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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주군수·국회의원 사사건건 대립 지역발전 걸림돌 우려

    울산시 울주군 출신 한나라당 권기술(權琪述) 국회의원과 박진구(朴進球) 군수의 사이가 좋지 않아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울주지역 주민과 한나라당 울산시지부 등은 이들이 지난98년 지방선거때부터 관계가 멀어지기 시작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문제로 날카롭게 대립,지역발전에 각종 문제가 우려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의 대립은 박 군수가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공천을 받아 군수에 당선된 뒤 서생면에 신고리원전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권 의원의 의견을 무시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군수가 발벗고 나섰던 원전 유치는 법적·행정적 절차가 끝나 곧 착공 계획이다.그러나 권 의원은 최근까지 대정부질문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원전 백지화를 촉구하고있다. 또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권 의원은 재출마 뜻을 굳힌박 군수를 공천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의견 대립이 더욱 심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권 의원은 최근 서생면 일부 인사가 한나라당에 “박 군수를다시 공천해 달라.”는 탄원서를 작성,제출한 것과관련해 불쾌감을 나타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복지법인 무료진료 금지라니…”

    국회 보건복지위가 사회복지법인 산하 의료기관이 시행하고 있는 노인에 대한 무료진료까지 환자유인 행위로 판단,이를 금지하는 내용의 의료법개정안을 확정하자 관련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0일 국회 보건복지위가 지난해 12월 임시국회에서 국민건강보험법 및 의료급여법의 본인부담금 면제나할인 행위를 환자유인 행위로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된 의료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당초 복지부가 제출한 의료법 개정안에는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이 환자의 특별한 경제적 사정을 인정한 경우에는본인부담금을 면제할 수 있도록 단서조항이 붙어 있었으나보건복지위 심의 과정에서 이 조항마저 삭제됐다.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통과가 확실시되는 이 개정안이 발효되면 노인의료복지를 주목적으로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산하의료기관들까지 노인 무료진료를 할 수 없게 된다. 현행 의료법은 환자유인 행위를 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노인무료진료의원을 운영하는 전국 30개 사회복지법인들로구성된 한국노인의료복지연합회 관계자는 “이 의료법 개정안이 발효되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노인도 무료진료를 받을 수 없게 된다.”면서 “의료법개정안의 철회를 요구하는탄원서를 정치권과 정부에 이미 보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비수도권 지자체 반발 확산

    정부가 최근 수도권내 공장 신·증설 규제를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자 비(非) 수도권이 반발하고 나섰다. 산업자원부는 수도권에 외국인 투자 기업의 입지 규제를완화하고 투자 유치 확대를 통해 국가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28일까지 입법 예고했다.산자부는 이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받고 있다. ●개정안 주요 내용=수도권내 성장관리지역에서 외국인 투자 기업을 ▲현행 20개 업종에서 액정표시장치(LCD)제조업등 4개 업종을 추가하고 ▲올 연말까지로 제한됐던 신·증설 허용 기간을 2004년까지 연장키로 했다.또 ▲외국인투자기업의 범위를 현행 51%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완화하고 ▲대규모 기업집단(30대 그룹)도 성장관리지역으로이전을 허용한 것 등이다. ●비수도권의 반발=충남도 등 비수도권의 시·도 경제국장들은 14일 충남도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공배법 시행령 개정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했다. 또 지역의 경제 및 시민단체 등과 함께 탄원서를제출,개정 저지운동을펼칠 예정이다. 대전상공회의소는 11일 “수도권 정비계획법의 완화로 수도권 집중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 법령이 개정되면비수도권의 산업기반이 붕괴된다”고 주장했다.홍선기 (洪善基)대전시장은 11일 이같은 내용으로 산자부장관에 서신을 보냈으며 충남도와 대전시도 지난달 말 개정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 대구상의 이희태(李熙太)상근부회장은 “갈수록 침체하고 있는 지방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수도권에 공장 신·증설을 허용한 방침을 철회하고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특별법’ 제정이 더 시급하다”며 조속한 법 제정을 요구했다.이들은 국토의 균형 발전,수도권 집중억제,지방경제육성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수도권의 반응=경기도는 지난 10여년간 묶였던 규제가일부 풀림에 따라 지역 발전과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있게 됐다며 반기는 모습이다. 그러나 상당수의 외국 기업들이 투자 여건이 상대적으로유리한 중국으로 손길을 뻗치는 만큼 외국인 투자 허용 업종과 공장 신·증설 면적 제한을 더 풀어야 한다는입장이다. 도는 이를 위해 외국인 투자허용 업종을 98개 전 첨단업종으로 확대하고 과밀억제 지역내 외국인 투자 기업의 공장 신·증설을 3,000㎡내로 제한한 조항의 폐지도 요구하고 있다. 황준기(黃俊基)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은 “외국 기업들이 생산라인을 제때 확충하지 못해 효율적인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내 투자를 꺼리고 있다”며 “국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개정안은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종합 정리 이기철기자 chuli@
  • 황영조 육상연맹 강화위원직 박탈

