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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 민통선 평화기행

    이시우 글·사진 창작과비평사 펴냄 “한 여울의 철교를 얼른 건느니/전곡리의 정거장도 등에 버렸고/연천대광(連川大光) 두 정거장 잠간 거치니/철원색(色)의 번화함이 눈을 흐리네” 용산에서 원산까지의 여정을 15절로 그린 ‘경원철도가’만 보아도 철원이 얼마큼 번화한 도시였는가 금방 알 수 있다.오죽하면 ‘철원색’이라 했을까.노동당사가 있는 관전리에 서던 철원장은 인근 최대의 시장이었다. 1930년대에는 거래액이 130만원을 넘었다.일제가 미국인 제임스 모스로부터 경인선을 사들인 가격이 180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얼마나 큰 돈인지 짐작할 수 있다.그만큼 철원장의 명성은 전국적이었다.그러나 이러한 시장의 풍요는 식민지배가 계속됨에 따라 심각한 빈부의 분열로 이어졌다.철원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사진가이자 평화운동가인 이시우(36).‘민통선 평화기행’(창작과비평사 )을 펴낸 저자는 철원을 ‘통일기행의 일번지’라고 부른다.지난 10년 동안 민통선이라 불리는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누빈 그가 유달리 철원에 집착하는것은 그곳이야말로 고달픈 한국현대사와 곧바로 대면할 수 있는 장소라고 믿기 때문이다. ●10년간 철원·강화·백령도등 누벼 저자는 철원의 민통선 여행코스에서 철원역을 빼놓지 말라고 당부한다.철원역은 월정리역에서 노동당사로 가다가 구철원시가지로 꺾어질 즈음의 지뢰밭 뒤에 있다.월정리역에 비해 이렇다할 볼거리가 없어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하지만 철원역의 폐허는 전쟁의 상처를 가장 아프게 전해준다.저자는 “월정리기행이 보이는 것과의 만남이라면,철원역기행은 보이지 않는 것과의 만남”이라고 말한다.그의 여행의 지향점이 어디 있는지를 알게 하는 대목이다.한국전쟁 이후 시간이 정지해버린 박물관 같은 구철원시가지,얼음창고터,철원제사공장터,철원제일감리교회,노동당사,백마고지를 도는 행로 곳곳에서 평화를 갈구하는 마음이 짙게 묻어난다. 어느날 저자는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 수백명이 몰살됐다는 신탄리 폐터널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길을 떠났다.그의 연천기행은 이렇게 시작됐다.신탄리 폐터널이 미국과 인민군의 격전장이었음을 확인한 저자는 이어 연천군 청산면 열화우라늄탄 사고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한국현대 고달픈 역사의 현장을 찾아 이라크전쟁 때 미국이 사용해 지탄을 받은 그 열화우라늄탄이 1997년 한반도에서 그것도 ‘사고’로 터졌다는 이야기는 자못 충격적이다.1999년 유고전쟁 이후 이탈리아 병사들에게 나타난 집단 백혈병증세도 열화우라늄탄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저자는 ‘연천 제1의 볼거리’ 태풍전망대의 선전판에서 한줄기 희망의 빛을 본다.6·15선언 이후 선전판 글귀가 ‘귀순자 대환영’에서 ‘우리는 한 형제’로 바뀐 것.6·15선언의 영향이 가장 빨리 나타난 곳이 바로 비무장지대다. 경원선의 분단풍경은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그중 하나가 동두천 미군기지다.저자는 동두천에 이르러 불현듯 소요산의 전설을 떠올린다.원효가 도를 닦았다는 원효대와 요석이 머물렀다는 별궁터,그리고 원효가 사랑하는 요석을 두고 이름을 붙였다는 공주봉이 자리잡은 소요산.사랑하는 이를 곁에 두고 소요하면서도 면벽수도를 할 수 있었다니 원효는진정 고승인가.저자의 이런 낭만적인 상념은 동두천 미군기지의 담벽을 따라 뻗어 있는 경원선에 시선이 미치면서 분노로 바뀐다.의정부에서 신탄리까지 달리는 경원선은 사실 출발부터 미군기지와 함께 있다.의정부역사 양쪽에는 ‘캠프 폴링 워터’라는 미군부대가 있다.저자는 “미군의 군홧발에 채이면서도 능청맞게 달려온” 경원선을 “분단의 상처가 가장 아물지 않은 곳”으로 지목한다. 저자가 민통선 기행 길목에서 유난히 강조하는 게 유실지뢰 문제다.비무장지대 남쪽에 1만개,후방지역에는 7만개 이상의 대인지뢰가 매설돼 있다.파주·연천·양구·고성 등 곳곳에 피해자들이 널려 있다. 저자는 해마다 홍수가 나면 대인지뢰 유실사고 공포에 떠는 신탄리 차탄천을 찾았다.그리고 지뢰문제에 대한 무관심을 고발하는 산문시 같은 감상적인 글을 남겼다.“아침부터 이장댁 스피커에서 ‘회심곡’이 구슬피 흘러나왔다.지뢰피해자 중 한 분이 돌아가셨단다.상주는 돌아가기 전에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당신의 상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어 그래도 행복하다며 내 손을 잡았다.돌아오는 기차에서 보니 지뢰밭이 멀지 않은 동산에서 상여꾼들이 달구질을 하고 있었다.지뢰를 밟고 나서는 인생이 지뢰밭이라고 하더니 그는 죽어서도 지뢰밭에 묻히고 말았다.” 저자는 실제로 1997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조디 윌리엄스와 국제대인지뢰금지캠페인(ICBL)과 함께 한국의 대인지뢰 사용을 금지하는 운동에 관여하고 있다. ●미군기지·유실지뢰 문제 진지한 접근 민통선 기행은 그 자체가 분단극복을 위한 하나의 작은 실천이다.분단현실에 대한 저자의 고민과 분노는 때로 폭주기관차처럼 불을 뿜는다.양구 평화의 댐에서는 정권의 ‘한판쇼’에 놀아난 씁쓸한 기억을 곱씹으며,동해 북부선 현장과 강릉 앞바다에서 좌초한 북의 잠수함 승무원들이 사망한 칠성산 억새밭에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절규하듯 갈망한다. 이 책은 민통선에 관한 본격적인 기행서로는 국내 처음이다.최초라는 상징성보다는 물론 글에 배어 있는 진정성이 더 중요하다.냉전시대 분단의식을 부추기는 ‘안보관광’의 폐해를 극복하려는 평화운동가로서의 역사인식이 담겨 있다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1만 2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우리도 면허증 있어요 / 성남시, 어린이 자전거면허 인기 코스시험 거쳐 발급… 사고예방 효과

