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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줄탄핵·예산 폭거가 국회 권한? 비상계엄은 대통령 권한”

    尹 “줄탄핵·예산 폭거가 국회 권한? 비상계엄은 대통령 권한”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에 대해 “오히려 군인이 시민에게 폭행 당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열린 본인의 탄핵심판 7차 변론에서 계엄 당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서 내란 프레임으로 만든 ‘체포’, ‘누구를 끌어내는 일’, 그런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고, 국민에게 군인이 억압이나 공격을 가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계엄 상황에서 경비 질서를 유지하러 간 군인이 시민에게 폭행 당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탄핵소추위원단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탄핵소추안과 예산안, 특검안 발의 등이 “국회 권한”이라고 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은 “줄탄핵, 예산 및 입법 폭거가 국회 권한이라면, 비상계엄 선포와 그에 따르는 후속 조치도 엄연히 헌법상 대통령 권한이란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간첩법과 그런 것들을 (정 위원장이) 심사숙고하는 중이라고 하는데 위헌적 법들, 핵심 국익을 침해하는 법들을 일방적으로 신속하게 국회에서 그렇게 많이 통과시켜 놓고 왜 간첩법이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가 나온 지 오래 됐는데 아직 심사숙고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국가 안보를 위해 간첩법 개정이 필요한데 민주당 등 야당의 반대로 무산된 것 아니냐“는 취지로 물었다. 이와 관련 정 위원장은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많이 사용했다는 정 위원장의 지적에 대해선 “법률안 거부권은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이나 레이건 대통령도 수백번씩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해제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는 “민정수석에게 문안 때문에 그러니 빨리 검토해 보라고 해서 그대로 수용해서 해제하는 것으로 했다. 그리고 국방부장관 등을 불러 군을 철수시키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들이 오는데 시간이 걸려 계엄 해제시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먼저 언론 브리핑을 해야겠다 싶어서 간단한 담화문을 작성하도록 하고, 발표하고 나니 정족수가 다 차서 해제 국무회의를 한다고 했다”며 “국무회의는 1분밖에 안 됐다”고 덧붙였다.
  • “입법권력 휘두르는 개인 숭배 세력”…與 ‘이재명 디스전’ 野 ‘야유 금지령’

    “입법권력 휘두르는 개인 숭배 세력”…與 ‘이재명 디스전’ 野 ‘야유 금지령’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범죄 피고인’이라 지칭하는 등 ‘반이재명’ 전선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국회 본회의장 ‘야유 금지령’을 내린 민주당 의원들은 대체로 삼삼오오 잡담하거나 휴대전화를 보며 권 원내대표의 맹공에 반응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의 당색인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권 원내대표는 40분 연설의 절반 가량을 이 대표와 민주당을 비판하는데 할애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백현동 비리 사건 수사 검사 탄핵, 한덕수 총리 탄핵을 거론하며 “적반하장의 폭거”, “세상에 이런 횡포가 어디 있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옆에 서있던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과 대화하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권 원내대표가 “국정 혼란의 목적은 오직 하나, 민주당의 아버지 이 대표의 방탄”이라고 공격하는데도 이 대표는 웃으며 옆자리에 앉은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과의 대화에 집중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입법 권력을 휘두르는 개인 숭배 세력, 탄핵·특검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불안 조장 세력, 정치를 끝없는 갈등과 대립으로 몰아가는 국민 분열 세력,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본모습”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이 윤 정부 출범 이후 23차례 특검법을 발의한 점을 겨냥한 것이다. 여당 의원들은 “맞습니다”라고 외치며 박수로 화답했다. 이 대표와 민주당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일부 민주당 의원은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권 원내대표가 이 대표를 향해 “국정 혼란의 주범·국가 위기의 유발자·헌정 질서의 파괴자”라고 공격하자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이 한 짓”이라고 맞받았다.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됐다. 민주당 의원석에서 항의가 나오자 권 원내대표는 목소리를 높여 발언을 이어갔다. 권 원내대표가 ‘기본소득’을 겨냥해 “그 막대한 비용을 어디서 마련하나”라고 언급하자 국민의힘 한 의원은 “대장동”이라고 외쳤다. 이에 여당 의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배임액이 5000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연설 막바지에 권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정통보수정당”이라고 말하자 야당 의원석에서는 실소가 터져나왔다. 일부 의원들은 “아이고”, “거참”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의 연설이 끝났을 때 여당 의원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권 원내대표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본회의장을 나갔고,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악수한 뒤 퇴장했다. 한편 연설에 앞서 권 원내대표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8세 여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 ‘충암고 후배’ 이상민 조우한 尹…경청하며 고개 ‘끄덕끄덕’

