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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면 끝장”/반대속 이해론 대두(기로에선 「쌀개방」:4)

    ◎대응논리/대체작목 없어 농촌 황폐 우려/산업구조상 “불가고수”엔 한계/“경쟁력 갖추게 쌀시장도 경제논리로” 주장도 막바지 고빗길에 다다르고 있는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에서 「우리의 농민·농업관계전문가는 물론 정부와 정치권은 모두가 쌀만은 수입개방의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제논리에서 뿐만 아니라 UR협상의 추이와 우리와 같은 입장의 이웃 일본의 움직임 등을 감안할 때 이제는 쌀 시장의 개방여부에 따른 이해득실을 면밀히 검토해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정부관계자와 학자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예외없는 관세화」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워낙 높기 때문에 이같은 의견은 아직 수면 밑에서 개진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농민들 입장에선 정부에서 수매해주는 벼농사만이 농산물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소득원이며 벼농사 이외에는 마땅한 대체작목도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 등을 들어 쌀수입의 개방에 절대 반대하고 있다. 정부와 농업관계전문가들의 입장에서도 벼농사가 농민들에게 농업소득이나 농가소득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데다 식량안보나 환경보전 차원에서 보아 농민들과 같은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여기에 정치권은 내년에 있을 총선등에서 농촌의 표밭을 의식,쌀시장 개방의 반대에 적극 가세하고 있는 실정이다. 쌀에 관한한 우리나라와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는 일본도 우리처럼 땅과 기상조건에서 제약을 받는 농업의 특수성과 식량의 안전공급,국토환경의 보전등을 내세우면서 UR협상의 막바지까지 쌀수입개방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반대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 최대의 무역흑자국인데다 미국과의 감정적 마찰을 피하려는 일본은 쌀의 부분개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비추고 있다.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수출주도에 힘입은 경제성장을 해왔고 그만큼 국제사회에 기여해야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무엇보다도 쌀이 우리 농업이나 농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쌀만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수입개방에서 예외로 인정받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전체농가의 85%가 경지면적의 60%에 벼를 심고 있어 쌀소득이 농가소득의 28%,농업소득의 49%를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총인구의 18%에 달하는 농민들이 소유하고 있는 농지면적은 농가당 평균 3천평이 안되어 기계화 영농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영농여건에서 볼때 당장 쌀시장을 개방한다는 것은 농민들에겐 엄청난 충격이 아닐 수 없으며 이농현상 등을 가속화시켜 농촌의 폐허를 가져올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이 정부관계부처나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뿐만 아니라 이로인한 피해를 농촌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고 도시민들도 함께 보게 된다는 점이 당장 쌀개방을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이유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쌀농사가 환경과 생태계의 균형유지,홍수피해 경감,지하수의 저장·공급 등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쌀시장 개방을 반대하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벼농사로 저장할 수 있는 물은 논 1㏊당 연간 9천t에 이르므로 전체 논 1백25만㏊에서는 1백12억5천만t의 물을 담수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이는 만수위때 34억t을 담수하는 소양강댐 3개이상의 저수능력을 갖춘 셈이어서 그만큼 수해방지와 각종 용수공급의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벼농사는 또 탄산가스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탄소동화작용 등을 해 환경오염에 대한 정화기능도 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때문에 UR협상분위기나 세계무역여건상 쌀 시장의 개방이 불가피하다는 대세론과 개방돼도 앞으로 10년간은 수입쌀과 국산쌀의 가격차를 관세로 매겨 수입하고 그동안에 농촌의 구조개선 등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일부의 의견에 대해 수입개방 절대불가를 내세우는 측에선 단견적이고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내 수출주무부서나 전체경제를 챙겨야 하는 부서를 비롯,일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수출중심의 대외지향적인 발전전략으로 성장한 점을 들어 「쌀시장 개방의 절대불가」만을 고집한다는 것은 먼 장래를 생각해서는 오히려 그것이 단견적일 뿐 아니라 언젠가 쌀시장이 개방된다고 보면 훗날 우리에게 닥쳐올 부작용은 더 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또 쌀의 자급자족과 농업보호가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표라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얼마만큼의 투자가 필요하고 그러한 투자가 가능한지 여부,그리고 다른 부문에 대한 투자 등과 비교,득과 실을 먼저 따져봐야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곽상경고려대교수는 『쌀을 포함한 농업에 한해서는 취약·영세성 등으로 인해 경제논리의 대상에서 예외로만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선택적 투자로 생산성을 높이려는 노력보다 계속 보조·보호만을 고집하다가는 경쟁력을 기르는데 그만큼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쌀시장의 개방여부에서도 경제논리에 기초를 두고 보다 합리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도별 쌀 생산량(단위 천섬) 85:39,071 86:38,936 87:38,145 88:42,038 89:40,958 90:38,932 91:37,390 ◇연도별 벼 재배면적(단위 천㏊) 85:1,237 86:1,236 87:1,262 88:1,260 89:1,257 90:1,244 91:1,208 ◇연도별 쌀 자급률(단위 %) 81:66.2 82:93.7 83:97.6 84:97.5 85:103.3 86:96.9 87:99.8 88:97.9 89:108.1 90:103.3 91:101.1
  • 차량 배출 배기가스/기준 초과땐 과태료/내년 7월부터

    내년 7월부터 배출가스가 허용기준치를 넘는 차량은 시설개선명령과 함께 5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게된다. 10일 환경처에 따르면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내년 6월까지 대기환경 보존법을 개정,산화탄소·탄화수소등의 배출가스가 기준치를 넘는 차량에 대해 시설개선명령과 더불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도록 한다는 것이다.
  • 오염물질 규제 국제협약 대비/정부대책위 곧 설치

