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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 ‘녹색경영’ 38조 투자…전기 기관차 확대

    코레일 ‘녹색경영’ 38조 투자…전기 기관차 확대

    코레일이 철도 발전전략 ‘그린네트워크 녹색경영 비전’을 공개했다. 철도의 최대 장점인 친환경, 고효율성 등을 발판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친환경 디자인 적용, 친환경 운영, 친환경 투자확대 등 3대 전략이 세워졌다. 액화천연가스(LNG) 등 대체에너지 철도차량 개발, 철도차량 경량화 및 친환경차량 도입, 전철화 확대, 타 교통과의 연계환승시스템 강화 등 중·장기 추진과제도 윤곽을 드러냈다. 2015년까지 약 38조원(코레일 자체 예산 3조원)을 투자한다. ●디젤기관차에 비해 1대당 年 290억 절감 우선 디젤기관차에 비해 1대당 연간 290억원의 동력비용 절감효과가 있는 전기기관차를 확대한다.3조 7000억원(정부지원금 포함)을 들여 2015년까지 전철화(계획 73%)된 전 노선에 550량을 투입기로 했다. 현재 전철화율은 53%, 보유하고 있는 전기기관차는 151량이다. 한사람을 1㎞ 수송하는 데 드는 에너지 소비량이 철도는 63.5㎉(경유 1ℓ는 9050㎉)인 데 반해 승용차는 532.1㎉로 8.4배 높다. 화물차는 철도의 14.2배에 달한다. 코레일 연구원이 철도 수송분담률에 따른 에너지 절감 및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분석한 결과 여객과 화물 분야의 철도수송비율을 각각 1% 늘리면 연간 약 6000억원의 에너지와 이산화탄소 배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5년까지 20조원 에너지 절감 기대 현재 철도의 여객(수도권전철·지하철 포함) 및 화물의 수송분담률은 각각 11.3%,10.5%.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따르면 2015년 여객은 22%, 화물은 12.8%에 이를 전망이다.2010년 경부고속철 2단계 개통 및 KTX2 투입, 호남고속철 개통 등 환경 변화를 감안한 수치다. 코레일 관계자는 “유럽연합 등 선진국들은 경제개발과 지역·사회통합,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감, 수송효율을 중시해 철도 위주의 교통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무조건 새 노선 건설이 아닌 기존선 복선 전철화와 항만·공단 등을 연결해 철도 연계성을 높이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기후변화 R&D 5조 투입 정부 종합기본계획 확정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 녹색기술 확보를 위해 2012년까지 연구·개발(R&D)에 5조원이 투입된다.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가 2010년부터 시범실시되고, 탄소세 도입이 검토된다. 정부는 19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기후변화대책위원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기후변화대응 종합기본계획’을 확정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대구시, 바이오 메탄가스 활용 전력생산 추진

    하수처리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 메탄가스를 전력 생산에 활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18일 대구시 환경시설공단에 따르면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메탄가스를 발전용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전문업체인 ㈜에코아이와 이날 용역을 체결했다. 환경시설공단은 이번 용역을 통해 6개 하수처리장의 바이오 메탄가스 생산량을 하루 2만 4300㎥에서 4만 4300㎥로 82% 정도 늘린다. 이 가운데 2만 4000여㎥를 전기를 만드는 데 활용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의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공단은 이 경우 연간 전력생산량이 12억원 상당에 이르고 유엔 등록절차를 거쳐 탄소배출권까지 얻으면 연간 3억원의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열린세상] 녹색성장과 녹색일자리/신은종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녹색성장과 녹색일자리/신은종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

    녹색성장이 화두다. 지난달 정부수립 60년을 맞아 행한 대통령의 저탄소 녹색성장 선언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환경혁명이라는 시대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선언하고 에너지 위기 상황을 기회로 바라보는 공세적 인식은 환영할 만하지만, 느닷없다는 느낌도 없지 않았다. 어쩌면 이념적 지향의 변화 때문일지 모른다. 대개 유럽의 생태주의자들은 ‘적색’을 거쳐 ‘녹색’으로 이전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에겐 조절이론가로 익숙한 프랑스 녹색당의 알랭 리피에츠만 봐도 그렇다. 개발과 실용을 주창한, 색깔로 치자면 적색과는 거리가 먼 대통령이 녹색성장을 선언했기에 다소 급작스러워 보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정치적 생태주의는 좌와 우의 이념적 스펙트럼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은 나의 느낌일 뿐 이치에는 맞지 않는다. 녹색성장의 핵심은 신재생에너지의 사용비중을 현재의 2%에서 2030년까지 11%로 끌어올린다는 것이고, 여기에 그린홈 100만가구 건설, 그린카 4대 강국 진입의 계획도 포함돼 있다. 이를 두고 성장 지상주의에서 지속가능 성장으로 지향점이 바뀌었다는 분석도 있었고, 의욕적 비전의 실현가능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회의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조건이 되고 있다. 기후변화 그 자체뿐만 아니라 적응하는 과정에서 산업구조, 소비행태, 고용 등 경제와 사회 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녹색성장은 일자리 위기를 경험하는 우리에겐 좀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대통령은 녹색성장은 고용 없는 성장을 치유하는 근본책일 뿐만 아니라 녹색기술을 통해 ‘녹색일자리(Green Job)’를 많이 만들어 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녹색일자리에 대한 낙관은 도처에서 발견된다.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지난해 겨울 발리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회의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뿐만 아니라 건설, 교통, 산림 부문에서 친환경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최근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된 오바마도 녹색성장을 경제성장의 방향으로 제시하면서, 향후 10년간 태양열·풍력·수소 등 신재생 자원산업에 투자해 5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러한 낙관은 우리에겐 다소 이른 감이 있다. 아직까지 환경과 생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성숙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기후변화는 일자리에 대해 위험과 기회의 양 요소가 있는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실제로 국제노동기구는 온실가스 배출을 제한할 경우 석탄산업의 경우 2010년까지 1500만개의 일자리가, 석유정제산업에서는 2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사라지는 일자리를 녹색 일자리로 채우기 위해서는 녹색기술 개발 등 녹색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교육훈련 확대를 통한 고용의 연계가 전제돼야 한다. 녹색 일자리의 질도 고민스러운 문제다. 신재생 자원분야는 고급인력에 대한 수요가 크지만, 재생에너지나 건설 부문의 경우에는 노동집약도가 높아 지금처럼 질 낮은 일자리가 지속될 가능성도 크다. 녹색성장이 성장과 고용의 선순환은 물론 공동체의 조화로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기업뿐만 아니라 노동계의 역할도 중요하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실업 등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나 부작용이 예견되기 때문이다. 이미 캐나다 등 선진국의 노동조합은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을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다. 우리 노동계도 진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일자리 감소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수준을 높이고, 질 좋은 녹색일자리의 창출과 새로운 산업으로의 고용연계를 원활히 할 수 있는 우리 실정에 맞는 정의로운 전환 방안을 모색할 때다. 신은종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
  • 해외 연구팀, 미래 친환경 주택 이미지 공개

