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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주민 송파신도시 소각장도 반대

    광역화장장 유치문제로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움직임이 일고 있는 하남시에서 이번에는 송파신도시 쓰레기소각장 반대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8일 경기도 하남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는 송파신도시 쓰레기소각시설과 집단에너지공급시설, 가스공급시설 등 3개 시설을 하남시에 설치하는 내용의 송파신도시 계발계획안을 건설교통부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대신 서울 송파구와 하남시에서 발생하는 하수는 서울 탄천하수처리장에서, 경기 성남시에서 발생하는 하수는 성남 복정하수처리장에서 각각 처리하고, 변전소와 배수지는 서울·성남·하남시에 각각 두기로 했다. 이 같은 도시기반시설 배분은 송파신도시 행정구역이 송파구와 성남시, 하남시 등 3곳에 걸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쓰레기소각장 설치 계획이 알려지자 하남시 감북동 주민들은 최근 대책회의를 갖고 ‘하남 쓰레기소각장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이들은 “소각장은 송파구에, 군부대 물류센터는 성남시에 각각 설치하기로 한 당초 방침을 뒤집은 것”이라며 “하남시에 분양아파트를 늘리는 조건으로 소각장을 하남에 설치하려는 것은 밀실야합”이라고 주장했다.하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여름방학 알차게’ 체험교실 풍성

    ‘여름방학 알차게’ 체험교실 풍성

    여름방학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방학을 보람차게 보내려는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방학을 자연과 함께 8일 서울시에 따르면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경기 남양주 사능수목학습원에서 ‘환경과 가족을 생각하는 숲속가족캠프’를 연다. 살구 복숭아 등 과실수, 시원한 버드나무가 우거진 학습원에서 양묘체험, 자연물공예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9일부터 17일까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접수받는다. 서울시설공단은 23일부터 8월25일까지 능동어린이대공원에서 여름방학 체험교실을 연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대상이며 ‘농촌, 자연과 공감하는 숲 체험교실’ 등 교육과 놀이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9일부터 홈페이지(www.childrenpark.or.kr)에서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어린이 대상의 수영, 요가, 워킹댄스 등 스포츠 특강(23일∼8월18일) 및 스포츠 리더십 캠프(8월8일)를 연다. ●외국인과 함께 영어를 구청이 마련한 행사도 풍성하다. 송파구 송파문화원은 24∼26일 경남 산청군으로 ‘역사탐방과 농촌문화체험’에 나선다. 조선의 학자 남명 조식선생의 생가와 단성향교 견학, 경호강래프팅, 논밭체험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다.30일부터 8월10일까지 두 차례 열리는 ‘탄천에서 한강까지 환경체험’은 자원봉사·환경 교육와 봉사활동을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영등포구는 다음달 18∼19일에 ‘가족과 함께 떠나는 문화유적답사’를 준비했다. 초등학교 2∼6학년 학생과 가족이 참가해 충북 충주와 천안에 있는 중원고구려비, 탄금대, 충렬사 등 문화유적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동대문구생활체육협의회는 강원 춘천시 고슴도치섬에서 ‘가족 여름 캠프’를 연다.2박3일 동안 수영, 도자기만들기, 감자구워먹기 등 가족과 자연학습, 스포츠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금천구는 두산·독산·백산·시흥 초등학교에서 원어민 교실을 연다. 원어민 강사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원어민 교실은 영어 중심에서 벗어나 중국어 교실도 만들어졌다. 접수는 9∼11일 3일간 받는다. 구청이나 각 운영학교로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한다. 최여경 유영규기자 kid@seoul.co.kr
  • “179억짜리 도로 돌려줘”

    “179억짜리 도로 돌려줘”

    성남 서울공항의 비행안전구역내에 조성돼 자칫 폐쇄위기에 놓인 179억원짜리 탄천변도로를 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군과 자치단체의 마찰로 멀쩡한 도로가 2년 가까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는 것을 더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시민들이 나선 것이다. 20일 성남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성남시재개발 및 서울공항 문제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 회원 500여명은 지난달 29일 성남시 복정동 서울공항 정문앞에서 잠정폐쇄된 탄천변도로를 주민에게 돌려달라며 시위를 벌였다. ●“비행안전구역을 최소화해 주오” 주민들은 당시 군부대측과 정부에 보내는 성명서와 촉구문을 통해 “성남시민들은 지난 34년간 서울공항 비행안전구역에 따른 고도제한으로 재산상 불이익을 받아왔다.”며 “도심속에 비행장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비행안전 구역을 최소화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비행안전구역을 270m 침범했다는 이유로 폐쇄된 탄천변 도로를 조속히 개통해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극심한 소음공해를 유발하고 있는 서울에어쇼를 막고 서울공항 이전운동도 벌일 것”이라며 으름장을 놨다. 주민들은 이달말 2차 서울공항 집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성남시가 사전에 군부대와 충분히 협의를 거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시의 책임을 묻는 시청앞 시위도 벌일 예정이다. 일부시민단체들은 또 이대엽 성남시장의 무리한 공사가 혈세낭비로 이어졌다며 도로재개통을 요구하는 주민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시위는 성남시가 지난 2005년 10월 중앙로∼수정로간 왕복 4차선 탄천변 도로(1.2㎞)를 만들면서 서울공항 비행안전 제1구역에 활주로를 따라 도로 270m를 확·포장하고 가로등을 설치한 것이 발단이 됐다. ●“도로개설 자체가 불법” 공군측은 “활주로 인근에 확·포장된 도로 270m가 비행안전구역으로 도로개설 자체가 불법”이라며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나섰다. 현행 군용항공기지법상 비행안전 제1구역(활주로 중심선 기준 300m 이내)은 군사시설을 제외한 건축·구조물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성남시는 이 도로의 경우 새로 개설된 것이 아니라 기존에 차량들이 이용하던 2차선도로를 4차로로 확·포장한 것뿐으로 군의 주장과는 다른 데다 구간이 짧아 비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시는 더욱이 이 도로의 경우 구도심의 체증 해소를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군이 원할 경우 항공기 이착륙시 차량통행을 수시로 금지하는 방안까지 제시했으나 결국 이듬해 2월 4차로 가운데 1차로를 제외한 포장도로가 폐쇄돼 차량왕복이 불가능한 ‘불구도로’로 전락됐다. 군 관계자는 “2001년부터 세 차례의 협의에서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는데도 성남시가 이를 무시한 채 기습적으로 도로를 개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성남시는 수차례 건교부와 군 당국에 재검토를 요구했으나 묵살당했고 179억원의 혈세가 든 탄천변도로는 군부대에 의해 아스팔트 위에 또다시 흙이 덮이는 수난을 당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프로축구] 김두현 2골… 베어벡 앞 ‘골시위’

