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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해양에너지 메카로 뜬다

    인천, 해양에너지 메카로 뜬다

    인천이 조력·풍력·조류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해양에너지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에너지자원이 고갈돼 가는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인천지역의 유리한 여건을 활용, 다각적인 해양에너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착공, 2015년까지 세워질 강화조력발전소는 조력발전소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로 사업비는 2조 1371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발전소는 강화도~교동도~서검도~석모도 4개 섬을 연장 7.79㎞의 조력댐 방조제로 연결해 25.4㎿ 수차발전기 32기를 설치하게 된다. 강화조력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하면 연간 발전량이 1536GW로 인천지역 전력사용량(1만 8165GW)의 8.4%, 93만 가구의 43%인 4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연간 100만t에 이르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300억원에 달하는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인천 중구 무의도 앞바다에는 바닷바람을 활용하는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한화건설, 한국남동발전과 공동으로 무의도에서 서측으로 5㎞가량 떨어진 해역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내년 착공, 2012년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덴마크·네덜란드·독일·미국 등지에서는 이미 상용화 단계에 있지만 아시아에서 추진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사업비 4600억원을 들여 2.5㎿급 풍력발전기 39기를 설치, 연간 7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67G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아울러 옹진군 덕적도 일대 해역에 바닷물의 흐름을 이용한 조류발전단지가 구축된다. 인천시는 이 사업을 포스코건설, 한국남동발전, 옹진군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업비 8000억원을 들여 덕적도와 대이작도, 소이작도 일대 바닷속 4곳에 1㎿급 조류발전기 200기를 설치, 연간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613GW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치고 내년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2012년 착공, 2015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특히 조류발전단지가 들어서는 덕적도에는 2014년까지 에너지 자립형 그린아일랜드와 해양에너지센터를 세워 탄소제로마을로 조성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다각적인 해양에너지 활용은 미래의 안정적인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초석이 될뿐 아니라 국가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울플러스] 복지시설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지역 내 복지시설인 문래동 영등포 노인테어센터와 신길1동 신길종합복지관, 신길5동 영등포구민체육센터, 영등포본동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연간 1000만원 이상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45t 정도를 줄일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총 사업비는 6억 7000만원이다. 지역경제과 2670-3435.
  • 한국 메탄농도 中·日보다 높다

    우리나라의 메탄가스 농도가 동북아 주요 국가는 물론 세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중·일 등 동북아 주요 국가의 경우 전 세계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해 저감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기상청은 8일 세계기상기구 세계온실가스자료센터의 2007년 보고서를 토대로 한·중·일 3개국과 전체 지구 농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007년을 기준으로 한국의 평균 메탄 농도는 1891.5ppb(1ppb는 공기분자 10억개 중 1개)로 동북아 평균보다 24.4ppb, 전 지구 평균보다 102.5ppb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아 3국의 평균 메탄 농도는 1867ppb로, 전 지구 평균보다 78ppb 높다. 중국은 1841.5ppb, 일본은 1868.3ppb의 메탄 농도가 측정됐다. 동북아, 특히 우리나라의 메탄 농도가 높은 이유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동북아 지역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메탄을 포함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온실가스 의무 감축 대상국인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아직 규제가 없기 때문에 농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2012년에 끝나는 교토의정서 체제에서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의무 감축 대상국이 아니지만 2013년부터 시작되는 ‘포스트 교토의정서’ 체제에서는 의무감축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경우 그 지역의 온실가스 농도를 재는 지역급 관측소가 없어 정확한 측정은 불가능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그래서 중국이 우리나라보다 수치가 낮게 나온다는 설명이다. 한편 메탄가스 배출량은 1999~2007년 전 지구 농도와 유사한 하와이가 해마다 1.9ppb 늘어났으며 우리나라는 2.0ppb가 증가해 큰 차이가 없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메탄의 절대 농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메탄 배출에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용어클릭 ●메탄가스는 각종 유기물질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기체로, 자연적으로는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동식물이 썩으면서 만들어진다. 인위적으로 메탄은 화석연료가 타면서 발생한다. 석탄·천연가스를 이용한 발전시설이 좋은 예다. 또 폐기물 처분 매립지, 소나 양 등의 반추동물 등에서도 발생한다. 메탄은 일단 방출되면 제거되기까지 대기에 약 8.4년 잔류한다. 메탄은 이산화탄소 다음으로 지구온난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전체 온실가스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 강남구 CO₂1만1937톤 줄였다

