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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수장, 행방 묘연…“신와르, 폐렴 탓에 건강 악화” 보도 나와

    하마스 수장, 행방 묘연…“신와르, 폐렴 탓에 건강 악화” 보도 나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아 신와르가 심각한 폐렴을 앓으면서 건강이 악화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포스트(JP)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히브리어 방송 N12는 이날 한 아랍국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은 N12에 하마스 고위 관리들로부터 이 같은 보고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또 지난 며칠 동안 하마스와 가까운 이 아랍국의 고위 관리들과 하마스 가자지구 지도부 사이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전했다. 아랍 관리들은 하마스 가자 지도부 측에 “당신들은 아무것도 달성하지 못했다. 어떤 종류의 승리를 말하고 있는 것이냐?”며 “전쟁을 중단하라”고 이스라엘과의 휴전 압박을 가했다. 이에 가자 하마스 측은 “우리의 상황이 안 좋다. 탄약이 부족하고 군사 체계가 붕괴됐다”고 답했다. 신와르, 여전히 행방 묘연 이에 앞서 오전,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랍어 매체인 엘라프는 신와르와 연락이 두절됐다는 하마스 해외 지도부와 카타르 측 보도와 관련해 그가 이미 이집트로 탈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이스라엘 공영 방송 칸(Kan)은 신와르가 해외 지도부와의 통신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신와르가 아직 가자 지구에 머물고 있다는 얘기다. 이스라엘 측에서도 신와르가 가자 지구를 탈출했다는 어떤 정보도 없다며 그가 여전히 남부 도시 칸유니스의 지하 터널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신와르의 행방에 대한 이 같은 추측은 하마스가 신와르를 대체할 지도자를 찾고 있다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의 최근 발언 이후 나오고 있다.앞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무장 대원 약 3000명이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한지 사흘 뒤 칸유니스 한 터널 내 퍠쇠회로(CC) TV에 기록된 신와르의 모습을 지난 13일 공개한 바 있다. 이는 신와르가 그당시까지만 해도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 러의 北포탄 조달 이유 있었네…러군 포병 피해 가장 커

    러의 北포탄 조달 이유 있었네…러군 포병 피해 가장 커

    2년에 걸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는 포병 전력이, 우크라이나는 무인기(드론) 전력이 상대적으로 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쟁이 지상전 위주로 전개되면서 대량 투입된 러시아 포병 전력이 우크라이나군 자폭 드론 등에 크게 당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은 부족한 포·포탄을 북한에서 보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두진호 연구위원과 송지은 연구원은 21일 ‘KIDA 국방논단’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주요 무기체계 피해율을 분석한 글을 게재했다. 이들은 2023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추산한 상대측 피해 현황 데이터를 활용해 피해율을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포병(13.40%), 무인기(11.92%), 기갑 및 기계화(4.99%), 헬기(1.45%), 공중자산(0.92%) 순으로 피해가 컸다. 우크라이나군은 무인기(11.48%), 포병(6.17%), 기갑 및 기계화(5.97%), 공중자산(3.37%), 헬기(2.15%) 순이었다.연구원들은 “러시아군의 포병 피해율은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작전 시점부터 작년 말까지 약 2.1배 증가했고, 무인기 피해량은 약 1.9배에 이른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무인기 피해량은 6월 이후 2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 기간 포병 피해량은 1.4배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공통으로 무인기와 포병의 피해율이 여타 무기체계에 비해 매우 높다”면서 “이는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양측이 무인기 및 포병 체계에 의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은 포병 화력 운용 규모가 개전 초기부터 러시아군에 압도적으로 열세였고, 동원할 수 있는 포병 전력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 포병 피해율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연구원들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러시아 국방부는 개전 이후 무인기 생산량을 17배 가까이 확대했으며, 포병 탄약은 연내 25배 증산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작년 12월 한 달간 약 5만 대의 FPV(영상송수신) 자폭 드론 생산에 이어 올해 100만 대가량을 추가하는 등 무인기의 기하급수적 공급을 통해 전쟁 장기화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연구원들은 전했다. 북한은 작년부터 현재까지 152㎜ 포탄과 122㎜ 방사포탄 등 수백만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및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단거리 탄도미사일, 600㎜ 초대형 방사포 등을 러시아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크라에 50달러 기부했다고 20년형?…美 여성, 반역죄 기소 [핫이슈]

    우크라에 50달러 기부했다고 20년형?…美 여성, 반역죄 기소 [핫이슈]

    러시아계 미국 여성이 우크라이나에 50달러(약 6만 7000원)를 기부한 혐의로 반역죄로 기소돼 최대 20년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놓였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로스앤젤레스(LA)에 사는 크세니아 카렐리나(33)가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돼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러시아 이중국적자인 그녀는 지난달 친부모를 만나기위해 고향 예카테린부르크를 방문했다가 FSB에 체포됐다. 특히 러시아 TASS통신은 흰색 모자를 눈까지 덮고 수갑에 채워져 군인들에게 연행되는 장면을 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FSB 측은 “이 여성이 우크라이나를 위한 약품, 장비, 탄약 등의 구입을 돕고자 자금을 모금한 혐의로 기소됐다”면서 “미국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공개 행사에 반복적으로 참여한 혐의도 받고있다”고 밝혔다.특히 카렐리나는 러시아 형법 275조에 따른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형법 275조는 ‘국가반역죄’에 해당하는 범죄를 담고있으며 12~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그러나 반역죄와 정치적 혐의를 전문으로 다루는 러시아의 변호사 단체인 ‘페르비 오트젤’ 측은 카렐리나가 뉴욕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인 ‘라좀’에 51.80달러를 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카렐리나는 발레리나 출신으로 지난 2021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러시아 당국이 구금한 미국 국적의 시민으로서는 가장 최근이다. 특히 카렐리나의 체포소식을 발표한 20일, 모스크바 법원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미국인 기자 이반 게르시코비치의 구금을 해제달라는 항소를 기각했다. 게르시코비치 역시 이중국적자로 지난해 3월부터 간첩혐의로 체포돼 구금 중에 있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후 러시아 땅에서 미국 시민이 구금되는 사례가 늘고있다”면서 “이는 미국과 기타 서방국가에 구금된 러시아인들과 거래할 자산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 결국 러시아 승리? 병력·무기 밀리는 우크라이나 “가장 위태로운 상황”

