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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공원(외언내언)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시는 서울과 같이 절구모양의 분지형 도시다.이런 지형에서는 바람도 미풍일때가 많아 대기오염물질이 확산되지 않고 지표면에 농축된 형태로 늘 남아있게 된다.이것이 스모그 빈발을 일으킨다. 그래서 슈투트가르트시는 전문가들을 모아「바람계획」을 수립했다.바람의 길목이 되는 도시내 공원을 최대한으로 확장하고 가능한한 키가 큰 나무를 빽빽하게 심으며 공원과 공원을 잇는 파크웨이의 폭을 10m이상 넓히는 작업을 시작했다.나무숲을 통해 신선한 공기가 모이는 공기댐을 만들고 바람이 빠져나가는 통로를 확대한다는 발상이었다.이 계획은 성공했다.80년대 10여년동안 노력끝에 독일 환경기준인 일산화탄소 제한치 1㎡당 30㎎을 훨씬 밑도는 9㎎을 만들어냈다.대기오염 최악의 도시가 최선의 도시로 바뀐것이다. 서울시가 서울시내 학교 빈터에 마을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원두막이나 자연학습장같은 형식으로 나무와 잔디를 심어 부족한 녹지공간을 새로 만들어내면서 시민의 문화공간도 확보하겠다는 발상이다.우선 내년에 양천구 신정동을 비롯,8개학교에서 시작,학교울타리에도 담쟁이덩굴과 덩굴장미를 심겠다고 한다. 그동안 가파른 산위에까지 집만 지어 올리던 서울에서 이제나마 작은 공원을 만들겠다는 것이 언뜻 궁여지책처럼 보일지 모른다.하지만 그렇게 보아서는 안된다.이것은 아주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마을공원도 여럿을 만들어 체계있게 이으면 슈투트가르트처럼 맑은 공기의 생산과 오염대기의 배출통로가 되지 말란 법도 없는 것이다. 서울은 매일 5백만t의 물과 3만9천t의 연료,4만4천메가와트의 전력을 소비하여 이 부산물로 대기오염물질 2천4백t,수질오염물질 4백42만t,생활폐기물 1만6천t을 배출한다.이 정황에서 오염은 지금 자연정화의 한계를 넘었다.때문에 마을공원을 서울의 정서적 공간으로 느낀다면 잘못이다.시민건강 유지를 위한 생존도구중 하나로서 이것에라도 기대를 걸어야 하는 절박함의 상징으로 느껴야 하는것이 옳을지 모른다.
  • 아파트 「냉방 집단보급」 해법찾기(정책기류)

    ◎개별 설치보다 전력 소모·관리비 훨씬 적어/분양가 상승이 걸림돌… 표준건축비 추가 추진 통상산업부가 요즘 해법을 찾고 있는 정책추진 사안이다.여름이 다 지나간 마당에 웬 냉방타령이냐고 할지 모르지만 속내를 보면 머리가 끄덕여진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여름철 전력난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지난달 13일에는 순간 최대전력수요가 올들어 최고인 3천2백28만2천㎾까지 치솟으면서 전력예비율이 정부가 최저선으로 잡은 7%를 밑돌아 6.2%까지 떨어졌다. 여름철 전력난의 주범은 에어컨 가동 등에 따른 냉방수요의 급증.정확한 통계는 나와 있지 않지만 전력당국자들은 이번 여름에도 냉방부하는 당초 예상한 대로 7백만㎾대에 육박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여름한철 반짝수요를 위해 1백만㎾급 원전 7기가 고스란히 들어갔다는 얘기다. 그러나 냉방부하만을 충당하기 위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만만치 않다.원전 1기 건설비는 1조5천억원에 건설기간만 10년이다.여기에 엄청난 부지가 필요한데다 님비현상으로 최종적으로 입지가 선정되기까지 숱한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이에 착안한 것이 지역난방 시스템을 이용,공동주택에 냉방을 집단으로 공급,냉방부하를 줄이자는 것.가정에서 개별적으로 에어컨을 설치하는 것보다 지역냉방 시스템이 전력소모량도 훨씬 덜 드는 등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지역냉방은 전기 대신 열을 이용,냉방을 한다.실내를 순환하는 물을 흡수,리튬브로마이드를 가열,농축시켜 냉각시킨뒤 배관망을 통해 다시 가정에 공급,냉방을 하는 방식이다.반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슬림형 에어컨은 전기로 냉방을 한다.따라서 아파트에 매달려 있는 에어컨 대신 지역냉방 시스템이 보급되면 여름철 냉방부하는 대폭 줄어들게 된다. 특히 지역난방은 비수기인 여름철에는 열이 남아돌아 쓸 곳이 없다.유휴자원으로 냉방을 할수 있어 일거양득인 셈이다.투자비 및 유지관리비도 훨씬 적게 들고 환경오염도 덜하다. 통산부가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의뢰,개별냉방과 지역냉방을 했을 때의 경제성 및 효과분석을 한 조사결과를 보면­(전용면적 25.7평 아파트 5백가구 기준). 개별냉방시 시간당 소비전력량은1.85㎾,지역냉방은 0.58㎾로 지역냉방이 도입되면 전체적으로 전력부하는 6백31㎾ 감소한다.전력부하가 떨어지면 발전소를 그만큼 덜지어도 된다. 가구당 냉방시간을 2백10시간으로 계산했을 경우 지역냉방은 지역난방공사의 전력비가 8천1백98원,개별냉방은 9만5천4백60원이다.반면 지역냉방의 연료비가 가구당 2만6천9백원이 드는 반면 개별냉방은 연료비가 없다.여기에 감가상각비를 감안하면 연간 운영비는 전체적으로 지역냉방이 2억여원 절감된다. 설치비도 슬림형 에어컨이 2백11만원이나 드는데 비해 지역냉방설비 공사비는 1백91만9천여원으로 저렴하다.5백가구 기준 투자비가 9천5백여만원 절감된다. 또 지역냉방을 하면 슬림형 에어컨에 들어가는 프레온가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물론 질산화물,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의 배출량도 저감돼 환경개선효과를 가져온다. 문제는 설치비에 따른 아파트 분양가 상승.통산부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에 냉방파이프를 설치하는 등 지역냉방 시스템을 보급할 경우 평당 분양가는 5만8천원 상승,3.1%의인상효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현재 아파트분양가는 표준건축비로 묶여 있다.표준건축비에는 난방 설치비용은 들어 있지만 냉방 설치비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따라서 주택분양가 원가연동제 지침을 개정,표준건축비에 냉방 설치비용을 추가하면 문제가 해결된다. 이에 대해 건설교통부도 긍정적인 반응이다.그러나 분양가인상은 주택가격 상승을 가져오고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걸린다. 통산부는 앞으로 생활수준이 높아지면 에어컨 보급이 보편화될 것은 뻔한데 지역냉방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타당하다며 건교부의 동의를 구하고 있다.여름철 아파트에 주렁주렁 매달린 에어컨을 보면 속이 타는 통산부의 고민이 해결될지 관심이다.
  • 천연가스 저공해차 나온다/환경부,10월 시범운행