    ◎권 환경처장관 밝혀 정부는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각종 환경관련 협약에 효과적으로 대응키 위해 정부내에 「국제환경협약 대책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권이혁환경처장관은 29일 상오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세계적으로 CFC(불화염화탄소)사용규제 및 이산화탄소 배출규제등을 위한 환경협약이 계속 체결되고 있다고 말하고 그에 따른 수출차질등을 예방키 위해 정부 내에 전담기구를 만들어 민간업체와 함께 대응책을 세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CNG 자동차/독자개발 성공/대우자

    대우자동차는 휘발유차에 비해 인체에 해로운 배기가스의 배출을 크게 줄인 압축 천연가스(LNG)자동차를 자체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세계 최초로 전자제어식 고압가스 다중연료 분사방식을 적용,일산화탄소 배출량은 22%를,이산화탄소는 32%를 줄였으며 90년대 중반부터 실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 정부,대유엔 환경외교 강화/국제회의 적극 참여… 국내산업 보호

    ◎노 대통령,내년 6월 「지구정상회담」 참가 추진도 정부는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유엔 환경개발회의(UNCED)제3차 준비위원회에 박수길주제네바대사를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을 처음으로 파견하는 것을 계기로 환경문제를 비롯,인류복지·개발등의 분야에 대한 대유엔외교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국내에서 자연보호차원에서 추진되어온 환경문제가 최근 국제적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국제사회에서의 국내산업이익 확보문제와 직결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에따라 오는 92년6월1일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열릴 UNCED 본회의에 서방선진7개국(G7)정상들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대거 참석,최초의 지구정상회담(EarthSummit)이 될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노태우대통령이 직접 참석,G7 정상들과 만나 세계적인 지구환경 대책문제를 협의할 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1일 『정부는 그동안 개최된 두차례의 UNCED 준비위 회의에 환경처 관계관 1명만 파견하는등 세계적인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적극 대처해오지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그러나 유엔가입등을 계기로 환경·복지·개발문제등에 대한 대유엔외교를 강화,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국제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특히 선진국들은 이미 대체기술을 독점한 상태에서 이산화탄소(Co₂)배출을 규제하려는등 개도국 산업발전을 저해할수 있는 환경규제를 만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환경문제는 새로운 남북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세계적인 환경규제책이 마련될 경우 신흥공업국인 우리나라로서는 수출부진등 경제적 타격은 물론 산업구조와 경제개발계획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따라서 정부는 환경관련 국제회의에 적극 대처하기로 하고 오는92년 UNCED 본회의에 노대통령 또는 정원식총리가 참석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으나 G7등 정상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인 만큼 노대통령이 직접 참석,환경규제문제에 대한 신흥공업국으로서의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고말했다.
  • 이번 비 장마전선과 무관/기상청,잦은 호우 원인분석

    ◎“고온다습” 고기압 활성화 영향/아직 일본열도에… 15일께 북상 올 여름 장마가 벌써 시작된 것일까. 지난 9일과 10일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고 특히 영·호남지방엔 2백㎜ 이상의 큰비가 쏟아진 데 이어 11일부터 또다시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려 장마가 시작된 느낌을 주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은 11일 올 여름 장마는 예년보다 3∼4일쯤 빠른 21일을 전후해 남부지방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전망,이번 비가 장마와는 무관함을 밝히고 있다. 기상청은 또 이번 비는 지난 9·10일과 같이 곳에 따라 1백50㎜까지 내리겠다고 예보하며 이는 일본 열도 남쪽 해상에 있는 장마전선의 직접적인 영향이라기보다는 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고온다습한 남서기류가 계속 밀려들면서 중국에서 다가오는 기압골과 만나 일어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현재 장마전선은 일본열도 남해안에서 중국 상해 근처까지 동서로 걸쳐 있으나 그 세력이 약화돼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오는 15·16일쯤 제주도 근처까지 다시 북상해 또 한차례 전국에 비를 뿌린뒤 다시 남하했다가 오는 21일을 전후해 남부지방까지 북상,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당초 올 여름 장기 기상전망을 통해 장마가 예년과 비슷하게 남부지방에선 23일,중부지방은 26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달 들어 벌써 세 차례나 전국에 2백㎜ 이상의 많은 비를 내리는 등 장마가 빨리 올 조짐을 보이자 새로 강우 분석을 한 끝에 이같이 예고한 것이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끝나는 시기가 예년과 비슷한 7월22∼24일쯤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장마기간도 그만큼 길어지고 곳에 따라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또 총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한 5백㎜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기상청은 올 여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태풍은 2개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들은 최근 우리나라뿐 아니라 방글라데시 및 파키스탄 등지에 내린 집중호우 등이 지구온난화 현상의 직·간접적인 영향 때문인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기상연구소 이광목 박사는 우리나라에 4번째 이상고온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등 온실효과를 가져오는 기체들의 배출량이 급증해 온실효과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학계 보고를 상기시키면서 온실효과는 「가뭄은 더 가물게」 「집중호우는 더 극심한 호우현상」을 부르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 「무공해 알콜올차」 국내 첫 개발

