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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자회사 3년내 50개로 확대

    서울대 자회사 3년내 50개로 확대

    서울대가 내년부터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함에 따라 교육·연구 활성화와 함께 재정 확충을 높이기 위해 기술지주회사를 50개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법인화 체제 이후 홀로서기를 위해서다. 홍국선 서울대 기술지주회사사장은 26일 “교육·연구의 선순환과 함께 학생들의 창업교육, 경제효과를 얻기 위해 현행 7개 자회사를 3년 안에 50곳으로 확대, 매출도 500억원대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기술지주회사는 현재 ‘STH아이젠텍’ 등 7개의 자회사로 구성된 상태다. 일단 ‘STH팜’과 ‘STH이솔루션’, ‘아이링크스’ 등 3곳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은 폐업시킨 뒤 새 자회사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회사는 5개 유형으로 나눠 특화시킬 방침이다. 즉 ▲발전기금 기부 연계 합작 자회사 ▲기존기업 주식기부 연계 자회사 ▲지식경제부 사업 연계 자회사 ▲교수·학생 기술창업 자회사 ▲공익기여 자회사 등이다. ●내년까지 정부 출연금 12억원 수주 서울대는 특히 평창의 첨단바이오 연구단지와 연계해 평창에서 먹고,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농축산 밸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미 유가공 전문회사와 가금가공품 자회사를 세우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대는 추가적으로 육가공품개발과 차를 포함한 농산물 가공사업도 준비 중이다. 홍 사장은 “평창에 있는 첨단바이오단지와 연계해 친환경 농축산 전문 자회사를 20개로 확대할 것”이라면서 “단순히 먹거리를 생산하는 수준을 넘어 닭과 소 등의 성장 과정도 보고 체험하는 친환경 농축산 밸리를 꾸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업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주식을 기부받아 자회사를 성장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환자들의 식단을 짜 주는 기업과 슈퍼컴퓨터 개발기업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경부 지주회사활성화사업의 정부 출연금을 바탕으로 기술연구 중심의 자회사도 만들기로 했다. 서울대 측은 “ 교육·연구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면서 “올해 9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수주하고 내년에는 3억원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통계기술 국산화 등 자회사 10곳도 기술 국산화를 통해 공익을 추구하는 자회사도 10여개 설립된다. 통계기술 국산화와 탄소배출 평가사 등의 설립이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정부와 기업에서 통계 처리를 위해 외국에 지불하는 비용이 1년에 600억원이나 된다.”면서 “이를 대체하면 국가적으로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수와 학생들의 창업 지원을 통한 자회사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홍 사장은 “세계적 IT기업의 창업은 학부생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시작됐다.”면서 “현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벤처에 대한 지원과 함께 학부생들의 창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측은 “세계적 대학이 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데 더 이상 정부만 바라보기 어렵다.”면서 “연구 성과물을 산업과 연계시키고 이를 통해 연구와 교육의 선순환을 만들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2012년형 알페온2.4 판매

    2012년형 알페온2.4 판매

    한국지엠은 21일 성능과 연비를 개선하고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장착한 ‘2012년형 알페온 2.4’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2년형 알페온은 습도 변화에 따른 점화 타이밍 최적화와 에어컨 컴프레서 업그레이드를 통해 엔진의 부담을 줄였다. 이를 통해 기존 10.6㎞/ℓ(2.4모델 기준)이던 연비가 11.3㎞/ℓ로 개선됐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감소됐다. 또 8인치 스마트 컬러 오디오와 하이패스 자동 요금 징수 시스템(ETCS),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LDWS) 등 다양한 편의 및 첨단 안전 사양이 추가됐다. 수동 겸용 6단 자동 변속기가 기본 장착된 2012년형 알페온 2.4 모델의 판매 가격은 CL240 디럭스는 3054만원, 프리미엄은 3254만원. EL240 디럭스는 3343만원, 프리미엄은 3553만원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지자체 ‘중수도’ 설치 붐

    지자체 ‘중수도’ 설치 붐

    경기 수원시 광교산 입구에 설치된 ‘반딧불이 화장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로 꼽히는 이 화장실은 저탄소·녹색 화장실로도 유명하다. 실내에서 미술전을 개최할 정도로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중수도 시설이 설치돼 연간 2000여t의 상수(수돗물 등)를 절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수도 시설은 세면대 오수나 우수를 여과 및 소독 과정을 통해 정화한 뒤 변기용수로 재활용하는 장치다. 최근 ‘전기대란’을 계기로, ‘물 부족 국가’의 곤란을 덜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중수도(中水道)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충남·대전 등서 효과 입증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중수도 시설 도입에 적극적인 경기 수원시는 반딧불이 화장실 외에도 시내 90여곳의 공중화장실에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반딧불이 화장실의 경우 중수도 시설 덕분에 하루 5~7t, 연간 2190t의 물과 0.73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고 있다. 수원시는 공중화장실에 중수도 시설과 함께 태양광 발전시설도 함께 설치하고 있는데,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3억원의 예산절감과 140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 이후 신설되는 모든 공중화장실에는 의무적으로 이들 시설이 도입된다. 용인시는 버스터미널과 백화점, 휴게소, 공원 등의 화장실에 중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북한강 야외공연장과 황금산·수락산 화장실에, 파주시는 통일촌 농산물직판장 화장실에 설치했다. 또 충남 당진군의 삽교호 화장실, 대전시 보문산 레포츠공원·로하스 대청공원, 청주 남부 시립도서관, 제천 우리집 화장실, 대구 달성군 군민체육관, 경남 남해군 나비생태관, 부산 기장군 기장 공영주차장, 제주 서귀포시 천지연 등에도 중수도 시설 덕분에 물 절약 효과를 보고 있다. 김포 유현초교 등 교육 시설에서도 중수도가 청소년들의 환경교육에 도움이 되고 있다. 공중화장실 세면대에서 사용한 물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이 최근 개정됨에 따라 공공기관은 물론 일반 건물의 중수도 시설 도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포, 초등학교 설치해 환경교육 중수도 시설을 설치하면 화장실 1곳당 하루 7t, 연간 2555t의 수돗물과 연간 6387㎾의 전기요금을 절약, 연간 310여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국의 공중화장실 5만 1600여곳 가운데 절반 정도만 중수도 시설을 설치해도 연간 4700만t의 수자원을 확보하게 된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3722억원의 사회적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재활용하는 물이지만 중수도는 깐깐한 수질 기준을 적용받는다. 대장균이 검출돼서는 안 되며 잔류 염소는 0.2㎎/ℓ 이상이어야 하고 탁도(NTU)는 2 이하,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은 10㎎/ℓ 이하, PH는 5.8~8.5, 색도 20 이하이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빗물을 활용하는 레인시티 조성 사업과 중수도 시설 확대 등을 통해 현재 10%대에 머물고 있는 물 자급률을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탄소라벨링’제도 2년6개월 시행해보니…