    ‘충암고 후배’ 이상민 조우한 尹…경청하며 고개 ‘끄덕끄덕’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열린 탄핵심판 7차 변론에서 핵심 측근이자 ‘충암파’(충암고 출신)로 불리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우했다. 붉은 넥타이에 남색 정장을 입고 출석한 윤 대통령은 이 전 장관이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입정하거나 퇴정할 때는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전 장관이 야당의 ‘탄핵 남발’ 등을 지적하는 모습을 바라보거나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이 전 장관이 이날 심판정에 들어설 당시 윤 대통령은 이 전 장관을 바라보지 않은 채 재판부에 발언 기회를 요청하고 검찰 조서 증거 능력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이 전 장관은 그런 윤 대통령을 미소 띤 얼굴로 쳐다보며 경청했다. 이후 윤 대통령도 이 전 장관의 발언이 있을 때마다이 전 장관을 바라보고, 책상 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유심히 듣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비상계엄 사태 이후 2차 탄핵을 당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윤 대통령 측 질문에 이 전 장관이 “국회에서 무차별 탄핵 남발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고 답변하자, 윤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거리며 동의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이 전 장관도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 절차적 위법이 없었다는 취지로 발언할 때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 이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을 ‘대통령님’이라고 부르며, “비상계엄이라는 것은 헌법에 엄연히 규정돼 있는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윤 대통령을 두둔하기도 했다. 이 전 장관이 재판정에서 퇴정하며 윤 대통령을 향해 인사했을 때 윤 대통령은 이 전 장관을 바라보지는 않았고, 윤 대통령 측 이동찬 변호사가 대신 인사를 했다.
  • 尹측 “이재명 ‘셰셰’ 같은 친중 발언 하면”…신원식 답변은

    尹측 “이재명 ‘셰셰’ 같은 친중 발언 하면”…신원식 답변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이 증인으로 나선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중국이 한국의 선거에 개입할 수 있지 않느냐”, “국회 제1당 대표가 친중 발언을 하면 중국이 하이브리드전을 하기 좋은 환경이 아니냐”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의 배경으로 ‘중국의 선거 개입’을 거론하고, 최근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반중 정서가 확산되자 이를 부추기는 답변을 유도한 것으로 보이나, 신 실장은 대부분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인 차기환 변호사는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신 실장에게 “지금 우리나라의 안보 상황은 중국이나 북한으로부터 여러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증인신문을 이어갔다. 차 변호사는 가짜뉴스 유포와 사이버 교란 등 비군사적 수단을 동시에 활용하는 복합적인 전쟁을 일컫는 ‘하이브리드전’의 의미를 설명하며 “북한이나 중국 같은 사회주의, 전체주의 일당 독재국가들이 서구 국가들을 대상으로 많이 구사하며, 중국은 특히 타국의 선거에 개입하는 사례가 발생하는데 알고 있나”고 질문했다. 이에 신 실장은 일부 질문에 대해 “관련 보도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차 변호사가 “그런 정도의 중국이라면 한국에 대해서도 얼마든지 선거 개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신 실장은 “외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文 ‘중국몽’…中 하이브리드전에 좋은 환경”차 변호사는 또 “한국에 있는 중국 국적의 외국인이 지난해 4월 말 기준 96만명으로 한국 체류 외국인의 37%를 차지한다”면서 “중국 정부로서는 한국에서 하이브리드전을 전개하기에 상당히 유리한 것이 맞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신 실장은 “단정적으로 제 견해를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차 변호사는 또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중국몽을 함께 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중국과 대만 문제에 대해 셰셰(謝謝·고맙다는 뜻) 하면 된다’고 한 적이 있다”면서 “이렇게 정부나 여당, 국회 1당 대표가 친중적인 발언을 공공연히 하면, 이런 경우에도 중국이 하이브리드전을 전개하기 적절한 환경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신 실장은 이에 대해서도 답변하지 않았다. 신 실장은 이날 증인신문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연이은 북한의 위협과 러·북의 밀착,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등 우리나라의 외교안보는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태였다”면서 “안보 위협은 외부보다 내부의 경각심이 약화돼 초래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안보 상황이 위중하다”는 윤 대통령의 주장에 힘을 실은 신 실장이었지만, “중국의 텐센트가 JTBC 계열 기업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사업으로 돈을 번 건 중국 기업”, “중국이 한국 사이트로 위장한 사이트를 통해 한국 상품에 대한 거짓 정보를 퍼뜨렸다” 등 윤 대통령 측의 질문에는 대부분 “잘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 신원식 “尹 안가 모임서 ‘비상조치’ 언급…계엄까지는 생각 못했다”

    신원식 “尹 안가 모임서 ‘비상조치’ 언급…계엄까지는 생각 못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로부터 약 8개월 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에서 열린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비상조치’에 대한 언급을 들었다고 밝혔다. 신 실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에 삼청동 안가에서 윤 대통령이 마련한 만찬에서 윤 대통령이 시국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서 이같이 증언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과 신 실장에 따르면 당시 만찬에는 신 실장과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여인형 육균 방첩사령관이 참석했다. 신 실장은 “정확한 발언은 기억나지 않지만, 윤 대통령이 ‘비상한 조치를 해야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나를 보고 말씀하셨고, 이에 군이 나서야 한다는 의미로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말씀 중 지나가는 말씀처럼 한 것이라 말의 취지 그대로 받아들였고, 별도의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또 “비상계엄까지는 생각을 못 했고, 어떤 경우든 적절하지 않다,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에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의견을 (윤 대통령에게)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신 실장은 또 “만찬 후 김 경호처장과 차를 마시면서 윤 대통령을 유의깊게 모시라고 당부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혹시라도 그런 말씀을 안 하도록 하는 게 부하된 자의 도리라고 말했다”고 돌이켰다.
  • 尹 “시정연설 때 민주당 의원들 박수 안 쳐줘, 악수도 거부”

