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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반대, 반대”만… 이러면 윤희숙 혁신위 좌초도 시간문제

    [사설] “반대, 반대”만… 이러면 윤희숙 혁신위 좌초도 시간문제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사과와 반성할 필요가 없다는 인사들이 ‘인적 쇄신의 0순위’라고 밝혔다. 혁신위가 최근 내놓은 혁신안들이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국민의힘은 안철수 전 위원장에 이어 윤 위원장을 내세워 변화를 꾀하겠다고 공언했으나 말 다르고 행동 다르다. 쇄신과는 거리가 먼 행보의 연속으로 지지율은 10%대로 주저앉았다. 윤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우리가 탄핵의 바다를 건너지 못하는데 더이상 사과와 반성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분들은 당을 죽는 길로 밀어넣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 쇄신의 첫걸음으로 “잘못한 이들의 개별 사과”를 촉구한 뒤 인적 쇄신에 관한 제도화를 위해 현행 당원소환제 요건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했다. 멀어도 한참 멀었다는 소리가 터져 나온다. 윤 위원장으로서는 강경 처방인지 모르겠으나 바깥에서 보면 그 정도로 쇄신 운운하나 싶을 정도다. 윤 위원장의 혁신위는 출범 하루 만인 지난 10일 계엄·탄핵에 대한 ‘대국민 사죄’를 당헌·당규에 수록하는 것을 ‘1호 혁신안’으로 제안했다. 다음날에는 최고위원회를 폐지하고 당대표 단일 지도체제로 의사 결정 구조를 전환하는 ‘2호 혁신안’을 내놨다. 그러자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친윤계 의원들이 “자충수”,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인가”라면서 혁신위를 비판하고 나섰다. 새로 당권을 쥐겠다는 이들의 인식이 이런 수준이니 할 말을 잃는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최근 주요 여론조사에서 20% 선마저 붕괴했다.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에서도 지지층 이탈이 심각하다. 19% 정당 지지율은 2020년 말 이후 처음인데도 국민의힘은 아무런 경각심이 없어 보인다. 혁신안을 거부하고 친윤계 구주류를 중심으로 현실을 외면하는 태도를 고치지 못한다면 지지율은 더 맹렬히 바닥을 찍을 것이다. 윤희숙 혁신위도 아슬아슬해 보인다.
  • 윤희숙 혁신위원장 “사과 필요 없다는 분이 인적쇄신 0순위”

    윤희숙 혁신위원장 “사과 필요 없다는 분이 인적쇄신 0순위”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3일 당 인적 쇄신 방안과 관련해 “당이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잘못을 한 분들이 이제 개별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위원장으로서 사과를 촉구한다. 그게 우리 당 쇄신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만약 사과는커녕 당이 새로워지겠다는 것을 가로막고 더 이상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고 얘기하는 분들은 제가 볼 때 전광훈 목사가 광장에서 던져주는 표에 기대서 정치하겠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이런 분들 믿고 아마 계엄을 했을 것이다. 이런 분들은 당을 떠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가 지금 탄핵의 바다를 건너지 못하고 있는데 더 이상 사과할 필요도 없고, 반성할 필요도 없다고 얘기하는 분들은 당을 다시 죽는 길로 밀어 넣고 있는 것”이라며 “탄핵의 바닷속으로 아예 머리를 쳐들지 못하게 누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들이 인적 쇄신의 0순위”라고도 했다. 그는 “인적 쇄신에 관한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국회의원 전부를 포함한 당 소속의 선출직 공무원과 당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당원소환 절차를 혁신안에 넣었다”고 말했다. 앞서 혁신위는 출범 하루 만인 지난 10일 계엄·탄핵 등에 대한 ‘대국민 사죄’를 당헌·당규 수록하는 것을 ‘1호 혁신안’으로 제안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당헌·당규에 사죄 표현을 명시하는 것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장동혁 의원 등이 혁신위를 공개 비판하고 있다.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의견수렴 없는 혁신안은 갈등과 분열을 되풀이하는 자충수”라고 반발했고, 라디오 방송에서는 “계엄에 대해서는 이미 사과했고, 윤 전 대통령은 이미 탈당했다. 탄핵에 반대한 것에 대해 왜 사과해야 하냐. (당시) 여당 의원으로서의 정치적 판단을 문제 삼아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도 계엄·탄핵 반성에 대해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인적 쇄신 범위와 대상을 설명하면서 윤석열 정부 당시 여당으로서의 실책부터 시작해 이번 대선 패배까지 역순으로 나열하며 8가지 사건을 지목했다. 그는 이 사건들을 “당원을 정말 수치심에 빠뜨린 일”이라고 평가했다. 8가지 사건은 ▲대선 실패 ▲대선 후보 교체 시도 ▲대선 후보의 단일화 입장 번복 ▲계엄 직후 의원들의 대통령 관저 앞 시위 ▲당 대표 가족 연루 당원 게시판 문제 ▲22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 공천 원칙 무시 ▲특정인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지난 정권서 국정운영 왜곡 방치 등이다. 윤 위원장은 “이 중 어떤 것이 가장 큰 잘못인지 찍을 수 있는 분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새롭게 하겠다고 말하는 분은 쇄신이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은 분에게는 더 강한 권고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8가지 잘못에 포함된 의원의 수에 대해선 “세면 금방 나온다”며 “교집합 때문에 하나하나 더해 보지는 않았다. 금방 나온다”며 말을 아꼈다.
  • 尹에 불리한 진술 내놓는 한때 ‘실세들’…“고립무원” 尹 당혹감