    ‘탄소라벨링’제도 2년6개월 시행해보니…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09년 2월부터 친환경 상품보급과 제품 생산업체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탄소성적표지’(일명 탄소라벨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인증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와 생산자에게 부여하는 인센티브가 적어 제도가 겉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기술원은 인증제품에 대해 그린카드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조달청 종합낙찰의 평가요소에 반영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제도가 시행된 지 2년 6개월, 그동안의 성과와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진단해 본다. ●올해 말까지 500여개 제품 인증 목표 환경산업기술원은 18일 “8월말 현재 총 434개 제품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면서 “연말까지 인증제품은 500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증 제품군은 우유·세제·수돗물 등 생활밀착형 상품, 바닥재·벽지 등 건축자재, KTX·항공·고속버스 등 운송서비스, 냉장고·세탁기·컴퓨터·프린터 등 에너지 사용제품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세제·식음료·미용제품과 같은 비내구재 일반제품이 가장 많은 55%(240개)를 차지했고, 자동차·컴퓨터·에어컨 등 에너지 사용 내구재 제품이 23%(99개) 순이었다. 특히 에너지 사용 내구재는 26종 99개 제품이 인증을 받아 가정용 전기·전자 품목에서는 우리나라가 탄소라벨링 선도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고 기술원 측은 밝혔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은 애경산업으로 35개 제품을 인증받았다. 이어 한국수자원공사가 30개 제품, LG전자 27개 제품으로 뒤를 이었다. 관계자는 “최근 제10차 탄소성적표지 인증심의위원회에서는 삼성SDI의 리튬이온 2차전지(원형 셀)와 삼성전자의 테블릿 PC(갤럭시탭 10.1) 제품이 동종 품목 중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윤승준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소비자로 하여금 더 쉽게 녹색 소비를 유도하고, 기업의 녹색생산 지원과 온실가스 감축률을 고려한 탄소성적표지 2단계 인증인 ‘저탄소 상품 인증제도’를 11월부터 도입해 시행할 계획”이라면서 “저탄소상품 인증제도는 전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제도로 향후 수출제품 생산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탄소성적표지는 탄소발자국을 공인한다는 인증마크이다. 제품의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량으로 계산해서 공개함으로써 생산자나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저감 노력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다. 생산자는 제품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소비자는 저탄소 녹색소비를 촉진시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생산 제품에 대해 이산화탄소 환산량과 향후 저감 실천계획을 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에 제출한 뒤 전문위원 심의와 현장심사 등을 거쳐야 한다. 이에 따른 비용은 접수비와 인증심사비 등을 합쳐 500만원(중소기업 50% 할인) 정도가 든다. 그러나 제품 생산자들은 제도에 대한 취지는 공감하지만 비용부담과 인센티브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관망하는 업체들이 대부분이다. ●애경산업 35개 제품 인증 ‘최다’ 수도권에서 사무용 집기를 생산하는 K업체 대표는 “이산화탄소를 줄이자는 정부의 취지는 이해되지만 인증을 받는 데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증을 받은 한 업체 관계자 역시 “인증 제품에 대해 부여되는 인센티브가 너무 빈약하다.”면서 “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생산라인 개선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거나 소비촉진 등 지원책을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용부담 크고 인센티브 빈약 이러한 지적에 대해 환경부는 탄소성적표지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다른 부처와 협의를 통해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흥원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장은 “녹색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7월부터 출시한 그린카드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추가 포인트(에코머니 1~5%)가 지급된다.”면서 “향후 ‘녹색제품 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 시 저탄소 상품도 포함될 수 있도록 해서 공공부문에서의 소비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조달청의 ‘녹색제품 종합낙찰 방식 적용’ 사업과 연계해 공공기관에서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조달청에서는 ‘종합낙찰제 세부 운용기준’을 개정해 에어컨·세탁기·데스크톱 컴퓨터, LCD 모니터 등 4개 제품을 종합낙찰제 항목 중 환경평가를 위해 탄소성적표지 인증결과(탄소배출량 정보)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대해 자원순환사회연대 홍수열 정책팀장은 “탄소성적표지 인증 제품은 몇몇 대기업 제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려면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인센티브 범위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11월부터 저탄소상품 공공기관 의무구매 시행”

