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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녹색성장의 꿈 이뤄 줄까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녹색성장의 꿈 이뤄 줄까

    아리랑TV 기획 진단 프로그램 ‘업프론트’에서는 5일 밤 11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갈등’을 주제로 진행된 전문가 토론을 방송한다. 탄소배출권 도입과 관련해 환경부의 컨설팅을 맡아 온 김성우 삼정KPMG 전무이사와 배출권 거래제 최고 전문가인 유종민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가 출연한다. 김성우 전무는 이날 토론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으로 한국은 글로벌 녹색성장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고 산업적 측면에서도 이득”이라면서 “기업들도 향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유종민 교수와 양준석 교수는 미국에서 각 주마다 시행되고 있는 탄소배출권을 사례로 들며 “미국 내에서도 탄소 관련 산업에서 반대 목소리가 높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양 교수는 “신규 투자 유치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멀리 봤을 때 피해가 아예 없을 수 없다”고 짚었다. 할당량과 거래량을 정부가 개입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유 교수는 “지금은 정부가 개입하는 성향이 강하지만 개입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 전무는 “할당량이 탄소배출량 감소에 실제로 기여하느냐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면서 “정부와 기업의 완벽한 동의를 얻고 제도를 시작하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또 제프 슈와츠 국제배출권거래연맹(IETA) 이사와 미셸 휴버트 영국산업연맹(CBI) 기후변화국장을 위성으로 연결해 의견을 들어 보고 이승훈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과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언을 듣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단체장 발언대] 채인석 경기 화성시장

    [단체장 발언대] 채인석 경기 화성시장

    우리는 약한 인간이라 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이며 어리석은 편견임을 알면서도 선뜻 다른 길을 선택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런데 경기 화성시 매송면 숙곡1리 주민들이 그 숭고하고도 희생적인 일을 해냈다. 소각장과 함께 대표적인 기피시설이었던 화장시설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그것도 화성시 지역 5개 읍면동과의 ‘치열한’ 경쟁을 거쳤다. 화장시설은 자치단체의 최고 골칫거리였다. 상장례문화는 급격하게 화장으로 기우는데 화장장은 부족하고 새로 만들자는 말은 꺼내기조차 조심스러웠다. 2013년 기준으로 10명 중 8명이 화장을 한다. 그런데 1300만명이 사는 경기도에 화장장은 3곳에 불과하다. 수많은 지자체에서 화장시설 건립을 시도했으나 주민 설득 실패로 무산됐다.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화성시와 부천시, 안산시, 시흥시, 광명시가 머리를 맞댔다. 후보지 선정에서부터 공개 모집을 했고 선정 권한 또한 시민들에게 위임했다. 이렇게 서로 힘을 합친 결과 해외 언론에서도 우수 정책 사례로 보도할 정도로 화성시 공동형 장사시설은 시작부터 파격이었고 감동이었다. 그런데 요즘 문제가 하나 생겼다. 바로 2㎞ 떨어진 수원 호매실 지역 주민과 수원 일부 정치인의 반대다. 화장시설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다이옥신 등으로 주민 건강이 나빠지고 기피시설이 들어서 집값이 하락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 객관적인 수치만 보자. 실험에 따르면 디젤차가 한번 시동을 걸 때 일산화탄소가 200 배출된다. 화장시설은 일산화탄소 기준치가 80이고 평균 20~50 수준으로 배출된다. 다이옥신도 허용 기준이 5ng-TEQ/S㎥로 현재 화장시설들은 0.008에서 0.503을 배출한다. 수도권 내 수원연화장, 서울추모공원 등은 택지지구와 1㎞도 떨어져 있지 않고, 수원연화장은 15년간 운영하면서 건강 피해, 지가 하락이 없었다. 오히려 택지 개발이 한창이다. 왜 그럴까. 그들은 가족 건강과 집값에 관심이 없어서일까. 숙곡1리 주민들처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린 것뿐이다. 환경영향평가를 냉정하게 들여다봤고, 삶의 공간으로 다가온 죽음의 공간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극복한 것이다. 한번만 용기를 내서 ‘기피시설’이라서 ‘기피한다’는 편견의 강을 건너길 바란다. 이웃 도시의 노력과 주민들의 간곡한 마음에 귀 기울여 줄 것으로 믿는다.
  • [와우! 과학] 작년 가장 뜨거웠던 지구, 앞으로 기온 더 오를 듯

    [와우! 과학] 작년 가장 뜨거웠던 지구, 앞으로 기온 더 오를 듯

    ▲ NASA "2014년, 역대 가장 더운 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2014년이 지난 1880년 이후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다고 발표했다. 1880년 이후인 이유는 그 시점이 지구 전체 평균 기온을 말할 수 있을 만큼 관측 자료가 기록된 시점이기 때문이다. 즉 인류가 지구의 평균 기온을 관측한 이후 가장 더운 해가 바로 작년이었다고 할 수 있다. 2014년은 20세기 평균 대비 0.69℃가 더 높았으며, 이전 기록이었던 2005년과 2010년에 비해서 0.04℃가 더 높아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되었다. 또 국립해양대기청에 의하면 2014년 중 5, 6, 8, 9, 12월이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한다. 2014년 한 해 동안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5개월이 역대 가장 더운 달이었던 셈이다. 그리고 나머지 달들도 7위 안에 들 만큼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1998년이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후 다시 그 기록이 깨진 것은 2005년이었다. 2010년은 다시 2005년의 기록과 비슷했지만, 더 덥지는 않았다. 과학자들은 지난 15년 정도 기간을 지구 온난화 정체(Global warming hiatus)기라고 불렀는데, 한동안 거침없이 상승하던 지구 평균 기온이 이 시기에는 더 상승하지 않는 현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설들이 나왔으나 '이 시기 동안 바다에서 추가로 열을 더 흡수해서'라는 가설이 유력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지구의 완충 작용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대기 중 온실가스 앞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2014년 지구 평균 기온은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이것은 이산화탄소로 대표되는 온실가스 농도의 증가에 따른 피할 수 없는 결과로 생각되고 있다. ▲ "온실가스 증가가 주범" 이산화탄소, 수증기, 메탄 등은 지구에서 빠져나가는 열에너지를 흡수해서 온실처럼 온도를 높이기 때문에 온실가스라고 불린다. 이런 온실가스의 존재가 없다면 지구는 평균 영하 18℃ 정도로 차가워져 사람은 물론 대부분의 지구 생명체가 살 수 없는 공간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따라서 온실가스는 포근한 지구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인류가 화석 연료를 태우면서 그 농도가 급격히 증가해서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산업화 이전 280ppm 정도이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20세기에 이미 350ppm을 넘어섰으며, 2014년에는 400ppm에 근접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그리고 지금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미래에는 500ppm, 600ppm까지 증가할지도 모른다. 이런 추세가 반전되지 않는다면 미래 지구 평균 기온은 더 상승하게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 엘니뇨 극대기 아닌데도 최고기온 기록 1880년 이후의 기록은 지구 기온의 상승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미 국립해양대기청에 의하면 1880년부터 매 10년간 온도 상승은 0.06℃였으나 1970년 이후에는 0.16℃였다. 최근 십여 년을 제외하면 지구 기온 상승 속도는 대기 중의 온실가스 상승 속도와 함께 점차로 가속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과학자들은 2014년이 예상과는 달리 엘니뇨 중립해(El Niño-neutral year)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엘니뇨와 라니냐는 서로 반대되는 현상으로 엘니뇨가 있을 때는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면서 지구 평균 기온도 따라서 증가한다. 따라서 대부분 역대 가장 더운 해는 엘니뇨가 있을 때 발생했다. 하지만 2014년은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엘니뇨 극대기가 아닐 때 최고 온도 기록을 경신했다. 따라서 2015년과 2016년에 엘니뇨가 발생할 경우 새로운 온도 기록이 다시 생겨날 수 있다고 보는 기상학자들도 있다. 만약 실제로 앞으로 수년간 지구 평균 기온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일 경우, 최근까지 논란이 되었던 지구 온난화 정체기는 막을 내린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지구 기후 시스템에 대해서 모르는 부분이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상승세를 탈 것인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IPCC를 비롯한 대부분 전문가 그룹들은 앞으로 지구 평균 기온이 오를 것이라는 예측에는 동의하지만, 구체적으로 몇 도 정도 상승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존재한다. 다만 2014년의 관측 결과는 지구 기온이 상승할 것이라는 주류 과학계의 가설을 지지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온실가스 감축 국제공조, 이번엔... 2014년은 지구 평균 기온이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우울한 한 해였지만, 대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범지구적인 합의가 시작되었다는 점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한 해였다. 2014년 12월 14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전 세계 196개 국가가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참여하기로 한 역사적인 합의가 있었다. 이전 교토의정서가 결국 유명무실하게 된 점을 생각하면 이번 합의 역시 실효성 있게 지켜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중국, 미국을 비롯한 온실가스 대규모 배출 국가와 전 세계 대부분 국가가 참여하기로 한 것은 매우 중요한 변화다. 한국 역시 여기에 동참하기로 했다. 올해말 열리게 되는 파리 회의에서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안이 성공적으로 통과되고 세계 여러 나라가 이를 준수한다고 해도 실제 지구 기온 상승 추세는 바로 전환되기는 어렵다. 이미 배출된 온실가스의 양이 적지 않은 데다 갑자기 대폭 감축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큰 이정표를 세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화성 화장시설 환경오염 논란

