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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이 인사말… 보트 타고 상륙작전

    로봇이 인사말… 보트 타고 상륙작전

    전국에서는 로봇이 참석해 새해 인사말을 하고 해병대를 초청한 ‘상륙작전 시무식’ 등 이색 시무식이 열렸다. 2일 경남 마산시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무식에는 로봇 3대가 참석했다.연말에 발표된 정부 국책사업인 로봇랜드 사업자로 마산시가 확정된 것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로봇랜드 조성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경남도청에서 안내를 맡고 있는 로봇 ‘지니’가 이날 마산시청을 방문, 황철곤 마산시장의 신년사에 앞서 인사말을 한 것이다.지니는 “마산시의 새 희망을 여는 로봇랜드 유치를 축하하고 마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로봇들도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인사해 참석한 공무원 등 500여명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경남 하동군은 금성면 갈사만 경제자유구역개발 현장에서 공무원 400여명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갈사만 경제자유구역 개발의지를 다지는 시무식을 했다.시무식이 시작되자 군민 10여명이 소달구지를 몰고 행사장으로 입장했으며,조유행 군수가 달구지를 건네받았다.또 해병대 전우회 회원 4명이 ‘하동호 경제자유구역’ 깃발을 들고 행사장 방파제에서 보트 2대에 나눠 타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상륙하는 작전도 펼쳤다. 경북도는 시무식 행사의 조명·난방 사용으로 총 119㎏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해당하는 탄소배출권을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구매해 행사 개최에 따른 온실가스 발생량을 제로화했다. 광주 남구는 직원들이 기금을 모아 구입한 연탄 1000여장을 시무식 이후 불우이웃 8가구에 전달했다. 경남도는 별도의 시무식은 하지 않고 김태호 지사가 이날 새벽 창원·마산지역 인력 및 재래시장을 찾아 근로자와 상인을 격려하는 것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충북지방경찰청 이춘성 청장 등 직원 170여명은 아침 일찍 청주 상당산성에서 ‘산상 시무식’을 갖고 일출에 맞춰 새해 소망을 적은 ‘희망풍선’을 날렸다. 부산은행은 이장호 행장 등 임직원 100여명이 부산 남구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의 4500t급 충무공이순신함 선상에서 시무식을 갖고 국제금융위기 극복의 의지를 다졌다.도로공사는 경기 용인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 확장공사 현장에서 ‘속도’와 ‘나눔’,‘개혁’을 다짐했다. 전남체신청은 3년 후 받아볼 희망의 편지쓰기와 이웃돕기를 위해 ‘안 쓰는 동전 분수대 쏟아붓기’ 등 행사를 했다.육군 39사단 장병들은 연병장에서 각자의 인생 목표를 적은 ‘사명선언서 선포식’을 한 뒤 헌혈을 했다. 전국종합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현장 행정] 저탄소 녹색사업 앞장

    [현장 행정] 저탄소 녹색사업 앞장

    서초구가 ‘환경도시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9일 구에 따르면 올 한 해 서울시 환경사업 평가에서 대기질 개선 부문 등 ‘6관왕’을 차지해 7억 24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이는 친환경 사업을 추진해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한 박성중 구청장의 노력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박 구청장은 국가 최우선 정책으로 떠오른 ‘저탄소 녹색성장’에 박자를 맞춘 행정을 폈다.이에 구는 지난 3월 대기오염도를 측정하는 전광판을 설치한데 이어 11월엔 구청 전 직원이 공용 자전거 타기,내복입기 등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대기오염도 전광판 설치… 대기질 개선 서초구는 ‘청정 서초’를 위해 탄소 발생량 감소와 에너지 사용 줄이기 등 다양한 환경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그 결과 올해 환경관리,대기질 개선 등 서울시 환경사업 6개 부문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구는 먼저 지난 3월 ‘대기오염도 전용 전광판’을 달았다.차량 진·출입이 가장 많은 경부고속도로 서초 IC 진입로에 오존·황사 등 대기 오염 현황을 보여 주는 전광판을 설치해 주민들 스스로 차량 운행을 자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쾌적하고 소음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사구역을 천으로 둘러싼 가림막을 설치해 먼지가 외부로 날리는 것을 막았다.실시간으로 공사현장 소음 수치를 볼 수 있는 상시 소음측정기도 달았다.이는 소음 정도를 작업자와 주민들이 바로 확인하게 함으로써 자발적으로 공사장 소음을 줄이게 하려는 취지다.실제 이 소음기 설치 뒤 민원 발생 건수가 월 평균 86건에서 19건으로 대폭 줄었다. 구는 환경관리 우수 지자체 선정에 따른 포상금 1130만원으로 내복 1400벌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나눠주었다.이로 인해 청사 실내온도도 섭씨 18도로 3도 낮췄고 연간 약 1200만원의 난방비를 줄였다. ●업무용 자전거 등 에너지 절약 앞장 업무용 자전거도 구입했다.직원들이 지역 점검이나 순찰을 나갈 때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각동 주민센터에 자전거 180대를 배치했다.이 공용 자전거는 현재 직원뿐 아니라 통·반장,자원봉사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또 지난 6월에는 청소차 차고지에서 대기오염 및 온난화 주범인 자동차 배출가스의 심각성을 알리는 가면 퍼포먼스도 펼쳤다. 구는 이처럼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의 하나로 에너지 절약과 환경교육,탄소 줄이기를 기본계획으로 삼고 다양한 홍보활동과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또 내년부터 탄소 발생량이 높은 지역을 지도에 표시해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책을 세우는 ‘에너지 기후 지도제작’ 등 환경보전 계획도 수립한다. 박성중 구청장은 “내년부터는 구청 행사가 끝나면 발생한 탄소를 계산해 탄소 배출량만큼 나무를 심는 탄소예산제 등도 도입할 예정”이라면서 “21세기 화두인 환경보전을 위해 각 지자체가 발벗고 나서야 결국 우리나라 전체가 녹색성장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가계부담 쏙↓ 환승편리 쑥↑

    가계부담 쏙↓ 환승편리 쑥↑

    최근 경기침체 영향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7월1일부터 시행해온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가계 부담을 더는 효과가 톡톡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실시 이후 1년6개월 사이 경기지역 시내버스와 좌석버스 이용 승객이 2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요금제 시행 직후인 지난해 7월 하루평균 346만명이던 경기지역 버스승객은 지난달 말 432만명으로 86만명(25%) 늘었다. 안수현 대중교통 과장은 “통합요금제는 버스를 이용할 때 환승 횟수 및 교통 수단과 관계없이 이용한 거리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제도”라며 “버스요금이 절약되고 지하철을 간편하게 갈아탈 수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서울에 직장을 두고 있는 김희영(40·수원시 영통동)씨는 “자가용으로 출근할 때는 한 달에 50만~60만원의 기름값을 썼으나 버스를 이용하면서 6만원 정도로 교통 비용을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환승 할인이 시행된 지 1년6개월 동안 전체 이용객이 요금을 할인 받은 금액은 4073억원(연간 2715억원)으로,1인당 평균 51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합요금제가 한푼이 아쉬운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톡톡히 내는 셈이다. 이와 함께 버스 승객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승용차의 통행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20일을 전후해 경기~서울간 유출입 차량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287만대로,시행 이전 290만 8000대보다 3만 8000대가량 감소했다. 도는 “차량 통행량 감소로 연간 490억원의 유류비 절감 효과(차량 1대당 하루 30㎞ 주행 기준)는 물론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7만 2000t 줄여 온실가스 배출 감소효과도 크다.”고 분석했다. 교통카드 사용률도 급증해 환승 실시 첫달인 지난해 7월 79%에서 올해 11월 말 87%로 늘었다. 지난 10월 실시한 통합요금제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이용자들의 94.8%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65%는 요금 절감효과를 만족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운전사를 포함해 44~45명인 좌석버스 1대당 이용 승객이 출근시간대(오전 7~8시) 65명,퇴근시간대(오후 6~7시) 50명으로 정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즉 승객 안전을 위해 버스 증차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일부 좌석버스는 경부선 등 고속도로를 경유,고속운행하고 있어 입석 승객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에는 인천버스에 대해서도 통합요금제가 확대 시행될 예정이어서 인천시민뿐만 아니라 부천,안산,김포 등 인천과 인접한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도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4개부처 업무보고] 하·폐수처리장 해외수출 본격화

