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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 국감’ 과방위, 국회-세종 영상국감으로 1.8톤 탄소 절약

    ‘그린 국감’ 과방위, 국회-세종 영상국감으로 1.8톤 탄소 절약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본청 6층 전체회의실이 아닌 220호 회의실에서 국감을 진행했다. 회의장 정면과 좌우 벽면에 각각 2개씩 설치된 스크린이 220호 국감장과 정부세종청사를 동시에 비췄다. 메인 스크린에는 영상국감을 받고자 세종청사에 대기 중인 18개 기관 증인들의 모습이 잡혔다. 지난 2014년 문을 연 영상회의실은 평소 비상설 특위 회의장으로 쓰이지만, 전국 33개 기관·지방자치단체의 66개 회의실과 연결된 영상회의실이다. 과방위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 26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했다. 지방에 있는 18개 기관은 세종청사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서울 소재 기관 8개는 국회 220호 영상회의실에 출석하도록 했다. 올해 국감 중 유일한 영상국감이다. 영상국감을 위해 과방위 수석전문위원과 행정실 관계자들이 이달 초 세종청사를 찾아 2번의 리허설도 거쳤다. 노웅래 위원장은 개의 선언과 함께 “과방위가 감사해야 할 기관이 무려 80개, 그 중 46개 기관이 지방에 있어 우리 위원회는 다른 위원회보다 영상회의 필요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감사 대상 기관의 연구원들이 조금이라도 시간을 절약해 연구에 집중하도록 하려는 것이니 각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 혈세로 국책연구를 수행하는 연구기관의 연구시간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18개 기관이 세종청사에 출석해 거둔 의외의 성과도 있다.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영상국감으로 절약된 탄소배출량을 직접 계산해와 눈길을 끌었다. 산림청에서 제공하는 탄소배출계산기를 이용한 송 의원은 “오늘 세종에서 국감에 참여하는 기관이 18개인데 평균적으로 각 기관마다 차량 3대가 144㎞ 거리를 왕복 2회 한다”고 했다. 이어 “탄소배출 1.8톤을 절약했고, 어린 잣나무 1812그루를 심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그린미팅’”이라며 “국가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반면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긴장감이 떨어진다. (기관장을) 불러다 앉혀놓고 해야 하는데…”라며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 오전 10시 개의 시간에 맞춰 국감장에 나온 의원은 노 위원장, 김성수 민주당 의원,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김종훈 민중당 의원뿐이었다. 의원들의 무더기 지각으로 세종청사 출석 증인들은 10여 분간 국회 국감장의 빈 좌석만 쳐다보고 있어야 했다. 신기술을 활용한 국회의 원격지 감사 역사는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옛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국감 기간 독일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참석한 한국전산원 증인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질의했다. 세종청사와 국회를 연결한 영상국감은 2015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미래창조과학부 감사가 최초다. 이후 정무위원회가 2016년과 2017년 연속으로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인사연) 국감을 일부 기관은 국회로, 나머지는 세종청사로 출석시켜 영상국감을 진행했다. 이날 과방위 국감에선 추후 보완이 필요한 기술적 문제도 확인됐다. 국회와 세종청사를 연결한 화상의 화질이 좋지 않고, 질의 과정에서 1~2초씩 지연(delay) 현상이 발생했다. 과방위의 한 보좌진은 “1초 차이가 일상생활에선 짧은 시간일지 몰라도 7분이라는 제한 시간 내에 질의 해야 하는 국회의원에게는 1초가 반복돼 쌓이는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세종에서 국감에 출석하는 기관이라도 국회에 따로 관계자를 보내는 이중 인력 배치도 개선 과제로 꼽힌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지구 온도 2도 오르면 산호 99%·생물 절반 이상 사라진다

    지구 온도 2도 오르면 산호 99%·생물 절반 이상 사라진다

    여름 폭염↑… 말라리아 등 질병 확산 고산지대 영구동토층까지 녹아내려 1.5도 상승땐 그나마 멸종률 3분의1로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45% 줄이고 2050년 ‘순제로’ 돼야 1.5도 기준 충족2100년까지 지구 평균 온도가 2도 가까이 상승하면 바닷속 산호의 99%가 사라지고 상당수의 생물들이 절반 이상 사라질 수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48차 총회를 열고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당초 총회는 5일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회원국들 간 치열한 논쟁으로 하루 연장돼 마무리됐다. 4개장 33쪽으로 구성된 이번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2도 온난화가 현실화될 경우 전 세계 산호의 99%가 소멸할 뿐만 아니라 10만 5000종의 생물 중 상당수가 멸종될 가능성이 커진다. 생물종의 절반 이상이 사라지는 절반 멸종률은 2도 상승의 경우 곤충은 18%, 식물 16%, 척추동물은 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5도 상승의 경우는 이것의 절반이나 3분의1 수준인 곤충 6%, 식물 8%, 척추동물 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도 온난화는 또 바닷속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에 따른 해양 산성화로 어업 및 양식업의 생산량 감소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 2도는 1.5도와 비교해 도시 열섬을 비롯해 여름철 폭염 가능성을 높이고 말라리아, 뎅기열 등 감염성 질병의 확산 지역이 넓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북극과 남극의 빙상은 물론 고산지대의 영구동토층까지 녹아내려 지구온난화 속도는 더욱 가속화돼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담았다. 판마오 자이 IPCC 워킹그룹1 의장은 “전 지구적으로 산악지대에 영구동토층이 많은데 그 밑에 상당한 온실가스가 매장돼 있으며 2도 상승 시 영구동토층이 녹아내려 온실가스가 대기에 방출되면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1.5도 지구온난화 기준 충족을 위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최소 45% 줄여야 하며 2050년까지는 ‘순제로’ 배출을 달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순제로 배출이란 이산화탄소의 배출량과 흡수량이 균형을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데버라 로버츠 워킹그룹2 의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인류가 입는 피해가 줄어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가능성이 커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 채택에 대해 환경 관련 비정부기구(NGO)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세계자연기금(WWF) 마누엘 풀가르 비달 글로벌 기후에너지 프로그램 리더는 “지구온난화 상승폭을 1.5도로 제한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목표로 과학적 근거가 제시된 만큼 이제 남은 것은 불가능과 가능을 가르는 정치적 리더십”이라고 촉구했다. 이번 보고서는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 합의한 ‘2100년까지 지구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도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결의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2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총회에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모터쇼 현장서 만난 글로벌 자동차업체 임원들의 말말말

