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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농단 최순실 “청와대 출입한 적 있다”…헌재서 너무 당당한 태도

    국정농단 최순실 “청와대 출입한 적 있다”…헌재서 너무 당당한 태도

    ‘국정농단’ 사태의 장본인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청와대에 출입한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최씨는 16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회 측의 질문에 대부분 ‘모르쇠’로 일관했고, 질문의 강도가 높아지자 큰 목소리로 대답하며 불쾌한 기색을 보이는 등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최씨는 박 대통령과 ‘문화 융성’에 대해 논의한 녹취록을 국회 측이 제시하며 “기억하느냐”고 묻자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의도적인 질문 같다. 제가 무슨 대통령과 상의를 해서 국정을 이끌어가느냐”고 맞받아쳤다. 국회 측이 “그렇게 물어보지 않았다”고 했지만 그는 “저는 정말 억울하다”며 더이상 답변하지 않았다. K스포츠재단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 지원 상황을 묻는 말에도 최씨는 “문체부 일을 왜 저한테 물어보느냐”고 화를 냈다. 이어 “제가 직접 참여(관여)했다는 증거가 있느냐”, “어떤 이권에 개입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보시라”고 반박했다. 그는 “무슨 대답을 원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정확하게 물어봐 달라”고 대리인을 힐난하기도 했다. 또 “대통령이 두 재단이 잘 돌아가는지 확인해달라고 지시했느냐”는 말에 “저는 검찰 신문을 받는 게 아니므로 유도 신문은 대답하지 않겠다”고 하는가 하면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의 과거 직책에 대한 답변에선 “하∼”하고 마이크에 한숨을 내뱉기도 했다. 최씨는 대리인단이 자신의 최측근 고영태씨의 검찰 진술을 바탕으로 계속해 추궁하자 “고영태에 대해서는 더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오히려 자신이 증인신문을 주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정부 인사 개입 부인…“이력서 줬지만 직접 추천은 아냐”

    최순실, 정부 인사 개입 부인…“이력서 줬지만 직접 추천은 아냐”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정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최씨는 16일 오전 10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으로부터 남재준 국정원장 등 17개 부처 장·차관 인사 자료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받은 적이 없다. 검찰에서도 여러 번 얘기했다”고 답변했다. 국회 측이 언급한 인사 자료는 검찰이 최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 수색을 해 확보한 것이다. “인사 자료를 보내준 것은 증인의 의견을 묻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가 질문에 최씨는 “아니다. 그러고 싶지도 않고, 제 주변에 그럴만한 사람도 없고, (인사에) 관여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답했다. 최씨는 최측근이었던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씨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추천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김기춘 자체를 모른다. 차씨의 얘기는 신빙성이 없다”면서도 차씨의 이력서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준 것은 “그랬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차관으로 추천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이력서를 정호성에게 보낸 적은 있지만 직접 추천은 안 했다”고 말했다.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 송성각 전 콘텐츠진흥원장, 윤전추 현 청와대 행정관 등에 대해선 “추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최씨는 “정호성 비서관에게 이력서를 주면, 대통령은 본인이 판단하고 다 검증을 거친다”며 “누가 추천했다고 해서 다 쓰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날 최씨는 “(인사 자료가) 아이패드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계속 보여달라고 해도 (검찰이) 실물을 보여주지도 않고, 저는 본적이 없다”며 “압수된 컴퓨터 자체가 어디서 어떻게 나왔는지도 인정하지 못하겠다. 하도 많이 압수 수색을 했다고 해서 혼란스러워 어떤 것이 제 것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샤넬백 받았냐’ 질문에 “명절선물 차원에서 주고받았다”

