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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안 처리 12일 재시도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둔 11일 여야는 일촉즉발의 ‘준(準)전시상황’의 벼랑끝 대치를 계속했다. 열린우리당이 본회의장을 사흘째 점거하며 원천봉쇄에 나선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노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탄핵기류가 더욱 강경해지면서 역시 본회의장 철야 농성으로 표결처리 강행 의지를 다졌다.특히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이 노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한강에 투신한 소식이 전해지자 여야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이같은 ‘폭탄급 사안’이 동시에 터지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물론 자민련·무소속 일부 의원들까지 찬성쪽으로 가세하면서 극한 대치는 최고조에 이르렀다.이날 밤 본회의 참석을 대기 중인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의결정족수인 181명에 2명 정도 모자란 것으로 알려졌으나,일부 자민련 및 무소속 의원 등을 감안하면 찬성의원이 181명을 넘어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관용 국회의장은 이날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이 의장석을 점거,탄핵안 처리를 위한 의사진행을 계속 방해하자 12일 오전 10시에 본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의장석에서 나오지 않으면 자위권(경호권)을 발동하겠다.”면서 “12일에는 반드시 직접 처리하겠다.”고 경호권 발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2야’는 이날 각각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탄핵안 처리 시한인 12일 오후 6시27분까지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의총에서 “찬성 의원이 의결정족수를 넘어 여유까지 있다.”며 “남은 것은 표결절차뿐”이라고 말했다.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을 찍어주지 않으면 대통령을 그만두겠다고 한 것은 국민에 대한 협박이자 노골적인 선거 개입으로 또 하나의 중대한 탄핵사유”라며 강행 방침을 천명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야당이 탄핵안을 철회하면 대통령은 곧바로 대국민 사과를 할 것”이라며 탄핵안 철회를 전제로 탄핵정국 타개를 위한 노 대통령과 4당 대표 회담을 제의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 [남상국씨 자살파장] 청와대 반응

    청와대는 11일 노무현 대통령의 형 건평씨에게 인사청탁 차원에서 돈을 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이 이날 노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듣고 한강에 투신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관계자들은 “대형 악재가 터졌다.”면서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난감하다.”며 곤혹스러워했다.청와대는 노 대통령의 특별기자회견이 끝난 직후에는 “국민들을 납득시킬 만한 성공적인 기자회견이었다.”고 평가했다.‘철저한 대통령 측근 관리’ 및 ‘인사청탁시 패가망신’ 사례 등을 적시,변화하는 권력의 흐름을 보여줬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남씨가 투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여론의 악화를 걱정했다. 악화된 국민여론을 등에 업고 야당이 탄핵 표결을 강행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아직 상황파악이 끝나지 않아 논평을 할 만하지 못하다.”며 말문을 닫았다. 노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과 관련,안희정씨 등 측근과 형 건평씨의 잘못에 대해서는 ‘너그러운 이해’를 구한 반면,건평씨에게 인사청탁을 한 인사나 야당에 대해선 ‘가혹한 잣대’를 들이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또 너무 시시콜콜하게 말을 많이 했다는 지적도 있다. 노 대통령은 안희정·최도술씨의 불법자금 모금과 관련,“착복 고의가 있었다고 보지 않는다.”고 성심껏 변호했다. 남상국 전 사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고 인사청탁을 했던 건평씨에 대해서도 “돈을 탐해서 전화할 사람은 아니라는 믿음이 있다.”면서 적극 옹호했다. 건평씨의 3차례 청탁을 모두 외면한 사연도 소개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탄핵정국 어디로] 盧대통령 회견 야당 반응

    노무현 대통령이 11일 야당의 사과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격앙된 분위기 속에 탄핵안 관철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전날까지만 해도 탄핵안 찬반을 고심하던 일부 의원들마저 대다수가 찬성으로 돌아섰다.노 대통령 회견이 들끓던 야당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양당 지도부는 “탄핵안 찬성 의원이 의결정족수(181명)를 훌쩍 뛰어넘는 190명에 육박한다.”며 “노 대통령은 표결과 관계없이 이미 정치적으로 탄핵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탄핵안 기필코 관철하라.” 탄핵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노 대통령 회견과 관련,의원총회에서 “취임 때의 당당한 모습은 사라졌고 측근과 가족들의 비위사실만 구차하게 변명하는 ‘가족 변호사’의 모습만 보았다.”며 “오늘은 우리나라 대통령사에서 수치스러운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국회는 헌정질서 수호와 법치주의 확립의 최후 보루인 만큼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진지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해 반드시 가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국회 대표실에서 노 대통령 회견을 지켜보다 “더이상 들을 가치가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탄핵안 표결 시도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그는 “지금은 전쟁과 흡사한 상황”이라며 “나라를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을 함께 수행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탄핵안 가결을 독려했다.