    尹 “시정연설 때 민주당 의원들 박수 안 쳐줘, 악수도 거부”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심판에서 “시정연설을 할 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박수도 안 쳐주고, 악수도 거부했다”면서 대화와 타협을 하지 않은 것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자신이 아닌 야당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서 본인진술 기회를 얻어 “야당의 줄탄핵은 대화와 타협이 아닌 정권 파괴가 목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탄핵소추인 측에서 비상계엄의 위헌성을 이야기하면서 ‘대통령, 정치인으로서 야당과 대화와 타협을 해야 하는데 대통령이 방기하면서 이 사태를 만들어놓고 계엄으로 해결하려 했다’고 말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국회에 시정연설하러 가면 아무리 미워도 이야기를 듣고 박수쳐주는 것이 대화와 타협의 기본”이라면서 “(내가) 갔더니 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의사당 안에 들어오지도 않아 예산안 관련 기조연설이 ‘반쪽짜리’가 됐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은 고개를 돌리고 있고 연설이 끝나니 악수도 거부했다”면서 “심지어 ‘사퇴하세요’라고 말한 의원들도 많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서 야당이 아무리 나를 공격해도 대화와 타협을 안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문명 국가에서, 현대사에서 볼 수 없는 줄탄핵이라는 건 대단히 악의적”이라면서 “대화와 타협이 아니라 이 정권을 파괴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이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고 불통하는 일방통행을 이어갔다는 게 민주당의 프레임이었다”면서 “본인들에게 스스로 한번 되짚어봐야 할 이야기를 내게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 나경원 “탄핵 반대하면 광주 시민 아닌가” 강기정 “내란 동조 극우는 타협 대상 아냐”

    나경원 “탄핵 반대하면 광주 시민 아닌가” 강기정 “내란 동조 극우는 타협 대상 아냐”

    나 “야간집회 허용법 발의해놓고…내로남불”강 “5·18광장 극우집회는 유족에 2·3차 가해” 강기정 광주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위한 전남 보성 출신 보수 유튜버 안정권씨의 5·18 민주광장 사용을 불허한 것과 관련, 불허 입장을 재차 밝혔다. 강 시장은 11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란에 동조하고 선전·선동을 일삼는 반헌법·반민주주의 집회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5·18 민주광장에서의 탄핵 반대 집회를 반대한 강 시장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헌법 질서와 민주적 가치를 부정하는 극우의 선전·선동은 표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로 인정받을 수 없다”며 “충돌을 유발하고 사회 혼란을 초래하는 집회를 강행하는 극우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강 시장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극우 집회라며 5·18 광장 사용을 불허했다고 한다”며 “시장에게 묻는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면 무조건 ‘극우’고, 광주 시민도 아니라는 말인가”라며 따져 물었다. 나 의원은 “강 시장은 과거 경찰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를 제한하려 했을 때 ‘되도록 공권력이나 모든 국가기관은 집회를 평화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 했다. 또 “(강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에는 헌법적 가치인 기본권은 보장해야 한다며, 야간 집회 허용을 확대하는 법안도 대표 발의했다”면서 “전형적인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민주당식 내로남불 논리”라고 꼬집었다. 나 의원은 이어 “5·18 광장은 특정 정치세력의 전유물이 아닌 국민 ‘모두의 공간’이고, 헌법의 집회·결사의 자유도 모두에게 보장돼야 한다”며 “나와 다른 의견을 배척하고 표현의 자유조차 억압하는 것이야말로 독재며, 5·18 민주광장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내란 동조 세력은 폭력과 혐오, 선동과 가짜뉴스를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계엄은 윤석열 개인과 몇몇 주동자들만의 망상이 아니라 거대한 극우세력의 등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헌법을 지키려는 호헌세력과 헌법을 부정하는 내란세력 사이의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광주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마지노선”이라고 했다. 강 시장은 또 “5·18 민주광장은 1980년 5월 광주 시민들이 민족민주성회를 열어 서로 안부를 묻고 대책을 논의한 공간이었고, 12·12 전두환 쿠데타 세력을 저지하기 위해 맞서 싸웠던 최후의 항쟁지”라며 “민주광장에는 내란 선동 세력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고 역설했다. 강 시장은 “5·18 민주광장은 사적지로 상징성과 역사성에 맞게 보존 관리해야 하며 5·18 정신 계승 관련 조례에도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폄훼하고 왜곡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불허할 수 있는 근거가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12·3 계엄포고문이 5·18 포고문을 토대로 만들어져 5월 유족들은 당시의 처참함이 떠올라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면서 “민주광장에서 집회를 하겠다는 것은 유족들에게 2·3차 가해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오세훈 “헌재 신뢰 못하는 청년 비율 늘어…‘적법절차’ 충실해야 국민도 납득”

