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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업사이클링, 자원순환사회의 첨병돼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업사이클링, 자원순환사회의 첨병돼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21세기에 들어와 환경오염, 기후변화, 자원고갈 등이 맞물리면서 인류의 생존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하려면 경제, 환경, 사회 문제를 개별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며 이들을 동시에 고려하는 융합적 사고가 요구된다. 독일, 일본을 비롯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은 자원 및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1960년대부터 자원순환 정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폐기물 관리 정책은 1980년대는 안전처리, 1990년대와 2000년대 초까지는 재활용 정책, 2017년에는 자원순환기본법이 제정되면서 자원순환 정책으로 전환했다. 환경부가 표방하는 자원순환사회는 자원채취, 생산, 유통, 소비, 폐기 단계에 이르기까지 자원을 순환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천연자원의 고갈을 막고 동시에 폐기물로 인한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사회다. 이러한 자원순환사회의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정책 중 하나가 업사이클링 정책이다. 업사이클링은 쓸모가 없어 폐기되는 재료에 디자인을 가미해 새로운 용도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반대되는 개념이 다운사이클링으로 폐기물 또는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들을 기계적 혹은 화학적 공정을 거쳐 다른 형태의 재료로 가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운사이클링을 거친 재료나 제품들은 품질이 저하되고 과정상 고비용이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어 업사이클링에 비해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해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프라이타크로 2015년 기준 연매출 600억원에 연간 40만개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10년 기준으로 세계 폐기물 재활용 시장은 연간 400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그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0조원 규모로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의 업사이클링 시장 규모는 이에 훨씬 못 미치는 130조원 미만인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업사이클링 시장의 성장 잠재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2018년 헤럴드 경제에 따르면 국내 업사이클링 업체는 2010년 10여개 업체에 불과했으나 2016년에 150개로 매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주고 있다. 특히 2012년에 국내 최초로 대기업 코오롱인더스트리FnC가 재고로 버려지는 제품을 옷이나 패션소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브랜드 래코드(Re;Code)를 론칭함으로써 업사이클링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환경부도 매년 개최되는 친환경대전 행사에 2018년부터 패션 분야를 포함시켜 줌으로써 고부가가치의 국내 업사이클링산업의 생태계가 활착하는 데 기여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도 2017년에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업사이클링 허브 시설인 서울새활용플라자를 개관함으로써 산관 협력 거버넌스를 완성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업사이클링산업의 적극적 활성화를 위해서는 2018년 경기연구원에서 제안한 정책적 대안을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업사이클링산업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으로 예비 창업자 및 영세 기업 육성 지원 체계를 정교하게 만들어야 한다. 둘째, 업사이클링 제품의 소재를 발굴, 조달, 가공하는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즉 재활용선별장, 소재 물류창고, 디자인 공방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업사이클 플랫폼으로서 허브 기능을 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마련돼야 한다. 셋째, 다운사이클링에 초점을 맞추는 현행 폐기물관리법을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에 맞게 업사이클링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개정해야 한다. 이를 통해 국내 업사이클링 시장이 활성화되면 이는 문재인 정부가 국정 지표로 삼는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업사이클링 관련 체험학습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하는 환경교육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탄소중립 시대에 부응해 친환경 정책을 견인하는 데도 큰 활력을 줄 것이다. 이런 점을 유념해 환경부는 현재 환경 정책의 주변부에 머물러 있는 업사이클링 정책의 강화를 통해 자원순환사회로 이행하는 데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다져 나가야 할 것이다.
  • 피할 수 없는 현실 된 ‘ESG경영’… 기업 생존과 직결