    尹에 불리한 진술 내놓는 한때 ‘실세들’…“고립무원” 尹 당혹감

    한때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며 ‘충심’을 드러냈던 이들이 하나둘씩 기존 진술을 번복하고 윤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내놓고 있다. 이들이 결정적인 진술을 내놓으면서 특검 수사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이후 윤 전 대통령의 ‘호위무사’ 노릇을 톡톡히 했던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경호차장은 최근 특검 조사에서 기존 수사기관 진술을 뒤집고 다른 진술을 내놨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 저지 관련 혐의를 한사코 부인하거나 침묵해 온 그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참여하지 않은 특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의 혐의에 부합하는 취지로 진술했다. 내란특검이 청구한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에는 “경찰은 전문성도 없고 총은 경호관들이 훨씬 잘 쏜다”, “총을 갖고 있다는 걸 좀 보여줘라” 등 윤 전 대통령이 김 전 차장에게 지시했다는 구체적인 발언이 담겼다. 또 윤 전 대통령이 김 전 차장에게 세 차례 전화해 “쉽게 볼 수 없어야 비화폰이지. 조치해라”라고 말하는 등 비화폰 기록 삭제를 지시한 두 사람 사이의 통화 내용도 특검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이 역시 김 전 차장의 진술 없이는 파악하기 어려운 내용이라고 보고 있다. 김 전 차장은 지난 1월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 시도 저지를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경호처 내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강경 충성파’로 꼽혔다. 특히 재임 당시 윤 전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의 생일 축하 행사까지 주도하는 등 경호처 내에서도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인사로 평가됐다. 탄핵심판 국면에서도 김 전 차장은 “경호관에게 최고의 명예는 대통령의 안전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이라면서 경찰이나 검찰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과 관련해 불리한 진술을 일절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특검 조사에서는 기존 진술을 뒤집고 새로운 증언, 특히 윤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내란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에 김 전 차장의 이러한 태도 변화를 지적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검팀은 구속영장에서 “김 전 차장은 피의자(윤 전 대통령) 변호인들이 참여한 경찰 조사 초기엔 피의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술하다가, 피의자 변호인들이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이후에야 범행 부분에 대해 진술하기 시작했다”면서 “피의자가 김 전 차장에 대해 회유 또는 압박으로 진술 번복을 시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적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실의 실세 참모이자 외교안보 정책을 주도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은 최근 순직해병 특검 조사에서 ‘VIP 격노설’을 직접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관련 의혹에 대한 첫 직접 목격 진술이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회의에서 순직해병 사건 조사 결과를 보고 받은 뒤 ‘격노’했고,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을 전화로 질책하면서 사건의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고 조사 결과를 바꾸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VIP 격노설은 그동안 ‘누군가로부터 이런 얘기를 전해 들었다’는 식의 전언 형태의 진술만 있었는데,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김태효 전 차장이 직접 목격했다고 특검에 진술한 것이다. 김태효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이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으로부터 한 장짜리 채상병 사망 사고 보고를 받았고, 직후 언성을 높이며 화를 냈다”는 취지로 특검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차장은 1년 전인 지난해 7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정반대의 진술을 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대통령실 회의에 채상병 사건 관련 보고가 없었고,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한 적도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태효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한 실세 참모이자 복심이었다. 그는 2023년 7월 31일 이후 줄곧 이 사실을 부인하거나 함구해오다가 약 2년 만에 특검에서 그날의 일에 대해 진술했다. 당시 회의에는 김태효 전 차장뿐만 아니라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등도 동석했는데, 특검은 조만간 이들도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윤 전 대통령은 한때 자신을 단단히 지키던 핵심 측근들이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진술하기 시작하자 당혹해하는 모습이다. 윤 전 대통령이 앞서 열린 구속영장 심사에서 직접 최후진술에 나서 “고립무원의 상황에 빠졌다. 국무위원들도 각자 살길을 찾아 떠났고, 변호사를 구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일단 구속 이후 특검 출석 요구를 거부하며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각 특검팀은 최근 확보한 윤 전 대통령 핵심 측근들의 새 진술을 수사의 동력으로 삼고 수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 나경원 “尹 탄핵 반대, 왜 사과해야 하나? 정치적 자충수”