    오세훈 “헌재 신뢰 못하는 청년 비율 늘어…‘적법절차’ 충실해야 국민도 납득”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헌법재판소가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심리에 대해 “헌재를 신뢰하지 못하는 청년 비율이 점점 늘고 있다”며 “적법절차에 충실해야 결론에도 국민이 납득하고 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론분열을 막을 열쇠는 절차적 정당성’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헌재의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절차적 정당성에 작은 티끌조차 없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며 “그러나 공수처는 민주당의 압력에 못 이겨 스스로 적법절차를 포기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사권이 없는데도 무리하게 대통령 체포와 수사를 밀어붙여 국가적 혼란을 가중했다.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소추 표결 정족수도 모른 채 국회에서 일방적으로 표결을 강행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상황이 이렇다면 헌재는 당연히 한 대행의 탄핵소추에 대한 국회 정족수 가결 효력 여부부터 판단해야 옳다. 그러나 실상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에 대한 판단부터 서두르다가 국민적 불신을 자초했다”며 “여기에 핵심 증인들의 ‘검찰 조서’ 증거 능력이 논란이지만, 헌재는 이조차 ‘탄핵심판 증거로 쓸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적법절차의 수호자여야 할 헌재가 왜 이런 논란을 자초하는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그는 절차상 정당성과 공정성을 잃으면 극심한 국론분열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 시장은 “헌재는 이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야 한다. 헌재가 내리는 하나하나의 결정과 판단에 온 국민, 특히 청년들의 눈과 귀가 쏠려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상민 “‘단전·단수’ 적힌 쪽지 얼핏 봤을 뿐, 지시는 없었다”

    이상민 “‘단전·단수’ 적힌 쪽지 얼핏 봤을 뿐, 지시는 없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으로부터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받은 적 없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 전 장관은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서 “계엄 전후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계엄 관련 쪽지를 받은 적이 전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장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구두로라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의 신문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또 “(윤 대통령이) 쪽지를 보여주며 지시를 했느냐”는 질문에도 “대통령이 쪽지를 주면 줬지 보여줬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전 장관은 “국무회의 당시 윤 대통령을 만류하기 위해 대통령실에 잠깐 머물 때 쪽지 몇 개를 멀리서 봤는데, 쪽지 중 하나에 ‘소방청 단전·단수’라고 적혀 있었다”면서도 윤 대통령이 직접 이를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집무실 책상 위에 놓인 쪽지에 ‘소방청장’, ‘MBC·JTBC·한겨레·여론조사 꽃’ 등이 적혀있었다는 게 이 전 장관의 증언이다. 이어 “광화문으로 돌아오는 차에서 쪽지가 생각났다”면서 “어떤 맥락에서 작성됐는지,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작정 하게 되면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내내 마음이 쓰였다”고 설명했다. 이 전 장관은 “사무실에 돌아간 다음 큰 사건 사고 접수된 것 없는지 궁금해 경찰청장과 소방청장과 전화했다”면서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겨달라는 취지의 당부를 한 것이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소방청장에게 단전·단수 지시를 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행안부 장관에게 소방청장을 지휘하거나 지시할 권한이 전혀 없다”면서 “대통령이 지시했다면 비상계엄이라는 급박한 상황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소방청장에게 전달하지,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2시간 넘게 뭉개고 있다가 소방청장에게 전화하는 김에 갑자기 전달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尹 꼬집은 ‘은행강도’ 기사 댓글 화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尹 꼬집은 ‘은행강도’ 기사 댓글 화제

    10일 부산에서 장난감 물총으로 은행털이를 하려고 한 강도가 2분 만에 시민에게 붙잡힌 가운데 이를 윤석열 대통령의 주장과 발언에 빗댄 댓글이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산의 한 은행에서 발생한 강도 기사에 한 네티즌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2분짜리 은행 강도가 어디있냐”며 “법의 테두리 안에서 행동한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호수에 비친 달빛 그림자 잡는 꼴 아닌가”라며 “구속은 취소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천 원 한 장 도둑맞지 않았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이라며 “장난감 총은 합법적으로 구매했고 다만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경고의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돈을 담으라는 지시를 당연히 따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금융권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그랬다”고 마무리했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 심판 5차 변론에 출석한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에 관해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보면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했니, 지시받았니, 이런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빠진 달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탄핵 심판 4차 변론에서 윤 대통령 측은 12·3 비상계엄이 ‘경고성 계엄’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윤 대통령 측 조대현 변호사는 “비상계엄은 처음부터 반나절이었고, 국민에게 경각심을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은 이번 비상계엄을 ‘계몽령’이라고 이해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 측의 주장에 빗댄 댓글에 네티즌들은 “다친 인원도 없고 아무 일 없었으니 무죄일 듯”, “계몽 강도”, “2분짜리 은행 강도는 벌 받고 2시간 계엄은 벌 안 받으면 화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10일 부산 기장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8분쯤 부산 기장군 일광읍에 있는 한 은행에 침입해 돈을 탈취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비닐에 싸인 총 모양의 물건을 손에 쥐고 있었던 A씨의 강도 행각은 시민의 제압으로 2분 만에 끝났다. 비닐에는 공룡 모양의 장난감 물총이 들어 있었다.
  • [속보] 이상민 “尹, 비상계엄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속보] 이상민 “尹, 비상계엄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속보] ‘언론사 단전·단수’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심문 시작 [속보] 尹, 이상민에 ‘野 탄핵 남발’ 질문 [속보] 이상민 “과거 내 탄핵소추로 행안부 업무 마비” [속보] 이상민 “내 탄핵소추, 헌재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각” [속보] 尹 “北 지령 받은 민노총 간부 중형 선고됐는데 아는가” [속보] 이상민 “이태원 참사를 사회 전복 수단으로 활용…깜짝 놀라” [속보] 이상민 “두 번째 탄핵 소추, 국정 마비 막기 위해 사임” [속보] 이상민 “내란 동조했다고 탄핵소추 당해…황당” [속보] 이상민 “계엄 국무회의, 대통령 고심 크셨겠단 생각에 죄송” [속보] 이상민 “국무위원들, 걱정하며 대통령 만류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속보] 이상민 “尹대통령한테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받은 적 없다”
  • 홍준표, 尹 향해 “탄핵 기각되면 좌우 갈등 봉합 나서달라”

