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탄자니아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신문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웨딩 사진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 추방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스노보드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1
  • 누드집 안내고 1억 주기로 김희선 2년 법정싸움 종결

    누드집 안내고 1억 주기로 김희선 2년 법정싸움 종결

    탤런트 김희선(25)씨의 ‘누드집’ 발간을 둘러싼 2년간의 지루한 법정싸움이 마무리됐다. 김씨는 25일 누드집을 내기로 했던 김영사와 누드집을 출간하지 않는 대신 계약금 명목으로 받았던 1억원을 되돌려주기로 합의했다. 김씨는 2000년 7월 사진집 출판을 위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사진작가 조세현씨와 작업을 마치고 귀국한 뒤 “위조된 계약서에 속아 노출이 심한 사진 촬영을 강요당했다.”며 법원에 누드집 출판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이에 대해 김영사측은 “노출사진과 관련한 협의가 있었음에도 우리가 마치 여성배우를 벗겨서 돈을 벌려고 한 파렴치범인양 주장하고 있다.”며 7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으로 맞대응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킬리만자로 정복나선 중증 장애인들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저마다 극복해야할 산이 있습니다.” 중증 장애인 세 사람이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 정복을 위해 지난달 30일 인천발 탄자니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화제의 주인공들은 뉴질랜드인 토니크리스찬슨(40)과 한국인 김홍빈(38)·김소영(31·여)씨. 크리스찬슨은 아홉살 때 친구와 함께 친구 아버지의 일을 돕다가 당한 열차 사고로 하반신을 잃었다.산악인이었던 홍빈씨는 지난 91년 북미 최고봉인매킨리봉을 등반하다 동상에 걸린 뒤 두 손을 잘라내야 했다.소영씨도 스무살이 되던 지난 89년 ‘망막색소변성증’이란 생소한 병을 앓기 시작,1급 시각장애인이 됐다.국적도 장애도 다른 이들이 한 팀으로 뭉치게 된 것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HDTV 프로그램 촬영 때문이다. “사람들은 우리가 저마다 다른 장애를 지녔다고 말합니다.하지만 천만에요.우린 단지 다른 도전에 맞서 있을 뿐입니다.” 해발 5895m의 킬리만자로 키보봉 등반을 앞둔 이들의 얼굴에서는 긴장과 설렘이 함께 묻어났다.소영씨는 “등산경험도 적고 눈도거의 안 보여 걱정”이라면서도 “듬직한 동료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에 힘이 절로 난다.”고 말했다.“어차피 장애인들에게 삶이란 고난과 도전의 연속”이라던 홍빈씨도“세 사람의 도전이 절망과 실의에 빠진 장애인들에게 용기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들은 12일부터 열흘간 서로의 장애를 감싸주며 고봉준령에 도전한 뒤 오는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세영기자 sylee@
  • 정남균, 후쿠오카 마라톤 기권

    재기를 노렸던 차세대 마라토너 정남균(24·삼성전자)이 후쿠오카 마라톤대회에서 레이스 도중 기권,아쉽게 입상권 진입에 실패했다. 정남균은 1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풀코스 경기에 출전,20㎞ 지점까지선두권을 유지하며 입상 가능성을 높였지만 29㎞ 지점에서 체력 저하로 레이스를 포기했다.함께 출전한 팀 동료 존 나다사야(탄자니아)도 중반 이후 발바닥 통증으로 6위(2시간13분01초)에 머물렀다.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게자헹 아베라(에티오피아)는 2시간9분13초의 기록으로 우승,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 케냐 동시테러 분석 해보면 알 카에다 활동재개 ‘곳곳 낌새’

