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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공수처, 시간 허비 말고 尹 수사 검찰로 넘겨야

    [사설] 공수처, 시간 허비 말고 尹 수사 검찰로 넘겨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수사 과정을 지켜보고 있자면 답답한 마음이 든다. 수사에 불응하는 윤 대통령의 대응이 가장 큰 문제이기는 하지만 구속 이후에도 강제구인을 밀어붙이는 식의 공수처의 요령부득도 납득하기 어렵다. 대통령 관저 압수수색은 번번이 무산된 데다 그제는 탄핵심판 출석 뒤 병원으로 간 대통령을 구인하겠다며 텅 빈 구치소로 찾아가는 촌극까지 빚었다. 공수처는 앞서 체포영장 집행 때에도 경호처와의 소통 부실로 헛발질을 했다. 대통령을 구속한 상황인데도 교정당국이나 법무부와 기본적 협의가 되고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이번 사건의 피의자가 내란 혐의를 받는 현직 대통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절차적으로 물 샐 틈 없이 치밀한 수사는 필수적이다. 수사 경험이 부족할수록 과거 중요 사건들의 사례나 판례를 더 면밀히 검토해야 하건만 이마저도 소홀한 모습이다.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때는 허용한 접견·서신 교환을 윤 대통령에게는 금지한 것 등이 형평성 시비를 자초하는 부분들이다. 수사의 정당성 시비가 향후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여지도 없지 않다. 공수처와 검찰은 최장 20일인 구속기간 등을 고려해 윤 대통령을 열흘씩 조사하기로 협의한 상태다. 그런 만큼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기간을 더 갖겠다는 것이 공수처의 입장이다. 하지만 공수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현직 대통령 수사를 놓고 헛발질과 무리수를 반복할 수는 없다.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검찰에 남은 수사를 이관해야 한다. 이미 다수의 계엄 관계자들을 조사해 기소까지 마친 검찰이 윤 대통령의 기소 전 남은 구속기간 수사를 보완하는 것이 합당하다. 내란 특검 도입 여부도 서둘러 매듭지을 문제다. 수사가 검찰로 이첩되더라도 윤 대통령이 수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 기소 이후에도 미진한 수사가 논란이 될 수 있다. 여야가 합의한 특검이 부족한 수사를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
  • [마감 후] 맘마미아, 중국

    [마감 후] 맘마미아, 중국

    “맘마미아.”(‘맙소사’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참석한 한 외국인 관람객이 감탄사를 내뱉었다.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 전시관에 놓인 163인치 크기의 마이크로 LED TV를 본 직후였다. 수많은 관람객은 TV의 크기뿐 아니라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인 ‘마이크로 LED’가 보여 주는 화면밝기에 압도당한 듯했다. 국내 가전업계의 한 임원이 중국 전시관을 둘러보고 “많이 놀랐다”고 한 게 엄살은 아니었던 셈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이미 한 차례 중국 업체의 공세에 무너진 바 있다. 중국 업체들이 저가 전략을 펼치며 대형 패널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액정 디스플레이(LCD) 패널 분야를 정복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 LCD 패널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했고 LG디스플레이도 유일하게 남았던 TV용 대형 LCD 패널 생산 거점인 광저우 공장을 지난해 매각했다. 지금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로 넘어가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이 비용 경쟁력과 거대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뒤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중국과 기술 격차가 있지만 앞으로 위험한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실제 분야를 가리지 않고 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CEO)의 위기감은 한층 높아진 상태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CES 2025에 참석해 중국 기업의 전시장을 둘러본 뒤 “그동안 중국의 위협을 인식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면 이제는 대응을 위한 실행으로 옮길 단계가 됐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도 “이제는 중국 업체들이 많은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로 국내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기업들은 단순히 생각에 그치지 않고 내부적으로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기업들의 분투 속에 지금의 정치 상황은 아쉽게만 다가온다.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 국가기간전력망확충 특별법은 지난해 국회 통과가 기대됐지만 여전히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이 법안들은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필요하지만 여야가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을 주52시간제 예외로 하는 내용에 이견을 보이며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법안 처리 속도가 중요하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위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술 관련 업계에서는 기술 유출과 관련된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한다.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탄핵 심판대에 올라 구속됐고, 사실상 여야의 관심은 조기 대선에 가 있다. 향후 몇 개월간 권력 쟁탈전은 명약관화하다. “경제를 살리겠다”는 말이 권력 싸움을 가리기 위한 포장지가 돼서는 안 된다. 실제 정부와 국회는 행동에 나서 기업과 함께 한 발 한 발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산업 각 분야가 초격차 기술로 세계에서 우뚝 서는 을사년이 될 수 있다. 이범수 산업부 기자
  • [손열 칼럼] 트럼프 시대, 한미일 협력이 대중 견제용이라면