그는 특히 “국회의장은 법대로 해야 하며,국회 경위가 모자라면 경찰을 동원해서라도 국회가 우리 의사를 표현하는 일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오전 상임운영위 회의에서는 “당론에 따르지 않을 경우 출당 및 공천 박탈 등 강경대응하겠다.”고 몇몇 소극적인 의원들을 압박하기도 했다. 홍사덕 총무를 비롯한 다른 지도부도 무거운 침묵 속에 회견을 지켜본 뒤 “탄핵밖에 길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야당의원 탄핵 결집 두 야당 지도부는 이날 의결정족수 확보에 그야말로 피를 말렸다.해외 체류 중인 의원들에게 귀국을 종용,김진재 의원이 오전 일본에서 급거 귀국했다.현승일·김일윤 의원이 이어 도착했고,민주당 안동선 의원은 12일 새벽에 돌아왔다. 노 대통령의 이날 회견은 그동안 주저하던 야당의원들에게 탄핵 가결처리의 뜻을 굳히도록 했다.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대통령이 문제를 풀지 않고 거꾸로 총선과 재신임을 연결,선거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정쟁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더 놔두면 국정이 파탄으로 갈 것”이라며 “표결에 반영하겠다.”고 말해 탄핵안 가결 의지를 다졌다. ‘무조건 반대’ 입장을 밝혔던 박종완 의원과 유보적 태도를 보였던 이낙연 의원은 오후 탄핵안 통과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지도부가 소집한 의원총회에 참석,찬성의 뜻을 굳혔음을 내비쳤다.민주당 관계자는 “외유 중인 장태완 의원과 구속된 이훈평·박주선·김운용 의원,그리고 정범구 의원 등을 제외한 56명이 찬성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한나라당도 탄핵발의에 서명하지 않은 36명 중 박창달·오세훈·권영세·남경필 의원 등 30여명이 찬성 쪽으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따라 한나라당 의원 144명 가운데 발의서명한 108명을 포함,130여명이 찬성의사를 굳힌 것으로 분석된다. ●“남상국씨 자살은 인격살인”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의 한강 투신과 관련,한나라당 은진수 수석부대변인은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인격 모독을 넘어 인격 살인에 이르렀다.”며 “‘봉하대군’ 건평씨를 즉각 구속,모든 비리의혹을 낱낱이 규명하라.”고 촉구했다.민주당 장전형 수석부대변인도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안상영 부산시장에 이은 남 전 사장 자살은 노 대통령과 형 건평씨가 전적으로 책임질 사안”이라며 “특히 모욕적 언사로 전문경영인을 국민 앞에서 깎아내린 노 대통령은 즉각 입장을 밝히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조순형의 속내-타협보다 ‘준법 관철’ 의지

    노무현 대통령 탄핵정국의 주역은 단연코 ‘미스터 쓴소리’ 민주당 조순형 대표다.탄핵 얘기를 처음 꺼냈고,탄핵안 발의를 주도했고,결국 발의를 관철했다.선관위로부터 노 대통령 선거법 위반 결정을 이끌어낸 것도 그다.탄핵안을 둘러싸고 당 안팎의 논란이 거셌고,여론조사 결과도 대부분 부정적이다.그래도 그는 고집스럽다.노 대통령의 기자회견 계획이 알려진 10일에도 그는 “탄핵안 표결은 헌법절차에 따라 추진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탄핵 정국을 주도하는 그의 코드는 ‘준법(遵法)’이다.언뜻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법대로’를 연상케 한다.그러나 지금껏 비주류에 머물도록 보여온,고집과 ‘허심(虛心)’이 보태어져 있다.얼마전 추미애 의원이 개혁공천을 주장하며 당무 거부에 돌입했을 때도 그는 타협 대신 ‘당헌당규 준수’를 택했고,결국 그런 고집이 추 의원을 돌려놓았다.불모지 대구 출마를 선언한 데서도 이런 정치 기질이 묻어난다. 그는 노 대통령의 선거개입 논란이 불거진 뒤 국회 대표연설 등 네차례에 걸쳐 탄핵을 경고했다.그러나 청와대 반응은 그의 기대와 방향을 달리했고,선관위 결정에 정면으로 반발한 청와대의 대응은 그로 하여금 쓴소리를 넘어 ‘쓴 행동’을 택하도록 했다. 정치권 주변에선 “이번 탄핵안 발의는 조 대표였기에 가능했다.”는 지적이 많다.그가 다른 정치 지도자에 비해 도덕적 흠결이 적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정상적인 탄핵절차 진행을 주장했다.“탄핵안이 발의된 이상 노 대통령의 사과 여부와 관계없이 헌법에 따라 탄핵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표결 역시 “가결되든 부결되든 의미가 있다.“며 관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노 대통령에 대해 조 대표는 극도의 불신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11일 노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대통령 특유의 화법으로 처리할 텐데… 기대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정동영의 생각-표결 저지로 정치력 시험

    야당의 대통령 탄핵공세로 최대 고비에 몰린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10일 비례대표 출마를 전격선언했다.전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의회쿠데타’를 비판하며 동료의원들과 함께 철야농성에 들어간 지 반나절만의 일이다.‘몽골기병론’을 내세운 그의 속도전 정치철학이 엿보인다. 그는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반드시 퇴출시키고 창당에 대한 심판을 받기 위해 지역구를 떠나 비례대표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측근들은 22∼23번 등 당선이 아슬아슬한 순번을 받아 ‘배수의 진’을 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당초 그는 지역구(전주 덕진) 잔류 및 비례대표 출마 여부를 전주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었다.그러나 야당의 탄핵안 발의를 계기로 정국이 소용돌이치면서 ‘사즉생’의 자세를 보이는 첫 카드로 비례대표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그는 “17대 국회에 들어가지 못해도 좋다는 각오다.1당이 되지 못한다면 그런 정도의 시련은 감수해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총선승리를 위해 유리한 지역구에 안주하지 않고 정면승부를 펼 것임을 강조했다. 