    이스라엘 전세 여객기와 호텔 투숙객들을 겨냥한 28일 케냐 몸바사에서의 동시 테러사건은 알 카에다의 활동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알 자지라 TV가 지난 11일 방송한 테이프에서 오사마 빈 라덴이 보낸 경고를 감안하면 그동안 나돌았던 알 카에다 조직 정비설,제2·제3 테러설 등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이번 사건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데다정교한 동시 테러라는 점,어깨에 메고 발사하는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을 사용한 점 등에 비춰볼 때 알 카에다가 아니면 이같은 테러를 일으킬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알 카에다 활동 재개의 신호탄 아나톨리 사포노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8일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알 카에다는 심각한 손실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세력을 재규합하고 있는 것으로보인다고 밝혔다.이타르타스통신은 사포노프 차관의 말을 인용,“요원들을증원하고 정보력을 개선할 수 있도록 누군가가 알 카에다에 강력한 지원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호주 정부는 몸바사에서 동시 테러 사건이일어나기 약 보름 전인 12일 자국민들에게 몸바사 여행을 자제하도록 경고했으나 미국과 영국 등 다른 동맹국들은 호주의 조치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12일의 경고는 “몸바사에서 서방인들과 서방 시설에 대한 위협이 높은 수준에 있다.호주인들은 불필요한 몸바사 여행을 자제하고 몸바사의 호주인들에겐 떠날 것을 고려하도록 권한다.”는 내용이다. 호주 외무부는 실제 몸바사에서 테러가 일어난 지 하루 만인 29일 케냐에서 추가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앞서 내렸던 몸바사 여행자제 경고를케냐 전역으로 확대했다.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 조직 건재 80년대 오사마 빈 라덴을 중심으로 조직된 알 카에다는 세계 60여개국에 3000여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조직원들이 아프가니스탄과 체첸,카슈미르 등지에 파견돼 전쟁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로 구성돼 있다.특히 이들은 케냐 등 동아프리카에서 오랜 활동 역사를 갖고 있다.알카에다의 군사작전 책임자인 모하메드 아테프 등은 94년 케냐에 들어온 뒤나이로비와 탄자니아의 다르 에스 살람 주재 미국 대사관에 테러공격을 가한 98년 8월까지 머물렀다.동아프리카 지역은 빈 라덴이 91∼96년 수단에 체류하면서 다른 이슬람 과격조직들과 연대를 구축하는 등 알 카에다의 전략적요충지 역할을 해왔다. ◆케냐는 보안의 사각지대 1998년 219명의 사망자를 낸 미 대사관 폭탄 테러에 이어,28일 동시 테러사건이 발생한 것은 케냐의 치안이 그만큼 취약함을 보여준다.4년 전 사건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케냐 정부에 보안강화를 지원했다지만 케냐의 치안 상황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각국 대사관들의 보안은 강화됐지만 그밖의 여러 테러 대상 후보지들의 치안은 여전히 허술한 편이다. 다니엘 아랍 모이 대통령이 이끄는 케냐 정부는 케냐 국민들을 에이즈와 빈곤에서 구해내지 못하고 있는 데다 부패까지 널리 퍼져 있다.따라서 케냐는탄자니아와 수단 등과 함께 돈을 아끼지 않는 테러조직들에게는 그만큼 파고들기 쉬운 곳중 하나가 됐다. 이같은 치안 부실이 이번 테러를 부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경계가 강화된 미국이나 다른 서방시설을 직접 공격하기가 어렵자 치안이 허술한 케냐에서 미국의 ‘대리인’으로 간주하는 이스라엘을 겨냥해 다시한번 경고를 보냈다는 분석이다. ◆민간 항공기,지대공 미사일엔 대책이 없어 민간항공기들은 테러리스트의 미사일 공격 위협에 무방비 상태다.이스라엘여객기를 노렸던 것 같은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은 이미 테러범들이 상당수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격에 사용된 SA-7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은 옛 소련이 72년 개발·생산하기 시작한 구형 모델로 옛 소련권 국가들과 레바논,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김규환기자 khkim@
  • 정남균, 재기의 신발끈 ‘질끈’/새달 후쿠오카마라톤 대비 맹훈련

    한국마라톤의 차세대 주자 정남균(24·삼성전자)이 신발끈을 조여맸다. 다음달 1일 일본에서 열리는 후쿠오카대회를 위해 충남 보령에서의 마무리훈련을 포함 최근 3개월 동안 혹독한 담금질을 했다.이번 기회에 그동안 자신을 따라 다닌 ‘차세대 주자’라는 꼬리표를 떼고 당당하게 한국의 간판마라토너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각오에 차있다. 오인환 감독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출전해 치열한 레이스가 예상된다.”면서 “막판 접전에 대비,스피드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고 말했다.이번 대회에는 시드니올림픽 금·은메달을 목에 건 게자헹 아베라(에티오피아)와 에릭 와이나이나(케냐) 등 내로라하는 철각들이 대거 출전한다.버거운 순위싸움이 예상되지만 정남균에겐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기회다. 한국체대 시절 정남균은 생애 두번째 마라톤 풀코스 도전인 2000동아마라톤에서 2시간11분29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당시 마라톤계는 황영조-이봉주를이을 차세대 스타가 탄생했다며 환영했다. 그러나 세계마라톤의 벽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그해 10월시드니올림픽에서 2시간22분23초의 저조한 기록으로 45위에 머물렀다.잠재력을 인정받아 ‘스타군단’ 삼성전자에 입단하면서 본격적인 마라톤 수업에 들어갔지만 좀처럼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왼쪽무릎과 골반의 잦은 부상은 더욱 그를 괴롭혔다.때문에 시드니올림픽 이후 2년동안 마라톤 풀코스 도전은 두차례가 전부다.성적도 모두 10위권 밖이었다. 이런 와중에 정남균의 승부욕을 자극시킨 일이 있었다.차세대 주자로 함께주목받은 지영준(21·코오롱)이 10분 벽을 깨며 한발 앞섰 나갔기 때문.지영준은 올해 중앙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9분48초로 3위에 올랐다. 탄자니아 용병 존 나다사야와 함께 출전하는 것도 마음이 놓인다.이번 대회를 위해 3개월간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편안하게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정남균은 잘생긴 외모 덕에 여고생 팬들이 많다.발렌타인데이나 크리스마스 때면 한아름씩 팬레터와 선물을 받지만 마음은 그리 편치않았다.팬들이 바라는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28일 현지로 떠나는 정남균은 후쿠오카에서 그 짐을 훌훌 털어버리려고 한다. 박준석기자 pjs@
  • MBC ‘야생의 초원, 세렝게티’