    나경원 “尹 탄핵 반대, 왜 사과해야 하나? 정치적 자충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세력에 대한 사과 요구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나 의원은 “탄핵에 반대한 것이 왜 잘못이냐”고 반문했다. 나경원 의원은 11일 오후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제안한 ‘윤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단절과 사과’ 요구는 “갈등과 분열만 되풀이하는 정치적 자충수”라고 평가했다. 나 의원은 “이미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고, 계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사과했다”며 “부족하다면 추가 사과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계속해서 사과를 따지면 끝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로 다툴 수 있는 주제를 꺼내는 것은 좋지 않다”며 “잘못하면 사과의 무한 반복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지난 10일 1호 혁신안 발표를 통해 “당헌·당규를 개정해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명시하고,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전횡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나경원 의원은 탄핵 찬반 문제에 대해서도 “탄핵에 반대한 것에 대해 왜 사과해야 하느냐”며 “그 부분이 갈등과 분열의 뿌리인데, 이를 다시 꺼내면 우리 당은 하나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는 이미 정리됐으며, 당에서 더 이상 다룰 사안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은 협치를 말하지만 민주당은 내란특별법을 만들어 우리 당을 해체하려 하고, 국회에서는 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모두 차지하며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렇게 내부적으로 서로 사과를 요구하느라 야당으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면 결국 일당 독주를 허용하게 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사과의 늪, 단절의 늪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계몽’ 김계리, 尹 구치소 계좌번호 공개…“쇼질 좀 작작” 특검·법원 맹비난

    ‘계몽’ 김계리, 尹 구치소 계좌번호 공개…“쇼질 좀 작작” 특검·법원 맹비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나는 계몽됐다”는 발언으로 주목받았던 김계리 변호사가 11일 윤 전 대통령의 영치금 입금 계좌번호를 직접 공개하며,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특검 수사와 법원의 영장 발부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의뢰인이 두 번이나 구속되는 것은 변호사에게도 심정적으로 타격이 크다”며 “정치의 영역이 침범해서는 안 되는 것이 법치인데, 그런 모든 영역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내 생활과 관련해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대통령께서 현금을 들고다니실 리 만무하기에 창졸지간에 돈 한 푼 없이 들어가셔서 아무것도 못 사고 계셨다”며 “어제까지는 정식 수용번호가 부여되지 않아 영치금 입금이 안 된다고 전해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10일) 늦게서야 수용번호가 나왔고 오늘(11일) 오전에는 압수수색에 다들 정신이 없었다”며 “4시 전에 입금되어야지 주말 전에 영치품을 살 수 있다고 해서 급히 입금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별도 게시글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계좌와 관련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며 “영치금은 400만원까지이나 이체는 더 받을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금요일 오후 늦게 계좌를 열면서 한도를 딱 그만큼만 연 건지 행정적인 부분은 금요일 저녁이라 정확한 사항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또 “개발비리로 수천억 해먹은 것도 아니고 빨갱이 XX들한테 쎼쎄 돈 갖다준 것도 아니다”라며 “탈탈 다 털어도 개인이 착복한 건 하나 없이 격노한 게 죄가 되어 특검, 계엄을 내란이라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사건 외압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표했다. 그는 “채상병 관련해서 윤 전 대통령이 죄가 되는 게 격노해서 직권남용이라는 건데, 대통령이 격노해서 죄가 된다 치고, 격노는 당시 상식적으로 대통령 현직이셨으니 한남동 관저나 용산 사무실에서 했겠지 파면 이후 돌아오신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에서 했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그리고 격노를 종이에 써서 하냐? 격노에 증거가 어디 있다고 압색을 하나? 당사자는 지금 서울구치소에 계신다. 아크로비스타에 뭐가 있다고 거길 압색하나. 쇼질 좀 작작합시다”라고 했다. 법원을 향해서는 “이걸 필요하다고 영장 자판기처럼 찍어주는 법원도 황당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일이 바빠서 국힘이 무슨 짓하는지 굳이 찾아보지 않았는데 아직도 정신 못 차렸나 보다”며 “윤통(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당헌당규에 넣으면 지지율이 오를 거라 생각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10일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바로잡지 못하고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것에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면서 “당헌당규에 국민의힘의 잘못된 과거를 새겨넣는 방안을 전 당원 투표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계엄과 탄핵, 그 어두운 날들을 일기에 담다