    화성 화장시설 환경오염 논란

    화성시를 비롯한 경기 남부 지역 자치단체들이 추진 중인 ‘화성공동형 장사시설’을 놓고 환경오염 논란이 일고 있다. 인근 주민과 지역 정치인들은 장사시설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로 주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화성시는 타지역의 장사시설과 마찬가지로 대기오염 법적 기준에 따라 업격히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13일 화성시와 해당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화성시 공동형종합장사시설은 화성, 부천·안산·시흥·광명 등 5개 시가 공동으로 비용을 부담해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일대 36만 4000㎡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약 2만 7000기, 자연장지 약 3만 8000기, 장례식장 6실 규모다. 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부지를 결정했으며 올 5월 재정 투·융자심사 승인과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 승인 등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그런데 장사시설 예정지인 숙곡리에서 직선거리로 2∼3㎞ 떨어져 있는 수원 호매실지구 주민들이 화장시설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 주택단지로 날아오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지역 국회의원인 정미경(새누리당) 의원은 “주민을 무시한 화장 시설 건립 추진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이날 남경필 지사를 면담하고 “공기가 좋아서 주민들이 많이 사시는 지역인데 얼마나 속상하겠느냐“면서 “장사시설의 오염물질이 주민 건강과 환경을 위협한다면 결코 참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민들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화성시는 화장시설로 인한 환경오염, 특히 대기오염은 법정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화장 분골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안전한 수준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서울추모공원의 경우 일산화탄소(기준치 80이하)와 질소산화물(70이하) 배출량은 각각 27.9과 30.9으로, 법정 기준치에 훨씬 미치지 못했으며 염화수소(20이하)는 불과 2, 황산화물(30이하)은 전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화성시는 밝혔다. 화성시는 또 화장시설 예정지는 칠보산, 고속도로, 지방도, 칠보산 지류 산맥 등으로 차단돼 있어 호매실 지역에서 전혀 보이지 않을뿐더러 2㎞ 이상 떨어져 있기 때문에 부동산 개발 등에 악영향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수원 연화장의 경우도 용인시와 500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데다 주변에 수지·흥덕·광교 신도시가 있어도 설치 이후 15년간 환경피해, 지가하락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탄소배출권 첫날 거래량 1000만원 미만… 팔겠다는 기업 없어 ‘개점휴업’

    탄소배출권 첫날 거래량 1000만원 미만… 팔겠다는 기업 없어 ‘개점휴업’

    국내에서도 탄소(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이 열렸다. 기업 간 거래만 가능해 첫날 거래는 6건으로 부진했으나 앞으로는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12일 개장한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은 거래량 1190t, 거래대금 974만원을 기록했다. 온실가스 1t(1KAU)당 가격은 시가(7860원)보다 9.9% 오른 8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급이 적어 상한가(10%)에 육박했다. 유럽에너지거래소(EEX)의 배출권 가격인 6.7유로(약 8625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2시간만 문을 연다. 정부로부터 배출권을 할당받은 525개사 중 499개사와 3개 공적금융기관(수출입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502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석유화학, 제지, 발전·에너지 등의 기업 외에도 대학과 종합병원, 대형 쇼핑몰 등에 지난달 초 총 15억 9800만t의 배출량이 할당됐다. 이를 초과한 기업은 배출권을 사거나 과징금을 내야 한다. 거래소는 배출권 시장이 당분간 부진한 거래를 이어 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005년 배출권 시장을 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경우 선물거래가 가능하고 일반 금융기관이 거래에 참여했음에도 초기 3개월간 거래량이 최근 거래량의 1%에 그쳤다. 또 할당량을 시장에 내놓을 경우 할당량이 많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적용 대상 기업들의 절반가량은 정부의 할당량이 적다며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기업들이 요구한 할당량은 총 20억 2100만t으로 정부의 할당량보다 4억 2300만t(20.9%)이 많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17년까지 기업들이 추가 부담하게 될 금액이 12조 7000억원 이상이라고 추정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용어 클릭] ■온실가스 배출권 탄소·질소 등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마련한 제도로 정부가 기업에 해마다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양을 할당한다. 할당량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은 거래소에서 배출권을 사야 한다. 배출권을 살 수 없으면 과징금을 내야 한다.
  • [사설] 멀리 내다보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맞다

    국내 기업들이 정부에서 할당받은 탄소 배출권을 사고파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이 어제 부산 한국거래소에서 문을 열었다. 2009년 입법화한 지 6년 만이다. 정부로부터 탄소 배출권을 할당받은 기업이 할당량보다 적게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남은 배출권을 시장에 내다 팔 수 있다. 반대로 할당량을 초과한 기업은 시장에서 배출권을 사서 메워야 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1차로 525개 기업에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량을 통보했고 할당량을 초과한 기업은 과징금을 물도록 했다. 2017년까지 8000만t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계는 공장 가동률을 낮추지 않고는 할당량에 맞추기 어려워 배출권 추가 구입이나 배출권 거래 가격의 3배인 과징금을 물어야 할 형편이라고 벌써부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배출량 규제 대상 업체 100여 곳이 배출 허용량을 늘려 달라고 환경부에 이의신청을 냈고, 행정소송을 제기한 업체도 적지 않다. 가뜩이나 어려운 국내외 경제환경 속에서 산업계의 반발은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한국은 세계에서 온실가스를 일곱 번째로 많이 배출하는 나라이고 이명박 정부는 이미 2020년까지 배출 전망치의 30%를 감축하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한 바 있다. 더욱이 지난해 12월 페루 리마에서 폐막한 제2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모두 참여하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제출 지침이 확정됐다. 당장 정부는 현재의 감축 목표보다 강화된 2020년 이후 감축 계획을 내년 중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 기존 감축 계획보다 후퇴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새 기후체제에서 우리나라는 개도국 혜택은커녕 중국 등과 함께 우선적으로 감축 분담에 참가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리만 온실가스 감축 기준을 낮춰 달라는 말은 국제사회에서 씨도 먹히지 않는 분위기다. 업계 주장대로 정부의 허용 배출량 산출에 기술적 문제가 있더라도 우선은 제도를 충실히 시행해 가면서 문제점을 고쳐 나가는 것이 순리다. 그래야 배출권 거래시장의 조기 정착에 힘을 보탤 수 있다. 당장은 고통스럽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들은 에너지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발상 전환과 함께 체질 개선으로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국제 석유값이 일시적으로 하락한다고 해도 온실가스 배출 감소 정책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글로벌 패러다임으로 정착됐다. 피할 수 없다면 선제적 대응만이 살 길이다.
  • 국내 첫 이산화탄소 ‘0’ 제품

