측에 항의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가이드 폭행한 예천군의원 경찰 수사받는다

    가이드 폭행한 예천군의원 경찰 수사받는다

    경북 예천경찰서는 7일 시민단체가 미국·캐나다 연수 기간에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자유한국당 소속 박종철 예천군의원을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예천경찰서에 따르면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이 이날 박 의원의 가이드 폭행과 군의회 연수 경비 내용을 조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내 경찰은 홍 대표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했다. 또 박 의원에게 폭행당한 가이드 A씨 진술을 받는 등 증거를 확보한 뒤 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활빈당 홍 대표와 회원 1명은 이날 예천군의회를 찾아 이형식 의장에게 박 의원 사퇴를 요구했다. 군의회 부의장인 박 의원은 지난 4일 부의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데 이어 한국당에 탈당계를 냈다. 예천군의원 9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은 지난달 20일부터 7박 10일간 미국 동부와 캐나다로 연수를 다녀왔다. 연수 나흘째인 23일 오후 6시쯤(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다른 곳으로 가기 전 버스 안에서 박 의원이 가이드 A씨를 주먹으로 때려 상처를 입혔다. A씨는 “버스 안에서 의장과 얘기하는데 그 뒤에서 술에 취해 누워 있던 박 의원이 일어나 갑자기 주먹을 날려 안경이 다 부서졌고 다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버스 운전기사가 경찰에 신고해 앰뷸런스가 먼저 왔고 응급차 안에서 처치를 받는 중에 경찰관이 출동해 리포트를 작성했다”며 “경찰이 박 의원을 연행하려 했는데 제가 막았다”고 했다. 또 “그 뒤 병원 응급실에 갔을 때 의사가 얼굴에 안경 파편을 끄집어냈다”고 밝혔다. 가이드는 박 의원과 6000달러(약 671만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일부 의원은 지난달 21일부터 “여성이 있는 노래방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 달라”고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몇몇 의원은 호텔에서도 문 열어놓고 술을 마시고 복도로 다니며 소리를 질러 다른 투숙객이 호텔 측에 항의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취해서 공항 경찰에게 욕했는데 루니 벌금 25달러 내고 끝?

    취해서 공항 경찰에게 욕했는데 루니 벌금 25달러 내고 끝?

    지난달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공항에서 주취 소란 혐의로 체포됐던 웨인 루니(33·DC 유나이티드)가 기소돼 25달러 벌금과 91달러 손해배상을 하고 사건을 종결지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버지니아주 루둔 지방법원 서류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경찰에게 욕설을 퍼부은 혐의 등으로 지난 4일 기소된 루니는 벌금과 손해배상금을 합쳐 116달러만 납부하고 사건을 종결지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BBC가 6일 전했다. 그의 대변인은 사우디아라비아를 하루 만에 다녀오느라 비행기 안에서 처방 받은 수면제에다 약간의 알코올을 섞어 마신 탓에 공항에 도착했을 때 제정신이 아니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를 체포하려고 접근하는 경찰관에게 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것이 고작이며 잠정적으로 발급되는 벌금 딱지를 떼었으며 공항에서 곧바로 풀려났다. 이제 사건은 종결됐다”고 밝혔다. 또 대변인은 루니가 자신이 당한 모든 (부당한?) 처우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했다고도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루니는 ‘4등급’ 경범죄로 기소됐는데 최고 벌금형이 250달러로 돼 있는데 루니는 10분의 1에 끝낸 것이라 입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에버턴 등에서 일할 때도 그는 늘 악동이란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2017년 9월에도 체셔주에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을 인정하고 2년 동안 면허를 박탈당했다. 지난해 6월에 3년 6개월 계약을 맺고 DC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뒤 팀을 곧바로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지만 콜럼버스 크루와의 1라운드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는 바람에 다음 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DC 유나이티드 구단은 성명을 내고 “지난달 루니가 체포된 사실을 뉴스 보도를 통해 인지하고 있으며 미디어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도 알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루니의 사생활이며 우리 구단은 내부적으로 이 문제를 다룰 것이다. 지금 상황에 더할 코멘트가 없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종진, 바른미래당 탈당…tvN 시사예능 합류

