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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 일군,의도적으로 인육 먹었다/일 TV서 충격적 호 자료 보도

    ◎배고픔보다 독전차원서 취식/포로대상,대대적 만행 저질러/남방전선등지 살육범죄 처음 공식확인 2차대전말기 구일본군 장병들이 대대적으로 사람의 고기를 먹었음을 증명해 주는 1백건 이상의 자료들이 최근 호주의 국립문서보관소 등에서 발견됐다고 일본 TBS TV가 보도했다. 호주 멜버른대학의 다나카 도시유키(전중리행)교수(43)가 발견한 이 자료들은 적병이외엔 사람고기를 못먹도록 금지한 일본군 기밀문서의 영역본도 포함하고 있다. 지금까지 남방전선에 있던 구일본군이 극단적 기아상태에서 사람고기를 먹었다는 일부 병사의 구두증언은 있었으나 이를 확인해주는 일본측 공식문서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이 문서들은 뉴기니아주둔 일본군사령관이 각 부대 지휘관 앞으로 보낸 극비명령서(44년11월18일자)로 44년12월31일 호주육군이 전쟁터에서 압수한 것이다. 이 명령서는 일본군내에 인육획득을 위한 살인사건이 빈발하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사람고기를 먹는 것은 인도상 최악의 범죄』라고 강조하는 한편 『인육획득을 목적으로 살인을한 자나 인육(적병제외)인줄 알면서 그것을 계속 먹는 자는 사형에 처한다』고 쓰고 있다. 자료의 일부사례는 다음과 같다. ◇호주육군이 작성한 자료.(번호 02762.휴고준위 SX8064) 0월0일 상오9시 일본군에 살해된 병사의 시체 회수.양팔이 어깨로부터 잘려 나가고 위,심장,간장등 내장이 모두 도려져 있었다.사람고기가 들어 있던 것으로 보이는 일본군의 밥통(항고)이 굴러 다니고 있었다. ◇호주 카슨 대위의 증언. 0월0일 적진지 공격중 살해된 A,B,C 3명의 시체를 찾던 중 A의 두피로 보이는 시체를 발견했다.내장이 장작위에 조각조각 놓여 있었고 그곁에 불에 탄 살조각이 몇점인가 있었다.탄약주머니 속에는 간장으로 보이는 잘게 썰은 살조각이 들어 있었다.인근의 오두막집에서 뼈가 붙어 있는 불에 탄 발목과 요리된 엉덩이살,뼈를 발견했다.뼈의 크기로 봐 병사 B의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파키스탄인 포로의 증언. 44년4월 연합군의 공격이 심해지면서 식량이 바닥난 일본군은 뱀이나 개구리,그외의 벌레까지도 잡아 먹었다.이때부터 일본병은 매일 포로 1명씩을 골라 잡아먹기 시작했다.나 자신이 이같은 일을 분명히 목격했다.뽑혀진 포로는 오두막 안으로 끌려가 산채로 몸의 살이 잘려나갔다.그리고 산 채로 구덩이 속으로 던져져 숨져갔다. ◇TBS TV의 결론. 지금까지 사람고기를 먹은 것은 극단적 기아속에서 극히 일부의 일본병사에 의해 저질러진 특수행위로 알려졌었으나 이번 자료의 발견으로 그렇지 않음이 확인됐다.부대단위로 포로에 대한 인육식이 행해졌고 전쟁터에서는 매우 기민하고 조직적으로 행해졌다. ◇다나카 교수 견해. 일본군은 반드시 식량이 없어서가 아니라 밀림 전쟁에서의 정신적 압박감을 발산하고 승리감을 느끼기 위해 사람고기를 먹었을 가능성이 있다.
  • 이란,북한 지원으로 미사일 양산/르몽드지 보도

    ◎스커드C·노동 1호 등 생산/러시아서 최신예 무기 댜량 구입도 【파리 연합】 이란이 최근 러시아로부터 막대한 규모의 신예무기를 구입하고 있다고 프랑스의 일간 르 몽드지가 24일 보도했다. 르 몽드지는 또 이란 군수산업계가 북한 및 중국의 지원을 얻어 미사일을 자체생산하고 있으며 구소련 및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지대에 군수공장을 운영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87년부터 국방력 증강을 추진해온 이란은 90∼91년중 매년 러시아와 북한·중국등으로부터 1백억프랑(약 1조5천억원) 상당의 무기의 자체 생산능력을 갖게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서방 및 이스라엘 정보소식통을 인용한 르 몽드지는 이란이 북한 및 중국의 지원으로 구소련 및 아프가니스탄 변경지대에 군수공장 및 미사일 실험장소를 설치했다면서 공장들을 변경에 지은것은 이라크로부터 공격을 피하기 위한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이들 공장에서 북한측이 기술을 제공한 스커드C,노동1 등 중거리 미사일을 비롯,장갑차 야포및 모든 구경의 탄약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전해졌다.
  • 6·25남침… 새 증언·새 진상