    환경부가 22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계획에는 2020년까지 녹색산업을 세계 5위권으로 진입시킨다는 목표와 내년부터 시행될 세부 계획이 담겨 있다.환경플랜트산업 분야는 오염부하가 전혀 없는 하·폐수 처리기술을 개발해 2012년까지 해외수출액을 8조원(2006년 1조 3000억원)까지 늘린다는 목표에 따라 내년에 지방상수도를 통합 운영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설립한다.천연가스 버스 보급률도 내년에 75%(올해 63%)까지 늘리고 하이브리드차는 2012년까지 10만대를 보급해 상용화할 방침이다.기후변화 대응전략과 관련해서는 2012년까지 1조원 규모의 탄소시장을 육성키로 하고 내년에 탄소 배출권 거래를 시범 시행하는 동시에 배출권 거래소의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생물자원 산업 분야에서는 생물자원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야생 동식물 생태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내년부터 시작한다.자연환경 우수지역이 2012년까지 국내 관광시장의 5%를 점유하도록 한다는 목표에 따라 생태관광 가이드도 양성되고 전국에 생태 탐방로가 조성된다.내년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표시하는 ‘탄소 라벨링 제도’도 도입되고 ‘그린스토어 인증제’도 새로 생긴다.2012년까지 20조원 규모의 친환경상품산업 시장을 키운다는 목표에 따른 것이다.환경컨설팅 시장을 2012년까지 1조 5000억원 규모로 양성하기 위한 환경정보 공시제 도입과 분야별 환경컨설팅 인력육성 교육프로그램,환경서비스업 창업 지원도 내년에 시행되는 정책이다.가정과 상업,지방자치단체 등 비산업 부문에서도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들이 선보인다.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한 ‘저탄소 표준 생활양식’이 제시되고 에너지 사용 절감에 유가증권 등 인센티브를 주는 탄소포인트제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환경부는 이 같은 환경 인프라에 대한 각종 투자가 곧바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환경기초시설과 연구개발, 민간융자 예산 등 2조 8417억원 가운데 1조 8154억원(63.9%)을 상반기에 집행한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환경&에너지] ‘에너지 절약의 백화점’ 獨 크론스베르크

    [환경&에너지] ‘에너지 절약의 백화점’ 獨 크론스베르크

    지구온난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확산되면서 에너지를 덜 소모하고 환경친화적인 주거 및 공동체 생활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서울신문은 유럽의 대표적인 생태 마을인 독일의 크론스베르크와 핀란드의 에코 비키를 방문해 미래 도시의 발전 방향을 점검해봤다. │하노버(독일) 이도운기자│해마다 국제 정보통신박람회(CeBIT)가 열리는 독일의 하노버 시.박람회장인 시 외곽의 하노버 컨벤션센터 북쪽에 ´에너지 절약의 백화점´이라고 할 수 있는 크론스베르크 생태 지구가 자리잡고 있다. ●마을입구 천연가스 발전소 에너지 공급원 2008년 11월28일 오전.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듯한 ´칼 바람’을 맞으며 하노버 시 생태 기획 및 건설 담당자인 카린 러밍,에너지 및 기후 보호 담당자인 우테 헤다과 함께 크론스베르크를 방문했다. “하늘을 보세요.” 러밍은 기자를 ‘마이크로 하우스’ 블록으로 데려간 뒤 손가락으로 위를 가리켰다.유리벽으로 연결한 4층짜리 공동주택 두 동 위에 이집트 문자같은 무늬가 새겨진 커다란 회색 천막이 드리워져 있다.“저게 세 겹입니다.겨울에는 무늬를 겹쳐 햇볕이 들어오고,여름이면 무늬를 펼쳐 햇볕을 막아줍니다.”그래봤자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얼핏 들었지만 러밍은 “저 천막으로 겨울철에 온도가 영하 10도로 떨어져도 두 동 사이의 온도는 영상 5도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깜짝 놀라 어느 회사의 무슨 제품인가를 물었지만 러밍은 “함부르크의 회사에서 제조한 것인데,자세한 내용은 고객들에게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마이크로 하우스 단지 곳곳에 도랑들이 보인다.도랑은 커다란 사각욕조처럼 생긴 빗물저장소를 거쳐 단지 중간의 저수지로 흘러간다.하노버 시는 빗물에도 세금을 물린다고 헤다는 말했다.내리는 빗물을 저장하지 않고 하수구로 흘려보내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물린다는 것이다.크론스베르크에는 도랑 말고도 공원과 도로 주변 곳곳에 움푹 파인 공간이 많다.역시 빗물을 오랫동안 머금기 위해 만든 것이다. ●‘초절약´주택 벽 두께 45cm… 단열 철저 마이크로 하우스 블록의 북쪽은 ‘솔라 단지’다.3층,혹은 4층짜리 공동주택의 옥상에 태양광(Photovoltaic)을 전기로 만드는 태양전지 모듈과 태양열(Solar Thermal)을 이용해 온수를 만드는 집열판이 설치돼 있다.각 공동주택에서 사용하고 남은 온수는 단지 안의 지하저장소에 보관된다.저장소는 높이가 지상 3m 정도이지만,지하로는 30m까지 내려간다고 한다.온수저장소는 평야 지역이어서 산이 없는 이 마을에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터이자 전망대의 역할도 한다.온수저장소 위로 올라가자 동쪽으로 풍력발전기가 보인다.태양광,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하지만 에너지를 자급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따라서 마을 입구에 자리잡은 천연가스 발전소가 주요한 에너지 공급원 가운데 하나다.이 발전소에서 2700가구의 주민 6000여명의 전기와 난방을 제공한다. 그러나 크론스베르크에는 이 발전소의 난방을 ‘거부’하는 집들도 있다.이른바 ‘패시브 하우스’로 불리는 에너지 ‘초절약’ 주택이다.솔라단지에서 북쪽으로 길 하나를 건너면 나오는 패시브 하우스들은 단독주택형이다.평범해 보이지만,벽 하나가 최소한 45센티미터이다.콘크리트는 물론 단열재와 벽돌 등 대여섯가지 재료로 구성돼 있다.모두 남향이다.창문은 모두가 세겹의 유리로 만들어졌다.유리와 유리 사이는 아르곤 가스를 채워 열 전도를 차단했다.패시브 하우스는 좀처럼 열을 방출하지 않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난방수단이 ‘체온’이라고 러밍은 말했다.일반 주택에 비해 에너지를 85%나 적게 쓴다고 한다.하노버 시에서는 패시브 하우스 단지의 주택 한 채는 분양하지 않았다.이 집은 “한번 살아보고 구매를 결정하겠다.”는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1200ha에 이르는 크론스베르크는 오랫동안 과일과 곡물 등을 재배하는 농경지였다.1970년대에는 주말농장용 주거단지로 지정됐다.그러다가 1999년 하노버 시가 박람회를 유치하면서 21세기형 친환경 개발의 상징으로 생태 마을을 조성하기로 결정한 것이다.크론스베르크는 같은 규모의 기존 마을과 비교해 탄소 배출량이 60%나 적다.하노버 시는 크론스베르크를 ´현실화된 이상향(Utopia becomes Reality)’이라고 부르고 있다. dawn@seoul.co.kr
  • [HAPPY KOREA] 태양열·지열로 농사 짓는 저탄소 녹색마을