    ◎2000년까지 15만대 보급/대기오염 배출량 30∼90% 줄어/전기·태양광·수소차도 실용화 개발/차값은 약간 비싸… 세제혜택 검토 휘발유·경유에 이은 「제3의 연료 자동차」의 대중화가 눈앞에 다가왔다. 환경부는 27일 오는 2000년까지 서울 등 전국 주요도시에 압축천연가스(CNG) 자동차 15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0년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5백63만대의 3%수준으로 1년에 6만7천t의 각종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오는 2000년의 예상 자동차매연발생량은 모두 2백5만t이다. 「천연가스자동차」는 기존의 휘발유 및 경유자동차보다 탄화수소 및 이산화탄소는 30∼80%,매연과 질소산화물은 30∼90% 적게 배출한다.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도 30%이상 적은 「저공해자동차」다. 특히 원료로 쓰이는 천연가스는 세계적으로 석유보다 매장량이 훨씬 풍부하고 가격도 휘발유의 3분의 1수준이다. 환경부는 우선 오는 10월부터 경기도 안산시에서 현대·대우·기아 등 자동차제작사와 한국가스공사·가스안전공사가공동개발한 천연가스자동차 9대를 시범운행한다. 내년에는 서울·과천·인천·청주·대전·대구 등 6개 도시에 모두 1백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미국·캐나다·이탈리아 등 세계 20여개국에서 1백만대 이상이 운행되면서 「저공해차」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 보급되면 대당가격은 5백만∼1천2백만원으로 기존 자동차보다 조금 비쌀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천연가스자동차」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자동차세·특별소비세 등 관련세금을 줄여주고 장기저리로 구입비를 융자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전기자동차·솔라(태양광)자동차 등 「무공해차」와 수소자동차 등 「초저공해차」를 실용화시킨다는 목표 아래 제도적으로 연구·개발을 뒷받침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 유엔 기후선언에 대처하자(사설)

    세계 1백50개국 환경각료가 모인 제네바 유엔기후회의는 18일 매우 중시해야 할 공동선언을 채택했다.석유·석탄사용으로 생성되는 가스배출에 대해 「법적 구속력을 가진 규제장치」를 마련키로 하고,미국과 유럽연합(EU)이 내년 12월까지 이산화탄소 억제목표를 정하기로 합의한 것이다.그동안 자발적 억제를 주장하며 대기오염공동해결책을 대표적으로 미루어오던 미국도 결국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가스의 누적이 더이상 악화돼선 안된다는 현실을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어려움은 이제부터다.무엇보다 나라별로 가스배출량의 구체적인 억제비율을 어떻게 정하느냐에서부터 심각한 과제가 될 것이다.세계환경개발위원회를 주축으로 하는 세계적 공동연구는 그동안 대략 개발도상국에서의 에너지소비량상승을 30%이하로 허용하고 공업선진국은 90년대 기준에서 절반으로 줄여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가져왔다.그러나 환경재앙책임의 대부분이 선진국에 있으므로 개도국에 대한 유예조치나 재정지원문제가 논의되지 않을 수 없고 이는 쉽게 정리되기보다 오히려 새로운 갈등이 될 수도 있다.우리 한국은 이 과제의 어디쯤에서 어떤 입장이 될 것인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 에너지절약이나 오염정화등의 환경기술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다.최근 국립환경연구원이 우리 환경기술을 분석한 자료가 있다.95년말 현재 대기오염방지기술인 연료탈황기술은 선진국의 20%,폐기물소각기술·대기오염물질측정장치기술은 30%,환경위해성평가기술과 생태계복원기술은 40%라는 평가를 내렸다.1기당 2백억∼3백억원이 투자되는 쓰레기소각로기술은 아예 미비해 현재 가동중이거나 건설중인 30기중 단 1기만 국내제작이고 모두 외국기술에 의존한다.최근 5년간 우리는 환경기술 로열티만 5백50억원을 외국에 줬다.환경기술개발에도 적극성를 가질 때가 된 것이다. 지구온난화를 막고 지구를 더 오래 유지해가자는 데 이견을 가질 사람은 이제 없다.그러나 탄소방출량의 억제부담은 여전히 국제적 힘의 강자와 약자,과학기술력을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다.유엔기후회의 합의와 그 추세의 중요성은 여기에 있다.
  • 유엔 기후회의/화석연료 가스배출 규제/「온난화 방지」 선언

    ◎억제목표 설정… 법적 구속력 마련 【제네바 AFP AP 연합】 유엔 기후회의 대표들은 18일 석유와 석탄 등의 사용으로 생성되는 가스배출에 대한 법적 구속력을 지닌 규제장치를 마련,지구온난화 현상을 줄여나가기로 합의했다. 1백50개국 대표들이 참가한 기후회의는 이날 2주간의 회의 끝에 공동선언을 채택,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가스 방출 억제를 위해 법적 구속력을 지닌 조치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 공동선언은 4년전 리우데자네이루 지구정상회담에서 타결된 지구협약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공동선언은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등 화석연료 사용시에 배출되는 가스를 오는 2005년,2010년 및 2020년 등 특정 기한 내에 대폭 억제하고 그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동선언 채택은 미국이 자발적인 억제를 주장하던 종전 입장을 철회함으로써 이루어졌는데 미국과 유럽연합이 내년 12월까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이산화탄소의 방출 억제 목표를 정하기로 하고 다른 국가들이 이를지지하는 형식을 취했다. 공동선언은 지구 대기권에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가스가 축적되면 식량공급과 수자원및 인류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기상체계를 변화시키는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 “21세기 지구온도 2도 상승”/150국 제네바 환경회의

    ◎해수면 상승·전염병 확산·식량감산 우려 【브뤼셀 연합】 세계 1백50개국의 환경관계자들은 8일 제네바에서 회의를 열고 지구온난화 대처 방안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다. 거의 모든 개발국들이 온난화 방지에 적절히 손을 쓰지 못한 채 영국과 독일만이 오는 200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지난 90년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던 92년 리우 지구정상회의 합의를 이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 주요 환경과학자들로 구성된 국제 기후변화위원회는 지구 온도가 오는 21세기중 섭씨 2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 해수면이 올라오고 관련 전염병이 확대되는 한편 농작물과 식수 등 각종 수자원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많은 환경관계자들은 대기중에 계속 방출되면서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까지 야기해온 상당량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데는 1백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수입차 배출가스 불합격 많다/3백99대중 4.5% “퇴짜”

    ◎탄화수소 등 초과… 국산은 한건도 없어/자동차공해연 5년간 검사 벤츠·포드 등 외제승용차의 배출가스검사 불합격률이 국산차에 비해 훨씬 높다. 국립환경연구원 자동차공해연구소는 지난 92년부터 올 5월까지 5년동안 수입승용차 3백99대의 배출가스를 검사한 결과 4.5%인 18대가 불합격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에 실시된 국산승용차 2백59대에 대한 검사에서는 불합격사례가 1건도 없었다. 오염물질별 불합격이유는 탄화수소 허용기준치 초과배출이 8건,일산화탄소 과다배출이 3건이다.탄화수소와 일산화탄소의 기준치를 모두 초과한 사례도 7건이나 됐다. 미국 GM이 8종으로 가장 많고,독일 폴크스바겐 4종,미국 포드와 크라이슬러,독일 벤츠와 BMW,프랑스 푸조와 미국제 마쓰다 등이 1종씩 불합격됐다. 특히 폴크스바겐의 골프,GM의 캐딜락 플리트우드허스,GM의 루미나 등 3개 차종은 재검사에서도 불합격,수입불가판정을 받았다. 외제승용차의 불합격률이 높은 것은 수입업체의 배출가스관련 전문기술이 부족해 일부부품의 조립 등 관리가 허술한때문으로 분석됐다. 대기환경보전법은 자동차를 처음으로 제작하거나 수입할 때 배출가스검사를 받아 허용기준치내에 들어야 수입·시판토록 하고 있다.첫 검사에서 불합격하면 재검사를 받을 수 있으나 재검사에도 떨어지면 수입이나 시판이 허용되지 않는다. 지난해 모두 6천9백28대의 외제차가 국내에 판매됐으며 메이커별로는 미국산 크라이슬러와 벤츠·포드가 각각 1천1백18대,1천75대,1천25대로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노주석 기자〉
  • 가스·전기사고 예방 안전수칙을 알아보면