    ◎구소 국방부 군사연구소 코로트코프박사등 증언/대남 「선제타격작전」 소군고문단장이 수립/“북 「강건위」부실”… 스미르노프가 작성/북한군,49년초부터 “공격훈련 위주로”소군사 고문단,한때 직지사에 주둔/스탈린,극동군 50만 국경배치 추진… 주은래와 회담뒤 철수 김일성이 무모한 한반도공산화전략실현을 목적으로 저지른 「반민족·반평화적 침략전쟁」인 6·25동란에 대한 증언과 사료가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이 나라 4천만 겨레에게 참담한 고통을 안겨주었던 6·25.그 6·25가 북한에 의한 남침이었음을 밝혀주는 구소련군 고위장성들의 「살아있는 증언」을 중심으로 당시 「전쟁주체」였던 김일성의 흉계와 북한선제공격의 진상을 밝힌다. 오는 25일로 6·25동란 발발 42주년을 맞는다.「민족상잔의 비극」 6·25가 한반도 공산화 통일을 목적으로 김일성이 주도한 반민족,반평화적 침략전쟁이었다는 것은 부동의 정설.특히 이같은 시각은 구소련 붕괴후 지금까지 극비문서로 분류되어 대외공개가 금지됐던 관련자료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더욱 분명한 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최근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군사보좌관으로 구소련 국방부의 군사연구소장을 역임한 드미트리 볼코고노프대장과 또 같은 군사연구소의 책임연구원 가브릴 코로트코프박사(77)는 6·25가 김일성의 적극적인 남침주장과 이에 동조한 스탈린의 지원으로 일어났다면서 그 근거로 국방부의 비밀문서들을 제시했다. 볼코고노프에 따르면 김일성은 50년 2월4일 평양주재 소련대사 스티코프를 통해 스탈린에게 보낸 암호전문에서 『남한해방을 위한 3개사단 증강용 탄약과 무기등 군수물자공급을 요청』했다고 한다.이에 대해 스탈린은 스티코프를 통해 2월9일 『아무런 위험성이 없고 성공이 전면적으로 보장되는 조건에서 귀하의 남침제의에 동의할 수 있다』면서 북한이 요청한 군수물자 공급지시가 이미 내려졌음을 통보했다는 것. ○스탈린,전쟁 승인 볼코고노프는 스탈린의 이같은 회답은 전쟁개시를 사실상 승인한 것이며 이에따라 김일성은 남침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로트코프의 증언 역시 볼코고노프와맥을 같이하고 있다.『한국전쟁이 어느 편에 의해 발발됐는가는 분명하다.모스크바와 평양이 「해방전쟁」을 일으키기로 결정을 내렸으며 다만 시기에 관해서는 김일성이 단추를 눌렀을 뿐이다』. 요컨대 이같은 사실과 주장은 6·25동란이 일부의 견해처럼 남한의 선제공격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 북한의 김일성이 소련및 중공의 지원하에 저지른 남침전쟁이었음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것들이다. 그러면 과거 소련은 얼마나 깊이 한국전에 개입했을까?이와 관련,경희대학교의 나종일교수는 지난 20일 「현 상황에서 한국전쟁의 재조명」이란 주제하에 열린 국제학술세미나에서 한국전에서의 소련의 역할 규명에 나서 관심을 끌었다. ○소련,광범위 개입 이 세미나에서 「소련과 한국전쟁」이란 주제논문을 발표한 나종일교수는 러시아를 비롯한 공산권측에서 새롭게 공개된 자료들을 인용,한국전에서의 소련의 개입정도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깊고 광범위했다고 주장했다. 나교수는 1950년11월부터 1953년 휴전때까지 소련은 연인원 6만∼7만명의 공군을 참전시켰으며 조종사 외에 레이다,통신,방공,방역 등의 병과에서도 파병을 했다고 밝혔다. 개전 초기 1개 항공사단으로 작전에 나섰던 소련의 항공부대는 중공군의 요구로 확충되기 시작,50년 11월부터는 3개 항공사단,1개 고사포사단,1개 독립연대로 편성된 제64독립항공군단으로 증강됐다고 한다.또한 같은 세미나에 참석했던 러시아의 이고르 셀레바노프장군(78)은 자신이 51년 스탈린의 특명으로 북한에 급파돼 유엔군의 세균살포 여부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고 밝혀 상당수의 의무관련 요원들도 한국전에 참가했었음을 분명히 했다. ○세균전 “사실무근” 그러나 지난 50년4월부터 52년말까지 소련군준장으로 북한 인민군의무감실 수석고문으로 근무했던 셀레바노프장군은 전문요원들의 조사결과 유엔군이 세균을 살포했다고 한 북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증언,한국전전문가인 브루스 커밍스교수(미시카고대)의 세균탄사용 주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편 가브릴 코로트코프박사도 같은 날 경희대 주최 세미나에참석,「한국전쟁에 관한 새로운 시각」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50년9월 유엔군이 인천에 상륙한 직후 스탈린의 지시로 소극동군 50만명이 한국전 투입에 대비,북한­소련국경에 배치됐으나 며칠뒤 스탈린이 다시 내린 명령에 따라 철수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코로트코프박사는 『당시 국경으로부터의 소극동군 철수는 휴가중이던 스탈린과 중공의 모택동이 급파한 주은래의 논의결과에 따른 것』이라면서 『스타린은 당시 미국과 전쟁을 할 준비가 돼있지 않은 상황에서 극동군을 한국전에 투입,미국과 전쟁하는 것을 원치 않았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코로트코프박사는 『한국전쟁은 스탈린의 주도하에 김일성이 대리전을 치른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일성이 대리전” 특히 나교수는 6·25와 관련,「선제타격작전계획」이라는 남침계획이 북한에 와있던 소련군사고문단에 의해 작성됐음이 이 계획의 번역작업에 참여했던 주영복씨(인민군 2군단 공병부부장)등 전인민군 간부들의 증언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들에 의하면 당초「선제타격작전계획」은 김일성과 스탈린간에 남침공격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뒤 김일성의 지시에 따라 총참모장 강건이 작성했다고 한다.그러나 이를 검토한 소련군고문관들이 그 내용의 부실함을 지적,초대 군사고문단장인 스미르노프소장이 직접 작성했으며 이를 소련출신 인민군 간부들이 번역했다는 것이다. 「선제타격작전계획」이란 38선 전 전선을 따라 탱크를 배치,일거에 집중화력을 퍼붓는다는데서 붙은 이름. 소련군사고문들이 「선제타격작전계획」을 언제 작성했는가 하는 시점에 대해선 이견이 없지 않으나 소련공식문서에 따를 경우 대략 1950년 2∼3월초였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자료에 의하면 1950년5월5일 북한주재 최고군사고문 바실리예프 중장은 그해 6월∼7월 사이에 고문관들이 수행할 세부활동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돼있다.이 계획에는 ▲38선으로 이동하는 동안에 실시할 군사훈련에 관해 인민군총참모장에게 내릴 훈련지침과 ▲적 해안에 대한 상륙작전준비계획과 적해안 점령계획 등이 들어 있는데 이는 근대적 군부대가 대규모의침략공격작전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활동지침을 총망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러시아의 역사학자 유리 키르신도 소련과 북한이 남침계획을 수립한 시점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1950년6월초보다 조금 앞선다고 주장하고 있다. ○참호구축에 주력 그는 그 근거로 다음 몇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는 북한군이 1949년초부터 공격위주의 훈련을 한 점이다.키르신은 1949년1월2일∼16일 사이에 있었던 총참모부 훈련은 주로 참호구축에 관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둘째는 소련군의 대북한 무기원조가 1949년 들어 크게 증가한 것이며 셋째는 공병들의 훈련이 공격 위주로 실시된 사실이다. 소련 국방성 중앙문서부의 자료에 따르면 1948년 인민군 창설 당시 북한에 파견된 소련군사고문은 모두 4백70명이었다고 한다.이 숫자는 1948년 2백17명,1949년에는 1백88명,1950년엔 1백48명으로 다시 축소됐다. ○“남 전쟁능력 미흡” 그러나 나교수는 1950년4월 이후에도 소련군사고문들이 계속 북한으로 파견됐다고 주장했다. 증언들에 따르면 소련군사고문들은 전선에서 전황을보고받았을 뿐 아니라 전선 사령부를 쫓아서 남하,경북 김천소재 직지사에 일시 주둔하기도 했으며 전쟁확대에 따라 후방의 고위사령부로 집결하는 식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이들 소련군사고문들은 50년9월28일 유엔군이 38선 이북으로 진격하자 일절 예하 전선에 출동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이같은 조치는 소련군이 포로가 될 경우 야기될 미·소간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앞서의 키르신이 찾아낸 문서들 가운데는 국군과 미군고문관에 대한 소련정보기관의 평가도 들어있는데 이것은 스탈린이 한국에서 전쟁을 시작하려는 생각을 갖게 된 원인의 하나가 남한의 전쟁수행능력이 매우 미약하다는 정보 때문이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다. 1948년 소련정보에 의하면 국군은 훈련부족과 탱크·포병·조종사 등 전문 요원의 부족,전투경험의 부재,저하된 사기로 근대 군대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교수는 현직 소련외무성 관리 아닌(혹은 발레노프·둘다 가명)의 말을 인용,스탈린이 오히려 한국전에 더 열광적이었다고 주장했다.아닌에 의하면 스탈린은 중국에서의 내란의 진전과 동구권에서의 사회주의 국가군 건설, 소련경제의 호전에 따라 한반도로 관심을 돌렸다는 것. ○“스탈린이 더 열성” 이같은 아닌의 주장은 지금까지의 일반론, 즉 한국전을 시작하는데 있어 김일성이 열성적이었으며 스탈린은 마지못해 미군개입이나 빠른 성공여부에 관헤 여러차례 다짐을 받고 승인했다는 것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것이다. 한편 1950년초 김일성이 스탈린을 만나고 귀국한 직후 보병 3개사단,1개 항공사단,1개 탱크여단이 즉각 증강될 수 있었던 것은 스탈린이 그 이전에 한반도를 적화통일시키겠다는 야망을 갖고 있었음을 방증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전후 42년이 지난 지금까지 6·25와 관련한 소련정부의 공식문서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동시에 1백만명에 달하는 병력이 직·간접으로 한국전과 관련을 맺었음에도 불구,소련정부는 지금까지 참전사실 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다.다만 소련군 기관지 「적성」이 지난 89년 소련공군의 한국전 참전사실을 보도한 바 있지만 공식발표는 아니었다.따라서 김일성의 전쟁계획 승인이유와 한국전 참전동기 역시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정의의 전쟁」 강변 북한은 아직도 6·25를 「정의의 전쟁」,「민족해방전쟁」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남침전쟁 도발 42년이 지난 오늘에도 북한은 6·25를 대미 「조국해방전쟁」이라고 호도,이를 통해 김일성독재정권의 영구유지를 획책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6·25동란을 일으켰고 그 연장선상에서 무력에 의한 혁명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북한.그 북한이 오늘에 이르러서는 다시 이 강토를 핵공포로 몰아넣고 있음을 볼 때 「남북합의서」의 발효에도 불구,우리의 대북 경계심을 풀기엔 아직 이른 것 같다.
  • 몰도바,대「러」 “전쟁상태” 선언/“러가 CIS 장악” 비난