    17일 경기도 성남 분당구 탄천종합운동장 본부석에선 두 명의 감독이 눈에 띄었다. 핌 베어벡 국가대표팀 감독과 세뇰 귀네슈 FC서울 감독. 이틀 전 아시안컵 최종엔트리를 발표한 베어벡 감독은 이곳에서 열린 성남과 대구FC의 K-리그 13라운드 경기를 통해 성남의 김두현과 대구의 이근호를 주목하고 있었다. 박지성의 부상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떠오른 두 선수를 비교해 보겠다는 것. 김두현은 전반 1분 김상식의 벼락골에 도움을 주는 한편, 후반에는 스스로 두 골을 뽑아내 팀의 3-0 승리를 주도하며 이근호와의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증명했다. 정규리그 9승4무(무패)를 기록한 성남은 전날 경남FC를 5-3으로 꺾은 2위 수원과의 승점차를 ‘6’으로 유지했다. 김두현은 1-0으로 앞선 후반 11분, 최성국의 도움을 받아 문전으로 치고 들어간 뒤 대구 골키퍼 백민철이 몸을 내던지며 막아내려 하자 뒤로 돌아서며 그림 같은 오른발 터닝슛을 꽂아넣었다.18분 뒤에도 김두현은 아크 정면 뒤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프리킥을 골문 왼쪽 아래 모서리에 꽂아넣었다. 김두현은 “2일 네덜란드전을 마치고 베어벡 감독에게 꾸지람을 들었는데 그걸 의식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기자가 “그가 지켜보고 있었는데….”라고 상기시키자 피식 웃어 적잖이 신경 썼음을 드러냈다. 16일 인천과 2-2로 비기는 바람에 정규리그 10경기 무승(8무2패) 터널에 갇힌 귀네슈 감독은 23일 대구와의 대결을 앞두고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 김학범 성남 감독으로선 지난달 30일 수원에 1-4로 참패했고 A3챔피언스컵 대회에서 2연패한 뒤 1승만 올렸던 부진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는 한판이었다.성남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성남시 부적격 공무원 15명 대기발령

    성남시가 지난 2월부터 추진해온 부적격공무원 선별작업 결과 15명이 최종 명단에 올랐다. 시는 최근 인사위원회(위원장 최홍철 부시장)를 열어 5급 동장 2명과 6급 팀장급 3명,7급 주사보 7명, 기능직 3명 등 공무원 15명을 지난 12일자로 자치행정과에 대기발령했다고 13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근무 기피 5명, 조직 분위기 저해 1명, 근무태도 불량 3명, 상습 결근 2명, 업무능력 부족 3명, 주민 지탄 1명 등이다. 시는 이들이 업무능력이 떨어지거나 업무분위기를 해치는 것으로 선정과정에서 평가됐으며, 일부는 부동산 투기 등 부적절한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3일부터 ‘현장민원봉사단’에 편성돼 사회복지시설 봉사, 재활용품 선별작업, 탄천변 정화활동 등에 2개월씩 6개월간 투입된다. 시는 6개월 뒤 인사조정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열어 근무태도, 부서장 의견, 소명 자료 등을 종합 평가해 업무복귀 또는 현장근무 연장, 직권면직(강제퇴출) 대상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 2월 ‘역동적인 조직을 위한 인사혁신 방안’을 마련해 정원(2400여명)의 1%에 해당되는 5급 이하 직원 20여명을 구청장과 시청국장, 사업소장급으로 구성된 인사조정위원회에 회부했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성남시 부적격 공무원 15명 대기발령