그에게는 이번 탄핵정국이 정치인으로서 맞는 ‘가장 큰 위기이자 기회’다.그는 4·15총선에서 제 1당 쟁취를 공약으로 내세워 의장에 당선됐다.이후 정치개혁과 민생투어 행보로 소수당임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당 지지도를 1등으로 끌어올려 총선 전망을 밝게 했다.그런데 야권의 탄핵카드로 이같은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이번 탄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당의 총선승리는 물론 대권주자로서의 자신의 정치력을 국민들로부터 검증받게 된다. 그는 야권의 탄핵안 표결 강행시 물리적 저지는 물론,총선전에서도 민생안정과 정치개혁을 화두로 야당과의 차별화에 자신을 던질 계획이다.그는 “이번 탄핵안을 반드시 저지해야 하는 사명이 있으며,전국 방방곡곡을 뛰어다녀 총선에서 확고한 탄핵저지선을 확보하고,확실한 국정안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이문열씨 “발의됐다면 승부 봐야”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인 소설가 이문열씨는 10일 대통령 탄핵안과 관련,“발의가 됐다면 (당력을) 결집해 끝까지 승부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발의가 되기전까지는 시기상조라고 봤지만 발의된 이상 (가결이) 안될 것 같다 해서 발을 빼선 안된다.”고 말했다.이어 “흐지부지하면 두번 죽는다.두번 죽지 않으려면 전부 단결해 뭘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발의만 하고 표결하지 않는다면 바보같은 짓을 한 것 아니냐.그럴 경우 ‘별 것 아닌 것을 갖고서 다수가 약한 사람을 괴롭힌다.’는 비난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을 방어해 주자는 역풍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하지만 탄핵 가능성은 낮게 봤으며 “방법만 있다면 가결되더라도 탄핵절차를 진행하지 않는 것을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운기자˝
  • 한나라 “사과땐 재논의” 민주 “사과 이젠 무의미”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가 서로를 비방하며 벼랑끝 대치로 치닫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1일중 표결을 강행키로 하고,열린우리당은 본회의장 농성을 계속하며 실력저지에 나설 태세여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10일 기자회견에서 표결 강행 방침을 거듭 확인하면서 “노 대통령이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면 탄핵 문제를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겨 놓았다.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사과요구 시한이 이미 지나고 탄핵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죄와 재발방지 약속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나라 새 대표 경선 본격화

    한나라당의 새 대표 선출을 위한 9일간의 경선레이스가 10일 시작됐다.새 대표는 총선 정국에 이어 오는 6월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3개월짜리 ‘단명’ 대표로 예상된다.다만 총선결과에 따라 향후 야당 지도자로서의 정치적 위치를 선점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과소평가할 순 없다.또 당으로선 전당대회를 통해 추락한 지지도를 회복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그러나 경선은 첫날부터 삐걱거렸다.적어도 6명 이상 예상되던 출마후보자가 3명으로 줄었다.박근혜,권오을,박진 의원만이 후보등록을 마쳤다.박근혜 의원과의 ‘빅 매치’가 예상됐던 홍사덕 총무는 “탄핵정국을 마무리하겠다.”면서 등록을 하지 않았다.이에 흥행을 걱정한 당 선관위는 탄핵정국을 명분으로 후보등록 기간을 12일까지 연장하고 결선투표 방식을 재도입했지만,홍 총무는 전향적 자세를 보이지 않았다. 가장 먼저 출마의사를 밝혔던 이신범 전 의원은 법원에 행사의 절차진행을 금지하는 가처분신청을 냈다.후보등록 하루 전날 경선방식을 바꾼 데 대해 반발한 것이다.그는 “느닷없이 여론조사를 투표 결과에 반영하겠다는 것은 대국민 인지도가 가장 높은 박근혜 의원을 배려하겠다는 뜻 말고는 없다.”면서 “아예 추대대회를 하는 게 낫지 않으냐.”고 비판했다.수도권의 한 재선의원은 7000만원의 기탁금 때문에 출마를 접기도 했다. 이날 출마기자회견을 가진 박근혜 의원은 “대통령이 사과하면 탄핵안을 거둬들일 수 있다.”는 공약을 내걸었다.당장 11일 탄핵표결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어 주목된다.일부 소장파 의원들도 이에 동조하며 지지하고 나섰다. 초선의 박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두 번의 대선을 패배하고도 아직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한나라당이 ‘건강한 보수정당’으로 다시 태어나 새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40대 국회의원,수도권 위원장,신진정치인 모임 등을 잇따라 결성하면서 ‘40대 벨트론’을 펴고 있다.전날 출마를 선언한 재선의 권오을 의원은 “당이 위기에 놓여 있는데 혼자만의 총선승리에 매진하는 것은 당인의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과 당에 대한 부채의식에서 출마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경선은 짧은 일정 때문에 거의 미디어 선거로만 치러질 전망이다.오는 12일 부산MBC를 시작으로 KBS(13일),전주방송(14일),SBS(15일),YTN(16일),MBC(17일) 등 8개 방송사 주관으로 릴레이 토론을 벌인다. 선거기간 중에는 당 차원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결과를 발표,당원들에게 참고자료로 제시한다.이어 전당대회 전날인 17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와 전당대회 대의원 투표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최종적으로 대표를 선출하게 된다.전당대회 대의원은 5000명 이내로 결정되며 전원 당원으로 구성된다. 이지운기자 jj@˝