    모터쇼 현장서 만난 글로벌 자동차업체 임원들의 말말말

    ■ “이산화탄소 감축 외면 않겠다” 임파라토 PSA그룹 푸조 브랜드 CEOQ: 디젤차에 대한 정부 규제가 심해지는데. A: 현재 유럽 내 디젤차 판매 비중은 35% 수준이지만 조만간 30% 이하로 떨어질 것 같다. 디젤차 비중이 낮아질 경우 그 수요는 결국 하이브리드차가 될 것이다. 그래서 푸조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모든 차량에 4개의 파워트레인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 규제도 우리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에 눈을 돌리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허용치를 맞추는 것은 푸조의 큰 숙제다. 하지만 우리는 수익을 맞추기 위해 이산화탄소 감축 노력을 외면하지는 않겠다. ■ “中, 유럽 정착에 시간 걸릴 것” 슈미트 현대차 유럽본부 최고운영책임자Q: 중국 자동차의 유럽 진출은 현대차에 얼마나 위협이 될까. A: 유럽은 규제가 많고 세금도 복잡하다. 유럽시장 진출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고 도전적인 이슈다. 유럽에서 성공하려면 판매망이 필요하고 딜러 네트워크와 애프터서비스(AS) 시스템도 잘 개발해야 한다. 이런 종합적인 판매망 구축 자체가 많은 비용이 든다. 규제, 세금, 품질, 판매망 모두를 갖춰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현대차가 중국 자동차의 유럽 진출로 인해서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 “드니로 광고로 이미지 제고” 에레라 기아차 유럽본부 최고운영책임자Q: 로버트 드니로를 활용한 광고가 매우 인상적이다. 향후에도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기아의 ‘니로’ 광고에 출연하게 되나. A: 기아 브랜드는 매우 젊고 유럽에서 아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다. 로버트 드니로 같은 글로벌 유명 스타가 브랜드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그는 TV광고에서 니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3개 차종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다. 그의 유머러스한 이미지와 이름을 유사하게 활용해 재미있는 광고를 만들려고 한다.
  • 산림분야 해외탄소배출권 확보 첫 발

    산림청은 12일 캄보디아에서 시행하고 있는 산림분야 온실가스 감축 사업인 산림전용 및 황폐화 방지사업(REDD+)이 국제공인기구(VCS)에 등록해 해외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REDD+는 농지 개간과 땔감, 불법 벌채, 산불 등으로 산림이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활동이다. 산림피해지 복구 및 대체 소득사업 등을 통해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국내에서 REDD+를 통해 배출권을 인정받은 실적은 전무하다. 캄보디아 사업은 캄풍톰주 산둑지구 7만여㏊로 2015~2018년까지 100만 달러를 투자해 산림 및 산지 훼손 조사 및 대책, 대체소득원 발굴 등의 1차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산림청은 이를 기반으로 사업설계서를 작성해 등록했다. VCS 등록은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첫 번째 과정으로 3~5년간 모니터링 등 검증을 거쳐 최종 보고서가 통과되면 탄소배출권을 인정받게 된다. 캄보디아에서 확보할 수 있는 배출량은 37만여t이다. 산림청과 캄보디아 산림청은 11월 서울에서 현장 활동과 모니터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산림청은 산림분야에서의 온실가스 감축과 배출권 확보를 위해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미얀마·라오스에서도 REDD+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캄보디아 사업 경험을 통해 다른 사업들도 VCS 등록 및 배출권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산림분야 온실가스 감축이 국가감축목표(NDC)에 이행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REDD+는 개도국에 산림정책 및 관리 역량 등을 전수해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반기문·빌 게이츠 세계 기후변화 대응 이끈다

    반기문·빌 게이츠 세계 기후변화 대응 이끈다

    유엔 실무회의가 지난주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파리기후변화협정의 운용 규칙 마련에 실패한 가운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MS) 설립자 겸 기술고문 등이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반 전 총장과 게이츠 MS 고문은 다음달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설립되는 ‘기후변화국제위원회’를 이끌기로 했다고 네덜란드 정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위원회는 네덜란드 정부가 세계자원연구소와 협력해 운영하고, 기후변화협정 채택 글로벌센터가 공동운영자로 참여한다. 위원회는 전 세계 국가들에 기후변화 대처를 독려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세계은행(WB) 최고경영자(CEO)도 각국 정부와 민간·공공 영역을 연결해 기후제도 개혁을 촉진하는 ‘솔루션 브로커’로 위원회를 감독한다. 네덜란드 정부는 성명에서 “전 세계가 기후변화협정 채택의 필요성을 느끼기를 바란다”면서 내년 9월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계획안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전 총장과 게이츠 고문, 게오르기에바 CEO는 다음달 16일 네덜란드에서 기후변화국제위원회 공식 출범을 기념하는 회의를 연다. 위원회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에 반대하고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 시절 도입한 기후변화 관련 규정 준수를 서약한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내 17개 주도 참여한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구온난화로 전 세계가 “직접적인 생존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지구온난화와 싸우기 위한 리더십이 결여돼 있다. 죽음의 온실가스 배출 질주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닛 옐런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탄소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와우! 과학] 지구 온난화가 해충의 식욕도 올린다