    성남시가 지난 2월부터 추진해온 부적격공무원 선별작업 결과 15명이 최종 명단에 올랐다. 시는 최근 인사위원회(위원장 최홍철 부시장)를 열어 5급 동장 2명과 6급 팀장급 3명,7급 주사보 7명, 기능직 3명 등 공무원 15명을 지난 12일자로 자치행정과에 대기발령했다고 13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근무 기피 5명, 조직 분위기 저해 1명, 근무태도 불량 3명, 상습 결근 2명, 업무능력 부족 3명, 주민 지탄 1명 등이다. 시는 이들이 업무능력이 떨어지거나 업무분위기를 해치는 것으로 선정과정에서 평가됐으며, 일부는 부동산 투기 등 부적절한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3일부터 ‘현장민원봉사단’에 편성돼 사회복지시설 봉사, 재활용품 선별작업, 탄천변 정화활동 등에 2개월씩 6개월간 투입된다. 시는 6개월 뒤 인사조정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열어 근무태도, 부서장 의견, 소명 자료 등을 종합 평가해 업무복귀 또는 현장근무 연장, 직권면직(강제퇴출) 대상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 2월 ‘역동적인 조직을 위한 인사혁신 방안’을 마련해 정원(2400여명)의 1%에 해당되는 5급 이하 직원 20여명을 구청장과 시청국장, 사업소장급으로 구성된 인사조정위원회에 회부했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외래 동식물의 습격

    외래 동식물의 습격

    외래 동식물 확산으로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 유입된 외래종의 목록과 개체수·분포 면적도 정확하지 않다. 식물은 얼추 300여종에 이르지만 동물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만 추측하고 있다. 산업 피해와 질병을 옮길 우려도 높아 철저한 외래 동식물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5일 외래 동식물 11종을 정밀 조사한 결과 개체수가 생태계를 깰 수 있는 만큼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외래동물은 배스나 황소개구리처럼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들여오거나 붉은가재 등과 같이 관상용으로 유입됐다가 관리가 허술한 틈을 타 널리 번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남해안에 비상이 걸린 뉴트리아가 대표적인 외래동물이다. 뉴트리아는 1985년 프랑스에서 축산용(육용, 모피용)으로 100마리를 들여오면서 번식이 늘었다.70여농가에서 15만마리까지 길렀으나 수익성이 떨어지고 관리가 부실해지면서 야생에 버려져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수달과 비슷하나 몸체가 크고 번식력(1년에 1∼2회 임신,7∼8마리 출산)이 강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식욕이 왕성해 수변 생태계를 깨고 감자와 같은 농작물 피해도 늘고 있다. 하천·제방·연못에 구멍을 뚫기도 한다. 1990년대 초 주한미군이 관상·식용으로 들여온 붉은가재도 일부가 용산 미군기지 연못에 방사되면서 서울 양재천·탄천·안양천과 춘천 공지천 등으로 번졌다. 국립과학원 김종민 연구관은 “뉴트리아는 자연 상태에서 스스로 번식할 수 있을 정도로 개체수가 늘어나 특별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학원은 서양금혼초와 양미역취, 미국미역취도 생태계를 교란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양미역취 분포도 제주도, 순천, 보성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1996년 제천∼영월 도로에서 발견된 쇠채아재비도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오산, 대구, 일산 등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피부병을 일으키는 돼지풀은 동두천에서 발견된 이후 최근 비무장지대까지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한강 서식어류 57종으로 늘어

    한강에 자리잡은 인공산란장이 한강의 어종을 풍성하게 하는 데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일 “90년대 말까지 불과 30여종에 머물던 한강 어류가 인공어초의 설치 등으로 최근 57종까지 늘어났다.”면서 “특히 메기와 쏘가리, 뱀장어, 모래무지 등 먹이사슬에서 상위에 있는 어종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먹이 사슬의 상위에 있는 어종의 증가는 해당지역의 어류 개체수가 크게 늘었다는 것을 방증한다. 시는 어종 조사 등을 통해 종합적인 한강 어류지도를 만들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한강의 어종이 다양해질 수 있었던 이유로 국내 최초로 시도된 인공어초 등 민물어류 인공산란장의 역할이 컸음을 지적한다. 한강사업본부 오형민 생태팀장은 “상·하류 할 것 없이 12곳에서 산란은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산란장은 가로 45m, 세로 50m 크기로 부표 아래 합성섬유로 만든 인공수초를 매다는 방식. 올해는 4월25일 탄천, 중랑천, 밤섬, 선유도 등 한강 12개 지점에 설치했다. 한편 한강에서는 쏘가리 산란기인 5월20일∼7월10일 쏘가리 낚시가 전면 금지되며, 위반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밖에도 한강 서식 어류 중 천연기념물 제190호 황쏘가리, 멸종위기야생동물 Ⅱ급 남생이, 포획금지야생동물인 자라와 서울시 보호종인 황복, 꺽정이, 은어 등은 포획이 금지돼 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프로축구] 성남 AFC챔스리그 8강 진출