    제품 생산과 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양을 ‘제로’(0)로 만든 탄소중립제품이 처음 나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6개 기업의 13개 제품을 국내 첫 탄소중립제품으로 인증한다고 7일 밝혔다. 탄소중립제품은 제품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상응하는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탄소배출권을 구매하거나 산림 조성 등을 통한 감축으로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든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2009년 탄소성적표지 제도 시행 후 1단계 탄소배출량과 2단계 저탄소제품을 거쳐 3단계 탄소중립제품 인증은 처음이다. 인증 제품은 삼성전자의 텔레비전과 모니터, LG전자 공기청정기 등 가정용 전자제품과 풀무원식품의 유기농두부 등 2개, 광동제약 비타500칼슘·옥수수수염차 등 6개, 애경산업의 세제 용기, 한국서부발전의 정제회 등이다. 인증 기간은 3년이며 매년 사후관리를 받게 된다. 이 기간 13개 제품이 상쇄하는 이산화탄소는 12만t 규모로, 30년생 소나무 1800만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같다. 박필주 환경산업기술원 탄소경영실장은 “탄소중립제품은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론] TPP 참여 실패, 아마추어 통상외교의 결과/최원목 이화여대 교수·싱가포르국립대 방문교수

    [시론] TPP 참여 실패, 아마추어 통상외교의 결과/최원목 이화여대 교수·싱가포르국립대 방문교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광역경제공동체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은 체결할수록 경제 영토가 넓어지지만, 교역 규범들이 서로 달라 복잡다기한 FTA들이 초래하는 거래 비용도 늘어난다. 수많은 국가들이 공통 규범을 탄생시킴으로써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광역 FTA다. 미국, 유럽, 중국, 아세안과 서로 다른 형태의 FTA 체제를 형성한 우리에게 이런 광역 FTA의 혜택은 크다. 그럼에도 대외 무역 의존도가 우리의 반밖에 안 되고 국내 농업 문제가 더 심각한 일본도 참여하고 있는 TPP 협상에 우리는 빠져 있다. 협상 초기에 참여를 선언했으면 쉽게 들어갈 수 있었는데도 중요성을 간파하지 못하고, 농민들 반대에 신경 쓰고 양자 FTA의 손쉬운 전리품을 챙기느라 여념이 없었던 정부의 판단착오 결과다. 정부가 뒤늦게 TPP 협상 참여에 관심을 표명하자 미국은 먼저 “한·미 FTA의 완전한 이행”을 요구해 왔다. 실제로 미국 측이 요구한 것은 저탄소차 협력금제도 도입 중단, 미국산 오렌지 주스 원산지 검증 완화, 금융정보 해외이전 허용, 유기농 제품 상호인증 등 4대 선결 조건이다. 이에 정부는 저탄소차 협력금제도의 시행을 2020년까지 유예했고, 미 농무부가 발행하는 품질보증서를 원산지 입증 서류의 하나로 인정해 주었으며, 일부 민감 정보를 제외한 금융정보의 해외 이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유기농 제품에 대한 한·미 상호인증제도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했다. 저탄소차 협력금제도는 기후변화 원인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비례해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부담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환경주권에 관한 필수 사항이라 한·미 FTA에서도 예외로 허용된 환경보호 조치에 해당한다. 한·미 FTA에서 채택하고 있는 원산지 검증 방식은 직접 검증이어서 미 농무부가 발행하는 품질보증서를 원산지 입증 자료로 인정해 주는 것은 한·미 FTA 이행 차원을 넘어 미측에 유리하게 협정을 개정해 준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런데도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방미해 미무역대표부(USTR)로부터 받아낸 답변은 TPP가 출범하면 나중에 가입을 지지해 주겠다는 것이다. 한·미 FTA에서 합의하지 않은 사항들까지 정부가 자발적으로 양보하고 얻어 낸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묻고 싶다. TPP가 출범하고 나서 한국은 나중에 가입하면 된다고? 영국과 터키의 유럽공동체 가입 과정을 보라. 오늘날 가장 선진적인 경제 통합을 이루고 있는 유럽연합(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 출범(1958년)에 영국은 참여하지 않았다. 구식민지 국가들과의 양자 특혜무역협정에 집착하고, 국내 농업 기반이 취약해 공동농업정책의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다 뒤늦게 광역 경제 통합이 대세임을 알아차리고 1961년 EEC 가입 신청을 했다. 하지만 프랑스의 거부로 가입 시도가 번번이 좌절했다. 결국 수출입 정책 및 파운드화 문제에서 크게 양보한 뒤에야 프랑스와 최종 합의에 도달해 EEC에 가입(1973년)하는 데 12년 이상이 걸렸다. 터키는 EU에 가입하기 위해 더욱 혹독한 조건을 수락해야 했다. EU는 터키의 인권보호 강화, 사형제 폐지, 쿠르드어 방송 및 교육 허용 등은 물론 영토 문제인 키프로스섬의 독립적 지위 인정까지 선결 조건으로 요구했다. 2002년 대부분의 요구를 들어준 뒤 터키는 협의를 진행할 수 있었으나 아직도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 협상에 참여하지도 못하고 이미 마련된 제도에 가입한다는 건 기존 TPP 협상국들이 결정해 놓은 무역규범과 통합 원산지 규정을 그대로 따르자는 것이다. 더 나아가 가입을 위해 개별 회원국들의 동의가 필요하니, 또다시 칼자루를 쥘 미국이 내놓을 요구 보따리를 하나씩 풀어야 한다. 협상에 참여하는 것보다 나중에 세팅된 경제 블록에 가입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은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은 역사적 상식인데 한국엔 후자의 길만 남았다. 그것도 벗어 줄 것은 다 벗어 주었는데도 말이다.
  • [새해 달라지는 것들] 담뱃값 4500원…A형 간염 접종 무료…법정 내 녹음