    홍준표, 尹 향해 “탄핵 기각되면 좌우 갈등 봉합 나서달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탄핵이 기각되면 통합의 시대정신으로 좌우 갈등 봉합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광장 민주주의가 득세하면 나라는 남미처럼 나락의 길로 가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제도권이 민의를 수렴하지 못할 때 광장 민주주의가 득세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명박 정부 초기 광우병 파동으로 열렸던 대규모 촛불 집회를 회상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MB(이명박) 정권 초기 촛불 사태를 극복한 것도 바로 좌우 통합 정치를 추구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또 최근 유시민 작가와 함께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한 데 대해서도 “내가 적지(敵地)인 MBC에 나가 2대1로 불리한 계엄 사태를 생방송 토론한 것도 왜곡돼 알려진 계엄 사태에 대해 국민들에게 우리의 분명한 입장을 알리고 좌파 진영과 대화, 타협, 소통하기 위해서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홍 시장은 윤 대통령에게 “다시 대통령으로 돌아오면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좌우 통합으로 그레이트 코리아 시대를 열어주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 권성동 “국가 위기 유발자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권성동 “국가 위기 유발자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단언컨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국정 혼란의 주범,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질서 파괴자는 바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던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이후 국민의힘을 추스를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됐다. 2년 6개월 만의 연설에 나선 권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선포, 대통령 탄핵소추와 구속 기소까지 국가적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12·3 비상계엄 선포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납득할 수 없는 조치였다”며 “그런데, 왜 비상조치가 내려졌는지 한 번쯤 따져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29번의 연쇄 탄핵, 23번의 특검법 발의, 38번의 재의요구권(거부권) 유도, 셀 수도 없는 갑질 청문회 강행, 삭감 예산안 단독 통과”라며 “이 모두가 대한민국 건국 이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적이 없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의회 독재의 기록이자, 입법 폭력의 증거이며, 헌정 파괴의 실록”이라며 “민주당은 의회주의도, 삼권분립도, 법치주의도 모두 무너뜨렸다. 국정은 작동 불능,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고 했다. 이어 “국정 혼란의 목적은 오직 하나,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대표의 방탄”이라며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는 이재명 대표의 형이 확정되기 이전에 국정을 파국으로 몰아 조기 대선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대통령직을 차지하려는 정치적 모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생도, 경제도, 팽개치고, 대표 한 사람 방탄을 위해 입법 권력을 휘두르는 개인 숭배 세력, 탄핵·특검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불안 조장 세력, 정치를 끝없는 갈등과 대립으로 몰아가는 국민 분열 세력,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본모습”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과 국회 권한을 분산하는 개헌 추진을 제안했다. 그는 “우리가 겪고 있는 정치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개헌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제는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고 제왕적 의회의 권력 남용도 제한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기 및 선거구제 개편 등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과 대선·총선·지방선거 일정 통합 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우리 자신의 임기조차 단축할 각오로 최선의 제도를 찾아보자”고 했다. 전날 이 대표가 30조원 규모의 편성을 요구한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선 “추경 논의를 반대하지 않지만, 분명한 원칙과 방향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삭감 처리한 올해 예산안을 원상 복원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지역화폐와 같은 정쟁의 소지가 있는 추경은 배제하고 내수 회복, 취약계층 지원, 인공지능(AI)를 비롯한 산업·통상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경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권성동 “국정혼란 주범은 이재명 세력…대통령직 차지하려는 모반”

    권성동 “국정혼란 주범은 이재명 세력…대통령직 차지하려는 모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내수 회복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과 대통령 및 국회 권한 분산을 골자로 하는 개헌을 주장했다. 11일 권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정치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개헌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제는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고 제왕적 의회의 권력 남용도 제한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기 및 선거구제 개편 등을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 대선·총선·지방선거 일정 통합 등을 제안하면서 “우리 자신의 임기조차 단축할 각오로 최선의 제도를 찾아보자”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추경 편성과 관련해 “추경 논의를 반대하지 않지만, 분명한 원칙과 방향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삭감 처리한 올해 예산안을 원상 복원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화폐와 같은 정쟁의 소지가 있는 추경은 배제하고 내수 회복, 취약계층 지원, AI를 비롯한 산업·통상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경으로 편성해야 한다”며 민생 추경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이달 안에 ‘반도체 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면서 의정 대화 재개를 통한 의료 개혁 추진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는 “여야가 특위 구성에 합의한다면 국민의힘은 모수 개혁부터 논의하는 것을 수용하겠다”면서도 “그러나 반드시 구조개혁과 수익률 개혁 논의가 이어지는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첨단기업에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에너지, 교통, 통신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고려한 ‘국토 종합 인프라 개발 로드맵’을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막대한 전력이 소요되는 첨단산업을 에너지원과 송·배전 기반 시설을 갖춘 지방으로 이전하도록 유도하고 그에 따른 세제, 보조금, 교육·의료·문화 인프라와 같은 다양한 인센티브를 파격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서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납득할 수 없는 조치였다”면서도 “그런데 왜 비상조치가 내려졌는지 한 번쯤 따져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29번의 연쇄 탄핵, 23번의 특검법 발의, 38번의 재의요구권 유도, 셀 수도 없는 갑질 청문회 강행, 삭감 예산안 단독 통과, 이 모두가 대한민국 건국 이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적이 없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언컨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국정 혼란의 주범,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질서 파괴자는 바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라며 “이 대표의 형이 확정되기 이전에 국정을 파국으로 몰아 조기 대선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대통령직을 차지하려는 정치적 모반”이라고 강조했다.
  • 尹, 오늘도 정장 차림… 탄핵심판 7차 변론 출석