    강남구는 지난해 하반기 이산화탄소(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인 기업·학교·공공기관 20곳에 총 201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해 하반기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만 1937t(금액 환산 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산화탄소 배출량 10㎏ 이상을 줄인 가정은 모두 4만 5322가구로, 구는 이들 가구에 총 62만 탄소마일리지 포인트(2억 9000만원 상당)를 지급했다. 탄소마일리지 제도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 줄이면 11포인트(1000원 범위의 현금 또는 기부금)가 지급된다.구는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인 대형 기관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에 포상금을 받은 곳은 율곡탕(목욕탕)·현대건설 주택문화관·대신증권 등 10개 기업 1410만원, 수도전기공고·단국공고 등 6개 학교 320만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논현1동 주민센터 등 4개 공공기관 280만원 등이다.이들 업체(기관)는 공통적으로 ▲점심시간대 실내등 끄기 ▲냉·난방 온도 적정 유지 ▲물 아껴쓰기 등 에너지 절약을 지속적으로 실천했다. 특히 냉·난방시설을 에너지 절약시스템으로 교체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조사됐다.세곡동 소재 율곡탕의 경우 온수용 보일러를 이산화탄소 보일러(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압축해서 발생되는 열을 이용한 보일러)로 교체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11만 9775㎏이나 감축, 기업체 1위로 선정돼 300만원을 받았다. 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빙축열 시스템을 설치해 심야전력을 이용했고, 수도전기공고는 60개 교실의 냉·난방시설을 도시가스에서 전기로 바꾸고 등기구 665개를 절전형으로 바꾼 게 주효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씨줄날줄] 아마존의 복수/함혜리 논설위원

    아마존강은 남아메리카 페루의 안데스 산맥에서 발원해 적도를 따라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 대서양으로 들어간다. 브라질, 페루,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에 걸쳐 펼쳐진 이 강의 총 길이는 7062㎞에 이른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긴 이 강은 지류만도 1000개가 넘고 아마존강 유역의 밀림은 지구의 열대우림 중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열대우림의 총 면적은 500만㎢로 지구전체 삼림면적의 3분의1에 해당한다. 규모가 이처럼 막대하다 보니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크다. 아마존강 유역 열대우림은 경이로운 자원의 보고일 뿐 아니라 지구 전체 산소공급량의 5%를 제공하는 산소공장이다. 동시에 인류가 생산하는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을 흡수하고 걸러내는 역할도 한다. 이런 까닭에 사람들은 아마존을 ‘지구의 허파’라고 부른다. 불행하게도 아마존 분지의 열대우림이 인간의 손을 타면서 급속히 파괴되고 있다. 아마존 개발에 따른 무차별한 삼림벌채, 화전농업과 목초지 조성, 댐 및 도로 건설 등으로 지난 15년간 24만 3000㎢의 열대림이 파괴됐다고 한다. 열대림 파괴의 영향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지구의 허파였던 아마존이 이제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범으로 바뀌고 있다는 게 과학자들의 경고다. 과학잡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따르면 아마존은 난개발에 따른 무분별한 벌목에 맞물려 2005년 극심한 가뭄을 경험한 뒤 정화기능을 상실하면서 도리어 연간 30억t의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나무들이 광합성을 할 때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방출하는 양보다 많지만 그 균형이 이동하게 된 것이다. 열대림의 파괴는 지구온난화를 부추기고, 온난화는 다시 열대림 파괴를 가속화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그럼에도 인간의 욕심은 그칠 줄을 모른다. 급기야 페루에서는 아마존 지역을 개발하려는 정부와 이를 막으려는 원주민 사이에 유혈충돌까지 빚어졌다. 인간에 의한 파괴행위로 자연의 재해가 겹치고, 결국 인간끼리 뒤엉켜 싸우는 불행한 사건이다. 인간을 상대로 한 ‘아마존의 복수’가 시작된 것은 아닐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의료통역사·탄소거래 중개인 뜬다