    “11월부터 저탄소상품 공공기관 의무구매 시행”

    “오는 11월부터 저탄소 상품 인증 제품을 공공기관에서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강제하는 제도가 시행돼 생산자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조규수 탄소경영팀장은 탄소성적표지 인증 제품에 대해 생산자나 소비자에게 혜택이 가는 인센티브 방안부터 설명했다. 인증제품 생산자에게는 판매 촉진을 돕고, 소비자에게는 손쉽게 저탄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인증제품 표시 방법도 단순화했다고 밝혔다. 조 팀장은 “앞으로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방안으로 녹색소비 활동은 필수적”이라면서 “생산자나 소비자 모두 혜택이 돌아가도록 이미 출시된 그린카드와 연계,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등 녹색소비를 유도하는 다양한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저탄소 제품 구매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전기나 수돗물을 절감한 사람에게 탄소 포인트를 부여하는 것처럼 그린카드로 탄소성적표지 제품을 구입할 경우도 포인트가 주어진다. 적립한 포인트는 다른 제품을 구입하거나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그는 “저탄소 상품에 대한 판매가 늘어나면 기업들은 자발적으로 저탄소 상품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면서 “저탄소 기술력 향상은 결국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시행 중인 탄소성적표지 제도는 1단계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산정해 인증을 받은 후, 배출량을 줄이면 2단계 저탄소 상품 인증을 받게 된다. 조 팀장은 “저탄소 제품 생산과 소비는 친환경 산업으로 재편되는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환경플러스]

    ●환경재단 영화로 보는 이슈 상영회 환경재단 영상자료원은 19일 저녁 7시, 서울 CGV 대학로 극장에서 ‘영화로 보는 환경이슈’ 상영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영상물은 ‘내 마음의 풍금’의 이영재 감독이 연출한 ‘뫼비우스의 띠, 마음의 속도’로 2004년 환경재단이 주최한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 작품이다. 영화에는 박원순 변호사와 전 서울시장인 오세훈 변호사, 최열 환경재단 대표, 강지원 변호사 등이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20대 싱글남(대학강사)과 자동차가 없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는 싱글녀(영화 프로듀서)가 우연히 서로의 교통수단을 바꾸면서 겪는 유쾌한 도시 멜로 영화다. 화제작과 특별 게스트가 동참하는 환경재단의 정기 상영물은 매월 CGV 대학로에서 만날 수 있다. ●녹색수출 지원 One-stop 확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8일 올해 국내 환경기업 해외 수출액이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기술원이 주최한 한·중 환경기술 상담회를 통해 폐기물자원화 전문기업인 리텍솔루션(대표 이영민)은 210억원 규모의 중국 쓰촨성 장안매립장 투자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향후 12년간 1300억원의 매립가스 발전과 탄소배출권 거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대기오염 방지시설 전문기업인 제이텍(대표 장두훈)은 기술원이 시행하는 국제공동 연구사업을 통해 중국 산시성 최대 석탄회사 대동매광집단에 70억원의 탈황·집진설비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원은 2009년부터 국정과제로 환경산업 해외진출 지원업무를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소 환경기업에 대한 수출지원 서비스도 해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50여개 환경기업의 수출을 지원해 32개국에서 2150억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북한산공원 ‘도봉산 숲 사생대회’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사무소(소장 김종완)는 다음 달 9일 북한산 둘레길 완전 개통을 기념하여 ‘제4회 도봉산 숲 사생대회’를 생태탐방연수원에서 개최한다. 참가 대상은 북한산 인근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200여명으로 다음 달 6일까지 전화나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사생대회는 북한산 둘레길 안내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공예, 페이스페인팅)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bukhan.knps.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31-873-2791~2)로 문의하면 된다.
  • 도심공원·공항에 ‘친환경 전기순찰차’ 뜬다

    경찰이 시민이 많이 모이는 도심 공원과 공항 등에 1인승 친환경 전기순찰차 ‘폴T3’를 배치, 순찰에 활용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14일 낮 12시 광화문 광장에서 ‘폴T3’ 발대식을 갖는다. ‘폴T3’는 광화문 광장과 북서울숲 공원, 김포공항, 명동 거리 등 4곳에서 순찰 업무를 담당한다. 폴T3는 서서 타는 방식의 1인승 스쿠터 형태의 순찰차다. 무게는 146㎏, 최고 속력은 시속 40㎞이다. 1회 4~5시간 충전으로 2시간 연속 주행이 가능한 데다 전기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과 소음이 없다. 경찰 관계자는 “폴T3는 자동차로 순찰할 수 없는 좁고 은밀한 곳까지 이동할 수 있다.”면서 “세련되고 부드러운 디자인으로 경찰의 딱딱한 이미지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월드 프리미엄 ‘고효율·친환경·콘셉트카’ 몰려온다