    K-리그 챔피언 성남이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성남은 23일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G조 조별예선 6차전에서 김두현이 연속 어시스트를 배달하고 김동현 손대호 모따가 연속골을 뿜어내며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 산둥 루넝을 3-0으로 대파했다.5차전까지 조 1위 산둥에 승점 3점 차이로 뒤져 있던 성남은 4승1무1패(승점13)가 되면서 산둥과 동률을 이뤘고, 상대 전적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 3월21일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해 8강 전망이 불투명했던 성남은 그러나 이날 3골차 완승을 거둔 뒤 골득실에서 두 골차로 앞서 귀중한 티켓을 손에 움켜쥐었다. 결국 성남은 2004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아시아 정상을 넘볼 수 있게 됐고,K-리그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자격으로 예선 없이 8강에 직행한 전북과 함께 나란히 아시아 클럽 정상을 두드리게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LG-두산(잠실)●한화-현대(청주)●KIA-롯데(광주·이상 오후 6시30분)●삼성-SK(오후 6시·대구)■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울산-제주(울산문수)●전북-대구(전주월드컵)●인천-포항(인천월드컵)●수원-경남(수원월드컵)●부산-서울(아시아드주경기장)●광주-대전(광주월드컵·이상 오후 7시)■ 프로축구 ●AFC챔피언스리그 성남-산둥 루넝(오후 7시·탄천종합운)
  • [맑은 물 밝은 세상] (5) 도심하천 살리기

    [맑은 물 밝은 세상] (5) 도심하천 살리기

    “물고기가 뛰놀고 아이들이 멱감을 수 있는 도심 자연 하천을 만들자.” 정부가 부르짖는 하천정비사업 구호다. 더러운 물이 잘 빠지지 않고 썩어서 질척질척해진 도랑을 버들치가 돌아올 정도로 정화해 생태계를 살리자는 ‘물 사랑’캠페인이다. 예산도 엄청나게 쏟아붓고 있다. 무모한 사업 같기도 하지만 안양천·전주천·성환천 등에서 실현 가능성을 발견했다. 지난 11일 오후 안양 비산교 진흥 아파트 옆 안양천. 은빛 물고기들이 뛰어오르면서 안양천은 반짝반짝 빛났다. 이를 놓칠세라 백로 10여 마리가 연신 물고기를 낚아채고 있다. 운동을 나왔던 동네 주민들도 잠시 숨을 고르며 백로들의 식사를 지켜보고 있다.20분 동안 계속된 사냥으로 백로들의 모이주머니는 금세 불룩해졌다. 수풀 속 이름 모를 작은 새들도 짝을 찾고 벌레 잡기에 분주하다. 물이 깨끗해지자 죽었던 하천이 숨을 쉬고 ‘수질 정화→물속 곤충 증가→피라미 서식→백로 서식→황조롱이 서식→포유류 이동’으로 이어지는 생태계 질서가 서서히 잡혀가고 있는 것이다. 안양천(옛 군포교∼안양철교 지방하천 6.75㎞)은 더럽기로 소문난 하천이었다. 공장·생활폐수로 물 색깔은 늘 시꺼멓고 바닥은 찌꺼기가 두껍게 쌓여 있던 곳이다. 오염 찌꺼기가 둥둥 떠다니고 생물이 살 수 없을 정도의 5등급 수질로 떨어져 사람들이 접근을 꺼리던 죽은 하천이나 다름없었다. 안양천이 물고기와 새들의 서식지가 되고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것은 지난해 5월부터.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안양천 살리기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부분적이나마 옛 모습을 되찾았다. 찌꺼기 덩어리를 걷어내고 정화시설을 설치하면서 수질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상류 지천인 학의천은 2000년 6.3에서 지금은 1.5으로 개선됐다. 안양천 중류 수질은 인근 하천과 비교해도 우수하다. 지난해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기준으로 양재천 수질은 4.8㎎/ℓ, 탄천은 7.8㎎/ℓ, 중랑천은 9.8㎎/ℓ인데 비해 안양천은 3.2㎎/ℓ를 보였다. 이명복 안양시 생태관리팀장은 “안양천은 물이 살아나 먹이사슬이 안정되고 악취 제거, 경관 확보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자전거를 타고 나온 시민 김미현씨도 깨끗한 하천 공원을 자랑했다.“4년 전 이사왔을 때만 해도 악취가 진동해 개울가를 걷는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물이 깨끗해진 뒤부터 아침에는 가족과 함께 조깅하고 낮에는 자전거를 즐긴다. 다른 도시가 부럽지 않다.” 안양천이 생태하천 개선 성공 사례로 꼽히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뒤따랐다. 하루 아침에 갈아엎고 콘크리트로 발라버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안양시는 1999년 안양천 살리기 기획단을 구성하고 지하철에서 나오는 물과 백운 저수지 물을 안양천으로 끌어들여 연중 물이 흐르도록 했다. 하수처리장을 설치, 하천으로 쏟아내던 오·폐수를 따로 받아내는 동시에 흐르는 물의 양을 하루 3만 6500t 규모로 늘렸다. 먼저 상류인 학의천(3.97㎞)을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원칙을 보여줬다. 현재는 안양철교 아래쪽 국가하천 부분에 대해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하류 지류인 삼성천·수암천 하천조성사업도 한창 진행되고 있다. 지자체와 시민단체의 유기적인 협력도 칭찬할 만하다. 안양천 살리기에는 유역 13개 지자체와 2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안양천 살리기 민간단체 네트워크, 기업·군부대 등이 참여했다. 글 사진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안양천을 살리는 사람들 “안양천은 살아나고 있습니다.” 안양천이 하천 생태복원의 성공 사례로 꼽히기까지 지방자치단체의 피나는 노력이 뒤따랐다. 이에 못지않게 시민단체의 봉사와 이 지역 기업, 시민들의 노력도 뒷받침됐다. 안양천살리기 네트워크는 1999년 환경과 공해연구회,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등 안양천 유역의 21개 민간단체가 모여 구성된 단체다. 다른 지역과 달리 시민단체를 행정구역 단위로 만들지 않고 안양천 유역을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수계별로 하천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지자체별로 하천을 관리하는 현행 행정체계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하천수계의 민간단체들이 처음으로 조직한 하천 감시네트워크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안양천 산업폐수는 대부분 안양시와 군포시에서 발생하고 있다. 안양은 상대적으로 하수관 정비가 잘된 반면 군포에서 나오는 산업폐수는 상당량이 당정천을 거쳐 안양천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안명균 운영위원장은 “환경운동도 특정 지역에 매달리기보다는 하천 유역을 모두 포함해야 효과적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사례다.”며 “여러 지역이 함께 하다 보면 때로는 의사결정이 늦어지는 단점도 있지만 일단 사업을 추진하면 두 번 손대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늘 적대적인 관계를 가졌던 기업을 끌어들인 것도 성공 요인이다. 지역 기업들을 오염 배출원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환경을 지키는 주체로 거듭나도록 유도했다. 유한킴벌리, 오뚜기 등 6개 기업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활동도 다양하다. 안양천을 생태 모니터 활동 구간으로 활용했다. 지역별로 30명 이상의 모니터원이 참가해 안양천 구석구석을 조사,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다. 안양천 살리기 인터넷 신문을 발행, 시민단체와 시민들에게 안양천 살리기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교육사업도 활발하다. 많은 물고기와 새의 보금자리로 살아 있는 안양천의 아름다운 모습을 영상물로 제작하여 안양천을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청소년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학교·단체 등을 대상으로 안양천 생태교육과 환경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정책제안과 오염행위 감시활동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정부, 생태하천 만들기 10년 사업 추진 기관마다 하천 개선 프로젝트 이름은 다르다. 환경부-자연형 하천정화사업, 건교부-자연친화적 하천정비사업, 소방방재청-소하천정비사업, 지방자치단체-자연형 하천사업 등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오염된 하천을 되살려 물을 깨끗하게 하고 생태계를 보전하는 동시에 홍수 등에 강한 하천을 만들자는 취지는 같다. 현재 1등급 ‘자연하천’은 전체 하천의 20% 정도. 손을 대지 않아도 될 만큼 깨끗하고 훼손되지 않았다.35%는 2등급 ‘자연형 하천’으로, 훼손된 생태계를 일부 복원한 하천이다. 정부는 2015년까지 1,2등급 하천 비율을 66%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책 방향은 물 흐름을 원래 상태(사행천)로 고치고 자연 동식물이 살 수 있는 생태 벨트를 조성하는 데 있다. 마구잡이 하천개선사업의 잔재물인 인공 콘크리트 시설을 제거하고 야생 동식물의 서식을 고려한 수변습지, 물고기 길 등을 만드는 사업도 들어있다. 자연친화적 시민 공간 확보도 꾀한다. 하천별로 고유 목표나 테마를 설정하고, 도심 하천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생태 관찰을 할 수 있는 경관 조성도 추진한다. 홍수 피해를 막고 가뭄철에도 하천 수량을 일정하게 유지, 늘 물이 흐르고 자연 수질오염 정화기능을 갖추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추진 단계에서는 정부·지자체뿐 아니라 민간단체, 기업, 시민 등의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환경부는 2015년까지 1조 5000억원을 투자, 생태하천 만들기 10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건교부는 올해까지 경안천·오산천·성환천 등 7개 하천 시범사업을 끝낸다. 이어 2011년까지 안양천(국가하천구간), 곡릉천, 갑천 등 27개 하천,50개 지구 301㎞를 테마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1조 2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자체도 앞다투어 자연형 하천 정비 사업에 나서고 있다. 공통점은 치수 단일 목적에서 벗어나 환경을 매개로 한 가치 창출과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하천 조성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홍준석 환경부 수질보전국장은 “인공 구조물 덩어리를 설치하던 도심 하천 정비사업에서 벗어나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사업 성공은 하천 유역 지자체와 시민들의 유기적인 협력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프로축구] 역시 성남, 17경기 무패 행진