    국민체육진흥공단 황영조(31) 감독이 대한육상연맹 강화위원직을 박탈당했다. 육상연맹은 29일 팀 운영과 관련해 물의를 빚은 황 감독에 대해 마라톤 강화위원직 해임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이탈 선수들의 탄원서등을 근거로 조사한 결과,연맹의 명예를 실추했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황 감독도 사생활 문제와 관련해 탄원서 내용 일부를시인했다”고 밝혔다.이로써 92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로 국민적 영웅으로 칭송받던 황 감독은 도덕적으로 큰 상처를 받게 됐고 이에 따라 황 감독의 대한체육회 이사직 유지도 불투명하게 됐다. 이번 사건은 공단 소속 선수 4명이 지난달 말 황 감독의문란한 사생활 등에 불만을 품고 팀을 무단이탈하면서 불거졌다.
  • 野의원 제기 특혜의혹 안팎

    지난 16일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에 의해 제기된 분당 신시가지 백궁·정자지구 특혜의혹은 사실 현장인 성남 일대에서는 3년여 전부터 줄곧 제기돼 왔다. 성남시 관내 시민·사회단체들은 98년부터 문제의 백궁·정자지구 일대 도시설계 변경과정과 관련해 수 차례 탄원서까지 제출하며 수천여억원대의 특혜의혹을 제기했다.이들은 또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며 시위까지 벌였다. 사건의 발단은 99년 분당구 백궁·정자동 일대 상업·업무용지 8만6,221평이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으로 용도변경되면서부터 시작됐다. 당초 이 땅은 95년 포스코개발이 쇼핑타운을 짓기 위해한국토지공사로부터 1,590억원에 3만9,000평 매입계약을체결했으나 사업성이 없다며 3년 뒤인 98년 12월 위약금조로 159억원의 계약금까지 포기하면서 계약해지를 요청했다. 포스코개발의 계약해지 요청은 두달여 전인 10월 토공이경기침체와 구제금융 여파로 상업시설로는 매각이 힘들다고 판단,성남시에 요청한 주거지역으로의 용도변경이 반려된 데 따른 것이었다.성남시 인구유입(4만여명)에 따른 교통량 증가와 학교부족 등 각종 도시문제 유발을 반려 이유로 내세웠다.그러나 99년 2월 건축경기 활성화를 명분으로종전 도시설계 변경입안만 할 수 있었던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승인권도 주도록 국회에서 건축법이 개정됐다.이로부터 3개월 후인 5월부터 광주에 본사를 둔 N건설과 H개발이컨소시엄 형태로 이 땅을 집중 매입하기 시작했다. 그 한달 전인 4월에는 토공이 미분양 상업용지 매각촉진용 홍보물 목록에서 이 두 회사가 매입중인 땅을 제외해매수자를 사전에 확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토공은 대상토지가 당시 이미 계약단계에 들어서 누락시켰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8월 김병량(金炳亮)성남시장은 도시문제를 우려하던기존의 입장을 바꿔 용도변경을 허용하겠다는 공문을 토공에 보냈다.이 공문 하나로 땅을 매입해 오던 두 회사는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기게 됐다.땅을 매입한 회사들은 자본금 3억∼5억원 정도의 소형 업체들이다.이 와중에 시민단체를 비롯해 주민들은 주거환경이 악화된다며 개발을 강력하게 반대했고 급기야 시위로까지 번지면서 김 시장은용도변경을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토공은 주상복합아파트 용지로 용도변경이확정되기 전에 이미 두 건설회사와 ‘아파트 부지로 용도변경이 돼도 해약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특약조건부 계약을 체결,사전에 용도변경을 예정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 주었다. 당시 한 건설업자는 “자본금이 3억원에 불과한 소형업체가 1,000억원대의 부지를 매입,사업능력과 자금동원 능력에 눈길이 쏠리면서 배후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 일대는 지난해 4월 용도변경이 확정돼 2005년까지 6,000여 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H개발이 1,820가구의 아파트를 건설 중이다. 김 시장은 이 문제가 정치적 이슈로 비화하자 “용도변경은 시장선거 당시 공약의 하나로 추진하게 됐다”며 “도시설계 변경과정에서 정당이나 개인으로부터 어떠한 압력이나 지시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남시민모임 이영진 집행위원장(39)은 “성남시의 용도변경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부분이 많아 주민들 간에도 해명요구 여론이 높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시장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성남 시민단체 주장 “여론조사 결과 상당수 조작”. 성남의 시민단체들은 성남시가 용도변경의 결정적 근거로 삼은 여론조사에 공무원과 고교 아르바이트생을 응답자로 동원하는 등 조사결과를 상당수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반대응답을 찬성으로 집계하는가 하면 용도변경에 찬성하는 인근 상인 위주로 조사활동을 벌이는 등 신빙성이없다는 것이다.백궁역 일대 부당용도변경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7일 성남시가 지난해 1월 한달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설계변경 공람공고에 대한 여론조사 내용이 조작됐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당시 상업업무용지로 지정돼 있는 분당 백궁역일대를 주상복합용지로 용도변경을 추진하면서 시민 여론조사를 한 결과 9만948명이 용도변경에 찬성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공대위는 시가 공무원들로 ‘찬성서명독려반’을편성,반상회에서통반장을 통해 주민들에게 찬성서명을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시와 이 일대 건축업자들이 광고기획사에 의뢰,고등학생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해 교실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서명받았으며 성남지역이 아닌 서울지역 주민들의 의견까지 포함시키는 등 신뢰성 없는 여론조사를 벌였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여론조사 과정에서 학생들이 동원된 사실을 몰랐다”며 “여론조사를 실시한 업체에서 찬성할 가능성이 큰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받은 것이 여론조사에 포함된 것같지만 고의로 여론을 조작하지는않았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 스위스 州의사당 괴한 총기난사