    월드 프리미엄 ‘고효율·친환경·콘셉트카’ 몰려온다

    자동차 마니아들이 기다리던 제64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가 오는 13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막이 오른다. 올해 주제는 ‘보편화된 미래’(Future comes as standard)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전기차가 대세이다. 또 유럽 경제위기를 말해주듯 작지만 강한 소형차나 경량화 디자인이 돋보이는 콘셉트카들이 대거 선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13일 언론 사전 공개를 시작으로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전 세계 32개국에서 총 1007개의 완성차 및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차만 89종에 달하는 등 최신 기술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 i30 후속, 기아차 UB 3도어 공개 먼저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신차 2종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현대차는 유럽 전략병기인 i30의 후속모델(프로젝트명 GD)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뉴 i30’은 준중형 해치백(뒷좌석과 트렁크가 합쳐진 형태)으로 현대의 새 디자인 테마가 적용됐다. 흐르는 듯한 선과 루프 라인(자동차 천장 양쪽 선)이 독특하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2009년 선보였던 익소닉의 요소와 비슷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기아차는 프라이드 후속 모델인 소형차 ‘UB’의 3도어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후륜구동 4도어의 고급 스포츠 세단인 ‘KED-8’(프로젝트명)도 처음 선보인다. 콘셉트카인 KED-8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도입해 기아차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담았다.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도 모든 좌석이 탑승자 의도대로 움직이는 크로스오버차량(CUV) 콘셉트카 ‘XIV-1’을 처음 공개한다. ‘XIV-1’은 정보기술(IT) 기반 사용자 환경으로 실내의 모든 기능을 모바일 기기로 조절할 수 있는 첨단 자동차다. ●유럽 브랜드, 첨단 소형차로 승부 걸어 BMW는 신세대 시티카인 전기차 ‘i3’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의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두 차 모두 4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13년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i3’는 17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고성능 전기모터를 장착, 0~60㎞를 4초 이내에, 0~100㎞는 8초 이내에 도달하는 첨단 시티카이다. ‘i8’는 개조된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과 220마력 3기통 내연 엔진을 결합한 고성능 하이브리드카이다. 하체를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제작하고 동승자 탑승 공간은 초경량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CFRP)을 적용해 꾸몄다.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소형차의 고급화 바람을 이끌 ‘B클래스 신형 모델’뿐 아니라 2억 5000만원이 넘는 슈퍼 스포츠카 SLS AMG를 개조한 ‘SLS AMG 로드스터 모델’을 처음 소개할 예정이어서 마니아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아우디의 ‘어반’은 발광다이오드(LED)와 21인치 휠이 장착된 외관 디자인, 카본 재질의 섬유가 사용된 시트가 돋보인다. 전기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로 개발됐다. ‘A2’는 1150㎏ 미만의 초경량 차체 기술과 편리한 충전을 위한 무선충전 기술을 고려해 설계한 소형 전기차 콘셉트카이다. 가격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저렴하게 책정할 방침이다. 푸조도 디젤-하이브리드 508 RXH와 다목적 콘셉트카 HX1을 공개한다. 다목적 콘셉트카 HX1은 스타일과 친환경을 고루 갖춘 다목적 차량으로 6명이 편하게 탑승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편의 장비와 활동적인 스타일링,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신차 508 RXH는 디젤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HYbrid4시스템이 장착됐다. 4륜구동(4WD)과 전기차 모드가 지원되며 200마력에 연비는 25㎞/ℓ에 달한다. 폴크스바겐은 연말부터 유럽에서 판매될 초저가 소형차 ‘업’(UP)을 무대에 올린다. ‘업’은 도심 생활에 최적화된 시티카로 동급 최초로 응급 제동 기능도 갖췄다. GM은 캐딜락 브랜드의 4인승 컨버터블 콘셉트 ‘씨엘’을 공개한다. 3.6ℓ 트윈터보 V6 직분사 엔진과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스포츠카이다. 도요타 렉서스는 뉴 GS 450h를 야심작으로 내세우며 대지진의 악몽에서 탈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 차는 2세대 렉서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돼 기존 모델보다 더 친환경적이면서 가속력 등이 강화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구글 “검색 때마다 탄소 0.2g 배출”

    구글에서 한 번 검색할 때마다 0.2g의 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구글이 처음으로 공개한 탄소배출량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 시청 10분당 1g, 지메일(Gmail) 사용 1년당 1.2㎏이며, 이에 따른 구글 이용자 1인당 평균 배출량은 연간 1.46㎏으로 추정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구글은 이러한 배출량이 동종 업계 평균의 절반 수준이며, 지메일과 같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용자가 자체 서버를 운영할 때보다 환경오염을 8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면서 구글 서비스가 친환경적이라고 주장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각 이용자에게 네트워크를 통해 저장공간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정보기술(IT) 서비스를 말한다. 2009년 구글 검색 1회당 무려 7g의 탄소를 배출한다는 미 물리학자의 발표 이후 구글 서비스는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열린세상] 이제는 소형 원자력발전소다/이레나 이화여대 방사선 종양학 교수

