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탄핵정국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의과대학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귀성길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소득공제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고법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8
  • 한총련 의장도 ‘탄핵 격랑’

    “중대한 사안에 전체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으니 탄핵사유가 충분하다.”,“정당한 대의체제를 가동했는데 탄핵은 너무 극단적이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 또 하나의 ‘탄핵정국’으로 소용돌이치고 있다. 17일 오후 한국외국어대 학생회관에서는 이 대학 총학생회장인 제12기 한총련 백종호 의장측과 백 의장의 탄핵서명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비상대책위측이 공개토론회를 갖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이 대학 비운동권 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비대위측은 백씨가 한총련 의장으로 출마하는 과정에서 “학내 여론을 수렴하지 않았다.”며 강력 반발해 왔다. 이날 3시간 남짓 진행된 토론회는 비대위측이 ‘탄핵국회’를 거론하며 백 의장측을 비판하는 등 과열양상을 보였다.일반 학생들까지 참여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등 100여명이 토론회에 참여했다.비대위측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은 다수당의 횡포이고 민의에 반했다는 것이 문제”라면서 “백 의장의 의장 출마과정이 그것과 뭐가 다르냐.”고 주장했다.그러자 백 의장측은 “부패한 국회의원들과 비교하다니 학생운동에 참여한 투사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맞받았다.이어 백 의장측이 “지금과 같은 탄핵정국에서 젊은이들이 조직적으로 진보적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총련의 역할론을 제시하자 비대위측은 “대통령의 탄핵문제를 본인의 탄핵문제로 끌어들이는 것이 정치권의 ‘물타기’ 행태와 똑같다.”고 비판했다. 비대위측은 한총련 의장으로 출마하려면 먼저 총투표 등을 통해 본인을 총학생회장으로 선출한 한국외국어대 전체 학생들의 동의를 얻는 절차를 거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총련의 위상이 종전과 다른 데다 학내 문제와 노선에 대한 운동권과 비운동권의 시각 차이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에 백 의장측은 지금까지 다른 대학 의장 출마자의 관례대로 단과대·과 학생회로 이루어진 대의체제의 의결을 거쳤다고 밝혔다.한국외국어대에서 한총련 의장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논쟁은 더욱 뜨거웠다. 이날 토론회는 비대위측이 의장 및 총학생회장 사퇴,한총련 업무의 분리,전 학생 대상 설문조사,총학생회 집행부의 4·15 총선활동 금지 등을 요구한데 대해 백 의장측이 “신중하게 고려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마무리됐다.비대위측은 백 의장측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탄핵 발의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백 의장은 지난 1월 한총련 의장에 당선됐으며 비대위측은 이를 탄핵사유로 규정,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재적인원수 7300여명 가운데 1500여명의 불신임 서명을 받았다.학생회칙에 따르면 재적인원의 10% 이상이 불신임하면 탄핵을 발의할 수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
  • [탄핵정국] 의회 선진국의 제도