    [추크(스위스) AFP 연합] 경찰관으로 위장한 무장괴한이27일 오전(현지시간) 스위스 중부의 추크 칸톤(州) 의사당에 난입,총기를 난사해 지방정부 관리 3명 등 15명이 숨지고 최소한 1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경찰관 복장의 한 남자가 오전 10시30분께 의사당내 회의장에 들어가 수분간에 걸쳐 총기를 무차별 난사했으며 수류탄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무장괴한은 취리히 출신의 스위스인으로 파악됐으며 사건현장에서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범인은 주의회에 탄원서를 제출했으나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범행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 “황영조감독 싫다” 마라톤선수 이탈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31)가 감독으로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 선수들이 집단으로 팀을 이탈해 파문이일고 있다. 이의수(29) 플레잉 코치를 비롯한 신재득(27) 송도영(23)김현일(19) 등 선수 4명은 황감독의 지도 스타일 등에 불만을 품고 지난 22일 저녁 숙소를 나왔다.이들은 훈련시 황감독의 인격적인 모독 등을 견디지 못해 팀을 이탈한 것으로알려졌다.선수들의 집단 반발은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로당시에는 황 감독의 지도권포기 등을 조건으로 3일만에 복귀했었다. 그러나 황감독은 “선수들이 고된 훈련을 이겨내지 못해반발하는 것 같다”며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일단 선수들이 이탈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지도자로서 부족한 점이 있다면 고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탈 선수들은 24일 대한체육회와 대한육상연맹에 탄원서를 제출키로 했고 공단은 진상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 NGO/ “美보복공격땐 더 큰 불행” 反戰 열기