    ◎스네구르대통령/분쟁지역 드네스트르서/러군 20여명 테러로 사망 【키시노프 로이터 연합】 미르세아 스네구르 몰도바대통령은 22일 몰도바공화국은 러시아와 사실상 전쟁상태에 있다고 선언했다. 스네구르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러시아가 독립국가연합(CIS)의 경찰이 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우리는 지금 러시아와 전쟁상태에 있다』고 선언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전했다. 스네구르 대통령의 이같은 강경 발언은 『러시아는 구소련공화국들에서 빚어지고 있는 인종분쟁으로부터 러시아인의 생명을 보호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주말발언에 뒤이어,그리고 몰도바군이 슬라브주이 장악중인 벤데리시주변에 병력을 증강배치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몰도바군은 드네스트르강 서안에 위치한 도시로 러시아인 분리주의자들이 장악중인 벤데리시 외곽지역에 병력과 장비를 보강하는 한편 수도 키시노프와 벤데리시를 잇는 도로를 따라 병력을 이동,배치하고 있어 몰도바정부군과 분리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인및 우크라이나인 분리주의자들간의 3일간에 걸친 치열한 전투에 이어 또다시 이 지역에 대한 정부군의 공세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벤데리시의 관리와 보도진들은 몰도바정부군이 벤데리 남서쪽 수㎞지역의 카우샤니마을 인근에 탱크와 병력수송용 장갑차 1백대 이상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또한 인테르팍스통신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몰도바 군지도부가 수미상의 미그29 전투기들에 「출격준비」태세에 들어가도록 명령,이 지역의 전투가 일촉즉발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AFP 연합】 몰도바로부터 분리독립운동을 벌이고있는 공화국내 분쟁지역인 드네스트르에 있는 한 탄약저장소가 테러분자들의 공격을 받아 최소한 20여명의 러시아군인이 사망했다고 인테르팍스와 이타르­타스통신이 22일 보도했다.
  • “경찰관 사고발생 상급자 문책”/이동호 내무장관

    ◎복무기강 확립 특별지시 시달/경기경찰청장 경고·군포서장 직위해제/수도권 49개일선서 복무자세 일제감찰/경찰청 이동호내무부장관은 20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경찰관들의 총기무단반출과 뇌물수수,불법영업업소와 유착행위 등 각종 비리·독직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김원환경찰청장에게 경찰관들의 복무기강확립을 위한 특별조치를 취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이장관은 이날 지시에서 『경찰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각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국민들에게 심각한 불신과 걱정을 끼쳐드리고 있음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모든 경찰관들이 경각심을 갖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이를위해 경찰관의 의식개혁과 복무기강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정신교육을 반복 실시하고 고충상담등을 통해 내부결속및 인화에 힘쓸 것과 사건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관련자들은 물론이고 상급감독자에게도 일벌백계차원에서 엄중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 취약복무부서나 취약인물에 대해서는 상급감독자의확인점검 및 계통적 관리를 강화하고 불시기동감찰을 통해 일선대민부서 경찰관들의 민원의 소지가 되는 행동은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지도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장관은 『특히 총기 탄약에 대한 일제점검을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총기의 인수인계제도를 개선,함부로 총기가 반출되는 일이 없도록 총기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시달했다.
  • 월남전때 총기 역류에 골머리(특파원코너)