    최순실, ‘샤넬백 받았냐’ 질문에 “명절선물 차원에서 주고받았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청탁의 대가로 금품을 받았냐는 의혹에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최씨는 16일 오전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서 증인으로 출석, 딸 정유라(21)씨가 다니던 초등학교의 학부형 회사인 KD코퍼레이션과 관련된 증인신문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최씨는 KD코퍼레이션이 대기업에 납품할 수 있게 다른 사람에게 부탁했느냐는 지룬에 “대기업에 납품하게 해달라고 까진 안 했다”고 답변했다. 대통령에게 추천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은 원래 친인척이나 측근의 그런 것을 들어주시는 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씨는 “그게(제품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만들어지고 실제 사용하면 에너지 절약이 많이 된다고 해서 그 문서만 보냈지 (대기업을) 특정해 보낸 적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청탁의 대가로 KD코퍼레이션 이모 사장의 부인인 문모 씨로부터 샤넬백과 4000만원 등 선물을 받은 적 있느냐는 물음에는 “돈은 받은 적 없다”면서 “대가가 아니라 서로 친해서 명절 선물 차원에서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최씨는 “(문씨와) 서로 친해서 과자도 보내고 애들 선물도 보내는 사이였다”면서 “4000만원은 받은 적 없다”고 말하면서도 샤넬백을 받았는지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현대자동차에 압력을 넣어서 흡착제 제조사인 KD코퍼레이션이 납품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강요한 혐의 등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한푼도 안 받았다, 증거있냐”…큰 목소리로 혐의 부인

    최순실 “한푼도 안 받았다, 증거있냐”…큰 목소리로 혐의 부인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자신이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 최씨는 16일 오전 10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 문화체육 관련 사업이나 딸 정유라의 승마 지원 의혹을 묻는 질문에 “저는 어떤 이득이나 이권을 취한 적도 없다. 논리의 비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씨는 소추위원측이 이권 개입 여부를 계속 물어보자 “어떤 이권에 (개입)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보라. 그런 적 없고 대통령도 그런 분 아니다. 저는 미르재단, 더블루K 어디를 통해서도 돈을 한 푼도 받은 적 없다. 제 통장(을 통해) 이익을 받은 적 한 번도 없다”고 언성을 높였다. 소추위원측이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의 통화내용 녹취록을 들며 문화체육 관련 사업 개입 의혹을 따지자 “(통화내용을) 일정 부분만 따서 전후 사정이 어떻게 나왔는지 이해 안간다. (일정) 부분만 따서 얘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녹취록의 증거력을 부인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박근혜 대통령 개인일 도우러 청와대 출입한 적 있다”

    최순실 “박근혜 대통령 개인일 도우러 청와대 출입한 적 있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청와대에 출입한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최씨는 16일 오전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서 청와대에 출입한 적 있느냐는 국회 측 대리인의 물음에 “출입한 적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최씨는 출입 목적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개인적 일’ 때문이라고 말하며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최씨는 ‘어느 정도 자주 출입했느냐’라는 물음에 “확실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 일’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최씨는 “사생활이라 말씀드리기가 좀…”이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헌재 증인 출석후 손으로 얼굴 가리고 있는 최순실

    [서울포토] 헌재 증인 출석후 손으로 얼굴 가리고 있는 최순실

    1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헌재 증인 출석한 최순실의 묘한 표정

    [서울포토] 헌재 증인 출석한 최순실의 묘한 표정

    1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헌재에 대심판정에 들어서는 최순실

    [서울포토] 헌재에 대심판정에 들어서는 최순실

    1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헌재 대심판정에 출석한 최순실

    [서울포토] 헌재 대심판정에 출석한 최순실

    1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최순실, 박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 헌재 출석

    [서울포토] 최순실, 박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 헌재 출석

    국정농단의 몸통 최순실 씨가 1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박대통령, 설 전후 헌재 직접 출석 검토…‘제3의 장소’에서 추가 간담회 가능성도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7일 설 연휴(27~30일) 전에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조심스레 청와대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15일 청와대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설 연휴를 전후로 제3의 장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헌재 재판에도 직접 출석하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으로서는 헌재 재판에 출석, 탄핵심판 피청구인으로서 각종 쟁점 현안에 대해 직접 소명하는 것이 지금처럼 심판에 대응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는 것보다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 신년 인사회에서 전격적으로 탄핵 쟁점에 대해 의견을 밝힌 뒤 ‘검찰 조사나 헌재 출석 요구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장외 여론전만 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그동안 헌재 심리에 응하지 않던 태도에서 벗어나 16일 헌재 심판정에 출석할 뜻을 밝힌 것과도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박 대통령이 헌재에 출석한다 해도 발언 내용은 지금까지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신년 인사회에서 ‘세월호 7시간’에 대해 ‘정상적으로 계속 보고받으면서 체크하고 있었다’고 말했고,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국가의 정책 판단’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대통령이 헌재 심판정에서 직접 소명할 경우 심리가 단축될 수도 있다. 재판부에서 대리인을 통해 소명을 요청한 사안을 박 대통령이 직접 법정에서 발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박 대통령 대리인단의 이중환 변호사는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48·구속 기소) 창조경제추진단장과 황창규 KT 회장, 김종(56·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종욱 KD코퍼레이션 대표를 탄핵심판 증인으로 추가 신청했다. KD코퍼레이션은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초등학교 동창 아버지가 대표인 회사로, 최씨가 박 대통령에게 회사를 소개한 뒤 대통령 해외순방 동행과 현대차 납품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헌재, 이례적 주 3회 집중 변론… ‘모르쇠 최순실’ 오늘은 입 여나