    탄핵제도는 각국의 역사적 배경에 따라 다르게 발전돼 왔다.때문에 탄핵사유나 절차 등이 국가마다 차이가 난다.대체로 대통령 등 고위공무원의 탄핵사유를 ‘중대한’ 범죄로 제한하고 있으나 ‘경죄(輕罪)를 저질렀을 때’를 포함하고 있는 곳도 있다. ●미국 미국의 탄핵 대상은 대통령·부통령 및 모든 공무원으로 범위가 넓다.탄핵은 하원의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된다.하원이 의결하면 상원에서는 재판 형식으로 진행된다.즉,상원이 우리나라 헌법재판소처럼 탄핵심판을 진행하는 것이다. 상원의 탄핵심판은 평소 의장인 부통령 대신 연방대법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며,최종 탄핵 여부는 상원 의원이 3분의2 이상의 찬성 표결로 결정된다.사법부 수장인 연방대법원장이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재판을 주재토록 한 것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탄핵이 발의되더라도 대통령은 직무는 계속할 수 있다. ●영국 과거 영국에서는 국왕과 관료,고위 공무원의 비리가 있더라도 국왕이나 유력한 귀족들이 간섭하거나 법제도가 미비해 이들에 대한 법집행을 공정히 할 수 없었다.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탄핵제도가 도입됐다.이런 배경에서 출발하다보니 영국의 탄핵제도는 의회의 형사소추로 불리고 있다.즉 형사사건에 대한 처벌을 의미하는 것이다.때문에 탄핵 대상이나 사유가 다양할 수밖에 없다.총리에서부터 장관,지방자치단체장은 물론 일반 시민도 대상이 된다.탄핵 사유도 반역죄,수뢰죄는 물론 사기,폭력,살인 등도 포함된다.처벌 유형도 다양하다.현재 영국의 탄핵제도는 유명무실한 상태다.국왕이나 관료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는 사법시스템 탓이다. ●프랑스 프랑스의 탄핵제도는 이원화된 것이 특징이다.대통령은 고등탄핵재판소가 맡는다.고등탄핵재판소는 정식 재판관 24명과 보조재판관 12명으로 구성된다.보조재판관은 하원과 상원이 각각 6명씩을 선출토록 해 의회의 견제기능을 뒀다.대통령은 대역죄를 저질렀을 경우만 탄핵사유가 된다.그렇지만 대역죄에 대한 개념이 규정돼 있지 않다.특히 헌법이 개정돼 현재의 탄핵제도가 도입된 이후 탄핵심판이 이뤄진 적이 없기 때문에 판례도 없다.대통령에 대한 탄핵요건은 상·하원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만 규정돼 있을 뿐이다. ●독일 독일의 탄핵 대상은 연방대통령과 법관으로 한정돼 있다.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권은 연방의회와 연방참사원에게,법관에 대한 탄핵소추권은 연방의회에 주고 있다.반면 모든 탄핵의 재판권은 연방헌법재판소에 주고 있다.모든 탄핵소추권을 의회에 주고,재판권을 헌법재판소에 둔 것은 우리와 비슷하다. 독일에서 대통령의 탄핵사유는 기본법 또는 기타의 연방법률을 위배한 경우에 해당된다.하지만 독일도 위반의 정도에 대한 기준은 없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의결되더라도 곧바로 직무가 정지되지 않는다.그렇지만 독일의 경우 헌법재판소가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되면 직권으로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다.독일은 탄핵소추안을 철회할 수 있는 절차도 규정하고 있다.연방의원의 과반수 또는 연방참사원 과반수 찬성이 있으면 가능하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高대행, 국군통수권 첫 행사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이 17일 열린 ‘제52기 공군사관학교 졸업식 및 임관식’에 참석,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국군통수권의 영역에 속하는 권한을 처음 행사했다.대행을 맡은 후 첫 외부행사이기도 하다. 그동안 사관학교 졸업식 및 임관식은 대통령이 항상 참석해 왔으며,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전에 열린 육군·해군사관학교 졸업식 및 임관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해 치사를 했다. 고 대행은 치사에서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가안보”라고 전제,“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발전시키면서 군 구조개편과 국방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 달라.”고 강조했다. 고 대행은 이날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무총리’ 두 가지 지위를 모두 갖고 참석했는데,헌정 사상 초유의 탄핵사태와 맞물려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먼저 경례 구호는 ‘대통령 권한대행께 받들어 총’으로 이뤄졌다.이는 당초 이번 행사 의전을 담당한 청와대와 총리실,행정자치부,공군사관학교측이 협의해서 결정한 것이다. 대통령의 경우에는 ‘대통령님께 받들어 총’이 경례 구호이나,고 대행에 대해서는 ‘권한대행께’로 할지 ‘권한대행님께’로 할지 고심하다 결국 ‘님’자를 붙이지 않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고 대행은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모두 수여하는 진기록까지 갖게 됐다.대통령상은 상장에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고건’,국무총리상은 ‘국무총리 고건’으로 각각 씌여졌다.대통령상은 임혁(23·외국어) 소위,국무총리상은 김희영(23·항공공학) 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아울러 통상 총리가 참석하는 군 행사에서는 19발의 예포가 발사되지만,이날은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이 우선하기 때문에 대통령 예우에 준해 2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고 대행의 치사는 총리실 연설문팀이 아닌 청와대 연설문팀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 대행은 총리 자격으로 ‘제3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고 대행은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탄핵정국을 맞아 기업들이 갖는 불안감을 직접 나서서 해소하기 위해 참석을 결정했다고 한다. 고 대행은 이를 반영하듯 “경제안정과 민생보호에 최우선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으며,먼저 대외신인도 유지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여야 탄핵 내분 총선 전략 비상

    ‘탄핵소추 철회 설문조사 소동,비상지도부 구성 요구,공천 뒤집기 및 탈당·공천 반납‘.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이후 야당측이 강력한 역풍(逆風)을 맞은 데 이어 각 정당에 2차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탄핵정국’의 최대 수혜자라고 할 수 있는 열린우리당에서조차 공천 갈등이 재연되고 있다.4·15총선이 채 한달도 남지 않았으나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각 당 모두 기본 총선전략을 전면 재수정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한나라당에서는 17일 소장파를 중심으로 ‘탄핵소추 철회 연판장’이 돌 조짐을 보이다가 지도부의 강력한 제재로 주춤해졌다.안상수(경기 과천·의왕) 의원은 이날 노 대통령 사과를 전제로 탄핵소추안 철회를 주장했다.그는 당 공천자들에게 탄핵 철회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설문지를 돌렸고 일부 공천자들은 이에 동조했다.그러나 영남권을 중심으로 당내 전반적인 기류는 냉담했고 결국 지도부 경고로 설문조사는 중단됐다.민주당은 강현욱 전북지사,박태영 전남지사 등 호남권 단체장들의 잇따른 탈당에다 조성준 의원과 이용범 춘천시 후보의 탈당 및 공천 반납 등으로 혼미한 상황이다. 높은 지지도를 바탕으로 압도적 총선승리를 목표로 한 열린우리당은 민생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그러나 지역구 및 비례대표 공천 등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심상치 않다. 인천 중·동·옹진군에서는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가 됐던 한광원 후보가 다시 공천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안산 단원을의 경우,유선호 전 의원이 공천에 반발해 탈당하면서 제종길 후보로 선정됐는데,유 전 의원이 복당하면서 다시 유 후보로 정해졌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걱정스러운 지자체장들의 정치 행보