  • 최병렬의 구상-탄핵 정당성 對국민홍보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10일 “대통령이 독재로 가는 길은 바로 국가의 파국을 뜻하는 것이므로 이를 막기 위해선 헌법에 따라 대통령을 탄핵소추하는 길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헌정질서를 바로 잡고 진정한 국가안정을 이루겠다는 대의를 이루도록 국민이 구국의 결단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 정권은 탄핵소추가 국가혼란을 일으킨다며 국민을 겁주고 있으나 탄핵 가결시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므로 국가혼란 등 걱정스러운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노무현 대통령은 스스로 불법 대선자금 ‘10분의1’ 기준을 제시하고 그것을 초과할 경우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수 차례 약속했다.”면서 “지난 8일 검찰수사 결과 823억원 대 113억원으로 7분의1에 육박하는 불법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이제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노 대통령이 11일 기자회견에서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할 경우 탄핵안을 철회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발표내용을 본 뒤 당에서 검토해볼 수 있으나,지금 가정해 뭐라고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열린우리당이 물리적 저지에 나서더라도 탄핵안 상정을 강행하겠느냐.’는 질문에 “국회의장의 경호권 발동이 전적으로 필요하다.”면서 “국회의장이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물리적 저지를 뚫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해 물리적 충돌이 없을 경우에만 표결에 응할 뜻임을 시사했다. 한나라당은 탄핵안 발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약하다는 판단에 따라 최 대표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1,12일 이틀간에 걸쳐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전에 나설 방침이다.전체 당원들이 지구당별로 대국민 설득작전을 펼치는 한편 11일 발행되는 일간지에 탄핵의 정당성과 국민 동참을 요구하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野 “非서명의원 18명 탄핵 동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0일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집중적인 표단속에 나섰다.재적의원 271명의 3분의 2인 181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 탄핵안 발의에 서명한 의원은 159명.22명이 더 필요하다. 일단 야당 지도부에 희소식은 비서명 의원 중 18명 정도는 찬성으로 돌아설 것 같다는 점이다.한나라당 김형오·민봉기·박창달·오세훈·이완구·이원형·이재선·정갑윤·하순봉 의원이 찬성의사를 비쳤고 민주당 심재권 의원도 “대통령이 사과를 거부하면 찬성하겠다.”고 밝혔다.이재선 의원은 “의사국에 당론을 따르겠다고 했는데 서명의원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한나라당 권영세·권오을·남경필·원희룡·전재희·정병국 의원 등 소장파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노 대통령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하지 않으면 동참하겠다.”고 밝혀 11일 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탄핵 정국의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설사 노 대통령이 사과한다 해도 이들 소장파의 요구사항인 ‘국민이 진정으로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흔쾌한 것’으로 받아들여질지는 의문이다. 최근 비례대표를 승계한 한나라당 김영구 의원도 중앙선관위 심사 절차를 마무리하면 찬성표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서명의원 가운데도 반대 의사를 비치는 의원들이 많아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한나라당 권기술·김만제·전용원·주진우·강신성일 의원과 민주당 김성순 등이 그런 부류다.민주당 이훈평 의원도 서명은 했지만 표결에는 도움을 못 준다. 따라서 고심 중이거나 어떤 형태로도 의사 표시를 하지 않은 의원들에 촉각이 쏠린다.한나라당 서상섭·안상수·임진출 의원 등은 “고민 중”이라며 “대통령 회견을 들어보자.”고 유보적 태도를 취했다.탄핵안 문구를 만드는 데는 일조한 민주당 추미애 의원과 총선기획단장인 이낙연 의원도 당직자로서의 책임과 대통령을 탄생시킨 데 대한 책임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2야 지도부는 비서명 의원들과 만나거나 전화를 통해 설득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이날 부총무단·국회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를 열어 ‘마크 담당자’까지 지정하는 등 저인망식 단속을 벌였다. 자민련과 무소속 의원 등의 향배가 관심이다.자민련은 김종필 총재의 강력한 주장으로 이날 표결 불참 당론을 정했으나 다른 2야 지도부의 강한 압박을 받고 있어 입장을 선회할지 주목된다.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이날 밤 민주당 조순형 대표를 급히 찾아 양당의 표계산을 마친 가운데 11일 아침 자민련 김학원 총무를 만나 공동으로 설득하기로 했다.이인제 의원은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경기자 olive@