    헌재, 이례적 주 3회 집중 변론… ‘모르쇠 최순실’ 오늘은 입 여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심리가 이번주 중요한 국면을 맞는다. 헌재는 이례적으로 16일과 17일, 19일 세 차례 기일을 잡아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비롯한 핵심 증인을 불러들일 예정이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과 2014년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때도 주 3회 재판이 진행된 적은 없다. 금주 출석이 예정된 9명 중 몇 명이나 증인대에 서고, 이들이 어느 정도 수위의 진술을 하는지 등에 따라 탄핵심판 변론 종결 시기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씨, 대부분 질문에 회피작전 펼 듯 16일 열리는 5차 헌재 재판은 이번 심리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자신의 형사재판을 핑계로 불출석했던 최씨가 변호인을 통해 이날은 출석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서울구치소에 있는 최씨는 4명의 교도관과 함께 호송차를 타고 헌재에 올 전망이다. 최씨는 탄핵심판 청구인인 국회 탄핵소추위원회와 피청구인인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모두 증인으로 신청한 인물이다. 이에 따라 양측이 모두 최씨를 상대로 주신문과 반대신문을 벌이게 된다. 심리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최씨는 그 어느 때보다 상세하게 진술할 전망이다. 최씨는 당초 동석한 변호인으로부터 진술에 도움을 받는 방안을 원했지만 실제로 허락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최씨가 대부분의 질문에 답변을 피하는 태도를 보일 수도 있다. 형사소송법 148조는 자신이나 친족이 유죄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사안에 대해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헌재 재판에는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증인신문도 예정돼 있다. 양측 대리인은 안 전 수석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모금 과정과 박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의 독대 등에 대해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상세히 담겨 있는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도 중요하게 거론될 전망이다. 17일 오후 4시에 열리는 6차 재판에는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지만 출석 여부가 불투명하다. 고 전 이사에게 증인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주소지에 아무도 없고 전화기마저 꺼져 있는 상태다. 헌재는 마찬가지로 연락이 안 되는 류상영(41) 전 더블루K 부장과 고 전 이사에 대해 경찰에 소재를 찾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15일까지 소득이 없다. 다만 고 전 이사의 경우 출국금지가 된 상태여서 국내에 머물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영태·이재만·안봉근 출석 불투명 앞서 오후 2시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던 이승철(58)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도 오는 19일 이후로 증인신문을 미뤄 달라며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오전 10시로 예정된 유진룡(6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만이 재판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7차 변론기일에는 이재만(51)·안봉근(51)·정호성(4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지만 이 가운데 이·안 전 비서관은 잠적 중이다. 지난 5일 증인신문엔 나타나지 않았고 출석요구서도 수령하지 않았다. 정 전 비서관의 경우 수감 중인 서울 남부구치소로 출석요구서가 전달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탄핵반대 집회 참석한 신동욱 “제부는 처형을 포기하지 않았다”

    탄핵반대 집회 참석한 신동욱 “제부는 처형을 포기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15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신동욱 총재는 촛불집회에 참가했지만 신동욱씨는 탄핵기각 태극기집회에 참석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신동욱씨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신동욱 총재는 박근혜 대통령을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처형은 제부를 포기했지만 제부는 처형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친박(친박근혜) 단체들이 모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로터리에서 대통령 탄핵 반대집회를 열고 탄핵심판 기각과 특별검사팀 해체 등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덴마크에서도 켜진 촛불···“정유라, 한국 가자” 촉구