    박종진, 바른미래당 탈당…tvN 시사예능 합류

    박종진 전 앵커가 바른미래당을 탈당한다. tvN 새 시사예능프로그램 ‘상암동 타임즈’에 합류하며 방송 복귀를 알렸다. 박 전 앵커는 3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4일 오전 10시 당사에서 공식으로 바른미래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tvN ‘상암동 타임즈’에 합류하게 됐다”며 “방송법 등에 당적보유 논란이 있고 천직인 방송업무에 좀 더 집중하고자 탈당하게 됐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제 마음 속 구석에 아직도 정치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있으나 작금의 분열의 시대에는 삶의 농사를 묵묵히 짓는 것이 올바른 처신이라 판단했다”며 “어느 곳에서나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거름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전 앵커는 MBN 출신으로 2017년 7월 ‘우수인재 영입 1호’로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이후 바른미래당에 합류해 지난해 6·13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그는 당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손학규 당시 선거대책위원장이 송파을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공천 갈등을 빚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당 창당한 한국계 의원

    신당 창당한 한국계 의원

    프랑스 집권당에서 탈당한 한국 출신의 의원이 신당을 창당했다. 조아킴 손포르제(35) 프랑스 하원의원은 2일(현지시간) 주간지 렉스프레스 등과 인터뷰에서 ‘JSFee’라는 정당을 창당했다면서 오는 5월 유럽의회 선거에 후보자들을 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당명 ‘JSFee’는 ‘나는 프랑스인이자 유럽인이다’라는 뜻으로, 이 문장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손포르제는 “우리 사회의 엘리트 계층의 모범성을 옹호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지출과 국가의 역할을 줄이는 한편 오랫동안 프랑스의 자랑이었던 유머와 엉뚱함이라는 프랑스적 문화를 옹호하겠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 소속이었던 그는 트위터에서 다른 당의 여성 상원의원에 대해 성차별적인 내용의 글을 잇달아 올려 당 징계위에 회부되자 탈당했다. 자신이 몸담았던 집권당에 대해 그는 “늙은 정당”이라면서 “민간에서 의원들을 뽑아놓고 민간의 일을 설명할 기회도 갖지 못하게 하면 대체 무슨 소용이 있나”라고 비난했다. 손포르제 의원은 평소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한 거침없는 발언으로 유명하다. 온라인에서 정제되지 않은 표현으로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거나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설정의 자기 사진을 올리는 그를 프랑스 주류 언론들은 ‘악동’으로 다루는 기류다. 그는 지난달 9일에는 프랑스 ‘노란 조끼’ 연속 시위와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을 조롱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그에게 ‘f**k you’라고 말하고 인터넷을 끊어버리고 약을 줄 사람 없나. 치매 노인 도널드, 내 조국을 능멸하지 말아라 이 멍청이야”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일부 프랑스 네티즌은 한국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그에게 인종차별적인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손포르제는 1983년 7월 서울 마포의 한 골목에서 경찰관에게 발견돼 이듬해 프랑스로 입양됐다. 프랑스의 최고 명문 그랑제콜(소수정예 특수대학)인 파리고등사범학교(ENS)에서 수학했다. 이후 스위스 로잔에서 의사로 일하던 그는 지난해 6월 프랑스 총선에서 집권당 소속으로 출마해 스위스·리히텐슈타인 해외 지역구에서 34세의 나이로 당선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짓누르는 적폐 뿌리 뽑자… 세상을 바꾸면 내 삶도 바뀐다”

    “짓누르는 적폐 뿌리 뽑자… 세상을 바꾸면 내 삶도 바뀐다”