    지난 시즌 챔피언 성남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굳게 지켰고 울산은 이천수와 알미르의 2골씩, 모두 4골의 ‘폭죽’을 터뜨리며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성남은 1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모따와 김두현의 연속골로 한정화가 한 골을 따라붙은 부산을 2-1로 제압,17경기 무패(10승7무)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10월22일부터 이어온 17경기 무패 행진은 전남과 부산이 이룩한 21경기 무패 행진에 이어 역대 3위의 대기록. 전반 26분에야 첫 슈팅이 터질 정도로 지난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베트남 원정에서 돌아온 피로감에 성남은 휩싸인 듯했다. 그러나 전반 38분 손대호가 왼쪽 터치라인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모따가 날렵한 터닝 동작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로 차넣어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17분에는 김두현이, 박진섭이 하프라인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돌아들어가 낚아챈 뒤 한번 트래핑한 뒤 차넣어 골포스트를 맞고 그물을 출렁였다. 울산은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대결에서 이천수와 알미르의 두 골씩을 묶어 4-0 통쾌한 승리를 거두며 정규리그 2무3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4승3무3패(승점 15)를 기록한 울산은 9위에서 4위로 5계단이나 껑충 뛰어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천수는 지난달 29일 전남전 이후 2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행에 유리한 국면을 열었다. 대구와 대전의 시민구단 자존심 대결은 끝내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 3분 대전 김창수의 K-리그 데뷔골로 끌려가던 경기를 이근호가 후반 17분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창단 이후 홈에서 대전에 3승3무로 한번도 진 적이 없었던 대구는 이근호의 동점골로 첫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고 대전은 9경기 연속 무패(3승6무)를 이어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 포항은 경기 종료 직전 제주 조진수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0-1로 져 12경기 무승(5무7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성남 8강행 실낱 희망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성남 일화가 아시아 클럽 정상을 향한 실낱 희망을 이어간 반면,FA컵 챔피언 전남은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성남은 25일 성남 분당구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예선 4차전 호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9분 최성국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베트남의 동탐롱안에 짜릿한 3-2 역전승으로 4전승을 내달린 중국의 산둥 뤄넝에 이어 조 2위를 지킨 성남(2승1무1패)은 각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8강 진출의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승점차는 5. 하지만 성남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산둥이 애들레이드를 꺾으면 8강에는 산둥이 나간다. 전남은 일본 가와사키 도도로키 구장에서 열린 F조 예선 4차전에서 재일교포 정대세에게 2골, 카를로스 주닝요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0-3 완패를 당했다.1승1무2패에 그친 전남은 가와사키(3승1무)와의 승점차가 6으로 벌어져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인도네시아 아레나 말랑은 태국 방콕대학을 1-0으로 눌렀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축구 하우젠컵 ●포항-울산(오후 7시·포항스틸야드)●전북-제주(전주월드컵)●대구-인천(대구월드컵)●부산-경남(부산아시아드)●대전-수원(대전월드컵·이상 오후 7시30분)●서울-광주(오후 8시·서울월드컵)■ 프로축구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성남-호주 애들레이드(오후 7시·탄천종합)■ 프로야구 ●두산-현대(잠실)●한화-LG(대전)●롯데-SK(마산·이상 오후 6시30분)●삼성-KIA(오후 6시·대구)
  • [프로축구] 무패행진 성남 “1위 넘보지 마”