    덴마크에서도 켜진 촛불···“정유라, 한국 가자” 촉구

    올겨울 가장 강한 추위가 불어닥친 14일에도 촛불집회는 계속됐다. 이날 12차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국정농단의 장본인들 및 재벌 총수들의 구속을 촉구했다.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재용(49) 삼성전화 부회장이 구속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 그런데 한국시간으로 이날 자정, 덴마크 현지 시간으로는 전날인 13일 오후 4시에 정유라(21)씨가 구금돼 있는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 앞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렸다. 덴마크를 비롯한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 등 10여명이 모여 정씨가 조속히 국내로 송환돼야 한다고 외쳤다. 14일 더팩트, JTBC 등에 따르면 덴마크와 스웨덴, 영국 등에 거주하는 교민 14명과 외국인 3명 등 총 17명이 정씨가 머물고 있는 올보르 구치소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정씨의 조속한 국내 송환과 정씨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정씨의 송환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외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져 있다. 참가자들은 LED 촛불와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은 권력자의 부정과 부패’라는 문구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또 정씨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덴마크에서 지난 1일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된 정씨는 앞서 “불구속 수사를 보장하면 귀국하겠다”는 조건부 자진 귀국 의사를 보였으나 이마저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지난 4일 덴마크 측에 정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한 상태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스웨덴 교민 임지애(34)씨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유라씨의 빠른 국내 송환과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싶고, 잘못이 있으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교민들은 ‘정유라를 송환하라’를 외치며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교민들은 자유발언에서 “왜,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이어야 하냐”고 정 씨와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씨 등을 비판했다. 현재 코펜하겐에서 워킹홀리데이 중인 임혜리(25) 씨는 정씨를 향해 “이번 사건을 통해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줬다”면서 “왜, 부끄러움은 내 몫이니. 덴마크 친구들이 이번 사건을 물어올 때마다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정유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너는 이미 끝났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했다. 1시간 정도 진행된 촛불집회는 평화롭게 마무리됐다. 취재진은 “덴마크 경찰이 현장에 나와 있었지만 잠시 상황을 둘러보는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씨의 모친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는 헌법재판소에서 열릴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심문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최씨는 하루 전날 본인과 딸 정씨가 형사소추를 받거나 수사 중인 사건이 있어 진술이 어렵다는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헌재에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최씨가 다시 출석 의사를 밝힘에 따라 헌재는 최씨의 증인신문을 오는 16일로 연기했다. 그러면서 “또 다시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 구인한다”는 단서를 달아 증인신문 출석요구서를 다시 전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고영태 돌연 행방묘연…헌재 “모든 수단 동원해 소재 찾겠다”

    고영태 돌연 행방묘연…헌재 “모든 수단 동원해 소재 찾겠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는 당초 오는 17일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를 불러 박 대통령과 그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실체에 대해 심문할 예정이었다. 최씨의 국정농단 실체를 세상에 알린 핵심 인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씨의 행방이 묘연하다. 헌재는 지난 13일 고씨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증인 출석요구서’를 우편으로 보내고, 경찰에 고씨의 소재를 찾아달라고 요청했지만 14일 오후 현재까지 고씨의 행방은 찾지 못했다. 헌법재판소 관계자는 이날 “주민센터를 통해 찾은 고씨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서울 강남구로 출석요구서를 보냈고, 서울 강남경찰서에도 (고씨에 대한) 소재 파악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고씨를) 찾지 못했다. 언론을 통해 증인 소환 여부를 접했을 가능성도 있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소재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씨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씨 소유의 회사 더블루K에 입사한 이래 최씨와의 관계를 비롯해 최씨가 어떻게 국정을 농단했는지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진술했다. 하지만 고씨는 돌연 잠적했다. 대통령의 탄핵 사유를 밝힐 핵심 ‘키맨’으로 여겨졌던 고씨가 모습을 감추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코리아데일리는 고씨의 측근이라는 사람의 말을 인용해 “고씨가 ‘최순실 사태’로 언론의 중심에 놓이자 짐을 꾸려 친구가 있는 태국으로 건너갔다”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측근은 “이틀 전 고영태가 전화해 ‘불안해서 못살겠다. 살려달라’고 울먹이면서 말을 하고,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갑자기 전화를 끊어 바로 이어서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고 있다”면서 “고씨의 친구에게도 전화를 계속 걸었으나 현재까지 연결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씨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누리꾼들은 ‘고씨의 신변이 걱정된다’, ‘고씨를 보호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이었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씨의 행방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씨가 사생활을 침해받고 싶지 않아 했고 세상에 나서기 싫어했다”면서 “현재 서울에 있다”고 밝혔다. 고씨와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류상영 더블루K 부장의 행방도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씨도 오는 17일 오후 4시 헌재로 나와 증언할 예정이었다. 헌재는 고씨와 류씨의 증인신문이 예정된 오는 17일 오후까지 소재 파악이 안 되면 새로 증인신문 기일을 지정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지원 “당 대표 되면 朴대통령 기자회견 못하게 가처분 신청”