    “폭력은 또다른 폭력을 부릅니다.평화를 원하는 우리의마음을 담아 미국 부시대통령에게 메일을 보냅시다.” 미국의 보복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회원들에게 ‘전쟁 반대 메일보내기 운동’을 제안하면서 예시한 문구다.보복의 악순환을 막자는 취지다. 미국에서도 이 단체와 생각을 같이하는 NGO들이 적지 않다.이들이 앞장서 들끓는 감정을 억누르고 냉정을 되찾자고 호소한 덕분에 테러 직후 미국내에서 90%까지 치솟았던 전쟁 강행 여론이 많이 누그러졌다. 미국의 대표적 평화단체인 ‘WRL(War Re sisters League·전쟁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테러로 붕괴된 뉴욕 세계무역센터 빌딩에서 3㎞ 정도 떨어진 라파예트 거리에 사무실이 있다.WRL 간부들은 당시의 참상을 생생히 목격했다.WRL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안타까워하면서도 “미국의 군사정책이 이들의 죽음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또 홈페이지(www.warresisters.org)를 통해회원들에게 전쟁 반대 배너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 전쟁반대 탄원 서명운동을 펼쳐온 ‘The Petition Site(www.thepetitionsite.com)’는 테러 대참사 직후 ‘보복을 넘어 평화와 비폭력으로’라는 제목으로 서명운동을 벌여 2만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부시대통령에게 전달했다.6만여명이 추가로 서명하는 등 지금도 서명은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The Nuclear Resister(핵을 반대하는 사람들)’나 ‘International Service for Peace(국제평화봉사활동)’ 등 많은 단체들이 서명운동과 기도모임 등을 통해 평화 기원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희생자를 애도하고 보복전쟁을 반대하는내용의 메일을 보내거나 성명서 발표,집회가 잇따르고 있다.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www.wmp.jinbo.net)’는 지난 18일부터 ‘테러 및 전쟁 중지와 평화 쪽지 이어날리기’ 행사를 시작했다.이 단체의 홈페이지에는 전쟁없는 세상을기원하는 글들이 매일 수백건씩 쏟아지고 있다.주소와 실명,직업 등을 구체적으로 적어야 함에도 중학생,교사,회사원,주부 등 각계 각층 시민들이 간절한 내용의 글을 보내고 있다.중학생 전선민군(경북 구미시 옥계동)은 “테러로 미국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지만 아프간에 보복을 한다면더 큰 불행을 낳을 뿐”이라며 보복전쟁에 반대했다.주부이명란씨(부산시 해운대구 반여1동)는 “왜 테러가 일어났는지 미국은 스스로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뼈있는 충고를 했다. 이렇게 모아진 의견들은 매주 한차례 청와대와 백악관,미국 국무성 등으로 보내진다. 국제민주연대,한반도평화네트워크 등 단체들도 전쟁반대성명서를 발표하는 한편,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파월국무장관,럼즈펠드 국방장관의 e메일 주소를 알려주며 ‘전쟁 반대 메일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달 11∼13일 40여개국 평화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평화대회’에서도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모을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소래철교 철거싸고 논란

    인천의 관광명소인 소래철교(옛 수인선 협궤열차 노선) 철거를 둘러싸고 인천시 소래포구 상인들과 시흥시 월곶지구상인들간에 심각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소래포구 상인들은 철도청이 인천∼수원간 전철 건설을 위해 소래철교를 철거하기로 했다가 한국화약 매립지쪽으로 수인선 전철을 건설하기로 하고 소래철교 철거방침을 백지화할 것으로 알려지자 크게 환영하고 있다.상인들은 소래의 명물인 철교가 철거되면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어 생계에 타격을 입게 된다며 철도청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해왔다. 반면 소래포구 반대편에 위치해 소래철교로 연결되는 월곶지구 상인들은 “철교가 있으면 월곶을 찾은 관광객들이 철교를 통해 소래포구로 옮겨가 월곶지역 상권형성에 나쁜 영향을 준다”며 소래철교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상인들은 “소래철교 때문에 신흥 상업지역인 월곶지구 상권형성이 더뎌 철교 철거에 큰 기대를 걸어왔다”면서 “철도청이 철거방침을 정식으로 백지화할 경우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소래철교는 당초 수인선 협궤열차 교량이었으나 수인선 폐쇄 후 소래와 월곶을 연결하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으며,철도청은 철교를 폐쇄하고 수인선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방안을놓고 검토작업을 벌여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국정원 정보유출’ 정보위 열까