    [와우! 과학] 지구 온난화가 해충의 식욕도 올린다

    지구 평균 기온은 19세기 말과 비교해서 거의 섭씨 1도가량 상승했다. 이로 인해 생태계에 작지 않은 충격이 가고 있으며 해수면 상승에 따라 해안 지대 침수 등 여러 가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농업 분야에서는 의외로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과거엔 재배할 수 없던 열대 농작물을 재배하거나 작물을 재배하기 너무 추웠던 고위도 지역에서도 작물을 재배할 수 있게 됐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에 따라 작물의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지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가 농업에 긍정적인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혹염, 홍수, 가뭄, 한파 같은 기상 이변이 이전보다 흔해져 작물 재배에 악영향을 미치고 농산물 가격 변동 폭을 크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해충의 피해도 더 커질 전망이다. 버몬트 대학의 스콧 메릴과 그 동료들은 현재의 기온 상승이 주요 작물인 쌀, 밀, 옥수수 작황에 미칠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작물의 종류와 지역에 따라 해충이 먹는 작물의 양이 10-25%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변온 동물인 곤충은 외부 기온이 상승하면 대사량이 증가해 더 많이 먹는다. 체온이 2-3도만 상승해도 대사량은 많이 증가한다. 두 번째 이유는 개체 수 증가다. 다만 개체 수는 체온 상승에 따른 대사량 증가보다 더 복잡하게 작용한다. 연구팀은 곤충의 종류에 따라 알의 부화와 성장에 필요한 최적 온도가 있어 무조건 온도가 오른다고 개체 수가 증가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역과 작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작용한다. 다행히 우리의 주곡 작물인 쌀의 경우 본래 열대 지방이나 따뜻한 기후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온도 상승에 따른 피해를 가장 적게 받는다. 섭씨 3도 이상 기온이 상승하는 경우 쌀의 주요 해충의 성장에는 오히려 악영향을 미치지만, 대사량 증가로 인한 식욕 증가로 서로 효과가 상쇄되어 갉아먹는 작물의 양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작물은 밀이다. 본래 서늘한 기후에서 재배하는 작물이어서 해충의 대사량 증가 및 개체 수 증가가 모두 우려된다. 옥수수는 쌀과 밀 중간에 속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섭씨 2도 온도 상승 시나리오에서도 곡물 손실이 연간 2억1,3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 연구는 'Increase in crop losses to insect pests in a warming climate'라는 제목으로 저널 사이언스에 발표됐다. 기후 변화에 따른 곡물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해충에 강한 품종 개량이 필요할 것이다. 해충의 개체 수가 증가하면 살충제 내성을 지닌 개체의 출현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 역시 필요하다. 천적을 이용한 해충 구제 방법 등 다른 방법도 사용할 필요가 있다. 물론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기후 변화가 너무 심각해지기 전에 막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당장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줄일 수 없으므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 노력과 함께 기온 상승에 따른 대비책이 같이 필요하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LED조명 제조업체 ㈜젬, 온라인 쇼핑몰 오픈하며 유통망 확대

    LED조명 제조업체 ㈜젬, 온라인 쇼핑몰 오픈하며 유통망 확대

    LED조명으로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주)젬(대표 박춘하)이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며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주)젬은 LED 시스템으로 거실조명부터 주방조명, 방조명까지 다양한 LED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제 온라인으로도 젬LED의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LED조명등은 기존 등에서 배출되는 수은등의 산업폐기물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녹색에너지 분야의 핵심으로, 조명용 기구 사용으로 인한 에너지 고갈과 탄소 배출량 감소에 도움이 된다. 젬이 최근 선보인 LED시력보호조명은 ‘눈이 편한 힐링조명’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며, 지친 눈에 피로를 덜어주기 위한 조명으로 제작됐다. 유해 청색광의 파장 감소를 통한 시력보호 조명으로 보다 높은 청색광 감소율(유해파장 35% 차단)을 보인다. 더불어 백색구현에 필요한 최소한의 청색 파장만을 남겨 우수한 백색 조명을 구현한다. 따라서 눈에 자극과 피로가 덜 가며, 아이들이나 학생들의 눈 건강을 해치지 않아 실내조명, 방조명, 주방조명 등 여러 공간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해당 제품은 이미 온라인 쇼핑몰 오픈과 동시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주)젬은 2009년 설립하여 꾸준히 디자인특허출원 및 고효율 기자재인증 획득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2014년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일하기 좋은 으뜸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2012년 세계에너지절약엑스포 참가를 시작으로 홍콩국제조명박람회, 베트남국제LED/OLED/조명산업전 등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조명연구원이 검증하는 TL(Trust Lighting) 인증시스템 1호 기업이 됐다. TL 인증시스템은 빛의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제품을 수출하거나 시장에 유통할 때 사용 가능하다. 젬LED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력과 책임 있는 경영으로 고객만족 극대화를 실현할 것”이라며 “온라인 쇼핑몰 오픈과 함께, 가입축하 이벤트와 리뷰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내년부터 서울 도심에 공해차량 진입 제한”