    “우리도 운전면허증 있어요.” 경기도 성남시가 첫선을 보인 자전거 운전면허 전용시험장이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운전면허증을 갖고 싶어하는 동심을 이용해 자전거 천국인 신도시의 안전사고를 막아보겠다는 자치단체의 의도가 맞아떨어진 것이다.법적 효력은 없지만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새달 3일 치러질 운전면허시험에는 600여명의 어린이가 응시,시험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봄·가을 두 차례 실시되는 시험은 이번이 6회째.2000년 4월14일 첫 시험이 시작된 이후 모두 2889명이 응시해 이 가운데 2830명이 ‘면허’를 취득했다.합격률은 98%로 매우 높은 편이다.하지만 응시 어린이와 부모들 모두가 진지하고 긴장하는 모습은 자동차 운전면허시험을 방불케 한다는 것이 성남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분당구 정자동 지하철분당선 정자역 뒤편 탄천 둔치에 마련된 자전거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치러지는 시험은 자동차 면허시험장과 비슷한 직선코스와 S코스,연속진로변화 코스,사거리 신호체계 등 4가지로 진행된다.합격자에게는 성남시장 명의의 카드형 ‘자전거운전면허증’이 발급된다. 운전면허시험 학교별 단체나 시험당일 현장접수가 가능하며 전액 무료다.(031)729-4930.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둔촌·방이·진관내동등 생태보전지역 / 사유지 매입 15%로 저조

    서울시가 자연습지 등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6개 생태계보전지역을 지정했지만 사유지 매입이 15%에도 못미쳐 난항을 겪고 있다. 24일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주요현안 업무보고’에 따르면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강동구 둔촌동과 송파구 방이동 습지,은평구 진관내동 북한산성 일대 등 3곳의 편입 사유지 9만 7000㎡ 가운데 현재 14.8%인 1만 4332㎡만 매입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보상가격에 대한 소유주와의 이견으로 매수 추진이 어렵고,토지매수 전에 소유주가 농사 등을 이유로 식생을 훼손할 경우 마땅한 대처방안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 사유지에 대해 손실보상을 해주는 조건으로 토지 소유주로부터 동의를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자연환경보전법 등 법·제도 정비를 환경부에 건의키로 했다. 사유지를 포함한 전체 생태보전지역을 대상으로 인근 주민과 환경단체가 지역 관리에 참여하도록 유도 또는 지원하고,둔촌동 생태보전지역 종합관리계획도 8월까지 수립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내 생태계보전지역은 1999년 한강 밤섬 24만 1490㎡을 시작으로 ▲둔촌동 2만 4696㎡ ▲방이동 5만 5726㎡ ▲탄천 140만 4636㎡ ▲진관내동 1만 6639㎡ ▲암사동 10만 2497㎡ 등 모두 184만 5684㎡가 지정돼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양재천에 ‘물고기 길’

    강남구는 23일 학여울 부근 탄천과 양재천이 만나는 지점에 폭 1.5m 길이 5m의 어도(물고기 이동 통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해마다 4∼5월이면 한강의 물고기들이 산란을 위해 탄천 등 상·하류 지천으로 이동을 하는데 지금까지는 비가 많이 와 물이 붇지 않으면 물고기들이 양재천쪽으로 올라오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구는 이달말까지 공사를 끝내 산란기를 맞은 물고기들을 양재천으로 유인할 계획이다. 양재천에는 현재 잉어,누치,피라미 등 20종의 물고기가 살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부동산 플러스 / 분당탄천 빌라 ‘노빌리티’ 16가구

    두양종합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 구미동 서울대병원 인근 탄천변에 112평형짜리 빌라 ‘노빌리티’ 16가구를 분양한다.불곡산과 탄천 둔치를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철저한 보안시스템을 달았고,고급 마감재를 사용했다.주방용품을 무료 제공한다.3세대가 함께 살 수 있게 설계됐다.(031)712-8500.
  • 용인 수지·죽전 하수大亂