    [손열 칼럼] 트럼프 시대, 한미일 협력이 대중 견제용이라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기”를 열었다고 선언했지만 세계 주요국의 반응은 엇갈린다. 중동에서 가자전쟁의 휴전 합의가 이루어졌고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예고된 관세전쟁에 돌입하면 아세안 국가들과 인도로 해외투자가 이전돼 이들이 상당한 경제적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불안과 우려는 미국의 동맹국에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 트럼프 정부로부터 한미 방위비 분담금 증액, 주한미군 감축, 관세 인상, 무역흑자 축소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보다 근본적인 우려는 한미일 협력의 미래다. 본래 북핵 대응과 조정을 위해 모인 한미일 삼국 협력은 바이든 정부 주도로 인도·태평양 지역 질서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핵심 축으로 격상됐다. 2023년 8월 캠프 데이비드 선언에서 한미일은 북한의 위협에 대한 안보협력체제 강화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양 안보, 공급망 안보, 경제, 금융, 개발협력, 기술표준화 등을 망라한 포괄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제 대미, 대일, 지역외교 등 한국 외교의 기본 노선은 캠프 데이비드 선언에 맞춰 조정되고 있다. 그렇다면 트럼프 정부는 새로운 한미일 협력을 계승할까, 파기할까. 그 답은 트럼피즘 외교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트럼피즘은 트럼프 개인의 독특한 리더십 스타일인 동시에 미국 패권의 쇠퇴라는 거대한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다. 미국이 지켜온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오히려 자국의 쇠퇴를 가져왔으며 민주주의, 법의 지배, 인권 등 보편가치 추구가 무용하다는 판단하에 대외 개입을 축소하고 자국의 물질적 이익에 집중한다는 사고다. 트럼프 정부는 동맹이나 한미일 협력을 국제질서 유지를 위한 기제라기보다 오로지 자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도구로 생각하고 있다. 상대국의 안보 무임승차는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이 미국에 무역흑자를 내는 경우 국제 규범을 무시하고 양자 차원에서 최대한 압박을 가해 자국에 유리한 협상 환경을 조성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자 한다. 한미일 협력을 비관적으로 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다행히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된 마이크 왈츠는 소다자 협력 기제를 통해 일본, 한국, 호주, 인도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전임자인 제이크 설리번 보좌관과 함께 출연한 콘퍼런스에서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안보협력),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안보협의체)와 함께 한미일 삼각협력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정작 중요한 점은 한미일 협력의 목표다. 왈츠는 트럼프 외교의 장기 전략적 우선순위의 최상위에 중국의 도전을 설정하고 대중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가용한 군사적·경제적 수단들을 총력 동원하고자 한다. 트럼프 외교팀의 주요 인물인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차관보 역시 중국 견제를 선명히 하고 있다. 한반도에서는 한국, 대만해협에서는 대만 스스로 군사적 책임을 확대해 미국의 부담을 덜어 주는 대신 미국은 전략적 역량을 중국의 영향력 차단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트럼프 정부의 한미일 협력은 군사면에서는 대중 억제를 위한 3국 간 결속을 강화하고 통합억제를 확장·심화하는 한편 경제와 기술 면에서는 핵심기술과 산업의 공급망을 재편해 중국과 분리하고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저감하는 전략을 공동 추진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트럼프 외교가 가져다줄 최대 리스크는 한미일 협력에 대한 미국의 관여와 개입의 약화가 아니라 이를 대중 견제용으로 본격화하는 것이다. 그간 한국은 남중국해나 대만해협 등 해양에서 일방적 현상 변경을 반대하고 대만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수사의 차원에서 대중 견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제 한국은 중국에 대한 군사적 거부 전략에 동참하거나 경제적·기술적 디커플링 동참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인가. 중국의 강압 외교를 견뎌 낼 각오는 돼 있나. 계엄과 탄핵으로 리더십 공백 상태인 한국 외교에 진실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손열 동아시아연구원장·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중기·소상공인 ‘동행 축제’ 캐릭터 공모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 축제’를 알릴 캐릭터를 공모한다. 지난해 3차례 열린 동행 축제는 12월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내수 불황이 깊어진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12.7%(5075억원) 증가한 4조 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4회(3·5·9·12월) 개최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동행 축제가 국민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상징성 있는 캐릭터 공모전을 다음달 23일까지 라우드소싱 공모전 누리집(https://www.loud.kr/gelato/campaign)에서 진행한다. 캐릭터의 독창성과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오는 3월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대상에게는 상금 500만원을 지급한다.
  • 오세훈 서울시장 “조기 대선 출마? 언급 이르지만 깊은 고민”

    오세훈 서울시장 “조기 대선 출마? 언급 이르지만 깊은 고민”