    내년부터 서울 도심에 공해차량의 진입이 어려워진다. 서울시는 6일 국토교통부 고시를 통해 한양도성 녹색교통진흥지역 특별종합대책이 최종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녹색교통진흥지역은 교통 혼잡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지속가능교통물류발전법’에 따라 특별히 관리하는 곳이다. 지난해 3월15일 한양도성 내부 16.7㎢가 국내 첫 녹색교통진흥지역으로 지정됐다. 여기에는 종로구 8개동(청운효자동, 사직동, 삼청동, 가회동, 종로 1~4가동, 종로 5~6가동, 이화동, 혜화동), 중구 7개동(소공동, 회현동, 명동, 필동, 장충동, 광희동, 을지로동)가 포함된다. 시는 특별종합대책을 통해 2030년까지 승용차 교통량을 지난해 대비 30%까지 감축하고, 보행, 자전거, 대중교통 등의 이용공간을 2배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도로공간을 재편한다. 한양도성 안에 있는 차도는 최대 4개 차로로 줄인다. 버스 통행이 많은 도로는 버스전용차로를 포함해 최대 6개 차로로 바뀐다. 자동차 진입 수를 억제하고, 보행·자전거 공간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올해는 보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퇴계로(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을지로(세운상가군 재생활성화 사업), 세종대로(광화문광장 재구조화) 등을 대상으로 주민의견 수렴 및 설계 등을 검토한다. 내년부터 차례대로 공사를 시행한다. 올해 안으로 종로~청계천~한강을 잇는 청계천 자전거전용도로도 설치한다. 녹색교통진흥지역 내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를 계속 확충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친환경등급제와 연계해 공해차량이 한양도성에 들어오는 것을 제한한다. 진출입 교통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동차통행관리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한양도성 녹색교통진흥지역 진출입도로 41개 지점에서 번호판 인식 카메라로 단속을 시행한다. 녹색교통진흥지역 안에 있는 대규모 교통유발시설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2020년까지 교통유발부담금의 단위부담금을 연차별로 상향 조정해 원인자에게 책임을 더 강화한다.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도심 제한속도는 간선도로 시속 50㎞, 이면도로(왕복 2차로 이하) 시속 30㎞로 하향 조정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제주항공 온실가스 1885t 감축

    제주항공 조종사들이 비행기 운항 방식을 바꾸는 방법으로 연료 소비를 줄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총 1885t 감축했다. 6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제주항공 기장들은 지난해 7월 ‘연료 효율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캠페인을 시작해 1년 동안 110명이 참여했다. 기장들은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 진입할 때 정지하지 않고 곧바로 이륙하는 ‘활주이륙’ ▲활주로의 끝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진입해 이륙하는 ‘중간이륙’ 등의 방법으로 연료 소비를 줄이는 운항 방법을 실천했다. 착륙 후 지상에서 이동할 때는 2개의 엔진 중 1개만 사용하고, 연료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최적 고도를 요청하는 등의 방법도 활용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절약한 연료의 양은 총 597t으로, 이렇게 해서 줄인 온실가스의 양은 총 1885t이다. 30년 된 소나무 한 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이 약 6.6kg이어서, 총 28만 5000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동일한 효과라는 게 제주항공의 설명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버려진 플라스틱·토양 속 미생물도 지구 온난화 주범”

    토양, 인간보다 9배 많은 CO2내뿜어 토양에 버려진 플라스틱의 무분별한 확산, 토양 속 미생물 활동 증가 등도 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라는 연구 결과들이 나왔다. 미국 하와이대 데이비드 칼 교수는 “일상에서 쇼핑백이나 물통 등으로 사용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햇빛에 노출돼 삭으면서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을 내뿜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고 2일 AP통신 등이 전했다. 최근 미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 원’에 공개된 이 연구 결과에서 칼 교수는 “버려진 플라스틱이 80억t에 달하고 앞으로 20년 내에 생산량이 두 배로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플라스틱이 햇빛에 삭으면서 에틸렌뿐만 아니라 메탄을 배출하지만 메탄 배출량을 산출할 때 이를 감안하지 않는다”고 버려진 플라스틱의 문제점을 강조했다. 칼 교수는 플라스틱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정확한 양에 대해서는 산출하지 않았다. 미 태평양북서부 연구소의 벤 본드 램버티 연구원은 지구온난화로 토양 온도가 오르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이전보다 더 늘어나 ‘온난화의 악순환’에 빠져들었다고 과학저널 ‘네이처’ 최신호에 보고했다. 그는 인간의 화석연료 사용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면서 지구 온도가 오르고 토양이 가열되면서 토양 속 미생물 활동이 늘어 토양의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더 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다시 지구 온도를 더 끌어올리고 토양의 이산화탄소 배출도 증가시키는 온난화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토양은 인간 활동으로 배출되는 것보다 9배나 많은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에 배출한다. 미 매사추세츠 해양생물연구소 제리 멜릴로 연구원은 통제되지 않은 악순환이 기후변화를 가속하고 확대시킬 것으로 지적했다. 한편 미기상학회(AMS)와 미국립해양대기국(NOAA)은 2017년 전 세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등 3대 온실가스의 방출량이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구 표면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405까지 치솟아 대기 관측 사상 가장 높았다. 이산화탄소 증가율은 1960년대 초반 이후 4배에 달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기업들 온실가스 감축 ‘부담’ 크지만 산업혁신 기회

    기업들 온실가스 감축 ‘부담’ 크지만 산업혁신 기회

    향후 3년 배출권 총 17억 7713만t 확정 1차 계획기간 보다 허용량 2.1% 증가 의무 미이행시 시장가격의 3배 과징금 “온실가스를 줄이지 못한 국가에서 생산한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파리협정 이행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합니다.” 김정환 환경부 기후경제과장은 ‘온실가스 저감 노력이 산업계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논란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국가경쟁력 강화와 산업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모적인 비판과 논쟁보다는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하루빨리 감축 실천 노력에 나서야 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24일 정부는 2018~2020년(2차 계획) 3년간 국내 기업들이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권 17억 7713만t을 확정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발전·철강 등 대규모 온실가스 배출업체들의 감축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기본로드맵 수정안’ 이행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70%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대상업체는 591곳으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2만 5000t 이상인 업체 또는 2만 5000t 이상 사업장을 보유한 기업이다. 환경부는 8월 한 달간 업체들의 신청을 받아 9~10월 검토를 거쳐 10월 말 개별 업체별 배출량을 할당할 계획이다. 계획기간 기업별 배출허용총량을 정하면 각 기업은 감축 비용을 고려해 직접 온실가스를 감축하거나 배출권을 구매해 충당한다. 이를 통해 국가 전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이 이뤄지는 효과가 있다. 이행하지 못한 기업에는 시장가격의 3배에 달하는 과장금이 부과된다. 1차 계획기간(2014∼2016년)에는 1개 업체에 과징금이 부과됐다. 2차 계획기간 배출허용총량은 1차 계획기간(17억 4071만t) 대비 2.1% 늘었다. 국내 감축을 확대한 수정된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과 산업 부문 성장세 등에 따른 배출량 증가 전망에 따른 것이다. 또 배출권을 전부 무상 할당했던 1차와 달리 발전사·보험업·항공운송업(국내선) 등이 속한 26개 업종에 대해 할당량의 3%씩을 유상으로 할당한다. 배출량이 100이면 3은 비용을 부담해 구매토록 한 것이다. 저탄소경제에 대한 국제시장의 요구는 점점 거세질 전망이다. 애플·BMW·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화석연료 사용을 없애고 전면적으로 재생에너지를 도입하겠다는 ‘RE100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공급·협력사에 대해서도 유사 기준을 요구할 수 있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하겠다는 삼성전자의 계획도 이 같은 인식변화가 반영됐다. 김성우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겸임교수는 “온실가스 감축에 대해 기업 부담이 커졌으나 ‘대세적 전환’이라는 점에서 장기 플랜이 필요하다”면서 “정부 규제와 달리 이해관계자 요구인 RE100 등은 단기 대응해야 하고 시간적으로는 더 위협적”이라고 경고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당진발전소 43개 규모 온실가스 줄여야