    尹, 오늘도 정장 차림… 탄핵심판 7차 변론 출석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 출석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전 9시 57분 탄핵 심판 사건 7차 변론이 열리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정장 차림으로 입정했다. 윤 대통령은 변론 기일 출석을 위해 이날 오전 8시 34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출발해 오전 9시 2분쯤 헌재에 도착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을 연다. 이날 변론에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증인으로 나온다.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에 열린 국무회의에 대해 신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백 전 차장과 김 사무총장을 상대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신문이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에서 지금까지 헌재가 지정한 변론기일은 오는 13일 8차 변론이 마지막이다. 헌재 공보관은 지난 10일 “변론기일 지정은 재판부가 결정할 사항이다. 추가 기일에 대해 아직 전달받은 게 없다”고 전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17차례 변론기일을 진행한 후 탄핵 인용 결정을 받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7차례 변론 기일을 거친 뒤 탄핵 기각 결정을 받았다.
  • 문재인·이재명·아이유·뉴진스… ‘빨갱이 명단’ 공유한 최강욱 “한강 덕에 꼴찌 면해”

    문재인·이재명·아이유·뉴진스… ‘빨갱이 명단’ 공유한 최강욱 “한강 덕에 꼴찌 면해”

    온라인상에 퍼진 ‘빨갱이 명단’에 대한 야권 정치인들의 반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은 소셜미디어(SNS) 등에 확산한 ‘빨갱이 명단’ 이미지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한강 작가님 덕분에 꼴찌는 면했다”고 적었다. 해당 명단에서 최 전 의원의 이름은 명단 우측 맨 아래에 적힌 한강 작가의 바로 위에 위치해 있다. 앞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극우방에 올라온 빨갱이 명단’ 등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해당 이미지가 공유됐다. 게시물 속 사진에는 누군가가 손글씨로 작성한 야권 정치인과 연예인 등 이름이 쓰여 있었다. 사진 맨 위에는 빨간 글씨로 ‘대역죄인(친중·종북 공산당 빨갱이 명단)’이라는 제목이 적혀 있고 그 아래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름으로 시작하는 107명 명단이 나열됐다. 정치인 외에도 아이유, 이승환, 뉴진스, 이채연, 스테이씨, 엔믹스 등 가수들과 MC 유재석, 영화감독 봉준호, 배우 최민식과 박보영 등의 이름도 있었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 탄핵 촉구 목소리를 낸 인물들이라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아이유는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위해 음식점과 카페에 국밥. 빵 등을 선결제해 화제를 모았다. 뉴진스 역시 탄핵 촉구 시위에 참여한 팬들을 위해 선결제 음식을 준비했다. 최민식은 지난해 12월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남자연기자상을 수상하면서 “좌절과 고통 속에서도 그 많은 젊은 친구들이 흔들어대는 그 응원봉. 탄핵봉이라고 하더라. 그 응원봉을 보면서 정말 미안했다”며 현 시국을 비판한 바 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최 전 의원이 올린 ‘빨갱이 명단’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최강욱은 꼴찌를 면했지만, 저는 1~2등을 면했다”고 적었다. 정 의원은 이 명단에서 문 전 대통령, 이 대표에 이어 세 번째로 이름이 적혔다. 이 명단을 접한 민주당 지지 네티즌들은 “명단에 있는 분들 영광스럽겠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사람들 명단인 듯”, “여기 안 들어간 의원들은 분발하시라” 등 반응을 보였다.
  • 최준용 아내 한아름 “좌파는 잘만 나오던데 통편집 속상해…尹대통령 파이팅”

    최준용 아내 한아름 “좌파는 잘만 나오던데 통편집 속상해…尹대통령 파이팅”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배우 최준용(58)의 아내 한아름(43)씨가 남편이 정치적 이슈로 방송에서 통편집됐다고 주장했다. 한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영덕 겨울 바다와 시골집에서 너무 예쁘게 재밌게 촬영했는데 남편의 정치적 사회적 이슈로 인해 통편집되고 이 외에 다른 방송도 통편집. 너무 속상하다”고 밝혔다. 이어 “좌파 배우들은 정치적 발언하고도 잘만 방송 나오던데 우파는 왜 대체 안 되는 건지. 설마설마했는데 정말이었다”라며 허탈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씨는 그러면서 “그래. 영덕에 여행다녀왔다 생각하고 우린 더 빡세게 응원하자. 더 크게 소리치자. 대한민국 만세. 윤석열 대통령 파이팅. 누가 이기나 끝까지 해보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라고 덧붙였다. 최준용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옹호 발언을 이어왔다. 탄핵 반대 집회에도 수차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준용은 지난달 3일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 연단에 올라 비상계엄 선포 후 해제에 대해 “내심 좀 아쉬웠다. 계엄을 하신 거면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면 뭐하러 하셨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고 보니 윤 대통령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돼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비난받자 최준용은 이들에게 “무지성 아메바들”이라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최준용은 서울서부지법 폭력난동 사태가 벌어졌던 지난달 18일 밤엔 윤 대통령 구속 반대 집회에 참여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기도 했다. 당시 최준용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함께 “영장 기각”을 외치고, “온갖 짭새가 날아든다”며 경찰 비하 발언도 했다. 최준용은 또 지난 1일에는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에서 커피차 이벤트를 열어 이목을 끈 바 있다. 최준용의 윤 대통령 공개 지지 발언이 알려지면서 그가 나온 방송분에 대해 방영 금지를 요구하는 항의가 쏟아졌다. 최준용이 출연한 MBC ‘기분좋은 날’ 시청자 게시판 등엔 “최준용 방송에서 편집하라”, “최준용 보고 싶지 않다. 하차시켜라” 등 게시글이 쇄도했다. 한편 최준용은 1992년 SBS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야인시대’(2002~2003), ‘아내의 유혹’(2008~2009)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2019년 한씨와 재혼했으며, 전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있다.
  • [사설] 국민 갈등 더 부추기는 인권위 ‘尹 방어권’ 무리수