    MBC는 새달 1일(오후10시35분,1·2부)과 8일(오후11시30분,3부) 창사 41주년 특집으로 HD자연다큐멘터리 ‘야생의 초원,세렝게티’를 방송한다.아프리카 야생동물을 담은 자연다큐멘터리를 국내 방송사가 자체 제작한 것은 처음. 탄자니아의 세렝게티는 동물의 왕국으로 잘 알려진 세계 최대의 자연국립공원.1부 ‘초원의 승부사들’편은 2개월에 걸쳐 동물의 제왕,사자 가족을 밀착취재한 내용이며 2부 ‘위대한 이동’편은 지구상 최대의 동물 대이동을카메라에 담았다.3부 ‘200일의 기록편’에서는 하루 평균 200㎞를 이동하는 강행군을 하며 14시간 이상을 차에서 보낸 제작진의 촬영 과정을 보여준다.
  • “무역·보건정책 연계해야”

    세계무역기구(WTO)와 세계보건기구(WHO)는 22일 개발도상국의 성장과 건강증진을 위해 무역정책과 보건정책을 연계할 것을 촉구했다.연계 방안의 구체적 내용까지 공표되지는 않았지만 두 분야가 실제로 연계된다면 세계 무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두 기구 전문가들은 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18개월 동안의 공동연구를 통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공공보건에 대한 고려는 WTO 규정 이행에 중요한 요소이며 무역과 보건 정책이 상호 지원하는 체제를 갖추는 것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26일 요하네스버그에서 개막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정상회의(WSSD)’를 앞두고 발표된 이 보고서는 모두 171쪽에 유전자 변형(GM)식품의안전성,전염병 퇴치,흡연 문제,환경,의약품에 대한 접근권,건강 서비스,바이오산업,식량 안보 등 8개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WHO는 특히 “인간의 건강이나 동·식물 보호를 위해 각국이 상품의 수출·입을 제한할 권리를 갖고 있으며 서비스를 자유화할 때에도 각국의 보건정책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해 규제될 수 있다.”는 원칙을 천명하고 있다.미구엘 로드리게스 멘도사 WTO 사무차장도 “실제로 건강에 대한 관심은 무역 이슈보다 우선되어야 한다.필요하면 정부는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WTO 규정들을 옆으로 제쳐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무역원칙과 보건정책이 서로 조화를 이룬 예로 말라리아를 퇴치하기 위해 아프리카 국가들이 모기약 관세를 깎아 아주 싼 가격에 수입할 수있도록 한 것을 들고 있다.수단에서는 모기약이 30달러지만 탄자니아에선 관세를 5%로 낮춰 3달러50센트에 팔리고 있고 우간다에서는 아예 관세를 없애버렸다. 그러나 양대 기구의 이런 설명은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빈국의 수입장벽을 제거하면 지속적인 발전과 공공보건을 개선하는 일이 가능하다.’는 선진국 위주의 시각에서 보고서가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도국으로 하여금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해 쓸 수 있는 재원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이유를 들어 농업보조금을 철폐해야 한다고 이 보고서가 요구한 것이 그 예다. 또 이번 연구에 참여한 WHO의 빔 바넥은 “현재 시판되는 GM식품은 건강에위험을 초래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아에 시달리는 남아프리카 국가들은 GM식품에 대해 우려할 이유가 없다고 못박았다.하지만 남아프리카 빈국들은 GM옥수수의 안전성이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미국의 식량지원을 받지않겠다고 버티고 있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11월 도하각료회의에서 WTO가 마련한 무역관련 지적재산권(TRIPS) 규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개도국들은 그러나 TRIPS 때문에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해 값싼 유전자 의약품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좌절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비판론자들은 서비스 시장을 자유화하려는 WTO의 최근 협상들이 미국과 유럽에 있는 사기업들에게 교육과 건강 같은 공공서비스 시장을 열어 제치도록 개도국 정부에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책꽂이/쿠오바디스,역사는 어디로 가는가 등