    [HAPPY KOREA] 태양열·지열로 농사 짓는 저탄소 녹색마을

    ‘저탄소 녹색성장´이 화두가 되고 있다.이는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고,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겠다는 뜻이다.표현 자체만 보면 실생활과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주위를 돌아보면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나 지역자원이 산재돼 있다.태양,지열,바람,가축 분뇨 등을 활용해 이른바 ‘에너지 농사´를 짓고 있는 이웃들도 볼 수 있다.이들이 바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초석이라고 할 수 있다. ■ 강원 화천 ‘하늘빛 호수마을’ 지열로 농가주택 냉·난방 상용화 농촌에서 에너지 문제가 심각한 원인 중 하나로 난방을 꼽을 수 있다.농촌이나 저소득층이 난방용으로 활용하는 등유는 도시나 중산층이 쓰는 도시가스보다 훨씬 비싸다.게다가 비싼 기름값 때문에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드넓은 농촌에 도시가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북한강 상류에 자리잡은 강원 화천군 하남면 ‘하늘빛 호수마을’은 해법을 지열에서 찾고 있다.원리는 간단하다.땅 속은 연중 15℃ 정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하수를 끌어올려 30℃를 웃도는 여름철에는 지하수가 열을 빼앗고,영하 10~20℃까지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지하수에서 열을 얻는 방식이다. 현재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은 대형 건물이나 축사·비닐하우스 등 농가시설에는 상용화됐지만,소규모 농가주택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또 태양광과 태양열은 각각 전기,온수를 만드는 데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때문에 화천처럼 겨울철에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추운 지역은 지열 냉·난방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화천군청 관계자는 “농촌의 경우 생계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난방비”라면서 “고령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농가소득을 높이는 것 못지 않게,생계비용을 줄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내년부터 15억원을 들여 하늘빛 호수마을 전체 240여가구 중 우선 50가구에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현재 30평짜리 농가주택은 난방(10월 중순~3월 중순)과 냉방(7월 중순~9월 중순) 비용으로만 연간 350만원 안팎을 지출하고 있다.하지만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하면 연간 37만~86만원으로 최대 10분의1 수준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 경기 안성 ‘두리마을’ 버리는 폐식용유가 바이오디젤로 변신 ‘쓰다 버린 폐식용유가 자동차에 유용한 바이오디젤로 바뀐데요.’ 4400여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이를 둘러싼 마을 주민 9000여명으로 이뤄진 경기 안성시 보개면·금광면 일대 ‘두리마을’은 지난해 한경대의 지원을 받아 13만㎡ 부지에 허브·유채 등을 심은 경관농장(플로랜드)을 조성했다.이어 지난 3월 경관농장 중앙에 문을 연 ‘커뮤니티센터’는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센터 1층에 들어서면 한 쪽에 놓인 요상하게 생긴 기계가 눈에 들어온다.이 기계가 바로 폐식용유를 바이오디젤로 전환하는 생산시설이다. 바이오디젤은 일반 경유보다 폭발력이 뛰어나고,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0분의1 수준이다.이런 바이오디젤은 콩기름이나 유채기름,동물성지방 등에서 뽑아낸다.국내 업체들은 대부분 콩기름에서 바이오디젤을 생산하고 있다.하지만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콩 가격이 올라 바이오디젤 생산비도 뛰고 있다. 반면 이곳에서는 폐식용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있다.수거비를 포함한 생산비용은 ℓ당 1000원 안팎이다.다만 일반 식당에서 나오는 폐식용유는 불순물이 많아 재활용이 어렵고,대학 구내식당 등 대규모 급식시설에서 쓰인 폐식용유만 사용할 수 있어 아직은 생산량이 많은 것은 아니다.하지만 적어도 자원 재생 등에 대한 훌륭한 친환경 체험학습장이 되고 있다.지역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차츰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으로도 번지고 있다. 자신의 차에 바이오디젤을 넣는다는 한경대 산업협력단장 박장우(44) 교수는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남아 있지만 고유가는 물론,친환경 시대에 걸맞는 자원 재활용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 전남 장흥 ‘우산마을’ 지렁이 분변토로 고소득… 생태계 복원도 농약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농촌에서도 지렁이를 보는 것은 쉽지 않다.하지만 한반도 남단 끝자락에 자리잡은 전남 장흥군 장평면 ‘우산마을’ 주민들은 꼬물꼬물 움직이는 지렁이를 친환경 농법을 위한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지렁이를 브랜드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것. 마을 중심에 위치한 장평초교는 1990년대 초 폐교된 이후 방치되다가 지난 2005년 ‘지렁이 생태학습장’으로 탈바꿈했다.당시 군청이 부지를 매입한 뒤 ‘지렁이 박사’로 통하는 진병교씨에게 임대했다.지금은 연간 체험방문객만 5000여명에 이르고 있다.이에 진씨는 올 초 생태학습장에 대한 소유권 등을 주민들이 주축이 된 영농법인에 넘기고,‘월급 사장’ 역할을 맡고 있다. 주민들은 이처럼 참여의 길이 마련되자,다양한 연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장흥은 산지가 많아 전남·북을 통틀어 소를 가장 많이 사육한다.당연히 배설물 처리문제가 처치곤란한 상황이다.하지만 우분을 지렁이 배설물이 섞인 ‘분변토’로 만들면 폐기물이 친환경 유기 퇴비로 바뀔 수 있다.분변토는 흙에 섞여 있는 불필요한 유기물을 분해해 거름지게 하고,산소를 공급하며,보습성까지 높이는 역할을 한다. 주민들은 올 초 지렁이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분변토 생산을 위해 6600㎡의 부지를 확보했다.이는 연간 2000t의 우분으로 400t의 분변토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분변토 20㎏의 시세가 5000원∼1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1억∼2억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지렁이 자체도 의학용 등으로 1㎏당 5000원~2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여기에 자연생태계 복원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주민 김병선씨는 “마을 전체 농경지를 분변토를 활용하는 친환경 농업단지로 만들고,농산물에 대해서는 공동 생산·판매하는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북 영덕 풍력발전단지 에너지 자립에 관광 부수입 ‘1석2조’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바닷가 야산을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24개의 바람개비를 떠올리게 한다.가까이 다가서면 이 바람개비는 3만㎡ 부지에 들어선 높이 80m 직경 82m의 거대한 풍력발전기로,바닷바람을 맞아 붕붕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다. 이곳은 연간 10만㎿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상업용 풍력발전단지이다.이는 연간 2만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자,영덕군민들이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처럼 풍력발전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풍력발전은 에너지 변환기술이다.발전설비의 날개가 바람에 의해 돌아가면서 운동에너지가 발생하고,운동에너지는 다시 발전기를 거치면서 전기에너지로 바뀌는 것이다.경제성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영덕군은 대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지만,변변한 공장 하나 없다.이처럼 뭉칫돈이 들어올 곳이 없다보니 지방재정은 열악하다.하지만 무리하게 공장을 짓기보다 청정지역이라는 포장을 씌웠다.쓸모없는 돌맹이도 돌담으로 쌓아올리면 자원이 되듯,바람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한 풍력설비를 갖춰 ‘에너지 자립’을 이뤄낸 것이다. 부수적인 효과도 얻고 있다.지난 2005년 4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풍력발전단지는 인근 해맞이공원과 더불어 이색 관광지라는 입소문이 차츰 번지면서 올 한 해 동안 이곳을 찾은 방문객만 무려 60만명이 넘는다.때문에 관광수익 증가는 물론,고용창출 효과도 내고 있다.또 발전단지의 상당 부분이 군유지인 탓에 임대료와 지원금 등의 명목으로 연간 1억원 가까이 수익도 얻고 있다. 영덕군청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는 풍력에너지를 주목할 수밖에 없고,대규모가 아니더라도 마을 단위 중·소형 설비를 갖추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구온난화 방지 37개 과제…대구시,2조7000억원 투입