    ◎기아자,서울대와 7년6개월 연구끝에 성공/메탄올 콩코드 백%·베스타 85% 사용/90년대 중반께부터 본격 실용화 전망 전기자동차와 함께 미래의 무공해 자동차로 불리는 알코올자동차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휘발유나 경유 대신 메틸알코올을 연료로 하는 알코올자동차는 도시공해문제의 해결은 물론 대기오염에 따른 지구환경파괴의 방지를 위해서 미·일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치열한 개발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90년대 중반께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실용화될 전망이다. 기아자동차는 7일 자동차 배기가스에 의한 환경공해방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저공해 메탄올자동차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기아가 서울대와 공동으로 지난 83년말 기술개발에 들어간 이래 7년6개월 만에 개발에 성공한 메탄올자동차는 「콩코드 M100」과 「베스타 M85」의 두 가지 종류. 콩코드 M100은 연료로 메탄올만을 1백% 사용하며 베스타 M85는 메탄올 85%와 휘발유 15%를 혼합사용한다. 이번에 개발된 알코올자동차는 연소실,압축비,연료공급계,연료탱크,각종 고무부품,엔진오일 등을 메탄올용으로 완벽하게 대체했다. 특히 콩코드 M100의 경우 냉시동성(엔진이 냉각돼 있는 상태에서 메탄올 연료만으로는 시동이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동시 휘발유가 공급될 수 있도록 이중연료시스템을 채택했다. 따라서 콩코드의 경우 기존의 휘발유자동차에 비해 동등 또는 그 이상의 최고속도,가속성 등의 차량성능을 발휘했고 선진국 배기가스규제치를 총족시켰다는 것이 기아측의 설명이다. 베스타의 경우에도 M85의 고농도 메탄올 엔진으로 디젤엔진을 대체,휘발유 출력특성을 이용하는 한편 메탄올 연료의 최대 장점인 질소산화물을 줄이고 매연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차량으로 개발됐다. 알코올자동차는 오늘날 휘발유자동차의 최대 과제로 떠오른 ▲질소산화물·오존·분진 등에 의한 대도시 환경공해문제 ▲오일쇼크에 대응하기 위한 대체연료이용기술 ▲이산화탄소 등에 의한 지구온난화문제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유력한 대체수단으로 지목돼 왔다. 일반적으로 알코올자동차는 에틸알코올(에탄올)과 메틸알코올(메탄올)로 구별된다. 에탄올이 사탕수수와 곡물류로 만드는 식물성 알코올인 반면 메탄올은 천연가스 및 석탄에서 추출하는 공업용 알코올이다. 메탄올자동차는 매연이 없고 질소산화물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을 비롯,압축비를 높여 열효율을 증대할 수 있고 연소속도가 빠른 점 등의 장점이 있다. 그러나 금속과 고무의 부식,구동부의 마모,주행거리 단축과 함께 차량 제조가격이 5∼10% 더 들어가는 단점이 있다. 최근 전세계적인 환경보호운동에 발맞춰 각국은 메탄올자동차의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에서 자동차의 배기가스를 규제하는 대기정화법의 제정 등 적극적인 규제움직임을 보이자 당초 지난 50년대 휘발유 대체연료 차원에서 개발되기 시작한 메탄올 연료이용 기술이 85년부터는 대도시 환경공해 감소의 목적으로 바뀌어 개발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메탄올자동차는 미국(에너지위원회) 1만1천8백대,일본(석유활성화센터) 1백여 대,캐나다(에너지광물자원청) 40여 대,독일(교통국) 2백20여 대 등이 정부주도로 개발돼 시험운영되고 있다. 다만 완전한 신뢰도 시험과 연료급유시설 등 보완을 거쳐 2∼3년내에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이번에 국내 최초로 알코올자동차를 개발함으로써 현대·대우 등 다른 자동차회사들도 조만간 개발에 박차를 가해 빠르면 90년대 중반쯤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알코올자동차가 선보일 전망이다.
  • 외언내언

    세계의 자연림 면적이 62억㏊였는데 이제는 불과 15억㏊,24%만이 남았다는 걱정을 심각히 하고 있는 환경학자들이 있다. 최근 10억그루씩 새로 나무를 심는 나라도 여럿인데 그게 무슨 걱정이냐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기오염의 주범인 탄소를 빨아들이는 나무로서는 자연림과 인공림의 차이가 대단히 크다. ◆특히 열대 삼림은 인공림보다 3배의 탄소를 저장한다. 그래서 20세기중 베어낸 나무 때문에 18억t의 탄소가 더 배출되고 있다는 추정도 나와 있다. 자연림을 베면서 심는 나무들은 몇 종류 안 되는 제한된 수종이기도 하다. 이렇게 되면 또 자연의 오묘한 사슬이 깨지고 수많은 동식물의 균형도 깨진다. 딱따구리만 봐도 오래된 죽은 나무가 있어야 번식한다. ◆미국은 북서부지방에 더글러스 전나무를 새로 심다 보니 나무껍질에 항암제가 들어있는 퍼시픽 유나무가 멸종되기에 이르렀다는 것을 최근에 알아챘다. 이 항암제의 독점적 장사가 같이 끝난 것이다. 이 때문에 대기오염 극복의 도구로서 삼림을 되살려야 한다는 관점은 지금 자연림을 보호해야한다는 쪽으로 대전환을 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자연림을 보전해야 하는가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는 동안 마지막 자연림도 사라져 가고 있다는 개탄도 나온다. ◆환경처가 수령 20년 넘는 산림을 이제부터는 보호해야겠다는 안을 내놓았다. 전국의 삼림을 10등급으로 나누고 20년 이상의 숲과 고산초원은 특히 강력하게 보존하는 「자연환경보전법」을 연내로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겨우 환경보호의 관점이 세계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그저 단순히 그린벨트 지키기도 힘든데 수령까지 따지는 보호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궁금하다. 무엇이 그렇게 황당하면서도 복잡하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보호해봤자 우리의 나무들은 이미 인공림들이다. 어디에 자연림이 얼마나 있는지도 파악돼 있지 않다. 쫓아가기 어려운 일이 너무 많다.
  • 저공해연탄 개발/유독가스 거의 안나와/아남정밀,92년 시판