    ◇쿠오바디스,역사는 어디로 가는가-2(한스 크리스티안 후프 엮음,정초일 옮김)=지난 2월 출간해 인기를 모은 시리즈의 두번째 권.‘인류의 운명을 바꾼 스캔들과 배신,재판’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역사의 흐름에 큰 변화를 가져온 사랑과 음모,계략과 파멸의 이야기를 다루었다.푸른숲,2만 3000원. ◇대통령과 장군(김준하 지음)=제2공화국 윤보선 대통령 밑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이의 회고록.1961년 5·16쿠데타 발발에서 63년 대통령 선거까지 윤보선(대통령)과 박정희(장군) 두 인물의 대결을 집중적으로 서술했다.특히 쿠데타 직후 윤보선이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밝히는 증언으로서 가치가 높다.나남출판,1만 2000원. ◇유쾌한 정치반란,노사모(노혜경 등 지음)=노무현 민주당 대통령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인 ‘노사모’를 본격적으로 분석했다.노사모는 과연 ‘한국 최초의 정치인 팬클럽’에 불과한가,아니면 ‘시민들의 자발적인 정치축제’인가? 그 해답을 얻고자 각계 전문가 9명과 노사모 회원 9명의 글을 함께 실었다.개마고원,1만원.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프란시스코 페레·박홍규 지음,이훈도 옮김)=1901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스페인에 자유학교를 세웠으나 정부로부터 군사반란을 배후에서 조종했다는 누명을 쓰고 총살형을 당한 프란시스코 페레의 생애와 사상을 소개한다.박홍규 영남대 법대 학장이 쓴 페레 평전과,페레가남긴 글 ‘모던스쿨의 기원과 이상’ 두 부분으로 구성했다.우물이 있는 집,1만 1000원. ◇포스트콜로니얼(고모리 요이치 지음,송태욱 옮김)=일본의 과거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에 대한 도쿄대 교수의 자기 비판서.메이지유신 시절 ‘근대화=문명화’라는 일본 내 인식이 실은 구미 제국주의 열강을 모방하려 한 ‘자기 식민지화’에 지나지 않으며,그러한 자기 식민지화를 은폐하려고 일본이조선 등지에 침략을 감행한 것으로 파악한다.저자는 식민주의 의식이 전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일본사회 재편에 그대로 반영돼,동아시아에 대한 경제적 재진출이라는 형태의 신식민주의가 가능하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삼인,1만원. ◇20세기 유전학의 역사를 바꾼 초파리(마틴 브룩스지음,이충호 옮김)=초파리는 20세기 유전학의 총아였다.1910년 미국 컬럼비아대의 모건 교수는 초파리에서 발견한 하얀 눈의 돌연변이를 통해 멘델의 유전법칙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이를 시작으로 초파리는 유전학에서부터 발달생물학에 이르기까지,행동유전학에서 노화 연구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생물학적 발견의 핵심에 있었다.초파리 이야기가 한편의 소설처럼 재미있게 전개된다.이마고,9800원. ◇생태학,그 열림과 닫힘의 역사(도널드 워스터 지음,강헌·문순홍 옮김)=현대 생태학의 중요한 흐름을 조성한 역사적 변천시기를 구분해 각 시기에서 핵심적인 몫을 한 인물들의 생태사상과 그 사상의 시대사적 의미를 다루었다.아카넷,2만 7000원. ◇씨름(이만기·홍윤표 지음)=우리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의 기원과 역사,기술,장사 열전 등을 두루 다루었다.프로 씨름대회 출범후 1세대 선수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이만기 인제대 교수와 체육기자 경력 20년인 홍윤표 일간스포츠 부국장이 함께 썼다.다양한 씨름기술을 그림으로써 자세히 설명한 점이 돋보인다.대원사,4800원. ◇쇠똥마을 가는 길(이호신 글·그림)=탄자니아 주재 한국대사관의 초청으로아프리카를 방문한 동양화가가 50일간의 여정을 수묵화에 담아냈다.제목의‘쇠똥마을’이란 아프리카의 마사이족 마을을 말한다.화선지에 수묵으로 그린 아프리카 전경이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친근하게 다가온다. 열림원,1만 2000원. ◇인생의 황혼에서(헬렌 니어링 엮음,전병재·박정희 옮김)=어떻게 나이들어가야 하며 어떻게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가를 제시한다.타고르·위고·슈바이처·키케로·톨스토이 등 240여명에 달하는 인물이 남긴 빛나는 성찰을 실었다. 민음사,8500원.
  • 4만 76km 적도탐험 나선다

    충북 제천 출신의 세계적인 탐험가 최종열(崔鍾烈·44)씨가 25일 인천공항을 출발,적도 탐험에 나선다. 적도 탐험은 최씨가 지난 2000년 로마에서 중국 시안(西安)을 거쳐 서울로 이어지는 실크로드 자전거 횡단 탐험때 계획을 세운지 2년만에 이뤄지게 됐다. 대원 전수병(28)씨,서울방송(SBS) 취재팀과 함께 아프리카의 케냐를 시작으로 탄자니아,우간다,콩고민주공화국(옛 자이르),콩고,가봉을 거친 다음 일시 귀국 후 다시 아메리카와 아시아대륙 적도 탐험에 나설 예정이다. 적도는 위도상 0도를 일컬으며 지구의 구(球) 가운데 가장 긴 4만 76㎞로 아프리카와 아시아,아메리카 대륙을 지나며 주로 밀림으로 이뤄져 있다. 적도의 밀림은 지구의 그린벨트 또는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생명선이나 다름없다.이번 적도 탐험은 20세기 초에 이뤄진 남·북극 정복과 에베레스트의 등정에 버금가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씨는 “적도의 밀림은 지구상의 환경 파괴와 이에 따른 이상기후,천재지변을 지켜줄 마지막 남은 지구촌의 생명선”이라며“이번 탐험은 이같은 중요한 적도의 밀림을국내외에 알려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씨는 지난 87년 동계 에베레스트를 등반한데 이어 91년 한국인 최초로 북극점을 정복했고,96년 세계 최초로 8600㎞의 사하라 사막을 도보로 횡단한 세계적인 탐험가이다. 제천 이천열기자 sky@
  • 침팬지연구가 제인구달, 유엔친선대사