    대구시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2014년까지 2조 7361억원을 들여 5개 분야 37개 과제를 추진하는 내용의 기후변화대책을 18일 발표했다. 시는 우선 아파트 단지 등을 대상으로 온실 가스배출 저감시 인센티브 포인트를 주는 탄소 마일리지제를 도입하고,시 산하 공공기관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범 실시할 방침이다.또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이용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에너지 고효율시스템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에너지센터 건립 ▲에너지 비즈니스공원 조성 ▲수소스테이션 설치 ▲그린컨벤션센터 조성 ▲솔라타워 건립 ▲태양광 활용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여기에다 승용차 요일제 활성화,교통량 감축제도 운영 강화,도심지역 주차 수요관리 강화,대중교통이용 활성화,친환경자동차 보급,자전거이용 활성화 등 비산업 분야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도 마련했다. 시는 또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도시의 이미지 선점을 위해 대구스타디움 인근에 서울 여의도 63빌딩 2배 높이의 솔라타워를 건립하기로 했다.총 사업비 600억원 규모로 민자유치 방식으로 추진되며,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 2011년 8월 이전에 완료될 예정이다.이 곳에는 대회용 성화대와 인공태양 상징물 등을 설치하고 일반시민 등을 위한 전망 엘리베이터와 고공체험장,하늘정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열린세상] ‘자가용 대신 버스’ 그 경제효과는/강지원 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변호사

    [열린세상] ‘자가용 대신 버스’ 그 경제효과는/강지원 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변호사

    나부터 나 홀로 차량을 세우고 버스,택시를 타면 어떨까.우선 불편하겠지….또 ‘폼’도 나지 않을 게다.남들이 나를 어찌 볼까,무시나 하지 않을까,먼저 남들 시선부터 신경이 쓰이겠지…. 그러나 나 홀로 차량을 안 쓸 때 사회경제적 효과는 어떨까.우선 나 자신에게는 기름값이 절약되겠지,그래서 구매력이 늘어나겠지….또 국가적으론 에너지가 절약돼 그만큼 해외에서 수입해 오지 않아도 되겠지….그리고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그만큼 안 하게 돼 공기 맑아지지,지구온난화 막을 수 있게 되겠지…. 대신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면? 그쪽 업계가 활성화되겠지….그래서 그쪽 분들 소득이 늘어나고 구매력이 늘어나겠지.….그러면 내수가 활성화되고 생산공장들이 더 많이 굴러가겠지….이런 사람이 한 사람이 아니라 100만명쯤 된다면? 그 파급효과,엄청나겠지…. 지금 경제가 어렵다,사람으로 치면 지독한 독감에 걸린 것과 같다.중병의 초기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사람이 아파서 드러누우면 무슨 생각을 하나? 우선 응급처치도 해야 하지만 결국은 별의 별 세상사 다 제쳐놓고 건강생각부터 한다.대충 팔팔할 때는 건강생각 별로 안 한다.그러다 일단 앓아누우면 심각하게 생각하기 시작하는 것이다.‘평소 건강에 좀 소홀했지.’,‘술·담배 끊어야지.’,‘운동해야지.’,‘섭생해야지.’ 등등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경제도 마찬가지 아닐까.경제 불황은 경제가 앓아누운 것과 같지 않을까.이때는 응급조치도 필요하지만 결국은 우리 경제체질이 과연 건강한가,과연 튼튼한가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하는 때가 아닐까. 평소에는 튼튼한 체질에 대해서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해도 해외요인이든 국내요인이든,금융부문이든 생산부문이든,그 어느 쪽에서든 사고가 터져 나오면 이 경제체질이 과연 건강한가 골똘히 생각해 보는 것이 최우선의 과제가 아닐까 하는 것이다. 가계,기업,금융,노동,정부 등등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다.그동안 우린 너무 편하게 살아 온 것 아닌가.한겨울 방안에서도 너무 뜨겁게 살아온 것 아닌가.나홀로 차가 너무 많았던 것 아닌가.허영과 사치에 들떠 쓸모없는 낭비를 마구 해왔던 것 아닌가. 오밤중에 길거리엔 웬 네온사인이 그리 많은가.유흥업소는 왜 그리 많은가.불로소득이나 노리고 돈 넣고 돈 먹기나 하는 투기자본들,중소업체들 뜯어먹으며 제 배만 불리는 악덕기업들,도대체 그들에게서 최소한의 상도덕이라도 찾아볼 수 있었던가.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해온 금융기관들,서민들 마구 홀려서 금융상품 팔아먹고는 나 몰라라 해온 판매자들,폭리를 노리고 떼돈을 벌기 위해 사기 쳐온 상술들,화합할 줄 모르는 노사들,도대체 어느 하나 건실하고 건강한 구석을 찾아볼 수 있었던가. 이제 근본부터 바꾸어야겠다고 각오해야 할 때 아닐까.앓고 드러누워 ‘술·담배부터 끊어야지.’ 하고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 경제,건강체질로 바꾸어야지.’ 하고 새삼 각오하고 실천해야 할 때가 아닐까. 그래서 나부터 시작해 보기로 했다.우선 기사 딸린 고급자동차부터 멈춰 세우기로 했다.그리고 버스로,전철로,택시로 이동하기로 했다.급하면 콜택시도 이용해 드릴까 한다. 그분들이 얼마나 고마워하실까.얼굴 알아 보는 이와 시중이야기 나누는 즐거움도 적지 아니하다.또 CO2줄일 수 있지,비용 절약되면 그 돈으로 좋은 중소업체 제품들을 사줄 수도 있지 않을까.또 은행에선 좀 더 생산적인 곳에 대출해줄 자금으로 써주지 않을까. 경제살리기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나서야 하는 것 아닐까.차제에 그동안의 못된 경제체질부터 뿌리째 바꿔 나가야 하는 것 아닐까. 강지원 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변호사
  • 두바이에 세계 최초 ‘냉장 해변’ 만든다

    두바이에 세계 최초 ‘냉장 해변’ 만든다

    세계 최초 ‘냉장 해변’(refrigerated beach)이 두바이의 한 럭셔리 호텔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두바이의 팔라조 베르사체 호텔(Palazzo Versace Hotel)은 최근 ‘세계 최초 냉장 해변’을 건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호텔은 여름철 기온이 50도까지 치솟는 두바이의 기온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을 위해 ‘뜨거운 해변’이 아닌 ‘시원한 해변’을 조성하는 획기적인 아이템을 내놓았다. 이 해변의 모래 밑에는 표면으로부터 열기를 흡수할 파이프들이 설치될 예정이며 호텔 야외 수영장도 냉장기능을 가동시켜 선선한 공기가 유지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밖에도 대형 송풍기가 끊임없이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타는 듯한 뜨거운 열기에 노출될 염려가 없다. 호텔 관계자는 “이 해변은 전 세계 부유계층을 위해 만들어졌다. 그들은 더 이상 뜨거운 모래밭에 발을 데일 필요가 없다.”면서 “연간 8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호텔 측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라며 관광객 유치에 기대를 표하고 있는 반면 환경 보호가들은 이에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시스템이 장착될 경우 두바이의 1인당 탄소배출량이 이전보다 44t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베르사체 호텔 대표 소헤일 아베디앙(Soheil Abedian)은 “이 해변은 친환경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또 두바이의 환경법을 위반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시스템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 해변은 럭셔리한 관광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 중 하나”라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하고 있다. 한편 세계 최초 냉장 해변은 2009년에서 2010년 사이 개장될 예정이다. 사진=데일리메일(세계 최초 ‘냉장 해변’ 이미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온 6도 오르면 ‘끝’… 지구를 식혀라