    비정상의 정상화 위한 지도자 필요국민은 대한민국 통합 절실히 원해장기전세주택, 다세대·다가구 확대3월 수도권 지하철 요금 150원 인상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출마할지 여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아직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 진행 중임을 고려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출마 가능성을 열어 둔 셈이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탄핵소추에 이은 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조기 대선이 치러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며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전제로 가정해 대선 출마 여부를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4선 서울시장으로서 꾸준히 쌓은 경험은 개인의 역량이 아닌 일종의 공공재”라며 “공공재는 여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차기 대권 경쟁이 본격화할 때 자신이 적임자가 될 수도 있다는 속내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시대정신으로 ‘비정상의 정상화’를 꼽으면서 “국민은 정상적인 지도자가 하는 합리적인 국정 운영을 보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격랑의 정치 현장을 지켜본 많은 분은 충분한 시행착오와 국정 운영의 비결을 갖춘 지도자와 함께 통합된 대한민국을 절실하게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헌에 대해서도 “권력구조 개편의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언급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혔다는 비판에 대해선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며 “묵묵하게 일하다 보면 언젠가 평가받는 날이 온다”고 말했다. 정치권을 향해선 여야를 가리지 않고 쓴소리를 냈다. 그는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급증했다. 이는 우리 당 입장에선 ‘독약’”이라며 “상대 실수에 기반한 득점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당의 자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과 관련해선 “한덕수 권한대행을 탄핵소추한 민주당을 보면서 민생이 아닌 집권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에 국민이 마음을 돌렸다”며 “혹여 이재명 대표가 집권하면 한미 관계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위기감도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언급한 것을 놓고는 “얼마 전부터 ‘핵개발’에서 ‘핵잠재력’으로 초점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향후 한미 관계 논의에서 핵잠재력 향상 카드를 논의의 장에 올릴 수 있지 않겠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향후 시정 운영에 대해선 신혼부부 대상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을 아파트에 더해 다세대·다가구 주택으로 확대한다고 전했다. 또 오는 3월 중 경기도 및 인천시와 협의해 수도권 지하철 요금도 15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 野, 여론조사 업체 관리 강화 법안 발의… 與 “여론 통제 시도”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여론조사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여론조사 업체 관리를 강화하는 법안도 발의했다. 잘못된 조사로 민심이 호도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이지만 최근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역전한 시점에서 민주당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외부 탓으로 돌린다는 비판이 나온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잘못된 여론조사로 민심이 호도되는 일이 없도록 허점이나 제도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특정 업체가 아닌 여론조사 전반을 들여다볼 예정”이라며 “여론조사 수행 기관의 자격 요건을 갖췄는지를 비롯해 응답률 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민수 민주당 의원은 전날 여론조사 기관·단체 등록 요건을 법률로 정하고 여론조사 기관에 대한 정기 점검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윤석열 대통령 계엄·탄핵 사태에서 상승했던 민주당 지지율은 최근 윤 대통령의 체포·구속 전후로 국민의힘에 뒤처졌다. 민주당은 그 원인을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층의 결집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까지 정체되자 조사 방식의 문제를 거론하며 사실상 규제에 나서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23일 여론조사 제도 개선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위 위원장인 위성곤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율 역전은) 특별한 시기에 특별한 현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 여론을 통제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3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지지율 하락과 여론조사 업체 규제 논란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박정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이재명표 정책’인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추경에 대한 의지를 밝힌 만큼 시기적으로 발의 시점이 적절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달 중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대표 정책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지난해 한 차례 국회를 통과했으나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막혔고 재표결에서도 부결됐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화폐 예산 확대로 골목 경제를 살리고 위기 상황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 재판관 임명 ‘여야 합의’ 캐물은 헌재… “崔대행 측 변론 겉돈다”며 중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만 임명한 게 정당한지를 따지는 헌법 재판의 변론이 22일 처음 열렸다. 헌법재판관들은 최 대행이 재판관을 선별 임명한 이유로 든 ‘여야 합의’를 집중적으로 캐물었고, 최 대행 측이 질문 취지에서 벗어난 답변을 반복하자 재판장은 ‘겉돌고 있다’며 변론을 중단시켰다. 헌재는 이날 대심판정에서 최 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선별 임명해 국회의 권한을 침해했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이 청구한 권한쟁의심판의 1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이미선·김형두 재판관은 국회와 최 대행 측이 제출한 답변 자료를 근거로 사건의 쟁점을 요약하고 구체적으로 질의했다. 특히 최 대행이 여당과 야당이 각각 추천한 조한창·정계선 재판관은 임명하고 야당 몫의 마은혁 후보자에 대해선 ‘여야 합의가 확인되면 임명하겠다’며 보류한 데 대해 많은 질문을 했다. 이 재판관은 최 대행 측에 “여야 합의가 재판관 선출의 절차적 요건에 해당한다고 보는가”라고 물었고, 최 대행 측은 “선출 전 조건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오랜 정치적 관행”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 재판관은 “법적·절차적 요건은 아니라는 것인가”라고 재차 질문했고, 최 대행 측은 “절차적 요건은 아니다”라면서도 “정치적 관행을 넘어 법적 확신을 취득한 수준이기에 존중돼야 한다”고 했다. 김 재판관은 최 대행 측이 답변서에서 ‘헌법에서 정한 재판관 자격이 없는 경우와 선출 절차에 문제가 있는 경우 대통령이 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마 후보자가 여기에 해당하는지 질문했다. 이에 대해 최 대행 측이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자 문형배 소장 권한대행은 “답변이 계속 겉돌고 있어 변론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 듯하다”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헌재는 2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첫 증인으로 불러 신문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에 이어 이날도 출석하겠다고 밝히면서 두 사람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마주하게 됐다. 김 전 장관의 증인 신문에서는 계엄사령부 포고령 1호의 작성 책임이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중 누구에게 있는지가 다뤄질 전망이다. 또 ‘비상입법기구 설치’ 쪽지가 최 대행에게 전달됐는지 여부, 윤 대통령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표결 당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를 내렸는지에 대해서도 확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최상목이 쪽지 받았을 당시 ‘줬다’는 김용현은 합참에 있었다”

    “최상목이 쪽지 받았을 당시 ‘줬다’는 김용현은 합참에 있었다”

    尹주장 배치… 국방 보좌관 “그렇다” 조태열도 “尹이 내게 직접 건넸다”곽종근 “체포·구금 지시 사실” 증언홍장원 “尹 ‘이번에 싹 다 정리’ 지시”김성훈 “김건희 비화폰 확인 못해줘” 12·3 비상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에게 ‘비상입법기구 쪽지’를 직접 건네줬다는 정황이 추가로 제기됐다. 해당 쪽지를 건넨 적이 없다는 윤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이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1차 청문회에서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이 예산 쪽지를 건네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합동참모본부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저녁 10시 20분 안찬명 합참 작전부장이 합참 엘리베이터에서 김 전 장관을 만났다고 한다”며 “11시 10분까지 합참 전투통제실에 김 전 장관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대해 김철진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은 “그렇다”고 확인했다. 박 의원은 “최 장관이 예산 쪽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은 10시 43분으로 그 시간에 김 전 장관은 국무회의 대기실에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장관이 대통령으로부터 쪽지를 바로 받았음이 확실하다”고 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본인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쪽지를 받은 것이 맞느냐’는 백혜련 민주당 의원 질의에 “맞다. 제가 앉자마자 (대통령이) 건넸다”고 답했다. 반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그때 상황이 굉장히 충격적인 상황이어서 전체적인 것들이 기억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헌재 탄핵심판 사건 3차 변론 기일에 출석해 쪽지와 관련해 “저는 준 적도 없고 이걸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국방부 장관밖에 없는데 국방부 장관이 구속돼 있어서 구체적으로 확인을 못 했다”고 말했는데 하루 만에 정면 배치되는 정황과 증언이 나온 것이다. 이날 청문회에는 윤 대통령의 주장과 반대되는 증언이 이어졌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윤 대통령 측이) 체포·구금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어제 헌법재판소에서 이야기가 나왔다’는 한병도 민주당 의원 질문에는 “분명하게 제가 사실이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윤 대통령 측 주장을 반박했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윤 대통령의 ‘싹 다 정리하라’는 지시가 목적어가 없어 간첩단 사건인 줄 알았다고 했다. 그는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의 통화를 통해 정치인 체포 지시를 정확히 알기 전까지는 “(‘싹 다 잡아들이라’는 지시가) 국내에 장기 암약하던 간첩단 사건을 적발했나 보다, 그래서 긴급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김건희 여사에게 비화폰을 지급했느냐’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특위는 청문회에 불출석한 윤 대통령, 김 전 장관 등 7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의결했지만 곽 전 사령관을 제외한 6명이 불출석하면서 고발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증인 선서를 거부하고 “증언하지 않겠다”고 답변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12명은 이날 헌재를 항의 방문해 헌재 사무처장 등과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외부 기관 일정을 이유로 만나지 못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민주당의 탄핵소추권 남용에 대한 반작용으로 비상계엄 선포가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국회의 탄핵소추권 남용에 대한 판단이 먼저 이뤄져야 된다”고 주장했다.
  • “국가 정체성 세워야 존립… 뉴라이트 퇴출이 광복회 제1의 임무”[오일만의 천태만상]