    여야는 1일 국가정보원 간부의 정보유출과 관련,국회 정보위원회의 소집 등을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1일 국정원 간부파면에 대해 논평을 내고 “우리는 ‘로버트 김’사건에 대해 대통령과 국회의원,국민이 연명으로 탄원서를 보냈는데도 단호한 조치를 취한 미국측 태도를 기억한다”며 “우리정부는 국정원 간부와 접촉한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으로 알려진 한국계 외국정보원 윤씨에 대해 어떤 조치를 할것인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야당 정보위원들은 이날 오전 별도로 국회 의원회관에서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당초 국정원은한나라당 정보위원들에게 기조실장을 보내 사건 경위를 설명하려 했으나 한나라당은 비공식 설명만으로 넘어갈 수 없다면서 정보위를 2일 소집하자고 요구했다. 국가 보안의 허점,유출정보 수준,대북 정책을 둘러싼 국정원 내부갈등 의혹 등을 따지겠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민주당은 “그럼 간담회나 하자”는 반응이지만 한나라당은 “국정원장 없이는 회의가무의미하며,햇볕정책의 핵심사항들이 얼마나 새나갔는지 국정원장이 직접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면서 뜻을 굽히지 않았다.이렇게 되자 민주당은 “국익과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정쟁의 대상이 돼서는안된다”면서 일체 대응을 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야스쿠니 신사 부모위패 돌려달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제에 의해 강제 징용됐다 숨져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에 위패가 모셔져 있는 한국인 희생자들의 국내 유족들이 부모의 위패를 돌려달라는 탄원서를16일 한일 양국 정부에 제출했다. ‘태평양 전쟁 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소속 유족 10명은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 앞으로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돼있는 자신들의 부모의 위패를 돌려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A급 전범들을 포함한 일본 군인들의위패가 모여 있는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는 2만1,000명이 넘는 한국인 희생자가 합사돼있으며 한일 양국정부에 이들 위패를 돌려달라는 유족들의 공개 청원이 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탄원서에 서명한 유족 대표 10명은 “일본의 역사 교과서왜곡과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공언에 분노를참을 수 없다”며 “특히 부모의 위패가 부모를 죽게한 전범자들과 함께 추도되는데 대해 강제 징용된 전쟁 희생자들의 자식들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가족의 합사 사실이 확인된 유족 55명은 앞서 지난달 29일도쿄 지방재판소에 합사중지와 위자료 지급 등을 요구하는소송을 공동으로 제기한 바 있다.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1@
  • ‘의보재정난 문책’ 반발조짐

    감사원의 보건복지부 특감 결과에 대해 복지부 직원들이 집단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감사원이 의약분업 이후 발생한 건강보험 재정파탄의 책임을 물어 복지부 간부들에 대한 중징계 결정을 내리자 6급 이하 공무원들의 모임체인 복지부 직장협의회(회장 오양섭·6급)가 항의성명을 준비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특히 타 부처공무원들도 동조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대될 조짐이다. 복지부 직장협의회는 29일 “이번 감사 결과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징계수위 완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금명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직장협의회 간부들은 28일 오후에 이어 이날도모임을 갖고 성명서 내용과 발표 시점 등을 논의했다. 직장협의회 관계자는 “타 부처 직장협의회도 복지부 직원들의 입장을 옹호하는 탄원서나 성명을 내는 문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복지부의 일부 사무관들도 성명서 채택 등을 논의했으나 집단행동은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하는 행위여서 당분간 사태추이를 지켜보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용수기자dragon@
  • 지역난방비 ‘기습 인상’ 주민 반발

    인천 부평·계산지역과 부천 중동신도시 등 4개 지역의지역난방비가 큰폭으로 올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는 ㈜LG파워는 지난1월 난방비를 9.13% 올린데 이어 지난 1일 또다시 26.78%인상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따라 부천 중동과 안양 평촌,군포 산본,인천 부평·계산 등 4개 신도시 소재 열병합발전소를 한국전력으로부터 인수한뒤 그동안의 적자(213억원)를 보전한다는 이유로 이같은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겨울철을 기준으로 전에 12만∼13만원 정도 냈던 24∼30평형 아파트의 경우 앞으로는 15만∼19만원의 난방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8월부터 지역난방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부평지역 8개 아파트단지 7,700가구 주민들은 연이은 지역난방비 인상으로 도시가스와의 가격차가 크게 줄어 가구당 100만원인 설비교체비용만 부담하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기습인상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서를관계기관에 제출하는 한편 난방비 납부거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대해 LG파워측은 “한국전력에서 난방비를 너무 낮게 책정해 적자가 심한데다 국제유가가 올라 난방비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조계종 본사 주지·중진 스님들 징계자 사면·복권운동

    조계종 스님들이 종단내 징계자들에 대한 사면·복권운동에나서 주목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승려사면·복권운동본부(상임대표 원성 스님)는 최근 본사 주지 19명과 중진 스님 1,080명의 서명을 받아 멸빈자(승적박탈자) 등 징계자에 대한 즉각 사면·복권을 촉구하고 나섰다. 원성 진관 재원 효림 진욱 스님을 필두로 한 이들 스님들은지난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종단의 화합과 일치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데도 종단분규로 인해 징계당한 승려들의 사면·복권이 이뤄지지 않아 종단안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중앙종회와 총무원 측에 징계자 사면·복권을 조속히 매듭지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오는 20일 열릴 중앙종회를 앞두고 종회의원들과 총무원장에 각각 청원서와 탄원서를 낼 예정이며 원로스님들에 대한 서명운동도 벌여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처럼 본사 주지와 중진 스님들이 대거 참여해 종단 내의징계자들에 대한 사면·복권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향후 중앙종회의 입장이 주목된다. 조계종은 지난 94년과 98년 종단운영을둘러싼 분규에 휩싸여 당시 서의현 총무원장 퇴진과 3선반대에 나섰던 스님 10명이 멸빈을 당했고 80여명이 징계를 받았다. 따라서 종단내부에서 이들 멸빈자의 사면·복권 여론이 높았으며 정대 총무원장도 취임때부터 멸빈자 사면 복권을 강하게 추진해왔으나 일부 종회의원들의 반대에 부닥쳐 별 진전을 보지 못했다. 특히 정화개혁회의가 현 총무원장과 중앙종회를 상대로 진행해온 소송에서 현 총무원장과 중앙종회가 승소한 뒤 종단 내부에선 사면·복권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강경론을 펴는 종회의원들의 반발로 이렇다할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승려사면·복권운동본부 공동대표 진관 스님은 “징계자들에 대한 사면·복권은 조계종단 내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사안으로 중앙종회 의원들이 대국적인 차원에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사분오열 상문고