    유독가스 배출이 거의 없는 숯이나 조개탄 모양의 새로운 연탄이 개발됐다. 아남정밀은 10일 환경오염 및 중독사고의 주원인인 아황산가스와 일산화탄소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열량도 기존연탄보다 1.7배나 높은 저공해연탄을 일본 마쓰시다와 공동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 개발된 저공해연탄은 오는 92년부터 본격 생산,시판될 예정이다. 특히 숯이나 조개탄모양의 연탄표면에 특수처리를 해 검댕이 손에 묻지 않으며 포대 형태의 종이팩에 담아 판매할 계획이다. 아남정밀의 관계자는 우선 1단계로 오는 92년부터 1백만t을 생산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기존보일러를 개량,보급하며 93년부터는 유럽형 고급보일러를 개발,사용범위를 중산층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탄 및 보일러의 생산보급은 아남정밀계열사인 대한광학이 맡게 된다.
  • 「원진」 작업환경 조사/국회 노동위

    국회노동위는 2일 원진레이온 직업병 및 작업환경실태조사를 위해 김병룡 민자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6인조사소위를 경기도 미금시 도농 공장에 파견,조사활동을 벌였다. 소위는 문제가 된 공장내부의 이황화탄소 배출시설 상태와 작업현장 등을 둘러보고 백영기 사장·박규탁 노무과장·전광표노조위원장·근로자 김장수씨와 김녹호 사당의원원장 등 참고인들의 진술을 들었다. 소위의 현장조사활동에는 김 위원장과 김동인·이인제(이상 민자) 이상수·홍기훈(신민) 장석화 의원(민주)과 국회관계자들이 동행했다.
  • 「원진」서 폐수 배출/하루 1만t… 왕숙천 오염

    【의정부】 이황화탄소중독 근로자 속출로 물의를 빚고 있는 경기도 미금시 도농동 (주)원진레이온(대표 백영기)이 허용기준치 이상의 폐수를 배출,인근 왕숙천을 오염시켜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북부 출장소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왕숙천변 공해배출업소 일제 단속에서 원진레이온이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의 경우 허용기준치인 80ppm을 초과한 88.6ppm의 폐수를 하루 평균 1만t씩 배출한 사실을 적발했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지난 2월2일 환경처로부터 감독 업무를 이관받은 뒤 지난달 7일 첫 단속에서 원진레이온이 허용기준치 이상의 폐수를 방류해온 사실을 적발했다』며 『이에 따라 29일 원진레이온측에 배출부과금 7백87만6천8백30원을 물리는 한편 시정토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 원진사태 계기로 본 치료·보상의 문제점(직업병 비상:중)

    ◎까다로운 검진절차… 판정까진 1년 걸려/기업주,말썽 피하려 발병해도 “쉬쉬”/겉치레 진찰… 신종 직업병 입증 곤란/판정기준등 완화,피해보상 길 넓혀야 지난 88년 7월 문 모군(15)이 수은중독으로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중 숨졌다. 온도계 제조회사에서 일해온 문군은 머리가 아프고 팔다리가 떨리며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세가 나타나 입사 두달 만에 회사를 그만두어야 했다. 고향인 충남 서산으로 내려간 문군은 병을 치료했으나 차도가 없자 이해 3월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진단결과 수은중독임이 밝혀졌다. 가족들은 그제서야 병명을 알게 됐고 곧 산재요양신청서를 회사측에 냈다. 그러나 회사측은 「돈을 뜯어내려는 수작」이라며 이를 외면했으며 관할 노동부지방사무소도 「입증 불충분」을 이유로 3차례나 신청을 반려했다. 결국 문군 사건은 언론에 보도된 뒤 사회문제화되고 나서야 뒤늦게 산재요양조치 등이 취해졌으나 깊어진 문군의 병을 완치시킬 수는 없었다. 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직업병의 심각성을그대로 보여주는 단적인 예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 지난 1월5일 원진레이온 전직 근로자 김봉환씨(54)는 이황화탄소중독증세로 숨졌으나 1백여 일이 넘도록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다. 이황화탄소중독이냐 아니냐 하는 직업병 여부에 대한 시비가 이해당사자들끼리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족측과 원진레이온 직업병 피해자 노동자협의회(원노협)측은 이황화탄소중독으로 숨졌다는 입장인 반면 회사측은 지병인 고혈압 때문이라면서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 노동부 역시 김씨가 직업병 판정을 위한 정밀진단을 받기 하루 전에 사망했기 때문에 현행 산재법 규정으로 보상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것이 바로 공해배출업소들이 작업환경 개선을 등한히하고 직업병 예방을 위한 투자를 소홀히해온 사례들이다. 이처럼 직업병에 대한 무관심과 무지의 소치가 지난달 고도성장사회의 역군이었던 근로자들로 하여금 성장의 열매를 나눠먹지 못하게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직업병 사각지대에 그대로 방치돼 있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노동부가 직업병 판정과정에서 직업병 인정기준을 지나치게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는 데다 검진 절차에서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등 직업병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가져온 결과이다. 또 기업주가 직업병 발생이 표면화될 경우 대외 이미지가 실추됨과 동시에 행정기관의 감독강화 등을 우려한 나머지 직업병 발생을 감추려 하고 있으며 직업병 판정을 맡은 지정의료기관마저도 되도록이면 말썽을 피하기 위해 형식적인 검진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업병에 대한 예방과 치료가 소홀해지고 있는 것이다. 현행 노동관계법에 따르면 ▲라듐방사선·자외선·X선 기타 유해방사선으로 인한 질병 ▲분진을 내뿜는 장소에서 근무하다 얻는 진폐증 및 이에 따르는 폐결핵 ▲수은·아마루감 또는 그 화합물로 인한 중독 등 직업병이라고 할 수 있는 업무상 질병의 범위를 광범위하게 규정해놓고 있다 그러나 노동부 예규에는 근로자가 취업기간 이외나 또는 사업장 시설 이외에서 직업병이 발병됐을 경우에는 의학적으로 해당업무에 의해 발병한 것이 명백한 경우에 한하여 업무상 재해로 인정한다고 규정돼 있다. 따라서 업무와 관련돼 발병했다는 의학적 인과관계가 명백하게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직업병으로 인정될 수 없게 돼 있다. 이것이 바로 직업병 근로자들의 발목을 묶는 아킬레스건이다. 현행 관련법규에 따른 직업병 판정절차를 보면 근로자가 개인적으로 산재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거나 자신의 사업장에서 건강진단을 받았을 때 직업병 유소견자로 나타나면 노동부에 요양신청을 하게 되며 노동부는 이를 다시 지정전문의료기관에 의뢰해 정밀진단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 정밀진단에서 직업병으로 밝혀지면 요양승인이 나지만 정밀진단에서도 판단이 어려울 경우 노동부가 건강진단심의위원회를 열어 요양승인 여부를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이 같은 복잡한 단계를 거치다 보면 직업병 판정을 받기까지는 보통 6개월에서 1년6개월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진폐·난청 등 재래형 직업병은 발견이 쉽고 이미 판정기준이 마련돼 있어 빠른 조치가 가능하지만 유기용제·중금속 등에 의한 신종 직업병은 직업과의 연관관계를 규명하기가 쉽지 않다. 신종 직업병은 의학적인 검사항목·기준치 등이 마련돼 있지 않아 직업병이냐 아니냐 하는 시비가 계속 일어날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산업화·공업화의 빠른 진전에 따라 새로운 물질이나 새로운 작업에서 오는 새로운 종류의 직업병이 발명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관계전문가들은 직업병 증상이 업무와 관련됐다는 연관성이 규명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임상적으로 확인된다면 즉각 직업병으로 인정,치료와 보상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전예방 차원에서도 기업주는 시설투자를 소홀히하지 말고 직업환경 등을 수시로 측정하고 관리상태를 철저히 감독하는 산업안전 전문인력을 양성해 직업병 관리능력을 배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유황냄새에 숨막히는 「원진」 작업장/유독가스에 근로자 방치

