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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우림 美콘서트 연기되자 “CIA 신고 효과 좋다” 주장…소속사 측 “사실 아냐”

    자우림 美콘서트 연기되자 “CIA 신고 효과 좋다” 주장…소속사 측 “사실 아냐”

    밴드 자우림의 미국 뉴욕 콘서트가 연기되자 일각에서 미 중앙정보국(CIA) 신고가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을 펼친 가운데,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13일 자우림의 소속사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월 22일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타운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자우림의 공연이 잠정 연기됐다”며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뉴욕 콘서트 주최사인 타운홀 측도 “예상치 못한 행정적 지연으로 콘서트 연기를 어렵게 결정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자우림을 다시 모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콘서트 티켓 예매 내역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예매 취소 혹은 환불을 희망하는 관객에게는 전액 환불 조치를 해줄 예정이다. 그런데 자우림 콘서트 연기를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CIA 신고 때문에 미국을 못 가는 것 같다”, “CIA 효과 좋은 거 입증됐다” 등 추측성 글이 다수 올라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의견을 내놨던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를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CIA에 신고했고, 그 탓에 입국에 문제가 생겨 콘서트를 미루게 됐다는 주장이다. 김윤아는 지난해 12월 14일 소셜미디어(SNS)에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기를”이라는 글과 함께 집회에 참석해 응원봉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한 바 있다. 다만 소속사 측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CIA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부인했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이후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연예인 등을 CIA에 신고하고 이를 인증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들을 종북세력 내지는 반미주의자로 몰아 미국 입국심사를 까다롭게 하거나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인 ESTA 발급을 저지하겠다는 의도다. 이에 대해 주한 미국대사관은 “CIA는 미국 비자 및 이민 신청을 판단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역시 지난해 12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탄핵 집회에 참석한다고 해서 ESTA 발급이 안 나오느냐’는 질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게 가능하겠냐. 그 나라들의 주권 사항”이라고 답했다.
  • 尹 “나도 반주 즐기는 편이라…딱 보니까 홍장원 술 마셨더라”

    尹 “나도 반주 즐기는 편이라…딱 보니까 홍장원 술 마셨더라”

    12·3 비상계엄 당시 정치인 체포 지시 여부를 놓고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인 제가 국정원 1차장인 홍장원에게 전화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재차 부인했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이 진행된 13일 조태용 국정원장 증인신문 관련 의견 진술을 통해 “조 원장 보면 느끼는 것이, 대통령인 제가 홍 전 차장에게 전화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데 조 원장이 국내에 있느냐, 미국에 출장 중인가에 대한 오해 때문에 이 전화가 부득이하게 돼서 이렇게 시끄러워진 것 같다. 그런 점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홍 전 차장은 탄핵심판 증인신문에 출석해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이 자신에게 전화해 ‘싹 다 잡아들여’라고 지시했다며 “말뜻 그대로 이해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 당일 저녁 8시쯤 삼청동 안가 다녀와서 국정원장에게 전화한 이유는 그 전주쯤에 (조 원장이) ‘주례보고 못합니다’라고 하니, 통상 국무회의에 안보실장과 비서실장이 배석하는데 계엄 건이기 때문에 국정원장이 오는 게 맞는다고 해서 (국정원장에게 전화를 걸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장과 통화에서) 워딩 그대로 (내가) ‘아직 거기시죠?’하니 (조 원장이) ‘예, 저 아직 여깁니다’라고 얘기했다”면서 “그게 (조 원장이) 미국에 있는 줄 알고 ‘길게 얘기할 상황 아니고, 일 잘 마무리하시죠’ 그러고 끊었는데, 오후 8시 30분쯤 부속실장이 조 원장을 데리고 오길래 내가 화들짝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홍 전 차장에게 ‘조 원장 부재 중이니 국정원을 잘 챙겨라’라고 얘기하기 위해 전화했는데 (당시엔) 받지 않았다”면서 “20여분 있다가 (홍 전 차장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딱 받아보니, 저도 반주를 즐기는 편이기 때문에 딱 보니까 (홍 전 차장 목소리가) 술을 마셨더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원장 부재중이니 국정원 잘 챙겨라’, ‘홍 차장에게 전화할 일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하고 끊었다”라면서 “원래는 (홍 전 차장이) 답을 ‘원장님은 서울에 계신다’라고 했어야는데 답 없이 ‘알겠습니다’라고만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홍 전 차장 해임과 관련해서는 “분명한 건 몇 달 전부터 정치적 중립 관련해서 조 원장의 신임을 잃은 상태였던 것을 제가 알 수 있어 내가 조 원장에게 한 소리 했다”라면서 “주례보고에서 ‘국정원 1차장이 이렇게 원장의 신뢰를 잃은 상황이면 이만큼 중요한 정보가 어딨는가’, ‘왜 나한테 이걸 미리 보고 안 했는가’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즉시 ‘원장님이 쓰는 사람인데 그렇게 신뢰하지 못하겠다고 하면 인사조치하라’, ‘후임자가 누가 좋은지 생각해서 알려달라’라고 했다”면서 “저는 기억이 분명하다. 본인도 이미 국정원장한테 눈 밖에 나가 있고 신뢰를 잃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5차 변론에서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홍 전 차장에게 전화를 건 경위를 설명한 바 있다. 국회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오후 8시쯤 홍 전 차장에게 전화했으나 홍 전 차장은 받지 못했다. 오후 8시 22분쯤 홍 전 차장이 다시 윤 대통령에게 전화해 20초간 통화했다. 이 통화가 홍 전 차장이 술을 마신 상황이었다고 윤 대통령이 주장한 통화다. 홍 전 차장은 윤 대통령이 ‘1~2시간 이후 중요하게 할 일이 있으니 대기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2시간쯤 뒤인 오후 10시 28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오후 10시 53분쯤 홍 전 차장에게 전화를 걸어 1분 24초간 통화했다. 홍 전 차장은 윤 대통령이 이 통화에서 “싹 다 잡아들이라”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 통화에 대해 ‘격려 차원에서 전화한 것’이라며 “계엄 사무가 아닌 간첩 검거와 관련해 방첩사를 도와주라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의 진술을 종합해보면 윤 대통령은 몇 달 전부터 조 원장으로부터 신임을 잃은 상태였다는 걸 알았다면서도 비상계엄이 선포된 이후 홍 전 차장에게 격려 차원에서 전화를 걸었다.
  • 조태용 국정원장, 계엄 무렵 김건희 여사와 문자 주고받았다