    용인시 최대의 택지개발지구로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수지·죽전지구가 하수처리 대란에 직면해 있다. 수지·죽전지역은 현재 인구가 22만 6000명이지만 아파트 3만 9300가구에 주민들이 차례로 입주하는 오는 2006년에는 인구가 분당신도시(40만명)에 버금가는 35만명에 이를 전망이지만 하수처리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다. ●인구 22만 거주 불구 하수처리시설 전무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에는 2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돼 당장 부지가 확정돼 공사에 들어간다 해도 무더기 입주가 시작되는 2004년 말 이전에는 완공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 지역은 현재 하루 7만 5000t씩 나오는 생활하수중 2만 8000t만 성남하수종말처리장에 위탁처리하고 나머지는 단지별 오수정화조를 통해 간이처리하고 있다. 더욱이 3년 뒤에는 하수발생량이 하루 15만t으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처리시설이 확보되지 않으면 생활하수의 대부분이 탄천과 경안천 등을 거쳐 한강오염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용인시는 180억원을 들여 건설할 수지·죽전지역 통합하수종말처리장은 수년째 부지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시가 지역 인구 증가에 맞춰 군량뜰 13만 7000여㎡에 하루 15만t 처리용량의 하수통합처리장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그뒤 자체 용역을 발주,삼막골에 대체부지를 내세웠지만 3년째 진척이 없는 상태다. ●3년뒤 하수 두배… 탄천 환경기준치 초과 용인시 수지출장소 관계자는 “수십곳에 이르는 아파트 단지별 오수정화조에 대한 통계가 없어 실제 하수배출량은 측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통합하수처리장이 설치되면 모두 한꺼번에 처리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분당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탄천의 수질이 갈수록 악화돼 주민들이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 성남시가 조사한 탄천수질측정 자료에 의하면 용인 경계지점에서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는 연간 평균치가 지난해 17.0으로 1년 전의 11.5보다 크게 악화됐다.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탄천 구미교 지점도 13.2으로 1년 전의 9.8보다 크게 악화됐다.환경부가 측정한 수질은 같은 기간14.9에서 24.1으로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부지 한곳도 확보못해… 한강오염 ‘비상' 성남시 관계자는 “탄천 수질은 용인쪽 상류지점뿐 아니라 모란시장 인근의 중류천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자체 조사결과 수지 죽전지역에서 발생하는 하루 하수발생량은 지난해 말 7만 5000t으로 집계됐으며,현재 성남시 위탁물량인 하루 2만 8000t을 제외한 나머지 생활하수는 위탁 여유물량이 없어 간이처리시설만을 거친 채 탄천으로 그대로 흘러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용인 수지지역의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토지공사가 지난 95년 분당 구미동에 건설한 대규모 하수처리장도 주민들의 반대로 8년째 시험가동조차 하지 못하고 방치돼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주말 여기 어때요/ 한강변 자전거타기

    ‘푸른 한강을 바라보며 씽씽 달려보자.’ 봄기운을 만끽하며 하이킹을 즐기는 시민들이 크게 늘었다.한강변은 자전거전용도로가 잘 조성돼 있다.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사색도 할 수 있어 평일이나 휴일 가릴 것 없이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평일엔 할머니,주말엔 가족단위 몰려 4일 오후 한강공원 여의도지구.한가롭게 쑥을 캐는 주부,땀을 뻘뻘 흘리며 달리는 젊은이,사랑을 속삭이는 커플,인라인스케이트족 등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하지만 가장 많은 사람들은 역시 ‘하이킹족’이었다. 특히 할머니 등 노인층이 유독 많았다.복장을 통일하고 20∼30명 단위로 줄을 지어 신나게 달리는가 하면,3∼4명이 평상복 차림으로 천천히 페달을 밟으며 지나가는 할머니들도 눈에 띄었다. 신월동에서 자전거를 타고 나와 잠실대교 아래까지 달렸다는 함복희(69·강서구 신월동) 할머니는 “날씨가 괜찮으면 매일 한강에서 달린다.주위 친구들이 다 중풍이나 관절염으로 고생하는데 나 혼자만 괜찮다.”며 자전거가 건강엔 제일이라는 ‘자전거건강론’을 폈다.나이 70을 앞둔 할머니로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활력이 넘쳤다.실제 이날 목격된 하이킹족의 80% 이상이 할머니들이었다. 20년 넘게 자전거를 탔다는 전봉순(73) 할머니는 “자전거를 타다보면 온갖 시름을 다 잊기 때문에 육체적·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전용도로가 조성된데다 한강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복잡한 가정사를 잊을 수 있어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자전거 대여점의 관계자는 “평일에는 할머니들이,주말에는 가족단위나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귀띔했다.대여점에서 자전거를 빌리면 1인용은 2000∼3000원,2인용은 5000원이다. ●자전거길 77.8㎞ 강남쪽 방화대교∼암사취수장간 41.㎞,강북쪽 성산대교 북단∼잠실대교간 36.4㎞ 등 모두 77.8㎞의 전용도로가 있다.한강과 접한 중랑천·안양천·탄천·양재천·홍제천·불광천 등에도 자전거길이 있어 어디서나 한강으로 오기 쉽다.폭이 2.5∼4m이며,차가 못 다녀 안전하다. 하지만 배수구나 요철이 심한 구간이 더러 있어 주의 해야 한다.올림픽대로나강변북로 밑으로 가는 곳도 있어 매연도 고려해야 한다.하이킹을 하려면 마스크를 준비하는 게 좋다. ●강남·북 길 잇는다. 현재 강남·북간 자전거 길은 연결돼 있지 않다.서울시는 내년 6월까지 잠실대로 북단∼광진교 남단간 2.88㎞를 연결 할 예정이다. 강남·북 전 구간에 대해 보수공사를 실시해 안전사고나 자전거를 타는데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2020 서울 도시기본계획’ 내용/ 마곡·상계등 4곳 전략 육성지로