    ◎방독마스크도 “백% 제독” 안돼/주민들도 두통·눈질환등 호소/노동부조사단 따라 「공포의 현장」을 가다 이황화탄소 중독에 따른 근로자들의 잇따른 사망으로 말썽이 되고 있는 원진레이온 공장은 말 그대로 공포의 작업장이었다. 공장에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코를 찌르는 유황냄새가 진동하고 1백48대의 방사기가 늘어서 있는 방사실로 들어서면 어두컴컴한 조명 아래 암갈색 콘크리트바닥에 깔린 유황가루들과 군데군데 파인 콘크리트에 핀 곰팡이들이 과연 이곳이 수많은 근로자들이 생명을 맡기고 작업을 하는 곳인가 하는 의문이 저절로 나오게 한다. 26일 노동부 송화태 산업안전과장(43)을 단장으로 환경공해 전문가인 윤명조 환경기술연구소장(57·연세대 의대 교수),김광종 교수(45·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이영순 교수(48·산업대 산업안전공학과) 등 3명과 한국노총에서 파견한 김부연 산업안전보건부장(55),그리고 한국산업안전공단(KISCO) 직원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된 노동부 조사반이 이날 상오 11시30분쯤 이 회사에 도착,점검을 시작하자 원진레이온 1천5백여 근로자들은 하나같이 『회사측의 무성의로 75명이나 되는 근로자들이 직업병 판정을 받는 등 피해가 속출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회사측이 취해온 태도를 비난했다. 조사단은 이날 원진레이온 직업병 피해자 노동자협의회로부터 『회사측이 이황화탄소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는 근로자들에게 산재요양처리시청에 필요한 경력증명서 발급을 거부하는가 하면 중독의증 진단을 받은 근로자조차 최종판단이 아니라는 이유로 부서를 옮겨주지 않는 등 이황화탄소 중독에 따른 직업병 대책을 외면해왔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회사측은 지난 66년에 입사해 18년 동안 원액2과에서 근무하다 지난 84년 퇴사한 김영주씨(60)가 지난해 12월 서울 사당의원에서 언어장애·수족마비 등 이황화탄소 중독증 진단을 받아 산재요양처리신청에 필요한 경력증명서 발급을 요청했으나 거부했다는 것이다. 특히 근로자들은 지난 88년 이후 일부 작업자들에게 방독마스크 등이 지급되기는 했으나 마스크 필터가 이황화탄소보다 독성이 낮은 4염화탄소 제거용이어서 실효가 없으며 최근 회사측이 인력난을 이유로 방사실의 경우 월 1백20∼2백70시간의 연장근무를 요구하고 있어 이황화탄소 농도가 낮아졌다고는 하나 실제 노출량은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인견사 생산공장 인근 도농동·지금동 일대 주민들 역시 이 공장에서 배출되는 유해가스로 원진근로자 못지않은 고통에 시달리며 불안에 떨고 있다. 20년 동안 도농동에서 J약국을 경영하고 있는 약사 김 모씨(53·여)는 『원진레이온 방사과 직원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이 눈이 쓰리고 아프다며 안약을 많이 사가고 학생들도 머리가 아파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점검반은 회사측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방사실 등을 둘러본 다음 하오 3시쯤 방사실에 대한 이황화탄소 농도측정을 실시하려 했으나 근로자들이 『회사측이 점검반에 대비해 흡·배기 장치를 모두 가동하는 등 평상시와는 조건이 다르므로 이같은 상황에서의 농도측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는 바람에 실시하지 못했다.점검반은 이에 따라 이황화탄소 농도측정을 일단 보류한 채 88년 이후 회사측이 노동부의 작업환경 개선 지시를 얼마나 이행했는지의 여부와 이황화탄소 중독판정자 및 요주의자들에 대한 사후 처리가 어떻게 되어왔는지에 대한 서류조사를 철야로 벌였다.
  • “공해 피해 조속 정밀조사/결과따라 공장이전 검토”