    # 1987년 1월 박종철 열사, 그해 6월 이한열 열사의 죽음이 도화선이 된 6월 항쟁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얻어냈지만 그 값진 승리를 노태우 정권이 가져가 ‘미완의 혁명’으로 불린다. 그러나 2016년 겨울~2017년 봄 사이 연 1700만명이 183일 동안 밝힌 촛불은 불의한 권력, 부패한 정치를 탄핵하고 기득권이 세운 낡은 체제를 바꿀 희망의 씨앗을 뿌렸다. 박종철·이한열 열사가 그 겨울 광장의 촛불을 봤다면 뭐라 말했을까. 두 열사의 가상 대담 형식을 빌려 촛불혁명이 바꾼, 그리고 바꿔 갈 민주주의의 모습을 그려 봤다.박종철 촛불의 함성에 눈을 뜨니 30년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혁명의 광장 한복판에 작은 촛불로 서 있었어요. 화염병도 아닌 촛불을 들었는데 전율이 흘렀죠. 촛불 시민들이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주권자의 존엄으로 증명하며 시대의 대반전을 이뤄내고 있었어요. 이한열 돌아보니 동학농민들이, 독립운동가들이, 4·19의 의인들이, 스무 살 거리에서 함께 싸운 젊은 동지들이 촛불과 한 몸이 돼 마주 걸어가고 있더군요. 3·1운동 이후 100년의 경험과 기억이 이 새로운 혁명을 끌고 가고 있었어요. 박종철 우린 그것을 공동체의 기억이라고 부르지요. 내면에 흐르던 좌절의 기억과 시대의 모순이 만든 상처가 위기의 순간 각자도생으로 분리된 개인을 견고하게 묶어 촛불연대를 만든 것이죠. 그 자리에 모인 모두가 똑같은 목소리를 냈던 것은 아니에요. 평화집회를 두고도 의견이 분분했으니까요. 하지만 광장의 시민들은 그 ‘다름’과도 함께 했죠.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모여 화음을 만들어냈어요. 비정규직, 해고당한 노동자, 장애인 등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어요. 그해 겨울 촛불 광장은 민주주의의 현현이었어요. 이한열 박종철 열사의 형 박종부씨가 12차 촛불집회 때 연단에 올라 한 말이 생각나네요. “이제 곧 저는 살아오는 종철이를 만날 겁니다. 시퍼렇게 되살아오는, 살아서 돌아오는 민주주의를 만날 겁니다. 저는 종철이를 부둥켜안고 고맙다고,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고, 다시는 쓰러지지도 말자고 말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반드시 승리합시다.” 박종철 세월호 아이들, 공권력에 죽임당한 백남기 농민, 용산 철거민 등 작고 힘없는 이들의 혼백이 그날 광장에서 다시 살아난 듯했죠.이한열 30년 전 6월 항쟁 때도 우리는 ‘연대’했는데, 왜 미완의 혁명으로 그쳤을까요. 나와 내 친구들은 최루탄 앞에서도 꺾이지 않았고, 고향도 출신 학교도 제각각인 직장인들이 ‘넥타이 부대’라는 이름으로 직장이 아닌 거리로 뛰어나왔어요. 시민들은 자동차 경적을 울리고 손수건을 흔들었죠. 박종철 독재를 무너뜨리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확대된 민주주의의 공간을 채울 새로운 시대정신을 만들어 내지 못해서였기 때문이 아닐까요. 민주화 이후에도 30년 가까이 박정희 시대의 ‘잘살아 보자’는 성장 담론이 한국사회를 지배했죠. ‘잘산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물음과 성찰이 부족했어요. 그러다 보니 분명히 물질적으로는 풍요해졌는데 삶의 내용은 빈약해지고 양극화의 고통이 줄기는커녕 더 커진 것이죠. 내일의 희망이 없는 청년들은 이를 ‘흙수저’, ‘헬조선’,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이란 말로 표현한다지요? 이한열 정치권도 항쟁 정신을 받아안지 못했죠. 당시 야당 지도자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단일화하지 못해 결국 대통령 자리가 신군부 출신 여당 후보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돌아갔어요. 박종철 하지만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받다 스러진 나의 죽음과 시위 도중 최루탄에 머리를 맞은 이한열 열사의 죽음이 헛된 것은 아니었어요. 6월 항쟁 때 혁명의 시간을 경험한 청년들이 2017년 어머니, 아버지가 되어 자녀들과 함께 촛불을 들고 다시 한번 혁명을 이뤄냈으니까요. 이한열 확실히 6월 항쟁 때와 달리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온 이들이 다양했어요. 영국 로이터 통신도 ‘학생들,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부부들이 군중 곳곳에서 보였다. 대규모의 평화적인 행진이었다. 이전 시대의 양상과는 달랐다’고 보도했어요. 외신도 연령대와 계층이 다양해진 새로운 형태의 시위에 관심을 보였죠. 박종철 저는 그것을 직장과 가정의 일상에서 시작된 민주주의라고 부르고 싶어요. 한 사람 한 사람이 내 삶을 망치는 것들과의 분투를 통해 일상에서 민주주의로 훈련된 것이죠. 결국 민주주의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인간답게 대접받는 세상을 위해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없애 가는 과정이거든요. 이한열 예. 30년 전 우리가 독재 정권 하나 타도하자고 거리로 나선 게 아니듯 2017년의 촛불도 낡고 부패한 정권 퇴진을 넘어 새로운 삶, 새로운 시대정신을 원했기에 광장에 모인 것으로 생각해요. 박종철 저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촛불혁명의 도화선이 됐지만 광장을 메운 시민들이 외친 ‘이게 나라냐’라는 절규의 기저에는 노력해도 달라지지 않는 현실에 대한 폭발할 듯한 분노가 쌓여 있었다고 봐요.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돈도 실력이야, 네 부모를 원망해”라는 말로 가난해서 자식한테 미안한 부모의 마음에, 박탈당한 청춘의 울분에 불을 붙였죠. 이런 마음이 모여 ‘기회의 평등’과 ‘과정의 공정’이란 새로운 시대정신을 제시했어요. 이한열 기회의 평등과 과정의 공정은 민주주의를 일컫는 또 다른 말이기도 해요. 지난 역사가 증명했듯 내 삶의 주도권과 의사 결정권을 극소수 기득권에 빼앗긴다면 민주주의는 길을 잃고 말 거예요. 박종철 촛불혁명이 새로운 시대정신을 잉태했다고는 하나 그것을 완성한 것은 아니에요. 얼마 전 태안화력발전소의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김용균씨가 안전 매뉴얼마저 지켜지지 않은 일터에서 처참하게 숨졌어요. 2016년 구의역에서 홀로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사고로 숨진 김모군의 가방에도, 김용균씨의 가방에도 컵라면이 들어 있었죠. 밥 한 끼 제대로 챙겨 먹을 시간도 없이 하청 노동자란 이유로 위험에 노출된 사업장에서 일해야 했어요. 위험의 외주화를 막을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며칠 전 겨우 국회를 통과했죠. 법 개정까지 28년이 걸렸어요. “우리 용균이와 같이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을 살려 달라”는 김용균씨 어머니의 호소가 법안 통과를 끌어냈어요. 이한열 너무나 참담한 일이에요. 우리 사회 곳곳에는 제2의 김군이, 또 다른 김용균씨가 있어요. 곳곳에서 낡은 구조가 개인의 삶을 짓누르고 무너뜨리고 있어요. 70년간 이 나라를 지배해 온 기득권 동맹체의 뿌리는 너무나 깊고 단단해요. 3·1운동 이후 100년을 마감하고 촛불혁명으로 향후 100년을 열어젖힌 촛불 시민의 삶은 이 적폐의 뿌리를 뽑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해요. 나를 짓누르는 게 무엇인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무엇도 바꿀 수 없어요. 박종철 그런 면에서 향후 100년의 민주주의는 안과 밖 동시의 혁명으로 설계해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세상을 바꾸는 것은 곧 내 삶을 바꾸는 것이니까요. 이한열 정권이 바뀌었다고는 하나 개인의 삶에는 당장 큰 변화가 없을 거예요. 하지만 우린 촛불 혁명을 경험한 역사적 존재들이에요. 나라를 나라답게 세우는 개혁이 지난하더라도 전환의 계곡을 낙오자 없이 벗어나 함께 봉우리에 오를 수 있다는 굳은 믿음이 있다면 굽이치더라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혁명은 곧 끈질긴 저항이니까요.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개혁개방 40년 전시 줄 잇는 관람객… 中 과제도 ‘긴 줄’