    대통령 탄핵정국이 초래된 이후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정치행보가 걱정스럽다.이명박 서울시장,손학규 경기지사,안상수 인천시장이 그저께 회동을 갖고 수도권 정책을 논의했다.말로는 행정안정을 강조했지만,정책기조가 변한 게 아니라 경기부양 등 예산집행의 조정에 불과한 것으로 선심행정 성격이 짙다.공교롭게도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어서 고도의 총선용 행보로 비쳐진다.또 강현욱 전북도지사,박태영 전남도지사와 몇몇 기초자치단체장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정치적 소신이 어떻든간에 지자체장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활동은 자제해야 한다.정치적 활동이라면 지자체장 자리를 내놓아야 하는 것이지,총선을 틈탄 편가르기에 나서는 것은 심각한 정치혼란에 기름을 붓는 것이나 다름없다. 노무현 대통령이 선거 중립을 지키지 않았다는 빌미로 탄핵정국이 초래된 마당에 지방자치단체장들마저 선거중립 논란에 휩싸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대통령이 공무원인가,정치인인가에 대해 논란이 있었고,그 논란이 결국은 혼란을 자초했다.지방자치단체장이 정치인인가,공무원인가의 논란도 마찬가지다.우리는 지자체장이 선거를 통해 선출됐지만,선거에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본다. 공무원의 중립을 법과 제도로 강요하는 것은 공복으로서 공무원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현재 비리와 출마 등으로 28명의 광역·기초자치단체장들이 자리를 비워 지방행정 공백이 심각하다.지금부터라도 지자체장들은 개인과 지역,정당의 이해가 아니라 지역을 담당하는 공복으로서 선거개입이나,정치적 행보를 자제해야 마땅하다.˝
  • 전교조 ‘탄핵 총선수업’ 파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다음주부터 전국 초·중·고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총선수업을 실시하면서 ‘탄핵내용’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해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라 탄핵정국 속에서 보·혁논쟁이나 정치쟁점으로 새롭게 비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전교조는 총선 관련 수업에서 국회의원의 자질 및 4·15 총선에 대한 교육과 함께 탄핵문제를 다루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전교조측이 실제 공동수업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다룰 경우,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위인 만큼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혀 정부와 전교조의 마찰도 빚어질 전망이다.또 일선 학교와 학부모는 대부분 학생들에게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시각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며 반발했다. 전교조는 17일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일반적인 사항,4·15 총선 교육 등이 담긴 공동 수업안을 마련해 자료집 제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전교조는 다음주 중반부터 인터넷을 통해 공동수업 교재를 전국 지부와 지회에 배포해 소속 교사 가운데 윤리,사회,정치·경제 교사들이 실제 수업에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전교조는 또 이날부터 소속 교사들은 물론 전국의 평교사를 대상으로 탄핵소추안 가결과 부패정치를 규탄하는 서명작업에 나섰다.이들은 이를 토대로 현 시국에 대한 ‘교사선언’을 채택할 방침이다.전교조는 지난 16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총선 공동수업 및 교사선언’ 방침을 결정했으며,공동수업 실행 여부는 개별 조합원이 판단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송원재 대변인은 “수업에는 탄핵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이 들어갈 뿐이며 학생들이 의견을 제출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 “중·고교 고학년이 주요 대상으로,탄핵만 수업하는 것은 아니며 탄핵의 부당성 및 헌법 위반 여부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정 정당이나 현행 탄핵소추안 가결의 정당성 여부 등을 가르친다면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앞서 전교조는 지난해 4월 이라크 전쟁을 주제로 한 ‘반전수업’을 진행해 정부와 갈등을 빚었다. 안동환 유지혜기자 sunstory@seoul.co.kr˝
  • 방송위, TV3사 ‘탄핵보도’ 심의