    ◎사소한 부주의가 여름철 대형사고 부른다/가스­LP가스용기 침수땐 밸브 잠그고 높은곳 이동/부탄연소기에 큰 그릇 올리면 복사열로 폭발 위험/가스보일러 배기통 청소… 폐가스 역류 막아야/전기­폭우에 벗겨진 전선 접근 피하고 즉시 신고/천둥번개 심할땐 전가전품 전원코드 뽑고/지하실 콘센트·전기배선 침수땐 감전 주의 조금 있으면 시원한 강과 바다가 그리워지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그러나 휴가기분에 젖어 마음이 해이해지면 사고를 당하기 십상이다.사고는 계절을 가리지 않기 때문이다.더구나 여름철은 장마·태풍 등으로 재해에 취약한 계절이기도 하다.여름철을 앞두고 가스·전기·도로교통을 중심으로 각종 안전사고 예방요령을 알아본다.〈편집자주〉 ○가스관리 ▷가스사고 현황◁ 가스사용량은 겨울철이 가장 많고 여름철이 적다.그렇지만 가스사고는 계절별로 큰 차이가 없다.우리나라의 여름철은 장마가 길고 고온 다습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가스배관이나 저장탱크가 손상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77년부터 94년까지우리나라에서는 모두 7백42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했다.이 가운데 7월에 발생한 가스사고는 66건으로 동절기인 1월과 이사철인 4월의 62건보다 많아 일반인의 예측에서 빗나갔다.이는 더위로 인해 주의력이 산만해져 가스시설 관리를 소홀히 하는데다 호우로 배관설비가 손상되고 야외 취사시의 부주의한 행동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도별 가스사고는 가스사용량이 연평균 24.6%씩 늘어나면서 증가하고 있다.특히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대구 도시가스 폭발사고 등 대형 도시가스 사고이후 국민들의 가스에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지난해의 경우 가스사고 신고건수가 94년의 3배에 이르러 5백77건이나 됐다. 원인별로 보면 77년부터 95년까지 발생한 가스사고중 사용자 부주의로 일어난 사고가 50.3%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시설미비로 28.7%였으며 제품불량으로 인한 사고는 10%를 차지했다.가스별로는 LP가스가 49.8%로 절반을 차지했고 도시가스가 45.8%,일반가스가 4.3%였다.사용처별로는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사고가 각각 32.9%,22.7%로 절반을 넘었다.특히 지난해에는 타공사로 인한 가스배관 파손이 21.1%나 돼 타공사업자와 도시가스사업자의 주의가 요구됐다. ▷장마철 사고◁ 장마철 가스사고는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첫째는 계속 내리는 비와 고온 다습한 기온으로 가스시설 각 부위의 연결부분이 이완돼 가스가 누출되는 것이다.둘째 집중호우로 인해 가스시설이 침수 또는 홍수에 휩쓸리면서 연결부분이 이탈돼 일어나는 것과 셋째 침수된 가스시설을 복구할 때 안전점검을 미리 하지 않고 하다 사고가 나는 경우다. 이에 따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각 가정에서는 호스와 가스용품,배관과 용기,배관과 호스 등 가스연결부위가 잘 조여져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또 오래된 시설은 가스누설의 위험이 높으므로 미리 교체해주어야 한다. 가스시설이 물에 잠길 우려가 있거나 잠겼을 때에는 LP가스 사용 가정에서는 용기밸브를 잠그고 용기를 분리시켜 높은 곳으로 옮겨야 한다.도시가스를 쓰는 집에서는 중간밸브와 계량기 옆의 메인밸브를 잠그고 대피해야 한다. 가스시설을 지하실이나밀폐된 장소에 설치했을 경우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LP가스는 비중이 공기보다 1.5∼2배 가량 무거워 새게 되면 대기중으로 확산되지 않고 바닥에 가라앉기 때문이다.따라서 잘못 설치된 시설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 ▷폭염시 관리◁ LP가스는 내부온도가 섭씨 40도이하로 유지돼야 한다.그러나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공간부족으로 처마밑이나 장독대 등에 함부로 보관,여름철에는 가스사고의 위험이 높다.외부온도 35도 안팎의 고온이 계속되면 직사광선과 지열에 의해 용기내의 압력이 상승,폭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LP가스 용기는 직사광선과 비를 피할수 있고 환기가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불가피하게 옥상이나 장독대 등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곳에 설치했을 경우에는 차광막을 쳐두는 것이 좋다.장기간 노출로 안전밸브가 터졌을 경우에는 주위의 화기에 가스가 점화되지 않도록 하고 바닥에 고여있는 가스는 빗자루로 화기가 없는 쪽으로 바닥을 쓸 듯 제거해야 한다. ▷이동식 부탄연소기 관리◁ 이동식 부탄연소기는 지나치게 큰 그릇을 올려 놓고사용하다 자주 사고가 난다.정상적인 상태에서의 부탄캔 내부압력은 ㎠당 2∼4㎏인데 비해 큰 그릇을 올려 놓고 사용하다 복사열을 받게 되면 순식간에 ㎠당 15㎏이상으로 내부압력이 올라가 캔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프폭발하게 된다.따라서 지나치게 큰 후라이팬을 올려놓고 사용하는 일은 금물이다. 또 텐트속이나 밀폐된 좁은 방과 같이 환기가 잘 안되는 곳에서 가스램프 등을 켜두고 자는 것도 질식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다 쓴 용기를 버릴 경우에도 구멍을 내 가스를 완전히 방출시켜야 한다.남아 있는 가스가 인하물질과 접촉하면 폭발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휴가전 관리◁ 휴가 등으로 장시간 집을 비울 때는 가스시설의 이상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가스연소기의 코크는 물론 중간밸브도 완전히 잠가야 한다.또 LP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용기밸브를,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계량기 옆에 있는 주밸브까지 잠가야 안전하다. ▷일반안전수칙◁ 가스를 사용할 때에는 미리 가스냄새가 나지 않는지 살펴보아야 한다.가스가연소할 때에는 적당한 양의 공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가스불을 켤 때에는 불이 확실히 붙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스기구는 1주일에 한두번씩 점검하는 것이 좋다.가스레인지의 연소기 불구멍이 막히면 붉은 불꽃이 일거나 불꽃이 길어져 위험하기 때문에 버너헤드를 들어낸뒤 솔로 문질러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가스오븐레인지도 조리가 끝나면 내부의 상태를 잘 알아볼수 있도록 문유리 및 안쪽을 행주로 닦아줘야 한다. 가스온풍기 및 가스난로도 전기청소기 등으로 공기필터의 먼지 등을 제거하면 열효율이 높아진다. ▷가스보일러 관리◁ 가스보일러를 사용할 경우에는 배기통이 보일러에서 빠져 있거나 꺾인 곳,구멍난 곳이 없는지 살펴봐야 하며 배기통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배기통이 막혀 있으면 폐가스가 역류돼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또 오랫동안 켜지 않았던 보일러를 가동할 때에는 배출밸브를 열어 난방수가 깨끗한지 점검하고 만일 검거나 오염돼 있으면 물을 바꿔줘야 한다.보일러사용중 연소상태가 이상하거나 과열,소음,진동,이상한 냄새가 날 때에는 즉시 보일러를 끄고 가스를 잠근 다음 전문가를 불러야 한다. ○전기관리 ▷전기사고 현황◁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전기사용량도 늘어나고 있다.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전력사용량은 시간당 3천6백40㎾로 94년에 비해 10.4% 증가했다.높은 경제성장률,소득증가에 따른 냉·난방기기 보급확산,PC 등 정보기기의 보급확대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기로 인한 화재도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화재발생건수에서 전기로 인한 화재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를 고비로 주춤했지만 전기화재 발생건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91년 전기화재는 6천1백60건이었으나 92년 6천4백22건,93년 7천1백53건,94년,8천6백19건,95년 9천3백7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전체 발생건수에서 전기화재가 원인인 비율은 91년 37.4%에서 94년 39.1%로 늘어났으나 지난해에는 35.7%로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전기로 인한 인명피해는 화재에 의한 것이 사망 78명,부상 3백3명 등 3백81명이었으며 감전사고로 84명이 숨졌다.재산피해는 3백92억원에 이르고 있다. 전기화재를 원인별로 보면 합선이 61.3%로 대부분이었으며 누전 15.3%,과부하 10.8%,스파크 6.2%,접촉불량 2.1%,기타 4.3%의 순이었다. ▷여름철 전기안전◁ 무더운 여름철 지루한 장마와 폭우,태풍은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특히 전기는 물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철저한 예방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빼앗기게 되기 때문이다. 집중호우로 세찬 비바람이 불어 집으로 연결된 전선이 자칫 끊어지거나 나뭇가지에 마찰돼 전선껍질이 벗겨졌을 경우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고 즉시 신고(국번없이 123),수리를 받아야 한다. 집안이 물에 잠겼을 때에도 배전반의 전원스위치를 끊은 다음 물을 퍼내야 한다.전기콘센트나 냉장고 등의 모터부문을 통해 고인 물에 전류가 흐를수도 있기 때문이다.또 누전차단기는 최소한 한달에 한번 점검해야 하며 우기에는 미리 손을 봐두는 것이 좋다. 가전제품은 습기가 많으면 누전이 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특히 오디오는 습기에 의해 먼지가 굳어 제품의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씩 작동하는 것이 좋다. 세탁기,에어컨 등에는 감전을 예방하기 위해 접지선이 달려 있다.접지란 전기기구에서 발생한 누전되는 전류를 땅속으로 흘려보내는 것을 말한다.세탁기의 접지선을 수도꼭지에 연결하는 가정이 많으나 이렇게 하면 집안에 연결된 수도파이프를 통해 전기가 통할 우려가 있다. 접지는 파이프를 땅에 75㎝이상 묻은 뒤 가전제품의 접지선과 연결하는 것이 좋다.번개가 요란하게 칠 때에는 모든 가전제품의 전원코드를 뽑아 두어야 한다.번개가 치는 동안 전기기구를 만지거나 수리하는 것은 극히 위험하며 농촌에서 전깃줄이나 전기기구를 들고 농로를 다니는 것도 금물이다. 특히 안테나선이 연결돼 있는 TV는벼락으로 인한 폭발사고가 우려되므로 반드시 전원코드를 뽑아 놓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습기나 물기가 있는 부엌,지하실에 복잡하게 연결된 전선은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지하실에 설치된 콘센트나 전기배선이 침수되면 바닥에 고인 물에 전기가 통해 매우 위험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누전차단기 관리도 중요하다.누전차단기는 0.03초만에 전기를 고속으로 차단하는 안전장치로 제대로 작동하면 전기사고는 대부분 막을수 있기 때문이다. 정상 작동여부는 먼저 두꺼비집의 스위치를 내리고 누전차단기에 볼록 나와있는 시험용 버튼을 눌러 순간적으로 누전을 시켜 보면 된다.딱소리가 나면서 개폐스위치가 내려지면 정상이지만 꼼짝하지 않거나 개폐스위치를 올려도 계속 내려오면 교환해줘야 한다.작동이 잘 안되면 인근 전업사에 연락하면 1만원 정도에 교환이 가능하다. 전기시설에 이상이 있거나 문의사항이 있을 때에는 전기안전 자문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440­2114)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수 있다.〈임태순 기자〉
  • 차/대기오염 10년새 40% 증가/환경부 조사