    당진발전소 43개 규모 온실가스 줄여야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로 이상기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청사진이 확정됐다. 그러나 실효성이 떨어져 정부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정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향후 기후와 에너지 정책의 이정표가 될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기본로드맵 수정안’과 제2차 계획기간(2018~2020년)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을 의결했다. ●기존 로드맵상 국외 감축 비용 9조~18조원 2015년 발표한 기본 로드맵과 비교해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BAU·8억 5080만t) 대비 37%(3억 1480만t)를 줄이는 감축 목표를 유지했다. 다만 감축 의지가 약하다는 비판과 감축 수단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불확실한 국외 감축분(11.3%·9600만t)을 4.5%(3830만t) 줄이는 대신 국내 감축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2030년 국내 감축분이 기존 로드맵(2억 1910만t) 대비 26.1% 증가한 2억 7630만t으로 늘었다. 이는 1000㎿급 당진 화력발전소(연평균 가동률 77% 때 640만t 배출) 43개의 연간 배출량을 줄이는 것과 같은 규모다. 전기차 300만대 보급과 자동차 연비 기준 강화 등으로 감축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외 감축은 산림흡수원을 활용하고 개도국과 양자협력을 통해 추진한다. 온실가스 감축기술 연구 개발과 남북협력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감축 잠재량을 발굴해 국외 감축에 나선다. 국내 산림 경영 강화를 통한 산림흡수원 활용으로 2030년까지 2210만t을 줄이고 국외 감축은 연말로 예정된 국제사회 합의에 따라 구체적인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여전하다. 사단법인 기후솔루션 대표인 김주진 변호사는 “수정안은 발전부문 감축을 되레 축소했고 국외 감축의 주요 수단으로 제시한 산림흡수원은 국제 사회의 인정 여부가 불확실해 ‘눈 가리고 아웅식’의 대책”이라며 “최대 배출원인 석탄발전소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변화를 느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실적이고 효과가 높은 노후 발전소의 조기 폐쇄와 신설 중단 등과 같은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나마 국외 감축분을 축소해 국내로 전환한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외 감축은 해외 탄소배출권 구매 방식과 해외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통해 국제 사회로부터 감축 실적을 인정받는 방식이다. 기존 로드맵상 국외 감축 목표를 달성하려면 2021년부터 10년간 9조~18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더욱이 파리협정에 따라 모든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 책임을 분담하게 돼 장기적으로 국제 배출권 가격 상승도 예상된다. 해외 프로젝트는 비용 상승과 높은 리스크, 국제 사회의 인정 여부 등이 맞물려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얘기다. 유승직 숙명여대 기후환경융합학과 교수는 “국외 감축분의 국내 이전으로 부담이 증가한다고 볼 수 없다”면서 “화석연료 사용 감축에 따른 사회적·환경적 편익과 국내 투자 확대를 통해 장기적으로 관련 산업 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1t 줄이면 EU 산정방식 최고 9만 7692원 효과 미세먼지 감축 편익과 관련해 1t을 줄일 때 국제통화기금(IMF)은 5382~1만 6118원, 인구 밀도 등을 고려한 유럽연합(EU) 산정 방식으로는 3만 2621~9만 7692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국내 감축은 온실가스 감축 의지를 대내외에 각인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비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총론엔 동의하지만 막대한 비용 부담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저탄소 전략은 지구적 핵심 어젠다로 ‘선택이 아닌 의무’로서 실천만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지구온난화 주범 ‘에어컨 실외기’…美 가구 90% 이상 24시간 가동