    결국 러시아 승리? 병력·무기 밀리는 우크라이나 “가장 위태로운 상황”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거의 2년 동안 맞서 싸운 우크라이나군이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러시아에 유리한 모양새로 흐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17일(현지시간) 동부 도네츠크주(州)의 한복판에 있는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날 아우디이우카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선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독일 뮌헨안보회의 연설에서 “포위를 피하기 위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교착된 이후 주요 격전지에서 우크라이나가 후퇴한 것은 처음이다. 이 지역은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모두 화력을 쏟아부은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러시아군은 지난 수개월간 아우디이우카를 공격했고 최근에는 3개 방면에서 에워싸면서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 소식을 전하며 “러시아군이 지난해 5월 이후 거둔 첫 주요 전과”라고 평가했다. 러시아가 지난해 5월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를 10개월에 걸친 집요한 공격 끝에 점령했는데 아우디이우카 장악은 그때 이후 9개월 만에 러시아군이 이룬 최대 전과라는 의미다. 기세가 오른 러시아군은 아우디이우카뿐 아니라 전선 곳곳에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NYT는 “러시아군은 최근 몇 주간 600마일(약 970㎞)에 달하는 거의 모든 전선에서 공격을 압박해왔다”고 전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전쟁 초기 몇 달 이후 가장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고 진단했다.아우디이우카 함락은 러시아군이 다른 전선에서도 승기를 잡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한복판에 있는 아우디이우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밀릴 경우 다른 전선에서도 사기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 제110여단의 빅터 빌리악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 공격으로 아우디이우카에서 대피할 때 중상자를 이송할 차량도 오지 않았다”며 “아우디이우카로 가는 길에 우리 시신들이 널려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전선에서 밀리는 것은 무기 부족의 문제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장거리 무기와 포탄 부족으로 러시아군 격퇴가 지체되고 있다며 서방의 지원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탄약 지원을 호소하고 있지만 미국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위한 예산안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더해 병력까지 부족한 상황이다. NYT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쟁 2년을 거치면서 병사들을 모집하고 동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최근 CNN도 전쟁 초기에는 우크라이나군이 상대적으로 높은 숙련병 비율을 앞세워 러시아군을 농락했지만 이들 중에 상당수가 전사하거나 부상했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보도했다.
  • 혼자 전쟁하나?…美 남성 자택서 총 248정·탄약 100만발 발견

    혼자 전쟁하나?…美 남성 자택서 총 248정·탄약 100만발 발견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남성이 무려 248정의 총과 100만 발의 탄약을 집에 보관한 혐의로 체포됐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현지언론은 리치몬드에 사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남성이 자택에 대량의 불법 무기를 소지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법무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해당 남성의 총기 보유 수준은 웬만한 부대를 완전 무장시킬 정도다. 군용 기관총 11정, 권총 133정, 소총 37정, 돌격소총 60정, 산탄총 7정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기 때문. 여기에 100만 발의 탄약과 소음기 20개, 조명탄 4발도 발견됐으며 대용량 탄창도 3000개에 달했다. 또한 여러 개의 수류탄도 발견됐지만 비활성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사건이 이례적인 이유는 캘리포니아주가 미국 내 다른 주에 비해 총기 관련 규제가 가장 엄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공격용 총기 판매가 금지되어 있으며 총기 구매시 신원 조회를 거쳐 범죄자의 경우 소유하는 것이 어렵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해당 남성은 법적으로 총기 소유가 금지된 상태”라면서 “이번 체포는 총기 규제를 엄격하게 하는 우리 시스템이 지역 사회의 안전에 필수적인 이유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캘리포니아 당국은 체포된 용의자의 신원과 어떻게 이렇게 많은 무기들을 소유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 부산시, 19일 ‘부산형 판교’ 난제 풍산 이전 협약…기장군 “일방 행정”

    부산시, 19일 ‘부산형 판교’ 난제 풍산 이전 협약…기장군 “일방 행정”

    부산시가 센텀2지구 사업 추진에 최대 난제로 꼽혔던 방위산업체 풍산의 부산공장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이전 부지를 확정한 게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후보지로 거론되는 기장군이 ‘일방 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시는 오는 19일 풍산, 부산도시공사와 풍산 부산공장 이전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운대구 반여동에 있는 풍산은 탄약 물자를 생산하는 방위산업체다. 시는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동 일원 191만㎡를 도심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센텀2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 정보통신기술,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이 집적하는 내용으로 ‘부산형 판교’ 조성 사업으로도 불린다. 이 가운데 풍산 부산공장이 차지하는 면적이 절반이 넘는다. 이 때문에 센텀2지구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려면 풍산 이전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수년간 이전 부지 선정에 실패했다. 2021년 풍산이 부산공장을 기장군 일광면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를 시에 제출했지만, 지역 주민이 거세게 반발하자 시가 부적합 판단을 내렸다. 이후 3시가 풍산 측에 3, 4곳을 이전 후보지로 제시했지만, 풍산 측이 방위산업체 입지로 적절하지 않다며 거절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해 “풍산 부산공장을 이전할 곳을 확정한 게 아니다. 방위산업체 특성상 주거지와의 이격 거리 확보, 탄도 시험장 확보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맞춰야 하므로,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 긴밀히 협조하자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 상반기 중 이전 부지를 확정하고, 관련 행정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어서 대체용지 선정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시가 업무협약을 추진하면서 기장군이 반발하고 있다. 시와 풍산이 대체부지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거나 유력한 검토지역이 기장군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기장군은 부산시로부터 풍산 부지 이전 사항은 협의 중이며, 기장군 여부 또한 확정되지 않았다는 답을 받았다면서도 시가 일방적 행정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풍산 이전 같은 중요한 사안 결정에 지역 주민과 지자체를 배제하는 것은 지방자치 시대에 역행하는 탁상행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대상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전에 따른 영향을 철저히 분석해 주민 재산권 피해와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합의를 이끌어야 한다. 이런 절차를 무시하고 시와 풍산이 독단적인 결정을 한다면 어떤 지역에서든 강한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우크라 땅 20% 점령한 러, 美에 휴전 제안했다가 퇴짜 맞았다