    “국가 정체성 세워야 존립… 뉴라이트 퇴출이 광복회 제1의 임무”[오일만의 천태만상]

    尹정부, 뉴라이트 인식에 동조광복 후 이어져 온 역사관 왜곡뉴라이트, 역사기관서 나가야대한민국 화폐 기존 인물 교체상반기 공청회 뒤 정부에 건의日 식민사관 잔재 곳곳에 있어화합·발전 위해 빨리 털어내야광복 8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 12·3 비상계엄이 몰고 온 탄핵 정국의 극심한 분열상을 극복하고 통합된 미래로 나아가는 해법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대사의 산증인이자 우리 사회의 원로로 꼽히는 이종찬 광복회장을 만나 독립의 역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 “광복 80주년은 식민사관의 잔재를 청산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통해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일제강점기를 미화하며 독립운동의 의미를 폄하·훼손하는 뉴라이트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는 것이 광복회 제1의 임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뉴라이트 진영의 왜곡된 역사관이 우리 사회 일부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이는 국민적 통합을 방해하는 주요 요소라고 봤다. 그는 식민사관의 잔재를 털어내 국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역사적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진정한 화합과 발전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광복 80주년을 맞는 올해 탄핵 정국이 몰아쳤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출정식을 매헌기념관에서 했다. 윤봉길 의사의 독립 정신을 이어받아 공정과 정의의 역사를 세우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치적 소명을 약속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잘못된 길로 들어선 것에 대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 -올해 중점 사업은. “지난해 한덕수 총리가 대통령의 뜻이라면서 광복 80주년의 기본 방향을 무장독립 투쟁이 아닌 교육·문화 투쟁으로 잡아 달라는 요구를 했다. 교육·문화 투쟁은 독립운동의 주류가 아니고 보조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안 된다고 단호하게 거절한 일이 있다.” -윤석열 정부가 왜 이런 요구를 했는지. “당시 국내에서 교육·문화 운동을 하려면 일정 부분 총독부의 협조가 없으면 안 된다. 신문사가 일제에 반대하면 폐쇄되는 이치다. 결국 교육·문화 운동은 총독부와의 타협 노선이었다. 뒤집어 말하면 일제가 우리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는 것과 표리관계가 있다. 대통령이 뉴라이트 식민지 근대화론에 동조한 것이라 내가 저항했다. 문서로 남기기 위해서 한 총리에게 편지까지 보냈다. 편지를 보낸 후 올해 광복회 80주년 행사 예산 대부분이 잘린 것을 뒤늦게 알았다.” -윤 대통령의 역사관을 어떻게 평가하나. “윤 대통령은 과거엔 전쟁 전의 일본과 전쟁 후의 일본이 다르다고 했다. 전전의 일본은 침탈과 수탈을 했으나 전후엔 일본이 민주주의로 가는 것이라고 했고 나도 찬성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지금 전전과 전후를 혼동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근대화가 일본의 덕분이라는, 즉 뉴라이트의 근대화 식민지론을 지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역사관이 왜 변했다고 생각하는가. “뉴라이트의 영향 때문이다. 전전 일본의 수탈을 항의하는 우리 국민을 ‘반일종족’이라 비하하는 사람을 한국학 중심연구기관장으로 기용했다. 한마디로 ‘이완용 사관’이다. ‘일제강점이 우리 근대화에 도움을 주었다, 위안부는 자발적인 매춘’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의 사관을 윤 대통령이 받아들였다.” -광복 80주년의 역점 사업은. “역사의 뿌리가 없는 정권은 똑바로 설 수가 없다. 국가의 정체성을 세우는 것이 국가 존립의 길이다. 이런 맥락에서 뉴라이트를 퇴출시키는 것이 광복회 제1의 사업이다. 일본 돈을 받아 연구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정부 세금으로 쓰는 역사기관이나 공공단체에서 뉴라이트는 자진해서 나가야 한다. 이들의 역사 왜곡을 고발하면서 국민운동을 통해 퇴출 운동을 시작할 것이다.” -용산 대통령실에 일본 밀정이 있다고 했는데. “윤석열 정부는 광복 후 이어 온 독립운동의 전통을 무시했다. 무장독립운동이나 안중근, 윤봉길 의사의 투쟁이 광복을 가져온 것이 아니고 연합군의 승리가 독립을 가져온 것이라고 했다. 역사관 자체가 왜곡됐다. 뉴라이트들은 일본에서 유학 경험이 있거나 일본의 돈을 받아 연구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과거 한일합병에 앞장선 일진회와 맥이 닿는다. 한마디로 현대판 일진회다. 우리가 뉴라이트 역사관을 비판하니 이들이 윤 대통령을 움직여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을 통해 국가안보실에 압력을 가해 광복회 예산을 삭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다른 역점 사업은. “대한민국의 기존 화폐 인물을 바꿔야 한다. 우리 화폐를 보면 전부 도포 쓰고 상투를 튼 인물들이다. 이율곡, 퇴계 이황 이후 500년이 지났어도 화폐에 들어갈 인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상반기 내에 공청회를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어떤 인물이 적합한가. “우리 근현대사에는 경제나 과학을 진흥시킨 인물이나 걸출한 문화적 인물들이 많다. 한국의 발전을 이끌어 온 이런 인물들로 교체돼야 한다. 정치적 시빗거리가 있는 인물들을 제외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올 상반기 내에 광복회에서 공청회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화폐 인물에 적합한 역사적 인물들을 정부에 건의하겠다. 개인적으로 윤동주나 이육사 같은 분들도 화폐에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광복회 예산 지원 논란이 있었는데. “올해는 한일 수교 60주년이자 광복회 창립 60년이기도 하다. 1965년 한일 수교 당시 일제 식민지배 배상금을 ‘대일 청구권 자금’이란 모호한 이름으로 받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일 청구권 자금을 우리 선배(독립유공자) 몫으로 떼어 놓았고 ‘푼푼이 나눠 주면 한번 주고 마는데 경제발전에 투자하자’는 제의를 했다. 이렇게 대일청구권 자금으로 마련한 ‘순국선열·애국지사 사업기금’이 포스코(옛 포항제철) 등 국책 사업에 들어가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됐다. 정부의 광복회 지원은 국가 예산에서 주는 것이 아니다. 이를 착각하면 안 된다.” -과거사 문제는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는데. “언젠가 이스라엘 홀로코스트 박물관에 갔을 때 문에 ‘용서하자 그러나 과거는 잊지 말자’(Forgive but never Forget)라고 새겨진 걸 본 적이 있다. 쓰라린 고통을 잊지 말고 용서하자는 말이다. 아일랜드 독립 후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아일랜드 독립 유공자 묘소에 참배하고 헌화를 했다. 서독의 빌리 브란트 총리는 유대인 묘소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는 용기를 가졌다. 이것은 도덕적으로 우월한 국가와 민족만이 가능한 것이다. 일본은 아직도 일제 군국주의와 가혹한 식민지 정책에 대해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일본에는 이런 비도덕적인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양심 세력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그들과 손잡고 전후 일본의 군국주의 잔재 청산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일제 마지막 총독인 아베 노부유키는 조선을 떠나면서 ‘우리는 조선민에게 철저하고 집요한 식민지 교육을 했다. 조선이 우리의 식민지 교육에서 벗어나려면 적어도 100년은 걸릴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일본이 뿌려 놓은 식민사관은 알게 모르게 한 민족의 정신을 지배할 정도로 뿌리가 깊다. 광복 80주년을 맞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는 식민사관의 잔재가 곳곳에 숨어 있다. 이를 빨리 털어내지 못하면 일본의 문화적 침공을 당할 수밖에 없다.” ■ 이종찬 회장은 이종찬(89) 회장은 1936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났다.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다. 육사(16기) 졸업 후 박정희 정권의 국가재건회의에 참여했다. 4선 국회의원으로 민정당 원내총무로 활동했다.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직인수위 위원장을 거쳐 안기부장에 임명된 뒤 개혁 작업에 착수해 안기부를 국가정보원(국정원)으로 개편했다. 여야를 넘나드는 현대사 산증인으로 2023년 6월 23대 광복회장에 취임했다. 광복회 공식 문서에 서기 대신 ‘대한민국 연호’를 공식화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의지를 실천했다. 오일만 논설위원
  • “내란나비 잡혔다”…‘尹 구속’ 조롱에 김흥국 “가슴 아파”