  • [盧대통령 탄핵안 발의] ‘안개속’ 정국 전망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가 9일 발생했다.4·15총선을 불과 30여일 앞두고 탄핵정국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여야가 ‘사생결단’으로 가는 형국이다.접점이 안보인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이제 본회의 의결이라는 ‘관문’을 남겨 놓았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1일을 ‘D데이’로 잡았다.두 변수가 그날의 향배를 가름할 전망이다.첫째는 2야가 통과에 필요한 의석을 확보하느냐이고,의결까지 가느냐가 둘째다. 헌법 제65조 제2항에 따르면 탄핵안은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된다.현재 재적의원은 270명.한나라당 이상희 의원의 비례대표 사퇴로 1석이 줄었다.11일 중앙선관위에서 승계를 결정하면 271명으로 늘어난다. 따라서 재적 의원을 271명으로 계산하면 가결정족수는 181명이다.현재 분위기를 감안하면 의결 시도는 11일 이후 강행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이날 탄핵안에 서명한 의원은 모두 159명이다.한나라당 108명,민주당 51명 등이다.3분의2 이상을 채우려면 22명이 모자란다. 양당 기류는 전날까지만 해도 숫자를 늘리는 데 비관적이었다.하지만 이날 한나라당이 강공으로 급선회하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탄핵에 반대하던 소장파들이 찬성쪽으로 속속 돌아섰다.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노무현 대통령과 검찰을 겨냥해 ‘반격’한 것도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최병렬 대표는 “비서명자 36명 가운데 30명은 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강두 정책위의장은 “당내 미래연대 의원들도 대다수가 표결에 들어가면 찬성표를 던지는 것으로 얘기했다.”며 “20명 정도는 추가 찬성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하지 않은 민주당과 자민련 일부 의원들도 가세할 움직임이다.이미 자민련 2명이 찬성 의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의결선을 채울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그러나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되는 만큼 결과를 속단키는 어렵다. 국회법 제130조 제2항에는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토록 되어 있다.표결 시한은 12일이 된다.이를 넘기면 탄핵안은 폐기된다.열린우리당은 이날부터 본회의장 점거 농성으로 ‘사흘간 버티기’에 들어갔다.2야가 표결을 강행할 경우 정면 충돌이 불가피하다.본회의 표결이 이뤄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 때문에 경호권 발동문제가 거론되고 있다.2야는 열린우리당이 물리적 저지에 나서면 경호권 발동을 요청할 방침이다. 박관용 의장은 현재로선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고 한다.하지만 ‘비상상황’에서 ‘비상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野, 구속의원 9명 활용방안 ‘부심’

    현재 구속된 의원은 한나라당 7명,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각각 2명 등 모두 11명이다.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을 표결할 때 이들은 재적에는 포함되지만 형편상 불참할 수밖에 없어 사실상 기권으로 처리된다. 야당측은 탄핵소추안 의결을 위한 의석 확보를 위해 9명의 구속의원에 대한 다양한 활용방안을 거론하고 있다.일각에서는 구속의원의 석방요구안을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9일 “절대 시도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서청원 의원 석방결의안 때보다 더 큰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래서 구속된 의원들이 의원직을 자진해서 사퇴하는 방안도 제시됐다.이들이 의원직을 사퇴하면 재적의원은 262명으로 줄어든다.3분의2 이상 기준이 181명에서 175명으로 줄어든다.서명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 16명 정도만 가세하면 찬성 의결이 가능해진다는 계산이다.그러나 정작 해당 의원측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靑 “의연하게 지켜볼 것”

    청와대는 9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와 관련,“부당하고 비이성적인 야당의 탄핵발의 과정과 결과를 의연하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김우식 비서실장의 주재로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어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탄핵안 발의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윤태영 대변인은 “청와대와 내각은 폭설피해지역 긴급지원,일자리 창출 등 민생현안을 챙기는 한편 국가안보,이라크 파병,6자회담 대책 등 주요 국정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노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저지를 위해 이날 저녁부터 탄핵안 표결시한인 오는 12일 오후 6시27분까지 소속 의원 전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키로 했다.이에 따라 야당측이 탄핵소추안 표결을 시도할 경우 여야 의원간 격렬한 몸싸움 등 파행이 예상된다.김근태 원내대표 등 당 소속 의원들은 본회의 산회 직후 긴급 의총을 열어 “국민적 재난의 날이 시작된 만큼 21세기에 새로운 쿠데타가 성공하지 못하도록 몸을 던져야 한다.”고 결의했다.열린우리당은 성명을 통해 “두 야당의 대통령 탄핵발의는 의회권력을 장악한 지역주의와 부정부패,냉전세력이라는 ‘3악(惡) 동맹’에 의해 정통성 있는 정부를 전복하려는 쿠데타적 음모”라면서 중앙당과 시·도지부,전국 지구당에 동조농성에 돌입할 것을 촉구했다. 문소영 박록삼기자 symun@˝
  • [사설] 탄핵충돌로 나라 결딴낼 건가

    16대 국회와 이 국회를 운영하는 정당들은 끝까지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말았다.지금 국회가 해야 할 일은 그동안의 잘못을 반성하고 기껏해야 제 밥그릇 챙기기에 불과한 선거법 등을 통과시키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그런데 야당들은 헌정사상 초유인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극한 충돌을 자초하고 있다.누구를 위한 탄핵안이고 충돌인지 국민들은 불안할 뿐이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속셈은 이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정작 혼란을 자초한 당사자들만 모르는 것처럼 보인다.알면서도 이런다면 ‘너 죽고 나 죽자’식 배짱일 수밖에 없다.국회가 문을 닫아야 할 시점에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한 것은 판을 깨거나 끝까지 상대방을 굴복시키겠다는 힘겨루기 정략이랄 수밖에 없다.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는다고 국정 중단 사태까지 몰고 올 수 있는 탄핵안을 발의한다는 것은 정치적 파괴행위가 아닌가.