    해외 연구팀, 미래 친환경 주택 이미지 공개

    미래의 친환경 집은 어떤 모습일까? 미국과 이스라엘의 과학자들이 모여 디자인한 미래 친환경 주택 이미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대학과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연구팀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를 이용해 독특한 외관의 친환경 주택을 디자인했다. 뿌리가 노출된 채 자라는 나무와 기경법(氣耕法·물과 양분을 노출된 뿌리에 직접 분무하는 재배법)을 적극 활용한 ‘나무 집’(Tree House)은 자연적인 외관 뿐 아니라 쓰레기와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기경법을 이용한 친환경 건축물은 버스 대합실이나 공원의 벤치, 신호등 등에 쓰인바 있으며 토양이 없이도 자라는 나무나 식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공간에 규제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이를 디자인하고 연구한 고든 글래즈(Gordon Glaze)박사는 “‘나무 집’은 철 기둥처럼 단단하면서도 잘 구부러지는 나무를 이용해 지어질 것”이라면서 “태양광 판과 풍력발전기 등으로 전기를 생산하며 사람이 만들어내는 쓰레기도 나무와 자연에 유익한 물질로 변화시키는 장치를 장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무와 결합돼 있기 때문에 비가 오면 비를 막아줄 뿐 아니라 한 여름에는 뜨거운 햇빛도 가려 서늘한 온도를 유지시켜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래 친환경 주택은 10년 이내에 건축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용하기에는 건축 비용이 다소 높다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2일 車 놓고 나오세요

    22일 車 놓고 나오세요

    오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수도권의 일부 도로가 차에서 완전히 해방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모든 시민을 위한 깨끗한 공기’(Clean air for all)를 주제로 이날 수도권에서 대중교통 이용을 촉구하는 ‘차 없는 날’ 행사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40개국 2020개 도시 참여 세계 ‘차 없는 날’ 행사는 1997년 프랑스에서 시작돼 현재 40여개국 2020여개 도시가 참여하는 세계적 환경 캠페인이다. 단일경제권인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차 없는 날 행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 없는 날 하루만이라도 수도권 운전자들이 자가용 이용을 중단하면 8만 5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들어 소나무 76만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이날 서울에서는 세종로 사거리∼흥인지문 2.8㎞, 청계광장∼청계천3가 1.3㎞에서 모든 차량의 통행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단, 종로 구간에는 임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버스에 한해 정상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에서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광장로 구간(시청앞∼시교육청앞)의 차량 진입이 금지된다. 경기도는 27개시·4개군에서 자체 실정에 맞는 ‘차 없는 날’ 행사를 갖는다. 대표적으로 안산시 광덕로 구간(시청앞∼농협사거리)에 대해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모든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소나무 76만그루 심는 효과 3개 시·도는 행사에 동참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출근시간대에 지하철과 서울시내 버스를 무료료 운행하고 기념식과 자전거 대행진, 길거리 음악회, 노천카페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과 경제가 상생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구현을 위해 단 하루만이라도 시민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차 없는 날’ 행사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해 향후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시민실천운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공룡시대 이전의 지구 최강자는 누구?

    공룡시대 이전의 지구 최강자는 누구?

    공룡시대 이전의 최강자는 누구? 거대한 공룡들이 활동하기 이전인 고생대 후기 지질시대 페름기(Permian)의 최강자가 독특한 외모를 가진 파충류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스트로사우르스(lystrosaurs)로 알려진 이 파충류는 약 2억 5100만 년 전 95%이상의 동물이 화산폭발로 멸종했을 당시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동물이다. 공룡이 나타나기 훨씬 이전인 페름기 후기에 살았던 리스트로사우르스는 돼지와 비슷한 몸 크기에 작은 뻐드렁니를 가진 초식동물이다. 이 동물은 짧은 다리와 투박한 몸으로 기어 다녔으며 땅을 파고 굴속에 숨기에 매우 용이한 신체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리즈대학의 고생물 전문가 폴 위그널(Paul Wignall)박사는 지난주에 열린 고생물학회에서 “이러한 신체적 특징이 거대한 화산 폭발로부터 그들을 보호했을 것”이라며 “약 10억 마리가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의 화석은 어디에서나 발견할 수 있다.”면서 “화석을 통해 땅을 파는 능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페름기 말기에 멸종을 피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페름기 말기 이후 리스트로사우르스의 정확한 멸종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폴 위그널 박사는 “당시 화산폭발로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돼 많은 동물들이 멸종을 맞았다. 이산화탄소는 리스트로사우르스의 멸종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인류가 내뿜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페름기 화산폭발 당시 분출됐던 이산화탄소 양과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류의 과도한 이산화탄소 배출 때문에 지구의 기후도 점차 리스트로사우르스의 멸종 당시의 기후와 가까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science.nationalgeographic.com(리스트로사우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대모비스 ‘녹색 드라이브’

    현대모비스 ‘녹색 드라이브’