    [특파원 생생 리포트] 지구온난화 주범 ‘에어컨 실외기’…美 가구 90% 이상 24시간 가동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곳곳이 이상 고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우리가 여름철 흔히 사용하는 ‘에어컨’이다. 에어컨은 실외기에서 뿜어 나오는 뜨거운 바람으로 도시 온도를 상승시키기도 하지만 엄청난 전력 사용 증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에어컨 사용 실외 온도 평균 1도 상승 뉴욕타임스(NYT)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대도시에서 에어컨 사용은 그 지역의 온도를 평균 화씨 2도(섭씨 약 1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에어컨이 작동하면 공기가 순환하는 과정에서 찬 공기를 실내에 뿜어 내지만 뜨거운 공기는 실외로 방출한다. 바로 이 뜨거운 공기가 도시 온도를 높이는 것이다. 화씨 2도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인도의 평균 기온이 지구온난화로 100년 전에 비해 화씨 1도 높아졌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현재 전 세계에 가동되는 에어컨은 16억개로 추정된다. 대부분이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 밀집해 있다. 특히 미국은 전체 가구(1억 550만) 중 90% 이상이 에어컨을 24시간 가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미국 가정의 에어컨 가동률이 높은 것은 주거 문화가 우리와 다르기 때문이다. 미국의 주택은 대부분 나무로 지어진다. 우리나라의 철근이나 콘크리트로 지어진 주택과 달리 습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또 미국의 주택은 각 방이나 거실에 카펫이 깔려 있다. 그래서 습기가 많은 경우 벌레 등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그래서 미국 가정에서 여름철 에어컨 가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2050년 탄소배출량 2배 가까이 늘어 당연히 에어컨 사용이 늘수록 전력 소비도 급증한다. 전체 전력 신규 증가분의 21%가 에어컨 사용에 따른 것으로 관련 업계는 분석한다. 2016년 기준 12억 5000만톤으로 추정되는 탄소배출량은 2050년 에어컨이 56억개로 늘어나게 되면 22억 8000만톤으로 거의 두배 가까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컨 실외기에 의한 1차적 기온 상승에 이은 2차적인 폐해다. 하지만 에어컨은 폭염에 따른 더위병 사망자 규모를 감소시키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 미 보건 당국은 1960년 이후 무더위로 인한 미국 사망자가 75%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정한다. 같은 시기 에어컨은 생활의 필수품이 됐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에어컨의 사용을 줄일 수 없는 상황이라면 고효율 에어컨의 개발과 보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전북도 미세먼지 원인 분석 나선다

    전북도가 미세먼지의 세부적인 원인을 분석해 지역별로 맞춤형 저감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평균치보다 높은 원인 분석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따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별로 미세먼지를 수거해 이온, 중금속, 탄소 등 화학성분 성분과 배출량을 분석해 발생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또 무주군, 임실군, 전주시 송천동, 정읍시 신태인읍 등에도 대기오염측정소를 설치해 도내 전역의 미세먼지 발생 현황과 원인을 분석할 방침이다. 대기오염측정소 설치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내 측정소는 8개 시·군 15개소에서 14개 시·군 24개소로 늘어나 권역별 미세먼지 측정이 가능하게 된다. 한편 전북지역은 공장이 타 시·도 보다 적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원인으로 기류에 의한 중국의 미세먼지 유입, 농경지의 암모니아 가스와 공기중의 중금속 결합, 도내 북서부 지역 화력발전소, 노후 차량 증가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노후화력발전 중단 효과… 대기오염물질 확 줄었다

    노후화력발전 중단 효과… 대기오염물질 확 줄었다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등으로 지난해 국내 대형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전업은 전년 대비 19%(3만 9706t) 줄어드는 등 효과가 뚜렷해 향후 발전소 가동 제한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3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굴뚝 자동측정기기(TMS)가 부착된 635개 사업장에서 배출한 대기오염물질은 36만 1459t으로 1년 전보다 10%(4만 218t) 감소했다. TMS 부착 사업장은 배출량이 많은 1~3종으로, 전체 사업장(5만 7000여개)의 1.1%에 불과하지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과 먼지 등 미세먼지(PM2.5) 유발 물질 배출은 45%(35만 8313t)를 차지한다. 7대 대기오염물질 중 질소산화물이 24만 2441t으로 전체의 67%였다. 이어 황산화물(10만 9339t), 먼지(6533t), 일산화탄소(2631t)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발전업 배출량이 16만 8167t으로 가장 많았고 시멘트제조업(7만 7714t), 제철제강업(5만 9127t), 석유화학제품업(3만 6574t)이 뒤를 이었다. 발전 가동 중단으로 미세먼지 원인 물질 배출도 줄었다.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먼지가 전년 대비 각각 2만 8805t, 1만 1481t, 393t 감소했다. 경기(1만 6910t)는 사업장(152개)이 충남(61개)의 2.5배지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으로는 화력발전소가 밀집된 충남(8만 7135t)의 5분의1에 불과했다. 강원은 사업장(26개)이 적지만 시멘트제조 사업장이 밀집돼 사업장당 배출량이 가장 높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숨 막히는 서울”… 도쿄·런던·파리보다 미세먼지 2배