우리는 선거중립을 훼손하고 특정 정당을 지지한 대통령의 행동과 발언을 잘했다고 보지는 않는다.대통령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본다.그렇지만 이 정도를 가지고 야당이 탄핵안 발의의 명분으로 삼는 것은 더더욱 잘못됐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대통령은 사과하고 야당들은 재발방지를 위해 견제하면서 충분히 풀 수 있는 일을 굳이 헌정사상 유래없는 탄핵충돌로 치닫게 하는지 한탄스러울 뿐이다.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본회의에 보고된 때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하고 이 기간내에 표결하지 않을 경우 자동 폐기된다.어떻게 결론나든 간에 얻을 거라고는 충돌과 혼란밖에 없다.지금이라도 탄핵안을 발의한 야당과 노무현 대통령은 냉정하게 무엇이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길인지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소모적 정쟁과 힘겨루기,오기정치로 국가가 결딴나는 사태로까지 몰고가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 열린우리당 긴급의총 표정

    여권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저지에 모든 것을 걸었다.의원들은 9일 밤부터 국회 본회의장 농성에 돌입,탄핵소추안의 부당성을 알리는 등 야당과의 ‘결전’에 나섰다.밤샘농성을 위해 담요도 준비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오후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탄핵소추안을 국회 사무처 의안과에 접수했다는 소식을 접한 직후 긴급 의총을 소집,대책을 논의했다. ●김대표 “오늘은 슬픈날” 눈시울 의총장은 야당 성토장이나 다름없었다.정동영 의장은 “한나라당 해체는 국민의 요청이자 시대 요구”라면서 “헌정질서수호 국민운동본부 등 양심세력과 함께 두 야당에 맞서야 한다.”고 단결을 주문했다. 김근태 원내대표도 “오늘은 슬픈 날”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그는 한동안 말문을 잇지 못하다가 ‘국가적 재난사태’,‘수구냉전,부정부패,지역주의에 기대는 어둠의 세력에 의한 쿠데타’ 등의 격한 표현을 쏟아냈다. 의총 내내 “의회 쿠데타다.이런 꼴은 처음봤다.”(이해찬 의원),“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해체투쟁을 모색하자.”(장영달 의원),“탄핵안은 불리하게 몰리고 있는 선거구도를 바꾸고자 하는 정치적 쿠데타”(박병석 의원),“탄핵안이 통과된다면 16대 국회에 대해 사망선고를 내리고 국회 해체투쟁에 나서자.”(김영춘 의원)는 등의 강경발언이 이어졌다. ●“黨 안이한 대응” 자성론도 이부영 의원은 “우리당과 노무현 대통령은 국정을 끌고 가야 할 국가의 기둥인 만큼 그들과 똑같이 갈 수 없다.”면서 노 대통령의 ‘유감 표명’을 제안했다가 거센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당의 안이한 대응을 비판하는 발언도 나왔다.송석찬 의원은 “나는 진작부터 발의할 줄 알았다.저들은 내각제 개헌을 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성은 정치관련법 개정안이 통과된 직후 시작됐다.당사마련에 나선 남궁석 의원,해외출장 중인 임채정 의원과 구속수감 중인 정대철·이상수 의원 등을 제외한 나머지 38명의 의원들이 모두 동참했다. “오늘 표결처리하지 않으니 내일부터 농성하자.”는 주장이 일부 있었으나 국회권력을 빙자한 야당의 내란 획책행위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게 급선무라는 의견에 밀렸다. 박현갑 박록삼기자 eagleduo@˝
  • 헌정초유 대통령탄핵 발의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9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된 것은 56년 헌정사상 초유의 일로,이로써 4·15총선을 30여일 남겨 놓은 정국은 대통령직을 건 여야의 극한 대치로 일대 격랑에 휩싸였다. 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와 민주당 유용태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한 탄핵안에는 이들을 포함,한나라당 의원 108명과 민주당 의원 51명 등 모두 159명이 서명했다. 탄핵안이 이날 오후 국회에 제출된 뒤 본회의에 보고됨에 따라 여야는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 보고 24시간 뒤인 10일 오후 6시27분부터 72시간 내인 12일 오후 6시27분 사이에 무기명 비밀투표로 탄핵안을 처리해야 한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1일 본회의에서 탄핵 표결을 시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 271명의 3분의2인 181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가결된다.탄핵안이 가결되면 즉시 대통령직 권한 행사가 정지되고,국무총리가 권한을 대행하게 되며 헌법재판소는 180일 안에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심판,대통령직 박탈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탄핵안 발의에 서명하지 않은 소속의원을 상대로 다각도의 설득에 나섰다.그러나 남경필 정병국 장광근 의원 등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 20여명과 추미애 조성준 정범구 의원 등 민주당 의원 7명 정도가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데다 한나라당의 일부 공천탈락자들의 비협조도 예상돼 탄핵 가결선 확보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탄핵안에서 노 대통령의 잇따른 열린우리당 지지 발언과 측근비리와의 연루 의혹,국정실패 등 3개항을 탄핵 사유로 내세워 헌법과 선거법,형법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검찰의 불법대선자금 수사와 관련,이날 오전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감옥에 가겠다.”며 “노 대통령은 대의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이 전 총재는 “저나 노 대통령이나 대선자금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검찰은 저에 대한 수사를 하루속히 마무리짓고 국법에 따라 저를 사법처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재는 특히 검찰 수사에 대해 “어제 검찰이 발표한 수사결과를 보고 저는 실망했다.”며 “무엇보다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대선후보였던 저와 노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총선 이후로 연기한다고 한 검찰의 결정”이라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jade@seoul.co.kr˝