    우크라 땅 20% 점령한 러, 美에 휴전 제안했다가 퇴짜 맞았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해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막후 휴전 제안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오는 24일로 3년째에 돌입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나 우크라이나의 최대 지원국인 미국 모두 피로감을 느끼며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으나 서로 상이한 셈법으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측 고위급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 중동 등 협력국들을 통해 미국과 공식·비공식 대화를 시도했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측 소식통에 따르면 중재자들이 지난해 말 튀르키예에서 회동했지만 접촉은 허사로 돌아갔다. 이어 지난달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에게도 푸틴 대통령의 의중이 전달됐지만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상태로는 휴전을 논의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러시아 크렘린, 미국 백악관, 국무부, CIA 측은 모두 관련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휴전안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상황 분석은 이어지고 있다. 올 3월 재선이 확실시되는 푸틴 대통령에게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20%가량을 점령한 현 국면에서 휴전을 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러시아는 전쟁이 장기화하면 서방국들의 경제 제재, 전쟁 수행 능력 고갈, 병력 동원에 대한 국내 여론 악화, 유럽 에너지 수출 등 경제교류 단절 등의 문제를 계속 떠안고 가야 한다. 북한에서 탄약 100만발 지원설이 나올 만큼 전투 수행력도 떨어진 상태로 추정된다. 인도적 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 체포영장이 발부된 푸틴의 정치적 부담도 만만치 않다. 러시아 측이 보이는 ‘여전한 전쟁 수행 의지’는 대외적인 전략이라는 판단이다. 러시아 측 소식통은 로이터에 “미국은 그를 신뢰하지 않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실제로 휴전에 진심이었고 논의할 준비가 돼 있었다”면서 “한편으로 푸틴은 필요한 만큼 계속 싸울 준비도 돼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진격에 탄력을 받으면 언제든 다시 마음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영국 싱크탱크인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는 이날 ‘러시아가 2~3년은 더 전쟁을 지속할 수 있다’는 군사균형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올해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중동전쟁 등 두 개의 전쟁을 동시에 지원하는 입장에서 휴전안을 모색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에 6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을 하는 방안은 몇 달째 하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8월 CNN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55%가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을 승인해선 안 된다’고 답할 만큼 여론도 좋지 않다. 그러나 현 전선을 동결하는 방식의 휴전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과 국경선을 맞댄 러시아의 서진을 의미하는 만큼 미국의 잠재적 안보 위협을 한층 키우는 요소가 된다. 브루킹스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런 연구 이사는 지난해 말 기고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성공하면 푸틴이 나토 회원국인 에스토니아, 라트비아에서도 러시아어 사용 지역을 공격하도록 유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휴전은 오직 모스크바에만 도움이 된다”면서 “러시아군의 완전 철수 없인 휴전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한편 카우포 로신 에스토니아 대외정보국장은 이날 “러시아 정부가 향후 10년 안에 나토와 전쟁을 벌일 준비를 하고 있다”며 “새로 나토 회원국이 된 발트해 국가와 핀란드 접경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 “우크라 돕느라 유럽 탄약고 텅텅…채우려면 10년 걸린다”

    “우크라 돕느라 유럽 탄약고 텅텅…채우려면 10년 걸린다”

    유럽 최대 무기·군수품 생산업체 중 하나인 독일 라인메탈의 아르민 파페르거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탄약고가 바닥났으며, 자력 방어에 필요한 만큼 탄약고를 다시 채우려면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니더작센주 운터뤼스 지역 공장 착공식에서 파페르거 CEO는 유럽 탄약고가 현재 “텅텅 빈” 상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파페르거 CEO는 “우리는 유럽에서 연간 (포탄) 150만 발을 생산해야 한다”며 유럽산 탄약이 대부분 우크라이나로 보내지기에 유럽에 재고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쟁이 있는 한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도와야 하지만, 나중에 진짜로 (탄약고를) 채우려면 최소 5년이나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페르거 CEO는 “나토와 싸우기를 원하는 공격자”로부터 대비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3∼4년이면 괜찮지만, 진짜로 대비하는 데는 10년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라인메탈은 새 공장에 3억 달러(약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20만 발의 포탄을 생산할 계획이다.파페르거 CEO의 언급은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이 방위비를 제대로 내지 않으면 러시아가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주지 않겠다는 ‘폭탄 발언’을 한 가운데 나왔다. 유럽 각국 정상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는 한편으로, 유럽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트럼프 전 총리의 언급과 관련해 나토가 미국과 캐나다, 유럽 국가들에 “본질적인” 조직이라고 말했으며, 이후 자신의 엑스(X·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언급이 “무책임하고 위험하다”고 썼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미국의 지원 철회 시 유럽이 자력 대처해야 하는지 질문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유럽이 대비해야 한다고 답하면서 “점점 더 공격적으로 되는 러시아”가 유럽의 안보 증강 필요성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 독일, 러 위협 맞서 새로운 ‘포탄 생산 공장’ 짓기로