    로봇감성인지전문가, 탄소포집저장연구원, 의료통역사, 그린빌딩설계자 등 55개 직업이 한국경제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직업에 선정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4일 녹색기술, 첨단융합, 고부가서비스 등 신성장 동력 3대 분야에서 중추가 될 차세대 직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미 국내에 종사자가 있는 직업이 46가지이고 나머지 9개는 앞으로 도입될 것으로 판단되는 것들이다. 국가나 기업간 탄소 배출 거래량을 중개하는 탄소거래중개인은 곧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효율적 단열시스템 등을 이용해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방출을 줄일 수 있도록 건물을 짓는 그린빌딩설계자를 포함한 8개의 ‘해외 그린 잡’도 도입될 것으로 고용정보원은 예상했다. 녹색기술산업 분야에는 석유 등 화석연료가 연소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지구환경에 영향을 줄이도록 처리하는 탄소포집저장연구원이 눈에 띈다. 적은 에너지로 더러운 물을 깨끗하게 처리하고 기후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도록 하는 고도물처리연구원도 선정됐다. 첨단융합산업 분야에서는 퓨전음식개발자, 로봇감성인지전문가 등이 뽑혔다. 고부가서비스산업 분야에서는 의료와 관광을 접목하는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의료를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과 의료진 사이에 통역을 전담하는 의료통역사, 게임기획자, 국제회의기획자 등이 선정됐다. 이들 직업은 5일부터 한국직업정보시스템(http://know.work.go.kr)에 공개된다. 고용정보원은 “제조업에 국한돼 있던 차세대 성장동력의 직업 분야를 전문가 영역까지 세밀하게 선정하고 소개해 이 분야로 진출하려는 이들에게 진로 선택의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차세대 신성장동력 직업 55선 1. 녹색기술산업(19가지) 태양광발전 연구 및 개발자, 해양바이오에너지연구원, 지열시스템개발기술자, 풍력발전 연구 및 개발자, 탄소포집저장연구원, 온실가스검증심사원, 해수담수화연구원, 고도물처리연구원, LED소자연구원, LED조명시스템기술자, LED방열시스템기술자, 하이브리드연료전지 연구 및 개발자, 하이브리드동력시스템개발자, 선박환경기술자, 선박대체연료개발자, 친환경선박설계기술자, U-City 기획자, U-City인프라 운영자, 건물에너지컨설턴트 2. 첨단융합산업(20가지) 통신공학기술자, UI 연구원, HCI 컨설턴트, IPTV 영상처리 전문가, 시스템반도체 연구 및 개발자, RFID시스템기술자, RFID장비기술자, 임베디드기술자, 지능형로봇 연구 및 개발자, 로봇감성인지전문가, 로봇인식기술연구원, 나노사업기획자, 나노소재 연구 및 개발자, 나노소자 연구 및 개발자, 나노기반기술 연구 및 개발자, 나노제품 연구 및 개발자, 생명정보학자, 생체계측기기개발자, 퓨전음식개발자, 기능성식품연구원 3. 고부가서비스산업(9가지) 의료관광코디네이터, 국제의료마케팅전문가, 의료통역사, U-learning 교수설계자, U-learning 튜터, 탄소거래중개인, 모바일프로그램개발자, 게임기획자, 국제회의기획자 4. 해외 Green Job(7가지) 에코 컨설턴트, 그린빌딩설계자, 기후변화관리자, 그린상품개발자, 생태학전문가, 도시조경가, 에너지공학자
  • [기고] 환경의 날 되새기는 기후변화·녹색성장/문정호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기고] 환경의 날 되새기는 기후변화·녹색성장/문정호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6월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다. 유엔에서는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고 실천을 생활화할 목적으로 해마다 슬로건을 하나씩 정하여 발표해 왔다. 그동안은 물, 바다, 도시, 인구 등 다양한 주제를 대상으로 하였는데 최근 들어서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주제 일색이다. 2007년에는 ‘녹아내리는 빙하, 위기 속의 지구(Melting Ice-A Hot Topic)’로, 2008년에는 ‘습관을 바꿔요! 지구를 살리는 저탄소 경제로(Kick the Habit : Toward the Low Carbon Economy)’로 정하였고 금년에는 ‘지구에겐 당신이 필요합니다. 하나되어 기후변화를 막아요!(Your Planet Needs You! Unite to Combat Climate Change)’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기후변화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인류의 경각심을 높이고자 하는 수준에서 점차 실천을 호소하는 쪽으로 강도가 세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수준은 어디에 와 있을까. 빙하가 녹아내리고 슈퍼태풍, 가뭄, 홍수 등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상 기후의 영향을 남의 나라 얘기쯤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지만 불행히도 기후변화의 영향에서 우리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오히려 한반도는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100년간 전 세계 평균기온 상승 폭의 두 배가 넘는 섭씨 1.5도가 상승하였다. 우리가 대표적인 열대 풍토병으로 알고 있는 말라리아 환자가 우리나라에서 2007년 2192명이나 발생하였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온대과일인 사과의 재배면적은 기온상승으로 인해 1992년 5만 2000㏊에서 2007년 2만 9000㏊로 무려 44%나 감소하였다. 한때 우리나라의 대표 수산물 중 하나였던 명태가 동해안에서 잡히지 않는다는 것은 더 이상 뉴스거리도 되지 못한다. 올해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제1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2013년 이후 온실가스를 어떻게 감축할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우리는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지 않고 있었지만 2013년 이후에는 OECD 회원국이자 세계 9위의 온실가스 배출국가로서 더 이상 의무감축 대상국가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대내외적인 상황변화 속에서 정부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환경의 질을 향상시키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의 비전으로 설정하였다. 정부 각 부처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고 금년 중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도 자발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성패는 궁극적으로 기업과 시민사회, 국민 개개인의 실천의지에 의해 좌우될 수밖에 없다. 유엔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 슬로건이 점차 강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변화에는 리스크가 따르지만 변하지 않으면 리스크가 더 크다는 말을 남겼다.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가는 길은 산업구조에서부터 국민의 생활양식까지 모든 것의 변화를 요구하는 쉽지 않은 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계가 변하는데 우리만 변하지 않고 살아남을 묘안은 없다. 2006년 영국에서 발간된 스턴보고서에 따르면 지금 당장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경우 세계 GDP의 1%에 해당되는 비용이 든다. 하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그 비용은 5~20배에 이를 것이며 1930년대 세계 대공황에 맞먹는 상황에 처할 것이라 경고한다. 냄비 속의 개구리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공기와 바닷물이 천천히 더워지고 있는 지구라는 냄비 속에 있는 개구리가 바로 자신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문정호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 하수처리 발생열 난방에너지로