    계엄과 탄핵, 그 어두운 날들을 일기에 담다

    스스로 빠르게 진화하는 광장시민 연대로 불안한 시간 버텨“나는 작아서 자주 무력했지만다른 작음과 함께 위대함 경험” 4년 전, 에세이 ‘일기’에서 “어떤 사람의 사사로운 기록이기도 해서, 그것이 궁금하지 않은 독자들이 잘 피해 갈 수 있도록 일기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말했던 황정은(49) 작가가 이번에는 ‘작은 일기’를 내보였다. 하지만 그의 글이 궁금해 비껴갈 수 없는 독자는, 일기 안에서 작다고 치부할 수 없는 기록을 만나게 된다. 계엄과 탄핵. 그사이 어두운 날들을 견디며 꾹꾹 담아 쓴 글자들에는 격랑에 상처 입은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작가는 책상 의자 대신 광장 바닥에 앉았다. “12월 3일 밤 이후로 무엇을 상상하든 과하지 않은 일이 되어 버렸”으며 “사는 곳도 이름도 얼굴도 다른 이 많은 사람이, 그 밤에 다 같이 베였”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무사를 바라는 마음으로 추운 계절, 방석을 뚫고 오는 냉기에도 앉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광장에서도 폭력을 발견한다. 분노한 ‘우리’가 단일하다고 간주하는 집단 안에서 성소수자, 페미니스트 등은 침묵을 강요받는다. 작가는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 ‘정상성’의 폭력을 기록하며, ‘단일한 집단이 되려는 욕구’ 그 안에서 느낀 불편함과 소외감을 언급한다. “‘정상’과 ‘비정상’을 반복해 말하는 몇몇 연설은 집중해 듣기가 어려웠다. 이 사회의 정상성 기준으로 불편과 부당을 겪는 사람들, 소수자들도 여기 있는데 별 조심성 없이 그 말들이 사용되고 있었다. 선 자리가 따끔했고, 뒤쪽 눈치가 보였다. 하지만 지금 이 불편함을 말할 수 있을까, 지금은 그래도 되는 시간일까. 2016년 광화문에서 한 생각을 2024년 국회 앞에서도 했다. 스스로를 비겁하다고 느꼈다.”(11쪽) 하지만 작가는 스스로 빠르게 진화하는 광장을 목격하기도 한다. ‘키세스단’으로 대표되는 시민들은 방석, 추로스 등을 나누며 불안의 시간을 버텨 내는, 그 연대의 모습을 차곡차곡 모아 보여 준다. “그건 나라에서 받은 것이 없어도 위기가 닥치면 들불같이 일어난다는 어느 민족의 성격 같은 것이라기보다는 남의 곤경과 고립을 모르는 척 내버려두거나 차마 두고 갈 수 없는 마음들 아닐까. 남의 고통을 돌아보고, 서로 돌볼 줄 아는 마음들.”(58쪽) 격변의 시간 동안 쏟아지는 뉴스를 보며 작가는 말(헌법)의 오염으로 망가져 간다는 자각에 호흡곤란까지 겪으며 내면도 흔들린다. 창문 앞을 찾아오는 새에게 먹이를 주고 식물을 돌보고 좋은 책들을 읽으며 평온을 찾고자 하지만, 불안과 긴장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대통령 탄핵 이후 서서히 회복의 시간이 찾아오지만, 이전과 같을 수 없다. 작가는 후기에 “나는 손상됐다”고 증언한다. 그는 “엄중함을 엄중함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받은 상처로 사랑하는 것, 지키고자 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남은 상처로 손상됐다”며 “그 일부를 일기에 담았다”고 썼다. 이어 “나는 작아서 자주 무력했지만 다른 작음들 곁에서 작음의 위대함을 넘치게 경험한 날들이기도 했다”고 남겼다. 앞서 연작소설 ‘디디의 우산’을 통해 세월호 참사, 촛불혁명 등을 다뤘던 작가는 이번 에세이를 통해서도 세상, 그리고 사람을 향한 그의 더듬이가 얼마나 예민한지 여실히 보여 준다. 가장 어두운 날들을 견디며 일상을 지켜 낸 그에게 안녕을 빈다. 무디 평안하시기를.
  • 윤희숙 ‘1호 혁신안’ 공개날… 권성동·안철수 ‘하남자’ 신경전

    윤희숙 ‘1호 혁신안’ 공개날… 권성동·안철수 ‘하남자’ 신경전

    계엄·탄핵 사과… 당헌·당규 명문화尹부부 전횡 바로 못 잡은 것도 사죄권 “하남자 리더십 위기 극복 못해”안, 작년 탄핵 표결 출석 사진 올려당 지지율은 20% 붕괴… 19% 기록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회’가 계엄과 탄핵, 특정 계파 중심 당 운영에 대한 사과를 당헌·당규에 명문화하는 방안을 전 당원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2022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축출부터 6·3 대선 후보 교체 파동을 반성하는 내용을 담은 ‘사죄문’도 발표했다. 윤 위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1호 혁신안을 공개했다. 윤 위원장은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을 위해서는 잘못된 과거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명시해야 한다”며 “당헌·당규 맨 앞에 저희가 이런이런 잘못을 그동안 저질렀고 그것과 확실하게 단절하겠다는 뜻을 새겨 넣는 혁신안을 전 당원 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전 당원 투표는 오는 14~15일 실시한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윤 위원장은 설명했다. 사죄문에는 “당 소속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바로잡지 못하고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것에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대통령 탄핵에 직면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하지 못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당대표를 강제 퇴출시키고, 특정인의 당대표 도전을 막기 위해 연판장을 돌리고”라는 구절도 담겼다. 각각 이 전 대표 축출, 2023년 3월 나경원 의원 전당대회 출마 저지 사건을 겨냥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윤(친윤석열)계의 책임을 적시한 것이다. 지난 대선 후보 단일화 논란에 대한 반성과 사죄도 담았다. 혁신위는 ‘새출발을 위한 약속’에는 국민 신뢰 회복, 자정 능력 회복 등에 역행하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즉각 당원소환제를 가동하는 내용을 담았다. 상향식 공천과 비례대표 당원 투표도 포함했다. 이 같은 혁신안이 나왔지만 ‘인적 청산’을 둘러싼 당내 잡음은 계속됐다. 권성동 의원은 안철수 의원을 향해 “얼굴 나오는 인터뷰에서는 ‘특정인을 지목한 적 없다’고 하면서도 뒤에선 ‘권성동·권영세가 맞다’고 한다”며 “‘하남자 리더십’으로는 우리 당의 위기를 결코 극복할 수 없다”고 했다. 하(下)남자는 상(上)남자의 반대말로, ‘남자답지 못하고 속이 좁은 나약한 남자’를 뜻한다. 그러자 안 의원은 지난해 12월 7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안 표결 당시 홀로 본회의장에 출석했던 사진을 올리며 “하남자?”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은 10%대까지 추락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조사(지난 7~9일·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전주 대비 1% 포인트 하락해 19%를 기록했다.
  • 막 오른 巨與전대… 정청래 “개혁 완성” 박찬대 “내란 종식”