    [새해 달라지는 것들] 담뱃값 4500원…A형 간염 접종 무료…법정 내 녹음

    1월 1일부터 담뱃세 2000원 인상과 함께 담배가격도 4500원으로 오른다. 이뿐만 아니라 모든 식당에서 흡연이 금지된다. 냄새가 안 난다며 전자담배를 피웠다가는 일반 담배와 똑같이 과태료 10만원을 물어야 한다. 또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 5580원으로 오른다. 환자가 전액 부담했던 A형 간염 접종은 국가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되면서 무료로 이뤄지고, 하반기에는 노인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나이가 75세에서 70세로 낮아진다. 부모가 친권을 남용하는 경우 자녀나 검사의 청구에 의해 가정법원이 친권을 일시적으로 정지할 수 있게 된다. 법정 내 녹음도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공무원시험 체력검정에서도 도핑테스트(약물검사)가 시행되며, 운전면허 기능시험은 하반기부터 평가 항목을 강화해 어려워질 전망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적용 기한은 2016년까지 연장돼 내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무주택 가구주였던 주택청약 자격이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완화되는 등 청약제도가 개편된다. 편집국 종합 [세제·금융] ATM에서 마그네틱 신용카드 대출 금지 ●자녀장려세제 도입 부부의 연소득 합계액이 4000만원 미만인 가구로 18세 미만 부양자녀가 있으면 자녀 1인당 연간 최대 50만원(지원 자녀 수 제한 없음)을 지원받을 수 있다. ●월세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과 공제 대상 확대 월세지급액의 60% 소득공제(500만원 한도)가 월세지급액(750만원 한도)의 10% 세액공제로 바뀐다. 2014년 월세 지급분부터 적용된다. 공제 대상은 종전 총급여액 5000만원 이하에서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소규모 주택임대소득 세 부담 완화 수입금 2000만원 이하의 소규모 주택임대소득자는 2014∼2016년 소득분에 대해 소득세가 비과세된다.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한시적 확대 2014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본인 사용 실적에 대해 한시적으로 소득공제율이 10% 포인트 인상된다. ●난임 시술비 세제 지원 강화 난임 부부의 임신·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난임 시술비에 대해서는 의료비 공제 한도가 없어진다. ●퇴직연금 세액공제 적용 확대 퇴직연금 납입 때 납입금에 대해 최대 700만원의 12%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소득세를 공제받는다. ●근로장려금 신청 대상 확대 근로장려금 지급 대상이 근로자뿐 아니라 모든 사업자(세무서 사업자 등록자에 한하며 전문직 사업자와 그 배우자는 제외)로 확대되고 기초생활수급자도 포함된다. ●연락중지 청구전화 ‘두낫콜’ 운영 한 번만 신청하면 모든 금융회사의 마케팅과 영업 목적의 전화·문자를 한꺼번에 수신 거부할 수 있는 금융권 연락중지 청구전화 ‘두낫콜’(Do-not-call)이 올해부터 정식 운영된다. ●마그네틱 신용카드 사용 금지 카드의 위·변조 사고를 막기 위해 3월부터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이용한 카드 대출이 불가능해진다. IC(집적회로)칩 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보험금 청구권 소멸시효 연장 보험금 청구권과 보험료·환급금반환청구권 소멸시효가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대출 만기 통지 시기는 빨라져 1개월 이전에 대출 만기 도래 사실을 통지하고, 대출 연장 신청 시 만기 7일 이전에 심사 결과를 통지한다. ●해외여행자 통관제도 및 초과물품 자진신고 때 세액 경감 면세 한도 초과 휴대품의 자진신고 불이행자에 대한 가산세율이 30%에서 40%로 바뀐다. 또 여행자가 면세 범위(600달러) 초과물품을 자진신고하면 관세의 30%를 경감(15만원 한도)해 준다. [복지] 금융재산 500만원 이하 긴급복지지원 대상 확대 ●건강보험 적용 대상 확대 1월부터는 청성뇌간이식술, 안구광학단층촬영 검사, 암환자 방사선 치료 등 5개 항목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2월부터는 수술을 받지 않았지만 중증인 심장·뇌혈관질환자도 진료비를 경감받는 산정특례 대상자가 된다. 3대 비급여(선택진료비·상급병실료·간병비) 부담도 새해부터 단계적으로 줄어든다. ●기초생활보장제도 맞춤형으로 개편 6월에는 기존의 기초생활보장제도가 맞춤형 급여체계로 개편된다. 최저생활비를 한꺼번에 받는 기존 방식과 달리 소득에 따라 생계·주거·의료·교육 급여를 개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긴급복지지원 대상 확대 긴급복지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금융재산 기준은 현행 ‘300만원 이하’에서 새해 ‘500만원 이하’로 완화되며, 지원단가도 2.3% 인상(4인 가구 생계지원 월 108만원→110만원)된다. ●부모지원보육료 인상 저소득 출산 가정의 산후관리를 위해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바우처 사업’ 대상도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65% 이하 출산 가정까지 확대된다. 영아 가구의 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부모지원보육료’는 3% 인상된다. 7월부터는 실직해도 국민연금 가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 1년간 정부가 연금보험료의 75%를 지원하는 실업크레디트를 시행한다. 영세사업장의 저임금 근로자에게 연금 보험료를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업의 기준은 월 소득 135만원에서 140만원으로 확대된다. [법무·행정] 채무자와 이해관계자면 회생 계획 인가 불허 ●옛 사주 회생 절차 악용 방지 제도 시행 채무자의 영업을 인수하려는 사람이 채무자의 이사 등과 경제적 이해관계를 같이하면 회생 계획을 인가하지 않을 수 있다. 채무자에게 사기·횡령·배임 등을 저질러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10년을 넘기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회생 계획을 인가하지 않는다. ●법정 녹음 본격 시행 증인, 당사자, 피고인 등에 대한 신문 절차에서 조서 대신 법정 녹음으로 진술을 기록한다. 그 밖의 절차에서도 당사자가 신청하면 법정 녹음으로 변론 내용을 기록한다. ●민사 판결문 당사자 주민번호 비공개 작년 8월 개정된 예규에 따라 민사판결문 당사자란에 기재하던 주민등록번호를 적지 않는다. 정확한 당사자 식별을 위해 집행문에 채권자, 채무자, 승계인의 주민번호만 적는다. ●재외국민 주민등록 및 주민등록증 발급 가능 1월 22일부터 재외국민도 주민등록을 할 수 있고 주민등록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해외 영주권을 얻어 국외로 이주해도 재외국민으로 주민등록이 유지된다. 주민등록이 말소된 재외국민은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입국하면 재등록 혹은 신규등록 절차를 거치면 된다. ●서울시, 2월 안전신문고(안전신고포상제) 신설 재난 징후, 시설물 안전 등 생활 주변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요소를 신고하거나 안전정책 개선안을 제안한 시민에게 최대 100만원의 포상금을 준다. ●서울에 승용차 마일리지 제도 3월 도입 전년 대비 주행거리 감축량에 따라 1만원(5~10% 감축)에서 최대 3만 5000원(50% 이상)을 지급한다. 시에 등록된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차는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부동산·교통] 저소득층에 저금리 혜택 ‘버팀목 전세대출’ 도입 ●버팀목 전세대출 도입 금리가 3.3%인 근로자·서민 전세대출과 금리가 2.0%인 저소득가구 전세대출을 하나로 통합한 ‘버팀목 전세대출’이 1월 도입된다. 소득이 적을수록, 전셋집 보증금이 낮을수록 금리를 싸게 해 저소득층이 혜택을 보도록 만든 게 특징이다. 금리는 2.7∼3.3%다.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은 1% 포인트 금리를 더 인하해 준다. ●주거안정 월세대출 도입 국민주택기금에서 월세도 대출해 주는 상품이 도입된다. 근로장려금 수급자나 취업준비생, 희망키움통장(Ⅱ) 가입자 등 자활 의지를 가진 저소득층이 대상이다. 연 2% 금리로 매월 30만원씩 2년간 최대 720만원을 빌려준다. 보증금 1억원, 월세 60만원 이상인 경우가 대상이다. 1년 거치 후 한꺼번에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 상환 기한을 1년씩 3번까지 연장할 수 있다. ●주택 청약제도 전면 개편 3월부터 가구주가 아니어도 가족 구성원이 무주택자면 청약할 수 있다. 1·2순위로 나뉘었던 것을 1순위 하나로 통합하면서 요건은 낮춰 가입 기간이 1년이고 월 납입금을 12회 이상 납부하면 1순위로 인정된다. 수도권 외 지방은 6개월, 6회 납부가 1순위다. ●주택 바우처제도 시행 7월부터 지원액이 더 커진 주거급여(주택 바우처)제도가 실시된다.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의 43% 이하(2014년 4인 가구 기준 월 173만원)이면서 부양의무자 기준을 충족하면 적용을 받는다. 대상자 가운데 임차가구엔 지역별 기준임대료를 상한으로 실제 임차료를 지원하고, 자가가구에는 주택 노후도에 따라 주택 개량을 지원한다.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 시행 자동차를 수리할 때 순정품(OEM 부품)이 아닌 저렴한 대체부품의 사용을 활성화하도록 1월 8일부터 인증제를 시행한다.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대체부품 인증기관을 지정해 대체부품의 성능과 품질을 인증한다. 또 자동차 정비업자는 의무적으로 주요 정비 작업의 시간당 공임과 표준 정비 시간을 사업장 내에 잘 보이게 게시해야 한다. 자동차 종합 수리업과 자동차 전문 수리업 등을 영위하는 사업자는 건당 10만원 이상을 현금으로 받으면 상대방이 요청하지 않아도 현금영수증을 반드시 발급해야 한다. [고용·노동·환경] 여성 무기계약직 전환 지원금 월 40만 ~ 80만원↑ ●최저임금 8시간 4만 4640원 월급으로 환산하면 116만 6220원(주 40시간 기준)이다. ●고령자 고용지원금 연장 지난해 폐지될 예정이었던 ‘60세 이상 고령자 고용지원금’은 2017년 말까지 3년간 연장된다. 고령자가 대부분인 경비근로자에게 새해부터 최저임금을 적용하면 관리비 상승 부담으로 오히려 해고하려 들 가능성이 커 연장 조치를 내렸다. ●여성 무기계약직 전환 지원금 증가 육아휴직, 출산전후휴가 또는 임신 중에 계약이 만료되는 여성근로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 기업에 대한 지원금이 각각 월 40만원(최초 6개월), 월 80만원(이후 6개월)으로 오른다. ●저소득 취약가구에 에너지바우처 지급 12월부터 3개월에 걸쳐 노인·이동·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 98만여가구에 16만 5000~5만 4000원의 에너지바우처가 지급된다. ●어린이제품 안전기준 준수 의무화 6월 4일부터 만 13세 이하의 어린이가 사용하는 모든 어린이 제품이 안전관리 대상으로 지정돼 정부가 정한 공통 안전기준을 준수해야 판매할 수 있다. 제조·수입업자는 어린이용품 내 사용될 수 있는 환경유해인자(4종)에 대한 함유 여부 및 함유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 정부가 기업들에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허용량을 부여하고, 기업들은 허용량 범위 내에서 생산 활동과 온실가스를 감축하되 각 기업이 감축을 많이 해서 허용량이 남거나 부족한 경우 다른 기업에 판매 또는 매입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 소비자가 1월 1일부터 출고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7g/㎞ 이하인 중소형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보조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개별소득세와 취득세 등 최대 310만원의 세제 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 [교육·여성·가족] 한부모가족 양육비 월 10만원으로 인상 ●보육료·유아학비 지원카드 통합 보육료(아이사랑카드)와 유아학비(아이즐거운카드) 지원카드가 아이행복카드 하나로 발급된다. 카드는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신한카드, BC카드, 롯데카드 등 7개 카드사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청소년증 대리인도 발급 본인이 아니더라도 위임을 받아 가까운 주민센터에 방문해 청소년증을 신청할 수 있다. ●학교 주관 교복 공동 구매 모든 국공립 중·고교 신입생은 배정받은 학교에서 교복을 구입하게 된다. 학교가 교복업체를 선정하며 학생들은 구입 대금을 학교에 납부한다. ●양성평등기본법 시행 7월부터 여성정책조정회의가 양성평등위원회로 개편되고, 여성주간도 양성평등주간으로 변경된다. 모성권뿐 아니라 부성권까지로 보호 범위를 확대하는 등 양성평등 추진체계가 강화된다. ●한부모가족 지원 강화 1월부터 최저생계비의 130% 이하인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아동 양육비를 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 지원하고 대상 인원도 19만 1000명으로 늘린다. 양육비이행관리원을 3월 설립해 4월부터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가 양육비를 원활하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상담부터 모니터링까지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 쏘나타 등 하이브리드차 5종 내년부터 보조금 100만원 지급