    서울 상문고는 12일 서울시교육청이 신입생 재배정 조치 등을 유보하기로 함에 따라 수업을 재개했으나 신입생들은 대부분 등교하지 않았다. 신입생 재배정 유보에 반발,11일 등교 거부 결정을 내렸던신입생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등교시키지 않아 1학년 15학급583명 가운데 반별로 3∼13명씩 모두 90여명만 출석해 수업을 받았다.하지만 2·3학년생 1,400여명은 대부분 등교,정상수업이 이뤄졌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수업 정상화가 계속 이뤄지지 않으면 신입생 재배정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교조와 재단 동조 교사들은 이날 수업에 앞서 교무실에서서로 정항시(鄭恒時) 전 교장과 장모(60) 현 교장이 정한 담임 배치안과 시간표를 적용해야 한다며 대립했다. 양측은 각자의 시간표에 따라 수업에 임해 일부 학급의 경우2명의 교사가 함께 들어가는 등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1학년생 학부모 200여명은 오전 8시쯤 운동장에서 신입생재배정을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인 뒤 시교육청 앞으로 몰려갔으며 2·3학년생 학부모 400여명은 교내 시청각실에서대책회의를 가진 뒤 오전 11시쯤 청와대에 시교육청의 재배정 조치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대립을 계속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날 ▲15일 이내 정상화 방안 제출 ▲상춘식(尙椿植·60) 전 교장의 횡령 변제금 부족액 6억6,000여만원 납부 등을 상문고 재단인 학교법인 동인학원에 촉구하는 공고를 중앙 일간지에 게재했다. 이순녀 전영우기자 anselmus@
  • 行政士제도 존속될듯

    정부가 당초 폐지하기로 한 행정사(行政士) 제도를 다시 존속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행정사란 수수료를 받고 행정기관 제출서류나 주민의 권리의무 사실증명에 관한 서류 작성 및 대리제출 등의 업무를하는 사람들이다.쉽게 말해 과거 동사무소나 경찰서 앞에서출생신고나 고소장 등을 대신 써주던 ‘대서방’의 주인들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3일 “행정사 제도를 없애는 것보다는전문성 강화 등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행정자치부에서 이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행자부가 행정사 존치 및 개선방안을 마련해 규제개혁위원회에 재심 요청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99년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행정사제도를 폐지하고 행정사 업을 자유화하는 내용의 ‘전문자격사관련 규제개혁방안’을 마련했다. 행정서류를 작성하는데 행정사의 손을 거치지 않아도 될 만큼 교육수준이 높아졌다는판단에서다.또한 일반행정,경찰,군,교육,소방 등 공무원에게만 독점적 자격을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점도 덧붙여졌다. 그러나 시행 1년을 앞두고 흔들리고 있다. 대한행정사회를비롯,행정사를 지망하는 하위직 공무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법무사,공인중개사 등 규제개혁 대상 15개 전문자격사 가운데 유독 행정사제도만 폐지하는 것은 문제라고 주장한다.한 행정사는 “법무사는 건당 20만원 이상의 수수료를받지만 건당 3만∼5만원의 염가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권리를 외면하는 ‘탁상행정식’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지난해 행정사법 폐지 반대 탄원서를 행자부에제출한데 이어 조만간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자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공무원들에게 ‘특혜’를 주는 행정사를포함한 전문자격사제도는 공무원들의 ‘밥그릇 지키기’에불과할 뿐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대한주택보증 “어찌하오리까”