    막 오른 巨與전대… 정청래 “개혁 완성” 박찬대 “내란 종식”

    정 “李정부 성공의 첫 단추 채울 것”정치력·투쟁력으로 개혁 속전속결박 “대통령·총리 눈빛만 봐도 통해”내년 지방선거도 반드시 승리 약속‘선명성’ 경쟁서 당원 선택 갈릴 듯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정청래·박찬대(기호순) 의원이 10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8·2 전당대회에서는 권리당원의 선택이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양자 대결을 벌이는 두 후보는 지지층 표심을 얻기 위한 개혁 선명성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호 1번’ 정 의원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대국민보고대회를 열고 “개혁 당대표가 돼 이재명 정부 성공의 첫 단추를 채우겠다”며 “때로는 법제사법위원장처럼 통쾌하게, 때로는 탄핵소추단장처럼 진중하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0대 혁신 공약으로 12·3 불법 계엄과 내란행위 조사 및 처벌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 3대 태스크포스(TF) 즉시 가동, 대의원 투표제 폐지, 원내대표·국회의장 경선 시 권리당원 참여 20% 보장 등을 내걸었다. 이 가운데서도 정 의원은 “정치력과 투쟁력이 있는 리더십으로 검찰·사법·언론 개혁을 전광석화처럼 완성하겠다”고 했다. ‘기호 2번’ 박 의원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후보 등록 기자회견을 열고 ‘당·정·대의 완벽한 호흡’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과 정부가 내딛는 발걸음에 정확히 맞추는 여당을 만들 자신이 있다”며 “이미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총리와는 민주당 지도부로 호흡을 맞춰 왔다. 이제 서로가 눈빛만 봐도 오른발을 내디딜지, 왼발을 내디딜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진력과 유연함을 동시에 지닌 당대표가 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박 의원은 “개혁을 흔드는 세력 앞에선 단호한 칼과 방패가 되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설계할 때는 붓으로 방향을 그리겠다”며 “정의로운 통합, 유능한 개혁을 위해 설득과 투쟁, 그 어떤 방식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내란 완전 종식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도 약속했다. 그는 “내란종식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다시는 제2의 전두환, 제2의 윤석열, 제2의 내란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지방선거 선봉에 서겠다. 반드시 승리해서 이재명 정부 성공의 첫 단추를 확실하게 끼우겠다”고 했다. 두 후보는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도 보였다. 정 의원은 유튜브에서 “대한민국은 여전히 내란과의 전쟁을 치르는 중”이라며 “통합·안정·협치 등 아름다운 미사여구는 대통령의 공으로 돌리고 민주당은 개혁 입법을 위해 끊임없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박 의원은 “누군가 통합은 대통령이 하는 일이고 여당은 개혁을 잘하면 된다고 한다”며 “통합도 대통령과 여당이 함께 만들어 내야 하며 개혁도 대통령, 여당 공동의 책무”라고 받아쳤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함께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초선의 황명선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황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야전사령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등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순회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2일 최종 합동연설회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며 이날 전체 경선 결과가 발표된다.
  • 전라남도의회, 국립의과대학 설립 지원 특위 본격화

    전라남도의회, 국립의과대학 설립 지원 특위 본격화

    전라남도의회가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김태균 도의장이 대표 발의하고, 도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해 도의회가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원팀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특별위원회 설립 안건은 10일 제1차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그동안 도의회는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지속 요구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목포대․순천대가 통합에 합의,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정부에 공식 추천했다. 하지만 12.3 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 및 파면, 의정 갈등 장기화 등의 국가적 혼란으로 의대 설립 추진이 답보 상태에 놓였고 정부가 ‘의대 교육 정상화’를 이유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동결 방침을 발표하면서, 당초 목표였던 2026년 개교가 무산됐다. 이에 의회는 새 정부 출범으로 전남 국립의대 설립이 다시 동력을 얻고 있고 양 대학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원회’가 출범한 만큼 의회도 특위를 구성해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정부 설득과 홍보 활동 등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은 “의과대학은 단순한 고등교육기관을 넘어 지역 생명권 보장과 인구소멸 대응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전남 국립의대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도민의 30년 염원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 尹, 구속 심사서 “특검이 변호사까지 공격…나 혼자 싸워야” 호소

