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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물고기 내장·아가미 떼고 끓여먹어라

    한강 물고기 내장·아가미 떼고 끓여먹어라

    한강에서 잡은 물고기를 먹어도 좋은 것으로 정리됐다.그러나 내장이나 아가미는 떼내고 매운탕으로 끓여 먹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한강수계에서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 3종(붕어,잉어,누치) 111마리에 대해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며,한강 물고기 중금속 오염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10일 밝혔다. 연구원은 한강 본류와 탄천,중랑천,안양천에서 채집한 물고기에 대해 육질과 간,아가미 등 부위별로 나눠 납,수은,카드뮴,구리,비소,크롬 등 6개 유해 중금속의 오염도를 분석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Seoulites]15㎞를 마라톤 출근 ‘울트라 공무원’

    “다들 돌았다(?)고 합니다.그만큼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뒷받침하는 말이니 더 더욱 기쁘지요.” 날마다 1시간40분 걸리는 15㎞ 거리를 뛰어서 출근하는 ‘울트라 공무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송파구청 도시정비과 이원오(42) 주임은 지난해 12월부터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서 배낭을 메고 마라톤 복장으로 달려 출근한다.오전 6시40분 집을 나서면 보통 8시20분쯤 일터에 도착한다.퇴근 땐 시간이 일정치 않은 데다 날이 어두워져 뛰진 못하고 버스를 탄다. 이 주임은 구청 안에서는 달리는 울트라맨으로 통한다.그는 이사하기 전에는 인라인스케이팅으로 출퇴근했을 정도의 운동 마니아로 꼽힌다. 2년 전 송파구 마천동에서 지금 집으로 옮겨간 뒤 처음에는 자전거로 출퇴근하다 마라톤에 맛을 들이고부터는 42.195㎞ 풀코스를 8차례,하프코스를 20차례 뛰었다. 주말이면 한 달에 한 차례 꼴로 대회에 나가는 그는 대회가 없는 날에도 직장 동아리,울트라마라톤동호회 동료들과 한강·탄천·성내천 등을 돌며 연습에 매달린다.최근에는 부인까지 합세,울트라 부부가 됐다.“공부도 건강해야 할 수 있는 법”이라며 두 딸과 인라인을 즐기기도 한다. 지난달 12일 경기도 광주시에서 열린 100㎞ 울트라마라톤에 이어 오는 12월 두 번째 도전장을 낼 생각으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 주임은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30분 이상만 달리면 힘든 것도 잊고 무아지경에 이르러 도착하고 나서야 다 왔구나 느낀다.”면서 “때때로 찾아오는 무기력감에서 벗어날 수 있어 더 이상 좋을 수 없다.”고 말했다. 마라톤을 시작한 뒤 살이 10㎏ 넘게 빠지는 등 건강이 훨씬 좋아졌다고 덧붙였다.처음엔 출근한 뒤 오전 내내 졸리기도 했다고 귀띔했다.그러나 지금은 비가 내려 마라톤 출근을 하지 못하는 날에 오히려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아예 좌우명을 ‘잘 먹고 잘 뛰자’로 내건 그는 신조대로 오는 9월 강화도에서 강원도 강릉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311㎞ 한반도 횡단 울트라 대회에서 뛸 계획이다. 내친 김에 내년 초에는 일주일 동안 최남단 땅끝마을에서 고성까지 이어지는 655㎞ 국토종단 마라톤에 나선다.다음 목표는 2006년쯤 사하라 사막마라톤 출전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구청 여름학교서 꿩먹고 알먹죠

    ‘여름방학엔 구청이 학교’.각 자치구들이 여름방학 기간동안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학습·장애우 캠프 등 다양한 내용으로 된 자치구 학습프로그램은 학원이나 과외 등을 통해 선행학습에만 매달려 온 학생들에게 전인교육의 참모습을 보여주고,학생들은 ‘자원봉사확인서’까지 발급받을 수 있어 더욱 인기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매주 3차례씩 총 10회에 걸쳐 1세대와 3세대가 함께하는 ‘Summer Green School’을 연다.탄천의 미래 모습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하고 대모산·구룡산 등에서 직접 숲생태체험을 한다.특히 이 프로그램에는 서울강남인력지원기관 숲생태지도자클럽에서 60세 이상 시니어 강사가 참여,학생들을 지도한다.(02)2104-1846.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도 ‘환경교실’을 마련했다.이달 29일,다음달 6·12·26일에 여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1일 환경청소 체험학교’를 통해 재활용센터·자원회수시설 등을 돌며 자원재활용 교육을 받는다.(02)950-3837.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이달 28∼29일 초·중학교 장애아동 20명을 대상으로 경기 가평군 용추계곡에서 ‘장애우와 함께하는 흥겨운 여름캠프’를 개최한다.상대적으로 야외활동 경험이 적은 장애아동들에게 다양한 자연·문화탐방의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02)490-3827.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여름학습교실을 운영한다.다음달 6·13·20일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서울대 교수들로부터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전수받는다.또 이달 26∼31일까지는 서울대 사범대 재학생들로부터 국어·영어·수학·물리 등 선택과목을 지도받는 ‘열린교실’이 진행된다.(02)880-3988. 이밖에도 서초구·관악구 등은 청소년 건강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금연 및 약물 오·남용 등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종로구와 광진구 등도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참여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당일치기 야외수영장 가이드

    당일치기 야외수영장 가이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폭염을 피해 물놀이와 함께 모래 찜질과 숲속 산책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지난 6월말부터 개장한 한강시민공원을 비롯,수도권 일대의 야외수영장은 놀이동산 등 각종 편의시설까지 갖춰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가장 저렴하게 야외수영장을 이용하려면 잠실과 잠원,뚝섬,여의도,망원지구 등 한강시민공원내 수영장을 찾으면 된다.어른 입장료가 4000원에 불과하며 인근 자연학습장과 운동장,자전거대여점,유람선 등 다양한 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모래 일광욕장까지 첫선을 보였다.잠실과 여의도,뚝섬,잠원,양화,망원 등 한강시민공원 8곳에 설치된 모래사장에는 샤워시설,탈의실,파라솔,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구비됐다.다음달 말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이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 7시.분당 탄천 둔치의 모래사장에는 물놀이장과 비치발리볼장까지 갖췄다.다음달 22일까지 운영되는 동국대 장충수영장에도 일광욕장이 따로 마련돼 있다. 더위에 인파까지 피하려면 이용객이 적은 호텔 야외수영장이 그만이다.넓은 선탠장을 갖춘 타워호텔이나 북한산 지하수를 이용하는 올림피아·그린파크 호텔,수영장이 호텔 옥상에 위치한 해밀턴 호텔 수영장은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더군다나 호텔 수영장은 부대시설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수영을 마친 뒤 녹음(綠陰)에서 휴식을 취한다면 찜통더위를 해갈할 수 있는 호기다.드림랜드 수영장 옆에는 작은 동산이 있으며,북한산 계곡에 위치한 고양 북한산성 수영장에는 수영에다 삼림욕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다.양재동 교육문화회관 수영장에도 시민의 숲이 인접거리에 있다. 여기에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수영장도 있다.마들 야외수영장에는 물썰매장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경사진 인조잔디 위에다 물을 뿌려 물썰매를 이용할 수 있다.어린이대공원·회관 수영장은 놀이동산이나 전시회,과학관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태릉 푸른동산 수영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매직쇼까지 연다.여기서는 취사도 가능하다. 경기도 야외수영장에는 미끄럼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양평·용인 한화리조트나 양지 파인리조트,베어스타운에는 대형 하이·워터 슬라이드가 마련돼 있다.파주 유일레저 수영장에는 길이 25m의 워터슬라이더도 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Seoulites]15㎞를 마라톤 출근 ‘울트라 공무원’

