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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지카’ 환자 첫 발생] 이집트숲모기가 매개체… 임신부 감염 땐 신생아 소두증 유발

    붉은털원숭이 혈액서 첫 발견 10명 중 8명 감염돼도 증상 없어 1947년 우간다 수도 캄팔라 외곽 지카 숲의 붉은털원숭이를 조사하던 연구진은 이 원숭이의 혈액에서 지금껏 인류가 몰랐던 새로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이듬해에는 지카 숲에 서식하는 아프리카흰줄숲모기(Aedes africanus)에게서 동일한 바이러스를 검출했다. 연구자들은 ‘지카숲’의 이름을 따 이 바이러스를 ‘지카바이러스’라고 불렀다. 당시만 해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그저 붉은털원숭이의 병이었다. 하지만 5년 뒤 우간다와 탄자니아에서 사람 감염 사례가 최초로 보고되고서부터 사람도 안전하지 않게 됐다. 지카바이러스처럼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걸리는 병을 ‘인수공통감염병’이라고 부른다. 동물의 몸에만 살다 사람에게로 옮겨 온 바이러스는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독해진다. 지카바이러스의 경우 사람에게로 옮겨 와 붉은털원숭이에게는 없었던 신생아의 소두증을 일으키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퍼지면서 신경마비 증세인 길랭바레증후군도 함께 증가해 현재 두 병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부분 사람에게선 발열, 발진, 관절통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다. 또 10명 중 8명은 감염돼도 증상이 없다. 붉은털원숭이가 숙주인 지카바이러스는 이집트숲모기, 아프리카흰줄숲모기 등을 매개로 전염된다. 이 모기들의 ‘사촌’인 흰줄숲모기(국내 서식)도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 숲모기는 일반 모기보다 흡혈하는 속도가 빠르다. 흡혈량도 큰 만큼 혈액 속 바이러스를 더 잘 빨아들인다. 숲모기가 바이러스를 전파하려면 먼저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를 물어 감염돼야 한다. 감염된 모기가 또 다른 사람을 물면 바이러스가 전파된다. 성관계로도 감염될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개도국 소녀 돕기 등 5억弗 지원

    개도국 소녀 돕기 등 5억弗 지원

    정부가 개발도상국 소녀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소녀들의 더 나은 삶’ 구상을 포함한 국제 개발 협력 사업에 5년 동안 5억 달러(약 6195억원) 이상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지원하기로 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2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4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고 ‘개발 협력 4대 구상 이행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4대 구상은 ▲소녀들의 더 나은 삶 ▲모두를 위한 안전한 삶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 ▲아프리카 직업기술교육 및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교육 혁신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20년까지 5억 달러 규모의 ODA 재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올해는 이미 확정된 8000만 달러를 투입한다. 특히 ‘소녀들의 더 나은 삶’ 구상에는 총 2억 달러를 투입해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네팔,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모잠비크 등 개발도상국·저개발국 소녀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해 주기로 했다. 교재 보급, 교사 훈련 등의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시설 건립을 지원하고 모자보건 사업 확대, 종합병원 건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에티오피아, 가나, 페루 등 5개국을 대상으로 한 ‘모두를 위한 안전한 삶’ 구상에서는 감염성 질환의 예방·퇴치를 위해 보건 안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제기구와 함께 백신 개발·보급 사업에 1억 달러를 투입한다. 또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 구상에는 2억 달러를 투입해 베트남, 콜롬비아 등 6개국에 정책 수립 역량 강화, 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으로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지원한다. 정부는 또 유엔개발계획(UNDP) 등 5개 유엔기구, 세계은행 등 6개 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다자협력 추진 전략’도 의결했다. 우리나라는 일제로부터 해방된 1945년 이후 1970년대 말까지 ODA를 받았지만 1987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설립해 유상원조를 본격화했다. 이후 1991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설립하면서 정부 각 부처에 흩어져 있던 무상원조 및 기술 협력 업무를 통합했다. 1995년 세계은행(WB)이 우리나라를 ‘차관 졸업국’으로 선언하고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함으로써 과거 최빈국으로 원조를 받기만 하던 나라에서 명실상부한 공여국으로 탈바꿈했다. 우리나라의 유상원조 규모는 2005년 7억 달러를 돌파했고 2010년 11억 7400만 달러, 2014년 18억 5000만 달러로 계속 늘고 있다. 2015년 원조 규모는 2조 3700억원(잠정), 올해 계획은 2조 4400억원에 이른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준 ODA 규모(1987~2014년)는 143억 달러로 우리가 받은 ODA 규모(137억 달러·1945~1995년)를 이미 넘어섰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공적 원조 규모를 2010년부터 5년 동안 연평균 12%씩 늘려 왔다”면서 “2020년까지 원조 규모를 늘려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검은 대륙의 ‘하얀 흑인’… 알비노人의 인권