    ◎노 대통령 지시 노동부 특별점검반 급파 최병렬 노동부 장관은 26일 『이황화탄소중독으로 직업병 환자가 속출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원진레이온에 노동부·한국산업안전공단·대학교수·한국노총관계자 등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을 투입,이날부터 29일까지 정밀한 작업환경을 측정해 근본적인 근로자 보호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최 장관은 이번 특별점검 결과 이황화탄소가 허용 기준치 이상 또는 안전조치가 미비된 공정 등에 대해서는 개선완료 될때까지 사용중지·작업중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근로자 불안 해소토록 노태우 대통령은 이날 최 노동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무엇보다 원진레이온공장의 공해 피해진상을 정확히 조사하라』고 말하고 『작업근로자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방법으로 직업병 여부를 빨리 판정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또 『공해배출 측정의 검사결과에 따라 공장을 이전하는 문제도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검토하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섬유의 고급화를 위해 레이온이 필수적이므로 공장 자체를 없앨 수는 없다』고 말하고 『현재 산업은행 관리업체인 원진레이온을 민간업체에 인수시켜 수도권 바깥으로 공장을 이전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외언내언

    해마다 이맘 때면 노오란 먼지가 하늘을 가리는 황사현상이란 것이 일어난다. 작년에도 4월8일부터 수 일간 계속되었다. 중국대륙의 황토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날아와 일으키는 자연현상. 금년에도 5월까지는 아직도 봄이 남았으니 한두 차례 지나갈 것이 틀림없다. ◆황하유역의 흙먼지와 함께 벼멸구 등 해충을 싣고와 눈병도 내고 농작물에 병충해도 퍼뜨리는 불청객쯤으로 알고 있었다. 태초 이래 되풀이되어온 자연현상이니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일. 하던 것이 이제는 자연 탓만 하고 체념할 수 없게끔 사정이 달라지게 되었다. 자연 아닌 사람이 만드는 공해도 실려오기 때문. 황사는 노오란 먼지로 눈에 보이기나 하지만 인간공해의 오염대기는 눈에 보이지도 않으면서 3백65일을 매일같이 불어온다니 문제는 심각하다. ◆중국에선 언제부턴가 「공중귀」란 말이 흔히 쓰이고 있다는데 대기오염으로 내리는 산성비를 두고 붙인 이름. 「하늘귀신」이라니 잘도 붙인 이름이란 생각도 든다. 눈에 보이지 않게 대기를 오염시키고 산림을 망치며 토질을 파괴하는가 하면 강과 호수의 물도 못쓰게 하니 무서운 귀신임엔 틀림없다. 우리나라에선 페놀이라는 「수중귀」가 강물을 망쳐 소동이 났지만 중국의 「공중귀」도 인간공해. ◆중국은 발전 등 공업용,가정용 할것없이 유황성분이 많은 석탄이 주된 연료. 70년대부터 시작된 급속한 공업화로 석탄소비는 급증하는 추세. 질소산화물과 함께 산성비를 만드는 2대 원흉인 유황산화물을 만드는 것이 이 석탄의 배기가스. 연간배출량이 80년대 중반에 이미 1백5백만t으로 일본의 20배를 초과할 정도. ◆한반도 맞은 편의 연안공업지대를 중심으로 공업화가 가속되면 대기오염은 더욱 심해질 것이고 그 중국공해의 「공중귀」들이 황사처럼 황해를 건너 온다고 생각하면 끔찍한 생각이 든다. 이미 강화·백령도 등은 물론 일본에서까지 중국 산성비의 영향이 측정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한다는 남북한과 일본 중국 소련을 포함하는 국제환경조약 체결 등 대응을 서둘러야 할 것 같다.
  • 「휘발유 옥탄가 향상제」 논쟁/정유업계,MTBE 효능싸고 대립

    ◎“연비 향상돼 환경오염 방지 기여” 유공/“공해감소 미미… 엔진에는 악영향” 타사 최근 석유제품의 품질향상과 공해저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정유사들이 휘발유의 옥탄가 향상제로 쓰이는 MTBE의 사용효과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정유사 중 유공만이 유일하게 사용하고 있는 MTBE는 휘발유의 옥탄가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배합재로써 유공은 MTBE가 옥탄가 향상뿐 아니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서도 큰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나머지 정유사들은 이 같은 유공의 주장이 근거없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는 것이다. MTBE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호남정유·쌍용정유·경인에너지·극동정유 등은 MTBE가 유공의 주장과는 달리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내포한 옥탄가 향상제로서 비경제적일 뿐 아니라 이를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오히려 환경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 같은 정유사들간의 MTBE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는 최근 동자부 산하 석유품질검사소가 국내 정유 5사의 무연휘발유 성분분석 결과「휘발유의 주된 옥탄가 향상제로 쓰이는 방향족은 발암물질을 생성시키는 벤조피렌을 유발하는 주범이므로 방향족 함량을 낮추고 인체에 해가 없는 MTBE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힌 이후 논쟁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석유품질검사소가 지난해 국내 정유5사의 각 저유소에서 5회에 걸쳐 채취한 무연취발유의 성분분석 결과에 따르면 유공만이 옥탄가 향상제로 4.5% 가량의 MTBE를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정유사들은 옥탄가 향상제로 방향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공은 자사가 사용하고 있는 MTBE가 자동차의 성능을 높이고 연비를 향상시키며 각종 유해가스의 배출을 감소시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연료의 이상연소현상인 노킹 현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연소효율 개선으로 연비도 향상돼 경제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유공의 주장에 대해 호남정유·쌍용정유·경인에너지·극동정유 등은 MTBE가 가솔린의 옥탄가를 향상시키는 효과는 있지만 공해저감효과는 미미할뿐 아니라 엔진성능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침전물의 생성원인이 되고 악취가 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어 비경제적이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최근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 연구소와 14개 정유회사가 합동으로 실시한 실험결과를 들어 휘발유에 MTBE를 15% 함유시킬 경우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농도가 약간 향상되었으나 그 효과는 미미해 별다른 공해저감효과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또 MTBE는 휘발유 주입시 나쁜 냄새가 나 5% 이상 사용할 경우 불쾌감을 느끼기 때문에 일본과 미국 등에서는 오히려 일정량 이상의 MTBE함유를 규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때문에 유공을 제외한 나머지 정유 4개사들은 유공이 MTBE를 사용,휘발유의 품질향상과 환경오염방지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주장하는 것은 자칫 소비자들에게 과대선전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 같은 정유사들간의 「MTBE 논쟁」에 대해 소비자들은 이번 논쟁에 대한 정확한 검증이 이루어져 국내 석유시장개방 등을 앞두고 국산휘발유 품질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알루미늄 차로 수출장벽 뚫는다”