    경기 용인시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공동으로 하수처리시설에서 나오는 방류수의 열을 난방 에너지로 재활용한다. 하수처리장 방류수의 미지근한 열을 에너지로 활용하는 사업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용인시는 하수처리시설 ‘수지레스피아’의 방류수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협약을 4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체결한다. 난방공사는 저온의 열원을 고온으로 전달하는 장치인 히트펌프를 이용해 섭씨 12도 안팎인 하수처리장 방류수에서 열을 뽑아낸 다음 고온화 과정을 거쳐 난방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그대로 버려졌던 미지근한 하수의 열을 흡수해 약 70도의 온수로 덥히고 이를 다시 가열해 115도의 온수를 수용가로 공급한다. 좁은 파이프 안에서는 압력이 높아져 물의 온도가 100도 이상 올라가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히트펌프를 통과한 방류수는 다시 하천으로 흘려보내고 방류수에서 얻은 열에너지는 난방공사로 연결한 관로를 통해 회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7월 가동이 시작된 수지레스피아에서 배출되는 방류수의 양은 하루 11만㎥에 이른다. 시와 난방공사는 협약에서 방류수를 이용한 에너지 확보와 함께 저탄소 녹색성장 기술 자문 및 정보 교류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원 재활용의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몽골에 ‘고양의 숲’ 생긴다

    경기 고양시는 몽골지역 사막화 저지와 황사 예방을 위해 몽골 돈드고비 아이막(우리나라의 도에 해당)과 ‘고양의 숲’ 조성을 위한 우호교류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환경, 경제, 문화 분야의 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몽골 ‘고양의 숲’은 100만㎡로 2010년부터 10년간 20만 그루의 나무를 단계적으로 심게 된다. 고양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황사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향후 국제간 거래가 예상되는 탄소배출권을 확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돈드고비 아이막 지역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로부터 260㎞ 거리에 있으며 인구는 5만명이다. 고양시는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돈드고비 아이막에서 청소년 문화체험과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고양시 국제화전략사업본부 관계자는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몽골 고양의 숲’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기후변화·황사예방 등 국제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경제위기 아시아서 先탈출 조짐”

    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아세안 CEO 서밋(최고경영자 정상회의)’을 개최했다. 1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각국 정상들과 양측 기업인 700여명이 참석했다. 한·아세안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선진국 자본, 아시아로 이동중”정상들과 기업인들의 관심은 세계경제 위기 속 아시아의 역할이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전례 없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초래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준다.”면서 “한·아세안 FTA 상품협정, 서비스협정은 두 지역간 번영의 청사진을 그려 나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응우옌 떤 중 베트남 총리도 “아세안 국가·기업간 신뢰가 돈독해지고, 개발 격차가 해소되면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첫 번째 세션에서 주제발표를 한 수린 핏수완 아세안 사무총장은 “한국을 위시한 아시아에서 먼저 경제위기 탈출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면서 “아시아 각국이 역내 경제통합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선다면 위기 이후 세계경제 주도권은 아시아로 넘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미구엘 바렐라 필리핀상의 회장은 “정보기술(IT)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한국의 리더십이 아세안 국가의 성장을 보완해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빈센트 쳉 HSBC 아시아지역 회장은 “아시아 시장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유럽 및 아메리카 자본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세안 정상-국내기업 ‘맞춤형 간담회’특히 이날 행사장에서는 아세안 각국 정상과 국내 기업인들의 ‘맞춤형 간담회’가 이뤄졌다.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는 김쌍수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국내 주요 에너지 기업 대표들과 만나 “태국의 탄소 배출량 감소 노력에 한국 기업들이 투자를 해오면, 태국 정부는 한국 기업에 각종 경제특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도 이재균 해외건설협회 회장 등 9명의 CEO들을 만나 연안지역 개발과 석유화학 기술이전 등을 논의했다. 베트남 총리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등과 면담했다.대한상의는 “아세안은 중국, 유럽연합(EU)과 함께 한국의 3대 교역(2008년 기준 902억달러) 대상지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번 서밋을 통해 동아시아 각국의 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상호 협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서귀포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환경주일 맞아 연합예배 등 행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환경주일’(새달 7일, 감리교단은 14일)을 맞아 31일 연합예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환경주일은 1980년대 ‘물질이 아닌 하느님의 몸으로서의 지구 보전’이란 세계적 신학 흐름 속에서 탄생했다. 한국에서는 한국공해문제연구소(현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처음 제안해 지켜져 오다 1992년부터 협의회 산하 교단들이 이를 공식화하며 연합예배도 열고 있다.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환경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행사는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에 희망의 내일을’이란 주제로 서울 성공회 대성당에서 열린다. 행사는 3부로 나눠 1부는 김근상 서울교구장 주교의 설교와 축도로 예배를 한다. 2부는 녹색교회 선정·시상식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녹색교회는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사명을 일깨우고 친환경적 공동체를 이끈 교회를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심사 후 선정한다. 올해는 서울복음교회 등 4개 교회를 선정했다. 3부에서는 성공회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이 이어진다. 환경주일 동안에는 이외에도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절전 및 승용차 안 타기 운동, 친환경제품 안내, 몽골 사막지역 ‘은총의 숲 조성’ 등 친환경 교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운동이 펼쳐진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폐막… 서울 선언문 채택