    검은 대륙의 ‘하얀 흑인’… 알비노人의 인권

    온 몸이 백지장처럼 하얀 알비노 사람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최근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이탈리아 출신의 사진작가 클라우디오 시문노(35)가 촬영한 알비노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촬영된 이 사진들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제루제루라는 마을의 알비노들과 풍경을 담고있다. 간혹 외신을 통해 전해지는 알비노는 멜라닌 합성이 결핍돼 생기는 선천성 유전질환으로 온 몸의 색깔이 하얀 것이 특징이다. 전세계 알비노인들의 숫자는 대략 2만명으로 특히 탄자니아에서만 1400명이 거주해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다. 문제는 온통 흑인인 아프리카 대륙에서 알비노들이 참혹한 현실에 놓여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알비노들이 많은 탄자니아에서는 이들의 신체 일부를 가지고 있으면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다는 잘못된 미신이 존재한다. 또한 알비노들의 신체 일부를 주술 도구로 활용하거나 성관계를 가지면 AIDS도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도 있다. 이에 선거철만 되면 당선에 욕심내는 일부 정치인들이 알비노들의 신체를 갖기 위해 찾아 나선다. 때문에 알비노들은 외출도 자제한 채 두려움에 떨며 선거가 끝나길 기다려야 한다. 20일 간 현지 마을에 머문 시문노는 "마치 유령처럼 존재하는 알비노들의 현실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면서 "현지인들의 알비노에 대한 무지와 가난이 인권유린을 낳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지역에서는 알비노들이 신의 처벌을 받았다거나 악의 존재로 인식되기도 한다"면서 "다른 지역에서는 알비노들의 신체 일부가 약이나 부적으로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비노에 대한 인권 유린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한 UN은 탄자니아 정부를 상대로 인권 및 환경 개선을 촉구한 바 있으나 상황이 그리 나아지지는 않고있다.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고 현재는 탄자니아를 떠난 한 알비노 남성은 “삶에 대한 권리를 요구한다. 매우 기초적인 것이지만 이조차 거부당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우리도 다른 사람들처럼 그렇게 살고 싶을 뿐”이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감염병 이야기] 인수공통감염과 인간 면역 체계

    [감염병 이야기] 인수공통감염과 인간 면역 체계

    유목민 조상 둔 백인, 결핵균 먼저 접해… 오랜 세월 거치며 선천적 면역력 생겨흑인은 유럽·미주 이주로 균 접촉 시작 같은 결핵균에 노출되더라도 흑인은 백인보다 결핵에 더 잘 걸리며 치명률도 높다. 우리와 같은 동양인의 결핵 발생률은 흑인과 백인의 중간 정도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999년 자국의 인종별 결핵 발생률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흑인 결핵 환자는 인구 10만명당 16.8명으로, 백인(2.2명)의 8배다. 생활환경, 교육 수준 등이 변수가 될 수는 있지만, 통계가 보여 주듯 생활환경만 놓고 원인을 따져 보기에는 흑인과 백인의 결핵 발생률 차이가 너무 크다. 결핵균이 흑인을 더 선호하는 것은 아닐 텐데, 인종 간에도 결핵 발생률이 이렇게 차이 나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원인을 각 인종의 조상으로부터 찾는다. 결핵은 애초 사람의 병이 아니라 소의 병이었다. 소를 가축화하면서부터 소의 결핵균이 사람으로 옮겨 왔다. 이렇게 가축으로부터 온 감염병을 ‘인수공통감염병’이라고 부른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vCJD), 일본뇌염 등이 해당하며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병원체 1415종 중 60%를 차지한다. 일찌감치 소를 가축화한 백인은 흑인보다 먼저 결핵균을 접했다. 결핵균과 오랜 세월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선천성 면역이 생기기도 하고 치명률도 떨어졌다. 수백만 년간 공존하며 공생관계를 터득한 셈이다. 하지만 흑인은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해 이미 사람 간 전파되기 시작한 결핵균을 처음 접했고 아직도 상호작용 중이다. 같은 종(種)에서도 감염병의 증상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호주 토끼 사례에서도 입증됐다. 1759년 토머스 오스틴이란 사람이 토끼 24마리를 호주로 들여가 방목했고, 방목장을 탈출한 토끼 일부가 호주 대륙으로 확산해 농사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1759년 이전까지 호주에는 토끼도, 토끼의 천적도 없었다. 호주 당국은 토끼를 박멸하고자 1950년 브라질 토끼의 점액수종 바이러스를 호주 토끼에 접종했다. 점액수종 바이러스는 브라질 토끼에게 가벼운 감기 증상 정도를 일으키지만 호주 토끼에게는 치명적이었다. 바이러스 접종 결과 1차 점액수종 바이러스 유행지에서 호주 토끼의 99%가 사멸했다. 호주 토끼에게는 점액수종 바이러스가 ‘신종 바이러스’였던 셈이다. 이후 이 바이러스가 호주에서 2차, 3차 유행하면서 치명률은 점차 떨어졌고 5차 유행 땐 50%까지 낮아졌다. 현재 치명률은 40% 정도로, 병원체와 숙주가 상호 공생하는 방향으로 적응해 가고 있다. 숙주의 죽음은 바이러스의 죽음을 뜻하기 때문에 인간과 오래 교감한 바이러스는 치명적이긴 해도 숙주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가지는 않는다. 바이러스는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없다. 중세 유럽 인구 3분의1의 목숨을 앗아간 페스트는 196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감소했고, 1990년대 이후로는 흔치 않은 질병이 됐다. 2013년 전 세계 페스트 발병 사례는 783건이며 사망자는 126명뿐이다. 항생제로 치료 가능한 정도로 치명률이 낮아졌다. 조선시대만 해도 콜레라는 ‘호열자’로 불리는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그다지 무서운 질병이 아니다. 에이즈도 최근 잠복기가 길어지고 치명률이 낮아졌다. 현재 매독은 치료하지 않아도 수주 후 사라지며 통증이 아예 없는 환자들도 적지 않지만, 15세기 의학서에는 ‘머리가 빠지고 살이 썩으며 피부에 반점이 생기고 벗겨져 수개월 만에 사망하는 질병’이라고 기록돼 있다. 문제는 신종 감염병이다. 인류가 처음 접한 만큼 치명적이다. 소두증과 길랭바레증후군의 연계 가능성이 의심되는 지카바이러스 역시 1947년 우간다 붉은털원숭이에게서 최초로 확인됐으며, 1952년 우간다와 탄자니아에서 사람 감염 사례가 보고된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원숭이를 숙주로 삼던 바이러스가 모기를 매개로 사람으로 옮겨 와 이제 막 ‘공생’의 초기 단계를 걷기 시작했다. 개발이 계속될수록 지구상 어딘가에 깊숙이 숨겨져 있던 이런 신종 바이러스들은 계속 출몰할 것이다. 메르스로 이미 한 차례 홍역을 치렀고, 지카바이러스 유입을 눈앞에 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검은 대륙 속 하얀 알비노人…그들의 인권 이야기