    [열린세상] 이제는 소형 원자력발전소다/이레나 이화여대 방사선 종양학 교수

    미국 정보기술(IT) 업계의 대표주자인 휼렛패커드(HP)가 개인용컴퓨터(PC)사업에서 철수한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1990년대 IBM이 대형 컴퓨터에 매달리다 시대적 흐름을 읽지 못하고 컴퓨터 산업에서 퇴출됐듯이 HP도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기술 변화에서 살아남지 못한 것이다. 사회적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은 사라지는 것이 냉엄한 비즈니스의 현실이다. 원자력 산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안전성과 높은 경제성으로 승승장구하던 원자력 산업이 일본의 후쿠시마 사고 이후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이번 사고가 탈(脫)원전의 신호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것 같다. 기후변화 문제와 높은 석유 및 가스 가격,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국이나 인도 같은 신흥 경제국들의 소비 증가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면서 많은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원자력에 대한 매력은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원자력 에너지를 계속 이용하려면 더욱 안전하고 경제성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 필요하다. 안전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경제성도 있는 것으로 논의되는 소형 원전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 원전의 필요성은 오래 전부터 거론돼 왔다. 1985년 대형 원자로의 안전성과 사고 시 피해의 최소화가 거론되면서, 스웨덴 회사의 카롤로프 스키게 박사가 5차 태평양 원자력회의 논문에서 대형 원자력 발전소를 몇개의 블록으로 조립 및 분해가 가능한 소형 원자로로 개발하는 데 대해 발표했다. 26년이 지난 지금 원자력계에서는 안전성과 경제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미래 원전 기술로 소형 원전을 꼽고 있다. 이런 변화를 인지한 미국은 원자력 산업에서 상실한 리더십 회복을 위해 미래 원자로인 소형 원전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의회는 소형 원전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들을 제안하고 있고, 기업들은 이미 3~4개의 소형 원전을 개발해 인허가 신청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원전 이용 확대와 원전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원자력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고 이러한 정책의 부산물로 2년 전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에 원전 수출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른 시간 내에 한국형 제1세대 소형 원전인 SMART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계획대로 상용화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이와 병행하여 사용 후 핵연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기술인 제2세대 소형 원전 기술 개발에도 투자를 해야 한다. 원자로를 레고블록처럼 쌓아서 원하는 용량의 원자력 발전소를 만든다면 어떨까? 바로 지식경제부에서 2020년대의 국가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는 제2세대 소형 원전이 이러한 모양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2015년까지 상용화하기로 한 SMART 개발과 중복성이 있다는 이유로 이를 저지하려 한다는 말도 나온다. 컴퓨터, 휴대전화의 경우 최초 개발에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한번 시장에 나오면 잠깐 사이에 대중화되면서 다양해진다. 소형 원전도 마찬가지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으로 수년간의 연구를 거쳐 개발된 소형 원자로인 SMART가 실용화 단계에 와 있고 지경부에서도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따라 조금 늦기는 했지만 SMART와는 조금 다른 유형의 소형원전인 SMR(small modular reactor)을 개발하려고 하는 것을 중복 투자라고 보는 것은 맞지 않다. 모든 장비들이 소형화되고 다양화되는 현 사회에서 오직 한 가지 타입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소형 원자로 개발에 대한 원천기술을 국내 원자력계가 가지고 있으므로 모든 것이 하나로 결합된 일체형 소형 원자로인 SMART 개발자들과 잘 협력한다면 제2세대 타입인 조립과 분해가 가능한 블록형 소형 원자로는 좀 더 이른 시간 내에 적은 비용으로 개발될 수 있다. 국가가 총력을 기울여도 경쟁하기가 버거운 현실에서 부처 간 갈등으로 시간만 낭비하거나 안주하면 IBM이나 HP처럼 외부의 환경 변화로 퇴출을 맞는 ‘개구리 신드롬 현상’을 피할 수 없다. 정부와 원자력 산업계는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
  • 수원, 녹색車보험 가입 독려 주행거리 줄이면 현금 지원

    경기 수원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탄소 배출권 판매수익을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녹색자동차보험 가입에 발벗고 나섰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등록차량 37만대 가운데 1만 2000대를 시범적으로 녹색자동차보험에 가입하도록 해 화석연료 소비를 감축하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녹색보험 가입자는 연간 주행거리를 1000㎞ 줄일 경우 1만원, 2000㎞ 3만원, 3000㎞ 5만원, 3000㎞ 이상 7만원의 환경보호 지원금이 보험회사로부터 지급된다. 시는 또 녹색보험에 가입하고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할 경우 자동차세를 10% 감면하는 방안까지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도 이날 녹색자동차보험 1호에 가입, 기후변화 대응사업에 대한 수원시의 실천에 앞장섰다. 시장은 한화손해보험의 녹색보험에 가입하고 보험회사가 제공한 운행정보 확인단말기(OBD)를 장착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지상유전’ 1위업체로

    현대오일뱅크가 충남 서산 대산공장 제2고도화 설비 준공으로 벙커C유 등을 휘발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변환하는 고도화율 1위 업체로 발돋움했다. 현대오일뱅크는 1일 대산공장에서 하루 5만 2000배럴의 중질유를 경질유로 바꾸는 제2고도화 설비 준공 기념행사를 했다. 고도화 시설은 원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벙커C유와 아스팔트 등의 중질유를 부가가치가 높고 탄소 배출이 적어 친환경적인 휘발유나 경유로 전환하는 설비다. ‘지상유전’(地上油田)으로도 불린다. 대산공장의 108만 3000㎡ 부지에 자리 잡은 이 시설은 2009년 7월 착공해 올해 1월 설비를 완공한 뒤 그동안 시험가동을 해왔다. 공사에는 현대오일뱅크 창사 이후 최대 금액인 2조 6000억원이 투입됐다. 시설에 들어선 배관들의 길이를 합하면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인 920㎞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서 일일 원유처리량 39만 배럴 중 12만 배럴을 고도화하고, 고도화율도 30.8%로 끌어올려 국내 고도화율 1위 업체로 발돋움했다.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지만 내년 5~6월 회사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그린경영] 그린혁명 주도하는 글로벌 녹색산업 2020년 세계 7대 녹색강국 만든다