    정부가 건설업체 부실로 연내 1조원의 자본잠식이 예상되는 대한주택보증의 회생방안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택보증의 자본금을 연내 1조원 이상 확보하지 못할 경우 현행법상 내년 3월 이후 민간 건설업체의 아파트 분양이 중단될 수 밖에 없다.이 때문에 정부는 국민주택기금과 채권금융기관의 출자전환을 통해2조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그러나 채권은행이 정부의 출자전환 요구에 행정편의적 발상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엎친 데덮친 격으로 건설업체들은 “주택보증에서 빌린 융자금 15%를 조기상환할 테니 대출금 85% 감면해달라”고 청원한 상태다. ◆연내 2조원 투입 불투명=건설교통부는 최근 조우현(曺宇鉉) 차관보 주재로 채권금융기관과 회의를 열고 주택보증이 안고 있는 금융권대출금 1조6,000억원의 절반을 출자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채권금융기관도 주택보증의 주주인 만큼 부실을 분담해야 한다는 논리다.채권단이 이를 수용할 경우 정부는 국민주택기금에서 1조2,000억원을투입한다는 복안이다.그러나 금융기관들이 반발하고 있어 연내 2조원 투입이 불투명하다. ◆근본대책 마련 시급=대다수 전문가들은 정부의 회생방안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주택업체들의 재무구조가 나아지지 않는한 주택보증의 부실이 해소되기 어렵다는 것.주택보증은 업체 신용도가 떨어질 때마다 그에 따른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한다.주택보증은올 한해에만 1조7,00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그러다 보니 자본금이 1조원 이상 잠식됐다. ◆업계 ‘융자금 85% 감면’ 요구=주택업체들은 최근 주택보증에서빌린 융자금 15%를 1년 이내에 일시에 낼 경우 나머지 금액을 감면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건교부와 국회에 제출했다.주택업체들은 주택보증 부실로 출자금의 76%를 감자당한 반면 융자금은 고스란히 부채로 떠안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융자금 1조2,000억원은 오는 2002년부터 12년간 상환토록 돼 있다”며 “그간의 건설업체 부도를 감안하면 내년말까지 융자금의 15%를 일시 상환토록 하는 게 주택보증에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그러나 정부는 융자금을 감면해줄 경우회계상 자본금이줄어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외언내언] 반달가슴곰

    지리산에서 야생 반달가슴곰이 발견됐다고 한다.참으로 반가운 일이다.반달가슴곰은 1983년 설악산에서 사냥꾼의 총에 맞아 거의 숨이져 가는 상태로 발견된 이후 처음이다.올해 봄에도 충북 영동의 한야산에서 반달가슴곰이 발견됐다는 보도로 소란을 떨었으나 우리에서도망친 사육곰으로 판명나 실망한 적이 있다. 이번에 발견된 야생 반달가슴곰은 진주MBC가 지리산에서 곰을 봤다는 제보를 받고 1998년부터 무인 디지털카메라를 설치,촬영에 성공한것이다. 바위샘에 물을 먹으러 내려왔다가 무인카메라에 포착된 반달가슴곰은 몸무게 180㎏ 정도에 10∼15년생으로 추정되는 다 자란 곰으로 3차례에 걸쳐 촬영되었다고 한다.국립환경연구원측은 촬영내용을 확인한 결과 반달가슴곰이 확실하다고 밝혔다.이로써 그동안 설악산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에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던 야생 반달곰의 지리산 서식이 확인된 셈이다. 반달가슴곰은 몸통의 색깔이 검고 가슴에는 V자 모양의 흰색 털이있는 것이 특징이다.몸 길이는 대략 150∼180㎝이며 잡식성으로 겨울에는 동면한다.도토리나 활엽수의 어린 잎,봄철 새로 돋아나는 연한풀잎이나 버찌,산딸기 등을 먹으며 벌 개미 가재 등 작은 동물도 잡아 먹는다. 기록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곰이 포획된 수는 1915년 261마리,1916년 168마리에 달했고 1940년대에는 100여 마리로 감소했다.반달곰은 해방 및 6·25후에도 상당수 서식했으며 1970년대까지만 해도 강원도에서 곰사냥을 했고 1960년대에는 지리산에서만 40여 마리가 잡히기도하였다.또 1974년 12월 강원도 홍천에서 반달곰 새끼 두 마리,1978년에는 경북 문경시 조령에서 새끼 한 마리,지리산에서 새끼 두 마리가촬영된 적이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반달가슴곰은 1982년 천연기념물 제329호로 지정되었다.과거에는 지리산에서 백두산에 이르는 전국의 고산지대에서많이 서식했으나 곰 쓸개를 노리는 사냥꾼들에 의해 무자비하게 포획되고 서식지도 파괴된 결과 지금은 지리산과 강원도 일대에 6∼10 마리정도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북한에서는 1960년대 묘향산에서버찌를 따먹기 위해 벚나무 가지를 꺾어 놓은 것을 흔히 볼수 있었다고 하지만 현재의 실태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없다. 세계 130여개국 동물보호단체에서 미국 연방정부에 한국의 곰쓸개거래를 막아달라고 탄원서를 낼 정도로 한국인의 웅담복용은 악명을떨친 바 있다.이번 지리산 반달가슴곰 서식확인을 계기로 당국은 밀렵꾼들로부터 반달가슴곰을 보호하기 위해 보다 철저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박찬 논설위원 parkchan@
  • 자산公에 대우車채권 매각