    제3차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가 21일 공식 기자회견을 마지막으로 4일 간의 열띤 논의의 장을 마감했다. 전 세계 주요 도시 대표 500여명이 참가해 도시 주관의 국제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회의는 더 진전된 도시의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이끌어 내려는 서울선언문을 채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에 대한 결산의 의미로, 리트 비에르가르드 코펜하겐 시장으로부터 서울이 진정한 자전거도시가 되기 위한 방안과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에게서 서울선언문의 의미를 들어봤다. ■ 오세훈 시장이 말하는 서울선언의 의미 “도시들 성과보고 의무화 실천력 담보하게 만들 것” “회의기간 중 서울시의 기후변화 대응정책을 종합 발표하면서 ‘제3차 C40 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 많은 부담감을 가졌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막상 발표하면서 보니 서울도 정말 많은 일을 했다고 새삼 느꼈습니다.” 오세훈(48) 서울시장은 21일 정상회의 회원 도시들을 ‘저탄소 도시’로 만들 것을 공동 목표로 선언하는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그는 “이번 C40 정상회의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더 진전된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오 시장은 “서울선언문은 제1차 런던회의(2005년)와 제2차 뉴욕회의(2007년)를 기초로 도시들의 협력방안을 더욱 구체화했다.”면서 “도시들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책임자를 두고 목표치와 성과를 상세하게 보고하도록 해 단순한 선언으로 끝나지 않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번 C40 정상회의 기간 중 그동안 추진한 친환경 건축기준, 중앙버스전용차로, 한강르네상스, 남산르네상스 등을 적극 소개해 주요도시 시장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콘크리트 제방을 걷어내 친환경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캐나다 토론토와 브라질 상파울루 등이 벤치마킹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오 시장은 세계 온실가스의 80%를 배출하는 도시가 변해야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만큼, 정부도 도시에 힘을 실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자원과 권한을 배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12월에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당사국 총회에서는 반드시 2013년 이후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대안을 도출했으면 하는 게 세계인들의 희망”이라며 “코펜하겐 회의 전에 열리는 이번 회의가 서울선언문을 통해 각 도시들의 역할을 강조했다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또 “국가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국가간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것은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단순한 구호가 아닌) 다소나마 진전된 도시간 노력을 서울선언문에 담은 만큼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비에레고르 코펜하겐 시장의 자전거 도시 조언 “건강에 관심 커질수록 자전거 타는 시민 늘 것” “서울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늘리려면 기후변화나 에너지 소비 감소 등 사회적 이익보다는 건강, 똑똑함, 세련됨과 같은 개인적 이익을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죠.”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폐막일인 21일 만난 리트 비에레고르(68·여) 덴마크 코펜하겐 시장은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코펜하겐의 자전거시스템을 배우려는 서울시의 노력을 격려하며 여러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006년 1월 시장에 오른 그는 취임 이전부터 자전거 예찬론자였다. 요즘엔 헬멧쓰기 캠페인을 펴고 있다. 인구 140만명의 코펜하겐은 자전거 통근자 비율이 40%에 육박해 세계 ‘자전거 수도’로 불린다. 지금도 해마다 1억크로나(230억원) 이상을 자전거 도로에 투자, 2015년에는 수송분담률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자전거시스템에 대한 상호교류를 위해 서울시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그는 “코펜하겐의 자전거정책 성공 요인은 차도나 인도와 확실히 구분되는 자전거도로망을 확보한 덕분”이라며 “자전거유모차 등 자가용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여러 용도의 자전거를 개발한 것도 자전거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펜하겐에서는 자전거 통근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들이 하이힐을 신고도 자전거를 탄다.”면서 “대부분 직장에서도 샤워실과 옷장을 따로 마련해 ‘자출족(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을 정책적으로 배려한다.”고 덧붙였다. 비에레고르 시장은 2014년까지 자전거 수송분담률을 6%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서울시의 최근 발표와 관련, 건강·비만예방 등의 개인적 관심에 초점을 맞춰 추진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서울시가 여러 캠페인을 통해 자출족이 ‘자가용 이용자들보다 지구를 더 생각하는 똑똑하고 세련되고 건강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면 유행과 이미지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점차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마곡지구 ‘탄소제로 도시’로 만든다