    독일, 러 위협 맞서 새로운 ‘포탄 생산 공장’ 짓기로

    독일이 포탄 등 탄약 생산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공장을 짓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총리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은 이날 니더작센의 운터뤼스에서 열린 새로운 탄약 공장 착공식에 참석했다.이 공장의 건설은 이미 탄약 공장을 갖추고 있는 현지 방산기업 라인메탈이 맡았다. DW는 새로운 공장의 건설은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탄약 공급을 강화하고 각국의 재고를 가득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함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주가가 두 배 이상 뛴 라인메탈은 레오파르트2 전차의 대포와 장거리 곡사포인 판저하우비츠 2000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방어에 필요한 다양한 군수 장비를 생산한다. 그러나 최근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오는 3월까지 포탄 100만 발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인정하면서 포탄 등 탄약이 점점 더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아르민 파퍼거 라인메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독일 신문 타게스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공장 시설이 완공되면 독일은 연간 20만 발의 포탄을 생산할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올해 우리로부터만 수십만 발의 포탄을 받을 것이고, 대공방어 시스템 외에도 전차와 장갑차 수십 대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인메탈은 이번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3억 유로(약 4287억원)를 투자했으며 이로 인해 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독일 공영방송 NDR은 보도했다. 이날 공장 착공식 행사장 밖에는 트랙터를 가져온 농부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모야 새로운 공장 건설을 반대했다. 그러나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를 반대하는 것인지, 단지 숄츠 정부에 항의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DW는 전했다.
  • 루마니아·이집트·UAE…K방산 ‘수출 잭팟’ 눈앞, 올 200억달러 달성 기대

    LIG넥스원이 지난 6일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형 패트리엇’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 10개 포대(약 4조2500억원)를 수출하는 데 성공하면서 K방산기업의 다음 수출국이 어디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다음으로 희소식이 들릴 가능성이 큰 국가로는 루마니아가 거론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에 K9자주포 54문을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마니아는 K9자주포 외에도 연막탄과 조명탄, 탄약운반 적재용 특수차량 등을 함께 묶어 구입할 계획이며 규모만도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집트와 경공격기 FA-50 36기 수출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KAI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이집트 공군 등과 함께 2022년 8월 ‘피라미드 에어쇼 2022’를 기획할 정도로 FA-50수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슬로바키아의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과 미국의 공군·해군 훈련기 도입 사업 수주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헬기 수출협상도 대박 가능성이 높다. KAI는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LAH)의 UAE수출을 노리고 있다. UAE와 수출 협상이 타결되면 국산 헬기가 수출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이들 국가에 대한 대규모 수출이 이뤄지면 지난해 한국 방산업체가 넘지 못한 200억달러(약 26조원) 수출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사우디 천궁 대박에 이어 다음은 루마니아, 이집트?…올 수출 200억 달러 기대↑

    사우디 천궁 대박에 이어 다음은 루마니아, 이집트?…올 수출 200억 달러 기대↑

    LIG넥스원이 지난 6일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형 패트리엇’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 10개 포대(약 4조2500억원)를 수출하는 데 성공하면서 K방산기업의 다음 수출국이 어디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다음으로 희소식이 들릴 가능성이 큰 국가로는 루마니아가 거론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에 K9자주포 54문을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마니아는 K9자주포 외에도 연막탄과 조명탄, 탄약운반 적재용 특수차량 등을 함께 묶어 구입할 계획이며 규모만도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루마니아와의)최종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고 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루마니아는 K9자주포 도입 외에도 장갑차 현대화도 추진하고 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레드백을 앞세워 장갑차 시장도 도전할 계획이다. 루마니아에 이어 관심을 끄는 국가는 이집트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공격기 FA-50 36기 수출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KAI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이집트 공군 등과 함께 2022년 8월 ‘피라미드 에어쇼 2022’를 기획할 정도로 FA-50수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KAI는 슬로바키아의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과 미국의 공군·해군 훈련기 도입 사업 수주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헬기 수출협상도 대박 가능성이 큰 상태다. KAI는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LAH)의 UAE수출을 노리고 있는데 UAE는 해상 활동용 기동헬기 도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AE와 수출 협상이 타결되면 국산 헬기가 수출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이들 국가에 대한 대규모 수출이 이뤄지면 지난해 한국 방산업체가 넘지 못한 200억달러(약 26조원) 수출을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상승하게 된다. 지난해 한국 방산업체는 140억달러(약 18조6000억원)의 수출로 당초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그렇지만 대박이 이어진다면 올해는 충분히 목표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 주북한 러 대사 “北 핵실험 가능성…韓, 우크라에 포탄 공급하면 후과”