    “녹색 시장을 잡아라.” 자동차 부품업체 현대모비스가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녹색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로 ‘녹색 혁명’ 녹색 성장을 위한 노력은 소재를 선택할 때부터 시작된다. 현대모비스측은 15일 “운전석 모듈에 대는 부드러운 쿠션(크래시 패드)의 마감재를 유성 소재에서 수성 소재로 교체해 새 차 증후군을 줄였다.”고 밝혔다. 유해물질인 톨루엔과 아세톤 등을 30%,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포름알데히드를 40% 감소시켰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은 2006년 정부가 혁신 기술에 주는 인증(NEP)을 받기도 했다. 새 차 증후군을 극복하려는 노력은 발암물질로 분류된 소재 사용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최초로 브레이크 패드의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세라믹 섬유와 안티몬 산화물 등을 포기하고, 친환경 대체재를 개발했다. 현대모비스측은 “대체재를 개발해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의 환경 관련 규제를 예방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개발하는 것도 현대모비스 친환경 소재 정책의 한 축이다. 유럽에서는 완성차를 폐차할 때 재활용률을 85% 이상으로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3년 동안의 연구 끝에 2003년 국내 최초로 차량 내장재용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탄성체(TPU)를 선보였다. 고온으로 녹여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일본에 특허를 출원했다.TPU는 기존에 사용되던 폴리염화비닐(PVC)과 달리 재활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소각할 때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배출되지 않는다. 냄새도 거의 나지 않고 촉감이 뛰어나다. 잘 긁히지도 않아 활용 폭이 넓어지는 추세다. 현대차 중에서는 베라크루즈, 제네시스, 쏘나타 트랜스폼의 운전석 모듈에 적용됐다. ●부품 다이어트로 연비 높여 제품의 무게를 줄이는 것도 녹색 경영의 일환이다. 부품의 무게를 줄이면 그만큼 자동차 연비가 개선돼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금속 소재는 플라스틱으로, 강철 소재는 알루미늄 등 보다 가벼운 금속 소재로 바꾸려는 연구가 성과를 보고 있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에어백 쿠션을 감싸는 부품인 마운팅 플레이트 소재를 금속에서 플라스틱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운전석 에어백 모듈의 중량은 55%, 조수석 에어백의 중량은 11% 절감됐다. 서스펜션으로 불리는 현가장치의 부품을 철에서 알루미늄으로 바꾸는 시도도 차의 무게를 줄이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대 제네시스에 알루미늄 현가장치를 사용,1700㎏인 제네시스의 차체 무게를 15㎏(0.9%) 정도 줄였다. 그랜저TG의 앞 범퍼와 헤드램프, 냉각시스템 등을 모은 프런트 엔드 모듈에도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38.5㎏이던 무게를 29.8㎏으로 줄였다. ●매연저감장치 가격 낮춰 공급 경유 차량에 적용되는 매연저감장치(DPF) 개발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550℃에 이르는 자동차 자체 배기열로 매연을 자연 연소시키도록 고안한 DPF 장치는 경유차에서 나오는 유해가스와 먼지들을 정화시킨다. 현대모비스측은 “DPF 장치의 가격을 기존 장치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크기를 줄여 실용성을 높였다.”면서 “장치를 통해 자동차 매연에 함유된 미세먼지를 90% 이상,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를 85% 이상 연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2003년부터 1년 동안 DPF를 일본 지방자치단체 8곳으로 수출했다.7400대를 수출했다. 국내에서도 2005년 1월부터 차량을 10대 이상 소유한 사업자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장착 비용의 95%를 보조해 주고, 매연저감장치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제품뿐 아니라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을 줄이는 것도 ‘녹색 경영’을 완성하는 데 관건이 된다. 현대모비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방지를 위한 설비를 구축한 상태다.VOC는 대기 중에서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광화학 스모그를 유발하는 발암물질이다.800℃ 이상의 고온에서 오염물질을 연소시키는 방법으로 오염물질의 96% 이상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9대 그린에너지 개발

    9대 그린에너지 개발

    태양광, 풍력 등 9대 그린에너지산업 기술개발에 5년 동안 3조원이 투자된다. 온실가스 저감과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해 폐기물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가스가 에너지원으로 적극 개발된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1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서 그린에너지산업을 성장동력화하는 전략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계획을 보고했다. 지경부는 태양광, 풍력, 발광다이오드(LED), 전력 정보기술(IT) 등 조기 성장동력 4개 분야와 수소연료전지, 가스·석탄액화(GTL·CTL),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에너지저장 등 차세대 성장동력 5개 분야 등 9개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2년까지 정부 1조 7000억원, 민간 1조 3000억원 등 모두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할 로드맵은 내년 3월까지 만들기로 했다. 태양광 발전단가는 현재 1㎾h당 700원 수준에서 2020년엔 150원(화석연료 수준)으로 낮추고 1㎾급 가정용 수소연료전지 생산단가는 7000만원에서 2015년까지 500만원 정도로 떨어뜨리기로 했다. 그린에너지산업의 국내시장 창출을 위해 신재생에너지투자제도(RPA)를 바꿔 발전사들이 전체 발전량의 일정 비율(2012년 3%,2020년 10% 이상)을 의무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토록 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태양광은 매년 50㎿ 이상 시장확보가 가능하다. 이 대통령은 그린에너지 발전 전략 보고를 받고 “녹색성장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반드시 나가야 할 길”이라면서 “저유가 시대는 지나갔고 유가가 떨어져도 신재생 에너지는 물러설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다소 늦었지만 전력을 쏟으면 늦지 않는다. 한국의 미래가 여기에 달려 있다.”고 말하고 “대기업 중소기업 할 것 없이 전력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김효섭 류지영 윤설영기자 newworld@seoul.co.kr
  • [대통령과의 대화 - 분야별 내용] “너무 서두른 정부… 국민에 실망감 줬다” 소회