    ◎중국·홍콩,밀수꾼 단속 비상/광동·마카오등에 암시장 번성/중국제 수류탄·기관총등 다양/갱단등 범죄조직서 주로 구입… 치안 위협 월남전때 중국은 엄청난 군수물자를 월맹에 제공했었다.당시 중국 각지에서 철도편으로 실려온 군수품은 중월접경의 빙상시에 집결됐다가 미군의 폭격이 느슨해진 틈을 이용,국경을 넘어 하노이쪽으로 전달되곤 했었다. 최근에는 월남전때 실려갔던 중국제 총기류가 다시 빙상시를 경유,중국쪽으로 역류되고 있다.과거에는 양국 정부 차원에서 원조물자로 제공됐던 것이 이제는 양측 밀수꾼들에 의해 역수입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들여온 각종 총기류는 주로 중국남부 광동성과 복건성를 비롯,홍콩·마카오등지의 치안을 위협하는 주범이 되고 있다.특히 홍콩의 경우 최근 2∼3년동안 권총강도 사건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가 하면 기관단총과 수류탄을 동원한 갱단과 경찰간의 시가전도 심심찮게 터지고 있다.범인들은 대부분 중국인 밀입국자들.현제 홍콩감옥에 갇혀있는 중국밀입국자가 3천4백명에 달하고 이들을 관리하는데만 연간 5백억원이 들어간다며 홍콩주민들의 불안이 대단하다. 그런데 이들 범인들이 소지한 총기류가 대부분 베트남에서 역류된 중국제라는 사실은 최근 홍콩의 유력지 명보의 보도로 분명해지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1백년 가까이 전쟁을 치러왔다.2∼3년전 베트남군이 캄보디아에서 철수함으로써 전쟁시대는 막을 내렸다.하지만 남은 것은 가난과 군수물자뿐이었다.이 군수물자가 베트남인들의 생계수단으로 바뀌면서 이제는 동남아 최대의 총기류 공급 암시장으로 변모되고 있다는 것이다. 베트남의 총기류가 밀수출되는 루트는 광서자치구의 빙상시뿐 아니라 운남성과의 접경지역,해상을 통한 해남도,경우에 따라서는 광동연안지역으로 직접 들어오기도 한다. 이같은 밀수루트는 10여년전부터 길이 뚫리기는 했으나 초기에는 그다지 활발하지는 못했다.최근 3∼4년간 중월관계가 호전되고 국경무역이 활기를 되찾기 시작하면서부터 총기류의 밀수출도 함께 번성해왔다. 베트남주민들은 국경에서 물물교환이 조금씩 허용되자 처음에는 54식권총 한자루와 실탄10발 정도를 들고나와 중국제 보온병 한 두개씩과 교환해가는게 고작이었다.얼마후 그들은 권총 한자루에 1백20∼1백50원인민폐(2만원안팎)를 받게 되면서부터 차츰 돈벌이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같다.이때부터 변경 주민들은 정글속에 버려진 군인들 시체까지 찾아다니며 쓸만한 총검과 탄약을 모아 돈벌이에 열을 올렸다.요즘에는 권총값이 2백50∼3백원으로 2배나 올랐다. 중국의 약삭빠른 장사꾼들은 이들 총기류를 구입,일단 광주까지만 가지고 나오면 10배나 폭리를 취할 수 있다는데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처음에는 장사꾼에서 차츰 건달이나 전과자들이 개입하기 시작했다.총기류도 권총에서 AK47자동소총이나 수류탄까지 점차 다양화되어가면서 암거래조직도 생겨났다. 현재 인구3만의 빙상시에만도 8∼9개의 밀매조직에 약3백명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공안당국은 추정하고 있을 정도이다.이곳에서 1백여㎞ 동북쪽에 위치한 남령시는 국경지역에서 사들여온 무기류를 중간도매하는 집산지로 알려지고 있다.지난 구정때 공안요원들은 한 여관을 급습,총기판매상을 검거한 적이 있었다.이때 압수한 무기가 AK47자동소총 2정과 권총 10여정,그리고 탄알 3천여발이었다. 올해들어 이같이 공안당국의 감시가 강화되자 이제는 지하조직의 철저한 암거래로 바뀌었으며 수색활동이 강화되는만큼 은닉수법도 점차 프로화되고 있다. 중월접경지역은 열대밀림이 우거진 숲이 많고 도로망이 엉성해 현지 지리에 밝은 밀수꾼들을 찾아내거나 추적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불가피하게 공로를 통해 총기류를 운반할 때는 전기제품속에 숨기는등 갖가지 기상천외한 수법들이 동원되게 마련이다. 공안요원들의 부정부패와 갱단의 보복위협등도 밀수근절을 어렵게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전해지고 있다.마음에 안드는공안원을 처치한 다음 불과 30분이면 국경을 넘어가 매우 안전한 곳으로 피신할 수 있는 것이다.
  • 「캄」 4개정파 병력 무장해제 개시/UNTAC

    ◎최대반군 크메르 루주는 불응 【캄체이 메아(캄보디아) AP AFP 연합】 캄보디아유엔과도행정기구(UNTAC)는 13일 평화구축계획의 2단계 조치로 캄보디아 4개 정파 소속 병력의 무장해제작업을 공식 개시했으나 최대반군인 크메르 루주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협력촉구에도 불구하고 이에 불응했다. 프놈펜 정부군과 비공산계 2개정파는 이날 유엔평화유지군에 무기와 탄약을 반납하고 동부의 프레이 벵 주에 있는 캄체이 메아를 비롯한 몇개 지역에 있는 유엔캠프에 입소,보고를 끝마쳤다. UNTAC 군사령관인 존 샌더슨 대장은 그러나 크메르 루주 반군이 유엔캠프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UNTAC의 임무를 총괄 책임지고 있는 아카시 야수시 단장은 캄체이 메아의 유엔캠프에 입소한 프놈펜 정부군 1천3백명에게 『나는 여러분 모두에게 국제사회가 캄보디아의 평화구축을 성공적으로 이룩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보장한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시간이 촉박하다』면서 크메르 루주의 협력을 촉구했다.
  • 도시계획지구·개발지역내 나대지/택지초과부담금 대상 제외

    ◎건설부,범위확정 건설부는 오는 6월1일부터 처음으로 부과되는 택지초과소유부담금 부과대상에서 제외되는 나대지의 범위를 구체적인 지침으로 명시,29일 각 시도에 통보했다. 부담금 부과대상에서 제외되는 택지는 ▲택지개발예정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도시재개발지구,공업단지조성사업구역등 각종 개발사업구역안의 나대지로서 해당사업의 계획적인 개발에 지장이 있어 건축허가할 수 없는 나대지 ▲도시계획시설지구안의 나대지로서 도시계획시설의 설치에 지장이 있어 건축허가를 할 수 없는 나대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탄약고등 폭발물과 중요군사시설의 보호등을 위해 건축을 금지한 구역안의 나대지등이다. 또 ▲수려한 임상의 보호등을 위해 구청장이 토지형질변경을 허가하지 않는 나대지 ▲행정기관이 토지소유자에게 보상하지 않고 공공목적으로 사용하는 나대지등도 부과대상에서 제외된다. 건설부는 이와함께 이같은 나대지의 부담금 부과제외기간을 사실상 건축이 제한되는 날부터 건축이 가능하게 되는 날까지 하도록 지시했다.
  • 판치는 범법자들(러시아에선 지금…:10·끝)