    온 몸이 백지장처럼 하얀 알비노 사람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최근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이탈리아 출신의 사진작가 클라우디오 시문노(35)가 촬영한 알비노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촬영된 이 사진들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제루제루라는 마을의 알비노들과 풍경을 담고있다. 간혹 외신을 통해 전해지는 알비노는 멜라닌 합성이 결핍돼 생기는 선천성 유전질환으로 온 몸의 색깔이 하얀 것이 특징이다. 전세계 알비노인들의 숫자는 대략 2만명으로 특히 탄자니아에서만 1400명이 거주해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다. 문제는 온통 흑인인 아프리카 대륙에서 알비노들이 참혹한 현실에 놓여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알비노들이 많은 탄자니아에서는 이들의 신체 일부를 가지고 있으면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다는 잘못된 미신이 존재한다. 또한 알비노들의 신체 일부를 주술 도구로 활용하거나 성관계를 가지면 AIDS도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도 있다. 이에 선거철만 되면 당선에 욕심내는 일부 정치인들이 알비노들의 신체를 갖기 위해 찾아 나선다. 때문에 알비노들은 외출도 자제한 채 두려움에 떨며 선거가 끝나길 기다려야 한다. 20일 간 현지 마을에 머문 시문노는 "마치 유령처럼 존재하는 알비노들의 현실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면서 "현지인들의 알비노에 대한 무지와 가난이 인권유린을 낳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지역에서는 알비노들이 신의 처벌을 받았다거나 악의 존재로 인식되기도 한다"면서 "다른 지역에서는 알비노들의 신체 일부가 약이나 부적으로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비노에 대한 인권 유린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한 UN은 탄자니아 정부를 상대로 인권 및 환경 개선을 촉구한 바 있으나 상황이 그리 나아지지는 않고있다.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고 현재는 탄자니아를 떠난 한 알비노 남성은 “삶에 대한 권리를 요구한다. 매우 기초적인 것이지만 이조차 거부당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우리도 다른 사람들처럼 그렇게 살고 싶을 뿐”이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주술사 말 한마디에… 8개월간 알몸상태 감금된 여친

    주술사 말 한마디에… 8개월간 알몸상태 감금된 여친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한 콘크리트 구덩이에서 20대 여성이 알몸 상태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지난 1월 28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 여성은 발견 당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 상태로 매우 야윈 모습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끔찍한 범행의 주체가 피해 여성의 남자친구라는 것. 외신은 피해 여성의 남자친구가 부를 얻을 수 있다는 주술사의 이야기를 듣고 콘크리트로 된 구덩이를 만들어 여자친구를 던져 넣었으며, 일주일에 두 번꼴로 음식을 넣어줬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남자친구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영상=Mr Weirdo/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샌드위치로 구강성교?” 성 상품화 광고에 일침 놓은 영상☞ ‘무서운 중국 일진’ 또래 여학생 발가벗겨 집단 구타
  • [와우! 과학] 당신의 사교성, 장 속 박테리아가 책임진다?

    [와우! 과학] 당신의 사교성, 장 속 박테리아가 책임진다?

    생명체가 서로 교류하고 교감하는 것이 정신 건강 뿐만 아니라 육체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와 듀크대학교, 미네소타대학교, 펜실베이니아대학교. 텍사스대학교 등 합동 연구진은 2000~2008년 탄자니아의 곰베국립공원에서 표본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침팬지 40마리에게서 채취한 DNA를 분석한 결과, 인간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는 박테리아인 올세넬라(Olsenella)와 프리보텔라(prevotella)가 발견됐다. 이 박테리아는 식물섬유나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저지방·고식이섬유 등의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이나 동물에게서 더 많이 발견된다. 특히 프리보텔라라는 장내 세균은 섬유질을 분해해 생명체가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주는 역할을 해서, 날씬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비만인보다 프리보텔라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들 침팬지가 다른 침팬지들과 어울리는 시간, 횟수 등과 이들 박테리아의 수를 비교한 결과 사회적 행동반경이 넓고 쾌활한 침팬지는 그렇지 않은 침팬지에 비해 위의 두 박테리아의 수가 25%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침팬지들은 우기와 건기에 따라 활동 횟수나 반경이 달라지는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건기에 비해 다른 침팬지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지는 우기에는 위의 두 박테리아 수가 더 많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프리보텔라와 올세넬라 같은 장내 세균은 침팬지가 털갈이를 할 때나 짝짓기를 할 때, 또는 신체적 접촉을 통해 옮겨질 수 있다. 때문에 다른 침팬지와 더 많은 교류를 하는 침팬지일수록 유익한 박테리아의 ‘전염 확률’이 높아질 수 있고, 이것이 결국 신체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이러한 사회적 네트워크 관계와 유익한 장내 세균의 연관관계가 사람에게까지 똑같이 확장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연구를 이끈 텍사스대학교의 하워드 오취먼 박사는 “우리가 침팬지를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실시한 이유 중 하나는 이것이 사람에게도 적용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라면서 “잦은 사회적 교류가 신체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하얀 털, 붉은 갈기…기린 맞아? ‘알비노’ 아니라 ‘루시스틱’