    기온 6도 오르면 ‘끝’… 지구를 식혀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025년까지 미국이 사용하는 전력의 25%를 신·재생에너지로 조달하고,10년 동안 1500억달러를 투자해 500만개의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조지 부시 행정부는 그동안 지구온난화의 핵심인 탄소배출권 거래를 거부하고 있었다.뒤늦었지만 국익을 위해서는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조금씩 싹터 가고 있는 셈이다.이처럼 기후변화는 이제 누구에게도 ‘남의 얘기’일 수 없다. 최근 나란히 발간된 ‘6도의 악몽’(마크 라이너스 지음,이한중 옮김,세종서적 펴냄)과 ‘코드 그린’(토머스 프리드먼 지음,최정임·이영민 옮김,왕윤종 감수,21세기북스 펴냄)은 지구온난화가 ‘우리의 현실’이며,나중이 아니라 ‘바로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2007년 유엔 산하기관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위원회(IPCC)’는 2100년 지구의 평균 온도가 1.1~6.4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최고치인 6도의 의미는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 나니까 카디건 하나 더 챙겨야겠다.”는 수준이 아니다. ●오존층 파괴… 모든 생물체 대멸종 6도의 영향은 어떤 것일까.지은이 마크 라이너스는 ‘여섯번째 지옥문’이라고 표현한다.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아래 있는 찬물과 섞이지 않아 해류의 순환이 멈춘다.산소 공급도 멈춰 해양생물들은 질식하고 영양실조로 죽어간다.따뜻해진 바다 밑에서 메탄하이드레이트가 폭발해 그나마 남은 생물도 전멸하고 부패한 사체가 만들어낸 황화수소는 오존층을 파괴한다.급격히 많아진 자외선 양이 지상 생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말할 필요가 없다.모든 생물체의 대멸종이다. 지은이는 최악의 상황인 6도(정확히는 5.8도)에 이르기까지 지구 환경 변화를 온도별로 풀어놨다. 1도 상승하면 미국 네브래스카주 같은 비옥한 농토에 모래층이 드러나며 가뭄이 장기간 계속된다.킬리만자로와 알프스 최고봉의 만년빙이 사라지고 얼어붙은 흙과 바위가 녹아 산사태가 일어난다.2도가 올라가면 중국 북부와 남부는 각각 대가뭄과 대홍수로,서늘하던 중위도권은 여름에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고 산과 들이 바싹 말라 산불이 자연발생한다. 3도가 오르면 아마존 우림지대에 사막이 나타나고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정글은 수분이 증발하면서 산불이 빈번해진다.결국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된다.6도 상승 시나리오는 끔찍하지만 우울한 미래는 아니다.노력하면 피할 수 있다.지은이는 0.5~1도 상승은 이미 시작됐지만,상승 수준을 2도 이하로 안정시킬 수 있다면 지구생물의 상당 부분을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이를 위해 세계는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거래하고,탄소를 생성하지 않는 에너지 개발과 도입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1만 5000원. ●생물다양성 보존책 마련에 집중해야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세계는 평평하다’로 세계화에 천착한 토머스 프리드먼은 ‘녹색’에 시선을 꽂았다.국가 안보를 강화한 코드 레드를 넘어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코드 그린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은이가 본 세계는 ‘코드 그린’의 부제처럼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이다.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붐비는 세계는 에너지와 식량을 바닥낸다.정보통신의 발달로 에너지와 물,자원 등도 단일 소비권을 형성하며 세계는 평평해졌다.화석연료를 연소하면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은 늘어나 점점 뜨거워진다.현재의 에너지 기후시대는 이 세 가지 요소의 집결체로 생성된 것이다. 에너지 기후시대에 떠오르는 문제는 점점 부족해지는 에너지 공급과 천연자원에 대한 수요 증가,석유 강국들과 석유독재자들로 향하는 부의 이동,파괴적 기후변화,극명하게 양분되는 에너지 빈곤,생물다양성 감소 등 다섯 가지다.지은이는 이 문제를 다루는 방식으로 새로운 국력이 창출된다고 보고 있다.청정에너지와 효율체계를 혁신하고 위태로운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윤리의식을 높이는 것이,자연계에 대한 보존 윤리를 높이는 것이 코드 그린의 핵심이다. 미국은 9·11테러 이후 세계를 겨냥한 공포 분위기 조성,여름휴가철 연방 유류세 시행 중지를 제안하는 식의 ‘어리석은 정치’,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사태와 주택위기 등을 일으킨 ‘미래를 저당잡은 해이한 풍조’ 속에 헤매고 있다는 게 지은이의 판단이다. 이전 ‘아메리칸 드림’과 같은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환경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책의 상당 부분이 ‘미국의 역할’ 강조에 있다.새 대통령을 향한 정책 제안에 역점을 두고 있는 듯하다.그러나 환경문제는 다른 나라만의 일이 아닌 것처럼 한국의 기업,정책입안자가 눈여겨봐야 한다.2만 98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오바마의 각료ㆍ참모] (17)에너지 장관 내정 스티븐 추

    [오바마의 각료ㆍ참모] (17)에너지 장관 내정 스티븐 추

    ‘대체 에너지와 재생 에너지 연구,특히 탄소제로 에너지 개발의 세계적인 리더’ 차기 버락 오바마 정부의 첫 에너지 장관으로 내정된 스티븐 추(60)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소장을 LBNL 공식 홈페이지는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추 소장은 이런 관점에서 그동안 대체 에너지 연구를 강조해온 버락 오바마 당선인과 ‘코드’가 맞아 에너지 장관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7년 노벨 물리학상 공동 수상자이기도 한 추 소장은 LBNL의 연구 방향을 바이오 에너지,인공 광합성,태양 에너지 중심으로 바꿔온,대체 에너지와 신 에너지 개발에 강한 신념을 갖고 있는 과학자다.특히 그는 온실가스 배출 문제에 있어 단호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6월 워싱턴에서 가진 강연에서 그는 “1000달러(약 140만원)만 더 쓰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는 집을 지을 수 있다.하지만 미국인들은 그럴 돈이 있으면 대리석 싱크대를 만들고 싶어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중국계인 추 소장은 졸업 후 1978년 벨연구소를 거쳐 1987년 스탠퍼드대 물리학과로 옮겨 학과장까지 지냈다.벨 연구소에서 동료들과 원자냉각법을 개발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이후 노벨 물리학상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하지만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2004년 지금 일하고 있는 LBNL로 자리를 옮겼다.에너지부 산하에 있는 LBNL은 연간 예산만 6억 5000만달러(약 8700억원)에 이르는 거대 연구소다.오바마와는 직접적인 인연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추 소장은 워싱턴 정가와도 거리가 먼 인물이다.또 에너지부 핵심 업무인 핵무기 문제에 대해서도 경험이 거의 없다.이런 점들이 에너지 장관으로서 그의 취약점으로 꼽힌다.하지만 그는 라스베이거스 인근 유카산에 핵폐기물처리장을 건설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점에서 오바마 당선인과 뜻을 같이 한다. 한국과는 지난해 경원대 가천 바이오 나노연구원의 명예원장 겸 명예교수로 위촉되면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로체스터대학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하고 UC 버클리대에서 물리학박사를 받았다.취미는 사이클,수영,요리다.옥스퍼드대 출신의 물리학자인 아내 장과 전처 사이에서 난 아들 2명이 있다.한편 LBNL 대변인은 추 소장의 장관직 내정 보도 내용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피한 채 추 소장이 아시아와 유럽을 여행 중이며 오는 15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 ⑥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 ⑥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