    주북한 러 대사 “北 핵실험 가능성…韓, 우크라에 포탄 공급하면 후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미국이 도발을 계속한다면 북한이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공급하게 되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마체고라 대사는 “미국의 도발이 계속되고 위험이 더 커지면 북한 지도부가 국가의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핵실험을 하기로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시나리오”라면서도 “만약 핵실험이 이뤄진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그 동맹국에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1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같은 달 15~17일 진행한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에 반발해 수중 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고 밝혔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무모한 군사적 대결 광기를 절대로 묵인하지 않을 것이다’란 제목의 담화에서 “우리 국가의 안전을 심중히 위협하는 행위”라며 “국방과학원 수중무기체계연구소가 개발 중인 수중 핵무기 체계 ‘해일-5-23’의 중요 시험을 조선 동해 수역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중핵어뢰로 알려진 해일은 북한이 개발한 핵무인수중공격정이다. 북한은 지난해 3월 ‘해일-1’을 개발·시험한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같은 해 4월 ‘해일-2’를 시험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한미일 3국은 지난달 15~17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북한의 핵·미사일과 수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첫 해상훈련을 했다. 한국 해군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2척, 미국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의 항공모함 칼빈슨함 등 5척,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콩고함 등 2척 등 모두 9척이 참여했다.마체고라 대사는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공급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를 부인하면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직접 공급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 이 같은 군수품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라며 “한국이 도발에 굴복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는 엄청난 후과를 초래하는 매우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서한을 보내 위협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나토 회원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함으로써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과 지뢰제거 장비를 제공한 적은 있지만 공식적으로 살상무기를 공급할 수 없다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지난해 한국이 미국에 155㎜ 포탄 50만 발을 공급(대여)하기로 공식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2022년 한국이 미국에 판매한 양인 10만 발보다 5배 많은 물량”이라면서 “미국이 최종 사용자가 된다는 조건이 붙었다”고 전했다. 이는 한국 허가없이 포탄이 우크라이나로 운송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였다고 평가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달 4일 “정보에 의하면 북한은 최근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제공했다”며 “지난해 12월30일 러시아군은 이러한 미사일 중 최소 한 발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이런 주장에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북한 외무성은 “북한은 러시아와 무기 거래를 한 적이 없으며 이에 대한 언론 보도는 터무니없는 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마체고라 대사도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을 공급한다는 이야기는 없다. 북한은 실제로 전쟁 전 상황에 처해 있고 그들 스스로 무기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 세계 최고 ‘K9 자주포’ 최대사거리 30% 연장 개발 성공

    세계 최고 ‘K9 자주포’ 최대사거리 30% 연장 개발 성공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K9 자주포가 최대사거리를 지금보다 30% 늘릴 수 있게 됐다. 방위사업청은 155㎜ 사거리연장탄의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155㎜ 사거리연장탄은 군이 운용하는 항력감소탄과 로켓보조추진탄의 추진제를 복합 적용해 K9 자주포의 최대사거리를 현재 40㎞에서 30% 이상 늘어난 60㎞까지 늘릴 수 있다. 방사청은 풍산과 양산계약을 체결하고 155㎜ 사거리연장탄을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항력감소탄은 탄 발사 후 항력감소제가 연소되면서 탄의 항력을 최소화해 사거리를 늘리는 탄약을 말한다. 로켓보조추진탄은 비행단계에서 로켓보조추진제가 연소되면서 탄의 비행을 가속해 사거리를 연장하는 탄약이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이날 축전을 통해 “이번 155㎜ 사거리연장탄 개발 성공은 우리 군 포병전력 증강은 물론이고, 전 세계 155㎜ 자주포를 운용하는 국가 뿐만 아니라 K9 자주포와 연계한 수출을 적극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우크라 저가 드론이 러 기갑부대 전멸…크렘린 지지층 분통 (영상)

    우크라 저가 드론이 러 기갑부대 전멸…크렘린 지지층 분통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값싼 드론을 주로 사용한 기습 공격으로 한 러시아 기갑부대를 완전히 무력화시켜 크렘린궁 지지자들 분통을 터뜨렸다.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30일 동부 도네츠크주 노보미하일리우카 인근 전선에서 단 한 차례 공격으로 러시아 기갑부대 1개 소대를 전멸시켰다. 당시 작전에는 공격용 FPV(1인칭 시점) 드론이 주로 쓰였으며, 습격을 받은 러시아 군용 차량 11대가 모두 파괴됐다. 이 중에는 T-72 전차 3대와 MT-LB 장갑차 5대 뿐 아니라 현대화된 MT-LBM 장갑차 2대도 포함됐다. 다만 이 중 현대식 장갑차 1대는 드론이 아니라 우크라이나군이 추가로 발사한 대전차 유도탄에 의해 파괴됐다.우크라이나 제72기계화여단은 지난 1일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전날 이같은 전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72여단은 “낮 12시 50분쯤 러시아 기갑부대가 기동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FPV 드론을 주로 사용한 한 차례 공격을 감행했다”며 “오후 3시 20분까지 적군을 전멸시켰다”고 썼다.우크라이나군이 공유한 해당 영상에는 러시아 전차나 장갑차에 부딪혀 폭발하는 드론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정찰 드론 카메라에 찍힌 당시 작전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상 속 러시아 기갑 부대는 우크라이나의 잇딴 공격에 제대로 한 번 싸워보지도 못하고 패하는 모습이다.당시 공격으로 인해 전사한 러시아 군인 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있는 크렌린궁을 지지하는 러시아인들은 해당 영상을 보고 분노했다. 로마노프 라이트라는 한 크렘린궁 지지자는 “어떻게 그렇게 많은 병력과 장비를 단 하루 만에 잃을 수 있는가”라면서 “완전 어리석고 무능하다. (러시아)군은 적(우크라이나군)의 드론에 대해 어떤 대응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소식은 우크라이나군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드론 기술을 활용해 러시아군의 전장 우위를 평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지난 1일 CNN 방송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드론을 활용하는 등 기술적 측면의 개발을 통해 러시아에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잘루즈니 사령관은 “적(러시아군)은 병력 동원에 이점이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유인책 없이 군 병력 수준을 높일 능력이 없다. 우리는 이를 인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드론을 비롯해 하이테크 전력을 활용하는 것이 “전투 행동뿐만 아니라 전략에 대한 사고방식 전반에도 혁명을 가져왔다”면서 “‘구식 사고’에 종지부를 찍는 것만이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FPV 드론은 제조에 천문학적인 돈과 시간이 드는 대규모 폭탄이나 미사일 체계와 달리 값이 저렴하고 시중에서 부품을 구하기도 쉬우며 제작 공정도 간단하다. 우크라이나가 연내 공격용 FPV 드론 100만 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앞서 보도하기도 했다. 군수 산업이 발달하지 않은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탄약고를 보안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지인 셈이다. 이에 우크라이나에서는 쓰지 않는 창고나 공장을 개조한 임시 드론 공장들이 곳곳에 생겨나 매달 수천 개의 FPV 드론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K방산 중동시장 공략…KF-21엔진, K2 사막형 등 총출동