    [대통령과의 대화 - 분야별 내용] “너무 서두른 정부… 국민에 실망감 줬다” 소회

    ■ 모두발언 반갑습니다. 온가족이 함께 모여 오순도순 밀린 얘기를 나누며 가족들의 소중함을 느낄 추석이 며칠 안 남았습니다. 이번에는 추석 연휴가 매우 짧고 경기도 안 좋아 고향에 못 가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곳에 계시든간에 이번 추석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장에는 장사가 안 된다는 하소연이 많습니다. 일자리를 못 구한 젊은이, 명절이면 더 부담을 느끼고, 어쩔 수 없이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가슴 아픕니다. 경제 살리라고 대통령으로 뽑아 줬는데 형편이 언제 나아질지 모르겠다는 한숨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여러가지로 어렵지만 우리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늘 어려움을 기회로 만들어온 역사가 있습니다. 오늘밤 국민 여러분과 진솔한 얘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 6개월 평가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뒤 6개월 동안 펼쳐온 국정에 대해 스스로 후한 점수를 주지는 않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 6개월은 제 자신과 우리 정부가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만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부가 열심히 하겠다고 해서 너무 서둘렀던 감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국민을 이해하는데 소홀히 하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 놓았다. 또 “(저에 대한)기대가 컸고, 경제를 살리라고 뽑았더니 (기대를 충족하지 못해) 실망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자화자찬 평가가 많아 민심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에는 “(지난 6개월에 대한)국민들의 평가와 제 자신의 평가는 별 차이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경제선방론’에 대해서는 “순조롭게 잘 적응했다고는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금은 국제환경과 국내 여건에 대해 조직적·시스템적으로 잘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면서 “적극 지지해 주신 국민의 뜻, 약속을 임기 중에 어떻게 해서라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그 원인을 악화된 국제경제상황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정권 교체 이후 뜻하지 않았던 쇠고기 파동, 국제경제 악화 등 우리뿐 아니라 세계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지지율이 10% 초반까지 하락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국제경제 환경이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제 부동산 ‘값 안정+복지’ 차원 접근 “정책 대부분 中企 위주” 반박도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반영이라도 하듯 이날 ‘대통령과의 대화’에서는 경제 분야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이 쏟아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선 경제 위기설에 대해 “IMF와 같은 위기를 맞이해서 경제가 파탄되는 이런 일은 결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스스로 위기를 언급한 것에 대해 “공직자들에게 위기감·긴장감을 주겠다는 뜻이었다.”면서 “실제 경제 파탄, 이런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공급을 통한 가격 안정과 복지 차원에서의 주택 정책 접근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필요한 곳에 짓는 주택 정책이 필요하다. 도심 재개발·재건축이 신도시보다 효과적”이라면서 “공급으로 주택 가격을 안정시키고 경기 부양도 되는 두가지 목적을 두고 정책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택을 복지라는 측면에서 공급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무주택자·신혼부부에게는 임기 내 주택을 가질 기회가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다. 새 정부의 정책이 대기업 위주로 흐르고 있다는 이른바 ‘대기업 프렌들리’ 논란에 대해서는 “대기업을 위한 정책은 사실상 없다. 대기업은 다 독자적으로 하고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규제를 없애는 것이다.”면서 “정부 정책 대부분은 중소기업 정책”이라고 반박했다. 농촌 문제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농촌을 바꾸려고 한다. 농수산식품부가 계획을 세워서 희망을 갖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딸기 농사를 짓는 사람이 딸기 주스도 만들어야 한다. 농촌서 딸기 심는 사람들이 공장도 세우면 사람들이 모이게 돼 있다.”고 설명한 뒤 “문화·교육·주택이 있어야 하는데 흩어진 주택을 한 곳에 모아 시골도 뉴타운처럼 한 곳에 모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는 과거 일용직 경험을 언급하면서 “비정규직의 애환을 너무 잘 알고 있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해결 방법으로는 “기업이 생산성을 향상해서라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꿔 주는 아량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제안한 뒤 “기본적으로 경제가 좋아져야 한다. 정부는 경제가 좋아지게 하는데 전력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쓰게 될 때 임금 차이(를 해소하거)나 세제상으로 기업에 혜택을 주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옮기더라도 기업에는 손해가 되지 않도록 정부가 지원을 해서라도 (비정규직) 비율을 낮추는 정책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만수 장관에 대한 시장의 불신 문제에 대해 “경제는 강만수 장관 혼자서 책임지고 한다기보다는 총리도 경제와 외교를 경험했고 저도 국내외 실물경제를 많이 해서 경제는 팀이 잘해 나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정치·외교 “독도 분규화 차단… 차분히 대응” 이명박 대통령은 독도 문제에 대해 “일본에 말려들지 않으면서 차분하게 강력한 실질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대북 인도적 지원은 하겠으나 북한측도 이산가족이나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 해결 등 대안이 있어야 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본적인 해결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독도는 국제법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 땅”이라며 “일본은 국제분규를 만들려는 것이 목적이고 그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차근차근 세계적으로 힘을 써서 바꿔 나가고 있다.”며 “일본 외무성 인터넷에는 2004년부터 이미 독도는 자기 고유 땅이라고 돼 있고 우리 정부가 가만히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는 일본이 뭐라고 했다고 해서 뛰어나와 하는 정도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우리 영토인, 우리 땅이란 걸 차분히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등에 해야겠다.”며 “외교가 강한 힘을 가져야만 지킬 수 있다는 뜻에서 앞으로 일본에 항의는 하지만 조용한, 강력한 실질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새 정부 들어 단절된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이 대통령은 “70대 이상 이산가족이 9만명인데 1년에 1000명씩 상봉해도 90년 걸린다. 이렇게 해선 해결이 안된다.”며 “우리가 (북한에)인도적 지원을 해주겠다. 북한 동포가 어려운데 우리는 준비됐는데 여러분들도 한국에 인도적 지원에 대한 대안이 있어야 안 되겠나. 그러면서 (우린)이산가족,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권이 바뀐 뒤 처음 만남은 안면을 꺼리는 조정기간이라 할 수 있는데 올해 부지런히 대화하면 과거처럼 300∼400명 상봉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을 하려 한다.”며 “남북경색이 돼, 또 금강산 사건 이후 더 경색돼 죄송하지만 열심히 해서 70세 넘는 이산가족에 대해선 자유왕래를 최우선 요구 사항으로 해서 남북대화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불교 “종교편향 딛고 국민통합에 역점” 이명박 대통령은 9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종교에 대해 균형 있게) 보지 않은 것은 제 불찰”이라며 종교편향 논란에 대해 국무회의에 이어 다시한번 유감 표명을 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장단과의 만찬 당시 문희상 부의장과의 대화를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문 부의장이 (불교문제와 관련해) 나에게 참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줬다.”면서 “불교 문제는 확고하게 방침을 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강윤구 사회수석이 청와대 불자회장인데 종정 스님을 만나 말씀을 들었다.”고 소개한 뒤 “종정 법전 스님께서 국민통합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라면서 국민이 하나되는 통합에 가장 역점을 두었으면 한다고 했다. 또 불교를 포함해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국민의 통합을 위해 불교도 물론이지만 종교·사회 등의 통합을 폭넓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사회 “불법·폭력 엄단” 법치에 중점 사회분야에서는 촛불집회의 원인이 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와 촛불집회에 대한 질문이 줄을 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앞으로 법을 어기거나 폭력적인 것, 불법적인 것은 법에 의해 강력히 처리될 것”이라며 법치확립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촛불집회 때 시간이 지나면서 일반 시민들은 물러가고 나중에 남은 몇 분들은 불법·폭력적으로 나갔다.”고 밝혔다. 촛불시위가 정부의 협상이 잘못돼 시작됐는데 관용은 없고 처벌만 있다는 지적에는 “중립적 입장을 떠나 보복적 차원에서 하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상상도 못하며 그런 공권력을 용납하지 못한다.”고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등에 대한 보복수사 논란을 일축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을 당한 사람들은 무슨 말을 할지 모르나 국민 대다수는 대통령이 살았느냐, 죽었느냐 불법을 해도 가만두느냐고 한다.”면서 “그것이 여론”이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쇠고기 파동 이후 미국산 쇠고기를 먹기가 꺼려진다는 패널의 지적에 “시간이 지나면 국민이 알게 될 것”이라며 “정부가 나서서 미국산 쇠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시장 구조에 맡기고 질 좋고 값싼 쪽으로 선택되지 않겠느냐.”고 답변했다. 국민과의 소통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대한 질문에는 “쇠고기 파동 이후 제 자신이 적극적으로 국민의 소리를 듣고 있다.”면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말하는 사람보다는 진정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교육정책에 관련해서는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게 평소 생각”이라면서 “중앙 정부의 예산을 10% 줄이는 작업을 내년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는) 예산을 갖고 대학생 장학금을 더 늘리는 작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미래비전 ‘저탄소 녹색성장’ 당위성 강조 국가비전에 대한 질문은 이명박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에 모아졌다. 이 대통령은 “녹생성장 시대는 열어도 되고 안 되고가 아니라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는 기후변화라는 대전제가 있다.2050년까지 모든 국가가 탄소를 얼마나 줄여야 한다는 강제규정이 있다.”며 “(규정이)지켜지지 않으면 우리 상품이 해외로 나갈 수 없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또 “현대차나 기아차나 GM대우가 자동차를 만드는데 현대가 엔진을 만들면서, 탄소를 배출하면 앞으로 10년,20년 수출을 못한다.”며 “우리나라도 거기에 참여하지 않으면 종속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만큼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이 대통령은 “녹색기술 시대는 소득 분배도 균등해지고 특히 일자리는 정보화 시대보다 세배가 늘어난다. 그래서 일본, 영국, 미국, 호주까지 선두에 갔기 때문에 지금 후발이 되면 21세기에 발을 못붙이는 이류가 된다.”고 강조했다.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정치적 접근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현재 기초단위 행정구역은 100년 전 갑오경장 때 개혁해서 만든 것이다.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옛날처럼 냇가나 강을 따라 만든 단위로 행정구역을 삼는 것은 전혀 맞지 않다.”면서 “경제권·생활권·행정서비스 관점에서 보더라도 지금쯤은 행정개편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개편의 필요성을 밝혔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국회의 안을 갖고 그대로 좋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정치적으로 접근하면 해결할 수 없다.”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지역구, 선거 관할이 어디 갔느냐.’고 물어 보면 여야 간 충돌이 생긴다.”며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맞게 100년 만에 개편한다면 전문가가 참여해 개편할 필요가 있다. 또 그럴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시청자 반응 “장밋빛 전망 답변 일관” 실망 ‘준비된 질문과 모범 답안?’ 9일 오후 10시부터 5개 방송사에서 100분간 생중계된 ‘대통령과의 대화’는 국민과의 속시원한 대화가 되지 못했다. 이 프로그램은 2만 8000여건이 넘는 질문이 접수될 정도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은 대부분 “미리 준비된 질문과 모범 답변이 이어졌다.”는 반응이었다. 한 네티즌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은 포괄적인 대책과 장밋빛 전망을 읊는 답변으로 일관했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다른 네티즌은 “촛불집회 참가자라는 여대생에 대해 ‘주동자는 아니죠?’라고 답한 대통령의 태도는 부적절했다.”고 꼬집기도 했다.“박정희 시대나 히틀러 시절도 아닌데…. 과거의 관제대화가 부활한 것 같다.”는 냉소적인 반응도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지상파 방송사인 KBS,MBC,OBS와 케이블 보도채널인 YTN,MBN 등 5개 방송사에서 동시 생중계되면서 ‘전파 낭비’라는 여론도 거셌다. 같은 시각 드라마 ‘식객’의 최종회를 내보낸 SBS도 당초 ‘대통령과의 대화’를 중계하기로 했으나 8일 오후 갑작스럽게 편성을 변경했다. 대통령과의 대화’는 당초 주관사인 KBS에서만 중계하기로 돼 있었으나 다른 방송사들이 뒤늦게 요청하면서 중계가 이뤄졌다. 이에 대해 민주언론시민연합은 비판 논평을 냈다. 민언련의 김언경 협동사무처장은 “시청자 입장에서는 전파 낭비, 방송사 입장에서는 정권 눈치보기나 아부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주관사에서만 방송해도 충분히 접근성이 높은 황금시간대인데 시청권을 침해하면서까지 정권홍보성 방송을 내보내는 것은 성숙한 태도가 아니다.”며 방송사간의 합의와 자정 노력을 촉구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포스코, 친환경 에너지시대 열었다