    [사설] 국민 갈등 더 부추기는 인권위 ‘尹 방어권’ 무리수

    국가인권위원회가 어제 제2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권고하는 안건을 수정 의결해 채택했다. 내란 혐의로 탄핵심판과 형사재판을 받는 윤 대통령의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는 취지의 권고 의견을 내기로 한 것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전원위에 안건을 상정해 논의하려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 등 소요 우려로 취소된 뒤 20여일 만에 다시 열렸다. 이 안건은 김용원 상임위원 등 일부 위원이 발의한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으로, 발의 사실이 알려진 뒤 시민단체와 야권의 거센 반발을 샀다. 특히 안건을 주도한 김 상임위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만약 헌법재판소가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거슬러 대통령을 탄핵한다면 국민은 헌재를 두들겨 부수어 흔적도 남김없이 없애 버려야 한다”고 적어 논란을 빚었다. 차관급 공직자인 인권위 상임위원이 내란 사태 극복과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기는커녕 폭력과 갈등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 측의 강성 지지자들은 어제도 인권위로 몰려가 회의장으로 가는 길목을 점거하고 “윤 대통령 인권 보장”, “탄핵 무효” 등을 외쳤다. 그러자 다른 한편에서는 탄핵 찬성 시위자들이 “내란 수괴”를 외치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며 맞섰다. 대통령 탄핵 찬반 시위가 헌법재판소 앞에서 인권위 앞으로까지 이어져 국민 갈등과 분열이 더 깊어진 모양새다. 인권위는 헌법상의 기본권과 인권 수호에 앞장서야 할 국가 독립기구다. 인권위가 여러 논란을 감수하며 이런 무리수를 두고 있는 모습에 많은 국민은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 변론기일마다 직접 출석해 변론하고 있으며 곧 그 일정도 마무리된다. 시민 인권의 보루인 인권위가 국민 분열을 조장하는 기관으로 스스로 신뢰를 팽개치는 패착은 더 없어야 한다.
  • [서울광장] 탄핵의 두 얼굴… 자기 보호와 공익 침해

    [서울광장] 탄핵의 두 얼굴… 자기 보호와 공익 침해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려고 행동한다. 이런 자기 보호 행태는 어두운 골목길 피하기 등 일상생활에서부터 생존을 위한 극단적 선택 상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표출된다. 눈 덮인 안데스산맥에 추락한 비행기에서 살아남은 승객들은 극한의 환경에서 동료의 시신을 섭취하기도 했다. 이러한 자기 보호 본능은 정치적 위기나 재판 같은 사법 리스크 상황에서도 작동한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과 국회 내란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군 장성들의 태도 변화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신념, 태도, 가치관 사이에 충돌이 있을 때 겪게 되는 심리적 불편함인 인지부조화 현상을 보였다. 계엄 선포 직후 담화문에 담지 않았던 부정선거 의혹 제기를 이후 대국민 담화나 탄핵심판에서 제기한 것은 자신의 지위나 권한이 위협받게 되면서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자기 합리화’였다. 또 대통령 직무 정지 상태에서 “끝까지 싸우자”며 현실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인식하는 ‘자기기만’이라는 심리도 드러냈다. 군 장성들도 인지부조화 현상을 보였다.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검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헌재 탄핵심판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답변이 제한된다”라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상관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신념과 ‘불법적인 행위에 가담해서는 안 된다’는 신념 사이의 갈등을 줄이려는 태도 변화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마찬가지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주장했다가 정작 자신이 체포될 위기에 놓이자 동료 의원들에게 ‘부결’을 호소하는 자기기만 행태를 보였다. 공직선거법 2심 선고를 앞두고 공선법 위반 사건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한 것도 법치주의 수호라는 정치인의 기본적 책무와 법적 처벌을 피하려는 심리적 갈등을 줄이려는 자기 보호 전략이다. 이 대표는 공선법 항소심에서 유죄 확정 시 ‘대선 출마 불가’라는 정치인으로서의 사형 선고를 받게 된다. 정책 방향을 평소 중시하던 기본소득 같은 배분 정책에서 성장을 우선하는 정책으로 ‘우클릭’하는 것 또한 ‘이념적 정체성’과 ‘정치적 실용주의’ 사이의 인지부조화를 해소하려는 대응이다. 자기 보호에 급급한 정치인들과 군 장성들의 이런 행태를 다시 보게 되는 국민으로서는 씁쓸하기만 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부인하며 자신의 행위를 ‘구국의 결단’으로 포장했다. 당시 발포 명령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거나 “부하들이 한 일”이라며 자기 보호 전략을 구사했다. 2016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자신을 정당화하려 했다. 공직자의 일관성 있는 윤리의식과 책무감은 민주주의 사회의 근간이다. 특히 고위직일수록 개인적 이해관계를 넘어 진실과 정의를 추구해야 할 책임이 크다. 어부들은 여름철 한반도를 강타하는 태풍으로 인한 집채만 한 파도를 견딜 수 있도록 선박을 동아줄로 결속한다. 방파제 보강 등 항구 안전대책도 세운다. 이처럼 자연재해에 대비하듯 권력자의 자기보호 본능이 민주주의를 위협하지 않도록 할 대책이 필요하다. 정치인의 언행 불일치는 강도 높게 감시해야 한다. 공직자의 사적 이익추구 등 행동규범 위반에 대한 처벌 강화 등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강화도 마찬가지다. 정치인의 공적 책무성을 강화할 청문회 제도도 보완해야 한다. 위원회의 중립성 확보를 위해 여야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 현시점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인 탄핵심판과 내란재판은 공정성 시비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탄핵 찬반을 둘러싼 여론 선동을 경계해야 한다. 다수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는 정치적 선동과 갈등 조장이야말로 민주주의의 가장 큰 위협이다. 나아가 탄핵과 같은 정치적 혼란을 반복하지 않도록 대통령에게 쏠린 권력구조 개편 같은 제도 개선도 해야 한다. 박현갑 논설위원
  • [세종로의 아침] 매서운 트럼프 2.0 시대, 시간이 없다