    취임 6개월째를 맞고 있는 류철호 한국도로공사사장의 집무실은 밤늦은 시간까지 불이 켜져 있다.유료도로 요금징수체계의 일대 혁신으로 불리며 지난 2000년 도입된 무정차시스템 ‘하이패스’의 보급확대에 사활을 건 그의 늦은 퇴근 때문이다.임기내 보급률을 지금의 두배 이상 올리는 것이 목표다.지난 10년여에 걸쳐 하이패스 보급은 크게 늘었지만 아직도 성에 차지 않는 기색이다.하이패스가 단순히 운전자들에게 편한 시스템이 아니라 국가차원의 기간산업에 준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기아차 2009년·현대차 2010년까지 장착 의무화 빨리 지나가서 하이패스가 아니다.류 사장은 “하이패스를 사용하는 과정이 모두 경제이고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고 확신한다.현재의 사용률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이를 가격으로 환산하면 차가 서지 않고 톨게이트를 그냥 지나치는 경제적 수익이 10년에 1조 5000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류 사장은 “하이패스의 사용은 개인의 이익뿐 아니라 국가경제, 나아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도 한 몫을 한다.”며 “그러나 눈에 뻔히 보이는 이점들에도 불구하고 하이패스 사용률은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저조한 편”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2000년 6월 서울외곽순환도로 판교·성남·청계톨게이트에 첫선을 보인 이후 1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현재 국내 하이패스 보급율은 10월 말 현재 28.6%에 그치고 있다.그나마 지난 2003년말부터 적외선 하이패스 단말기가 등장하고 나서부터 상승곡선을 보였다.보급대수로는 93만 1000대가량이다. 이 같은 단말기 보급대수를 3년 임기내 40%대로 끌어올릴 예정이다.그는 “일본을 포함한 선진국의 하이패스이용률이 40~50%대인 것을 감안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라며 “사용률을 높일 경우 경제적 수익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예 새차에 하이패스단말기를 부착하자는 것도 그의 아이디어다.“어떤 이유로든 단말기 구입을 머뭇거리는 운전자들에게는 아예 속편한 옵션”이라며 새차 출고이후 이런 장치를 다는 것을 꺼리는 일부 운전자들의 세세한 심리상태까지 파악하고 있다. 사장의 이같은 의지에 따라 도로공사는 기아자동차의 경우 2009년,현대자동차는 2010년까지 모든 차량에 하이패스 장착을 의무화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단말기는 모두 실내 백미러에 내장된다. 그의 의욕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하이패스 단말기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과 맞물린다.운전자는 단말기를 통해 교통정보센터에서 공급하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전달받고 활용한다.첨단센서가 내장된 하이패스 단말기를 통해 차량의 자가진 단이 가능하고 노면상태의 정보도 수집한다.하이패스와 연계된 무인 주유소와 무인 주차장 이용도 가능해진다.주유소에 들러 운전자가 직접 기름을 넣고 가면 그만이다.요금정산은 하이패스가 다 알아서 해준다. 류 사장은 “꿈으로만 여겨졌던 신개념 하이패스 시대가 얼마남지 않았다.”며 “단지 요금정산개념에서 탈피해 운전자들이 각종 정보를 가장 빨리 그리고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첨단시스템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첨단시스템의 도입과 맞물려 지금과 같은 톨부스를 이용한 하이패스가 아닌,고속도로 본선 상에 하이패스 안테나를 설치하는 멀티레인도 구상하고 있다.고속도로 곳곳에 하이패스 송수신설비를 구축해 적절한 요금징수는 물론 각종 정보를 수시로 공급하겠다는 발상이다.도로공사 기술력이 이미 ‘상당한 수준’에 달했다며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패스카드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게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통행료 신용카드 사용도 구체화된다.“고속도로 통행료 후불제의 일환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하게 해달라는 운전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하이패스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IC칩이 장착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민원은 지난 2003년부터 제기돼 줄곧 하이패스이용자 확대에 걸림돌이 돼왔던 것으로 구체적인 추진일정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로공사는 하이패스를 포함해 고속도로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신용카드에 지하철,버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하도록 신용카드사와 협의 중이다. 류 사장은 “도로공사가 도로에만 매달리는 시대는 지나갔다.”며 “고객인 운전자들에게 한계가 없는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반드시 ‘만족’이라는 피드백을 얻어내는 기업적인 마인드를 직원들에게 심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류철호 사장은 ▲1948년 서울 출생 ▲71년 서울대 토목공학과 졸업 ▲75년 대우건설 입사 ▲93년 대우건설 SOC사업 임원 ▲01년 대한토목학회 부회장 ▲04년 경수고속도로 대표이사 ▲07년 (주)에이로직스 감사 ▲08년 한국도로공사 사장
  • “탄소만 따지면 운하 검토” 이만의 환경 발언 또 논란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탄소로만 따진다면 운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 장관은 5일 경기도 과천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탄소 줄이기에 효과가 있고 지방 재정에 보탬이 된다면 지방의회에서부터 (운하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앞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제도가 활성화하면 차량을 이용한 물류 운송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선박 운송이 경제적·환경적으로 각광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다.그는 “탄소를 줄이지 못하면 결국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간다.그런데 아무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며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강을 활용한 운송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 장관은 그러나 “대통령께서 낙동강과 한강을 연결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전면적인 대운하 사업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장관은 앞서 전날 전남대 초청 강연에서 “‘노이로제’처럼 생각되는 운하 문제가 언젠가는 (다시) 거론될 것”이라고 밝혀 대운하 재추진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홈플러스 “2010년 이마트 제친다”

    홈플러스가 4일 창립 10주년인 내년에 10조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2010년에는 이마트를 제치고 업계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선언했다. 기존 홈에버에서 홈플러스로 새롭게 단장한 상암 월드컵점 오픈을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승한 회장은 “홈플러스테스코(구 홈에버)를 빠르게 정상화하고,소규모 점포인 ‘익스프레스’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0년까지 전국적으로 대형마트 140여곳과 익스프레스 230여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기존 홈에버 매장이던 경북 칠곡점과 경북 상주점은 폐점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또 홈플러스와 홈플러스테스코의 합병 여부와 관련,“아직은 두 회사의 기업문화가 다르다.”면서도 “노사가 화합하는 시점이 오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근 소비위축 속에서 탄소배출을 억제한 그린 스토어 운영,가치와 감성을 존중하는 매장 분위기 도입 등의 시도를 하고 있는 이 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전략을 펴겠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주목하라! “우린 요즘 잘~ 나가는 디젤차”

    주목하라! “우린 요즘 잘~ 나가는 디젤차”