    尹, 구속 심사서 “특검이 변호사까지 공격…나 혼자 싸워야” 호소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나는 고립무원의 상황이라 혼자 싸워야 한다”며 재판부에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전날 영장 심사에 출석해 약 20분간 최후 진술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12·3 비상계엄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야당의 입법 폭거에 대한 경고용 계엄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과 관련해서는 “작성 권한도 없는 사람이 갖고 와서 서명해 달라고 해서 해줬는데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폐기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은 탄핵 이후 특검의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여건과 상황이 어려워졌다는 점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부에 “특검이 변호사까지 공격해 혼자 싸워야 한다. 고립무원의 상황”이라며 “변호인을 구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을 심사한 남세진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에게 ‘비화폰 삭제 지시를 한 사실이 있는지’, ‘경호처 직원들에게 총기를 보여주라고 지시했는지’ 등을 물었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은 비화폰과 관련해 “권한 없는 인물들이 접근해 정보가 노출됐다는 보고를 받고 보완 조치를 하라고 한 것이 삭제 지시처럼 와전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무기 없이 경찰들이 몸으로 국민을 지키다 다친 얘기를 듣고 경찰 무장 문제를 제기한 것이지, 총을 보여주라고 지시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재구속 첫날인 이날 예정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불출석했다.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에 참석할 수 없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작성해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동연 “윤석열 재구속, 사필귀정(事必歸正)···이제 회복의 시간”

    김동연 “윤석열 재구속, 사필귀정(事必歸正)···이제 회복의 시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과 관련해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 일상을 무너뜨린 내란 수괴가 뻔뻔하게 거리를 활보하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썼다. 이어 “‘이제 ‘회복의 시간’”이라며 “탄핵과 국민주권정부의 탄생, 내란 수괴 재구속까지 국제사회는 대한민국의 회복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대한민국의 상식을 회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고 새 정부의 추경은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정부는 빠른 속도로 무너진 국가시스템을 정상화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새 정부와 발맞춰 국민 개개인의 일상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선출 ‘권영진 VS 이인선’…사상 첫 경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선출 ‘권영진 VS 이인선’…사상 첫 경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선출이 경선을 통해 이뤄지게 됐다. 기존 합의 추대 관례와 달리 현역 의원 2명이 출마를 선언하면서다. 차기 시당위원장은 이달 말쯤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권영진(대구 달서병)·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시당사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 패배로 하루아침에 야도(野都)가 된 대구는 위기에 처했고 행정 수장인 대구시장마저 장기간 공석”이라며 “대구는 그 어느 때보다 정치 역할이 중요한 때이고, 이재명 정권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면 정치인들이 현실을 직시하고 온몸을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시작은 대구시당위원장 선출에서 시작해야 하고, 소수가 밀실에 모여 ‘형님 먼저 아우 다음’ 하는 식의 낡은 관행을 버려야 한다. 경쟁이 없으면 발전이 없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 간 정책예산협의회 정례화와 당 주요 사안에 대한 당원 투표 제도 시범실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의원은 당원 정책협의회 및 지역 정책전략 회의 운영, 대구·경북(TK) 정례 공동현안 협의회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후보등록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특정인의 정치적 욕심을 실현하는 통로가 돼서는 안 된다”며 “대구시당은 당원과 지역 주민 목소리를 담아내고, 정당 정치 품격과 질서를 지켜내는 민주적 자치의 공간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권 의원이 지역 국회의원들의 합의를 무시했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 의원은 “‘지역 국회의원들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뒤집고 일방적으로 출마를 강행하는 행보를 보였는데, 지금 대구에 필요한 건 정치적 도약대나 명분 쌓기가 아니라 신뢰 회복, 조직 통합, 미래를 향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 조경태 “당 대표 되면 인적 청산 대상 45명 이상”

    조경태 “당 대표 되면 인적 청산 대상 45명 이상”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한 조경태 의원이 당대표가 될 경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한 이들을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9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한남동 관저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 집결했던 의원들이 무려 45명”이라며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하려고 했던 분들을 포함해 광범위하게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새 대표는 거의 정당 해체 수준의 혁신을 해야 한다. 인적 쇄신도 불가피하다”며 “광범위한 인적 쇄신으로 해체 수준의 쇄신을 하지 않으면 우리 당이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3 비상계엄 때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국민에게 내란당이라는 오명을 받는 정당에서 탄핵 반대를 주도했던 분들이 단 한 사람도 사과하지 않는 이런 정당이 크게 혁신하지 않으면 우리 당에 미래는 없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지난 8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도 “우리 당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혁신”이라며 “혁신의 가장 큰 과제는 결국 인적 쇄신으로 인적 쇄신을 제대로 해야만 국민이 당이 변했다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 의원과 안철수 의원, 양향자·장성민 전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문수 전 노동부 장관,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 홍준표 “국힘, 또 대국민 사기”…‘혁신 시도’에 독설 퍼부어

    홍준표 “국힘, 또 대국민 사기”…‘혁신 시도’에 독설 퍼부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의 혁신 시도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당 지도부의 총체적 쇄신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6·3 대선 패배 책임자들이 여전히 당을 장악하고 있다며, 진정한 변화 없이는 국민을 속이는 일만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전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혁신의 출발은 대선 패배 책임자들 퇴출과 기득권 철폐”라고 전제하며, “총선 참패하고도 백서하나 못낸 당이 그걸 해낼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특히 그는 “이길 수 있었던 대선도 ‘사기 경선’으로 날린 당이 무슨 혁신을 할 수 있겠나?”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홍 전 시장은 앞서 일부 종교 집단들이 책임 당원으로 가입해 20대 대선에서 사기 경선을 벌인 결과 21대 총선 과정에서 후보 강제 교체 사건까지 벌어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전 시장은 현재 당 지도부의 혁신 시도에 대해 “하는 척 국민들을 속이고 또다시 대국민 사기나 칠 거 아니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과거 자신이 했던 경고들을 언급하며 “탄핵 40일 전 탄핵 공개경고 해도 이를 무시했고, 대선 경선 때 대선에서 지면 ‘윤 부부’(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뿐만 아니라 그 핵심 인사들도 감옥 가고 당은 해산청구 당할 거라고 공개 경고해도 이를 무시하고 사기경선을 한 자들”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다. 모두가 내 탓이고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해라”라며 현 상황에 대해 책임을 묻는 듯한 발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폐허 위에서 다시 시작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회생의 길이 보일 것”이라며 근본적인 변화 없이는 당의 재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이진숙 겨눈 李대통령… “비공개 회의, 정치에 활용해선 안 돼”