    브라질 출신 감독 파리아스의 오밀조밀한 공격축구도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성남의 아성을 꺾지 못했다. 성남은 15일 분당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경기에서 전반 32분 포항의 황진성에게 첫 골을 내줬지만 후반 31분 모따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일궜다. 성남은 이로써 6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2무)으로 정규리그 단독 1위(승점 14)를 이어나갔다. 반면 포항은 지난 1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호주 애들레이드와의 원정경기에 참가하느라 기진맥진한 성남을 상대로 승수를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포항은 서울, 울산, 수원과 나란히 3승2무1패(승점 11)를 기록하고 특히 이날 울산과 헛심공방 끝에 비긴 서울과는 골득실(+3)까지 똑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2위를 유지했다. 울산과 수원은 공동 4위. 성남은 특유의 조직력과 압박에 허점을 드러내 경기 초반 포항에 혼쭐이 났다. 전반 17분 고기구의 슛이 오른쪽 골대 모서리를 맞고 나오는 행운 속에서 성남은 전반 32분 따바레즈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은 황진성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무너지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전열을 정비한 성남은 13분 최성국과 22분 모따의 연속 슛으로 분위기를 되돌렸고,31분 모따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힘겹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과의 경기에서 대전 데닐손(31)은 득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올시즌 10경기 만에 목말랐던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데닐손은 후반 33분 PK골에 이어 5분 뒤 상대 수비수 2명을 그림같이 제치고 왼발슛으로 전북의 골문을 흔들었다.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출신의 ‘인천 신병기’ 데얀(26)과 경남의 새내기 용병 까보레(27)도 2골의 위력을 뽐냈다. 한편 기대를 모은 FC서울과 울산의 ‘상암 대회전’은 관중 3만 176명만 기록한 채 득점없이 끝났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눈 속 ‘골폭풍’…성남 첫판 승리

    지난해 K-리그 정규리그 챔피언 성남 일화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성남은 7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베트남 V리그 우승팀 동 탐 롱안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모따의 2골과 김동현, 네아가의 쐐기골에 힘입어 4-1 완승을 거뒀다. 성남은 행운의 자책골에 힘입어 호주 애들레이드를 1-0으로 제친 중국의 산둥 뤄넝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지난해 FA컵 우승팀인 전남 드래곤즈는 방콕대학과의 F조 1차 원정경기에서 우세한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골운이 따르지 않아 득점없이 비겼다.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시작된 경기에서 성남은 예상대로 용병 트리오 이따마르-모따-네아가와 야전사령관 김두현과 최성국 등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켰지만 동 탐 롱안의 밀집수비와 눈 때문에 미끄러워 전반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모따는 전반 8분 네아가의 낮게 찔러주는 코너킥을 골문 쪽으로 뛰어들면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이후 이따마르가 두 차례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는 등 미끄러운 그라운드 탓에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하프타임에는 경기감독관이 눈이 쌓여 온통 하얀 세상으로 변한 그라운드를 직접 거닐며 후반전을 계속할지를 결정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감독관은 전반전에 썼던 하얀 공 대신 오렌지색 공으로 교체했다. 다행히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눈발은 잦아들었고 러시아 리그에서 돌아온 김동현이 교체 투입되면서 성남의 골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성남은 후반 23분 왼쪽 풀백 장학영이 수비수의 파울을 유도해 끌어낸 페널티킥을 모따가 침착하게 꽂아넣었고,1분 뒤 김동현이 모따-이따마르로 연결된 패스를 낚아채 수비수 두 명 사이로 파고들어 오른발 슛으로 네트를 갈랐다. 후반 35분엔 남기일의 크로스를 김동현이 머리에 맞추지 못해 흘러나가는 공을 네아가가 가볍게 차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동 탐 롱안은 종료 2분 전 카방가가 만회골을 터뜨려 끈질긴 면모를 보였다. 최고 기온이 섭씨 36도까지 치솟은 방콕의 무더위 속에서 경기를 치른 전남은 후반 42분 백승민이 문전에서 날린 회심의 발리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첫승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같은 조의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인도네시아의 아레마 말랑을 3-1로 눌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K리그 아시아 2연패 쏜다