    피할 수 없는 현실 된 ‘ESG경영’… 기업 생존과 직결

    대기업이 돈 되는 물건을 팔아 이윤만 쫓는 시대는 지났다. 그동안 영업이익과 매출이 기업 실적을 평가하는 잣대였다면, 앞으로는 얼마나 환경을 보전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지가 새로운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재계에서는 이를 ‘ESG 경영’이라고 부른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3개의 영어 단어 첫 글자를 딴 용어다. 정부가 지난해 연말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한 가운데 10대 그룹도 ‘ESG 경영’을 새로운 지향점으로 삼고 뛰기 시작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ESG 경영’은 이제 기업 생존과 직결된 화두가 됐다. ‘착한 투자’를 표방하는 펀드들은 ESG 3가지 영역에 소홀한 기업의 주식을 외면하고 있다. 운용 자금이 7조 8000억 달러(약 8500조원)에 달하는 세계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화석 연료 관련 매출이 전체의 25%를 넘는 기업들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공적연금은 지난해 2월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의 석탄 발전소 프로젝트에 연관됐다는 이유로 한국전력 지분 6000만 유로(약 790억원)를 매각하기도 했다. 글로벌지속가능투자연합(GSIA)이 추정한 글로벌 ESG 펀드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45조 달러(약 5경원)에 달한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업체 애플을 비롯한 여러 해외 기업은 ESG 경영 성과가 있는 협력사의 부품만 납품받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친환경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조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면 글로벌 기업에 대한 ESG 실천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10대 그룹은 ESG 경영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기업 체질 개선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배출가스가 많은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 전기차 쪽으로 생산의 무게 중심을 옮기기 시작했다. 올해 전용 플랫폼(E-GMP) 기반의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하고 전기차 시대를 활짝 연다. 2040년에는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내연기관차를 아예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 생산 500만t 체제를 구축해 수소 사업에서 연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등은 한국석유공사가 동해안에서 추진하는 해상 풍력발전 사업에도 합류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9월 전기차 배터리 소재 제조사인 두산솔루스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사모투자합자회사에 29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GS건설도 최근 주택 사업 외에 태양광 개발 사업·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친환경 사업에 뛰어들었다. 친환경적인 제조방식 도입 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삼성 5개 금융 관계사와 삼성물산은 석탄과 관련한 신규 투자나 사업 참여를 멈추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은 반도체 업체 최초로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물 발자국’을 획득해 물 사용량 저감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ESG 경영’ 대표주자인 SK는 지난해 12월 계열사 8곳이 국내 기업 최초로 ‘RE100’에 가입하고 205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사용 전력 100%를 조달하겠다고 선언했다. 전자·정보기술(IT) 기업인 LG전자는 2030년까지, 철강 기업 포스코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이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량만큼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여 합산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아울러 삼성,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등은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대기업 총수를 계열사 이사회에 등재하지 않는 방식으로 투명성을 강화했다. SK는 지난해 말 조직 개편에서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했다. 이장우 경북대 경영학부 교수는 “ESG 경영은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모든 기업이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일이고,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10대 그룹이 먼저 ESG 경영을 본격화한다면 다른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제는 기업 생존과 직결된 ESG…‘착한 기업’이 잘 나간다

    이제는 기업 생존과 직결된 ESG…‘착한 기업’이 잘 나간다

    대기업이 돈 되는 물건을 팔아 이윤만 쫓는 시대는 지났다. 그동안 영업이익과 매출이 기업 실적을 평가하는 잣대였다면, 앞으로는 얼마나 환경을 보전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지가 새로운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재계에서는 이를 ‘ESG 경영’이라고 부른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3개의 영어 단어 첫 글자를 딴 용어다. 정부가 지난해 연말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한 가운데 10대 그룹도 ‘ESG 경영’을 새로운 지향점으로 삼고 뛰기 시작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ESG 경영’은 이제 기업 생존과 직결된 화두가 됐다. ‘착한 투자’를 표방하는 펀드들은 ESG 3가지 영역에 소홀한 기업의 주식을 외면하고 있다. 운용 자금이 7조 8000억 달러(약 8500조원)에 달하는 세계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화석 연료 관련 매출이 전체의 25%를 넘는 기업들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공적연금은 지난해 2월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의 석탄 발전소 프로젝트에 연관됐다는 이유로 한국전력 지분 6000만 유로(약 790억원)를 매각하기도 했다. 글로벌지속가능투자연합(GSIA)이 추정한 글로벌 ESG 펀드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45조 달러(약 5경원)에 달한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업체 애플을 비롯한 여러 해외 기업은 ESG 경영 성과가 있는 협력사의 부품만 납품받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친환경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조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면 글로벌 기업에 대한 ESG 실천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국내 10대 그룹은 ESG 경영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기업 체질 개선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배출가스가 많은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 전기차 쪽으로 생산의 무게 중심을 옮기기 시작했다. 올해 전용 플랫폼(E-GMP) 기반의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하고 전기차 시대를 활짝 연다. 2040년에는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내연기관차를 아예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 생산 500만t 체제를 구축해 수소 사업에서 연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등은 한국석유공사가 동해안에서 추진하는 해상 풍력발전 사업에도 합류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9월 전기차 배터리 소재 제조사인 두산솔루스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사모투자합자회사에 29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GS건설도 최근 주택 사업 외에 태양광 개발 사업·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친환경 사업에 뛰어들었다.친환경적인 제조방식 도입 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삼성 5개 금융 관계사와 삼성물산은 석탄과 관련한 신규 투자나 사업 참여를 멈추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은 반도체 업체 최초로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물 발자국’을 획득해 물 사용량 저감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ESG 경영’ 대표주자인 SK는 지난해 12월 계열사 8곳이 국내 기업 최초로 ‘RE100’에 가입하고 205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사용 전력 100%를 조달하겠다고 선언했다. 전자·정보기술(IT) 기업인 LG전자는 2030년까지, 철강 기업 포스코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이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량만큼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여 합산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아울러 삼성,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등은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대기업 총수를 계열사 이사회에 등재하지 않는 방식으로 투명성을 강화했다. SK는 지난해 말 조직 개편에서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했다. 이장우 경북대 경영학부 교수는 “ESG 경영은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모든 기업이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일이고,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10대 그룹이 먼저 ESG 경영을 본격화한다면 다른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文대통령 “이 고비 넘기면, 다음달부터 코로나 공격적 대응”