    마곡지구 ‘탄소제로 도시’로 만든다

    서울시가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를 계기로 클린턴재단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를 저탄소 신도시로 공동 개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기후정상회의’가 열리는 신라호텔에서 클린턴재단의 빌 클린턴 이사장과 ‘기후긍정 도시개발사업(CPDP)’을 마곡지구에 적용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C40 기후정상회의 계기로 공동개발 CPDP는 신도시 개발 시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 이하로 만드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설계 방식으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클린턴재단의 기후변화이니셔티브(CCI)가 미국 친환경건축위원회(USGBC)와 공동 창안했다. CPDP를 적용하면 신도시를 만들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도시 내의 다른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상쇄해 순배출량을 ‘0’ 이하로 만들 수 있다. 현재 마곡지구를 포함, 캐나다·미국 등 10개국 16개 도시에서 CPDP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마곡지구는 탄소 순배출량이 제로(0)인 도시로 개발된다. 2015년 완공을 목표로 마곡동 일대 336만㎡ 규모로 지어지는 마곡지구는 첨단산업단지, 국제업무단지, 워터프런트(수변공간) 등을 갖춘 주거·업무·산업복합단지로 지어진다. 모든 건축물은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건축되며, 아파트 단지의 냉난방도 10㎿의 수소연료전지와 버려지는 하수열을 회수해 공급한다. 이밖에도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을 이용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탄소배출량도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 핵심시설인 워터프런트(도심내 수변지대)와 함께 물순환시스템도 조성돼 도시 온도를 3~4도가량 낮출 수 있게 설계된다. ●“年 40% 탄소 배출 감소 기대” 오 시장은 “면적 300만㎡ 규모의 서울 마곡지구를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조성하겠다.”면서 “마곡지구는 기후친화 도시의 대표적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은 “마곡지구에서 건물 에너지 효율화와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연간 20%가 넘는 에너지 절감 효과와 40%가 넘는 탄소배출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도 “지난해 전세계 인구의 절반인 32억명이 도시지역에 살고 있고 2050년에는 70% 이상이 도시로 몰려들 것”이라며 “세계 인구 증가와 도시성장에 맞춰 점점 도시화되고 있는 우리 삶을 지속가능하게 만들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CPDP는 우리가 주택 학교 및 회사를 개축할 때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경제적 이득을 추구할 수 있는 개발 프로그램의 새로운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시론] 녹색문화 성공의 3가지 조건/허증수 경북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시론] 녹색문화 성공의 3가지 조건/허증수 경북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요즘은 ‘녹색’세상이다. 녹색성장, 녹색혁명, 녹색비즈니즈, 녹색경제, 녹색문화, 녹색생활. ‘녹색’이라는 개념들이 어느새 일상 생활속에 자리를 잡았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지구온난화라는 재앙을 극복하면서 고도성장은 이어가자는 다짐일 것이다. 녹색변화는 지금까지 생활방식이나 생산방식을 녹색방식으로 그 패러다임을 교체하는 과정이다. 때로는 탄소세와 같은 부담이 늘어나기도 할 것이다. 이산화탄소 생산시설을 저탄소 방식으로 개선하기 위해 투자의 우선순위가 뒤바뀌기도 할 것이다. 쉬운 작업이 아니다. 그러나 녹색변화는 성공시켜야 할 시대적 과제다. 녹색변화가 성공하려면 기후변화의 파장을 이해하고 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국민적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먼저 우리들의 일상적인 삶 속에서 구체적인 녹색변화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그동안 비전 제시 등 녹색 변화를 위한 총론에는 많은 노력이 있었다. 이제는 국가적 전략과 함께 국민적 공감을 불러낼 수 있는 구체적인 액션플랜(Action plan)이 제시되어야 한다. ‘2050 계획’이니 ‘2030 플랜’과 같이 거창하고 화려한 장기 목표보다는 구체적으로 2012년까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현실성 있는 단기계획을 제시하여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 둘째, 녹색변화는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변화를 시도할 때 올바른 관점에서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로운 습관으로 바꾸거나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대개는 전문가의 자문을 구한다. 하지만 전문가의 조언은 도움은 될지 몰라도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변화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만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8월15일 녹색비전 선언 이후 국무총리실·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환경부·교육과학기술부·국토해양부·행정안전부 등 정부기관은 부처이기주의에 현혹되어 기대효과 부풀리기와 예산 경쟁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연스럽게 행정 부처의 목소리를 조정하기 위해 녹색성장위원회·미래기획위원회·지역발전위원회와 같은 위원회들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서로의 이해관계 및 부처 이기주의를 넘어서서 실제 프로젝트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는 눈에 띄지 않는다. 이중인격적인 관료 조직이 존재하는 한 녹색성장을 위한 국민적 노력은 더 많은 피와 땀을 요구할 것이다. 셋째, 우리의 책임의식과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녹색변화를 생활 속에서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열성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에너지가 절실하다. 우리가 진정 녹색변화를 이루기를 원한다면 정부의 국가전략이나 비전만 ‘그냥 앉아서 기다리는’ 모습이 아니라 사고방식부터 바꿔야 한다. 환경 친화적인 에코맘·그린맘은 녹색문화 생활에 대한 사고방식의 변화가 행동의 변화를, 행동 패턴의 변화가 생활의 변화를, 생활의 변화가 문화·사회의 변화를 이끌면서 나타나게 된다. 오늘의 우리 모습이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듯 변화는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기업의 효율성 증가와 법·제도·시스템의 정비, 그리고 국민의식·생활태도·문화의 변화를 통해 ‘모두 다 함께 배우고 실천하며 행복한 삶을 누리는’ 의미있는 덕목을 실현해야 한다. 허증수 경북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 서울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개막

    서울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개막

    세계 주요도시 시장과 대표단이 참가하는 ‘제3차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와 ‘기후변화박람회’가 18일부터 4일간 서울 신라호텔 등에서 열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C40 회의와 관련, “기후변화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세계 대도시 시장들의 모임”이라고 소개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도시로서 서울의 브랜드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선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대한 도시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전 세계 도시들의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한다. 회의에서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저탄소 기술과 기후변화 대응이 갖는 의미 ▲저탄소 도시를 위한 정책방향과 효과적인 적응대책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도시·시민·기업·정부의 협력방안 등이 주요 어젠다로 논의된다. 우선 C40 기후리더십그룹의 파트너인 클린턴재단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19일 기조연설을 위해 서울을 찾는다. 또 탄자니아 출신인 안나 티바이주카 유엔 해비탯 사무총장도 기조연설을 통해 회의에 힘을 보탠다. 티바이주카 총장은 아프리카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유엔 산하기관의 최고위직에 오른 인물이다. 베르트랑 들라노 파리 시장은 공용자전거 ‘밸리브’의 성공사례를 풀어놓는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도 9·11 테러 발생 이후 성공적으로 뉴욕 재건에 성공한 경험담을 전할 계획이다. 지난달 서울시와 도시마케팅 등에 관한 교류협정을 체결한 한정(韓正) 상하이 시장, 지난해 월드 메이어(World Mayor)상을 받은 나카다 히로시 요코하마 시장, 유럽 최고의 환경도시로 불리는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디토 살로몬 시장 등이 찾는다. 이번 행사에 시장과 부시장 등 시장단을 파견하는 도시는 44곳, 국장급 등 대표단을 보내는 도시는 33곳에 달할 전망이다. C40의 정식명칭은 ‘C40 기후리더십그룹(C40 Climate Leadership Group)’이며 2005년 켄 리빙스턴 전 런던 시장이 ‘전 세계의 2%에 불과한 도시 지역에서 전체 온실가스의 80%를 배출하는 현실을 바꾸자’는 취지로 창설해 2년마다 한 번씩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전광삼 류지영기자 hisam@seoul.co.kr
  • 21일부터 서울환경영화제