    ◎미·EC 연료소비 규제 앞두고 업계 비상/중량 10% 줄이면 연비 10% 향상/세라믹·플라스틱등 신소재 개발 나서/정부서도 선박·열차 경량화 적극 지원 「알루미늄이나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자동차를 만들어라」 국제연합(UN)이 대기중 탄산가스 방출량 규제를 위해 내년 6월을 목표로 「지구 온난화 방지협약」의 체결을 준비중인 가운데 최근 미국의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강화로 비상이 걸린 국내 자동차 업계에 떨어진 지상 명령이다. 현재와 같이 중량이 많이 나가는 자동차만을 계속 만들다가는 연비를 도저히 향상시킬수 없고 전체 이산화탄소(CO2)배출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에 대한 수입규제를 추진하는 미국에의 수출길이 막힐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자동차 메이커별로 승용차의 경우 95년까지 연비를 88년대비 20%,2001년까지는 40%를 향상시킬 것을 의무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기업별 연비규제법안」(CAFE)의 제정을 추진중이다. 이는 평균중량이 1천3백Kg인 승용차의 경우 3분의 1정도의 대폭적인 「군살빼기」를요구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내자동차 업계는 오는 95년까지 이만큼 중량을 줄이지 못한다면 대미수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 법안은 지난해 미상원에서 부결됐으나 올들어 지난 1월 재상정돼 입법화될 전망이며 EC(유럽공동체)는 미국수준 이상의 배출가스 기준을 설정했고 일본도 지난해 7월 자동차 연비향상 지침을 확정했다. 이같은 세계적인 연비규제강화 추세에 대응,미·일 등 선진국에서는 알루미늄 또는 플라스틱 복합재료·세라믹 등 경량신소재를 사용한 자동차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는 일반적인 ▲엔진출력향상 ▲공기저항감소 ▲중량감소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엔진출력 향상과 공기저항 감소는 이미 한계점에 이르렀기 때문에 가볍고 연료를 덜먹는 자동차의 개발을 위해서는 중량감소가 최선의 방법이라는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국제 자동차업계에서는 『10%의 중량감소는 10%의 연비 향상을 이룩하는 효과가 있다』며 자동차의 경량화에 사활을 걸고 신기술개발에 박차를가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와 알루미늄메이커간의 부품공동 개발은 미국의 경우 포드사와 레이놀드사,영국 자가사와 캐나다 알칸사,독일 아우디사와 미 알코아사 등 국제협력 형태로 번지고 있다. 특히 일본 자동차업계는 부품메이커에 경량화 계획을 시달,닛산 자동차의 경우 경량화율을 95년 15%,2000년에는 40%로,마쓰다 자동차는 95년 20%,2000년에는 40%로 각각 올릴 계획이다. 자동차는 이제까지 피스톤·라디에이터 등 주로 일부 주단조 부품에 알루미늄소재 등 경량소재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보니트·문 등 차체의 알루미늄화가 적극 추진되고 있다. 이에 상공부는 22일 수송기계 경량화 종합계획을 마련,현재보다 중량이 최고 40%까지 가벼운 자동차와 선박·철도차량 등의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라 상공부는 관련업계 및 연구기관 합동으로 선진국의 자동차연비 규제가 본격화되는 95년까지 중요한 경량화 소재와 부품가공 기술을 개발,산업화하고 2000년까지 경량 알루미늄 등 첨단 경량화 소재의 개발을 끝낼 방침이다.
  • 매연차량 단속의 현단계(사설)