    “숨 막히는 서울”… 도쿄·런던·파리보다 미세먼지 2배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숨 막히는 도시’로 나타났다.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일본 도쿄,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외국 대도시의 두 배 이상이었고,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10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연평균 미세먼지(PM10·PM2.5) 수치는 각각 44㎍/㎥, 25㎍/㎥로 조사됐다. 지난해 파리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1㎍/㎥(PM10), 14㎍/㎥(PM2.5)였고, 미국 로스앤젤레스는 33㎍/㎥(PM10), 14.8㎍/㎥(PM2.5)로 나타났다. 도쿄와 런던의 지난해 연평균 수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2016년 수치를 보면 서울은 48㎍/㎥(PM10), 26㎍/㎥(PM2.5)였지만 같은 기간 도쿄(17㎍/㎥·12.6㎍/㎥)와 런던(20㎍/㎥·12㎍/㎥)은 서울의 절반이 안 됐다. 파리가 22㎍/㎥, 14㎍/㎥로 서울의 절반 수준이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세계 주요 도시보다 월등히 높은 원인으로 중국의 영향과 국내 요인이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월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을 때 국외 영향이 최대 69%까지 치솟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국내 영향이 국외 영향보다 더 크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한편 노르웨이 국립과학기술대, 일본 신슈대, 스웨덴 룬드대, 미국 예일대 국제공동연구팀은 전 세계 189개국 1만 3844개 주요 도시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배출량 상위 100개 도시가 전체 배출량의 약 20%를 차지하고 그 가운데 서울이 가장 많은 양을 배출한다는 연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 분야 국제학술지 ‘인바이러먼탈 리서치 레터스’ 최신호에 실렸다. 서울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억 7610만t(±5100만 8000t)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 광저우가 2억 7200만t(±4620만t), 미국 뉴욕이 2억 3350만t(±7540만t)으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다만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홍콩이 34.6t(±6.3t)으로 1위였고, 아랍에미리트(UAE)의 무함마드 빈 자이드와 아부다비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1인당 배출량 기준으로 울산(99위)이 1위였고 서울은 200위를 기록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석탄 화력·핵 발전소 지원 명령한 트럼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에게 석탄 화력·핵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연방정부 차원의 ‘즉각적인 조치’를 명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이 지난해 6월 2일 이른바 ‘미국 우선주의·일자리’를 명분으로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협약인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선언한 지 만 1년 된 시점에서 나온 조치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석탄 화력·핵 발전소가 퇴출당하면 국가 전력공급 체계를 저해하고 탄력성을 줄이게 될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원들을 잃는 것을 중단시키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은 에너지부가 지역 송전업체에 국가 에너지 공급 극대화와 국방 강화를 명분으로 석탄 화력·핵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2년간 매입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에 나왔다. 이를 위해 미 정부는 ‘비상권한’ 동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비상권한은 전쟁, 자연재해 때 사용하도록 연방 전력법과 국방생산법 등에 규정된 것이다. 트럼프 명령 문건을 1일 단독 보도한 블룸버그는 “미 연방정부가 에너지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그동안 유례가 없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가 입수해 보도한 트럼프 행정부 문건에는 석탄 화력·핵 발전소가 재생에너지 및 천연가스 등과의 경쟁에서 밀려 추가로 조기 퇴출당하는 것을 중단하기 위한 연방정부 차원의 조치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 발전소의 환경 관련 법규 준수 의무를 면제하고,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조치는 석탄 화력·핵 발전 퇴출을 중단시켜 일자리를 늘리겠다던 대선 당시 공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미국이 돌연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파리협정으로 미국에서는 2025년까지 270만개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국가경제연구협회(NERA) 연구 결과를 언급했다. 미국이 파리협정을 준수할 경우 제조업 일자리 44만개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2015년에 체결돼 2020년부터 발효되는 파리협정은 선·후진국 가리지 않고 이산화탄소(CO2) 저감 의무를 지우고 있다. 협정 탈퇴 후 지난 1년간 미국과 국제사회에서는 의외로 이산화탄소 감축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움직임이 나타나 성과도 있었지만 한계도 뚜렷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미국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난 25년 기간 중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시리아·니카라과 등 국가들은 파리협정에 추가로 가입했다. 그러나 이산화탄소 최대 방출국인 중국은 선진국만 감축 의무를 지는 방향으로 역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 12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회의를 통해 ‘파리협정’에 가입한 국가별 이행 세칙을 확정할 계획이지만 현재 순조롭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글로벌 리더’였던 미국이 탈퇴하고, 중국이 비협조적인 태도로 돌아서면서 협정 이행을 재고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글로벌 대학·기업 몰려온다… ‘스마트 송도’ 꿈이 익어간다