    [특파원 생생리포트] 개혁개방 40년 전시 줄 잇는 관람객… 中 과제도 ‘긴 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가 총출동해 지난달 13일 개막식에 참석했던 베이징 국가박물관의 ‘위대한 변혁’ 전시에 단체 관람이 줄을 잇고 있지만 화려한 전시 이면에는 중국의 숙제가 담겨 있다. 중국의 개혁개방 40년 역사를 압축해 보여 주는 이번 전시는 지난 20일 총 관람 인원이 170만명을 돌파했다.기자가 최근 국가박물관을 찾은 날은 평일 오후였지만 입장하려면 한 시간 동안 줄을 서야만 했다. 관람객은 대부분 군인, 경찰, 학생 등 단체 방문이 많았다. 전시 한복판에 자리잡은 것은 목숨을 걸고 땅을 나눠 가졌던 안후이성 샤오강촌 농민 18명의 동상이다. 아직 10명이 생존해 있는 농민들의 동상 아래에는 ‘농토를 집집이 나눈다. 만일 주동자가 감옥에 갇히거나 처형되면 남은 사람들이 그의 자녀가 18세가 될 때까지 돌봐 준다’고 적힌 각서와 지장이 그대로 재현돼 있다. 마오쩌둥이 벌인 10년간의 극좌 사회주의 운동인 문화대혁명이 끝난 직후 농민들이 땅과 이익을 나눠 갖는다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위험한 일이었다. 토지 공동소유와 공동분배는 공산당의 핵심 강령이었기 때문이다. 개별 영농을 통해 샤오강촌 소출량이 늘어나자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 등 중국 지도자가 즐겨 찾는 개혁개방 1호 현장이 됐다. 하지만 샤오강촌은 잠시 반짝했을 뿐 여전히 가난한 농촌에 머물러 있다. 원래 안후이성은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이 농민운동을 일으킨 곳이다. 샤오강촌 역시 포도주를 생산하며 노력했지만 탈빈곤은 했을지 몰라도 부를 이루지는 못했다. 관람객의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전시물은 한때 ‘인터넷 차르’로 불리며 악명 높은 인터넷 검열 정책을 주도했던 루웨이 전 중앙선전부 부부장의 반성문이다. 자필로 쓴 두 장짜리 반성문은 시 주석 집권 1기 동안 벌인 반부패 투쟁의 성과를 과시하고자 전시됐다. 전시에서는 지난 5년 동안 440명의 당 간부가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하위직까지 합하면 100만여명이 부패 혐의로 공직 및 당적을 박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이 반부패를 내세우며 정적을 처리했기에 쉽사리 권좌에서 내려오지 못한다는 관측도 있다. 휘황찬란한 입체 조명과 증강현실 등 첨단기술을 이용한 전시 뒤에는 공산당이 풀어야 할 산적한 과제가 숨어 있었다. 글 사진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철새 정치인들, 반성 한마디 없었다