    조태용 국정원장, 계엄 무렵 김건희 여사와 문자 주고받았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12·3 비상계엄’ 전날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고 계엄 당일 답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 국회 측 장순욱 변호사는 증인으로 출석한 조 원장에게 “통화내역에 따르면 계엄 전날인 12월 2일 영부인으로부터 문자를 두 통 받고, 그 다음날 답장을 보냈다”면서 “무슨 내용인지 기억나냐”고 물었다. 이에 조 원장은 “기억이 안 난다”면서도 “뭔가 남아있다면 그걸 보시면 판단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장 변호사는 조 원장이 이날 “국정원장이 야당 대표와 통화하는 건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어 부적절하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조 원장에게 “계엄 전날과 당일에 국정원장과 영부인이 문자를 주고받는 게 더 이상하지 않나”고 따져물었고, 조 원장은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장 변호사는 또 조 원장이 계엄 전날과 당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통화를 한 내역이 있다고 주장했고, 조 원장은 “친분이 있어서 가끔 전화한다”고 답했다.
  • 尹, 탄핵심판서 마이크 당겨 “직접 물을 수 없습니까?”…제지당해

    尹, 탄핵심판서 마이크 당겨 “직접 물을 수 없습니까?”…제지당해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의 증인으로 출석한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에게 직접 질문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가 제지당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 심판 8차 변론에서 조 원장의 증인신문 도중,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체포조 메모’와 관련한 내용이 나오자 모니터를 유심히 쳐다봤다. 그리곤 몸을 돌려 뒷자리에 앉은 이동찬 변호사에게 귓속말했다. 그러자 이 변호사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에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피청구인(윤 대통령)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아는 부분이라 직접 질문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문 대행이 “(질문 내용을) 적어서 대리인에게 주십시오”라고 거절했다. 이에 피청구인석에 앉아 있던 윤 대통령은 마이크를 앞으로 당기며 “대리인한테 적어서 할 문제가 아니라, 제가 좀, 본인이 직접 물을 수는 없게 돼 있습니까? 규정상?”이라고 물었다. 윤 대통령의 옆에 앉아 있던 김계리 변호사도 “규정의 근거가 뭐냐, 근거를 보여주십시오”라고 문 대행에게 항의했다. 문 대행은 “법적 근거는 소송지휘권 행사”라며 “법에 보면 피고인(피청구인)이 퇴정한 상태에서 증인신문을 할 수 있고 청구인(국회) 측에서 그걸 요청했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평의를 종합해본 결과 그것은(퇴정 후 신문) 불공정한 재판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피청구인은 재석하시되, 피청구인의 지위가 국정 최고 책임자이기 때문에 그 산하에 있는 증인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해서 직접 신문보다는 대리인을 통해서 하는 게 좋겠다고 저희가 만장일치로 의결한 것”이라며 “그걸 바꾸길 원한다면 저희가 나가서 다시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판관님”이라고 수긍하고는 김계리 변호사에게 손짓하며 더 말하지 않도록 제지했다. 이후 대리인단의 증인신문은 다시 이어졌다. 앞서 지난달 21일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이 심판정에 앉아있으면 군 지휘관들이 사실대로 답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가림막을 설치하거나 윤 대통령을 퇴정시켜달라고 헌재에 요구했다.
  • ‘연봉 60억’ 전한길 “나는 머슴”… 광화문 오라는 전광훈 요청 거절한 이유는