    3일 발표된 ‘2020년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은 서울의 미래상을 ‘자연과 인간,역사와 첨단이 어우러진 세계도시’로 설정했다.계획안은 5월까지 공청회,시의회 및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6월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받으면 확정·공고된다. ●강북 중점 개발 1도심,5부도심,11지역중심,53지구중심 체제는 2011년 계획과 유사하다.그러나 마곡·망우·상계·연신내가 새로운 전략육성중심지로 설정돼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다.고용을 창출할 만한 업무·상업시설 등이 부족해 장거리 통근 인구가 많고,교통에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 4개 지역에 기업 본사 등을 유치,‘직주(職住)근접형’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이들 지역은 뉴타운이나 지역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시 우선권을 준다. 부도심으로 지정된 상암은 남북교류 거점으로 육성된다.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 첨단 미디어산업으로 특화된다.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월드컵경기장·월드컵공원 등과 어우러져 통일시대에 대비한 ‘신도시 기능’을 맡는다. ●시민 80% 대중교통 이용 청계천 복원,시청앞 광장 등으로 인해 더욱 나빠질 교통환경은 대중교통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개편해 돌파한다는 복안이다.계획대로라면 2020년 서울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은 현재 64%에서 80%로 늘게 된다. 중앙버스전용차로 확대,버스 우선신호 도입 등으로 간선버스 기능이 강화되며 공영개념이 도입된다.지하철 9호선 연장,도시철도·지하철 연계,공항철도 신설 등을 통해 수도권 도시철도 총 연장을 현재 486㎞에서 690㎞로 늘린다.광역간선도로도 509㎞에서 800㎞로 늘어나 시속 19㎞에 불과한 버스 속도가 2020년에는 간선버스 기준 40㎞로 빨라진다. 신림·삼양·평창동 등에 자기부상열차,모노레일 등 신교통수단 100㎞를 건설하겠다던 2011년 계획은 이렇다 할 성과없이 2020년 계획에도 ‘검토중’으로 남았다. ●문화·생태·복지도시 지향 주5일 근무제 확산,노령화 사회 진입 등 달라질 환경에 맞추기 위해 현재 인사동 1곳에 불과한 문화지구를 홍대·대학로·서초·남산·청담으로 확대한다.노인요양시설 25곳을 새로 마련한다.4대문 안을 역사도시로 만들기위해 문화재 주변 경관 관리를 강화하고,서울을 상징하는 ‘페스티벌’도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 경계를 둘러싼 ‘환상산림생태축’을 조성하기 위해 녹지연결이 끊어진 26곳을 잇는다.중랑천·탄천·안양천·홍제천을 자연 하천으로 만든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로 녹지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린벨트내 비오토프(인공생물서식공간) 1·2등급지와 공원지역을 계속 그린벨트로 묶어두기로 했다.그린벨트 해제 지역도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친환경적으로 정비하고,1종 일반주거지역 기준으로 저층·저밀도 개발을 유도한다. ●“행정수도 이전시 수정” 이번 계획안에는 행정수도 이전,남북통일 등 큰 변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수도권 인구에 대한 고려없이 단순히 서울시 인구만 줄어들 것으로 추산하는 등 한계도 드러냈다.이종상 도시계획국장은 “인위적인 인구 감소 정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행정수도 이전 등이 구체화되면 도시계획안을 수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한강 ‘낚시 회원제’ 운영

    서울 한강에서 회비를 내야만 낚시를 할 수 있는 회원제가 운영되고 일부 낚시 금지구역도 지정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한강 낚시터 운영방법 개선방안’을 마련,이달중 시행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현재 한강 낚싯터를 사용할 때 낚시대 기본 1대당 1000원,초과 1대당 500원을 징수하던 사용료를 폐지,1개월이나 6개월 단위의 회원제로 운영한다. 해양수산부가 오는 2006년 도입을 검토중인 낚시면허제 시행 전까지 운영되는 회원제는 등록 때 일정금액의 회비를 납부해야 한다. 등록않고 낚시하다가 적발되면 과태료를 물린다. 시는 또 한강 잠실수중보 하류 한강 양쪽 57㎞의 낚시구역 가운데 어류산란보호구역(잠실수중보)이나 어족자원 풍부구간(탄천·중랑천 등 한강과 지천이 합류하는 곳),선착장 등 안전사고 우려지역 등지를 낚시금지구역으로,황쏘가리와 쏘가리,황복 등 시 관리 야생동물 4종을 낚시금지 어종으로 각각 지정,관리키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내손으로 차 몰아 소원 풀었어요”송파구 장애인 운전교육

    “1m만이라도 내 손으로 차를 몰아봤으면 했는데….시력을 잃었지만 이젠 마지막 소원을 풀었습니다.” 26일 송파구청이 운영중인 가락동 배명고교 옆 탄천빗물펌프장내 장애인운전연습장.18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자동차 핸들을 잡고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평소 자동차 운전은 엄두도 못내는 시각장애인,그것도 앞을 전혀 못보는 전맹(全盲)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운전교육을 실시하기는 송파구청이 처음이다. 장애인들은 먼저 자동차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요 장치의 위치를 일일이 더듬어 가며 파악했다.참가자 중 최고령인 장흥식(55·용산구 이촌동)·이영자(55·여·서대문구 남가좌동)씨 등 더러는 나이 탓인지 매우 긴장한 표정이었다.하지만 자신의 힘으로,자신이 가려는 방향으로 자동차를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에 참가자들의 얼굴엔 기쁨으로 가득 찼다. 이병하(25·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씨는 “14세 때 사고로 양쪽 눈의 시력을 잃었는데 실의를 이기려고 자동차 연구에 취미를 붙였다.”면서 “웬만한 자동차는 구조까지 꿰뚫을 정도지만 정규자동차면허 코스가 어떤지 몸소 체험하려고 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이날 광주에서만 3명이 참여했다.운전체험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시각장애인들이 최고 60㎞까지 속도를 내자 박수를 치며 격려했다. 강사 윤기종(42)씨는 “시각장애인 특유의 감각력으로 장치 위치를 금방 파악하고 운전을 쉽게 익혀 놀랐다.”면서 “장애인들이 자동차에 동승시 막연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심리적으로 안정시키는 데 이번 교육의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전국에서 유일하게 장애인운전연습장을 운영중인 송파구는 앞으로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 전국의 시각장애인들로부터 신청받아 운전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은 약시인 6급만 운전면허시험을 칠 수 있다.송파 장애인운전연습장에서는 1994년 설립 이후 5600여명의 지체·청각장애인이 이용,1800명이 면허를 취득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시, 산소발생기 5대설치 새달말까지 퇴적물 준설...‘중랑천 물고기 떼죽음’ 막는다