    [Seoulites]15㎞를 마라톤 출근 ‘울트라 공무원’

    “다들 돌았다(?)고 합니다.그만큼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뒷받침하는 말이니 더 더욱 기쁘지요.” 날마다 1시간40분 걸리는 15㎞ 거리를 뛰어서 출근하는 ‘울트라 공무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송파구청 도시정비과 이원오(42) 주임은 지난해 12월부터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서 배낭을 메고 마라톤 복장으로 달려 출근한다.오전 6시40분 집을 나서면 보통 8시20분쯤 일터에 도착한다.퇴근 땐 시간이 일정치 않은 데다 날이 어두워져 뛰진 못하고 버스를 탄다. 이 주임은 구청 안에서는 달리는 울트라맨으로 통한다.그는 이사하기 전에는 인라인스케이팅으로 출퇴근했을 정도의 운동 마니아로 꼽힌다. 2년 전 송파구 마천동에서 지금 집으로 옮겨간 뒤 처음에는 자전거로 출퇴근하다 마라톤에 맛을 들이고부터는 42.195㎞ 풀코스를 8차례,하프코스를 20차례 뛰었다. 주말이면 한 달에 한 차례 꼴로 대회에 나가는 그는 대회가 없는 날에도 직장 동아리,울트라마라톤동호회 동료들과 한강·탄천·성내천 등을 돌며 연습에 매달린다.최근에는 부인까지 합세,울트라 부부가 됐다.“공부도 건강해야 할 수 있는 법”이라며 두 딸과 인라인을 즐기기도 한다. 지난달 12일 경기도 광주시에서 열린 100㎞ 울트라마라톤에 이어 오는 12월 두 번째 도전장을 낼 생각으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 주임은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30분 이상만 달리면 힘든 것도 잊고 무아지경에 이르러 도착하고 나서야 다 왔구나 느낀다.”면서 “때때로 찾아오는 무기력감에서 벗어날 수 있어 더 이상 좋을 수 없다.”고 말했다. 마라톤을 시작한 뒤 살이 10㎏ 넘게 빠지는 등 건강이 훨씬 좋아졌다고 덧붙였다.처음엔 출근한 뒤 오전 내내 졸리기도 했다고 귀띔했다.그러나 지금은 비가 내려 마라톤 출근을 하지 못하는 날에 오히려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아예 좌우명을 ‘잘 먹고 잘 뛰자’로 내건 그는 신조대로 오는 9월 강화도에서 강원도 강릉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311㎞ 한반도 횡단 울트라 대회에서 뛸 계획이다. 내친 김에 내년 초에는 일주일 동안 최남단 땅끝마을에서 고성까지 이어지는 655㎞ 국토종단 마라톤에 나선다.다음 목표는 2006년쯤 사하라 사막마라톤 출전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당일치기 야외수영장 가이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폭염을 피해 물놀이와 함께 모래 찜질과 숲속 산책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지난 6월말부터 개장한 한강시민공원을 비롯,수도권 일대의 야외수영장은 놀이동산 등 각종 편의시설까지 갖춰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가장 저렴하게 야외수영장을 이용하려면 잠실과 잠원,뚝섬,여의도,망원지구 등 한강시민공원내 수영장을 찾으면 된다.어른 입장료가 4000원에 불과하며 인근 자연학습장과 운동장,자전거대여점,유람선 등 다양한 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모래 일광욕장까지 첫선을 보였다.잠실과 여의도,뚝섬,잠원,양화,망원 등 한강시민공원 8곳에 설치된 모래사장에는 샤워시설,탈의실,파라솔,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구비됐다.다음달 말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이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 7시.분당 탄천 둔치의 모래사장에는 물놀이장과 비치발리볼장까지 갖췄다.다음달 22일까지 운영되는 동국대 장충수영장에도 일광욕장이 따로 마련돼 있다. 더위에 인파까지 피하려면 이용객이 적은 호텔 야외수영장이 그만이다.넓은 선탠장을 갖춘 타워호텔이나 북한산 지하수를 이용하는 올림피아·그린파크 호텔,수영장이 호텔 옥상에 위치한 해밀턴 호텔 수영장은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더군다나 호텔 수영장은 부대시설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수영을 마친 뒤 녹음(綠陰)에서 휴식을 취한다면 찜통더위를 해갈할 수 있는 호기다.드림랜드 수영장 옆에는 작은 동산이 있으며,북한산 계곡에 위치한 고양 북한산성 수영장에는 수영에다 삼림욕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다.양재동 교육문화회관 수영장에도 시민의 숲이 인접거리에 있다. 여기에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수영장도 있다.마들 야외수영장에는 물썰매장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경사진 인조잔디 위에다 물을 뿌려 물썰매를 이용할 수 있다.어린이대공원·회관 수영장은 놀이동산이나 전시회,과학관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태릉 푸른동산 수영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매직쇼까지 연다.여기서는 취사도 가능하다. 경기도 야외수영장에는 미끄럼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양평·용인 한화리조트나 양지 파인리조트,베어스타운에는 대형 하이·워터 슬라이드가 마련돼 있다.파주 유일레저 수영장에는 길이 25m의 워터슬라이더도 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관악·강남구 하천 살리기 앞장

    하천과 계곡을 가까이하는 여름철을 맞아 하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 신림동을 흐르는 도림천변에서는 23·24일 이틀동안 ‘도림천 영상제’가 열린다. ‘건강한 도림천을 만드는 주민모임(대표 유정희)’이 마련하고 관악구가 후원하는 이번 영상제는 환경과 자연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첫날인 23일 오후에는 지역주민들과 서울대 디자인학부 학생들이 도림천벽화그리기로 하천의 중요성을 일깨운다.또 밤 11시까지는 애니메이션 아이러브 피크닉,아이러브 스카이,고스트월드,선생 김봉두 등 영화 4편이 이틀동안 상영된다. 또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탄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하상여과시설을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설은 하상의 충적층을 통과한 하천수를 걸러내는 것으로 하상퇴적층의 자정능력을 이용하고 화학약품을 쓰지 않는 자연친화적인 방법이다.강남구는 길이 60∼80m에 이르는 이 시설물 12개를 설치해 하루 1만여t의 하천수를 여과해 탄천의 수질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구는 이 시설을 통해 수질이 개선된 탄천의 하천수를 다시 양재천에 보내 갈수기 양재천의 유량확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첫 삽이 반’ 하천 되살리기 경쟁