    “내란나비 잡혔다”…‘尹 구속’ 조롱에 김흥국 “가슴 아파”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고 있는 가수 김흥국(65)이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였다. 최근 유튜브 ‘김흥국 들이대TV’에 게재된 영상 댓글에는 윤 대통령 구속을 언급하며 조롱하는 댓글들로 도배됐다. 한 네티즌이 “아싸. 내란나비 한마디가 독방에 갇혔는데”라는 댓글을 남기자 김흥국은 “인간아. 그러면 안 돼”라고 쏘아붙였다. 또 다른 네티즌이 “‘호랑나비’ 시절 때 정말 팬이었는데,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르니 정말 어이없다”고 비판하자 김흥국은 “니 생각만 맞냐”고 댓글을 남겼다. “큰일 났다. 내란나비 잡혔다. 흥국이 형님 돈줄 어떡하냐”는 댓글에는 김흥국은 “가슴이 아프다”고 답했다. 반면 김흥국을 응원하는 댓글들도 있었다. 이들은 “진정한 애국자 애국나비 김흥국 아저씨, 호랑나비 듣고 자랐다. 힘내시고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지켜달라”, “정의는 승리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김흥국은 ‘좋아요’를 누르며 마음을 전했다. 김흥국은 지난 대선에서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원을 위해 20일간 유세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 4·10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을 지지하며 유세 현장을 누볐다. 2008년 18대 총선 때는 홍정욱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를 지원한 바 있다. 지난 2일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에서 열린 ‘대통령 관저 앞 불법 체포 저지 집회’ 무대에 올라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고 윤 대통령을 지키는데 이번 주가 고비라고 한다. 조금만 더 힘을 합쳐서 우리가 뭉치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고 발언했다. 한편 지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윤 대통령은 당일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한 뒤 16·17일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다. 19일 새벽 구속된 뒤에도 당일 오후 2시와 20일 오전 10시 출석하라는 두 차례 요구에 불응했다. 이에 공수처는 20·21일에 이어 22일 3차 강제구인 시도에 나섰지만 불발됐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공수처의 지속적인 강제구인 시도는 대통령에 대한 분풀이를 넘어 심각한 위법 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피의자를 강제 구인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진술거부권을 침해해 진술을 강요하는 것으로 위법한 수사”라며 “탄핵심판에서 대통령의 방어권조차 제대로 행사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 명태균 “황금폰 인멸 압박받는 영상 있을 것”…檢-明 장외 공방