    환경처가 매연차량단속 세부지침을 새로 마련하고 현장에서 개선명령장을 발부하는 등 어느 때보다 강력해진 단속활동에 나설 모양이다. 경유사용차량의 매연배출 농도가 56%를 넘으면 고발하고,휘발유 사용차량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6% 이상이면 운휴를 시키겠다는 기준도 이제는 상당히 강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볼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주된 관심은 기준치들에 있다기 보다는 과연 이 단속이 얼마나 확고하게 지속될 것이냐에 있다는 점을 또 한번 지적해 두어야겠다. 오늘에처럼 환경오염 주범으로서 매연차량을 단속한 것도 아니었던 지난 70년대 버스매연 단속으로부터 기산한다면 어언 20여년을 보아온 것이 바로 이 매연단속이다. 그러나 정규검사장에서 실시하는 정기검사마저도 엔진에 보내는 연료량 노즐을 조작하여 무사통과 할수 있을 만큼 대체로 허술해 왔던게 또 하나의 사실이다. 단속을 하는 물리적 힘도 너무 부족하다. 단속 요원이 태부족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단속장비도 부실한 것임은 우리가 서로 잘 알고 있다. 비디오촬영도 해본다 했으나 이 역시 그 구체적 실적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점을 다시 반추하는 것은 오늘 이 시점의 매연단속은 작년과도 또 다르게 그 시급성이 황급해 있기 때문이고 이제부터만은 실제로 실질적단속이 이루어져야할 것임을 강조하지 않을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차량은 3백30만대를 넘었고 이들은 연간 대당 1t씩의 오염물질을 내뿜고 있다. 그리고 이 량은 우리 대기중 전체 오염물질의 40% 비중을 갖고 있다. 여기에 자동차 증가추세는 가속화되고 있어 95년이면 7백2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불과 3∼4년뒤 한국의 대기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예측해 본다는 일은 너무나 불행한 과제이다. 더욱이 경유차량과 휘발유차량의 비율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현재 41%가 경유사용차량인데 이는 미국 3%,일본 13%,유럽 20%에 비해 심히 오염대처에 무관심한 증거이다. 뿐만 아니라 휘발유차량에 있어서도 유연 대 무연휘발유 사용량은 55대 45로 유연이 우세하다. 이 역시 무연휘발유 공급량과 승용차 생산내용이 맞지 않는다는데 원인이있다. 결국 우리의 환경오염통제는 지금 그 통제의 불균형성과 제한성만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오염예방적 차원까지를 포괄하는 유기적 정책 구조를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결정적 맹점속에 놓여 있다. 무엇인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기에는 물론 터져서 보이는 부분의 응급처치들이 더 급한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대낮에 거리에서 구체적으로 기관지의 자극을 느낄 수 있게까지 된 오늘의 대기오염단계에서는 하다말다 할수 밖에 없는 매연차량 단속만으로 문제해결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더 심각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러고보면 자동차 폐윤활유가 어떻게 처리되고 있느냐에도 아직은 정책적 무방비상태이다. 우리는 지적하는 입장이므로 너무 많은 주문을 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자동차중심체계 자체를 어떻게 벗어나야 하는가로부터 시작하는 보다 본격적 종합전략의 구상만이라도 이제는 세워야 할 단계가 아닌가,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 매연차량 강력단속

    ◎배출농도 56% 넘으면 고발/경유/일산화탄소 6% 이상 운휴/휘발유/환경처,위반차량 현장서 개선명령장 발부 환경처는 8일 전국 98개 환경오염 단속반에 매연차량 단속세부 지침을 시달,위반차량에 대해 현장에서 개선명령장을 발부하는 등 강력한 단속활동에 나서도록 당부했다. 환경처는 이 지침에서 경유사용 차량의 매연농도가 41∼55%일 때는 개선명령을 내리고 56% 이상은 검찰에 고발,형사처벌을 받도록 하라고 시달했다. 특히 경유의 매연이 60∼69%인 차량은 운행정지 1일,70∼79%는 운행정지 2일,80% 이상은 운행정지 5일의 행정처분을 추가하도록 했다. 휘발유사용 차량의 경우 일산화탄소 농도가 1.3∼4.4%이면 개선명령,4.5% 이상이면 고발하며 6.0∼7.1%는 운행정지 2일,7.2% 이상은 운행정지 3일의 행정처분을 추가한다. 개선명령을 받고서도 기한내에 개선하지 않으면 검찰에 고발돼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2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되며 개선완료 보고를 하지 않았을 때는 자가용차량은 5만원,사업용은 1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된다.
  • 외언내언

    최근 환경처는 상당히 진전된 대기오염 분석을 해놓았다. 연료사용 용도와 오염물질별 배출량으로 대기오염의 총량을 추정해본 것인데 이러한 접근은 오염방제를 위해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다. 그 결과 89년 기준으로 한국인 1인당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1백11㎏으로 나타났다. 국민 누구나 자기 몸무게 보다도 더 많은 오염물질을 만들며 살고 있는 셈이다. ◆1백11㎏의 내용도 자세히 보아둘 의미가 있다. 아황산가스 34.4㎏,먼지 9.2㎏,일산화탄소 36.4㎏,탄화수소 4.6㎏,질소산화물 26.7㎏. 이중 자동차가 주로 뿜어내는 것이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이다. 질소산화물의 83.2%인 22.7㎏과 탄화수소의 60%인 2.8㎏이 직접적으로 자동차의 대기오염 부분으로 추정됐다. 1백11㎏ 전체에서 보면 23%에 해당하는 25.5㎏이 바로 자동차 매연이다. ◆걸프개전을 기점으로 승용차 10부제가 실시되고 있다. 현재 관점은 에너지절약에 있지만 실제효과로는 대기오염량도 현저하게 줄일수 있다는게 더 중요해 보인다. 열흘에 한번씩 차를 타지 않는 것만으로 연간 1인당2.5㎏ 이상의 오염물질을 만들어내지 않는다는 수치이다. 그러고 보면 결국 미래의 차는 자전거일 수밖에 없다는 환경전문가들의 주장에 새삼 동의를 하게 된다. ◆이미 자전거 우위정책을 실시하는 나라들도 있다. 네덜란드가 그 대표적인 나라. 88년 자동차를 구입하고 유지하는 총비용을 50% 증가시키는 세금제도를 마련하고 이 세금을 재원으로 자전거를 비롯한 대중교통수단에 특혜를 주는 정책을 실시했다. 도로도 물론 자전거 우대의 구조로 더 잘 개편돼 가고 있다. 이 뒤를 적극적으로 쫓아가는 나라가 덴마크·일본 등이다. ◆에너지문제와 환경오염문제를 함께 묶어보는 시각을 걸프전을 시점으로 새롭게 정립해볼 가치가 있다. 그러니 우선 승용차 10부제 쯤은 걸프전이 끝나더라도 그대로 지속해갈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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