    [유엔본부 AP 연합] 탄자니아에서 40여년 동안 침팬지 연구에 매달려온 제인 구달박사가 유엔친선대사로 임명된다.구달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유엔친선대사 임명장을 수여받을 것이라고 프레드에커드 유엔 대변인이 말했다. 1954년 코미디언 대니 케이가 유엔아동기금의 친선대사로 임명된 이래 유명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등이 유엔친선대사로 전세계를 돌며 홍보활동을 펼쳐왔으며,이번에 구달 박사가 임명되면 10번째 친선대사로 기록된다.
  • [씨줄날줄] 짐바브웨

    아프리카 남부 내륙국인 짐바브웨에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짐바브웨는 1980년 영국에서공식 독립할 무렵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독립투쟁의 영웅 로버트 무가베가 투표로 집권하는 등 장래가 촉망되던신생독립국가였다.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 짐바브웨의 정치와 경제는 더욱 혼란을 겪게 되고 무가베는 22년이 넘게 철권통치를 하고 있는 독재자로 전락하게 됐다. 아프리카를 식민 통치하면서 가난과 ‘저개발’의 멍에를씌워 놓은 유럽은 물론 미국 등은 선거 결과를 인정할 수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유럽연합은 지난달 결의한 제재조치의 확대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파월 미 국무장관은“무가베는 민주적 정통성을 주장할 수 없다.”며 추가 경제 제재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이렇게 되면60%의 실업률,120%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하고 있는 경제사정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반면 아프리카 국가들은 일제히 선거결과를 인정하거나 환영하고 있다.나이지리아는 유럽과 미국이 선거 결과를 인정하라고 촉구하고 있고,케냐는 즉각 당선 축전을 보냈다.탄자니아는 무가베를 민주주의의 옹호자라고 치켜세웠다.아프리카 14개국으로 구성된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도 선거가 공정하고 자유롭게 실시됐다고 주장했다. 상반된 평가의 배경에는 ‘백인 토지 지배'에 대한 인식의차이가 가로 놓여 있다.짐바브웨는 독립후 인구 5%의 백인이 농지의 70%를 소유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영국의 지원을 받아 백인 토지를 유상몰수해 왔으나 88년 영국의 지원이 끊겼다.지원금을 부패한 관리들이 가로채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무가베는 2000년 토지몰수를 가능케 하는신헌법을 국민투표에 회부했으나 부결됐다. 결국 무가베는법적 근거 없이 소작농과 재향군인들을 앞세워 백인농장을접수해 왔다. 이에 대해 아프리카 국가들은 내심 긍정적이고,유럽국가들은 못마땅해 하고 있다.정당해 보이는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탈법적 과정의 충돌이 양극단의 평가를 낳고 있는것이다.게다가 그 정당한 목표를 자신의 장기집권 술책에교묘하게 짜 넣은 무가베 정권의 수법이 짐바브웨 사태에대한 인식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에이즈 원조는 침팬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바이러스가 침팬지에서 인간에게 전염됐다는 가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미 앨러바마대 비트리스 한 교수는 16일 “사람한테서만발견되는 면역결핍증 바이러스(HIV)가 야생 침팬지에서도처음 발견됐다”며 “이는 에이즈가 원숭이로부터 유래했다는 초기 이론을 확인해 준다”고 밝혔다. 18일 발간된 사이언스 저널에서 한 교수는 “비록 유전적으로 가깝지는 않지만 원숭이 면역결핍 바이러스(SIV)가아닌 HIV가 동부 아프리카의 야생 침팬지에서 발견됐다”며 “앞으로 에이즈의 기원과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는 과학자들은 서부 아프리카에서 잡은 침팬지로부터 SIV를 췌취,에이즈 치료법을 연구하는 데 활용했다.SIV는 HIV와 달리 원숭이들 사이에 전염되지 않으며 감염됐더라도 해롭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들은 탄자니아와 우간다 등지에 사는 야생 침팬지의 배설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 수컷 침팬지가 HIV에감염된 것을 발견했다.그러나 이 침팬지는다른 침팬지와똑같이 건강하며 바이러스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아 연구진들은 침팬지들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방법을 진화시켰다는 결론을 내렸다.
  • [2002 지구촌 이슈] (5)끝이 보이지 않는 지역분쟁