    포스코, 친환경 에너지시대 열었다

    포스코가 친환경 에너지 시대의 문을 열었다. 포스코는 4일 포항 영일만항 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연간 50㎿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생산한다. 세계 최대 규모다. 기존 최대 시설인 미국 코네티컷주 FCE사(社) 공장의 2배 규모다. 여기서 생산하는 연료전지로는 일반주택 약 1만 7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일반주택 1만 7000가구 사용가능 전력 발전용 연료전지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화학반응시켜 직접 전기에너지를 만들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뛰어나다. 발전효율도 화력발전보다 높다. 용량 조정이 자유롭고 야외, 지하, 건물옥상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다. 호텔, 병원, 아파트단지 등 도심지에도 설치가 가능할 만큼 활용범위가 넓다. 이런 장점 때문에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정부와 기업들이 연료전지 개발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포스코는 연료전지 사업을 미래 수출산업으로 키우기로 하고 2012년까지 1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우선 2011년까지 이날 준공된 공장 옆에 50㎿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전문 연구센터를 세워 포항산업 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등과 함께 발전용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현재보다 발전효율이 10% 이상 높고 생산원가가 20% 이상 낮은 차세대 연료전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연료전지 관련 기술이 인수를 추진중인 대우조선해양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화석연료 고갈·환경오염 해결 최적의 대안” 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플랜트 기술에 연료전지 발전기술을 접목하면 바다 위에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청정 원유 생산시설을 건설할 수 있고 전기 발생시 소음이 거의 없는 연료전지를 활용해 무소음 잠수함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기념사에서 “연료전지 사업은 화석연료 고갈과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며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해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글로벌 비즈니스화를 실현함과 동시에 포항을 세계적 연료전지 사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 회장과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이상득 국회의원, 박승호 포항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환경부, 저탄소형 녹색행사 지침 배포

    환경부는 2일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각종 행사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탄소형 녹색행사 가이드라인’을 제작, 배포했다.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각종 행사를 저탄소형 녹색행사로 진행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가이드라인에는 행사 기획에서 준비, 운영. 종료까지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계산식과 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제시돼 있다. 예를 들어 실내 행사의 경우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필요없는 4층 이하의 저층 행사를 권장하며, 행사 홍보는 전단지나 종이 홍보물보다는 이메일 등 인터넷 매체를 활용토록 하고 있다. 가이드라인과 계산식은 환경부 홈체이지(www.me.go.kr)와 기후변화포털(gihoo.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제 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부터 적용할 방침이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공공기관 온실가스 배출량 할당

    앞으로 일정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배출허용량을 할당하고, 해당 기업 등은 배출 허용량의 전부 또는 일부를 사고팔 수 있게 된다. 국무총리실 기후변화대책기획단은 29일 이같은 내용의 기후변화대책기본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 법안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 온실가스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자(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 포함)가 온실가스량을 파악, 산정해 정부에 보고하도록 하고, 정부는 매년 온실가스 총배출량 통계(인벤토리)를 작성해 결과를 공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 사업자에게 배출허용량을 할당해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제한하는 한편, 사업자는 자신이 보유한 배출 허용량의 전부 또는 일부를 다른 사업자와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온실가스 배출량 거래제와 보고제 등의 시행시기는 온실가스 감축량을 논의하는 ‘POST 2012 체제협상’과 국내 기업의 준비상황 등을 봐가며 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법안은 5년마다 온실가스 배출·흡수 현황, 배출감축 목표와 달성 대책 등을 담은 기후변화대응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기후변화대책위원회(위원장 대통령, 부위원장 국무총리)와 실무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실장)를 설치해 기후변화대응계획을 점검토록 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20일간 입법예고 기간과 공청회,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올 정기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연내 발효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에너지 절약= 미래투자 유럽인들에 감탄”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에너지 절약= 미래투자 유럽인들에 감탄”