    [그린경영] 그린혁명 주도하는 글로벌 녹색산업 2020년 세계 7대 녹색강국 만든다

    ‘그린 경영’ 또는 녹색성장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녹색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지 않는 분야가 거의 없을 정도다. 하지만 그 실현 방안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중공업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닦은 한국 경제의 뿌리에는 여전히 화석연료 중심 산업의 흔적이 깊이 똬리를 틀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은 발빠르게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와 태양광, 풍력 등 녹색 산업이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의 원천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녹색 산업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린 경영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본주의 4.0’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자본주의의 도래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측면에서도 부각되고 있다.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는 글로벌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협하는 주범이다. 서로 이해가 다른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녹색 산업을 주목하고 있는 까닭이다. 우리 정부와 기업들 역시 그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8년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 비전으로 선포한 이명박 정부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망치보다 3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녹색 연구·개발(R&D) 투자 규모 확대와 27대 중점 녹색기술 선정, 녹색인증제 도입 등도 그동안의 성과로 꼽힌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세계 7대 녹색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국내 기업들의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어나고 있다. 최근 3년간 30대 그룹의 녹색투자 총액은 15조 1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74.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폴리실리콘 등 태양광 발전의 핵심 소재와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 전기자동차, 친환경 섬유 등 글로벌 친환경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구축, 온실가스 절감 등 저탄소 녹색성장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면서 ‘녹색 혁명’을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그린경영] 현대건설

    [그린경영] 현대건설

    최근 주거문화 트렌드는 ‘친환경’이다. 현대건설도 친환경·저에너지 주택 건설을 앞세워 친환경 그린 힐스테이트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국내 주택시장을 지배해 온 살기 편한 집과 브랜드 아파트 구축에서 탈피해 한발 앞서나가고 있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2012년 표준 주택 대비 가구 총 에너지의 50% 절감이 가능한 아파트 공급을 목표로 설정했다. 고효율 단열재와 친환경 마감재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을 줄인 것은 물론 자체 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태양광·소형 풍력발전 시스템 등 힐스테이트 현장에 적용된 친환경 아이템은 다양하다. 우선 국내 처음으로 ‘탄소 저감(Carbon-Free)’ 디자인을 채택했다. 제품 설계 단계부터 생산, 관리까지 친환경 시스템과 재료를 활용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하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예컨대 태양광을 활용하면 태양광 발전을 통해 화석연료량을 줄일 수 있고, 지하주차장의 천장을 통해 빛을 통과시켜 전력 소비량도 획기적으로 절감한다. 단지의 지형을 활용해 소형 풍력 발전시스템을 가동할 수도 있다. 벽체에는 고단열재와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하고,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는 절수형 변기, 부엌 쓰레기 건조대, 실별 온도조절 장치 등을 적용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단지 안에선 태양광 뮤직 파고라와 빗물 집수·정화 기능을 갖춘 생태 연못과 옥상, 옹벽 녹화를 통해 생태단지를 추구하고 있다. 이 중 태양광 뮤직 파고라의 경우 이미 힐스테이트 건설 현장에 적용됐다. 정자 형태의 단지 내 쉼터로, 기존 벤치 기능만 있던 것과 달리 사람이 접근하면 센서가 작동해 조명과 음악이 제공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중앙부처 국정현안 중간점검] (3) 환경부

    [중앙부처 국정현안 중간점검] (3) 환경부

    환경부는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역할이 많이 축소됐다. 4대강 정비사업이라는 굵직한 국책사업을 놓고 부실 환경평가 논란 등의 악재에 시달렸다. 과학기술부 해체로 기상청이 환경부로 이관됐지만, 각종 규제 업무는 모두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됐다. 현 정부 들어 중점 추진 정책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녹색성장 견인 ▲수질개선 대책 마련 ▲환경보건법 시행 등이다. 환경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녹색성장 추진 주무부처로서 ‘사람·환경·시장의 조화’라는 3대 과제에 초점을 맞춰 정책의 밑그림을 그려 왔다. 무엇보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가스를 줄이기 위한 국가 온실가스 저감 목표 설정, 국민들의 녹색생활 실천방안 등을 마련해 시행해 왔다. 오랜 논란 끝에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한다는 구체적 실행계획도 확정했다.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 녹색제품 구입 등 국민들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탄소 포인트제와 포인트 축적을 통합할 수 있는 ‘그린카드’도 본격 출시했다. 내년까지 탄소포인트 참여를 400만 가구까지 늘린다는 복안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경차(130g/㎞)보다 적은 저탄소카(100g/㎞ 이하)에 세제 특례 등의 혜택도 주고 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2020년 배출전망치(BAU)와 비교해 산업부문 18.2%, 전환(발전) 26.7%, 수송 34.3%, 건물 26.9%, 농림어업 5.2% 등 부문별로 확정됐다. 2010년 4월 녹색성장기본법 시행에 따라 1년여 만에 부문별·업종별·연도별 감축 목표를 도출해 냈다. 471개 관리대상 업체에도 감축 목표가 할당돼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2015년부터 시행된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현 정부 들어 개발 우선정책에 밀려 환경부가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재철 녹색연합 정책국장은 “기후변화 대책이 나열식으로 많고 홍보가 안 돼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가 온실가스 저감 목표 설정도 산업체의 입김에 밀려 겨우 체면을 세울 수 있는 기초를 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환경부는 4대강을 비롯, 먹는 물 원수에 대한 수질개선을 위한 정책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보 유역에 대해 수질오염 예보제를 도입키로 했다. 아울러 지방상수도 확대 보급과 오염이 심한 지류와 지천을 생태하천으로 만드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현 정부 출범과 함께 눈에 띄는 환경부 정책은 ‘환경보건법’ 시행을 꼽을 수 있다. 2009년 환경보건법이 제정돼 불모지나 다름없던 환경성질환 예방·구제를 위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석면 노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과 근로자들이 구제를 받을 수 있는 ‘석면피해구제법’도 올해 초부터 시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취약계층을 위해 환경보건법을 제정, 시행한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면서도 “석면피해 이외에 다양한 환경성 질환을 규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영역을 넓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그린경영] 롯데백화점