    ‘한강 물만 물이냐,하천 물도 물이다!’ 서울시내를 가로지르는 하천은 한강을 포함해 모두 36개에 이르지만,대부분의 하천은 그동안 방치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국가하천은 한강·안양천·중랑천 등 3곳에 불과하고,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는 지방하천이 33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악취가 진동하는 콘크리트 하수도에 불과했던 하천들을 자연이 살아숨쉬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하지만 수질 개선을 위한 지자체간 협력 등 ‘넘어야 할 산’도 여전히 남아 있다. 양재천은 경기 과천시 청계산 기슭에서 발원,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를 가로질러 한강으로 흘러드는 15.6㎞ 구간의 한강 지류다. 양재천을 살리기 위해 가장 먼저 팔을 걷어붙인 곳은 강남구.강남구는 1995∼2000년 공원화사업을 추진,3.5㎞ 구간에 137억원을 투입했다.지금도 해마다 유지·보수비용으로 수억원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뒤질세라 서초구도 90년대 중반 이후 85억원을 들여 양재천을 자연생태공간으로 바꿔놨다. 과천시도 올해부터 복원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양재천 5.5㎞ 구간의 제방정비와 별양교∼과천전화국 700m 복개구간 복원에 40억원,양재천 전구간에 자전거도로 건설을 위해 56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따라서 관심사는 더이상 하천 정비가 아닌,보다 맑은 물을 흐르게 하는데 있다.이같은 총론에 의견일치를 본 과천시와 강남·서초구는 ‘양재천협의회’를 조직했지만,그 방법론에서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강남·서초구는 상류에 위치한 과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효율적인 수질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한다.강남구는 97년 21억원을 들여 영동2교 남단에,서초구는 지난해 12월 22억원을 투입해 우면동 한국교총 인근에 각각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했다.이에 따라 15∼20이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를 4∼6 수준으로 낮췄지만,모든 구간에서 맑은 물을 흐르게 하기 위해서는 과천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천시의 생각은 다르다.관계자는 “생활하수 외에 양재천으로 유입되는 특별한 오염원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서초구와 경계지역인 주암교에서 측정한 BOD가 4∼8으로 양호한 상태에서 모든 책임을 과천시에 돌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과천시는 아직 수질정화시설 설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하천 주변정비는 상·하류 구분이 따로 없지만,수질관리의 경우 흐르는 물을 나눌 수도 없고,이럴 경우 중복투자 등 낭비요인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라고 말했다. ■ 시·구 공조‘잰걸음’ 양재천 수질개선을 위한 관련 지자체들의 공조가 미뤄지고 있는 사이 안양천 주변 지자체들은 차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기 의왕시 백운산에서 시작돼 한강으로 유입되는 안양천은 32.2㎞의 전형적인 도시하천이다.안양시를 비롯, 구로·금천·강서·양천구 등 무려 13개 지자체와 맞닿아 생활권 인구만 자그마치 340만명을 웃돈다. 까닭에 안양천의 환경문제를 더 이상 지자체 개별적인 판단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1999년 해당 지자체들이 모여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를 구성했다.독일과 체코 등 유럽국가들이 다뉴브강 관리를 위해 국제기구를 설치한 것에서 착안했다. 협의회는 공동작으로 생태기초연구와 왕벚꽃길 조성사업 등을 내놓았지만,아직까지 공동활동의 성과는 미미한 편이다.지자체의 자발적인 참여에만 의존한 나머지 예산확보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협의회에 법적 지위를 보장,구속력을 갖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마포구 움직임 주시 서울의 서북지역을 관통하는 홍제천에 대한 해당 지자체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도 시작됐다. 서대문구가 최근 홍제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계획을 발표하자 마포구가 잔뜩 긴장하는 눈치다.홍제천은 상류 6.12㎞ 구간은 서대문구에,하류 2.4㎞ 구간은 마포구에 걸쳐있어 마포주민들이 느낄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것은 뻔한 일이기 때문. 서대문구는 오는 2008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홍제천의 변신’을 꾀할 방침이다.유수량을 늘려 홍제천 수심을 평균 30㎝로 유지하고,주변에는 자전거도로·산책로 등 각종 부대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서대문구는 자체 기본설계용역을 마치고 서울시의 타당성 검토를 기다리는 중이다. 서대문구는 사실 불광천을 단장한 은평구의 사례를 뒤따르는 격이다.은평구는 ‘2002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불광천 정비사업을 벌였다. 천변에 폭 3∼4m의 산책로·자전거도로를 만들었으며,주민들의 ‘물에 대한 향수’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하철역에서 나오는 하루 1만t의 지하수를 불광천으로 유입시키고 있다. 은평·서대문구의 이같은 잰걸음에 마포구는 일단 ‘정중동’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마포구 관계자는 “서대문구가 추진하는 홍제천 정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주민들의 반응을 살핀 뒤 구체적인 정비사업을 꾸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세훈 이유종 김기용 고금석기자 shjang@seoul.co.kr ■ 사공 많아 갈등 빈번 국가하천이라 관리가 수월할 것처럼 보이는 중랑천은 한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의 실체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자치구 관계자는 “90년대까지 중랑천 서울시내 20.5㎞ 구간의 경우 건설교통부의,경기 의정부·양주시 구간은 환경부의 입김이 강해 타협점을 찾기가 힘들었다.”면서 “게다가 도봉·노원구,중랑·동대문구 등은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형태라 개발·오염 등을 둘러싼 갈등도 빈번했다.”고 털어놨다. 장마와 태풍 등으로 범람하기 일쑤이고,하천 오염으로 물고기 대량폐사사건 등이 이어지자 2001년 시민들의 자발적 모임인 ‘중랑천 사람들’이 결성됐다.김태선(노원구의원) 사무국장은 “회비를 걷어 중랑천에 갯버들과 달뿌리풀,억새,수수꽃다리 등 10여종 1만그루 이상의 토종식물을 심었다.”면서 “또 중랑천 인간띠 잇기 등 인근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자 서울의 해당지역 구청장협의회가 나서 민관 협력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김 사무국장은 “하천 관리는 지역별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경기지역을 포함하는 협의체는 아직 없는 실정”이라며 아쉬워했다. ■ 서울시 하천정비 계획 구체화 오는 2012년까지 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서울시내 모든 하천이 회색빛 콘크리트의 옷을 벗고,푸르른 자연 하천으로 되살아난다. 서울에는 한강을 포함,모두 36개 하천이 있다.그러나 한강과 양재천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하천은 콘크리트로 뒤덮여 있거나 악취가 진동하는 ‘혐오 공간’으로 남아 있다. 특히 지난 3월 과학기술부 등이 조사한 건천화 현황에 따르면 한강을 제외한 하천 35곳 중 건천이 31.4%인 11곳이다.청계천과 중랑천의 지류인 정릉천 종암동 1.2㎞ 구간,당현천 6.5㎞ 전 구간 등이 건천화됐다.또 고덕천·도림천·도봉천·반포천·방학천·성내천·성북천·홍제천 등도 마른 하천이다.즉 서울시내 하천의 3분의1은 ‘무늬만 하천’인 셈이다. 서울시가 이처럼 ‘죽은’ 하천을 살리고,시민들의 여가활용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청계천 복원공사가 그것이다. 또 최근 안양천·개화천·고덕천·성내천·도림천·도봉천·우의천·반포천·성북천·정릉천·홍제천·방학천·방현천·묵동천·탄천·여의천·세곡천·불광천 등 18개 하천에 대한 정비용역을 발주,내년 6월 말까지 기본계획이 수립된다.이들 하천에는 홍수방지벽을 설치하고,다양한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하천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지하철역에서 흘러나오는 지하수를 끌어들이는 한편,물저장소도 설치된다.둔치에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사당천·대방천·봉천천·화계천 등 복개 하천 13곳에 대한 복원 가능성 여부를 검토한 뒤 하반기부터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윤수길 치수팀장은 “하천정비에 대한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면 우선순위에 따라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는 2012년쯤이면 서울시내 대부분의 하천이 양재천이나 청계천처럼 자연형 하천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shjang@seoul.co.kr ●주변 부동산값에 어떤 영향 하천 복원사업으로 되살아나는 것은 악취가 진동하고 혼탁하던 하천 그 자체만은 아니다.산책로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서면서 인근 지역의 아파트 등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게다가 하천변 아파트는 한강변 아파트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조망권 확보 등의 이점도 있어 부동산 투자에서 고려해야 할 차세대 전략 포인트로 등장하고 있다. 부촌의 상징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다는 대치동 우성아파트 등은 모두 양재천을 끼고 있다. 지난 1995∼2000년에 추진된 공원화사업을 통해 양재천의 콘크리트 호안은 돌·나무·갈대·갯버들 등에 자리를 내줬고,산책로·자전거길·생태학습장·물놀이장·수질정화시설 등이 조성됐다.근처 아파트단지에 거주하는 이모(49·여)씨는 “이곳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양재천”이라면서 “도심 속에서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은 무엇과도 바꾸기 어려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탄천이 복원되면서 인근 지역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서편은 ‘신흥 부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게다가 서울 양재동과 정자동을 연결하는 ‘급행 전철’건설안이 흘러나오면서 최근 이 지역에는 40평형 이상의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까닭에 분당의 기존 아파트 매매가가 평당 1200만∼1300만원 선이지만,이곳은 이보다 평당 100만∼300만원 높게 형성되고 있다. 또 지난 98년부터 시작된 정비사업으로 여가활용공간이 대폭 확충된 중랑천 주변,산업폐수와 생활하수 등으로 오염 하천의 대명사로 불렸지만 2001년부터 추진된 개선사업으로 ‘웰빙’ 공간으로 탈바꿈한 안양천 주변 등의 아파트 가격도 꿈틀거리고 있다.이밖에 지난 80년대 복개 이후 악취가 진동하던 불광천 주변도 지난 2∼3년간의 하천 복원사업과 월드컵공원 조성이라는 호재가 겹치면서 부동산 투자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되살아나는 하천이 인근 지역의 부동산 경기도 꿈틀거리게 한다는 얘기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나에게 맞는 운동 시간은 한강과 양재천·안양천·중랑천 주변은 하루 두차례 운동객들로 붐빈다.오후 7시 이후의 야간 운동이 대세였지만,최근 ‘아침형 인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오전 6시 전후로 아침 운동을 나서는 주민들이 부쩍 늘었다.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 시간도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먼저 야간 운동의 경우 서둘러 마쳐야 하는 새벽 운동에 비해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술자리를 피할 수 있고,자외선으로 인한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야간 운동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면 멜라토닌과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돼 청소년들에게는 키를 자라게 하고,성인에게는 면역력 증강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 흔히 식물이 밤에 호흡작용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내뿜기 때문에 야간 운동이 해롭다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다.낮에 배출하는 산소에 비하면 그 양이 미미하기 때문.운동 후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숙면을 방해하는 사우나나 온탕욕은 가급적 피하는게 좋다. 아침 운동은 이른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어서 시간의 효율적 관리가 장점이다.심폐기능 강화와 근력 향상,비만 해소 등에도 좋다. 주의할 점은 아침에는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다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스트레칭 등 준비 운동을 10∼20분 동안 충분히 해야 한다는 것. 새벽에는 인체에 유해한 대기오염 물질이 많아 운동이 오히려 해롭다는 지적도 있지만,심한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이같은 점들을 감안,자신의 생활습관에 맞는 운동 시기를 선택해야 한다.운동 방법으로는 아침의 경우 구기운동과 달리기 등 짧은 시간 동안의 고강도 운동이,야간에는 걷기와 맨손체조 등 긴 시간 동안의 저강도 운동이 각각 적합하다.다만 고혈압이나 당뇨환자는 아침보다 혈압과 혈당이 떨어지는 야간에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양재천 살리기 주역 우정수 팀장