    文대통령 “이 고비 넘기면, 다음달부터 코로나 공격적 대응”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코로나 방역의)이 고비를 잘 넘기면, 다음 달부터는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보다 공격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올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 대한민국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의 긴 터널에서 하루속히 벗어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새해를 시작한다”면서 “올해 코로나를 반드시 조기에 극복하여 잃어버린 국민의 일상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최근 감염재생산 지수가 점차 낮아지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조금씩 억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면서 “정부는 확실한 감소세가 이어지도록 방역의 고삐를 더욱 단단히 죄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약처의 허가 과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고, 국산 치료제 개발도 조건부 사용승인을 신청하는 등 가시권에 들어섰다”면서 “치료제가 상용화된다면 대한민국은 방역, 백신, 치료제, 세 박자를 모두 갖춘 코로나 극복 모범국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주거 안정 또한 중차대한 민생 과제”라면서 “투기 수요 차단과 주택공급 확대, 임차인 보호 강화라는 정부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대책 수립에 주저하지 고, 무엇보다 혁신적이며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정부가 국민과 함께 갖고 싶은 새해의 가장 큰 포부는 선도국가로의 도약”이라면서 “‘한국판 뉴딜’을 본격 추진하고, 2050탄소중립으로 가는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어 대한민국 대전환의 기틀을 다지는 한편, 저탄소 사회 구조로 바꾸는 문명사적 도전에도 당당히 나서겠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 첫 경제행보는 저탄소 고속열차 시승 “2025년까지 주요 도시 2시간대 연결”

    文대통령, 첫 경제행보는 저탄소 고속열차 시승 “2025년까지 주요 도시 2시간대 연결”

    문재인 대통령은 4일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를 ‘KTX-이음(EMU-260)’으로 대체해 중앙선, 경전선, 중부내륙선 등 빠르고 환경친화적인 철도교통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 첫 경제 일정으로 강원도 원주역에서 열린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 개통식 및 시승 행사에 참석해 “파리기후협약 이행 첫해인 올해를 저탄소·친환경 열차 보급의 원년으로 삼고 소나무 1000만 그루를 심는 것에 맞먹는 온실가스 7만t을 감축하며,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철도망을 확대해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겠다”며 “2025년까지 70조원 이상을 투자해 고속철도, 간선철도망, 대도시·광역급행철도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주요 도시를 2시간대로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앙선 복선화로 경북 안동의 ‘임청각’(보물 182호)이 복원되는 것과 관련, “6월부터 주변 정비사업에 착수해 2025년까지 온전한 복원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청각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이자 11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고택으로 1941년 일제가 중앙선을 관통시켜 반 토막을 냈다. KTX-이음은 동력장치를 객차에 분산해 운행하는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의 70%에 해당하는 저탄소 고속열차다. 문 대통령의 새해 첫 경제 일정은 그린 뉴딜은 물론 디지털 뉴딜(4세대 철도무선망 설치)과 지역균형 뉴딜(중부내륙 지역 균형개발) 등 한국판 뉴딜의 핵심 요소들을 한 번에 보여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중앙선(원주∼제천) 복선전철(44.1㎞) 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5일부터 청량리~안동 구간에 신형 열차인 KTX-이음이 운행된다. 2022년에는 서울(청량리)~부산(부전)을 연결하는 제2의 간선철도망이 구축된다. 그동안 무궁화 열차로는 청량리~안동이 3시간 36분 걸렸지만 고속철이 투입되면 2시간 3분, 무궁화호도 2시간 48분에 주파한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의선 “전기차 아이오닉5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

    정의선 “전기차 아이오닉5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4일 “2021년은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출시하는 전용 플랫폼 기반 전기차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쉽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그룹 임직원 모두가 변함없이 지켜야 할 사명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는 것”이라며 ▲친환경 ▲미래기술 ▲사업경쟁력 영역에서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 회장은 “먼저 글로벌 친환경 선두(Tier 1)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면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신차 출시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할 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요구를 반영한 매력적인 친환경 이동수단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수소연료전지는 ‘인류를 위한 수소’라는 뜻을 담은 브랜드 ‘에이치투’(HTWO)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분야의 동력원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을 위한 신기술 투자를 확대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을 구현하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와 같은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머지않은 미래에 새로운 모빌리티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합리화하고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부합하는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품질과 안전’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모든 활동은 고객존중의 첫걸음인 품질과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품질과 안전은 특정 부문만의 과제가 아니다. 그룹 전 부문의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일치단결해 품질과 안전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완벽함을 추구할 때 비로소 고객이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문 대통령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 2029년까지 KTX-이음으로 대체”