  • 한나라 의총 ‘탄핵동참’ 배경

    한나라당은 9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여부를 놓고 난상토론을 벌인 끝에 탄핵안을 발의키로 확정했다.의총에서는 탄핵안 발의를 둘러싼 찬반 양론이 첨예하게 맞섰고,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등 2시간 가까이 난상토론이 이어졌다. 한나라당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탄핵발의가 4월 총선에 어떻게 작용할지를 놓고 분석이 엇갈렸다.한 관계자는 “무리하게 탄핵을 추진할 경우 득표에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러나 “여기서 중지하면 여권의 페이스에 말려 총선은 해보나마나”라는 진단이 우세했다. ●총선 유·불리 놓고 2시간 격론 한나라당 지도부가 탄핵 발의를 몰아붙인 것은 노 대통령이 사과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이 자극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오전 이회창 전 총재의 회견도 영남권 출신을 중심으로 강경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최병렬 대표와 홍사덕 총무,이강두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김광원·이해구 의원 등은 의총에서 “단순히 노 대통령의 위법 사실만으로 탄핵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지난 1년간 행한 위법·탈법·편법행위와 국정혼란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라며 탄핵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반면 안상수·장광근·정병국 의원 등 수도권 의원들은 ‘시기상조론’을 내세워 탄핵 발의를 강력 반대했다.안 의원은 “탄핵안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고 표결에서도 가결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발의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장 의원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탄핵안을 추진하는 것이 자칫 노 대통령에게 ‘재신임’의 빌미를 주는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거기에 말려선 안 된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국법준수 결의안 내자” 절충안도 일부 의원들은 절충안으로 “탄핵안 대신 국회 차원에서 노 대통령을 상대로 한 국법준수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주장했다.전재희 의원은 “탄핵에 대한 법률적 요건은 충족됐지만 정치적 타당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라며 “노 대통령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자는 차원에서 탄핵안을 발의하기보다는 국회 전체의 이름으로 국법준수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탄핵안 처리 전망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을 금명간 발의할 것으로 보여 청와대와 야당간 감정싸움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2야(野)는 ‘노무현 대통령이 실정법 위반에 대해 사과조차 하지 않는 등 오만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의를 다지고 있다. 8일 현재 야3당이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탄핵 발의 찬반을 조사한 결과 164명 안팎이 찬성 의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재적 의원 271명 가운데 3분의2를 넘는 181석에 17석 정도가 모자라는 규모다.그러나 재적 과반수인 136명을 넘어 탄핵안 발의에 필요한 의원들은 사실상 확보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막상 탄핵안이 발의될 경우 입장을 유보하거나 반대하는 의원들 가운데 일부가 찬성 쪽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가결여부를 섣불리 점치기 어려운 형국이다. 한나라당에선 소속 의원 144명 가운데 112명 정도가 찬성 의견을 갖고 있으며 10여명이 유보,반대하는 의원이 20명 안팎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민주당에선 50명이 찬성하고 있다.이중 47명은 이미 탄핵안에 서명한 상태다.그러나 추미애·설훈·정범구·김기재·김성순·조성준 의원 등 7명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민련의 경우 소속 의원 10명 가운데 2명 정도가 찬성의 뜻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김종필 총재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탄핵안이 발의될 경우 국회 본회의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된다. 민주당 김영환 대변인은 “무기명 비밀투표이기 때문에 막상 법안이 발의되면 각당에서 반대했던 의원들도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열린우리당 쪽에서도 공천탈락 등으로 ‘팽’당한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한나라당은 지난 닷새간 신중한 자세를 보이다가 이날 의총에서 탄핵 발의쪽으로 의견을 모았다.“의총에서 홍사덕 총무가 ‘발의를 한다면 소속 의원 전원의 명의로 할 것’이라고 했고,이에 대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오세훈 의원이 전했다. 탄핵안이 일단 발의되면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을 해야 한다.271명 재적의원의 3분의2인 181표 이상의 찬성표가 나오면 가결된다. 열린우리당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김근태 원내대표는 “물리력으로라도 저지하겠다.”고 말해 탄핵안이 발의될 경우 본회의 상정 자체를 막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이에 한나라당 홍 총무는 “(국회의장에게) 경호권 발동을 요청했다.”고 밝히고 “열린우리당과 대통령은 (의원들이) 몸싸움을 하는 추한 꼴을 보여주고 싶다는 것인데,일단 열린우리당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고 말해 표결을 강행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이지운 박정경기자 jj@˝