    [세종로의 아침] 매서운 트럼프 2.0 시대, 시간이 없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공식 출범한 이후 지난 3주간 세계는 연일 폭탄 발언을 쏟아 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관세 전쟁’을 재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기세는 8년 전인 1기 때와 다르다. 일찌감치 대중국 강경파로 진용을 갖췄고 취임 12일 만인 지난 1일 관세 인상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 유예하며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대중국 관세는 전격 인상했고, 철강·알루미늄 등 품목별 관세와 상호 관세 등으로 전선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성장률이 둔화된 중국은 관세 전쟁을 무역전쟁을 넘어선 첨단 기술과 안보 지정학적 생존의 문제로 보고 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기술 자립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중국은 여차하면 미국 국채 매각과 희토류 수출 통제 카드를 휘두를 수 있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는 80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공급량의 60%, 정제된 희토류 공급량은 90%를 차지하고 있다. 관세 전쟁이 미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하지만은 않은 이유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트럼프 시대에 들어 조선과 방산, 전력기기, 소형모듈원전(SMR) 부문 등에서 트럼프의 ‘반(反)중국’ 기조에 편승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기류가 있다.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한편 미국 내 전력수요 증대 등으로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전망 등이다. 하지만 한국 경제를 이끄는 주력산업인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업계의 불확실성은 해소하지 못했다. 산업 전반에 걸친 반중국 기조는 국내 반도체 기업에 반사이익을 가져올지 몰라도 대중국 제재가 강해지면 중국 내 반도체 공장 운영 자체가 부담된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돌발 상황에서 내각과 조율하지 않고, 협상카드조차 없는 상대라면 우방국에도 예외 없이 관세 폭탄을 부과할 수 있어 예측이 어려운 상대다. 취임 엿새 만인 지난달 26일 콜롬비아에 대해 25% 관세 부과를 선언했고, 9시간여 만에 이를 철회한 것이 단적인 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미국에서 추방된 자국 출신 불법체류자를 태우고 날아오는 미국 항공기의 착륙을 불허했다는 것이 표면적 이유다. 하지만 미국의 요구에 동의하지 않는 국가엔 언제든지 관세 폭탄을 외교 협상 수단으로 사용할 것임을 보여 준 사례로 대미 무역 흑자국 8위를 기록한 우리로서도 낙관할 수는 없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일본산 자동차 관세와 방위비 증액에 대한 언급 없이 성공적으로 미일 정상회담을 마친 일본과 달리 탄핵 정국 속에서 정상회담은커녕 정상 간 전화 통화 일정도 확정하지 못한 우리로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죽은 권력은 상대하지 않겠다”면서 차기 정부와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절박한 상황에서 돌파구는 있을까. 우선 한국 기업들이 얼마나 미국 내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지 트럼프 행정부를 설득하는 일일 것이다. 그에 앞서 더욱 중요한 것은 적어도 우리 기업이 활동하는 데 정치가 제약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정치 지도자의 명확한 비전 설정과 좌고우면하지 않는 여야 간 협치는 현재 우리 경제에 필수적이다. 이런 점에서 여야가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 세액공제 일몰 기한을 연장하고 공제율을 상향하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논의를 재개하기로 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야권 일각에선 반도체특별법에 대해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을 놓고 여전히 고심하고 있지만, 반도체 산업은 돌발 변수가 많아 유연한 근로 시간 운영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우선 국가 기간 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정치권의 적극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하종훈 산업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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