    양재천 살리기 주역 우정수 팀장

    “시대가 달라진 만큼 물을 안정적으로 흘려보내는 ‘치수’보다 시민들이 물을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친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최근 수질 정화장치를 잇따라 발명해 서울 양재천의 물을 맑게 하는 데 기여한 강남구청 우정수(46) 하천관리팀장의 말이다. 우 팀장과 직원 박병국(47) 주임은 지난해 말 ‘미생물 접촉공법을 이용한 하천수질 정화장치’를 발명,특허출원했다.이 장치는 주사위 모양의 부력체 수백개가 줄로 연결돼 있으며,각각의 부력체는 그 밑에 수세미 모양의 섬유체를 달고 있다.우씨는 “물 위에 떠있는 줄은 오일 펜스처럼 부유물질을 걷어내고 섬유체는 미생물과 접촉,오염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최근 물레방아의 원리에서 착안한 ‘모듈형 거품 제거기’도 특허출원했다.우씨는 “도심하천은 거품 제거가 쉽지 않고,물이 맑아도 거품이 존재하면 미관상 좋지 않다.”면서 “거품이 물 속으로 들어가면 사라지는 원리를 응용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발명품은 현재 특허심사가 진행 중이다.까닭에 양재천 영동5교 아래와 탄천의 지류인 경기 성남시 동막천 등 2곳에만 시범설치된 상태다. 하지만 정화장치가 설치된 곳의 상류지점과 하류지점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와 SS(부유물질)가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수질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때문에 이들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우씨는 “수질정화에 자갈을 이용한 접촉산화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1000평 이상의 둔치가 확보돼야 하는 등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면서 “특히 거품과 비누성분,인,질소 등을 제거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저비용 고효율의 수질정화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담당공무원의 노력과 아이디어가 강남구민들의 ‘젖줄’인 양재천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첫 삽이 반’ 하천 되살리기 경쟁