    K방산 중동시장 공략…KF-21엔진, K2 사막형 등 총출동

    현대로템, 기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8일까지 열리는 ‘2024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에 총출동해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5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실물크기의 다목적 무인차량(HR-SHERPA)을 처음 공개했다. 부상병이나 탄약, 군장을 이송하거나 고속충전장치 및 원격무장장치를 탑재해 감시·정찰 임무 등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중동형 다목적 무인차량에는 LIG넥스원의 대전차유도무기가 탑재된다. 수소연료전지 기반 디펜스 드론에는 LIG넥스원의 대드론 통합 방어 체계(ADS)가 적용된다. 디펜스 드론은 자율주행과 원격주행이 가능하고 운용 목적에 따라 플랫폼에 다양한 임무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유무인복합솔루션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아는 중형표준차량을 해외 최초로 선보였다. 중형표준차량은 1m 깊이의 하천을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기동성과 최대 16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는 차량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개발될 수 있어 중동 국가 고객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 계열 방산 업체들은 사우디 등 중동 국가와 중장기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시장 중앙에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심장’인 F414 엔진과 ‘전투기의 눈’인 AESA레이다, 첨단 항전 장비와 항공기 생존 체계인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등의 전투기 핵심부품을 선보였다.특히 한화오션의 3600t급 잠수함인 장보고-Ⅲ, 무인잠수정 수상정 등의 해양 유·무인체계 솔루션을 전시했다. 폴란드와 호주 수출에 성공한 지상 장비 중에는 국산 엔진을 최초로 장착한 K9 자주포도 선보였다. 한국항공우주는 고정익존을 비롯한 4가지 전시 구역에 KF-21, FA-50, 소형무장헬기(LAH), 수리온 등의 주력 기종과 함께 다목적 수송기(MC-X), 미래비행체(AAV)와 같은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등도 전시했다.
  • “우크라의 자폭 드론, 대량살상 무기 될 수도”…경고 나온 이유

    “우크라의 자폭 드론, 대량살상 무기 될 수도”…경고 나온 이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만 2년을 향해가는 가운데, 서방의 무기 지원이 지연되면서 무기 고갈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자체 제작한 자폭 드론으로 전황이 뒤바뀌길 기대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연내 공격용 드론 FPV(1인칭 시점) 100만대 제작을 목표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격용 드론은 생산 비용이 저렴하고 부품 조달이 용이한 이유로, 한 발당 수천 만 원에서 많게는 수 억원에 달하는 미사일 등에 비해 가성비가 높은 무기로 꼽힌다. 우크라이나는 군수산업 기반이 탄탄하지 않은데다, 전쟁에 대한 회의론이 팽배해지자 서방국가의 무기 지원이 지연되는 등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다. 특히 전쟁이 길어지면서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한 탄약고를 보완해야 하는 우크라이나에게 자체 자폭 드론은 필연적인 선택지로 꼽혀왔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쓰지 않는 창고나 공장을 개조한 임시 드론 공장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공장들에서는 매달 수천 개의 FPV 드론이 생산되고 있다. 해당 드론들은 이미 전장에 투입돼 폭발물을 부착한 채로 러시아군의 참호 또는 장갑차를 공격하는데 사용된다. 우크라이나가 자체 제작한 드론들은 미사일이나 포탄, 박격포 등의 무기만큼 타격 효과를 주지는 못하지만,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는데 일조하고 있다. 신생 드론 제작 회사인 스패로우 아비아 측은 월스트리트저널에 “현재 우리 경제 규모로는 전차를 만들기는 어렵다. 우리의 해결책은 드론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비공식적으로 징집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해 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시한 연내 드론 100만 대 생산을 목표로 생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의 자폭 드론, 새로운 대량 살상 무기 될 수도” 우크라이나는 자체 자폭 드론 제작으로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는 동시에 현재 러시아에 유리한 전황을 뒤바꾸길 원하지만,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2013~2016년 영국 전략사령부 수장을 지내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한 경험이 있는 리차드 배런스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볼 수 있는 이 작은 무기(드론)는 이 기술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면서 “이는 새로운 대량 살상무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전 영국군 사령관이었던 찰리 허버트 역시 “과거 탈레반이 드론을 이용했다면 아프간의 전황은 매우 달라졌을 것이다. 탈레반은 전장에서 우리를 매우 혼란에 빠뜨렸을 것”이라면서 “드론은 포탄과 로켓포, 박격포에 비해 (군인들에게) 더 큰 심리적 고문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쟁은 군사 기술의 인큐베이터와 같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드론 전쟁 기술의 인큐베이터가 됐다. (전장에서의 드론 기술이) 어디로 갈지 매우 무섭다”면서 “드론은 화약의 출현이나 전차의 발명처럼 군사 분야의 판도를 바꾸거나 혁명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전쟁의 폭력성과 심리적 영향을 가중시키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고도의 심리전을 위해 전장에서 전사하는 병사들의 마지막 순간을 드론으로 포착한 뒤 이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있으며, 이러한 심리전에 드론이 매우 큰 ‘활약’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 탄약 부족한 우크라, 공격력 보강용 ‘자폭 드론’ 생산 박차