    아시아 최고의 클럽팀을 가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가 7일 막을 올린다. 국내 K-리그에서는 지난해 정규리그와 FA컵 우승팀인 성남 일화와 전남 드래곤즈가 각각 베트남과 태국 팀을 상대로 이날 첫 경기를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8강에 자동 진출한 상태. 특히 강호 호주의 AFC 가맹으로 이번 대회부터 2개 프로팀이 가세,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15개국 28개팀이 7개조로 나뉘어 5월23일까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6경기씩을 치른 뒤, 조 1위만 8강에 진출한다. 성남은 이날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베트남 V리그 우승팀 동탐롱안과 G조 1차전을 치른다. 포르투갈 출신의 엔리크 칼리스토 동탐롱안 감독은 6일 기자회견에서 “호찌민과 기온차가 무려 30도 이상 나지만 우리의 열정으로 한국 팬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나중에 골 득실을 따져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다득점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F조에 속한 전남이 오후 8시 방콕 타이재패니스경기장에서 맞붙는 방콕대학FC는 이름만 ‘대학’이지 프로팀을 거친 만학도 위주로 꾸려진 데다 지난해 태국 리그를 제패한 팀으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방콕대학은 한달 전 국내 실업팀 할렐루야를 2-0으로 꺾은 적이 있다. 허정무 전남 감독은 “이름만 갖고 얕봐선 곤란하다. 이 경기를 치른 뒤 챔피언스리그 전체 목표를 설정하겠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경기 시간에 섭씨 36도까지 수은주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그라운드 상태가 매우 나빠 선수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공원 전남 지원팀장은 “에어컨이 없어 선풍기로 땀을 식혀야 하는 등 경기장 시설이 형편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오세아니아를 버리고 AFC에 들어온 호주는 이번 대회 참가로 국내 리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수 대다수가 유럽에서 뛰고 있는 호주 리그 최강팀 멜버른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성남과 함께 G조에 속한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는 이날 오후 7시30분 홈으로 중국 산둥 뤄넝을 불러들여 일전을 치른다. 지난해 호주 A리그 초대 챔피언인 시드니FC는 E조에 편성돼 인도네시아의 페르식 케드리를 비롯, 중국 상하이 선화, 일본 우라와 레즈 등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팔당수계 전역 낚시 금지