    ◎체증으로 배기가스량 늘어/일산화탄소는 최고 6배나 서울시내 승용차 1대의 배기가스 오염물질 배출량은 지난 85년에 비해 최고 40%가 늘어났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서울시내에서 운행되는 승용차 1대의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의 평균 배출량은 지난 85년 0.959g과 0.095g에서 ▲90년 1.09g,0.12g ▲지난해 1.143g,0.133g으로 각각 19.2%와 40%가 늘어났다. 서울시 승용차 대수가 85년 35만8백여대에서 지난해 1백59만5천여대로 4.5배가 늘어났고 각종 공사 등 교통체증으로 주행속도가 85년 시간당 31.9㎞에서 90년 24.2㎞,지난 해 21.7㎞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주행 자동차의 ㎞당 일산화탄소 총배출량은 지난 85년 3백36.4㎏에서 지난 해 1천8백24㎏으로,탄화수소는 33.3㎏에서 2백12.2㎏으로 각각 4배와 6배가 늘어났다. 또 경유차인 시내버스의 지난해 평균 주행속도는 시간당 18.8㎞로 버스 1대당 내뿜는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량은 각각 ㎞당 16.4g과 2.09g,총배출량은 ㎞당 2천2백14㎏과 2백82.1㎏이었다. 도로교통안전협회 홍창의 연구관은 『주행속도별 배기가스 오염물질량의 산출은 무연휘발유 사용과 삼원촉매장치를 단 3만㎞ 이내의 승용차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배출 실제 수치는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94년 한햇동안 자동차에서 배출된 일산화탄소 배출량은 모두 91만t으로 이중 43.6%인 39만7천t이 승용차에서 뿜어져 나왔다.〈노주석 기자〉
  • 환경위기 총체적 대응을/한계넘은 오염… 이젠 단안 내릴때(사설)