    방송위원회 산하 보도교양 제1심의위원회(위원장 남승자)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상파 TV3사의 ‘탄핵정국’을 다룬 방송의 편파 시비 등을 24일 회의에서 심층 분석하기로 결정했다. 심의 대상은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집중적으로 보도한 지난 12일 정오부터 13일 자정까지 방송된 뉴스 특보ㆍ속보 및 대담·토론 등이다.심의위는 “이 기간 동안의 방송량이 KBS1TV 26시간20분,MBC 12시간20분,SBS 14시간20분 등으로 분량이 많은데다 편파 보도 여부에 대한 여론도 엇갈리고 있어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박근혜·홍사덕 ‘빅매치’

    한나라당이 17일 ‘탄핵정국’을 뚫고 총선전을 진두지휘할 새 대표 선출 경선전에 본격 돌입했다.당권주자로 나선 5명의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헌정을 지키고자 하는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면서 “새로운 한나라당을 만들어 총선에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똑바로 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온몸을 던지겠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초반 판세는 ‘2강·1중·2약’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박근혜·홍사덕 후보가 박빙의 선두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는 게 당안팎의 평가다.박진·권오을 후보는 선두권과 거리가 있긴 하지만 ‘이변’을 장담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23일 열리는 이번 전대에서는 여론조사(50%)와 대의원 투표(50%) 결과 과반수를 획득한 후보가 나오면 즉시 새 대표로 선출된다.과반수 후보가 없을 땐 상위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대의원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여론조사 결과 예측 불허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17일부터 시작한 네티즌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선두이긴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홍사덕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온라인 여론조사여서 정확도·객관도는 떨어지지만 추세는 보여준다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오후 현재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35.0%,홍사덕 30.1%,김문수 22.7%,박진 6.7%,권오을 5.4% 등의 지지를 얻고 있다.동아일보 여론조사도 박근혜 30.5%,홍사덕 26.3%,김문수 17.9%,박진 4.6%,권오을 2.5% 순이었다. ●당권주자들 본격 세 규합 현실적으로 여론조사와 대의원 직접투표로 치러질 1차 투표에서 과반수 후보가 나오기 어려워 보인다.결국 대의원 직접투표로 치러질 결선투표에서 당권의 향배가 결정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각 후보진영은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선거운동에 전력을 쏟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대의원 투표에서는 홍사덕 후보가 다소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박 후보는 강재섭·강창희 의원 등 대구·경북 및 충청지역 중진들과 개혁성향의 일부 소장파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홍 후보는 김덕룡 의원 등 중진그룹과 수도권 일부 및 중도 성향의 소장파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김문수 의원은 재선 그룹과 개혁성향의 의원 및 대의원들,박진 의원은 중도성향의 초·재선 의원,권오을 의원은 영남권 및 개혁 성향의 소장파 의원들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길섶에서] 光海를 논죄함/심재억 생활레저부 차장

    수상한 시절,남양주 광해군묘 어름을 지나다 문득,그의 죄를 생각한다.그는 강상(綱常)의 규율을 범한 패륜 군주였다.대북파의 비호로 등극해 형제인 임해군과 영창대군,능창군을 차례로 죽이고 인목대비까지 폐위시켰다.나중에 인조반정으로 복위한 인목대비는 이렇게 광해를 논죄했다.“…위로 하늘에 죄를 얻고,아래로 만백성에게 원수를 맺어,죄악이 이에 이르렀으니 어찌 백성의 부모로서 왕위에 거하여 종묘사직의 신령을 받들 수 있으랴.” 그러나 그가 저지른 정말 치명적인 죄는 ‘대국’ 명나라를 올곧게 섬기지 않은 일이었다.중립외교라며 오랑캐인 후금에 손을 내밀고,굶주린 백성을 살려내자며 대동법까지 시행했으니 사대주의와 축재에 찌든 당대의 기득권자들이 어찌 그를 용납했을 것인가. 오늘,새삼 광해를 논죄하는 것은,그가 자초한 반정이 삼전도의 치욕을 낳았기 때문만은 아니다.조선 역사를 능히 100년은 거꾸로 돌렸다는 그 반정이 임진왜란으로 피폐한 백성의 가슴에 얼마나 아픈 못으로 박혔겠는가.역사는 원형대로 되풀이되지 않는다지만,그때와 너무 흡사한 탄핵정국을 보며 절로 모골이 송연해진다. 심재억 생활레저부 차장˝
  • [탄핵정국] ‘盧오른팔’ 이광재 돌아왔다