    환경부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하이브리드차 보조금 지원대상 차량으로 LF쏘나타 등 5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보조금 지원 대상 하이브리드차는 현대자동차의 LF쏘나타와 도요타의 프리우스·프리우스V, 렉서스의 CT200h, 포드의 퓨전이다.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1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환경부는 보조금 지원 기준을 탄소배출량 97g/㎞ 이하 중소형 하이브리드차로 정한 뒤 차량 제작사별로 신청을 받아 선정했다. 보조금을 신청하지 않았거나 개발 중인 차종은 수시로 신청이 가능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지방 84% ‘숨 쉴 때’ 연소된다 (호주 연구)

    지방 84% ‘숨 쉴 때’ 연소된다 (호주 연구)

    다이어트로 날씬한 몸매를 갖길 원하는 사람들은 무작정 먹는 양부터 줄이고자 한다. 먹는 행위 및 음식의 소화는 위장이 담당하고 있으며, 때문에 식욕을 억제하는 위밴드 수술 등을 받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최근 해외 연구팀은 음식물의 소화 보다는 숨을 쉬는데 반드시 필요한 기관인 폐가 살을 빼는데 큰 기여를 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인체의 혈액에는 혈중 지방 성분으로서 동맥 경화의 원인이기도 한 트리글리세리드(Triglyceride)가 있는데, 이는 탄소와 수소, 산소 등의 원소로 이뤄져 있다. 탄소와 산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방법 중 하나는 다름 아닌 들숨과 날숨이다. 숨을 쉬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이러한 과정이 혈액 속 트리글리세리드의 수치를 낮추고 불필요한 지방을 떼어내는데 도움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체내 지방의 80%는 폐의 들숨과 날숨으로 연소된다. 예컨대 지방 10㎏이 연소될 때 이중 8.4㎏은 폐를 통해 이산화탄소 형태로 제거되며 남아있는 1.6㎏은 물 형태로 변화돼 소변이나 대변, 땀, 호흡, 눈물 등으로 빠져나간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과정에서 내뿜어지는 이산화탄소와 체내 수분 배출이 지방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평균적으로 몸무게 70㎏의 성인은 1분간 약 12번의 호흡을 통해 200㎖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하루 동안의 호흡 회수는 1만 7280번이며,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200g을 연소할 수 있다. 이는 8시간 수면하는 동안 제거되는 이산화탄소 양의 3분의 1 정도에 해당된다. 1시간 동안 달리기를 할 경우 몸에서는 추가적으로 40g의 이산화탄소를 더 제거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루벤 메르맨과 앤드류 브라운 박사는 “누구나 알고 있는 생화학적 원리이지만 이들의 정확한 연관관계 및 효과를 수치로 계산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면서 “이 연구를 통해 폐가 다이어트에 매우 중요한 ‘지방 배설 기관’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도한 음식 섭취를 피하고 운동을 통해 호흡 횟수를 늘리면 이산화탄소 제거량이 많아져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숨쉬는 ‘폐’가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