    하얀 털, 붉은 갈기…기린 맞아? ‘알비노’ 아니라 ‘루시스틱’

    보통 기린들과는 달리 창백하고 하얀 몸 색깔을 지닌 아기 기린의 신비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시선을 끌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프리카 탄자니아 타랑기레 국립공원에 살고 있는 기린 ‘오모’의 사진을 소개했다. 창백한 털 빛깔과 빨간 갈기가 눈에 잘 들어오는 이 사진은 환경단체 ‘와일드 네이처 인스티튜트’(Wild Nature Institute)의 창립자이자 생태학자인 데릭 리(45)가 촬영한 것이다. 자연보호를 위한 과학연구 및 공공교육을 실시하는 와일드 네이처 인스티튜는 타랑기레 국립공원의 기린 2100여 마리를 일일이 구분, 관찰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그토록 많은 기린 사이에서도 오모는 매우 특별한 개체라고 리는 말한다. 그는 “오모는 ‘루시스틱’이라는 유전적 증상 때문에 창백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며 “워터벅(아프리카 영양), 아프리카물소, 타조 중에서는 루시스틱을 가진 개체를 발견한 기록이 있지만, 루시스틱 기린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한 오모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루시스틱은 신체 일부 세포에서만 색소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증상으로, 모든 세포에 색소가 결핍되는 ‘알비노’와는 다른 질병이다. 리는 “오모는 루시스틱이기 때문에 알비노에 걸린 생물들과는 달리 몸 빛깔이 완전히 하얗지는 않으며, 청색 혹은 적색의 눈 색깔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무리생활을 하는 짐승들은 오모와 같이 낯선 외모를 지닌 개체를 ‘왕따’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다행히 오모의 동료 기린들은 오모의 별난 외모를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는 “오모는 언제나 보통 기린들로 이루어진 큰 무리 사이에 잘 섞여 있다”고 전했다. 이런 오모의 미래는 밝은 편이라고 리는 말한다. 그는 “사자나 표범, 하이애나 등, 아기 기린을 잡아먹을 수 있는 동물들 때문에 생후 1년은 가장 위험한 시기인데, 오모는 현재 생후 15개월로 이 시기를 무사히 넘긴 상황”이라며 “성체가 된 이후로는 생존 확률이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동물 포식자들의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할 수는 없다. 리는 “야생동물 고기를 노리고 주기적으로 기린을 사냥하는 밀렵꾼들이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또한 오모의 희귀한 몸 색깔도 (밀렵꾼들이) 오모를 노리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사교적인 당신, 이 박테리아를 많이 갖고 있다(연구)

    사교적인 당신, 이 박테리아를 많이 갖고 있다(연구)

    생명체가 서로 교류하고 교감하는 것이 정신 건강 뿐만 아니라 육체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와 듀크대학교, 미네소타대학교, 펜실베이니아대학교. 텍사스대학교 등 합동 연구진은 2000~2008년 탄자니아의 곰베국립공원에서 표본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침팬지 40마리에게서 채취한 DNA를 분석한 결과, 인간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는 박테리아인 올세넬라(Olsenella)와 프리보텔라(prevotella)가 발견됐다. 이 박테리아는 식물섬유나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저지방·고식이섬유 등의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이나 동물에게서 더 많이 발견된다. 특히 프리보텔라라는 장내 세균은 섬유질을 분해해 생명체가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주는 역할을 해서, 날씬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비만인보다 프리보텔라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들 침팬지가 다른 침팬지들과 어울리는 시간, 횟수 등과 이들 박테리아의 수를 비교한 결과 사회적 행동반경이 넓고 쾌활한 침팬지는 그렇지 않은 침팬지에 비해 위의 두 박테리아의 수가 25%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침팬지들은 우기와 건기에 따라 활동 횟수나 반경이 달라지는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건기에 비해 다른 침팬지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지는 우기에는 위의 두 박테리아 수가 더 많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프리보텔라와 올세넬라 같은 장내 세균은 침팬지가 털갈이를 할 때나 짝짓기를 할 때, 또는 신체적 접촉을 통해 옮겨질 수 있다. 때문에 다른 침팬지와 더 많은 교류를 하는 침팬지일수록 유익한 박테리아의 ‘전염 확률’이 높아질 수 있고, 이것이 결국 신체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이러한 사회적 네트워크 관계와 유익한 장내 세균의 연관관계가 사람에게까지 똑같이 확장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연구를 이끈 텍사스대학교의 하워드 오취먼 박사는 “우리가 침팬지를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실시한 이유 중 하나는 이것이 사람에게도 적용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라면서 “잦은 사회적 교류가 신체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초원의 평화로움…세렝게티 뭇 생명들