    ‘연봉 60억’ 전한길 “나는 머슴”… 광화문 오라는 전광훈 요청 거절한 이유는

    “尹 탄핵되면 제2의 4·19 혁명 일어날 것” 연봉이 60억원에 이른다고 밝힌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 “대한민국이 침몰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꼈다”며 탄핵 반대 집회에서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전씨는 지난 12일 공개된 뉴스1TV와의 인터뷰에서 ‘연봉 60억원 일타강사가 왜 목소리를 내냐는 관심·궁금증이 많다’는 질문에 “(그런 궁금증은) 아내랑 가족들이 반대하는 이유랑 같을 것이다. 돈 잘 벌고 인기 있고 존경받던 일타강사가 왜 갑자기 욕먹어가며 이런 걸 하냐고들 한다”면서 “역으로 제가 오죽 답답하면, 돈도 못 벌 수도 있는데 나섰겠느냐”고 답했다. 전씨는 이어 “역사 강사로서 역사적으로 보면 헤게모니가 바뀔 때마다 전쟁이 나는 등 굉장히 큰 위기가 닥친다”며 “우리나라 정치 상황을 보면 예기치 않았던 비상계엄이 터졌고, 그 후 탄핵 정국 속에서 대통령, 국무총리 등이 탄핵에 탄핵 되면서 대한민국이 추락할지 모른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사법부와 헌법재판소마저 입법부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의 하수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만약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통령까지 되면 대한민국은 히틀러의 나치당이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어디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제가 골프나 치러 다니고 여행 다니면서 개인의 이익을 위해 살 수도 있지만, 나이 더 들어서 먼 훗날 인생을 돌아봤을 때 ‘너무 비겁했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또 2030 내 제자들이 비참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서 (보수집회 참여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전씨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축인 ‘광화문파’와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와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의 ‘여의도파’로 분열됐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서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한배에서 자식이 나와도 아이들 성격이 다 다르지 않느냐”며 “하지만 ‘파’라고 말할 수는 없고 모두가 윤 대통령 탄핵 반대라는 목표에서는 하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광훈 목사가 저한테도 ‘광화문에 와 달라’고 벌써 2번 전화했었다”며 “‘지난 5년간 광화문에서 태극기·성조기 들고 (보수집회) 해줘서 그 동력을 받아서 제가 전국 돌아다니며 이렇게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했다. 그럼에도 전씨는 광화문에 와달라는 전 목사의 요청엔 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거길 가는 순간 (반대 세력이 저와 전 목사와) 같이 엮을 것이고, 그러면 (진영) 전체가 약화된다”며 “우리는 더 크게 확장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이 나뉘어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씨는 오는 3·1절 서울에서 진행되는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는 것이 자신의 ‘마지막 정치 활동’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30 세대들이 절망할 것이라 생각하면 (탄핵 인용 시) 기꺼이 한 몸 던질 것”이라며 “일제강점기 땐 고문 당하면서 독립운동을 했는데, 지금 우리가 고문을 당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 기꺼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씨는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헌재가 박근혜 당시 대통령 탄핵을 기각한다면) 상상하기 어렵지만 그런 결정을 내린다면 다음은 혁명밖에는 없다’고 답한 것을 인용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시) 국민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제2의 4·19 혁명이 일어나지 않겠나 싶다”라고도 했다. 전씨는 “2030 세대들은 지역을 막론하고 공정과 상식, 법치가 존중되는 대한민국을 원한다면 집회에 무조건 다 와달라는 부탁을 드린다”고 당부하면서 “전한길은 머슴이다. 나는 머슴이고, 여러분들이 주인이다”라고 했다. 한편 전씨는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된다면) 국민들은 불의한 재판관들의 심판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샀다. 이에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지난 5일 전씨를 내란선동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 사건은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됐다.
  • 경찰·기자 위협하던 격투가 출신 유튜버, 입건된 뒤 태도 변화

    경찰·기자 위협하던 격투가 출신 유튜버, 입건된 뒤 태도 변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경찰과 취재진을 위협해 왔던 격투기 선수 출신 유튜버가 경찰에 입건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유튜버 ‘부배달’로 활동하는 A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지난 1월 18일 법원 주변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며 경찰차를 막아서거나, 경찰 어깨에 손을 올리고 힘을 줘 누르기도 했다. 지난 10일에는 윤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막겠다며 국가인권위원회 14층에 난입했다. 당시 그는 엘리베이터 앞을 지키며 신분을 검사하고 취재진을 위협했다. 그간 노숙인이나 행인 등과 시비가 붙은 영상을 주로 올려왔던 A씨는 지난달 돌연 자신이 ‘우파 전사’라며 탄핵 반대 집회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A씨는 자신의 입건 소식이 전해지자 갑자기 “대한민국 경찰관님들 진짜 불철주야 고생 많으시고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유튜브를 내보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발인 조사를 마친 상황”이라며 “아직 A씨의 구체적인 혐의를 확인할 단계는 아니다”고 했다.
  • 조태용 “홍장원 메모 작성 경위 사실과 달라…박지원 등에 인사 청탁”