    박지원 “당 대표 되면 朴대통령 기자회견 못하게 가처분 신청”

    박지원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당 대표에 선출되면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기자회견 못하도록 헌재에 가처분을 신청하겠다”고 14일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박 대통령이) 광화문에서 평시민으로 기자들과 만나게 하겠다. 반드시 탄핵 인용되도록 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화일보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설 전에 특검수사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직무 정지인 박 대통령의 언론 활동은 휴일에만 가능하다는 판단하에 22일을 가장 유력한 기자회견 날짜로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내대표는 “특검에 박근혜 정부 관련자들이 굴비 엮듯 줄줄이 출두한다”며 “그래도 박근혜, 최순실 두 분은 잘못이 없다니. 대통령이 대통령다워야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헌재 출석해 발언하겠다”…탄핵심판 진행 숨통 트인다

    최순실 “헌재 출석해 발언하겠다”…탄핵심판 진행 숨통 트인다

    국정농단 사태 주범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오는 16일 열리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가 월요일(16일)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신문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14일 말했다. 이날 최씨의 출석으로 탄핵심판 변론 진행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핵심 증인들이 잇따라 소환에 불응, 불출석 의사를 밝히며 탄핵심판은 답보 상태를 보여 왔다. 헌재는 16일 오전 10시 최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하고, 오후 2시부터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을 불러 국정농단 사태의 전말을 캐물을 예정이다. 앞서 최씨는 탄핵심판 3차 변론 하루 전인 9일 오전 최씨 본인과 딸 정유라씨가 형사소추를 받거나 수사 중인 사건이 있어 진술이 어려운 형편이라는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헌재에 전달했다. 이에 헌재는 최씨의 증인신문을 16일로 연기하고 “또 다시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 구인한다”는 단서를 달아 증인신문 출석요구서를 다시 전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태 행방묘연 논란…손혜원 “현재 태국 아닌 서울에 있다“

    고영태 행방묘연 논란…손혜원 “현재 태국 아닌 서울에 있다“

    헌재 “모든 수단 총동원해 추적” ... 4일째 사라진 고영태 어디에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가 4일째 행방이 묘연해짐에 따라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씨의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제기되는 상황. 이에 국회가 ‘최순실 국정농단’을 세상에 알린 고씨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핵심증인인 고씨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증인 출석요구서를 우편으로 보내고, 경찰에 고씨의 소재를 찾아달라고 요청했지만 15일 오전 현재까지 행방을 찾지 못했다. 헌재 관계자는 “국회의 증인 소환에 적극적으로 응했던 고씨가 왜 헌재의 증인신문을 앞두고 모습을 감췄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소재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탄핵사유를 밝힐 ‘키맨’으로 여겨졌던 고씨가 모습을 감추자 갖가지 추측이 나온다. 신변 위협을 받고 태국으로 건너갔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네티즌들은 ‘고씨의 신변이 걱정된다’, ‘납치됐다’ ‘고씨를 보호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을 열었다. 손 의원은 “고씨는 더 이상 세상에 나서기 싫어했다”면서 “본인의 사생활을 더 이상 침해받는 일은 안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청문회 증인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는 비판에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다”면서 “(증인을 보호하겠다는) 약속은 지킨다. 한번 한 약속은 잊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노승일씨(K스포츠재단 부장)과 약속했습니다. 이 분이 안전하게 국정농단 부패 정부와 싸울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씨와 노씨를 함께 만났던 일을 소개했다. 손 의원은 “(두 사람과 함께) 한 번 점심을 같이 한 적이 있습니다. 걱정이 되어 몇가지 대책을 논의 했지만, 고영태씨는 더 이상 세상에 나서기 싫어했습니다”라면서 “설득이 전혀 되지 않았고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 본인의 사생활을 더 이상 침해 받는 일은 안 하겠다고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사건의 증인으로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과 함께 고씨를 채택했지만 두 사람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에 소재 탐지를 요청했다. 두 사람은 오는 17일 오후 진행되는 박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서 열릴 증인 심문에 증인으로 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고씨의 휴대전화는 꺼진 상태로 알려져 있다. 한 인터넷 매체는 고씨의 측근이라는 사람의 말을 인용해 “고씨가 ‘최순실 사태’로 언론의 중심에 놓이자 짐을 꾸려 친구가 있는 태국으로 건너갔다”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 의원은 고씨의 태국 잠적설에 대해 “몇 달 전 이야기다. 고영태씨는 서울에 있다”고 전했다. 고씨의 행방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자 손 의원은 “저는 청문회에서 노승일 증인을 보호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저 말고도 박범계, 박영선, 안민석 의원들이 힘을 모아 다 같이 노승일씨와 연대하며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라면서 “저는 약속을 지킵니다. 한번 한 약속은 잊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행방 묘연한 고영태…“살려달라 한 뒤 전화 끊겨”