    이진숙 겨눈 李대통령… “비공개 회의, 정치에 활용해선 안 돼”

    전날 ‘방통위案’ 언급에 질타한 듯이진숙 “대통령이 방통위에 지시”대통령 “지시 아니라 의견 물은 것”감사원, 가장 높은 수위 ‘주의’ 조치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국무회의에서 “비공개 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국회에서 방송 3법 관련 ‘대통령 지시’를 언급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국무회의 때마다 이 위원장을 향한 이 대통령의 질책성 발언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여권에서는 사퇴 촉구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참석자들에게 “국무회의는 국정을 논하는 자리”라며 이같이 강한 어조로 질책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송 3법에 대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방통위에서 위원회 안을 만들어 보라’는 지시를 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지시가 아니라 의견을 묻는 것이었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는 “(국무위원 등이) 국회를 존중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역시 과방위에서 최민희 과방위원장에게 언성을 높인 이 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감사원은 자신의 탄핵소추와 관련, 유튜브에 출연했던 이 위원장에 대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지 말아야 한다”며 ‘주의’ 조치했다. 감사원은 이날 공개한 이 위원장의 정치적 의무 위반 의혹 감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8월 국회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각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민주당과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 “보수의 여전사. 참 감사한 말씀” 등 발언을 했다. 감사원은 “방통위원장은 정무직 공무원으로 국가공무원법 등에 징계 규정이 없다”며 “위원장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가장 높은 수위의 조치인 주의 처분을 했다”고 설명했다. 과방위 소속 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방통위를 망가뜨린 이 위원장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군함도(일본명 하시마) 등 근대산업 시설 관련 일본의 약속 이행을 평가하자는 한국 정부의 제안이 부결된 데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유감을 표명한 뒤 “앞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에서 이 문제를 계속 제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박찬대, 윤상현 압수수색에 “체포동의안 넘어오면 통과시킬 것”

    박찬대, 윤상현 압수수색에 “체포동의안 넘어오면 통과시킬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상대로 압수수색한 데 대해 “차후 혐의가 밝혀져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넘어올 경우 즉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특검이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김영선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 진작 수사를 시작했어야 하는 사안”이라며 “이미 윤석열 육성 녹음까지 나온 상황이지 않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탄핵 국면 누구보다 윤상현 의원이 ‘윤어게인’의 선봉장 노릇을 했던 이유도 스스로를 사법리스크로부터 지키기 위함이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검팀은 이날 윤상현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 김영선 전 의원 자택, 김상민 전 부장검사(현 국가정보원장 특별보좌관) 자택 등 10여곳에 수사관을 보내 국회의원 공천 및 각급 선거와 관련한 PC 내 파일과 문서 등을 확보했다. 김 전 의원 자택 등의 장소는 이미 압수수색이 완료됐고 일부는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장검사가 재직 중인 국정원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이 된 윤 의원과 김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개입 의혹에 연관돼 있다.
  • 李대통령, 이진숙에 경고…“비공개 내용, 정치 활용 안 돼”

    李대통령, 이진숙에 경고…“비공개 내용, 정치 활용 안 돼”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비공개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국무회의는 국정을 논하는 자리”라며 이같이 질책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 발언이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대통령으로부터 방통위의 (자체)안을 만들어보라는 업무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에서는 “이 위원장은 업무지시라는 표현을 썼으나, (이 대통령이 이 위원장에게 한 말은) 지시라기보다는 의견을 물어본 쪽에 가까웠다”고 반박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이와 관련한 언급이 재차 나왔고, 이 대통령은 다시 한번 “지시가 아니라 의견을 묻는 것이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공개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공무원으로서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의혹 등에 대한 감사’ 관련 감사보고서에서 “이 위원장의 유튜브 출연·발언 행위는 단순한 개인적 의견 표명을 넘어서 객관적인 내용상 특정 정당을 거명하면서 직접 반대하는 취지가 명백한 발언에 해당하고, 특정 정당에 대한 자신의 부정적 인식과 비판적 견해를 드러내는 것”이라며 주의를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각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 “다수의 독재로 가게 되면 민주주의가 아닌 최악의 정치형태가 된다”, “가짜 좌파들하고 싸우는 전사가 필요하다” 등의 발언을 했다.
  • “좌파들은…” 보수유튜브 출연 이진숙에 감사원 “정치중립 의무 위반”