    [그린경영]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2004년 4월 29일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환경가치경영을 선언한 이후 올해로 7주년을 맞는 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전국 36개점 유통망을 활용해 주요 도시에 친환경 상품을 보급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는 등 친환경 백화점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해 5월에는 본사 및 전 점에 대한 국제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 갱신 심사를 완료했다. ISO14001은 환경경영에 관한 국제 시스템 규격으로, 기업 활동에 따른 환경 부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줄여나가는 선진 경영 시스템이다. 제조업계에서는 많은 기업이 도입하고 있지만 유통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 등 일부 업체만 도입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05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전사 환경경영 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각종 친환경 시설물도 설치해 에너지효율 증대와 탄소 절감에 앞장서고 있으며, 해마다 롯데상품권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적립해 환경기금(2010년 기준 53억원)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전단지를 친환경 재생용지로 제작하고, 인쇄 때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 2009년부터는 주중에 발행하던 종이전단을 줄이는 대신 인터넷 에코(eco) 전단으로만 발행하면서 약 7400만부의 전단을 줄였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관리 시스템인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서울 노원점에 시범 구축했으며, 향후 전 점으로 이를 확대하고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 환경학교 개최, 에코백 캠페인, 쿨비즈 캠페인,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 등 고객 및 협력회사와 함께하는 유통업체의 특성을 살려 친환경 캠페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친환경 전도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농어촌公, 탄소배출권 거래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7개 저수지에 설치한 소수력 발전소를 공공기관 최초로 ‘해외 자발적 탄소 인증 기준’(VCS)에 등록해 탄소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VCS는 세계 탄소거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인증기준으로, 서울신문의 자회사인 ㈜코리아카본뱅크가 농어촌공사의 등록절차를 진행했다. 농어촌공사는 3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전북도의 경천·용림·구이·삿갓 저수지와 충남 탑정·청천 저수지, 경북 물야 저수지 등에 소수력 발전소를 구축했다. 이 7개 저수지의 소수력발전소에서 연 3㎿의 전력이 생산되고 있으며 화력발전소와 비교해 연 7594t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절감하고 있다. 공사 측은 향후 소수력 발전을 통해 감축한 이산화탄소량만큼 VCS로부터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아 국제 탄소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 경우 연간 2200만원의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VCS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탄소배출권은 1t당 최저 2달러(약 2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어촌공사 측은 올해와 내년에 각각 6곳의 저수지에 소수력 발전소를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며, 2020년부터 손익분기점을 지나 순이익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미 운영되는 저수지에 소수력 발전소를 만들어 친환경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면서 “VCS 등록을 계기로 향후에도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씨줄날줄] 가스관/임태순 논설위원

    러시아는 천연가스 대국이다. 세계 매장량의 4분의1가량인 47조㎥가 러시아에 묻혀 있다. 연 생산량은 4900억~5000억㎥로 세계 생산량의 20%가량을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북극해의 미탐사 지역이나 아직 개발되지 않은 시베리아 지역 가스전까지 합산하면 매장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 러시아가 지난 2008년 석유수출국기구(OPEC) 에 버금가는 가스수출국포럼(GECF)을 만들어 가스생산국의 맹주 노릇을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석유는 고갈속도가 빠르지만 천연가스는 여유가 있어 향후 100년 정도를 감당할 수 있다. 또 화석연료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적은 데다 가격도 석유의 10분의1을 밑돌아 미래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시베리아 가스관 사업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러 가스관 설치위원회를 만들자고 한 것이 계기가 됐다. 시베리아 가스관 사업은 지난 2008년 한국 가스공사와 러시아 국영회사 가즈프롬이 연 최소 100억㎥를 공급하기로 양해각서를 교환한 뒤 더 이상 진척을 보지 못했다. 천연가스를 해상이 아닌 배관망을 통해 공급하면 물류비가 70% 정도 덜 들어 한·러에 이익이 되고, 북한은 연 1억 달러의 가스통행료를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3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이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배관망 건설. 러시아~유럽의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자국 내 배관망은 그 나라에서 건설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경제난이 심각한 북한이 막대한 사업비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스페인은 알제리의 가스를 들여오면서 통과국인 모로코의 배관망을 건설해주고 일정기간 사용하고 난 뒤 기부채납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우리도 참고할 만한 방식이다. 가스 공급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담보하느냐도 중요하다. 유럽국가들은 지난 2009년 러시아의 가스 중단 조치로 큰 불편을 겪었다. 러시아는 당시 중간경유지인 우크라이나와의 가스 공급가 및 통행비 협상이 결렬되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으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남북관계에서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장담하기란 어렵다. 가스 공급 중단이 비일비재하면 사업의 의미는 반감되고 만다. 어떠한 경우든 우리나라, 북한, 러시아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인 부분이다. 가스관이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남북관계 해빙의 파랑새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밤 11시 40분) 대부분의 인간들은 지구를 파괴하며 살아간다. 본인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매 시간, 매 초 화석연료를 사용한다. 이렇게 쓰레기를 만들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과연 지구와 인류가 모두 함께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태양계의 3번째 푸른 행성 지구를 지키기 위한 지구인의 두 번째 비결을 함께한다. ●스파이 명월(KBS2 밤 9시 55분) 강우는 콘서트장에서 자신의 조작된 이력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명월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그로 인해 강우와 명월은 연예계 활동을 접게 된다. 하지만 개의치 않고 보통의 연인들처럼 편안하게 데이트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이런 강우와 명월이 아니꼬운 인아는 호시탐탐 방해할 계획을 세우는데….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MBC 밤 7시 45분) 김 원장이 영어 실수를 하자 놀려대는 우진. 이에 앙심을 품은 김 원장이 우진의 블로그에 악플을 달자 우진이 피해를 입게 된다. 한편 영옥은 샛별과 태풍에 대한 계획을 본격적으로 세운다. 하지만 샛별은 영옥에게 자신과 태풍이랑 엮이는 게 싫다며 앞으로 절대 그러지 말라고 부탁한다. ●EBS 국제다큐영화제-달팽이의 별(EBS 오전 12시 25분) 감독 이승준. 가장 귀중한 것을 보기 위해 잠시 동안 눈을 감고 있는 주인공. 그는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듣기 위해 잠시 동안 귀를 닫고, 가장 진실된 말을 하기 위해 침묵 속에서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가 손가락 끝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자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한다. ●EBS 국제다큐영화제-강의 포옹(EBS 오후 2시) 감독 니콜라스 린콘 질. 콜롬비아 막달레나 강 깊은 곳에 산다는 모안은 여자를 유혹하는 전설 속의 존재다. 하지만 모안은 이제 더 이상 수면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의 존재를 잊고 오히려 산 자들을 두려워할 뿐이다. 불법 무장 단체들에 의한 피해는 커져가고 막달레나 강 속에는 시체들뿐이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일산 경찰서에 신고가 들어 왔다. 한 전자제품 가게에서 중고 카메라를 매입했는데 뭔가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현장에 출동한 형사들은 카메라의 정품 번호 등록 조사를 통해 피해자가 얼마 전 차 안에서 도난당한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그리고 현장에 남긴 신분증과 전화번호를 통해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게 된다.
  • 친환경·수방대책… 동대문구 벤치마킹 ‘바람’