    ***세계 곳곳 포화…아시아 가장 불안. ‘전쟁의 세기’로 불린 지난 20세기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수많은 지역분쟁으로 점철됐다.새해도 지구촌의 분쟁이크게 줄어들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미국 국방위원회재단(NDCF)에 따르면 지난해 분쟁국가는 59개국으로 전년도의 68개국보다는 다소 줄었다.그러나 분쟁이 주로 민족갈등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올해도수십년간 해묵은 긴장이 계속돼 갈등과 반목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의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아시아를 가장 불안한 지역으로 꼽았다.1947년부터 세차례의 전면전을 치렀던 인도와파키스탄간의 최근의 위기는 그 원인이 해소되지 않아 계속될 것으로 진단했다.양국은 지난해 말에도 개전 초읽기 상태에 들어갔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아프가니스탄도 파키스탄과 긴장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타밀 반군이 활동하는 스리랑카▲분리주의자들을 무차별 탄압하는 인도네시아▲이슬람 무장단체가 발호하는 필리핀▲공산반군이 존재하는 네팔▲군벌과 종족간 충돌이 이어지는 미얀마를 대표적 갈등 지역으로 꼽았다. 인도네시아 아체,이리안 자야,말루쿠 제도에서는 1999년 동티모르 독립 이후 분리주의 운동이 거세지고 있으며 아체에서 정부와 게릴라군의 충돌로 지난해만 400명 이상이 사망했다.최근 인도네시아 군부가 아체 지역군사령부를 창설하려는 움직임은 더많은 피를 부를 것이 자명하다. 지난 2000년 9월 이후 격화된 폭력사태로 1,000명의 희생자를 낸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충돌은 최근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언제 재연될지 모를 불안한 상태다.미국은 최근 앤서니 지니 특사를 다시 파견했고 양국은 대치상태에서 안보회담을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평화의 길은 아직 멀다. 아프리카 대륙은 식민지시대의 후유증 때문에 ‘피의 대륙’이 됐다.이 지역 분쟁이 전세계 분쟁의 3분의 1을 차지하지만 최근 평화의 움직임이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후투-투치족의 공동정부 탄생으로 8년간의 유혈분쟁을 청산한 부룬디는 콩고민주공화국(DRC),우간다,탄자니아,르완다 등 이웃 국가에서 벌어지는 후투­투치족 사이의 싸움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7일 차드 정부와 반군도리비아 중재하에 평화협정을 체결,3년간의 내전이 해결될 희망을 보였다. 독립을 요구하는 무장세력들에게 올해는 힘든 한해가 될 듯하다.유럽연합(EU)은 리얼 아일랜드공화군(IRA),컨티뉴이티IRA등 북아일랜드의 무장단체들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하마스,그리스의 11월17일 혁명조직 등을 테러단체로 규정했다. 국제사회는 목적을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이들의 주장에 더이상 동조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러시아,중국,스페인 등은대테러전의 분위기에 편승,자국내 반군 세력들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벌였다. 올해도 분쟁해결을 위해 유엔등 국제기구의 발걸음은 한결더 바빠질 전망이다.발칸반도의 분쟁 해소를 위해 노력한 유럽안보기구(OSCE)가 본보기이다. 아프리카 53개국도 아프리카연합(AU)을 창설해 자체적인 평화 정착 작업에 돌입했다.유엔은 산악지대에서의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를 ‘세계 산의 해’로 지정했다. 박상숙기자 alex@
  • 국제협력의사 8명 공모

    한국국제협력단(KOICA·총재 민형기)은 카자흐스탄 등 개발도상국에서 3년간의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제8기 국제협력의사 8명을 공개 모집한다. 2002년 상반기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티오피아,탄자니아,페루 등 5개국에 파견될 협력의사의 모집분야는 내과,외과,치과,가정의학과와 한의학이다.지원서는 새해 1월7일부터 16일까지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KOICA 봉사사업 1팀(02-740-5173∼9)이나인터넷 홈페이지(www.koica.or.kr)를 참조하면 된다.
  • [인물 2001] (2)빈 라덴

    전세계를 충격과 경악 속에 몰아놓은 9·11 뉴욕 세계무역센터에 대한 테러. 그 이후 세계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이름은 오사마 빈 라덴(44)일 것이다. 자국의 심장부를 강타당한 미국인들은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그를 괴물로 보았지만 많은 젊은 무슬림에게 있어 그는 외세로부터 이슬람을 지키려는 영웅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처럼 '두 얼국의 사나이'로 그려진 그에게 세계의 이목이 쏠린 것은 냉전이라는 이념대립이 끝난 오늘의 세계에서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른 종교와 민족간 갈등이 안고 있는 '문화적 상대성'을 그가 상징적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가 자행한 테러는 결코 정당화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로 하여금 테러를 택할 수 밖에 없게 만든 과정도 무시할 수만은 없다는 게 이번 테러와 그에 이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분명해졌다. 전쟁은 미국의 승리로 끝났지만 빈 라덴이 잡히느냐에 관계없이 테러의 발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문화적 차이에 따른 갈등요인을 어떻게 해소시켜나갈 것이냐는 문제는앞으로 인류가 해결하지 않으면 안될 과제로 남았다. 79년 옛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맞서 미국 등과 손잡고 '성전(지하드)'에 나섰던 빈 라덴은 소련이 물러나고 난 뒤 극단적 반미주의자로 돌아섰다. 미국의 압력에 의해 조국으로부터 시민권을 박탈당하고 아프간에 둥지를 튼 그는 체러조직 알 카에다를 결성하고 테러훈련캠프를 세워 반미 감정에 불타는 젊은이들을 끌어모았다. 98년 전 이슬람권에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성전을 촉구하는 '율법결정(fatwa)'를 선포하면서 본격적인 대미 테러를 감행하기 시작했다. 9·11테러 이전 빈 라덴은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 대사관 2곳·93년 세계무역센터와 지난해 USS 콜호 폭탄테러 배후 조종 혐의를 받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왜 소말리아인가/ 중앙정부 없어 테러조직 활개