    ‘첫 삽이 반’ 하천 되살리기 경쟁

    ‘한강 물만 물이냐,하천 물도 물이다!’ 서울시내를 가로지르는 하천은 한강을 포함해 모두 36개에 이르지만,대부분의 하천은 그동안 방치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국가하천은 한강·안양천·중랑천 등 3곳에 불과하고,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는 지방하천이 33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악취가 진동하는 콘크리트 하수도에 불과했던 하천들을 자연이 살아숨쉬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하지만 수질 개선을 위한 지자체간 협력 등 ‘넘어야 할 산’도 여전히 남아 있다. 양재천은 경기 과천시 청계산 기슭에서 발원,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를 가로질러 한강으로 흘러드는 15.6㎞ 구간의 한강 지류다. 양재천을 살리기 위해 가장 먼저 팔을 걷어붙인 곳은 강남구.강남구는 1995∼2000년 공원화사업을 추진,3.5㎞ 구간에 137억원을 투입했다.지금도 해마다 유지·보수비용으로 수억원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뒤질세라 서초구도 90년대 중반 이후 85억원을 들여 양재천을 자연생태공간으로 바꿔놨다. 과천시도 올해부터 복원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양재천 5.5㎞ 구간의 제방정비와 별양교∼과천전화국 700m 복개구간 복원에 40억원,양재천 전구간에 자전거도로 건설을 위해 56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따라서 관심사는 더이상 하천 정비가 아닌,보다 맑은 물을 흐르게 하는데 있다.이같은 총론에 의견일치를 본 과천시와 강남·서초구는 ‘양재천협의회’를 조직했지만,그 방법론에서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강남·서초구는 상류에 위치한 과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효율적인 수질 관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한다.강남구는 97년 21억원을 들여 영동2교 남단에,서초구는 지난해 12월 22억원을 투입해 우면동 한국교총 인근에 각각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했다.이에 따라 15∼20이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를 4∼6 수준으로 낮췄지만,모든 구간에서 맑은 물을 흐르게 하기 위해서는 과천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천시의 생각은 다르다.관계자는 “생활하수 외에 양재천으로 유입되는 특별한 오염원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서초구와 경계지역인 주암교에서 측정한 BOD가 4∼8으로 양호한 상태에서 모든 책임을 과천시에 돌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과천시는 아직 수질정화시설 설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하천 주변정비는 상·하류 구분이 따로 없지만,수질관리의 경우 흐르는 물을 나눌 수도 없고,이럴 경우 중복투자 등 낭비요인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라고 말했다. ■ 시·구 공조‘잰걸음’ 양재천 수질개선을 위한 관련 지자체들의 공조가 미뤄지고 있는 사이 안양천 주변 지자체들은 차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기 의왕시 백운산에서 시작돼 한강으로 유입되는 안양천은 32.2㎞의 전형적인 도시하천이다.안양시를 비롯, 구로·금천·강서·양천구 등 무려 13개 지자체와 맞닿아 생활권 인구만 자그마치 340만명을 웃돈다. 까닭에 안양천의 환경문제를 더 이상 지자체 개별적인 판단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1999년 해당 지자체들이 모여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를 구성했다.독일과 체코 등 유럽국가들이 다뉴브강 관리를 위해 국제기구를 설치한 것에서 착안했다. 협의회는 공동작으로 생태기초연구와 왕벚꽃길 조성사업 등을 내놓았지만,아직까지 공동활동의 성과는 미미한 편이다.지자체의 자발적인 참여에만 의존한 나머지 예산확보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협의회에 법적 지위를 보장,구속력을 갖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마포구 움직임 주시 서울의 서북지역을 관통하는 홍제천에 대한 해당 지자체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도 시작됐다. 서대문구가 최근 홍제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계획을 발표하자 마포구가 잔뜩 긴장하는 눈치다.홍제천은 상류 6.12㎞ 구간은 서대문구에,하류 2.4㎞ 구간은 마포구에 걸쳐있어 마포주민들이 느낄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것은 뻔한 일이기 때문. 서대문구는 오는 2008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홍제천의 변신’을 꾀할 방침이다.유수량을 늘려 홍제천 수심을 평균 30㎝로 유지하고,주변에는 자전거도로·산책로 등 각종 부대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서대문구는 자체 기본설계용역을 마치고 서울시의 타당성 검토를 기다리는 중이다. 서대문구는 사실 불광천을 단장한 은평구의 사례를 뒤따르는 격이다.은평구는 ‘2002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불광천 정비사업을 벌였다. 천변에 폭 3∼4m의 산책로·자전거도로를 만들었으며,주민들의 ‘물에 대한 향수’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하철역에서 나오는 하루 1만t의 지하수를 불광천으로 유입시키고 있다. 은평·서대문구의 이같은 잰걸음에 마포구는 일단 ‘정중동’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마포구 관계자는 “서대문구가 추진하는 홍제천 정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주민들의 반응을 살핀 뒤 구체적인 정비사업을 꾸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세훈 이유종 김기용 고금석기자 shjang@seoul.co.kr ■ 사공 많아 갈등 빈번 국가하천이라 관리가 수월할 것처럼 보이는 중랑천은 한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의 실체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자치구 관계자는 “90년대까지 중랑천 서울시내 20.5㎞ 구간의 경우 건설교통부의,경기 의정부·양주시 구간은 환경부의 입김이 강해 타협점을 찾기가 힘들었다.”면서 “게다가 도봉·노원구,중랑·동대문구 등은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형태라 개발·오염 등을 둘러싼 갈등도 빈번했다.”고 털어놨다. 장마와 태풍 등으로 범람하기 일쑤이고,하천 오염으로 물고기 대량폐사사건 등이 이어지자 2001년 시민들의 자발적 모임인 ‘중랑천 사람들’이 결성됐다.김태선(노원구의원) 사무국장은 “회비를 걷어 중랑천에 갯버들과 달뿌리풀,억새,수수꽃다리 등 10여종 1만그루 이상의 토종식물을 심었다.”면서 “또 중랑천 인간띠 잇기 등 인근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자 서울의 해당지역 구청장협의회가 나서 민관 협력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김 사무국장은 “하천 관리는 지역별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경기지역을 포함하는 협의체는 아직 없는 실정”이라며 아쉬워했다. ■ 서울시 하천정비 계획 구체화 오는 2012년까지 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서울시내 모든 하천이 회색빛 콘크리트의 옷을 벗고,푸르른 자연 하천으로 되살아난다. 서울에는 한강을 포함,모두 36개 하천이 있다.그러나 한강과 양재천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하천은 콘크리트로 뒤덮여 있거나 악취가 진동하는 ‘혐오 공간’으로 남아 있다. 특히 지난 3월 과학기술부 등이 조사한 건천화 현황에 따르면 한강을 제외한 하천 35곳 중 건천이 31.4%인 11곳이다.청계천과 중랑천의 지류인 정릉천 종암동 1.2㎞ 구간,당현천 6.5㎞ 전 구간 등이 건천화됐다.또 고덕천·도림천·도봉천·반포천·방학천·성내천·성북천·홍제천 등도 마른 하천이다.즉 서울시내 하천의 3분의1은 ‘무늬만 하천’인 셈이다. 서울시가 이처럼 ‘죽은’ 하천을 살리고,시민들의 여가활용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청계천 복원공사가 그것이다. 또 최근 안양천·개화천·고덕천·성내천·도림천·도봉천·우의천·반포천·성북천·정릉천·홍제천·방학천·방현천·묵동천·탄천·여의천·세곡천·불광천 등 18개 하천에 대한 정비용역을 발주,내년 6월 말까지 기본계획이 수립된다.이들 하천에는 홍수방지벽을 설치하고,다양한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하천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지하철역에서 흘러나오는 지하수를 끌어들이는 한편,물저장소도 설치된다.둔치에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사당천·대방천·봉천천·화계천 등 복개 하천 13곳에 대한 복원 가능성 여부를 검토한 뒤 하반기부터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윤수길 치수팀장은 “하천정비에 대한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면 우선순위에 따라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는 2012년쯤이면 서울시내 대부분의 하천이 양재천이나 청계천처럼 자연형 하천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shjang@seoul.co.kr ●주변 부동산값에 어떤 영향 하천 복원사업으로 되살아나는 것은 악취가 진동하고 혼탁하던 하천 그 자체만은 아니다.산책로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서면서 인근 지역의 아파트 등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게다가 하천변 아파트는 한강변 아파트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조망권 확보 등의 이점도 있어 부동산 투자에서 고려해야 할 차세대 전략 포인트로 등장하고 있다. 부촌의 상징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다는 대치동 우성아파트 등은 모두 양재천을 끼고 있다. 지난 1995∼2000년에 추진된 공원화사업을 통해 양재천의 콘크리트 호안은 돌·나무·갈대·갯버들 등에 자리를 내줬고,산책로·자전거길·생태학습장·물놀이장·수질정화시설 등이 조성됐다.근처 아파트단지에 거주하는 이모(49·여)씨는 “이곳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양재천”이라면서 “도심 속에서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은 무엇과도 바꾸기 어려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탄천이 복원되면서 인근 지역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서편은 ‘신흥 부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게다가 서울 양재동과 정자동을 연결하는 ‘급행 전철’건설안이 흘러나오면서 최근 이 지역에는 40평형 이상의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까닭에 분당의 기존 아파트 매매가가 평당 1200만∼1300만원 선이지만,이곳은 이보다 평당 100만∼300만원 높게 형성되고 있다. 또 지난 98년부터 시작된 정비사업으로 여가활용공간이 대폭 확충된 중랑천 주변,산업폐수와 생활하수 등으로 오염 하천의 대명사로 불렸지만 2001년부터 추진된 개선사업으로 ‘웰빙’ 공간으로 탈바꿈한 안양천 주변 등의 아파트 가격도 꿈틀거리고 있다.이밖에 지난 80년대 복개 이후 악취가 진동하던 불광천 주변도 지난 2∼3년간의 하천 복원사업과 월드컵공원 조성이라는 호재가 겹치면서 부동산 투자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되살아나는 하천이 인근 지역의 부동산 경기도 꿈틀거리게 한다는 얘기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나에게 맞는 운동 시간은 한강과 양재천·안양천·중랑천 주변은 하루 두차례 운동객들로 붐빈다.오후 7시 이후의 야간 운동이 대세였지만,최근 ‘아침형 인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오전 6시 전후로 아침 운동을 나서는 주민들이 부쩍 늘었다.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 시간도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먼저 야간 운동의 경우 서둘러 마쳐야 하는 새벽 운동에 비해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술자리를 피할 수 있고,자외선으로 인한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야간 운동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면 멜라토닌과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돼 청소년들에게는 키를 자라게 하고,성인에게는 면역력 증강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 흔히 식물이 밤에 호흡작용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내뿜기 때문에 야간 운동이 해롭다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다.낮에 배출하는 산소에 비하면 그 양이 미미하기 때문.운동 후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숙면을 방해하는 사우나나 온탕욕은 가급적 피하는게 좋다. 아침 운동은 이른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어서 시간의 효율적 관리가 장점이다.심폐기능 강화와 근력 향상,비만 해소 등에도 좋다. 주의할 점은 아침에는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다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스트레칭 등 준비 운동을 10∼20분 동안 충분히 해야 한다는 것. 새벽에는 인체에 유해한 대기오염 물질이 많아 운동이 오히려 해롭다는 지적도 있지만,심한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이같은 점들을 감안,자신의 생활습관에 맞는 운동 시기를 선택해야 한다.운동 방법으로는 아침의 경우 구기운동과 달리기 등 짧은 시간 동안의 고강도 운동이,야간에는 걷기와 맨손체조 등 긴 시간 동안의 저강도 운동이 각각 적합하다.다만 고혈압이나 당뇨환자는 아침보다 혈압과 혈당이 떨어지는 야간에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양재천 살리기 주역 우정수 팀장