    대초원의 평화로움…세렝게티 뭇 생명들

    우리가 숨쉬는 자연에 대한 경외감이 느껴지는 한 장의 사진이다. 최근 미국의 유명 사진작가 스테판 윌크스는 야생동물들의 '젖줄'인 대초원의 호수 모습을 한장의 사진에 담아 공개했다. 아름다움을 넘어 경탄까지 자아내는 이 사진은 지난해 3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위치한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촬영됐다. 사진을 보면 '오아시스'에는 물을 먹기위해 온 코끼리, 얼룩말, 하마, 하이에나, 검은꼬리누, 몽구스 등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수많은 동물이 담겨있어 마치 '숨은동물찾기'를 해도 될 정도다. 물론 수많은 이 동물들이 셔터 한 번에 담긴 것은 아니다. 윌크스는 정확히 26시간 동안 밤을 새며 총 2200장의 사진을 찍었고 이 중 50장을 선정해 합성한 것이 바로 이 작품이다. 한마디로 용기와 체력, 인내, 고통이 작품 속에 오롯이 녹아있는 셈. 윌크스는 "많은 사람들은 동물들이 물가에 모여 싸우고 잡아먹는 것만 상상한다"면서 "실제 나도 포식자가 먹잇감을 뜯어먹는 것을 촬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그같은 광경이 벌어지지는 않았다"면서 "평화롭고 아름다운 장면을 모두 담아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현대삼호重 ‘착한 카페‘, 탄자니아에 버스 기증

    현대삼호重 ‘착한 카페‘, 탄자니아에 버스 기증

    현대삼호중공업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착한 카페’가 수익금을 아프리카 오지 어린이를 위한 버스 구입비용으로 기부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5일 “탄자니아 뉴비전유치원에 25인승 버스를 구입하도록 착한 카페의 지난 한 해 판매 수익금 9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뉴비전유치원은 탄자니아 신기다 지역에서 사회봉사단체가 운영하는 교육기관이다. 그동안 8인승 차량으로 30여명의 유치원생을 등하교시킬 수밖에 없어 25인승 확보가 시급했다. 뉴비전유치원의 최재선(63) 선교사는 “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의 도움으로 유치원생들이 더욱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착한 카페’는 지난해 5월에도 뉴비전유치원에 어린이들의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모기장과 비타민 등을 지원했다. 카페지기 총무 박상수(39)씨는 “세계를 상대로 사업하는 조선사 임직원이 정성을 모아 해외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버스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삼호중공업 본관 1층에 있는 착한 카페는 회사가 공간을 제공하고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인 카페지기가 운영한다. 1000원을 자발적으로 내고 각종 커피를 직접 뽑아서 마실 수 있는 무인 카페다. 정문과 인접해 회사 임직원과 방문객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운영 취지에 공감하는 직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커피 한 잔 값이 1000원이지만 1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사람도 많다. 지난 한해 판매액은 기부금과 합쳐 2200여만원으로 연인원 2만명 이상의 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과 방문객 등이 1000원의 정성을 모으는 활동에 동참했다. 영암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한 장의 사진에 집약된 세렝게티 대초원의 뭇 생명들

    우리가 숨쉬는 자연에 대한 경외감이 느껴지는 한 장의 사진이다. 최근 미국의 유명 사진작가 스테판 윌크스는 야생동물들의 '젖줄'인 대초원의 호수 모습을 한장의 사진에 담아 공개했다. 아름다움을 넘어 경탄까지 자아내는 이 사진은 지난해 3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위치한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촬영됐다. 사진을 보면 '오아시스'에는 물을 먹기위해 온 코끼리, 얼룩말, 하마, 하이에나, 검은꼬리누, 몽구스 등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수많은 동물이 담겨있어 마치 '숨은동물찾기'를 해도 될 정도다. 물론 수많은 이 동물들이 셔터 한 번에 담긴 것은 아니다. 윌크스는 정확히 26시간 동안 밤을 새며 총 2200장의 사진을 찍었고 이 중 50장을 선정해 합성한 것이 바로 이 작품이다. 한마디로 용기와 체력, 인내, 고통이 작품 속에 오롯이 녹아있는 셈. 윌크스는 "많은 사람들은 동물들이 물가에 모여 싸우고 잡아먹는 것만 상상한다"면서 "실제 나도 포식자가 먹잇감을 뜯어먹는 것을 촬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그같은 광경이 벌어지지는 않았다"면서 "평화롭고 아름다운 장면을 모두 담아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프리카 패권 거점 삼는 시진핑… 독재자 무가베에 “우린 친구”