    행방 묘연한 고영태…“살려달라 한 뒤 전화 끊겨”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의 실체를 세상에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고씨의 행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헌법재판소가 경찰에 고씨에 대한 소재 탐지를 새로 요청했지만 고 전 이사의 휴대전화는 꺼진 상태라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한 인터넷 매체는 고씨 측근의 말을 인용해 고씨가 태국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리아데일리는 지난 13일 고씨의 측근이 “고씨가 ‘최순실 사태’로 언론의 중심에 놓이자 짐을 꾸려 친구가 있는 태국으로 건너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측근은 또 “이틀 전 고영태가 전화해 ‘불안해서 못살겠다. 살려달라’고 울먹이면서 말을 하고,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갑자기 전화를 끊어 바로 이어서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고 있다”면서 “고씨의 친구에게도 전화를 계속 걸었으나 현재까지 연결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측근이 고씨와 어떤 관계인지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나와 있지 않아 진술의 진위 여부 파악이 어려운 상황. 하지만 이 보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앞서 헌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사건의 증인으로 고씨와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을 채택했지만 두 사람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에 소재 탐지를 요청했다. 두 사람은 17일 진행되는 박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서 열릴 증인 심문에 증인으로 설 예정이었다. 고씨와 류씨는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의 신청으로 증인으로 채택됐다. 류씨는 지난달 15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에게 “태블릿PC의 소유자가 고영태이고, 이를 JTBC가 절도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최순실 게이트’를 입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최순실 태블릿PC’에 대해 고씨와 류씨의 대질신문을 통해 실제 태블릿PC의 소유자를 밝혀보려는 시도로 읽힌다. 이와 관련해 국회 소추위원단을 이끄는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대통령 측이 계속 태블릿PC 문제를 제기하지만 탄핵소추 사유 입증에 태블릿PC는 증거자료가 아니다”라면서 “취득 경위나 실소유자 등의 내용은 관심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빨갱이 단체가 박정희 친일 조작사진으로 선동” 말했다가 500만원 배상

    “빨갱이 단체가 박정희 친일 조작사진으로 선동” 말했다가 500만원 배상

    보수성향 학부모단체 대표 방모씨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작 사진을 놓고 ‘박원순이 만든 빨갱이 민족문제연구소가 조작한 박정희 대통령 사진으로 선동질하고 있다’고 비방하다가 연구소에 5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북부지법은 12일 “방씨가 연구소의 명예를 훼손한 점이 인정된다”며 방씨에게 500만원을 연구소에 배상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연합뉴스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방씨는 2013년 욱일승천기를 배경으로 일본군 군복을 입고 일본도를 쥐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되자 2014년 9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족문제연구소가 선동질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 이 사진은 한 일본의 유명 아이돌이 SNS에 욱일승천기가 연상되는 사진을 게재해 예정됐던 내한공연이 취소되자, 일본 누리꾼이 이에 항의하는 의미로 조작한 사진이었다. 오히려 민족문제연구소는 해당 사진이 유포될 때 사진이 조작된 것이라고 확인해 준 단체로 박원순 서울시장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연구소 측은 “박정희와 관련해 사진을 조작하거나 사실관계를 왜곡 또는 조작하지 않았는데도 피고가 원고를 비방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원고의 명예를 침해했다”며 방씨에게 3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방씨의 소송대리인은 현재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 중 한 명인 서석구 변호사가 맡았다. 연구소는 “연구소가 최근 온갖 유형의 비난과 모략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인터넷상에서 무분별하게 자행되고 있는 연구소에 대한 근거 없는 음해가 없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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