    탄약 부족한 우크라, 공격력 보강용 ‘자폭 드론’ 생산 박차

    러시아와 전쟁이 길어지고 서방의 무기 지원이 늦어지면서 탄약이 바닥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자체 제작한 자폭 드론으로 공격력 보강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연내 공격용 FPV(1인칭 시점) 드론 100만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조에 천문학적인 돈과 시간이 드는 대규모 폭탄이나 미사일 시스템과 달리 공격용 드론은 값이 저렴하고 시중에서 부품을 구하기도 쉬우며 제작 공정도 간단하다. 군수 산업이 발달하지 않은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탄약고를 보완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지인 셈이다. 이에 우크라이나에서는 쓰지 않는 창고나 공장을 개조한 임시 드론 공장들이 곳곳에 생겨나 매달 수천 개의 FPV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드론들은 전쟁 최전선으로 보내져 폭발물을 부착한 뒤 러시아군 참호나 장갑차 등을 향한 공격에 사용된다. 한 신생 드론 제작 회사인 ‘스패로우 아비아’의 미콜라 하브리루크 최고경영자(CEO)는 WSJ에 “우리 경제 규모에서 탱크를 만들 수는 없다”면서 “우리의 해결책은 드론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드론 공격은 비록 포탄이나 박격포와 같은 무기만큼의 타격 효과는 없지만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하는 데에는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를 향한 대대적인 반격이 실패로 이어지면서 다시 방어 태세로 전환한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으로 러시아군 장갑차나 트럭, 보병들을 공격하며 이들이 우크라이나 기지를 향해 전진하는 것을 저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장들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피해 여러 곳에 작은 규모로 분산되어 가동되고 있다. 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해 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시한 연내 드론 100만대 생산을 목표로 생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드론 생산량에 비해 100배 이상 더 많은 목표량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62종의 공격용 드론이 생산되고 있으며 개발자들은 더 무거운 포탄을 싣고 러시아군의 전파 방해를 피해 더 멀리 비행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런 드론 회사들에 세금 감면, 수입 관세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드론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드론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비공식적으로 징집 대상에서도 제외되고 있다고 하브리루크 CEO는 전했다.
  • 후티반군 쏜 미사일, 美 군함 코 앞까지…몇초 전 극적 파괴 [핫이슈]

    후티반군 쏜 미사일, 美 군함 코 앞까지…몇초 전 극적 파괴 [핫이슈]

    홍해상에 있던 미 해군 군함이 예멘의 후티 반군이 쏜 미사일 공격을 마지막 순간 극적으로 피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미 해군 구축함 그래블리호가 팔랑스 근접방어무기체계(CIWS)를 이용해 코 앞까지 다가온 후티 순항미사일을 극적으로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달 30일 밤으로 이날 후티 반군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그래블리호의 약 1마일(1.6㎞) 앞까지 접근했다. 이에 CIWS가 가동되면서 결국 미사일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미 함정이 단 몇 초 안에 미사일 공격에 받을 위기를 가까스로 피한 셈이다. 논란은 CIWS가 가동되기 전까지 함정으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파괴하지 못한 점에 있다. 홍해상에서 후티 반군을 상대하고 있는 미군은 그간 스탠다드 SM-2, 스탠다드 SM-6, 함대공 미사일인 ESSM 같은 장거리 방어 무기를 사용해 미사일 공격을 격퇴해왔다. 이같은 무기들은 약 12㎞ 이상의 범위에서 목표물을 타격하는데, 이번에 날아온 미사일은 그러나 함정 코 앞까지 날아왔다.결국 그래블리호는 해군 함정 최후 방어 수단으로 불리는 CIWS를 통해 미사일을 파괴하면서 화를 면했다. CIWS는 이번 사례처럼 대함 미사일 등 위협이 근접할 경우 함정을 최종단계까지 방어하고 다양한 탄종의 기관포로 미사일을 요격해 보호하는 무기체계를 말한다. 미 해군의CIWS는 분당 최대 4500발을 쏘는 20㎜ 기관포 팰렁스(Phalanx)가 탄약을 발사해 이를 파괴할 수 있다. 이에대해 전 미 해군 출신의 군사전문가 칼 슈스터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시속 965㎞로 날아온 후티 미사일이 그래블리호를 타격하기 약 4초 전 2~3초 동안 발사된 CIWS에 의해 파괴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1마일 거리에서 미사일이 파괴되더라고 수천 개의 파편 등이 군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음속 순항미사일의 경우 탄두 폭발 여부, 잔해 크기, 미사일 비행각도, 미사일 파괴 당시의 고도에 따라 약 2%의 잔해가 함선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미 국제전략연구소(CSIS) 미사일방어프로젝트 책임자 톰 카라코는 “후티 미사일이 미 군함에 너무나 가깝게 접근한 것이 우려스럽다”면서 “1마일은 시간 측면에서 길지 않은 거리”라고 밝혔다.
  • 가짜 전투기·탱크·미사일…러-우크라 ‘짝퉁 무기’ 전쟁 [핫이슈]