    조태용 “홍장원 메모 작성 경위 사실과 달라…박지원 등에 인사 청탁”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은 홍장원 전 1차장의 이른바 ‘체포조’ 메모와 관련, “홍 전 차장의 메모 작성 경위가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13일 주장했다. 또 홍 전 차장이 국정원에 몸담은 적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인사청탁을 했으며, 홍 전 차장의 ‘정치 중립’ 관련 문제가 홍 전 차장을 경질한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당시 폐쇄회로(CC)TV 로 확인했다”면서 “홍 전 차장이 밝힌 메모 작성 경위는 사실관계가 달랐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홍 전 차장은 12월 3일 11시 6분에 여인형 전 육군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국정원장 공관 앞에서 갑자기 메모를 쓰게 됐다고 말했는데, 확인해보니 당시 홍 전 차장은 청사 사무실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 원장은 또 홍 전 차장의 메모가 총 4종류가 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담당 보좌관에게 확인해보니 홍 전 차장이 주머니에 있던 메모지를 꺼내 받아 적었고, 이것을 보좌관에게 정서(淨書)하라고 한 것은 맞다”면서도 “홍 전 차장은 다음날 오후 다시 같은 보좌관에게 ‘기억나는대로 다시 한번 써달라’고 했고, 보좌관은 기억을 더듬어 다시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군가 가필해 쓴 메모가 있다”면서 “총 4가지 메모가 있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홍장원 ‘정치 중립’ 문제 우려돼 교체 건의” 또 조 원장은 홍 전 차장이 야당 의원에게 인사청탁을 했으며, 이같은 정치 중립 문제가 경질 사유였다고 주장했다. 홍 전 차장은 “지난해 8~9월 국정원에 재직한 적 있는 야당 의원으로부터 ‘홍 전 차장이 내가 국정원에 있을 때 유력한 사람 통해 7차례 인사청탁을 하지 않았느냐’는 말을 들었다”면서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으며, 홍 전 차장의 정치 중립과 관련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이 “박선원 의원 아니면 박지원 의원, 내가 생각하는 이름이 맞나”고 물었고, 조 원장은 “네”라고 답했다. 조 원장은 “홍 전 차장이 계엄 다음날 나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화 한 번 하시죠’라고 말했다”면서 “국정원은 정치 중립을 지켜야 하며, 민감한 시기에 국정원장이 야당 대표에게 연락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해석될 소지가 크다고 지적하고 전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5일 조 원장은 홍 전 차장을 교체할 것을 윤 대통령에게 건의했고, 이날 오후 홍 전 차장을 불러 교체 사실을 알리고 사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 홍준표 “헌재 불공정 심판, 존폐 문제로 이어질 것…배신자들은 퇴출”

    홍준표 “헌재 불공정 심판, 존폐 문제로 이어질 것…배신자들은 퇴출”

    홍준표 대구시장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헌재의 불공정한 심판 과정은 앞으로 개헌 논의 때 존폐 문제 제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도 위법한 결론을 내서 파면시키고 이번에도 똑같은 사태가 일어난다면 개헌 시 헌재를 폐지하고 대법관 정원을 4명 증원해 대법원에 ‘헌법재판부’를 두자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성립이 안 되는 내란죄 프레임을 씌워 불법 영장으로 체포, 구금하고 구속기간이 만료됐음에도 불법 구속 상태로 기소한 검찰의 만행도 규탄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부적절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홍 시장은 “이번 국정혼란에는 비상계엄과 탄핵이라는 두 가지 큰 이슈가 있었고 나는 일관되게 비상계엄은 부적절했다고 했지만, 탄핵은 반대했다”며 “부적절한 비상계엄이었지만, 그건 대통령의 헌법상 비상대권에 속하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볼 수가 없고 그걸로 탄핵하는 건 부당하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또 당내 탄핵 찬성파를 ‘우리 당 내부의 반란’, ‘간잽이’라고 표현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우리 당(국민의힘)에서 비상계엄에 찬성한 사람은 없지만, 탄핵에 찬성한 반란자들이 일부 있다”며 “이들은 앞으로 우리 당에서 정치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풍전세류(風前細柳) 같은 소신으로 왔다 갔다 하며 여론의 눈치나 보는 이 간잽이들은 박근혜 탄핵을 주도한 이들이 퇴출당했듯이 앞으로 이들도 정계에서 퇴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尹측 “지금 같은 심리 계속되면 중대한 결심할 수밖에”

    尹측 “지금 같은 심리 계속되면 중대한 결심할 수밖에”

    윤석열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재판부의 증인신청 기각을 비판하며 신문이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의 윤갑근 변호사는1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8차 변론 기일에서 “한 총리는 국정의 2인자로서 비상계엄 선포와 당시 국무회의 상황을 비롯, 비상계엄의 원인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변호사는 “그래서 피청구인 측에서는 한 총리를 주요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탄핵 심판과의 관련성 부족을 이유로 기각됐다”며 “(재판부의)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 관련성이 어떻게 떨어진다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헌재가 투표인명부 검증 신청을 기각한 데 대해서도 “투표인명부와 실제 투표자 수 간 일치 여부는 ‘부정선거 의혹’을 검증할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에도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헌재는 헌재법을 위반해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며 “(탄핵 인용) 결론을 위해 신속히 달리는 것처럼 위법하고 불공정한 진행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변호사는 “이 사건은 중요 사건이자 계속 강조하지만 단심”이라며 “대통령은 민주적 정당성이 가장 큰 자리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국민주권의 결과를 뒤집는 것으로 그에 걸맞게 중요하게 진행되어야 하고, 정치적 중립에 기반한 심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심리가 계속된다면 대리인단은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부디 현명한 결정을 해주길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다만 언급한 ‘중대한 결심’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추가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논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 홍준표 “윤석열·이명박·박근혜, 당내 배신자 때문에 치욕”