    노무현 대통령의 ‘오른팔’이 돌아왔다.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16일 강원도 태백·영월·평창·정선지역에서 현역인 김택기 의원을 누르고 열린우리당의 17대 총선 후보로 선출됐다. 불법대선자금 및 측근비리로 특검의 수사를 받는 등 고역을 치른 이 전 실장은 명예회복을 위해 정치적으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청와대 안팎에서는 박범계 전 법무비서관과 김용석 전 인사비서관 등 청와대 출신들이 줄줄이 경선에서 탈락해,‘혹시나’ 하는 우려도 없지 않았다. 일부에선 그가 노 대통령의 최측근임을 감안할 때 민심(民心)이 탄핵소추안 가결로 권한이 정지된 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경선은 794명 선거인단 가운데 525명이 참가해,이 중 이 전 실장은 301(57.3%)표를 얻어 213(40.6%)표를 얻는데 그친 김 의원을 꺾었다. 열린우리당의 현역의원이 국민경선에서 탈락한 것은 김성호 의원과 이우재 의원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한편 서울 영등포갑 경선에서는 김명섭 의원이 161표(59%)를 얻어 111표를 얻은 최윤식 세원전자 대표를 누르고 후보로 선출했다.충남 보령·서천 경선에서는 김명수 서울사이버대 총장이 212표(55.8%)를 얻어 총선후보로 확정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탄핵 파장 성장률 저하 우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경기회복을 지연시킬 우려가 있다고 16일 경고했다. 외국의 신용평가회사와 투자은행들도 탄핵정국이 금융시장과 경제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성장능력을 떨어뜨릴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일부 신용평가기관은 한국의 경제성장률 하락과 국가신용등급 조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증시에서는 거래소시장에서 이날 외국인들이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섰다.금통위는 이날 임시회의를 열고 불확실성의 지속은 소비 및 투자심리의 위축과 경제주체의 불안심리 가중으로 이어져 경기회복과 고용개선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통위는 은행들의 대출태도를 조사한 결과,은행들은 이번 사태에 따른 내수회복 지연을 우려해 기존의 비우량 기업에 대한 여신심사 강화책을 견지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우량기업을 중심으로 대출확대 노력을 지속한다는 것이 은행들의 전략이라고 지적했다.가계대출에 대해서는 은행들이 축소보다는 확대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도 이날 내놓은 ‘해외 기관들의 탄핵사태 반응’이라는 보고서에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탄액소추안 가결이 경제와 기업 및 정부투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피치는 탄핵소추안 가결 자체만으로는 즉각적으로 국가신용등급을 재검토할 만한 사안이 아니지만 이로 인해 기업의 투자지출이 늦어질 경우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3%대로 떨어질 수 있으며 국가신용등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한국이 정치적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탄핵소추안 의결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지는 않지만 경제심리 위축이 걱정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노무라증권은 탄핵사태로 인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곧바로 하향조정되는 일은 없겠지만 정치적 불확실성 고조에 따른 신용위험은 한국물의 가산금리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모건 스탠리는 주가하락 및 외환매도 등 시장의 부정적 반응은 4월 총선과 헌법재판소의 판결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 여파로 838선까지 후퇴했다가 개인·기관의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이 줄어 전날보다 2.13포인트(0.24%) 내린 850.13으로 장을 마쳤다.탄핵사태 여파로 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미국증시 급락과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이달 들어 최대 규모인 1421억원어치나 순매도해 이틀째 ‘팔자’를 이어갔다.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7억원과 1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등 해외증시의 조정과 탄핵정국이 맞물려 외국인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미경 김유영기자 carilips@˝
  • [탄핵정국] 야간 촛불집회 방치? 단속? 어정쩡한 경찰

    촛불집회의 단속을 놓고 경찰이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최근 시민사회단체 등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개정 집시법을 마련한 것과 전혀 다른 자세다.이렇다 보니 경찰은 탄핵 찬반 양쪽으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개정집시법 제대로 적용못해 지난 15일 오전 경찰이 “야간 촛불집회는 불법”이라고 밝혔는데도 같은날 밤 서울 광화문에서는 촛불집회가 열렸고,16일에도 집회는 이어졌다.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일몰 뒤 야간에는 아예 집회를 할 수 없다.차도뿐 아니라 인도에도 해당한다.따라서 탄핵사태 이후 열린 촛불집회는 모두 불법이라는 것이 경찰의 결론이다.하지만 경찰은 촛불집회를 원천 봉쇄하거나 강제 해산하지 않았다.15,16일 모두 집회 장소를 인도로 제한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는데 주력했을 뿐이다. ●보수단체, 경찰청에 항의서한 경찰이 이처럼 인도 상의 촛불집회를 사실상 허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북핵저지시민연대는 16일 경찰청을 방문,‘왜 촛불단체를 막지 않느냐.’며 항의서한을 제출했다.이에 대해 경찰청 경비국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대응하는 것이지 촛불집회를 허용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촛불집회를 사실상 주도하는 ‘탄핵무효·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범국민연대’가 불법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16일 광화문 촛불집회 때부터 시민문화행사로 경찰에 집회신고를 한데다 허성관 행자부장관이 “문화행사는 불법집회가 아니다.”라고 밝히자 경찰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자칫 ‘내용은 같은데 형식이 ‘집회’면 안되고,‘문화행사’면 되는 것이냐.’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집시법상 문화제·추모제 등은 일몰 이후에도 가능하다. ●‘정치성 문화행사’는 조치 가능 하지만 현재 집시법은 어디까지가 문화행사이고,어디부터가 집회인지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표면적으로는 문화행사라 하더라도 구호,플래카드,연설내용 등을 종합해 실질적인 내용이 정치성 집회라고 판단되면 집시법에 따라 조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청 정보국 관계자는 “실제 행사내용을 분석해봐야 문화행사인지 집회인지 판단할 수 있다.”면서 “현장 책임자가 1차 판단을 한 뒤 검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결정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회플러스] 해양부간부 교수에 뇌물 받아