    올 봄에는 중랑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피할 수 있을까? 서울시는 24일 해마다 봄철에 발생하는 중랑천 물고기 떼죽음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시는 물고기 떼죽음의 가장 큰 원인으로 겨울동안 쌓여있던 먼지와 자동차 타이어가루 등이 빗물과 함께 중랑천으로 유입되면서 산소를 희박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2000년부터 중랑천을 비롯,한강 연결지점 등 모두 12곳,2300㎡에 갈대 등 수초를 심은 것은 바로 물고기들에게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었다. 앞으로는 중랑천 하구와 탄천,밤섬 등 한강수계에 물고기 산란장 12곳도 설치한다.용비교 수중보 일대에는 물고기 이동 유도 스크린 96개를 설치,오염발생시 물고기들이 쉽게 한강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중랑천의 물속 산소공급 능률을 높이기 위해 살곶이다리 상류 80m 지점에 5마력짜리 산소유발기 5대를 설치하고,다음달 말까지 하상퇴적물 8만 5000㎥를 준설하기로 했다.중랑천 수계 도로변의 빗물받이 11만 990여개와 동부간선도로에 대해매월 4차례 물청소도 실시해 중랑천으로 흘러드는 토사와 분진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생태보전지 ‘탄천’ 르포/ 흔적없는 갈대밭… 황토물 범벅

    “탄천(炭川)은 서울에서도 드물게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말똥가리,꾀꼬리물총새 등이 사는 곳입니다.생태계 관리를 훼손하는 행위는 금지합니다.” 지난해 4월 서울에서 세번째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된 42만평 규모의 탄천에는 한해 평균 15∼30종의 야생조류가 찾고 있다. 그러나 4일 환경전문가와 현지를 답사한 결과 이곳이 생태계의 보고임을 말해주는 것은 탄천 지류인 양재천 입구의 입간판뿐이었다.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1년 가까이 체계적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토사와 오물이 끊임없이 흘러들기 때문이다. ●자전거도로 만든다며 훼손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탄천 구간은 서울 강남과 송파지역을 가르는 6.7㎞에 이른다.그러나 푸른 물줄기는 찾을 수 없고 온통 누런 황토빛이었다.토사의 깊이는 30㎝를 넘었다. 보전지역 입구에는 스티로폼과 비닐봉지가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새들이 쉬었다 가야 할 하천 주변 갈대밭은 자취를 감추고 진흙에 트럭바퀴 자국이 선명했다.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자전거도로’를 건설하는 중이었다.하천의 범람을 막기 위한 수중보는 아예 토사에 매몰돼 있었다. 현장을 둘러본 서울 강동·송파 환경운동연합 김동현(金東炫·33) 사무국장은 “지난해 9월 주민 제보를 받고 조사한 결과 상류 지천에서 업자가 골재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5개월 동안 1t 트럭 21대 분량의 토사가 흘러든 것으로 보인다.”고 탄식했다. ●둔촌동 습지 생활하수 ‘펑펑' 서울시는 99년 3월 자연환경보전조례를 만든 뒤 지금까지 탄천을 포함,여의도 밤섬,강동구 둔촌동·암사동 습지,송파구 방이동 습지,은평구 진관내동 습지 등 모두 6곳을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가 적절한 관리대책을 수립하지 못했다.”면서 “보전지역의 출입을 통제하고,주변 공사를 할 때 환경단체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전심의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2000년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둔촌동 습지에는 주변 건축물에 하수관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3년 동안 1700t이 넘는 생활하수가 유입됐다.지난해 12월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진관내동 습지에는 생태보전지역을 알리는 푯말이나 표석조차 없다. 게다가 주변 조경업체가 쌓아놓은 토사 때문에 매립될 위험에 처해 있다. 산책로 확장공사로 갈대숲이 파괴되고 있는 암사동 습지도 조속한 복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습지를 가꾸는 사람들’ 최경희(崔慶姬·66) 대표는 “습지의 생태계는 주변 개발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완충지를 설치하고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해당 자치단체 등이 적극 토지를 매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환경국 관계자는 “용역과 주민실천단을 통해 기본관리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지역특성에 맞춰 유해요인을 진단하고 처방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
  • 강남 공원 잔디밭 개방

    강남구 관내 공원의 잔디밭이 ‘들어가면 안 되는’ 금지구역에서 편안히 앉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바뀐다. 강남구는 주민들에게 녹지 공간을 돌려주기 위해 다음달부터 대청,탄천,대치,신사,갈매기,한티공원 등 9개 공원에 설치된 잔디보호 펜스를 공원 여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제거,주민들이 자유롭게 잔디밭을 출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류길상기자
  • 우리구 살림 이렇게/이유택 송파구청장