    홍준표 “윤석열·이명박·박근혜, 당내 배신자 때문에 치욕”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 세 분은 당내 배신자들 때문에 당하는 치욕”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한마음으로 당이 움직였으면 그런 치욕을 당하지 않았을 건데, 더 이상 당내 배신자들이 나와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당내 대권 경쟁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또 “보수 출신 대통령들이 그동안 5명이나 투옥되는 치욕을 우리는 감당해야 했다”며 “그 중 전·노(전두환·노태우)는 군사쿠데타였으니 할 말 없지만, 이명박·박근혜 두 분은 문재인 정권이 좌파들의 집단적 광기를 이용해 사건을 만들어 뒤집어씌운 억울한 희생자였다”고 했다. 앞서 홍 시장은 전날 오후 3시쯤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에서 이 전 대통령과 회동했다. 회동은 홍 시장이 만남을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의 이런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당내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한 세력화에 나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성폭행 하려던 남성 혀 깨물어 징역형, 최말자 씨 재심 결정

    성폭행 하려던 남성 혀 깨물어 징역형, 최말자 씨 재심 결정

    60년 전 성폭행 당할 위기에 남성의 혀를 깨물어 절단해 중상해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최말자(78)씨의 재심 개시가 결정됐다.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이재욱)는 최근 최 씨의 중상해 사건 재심 기각 결정에 대한 항고를 인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진술 내용이 구체적이고 일관된다. 재심 청구의 동기에 부자연스럽거나 억지스러운 부분이 발견되지 않는다”라고 인용 이유를 설명했다. 또 “형사소송법이 정한 적법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채 영장 없는 체포·감금이 이뤄졌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최 씨는 18살이던 1964년 5월 6일 자신을 성폭행하려 한 노 모(당시 21세) 씨의 혀를 깨물어 1.5㎝ 절단한 혐의로 부산지법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 씨는 성폭행에 저항한 정당방위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 씨는 강간 미수가 아닌 특수 주거침입·특수협박죄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 씨는 2020년 5월 재심을 청구했지만, 부산지법과 부산고법은 이를 기각했다. 수사 과정에서 검사가 불법 구금을 하고 자백을 강요했다는 최 씨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대법원은 3년 넘는 심리 끝에 지난해 “재심 대상 판결문, 당시 신문 기사, 재소자 인명부, 형사 사건부, 집행원부 등 증거들에 비추어 최 씨의 주장을 탄핵할만한 반대 증거나 사정이 없다”고 판단, 최 씨의 재심 청구를 기각한 결정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 尹, 헌법재판소 도착… 8차 변론서 조태용·김봉식·조성현 증인신문

    尹, 헌법재판소 도착… 8차 변론서 조태용·김봉식·조성현 증인신문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법무부 호송차가 13일 오전 9시 3분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탄핵 심판 사건 8차 변론 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오전 8시 36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출발했다. 이날 변론에는 조태용 국정원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이 증인으로 나온다. 이 중 조 단장은 재판부가 직권으로 신청했다. 헌재는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신문도 이날 진행하려고 했지만, 조 청장 측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 전 행적과 ‘국회의원 끌어내라. 정치인 체포’ 등과 관련한 증인신문이 예상된다. 헌재는 이날 진행되는 8차 변론 이후 추가 기일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측에서 추가로 3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신청했는데, 헌재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8차 변론에서 증인신문은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 윤 대통령 탄핵 여부에 관한 헌재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 [속보] 尹, 탄핵심판 8차 변론 출석 위해 서울구치소 출발

    [속보] 尹, 탄핵심판 8차 변론 출석 위해 서울구치소 출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8시 36분쯤 탄핵 심판 8차 변론기일 출석을 위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탄핵 심판 사건 8차 변론 기일에 출석한다. 이날 변론에는 조태용 국정원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이 증인으로 나온다. 헌재는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신문도 이날 진행하려고 했지만, 조 청장 측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 “노무현 존경? 역사 어디서 배웠나” 전광훈, ‘보수 스피커’ 떠오른 전한길 저격

    “노무현 존경? 역사 어디서 배웠나” 전광훈, ‘보수 스피커’ 떠오른 전한길 저격

    광화문 보수단체 집회를 주도해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스피커’로 떠오른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향해 “역사를 어디서 배웠느냐”며 비난했다. 전 목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광훈TV’를 통해 ‘광화문 천만 동원을 위한 긴급 생방송’을 진행했다. 전 목사는 방송 중 댓글창을 보더니 “자꾸 전한길 강사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며 “일타강사라는데 내가 보니까 (전씨가) 역사의 뭘 가르쳤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도 (전씨는) 연설에 나와 노무현을 존경하고 5·18을 민주화운동이라고 한다. 역사를 도대체 어디서 배웠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 목사는 “내 옆에 있다가 떠난 사람들이 지금 전한길 강사를 중심으로 새 조직을 만들어 뭘 한다고 하는데, 1945년부터 1948년까지가 건국사인데 건국사를 모르면 역사 교수일지라도 뻥”이라고 비판했다. 전 목사는 전씨의 역사관 등을 비난하면서도 회유하려는 듯한 말을 하기도 했다. 그는 전씨를 향해 “3·1절에 광화문(집회)에 나오면 감사드린다”면서 “내가 전한길 강사랑 10분 동안 통화했다. 그런데 손현보한테 묶여서 못 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가 주축인 개신교계 보수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지난달 25일 여의도 집회에서 전씨의 첫 옥외연설을 주선했다. 전씨는 이어 이 단체가 주최한 부산, 대구 집회 등에도 참석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의 흥행 주역으로 떠올랐다. 전 목사는 “방송 끝난 뒤에 전한길 강사와 다시 통화해 보겠다. 3·1절에는 광화문에 꼭 나오도록 설득을 할 것”이라며 “만약 거부하면 자유통일주의자라고 볼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손현보는 광화문을 갈라치기 하려고 한다”면서 3·1절에 광화문에 안 나오는 사람은 친북·종북·친중 세력이라고 날을 세웠다.
  • [사설] 헌재, 변론 마무리 앞서 ‘절차 흠결’ 냉정히 점검하길