    평화당 “與 입당, 정치적 신의 저버린 것” 與, 부정적 기류 불구 “입당 받아들일 듯” 겨울이면 따뜻한 남쪽을 향하는 철새처럼 연말 ‘철새 정치인’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정치 개혁을 기치로 이합집산을 반복했던 정치권에서 유불리에 따라 거대 양당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앞서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이학재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장직까지 갖고 가려 했다가 빈축을 샀다. 무소속인 이용호, 손금주 의원은 지난 28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입당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두 의원은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입당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의원은 “현 정부 집권 3년차를 앞두고 정치·경제·사회적으로 갈등은 심화되고 있고 현 정부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지는 상황”이라며 “현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부·여당이 초심을 잃지 않도록 새로운 자극이 되겠다”고 밝혔다. 손 의원도 “미력하나마 국민께 희망을 드리고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한다”며 “민주당 입당을 통해 책임있게 현실을 변화시키는 정치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두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 소속으로 호남 지역의 ‘반민주당 정서’를 배경으로 당선됐던 만큼 입당 신청에 앞서 과거 정치적 행보에 대한 반성이 한마디도 없었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된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용호, 손금주 두 의원의 민주당 입당 신청은 정치적 신의를 저버린 것”이라며 “향후 선거에서의 유불리만을 따지며 유권자의 뜻 따위는 저버리고 따뜻한 곳을 찾아가는 것도 소탐대실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해당 지역위원장의 반발과 민주평화당과의 협치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두 의원 입당에 부정적 견해를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두 의원 지역구에는 판사 출신 박희승 지역위원장과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을 지낸 신정훈 전 의원이 각각 다음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30일 “당원자격 심사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두 의원의 입당은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존 존스 구스타프손에 3R TKO 승 “코미어 벨트 찾아가라”