    지난 6월23일 연재를 시작한 서울신문의 미래기획 시리즈(40회)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가 총 17회에 걸쳐 1장 ‘자원-에너지’편과 2장 ‘기후변화’편을 모두 소화했다. 지난 2개월 동안 소개된 기획물은 본지 특별취재팀의 전세계 취재 결과를 토대로 자원위기, 고유가, 기후변화와 관련한 각종 대안을 제시하며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취재팀은 28일 박건승 미래생활부장의 사회로 전세계의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한국에의 시사점을 총점검해보는 자리를 가졌다. 정리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전세계의 에너지 위기대응 우리보다 한수 위” 사회 어려운 여건에서도 각 대륙을 돌며 자원과 에너지, 기후변화 분야를 취재하시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먼저 각 나라에서 펼치고 있는 여러 노력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재연 제가 갔던 아프리카의 경우 자원 및 에너지가 풍부하고 기후변화의 책임 또한 가장 적은 곳입니다. 그럼에도 지역 주민들이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할 뿐 아니라 되레 기후변화의 피해를 심각하게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였어요. 자동차로 아무리 달리고 달려도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커피나무들이 많았지만 여기서 나오는 이익의 대부분은 몇몇 다국적 커피회사가 독점하고 있습니다. 정작 이 곳의 주인인 현지인들은 고단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며 많이 슬펐어요. 다른 자원과 에너지원도 사정은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기후변화 방지를 위해 쉼없이 나무심기에 전념하는 왕가리 마타이의 모습<8월18일자 14·15면>에서는 그 누구에게서도 볼 수 없었던 강렬한 힘을 느꼈습니다. 류지영 유럽의 경우 자전거와 트램(노면전차)만으로 시내 어느 곳이든 다닐 수 있도록 도시가 설계돼 있습니다. 도로 차선 수와 주차장 면적을 점점 줄여 자가용 이용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고요. 에너지 및 자원 사용을 줄여 기후변화 대응을 준비하는 유럽의 도시들을 우리도 참고해야 합니다. 박건형 미국의 경우 에너지 및 자원에 대한 시각이 유럽과는 판이했습니다. 미국인들은 거시적 관점에서 신재생 에너지의 효용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요. 석유와 지하자원이 아직도 충분하다고 믿다 보니 지금의 소비중심적 생활방식을 바꿀 의사가 전혀 없는거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유럽인들은 당장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에너지 절약과 미래에너지 개발에 힘을 쏟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의 노력이 결국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믿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정현용 중동 국가들은 현재 석유 가격이 폭등해 넘치는 돈을 쓸 데가 없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뜻밖에도 그런 돈의 상당량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기술 개발에 과감하게 쏟아붓고 있습니다. 바레인 세계무역센터<6월23일자 1면>의 예처럼 에너지·기후변화 대응노력을 국가나 도시 이미지 제고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에도 탁월합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노력과 자세는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봅니다. ●“정권 바뀔 때마다 에너지정책 수시로 뒤집혀” 사회 그럼 이번 취재를 통해 우리나라가 에너지와 자원, 기후변화 분야에서 가장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는지요. 오상도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앞서 언급한 문제들에 대해 지속적이면서도 일관성있는 정책을 펼쳐 나갈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점입니다. 호주만 해도 주 정부에 수자원 하나만 담당하는 부서가 있고, 거기서는 최소 10∼20년 뒤의 상황을 예측해 준비합니다. 그 동안 ‘747정책 기조 유지하겠다.’‘부동산 경기 살리겠다.’고 하다가 얼마 전부터 갑자기 ‘저탄소 녹색성장’을 외치고 있는 우리 현실에서 진정성을 느끼기 어려운 게 사실이죠. 박건형 이번 ‘녹색성장’선언에서도 나타났지만 우리의 경우 정책이나 제도들이 지나치게 중앙정부에서 민간으로 하달하는 ‘톱다운’방식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내용도 거의 외국 사례를 그대로 베껴 온 것들이고요. 심지어 이를 비판하는 시민단체들의 주장과 이들이 내놓는 대안들도 외국의 사례에 기반을 둔 경우가 많아요. 정현용 말만 많고 실천이 이뤄지지 않는 우리 정책 집행의 관행은 개선해야 할 점입니다.‘2030년까지 원전 11기를 더 짓겠다.’는 지난 27일의 정부 발표를 보며 지난 광복절의 ‘녹색성장’선언이 결국 원전 추가 건설을 정당화하려는 ‘터닦기’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석유가 풍부한 중동지역에서조차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는 바람에 따라 건물이 직접 움직여 전력을 생산하는 아키텍처 빌딩<8월18일자 15면>을 건설 중이고, 아부다비는 무탄소 도시인 ‘마스다르’<8월 11일자 13면>의 개발에 나서고 있어요. ●“자원절약 도심 재개발 쿠리치바 방식 배워야” 사회 각국의 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 노력 중 인상 깊었던 지역이나 나라가 있었다면 말씀해 주세요. 오상도 브라질 파나마 주 쿠리치바 시의 도시계획 연구소(이푸키)에서는 연구원들이 마치 ‘심시티’(도시 설계 시뮬레이션 게임의 하나)를 하듯 복잡한 도시설계를 게임처럼 즐기는 모습<8월14일자 14면>이 퍽 인상적이었어요. 하루 종일 다같이 모여 3차원 시뮬레이션을 통해 건물도 지었다 부숴보고 자연조건도 바꿔 보면서 햇빛과 바람까지 모두 고려한 도시를 만들고 있었어요. 기업 후원과 토지 맞교환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시 재정을 한 푼도 쓰지 않고도 도시를 환경친화적으로 재개발해 나가는 모습은 우리도 꼭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박건형 사방 천지에 프로펠러가 널려 있던 독일의 농장들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이들 가격은 대당 최소 수억∼수십억원 하는 고가이지만 농민들이 스스로 정부 보조금과 은행대출 등을 잘 활용해 수익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자가용 덜 타면 탄소캐시백 적용을” 사회 취재 과정에서 떠오른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관련 아이디어나 우리도 도입하고 싶은 사례가 있다면 소개하고 마무리하도록 하죠. 류지영 자가용 운전자들이 자발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얻어진 온실가스 감축분을 탄소캐시백으로 돌려 주는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을 시행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운전자가 10년간 자가용을 30만㎞ 탔다고 하면 정부는 A에게 연간 3만㎞의 주행거리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배출실적(연간 6t 가량)을 인정해 줍니다. 이후 A가 자발적 감축 프로그램에 가입해 자가용 이용을 연간 1만㎞가량 줄였다면 정부는 A가 노력해 덜 배출한 온실가스 배출량(연간 2t)만큼의 금액을 배출권 시세에 따라 탄소캐시백으로 보상해 주는 것이죠. 이재연 이집트의 경우 과거 권위적 정권이 들어섰던 나라임에도 최근 에너지·자원 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여러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펴 나가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심각한 고유가·식량난 와중에도 서민들의 고통은 생각만큼 크지는 않았어요. 아프리카 위정자들도 수십년 앞을 내다보는 정책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오상도 제가 공무원이라면 호주 브리즈번 시의 물절약 정책<6월26일자 1면>을 꼭 배워 보고 싶은데요. 버려진 물을 단계별로 나눠 필요한 만큼 재활용하고 사람의 배설물까지 정제해 수자원으로 만들어 내는 모습은 충격적이기까지 했습니다. 물을 아끼려고 가정 내 변기에 벽돌 몇 장 집어 넣는 우리네 방식은 아직 멀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도 장기적 관점에서 차근차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습지 관리 잘못하면 탄소 배출”