    아프리카 패권 거점 삼는 시진핑… 독재자 무가베에 “우린 친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하반기 외교는 숨 가빴다. 지난 9월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 베트남, 싱가포르, 터키, 필리핀, 프랑스 등을 방문했다. 그리고 지난 1일 짐바브웨를 거쳐 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도착했다. 남아공에서는 5일까지 머무르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에 참석한다. 올해 ‘대국 외교’의 대미를 아프리카에서 장식하고 있는 셈이다. 중국은 그동안 아프리카를 각별히 챙겼다. 값싼 원자재를 공급해 주는 ‘저수지’이자 미국의 영향력이 그나마 덜 미치는 ‘기회의 땅’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해외 첫 군사기지를 아프리카 북동부 지부티에 건설하기로 발표했는데, 중동에서 남중국해까지 제해권과 에너지 수송로를 확보하는 이른바 ‘진주 목걸이’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다. 시 주석은 역대 어느 지도자보다 아프리카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3년 3월 취임 8일 만에 첫 해외 순방에 나서면서 러시아와 탄자니아, 남아공, 콩고를 차례로 찾았다. 미국은 이런 중국의 행보를 패권주의로 보고 있다. 지난 7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케냐와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인권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특정국(중국)의 일방적인 자본 투입이 아프리카 부패 정권을 더 부패하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아프리카 경제는 사실상 중국에 예속된 상태에 이르렀다. 지난해 중국과 아프리카의 무역 규모는 2220억 달러(약 256조원)로 미국·아프리카 무역액의 3배다. 중국이 아프리카에 직접 투자한 누적 금액은 324억 달러로 지난 15년 동안 연간 30%씩 증가했다. 이 때문에 ‘중국이 기침하면 아프리카는 몸살을 앓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의 불황이 아프리카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중국에 자원을 비싼 값으로 팔고 저금리의 투자를 유치해 경제 성장을 해 왔지만 지금은 투자 감소와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하락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아프리카 투자액은 5억 6800만 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35억 4000만 달러에 견줘 84%나 급감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시 주석의 방문으로 투자 부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중국 정부와 기업은 시 주석 방문에 맞춰 12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이 때문에 35년째 짐바브웨를 통치하고 있는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91) 대통령이 직접 시 주석을 영접하러 공항에 나갔다. 1980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짐바브웨는 무가베 정권의 잇따른 실정으로 통화가치가 급락하는 등 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에 중국의 투자와 지원이 더 절실하다. 시 주석은 “중국과 짐바브웨는 진정한 ‘전천후’ 친구로서 중국은 영원히 오랜 친구를 잊지 않을 것”이라며 무가베 대통령을 안심시켰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고객 경험 실천한 후스타일, 대한민국브랜드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고객 경험 실천한 후스타일, 대한민국브랜드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요거트ㆍ유산균ㆍ바이오 전문 기업 (주)후스타일이 '2015 대한민국브랜드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은 국내 유일의 브랜드 관련 포상 제도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창의적인 브랜드 경영 체계를 통해 우수한 브랜드를 육성하고 국가 경제의 발전에 기여한 기업, 자치 단체 및 기타 기관을 대상으로 포상한다. (주)후스타일은‘고객 경험’이라는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전사적 브랜드 경영을 실천했으며, 국내외 브랜드를 꾸준히 보호 및 관리해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주)후스타일은 2005년 설립된 기업이다. 설립 당시부터 '매력적인 경험을 창조하여 전 세계에 확산시키며 이를 통해 전 세계인과 인류의 미래를 풍요롭게 한다'는 브랜드 경영 가치를 역점에 두었다. (주)후스타일은 요거베리, 아임요, 요거베리라이프 등의 대표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요거베리’는 맛있는 경험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토대로 전 세계 20개국에서 매장을 운영중인 요거트 디저트 글로벌 프랜차이즈다. ‘아임요’는 전문가의 선택이라는 모토 아래 직접 원료 개발과 공급을 하는 카페 원재료 전문 브랜드로 기존 시장과의 차별화를 성공시켰다. 또한 콘텐츠큐레이션 바탕의 이커머스마켓 플레이스인 ‘요거베리라이프’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후스타일은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경험을 선물한다’는 공통된 기업 가치를 가지고 브랜드들을 체계적이며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후스타일은 올해 브랜드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이어나갔다. 우선 정확한 고객 타겟팅을 위해 홍보력과 판매 효율이 높은 TV홈쇼핑에서 매출 증진과 브랜드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또한 브랜드 마케팅 위해 공식블로그와 카페, SNS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체험단과 주부 마케터를 활용하여 온ㆍ오프라인 마케팅도 함께 진행하며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였다. 이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의 요거트 전문 레시피북을 출간하여 건강하고 맛있게 요거트를 먹는 경험을 전파했다. ㈜후스타일은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탄자니아 병원선 설립 후원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대학생 강연 및 채용설명회 참석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였으며, 원더우먼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CEO가 직접 다양한 강연회를 참석하며 요거베리 브랜드 전략 및 경영철학, 성공스토리 등을 공유하며 꾸준히 브랜드를 알리고 커뮤니케이션 하는데 노력했다. 김진석 (주)후스타일 대표는 "후스타일이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는 매력적인 경험이고, 이 경험은 고객과 함께 호흡하는데 있다"며 "브랜드는 곧 후스타일의 자산이자 미래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이 더욱 매력적인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후스타일은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수상 기념으로 공식 사이트 요거베리라이프닷컴 (http://www.yogurberrylife.com) 및 공식 지정 판매처에서 파격적인 혜택으로 요거트 메이커 등을 할인 판매하며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프리카 첫 ‘새마을운동연구소’ 세네갈에 열었다