  • 민주, 탄핵안 9일 발의 한나라, 9일 당론 결정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9일 발의한다는 방침을 정한 데 대해 한나라당은 그에 동조할지를 국회 본회의 직전 의총을 열어 결정할 예정이다.반면 열린우리당은 탄핵안의 본회의 상정단계부터 실력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여야간 극한대치가 우려된다. 두 야당은 특히 검찰의 대선자금 중간 수사결과와 관련,노 대통령의 퇴진까지 요구하고 나서 4·15총선을 30여일 남겨 놓고 정국이 극한충돌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와 민주당 유용태 원내대표는 8일 박관용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4당 총무회담에서 노 대통령 탄핵안을 이르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유 원내대표는 “9일 중 탄핵안을 국회에 접수시키고 10일 본회의를 열어 (표결로)가면 된다.”고 말했다.그러나 한나라당 홍 총무는 “열린우리당이 물리적으로 방해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과연 발의하는 게 옳은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며 “탄핵안을 본회의에 보고하면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하는 만큼 제출 시기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발의 시점을 늦추거나 유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검찰의 불법대선자금 중간 수사결과와 관련,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노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1을 넘으면 정계를 은퇴한다고 한 만큼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노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는 “야당이 탄핵안을 강행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발의 자체를 저지할 수밖에 없다.”고 물리력 동원 의사를 밝혔다.정동영 의장도 “탄핵안 발의를 시도한 주체들은 당 안팎에서 책임 문제에 시달릴 것이며 국가 경제와 안정을 흔든 모든 책임은 조순형 대표가 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경 박록삼기자 olive@ ˝
  • [탄핵정국] 盧탄핵 가능할까

    헌법상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발의는 재적의원 과반수 (136석),의결은 재적의원 3분의2(181석)이상 찬성을 얻으면 가능하다. 탄핵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62석)과 이에 동조하는 한나라당(148석)의 의석수를 합하면 210석이다.탄핵에 가담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는 자민련측과 일부 무소속 의석수를 더하면 줄잡아 220석으로 늘어난다. 단순 계산으로는 탄핵 발의 및 의결까지 무난해보이지만 각 당의 속사정을 감안할 때 탄핵 의결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의결이 어려운데 발의를 해야 하느냐에 대한 정치적 판단도 어렵다. ●2야 지도부,‘표계산’ 분주 탄핵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은 소속의원 62명 가운데 구속수감된 이훈평·박주선 의원과 적극적 반대 의사를 밝힌 설훈·조성준 의원 등 4∼5명을 제외하면 최대 55명이 탄핵에 찬성할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일단 탄핵에 반대했던 추미애 의원은 최종당론에는 따를 분위기다. 따라서 한나라당에서 81명만 동조하면 탄핵발의선인 136명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2야 공조만으로 탄핵의결선인 181석을 확보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열쇠는 한나라당이 쥐고 있다.한나라당의 속사정은 복잡하다.우선 소속의원 가운데 구속수감돼 표결에 참여할 수 없는 의원이 6명이다. 불출마 의원(24명)과 공천탈락 의원(26명)이 무려 50명을 웃돈다.2명은 공천 탈락에 반발,이미 탈당계를 제출한 상태다.게다가 일부 소장파 의원들은 탄핵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 오늘 의총서 입장 정리 홍사덕 총무는 “지난 주말 거의 모든 의원들과 전화통화한 결과,대다수 의원들이 선관위 결정조차 무시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태도에 분노하고 있었다.”며 “이를 토대로 8일 상임운영위와 의총에서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라고 말했다.이상득 사무총장도 “불출마·공천탈락 의원들 가운데 3분의2 이상이 탄핵에 동조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렇다 하더라도 한나라당에서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은 최대 110명을 넘기기 어려울 것같다.따라서 탄핵에 찬성하는 민주당과 한나라당 의원은 최대 165명 선이다. 자민련(10명)과 무소속(6명) 의원이 일부 가세하더라도 탄핵의결선인 181명을 넘기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자민련은 ‘노 대통령 탄핵시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차질’ 등을 우려해 아직 당론을 정하지 않은 상태다. ●2야 정치적 타협도 내비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탄핵문제를 노 대통령과의 정치적 타협으로 풀 수 있음을 내비쳤다. 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한데 이어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가 7일 “노 대통령이 앞으로 4년의 국정운영을 지난 1년처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일단 청와대로 공을 넘기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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