    우리는 지금 환경오염 상황이 심각한 단계로 악화되고 있음을 보고 있다.그 징표인 한탄강 물고기 떼죽음,연이은 서울 오염주의보로 지난 며칠을 불안하게 보냈다.당국도 대처는 하고 있다.한탄강 폐수오염원을 색출하겠다고 나섰고 오염경보는 예보제까지 실시하겠다고 했다.그러나 우리는 이것이 돌출된 문제에 한하여 그것도 최소의 대증요법으로 한 고비를 넘기려는 태도이상의 것이 아니라고 본다. ○대 법은 근본해결 못돼 지금은 진실로 그럴 때가 아니다.우리의 환경악화 상황은 이제 수시로 사방에서 터질 수밖에 없는 자연의 수용한계를 넘어서 있다.때문에 냉정하게 현 사태를 다시한번 총체적으로 정리하고 이 악화의 마지노선이 어디인가를 파악할 뿐아니라 개선을 향한 최후의 선택을 단호하게 해야만 할 때라고 생각한다. 대증요겁은 근본해결 못돼 왜 그런가.현재 돌출한 문제들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폐수방류는 한탄강 지류에 있는 동두천과 양주의 경우가 더 일찍부터 심각했다.5백여 공해배출업체가 하루 평균 6만t의 폐수를 적당히 쏟아놓아이미 이곳은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까지 완전히 오염됐고 1만여 주민들이 악취와 거품이 나는 지하수에 경악하고 있었다. 서울대기의 경우 오존정도의 문제라고 보아서는 곤란하다.지난 5월 한달간 서울 스모그일수는 14일이었다.이는 작년 5월에 비해 5일이나 늘어난 것이다.여기에 겹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이므로 이는 위험수위를 넘었다는것 이상이다.구체적으로 시민건강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해야 한다. ○오염 총량규제로 대응해야 그런가 하면 남해안 적조현상도 나날이 확산되고 있다.5월 10일 마산만,진해만에 발생한 적조는 이 며칠새 통영 북신만과 거제 고현만에 이르렀다.지난해 9월 남해안 전역과 동해안 일부까지 이르러,확인할 수 있는 수산물 피해만 2백여억원을 기록했던 때와 같은 양상이다.하지만 지난해 이후 어떤 대처방안이 조금이나마 진전됐는지 찾아볼 수 없다.이번엔 보도조차 잘되지 않고 있다.낯익은 일이라는 생각때문일 것이다. 오염 총량적규제 실시해야 이런 모든 현상은 아직도 우리가 환경악화의 심각성을 실제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논증하는 것이다.그러나 최근의 여러가지 상황으로 보아 이제는 그럭저럭 넘어갈 때가 지났다는 것이다.우선 사실을 사실대로 확인하는 일부터 해야 한다.오염물질 배출량이나 오염도를 적당히 덮는 일은 앞으로 결정적 폐해가 나타났을 때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우리만 모르고 지나서도 안된다.세계은행이나 미국·영국 연구소들이 한국 이산화탄소 증가율이 세계 최고라는 분석자료를 벌써 내놓은 형편이다.이들은 90년부터 94년 사이 43%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사실을 확인한 뒤에는 당연히 오염에 대한 총량적 규제를 해야만 한다.이점에서 서울의 대기오염 수준은 오염경보로 해결될 단계가 아니라 차량 배출가스의 총량검토를 통해 통행제한을 함으로써만 가능한 단계에 왔다고 보아야 한다.도로교통안전협회 조사에서도 확인되었듯이 차량주행속도 시속 29㎞와 19㎞의 체증차이가 일산화탄소 28%,탄화수소 69%,질소산화물 28%를 증가시킨다는 문제들도 더 분명하게 교통정책 수립에 대입을 해야 한다.더 나아가 인간의 수요와 여러 자연체계의 지속가능한 생산관계를 분석하여 그 한계가 어디이며 어떻게 하면 재생 가능한 균형상태가 되는 가를 알아내야 한다. ○재생가능 균형상태 파악을 환경부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대기오염 종합센서스를 시작한 것은 있다.그러나 환경개선책은 보다 빠르게 실천적 상태가 되어야 할 것이다.과학적 냉정함을 가지고 이제는 현행법규대로나마 단속할 것은 단속하고 그 유예한계를 확실히 해야 한다.페수방류만 해도 사실상 중소업체를 돕는다는 의미의 묵인 분위기가 있었던 것이다.하지만 한탄강에서 죽은 물고기가 되돌아 오는 데는 최소 6∼7년이 걸린다.어느 선택이 국토를 온전히 보전하며 국민이 계속 살 수 있는 길인가는 자명한 것이다.환경으로부터의 부담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도록 놓아두어서는 절대로 안될 것이다.
  • 삶의 질 향상위한 역할 분담(최택만 경제평론)

    지난주 통계청이 발표한 세계속의 한국은 그동안의 경제발전과 향후 과제를 집약해서 일깨워주고 있다.한국은 그동안 압축성장을 추진해온 결과 국민총생산규모면에서 세계 11위,교역량 12위,선박건조 2위,자동차생산량 6위 등 괄목한만한 성장을 했고 한국의 성장모델이 개도국에 이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에 이러한 성장의 극대화를 위해 불균형투자를 한 까닭에 질은 열악한 면이 적지 않다.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대기오염(이산화탄소 배출량 14위),선진국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의료시설 등이 현안의 정책과제로 부상해 있다.교통사고 세계 3위,간암사고율 1위 등은 우리가 그동안 양적 성장에 치중하느라 삶의 질이나 보건문제에 상당히 소홀했다는 점을 반증해 주고 있다고 하겠다. 경제발전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생활 향상과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끔하는 것이다.지난 30년간 우리가 경제발전을 위해 매진한 것도 바로 그런 목표를 실현하자는 데 있었다.정부가 지난 62년이후 7차에 걸친 경제개발계획을 추진,해마다 8%의 높은 양적 성장을 기록한까닭에 그 양적 성장을 초석으로 해서 최근 삶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논의가 활발하고 치유책도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한국이 현재 국민총생산규모 세계 11위의 국가,무역규모 12위 국가로 성장하지 않았다면 이 시점에서 삶의 질 문제를 논의할 수 조차 없을지도 모른다.그러므로 우리는 삶의 질이나 복지문제를 논의함에 있어 지나치게 양적성장의 폐해를 강조하고 질적성장에 소홀히 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올바른 일은 아니다. 오늘날 삶의 질과 복지향상을 촉구하게 된 배경이 양적성장을 성취한데서 비롯됐다는 점을 깊이 이해하면서 현안과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생각한다.삶의 질 향상은 우리나라 뿐아니라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의 공통적인 과제이나 그 해결이 결코 용이하지가 않다. 삶의 질 향상이나 복지문제는 성급하지 않으면서 착실하게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과제이지 압축적으로 시행할 과제가 아니다.비록 경제발전의 궁극적인 목표가 그것이라고 하더라도 우리의 경제발전단계에 맞게 계획목표를설정하고 각 경제주체가 역할을 분담하여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먼저 국민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경제지표는 물가이다.또 삶의 질 여부를 가름하는 지표로서 물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높다.정부는 시민의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서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 물가안정이다.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높다.91년부터 94년까지 4년간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9.3%에 달했다. 반면에 일본 7.1%,캐나다 9.4%,프랑스 9.7%,미국은 13.4%에 그쳤다.한국의 소비자물가가 이들 나라에 비해 2∼4배가 비싸다.우리와 같이 중진국인 대만은 지난 4년간 소비자물가가 겨우 3.6% 밖에 오르지 않았다. 정부가 해야할 다른 하나의 주요한 과제는 경제규모는 대국이면서 삶의 질이 빈약해 생활은 소국이라는 일본의 패턴을 닮아가지 않도록 보건·복지와 환경정책을 가다듬는 일이다.선진국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는 의료인력의 확충 등 보건문제와 인구의 노령화에 따는 복지부문 등에 예산을 점차 늘리고 환경분야에 대한투자와 감시를 강화하는 것이 정부의 몫이다. 세계속의 한국 통계에 비친 교통사고사망률 2위의 오명은 국민의식이 선진화되지 못하고 있는데 비롯된다고 하겠다.그것 역시 양적성장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시민 스스로가 자신의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대기를 오염시키는 주범의 하나인 자동차매연과 수질오염의 원인인 폐수방류 등 환경파괴도 마찬가지다.시민들은 앞으로 교통사고를 줄이고 대기오염과 수질오염 등 환경훼손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기업이 삶의 질향상을 위해 해야 할 과제는 아주 많다.기업들은 제품 하나라도 알차게 만들고 건물·도로·교량·도시가스관·지하철·상하수도 등 모든 구조물을 시간과 정성을 들여 견고하게 만드는 진솔한 가치관을 형성해 나아야 할 것이다.이것은 경영진과 근로자 모두가 적당주의를 배격하고 세계일류 제품과 구조물을 만들겠다는 정신과 의지로 무장할 때 가능하다. 정부 기업 시민 등 경제주체가 동반자의식을 갖고 역할을 분담,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을적극적으로 기울릴 때 그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다.삶의 질 향상은 경제주체 모두의 책무이자 21세기에는 기필코 실현해야 할 우리 모두의 과제이다.〈논설위원〉
  • 「환경협약」의 파장/노주석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석유와 석탄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것인가. 경제계가 「기후변화 협약상 선진국 의무이행」 문제로 술렁인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은 환경협약을 통해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CO2)의 배출량을 오는 2000년까지 90년 수준으로 동결키로 권유하고 있다. 한마디로 화석연료인 석유와 석탄의 사용을 감축하자는 것이다.이를 받아들이면 우리 산업의 중추인 제철·석유화학·자동차·전기전자 업계로서는 엄청난 타격이다. 우리로서는 OECD 가입을 목전에 둔만큼 수용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걱정한다. 현 단계에서 정부의 방침은 수용 불가이다.의무이행 자체가 OECD 가입의 「필요충분」 조건도 아니다.권유사항일 뿐이다.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멕시코와 체코도 지난 해 OECD 가입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차 환경정책위원회에서 정종택 환경부장관 등 정부 대표단은 『한국은 기후변화협약에 대해서는 개발도상국의 지위를 포기할 수 없지만 향후 경제능력에 상응하는 의무를 부담하겠다』고 답변했다.지금으로선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우리의 답변 수준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평가한 회원국들은 재논의에 부쳤다.추가 제안이나 요망사항이 담긴 의견서가 23일 파리에 있는 OECD 본부에 도착한다. 늦어도 5월 말까지는 분명한 태도를 밝혀야 한다.하지만 OECD 가입을 전제로 환경협상에 나선 우리로서는 부분적인 수용이나 어느 정도의 양보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0년 6천5백만t에서 93년에 8천5백만t으로 늘어났다.97년에는 1억1천7백만t,2000년에는 무려 1억4천만t으로 예상된다.경제력의 지속적인 팽창 때문이다. 그런데도 환경협약을 지키려면 2000년에는 국내의 에너지 사용량을 10년 전인 40% 수준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협약에 대한 부속 의정서가 타결되기까지는 회원국들 사이의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시간도 필요하다.실익을 생각하는 침착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 엘란트라 오늘부터 리콜/배기가스 장치 무료 교체/현대자