    명태균 “황금폰 인멸 압박받는 영상 있을 것”…檢-明 장외 공방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명태균(55)씨와 검찰이 장외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검찰이 짜깁기 수사를 하고 자신의 휴대전화 폐기를 사주했다’는 명씨 주장에 검찰이 ‘명백한 거짓’이라고 반박하자, 명씨는 재차 ‘증거를 인멸하도록 압박받은 장면은 영상에 고스란히 기록됐을 것’이라며 재반박했다. 지난 20일 명씨는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이 사건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작정한 듯 검찰을 겨냥해 수사 불공정성을 주장했다. 이날 명씨는 특히 검찰이 “황금폰(명태균씨가 사용하던 휴대전화 3대)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폐기하라’고 말하는 등 증거은닉을 교사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검사가 나에게 ‘(휴대전화기를)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폐기해라. 우리도 전화기 반납하면 솔직히 부담스럽다’라고 했다”며 “검사가 ‘나는 아이폰을 쓴다. 비밀번호 16자리다. 다음에 그렇게 해라’고도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명씨는 자신을 수사한 검찰을 증거은닉 교사·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즉각 반박했다. 21일 오후 검찰은 입장문을 내고 “명태균은 구속되기 전 중요 증거물인 휴대전화를 은닉하였음에도, 수사 과정에서 ‘아버지 산소에 묻었다’, ‘낙동강에 버렸다’, ‘처남에게 마창대교에서 던져 버려 달라고 했는데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렸다’ 등 이해가 어려운 여러 경위를 들며 폐기를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지검 수사팀은 손쉽게 폐기할 방법이 있는데도 굳이 처남을 시키거나 멀리까지 이동하여 폐기했다는 명태균의 주장을 믿기 어려워 몇 가지 사례를 들어 허위 진술을 탄핵하고 사실대로 진술할 것을 요구하였을 뿐”이라며 “증거인멸을 교사하거나 증거 수령을 거부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명씨 조사과정이 모두 영상녹화 돼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후 명씨가 (황금폰) 폐기 주장을 번복하여 휴대전화 은닉을 실토했고, 지난해 12월 12일 휴대전화를 임의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까지도 직접 포렌식 절차에 참여하여 저장된 정보를 일일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검사가 휴대전화 폐기를 교사하였다는 등의 주장은 명백히 거짓”이라며 “창원지검 수사팀은 이를 더욱 명확히 하고자 조사과정이 녹화된 영상물을 법정에 현출할 예정이고 재판 중인 사건의 공소유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명씨는 22일 오후 늦게 변호인을 통해 재반박했다. 명씨는 ‘검찰 해명에 대한 명태균의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검찰은 지난 공판준비기일에서 ‘수사 검사는 명태균에게 증거인멸을 교사한 적이 없으며 가짜뉴스’라고 치부했다”며 “하지만 저는 수사 초기 영상 녹화가 진행 중임에도 담당 검사로부터 수차례 공판준비기일에서 언급된 방법으로 증거를 인멸하도록 압박받았으며 조사 종료 뒤에는 2명의 변호인이 입회하고 있음에도 노골적으로 증거를 인멸하도록 교사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증거를 인멸하도록 압박받은 장면은 영상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명씨는 자신이 황금폰을 ‘아버지 산소에 버렸다’며 수사에 혼선을 주었다는 검찰 말을 놓고도 “언론을 상대로 이러한 진술을 한 적이 있지만, 검찰에는 거짓 없이 ‘처남에게 휴대전화를 주었다’라고만 진술했다”며 “‘쓰레기봉투에 버렸다’는 진술은 제가 아닌 처남이 조사 때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씨는 “피고인인 제가 어떻게 ‘담당 수사 검사의 휴대전화 기종이 아이폰 13PRO인지’, ‘그 비밀번호가 16자리인지’, ‘담당 검사가 이태원 참사 수사 당시 증거를 인멸한 경찰 간부를 기소하였는지’, ‘전자레인지에 휴대전화를 넣고 돌리면, 포렌식이 불가능한지’를 어떻게 아는 것인지 검찰에 되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 3차 공판준비기일은 다음 달 17일 열릴 예정이다.
  • 오세훈, 조기 대선 출마 여부에 “깊은 고민…국민은 정상적인 지도자의 국정 운영 원해”

    오세훈, 조기 대선 출마 여부에 “깊은 고민…국민은 정상적인 지도자의 국정 운영 원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출마할 지 여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아직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이 진행 중임을 고려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탄핵소추에 이은 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조기 대선이 치러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며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전제로 가정해 대선 출마 여부를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4선 서울시장으로서 꾸준히 쌓은 경험은 개인의 역량이 아닌 일종의 공공재”라며 “공공재는 여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차기 대권 경쟁이 본격화할 때 자신이 적임자가 될 수도 있다는 속내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시대정신으로 ‘비정상의 정상화’를 꼽으면서 “국민은 정상적인 지도자가 하는 합리적인 국정 운영을 보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격랑의 정치 현장을 지켜본 많은 분은 충분한 시행착오와 국정 운영의 비결을 갖춘 지도자와 함께 통합된 대한민국을 절실하게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헌에 대해서도 “권력구조 개편의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언급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혔다는 비판에 대해선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며 “묵묵하게 일하다 보면 언젠가 평가받는 날이 온다”고 말했다. 정치권을 향해선 여야를 가리지 않고 쓴소리를 냈다. 그는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급증했다. 이는 우리 당 입장에선 ‘독약’”이라며 “상대 실수에 기반한 득점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당의 자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과 관련해선 “한덕수 권한대행을 탄핵 소추한 민주당을 보면서 민생이 아닌 집권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에 국민이 마음을 돌렸다”며 “혹여 이재명 대표가 집권하면 한미 관계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위기감도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언급한 것을 놓고는 “얼마 전부터 ‘핵 개발’에서 ‘핵 잠재력’으로 초점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향후 한미관계 논의에서 핵 잠재력 향상 카드를 논의의 장에 올릴 수 있지 않겠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향후 시정운영에 대해선 신혼부부 대상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을 아파트에 더해 다세대·다가구 주택으로 확대한다고 전했다. 또 오는 3월 중 경기도 및 인천시와 협의해 수도권 지하철 요금도 15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 尹 “없습니다” 외쳤지만…곽종근 “‘국회의원 끌어내라’ 분명히 지시”

    尹 “없습니다” 외쳤지만…곽종근 “‘국회의원 끌어내라’ 분명히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군에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하며 윤 대통령 측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곽 전 사령관은 22일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 출석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의원은 윤 대통령 측이 전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윤 대통령은 ‘정치인들을 체포해 구금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은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면서 “곽 전 사령관은 야당의 추궁을 받아서, 책임을 감면받기 위해 국회에 나와 ‘국회의원 체포를 지시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곽 전 사령관은 “저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분명하게 사실이라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 의원은 “윤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의 주장에 대해 ‘허구성이 곧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말했고, 이에 곽 전 사령관은 “무슨 말씀으로 허구라 하신 건지 모르겠지만 대통령이 하신 말씀 그대로 말씀드려왔다”고 부연했다. 곽 전 사령관은 이어 “야당이 추궁한 사실은 없으며, 내 의지대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달 10일 국회 국방위에서 윤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자신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9일 검찰 조사 과정에서 검사한테 이같은 내용을 이야기하고 자술서를 작성했으며, 이튿날 (국회 국방위에서) 그 내용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서 “이진우 수방사령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게 계엄 선포 후 해제 결의를 위해 국회에 모인 국회의원들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 있는가”라는 재판부의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 무안군,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나서