    숨쉬는 ‘폐’가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

    다이어트로 날씬한 몸매를 갖길 원하는 사람들은 무작정 먹는 양부터 줄이고자 한다. 먹는 행위 및 음식의 소화는 위장이 담당하고 있으며, 때문에 식욕을 억제하는 위밴드 수술 등을 받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최근 해외 연구팀은 음식물의 소화 보다는 숨을 쉬는데 반드시 필요한 기관인 폐가 살을 빼는데 큰 기여를 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인체의 혈액에는 혈중 지방 성분으로서 동맥 경화의 원인이기도 한 트리글리세리드(Triglyceride)가 있는데, 이는 탄소와 수소, 산소 등의 원소로 이뤄져 있다. 탄소와 산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방법 중 하나는 다름 아닌 들숨과 날숨이다. 숨을 쉬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이러한 과정이 혈액 속 트리글리세리드의 수치를 낮추고 불필요한 지방을 떼어내는데 도움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체내 지방의 80%는 폐의 들숨과 날숨으로 연소된다. 예컨대 지방 10㎏이 연소될 때 이중 8.4㎏은 폐를 통해 이산화탄소 형태로 제거되며 남아있는 1.6㎏은 물 형태로 변화돼 소변이나 대변, 땀, 호흡, 눈물 등으로 빠져나간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과정에서 내뿜어지는 이산화탄소와 체내 수분 배출이 지방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평균적으로 몸무게 70㎏의 성인은 1분간 약 12번의 호흡을 통해 200㎖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하루 동안의 호흡 회수는 1만 7280번이며,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200g을 연소할 수 있다. 이는 8시간 수면하는 동안 제거되는 이산화탄소 양의 3분의 1 정도에 해당된다. 1시간 동안 달리기를 할 경우 몸에서는 추가적으로 40g의 이산화탄소를 더 제거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루벤 메르맨과 앤드류 브라운 박사는 “누구나 알고 있는 생화학적 원리이지만 이들의 정확한 연관관계 및 효과를 수치로 계산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면서 “이 연구를 통해 폐가 다이어트에 매우 중요한 ‘지방 배설 기관’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도한 음식 섭취를 피하고 운동을 통해 호흡 횟수를 늘리면 이산화탄소 제거량이 많아져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열린세상] 일본의 원자력, 한국의 원자력/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일본의 원자력, 한국의 원자력/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일본의 중의원 선거가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 압승으로 끝이 났다. 아베 총리의 선거 승리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단 1기도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 재가동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일본은 사상 유례없는 원전사고로 전력 생산의 약 90%를 석탄이나 석유 그리고 천연가스에 의존하는 바람에 올 한 해 통계로 약 35조원의 에너지 수입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에너지 수입량 증가로 국가 경제가 파탄 날 지경이다. 이산화탄소 감축의 교토의정서를 이끌어 낸 일본의 입장에서 볼 때 이산화탄소를 오히려 더 배출하는 국가가 됐으니 모순됨의 아픔이 클 것이다. 그래서 아베 총리는 국가경제를 되살리겠다는 승부수로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를 강행한 것이다. 자민당이 압승했기 때문에 원전 재가동은 속도가 붙을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은 나름대로 원자력 안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안전 기준의 핵심은 원자로 자체의 안전과 쓰나미 대책이었다. 쓰나미로 밀려든 바닷물이 원자로를 덮쳐 냉각 기능이 마비되고 원자로가 녹아 내리는 대참사를 겪은 일본은 쓰나미 대책에 국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태평양 연안에 있는 동북전력의 오나가와 원자력발전소는 바닷가에 29m의 해안 방벽을 쌓을 정도로 안전 강화의 흔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후지산이 흔들리고 태평양 앞바다에 활성단층이 지나고 있는 일본의 원자력은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자연재해 앞에 속수무책인 나라다. 얼마 전 온다케 화산이 분출해 이제는 화산재가 원자로를 덮치는 날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하나 더 추가되고 있다. 일본의 이런 형편에 비하면 한국의 원자력은 지질학적으로 다행스럽다. 일본이나 한국은 천연자원이 극도로 부족하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이 없으면 국민의 일상생활은 물론 값싼 전기를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오늘날만큼의 경제발전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한강의 기적이라 일컬어지는 한국의 경제성장이 원자력 발전으로 풍부한 전기를 공급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을 부정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원전 가동의 안전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 부정할 사람은 없다. 1년을 통틀어 체감하지 못하는 지진을 포함해 약 1만번의 지진이 발생하는 경제대국 일본이 원전 재가동을 강행해야만 하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음을 보면서 에너지 적자의 해소가 얼마나 다급한 국가 현안인지를 감지하게 된다. 두 차례의 오일쇼크를 겪으면서 55기의 원전을 건설하고 가동했던 일본 그리고 23기의 원전을 가동하는 한국 둘 다 원자력 강국이다. 두 나라는 원자로를 해외에 수출까지 하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데 일본의 원자력 사정은 후쿠시마 사태와 지진위험 등으로 미래가 밝지 않은 형국이라서 한국이 지혜를 잘 모으면 일본을 앞질러 원자로 수출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다. 자연재해의 위험성이 높아 집안 사정이 좋지 않은 일본 원자력 산업이 해외에서 신망을 계속 이어 갈 수는 없다. 한국에 기회가 오는 것이고 원자력 산업을 수출 동력 산업으로 더욱더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다행히도 한국은 경주에 마련한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저장시설의 가동에 들어가게 돼 원자력의 국제 공신력이 한층 더 높아지게 됐다. 현재 진행 중인 사용후핵연료 처리에 대한 공론화도 빠른 속도로 진행돼 국가의 의견이 모아지고 대외 공신력을 높이면 향후 추진될 원자로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국내에서 원자력 발전에 대한 지지를 받지 못하면 세계 곳곳을 뛰어다니며 원자로를 사 달라는 수출 상담을 할 수 없다. 이승만 전 대통령 때부터 원자력에 대한 눈을 뜨고 인재를 키우고 원자로를 건설하며 국산화에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아랍에미리트(UAE)에 4기의 원자로를 수출하고 건설이 한창 진행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수출 목표 대상국 중 하나다. 중동 국가들이 원자로를 건설하려 하는 것은 그들이 갖고 있는 석유 등의 천연자원이 고갈날 때를 대비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일본 국내에서 흔들리는 원자력 발전과 달리 한국은 국내에서부터 안전한 원전, 신뢰받는 원전, 국민의 지지를 받는 원자력 발전이 돼야 하겠다.
  • 1년간 지구상 이산화탄소 시각화 영상 보니…

    1년간 지구상 이산화탄소 시각화 영상 보니…

    ‘지구상 이산화탄소 시각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1년간 지구상 이산화탄소의 움직임이 담긴 시각화 영상(A Year in the Life of Earth‘s CO2)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나사 고다드우주비행센터가 기후 모델링 프로그램 GEOS-5로 만든 네이처 런(Nature Run)이라고 불리는 시각화 도구로 시뮬레이션한 것으로 1년간 날씨 패턴에 따라 격렬하게 움직이는 지구상의 이산화탄소의 움직임을 담고 있다. 해당 영상은 200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의 데이터 시뮬레이션 결과 값이다. 적색 부분이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은 곳으로 대부분 인구가 집중된 북반부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시간이 갈수록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상승하다가 5월에는 최고 수준에 도달해 북반부 대부분이 적색으로 덮인다. 이후 식물 광합성이 활발해지는 6월로 접어들면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식물이 흡수해 이산화탄소 농도는 점차 감소하다가 한 여름인 8월이 되면 북반부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크게 줄어든다. 이어 9월로 계절이 바뀌면서 남반부 일부 지역에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는 것 또한 관찰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농도는 계절과 기후에 따라 1년 내내 크게 변화한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17일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영상은 현재 75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NASA Goddard/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친환경 스마트 아파트_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