    “좌파들은…” 보수유튜브 출연 이진숙에 감사원 “정치중립 의무 위반”

    감사원이 공무원 신분임에도 보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정치적 발언을 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주의’ 처분을 내렸다. 8일 감사원이 공개한 감사결과사를 보면, 감사원은 이 위원장에게 주의 처분을 내리면서 “방통위원장 이진숙은 앞으로 일반 공직자보다 엄격한 정치적 중립성과 품위유지가 요구되는 기관장이자 방통위원으로서 전파 가능성과 파급력이 큰 유튜브 방송 등 매체에 출연해 특정 정당 또는 정치단체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등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거나 공직사회의 신뢰를 실추시키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2일 국회는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이후 이 위원장은 ‘펜앤마이크TV’(9월 10일), ‘고성국TV’(9월 20일), ‘배승희의 따따부따’(9월 24일) 등 보수 유튜브 채널에 연달아 출연했다. 이 위원장은 ‘펜앤마이크TV’에서 자신이 선임한 방문진 새 이사 6명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한 판사를 향해 “이분이 국제인권법연구회 소속이다. 좌편향적인 의견을 많이 밝혀온 분”이라고 발언했다. 이 위원장은 ‘고성국TV’에 출연해서는 “좌파들은 굉장히 말은 보면 그럴싸하게 들리는데 사실 여부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배승희의 따따부따’에선 “더불어민주당이나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이다. 그리고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것도 하는 집단”이라고 했다.
  • [사설] 그야말로 ‘국민의 짐’이 되고 있는 국민의힘

    [사설] 그야말로 ‘국민의 짐’이 되고 있는 국민의힘

    국민의힘의 현실은 암담하기만 하다. 계엄과 탄핵으로 국민 신뢰를 잃었음에도 당 차원의 반성도 각성도 없이 대선을 치렀다가 참패했다. 명실상부한 소수 야당으로 전락하더니 존재 의미가 거의 없어진다. 김민석 국무총리 임명 과정에서는 의혹이나 자질 검증에 아무런 견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삭감을 벼르던 추가경정예산안은 되레 정부안보다 늘어난 액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제구실을 조금도 못하는 야당을 집권당은 견제는커녕 의식도 하지 않는 눈치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하는 반면 국민의힘이 끝없이 추락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런 국민의힘이 어제는 더 어이없는 장면을 연출했다. 혁신위원장을 맡아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안철수 의원이 “합의되지 않은 ‘날치기 혁신위원회’를 거부한다”면서 갑자기 사퇴한 것이다. 어떻게든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 보겠다며 혁신위를 출범시키려 하더니 닻을 올리기도 전에 난파한 꼴이 아닐 수 없다. 앞서 안 의원은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하며 국민의힘을 ‘사망 직전 의식불명 상태’로 진단하고 ‘정상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안 의원은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이 제안한 ‘인적 쇄신안’을 거부해 혁신위원장 사퇴를 결심했다고 했다. 문제는 그동안 국민의힘의 끊임없는 헛발질을 지켜본 국민들로서는 이런 풍파가 새삼스럽지도 걱정스럽지도 않다는 데 있다. 안 의원의 진단처럼 국민의힘은 ‘상식을 잃어버린 정당’으로 이미 국민 뇌리에 각인돼 있기 때문이다. 계엄에 반대하고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안 의원이 혁신위원장에 지명됐을 때 조심스럽게 국민의힘의 변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도 없진 않았다. 하지만 혁신위를 구성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득권 세력이 다시 발호하는 모습에선 “그러면 그렇지” 탄식이 나오는 것이다. 정권을 잃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친윤 중심의 구주류 세력은 현실을 똑바로 봐야 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다시 집행될 위기에 처했고, 김건희 여사도 특검 수사의 칼날에 어떤 처지가 될지 모를 운명이다. 이를 ‘정치보복’이라 생각할 사람은 한 줌의 극렬지지자들 말고는 없다. 그렇게 소수만 바라보는 정치로 국민의힘은 이미 ‘영남당’도 아닌 ‘대구경북(TK)당’으로 몰락하고 있다. 혁신위를 다시 책임질 인적 자원도 보이지 않는다. 설령 혁신위를 백번 다시 꾸린들 기득권 세력이 지금처럼 똘똘 뭉쳐 저항한다면 국민의힘은 재생이 불가능한 정당일 뿐이다. 이런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국민 심정은 참담하다. 버릴 수만 있다면 버리고 싶은 국민의 짐이 되고 있다.
  • 광주 경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불법 기부행위’ 조사중

    광주 경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불법 기부행위’ 조사중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조기 대통령 선거가 확정된 시기 ‘불법 기부행위’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광주경찰청은 한 전 총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국가수사본부로부터 배당받아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한 전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지난 4월 15일 광주를 방문했을 때 ‘1천원 백반’으로 소외계층 대상 공익사업을 하는 모 음식점에 식재료를 후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확정됐었고, 한 전 총리는 음식점에 후원한 후 약 보름 만인 5월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총리는 출마 선언 당일 조국혁신당으로부터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수사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피고발인 소환조사 여부는 수사내용을 토대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국무총리실은 한 전 총리가 광주광역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00원에 백반을 제공하는 식당을 후원하고 손편지를 전달했다는 사실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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