    8년전 미군 시체가 거리에서 끌려다니고 그 위로 군중들이환호하던 모가디슈. 그곳이 아프가니스탄 다음으로 미국이대테러전쟁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되는 소말리아의 수도다. 소말리아의 상황도 아프간과 비슷하다.가뭄과 기근,오래된내전으로 대부분의 국토가 황폐화됐다. 770만 인구의 80%가기아상태다. 국토 전역을 다스리는 중앙정부가 없고 크게 12개 군벌로 나눠져 있다.현 과도정부도 수도 일부만을 지배할 수 있다.이에 따라 테러범들이 별 제재를 받지 않고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 미·영이 주장하는 확전 이유다. 이곳에는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 지부와이곳에 기반을 둔 테러조직 알 이티하드가 있다. 소말리아의 알 카에다 조직이 1998년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 대사관 폭파사건을 기획했다는 것이 미국측 주장이다.이번 아프간전에서 사망한 빈 라덴의 ‘수족 3인방’중 한명인 모하메드 아테프가 대사관 폭파는 물론 93년 폭도들이미군 시체를 끌고 다니도록 배후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93년 당시 미국은 빈 라덴의 군사지원을받은 군벌 파라아이디드에 의해 특수부대인 레인저 대원 18명이 죽고 70여명이 부상당했다.미 중앙정보국(CIA)은 소말리아 동부 해안의 보사소와 라스 캄보니 섬에 알 카에다 훈련기지가 있을것이라 믿고 있다. 소말리아의 테러조직인 알 이티하드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 의해 빈 라덴의 자금줄로 지목돼 해외자산이 동결된상태다. 알 이티하드는 비공식적인 이슬람계 환전소를 운영,빈 라덴에게 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확전시사는 아프간에서 물러난 알 카에다가 이곳에피난처를 확보하는 것을 막는 예방적 차원도 있다. 퇴로 차단을 위해 소말리아 인근 해안에서는 미 전함이 정찰근무에돌입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탈레반집권 5년/ 엄격한 율법 적용 민심 이반 가속화

    탈레반 정권이 집권한 지 만 5년만에 사실상 붕괴됐다. 이슬람 율법을 공부하던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탈레반은 1994년 공산당에 반대하며 아프간 북부와 파키스탄 서부에서 출발했다.이슬람 이상국가 건설을 목표로 무장투쟁을벌여온 탈레반은 1996년 9월 수도 카불을 장악하고 부르하누딘 랍바니 대통령을 축출,집권에 성공했다. 집권 초기 탈레반은 아프간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지지를받았다.탈레반은 당시 경쟁관계에 있던 군벌들과의 타협을거부,부패를 척결하고 질서를 복원함으로써 타지크와 우즈베크족 출신 군벌세력들의 무차별 학살과 부패에 염증을 느끼던 아프간 국민들에게는 구세주 같은 존재였다.아프간 국민의 38%를 차지하는 파슈툰족 출신이 대부분이라는 점도지지 확보에 기여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엄격한 이슬람 율법 적용으로 민심이 점차 이반되기 시작했다.탈레반은 전체 노동인구의 40%인 여성들의 교육과 취업은 물론 자유로운 외출까지 금지했다.율법을 어기면 사지절단과 태형,공개 처형까지 서슴지 않았다.여성들의 경우,전신을가리는 부르카를 입지 않고 외출할경우 돌로 쳐 죽이기까지 했다.탈레반은 이슬람 이상국가건설에 방해된다며 TV,음악,영화 등과 같은 문화생활도 일체 금지했다. 탈레반은 아프간 영토의 95%를 장악하고도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3개국만이 정부로공식 인정해줄 만큼 국제적으로도 고립됐다.올초 세계문화유산인 바미안 석불 2개를 파괴해 세계적 비난을 자초했다. 특히 집권 2년만인 1998년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대사관 폭탄테러 배후로 지목된 사우디 출신 테러범 오사마 빈라덴에게 은신처를 제공,미국으로부터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1999년 유엔의 제재조치가 이어졌다.탈레반은 이후에도 9·11테러 용의자인 빈 라덴을 미국에 인도하길 거부,‘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미국과 반테러 동맹국들로부터 맹공을 받고 결국 두달만에 항복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고홍주교수 美 IHT 기고 “”라덴 美 법정에 세워야””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무부 인권담당 차관보를 지낸 해럴드 고(한국명 고홍주) 예일대 교수는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IHT) 1일자 기고문에서 오사마 빈 라덴을 비밀 군사법정에 세우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다음은 기고문 요지. 빈 라덴이 체포되면 그를 비밀 군사재판이나 국제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이는 둘다 미국 연방법원이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못할 것이라는 그릇된 가정을 근거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잘못된 생각이다. 미국인들이 전세계에 테러범들이 파괴하려한 법의 통치에 충실하다는 것을 보여주길 원한다면 왜 미국 시민을 죽인 대량 학살범을 미국 땅의 미국 법원에서 재판하지 않는가.나는 빈 라덴이 살아서 재판받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빈 라덴의 최측근 모하메드 아테프의 경우에서 보듯 국제법은 9·11테러의 주범들을 처단할권리를 미국에 부여한 것이다. 그러나 빈 라덴과 알 카에다 조직원들이 투항한다면 이들에게 린치보다 공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해야 한다.그래야복수보다 더 높은 가치를 고양하고 전세계에 범죄의 진상을 알리고,문명사회는 인류에 대해 저지른 극악무도한 범죄도 정당하게 처리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캄보디아와 시에라 리온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새로운 국제재판소를 세우는 것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어려운 협상을 거쳐야 한다.또 재판이 지정학적 이해관계의 영향을 받기 쉬워 빈 라덴을 국제법정에 세운다면 이슬람권이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미국은 항공기 납치범,테러리스트,마약밀매자뿐만 아니라 미군에 항복했던 파나마의 군부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를 미국내 법정에 세웠다.또 1993년 무역센터 폭파 사건과 1998년 탄자니아와 케냐 주재 미국 대사관 폭파 기도 혐의로 기소됐던 알 카에다 조직원들에 대해 공개적이고 공정한 재판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경험과 더불어 훌륭한 사법제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4,000명의 무고한 시민을 죽인 학살범을 나라밖 국제재판소에 세우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 이봉주 아쉬운 4위…밀라노마라톤대회