    정부가 탄핵정국을 맞아 대대적인 공직기강 점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 간부가 용역 발주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현직 대학교수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국무총리실 정부합동점검반에 적발됐다. 16일 합동점검반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박모 과장(4급)은 지난 12일 서울 S대 모 교수로부터 ‘용역발주시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명목으로 현금 1000만원을 받아 자신의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해 오던 것을 적발,마포경찰서에 신병을 인도했다.˝
  • [탄핵정국] “국회 탄핵취하 가능”

    탄핵소추안을 취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관련 규정이 없어 학설을 참고할 수밖에 없다. 강금실 법무장관은 지난 15일 노 대통령을 옹호하는 입장에서 “새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취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헌재의 결정이 6월초 새 국회 출범 때까지 미뤄지고 총선 결과에 따라 강 장관의 말대로 탄핵안 취하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열린우리당이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의석을 얻어 다수당이 될 때 취하의 가능성은 높아진다.우리당이 다수당이 되면 탄핵을 취하하라는 여론이 더욱 거세질 것이기 때문이다.우리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탄핵이 잘못이라는 여론이 총선의 표를 통해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한나라당이 여론을 못이겨 스스로 취하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다수당인 현재의 의석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한나라당이 자진 발의를 해 취하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열린우리당이 다수당이 되고 새 국회 출범 후까지도 결정이 내려지지 않고 취하도 되지 않는다면 우리당 소속 의원들이 발의를 해 표결로 취하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앞으로 연구 검토해야 할 과제다.또 법사위원장이 소추위원이 돼 직권으로 소추를 취하할 수 있을지도 논란 거리다. 또 취하 수용 여부에 대한 권한은 헌법재판소가 갖고 있으므로 헌재가 취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 탄핵심판 절차가 민·형사소송법을 준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회가 헌재의 결정 전까지 탄핵소추를 취하할 수 있다는 것이 헌법학자 다수의 견해다.형사소송법 제255조는 ‘제1심 선고 전까지 공소를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이 경우 의결정족수는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이 바람직하다는 학설이 있다. 탄핵소추안을 부결시키는데 필요한 재적의원 3분의 1보다는 많아야 한다는 것.독일 등에서도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국회가 탄핵소추안 취하를 의결할 수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총선D-29] 호남·충청표 우리당 지지 견인

    각종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열린우리당 지지율을 가파르게 끌어올린 것은 호남권과 충청권의 표쏠림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호남권을 주된 기반으로 하고 있는 민주당은 오차범위이긴 하지만 민주노동당에게도 뒤지는 ‘수모’를 겪고 있다.그러나 한 달 앞둔 총선 결과를 이번 조사로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SBS가 지난 15일 TN소프레스에 의뢰,실시한 1000명 여론조사(95% 신뢰도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53.8%가 열린우리당을 꼽았다.한나라당은 15.7%,민주당 4.4%에 그쳤다.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한 같은 날 1000명 조사에서도 열린우리당 39.6%,한나라당 16.4%,민주당 5.9% 순이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14일 2025명 조사(95% 신뢰도에 표본오차 ±2.2%포인트)에서는 열린우리당 44.4%,한나라당 14.8%,민주당 5.4%로 민주당이 민주노동당(5.8%)보다 뒤졌다. 이에 대해 코리아리서치 김정혜 이사는 “부동층이 20%대로 10% 포인트가량 줄어들면서 열린우리당으로 몰린 데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층 일부도 이탈했다.”고 분석했다.특히 호남과 충청권에서 열린우리당으로의 ‘표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이사는 “우리 국민은 정당에 대한 충성도가 낮고 덜 싫은 정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어 섣부른 추정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또 총선은 전국 243개 지역구에서 정당 외에 인물과 조직 등 보다 다양한 변수로 치러지기 때문에 정당 지지도와 후보 지지도를 동일시할 수 없다.20·30대의 낮은 총선 투표율도 감안해야 한다. 한 조사전문가는 “지난 대선에서 촛불집회나 인터넷 등을 통해 젊은 층이 대거 결집했는데도 20대 투표율은 결국 50%대로 평균 70%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반면 갤럽의 김덕구 상무는 “탄핵 정국은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미증유의) 사태여서 투표율에 대해 과거와 같은 사고로 들여다 보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탄핵정국의 민감성과 조사의 한계상 ‘거품’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국민대 이명진(정치사회학 전공) 교수는 “탄핵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의사표현에 소극적이고 조사 자체에 응하지 않는 비율이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이와 관련, 김정혜 이사는 “그럴 개연성은 있다.”고 동의하면서도 “이번 조사에서 특별히 그런 ‘침묵’을 체감하지는 못했다.”라고 밝혔다. 박정경기자 olive@˝
  • [총선D-29] “표밭 초토화” 野지구당 SOS