    친환경 스마트 아파트_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

    2012년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 새 출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순항 중인 현대건설이 그린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건설업계 최초 에너지경영 국제표준 인증을 받고 글로벌 탄소감축(CTS) 인증도 받았다. 현대건설은 2018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망치(BAU) 대비 30% 감축하고 2020년 에너지 제로 하우스 기술 확보를 목표로 탄소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고효율 단열재와 친환경 마감재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는 친환경 기술 및 관리시스템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 남양주 지금동 힐스테이트 아파트에는 현대건설의 친환경 에너지 절감 기술이 고스란히 적용됐다. 옥탑부 태양열 집열판을 이용해 휘트니트 센터에 급탕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관리사무소에는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를 줄이는 등 관리비 절감과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열교환식 에너지 절약형 환기 시스템을 통해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배출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뉴스 플러스]

    대도시 ‘치유의 숲’ 조성 면적 완화 대도시 내 치유의 숲 조성 면적이 국공유림은 50만㎡에서 25만㎡로, 사유림은 30만㎡에서 15만㎡로 완화됐다. 산림청이 규제개혁 신문고에 건의된 치유의 숲 조성기준 완화 요청을 수용,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했다. 도시·산업화로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이 늘면서 산림치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졌지만 대상지 확보가 어려웠다. 현재 29개 치유의 숲 가운데 특별·광역시에 있는 것은 두 곳에 불과하다. 송도서 5일 ‘저탄소 실천 국민대회’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환경단체 등과 공동으로 5∼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14 저탄소생활 실천 국민대회’를 연다. 202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30%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진행 중인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생활 속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1인 1t 줄이기 경연대회와 환경도전 골든벨, 실천다짐 퍼포먼스 등과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하는 국제학술세미나가 열린다.
  • 기업 525곳 탄소배출권 할당량 통보

    내년 1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을 앞두고 환경부가 할당 대상 업체별 배출권 할당량을 확정, 통보했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배출권 거래제 1차 계획기간(2015~2017년)에 배출권을 할당받은 업체는 525개로 사전할당량은 모두 15억 9800만KAU로 집계됐다. KAU는 배출권의 이력·통계 관리 등을 위해 마련한 우리나라 고유의 영문 배출권 명칭이다. 1KAU를 온실가스 배출량 단위로 환산하면 1이산화탄소t(CO2t)이다. 이번 배출권 할당량 확정 결과 업체들이 신청한 할당량(20억 8000만t)보다 4억 8200만t이 감소했다. 배출권을 할당받은 업체는 연평균 배출량이 12만 5000t 이상인 업체 및 2만 5000t 이상인 사업장이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이 84개로 가장 많았고 철강 40개, 발전·에너지 38개 등이다. 업체별 사전할당량은 영업비밀 등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업체별 사전할당량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 공동작업반에서 업체가 제출한 할당 신청서 등을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할당결정심의위원회에서 확정했다. 환경부는 업체별 할당의 합리성과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발전·에너지 업종은 할당량 일부를 집단에너지사업자에게 배분하고, 자연재해로 시설가동이 중단돼 배출량이 감소한 경우 배출권을 할당하는 등 현실적 여건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업체가 예상하지 못한 시설의 신·증설이나 조기에 감축한 실적 등에 대해 향후 예비분에서 추가로 배출권을 나눠주기로 했다. 사전 할당량에 이의가 있는 업체는 환경부에서 통보받은 날로부터 30일 안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뉴스 플러스]

    공동직장어린이집 사업자 공모 근로복지공단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 부담을 완화하고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단지·중소기업 컨소시엄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지원사업자’를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어린이집 규모에 따라 최대 15억원(융자 포함 시 최대 22억원)까지 지원한다. 학교 등 온실가스 1만 5000t 감축 올해 사무실과 학교, 아파트 단지 등 비산업시설에서 자발적으로 감축한 온실가스가 1만 5000t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참여한 비산업시설 2187곳을 대상으로 올 들어 9월까지 배출한 온실가스 양을 측정한 결과 17만 5590t으로 지난해보다 1만 5084t 정도 줄었다. 30년생 소나무 228만 그루를 심었을 때 얻을 수 있는 탄소 상쇄 효과이자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기준 45억원의 발전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규모다.
  • 내년으로 다가온 PHEV(전기차+하이브리드)시대… 2% 부족한 융합, 통할까

    내년으로 다가온 PHEV(전기차+하이브리드)시대… 2% 부족한 융합, 통할까

    소비자에게 친환경차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경제성과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환경운동가에게는 불편한 이야기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 내 차가 환경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당위성은 아직 일반인들에겐 마음에 와 닿지 않는 듯하다. 또 연비가 아무리 좋다고 한들 당장 타기 불편하면 역시 선택을 받기 어렵다. 이 때문에 자동차 업계의 과제는 연비를 줄여 유지비가 적으면서도 타는 데도 불편하지 않은 차를 만드는 게 당면 과제다. 이런 관점에서 현재 주목받는 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다. PHEV는 아직 충전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순수 전기차(EV)와 외부 충전이 불가능한 데다 출력이 만족스럽지 않은 하이브리드(HEV)의 중간 단계인 차를 말한다. 베터리와 내연기관을 함께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일반 하이브리드차와 같지만 배터리가 떨어지면 일반 전기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충전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차보다 연비가 좋고, 전기차보다 주행거리가 훨씬 길다는 점이 장점이다. 최근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리터카(1ℓ의 기름만으로 100㎞를 달릴 수 있는 차)는 대부분 PHEV다. 유럽에서는 일부 상용화 단계인 PHEV가 내년 한국 시장에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상륙할 모델은 내년 초 시판 예정인 BMW의 고성능 PHEV 스포츠카 ‘i8’이다. 이 차는 최대 출력 362마력, 최대 토크 58.2㎏·m. 슈퍼카급 성능에도 연비(이하 유럽 연비 기준)는 리터당 47.6㎞에 달한다. 최고 시속은 250㎞,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4.4초다. 보통 경차에 사용되는 직렬 3기통 엔진을 채택해 무게를 줄이는 대신 성능을 개선해 231마력의 힘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배터리로만 최대 37㎞까지 주행할 수 있어 도심 주행 시에는 내연기관에 의지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국내 판매 가격은 2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쉐도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기존 모델의 연료 소비량을 56% 줄여 연비를 ℓ당 32.3㎞까지 끌어올렸다. ‘기름 먹는 하마’인 V6 3.0ℓ 슈퍼차 저엔진을 달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연비다. 416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4.4초다.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모델은 전기주행 모드로만 36㎞를 달릴 수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1억 6000만원대다. 아무리 연비가 좋아도 억대를 넘는다면 일반인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현실적인 차종도 있다. 아우디가 내년 중순 우리나라에 내놓을 예정인 PHEV ‘A3 스포트백 e-트론’은 유럽에서 3만 7900유로에 판매된다. 우리 돈으로 5200만원 정도다. 연비 성능은 유럽 기준으로 66.6㎞/ℓ에 달한다. 100㎞를 달리는 데 연료가 1.5ℓ밖에 안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7.6초, 최고 속도는 시속 222㎞로 시중에서 판매 중인 내연기관 차에 뒤지지 않는다. 폭스바겐 코리아도 3만 6900유로, 우리 돈 5000만원가량인 PHEV 골프 GTE의 수입 시기를 저울질 중이다. 마니아 층이 두터운 골프를 PHEV로 개조한 골프 GTE는 휘발류 1.5ℓ로 100㎞를 달릴 수 있고, 100% 전기로만 5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총 주행 가능 거리는 939㎞에 달한다. 이쯤 되자 현대·기아차 등 국산차 업계도 분주해졌다. 자칫 국내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PHEV 출시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차가 내년 중에 쏘나타 PHEV를, 기아차는 2016년에 K5 PHEV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PHEV에는 기존 내연기관 부품에 전기모터 등 전기차용 부품까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별도의 PHEV와 관련해 보조금 적용 기준이 없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PHEV의 경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중간 정도의 보조금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하이브리드차 구매자에게 주는 최대 310만원의 세제 혜택에 대당 100만원의 보조금을 추가 지원하는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대당 1500만원인 전기차 보조금 예산도 올해 800대 254억원에서 내년 3000대 788억원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아직 전기차 부분에서 걸음마 단계인 전기요금 체계도 문제다. 현재 PHEV는 순수 전기차와 비교하면 30~50% 정도 크기의 비교적 작은 용량의 베터리(8~15㎾h)를 사용한다.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하면 800~1500원으로 완전 충전이 가능한 용량이다. 하지만 이는 한국전력의 전기차 충전 전용 전기요금일 뿐 일반 가정용 전기요금과는 차이가 크다. 누진제가 적용 중인 가정용 전기에 바로 PHEV를 충전한다면 실제 전기요금은 예상 외로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계산한 3인 가구의 평균 전력소비량은 400㎾h다. 이를 넘어간 구간부터는 ㎾h당 요금이 400~500㎾h는 417.7원, 500㎾h 이상은 709.5원에 달한다. 게다가 아파트 공동 가구에 사는 인구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남의 전기를 몰래 사용하는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충전으로 혜택을 보는 사람은 따로 있지만 정작 전기요금은 아파트나 빌딩의 공동요금으로 부과되기 때문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이슈&이슈] 굿바이 이산화탄소! 햇빛, 바람, 물 그득한 ‘에너지 보물섬’ 울릉