    21일부터 서울환경영화제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고민하는 서울환경영화제가 환경재단 주최로 21일 서울 상암CGV에서 여섯 번째 막을 올린다. 36개국 134편의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극영화, 애니메이션이 경쟁부문인 국제환경영화경선 등 9개 부문에 걸쳐 27일까지 소개된다. 환경은 생태계 파괴, 지구 온난화 등 거창한 주제만 아우르는 것이 아니다. 도시화와 주거 환경, 환경 질환과 식생활 등 일상적인 문제도 환경 문제에 다름 아니다. 지난해 말 다큐멘터리로서는 보기 드물게 10% 시청률을 기록한 MBC ‘북극의 눈물’이 미공개 영상을 덧대며 극장판으로 만들어져 개막작으로 선보인다. 생존의 위기에 몰린 북극 동물들과 이누이트 원주민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작품이다. 제3세계의 물 자원을 사유화하는 다국적 기업의 문제를 담은 ‘누가 물을 소유하는가?’(캐나다), 2007년 한·미FTA 타결 뒤 경남 사천시 농민의 모습을 그린 ‘농민가’(한국), 거대 석유기업에 의해 희생당하는 에콰도르 원주민 이야기를 다룬 ‘아마존의 검은 눈물’(그리스), 핀란드 중산층 가족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벌이는 작은 실천을 다룬 ‘재앙을 위한 레시피’(핀란드)등도 눈에 띈다. 올해 특별전의 테마는 먹을거리에 담긴 진실과 거짓말이다. 차밭 노동자들의 쓰라린 눈물을 담은 다큐멘터리 ‘동전의 양면:차의 쓴 맛’(덴마크), 유전자 조작 씨앗과 강력한 제초제로 버무린 옥수수 밭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킹 콘’(미국), 패스트푸드의 유해성에 대한 진실 공방을 다룬 극영화 ‘패스트푸드 네이션’(미국) 등 6편이 준비됐다. 자세한 상영 정보는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www.gffis.com)를 참고할 것. 관람료는 5000원. 20명 이상 단체 관람은 개인당 3000원으로 할인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그린IT·녹색기술 12조 투자

    그린IT·녹색기술 12조 투자

    ‘그린IT’를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녹색기술 수준을 2020년까지 선진국의 9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13년까지 12조원을 집중 투자해 53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기로 했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13일 한승수 국무총리, 김형국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그린 IT 국가전략과 녹색기술 상용화 전략을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그린 IT’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3대 IT제품(PC·TV·서버)과 서비스의 그린화 ▲10배 빠른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 ▲공공부문 저탄소 원격근무 확대 ▲IPTV기반 교육·의료·문화 혁명 ▲녹색경영시스템 마련 ▲지능형 교통·물류·전력망 체계 구축 ▲실시간 환경감시체계 구축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 4조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7조 5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5만 20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1800만탄소t의 탄소배출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녹색기술 상용화 전략도 확정됐다. 정부는 2012년까지 단기 목표로 ▲고효율 실리콘 태양전지(16.5% 이상) ▲LPG 하이브리드 자동차 ▲고효율 초박형 LED ▲지능형전력망 등의 기술 상용화를, 2020년까지 중·장기 목표로 ▲연료전지·2차전지·전기차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동력용 원자로 ▲원자력 수소생산 시스템 등의 기술 상용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녹색기술 강화를 위해 2012년까지 8조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현재 선진국의 51%에 불과한 우리 녹색기술 수준을 2012년에는 80%, 2020년에는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내수 규모도 2012년 1500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4100억달러로 늘어나고, 고용규모도 2012년 48만 1000명에서 2020년 118만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탄소배출 저감량은 2012년 4700만탄소t에서 2020년 1억 3000만탄소t에 이를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녹색 송파’ 세계에 선보인다