    무안군,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나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특별재난구역이 선포된 전남 무안군이 민생 회복 추경을 통해 1인당 10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탄핵 정국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안군은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300억원 규모의 민생 회복 긴급 추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추경은 사고 이후 꾸준히 요구되고 있는 민생회복에 대한 군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군의회와 협력해 3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민생회복지원금은 1인당 10만원을 무안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게 된다. 추경예산 재원으로는 그동안 소비성 지출 축소와 교부세 확충 노력으로 추가 확보한 보통교부세 254억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무안군은 또 쌀값 폭락에 따른 농가 소득보존 23억원과 초‧중‧고‧대학생 입학축하금 11억원 등 신속 집행 대상 예산의 60%인 22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500억원까지 확대 발행하는 등 민생회복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도 군민 민생회복에 정책의 최우선을 두고 민생회복지원금을 마련했다”며 “이번 추경이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부정선거론’ 불붙인 ‘1타강사’ 전한길 “죽어라 달려들어…”

    ‘부정선거론’ 불붙인 ‘1타강사’ 전한길 “죽어라 달려들어…”

    공무원시험계의 ‘한국사 1타강사’로 잘 알려진 전한길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정선거론’을 주장해 일부 수강생들이 당혹감을 토로한 가운데, 전씨가 이에 대해 해명했다. 전씨는 자신의 발언을 보도한 언론들이 “정치적 의도에 맞게 편집했다”고 주장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전씨는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전한길한국사’에 올린 공지 글을 통해 “이미 대한민국 언론(편파보도 정치 뉴스)은 죽었다. 내 영상을 가지고 50여개 언론이 일제히 보도하는 것을 보면 자신들의 정치적 의도에 맞게 편집해 보도하는 것이 딱 봐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몇몇 방송사 이름을 거론하며 “내가 전자개표 대신 수개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미 우리나라는 수개표를 하고 있으므로 내 주장이 잘못됐다’고 보도했다”면서 “내가 말한 수개표는 대만처럼 투표함 이동 없이 그 자리에서 투표와 개표가 투명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을 위해 더 확실한 통계를 포함한 2탄 영상을 제작해 명절 전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씨는 “선관위 공무원이 된 제자들이 당장은 곤혹스러울지 몰라도 이번 기회에 선관위의 구조적인 문제와 의혹 덩어리라는 오명을 벗고 환골탈태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기를 소망하는 마음에서 욕 먹어가며 목소리 내고 있는 것 아시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의 근본인 투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자는 것인데, 뭐가 잘못됐길래 다들 죽어라 달려드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어느 당에서는 부정선거 의혹 제기를 못 하게 한다고 법안을 마련한다고 한다. 이건 ‘제 2의 입틀막’”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구속 등 일련의 혼란한 정국은 선관위의 부정선거에서 초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관인 선관위가 감사원과 국정원의 조사를 거부하는 등 이렇게 절대 권력기관이라는 것에 놀랐다”면서 선관위가 “총체적인 비리와 의혹 덩어리”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사전투표와 전자개표기 방식에 대해 전산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대만처럼 수작업 투표, 투표함 이동 없이 수동 개표를 통해 가장 투명하고 가장 공정하게 선거제도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1타강사’인 전씨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띄운 것이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자, 전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카페에 글을 올려 “강사이자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의 책임감에서 나온 말로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전씨는 그러면서도 “‘전한길은 극우’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언론이나 사람은 상식을 무너뜨리는 극좌파이자 극단적으로 편향된 전체주의자”라고 일갈했다.
  • 여수시, 여행사 홍보 마케팅비 긴급 지원

    여수시, 여행사 홍보 마케팅비 긴급 지원

    탄핵 정국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전남지역 여행업계가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여수시가 여행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여행사 홍보 마케팅비 긴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4년 말 기준 여수시에 등록된 여행사를 대상으로 하며, 전남도와 1:1 매칭해 업체당 최대 300만 원의 홍보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온라인 홍보(홈페이지, SNS 등)와 오프라인 홍보(신문, 잡지, 현수막, 배너, 전단지 등), 홍보 물품 제작, 상품 판매 마케팅 등이며, 간판 제작·설치 등은 제외된다. 지원 신청은 올해 집행한 홍보 마케팅비 증빙자료를 다음 달 20일까지 시청 관광과에 제출하면 된다. 여수시는 신청서를 접수한 후 확인 절차를 거쳐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관광과(☎061-659-3865)로 문의하면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탄핵 정국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지역관광업계가 큰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 여행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관광산업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野 “2030 폭동 가담…정치인이 풀지 못한 숙제 제공”

    野 “2030 폭동 가담…정치인이 풀지 못한 숙제 제공”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22일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직접 관여한 가담자부터 그 배후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오기형·박희승 의원과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1·19 서부지법 폭동, 어떻게 볼 것인가’ 긴급 토론회를 주최했다. 오 의원은 토론회 주최 배경에 대해 “우리 민주주의 헌정질서 하에서 납득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이러한 사태가 반복되면 안 된다”며 “제대로 처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거 서울서부지법에서 판사로 근무했던 박 의원은 “국가의 최후의 보루라는 법원이 공격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갈 때까지 갔구나 생각했다”며 “특히 20~30대 젊은 청년들이 폭동에 가담했다는 건 정치인들이 풀지 못한 숙제를 제공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동 주동자부터 배후까지 엄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폭동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꼽았다. 한 교수는 “국정 혼란과 참담한 사태의 원인 제공자는 일차적으로 윤 대통령”이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대국민 담화와 편지로 ‘불법의 불법의 불법’, ‘다같이 싸우자’ 등의 발언으로 폭동 사태를 부추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극우 유튜버와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도 폭동 사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튜버는 폭동에 가담했을 뿐 아니라 방송 등으로 폭동을 부추기고 심리적 결의를 강화했다”며 “공동정범, 교사, 방조의 형사책임을 질 수 있다. 나아가 생중계로 얻은 수익에 대한 몰수, 추징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석동현 변호사 등은 형사재판 및 탄핵재판과 관련해 법정 외의 군중집회에서 법치와 탄핵절차를 부정하는 발언을 일삼고 있다”며 “각종 집회에 참석해 폭행을 선도, 유도해 이에 대한 교사, 방조죄 성립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숨 고르기’ 차원에서 정치적 공세 수위를 낮추고 이른바 ‘쌍특검법’(내란·김건희여사특검법) 발의 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교수는 “민주당은 국회의 다수당으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지나친 공격이나 압박은 재고하고 가급적 대화와 타협의 융통성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란특검이 현시점에서도 여전히 꼭 필요한지 차분하게 검토하고 김여사특검도 여유를 갖고 재검토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이황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을 지키는 문화와 사법부에 승복하는 것은 사회적 자원”이라며 “소중하게 여기고 가꿔야 하는 문화인데 최근 정치적 목적에 의해서 훼손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을 때 (결과가) 안전하게 관철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헌법재판소도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경고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열고 이번 폭동 사태와 관련한 현안질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상임위에서 이미 현안질의를 했기에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尹 3차 강제구인 불발…변호인단 “분풀이 넘어 범죄”