    현대자동차는 환경부로부터 배출가스감지부품의 결함을 시정하라는 명령을 받은 엘란트라 8만9천2백23대를 15일부터 리콜(결함시정)한다.리콜제도가 도입된 지난 92년 이후 실제 리콜하는 것은 처음이다. 리콜대상은 지난 90년10월26일부터 지난해 2월28일까지 생산한 엘란트라 DOHC 1.5와 1.6 차종이다.배기가스의 탄소감지기를 무료로 갈아주며 엔진까지 무료로 점검해준다. 리콜기간은 앞으로 1년이다.전국 직영사업소와 지정정비공장,신차 점검코너 등에서 시정해준다.리콜에는 모두 30억여원의 비용이 들어간다.해당 차종 소유주는 매일 상오 9시부터 하오 5시까지 편리한 리콜장소에서 25분 안에 부품을 교환할 수 있다.전화로 지정시간도 예약할 수 있다.〈노주석 기자〉
  • 「현대」 제철업진출 허용할까(정책기류)

    ◎관련부처·업계 이해당사자 접촉 “빈번”/철강 수급문제 이견조율 결과 주목 현대그룹의 제철사업 진출 허용 여부를 놓고 정부가 관계부처 및 업계간의 의견조율 작업에 들어갔다.주무부처인 통상산업부와 재정경제원,업계의 이해당사자인 포항제철과 현대그룹 관계자들의 접촉이 잦아지고 있다.그동안 논의자체가 금기시돼왔던 정책현안이 공개논의의 장으로 떠오른 것이다. 국가최대 기간산업에 대한,국내 최대재벌의 참여여부가 걸린 이 문제에 대해 정부는 그동안 표면상으로는 「현대가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내부적으로는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현대도 정부의 의중을 거스르는 것을 꺼려해 사업의 공개적 추진을 자제해왔다.이런 배경에 비추어 최근의 정부 업계간 접촉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산업정책을 담당하는 통상산업부와 기존 사업자인 포항제철은 난색을 표명하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현대그룹이 전기로 방식의 소규모 제철소를 증설하는 것은 무방해도 최소생산량 1천만t 이상이 요구되고 이산화탄소 등 공해물질 배출량이 많은 고로방식의 일관(종합)제철소를 신설한다면 공급과잉과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원은 기업경영 자율화 추세에서 정부 간섭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이 문제도 민간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다.과거 정부 개입이 실패한 사례가 많은데 또 다시 반복돼서는 곤란하다는 얘기다. 현대측도 철강 공급과잉 우려는 기우라며 추진의사를 밝혔다. 현대의 제철사업 진출 논란은 지난 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임평규 현대강관 사장이 당시 상공자원부를 방문,3백10만t의 고로 3기를 갖춘 9백3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부산 가덕도나 전남 율촌공단에 건설하겠다고 공식표명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통상산업부는 조강 장기수급전망으로 볼 때 2001년 공급부족량이 1백49만t에 불과해 대규모 일관제철소 신규건설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후 이문제는 오랜 잠복기간을 가졌다.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정치참여에 따른 정부와의 불편한 관계,전직대통령 비자금 연루사건 등과 관련해서다.이들 문제가 마무리되고 올초 정몽구회장체제 출범과 함께 제철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한 것을 계기로 또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것이다. 정회장은 지난 1월 3일 취임식에서 2000년대 현대그룹의 자체 철강수요만도 5백만t에 달하며 철강제품은 원자재이면서 반제품이어서 제철사업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일반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게 하려면 종합제철소 2개는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2000년대에 내수와 수출을 포함,철강수요가 6천만t에 이르러 9백만t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부족분을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모두 1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투자비용에 대해서도 현대그룹은 금융업에도 새로 진출,제철소 건설을 측면 지원할 계획임을 공개하는 등 내부적으로 상당한 정도의 준비작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통산부는 2000년 이후 철강생산은 제철소 가동률을 90%로 잡을 때 4천6백30만t에 머물러 연간 5백50만t이상의 공급부족이 예상되나 일부 특수강 등 5백만∼5백50만t의 철강은 반드시 수입해야 하는 점을 감안할 경우 철강수급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으리란 입장이다. 또 현대그룹이 10조원에 달하는 제철소 투자를 전적으로 부담하더라도 제철소 성격상 도로와 항만,용수,철도 등 제반시설이 갖춰져야하는 만큼 어떤 형태로든 정부 부담이 뒤따를 것이라는 점도 반대 이유중 하나다. 미국과 일본 제철소 가동률이 70∼80%로 비교적 낮은데다 우리 나라의 1인당 연간 철강소비량도 7백㎏으로 선진국의 6백㎏을 초과하고 있는 점도 정부가 우려하는 대목이다. 현재 기술도입 신고제 등 현대그룹의 제철사업 진출을 제지할 각종 규제가 대부분 해제된 상태여서 현대그룹이 제철사업 진출을 강행할 경우 현대의 발목을 잡을만한 직접적인 규제수단은 거의 없는 상태다.재정경제원의 외자도입 관련 신고절차나 제철설비 도입때 통산부에 관세감면 대상품목 지정 요청 절차가 남아 있을 뿐이나 관세감면 대상에 해당하는 품목이 거의 없어 이 부분도 저지 장치가 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입지확보와 환경문제 등 정부의 간접적인 거부권 행사 장치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게 업계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 문제에 관해 나웅배 부총리는 『특정업체의 특정업종 진출문제는 기본적으로 업계가 알아서 할 문제』라는 소신을 갖고 있다.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설치 문제와 함께 재계의 3대 현안인 현대의 제철소 진출 문제는 기업자율에 맡기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것같다.이 문제도 삼성의 승용차사업 진출 전철을 반복하는 인상이다.〈김주혁·손성진 기자〉
  • 우주식량/전기에너지로「먹거리 식물」키운다(21세기 첨단과학:6)