    [사설] 헌재, 변론 마무리 앞서 ‘절차 흠결’ 냉정히 점검하길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이르면 다음주 중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헌재가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추가 증인을 채택하지 않을 경우 예정된 변론은 오늘 열리는 8차 변론기일로 마무리된다. 그대로 진행된다면 헌재는 2월 말이나 3월 초 윤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선고하게 된다. 헌재는 어제 브리핑에서 이번 주 변론 종결 및 추가 변론기일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늘 이후 예정된 변론 일정이 더이상 없는 데다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 34명 중 8명만 채택된 상황이어서 다음주 중 윤 대통령 최후진술 등 한두 차례 변론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이어 평의를 거치면 2월 말에서 3월 초 선고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70~80일 만에 재판이 끝나게 되면 지난 10년간 탄핵심판 중 가장 짧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91일)보다 더 짧아진다. 헌재법에는 ‘심판 사건을 접수한 날부터 180일 이내에 선고해야 한다’고 돼 있다. 헌재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서두르고 있다는 시비가 불거지는 이유다. 탄핵심판을 둘러싼 이런저런 논란은 윤 대통령 측과 여당의 문제 제기로 더 가열되는 양상이기도 하다.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 10여명은 어제도 헌재를 항의 방문해 탄핵심판을 졸속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과 여당은 또 헌재가 형사소송법상 전문법칙을 완화해 검찰 조서를 증거로 채택한 것에도 반발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척살”, “학살” 등 헌재 겁박 글이 벌써부터 올라오고 있다. 헌법기관을 공격하는 폭력 사태는 추호도 용납할 수 없는 만행이지만 헌재도 공정성 시비의 빌미를 한 치라도 줄여야 한다. 최종 선고 시기를 정해 놓고 절차들을 억지맞춤식으로 진행하는 듯한 오해를 일으킬 소지가 없지 않아 보인다.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갈등과 분열의 후폭풍을 완전히 비켜 갈 수는 없을 것이다. 변론기일, 심리 시간 등에서 공정성 논란이 이어지지 않도록 절차적 하자를 없애야 한다.
  • [사설] 분출하는 분권형 개헌 논의, 민주당이 적극 동참해야

    [사설] 분출하는 분권형 개헌 논의, 민주당이 적극 동참해야

    ‘1987년 체제’의 한계와 극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정치 위기의 근본적 해결책은 개헌”이라며 “문제 해결의 핵심은 권력의 분산을 통한 건강한 견제와 균형의 회복”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에게 과도한 권력이 집중되면 극단적 정쟁이 대통령 임기 5년 내내 계속될 수밖에 없으니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자고 제언했다. 제왕적 의회의 권력 남용을 제한할 수 있는 구조도 함께 고민하자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가세했다. 어제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를 열어 같은 맥락의 공개 제언을 했다. 대통령에게는 외교 안보와 국방 권한만 남겨놓고 내치 관련한 모든 권한을 지자체에 과감히 이양해 제왕적 대통령제와 의회 폭거를 막자는 요지였다. 지난해 연말 계엄과 탄핵 사태를 겪으면서 대통령 5년 단임제를 골간으로 하는 현행 헌법은 수명을 다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여대야소일 때는 정부·여당의 일방통행식 정치로, 여소야대에서는 거야의 입법 독주와 국정 발목잡기로 대화와 타협의 의회민주주의가 제동이 걸린다는 것이다. 현행 헌법 시행 이후 선출된 대통령 8명 중 3명이 탄핵소추를 당하고 4명이 구속됐다. 정대철 헌정회장을 비롯한 역대 국회의장, 국무총리, 당대표 등 정계 원로 9명이 지난 3일 “분권형 권력구조에 관한 원포인트 개헌을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동아시아연구원(EAI)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적 공감대도 크게 확장했다. 현행 대통령제를 바꾸는 개헌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53.1%, 현행 제도를 유지하자는 응답은 29.5%였다. 대통령제 개혁 방향에 대해선 43.6%가 대통령 권한을 강하게 분산해야 한다고 했고, 현상 유지를 해야 한다는 응답은 36.7%였다.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것은 여당 대선주자들만이 아니다. 우원식 국회의장, 김부겸 전 총리,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야권의 유력 주자들도 개헌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재명 대표만 운을 떼지 않고 있다. “지금은 내란 극복에 집중할 때”라며 개헌론과 혼자 거리를 두는 이유를 짐작할 수는 있다. 본인에게 유리한 현재의 정국 흐름을 흔들고 싶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개헌이 없다면 제왕적 대통령제의 비극은 윤석열 대통령에서 그치기 어렵다.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업이라면 가장 강력한 대선주자인 이 대표가 적극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옳다.
  • “경기 뒷받침 위해 금리부터 내려야” “성장률 회복하려면 돈 먼저 풀어야”[뉴스 분석]