    팔당수계 전역 낚시 금지

    강태공들이 낚싯대를 접고 있다. 팔당 상수원을 중심으로 한 자치단체들이 한결같이 낚시금지구역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원인은 미끼용 낚시밥. 부패한 떡밥이 하천의 부영양화를 가져와 오염을 부재질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태공들을 보는 눈이 곱지 않다. 낚시꾼들은 “야생동물에게 먹이 주는 데 왜들 난리냐.”면서 엉뚱한 푸념도 해보지만 하천 정화를 앞세운 자치단체는 꿈쩍도 않는다. 몇년 전 한강 수중보의 낚시금지 조치는 치명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름이면 한강변에서 낚시하는 재미로 더위를 이겼던 강태공들이 먼 산만 바라보고 있다.2003년 8월부터 시행된 잠실대교 상류지역 낚시금지조치는 강태공들을 탄천과 경안천, 그리고 인근 저수지 등으로 내몰았다. 그러나 이제는 여기도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돼 갈 곳이 없다. 탄천은 지난해부터 용인시계부터 한강 합류지점까지 전 구역이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됐다. 성남시와 서울시가 이들 하천 둔치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고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가꾸면서 가장 먼저 한 조치가 낚시 금지이다. 걸리면 곧바로 불이익을 당한다. 수백만원에 달하는 고액의 벌금에 고발조치까지 당한다. 과거에는 경고조치로 낚시금지를 유도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사정이 다르다. 탄천의 유량을 확보하기 위해 한해 수억원에 달하는 비싼 팔당상수원물을 사서 붓는 시로서는 떡밥으로 인한 수질오염을 보아넘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갈 곳 없는 이들 강태공이 몰려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한 소규모 인근 저수지에서도 낚시금지령이 내려졌다.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된 성남시 분당구 운중·서현저수지에서 낚시를 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금은 계도기간이지만 오는 20일부터는 봐주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용인시도 탄천상류지역의 하천정비사업을 발표하면서 전 지역의 낚시금지조치를 발표했다. 지난달 경기도가 발표한 경안천 전 구역 낚시금지조치도 강태공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다. 경안천은 심각한 수질오염현상을 보여왔다. 낚시금지조치는 다음달부터 곧바로 시행된다. 이쯤되자 강태공들은 수질오염을 모두 자신들에게 돌리고 있다며 무작위로 드리워지고 있는 낚시금지조치에 발끈하고 있다. 게다가 낚시금지조치는 주요하천은 물론 소하천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강태공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다신 이런 희생 없게…” 끝없는 애도 물결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 테러로 숨진 고 윤장호(27) 하사의 빈소에는 궂은 날씨 속에도 주말 내내 조문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성남 국군수도병원 분향소에는 4일 오전 일찍부터 고인의 희생을 애도하는 조문객들이 늘어섰다. 분당에 사는 최윤환(11·탄천초 4)군은 아버지와 함께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시민 고성혁(40)씨도 “장하고 대단한 아들을 조국으로 보내주셨다.”면서 유족들을 위로했다. 3일에는 윤 하사와 초등학교 때부터 ‘삼총사’ 친구였던 백현준·이호승(이상 27)씨가 찾아와 어머니 이창희(59)씨와 슬픔을 나눴다. 친구 이씨는 “지난해 파병 전에 휴가나왔을 때 앞으로 볼 시간이 많다고 생각해 잠깐 본 것이 마지막이었다.”며 못내 아쉬워했다. 미국에서 2일 밤 도착한 백씨도 “파병 전날 통화할 때 너무 위험하니 가지 말라고 했는데 ‘미군과 같이 있고 전투병이 아니어서 안전하다.’고 안심시켰다.”며 고개를 떨궜다. 정계 및 군 고위관계자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4일 허평환 국군 기무사령관과 트롬비타스 주한미군 특전사령관이 유족들을 위로했다. 허 사령관은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이렇게 돌아와 안타깝다. 윤 하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 방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트롬비타스 사령관도 “용감한 사람이었다. 미군과 미 정부를 대신해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고 윤 하사의 아버지는 이에 대해 “아들이 한국과 세계 평화를 위해 전사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답했다.3일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김성곤 국회 국방위원장이 빈소를 찾았다. 고인의 영결식은 5일 오전 8시 국군수도병원에서 특전사부대장(葬)으로 치러지고 유해는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옛 성남화장장)에서 화장된 뒤 대전 국립현충원 전사자묘역에 안장된다. 한편 고인을 추모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5일 저녁 광화문에서 열린다.35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파병반대국민행동은 4일 “영결식에 맞춰 윤 하사의 희생을 추모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파병 한국군의 철군을 촉구하는 추모 촛불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민행동은 또 이라크전 발발 4주년에 즈음한 17일 국제공동반전행동의 날에 맞춰 서울역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뒤 광화문까지 거리행진을 할 예정이다.성남 윤상돈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강남署 ‘투명 재건축’

    ‘치안 1번지’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비좁고 낡아 민원인들의 불편이 적지 않았던 서울 강남경찰서가 31년 만에 재건축을 추진한다. 정수일(55) 강남서장은 4일 “올해 안으로 숙원 사업이었던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 민원인들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신 시설을 갖춘 건물로 새롭게 단장할 것”이라면서 “조만간 땅 소유주인 서울시와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서장은 “현재 연면적 1800여평에 불과한 강남서 건물을 최소 연면적 3500평 이상인 5∼6층 건물로 새로 지어 경찰관과 민원인의 이용 가능 공간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라면서 “지하 2∼3층에는 주차장을 만들어 현재 인근 탄천주차장으로 내몰리는 민원인들의 불편도 줄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 경찰서 최초로 사무실 전체를 투명유리 칸막이로 만들어 전체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말 그대로 ‘투명’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강남서는 1976년 12월20일 동부경찰서에서 분리돼 문을 열었다. 당시에는 주민 수나 치안 수요가 그리 많지 않았지만 현재는 부유층이 살고 있는 주거 밀집지역에다 유명 기업들이 들어선 대형 빌딩들이 빽빽해 경제 중심지역이 됐고 유흥가도 즐비하다. 이 때문에 1일 평균 112 신고건수가 278건일 정도로 치안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하지만 강남서는 그동안 건물이 낡고 비좁아 민원인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민원인 윤모(27·여·회사원)씨는 “조사를 받으면서 기다릴 곳이 없어 밖에서 한참 서 있었다.”고 말했다. 강남서 청사는 서울시내 31개 경찰서 가운데 남대문서(59년), 광진서(66년), 성북서(73년) 등에 이어 7번째로 오래됐다. 성북서는 현재 신청사를 짓고 있다. 강남서는 2003년 박기륜 서장 재임 시절 새 건물을 짓기 위한 작업을 추진한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 필요했던 공사비가 134억원인 데 비해 2016평 규모의 땅 구입 비용이 감정원 평가만 400억원이 훌쩍 넘게 책정되는 바람에 일부 건물의 리노베이션으로 만족해야 했다. 강남서 땅이 서울시 체비지(替費地)와 사유지로 되어 있어 서울시 조례에 따라 새 건물을 지으려면 이 땅을 매입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정 서장은 “이전 계획도 세워 봤지만 관할 구역 안에 경찰서를 세울 수 있을 만한 공간은 찾을 수 없었다.”면서 “때가 무르익었기 때문에 조만간 숙원 사업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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