    오는 10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제 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아나타 티에가 람사르협약 사무총장은 기후변화 문제에서 습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티에가 총장은 이날 정부 과천종합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습지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습지에 저장된 탄소가 배출된다.”면서 “11월 총회에서는 습지보존이 기후변화 완화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경친화적이면서도 참가자 편의를 배려한 회의 준비와 람사르총회 이후의 계획 등 한국 정부의 빈틈없는 준비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서해안에서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한국 정부가 발빠르게 대응한 것에 대해 호평을 하며 “당시 사고를 계기로 인간에게 많은 혜택을 주는 습지의 중요성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람사르협약은 ‘습지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국제조약’으로 158개국이 가입돼 있다.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는 오는 10월28일부터 11월4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신재생에너지 111兆 투입

    정부가 ‘녹색 성장’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에 111조여원을 투입한다. 몇 차례 예고한 대로 신고리급 원자력발전소도 10기 더 짓는다.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의식해 ‘지역 공존형 원전’을 표방했다. 하지만 민간자금 76조원을 끌어들여 녹색 주춧돌을 놓겠다는 구상이어서 지나치게 장밋빛이라는 지적도 있다. 국가에너지위원회는 27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2008∼2030년)을 심의, 확정했다.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은 20년을 단위로 놓고 5년에 한번씩 수립하는 마스터플랜이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책과 화석에너지 비중을 낮추는 문제에는 진보도 보수도 있을 수 없다.”며 “이념이나 논리 대결을 넘어 국가적 목표로 기후변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현재 국제적으로 부여된 이산화탄소 절감 수준을 맞추려면 원전이 현실적인 대안의 하나이고, 전세계적인 흐름”이라며 지속적인 원전 건설 의지를 밝혔다. 확정안의 핵심은 ‘저(低)탄소 사회’로의 이행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거나 없는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지금의 2.4%에서 2030년 11%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국내 태양광 시설은 지금보다 44배, 풍력은 37배, 바이오는 19배, 지열은 51배 늘어난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100조원(민간 72조원), 연구개발에 11조 5000억원(민간 4조 30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경제단체와 공동으로 ‘녹색에너지산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민간투자분 76조여원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관련,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가 활성화되는 등 신재생에너지가 유망한 신산업 분야이기 때문에 정부가 지원 유인책을 주면 민간 기업들도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투자분 35조여원은 해마다 예산을 늘려 확보할 계획이다. 2012년부터는 발전소 등 에너지 사업자에게 일정 비율의 신재생에너지 공급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발전단가도 싼 원전 비중은 59%(현재 36%)로 늘린다. 그러자면 신고리 3·4호기와 같은 140만㎾급 원전을 10기 더 지어야 한다. 이 장관은 “원전 건설의 혜택이 주변지역에 직접적으로 확산되는 지역 공존형 원전을 건설할 방침”이라며 “지역이 원하는 특화된 사업과 원전 유치비용을 통합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진경호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Local]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출간

    대구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유엔환경계획 산하의 국제적인 보고서 표준기관인 ‘GRI’의 가이드 라인을 기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문과 영문판으로 제작된 이 보고서는 대구은행의 사회공헌 활동 성과뿐 아니라 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배출 감축 활동과 향후 계획 등을 담고 있다. 은행 측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염소처리되지 않은 친환경 용지에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이 보고서를 제작했으며 시각 장애인들도 보고서에 실린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탄소 캐시백’으로 공과금 등 결제

    ‘탄소 시대’가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탄소 상표에 이어 탄소 캐시백 제도도 도입된다.TV·냉장고 등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제품을 구매하면 감축한 탄소가 현금처럼 쌓여 나중에 제품 구매나 교통비·공과금 결제 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식경제부는 이르면 10월부터 ‘탄소 캐시백 제도’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탄소 캐시백이란 일반 캐시백처럼 사용한 양만큼 포인트가 누적돼 현금(캐시)으로 돌려받는 제도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거나 에너지 고효율 제품, 대기전력이 적은 제품 등 탄소 캐시백 가입 제품을 구매하면 포인트가 누적된다. 누적 포인트는 교통카드 적립, 탄소 캐시백 제품 재구매, 수도·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결제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초기에는 일단 SK의 기존 사업망을 활용한다.SK ‘OK캐시백카드’에 탄소 캐시백 기능을 추가하기로 한 것이다.OK캐시백카드를 갖고 있는 소비자라면 별도 카드를 만들지 않아도 탄소 포인트가 적립된다. 물론 탄소 캐시백 전용카드를 따로 만들어도 된다. ‘특정기업에 혜택을 몰아준다.’는 시비가 나올 수 있지만 “정부예산으로 충당하기에는 초기 인프라 구축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제휴망이 넓으면서도 이해상충 요소가 가장 적은 카드를 선택했다.”는 게 지경부의 해명이다.OK캐시백카드 보유자는 전국 3000만명으로 추산된다. 탄소 캐시백 제도가 활성화되려면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제품 제조사들의 적극적인 탄소캐시백 가입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가전회사들이 자사 제품에 탄소 캐시백을 도입하면 해당 제품의 광고선전비는 SK가, 카드 수수료는 에너지관리공단이 각각 부담해주는 점을 앞세워 가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빚이나 마찬가지인 포인트에 대해서도 초기에는 정부가 일정몫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장은 탄소 캐시백 대상이 TV, 오디오, 전화기, 냉장고, 세탁기, 밥솥, 청소기 등 가전제품 위주이지만 점차 자동차, 화장품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플러그인(Plug-in) 하이브리드차(PHEV)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차량 개발업체인 현대차와 배터리 개발 ‘빅3’인 LG화학·SK에너지·SB리모티브(삼성SDI와 독일 보슈 합작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지경부 주관 아래 PHEV용 배터리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2013년 양산이 목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휴대전화처럼 쓰지 않을 때 충전(플러그인)해 놓았다가 방전되면 기존 연료엔진과 전기동력으로 구동, 하이브리드차보다 진일보한 친환경 그린카로 꼽힌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자동차업계 내부사양 경쟁