    “경기 뒷받침 위해 금리부터 내려야” “성장률 회복하려면 돈 먼저 풀어야”[뉴스 분석]

    KDI “통화정책으로 부양 필요”금리 인하 땐 환율 상승 부작용 세수 펑크 속 재정 악화도 우려 韓상황 고려… 동시 처방 주장도 1%대 저성장 터널에 들어선 한국 경제가 비상계엄·탄핵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과 트럼프발(發) 고관세 충격파를 완화하기 위한 해법으론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기준금리 인하가 꼽힌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양날의 칼’처럼 기대효과와 부작용을 갖고 있어 어떤 처방부터 써야 할지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통화정책 수장인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들어 재정정책을 강조하며 “15조~20조원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도) 추락하는 경제성장률을 보완하는 정도”라고 했다. 반면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재정정책보다 통화정책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봤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12일 서울신문 통화에서 “거시정책으로 경기를 뒷받침하려면 높은 수준의 금리부터 해소해야 한다”면서 “3.00%인 기준금리를 2.50%까지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국은행과 정치권이 추경 편성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선 “국가재정법에 규정된 편성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추경 편성과 금리 인하는 공통적으로 소비를 진작하는 효과가 있다. 직접 돈을 푸는 추경이 ‘긴급 수혈’이라면 금리 인하는 대출을 원활하게 하고 계좌에 묶인 돈이 융통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간접 치료다. 이 때문에 금리 인하보단 추경의 효과가 빠르다. 하지만 추경을 편성하려면 적자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해 가뜩이나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펑크가 난 상황에서 국가 재정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금리 인하도 부작용은 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외국인 자본이 이탈할 가능성이 커진다. 경제학자들은 대체로 금리 인하보단 추경 편성에 좀 더 무게를 실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환시장이 불안해 금리를 내려도 저축하는 국민이 더 많을 것이고, 그간 금리를 내렸다고 경기가 활성화된 적이 드물다”면서 “추경 편성을 속도감 있게 하고, 금리 인하는 정치 불안이 해소된 뒤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도 “미국이 금리를 동결한 상태에서 한국이 먼저 내리면 환율이 1500원대를 돌파할 것”이라면서 “추경 필요성을 인정한다”고 했다. 동시 처방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미국과 한국의 경제 상황이 달라 금리를 내려도 환율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 “금리 인하와 추경 편성을 동시에 추진해야 경기도 살아날 것”이라고 밝혔다.
  • 출정식 방불케 한 오세훈 ‘개헌’ 토론회… 원희룡·홍준표도 대선 채비

    출정식 방불케 한 오세훈 ‘개헌’ 토론회… 원희룡·홍준표도 대선 채비

    국민의힘 차기 대권 주자들의 대선 채비가 빨라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국회에서 개최한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는 현역 의원 50명 가까이가 참석하면서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공개 행보를 재개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오 시장은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개헌 토론회와 조기 대선을 연결 짓는 데 손사래를 쳤으나 과감한 지방분권을 핵심으로 한 그의 개헌 구상은 추후 주요 대선 공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 현장에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포함해 50명 가까운 현역 의원들이 모였고 수도권 원외위원장 20여명도 함께했다. 오 시장은 예산과 인력, 규제 등 3대 권한의 과감한 지방 위임을 핵심으로 하는 개헌안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토론회에서 “대통령에게는 외교·안보와 국방 권한만 남겨 놓고 내치 관련한 모든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과감히 이양해야 제왕적 대통령제와 의회 폭거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조기 대선에 대해선 “헌법재판소의 결정 후 조기 대선을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관련해선 “헌법재판관들이 어떤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것은 극도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절차적 법치의 공정성이 완벽하게 국민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동의하지 않는 국민들이 생겨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명태균특검법’과 관련해선 “그 질문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 시장은 “일개 범죄자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정국을 좌지우지할 수 있게 놔 두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며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재차 촉구했다. 원 전 장관은 국회 소통관으로 달려왔다. 지난해 7· 23 전당대회 낙선 후 잠행하던 원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과 윤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입장을 내 왔으며 국회를 찾은 것은 7개월 만이다. 원 전 장관은 “지금의 헌재는 공정성과 국민의 신뢰를 잃고, 헌법의 기본 원칙을 피해서 도망다니는 헌법도망소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헌재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권한대행 당시 탄핵안 국회 의결정족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전 장관은 조기대선 관련 질문에 “대통령 복귀가 우선이다. 13일 헌재 변론기일이 끝날 수도 있는 시급성 때문에 (국회로) 나온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충분히 공정한 헌법재판이 이뤄진다면 대통령이 복귀해서 대한민국의 헌법적 사태를 수습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 지지층의 요구와 가장 맥이 닿는 발언인 만큼 원 전 장관도 추후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을 내세워 대선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차기 주자들의 MB 예방도 줄을 잇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에서 이 전 대통령을 만났다. 지난 3일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새해를 맞아 이 전 대통령을 만났다. 보수 진영 주자들이 MB 예방을 대선 출마 첫 관문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이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거론하며 “세 분은 똑같이 당내 배신자들 때문에 치욕을 당했다”면서 “더이상 당내 이런 배신자들이 나와선 안 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에 찬성했던 차기 주자들과 선을 긋고 대선을 치르겠다는 전략이다. 조기 대선 채비에 속도가 붙으면서 당내 현역 의원과 원외위원장을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의 ‘세 경쟁’도 시작됐다. 거론되는 주자들 모두 일단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론까지는 물밑에서 조용히 ‘맨파워’를 늘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與 “불공정 수사 ‘탄핵 공작’”… 野 “폭동 옹호당, 극우 선동”