    ◎치안 실종… 외국인 대낮 총기피습 일쑤/군용무기 범람… 한국특파원도 털려/강제로 택시태우고 수십배 바가지 대부분의 경우 외국인이 모스크바시내 호텔 현관문을 들어서면 그를 처음 맞아주는 사람은 호텔 도어맨이 아니라 바로 「마피아」들이다. 10여명이 무리를 지어 위압적인 자세로 현관문을 막고 버티고 서서는 첫인사가 『달러 체인지』이다.제복차림의 호텔 도어맨들은 몇발자국 뒤쳐져 팔장을 끼고 멍하니 서 있다. 외출을 할라치면 호텔앞 택시승강장을 차지한 이들이 일반영업용 택시의 접근을 막고는 자기들이 대놓은 택시를 타라고 반협박조로 욱박지른다. 멋모르고 이 택시를 탓다간 몇십 루블이면 갈수있는 거리를 그 수십 배의 바가지를 쓰게 된다. 이들 마피아들의 위세는 호텔 밖에 국한되지 않는다.호텔직원,특히 각층마다 경비원으로 지키고 있는 「제주르나야」(당직)라고 불리는 여인들도 알고보면 이들 마피아들과 한패인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래서 밤만되면 역시 마피아와 한패인 「밤의 여인들」이 호텔복도를 제집같이 오가며 객실 방문을 두드리고 전화질을 해대 잠을 못잘 지경이다. 귀중품을 방에 두고 외출했다간 누군지도 모르게 방을 뒤져 훔쳐가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현금·귀중품은 반드시 몸에 품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여야 한다. 지난해 가을 모스크바에 주재하는 한국특파원 한명도 집에서 강도를 당한 일이 있지만 최근 몇개월 사이 이곳의 치안상태는 「제로」상태이다.경제난이 심화되면서 특히 달러를 소지한 외국인들은 범죄의 제1표적이 되고있다. 지난 4월초에는 안전하기로 이름난 모스크바대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에서 대낮에 아프리카 수단 출신의 한 유학생이 총기피습을 당해 목숨을 잃은 사건이 발생,많은 사람들을 아연케하기도 했다. 거의 마비상태에 이른 치안불안을 더욱 부채질하는 것은 시중에 엄청난 숫자로 범람하는 총기류들.연방해체 이후 군대·경찰에서 흘러나온 총기·무기류 때문에 웬만한 범죄조직들은 기관단총까지 갖추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러시아 내무부의 아나톨리 투르진총기국장은 총기문제의 심각성을 『모스크바에선돈만 있으면 탱크도 살수있다』는 말로 자조했다.투르진국장에 따르면 지난 88년 이전 연간 3백∼4백건이던 총기불법소지 적발건수가 지난해에는 압수된 총기가 3만4천정,탄약은 50만발에 이르렀다고 한다. 실제로 저녁무렵 아르바트가 일대에 나가보면 『무기를 사겠느냐』고 물어오는 사람을 쉽게 만날수 있다.이들이 제의하는 무기는 군용단검을 포함한 칼·권총이 주종을 이루는데 단검은 값이 1천루블,권총은 체코제의 경우 1정에 1백50달러면 쉽게 구할수 있다. 투르진국장은 정확한 거래량은 집게되지 않지만 연방해체 이후 코카서스지역 주둔 군인들로부터 흘러나온 총기류가 최근 2년간 1만5천여정에 이른다고 말했다.현재 구소련군 사병의 평균월급은 1백루블이 채 안된다.한화로 환산하면 고작 8백원.기본적으로 생활이 안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연방해체로 기강까지 엉망이 돼 닥치는 대로 내다 파는 것이다. 여기다 마약복용자까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러시아내무부의 알렉산더 세르게예프 마약밀매단속국장은 『러시아경제가 세계경제로 편입되면서 제일 먼저 이루어진 게 마약시장의 개방』이라고 한탄했다.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지역에서 밀경작된 아편·대마초 등 마약류들이 거의 무방비상태로 모스크바로 흘러들어온다. 아편의 경우 중앙아시아지역의 밀경작면적은 지난 90년 80㏊에서 91년에는 1백54㏊로 크게 늘었지만 장비·인력·경비부족으로 이의 반입을 막을 모스크바의 경찰력은 거의 손을 놓고 있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최근 모스크바시민들은 돈만 있으면 최우선적으로 하는 일이 아파트 현관문을 철문으로 고치는 일이다.몇천 루블씩 들여서 이중으로 철문을 달고 거기다 안전키를 서너개씩 덧붙인다. 이와 함께 불티나게 팔리는 것이 가스총.왠만하면 저녁 외출을 피하지만 외출할 경우에는 최루신경가스를 채워넣은 소형가스총을 호주머니에 넣고 다닌다.1개 가격은 1백달러 정도인데 노점상에게 부탁하면 유럽제 가스총을 원하는대로 구할수 있다. 노상강도 등의 강력범죄가 아니라도 승용차 도난같은 일은 비일비재하다.모스크바시경의 아나톨리 예고로프부국장은 모스크바시내의하루 도난차량대수가 1백대에 이른다고 했다.그밖에 카스테레오·윈도 브러시 심지어 바퀴까지 빼내간다. 모스크바시내에 다니는 승용차들을 보면 윈드브러시가 없다.그러다 비가오면 사람들은 잽싸게 차를 세우고는 카 박스에 넣어둔 윈드브러시를 꺼내 앞유리에 다는 것이다.심지어 어떤 사람은 주차를 할때 못 미더워 클러치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쇠줄로 칭칭감아 자물쇠까지 채워놓는다. 차가 깨끗하면 범죄에 더 잘 노출된다고 믿기 때문에 일부러 세차를 않는다.흙탕물이 덕지덕지 붙고 윈도브러시도 없는 차들이 더러운 도로를 매연을 풍풍 내뿜으며 다니는 도시가 바로 모스크바이다. 시사주간지 「노보예 브레미야」(신시대)지의 야콥 브라보이 논설위원은 『강도·마약·도난사건이 이렇게 늘어나는 것은 일면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후유증인 물자부족현상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본주의의 부정적인 측면들이 너무 여과없이 침투해 들어왔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지금 경제적·정신적으로 너무 어렵고 황폐해 있어 이런 문제들을 차분히 토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여유가 없다고 브라보이씨는 안타까워했다.
  • 수비크 미 군수품/일 열도로 몰려든다(특파원코너)