    자동차업계 내부사양 경쟁

    “엔진은 좋은데 대시보드가 가격대에 비해 형편 없었다. 나라면 타지 않을 것 같다.”(중형 외제차를 시승한 송모씨) 자동차의 효용 가치를 결정짓는 첫번째 요인은 엔진성능과 출력, 연비 등이지만,‘마이 카’를 마련하려는 소비자들은 숫자로 표시할 수 없는 ‘2%’를 더 원한다. 주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안전성을 담보할 편의사양이 그것이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회사들이 이같은 수요에 발빠르게 부응했다. 대형차에만 탑재하던 편의사양을 중형차나 준중형차로 확대하고, 안전과 환경을 위한 편의사양은 전 차종으로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대형차 사양 중형차로…사양 평준화 우선 안전성을 담보하는 사양들이 중형차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대 쏘나타 트랜스폼에는 급제동과 급커브 때 차체의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주행안정성제어시스템(AGCS)과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측면 및 커튼 에어백 등이 장착됐다. 안전 강화 노력은 ‘폭포 효과’를 일으켜 소형차인 현대 베르나와 클릭에도 적용됐다. 선택사양이던 측면 또는 커튼 에어백이 기본사양으로 달렸다. 경차들도 고급스럽게 변신했다. 기아 뉴모닝에 채택된 주차보조시스템(후방에 장애물이 있을 때 경고음을 내는 시스템) 역시 준중형 차량 이상에만 적용되던 사양이다. 기아차는 뉴모닝 아웃사이드 미러에 발광다이오드(LED) 방향지시등을 달아 세련된 이미지를 덧씌우는 효과를 노렸다. GM대우 마티즈는 사이드 에어백을 장착하고, 충격에 강한 초고장력 강판 사용을 늘려 안전성을 강화했다. 쌍용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렉스턴과 카이런에 에어백 설치를 강화하고, 램프 내장형 도어스커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문을 열고 발을 내딛는 순간 LED 조명으로 차량 이름이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진화하는 디지털 장비 지난 5월 현대·기아차그룹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전략적 제휴를 성사시켜 화제를 모았다.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의 제휴 배경에는 디지털 장비에 민감한 운전자들의 요구가 자리잡고 있다. 현대 제네시스 오디오는 독일 하만베커사의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이다. 롤스로이스 팬텀에 적용된 사양이다. 출시 초기, 오디오 수급 차질로 출고가 잠시 지연되기도 했다. 카오디오업체 오토사운드의 김상돈 대표는 “최근 국산차 오디오들의 성능이 월등하게 좋아졌다.”며 “특히 제네시스 오디오 등이 마니아층에게서 호평받고 있다.”고 전했다. 르노삼성은 SUV인 QM5와 대형세단 SM7에 보스의 사운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보스는 미국의 유명 카오디오 브랜드이다.M대우는 토스카 프리미엄6와 SUV 윈스톰에 각각 180와트(W) 고출력 오디오를 기본으로,MP3와 6매 CD체인저가 적용된 오디오를 장착했다. 윈스톰에는 7인치 액정스크린도 적용됐다. 쌍용차 체어맨W는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에 장착된 하만 카돈의 7.1 채널 서라운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그린 사양’ 전 차종 확산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 비즈니스’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연비를 높여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은 전 차종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르노삼성은 이달 출고 차량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 표시(라벨링) 제도를 시행했다. 연료를 최적량만 분사하도록 돕는 피에조 인젝터를 사용하고, 디젤 차량에는 디젤엔진 배기가스 저감장치(DPF)를 달았다. 쌍용차도 2009년형 모델부터 배기가스 저감장치(CDPF)를 전 차종에 달고 있다. GM대우는 연비 효과를 높이는 6단 자동변속기를 토스카 프리미엄6에 국내 최초로 사용했다. 현대·기아차는 남양연구소 산하 파워트레인센터와 변속기 전문 제조업체인 현대파워텍에서 최근 6단 자동변속기 독자 개발을 완료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英언론 “마돈나 탄소배출량 무려 1645톤”

    마돈나는 환경 운동가? 환경 파괴자?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슈퍼스타 마돈나가 엄청난 양의 탄소를 내뿜는 지구 온난화 ‘주범’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돈나는 지난 해 8개국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던 환경 콘서트 ‘라이브 어스’(Live Earth)에 참석할 만큼 환경에 각별한 관심을 둔 스타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영국 데일리 메일은 “그러나 실질적으로 그녀의 ‘환경 운동가’ 자격은 매우 위태위태하다.”며 그녀의 ‘비 환경적’ 움직임에 주목했다. 23일부터 약 4개월간 진행될 월드투어 콘서트 ‘스티키&스위트(Sticky&Sweet)’를 통해 마돈나가 배출할 탄소량이 무려 1645t에 달한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온 것. 이는 160명의 영국인이 한 해 동안 방출하는 탄소량 또는 100와트의 백열전구에서 4000년간 발생되는 탄소량과 맞먹을 정도로 막대한 양이다. 생활 곳곳에서의 탄소배출량을 조사해 알려주는 ‘Carbonfootprint.com’에 따르면 마돈나의 전용비행기에서만 약 96t의 탄소가 발생되며 250명의 스태프들이 이동하면서 생기는 탄소량은 1080t, 비행기로 나르는 그녀의 각종 소품들에서도 약 460t의 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이트의 관계자 존 버클리(John Buckley)는 “세계 최고 스타의 탄소배출량은 엄청나다.”면서 “마돈나와 스태프 뿐 아니라 콘서트에 참석하는 관객들에게서도 매우 많은 양의 탄소가 배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마돈나가 팬들에게 탄소 배출량을 줄이자고 말 할 수는 있겠지만 콘서트를 찾는 사람들의 숫자까지 감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녀는 월드 투어로 지구 온난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마돈나의 대변인은 “마돈나는 ‘라이브 어스’ 콘서트 참석할 만큼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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