    가짜 전투기·탱크·미사일…러-우크라 ‘짝퉁 무기’ 전쟁 [핫이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2년 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적을 속이는 이른바 ‘짝퉁 무기’도 날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진짜와 구분하기 힘든 최신 ‘가짜 무기’가 전장에 배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소셜미디어 엑스 등에 공개된 영상를 보면 최근 우크라이나측이 만든 최신형 가짜무기는 ‘IRIS-T SLM’과 ‘AN/MPQ-64 Sentinel’ 레이더 시스템이다. IRIS-T SLM은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최대사거리가 40km에 이르는 최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인데, 우크라이나의 가짜 무기는 어느정도 떨어져서 보면 사실 진짜와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 또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단거리용 레이더인 AN/MPQ-64 Sentinel의 가짜는 진짜처럼 회전하는 모습까지 보여 러시아군의 폭격 타깃으로 손색이 없다.서구에서는 ‘미끼 무기’로 부르는 가짜 무기는 플라스틱이나 목재 등 값싼 자재를 사용해 겉모양만 실제와 똑같이 만든 것을 말한다. 이 무기들의 목적은 한마디로 적의 탄약과 미사일, 드론 등 값비싼 화력을 쓸데없는 곳에 소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특히 현대전은 다양한 항공기를 통해 공중 폭격과 장거리 폭격이 보편화돼 이같은 미끼 무기의 쓰임새는 더욱 커진 상황이다.앞서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을 속이기 위해 제작한 가짜 무기가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곧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가짜 무기들이 다수 파괴됐다며 전과를 자랑하고 있는 것.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측은 가짜 전투기, 곡사포, 방공레이더, 미사일 등 다양한 미끼 무기들을 만들어 전장에 보내고 있다. 러시아 역시 마찬가지다. 우크라이나군의 각종 드론 공격에 시달려온 러시아군은 가짜 탱크는 물론 공군기지 내에 색칠한 가짜 전투기를 배치하는 등 똑같은 기만전술을 펼치고 있다.
  • “유엔직원, 하마스 살해·납치 돕고 무기 공급” 이스라엘 정보기관 보고서 파문 확산

    “유엔직원, 하마스 살해·납치 돕고 무기 공급” 이스라엘 정보기관 보고서 파문 확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이하 기습 공격)에 가담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직원들의 구체적인 행위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서 생존한 사람들은 당시 UNRWA 직원 일부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런 증언은 이스라엘 나훔 베데인 근동정책연구센터의 데이비드 베데인 소장으로부터 나왔다. 베데인 소장은 앞서 유대뉴스연합(JNS) 기고문에서 “(기습 공격) 생존자들은 자신을 공격한 사람들을 정확히 알아봤다”며 “(UNRWA) 일부 직원은 기습 공격 당시 부모 앞에서 아이들까지 살해했다”고 전했다. 그는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연루된 UNRWA 직원 12명은 단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지난 몇 년간 UNRWA에 대해 조사해 왔으며, 그곳이 하마스에 의해 완전히 침투당했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지적했다. ‘하마스 연루’ UNRWA 직원 12명 7명, 교사 UNRWA는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연루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보기관으로부터 보고서를 전달받은 미국은 최소 12명의 UNRWA 직원이 기습 공격에 연루됐다고 밝혔다. 이 중 7명은 교사인데 2명은 수학, 다른 2명은 아랍어를 가르쳐왔다고 해당 보고서를 입수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언론은 전했다. 가자지구 내 UNRWA 직원 가운데 약 4분의 3은 교사들이다. 또 다른 교사 한 명은 무장 단체의 지휘관까지 겸했는 데 이스라엘 주민 97명이 살해당한 이스라엘 남부 베에리 키부츠 학살에 가담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UNRWA 직원 움직임 휴대전화 기록 등으로 추적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UNRWA 직원들의 움직임을 휴대전화 기록 및 통화 내용을 이용해 추적했다며 그 결과 12명 중 최소 6명은 기습 공격에 직접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이스라엘 관리들은 직접 가담자 중 최소 한 명의 UNRWA 직원은 자택에 보관하던 로켓추진수류탄(RPG)을 갖고 나오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의 학교 상담사는 아들과 함께 이스라엘 여성을 납치하는 데 관여했다.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타트 출신 사회복지사는 죽은 이스라엘 군인의 시신을 가자지구로 옮기는 일을 도왔고, 공격 당시 탄약을 분배하고 차량 배차를 조율했다. 다만 이 직원은 분쟁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여성 인질의 사진을 찍은 수학 교사와 기습 공격 다음날 이슬람 지하드 작전실을 설치한 직원 등도 발견됐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또 최소 3명의 UNRWA 직원들은 기습 공격 당일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국경 근처 작전 지역으로 향할 때 무기를 소지하고 오라는 공지를 바로 전날 받았다. 앞서 이스라엘은 UNRWA 일부 직원이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연루됐다는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해 이 기관에 대한 몇몇 주요 공여국들의 지원 중단을 이끌어냈다. 유엔은 관련 직원 12명 중 사망한 직원 2명 등을 제외하고 9명을 즉시 해고했다. UNRWA 지원국 12개국 기부 중단 선언 CNN 방송에 따르면 UNRWA 지원국 25개국 가운데 12개국이 기부 중단을 선언했다. 2022년 기준 UNRWA의 최대 공여(기부)국인 미국에 이어 독일·호주·영국·캐나다·핀란드·프랑스·네덜란드·일본·스위스·이탈리아 등 12개국 이상이 자금 지원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UNRWA 일부 직원의 테러 행위 가담 사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유엔 산하 기구인 UNRWA는 팔레스타인인 난민을 지원하기 위해 1949년 설립됐다. 이 기구는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등지에서 1차 의료와 인도적 구호 활동, 교육 업무 등을 수행해왔다. “유엔 직원 1200명, 하마스 연루” 전체 직원 수가 3만여 명인 UNRWA의 가자지구 직원은 약 1만2000명인데 이스라엘은 이 중 10%인 1200명이 하마스 및 팔레스타인의 다른 이슬람 무장 조직과 연관됐다고 파악했다. 특히 UNRWA의 남성 직원 가운데 하마스와 연루된 직원의 비율이 23%에 이른다고 이스라엘은 주장한다. 이는 하마스와 연관된 가자지구 일반 남성의 비율(15%)보다도 높다. 또한 이스라엘은 UNRWA 직원 1만2000명 가운데 49%가 하마스 등 이슬람 무장 조직에 가까운 친척과 같은 연결고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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