    ◎함정 수리부품·탄약 보금선 속속 도착/구축함·헬기 항모도 올여름 이동배치/“사세보항의 양육함 기지화” 분석 일본 요코스카(횡수하)항의 미군기지.지난달부터 대량의 화물과 컨테이너가 쌓이고 있다.미군이 올해 철수하는 필리핀 수비크만 기지로부터 이동되고 있는 군보급품들이다. 컨테이너 속에는 함정수리용 부품 및 헬멧·수건등 일용잡화들이 들어있다.지난 4월 하순에는 탄약보급선이 일본의 또다른 미군기지인 사세보(좌세보)항을 거쳐 요코스카기지에 도착,수비크만기지로부터 탄약을 운반했다. 일본의 미군기지에는 이같이 수비크만기지로부터 탄약등 군보급물자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보급품 뿐만 아니라 구축함등 함정들도 이동배치될 예정이다.미군의 수비크만기지 철수와 함께 바뀌고 있는 미 태평양전략에서 일본의 미군기지들이 「증강」되고 있다. 미해군 요코스카보급창은 보급품 이송을 위해 미해병대원과 일본인 종업원으로 구성된 특별반을 편성,운영하고 있다.보급창 관리장교는 『앞으로 수개월간 수비크만기지로부터 많은 물자가반입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수비크만을 4월19일 출발한 함정수리용 도크가 요코스카항에 도착했다.미군당국은 1만7천2백t급의 함정수리용 도크는 요코스카항에서 2∼3개월 머무는 동안 수리를 받고 태평양지역의 다른 기지로 옮겨진다고 말했다. 요코스카기지에는 올여름 토마호크미사일의 탑재가 가능한 구축함(8천40t) 1척이 새로 배치된다.이 구축함이 배치되면 요코스카항을 모항으로 하는 미군함정은 11척으로 늘어난다. 사세보기지에도 3만9천3백t급의 강습양육함(통칭 헬리콥터항모)가 올 여름 배치될 예정이다.강습양육함은 지역분쟁과 제3세계 게릴라에 대한 대응을 주요 임무로 하는 상륙부대의 사령함.이 함정에는 해리어전투기등 30여대의 항공기 탑재가 가능하다. 군사전문가들은 2척의 함정 추가배치로 요코스카기지는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를 중심으로 한 해양타격전투부대로,사세보기지는 해병대를 적진에 상륙시키는 양육함부대의 출격기지로서의 성격이 보다 선명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본 미군기지에는 장비 뿐만 아니라 군병력도 이동 배치된다.일본주둔 미군 당국자는 내년중에 수비크만기지로부터 2백88명의 군인과 37명의 군속이 일본 기지로 이동하며 이들중 절반 가량은 요코스카기지에 배속된다고 밝혔다. 수비크만기지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그러나 미군이 철수함으로써 전략적 역할이 상실되었다고 일본의 한 군사전문가가 지적했다.수비크만기지에 있는 미군병력과 장비들은 괌·일본·싱가포르·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등 여러지역으로 분산 배치되며 일부는 본국으로 철수할 예정이다. 미국은 국내경제의 악화와 냉전종식이후 국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미군의 아시아 주둔을 점차 줄이고 있다.그러나 수비크만기지의 장비와 병력이 일본으로 이동되며 일본주둔 미군기지의 기능은 강화되고 있다. 요코스카 기지의 한 미군장교는 『미 제7함대를 수년간 지원할 임무가 부여됐다』고 밝혔다.수비크만기지 기능의 일부가 장기적으로 이동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일본 국내에서는 그러나 요코스카등 일본에 있는 미군기지의 기능강화를 우려하는 소리가 적지않다.
  • 남북총리 오가며 화해악수 하건만/휴전선에 침투조 격멸 초연이…

    ◎북한의 무장3인조 사살 백골부대에 가다/포착→감시→소탕 긴박의 12시간/철저한 위장장비엔 분노 일고 【철원=김원홍기자】 울창한 아카시아 숲속에서 흘러오는 터질것 같은 긴장감은 우리가 이미 사라져 버린 냉전시대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했음을 실감케한다. 따가운 햇빛이 내리쬐는 중부전선 백골부대의 광활한 민들레 들판.북한 무장침투조와 아군수색대간에 벌어졌던 난사전을 모르는듯 휘감아 흐르는 한탄강이 한가롭다.하지만 철책을 경비하는 우리국군사병의 긴장된 얼굴에서 22일 낮에 벌어졌던 혈전의 흔적이 느껴진다. 『바로 저 민들레들판 중앙 소나무 숲사이로 헌군복을 입은 무장침투조 3명이 잠복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백골부대 최상호하사는 무장침투조의 발견경위를 설명하며 침투지점을 가리켰다. 최하사는 『침투조들이 고도의 전술훈련을 받아 그들을 섬멸하는데 다소의 시간이 걸렸고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당시의 긴박한 교전상황을 설명했다. 남방한계선 남쪽 백골부대 연병장에는 교전끝에 사살된 북한 무장침투조 3명의 시체 사진이 진열돼 있었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그들은 국군으로 위장하기 위한듯 낡은 군복차림에 머리를 길게 기르고 있었다. 모두 북한 위정자들의 시대착오적인 적화통일 전략의 희생자들이라는 생각이 보는 사람을 우울케 했다. 연대장 이용석대령은 『북한이 남북대화를 하면서도 휴전선에 무장 간첩을 남파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군관계자들은 이번에 북한이 무장침투조를 투입한것은 국군의 경계태세 시험과 후방 교란을 목적으로 한것같다고 분석했다. 70년대초 남북대화가 처음 시작되어 온겨레가 한반도평화의 기대에 부풀어 있을 때 휴전선 곳곳에 땅굴을 팠던 그들의 이중성이 새삼 뇌리를 스쳤다. 무장침투조가 휴대한 소총과 권총·수류탄·탄약 등은 모두 68개 품목 5백여점이 넘었다. 한국에서는 약20여년전에 유행했던 일제 세이코시계와 아사히 펜탁스 카메라 등도 눈에 띄였고 탄약함에 든 말린 쌀과 조잡한 초콜릿과 밀크 캐러멜·속옷·양말 등도 있었다. 북한 군사당국자들의 무모한 도발 책동의 현장에서 기자는 분노와 배신감 이전에 놀라움과 슬픔을 함께 느꼈다. 남북기본합의서 제4조에는 「남과 북은 서로 상대방을 파괴,전복하려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아니한다」고 합의해 놓고 무장침투를 시키는 의도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우리측 군사대표단들이 군축이나 군비통제이전에 신뢰구축과 투명성 보장을 요구한것도 북한의 예측할 수 없는 도전성 때문이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백골부대장 구태도소장은 『남북의 총리가 서울과 평양을 서로 교환방문하면서 남북대화가 진행되고 있어도 휴전선일대의 확성기방송과 대남비방방송은 변함이 없다』면서 『이번 사건을 교훈삼아 경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핵 지하은폐 가능성/솔라즈의원

    ◎완전사찰 유도위해 안보리제재 필요/“북 정치범 30만이상 수용”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리처드 솔라즈 미하원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위원장은 20일 북한의 핵사찰과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은 대규모 땅굴공사를 잘하는 나라로 지하탄약창고도 이미 마련하고있는 점에 비추어 핵무기가 지하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극적이고도 철저한 지명사찰을 통해 모든 장소와 대상을 사찰해야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솔라즈위원장은 이날 워싱턴소재 헤리티지재단의 아시아연구센터가 주최한 북한의 인권에 관한 심포지엄에 참석,기조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앞으로 김일성에게 강온양면정책을 구사,핵문제의 만족한 해결이 유도될 때까지 유엔안보리의 강제적인 제재조치를 포함,철저한 대처가 요청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장을 한다는 것은 핵전쟁과 핵확산의 위협을 증대시킬뿐아니라 북한에게 만용을 갖게하여 재래식 전쟁도발 위험을 높게 한다고 말하고 리비아의 카다피나 이라크의 후세인,이란의 라프산자니에게 핵무기장사를 할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캐난 헴라인대교수는 『북한은 60년대이후 공개인민재판을 통해 6천명을 처형시켰으며 7개의 수용소에 정치범,숙청자,종교인등 30만명 이상을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쿠르드­터키군 교전/70여명 사망