    이봉주(31·삼성전자)가 밀라노마라톤대회에서 4위에 그쳤다. 이봉주는 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2회 밀라노마라톤대회에서 2시간9분11초로 4위로 골인했다.이봉주의 페이스메이커로 출전한 탄자니아 출신의 존 나다 사야(23)가 2시간8분57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3,000만원을 챙겼다.사야는 1년간 3,5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삼성전자와 계약을 맺고 지난 7월부터 이봉주의 훈련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2·3위는 각각 윌리 체루요트(2시간8분58초·케냐)와 오타비오 안드리아니(2시간9분7초·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이봉주는 35㎞까지 사야 등과 선두그룹을 유지하며 달렸지만 38㎞ 지점을 지나면서 막판 스퍼트에 실패,입상권에들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pjs@
  • 침팬지는 비가오면 춤을 춘다

    ◇인간의 그늘에서(제인 구달 지음/최재천 이상임 옮김). 창조적 문화를 일궈낸 유일한 동물인 인간에게 가장 큰취약점은 DNA와 피 속에 남아있는 동물적 공격성이다.인간과 같은 영장류 일원인 침팬지는 고릴라와 함께 ‘인간과가장 가까운 동물’ 자리를 놓고 다툰다는 점에서 관심을끈다. 하지만 이 점보다 뚜렷한 ‘공격성’ 때문에 동물뿐아니라 인간에 관심이 있는 학자들의 뜨거운 연구대상이었다. 영국의 여성 동물학자 제인 구달은 침팬지 연구의 세계최고 대가로도 유명하고 또 ‘인간의 폭력·전쟁 습성을해결하는 데 침팬지 연구가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공리적 시선을 넘어선 뜨거운 침팬지 사랑으로도 유명하다. 제인 구달(67·영국)의 침팬지 생태 보고서 ‘인간의 그늘에서’(In The Shadow of Man)가 우리 말로 나왔다.최재천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이상임 서울대 생명과학부박사과정 대학원생이 옮긴 번역서는 71년 원작을 크게 보완한 88년도 개정판을 바탕으로 했으며 사이언스 북스가펴냈다. 제인 구달은 1960년 26세의 나이로 아프리카 탄자니아로갔다. 그녀는 객관적 실험과 관찰을 중시하는 자연과학의 원칙을벗어나 과감하게 주관적 방법을 도입했다.즉 침팬지들에게일일이 이름을 붙여주고 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침팬지생태를 관찰했다. 이 책은 야생 침팬지 생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제인 구달의 30여년간 연구를 담고 있다.어렸을 때의 동물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침팬지를 관찰하기까지의 경위를간략히 요약한 뒤 침팬지의 생태에 대해 본격 소개했다.번역이 원문을 잘 살려 그녀 특유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체를 느낄 수 있다.침팬지의 습성이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일러스트와 함께 짧은 설명을 붙인 부록도 실었다.444쪽,1만3,000원. 유상덕기자 youni@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