    尹 3차 강제구인 불발…변호인단 “분풀이 넘어 범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세 번째 강제구인 및 현장조사 시도가 모두 불발됐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검사와 수사관들을 윤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보내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공수처는 구치소 내 별도의 조사실을 마련해 윤 대통령에 대한 현장조사도 고려했지만, 공수처는 “피의자 측이 현장조사와 구인 등 일체의 조사를 거부함에 따라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지 않자 지난 20일과 전날에 이어 세 번째 강제구인에 나섰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의 강제구인 시도에 대해 “대통령에 대한 분풀이를 넘어 심각한 위법 수사에 해당하는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의 신속한 심리를 강조하며 매주 2회의 변론기일을 공지하고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강조하고 있다”며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졸속심리마저 우려되는 상황에서 공수처의 지속적인 강제구인 시도는 탄핵심판에서 대통령의 방어권조차 제대로 행사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또 공수처가 지난 19일 윤 대통령이 변호인을 제외한 사람과의 접견과 서신 수·발신을 금지한 것에 대해서도 “과도한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증거가 확보돼 있어 증거인멸의 염려가 없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비교할 때 불공평한 기준으로 보인다”면서 “공수처가 위법한 수사를 하며 무리수를 두는 것은 공수처가 민주당의 하명수사임을 자인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항변했다.
  • “문형배, 이재명 모친상 조문” 주장에 헌재 “조의금도 안 냈는데”

    “문형배, 이재명 모친상 조문” 주장에 헌재 “조의금도 안 냈는데”

    여당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과 가까운 사이”라고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하는 헌재의 공정성에 의혹을 제기하자 헌재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헌재는 22일 기자단에 “문 대행은 이 대표의 모친상에 문상을 한 적이 없으며, 조의금을 낸 사실조차 없다”면서 여당의 이같은 주장에 “명백히 사실에 반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헌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행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면 재판(윤 대통령 탄핵심판) 제척 내지 기피 사유가 된다”며 이같은 주장을 폈다. 권 원내대표는 “2020년 이 대표 모친상 때 문 대행이 상가에 방문했으며, 문 대행이 헌재 관계자들에게 이를 자랑삼아 이야기할 정도”라며 “문 대행은 평소 정부·여당 비판을 많이 하고 이 대표와의 친분을 굉장히 과시했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감사원장, 법무부 장관 등의 탄핵 심판을 대통령 심판보다 먼저 하거나 같이 해야 하지만, 헌재는 대통령 탄핵 심판만 성급하게 빨리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이면에는 이 대표의 ‘절친’인 문 대행의 편향된 가치관이 작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재의 명예와 재판의 공정·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문 권한대행이 명백히 자기 입장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내 주장이 사실이라면 문 권한대행은 재판을 기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행과 이 대표는 사법시험 28회와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연수원 수료 후 이 대표는 변호사로 개업해 활동했으며 문 대행은 부산·경남에서 판사의 길을 걸었다.
  • “윤석열, 도마뱀 같은 사람”…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 꼬리 자르기 비판

    “윤석열, 도마뱀 같은 사람”…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 꼬리 자르기 비판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도마뱀’에 빗대며 작심 비판했다. 한 전 부장은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은 도마뱀과 같은 사람이다. 자기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는 파충류”라며 “쓸모가 있을 때는 당근 또 당근을 주지만, 위기에 처해 있고 쓸모가 없을 때는 가차 없이 쳐 낸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실행의 책임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떠넘기는 등 ‘꼬리 자르기’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윤 대통령은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는 쪽지를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준 적 있느냐’는 문 대행의 질문에 “준 적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걸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국방부 장관밖에 없다”고 책임을 돌렸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서 건네받았다는 쪽지는 계엄을 통한 국회 해산을 전제로 한다. 국헌 문란 목적을 입증할 핵심 증거인 셈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18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도 “(쪽지는) 김용현이 쓴 것인지 내가 쓴 것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윤 대통령은 위헌적인 조항이 담긴 포고령 작성도 김 전 장관이 했다며 발을 빼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전 부장은 “계엄 실무 총책으로 기소된 김용현이 ‘독박 쓰고’ 감옥에 있다”고 봤다. 그는 “최측근 한동훈은 ‘사살’ 대상이라는 말이 나왔고, 이준석은 국민의힘 당대표직에서 쫓겨났고, 킹메이커 명태균은 감옥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김 전 장관도 마찬가지 신세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극우 유튜버와 폭력 세력,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역시 언제든 내쳐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전 부장은 “지금 윤석열을 지지하는 시위를 하고, 열심히 선전·선동 활동을 하는 이 사람들은 누구도 책임지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 윤석열도, 목사 전광훈도, 국회의원 윤상현도, 변호사 윤갑근도 (책임지지 않을 것)”이라며 “법을 지키며 자기 인생을 스스로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윤(석열)의 말대로 ‘사람에게 충성하다’가는 큰코다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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