    【시르나크(터키) AP 연합】 터키내 쿠르드반군이 터키 남동부의 한 군기지를 공격,정부군 27명과 반군 36명 등 모두 63명의 사망자를 냈다고 터키 정부군 관리들이 16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들은 마르크스주의식 쿠르드 독립국가를 건설하려는 「쿠르드 노동당」(PKK) 소속 반군들은 이날 새벽까지 만 24시간동안 박격포와 로켓포로 공격을 가했으며 이 군기지의 탄약고를 폭파시켰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공격을 마친 쿠르드 반군들은 국경을 넘어 이라크로 도피했으며 터키정부군도 이들을 쫓아 이라크내로 한때 들어갔었다고 덧붙였다.
  • 블라디보스토크 탄약고 화재 확산/대형참사 우려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러시아 동부의 항구도시 블라디보스토크 부근 태평양함대소속의 탄약고에서 14일 발생한 대형 연쇄폭발에 이은 화재는 우연한 사고가 아닌 사보타지행위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15일 이타르 타스통신이 사태발생경위를 조사중인 해군 수사검사 보리스 루프코 소장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한편 화재진화를 위해 2백50명 이상의 인력이 동원됐으나 불길이 계속 번져나가고 있으며 상당량의 포탄을 저장한 건물로 불길이 다가가고 있어 보다 심각한 참사의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전했다.
  • “블랙 수요일”… 최악의 흑인폭동 현장

    ◎총격… 방화… 약탈… 「무법의 LA」/불기둥 30m 하늘엔 온통 검은연기/“정의는 없다” 피켓들고 성조기 태워/멕시코계도 가세… 마구잡이 총질 ○…로드니킹 사건평결이 발표되자 거리로 뛰쳐나오기 시작한 흑인들은 「정의가 없다」는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면서 시위를 하기 시작했는데 해질녘부터 폭동으로 변해 곳곳에서 건물에 불을 지르고 차량을 파괴하고 상점의 물건을 약탈하고 있으며 저녁 9시이후에는 수천명으로 불어난 흑인들이 백인거주지역인 베벌리가로 이동하기 시작해 긴장이 더욱 고조. 이번 폭동에서는 많은 수의 흑인들이 몰려다니면서 가게들의 문을 부수고 물건을 약탈하고 있는데 멕시코계 미국인들까지 이에 합세해 약탈. ○…폭도들의 방화로 30m 높이의 불기둥이 치솟는 가운데 시커먼 연기층이 로스앤젤레스 상공를 온통 뒤덮어 로스앤젤레스공항에 착륙하려던 여객기들이 시계불투명으로 항로변경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LA공항당국의 한 대변인은 밝혔다. ○백인거주지로 행진 ○…브래들리 시장은 이번 폭동으로 가장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저녁부터 새벽까지 통금령을 내리는 한편,시내에서의 총기류와 탄약의 판매및 이동을 금지시켰다. 그는 이와 함께 자동차 연료용외의 모든 휘발유와 기타 가연성 액체의 판매도 금지시켰다.또 1백개 이상의 학교가 30일부터 휴교에 들어갔다. ○총기·기름 판매금지 ○…폭동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물론 흑인들이지만 멕시코계를 비롯해 심지어는 백인청년까지도 시위대에 합류,약탈과 파괴에 나서고 있다.이들은 성조기를 불태우는가 하면 눈에 보이는 것은 닥치는대로 파괴하는등 이번 폭등을 자신들의 쌓인 불만을 발산하는 좋은 기회라고 여기고 있는 것같다고 한 경찰관은 한탄하기도 했다. ○…흑인들의 폭동은 상점에 대한 약탈·방화행위에 그치지 않고 공권력에 공공연하게 도전하는 차원으로까지 발전.일부 흑인들은 순찰에 나선 경찰차를 빼앗아 불태우는 한편 불을 끄기위해 출동한 소방차에 대고 총격을 가하기도.또 다른 흑인들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 건물앞에 모여 신문사로의 난입을 기도하기도 하는등 로스앤젤레스 일원은 마치 무정부상태를 방불케 하는 아수라장을 연출하고 있다. ○시내 부분적 통금령 ○…로스앤젤레스 대규모 흑인인종폭동사태는 지난 65년이후 27년만의 대사건. 로스앤젤레스의 한 검사는 『이번 사태는 갑자기 폭발된 분노가 폭동으로 비화된 최악의 악몽』이라며 와츠폭동의 재판인 대참사가 될 것을 우려. ○…보수적 견해를 반영해 왔던 LA타임스 신문사본부 건물 주위에도 흑인들이 몰려들어 『편향보도 시정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격렬한 항의를 벌이고 시내 가판대에 있는 LA타임스지는 보이는 즉시 불태우기도. 흑인시위대들은 또 자신들의 방화 및 약탈현장을 취재하려던 TV기자들을 향해 맥주병 등을 던져 취재방해를 하기도 했다. ○…유럽 각국은 30일 로스앤젤레스 흑인 폭동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대체로 사태가 촉발될만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럽 반인종 차별 단체들은 흑인을 폭행한 경찰관들에게 무죄 평결이 내려진데 대해 유럽에서도 경찰과 소수 민족간 갈등은 흔하다면서 『경찰은 대개 그렇다』는 냉소적태도를 취했다. 흑인이 주민의 40%를 차지하는 런던 북부 뉴햄지역의 소수민족단체 대변인은 『무죄 평결은 충격이지만 놀랄 일은 아니다』면서 『영국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흔히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 한­말레이시아 합작/무기공동생산 추진

    【콸라룸푸르 로이터 연합】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해군함정에서 보병용 전투차량탄약,야간투시경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종류의 무기를 공동생산할 계획이라고 야콥 모하마드 자인 말레이시아 군참모총장이 27일 밝혔다. 야콥 참모총장은 한 인터뷰에서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군사무기의 주요 생산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면서 『양국은 생산무기의 품목을 결정하기 위한 공동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말레이시아 공동 무기생산과 관련,공장은 말레이시아에 두며 양국정부에 의해 계획이 수립되는대로 양국의 민간업체가 생산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그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 유엔의 리비아제재 돌입이후/서방­리비아 대립 장기화 가능성