    [이슈&이슈] 굿바이 이산화탄소! 햇빛, 바람, 물 그득한 ‘에너지 보물섬’ 울릉

    2020년 7월 1일 오전 11시 울릉도의 관문인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도동항 해변공원. 대통령, 경북도지사, 울릉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조성’ 공사 준공식이 열렸다. 2015년 공사를 시작한 이후 6년 만에 세계 최초의 친환경 에너지 자립 명품 섬이 탄생되는 순간이었다. 섬의 고지대 곳곳에 설치된 수십여기의 풍력발전기가 강풍에 힘차게 돌아가고 있었고 인근 공터와 건물 옥상에는 은색 태양광 패널이 즐비하게 깔려 있었다. 지난 40여년간 섬의 에너지공급원이었던 울릉읍 저동3리 내수전의 디젤발전소는 공해 없는 지열발전소로 대체됐다. 적은 일조량(日照量)과 좁은 지형, 변덕스러운 날씨로 유명한 울릉도가 바람·태양·지열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거듭났다. 이를 지켜보던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울릉도(면적 72㎢)가 세계 최고의 탄소 제로(Zero) 녹색 섬으로 탈바꿈했다”며 박수와 환호성을 쏟아냈다. 6년 뒤 에너지 자립 섬 조성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울릉도는 새롭게 태어난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총 3439억원을 투입하는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조성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울릉도를 한국의 ‘삼소 섬’(Samso island)으로 만들기로 했다. 삼소 섬은 덴마크에 있는 면적 114㎢의 작은 섬으로 주민 40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덴마크는 1997년 삼소 섬을 재생에너지 섬으로 지정해 풍력, 바이오매스(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생물체) 발전소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섬 전체 전력수요의 100%, 열 수요의 7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다. 또 유채씨유를 이용해 자동차와 경운기 등의 연료로 사용한다. 이런 노력으로 연간 탄소 배출량이 6만 5000t에 달했던 섬은 14년 만에 오히려 1만 5000t의 탄소를 흡수하는 탄소 네거티브 섬으로 탈바꿈했다. 에너지를 자립하는 섬 자체가 관광자원이어서 연간 50만명 정도가 찾는다. 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최근 서울 서초구 효령로 한전아트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울릉군, 한국전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은 울릉도의 전기공급 체계를 고비용인 기존 디젤 발전시스템 방식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완전히 바꾸는 내용이다. 김경환 한국전력 ESS사업팀 차장은 “울릉도 신재생에너지 전력 체계 구축 사업은 100% 우리 기술로 추진될 것”이라며 “에너지를 생산해 저장하고 활용하는 세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를 시작으로 울릉군과 울릉 주민, 한전, LG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전략적 민간투자자를 모집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울릉 주민 1만여명과 연간 관광객 40만명이 사용하는 전기는 육지에서 배로 운반하는 등유형 부생연료를 활용하는 화력발전소 2곳(울릉 내수전 내연발전소 일일 전력 생산량 5000㎾, 남양 내연발전소 5500㎾)이 감당한다. 울릉도의 자동차 4600여대와 어선 210여척, 오징어 건조장과 산나물 가공공장 300여곳도 각각 경유와 전기를 사용한다. 이 때문에 섬 지역이 흐린 날에는 매캐한 매연이 코를 찌르고 오염된 공기가 상공에 분산되지 않은 채 장시간 머물러 ‘신비의 섬’ 울릉도 이미지를 크게 흐리고 있다. 주민과 관광객들은 오염된 공기로 야외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전력은 육지와 동일한 전력(요금) 공급을 위해 연간 200억원 정도의 손해를 보는 등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1·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내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되는 1단계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위한 디젤 발전 축소와 수력, 풍력, 태양광 등의 연계시스템이 구축된다. 1962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될 2단계 사업에는 1477억원이 투입돼 화산지역인 울릉도의 우수한 지열자원과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 등을 설치한다. 전기차와 전기어선도 보급한다. 경비대원 등 30여명이 생활하는 독도에는 기존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한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화석연료를 대신해 연료전지(2만 3000㎾), 풍력(8000㎾), 지열(4000㎾), 태양광(1000㎾) 등으로 연간 3만 7000㎾의 전기 생산이 가능해진다. 최첨단 기술력도 접목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생산된 전기를 ESS 설비(최대 용량 3만 6500㎾)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다. 특히 울릉도가 세계 최고의 탄소 제로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구축된다. 게다가 태하항 인근엔 신재생 테마관광타운을, 저동엔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조성해 녹색관광단지로 상품화가 가능해진다. 이들 타운에는 고효율의 지능화된 전력망(스마트그리드)이 구축된다. 울릉 주민은 전기요금과 사용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요금이 싼 시간대 전기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태양광 및 지열 보일러(난방 및 온수)가 갖춰진 집에서 그린 라이프를 즐기는가 하면 전기차·전기자전거, 태양광을 이용한 유람선 등을 통한 그린 투어가 가능해진다. 경제적 효과 또한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1조 7000억원의 운영 편익이 발생하며, 국가적 차원에서도 에너지 소비 절감, 생산유발, 고용창출, 이산화탄소 절감을 통해 1조 4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우리나라 도서지역으로의 확산 효과는 5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울릉도 모델을 60여개 유인도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감안했다. 이와 함께 남아도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바이오 산업체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반면 에너지 소비 절감량은 4771toe(1toe=원유 1t이 발열하는 칼로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깨끗한 환경보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1단계 사업이 추진되면 울릉도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는 4771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단계 사업까지 모두 완료되면 1만 3684t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기대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오랜 기간 준비를 거쳐 추진되는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조성 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울릉도에 공항이 들어서고 섬 일주도로가 완비되는 등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해 연간 관광객 100만명을 유치할 수 있게 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울릉도는 머지않아 지구촌에서 에너지 자립 섬으로 가장 유명한 삼소 섬을 능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울릉도 모델을 지구촌 1만 5000여개 유인도에 확산하는 등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군은 2011년 울릉도를 대한민국 녹색 대표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국제민간기구인 국제녹색섬연합회(ISLENET)에 가입했다. 현재 국제녹색섬연합회에는 유럽지역 50여개 섬이 가입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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