    아프리카 첫 ‘새마을운동연구소’ 세네갈에 열었다

    경북도는 새마을 세계화 사업의 서아프리카 전초기지 역할을 할 새마을운동연구소를 아프리카 세네갈 국립 가스통베르제대학에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학은 세네갈 제2의 도시인 생루이에 있는 세네갈 제일의 대학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의 새마을운동 해외 연구소 건립은 지난 9월 인도네시아 최고 국립대학인 가자마다대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연구소는 한·세네갈 관계 증진을 위한 창구 역할도 하게 된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관용 경북지사는 “이 연구소가 아프리카에 맞춤형 새마을운동을 보급하고 글로벌 새마을 전문가를 양성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9일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으로부터 세네갈에 새마을운동을 전수해 양국 간 교류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 훈장 사자기사장을 받았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생루이주 마을 2곳에 새마을 시범마을을 조성해 마을 회관 및 정미소 건립 사업 등을 펼쳤다. 마키 살 대통령은 김 지사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됐던 새마을운동을 우리가 갖게 돼 박근혜 대통령과 김 도지사에게 매우 감사한다”면서 “새마을운동은 정신 개조 운동인데 세네갈 젊은이들을 바꿔 줄 것으로 확신한다.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도지사는 “새마을운동은 세네갈과 대한민국을 잇는 새로운 성공 협력 모델”이라며 “세네갈의 농촌 재건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도지사는 무스타파 로디아타 농업 담당 국무장관, 맘 은바이 녕 청년고용부 장관 등과 새마을운동 협력에 관한 실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영농기계 시범사업 및 새마을운동 정신이 깃든 국민의식 교육 ▲세네갈 새마을운동연구소 설립 및 운영 지원 ▲현지 새마을운동 연수 및 세미나 개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개발도상국 빈곤 퇴치 등을 위해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0년부터 에티오피아와 르완다,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새마을 리더 봉사단 파견,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현재 에티오피아, 르완다, 탄자니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9개국 27개 마을에 418명의 봉사단이 파견돼 새마을 시범마을을 만들고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침팬지, 장애가진 새끼있으면 무리가 함께 돌본다”

    “침팬지, 장애가진 새끼있으면 무리가 함께 돌본다”

    사회적 약자를 함께 돌보는 행동은 인간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동물들 중에도 유사한 습성을 지닌 사례는 없지 않다. 최근 일본 과학자들이 야생 침팬지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사회적 돌봄’ 현상을 발견했다고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교토대학교 야생동물연구센터 연구팀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서식하는 침팬지 무리에 대한 2년 동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탄자니아 마할레 국립공원에서 ‘심각한 장애’가 있는 새끼 침팬지가 포함된 침팬지 무리를 발견, 2013년 새끼의 모습이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됐을 시점까지 이들의 행동을 관찰·분석했다. 연구팀은 새끼가 안타깝게도 결국 사망했다고 추정하고 철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관찰했던 새끼 침팬지는 인간의 다운 증후군과 유사한 장애를 가지고 있었으며 팔다리를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몸이 약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연구팀은 “장애를 가진 새끼를 특별히 돌보려는 어미의 노력과 자매들의 ‘새끼보호행동’(allomothering) 덕분에 이 침팬지는 야생에서 23개월 동안 생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새끼보호행동’이란 동물들이 친자식이 아닌 어린 개체를 돌보는 습성을 의미한다. 실제 이 장애 침팬지는 일반 새끼들과 달리 팔다리 힘이 부족해 젖을 먹는 동안 어른의 몸에 매달려 있지 못했는데 이 때 어미는 물론 암컷 형제들도 나서서 새끼의 몸을 받쳐주는 등 도움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무리의 다른 침팬지들도 장애 침팬지를 두려워하거나 혐오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새끼보호행동을 나타냈다. 다만 장애 침팬지의 ‘친모’는 이러한 동료 침팬지들의 도움을 허락하지 않고 새끼를 직접 돌보는 것을 선호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미치오 나카무라 쿄토대학교 야생동물연구센터 조교수는 야생 침팬지들의 ‘사회적 돌봄’ 행동을 최초로 관찰한 이번 연구가 인류의 사회복지 발달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돌봄의 능력은 인류의 선조에게도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러나 그 능력이 현생인류로 진화하고 나서 생겨난 것인지 아니면 그 전부터 존재했는지 여부를 두고 논의가 있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영장류(Primates) 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밀렵꾼 꼼짝마!...‘상아 지문채취’ 신기술 개발

    밀렵꾼 꼼짝마!...‘상아 지문채취’ 신기술 개발

    영국 연구진이 밀수되는 상아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방식을 통해 ‘밀렵꾼 사냥’에 나설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1일 보도했다. 매년 아프리카에서 상아 채취를 위해 밀렵당하는 코끼리는 약 5만 마리. 밀렵을 없애기 위해 압수된 상아에서 밀렵꾼의 지문을 찾아내려는 노력이 시도된 바 있지만, 상아의 굴곡이 심하고 표면의 다공성(내부 또는 표면에 작은 빈틈을 많이 가진 상태) 때문에 지문 감식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킹스칼리지런던대학과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등 유수의 대학과 런던 경찰청은 악조건 속에서도 밀렵꾼의 지문을 채취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냈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기술은 기존의 검정 가루를 입히는 전통적인 기법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특수 가루’를 이용한 것으로, 매우 미세한 입자들이 섞여 있는 이 가루가 훨씬 더 쉽고 빠르게 지문을 찾아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킹스칼리지런던대학의 과학수사전문가인 레온 배런 박사는“지난 10여 년 동안 상아의 길쭉하게 솟은 부분에서 자세하고 선명한 지문을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설사 지문을 찾아내더라도 식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면서 “상아 위에 찍힌 지문을 완벽하게 감식해 낼 수 있는 기술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에 개발한 특수 가루는 지문이 상아에 찍힌 뒤 7일, 최대 28일이 지난 후에도 효과적으로 지문을 감식해 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이 특수 가루는 상아뿐만 아니라 코뿔소 뿔, 하마 또는 향유고래 이빨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밀렵꾼 검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갈수록 커지는 밀렵시장과 관련해 세계 각국은 다양한 첨단 장비를 활용해 밀렵꾼 수색에 돌입했다. 올해 초에는 상아의 DNA 채취 및 분석을 이용해 밀렵꾼들이 주로 활동하는 지역을 역탐색하는 기술이 선보여진 바 있고, 실제 이를 통해 불법 밀렵이 행해지는 아프리카와 탄자니아 인근의 두 지역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한편 상아 등 불법 밀렵 물품 전용으로 활용될 특수지문감식 가루의 연구결과는 미국 학술지 전문 출판기업인 ‘엘스비어(Elsevier)가 출간하는 ’과학과 정의 저널‘(Science & Justice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상아에서 지문 채취’ 신기술 개발… ‘밀렵꾼 사냥’ 나선다