    ◎미,단계적 압력강화로 내부붕괴 기대/“굴복땐 영향력 상실” 카다피 정면대응 미 팬암기 폭파용의자 인도를 둘러싸고 미국을 위시한 서방과 리비아간에 5개월동안 전개돼온 「말의 공방전」은 이제 15일의 유엔제재조치발효를 기점으로 실력행사와 강경맞대응이라는 본격 대결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유엔은 용의자 2명을 중립국 몰타에 인도하겠으니 제재조치의 개시를 연기해달라는 리비아의 최종제안을 위기모면을 위한 지연전술로 판단,서방에 직접 인도하라는 당초 유엔결의내용을 지킬 것을 요구하며 제재조치를 강행했다.이에대해 리비아도 국가총동원령을 선포하는 등 강경책으로 맞서 특정의 변수가 없는한 당분간 리비아사태는 대결국면에서 타협점을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리비아는 지난 86년부터 지속돼온 미국의 경제제재로 가뜩이나 어려워진 상태에서 ▲국제항공노선 전면폐쇄 ▲군사관련 국제거래 전면금지 ▲국제외교활동 대폭제한 등 제재를 감수할 수 밖에 없게 됐다. 리비아는 그나마 희망을 걸었던 서방의 대리비아 강제조치 「금지명령」신청이 14일 국제사법재판소에서 기각되고 형제국들인 아랍연맹의 중재노력도 무산됨으로써 더이상 의지할 곳이 없어져버렸다. 그럼에도 리비아가 국제고립으로 가는 제재감수쪽을 택한 것은 그럴 수 밖에 없는 최고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카다피는 그동안 비밀리에 「용의자 2명의 서방인도선에서 이 사태를 완전마무리한다」는 조건으로 미국과 협상을 시도했으나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카다피는 이로 미루어볼때 미국의 요구는 용의자 단순인도 이상의 그 무엇,즉 이 기회에 눈엣가시인 자신의 영향력을 완전제거하고 제2,제3의 잠재적인 「카다피」들에게 본때를 보여주려는 정치적 계산이 배경에 깔린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듯하다. 따라서 서방에서의 재판은 개인재판이 아닌 리비아정부,나아가 자신에 대한 재판이며 용의자를 넘겨주는 순간 보다 신속하고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게 되리라는 판단에서 인도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리비아 국민들의 뿌리깊은 반미·반제국주의 정서와 내심 리비아가 버텨주기를 바라는 아랍형제국들의 기대 또한 카다피의 거부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리비아사태는 이제 제재가 리비아에 얼마만큼의 압력효과를 거둘지,그리고 서방이 어떤 다른 압력수단을 강구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등 서방은 유엔의 제재결의안으로 무력사용의 합법적 근거까지 마련해 두고 있다.그러나 당분간은 현재 발효중인 제재조치 이상의 다른 방법을 사용할 것 같지는 않다. 지금까지 진행돼온 사태의 추이를 살펴보면 1단계 제재조치이후 석유수출 금지,전면 교역중단조치,마지막 무력사용이라는 미국이 초기에 마련한 「단계적 리비아목죄기전략」에서 벗어나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제재발효 첫날 리비아가 국가총동원령을 선포하고 국민들은 생필품사재기에 나서는 등 부산한 반면 미국은 제재장기화로 인한 내부붕괴까지 기대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은 이 사태의 앞으로의 전개양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제재조치 내용 리비아측이 미국 팬암항공기와 프랑스 UTA항공기 폭파사건과 관련된 용의자 2명을 인도할 때까지 모든 회원국들은 다음과 같은 제재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항공기 입·출항 금지=모든 회원국은 리비아에 입·출항하는 항공기들의 자국 영토및 영공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다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유엔 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물품을 적재한 항공기는 예외로 한다. 이들 나라는 또 리비아측에 항공기및 그 부품의 공급을 하지 말아야 한다. ▲무기금수=모든 회원국은 리비아에 무기및 탄약,그리고 모든 형태의 군사장비를 제공해서는 안되며 군사기술적 자문및 훈련 제공을 중지하고 그와 같은 목적으로 리비아에 주재하는 정부관리및 각종 요원들을 철수시켜야 한다. ▲외교요원=모든 회원국은 리비아 주재 공관및 영사관 소속 요원들 숫자를 「크게 축소」시키는 한편 자국주재 리비아 외교관들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모든 리비아항공 사무소를 폐쇄해야 한다. 이들은 또 테러행위로 인해 다른 나라에서 추방됐거나 입국이 거부된 리비아 국적자를 추방시키거나 입국을 거부해야 한다. ▲테러리즘=리비아는 모든 형태의 테러와 테러집단에대한 각종 지원을 중지하고 구체적인 행위를 통해 테러리즘의 포기를 신속히 천명해야 한다.
  • 어제 임정수립 73돌/유공 2백여명 포상

    정부는 13일 상오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정원식국무총리등 3부요인과 임시정부관련인사및 유족·정당대표·시민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3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기념식을 갖고 독립유공자 2백명을 새로 포상했다.기념식에서는 임정 교통차관을 지내고 군무부 참모차장으로 광복에 헌신한 김철남선생등 3명에게 건국훈장 독립장,광복군 정훈조장과 임정 문화부 선전부 위원을 지낸 독립운동가 송면수선생등 7명에게 건국훈장 애국장,그리고 일제고관을 살해하고 탄약제조및 제조기술자 양성과 흥사단항일활동을 했던 김공즙선생등 10명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서훈했다. 이밖에 독립유공자 가운데 민병두선생등 13명에게는 건국포장,강대년선생등 1백67명에게는 대통령표창등이 수여됐다.
  • 수류탄 휴대 탈영병 자폭/양주서/군검문소서 검문받다 1발 터뜨려

    ◎인질 30대도 절명… 헌병 1명 중상 【양주=조덕현기자】 3일 하오 2시55분쯤 경기도 양주군 주내면 유양리 주내검문소 10m앞 길에서 수류탄 3발을 갖고 탈영했던 육군 모부대 소속 김광명일병(21)이 타고 가던 서울2코9750호 엑셀승용차(운전자 김병기·34)안에서 수류탄 1발을 터뜨려 김일병과 승용차 운전자 김씨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인근에 있던 헌병 1명이 파편상을 입고 국군 덕정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일병은 이날 하오 2시30분쯤 경기도 양주군 회천읍 회정리 평화가든(주인 김정근·45)에 수류탄을 두손에 든채 뛰어 들어가 앞문을 걸어 잠근채 『내 인생은 끝났다.수류탄을 터뜨리겠다』며 15분여 동안 이 음식점 주인 김씨부부를 위협하다 김씨 부부가 화장실을 통해 밖으로 피신하자 밖으로 뛰쳐나와 평화가든 맞은편 삼진제판공장에 물건을 납품하고 나오던 김씨의 엑셀승용차에 올라 탔다. 김일병은 식당주인 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추격해오자 주내검문소앞 10m 지점에서 수류탄 1발을 터뜨려 자폭했으며 운전자 김씨도 함께 숨졌다. 김일병은 지난 2일 밤 11시30분쯤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육군○○부대 내무반에서 잠자다 행정반 간이탄약고에서 수류탄 3발을 갖고 탈여했었다.
  • “6·25공모” 김일성­스탈린 암호전문 발견

    ◎남침계획 동의… 3개사 증강 군비 지원/옐친 군보좌관 공개 【모스크바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 군사보좌관인 드미트리 볼코고노프 대장은 2일 연합통신과의 회견에서 한국전쟁이 김일성의 적극적인 남침 주장과 이에 동조한 스탈린의 지원으로 일어난 것임을 명백히 해주는 암호전문들이 비밀분류에서 해제된 국방부 비밀문서보관소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김일성은 50년 2월4일 스티코프 평양주재 소련대사를 통해 스탈린에게 보낸 긴급 암호전문에서 남반부를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기존 7개 보병사단 외에 3개 사단의 병력 증강이 필요하므로 이에 소요되는 무기와 탄약 등 군수물자를 공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스탈린은 닷새 후인 2월9일 김일성에게 전문을 보내 「성공이 전면적으로 보장되는 조건에서 귀하의 남침 제의에 동의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북한이 요청한 3개 사단 증강을 위한 지시는 내려졌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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