    GM대우의 새로운 준중형 모델 라세티 프리미어가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관련 동호회는 또 다른 관심거리를 찾아냈다.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2.0ℓ 디젤 모델에 대한 관심이 그것이다.연비 등 제원이 공개되지 않았고,출시 예정일도 내년 봄일지 여름 이후일지 불확실 한 게 오히려 동호회원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가솔린 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소음과 디젤 연료 자체에 대한 불신이 더해지면서 그동안 디젤 세단은 외면을 받아왔다.디젤 엔진을 채택하면 차값이 100만~300만원 정도 더 비싸지는 것도 디젤 세단에 대한 수요를 위축시켜 왔다.한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국내 판매에서 디젤 세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작기 때문에 수출을 겨냥해 디젤 모델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디젤 연료가 오히려 더 친환경적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디젤 위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커지면서 디젤 세단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지난 11일 경유차 보유자 10여명이 서울시 8개 구청장을 상대로 “경유차에 환경개선비용 부담금을 매기는 게 부당하다.”며 서울행정법원에 낸 소송은 디젤 차량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여주는 단면이다.디젤 엔진 제조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배출가스가 많이 나올 때 제정된 부담금을 계속 물리는 것은 부당하다는 게 원고들의 논리다.지식경제부도 “유로 4,5 기준을 충족시킨 경유차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을 폐지해야 한다.”고 환경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쏘울 디젤,출시 열흘만에 190대 팔려 이런 분위기 속에서 10월 20일 출시된 기아차의 쏘울 1.6ℓ 디젤 모델은 10월 31일까지 190대가 팔렸다.주력 모델로 9월22일 먼저 시판을 시작한 1.6ℓ 가솔린 모델이 9월에 1170대,10월에 3962대가 팔린 점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치이지만,지난달 20일 함께 출시된 2.0ℓ 가솔린 모델이 252대 팔린 것까지 더하면 썩 나쁜 성적표도 아니라는 평가다.쏘울 디젤 모델의 경우 수동5단변속기의 경우 연비가 19.8㎞/ℓ까지 나온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같은 조건의 가솔린 모델 공인 연비는 15.8㎞/ℓ이다.같은 차체에 엔진만 다르지만,최대 토크에서도 차이가 난다.쏘울 디젤 모델의 최대 토크는 26.5㎏·m이고,가솔린 모델의 최대 토크는 15.9㎏·m이다.순간적인 힘이 더 좋다는 뜻이다. 이런 디젤 차량의 고유한 특성은 현대차의 i30와 아반떼·베르나,기아차의 프라이드·포르테,GM대우의 토스카 디젤 모델 등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수입차 브랜드,디젤세단 잇따라 들여와  최근 수입차 브랜드들이 디젤 세단을 대거 국내에 들인 것도 디젤 세단에 대한 관심이 촉발된 원인으로 꼽힌다.BMW가 뉴3 시리즈와 5 시리즈 디젤 세단을 내놓았고,메르세데스 벤츠도 같은 급의 가솔린 차량보다 17% 연비가 높은 The new S320CDI를 출시했다.크라이슬러는 연비가 15.2㎞/ℓ에 달하는 중형 세단 세브링 터보 디젤을 들여왔다.푸조의 308 SW HDi와 폴크스바겐의 골프 2.0TDI도 고연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의 경우 경유에 질소산화물이 많기는 하지만,일산화탄소 등 다른 오염물질이 적고 최근에는 오염저감장치(DPF)로 오염물질을 걸러내기 때문에 더 환경친화적이라고 주장한다.이른바 디젤차를 타는 게 환경을 생각한 ‘착한 소비’라는 논리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경유차를 선택할 경우 기름값이 적게 들어 유지비를 아낄 수 있다는 이유로 SUV 시장을 중심으로 디젤차가 보급됐고,올해 고유가 상황에 직면하면서 디젤차 업체들이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자동차 선택의 폭을 넓히고 유럽 시장을 겨냥한 기술력 축적을 위해서라도 디젤차량에 대한 인식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공회전 자동방지 車 시범운행

     서울시는 환경부와 함께 연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공회전 자동방지 장치부착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공회전 자동방지 장치란 교차로나 정류장에 정차했을 때 엔진을 자동으로 껐다가 출발때 다시 시동을 거는 장치로 연비를 10% 이상 절약할 수 있다.이 사업으로 연간 약 300억원의 예산절감이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달말부터 5개월여 동안 시내버스와 택시 등 75대의 차량에 이 장치를 부착,시범 운행키로 했다.  또 내년에는 시내버스 500대에 공회전 자동방지 장치를 부착하고 시범사업을 분석해 성과가 좋으면 2010년 이후에는 시내버스 전 차량과 마을버스,택시 등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연료비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여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일본에서는 2003년부터 시행돼 현재 약100만대의 차량에 장착돼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광장] ‘녹색성장’에 올인해야 하는 이유/ 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 ‘녹색성장’에 올인해야 하는 이유/ 노주석 논설위원

    전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경제위기 앞에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이 숨을 죽이고 있다. 경제난 수습에 코가 빠진 기업인이나 관료들도 한동안 구세주처럼 떠받들던 녹색성장이라는 ‘그린오션’을 잠시 잊은 듯하다. 하지만 녹색성장은 결코 망각할 명제가 아니다. 멀리 있지도 않다. 녹색성장(Green Growth)은 환경이 경제성장을 선도하고, 성장이 환경을 개선하는 선순환의 발전양식이다. 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이 환경보전을 ‘전제’로 했다면 녹색성장은 환경보전을 ‘동반’한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는 저탄소 정책이고, 에너지 고갈에 대비한 대체에너지 개발정책이다. 작금의 경제위기는 지구온난화·에너지 고갈 때 입을 미래의 재앙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스턴보고서’를 통해 세계를 경악하게 한 영국의 기후변화학자 니컬러스 스턴은 “지구온난화가 치유되지 않으면 세계 경제성장률이 20%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005년 유사이래 처음으로 석유공급이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오일피크이론’에 따르면 우리는 꼭대기에 서있다. 석유는 40년, 가스는 58년의 가채굴 기한이 남아있을 뿐이다. 스웨덴은 2006년 깜짝 놀랄 만한 계획을 발표했다.2021년부터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최초의 ‘탈석유 경제구상’을 밝힌 것이다. 일본도 지난해 ‘후쿠다 비전’을 통해 2050년까지 1990년 수준의 50%를 감축하겠다는 구체적 목표수치를 제시했다. 영국은 ‘그린혁명’, 프랑스는 ‘에코뉴딜’, 독일은 ‘제3차 산업혁명’ 등 이름만 다른 새로운 국가발전 패러다임을 각각 내놓았다. 바야흐로 ‘녹색 레이스’(Green Race)가 시작됐다. 우리 사정은 어떨까. 지난 100년간 한반도의 기온은 세계 평균기온 상승(0.74도)에 비해 두 배나 높은 1.5도나 올랐다.1990년부터 2005년까지 15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도 두 배 증가했다.OECD국가 중 배출률 1위다.2013년 시작되는 ‘포스트 교토의정서체제’에서 의무감축국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재앙’이 기다리고 있다.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그러나 대비는 굼뜨고 대책의 강도는 무디다. 예측 시나리오나 액션 플랜,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치나 실행기구도 없다. 녹색 레이스의 필요성을 이제 ‘인지’한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를 아우를 컨트롤타워도 없다. 관련 부처와 기관들은 각개약진하고 있다. 실적용, 생색내기용 대책만 중구난방으로 쏟아낸다. 집권초기 유행이 지나도 한참 지난 자원확보외교에 열을 올리며, 헛다리 짚느라 시간과 돈을 허비했다. 녹색성장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생존의 문제다. 늦었지만 청와대가 여러 부처로 흩어진 추진체계를 일원화한 녹색성장위원회(가칭)를 대통령직속기구로 출범시키겠다고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대한민국호의 미래가 걸린 일이다. 정부의 단호하고도 과감한 리더십 발휘가 절실하다. 이참에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을 짜 로드맵을 제시하고 생활속 탄소배출 않기를 ‘제2의 새마을운동화’하라. 대운하 백지화 이후 방향타를 잃은 ‘이명박정부’의 호칭을 ‘녹색성장 정부’로 선언해 올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위기가 곧 기회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환경&에너지] “탄소 배출권 거래제 적용 내년 가장 중요한 어젠다”