    “시대가 달라진 만큼 물을 안정적으로 흘려보내는 ‘치수’보다 시민들이 물을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친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최근 수질 정화장치를 잇따라 발명해 서울 양재천의 물을 맑게 하는 데 기여한 강남구청 우정수(46) 하천관리팀장의 말이다. 우 팀장과 직원 박병국(47) 주임은 지난해 말 ‘미생물 접촉공법을 이용한 하천수질 정화장치’를 발명,특허출원했다.이 장치는 주사위 모양의 부력체 수백개가 줄로 연결돼 있으며,각각의 부력체는 그 밑에 수세미 모양의 섬유체를 달고 있다.우씨는 “물 위에 떠있는 줄은 오일 펜스처럼 부유물질을 걷어내고 섬유체는 미생물과 접촉,오염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최근 물레방아의 원리에서 착안한 ‘모듈형 거품 제거기’도 특허출원했다.우씨는 “도심하천은 거품 제거가 쉽지 않고,물이 맑아도 거품이 존재하면 미관상 좋지 않다.”면서 “거품이 물 속으로 들어가면 사라지는 원리를 응용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발명품은 현재 특허심사가 진행 중이다.까닭에 양재천 영동5교 아래와 탄천의 지류인 경기 성남시 동막천 등 2곳에만 시범설치된 상태다. 하지만 정화장치가 설치된 곳의 상류지점과 하류지점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와 SS(부유물질)가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수질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때문에 이들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우씨는 “수질정화에 자갈을 이용한 접촉산화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1000평 이상의 둔치가 확보돼야 하는 등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면서 “특히 거품과 비누성분,인,질소 등을 제거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저비용 고효율의 수질정화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담당공무원의 노력과 아이디어가 강남구민들의 ‘젖줄’인 양재천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판교남단 골프장건설”