    대우차 채권단은 내년 6월까지 총 7,279억원을 대우차에 신규 지원한다.지원자금은 채권금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차 채권 2조2,000억원어치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마련한다.담보채권은 채권액의 100%,무담보여신은 22%를 변제받는다. 산업·한빛·조흥·외환·자산관리공사·서울보증보험 등 24개 주요 대우차 채권금융기관들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 산업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이성근(李成根)특수관리이사는 “체불임금일부와 퇴직금,원자재 구입비 등 긴급자금 898억원은 연내에 우선 지급하고,나머지 운영자금 3,538억원과 협력업체 어음결제자금 2,843억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자구이행의 진척을 봐가며 월별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그동안 가동이 중단됐던 대우차 부평공장등은 이번주내에 정상가동될 것으로 보인다.GM(제너럴모터스)과의 매각협상도 빨라질 전망이다. 자산관리공사가 대우차 채권을 매입해주기로 한 것은 채권단에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할 수 없다는 정부의판단에서 나온 카드로 풀이된다. 이이사는 “자산관리공사의 내부규정상 무담보여신의 변제율은 통상 3%,최고로 쳐줘봤자 11%밖에 안돼 이번 22%는 매우 파격적인 조건”이라면서 대부분의 채권금융기관들이 적극적인 수용의사를 보였다고전했다.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이견을 표시했던 1∼2개 은행이 끝까지신규지원을 거부할 경우 이들 은행의 지원분담액은 산업은행이 떠안기로 했다.자산관리공사에 채권만 넘기고 지원은 회피하는 것을 막기위해 ‘선 지원-후 매각’ 방식을 도입했으며,매각은 내년부터 2개월에 한번씩 일괄진행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그러나 내년 7월부터는 일절 신규지원이 없다고 못박아,대우차는 흑자전환을 전제로 한 고강도 자구안을 다음달중으로 채권단에 제출해야 한다.따라서 인력감축 규모는 당초 계획(3,500명)보다훨씬 많아질 전망이다.대우차는 이날 노사합의문,임·직원의 탄원서등이 담긴 소명자료를 인천지법에 제출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그때 왜 그랬는지 내가 너무 미워요”

    “지금도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28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지법 311호법정.피고인석에 들어선인천B중 3학년 이모군(15)은 연신 눈물을 훔치며 최후진술을 했다. 이군은 지난 9월13일 지하철 2호선 시청역 계단에서 77세 노인을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이군은 범행동기가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고 노인으로부터 야단 맞은 데 대한 분풀이여서 ‘엽기 패륜아’로까지 불렸다. 이군은 “어머니도 옆에 계신데 자리를 비켜주지 않는다고 노인이‘가정교육’ 운운하는 바람에 순간 흥분했던 것 같다”며 거듭 후회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張海昌)는 이날 검찰이 단기 3년,장기5년형을 구형한 이군에 대해 서울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하기로 결정했다.재판부는 이 사건에 대해 무척이나 고심한 듯 이례적으로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장 부장판사는 “실형을 선고하기에는 이군의 나이도 어리고 깊이반성하고 있는데다 지금까지의 학교생활도 모범적이었다”면서 “그러나 이번 사건이 사회에 끼친 충격을 감안할 때 집행유예로 석방하기도 역시 힘들다”고 송치결정 이유를 밝혔다.유족대표인 숨진 노인의 아들 염모씨(41)가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교육에 책임을 느낀다”면서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도 고려됐다.서울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되면 이군은 소년원에 수감되거나 2∼3년 정도 보호관찰 처분을 받게 된다.서울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되면 전과기록은 남지 않는다.나이 어린 이군에 대한 재판부의 배려다. 재판과정을 지켜본 한 법원 관계자는 “요즘 젊은 사람들의 격한 행동도 문제지만 나이 많다는 이유로 함부로 행동하는 것도 문제”라면서 “서로를 좀 더 존중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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