    17대 총선을 한달 앞두고 ‘탄핵 정국’이 야권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 중앙당사에는 각 지역구에서 올라오는 ‘SOS’가 빗발치고 있다.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나타난 사상 최악의 지지율이 총선까지 이어질 경우,수도권에서 한 명의 의원도 배출하지 못할 것이란 현장의 위기감을 전하고 있다. 각각의 텃밭이라고 분류되는 영남과 호남에서도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중앙당이라고 ‘탄핵정국’을 뚫고 총선 판세를 뒤집을 만한 ‘비장의 카드’가 없다.격앙된 여론이 한풀 꺾이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야당 후보들의 불안심리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한나라,모든 지역 후보들 초비상 한나라당내 수도권 후보자들은 초비상이다.친노(親盧)-반노(反盧) 정국구도 아래 민주당 지지도가 급격히 빠지면서 한나라당이 불리한 형세가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비교적 탄탄하게 지역구를 다져온 수도권의 한 소장파 의원은 16일 “탄핵안 가결 이후 여론조사에서 판세가 완전히 역전됐다.”며 “지역구민에게 아무리 설명해도 분위기가 바뀌지 않는다.”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오는 2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 기대를 걸어보는 목소리도 있었다.대표경선은 당초 박근혜·권오을·박진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흥행 불발’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불출마 의사를 밝혔던 홍사덕 총무와 공천심사위원장을 지낸 김문수 의원까지 뒤늦게 합류했다.‘총선 흥행’을 위한 모양새는 갖춘 셈이다.수도권의 한 초선의원은 “이번 전당대회가 ‘가족 잔치’로 끝날 수도 있고,자칫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될 가능성까지 있긴 하지만 전대라도 열지 않으면 어떻게 돌아선 여론의 관심을 되돌리겠느냐.”며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나 영남지역의 한 재선의원은 “당이 단합해도 살아남기 힘든 판에 여론의 무관심 속에 당권 경쟁으로 비쳐질 전대를 여는 것은 ‘혹 떼려다 혹 붙이는’ 격”이라고 주장했다.영남 민심이라도 잘 수습해야지 잘못하면 더욱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당 고위관계자는 “수도권 의원들이 지푸라기라도 잡아야겠다는 심정으로 전대 개최를 주장하는 상황”이라며 “당내 불안심리 해소차원에서라도 전대를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전대 불가피론’을 제기했다. ●민주,불안감 고조속 탈당러시 우려 민주당에도 연일 선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가 올라오고 있다. 호남지역의 한 정치신인은 “탄핵 바람이 거세다.열린우리당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면서도 “그렇다고 탈당할 수도 없고,민주당의 분란을 가속화시킬 수도 없지 않으냐.”고 되물었다.다른 후보는 “중앙당의 지원은커녕 탄핵과 같은 방해나 안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당이 빨리 정상을 되찾는 게 지역 후보를 도와주는 것”이라며 탄핵을 주도한 당 지도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민주당은 호남지역 자치단체장 연쇄 탈당으로 더욱 흔들리는 모습이다.이날은 조성준 의원도 탈당했다.‘안방’격인 호남에서도 열린우리당에 완패할 것 같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탄핵 역풍에도 불구하고 담담하게 현실을 바라보는 후보도 있다.서울 강남갑에 출마할 전성철 후보는 “보수층이 운집한 강남의 특수성 때문인지 탄핵 역풍이 그리 강한 편은 아니다.”며 “다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열린우리당 지지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서울지역의 다른 후보도 “분위기가 좋지는 않지만 여론조사나 언론보도처럼 완전히 망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며 “지금은 열린우리당 후보가 5∼10%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지만 총선이 임박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탄핵정국] 속끓는 2野 ‘康법무 딜레마’