    “새해에는 보다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구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이유택 송파구청장은 15일 올해 구정 목표를 ‘살맛나는 도시,송파’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성동구치소 등 도심 부적격시설 이전과 문정지구의 전략적 개발로 송파를 서울 동남권의 경제중심지로 우뚝 세운다는 복안이다. 이 구청장은 “구치소 주변이 아파트촌이고 초등학교도 2개나 있어 교육 환경이 좋지 않다.”면서 “구치소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동부 지원 및 지청을 유치할 계획이며 법무부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또 문정지구는 현재 활용방안에 대한 용역을 의뢰한 상태이며 연내 용역결과를 토대로 개발에 나설 생각이다.특히 그는 올해를 ‘자전거타기의 해’로 정하고 송파에 자전거 바람을 일으킬 갖가지 방안을 강구중이다. 우선 탄천과 성내천에 자전거 순환도로를 만들고 올림픽공원과 선수촌아파트,훼미리아파트 외곽에는 자전거도로와 함께 조깅로를 신설하는 등 모두 20㎞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한다. 그는 “무공해교통수단인 자전거를 관내 공원에서 무료로 빌려주고 자전거 시범학교 육성과 자전거대회 개최 등으로 교통난 해소는 물론 건강도 다지는 자전거타기운동을 구민운동으로 적극 권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원 등 녹색공간 확충도 계속된다.장지근린공원은 상반기중 공원 조성공사를 끝내고 탄천제방 공원화 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문정동 벨트공원은 가로문화 공간으로 새로 꾸미고 구청담장도 헐어 열린 광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다.이와 관련,지역의 명물인 석촌호수 공원도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그는 “석촌호수 공원에 단풍나무와 느티나무를 심고 노후된 가로등은 교체하며 음향시설도 설치해 주민들이 아침·저녁으로 체력을 다지면서 음악으로 마음까지 다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주차난 해결을 위해 석촌동,삼전동,거여동,마천동 등 주차여건이 나쁜 4개동에 공영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문화·체육 시설을 늘려 주민들의 욕구도 충족시킨다.연차적으로 설립 예정인 관내 6곳의 소규모 도서관중 올해는 풍납동에 시범 도서관을 우선 짓는다.거의 쓰지 않는 빗물펌프장 유수지를 활용,축구장과 야구장으로 꾸며 주민에게 무료 개방한다. 이 구청장은 잠실 저밀도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시에서 분기마다 1개 단지씩 사업승인을 내주기로 방침을 정했으나 현재 주택공급이 원활하고 전세가격도 안정·하락 추세인 만큼 잠실주공 2단지와 시영단지는 시와 협의해 빠른 시일안에 승인이 나도록 하고 잠실주공 1단지도 하반기에는 사업승인이 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박현갑기자
  • 우리구 살림 이렇게/권문용 강남구청장

    “구청에 오지 마시고 인터넷으로 심부름만 시켜 주십시오.100배는 빠릅니다.” ‘사이버 강남’을 표방하고 나선 권문용(60) 강남구청장의 새해 인사다. 강남구는 지난해 세계 17개국 관계자들의 방문 견학을 받은 인터넷 행정서비스를 강화해 올해 연인원 500만명이 인터넷으로 민원을 처리함으로써 500억원의 ‘기회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지난해 170억원이 납부된 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은 올해 1000억원 이상 징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게다가 올해부터는 구의 인터넷 정보시스템이 서울시의 협조를 얻어 24개 자치구에 무료로 전파된다. 권 구청장은 “‘모든 시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모든 시민들이 결정한다.’는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직접 민주주의를 인터넷과 접목시켜 7만 5000여명의 이메일 회원들에게 일일이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겠다.”고 밝혔다.지난해에도 115개 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정책에 적극 반영했다. 강남의 ‘아킬레스건’인 교통난 해소를 위한 대수술도 감행한다. 2007년까지 지하철 3호선 신사역에서 학여울역까지 놓일 모노레일을 서초,송파구로 넓히고 인천국제공항과 경부고속철도역사를 연결,강남구가 동북아시대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 올해안에 시내버스와 고품격 셔틀버스를 연결하고 교통사각지대에는 구에서 적자를 보전해주는 공영마을버스가 다닐 수 있도록 교통체계를 개편한다. 날로 심각해지는 주차난 해결을 위해 2월부터 포이초교에 197대 규모의 지하 주차장을 짓는다. 또 탄천하수처리장을 복개해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내년말쯤에는 언북·논현초교,대모산 달터공원 등에도 지하 주차장이 들어선다. 지난해 서초·송파구,경기도 성남·용인·과천시와 탄천을 살리기 위해 구성한 환경행정협의회를 통해 연내 기본계획을 수립,‘양재천 신화’재현에 나선다. 도곡·영동아파트,영동차관,해청,개나리,도곡2차아파트 등 재건축 예정 아파트는 지하에 주차장을 만들고 지상 동간 55m구간에는 숲과 실개천을 조성한다. 이같은 ‘푸른 아파트’들이 관내 32개 근린공원과 선으로 연결되면 대모산에서 한강에 이르는 거대한 ‘녹지축’이 형성된다. 권 구청장은 “‘전자 민주주의’,‘인터넷 행정’으로 직접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과감한 아웃소싱으로 확보된 재원은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로 돌려줘 효율과 투명성을 이끌어냄으로써 행정의 혁명을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한강도 ‘낚시면허제’

    해양 수산부가 '바다낚시 면허제'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도 한강 수질과 생태계 보존을 위해 낚시 면허제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일정금액을 보증금으로 내고 자격을 인정받은 사람에게 낚시 면허증을 발부, 제한된 시간과 장소에서만 한간 낚시를 허용하는 낚시면허제를 도입키로 했다. 시는 내년 초까지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한 뒤 여론수렴을 거쳐 조레안을 제정할 방침이다. 이는 한강변에서 지렁이.미꾸라지 등 허용된 미끼가 아닌 떡밥.어분 등을 이용, 무분별하게 낚시를 즐기다보니 강바닥에 이들 유기물이 쌓여 수질을 오염시키는 데다 어족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다. 현재 한강에는 탄천.중랑천.합류부에 잉어.떡붕어.피라미.메기 등이 서식하고 난지 한강공원.밤섬 부근에 황복,쏘가리,숭어 등이 살고 있어 해마다 5만여명의 낚시꾼들이 찾고 있다. 류길상 기자
  • 송유관公 탄천 기름유출 ‘쉬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에 위치한 대한송유관공사에서 탄천지류로 이어지는 소하천으로 기름이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대한송유관공사 수도권지사는 지난 16일 공사 저유탱크에서 시료채취실로 이어지는 배관(직경 1인치)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세한 구멍(핀홀)이 생겨 공사옆 소하천으로 경유 소량이 유출된 사실을 발견,즉각 밸브를 잠그고 방제작업을 벌여 대부분 제거한 상태라고 24일 밝혔다. 공사측은 “사고배관 유압계 수치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유출을 확인했다.”면서 “극소량이 1주일전부터 토양과 수맥을 통해 인근 동막천으로 새어나갔으나 양은 얼마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대모산~한강변 ‘녹색생태띠’ 연결/강남구, 재건축아파트 주차장 지하화, 지상녹지로