    존 존스 구스타프손에 3R TKO 승 “코미어 벨트 찾아가라”

    모두가 예상한 대로 약물 징계로 1년 1개월 만에 옥타곤에 돌아온 존 존스(미국)가 알렉산데르 구스타프손(스웨덴)을 3라운드 TKO로 물리쳤다. 존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처 잉글우드에서 진행된 UFC 232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구스타프손에게 3라운드 TKO 통쾌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존스는 5년 만의 재대결에서 또다시 구스타프손을 제압하며 전날 다니엘 코미어가 타이틀 도전 의사를 접은 이 체급 챔피언에 올랐다. 미국 ESPN은 1라운드 존스의 10-9 근소한 리드로 채점했다. 구스타프손은 존스의 몸에 주먹을 맞추는 일조차 힘들어 보였다. 2라운드 구스타프손이 눈을 찌르는가 하면 존스는 무릎으로 로블로 킥을 날리는 등 1라운드와 비슷한 경기 양상을 보였다. ESPN은 2라운드 역시 10-9 존스의 우세로 채점했다. 3라운드 35초 존스는 상대를 테이크다운시킨 뒤 무자비한 파운딩 공격을 퍼부었다. 팔꿈치로 구스타프손의 얼굴을 가격하기도 했다. 존스는 승리를 확정한 뒤 코미어를 향해 “와서 타이틀을 찾아가라”고 도발했다. 존스는 지난해 7월 UFC 214에서 다니엘 코미어를 KO로 쓰러뜨렸지만 약물 양성반응이 나와 타이틀을 박탈당한 뒤 복귀전을 치른다. 당시 그의 KO 기록은 무효 처리됐다. 미국반도핑기구(USADA)는 존스가 “의도하지 않은 사기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원래 LA에서 개최될 계획이었지만 네바다주 체육위원회가 존스의 복귀 면허를 발급하지 않아 개최지를 지난 24일에야 급히 바꿨다 한편 앞서 여자부 페더급 타이틀 매치에서는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가 브라질 동포이며 디펜딩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를 51초 만에 KO로 누르고 여자 사상 첫 두 체급 챔피언에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약쟁이 존스 vs 즐라탄 절친 구스타프손 내일 UFC 232 대결