    글로벌 대학·기업 몰려온다… ‘스마트 송도’ 꿈이 익어간다

    우리나라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그동안 외자 유치 등이 부진하다는 지적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지만 최근 들어 다양한 성과를 내면서 경제자유구역으로서의 위상을 굳혀 가고 있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우선 송도국제도시의 간판이라 할 수 있는 글로벌캠퍼스에 대한 2단계 조성 사업이 추진돼 국제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가 공동으로 조성한 글로벌캠퍼스는 외국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한데 모아 종합대학 형태를 이룬 국내 첫 교육 모델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2년까지 글로벌캠퍼스 인근 11만 4934㎡ 부지에 세계적인 특성화 대학 유치를 골자로 하는 2단계 조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패션스쿨과 호텔, 조리학교,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 특성화 대학 등 세계 50위권의 교육·연구기관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캠퍼스에는 2012년 3월 한국뉴욕주립대를 시작으로 2014년 3월 한국조지메이슨대, 그해 9월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개교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세계적 패션명문대학인 뉴욕패션기술대가 문을 열어 1단계 사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현재 28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음악원이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미국 스탠포드대 부설 스마트시티연구소, 영국 케임브리지대 밀너의학연구소 등도 문을 열 예정이다. 2단계 사업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2021년까지 181억원을 들여 외국인 교수 아파트를 증축하고 인조 잔디 축구장 공사에 나서는 등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 5개 대학의 외국인 교수는 144명에 달하지만 교수 아파트는 28가구에 불과해 상당수가 외부 임대 아파트나 학생 기숙사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증축 사업에 착수해 외국인 교수 아파트 50가구를 더 지을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글로벌캠퍼스 활성화를 위해 국비 지원 비율을 높이도록 협의하고 있다”면서 “교수 아파트가 확대되면 우수한 교수진 확보가 가능해 학생 증가와 교육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글로벌캠퍼스에 세계적인 명문 대학들을 추가로 유치해 총 10개 대학이 입주한 재학생 1만명 규모의 공동 캠퍼스로 만들 방침이다.●경제자유구역 위상 굳혀 가는 송도 송도국제도시는 스마트시티라는 카드로 도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요즘 전 세계 도시는 무한 경쟁시대에 따른 도시 문제, 자원 고갈, 기후 온난화 등으로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 도시들은 스마트시티 구축에 한창이다. 스마트시티는 IT를 이용해 도시의 공공 기능을 네트워크화한 도시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영상 회의 등 첨단 IT 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미래형 도시를 일컫는다.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이동 시간이 줄고 원격 근무가 가능해지는 등 거주자들의 생활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선진국뿐만 아니라 인도와 중국 등도 도시 문제 해결 방안으로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스마트시티는 ▲1단계(2003~2009년) 전략 수립과 서비스 기본 설계, 현장 인프라 시설 구축 ▲2단계(2010~2016년) 운영센터 세부 설계, 국토교통부 시범 사업, 서비스 세부 설계 ▲3단계(2017~2022년) 운영센터 구축, 스마트시티 서비스 제공, 공공·민간 서비스 확대 등 단계별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지난 3월 착공된 송도 5·7공구 스마트시티 기반시설 구축 사업은 내년 7월 준공될 예정이며, 영종지구 하늘도시와 미단시티의 스마트시티 사업도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인수돼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이를 통해 교통 분야에서는 BIT 단말기를 통해 버스 도착 정보가 제공되며, 버스 정류장 주변에서는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방범 분야에서는 스마트시티 통합영상시스템으로 24시간 이상 여부를 파악해 조치하게 된다. 고배율 카메라는 열화상 감시시설과 함께 도시의 화재를 24시간 감시하고 인천소방본부, 재난안전본부 등과 연계돼 재해 발생 시 시민들에게 방범스피커, 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 전파된다. 환경 분야는 온습도, 황사, 자외선, 기압, 강우량, 노면 결빙 등을 체크하는 기상 센서를 설치해 여기서 얻어지는 환경 정보를 시민들에게 인터넷과 가변전광판(VMS) 등으로 제공하게 된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 자리잡은 스마트시티 운영센터에 그동안 외국인 9000여명이 찾아 벤치마킹을 했을 정도로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도국제도시는 또 미국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아일랜드 등의 바이오 클러스터에 버금가는 바이오산업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송도 바이오산업은 최근 세계의 바이오 허브로 키우려는 확대 계획 발표와 산·학·연·관의 협약 체결,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확보, 전 세계와 연결된 허브 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의 근접성 등을 내세워 외국 투자자와 연구소들에 손짓하고 있다. 현재 송도의 산업시설용지와 교육연구시설에 유치된 바이오 관련 기관은 25개에 달하며 지식산업센터나 연구업무시설에 입주한 소규모 기관까지 합치면 60개가 넘는다. 송도 바이오산업의 큰 특징은 셀트리온이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인 ‘램시마’를 출시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문을 열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일 기업 기준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을 마련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의 시설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송도가 바이오 허브로 자리잡으면서 바이오의약품 공정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독일 머크사는 2016년 바이오 공정 지원센터를 송도에 설립한 데 이어, 오는 7월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필수품인 세포 배양 제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GE헬스케어는 2016년 송도에 바이오 공정 교육센터를 설립했다. 아울러 국내 로봇 선도기업인 유진로봇이 지난달 송도에 지능형 로봇 제조·연구시설을 준공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진로봇의 사업비 250억원 가운데 독일 밀레사가 약 126억 9700만원(1180만 달러)을 투자했다. 세계적인 프리미엄 가전제품 제조기업인 밀레사는 유진로봇의 기술력을 보고 ODM(제조업자 개발생산방식)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4차 산업 최적의 입지 갖춰 인천경제자유구역 최초의 로봇 분야 기업 입주는 4차 산업혁명 선도기지로 도약하겠다는 꿈을 현실화하고 있다. 실제로 송도국제도시에는 바이오(삼성바이오·셀트리온·머크), 공장자동화(아마다·오쿠마), 항공(보잉·휴니드)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투자를 완료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은 4차 산업혁명 선도기지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면서 “송도 로봇산업은 건설을 추진 중인 청라국제도시의 로봇랜드와 함께 로봇산업 발전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다와 갯벌을 매립해 서울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53.36㎢ 규모로 조성되는 송도국제도시는 개발이 모두 끝나면 26만명이 거주하게 된다. 현재 인구는 12만 8565명(외국인 2953명 포함)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발표한 매출액 기준 글로벌 500대 기업 중 11개가 송도에 투자했거나 투자 계약을 맺었다.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등 15개 국제기구도 송도에 둥지를 틀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더~ 강하게 더~ 빠르게

    더~ 강하게 더~ 빠르게

    BMW그룹코리아(대표 김효준)는 가장 강력한 엔진 출력과 가속 성능을 자랑하는 최상위 가솔린 모델 ‘뉴54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를 새롭게 출시했다.신형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뉴54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는 이전보다 34마력이 상승된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단 4.8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250㎞/h이다. 복합 연비는 10.2㎞/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70g/㎞다. 또 스텝트로닉 8단 스포츠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빠르고 정밀한 기어 변속이 가능하며,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를 활용해 필요에 따라 엔진 구동력을 네 바퀴 모두로 분배해 안정적이며 뛰어난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19인치 더블스포크 664 M 블랙휠과 센사텍 대시보드, M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통해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바워스&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 내부에서도 스튜디오에서와 같은 최상의 음질을 경험할 수 있다. 뉴54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에 어댑티브 모드가 추가돼 운전자의 주행 특성에 맞추어 차량의 세팅을 능동적으로 조절한다. 저속에서는 민첩한 코너링을, 고속에서는 안정되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뉴 5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인 반자율주행 기능 역시 기본 탑재돼 편리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54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1억 90만원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한국가스공사, ‘LNG 벙커링’ 도입… 친환경 에너지 확대

    한국가스공사, ‘LNG 벙커링’ 도입… 친환경 에너지 확대

    한국가스공사가 환경오염을 막고 고수익을 창출할 신성장 분야인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27일 “LNG 벙커링 사업을 12대 전략 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면서 “친환경 에너지인 천연가스의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NG 벙커링은 선박 연료로 LNG를 공급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기존 선박은 다량의 황이 함유된 벙커C유 등 저급 연료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해양환경과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실제 컨테이너 선박 1척은 디젤 승용차 5000만대분의 황산화물과 트럭 50만대분의 초미세먼지를 배출하고 있다. 항만도시 부산의 경우 전체 황산화물과 초미세먼지 배출량에서 선박이 차지하는 비중이 73%, 51%에 달한다. LNG는 기존 선박용 연료와 비교할 때 황산화물과 분진은 100%, 질소산화물은 15~80%, 이산화탄소는 25%까지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LNG 추진 선박은 2척에 불과하다. 세계 각국의 해양환경 규제와 맞물려 LNG를 연료로 하는 선박의 신·개조 시장 규모는 2013~2025년에만 1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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