    경기도 성남시가 장기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면서 판교신도시 남쪽에 골프장을,율동공원 주변에 대규모 영상단지를 각각 건설하는 구상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이미 서울공항 일대에 저밀도 주거위주 신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어 대형 개발계획을 담은 도시기본계획의 이행과정이 주목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도시기본계획변경안(목표연도 2020년)을 마련,주민 공청회를 거쳤으며 시의원 의견수렴을 위해 5일 시의회에 제출한다.4일 시의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둔전동 서울공항 일대 200만평과 대장동 30만평,여수동 44만평을 각각 시가화 예정용지로 지정했다. 서울공항 일대는 강남을 대체하는 저밀도 주거위주 신도시,대장동 일원은 전원주택단지,여수동 일원은 공공청사가 들어서는 행정타운으로 각각 조성하는 구상을 담고 있다.또 율동 자연공원 주변 30만평은 유원지로 지정,종합레포츠 영상단지를 조성하며 판교신도시 남쪽 금곡동 26만평은 체육시설용지로 지정,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밖에 야탑동 맹산 생태자연공원,고등동 대왕저수지 수변공원,태평·수진동 탄천변 체육공원 조성과 야탑동 남서울공원묘지 확장,기능대학 금곡동 이전 등도 포함됐다. 이 같은 개발구상은 2020년 인구증가 예상치(120만명)와 그에 따른 주거밀도 해소 및 도시기반시설 확충,시민의 삶의 질 향상,경기도 장기 구상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공항 신도시,대장동 주택단지,영상단지 등 대형 개발구상은 의견수렴 과정에서 난개발 우려와 특혜시비 등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어라! 탄천 자전거도로에 ‘퀵’ 오토바이 질주

    “자전거도로인지 오토바이 경주장인지…” 분당과 서울을 잇는 자전거도로에 퀵서비스오토바이들이 판을 치고 있어 주민들은 물론 해당 자치단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는 분당구 구미동∼청담대교 남단을 연결하는 24.2㎞의 탄천 자전거도로가 지난해 9월 개통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나 올해 초부터 퀵서비스 오토바이들이 혼잡한 도로를 피해 자전거전용도로를 이용하는 바람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이들에 대한 수시 단속 및 계도활동에 들어갔으나 근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들과 오토바이 운전자간에 말다툼도 늘어가고 있다. 주민 정모(48·분당구 분당동)씨는 “주말에 아들과 자전거를 함께 타다 오토바이가 옆을 지나가 나무랐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며 “일부 동네주민들은 멱살잡이를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이들에 대한 불만을 표시해 다소 줄어들고는 있지만 오토바이들의 통행은 여전한 편이다. 자치단체 또한 자전거도로에 단속요원을 상주시킬 수도 없는 상황으로 주민들의 협조만을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관계자는 “퀵서비스뿐 아니라 밤에는 술취한 오토바이 운전자들까지 가세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자전거도로를 가꾸고 아끼는 시민의식이 아쉽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어라! 탄천 자전거도로에 ‘퀵’ 오토바이 질주

    “자전거도로인지 오토바이 경주장인지…” 분당과 서울을 잇는 자전거도로에 퀵서비스오토바이들이 판을 치고 있어 주민들은 물론 해당 자치단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는 분당구 구미동∼청담대교 남단을 연결하는 24.2㎞의 탄천 자전거도로가 지난해 9월 개통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나 올해 초부터 퀵서비스 오토바이들이 혼잡한 도로를 피해 자전거전용도로를 이용하는 바람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이들에 대한 수시 단속 및 계도활동에 들어갔으나 근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들과 오토바이 운전자간에 말다툼도 늘어가고 있다. 주민 정모(48·분당구 분당동)씨는 “주말에 아들과 자전거를 함께 타다 오토바이가 옆을 지나가 나무랐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며 “일부 동네주민들은 멱살잡이를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이들에 대한 불만을 표시해 다소 줄어들고는 있지만 오토바이들의 통행은 여전한 편이다. 자치단체 또한 자전거도로에 단속요원을 상주시킬 수도 없는 상황으로 주민들의 협조만을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관계자는 “퀵서비스뿐 아니라 밤에는 술취한 오토바이 운전자들까지 가세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자전거도로를 가꾸고 아끼는 시민의식이 아쉽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메트로탐방]수서경찰서

    [메트로탐방]수서경찰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막내둥이’다.서울 31개 경찰서 가운데 가장 늦은 1998년 2월19일 문을 열었다. 관내 56개 아파트 단지에 7만 767가구가 거주하는 아파트 밀집지역이다.그래서 주거침입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높고,재개발 관련 분쟁도 잦다.‘부촌 속 빈촌’으로 불리는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과 송파구 문정 2동에는 화재에 취약한 비닐하우스촌에 각각 1806가구와 503가구가 살고 있다. 잠실종합운동장,롯데월드,한강시민공원 등에선 다양한 행사와 경기가 잇따라 열리고,나들이 시민이 많아 사시사철 경비·치안 수요가 끊이지 않는다.또 양재천,탄천,대모산,구룡산 등지에서는 환경사범이 많이 발생하고,각종 범죄를 은폐하는 장소로 악용되기도 한다. 관할 면적은 20.99㎢,상주 인구는 35만 7000명을 웃돈다.서울 인구의 3.3% 수준이다.4개 지구대와 방범순찰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관 605명,전·의경 147명 등 모두 752명이 근무한다.경찰관 한 사람이 주민 586명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메트로탐방]수서경찰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막내둥이’다.서울 31개 경찰서 가운데 가장 늦은 1998년 2월19일 문을 열었다. 관내 56개 아파트 단지에 7만 767가구가 거주하는 아파트 밀집지역이다.그래서 주거침입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높고,재개발 관련 분쟁도 잦다.‘부촌 속 빈촌’으로 불리는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과 송파구 문정 2동에는 화재에 취약한 비닐하우스촌에 각각 1806가구와 503가구가 살고 있다. 잠실종합운동장,롯데월드,한강시민공원 등에선 다양한 행사와 경기가 잇따라 열리고,나들이 시민이 많아 사시사철 경비·치안 수요가 끊이지 않는다.또 양재천,탄천,대모산,구룡산 등지에서는 환경사범이 많이 발생하고,각종 범죄를 은폐하는 장소로 악용되기도 한다. 관할 면적은 20.99㎢,상주 인구는 35만 7000명을 웃돈다.서울 인구의 3.3% 수준이다.4개 지구대와 방범순찰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관 605명,전·의경 147명 등 모두 752명이 근무한다.경찰관 한 사람이 주민 586명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성남 탄천서 전국자전거대회