    약쟁이 존스 vs 즐라탄 절친 구스타프손 내일 UFC 232 대결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UFC 232은 여러 모로 화제만발이다. 대회를 닷새 앞두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지를 급변경했다. 약쟁이 존 존스(31)가 옥타곤에 돌아와 공석인 라이트급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축구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가장 좋아하는 파이터로 손꼽는 알렉산데르 구스타프손(31·스웨덴)과 대결한다. 크리스 사이보그는 브라질 동포 아만다 누네스와 페더급 챔피언을 다툰다. 존스는 지난해 7월 UFC 214에서 다니엘 코미어를 KO로 쓰러뜨렸지만 약물 양성반응이 나와 타이틀을 박탈당한 뒤 복귀전을 치른다. 당시 그의 KO 기록은 무효 처리됐다. 미국반도핑기구(USADA)는 존스가 “의도하지 않은 사기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원래 LA에서 개최될 계획이었지만 네바다주 체육위원회가 존스의 복귀 면허를 발급하지 않아 개최지를 지난 24일에야 급히 바꿨다. 구스타프손과는 2013년 처음 맞붙어 “UFC 역사에 위대한 대결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만장일치로 존스가 이겼지만 둘다 곧바로 병원에 실려갈 정도로 많이 다쳤다. 존스는 그때 준비가 미흡했다며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구스타프손은 지난 5년 동안 기량이 많이 나아졌다고 스스로를 돌아봤다. 존스는 사람들이 복귀 스토리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는 할리우드에 먹힐 스토리 요소들을 두루 갖췄다. 최연소 챔피언이었고 두 차례나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고 나이키와 글로벌 후원 계약을 맺은 첫 종합격투기(MMA) 선수였다. 하지만 여러 번 타이틀을 강제로빼앗겼고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것도 여러 번이었다. 코카인에 중독될 만큼 많이 이용한 것은 아니라고 변명했지만 재활 치료를 받았다. 이뿐만 아니었다. 임신한 여성을 차로 치는 교통사고를 내고 그냥 달아난 일로 유죄를 인정했고 술기운에 운전대를 잡았다가 체포되기도 했다. 이번 주만 해도 UFC는 지난해 양성반응이 나오게 했던 성분 잔존물이 그의 몸에 여전히 있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다. 그는 두 형제가 미국프로풋볼(NFL) 선수로 뛰고 있는 스포츠 가족이지만 그의 어머니는 당뇨병과 오랜 투병 끝에 지난해 세상을 떴다. 구스타프손은 5년 전 존스와의 대결 때 심판 판정이 옳지 않았다고 여전히 믿고 있다. 진짜 승자는 자신이었다며 존스 때문에 네바다주에서 대결 면허를 내주지 않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 소셜미디어에다 “이 빌어먹을 광대녀석”이라고 적었다. 그 역시 10대 시절부터 감옥을 드나들었다. 지난해 스톡홀름에서 글로버 테익세이라를 꺾은 뒤 옥타곤에서 이미 자신의 두 자녀를 낳은 여자친구 모아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사이보그는 13년 동안 패배를 몰랐고 세 차례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반면, 누네스는 현재 밴텀급 챔피언으로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이보그는 자신의 UFC 경력이 끄트머리에 가까워졌다며 복싱으로의 전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네스는 성적 소수자(LGBT) 커뮤니티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얼굴로 2016년 타이틀을 쟁취한 뒤 처음 커밍아웃을 선언한 UFC 파이터다. 파트너 니나 안사로프 역시 UFC 선수다. 누네스는 2016년 론다 로우지를 1회 TKO로 물리쳐 그녀의 MMA 경력을 끝장내고 여자로는 두 체급 타이틀을 따낸 첫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한국시간으로 30일 낮 12시 SPOTV ON과 SPOTV NOW가 생중계하고 언더카드는 SPOTV에서도 볼 수 있는데 SPOTV NOW에서 진행 중인 승부 예측 설문조사 결과, 존스의 승리를 점치는 팬들이 68.5%로 30.8%의 구스타프손보다 많았다. 사이보그 역시 73.1%의 표를 얻어 누네스를 압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혜훈 의원 첫 여성 정보위원장에… 바른미래 상임위원장 자리 되찾아

    이혜훈 의원 첫 여성 정보위원장에… 바른미래 상임위원장 자리 되찾아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27일 신임 국회 정보위원장이 됐다. 국가정보원을 견제하는 정보위원장에 여성이 뽑힌 건 헌정 사상 처음이다.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던 이학재 의원을 사퇴시키고 정보위원장 자리를 바른미래당에 넘겨주기로 합의했다. 이학재 의원은 지난 18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한국당에 복당하면서 바른미래당 몫 정보위원장 직을 내놓지 않아 여론의 비판을 받아 왔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통 크게 내려놓기로 했다. 정보위원장을 바른미래당에 양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공항 직원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김정호 의원을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에서 사퇴시키기로 하고 사과했다. 논란이 벌어진 지 7일 만에 나온 입장이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 소속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좀더 몸가짐을 신중하게 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김 의원 본인이 사과도 하고 당에서도 엄중한 경고의 말을 했지만 일단 국토위에서 계속 일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혜훈 첫 여성 정보위원장에…바른미래, 상임위원장 자리 되찾아