    ‘녹색 송파’ 세계에 선보인다

    송파구가 우리나라 기초자치단체를 대표하는 ‘기후변화대응 선도도시’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파구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서울기후변화박람회(서울 클라이미트 체인지 엑스포)’에 전국 230개 시·군·구 중에 유일하게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기후변화대응 성공사례 소개 송파구는 ‘제3차 서울 C40 세계도시 기후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 해외 주요 도시들과 함께 참가해 송파나눔발전소, 기후변화대응 시범아파트, 이산화탄소(CO₂)홈닥터, 송파 무인자전거 대여시스템(SPB) 등 기후변화대응 성공 사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내·장지·감이·탄천 등을 잇는 ‘물의 도시’ 개발사업 추진 성과 등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송파구가 우리나라 기초자치단체를 대표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게 된 것은 지난해 10월 ‘기후변화대응 선도도시’를 선포한 데 이어 다양한 기후변화 정책을 실천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4월 서울시내 자치구 중 처음으로 기후변화대응 조례를 제정해 민간분야의 기후변화대응 활동을 지원할 행정적·재정적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다른 자치구와 기초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 신·재생에너지 보급, 건축물에 친환경 기준 적용,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 억제 등에 관심을 가지고 구체적인 정책을 실천해 왔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달엔 ‘제1회 기후변화주간’ 개막식을 환경부와 공동으로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친환경 도시로 자리매김 기대 이번 박람회는 주제관·도시관·산업관·기술관 등에 300여개 부스가 설치된다, 송파 전시관은 C40 정상회의 참가도시들과 함께 도시관에 마련된다. 주제관은 기후변화 원인과 문제점·대책 등의 교육·홍보자료를 전시하고, 산업관에는 국내외 유기업의 첨단기술 및 제품이 전시된다. 기술관에서는 기후변화대응 관련 연구소의 원천기술·연구성과를 홍보한다. 이번 C40 정상회의와 박람회에는 런던, 뉴욕, 파리 등 세계 40여개 주요 국가의 대도시 시장단과 기후변화 관련 국제기구 관계자 등 80여개 도시의 저명인사 500여명의 참가할 예정이어서 송파구의 친환경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문화콘텐츠 학과 ‘교육인증제’ 도입

    문화콘텐츠 학과 ‘교육인증제’ 도입

    정부가 전방위적인 서비스 산업 인력 고급화에 나선 것은 그동안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 성장은 부족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녹색 친환경 등 새롭게 성장하는 미래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관련분야 인력 양성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서비스 업계에는 범재(凡才)만 넘쳐나지 탁월한 전문가 수준의 지식이나 노하우를 가진 사람은 부족하다. 고급 인력들이 긴밀한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지도 않아 시너지 효과도 별로 못내고 있다. 이는 서비스 선진화를 하고 싶어도 어렵게 만드는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2일 “디자인 산업의 경우, 한 해 2만 6000명이 디자이너로 배출되는 세계 3위 수준의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우수 인력이 외국계 회사에만 몰려 있어 정작 국내 기업들은 고급 인력의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교육 품질의 개선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전문대 이상 관련학과가 932개(2006년 기준)에 이를 정도로 난립해 있는 문화콘텐츠 부문의 경우, ‘교육 인증제’를 통해 관리하기로 했다.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학과에만 재정을 지원해 고급인력 양성을 유도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시장에서 퇴출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디자인 분야도 각 대학 관련학과의 75%가 미술대학 소속이어서 다른 학문과 연계된 교육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공학·경영학·사회과학 등과 융합, 오는 9월 권역별로 특성화 디자인대학원을 7곳 선정할 예정이다. 전문지식을 가진 퇴직자나 재직자를 컨설턴트로 양성하는 전문교육 과정을 내년 3월 컨설팅 대학원 내에 개설한다. 이를 위해 올 7월까지 컨설팅 대학원을 2곳에서 5곳으로 늘린다. 정부는 녹색성장을 위해 저탄소형 산업구조로 핵심기술·제품·공정을 다시 설계하기 위해서도 관련 지식서비스 산업의 고급인력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녹색성장 및 녹색에너지 분야에서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3년간 연세대, 성균관대, 아주대와 학술진흥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2억 3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올 하반기부터 녹색성장 및 17개 신성장동력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원이 아닌 전문적인 직업 능력을 가진 유능한 인재를 기르기 위해 전문대학원 설립을 지원한다.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석·박사 수준의 고급인력 양성 노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문기업들의 대형화를 통해 고급 인력이 채용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옥수수로 만든 필름 출시

    옥수수로 만든 필름 출시

    LG하우시스가 옥수수 전분을 이용해 광고용 점착필름을 개발했다. LG하우시스는 12일 친환경 광고용 점착필름 ‘바이오 PSA’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폴리염화비닐(PVC) 대신 옥수수 전분이 주원료인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사용해 만들었다. 미생물에 의해 완전히 분해되며 인체와 환경에 해가 없다. PVC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 국제규격에 맞는 생분해성을 갖춘 광고용 점착필름을 개발한 것은 세계 최초다. PSA는 건물 벽면과 유리창, 버스 등 차량류에 부착하는 광고용 점착필름을 말한다. LG하우시스는 광고용 점착필름 분야에서 2012년까지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현재 전세계 광고용 점착필름 시장은 3조 4000억원 규모로 매년 5%대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스리엠(3M)과 에이버리 등 글로벌 메이커가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정영환 상무는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내놓아 탄소배출 줄이기와 녹색성장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하우시스는 현재 에너지 효율이 높은 창호·유리, 자동차용 경량 플라스틱, 건물 외벽용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 친환경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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