    與 “불공정 수사 ‘탄핵 공작’”… 野 “폭동 옹호당, 극우 선동”

    성일종 “홍장원, 탄핵 공작 트리거곽종근도 野의원들한테 이용당해”윤상현 “野 입법 폭주, 계엄 도화선”김성환 “헌재가 尹탄핵 인용하면극우 지지층 헌재도 습격 가능성”이춘석 “與, 더이상 선 넘지 말라” 여야는 12일 대정부 질문에서 비상계엄 사태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수사와 탄핵심판 모두 공정하지 않다며 ‘탄핵 공작’이라고 주장했고 야당은 국민의힘이 ‘극우 선동’을 하고 있다며 맞받았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더불어민주당에 회유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이날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대령)을 면담했으며, 김 단장이 ‘민주당 의원들한테 완전히 이용당했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병주·박범계·부승찬 민주당 의원 등이 질문을 미리 불러 줬고 곽 전 사령관에게 답변을 먼저 준비시켜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이어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대북 공작을 하지 않고 탄핵 공작을 하고 있다”며 “‘탄핵 공작의 트리거’ 홍 전 차장을 검찰이 압수수색해 수사받게 해야 한다”고 했다. 같은 당 윤상현 의원도 김 직무대행에게 “상식적으로 대통령이 국헌 문란을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킬 수 있느냐”며 “거대 야당이 입법 폭주로 윤 정부의 기능을 마비시켰고, 비상계엄의 도화선이 됐다”고 주장했다. 야당 의원들은 “폭동 옹호당, 내란당”을 외치며 항의했고 급기야 우원식 국회의장이 “듣기 거북해도 듣는 게 예의”라며 장내를 정리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권성동 원내대표와 의원 10여명이 헌재를 항의 방문하며 헌재 심판의 불공정을 부각했다. 김성환 민주당 의원은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극우 선동을 하고 있고,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보다 더 영화 같은 서부지법 습격 사건을 일으켰다. 지금 기세면 탄핵 인용 시 헌재 습격 사건도 일으킬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특정한 결론을 전제로 해서 답변 드리기 어렵다”고 했지만 우 의장은 “최소한 헌법기관이 침탈당하는 일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윤준병 의원은 “내란이라는 것은 예전 같으면 삼족을 멸해야 하는 반역에 해당하는 행위”라며 비판했고, 이춘석 의원은 국민의힘에 “내란 동조 정당으로 해산되고 싶지 않다면 더이상 선을 넘지 말라”고도 했다. 외교 공백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다. 홍기원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국가 원수로서는 해서는 안 될 매우 부적절한 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과의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미일 3각 공조를 활용하겠다고 미일 정상이 천명했는데, 우리 언론에서는 ‘코리아 패싱’을 지레 걱정한다”고 지적했고, 이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코리아 패싱은 있을 수 없다”고 답했다.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 인정 가능성에 대해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리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정돈된 尹헤어스타일 논란에… 법무대행 “스타일리스트가 손질, 특혜 없었다”

    정돈된 尹헤어스타일 논란에… 법무대행 “스타일리스트가 손질, 특혜 없었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정돈된 머리 모양을 두고 특혜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이 “스타일리스트가 와서 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비용 지원이나 특혜 제공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 대행은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 대통령이 머리 스타일링을 하고 시계 등 장신구를 착용했는데 누가 비용을 지불했느냐’는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질문에 “(국가가) 특별하게 비용을 지원해 준 사실은 없다”고 했다. 김 대행은 “헤어스타일의 경우 스타일리스트가 와서 한 부분인데 종전에도 정치인이 화면에 등장할 때는 기본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정치인 누가 그랬느냐’는 질문에는 “복수의 사례가 있다”고만 했다. ‘시계를 왜 차게 해 주느냐’는 질의에는 “확인할 사항이긴 한데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증인신문 동안 재판정이 아닌 대기실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면서 ‘점심 제공 등에 특혜를 주는 게 아니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대행은 “음식이나 시설 등은 다른 수용자들과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명태균씨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창원지검 수사가 미진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그렇지 않다”며 “(디지털 증거) 포렌식 중이며 참여권 보장 과정에서 시간이 좀 걸리고 있다”고 했다. 포렌식이 끝나면 김건희 여사를 소환 조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성역 없이 수사할 것으로 생각한다. 아직 물적 증거 확보·분석 중”이라고 답했다. 이날 법사위는 야당 단독으로 명씨와 김 대행,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심우정 검찰총장 등 4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들을 불러 오는 19일 ‘명태균 게이트’ 현안 질의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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