    강남구내 재건축아파트의 지상공간이 녹지로 바뀌고 관내 공원과 녹지가 ‘녹색 생태띠’로 연결된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11일 관내 공원·하천·녹지·숲 등을 종합적이고 자연친화적으로 정비하고 녹지를 추가로 확보해 개포동 대모산에서 압구정동 앞 한강변까지 녹지로 연결하는 ‘공원녹지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내년 8월까지 실시계획을 마련한 뒤 곧바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이 실현되면 대모산∼달터공원∼양재천∼도곡공원∼도곡지구∼선릉공원∼봉은사(봉은공원)∼청담공원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녹색 띠가 둘러진다. 핵심은 대단위 아파트 재건축때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만들고 지상을 온통녹지공간으로 꾸민다는 구상이다. 권기범 도시관리국장은 “도곡지구 아파트단지 등 이미 재건축됐거나 재건축 예정인 아파트 단지에 대해 건축심의,행정지도 등을 통해 지하주차장 설치를 유도할 경우 별다른 비용없이 상당수준의 녹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말했다. 구의 시물레이션 결과 현재 평균 14m에 불과한 아파트 동간 거리가 재건축으로 층수가 높아지면 55m로 넓어져 녹지를 확보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구는 또 청담·도곡공원 등 32개 근린공원에 분수와 실개천을 조성하고 꽃과 유실수를 심어 대모산에서 날아온 야생 조류들이 물을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줄 계획이다.가로변 녹지대에는 기존의 키 큰 나무 사이에 키 작은 나무를 심어 도심의 ‘녹시율’(綠視率)을 높인다. 양재천에 이어 탄천 수질개선 계획이 수립된 만큼 이들 하천 제방에 나무를 심어 녹지를 넓히고 양재천에는 구획별로 벚나무길,녹음길,단풍길,생태탐방길 등 테마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녹색 띠 사업은 섬처럼 떨어져 있는 공원과 녹지를 하나의띠처럼 서로 연결해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위주인 구 전체를 친환경적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라며 “도심에 녹색 생태 띠가 조성되면 육상동물은 어렵겠지만 조류는 중간 중간 녹색 쉼터를 이용해 대모산과 한강변을 자유롭게 오갈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서울시 경영마인드 바람

    서울시에 ‘경영마인드 행정’ 바람이 불고 있다.고금리로 빌린 돈은 저금리 채무로 돌리고 새로 빌리는 것은 최대한 억제한다.기금의 여유자금은 우량한 국공채 투자로 불리고 부채 절감을 위해 자산관리 전문가도 특별채용했다.나아가 민간부문이 할 수 있는 것은 공사를 만들어 넘기거나 민간위탁하는 등 시정전반에 걸쳐 효율성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이명박 시장이 취임이후 공무원들에게 줄곧 강조해온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사고가 일선 행정에 서서히 접목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지적이다. ◆차환 발행으로 1000억대 예산 절감 천기웅 예산담당관은 11일 “어제 일본 도쿄에서 485억엔의 사무라이본드발행계약을 주간사인 노무라증권과 체결,1000억원대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본드 발행은 1984∼1997년에 걸쳐 빌리고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갚아야 하는 해외경제협력기금(OECF) 478억엔을 좋은 조건으로 갚기 위해 이뤄졌다.지하철 건설을 위해 빌린 이 자금은 이자율이 4.0∼4.75%인데 반해 이번에 발행하는 사무라이본드는 0.39∼1.37%,평균이자 0.84%선으로 훨씬 낮다.차환발행으로 예상되는 이자비용 절감효과는 상환 때까지 최소 708억원에서 최대 1015억원이다. ◆자산운용 전문가도 채용 하나은행 출신인 김태우(37)씨는 지난 1일부터 시 예산담당관실에서 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김씨는 서울시가 그동안 시금고인 우리은행의 정기예금에 예치하던 6000억원선의 각종 기금의 여유자금을 우량한 국·공채에투자하는 등 효율적으로 굴리는 방안과 시의 부채 절감 방안을 마련하는 일을 맡고 있다. ◆신규 차입은 억제 시는 올해 상수도사업을 위해 환경부로부터 200억원을 빌릴 수 있었으나 하지 않았다.내년에도 필요자금은 시의 재정투융자기금을 이용할 계획이다.내년도 하수관거 정비를 위해서도 당초의 절반인 150억원만 빌릴 예정이다.지하철 운영 등을 위해 5317억원을 발행할 도시철도공채는 이자를 연 4%에서 2%로 낮춰 발행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행정자치부에 건의했다. ◆하수처리장도 민간위탁으로 연말로 위탁기한이 종료되는 탄천하수 처리장은 현 위탁업체가 3년간 더 위탁운영한다.시는 중랑 및 난지하수처리장도 민간위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박성중 시정기획관은 “시는 민간이 할 수 있는 것은 가급적 민간이 운영토록 한다는 방침”이라면서 “운영 여부로 주목받는 상수도사업본부는 공사화할지 민간위탁할지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2002 서울모터쇼/ ‘꿈의 자동차’ 꿈 밖으로 나왔다