    ◎토마토·감자 등 대상… 산소공급원 겸해/우주여행 경로따라 알맞은 식물 선택/토마토 넣으면 케첩 밀 넣으면 밀가루로 환상의 기계 만들어 음식 단조로움 해결 「토마토를 싣고 식량걱정 없이 우주여행을 떠난다」­지난 십수년동안 공상과학소설가들은 긴 우주여행의 성패는 스스로 음식과 산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생물학적 시스템에 의존한다고 생각해왔다.이제 이런 공상이 사실로 다가오고 있다. 뉴사이언티스트 최근호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미국 존슨우주센터 돈 헤니저 박사팀이 우주선과 거의 같은 조건을 갖춘 사방 10m의 방에 전자레인지,전화,컴퓨터,VCR와 몇권의 책을 갖춘 상태에서 한 영국 화학자를 자라나고 있는 밀과 함께 들여보내놓고 1주일동안 관찰한 결과 건강상태가 상당히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실험대상이었던 화학자는 식물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산소와 물,열매만을 먹고 1주일을 견뎌냈을 뿐만 아니라 간단한 작업도 할 수 있을 정도라는 것이 흥미롭다. 연구팀장 헤니저 박사는 『지금하고 있는 작업은 지구가 생명유지시스템을 창조하는 과정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라며 『지구밖에서 지구에서 이루어지는 것처럼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기본적인 조건들을 만들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놓지만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뿜어내는 상반된 호흡과정을 가지고 있다는 간단한 자연법칙을 이용한 이 실험이 공상과학소설의 차원을 넘어서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제는 인간과 식물의 수요를 정확하게 짜맞추는 일인데 이 작업이 소설처럼 간단하지만은 않다.산소와 이산화탄소의 수요량은 당시 습도,온도 등의 주변조건에 따라 가변적이기 때문이다.게다가 이 작업에서 조금의 오차만 나도 식물은 에틸렌 등의 독성 화학물질을 내뿜고 인체에서는 일산화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에 우주선을 이루는 플라스틱과 아교 등이 녹아 없어져 우주선이 폭발될 위험도 생각해야 한다. 연구팀의 1년예산은 1천만달러로 현재 삭감될대로 삭감된 미 항공우주국의 예산기준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다.그러나연구팀은 우주여행의 미래는 바로 이 생명유지시스템에 달려있다고 확신하고 이 연구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들이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비교적 장기 우주여행이다.대강 2년이상되는 우주여행에서는 우주선에 온갖 먹을 것을 싣고 떠나는 것보다 우주선내에서 자체적으로 식량을 만들어 먹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식물을 우주공간에서 기르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빛이다.그러나 태양에서 멀리 떨어진 우주공간에는 광합성을 위한 충분한 빛이 존재하지 않는다.연구팀은 이 문제를 전기에너지로 해결했다. 유럽우주국의 로저 비노 박사는 전기로 만들어낸 광원에서 나오는 광자가 식물에 닿을 때마다 식물세포내 클로로필이 이를 처리,광합성을 가능케한다고 설명하고 있다.그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코렐라 피로노이도사」라는 식물을 이용하면 2∼12Hz의 주파수를 가진 빛을 5백만초동안 발생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주인들은 한가지 식물만 먹으면서 긴 여행을 버텨야하는가.그렇지 않다.이러한 단조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중이다.미 룻거대 리교수는 우주비행사들이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수년째 연구해오고 있다. 리박사의 야심찬 계획은 일종의 「마술상자」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이 마술상자 안에는 음식의 주원료는 물론 언제라도 그대로 먹을 수 있도록 가공된 음식이 들어가게 된다.연구팀은 식물재료를 가지고 치즈,두부 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계를 구상하고 있다.즉 토마토를 넣으면 케첩이 나오고 밀을 집어넣으면 밀가루가 되어 빵을 구워먹을 수 있게 되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기계인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문제도 많다.지구상에 존재하는 복잡한 생태계는 10억년 이상에 걸쳐 진화돼온 것이다.따라서 아마존 열대우림지역이 온도가 떨어지고 흐린 날씨가 된다고 해서 지구전체가 산소부족으로 허덕이지는 않는다.그만큼 정교하게 생태계는 조직되어 있는 것이다.그러나 미래의 우주비행사에게는 지구처럼 여분의 산소와 물이 항상 공급될 여유분이 우주선내에 있지 않다.규모의 문제인 것이다. 현재 우주선에서 식량과 산소의 공급원으로 길러질 가장 유력한 식물로는 토마토,감자,상추 등이 거론되고 있다.또하나의 커다란 문제는 이들 식물들이 각각 어떤 상태에서 최고의 에너지원이 될 수 있는가를 일일이 밝혀내는 일이다. 현재 이 연구는 미 룻거대,유럽우주국 등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앞으로 몇년내에는 우주여행의 경로에 따라 알맞은 식물을 선택해 실고 떠나는 일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헤니거 박사는 『오는 2005년이면 완벽하게 자기조절이 가능한 시스템이 우주여행에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고현석 기자〉
  • 경차 배출가스 허용기준 강화/내년부터 일반승용차 수준/환경부

    ◎시판 티코는 98년까지 유예기간 내년부터 배기량 8백㏄이하의 경승용차에 대한 배출허용기준이 중·대형승용차와 같은 수준으로 크게 강화된다. 경승용차의 오염물질배출기준이 터무니없이 높아 대기오염을 악화시킨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른 개선안이다. 환경부는 24일 내년부터 신규브랜드로 제작되는 경승용차의 배출허용기준을 일반승용차와 똑같이 적용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미 시판중인 유일한 경승용차인 대우 티코의 경우 유예기간을 줘,내년에 배출기준을 1차로 높인 뒤 늦어도 99년부터 일반승용차수준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신규브랜드의 경우 현재 ㎞당 8g인 일산화탄소는 2.11g,탄화수소는 2.1g에서 0.25g,질소산화물은 1.5g에서 0.62g으로 각각 강화된다. 티코의 경우 내년에 일산화탄소는 4.5g,탄화수소는 0.5g,질소산화물은 1.25g으로 기준이 지금보다 다소 강화된다. 경승용차에 대한 배출허용기준이 강화되면 경승용차도 내년 출고분부터 일반승용차와 마찬가지로 오염물질저감장치를 부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노주석 기자〉
  • 맑은 공기 되찾을 수 없나(사설)