    ‘강금실을 어떻게 하나‘. 강금실 법무부 장관의 잇따른 탄핵 관련 발언에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16일 쏟아진 성토발언만 보면 당장 해임안이라도 낼 듯한 분위기다.그러나 상황이 좋지 않다.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에 이어 또 한번의 ‘역풍’이 걱정되는 것이다. 두 당은 이날 아침부터 강 장관 발언에 흥분했다.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상임중앙위 모두발언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망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장관 발언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대통령 탄핵소추 상황에 일조한 사람이 국회의 의결사안을 취하하라 말 할 수 있느냐.헌법재판소에 대해 ‘탄핵심판을 서두르면 4,5월 초면 할 수 있다.’고 망발할 수 있느냐.강 장관이 노무현 개인의 변호사냐.”고 발끈했다.‘인사권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로 보기 어렵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상사의 직무범위를 축소하고 고건 대행체제를 무력화시키려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경재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과 강 장관이 강한 정치적 금실을 보이고 있는데 그러나 이는 두 사람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가세했다. 한나라당에서도 비난이 쏟아졌다.홍사덕 총무는 강 장관의 잇따른 발언을 “노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고건 대통령권한대행을 견제하려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배용수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권한대행은 고건이 아니라 강금실인 듯하다.”면서 “강 장관은 경거망동과 무분별한 언행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일단 강 장관 발언에 대해 국회 법사위 소집과 함께 선관위에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와 함께 검찰고발을 의뢰하기로 했다.이승희 대변인은 “강 장관이 17대 국회에서 탄핵소추를 취하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을 한 것은 명백하게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이며,장관의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두 야당은 일단 선관위의 유권해석과 강 장관의 향후 언행을 지켜본 뒤 추가 대응책을 모색하는 선에서 자세를 고쳐잡았다. 진경호기자 jade@˝
  • “예산90% 상반기 배정” 수도권 3단체장

    서울시와 인천시,경기도 등 수도권 3개 광역자치단체는 고용창출과 경기부양을 위해 상반기에 전체 사업비의 90% 이상을 조기 배정키로 했다. 이명박 서울시장과 손학규 경기도지사,안상수 인천시장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탄핵정국과 관련한 조찬 간담회에서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상반기 중 사업의 80% 이상을 발주하며,발주액의 60% 이상을 곧바로 집행하는데 합의했다.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당초 올해 일자리 창출 규모를 3만 1000개에서 서울 5000개,인천 3000개,경기도 5000개 등 모두 1만 3000개를 추가,4만 4000개로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청년층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서울·인천·경기 수도권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취업박람회를 3개 시·도 합동으로 수시로 개최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아무리 경기가 어려워도 예산의 60∼70%를 상반기에 배정하면 몰라도 무려 90%를 배정한다는 것은 총선을 앞둔 선심용 정책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한나라 대표경선 5파전

    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와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이 16일 새 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후보등록을 마쳤다.이로써 오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전당대회 대표경선은 박근혜·권오을·박진 의원을 비롯해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홍 총무는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겠다.”며 “대표가 된다면 노무현 정부를 상대로 ‘야당다운 야당’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홍 총무는 “탄핵 문제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대표 불출마 의사를 밝혀왔으나 이번 전당대회의 ‘흥행 불발’과 ‘탄핵정국의 리더십 부재’를 우려한 제2창당준비위원회의 집요한 설득에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
  • [탄핵정국] 高대행 각의 첫주재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16일 권한대행을 맡은 후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법률 공포안 22건과 대통령안 11건 등을 심의·의결한 뒤 대행 자격으로 정부 공식문서에 첫 서명했다.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회의는 탄핵정국의 위기상황을 반영하듯 고 대행의 다소 긴 당부발언으로 시작됐다.평소 국무회의에서 말을 아꼈던 고 대행과는 다른 모습이다. ●대행자격 정부 공식문서 첫 서명 물론 회의는 어느 때보다 엄숙하고 긴장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고 대행은 국무회의 시작과 끝 무렵 국무위원들에게 “공직자들은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주문하는 등 국정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정순균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고 대행은 특히 국가의 안정관리는 현 정부의 ‘지상명령’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국무위원들을 독려했다.고 대행은 “모든 공직자가 휴일근무를 하는 등 신속한 조치로 불안했던 시장도 안정을 되찾아 가고,국내외 언론 등에서도 한국의 위기관리시스템이 안정됐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고 대행은 그러나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 과도기간 내 국가를 안정관리하고 외교·안보 등 모든 면에서의 국가 안정관리가 현 정부의 지상명령”이라며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을 지시했다. 고 대행은 아울러 봄철 산불조심 문제부터 이라크 파병과 북핵문제,대외신인도 영향,투자·소비심리 위축,물가안정,총선 엄정관리 등 부처별 당면과제를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또 봄철 꽃게잡이를 하면서 남북이 우발적인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는 지적도 곁들였다. ●강금실법무 거의 발언 안해 눈길 한편 전날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범위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한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오전 9시 회의 시작과 함께 고 대행과 동시 입장했으며,회의에서는 거의 발언을 하지 않는 등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회의장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에게 “대통령 권한대행의 역할에 대한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