    친환경·수방대책… 동대문구 벤치마킹 ‘바람’

    동대문구의 친환경 정책과 수해 방지 대책을 배우려는 벤치마킹 열풍이 불고 있다. 15일 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 최대통신사인 ‘신화’는 서울지국 특파원을 비롯해 카메라 기자 등 취재진들을 보내 서울의 친환경 정책 취재 일환으로 동대문환경자원센터를 밀착 취재했다. 앞서 11일에는 아리랑TV 취재진이 재난대책상황실을 방문한 뒤 장안동 빗물펌프장을 직접 찾아 수방 대책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가기도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발상의 전환으로 고집스럽게 추진하는 정책이 빛을 내고 있는 셈이다. 유 구청장은 민선2기 구청장을 지내던 2001년 공무원들부터 혐오·기피시설을 피부로 느껴봐야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도심 한복판인 구청 앞에 환경자원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처음엔 모두가 고개를 갸웃했지만 지금은 장기적인 안목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는다. 영세공장과 여인숙이 밀집했던 곳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환경 관련 업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남미 등 해외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곳으로 환골탈태했기 때문이다. 동대문환경자원센터는 전국 최초로 도심 속 공원 지하에 건립해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는 친환경 종합폐기물 처리시설로 지난해 6개월 넘도록 시험가동을 거쳤다. 용두동 34-6 일대 용두근린공원 지하에 세운 이 센터는 음식물 쓰레기와 생활 쓰레기, 재활용품과 대형 폐기물 등 각종 쓰레기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 특히 구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하루 98t)는 산소가 없는 3000t 규모의 대형 소화조에서 한달씩 바이오가스, 메탄가스 발효 과정을 거쳐 연간 60만㎾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원유 1만 1650배럴의 대체효과를 본다. 하루 전력 판매량은 1939㎾에 이르러 연 3억 8000만원의 수익을 낸다. 또 이산화탄소(CO2) 연간 2만 4400t 감축으로 메탄가스 1.62t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탄소배출권이 4억 2200만원으로 추정된다. 도심 폐기물 관리 시스템의 성공적 모델 덕분에 새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또 폭우만 내렸다 하면 침수 피해로 수심이 가득했던 구가 집중호우에서 자유롭게 됐다. 1998년과 2001년 잇달아 발생한 수해로 상습 침수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지만 올해는 지난달 26일부터 사흘 동안 537㎜의 기록적인 폭우에도 끄떡하지 않았다. 유 구청장이 민선5기 구청장으로 다시 취임해 가장 먼저 한 일도 바로 빗물펌프장을 찾아 수해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점검한 것이었다. 민선 2기 때 겪은 수해의 악몽을 떨칠 수 없었다는 방증인 동시에 수방 대책이야말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사명이라고 느껴서였다. 그는 수방 5개년 계획을 세웠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용량이 부족한 빗물펌프장을 신·증설하고 침수 취약 지역인 저지대에 간이펌프장을 만들었다. 총 410㎞에 이르는 하수관로를 점검해 용량이 부족한 하수관로는 시간당 75㎜에도 견딜 수 있도록 확장했는가 하면 중계펌프장 건설로 침수 우려가 높던 이문동과 장안동 지역을 살려냈다. 특히 여름철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에 지하건물, 영세공장 상가 등이 침수 피해를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침수 건물과 공무원 ‘1가구 1담당제’를 지난 4월부터 도입했다. 유 구청장은 “조금만 방심하면 천재(天災)가 인재(人災)로 변할 수 있다.”며 “우기가 끝날 때까지 1가구 1담당제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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