    ◎15일 시작된 대기오염 센서스의 중요성 15일 시작된 대기오염 센서스의 중요성 우리로서는 처음인 본격적 대기오염종합센서스 작업이 15일부터 시작됐다.환경부는 6월말까지 3만여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체를 대상으로 황산화물·먼지·질소산화물·일산화탄소·탄화수소등 5대 오염물질 배출량 및 규모를 공식적으로 파악한다.뿐만아니라 자동차·항공기·열차 등의 매연배출량도 조사하고 허가없이 설치할 수 있는 소형소각시설의 오염도와 산불의 배출수치들까지 산정해 볼 계획이다. ○총량적 점검통해 대안 모색 이 일의 의미는 매우 크다.대기의 오염 양과 그 피해가 이제는 항목별·부문별로 대처할 정황을 넘어섰고 총량적 점검을 통해 보다 근본적 대안과 조정책을 찾아야 할 긴박한 상태에 처한 것이다.더 심각한 것은 이 악화된 상황의 여러 실증적 자료들이 그나름대로 발표되고 있으나 이를 우리가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절박한 과제로 인식하는 일에 매우 무관심하다는 것이다.때문에 이번 조사는 무엇보다 센서스의 일반적 용도인 정책기초자료로쓰겠다는 정도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위험상태를 실제로 확인하고 이제나마 개선에 나서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데 먼저 쓰이도록 해야 한다. 오늘의 대기오염수준은 구체적으로 인체에 질환으로 나타나는 단계에 있다.최근 보건복지부가 대한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에 의뢰해 1만3천여명의 14세이하 청소년병력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어린이 18%가 알레르기성 비염을,22%가 천식을,21%가 아토피성피부염을 경험하고 있다.94년 서울대연구팀의 조사에서는 가슴이 답답함을 절감하는 시민이 49.2%,두통 32.7%,눈이 따갑고 눈물이 난다가 24.6%로 나타났다. ○질병으로 나타나는 단계에 건강상 문제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탄소물질은 깊숙히 또는 장기적으로 호흡하면 폐암등 치사율이 높은 암을 발생시키는 구체적 유독성물질로 밝혀져 있다.벤젠·다이옥신·납·수은·이산화질소들이 특히 그렇다.이들은 특정질병만을 유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포괄적으로 면역체계를 파괴한다.그리고 면역장애가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가 처음 나타나는 것이호흡기질환을 통해서이다.따라서 만약 지금 전면적으로 국민적 역학조사를 한다면 더 놀라운 현상이 밝혀질 것이다. 자연자원에 대한 대기오염 피해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산림 고사현상,농지 산성화,지하수 오염등이 모두 생산량에 실질적 축소를 가져오고 있다.이 축소가 어느 정도인지 우리는 아직 정리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런가 하면 세계보건기구(WHO)는 92년부터 서울대기오염도를 세계 2위라고 발표하고 있다. 환경부가 올해 중점과제로 대기오염물질 발생총량계획을 세우기는 했다.연간 4백50만t의 배출규모에서 50만t을 줄이겠다는 것이 1차목표이다.그러나 이 총량부터 실은 불확실한 것이다.그리고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단순히 오염물질총량을 제한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수요와 여러 자연체계의 지속가능한 생산관계를 분석하여 그 한계가 어디이며,어떻게 하면 재생도 가능한 균형상태가 되느냐를 알아내야만 한다는 것이다.이 작업 역시 센서스가 출발점이다. 우리는 이번 조사가 진실로 사실을 파악하는 과학적 냉정함을 가져야 한다고 믿는다.오염배출업계로서는 현법규에 비추더라도 가급적 배출량 등의 자료가 엄폐되기를 바랄 수밖에 없었고,조사자 역시 적당히 넘어갈 수 있는 소지가 있는 것이 이런 유의 조사가 지닌 허점이다.○오염 해소책 강도 더 높여야 현재 미국은 대기오염에 의한 국민의료비부담액이 환경정화비용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는 관점에서 오염해소책의 강도를 한차원 더 높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이렇게는 못해도 우리도 대기오염에 있어서는 최소한 현실을 인정하는 감각을 가져야 한다.서울시도 이달초 차배기가스 규제강화책을 내놓았다.내년부터 배기가스검사를 안전검사에서 분리해 기준을 초과하면 「필증」을 발급하지 않겠다는 것이다.이 정도로 수도권대기오염을 개선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개개인의 차원에서 자동차배출가스량을 분담해서 줄여야 할 때가 되었음을 인지하고 스스로 실천에 나서야 한다.
  • 대기오염 종합센서스 첫 실시/15일∼6월말

    ◎황산화물·먼지 등 5종 발생량 조사/1만여개 배출사업체 대상 환경부는 12일 오는 15일부터 6월 말까지 두달 동안 전국 3만74개 대기오염 물질 배출 사업체를 대상으로 대기오염 종합센서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각 사업장에서 지난 해 배출한 오염물질의 총량을 조사해 국내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종류 및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센서스의 결과는 대기오염 백서로 만들어져 발표되며 매 3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정책자료로 활용한다. 사업체의 규모에 따라 1종부터 5종까지 5등급으로 분류,단계적으로 조사한다.조사항목은 황산화물·먼지·질소산화물·일산화탄소·탄화수소 등 5대 오염물질이다.자동차·항공기·열차가 내뿜는 오염물질의 배출량 및 규모도 조사한다. 허가없이 설치할 수 있는 소형 소각시설의 가동에 따른 대기오염 현황 및 산불·건물 화재로 인한 배출수치도 산정한다. 가정에서 난방·취사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규모와 건설공사 및 도로의 자동차 통행 등에 의한 먼지 발생량도 조사대상이다. 환경부는 이번에 빠지는 선박과 농기계 및 군용기의 경우 내년의 2차 센서스 조사대상에 포함할 방침이다.〈노주석 기자〉
  • 엘란트라 9만대 새달 “리콜”/DOHC차종

    ◎“배기구 산소조절기 불량” 결론 현대자동차는 빠르면 다음 달부터 엘란트라 DOHC 차종의 배기구에 부착된 산소조절기에 대한 리콜을 시작한다. 14일 환경부와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1월 엘란트라 DOHC 1천6백㏄급과 1천5백㏄급의 배출가스에서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은 산소조절기가 불량했기 때문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현대자동차는 환경부에 낸 「시정결함 계획서」에서 부품교환을 위한 준비기간을 가진 뒤 승인이 나는대로 빠르면 내달부터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당초 이 달부터 리콜할 예정이었으나 부품을 결정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렸다』며 『작년 3월부터 엘란트라 DOHC의 생산중단으로 교환부품을 다시 수입하거나 주문생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발암 매연의「서울 스모그」(사설)

    환경부가 발표한 「서울 스모그」분석자료는 주시할 만하다.자동차가 배출하는 탄소성분이 54%.이는 「LA스모그」와 성격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LA도 우리와 같이 자동차매연 스모그현상이지만 주물질은 오존이다.서울도 같은줄 알고 있었다.그래서 지난해 오존경보제를 실시했다.그러나 이번 조사는 서울의 경우 아황산가스·질소산화물이 주원인임을 밝힌 것이다.이는 오존보다 더 크게 인체에 위해를 주는 스모그임을 알려준다. 탄소물질은 깊숙이 호흡하면 폐암등 치사율이 높은 암을 발생시키는 구체적 유독성 물질로 밝혀져 있다.벤젠·다이옥신·납·수은·이산화질소들이 특히 그렇다.대기오염물질은 특정질병을 유발하는 것만이 아니라 포괄적으로 면역체계를 파괴한다.면역기능장애는 호흡기질환에서 제일 먼저 나타난다.미국의 경우 82년에서 91년사이 전체 국민의 천식 발병사례가 36% 증가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이 요인을 물론 대기오염이라고 본다.그리고 대기오염에 의한 국민의료비 부담액이 환경정화비용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추정한다.우리 대기오염도 이제는 이 관점에서 그 시급성을 인식하고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환경부는 올해 중점과제로 대기오염물질 발생총량감축계획을 세웠다.시의적절한 정책의 우선순위 결정이다.연간 4백50만t에 달하는 오염물질 배출규모를 올해 50만t 감축하고 이를 위해 대기오염특검반도 운영하겠다고 한다.형식적 접근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특검반 운영을 해야 할것이다. 더 실제문제는 과연 배출규모 축소가 가능할 것인가에 있다.자동차매연 축소는 멕시코시티·아테네등과 같이 차량운행 제한을 해야 한다.대중교통수단이 턱없이 부족한 우리 조건에서 쉬운 일이 아니다.교통대책과 연계하여 실현 가능한 단계적 계획이 필요하다. 오염물질을 축소하는 기능적 장치들도 의무화돼야 한다.차량생산에서부터 매연 여과장치 부착은 엄격히 이루어져야하고 대형차량에는 매연 저감장치가 필수품이 돼야 한다.이런 의무 부과도 철저히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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