    분당에서 서울까지 ‘씽씽’뚫린 탄천 자전거전용도로에서 자전거대회가 열린다. 성남시는 다음 달 1일 분당구 야탑동 탄천 둔치 자전거도로에서 전국자전거대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모두 10개 종목으로 여자의 경우 2㎞,4㎞코스에 6개종목,남자는 5㎞,8㎞코스에 4개종목이다. 지역주민과 전국사이클연맹,국민생활체육자전거협회 등록선수나 동호인 등이 참가 대상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야탑동 제2종합운동장 인근에서 서울 송파구 가락동까지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홍보하는 퍼레이드도 펼쳐진다.또한 자전거대회와 함께 분당구 야탑동과 수정구 태평동 인근 탄천 2곳에 각각 마련된 탄천일광욕장과 물놀이장,비치발리장도 함께 첫선을 보인다. 특히 시가 올해 초부터 조성에 들어가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탄천일광욕장은 실제 일광욕이 가능하도록 둔치 일부를 모래사장으로 조성해 놓았다.태평동은 560여평,야탑동은 315평 규모다.또한 비치발리볼장은 국제경기가 가능하도록 규격화돼 있다.시관계자는 “자전거대회와는 별도로 환경보호를 위한 자전거타기운동을 벌일 예정”이라며 “둔치에 몰려드는 철새와 동식물도 함께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성남 탄천둔치에 일광욕장

    경기도 성남시 탄천 둔치에 백사장과 물놀이장을 갖춘 일광욕 시설이 조성돼 다음달부터 일반에 공개된다.시는 7억 1000여만원을 들여 수정구 태평동과 분당구 야탑동 탄천변에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백사장(각 563평,315평)과 물놀이장(315평,162평),비치발리볼장(272평,158평) 각 2곳을 21일 완공해 다음달 1일 개장식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시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비치파라솔,의자,이동식 샤워실 및 화장실 등을 설치했으며 야탑동 백사장 앞 탄천에는 야간조명시설을 갖춘 분수를 설치했다.˝
  • “미꾸라지야, 탄천을 부탁해”

    ‘미꾸라지 한마리가 모기유충 1000여 마리를 꿀꺽?’ 모기천적으로 알려진 미꾸라지가 탄천에 대량 방류된다.약을 뿌려도 좀처럼 모기발생민원이 끊이지 않자 성남시가 낸 묘책이다. 탄천지킴이들이 지역을 나눠 미꾸라지 보호에 나설 예정이어서 잡는 것은 금물이다. 성남시는 모기유충구제를 위해 19일 하루 2만여마리의 미꾸라지를 탄천에 방류하고 시민단체와 학교들로 구성된 탄천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19일 행사에는 발대식에 참여한 31개 기업 및 학교,단체들이 참여하고 이날 이후 구역별로 탄천 보호 및 정화할동에 나선다. 방류되는 미꾸라지는 무게로만 100㎏에 달하며,특히 하천바닥을 파고들어가는 미꾸라지의 습성 때문에 수질정화기능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꾸라지가 방류되는 곳은 수심이 얕은 탄천변 20여곳으로 방류후 방류지점은 비밀에 부쳐진다. 시관계자는 “이번에 방류되는 미꾸라지는 모두 크기가 작고 적응력이 강한 토종”이라며 “모기퇴치에 한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메트로 의회]경전철­노면전차 ‘쌩쌩’ 성남시 교통지옥 뚫는다

    성남시가 장기교통대책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신교통수단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모노레일과 지하철은 기본이고 국내에서는 선보인 바 없는 노면전차 등 선진국형 첨단교통시설들이 속속 기획안을 메우고 있다.지난 4월 시 역점시책사업으로 이미 ‘신교통수단 타당성 조사’용역이 발주됐으며,이도 모자라 공무원들이 직접 선진국을 돌며 시내 도로망에 걸맞은 각종 교통시설들을 검토하고 있다.대부분의 시설물들이 장기계획에 포함돼 있으나,일부는 판교개발을 앞두고 실제 도입 가능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크다. 이미 발표된 분당 신시가지와 판교,구시가지 연결 경전철은 시 장기계획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1조 7103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3개 노선 총연장 35.89㎞의 경전철을 도입하기로 하고 최근 4억 8000여만원을 들여 사업신청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제1노선은 지하철 8호선 산성역∼시청앞∼분당선 태평역∼탄천변∼모란∼공단로∼상대원공단에 이르는 기존 시가지 9.44㎞ 구간이다. 제2노선은 판교지구∼신분당선 판교역(예정)∼제2종합운동장∼매화마을∼도촌지구∼단대오거리∼산성동사무소에 이르는 10.58㎞ 구간으로 판교와 도촌택지개발지구를 연결하게 된다. 제3노선은 판교역∼서현로∼분당로∼돌마로∼분당선 미금역에 이르는 15.87㎞의 분당노선이다.이 노선은 돌마교 남단에서 금곡로를 따라 분당선 오리역까지 분선이 이어진다. 지하철 등 타 대중교통수단과 연계되는 14곳에는 환승역이 설치된다. 시는 오는 9월 말까지 타당성 조사 용역 및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10월쯤 기획예산처에 민자유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시는 진행이 순조로울 경우 2010년 착공해 2012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전철 시스템으로는 영국 런던과 일본 도쿄 지바의 고가궤도(현수식) 등이 거론되고 있고,소음을 줄이기 위해 일본식 고무바퀴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도시를 삼각형으로 연결하는 경전철과는 별도로,대로변을 운행하는 노면전차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도로위에 레일을 깔아 운행하는 시스템으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신형노면전차(SLRT)가 1순위다. 인구 20만∼40만 규모의 소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한 주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보행자중심,자동차억제,환경,미관,건설비 등이 모두 고려된 시스템이다.경전철 앞부분은 큰 곡면유리로 유선형이며 차량의 창도 커 승객들의 상반신까지 볼 수있다. 시가 검토대상에 올린 일본 도쿄 유리카모메도 눈여겨볼 만하다. 도쿄만을 매립한 임해 부도심을 개발하면서 기존 도심의 전철역과 연결하기 위해 건설된 것으로 소음이 없는 고무타이어 방식이고,무인정거장에 무인운전 시스템이다.일본에서도 드문 흑자 경전철 시스템이다. 이번 성남시 신교통수단 용역에는 융설(融雪)시스템이 함께 검토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위스 등 눈이 많은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장치로 인공위성을 이용한 GPS기술이 접목돼 전 도로의 노면 및 기상상태를 통합유지하고 감시한다.노면 곳곳에는 사전 예측된 결빙지점이 표시돼 자동 융설액 분사시스템이 분사횟수와 시간을 통제한다. 자치단체 실정으로는 현실화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는 부분이지만 분당을 제외한 시가지 전역이 비탈로 이루어져 있는 성남으로서는 노면전차 등에 못지않게 중요한 교통대책으로 벌써부터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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