    ◆눈길끄는 컨셉트카 ‘미래를 향한 무한질주’ 지금 서울 삼성동 COEX에선 자동차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02 서울모터쇼'가 한창이다. 현대·기아·GM대우·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 국내업체뿐 아니라 도요타·프로토자동차 등 외국업체들도 대거 가세했다. 모터쇼의 압권은 단연 ‘자동차 기술의 총아’로 일컬어지는 컨셉트카(연구개발 단계에 있는 시험용 차량)다.이번 모터쇼에는 역대 국내 모터쇼 가운데 가장 많은 10여대의 컨셉트카가 출품됐다 ■2∼3년내 양산 가능한 컨셉트카 컨셉트카의 특징은 향후 2∼3년 안에 양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대자동차는 쿠페(문이 2개인 세단)형 컨셉트카인 HIC를 처음 공개했다.HIC는 그랜저XG급 차체에 첨단 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 현대차 남양연구소와 일본연구소에서 무려 18개월동안의 연구끝에 개발했다.운전석에서 자동차 주변 사각지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어라운드 모니터 시스템'과 캄캄한 밤에 헤드램프 불빛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한 물체를 볼 수 있는 ‘나이트비전' 등 미래자동차의 첨단 기술이 집적돼 있다. 현대차는 또 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센터에서 개발한 HCD-7을 선보였다.에쿠스 차체를 바탕으로 만들었으며 외부 모양은 항공기의 동체를 연상하게 한다.배기량 4500㏄급 V8엔진을 탑재,최대 출력 270마력을 자랑하는 최고급 세단이다. 기아자동차는 SUT(스포츠 유틸리티 트럭) 컨셉트카 KCV-Ⅱ를 내놓았다.이차는 오는 2004년에 새로 나올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의 자매 모델로,앞쪽은 5인승 승용차이고 뒷부분은 트럭 적재함을 장착한 픽업 트럭이다.2000㏄급 디젤엔진을 달았고,크기는 시판 중인 쏘렌토보다 작다.기아차는 또 미니밴 카렌스를 기본으로 만든 컨셉트카 KCV도 출품했다. GM대우자동차는 새 법인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전시 주제를 ‘주행 혁명(Driving Innovation)’으로 정하고 첨단 IT(정보기술) 장비를 장착한 미래형 다목적차 ‘FLEX'와 스포츠형 쿠페,SUV의 장점을 결합한 컨셉트카 ‘OTO’를 선보였다. 쌍용자동차는 컨셉트카 대신 고급 SUV 렉스턴과 최근 선보인 픽업 트럭 무쏘스포츠를 특별하게꾸민 스페셜 모델을 선보였다. 렉스턴 스페셜카는 홈시어터 기능을 갖춰 차 안에서 영화를 볼 수 있고,뒷좌석을 돌려놓아 작은 응접실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무쏘스포츠 스페셜 모델은 앞좌석과 뒤쪽 적재함 부분을 갈라놓는 틈을 없애 차량 전체를 일체형으로 제작한 레저용 승용차다.화물칸 덮개를 만들어 적재물이 보이지 않고 비가 와도 젖지 않도록 만들었다. ■환경친화형 전기자동차도 눈 국내 업체들이 2∼3년내 양산할 수 있는 세단·SUV형 컨셉트카에 초점을 맞췄다면 외국업체들은 환경친화적인 전기자동차형 컨셉트카에 주력했다. 해외 완성차 업체로는 유일하게 서울모터쇼에 참여한 일본의 도요타는 전기와 휘발유를 함께 사용하는 환경친화형 7인승 미니밴 ‘에스티마 하이브리드'를 출품했다. 휘발유 70ℓ를 넣으면 고속도로에서 1000㎞를 달릴 정도로 연비가 뛰어나다.주행 중에 자동으로 저장된 전기를 이용,고기를 굽거나 커피를 끓일 수 있어 캠핑카로서는 안성맞춤.지난 해 6월 일본에서 350만엔에 출시된 이후 9월 말까지 무려 1만 3000대가 팔려 나갔다. 우리나라 전기자동차 전문회사인 ATT R&D는 고전적인 자동차의 형태를 현대감각에 맞게 재구성한 근거리 이용형 전기자동차 ‘인비타’를 내놓았다.2·4·8인승 승용차와 화물운반차 등 4종이 출품됐다. 이밖에도 한성에코넷과 일본 전기자동차업체인 JST도 ‘Solo 200EV’와 ‘KAZ’ 등 첨단 전기자동차를 선보였다. 전광삼기자 hisam@ ◆모터쇼 관람요령 ‘서울모터쇼’ 행사기간에 약 8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행사장 안팎의 혼잡이 예상된다. 따라서 주말보다는 주중에 행사장을 찾는 것도 모터쇼를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입장권은 현장에서 구입 입장권 예매는 지난달 말에 끝나 예매하지 않은 관람객은 모터쇼장에서 표를 구입하면 된다. 일반인과 대학생은 6000원,초·중·고교생과 군인·경찰은 4000원 등이며 단체 할인은 안된다. ■대중교통 이용하면 편리 모터쇼가 열리는 COEX는 주차시설이 부족한데다 주차료도 비싸 자가용 보다는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편을 이용하는 게낫다. 지하철은 2호선 삼성역에서 내리면 모터쇼장과 곧바로 연결된다.버스는 일반버스와 좌석버스가 노선별로 수시 운행된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COEX 주차장보다는 종합운동장 옆 탄천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저렴하다.소형차의 경우 주차료가 7시간에 2000원 정도다.탄천주차장과 COEX 간에는 무료 셔틀버스가 8∼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발품’ 줄이는 요령 모터쇼는 COEX 태평양관(구관 1층),대서양관(구관 3층),인도양관(신관 1층) 등 모두 2만 8746평의 공간에서 진행된다.전시관을 꼼꼼히 둘러보려면 적잖은 시간과 ‘발품’을 들여야 한다.전시장을 모두 둘러보는데는 줄잡아 3시간이 걸린다.따라서 가급적 편한 복장과 신발을 착용하는 게 좋다.특히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를 미리 정한 뒤 관람하면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인터넷으로 사전정보 확보 행사장을 찾기 전에 인터넷 홈페이지(www.motorshow.or.kr)를 방문,사전정보를 충분히 확보하는 게 좋다. 행사에 참가한 업체 목록은 물론 지난 95·97·99년에 열린 1∼3회 서울모터쇼 자료까지 확보할 수 있다.이전 모터쇼와 무엇이 다르고,자동차산업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비교해 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또 주최측은 모터쇼 기간에 전시장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인터넷으로 중계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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