    ‘상아에서 지문 채취’ 신기술 개발… ‘밀렵꾼 사냥’ 나선다

    영국 연구진이 밀수되는 상아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방식을 통해 ‘밀렵꾼 사냥’에 나설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1일 보도했다. 매년 아프리카에서 상아 채취를 위해 밀렵당하는 코끼리는 약 5만 마리. 밀렵을 없애기 위해 압수된 상아에서 밀렵꾼의 지문을 찾아내려는 노력이 시도된 바 있지만, 상아의 굴곡이 심하고 표면의 다공성(내부 또는 표면에 작은 빈틈을 많이 가진 상태) 때문에 지문 감식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킹스칼리지런던대학과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등 유수의 대학과 런던 경찰청은 악조건 속에서도 밀렵꾼의 지문을 채취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냈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기술은 기존의 검정 가루를 입히는 전통적인 기법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특수 가루’를 이용한 것으로, 매우 미세한 입자들이 섞여 있는 이 가루가 훨씬 더 쉽고 빠르게 지문을 찾아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킹스칼리지런던대학의 과학수사전문가인 레온 배런 박사는“지난 10여 년 동안 상아의 길쭉하게 솟은 부분에서 자세하고 선명한 지문을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설사 지문을 찾아내더라도 식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면서 “상아 위에 찍힌 지문을 완벽하게 감식해 낼 수 있는 기술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에 개발한 특수 가루는 지문이 상아에 찍힌 뒤 7일, 최대 28일이 지난 후에도 효과적으로 지문을 감식해 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이 특수 가루는 상아뿐만 아니라 코뿔소 뿔, 하마 또는 향유고래 이빨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밀렵꾼 검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갈수록 커지는 밀렵시장과 관련해 세계 각국은 다양한 첨단 장비를 활용해 밀렵꾼 수색에 돌입했다. 올해 초에는 상아의 DNA 채취 및 분석을 이용해 밀렵꾼들이 주로 활동하는 지역을 역탐색하는 기술이 선보여진 바 있고, 실제 이를 통해 불법 밀렵이 행해지는 아프리카와 탄자니아 인근의 두 지역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한편 상아 등 불법 밀렵 물품 전용으로 활용될 특수지문감식 가루의 연구결과는 미국 학술지 전문 출판기업인 ‘엘스비어(Elsevier)가 출간하는 ’과학과 정의 저널‘(Science & Justice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뉴스 플러스] 예보, IADI ‘올해의 예금보험기구상’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4차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연차총회에서 ‘올해의 예금보험기구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선진적인 예금보험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점과 2010년부터 몽골, 탄자니아, 필리핀 등 15개국을 상대로 예금보호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한 사업(KSP 사업)이 좋게 평가받았다고 예보는 전했다. 곽범국 예보 사장은 이번 총회에서 김주현 전 사장에 이어 IADI 집행위원으로 재선출됐다.
  • 현대인들은 수면 부족? “원시인들과 차이 없다”

    과거 사람들에 비해 현대인의 잠자는 시간이 훨씬 적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건 참일까, 거짓일까.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뉴멕시코대, UC샌타바버라대, 예일대, 남아공 비트바테르스란트대 공동 연구진은 현대인과 원시의 삶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수렵채집인들의 수면 시간이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15일자에 발표했다. 현대인의 수면 시간이 과거와 비교해 줄어들면서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됐다는 속설을 뒤집는 연구 결과다.연구팀은 원시시대 삶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남미 볼리비아 츠마네족, 아프리카 탄자니아 하드자족, 나미비아 산족의 성인 94명을 대상으로 1165일 동안의 수면 패턴을 조사했다. 그 결과 원시부족민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6.9~8.5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 미국 암학회에서 미국인 200만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을 조사한 결과 나온 6.5~7.5시간과 별 차이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자는 동안 뒤척이지 않고 숙면을 취하는 시간이 현대인은 전체 수면 시간의 절반이나 3분의1에 불과한 반면 원시부족민들은 5.7~7.2시간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구를 주도한 제롬 시걸 UCLA 정신및바이오행동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현대인의 수면 시간이 과거보다 짧아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현대인의 생활 패턴이 수면 시간을 줄였다고 느끼는 것은 과거와 달리 전자기기 같은 다양한 외부자극이 늘어나면서 깊이 잠드는 시간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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