    |샌디에이고 이도운특파원|세계 각국의 ‘녹색성장‘ 업계 종사자들이 자주 찾는 뉴스 및 정보 소스 가운데 하나가 ‘Renewable Energy World´라는 인터넷 매거진이다. 이곳에서 편집인 및 프로듀서로 일하는 스티븐 레이시는 매주 세계 각국의 기업인, 투자가, 대학교수 및 연구원, 정부 관리, 시민운동가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뒤 그 내용을 기사와 포드캐스트(인터넷 방송)로 올린다. 지난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솔라 파워 인터내셔널 2008 행사’에서 레이시 편집인을 만났다. ▶버락 오바마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어떻게 보나. -기대를 갖고 있다. 오바마 캠프는 그동안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책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내용도 충실한 편이다. 오바마는 원자력 에너지 사용을 지지하지만, 그의 참모들과 얘기해 보니 현재 운용중인 원자로에 한정한다고 한다. 그 정도는 수용할 만하다. 또 오바마는 석탄 생산이 많은 중부 일리노이 출신이다. 따라서 청정석탄 개발에 관심이 크다. ▶2009년에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중요한 어젠다는 무엇인가. -탄소정책, 즉 캡 앤드 트레이드의 실행이다. 이미 올해 관련법이 제출됐지만 단 하루 심의를 한 뒤 미뤄졌다.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분야가 너무도 많기 때문에 엄청난 논란이 예상된다. 입법 결과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향후 5년 안에 발전 전망이 좋은 신재생에너지는 무엇인가. -현재 미국에서는 풍력이 전기생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태양광과 태양열은 아직 비중이 미미하지만 발전의 여지가 매우 크다. 벤처캐피털의 자금이 솔라 쪽으로 몰리고 있다. 러나 앞으로 시장에서는 수많은 승자와 패자가 나올 것이다. ▶솔라 에너지의 경우 올해 콘퍼런스에서 나타난 새로운 동향은 무엇인가. -우선 박막(Thin film) 태양전지의 성장이 눈에 띈다. 박막 태양전지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퍼스트 솔라는 올해 태양전지 생산 분야에서 세계 5위에 올랐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는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박막 태양전지보다 세 배가 큰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는 생산가격을 크게 낮추고, 생산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다. ▶신재생에너지의 가격은 여전히 경쟁력이 없다. -단순 비교하면 그렇다. 그러나 에너지 외적인, 예를 들면 환경과 같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 또 석탄·석유나 원자력 발전에는 이미 예산 투입과 조세 혜택 등을 통해 막대한 투자가 이뤄져 있다. 또 엄청난 규모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그런 요인들을 감안하면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 비용은 화석연료를 태우는 발전 비용과 비슷한 수준이다. dawn@seoul.co.kr
  • [환경&에너지] 환경·경제 시너지 극대화 ‘혁명’

    녹색성장은 과연 무엇일까?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8월15일 건국 60주년 기념사를 통해 ‘저탄소 녹색 성장(Low Carbon,Green Growth)’이라는 화두를 ‘불쑥’ 던졌다. 청와대는 녹색성장이 “환경과 경제가 상충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양자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 국내외의 각종 사례, 국내외 전문가들의 설명을 통해 이른바 녹색성장이 담고 있는 다면적인 의미를 짚어보자. 우선 녹색성장은 환경에서 출발한 개념이다. 온실가스 과다 배출에 따른 지구온난화로 기후 변화가 일어나면서 지구촌에 갖가지 재앙이 닥치고 있다는 환경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라 국제사회가 이산화탄소 등을 감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한 데서 녹색성장은 시작된 것이다. 둘째, 녹색성장은 에너지의 문제다.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은 석탄·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다. 따라서 지구온난화의 중요한 해소책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인 것이다. 셋째, 녹색성장의 요체는 과학이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는 과학기술이 필요하다. 지난 2000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앨런 히거 UC샌타바버라 교수는 지난달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5년 전 초고속전자이동을 연구한 것이 현재의 태양전지로 이어졌다.”면서 “기초과학이 탄탄해야 그 기반 위에서 신재생에너지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넷째, 녹색성장은 경제다. 지난달 발간된 도이체방크 보고서에 따르면 “녹색성장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2050년까지 무려 45조달러(약 6경 3000조원)라는 엄청난 투자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섯째, 녹색성장은 금융이다. 온실가스 배출권을 사고파는 세계 탄소 시장의 규모는 2006년 300억달러에 이르렀으며,2010년에는 1500억달러(약 195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여섯째, 녹색성장은 안보다. 지난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솔라 파워 인터내셔널 2008’행사에서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변화는 안보와 직결된 사안”이라면서 “군 지도부는 홍수와 가뭄, 흉작 등에 따른 인구의 이동이나 지정학적 불안정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지불하는 막대한 석유수입 대금이 중동의 테러리스트들에게 흘러간다는 분석이 있다 마지막으로, 녹색성장은 생활이다. 지난 수십년간 진행된 이른바 정보기술(IT) 혁명도 사람마다 컴퓨터를 소유하고, 초고속 인터넷에 접속하게 되면서 완성단계에 들어갔다. 녹색성장 또는 녹색혁명도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이 국민의 생활 속에 녹아들어야 성공할 수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환경&에너지] 한ㆍ미정책 들여다보니

    [환경&에너지] 한ㆍ미정책 들여다보니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세계는 미국 새 정부의 기후변화 및 에너지, 환경 정책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 한스 게르트 포터링 유럽의회 의장 등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의 고위관계자들이 오바마의 관련 정책에 대해 직접적인 관심을 표시했다. 오바마의 기후변화 및 에너지, 환경 정책을 우리 정부의 ‘녹색 성장’적 관점에서 분석해 본다. ●기후변화 오바마는 2050년까지 1990년의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80%를 감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7월에 열린 G8 정상회담에서 “한국사회를 저탄소 사회로 조기 전환하겠다.”면서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기 목표를 내년에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2050년까지 80%라는 오바마의 대담한 공약은 한국 정부에게는 큰 심적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는 이와 함께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채택한 캡 앤드 트레이드(Cap and Trade) 시스템을 경제 전반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캡 앤드 트레이드란 산업별, 기업별로 일일이 탄소배출량을 정해주고, 초과 및 부족분을 경매 방식으로 거래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탄소시장 설립을 준비중인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오바마는 캡 앤드 트레이드 시행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 ●신재생에너지 개발 오바마는 2012년까지 미국에서 소비하는 전력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2020년까지는 25%로 목표치가 상향된다. 특히 정부가 사용하는 전력은 2020년까지 3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키로 했다. 한국 정부도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10여가지가 넘는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외국의 제품이나 부품을 들여와 조립하는 수준이어서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청정석탄과 원자력 오바마는 청정석탄과 원자력을 전력공급원으로 사용하겠다고 공약했다. 유럽의 기후변화 및 신재생에너지 공세에 대한 일종의 반격이라고도 볼 수 있다. 많은 유럽 국가들은 석탄과 원자력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청정석탄은 석탄을 태우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서 땅 속에 묻는(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이다. 이는 우리 정부가 발표한 녹색성장 기술에도 포함돼 있다. 또 한국전력연구원이 국제에너지기구(IEA) 청정석탄센터(Clean Coal Center)와 협력해 이 문제를 연구중이다. ●차세대 자동차 오바마는 2015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자동차(Plug-in electric vehicle)가 도로 위를 달리도록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의 자동차 개발 경쟁은 하이브리드를 넘어 전기차 쪽으로 급속히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에서도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함께 전기차의 개발이 일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에 따르면 전기차는 도로를 주행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법규 정비부터 필요한 상황이다. 이도운 류지영기자 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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