    이혜훈 첫 여성 정보위원장에…바른미래, 상임위원장 자리 되찾아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27일 신임 국회 정보위원장이 됐다. 국가정보원을 견제하는 정보위원장에 여성이 뽑힌 건 헌정 사상 처음이다.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던 이학재 의원을 사퇴시키고 정보위원장 자리를 바른미래당에 넘겨주기로 합의했다. 이학재 의원은 지난 18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한국당에 복당하면서 바른미래당 몫 정보위원장 직을 내놓지 않아 여론의 비판을 받아 왔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통 크게 내려놓기로 했다. 정보위원장을 바른미래당에 양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공항 직원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김정호 의원을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에서 사퇴시키기로 하고 사과했다. 논란이 벌어진 지 7일 만에 나온 입장이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 소속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좀더 몸가짐을 신중하게 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김 의원 본인이 사과도 하고 당에서도 엄중한 경고의 말을 했지만 일단 국토위에서 계속 일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北에도 평화와 사랑을” 전국서 성탄 축하 미사·예배

    성탄절인 25일 전국의 천주교 성당과 개신교 교회·예배당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일제히 진행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0시와 낮 12시 주교좌성당인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하는 성탄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염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구원의 빛으로 이 세상에 오신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맞아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갈라진 북녘 형제들에게도 주님의 성탄이 새로운 희망과 빛이 되어 어렵고 힘든 마음속에 큰 위로와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 개신교 교회에서도 종일 성탄 예배가 열렸으며 각 연합단체들은 평화와 은총을 기원하는 성탄 메시지를 일제히 발표했다. 한국기독교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가난하고 병들고 억압받는 이웃들, 특히 자유와 인권을 박탈당하고 기아에 신음하는 북한 동포들에게 아기 예수님의 은총과 평강이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도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는 그리스도의 교회는 예수님을 따라 우리의 시간의 한계를 넘어 주님의 평화를 노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조선종교인협의회가 이례적으로 남측 종교계에 성탄절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온 사실이 이날 확인됐다. 남측 천주교와 개신교의 공동단체인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가 지난 21일 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개최한 성탄음악회에서 공개된 영상 메시지에는 “조선종교인협의회를 대표해 성탄 축하와 평화의 인사를 보낸다”는 강지영 회장의 인사말과 함께 “북남 공동선언의 이행은 북과 남의 우리 신앙인들의 공동의 소명이며 책무”라는 문구도 등장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흔들리는 바른미래당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25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지난 20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한국당에 복당 신청을 했다”며 “한국당 강남병 당협위원장 공모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전 비대위원은 “바른미래당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떨어진 것이 탈당의 표면적 이유로 비쳐지고 있지만 진짜 이유는 정체성 때문”이라며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친 뒤 개혁적 보수라는 창당 정신이 잘 지켜지지 않아 괴로웠고 고심 끝에 탈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탈당 결정을 앞두고 유 의원과 통화한 이 전 비대위원은 “마음을 정리해 말씀드렸더니 ‘알았다’고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바른정당 창당 때부터 유 의원과 행보를 함께했다. 2017년 대선에서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였던 유 의원의 대변인을 맡았고 바른정당 싱크탱크인 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비대위원의 복당이 바른정당 출신 추가 탈당의 신호탄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 한국당 중진의원은 “바른미래당 의원들도 사석에서 만나면 보수통합이라는 대의에는 모두 찬성한다”며 “예전부터 한국당 복당을 희망하는 의원이 꽤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른정당 출신인 한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 전 비대위원의 복당은 그저 개인의 선택일 뿐 추가 탈당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비대위원의 한국당 복당 외에 최근 바른미래당 원외 인사의 탈당이 계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당에 따르면 최근 한국당에 입당 또는 복당 신청을 한 바른미래당 출신 원외 당협위원장은 10명 안팎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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