    문 대통령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 2029년까지 KTX-이음으로 대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를 KTX-이음(EMU-260)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4일 문 대통령은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을 시승한 자리에서 “파리기후협약 첫해인 올해를 저탄소·친환경 열차 보급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같은 철도교통 혁신 구상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세계 철도시장은 240조원에 달하며, 고속철도 시장은 연평균 2.9%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 철도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갈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해외로 진출하는 데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철도를 비롯한 교통인프라 강국이 되고 디지털 뉴딜로 안전하고 스마트한 교통혁신 국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KTX-이음을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결합으로 평가하며 “앞으로 한국판 뉴딜이 더 빠른 속도로 나아가고, 탄소중립 사회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까지 70조원 이상을 투자해 고속철도, 간선철도망, 대도시·광역도시 철도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며, 이를 통해 전국 주요 도시를 2시간대로 연결하고 수도권 통근 시간을 30분 내로 단축하겠다”며 “철도망을 확대해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중앙선 복선화로 경북 안동 임청각이 복원되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청각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로 1941년 일제가 중앙선을 놓으며 아흔아홉칸 고택의 오십여칸이 허물어졌다. 임청각 앞으로 하루에도 수차례 기차가 지나다닌 것은 물론, 인근 신라시대 국보인 모전석탑이 훼손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중앙선 선로 변경으로 임청각을 복원할 수 있게 돼 뜻깊다. 올 6월부터 임청각 주변 정비사업에 착수해 2025년까지 온전한 복원을 할 것”이라며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민족정기가 흐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민주당 염태영 최고위원 “영국 석탄 발전 0%인데 우리 대응속도는…”

    민주당 염태영 최고위원 “영국 석탄 발전 0%인데 우리 대응속도는…”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최고위원이 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더딘 탄소감축 속도을 질타했다. 염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달 26일 영국에선 하루 발전량 50.67% 즉 절반 이상을 풍력으로 생산했다고 한다”며 “그 전날엔 석탄 발전 0% 세계는 하루 다르게 변하는데 우리 대응속도 무척 더디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 최고위원은 “이는 우리 정부 2050 뒷받침 재생에너지 정책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에너지 전환 지역 에너지 소비체계랑 맞물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역 수원시장인 염 최고위원은 탄소감축 정책에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최고위원은 “지역 중심 탄소중립 실현위해 지방분산형 구조와 지방정부 참여 제도화해야 한다”며 “2050 탄소중립위 출범해 영국 기후변화위처럼 행정부 감축목표 관리감독감시할 권한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 최고위원은 “영국 기후변화위처럼 행정부 감축목표 관리감독감시할 권한 가져야 한다”며 “다양한 분야 계층 참여해 지역 주체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최고위원은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염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세월호 선장에 비유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유감스러운 일 아닐 수 없다”며 “유 전 의원은 당시 정권 실세로 원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이다. 대선주자 존재감 찾기 위해 초조함에서 나온 무리수”라고 비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코로나에 맞서 헌신적 방역… 정은경 청장 공무원 위상 높이다

    코로나에 맞서 헌신적 방역… 정은경 청장 공무원 위상 높이다

    2020년 한 해가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나 가는 건 관가 역시 예외가 아니다. 코로나19 방역과 긴급재난지원금 등뿐만 아니라 월성 1호기 원전 감사, 질병관리청 승격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발족, 각종 산업재해로 인한 희생자 발생, 정부 부처 수장들의 잦은 말실수 등으로 관가는 바람 잘 날 없는 한 해를 보냈다. 올해를 대표하는 관가 뉴스를 인물 중심으로 살펴봤다.1월 14일 ‘노 젓지 않는 배는 뒤처지기 마련이다’는 취임 일성으로 공직혁신과 적극행정을 강조하며 임기를 시작한 정세균 총리는 엿새 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장으로서 기나긴 싸움을 이끌었다.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자 아예 대구에 상주하며 방역 대책을 지휘한 것을 시작으로 ‘바이러스 총리’ 또는 ‘정 본부장’으로 국민들에게 각인됐다. 대선 출마설 등 향후 행보는 코로나19 확산세와 백신·치료제 개발 상황과 맞물려 있다는 것이 관가의 전망이다. 코로나19 대응은 공무원의 전통 가치인 ‘공익과 국민을 위해 복무하는 공복’이라는 가치를 되새기는 전화위복도 됐다.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병원과 보건소 관계자들의 헌신은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정부를 위한 거름이 됐다. 그 전면에 중앙방역대책본부장으로서 차분한 목소리와 성실한 태도로 진두지휘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있다. 코로나19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월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질병청을 찾아 정 청장에게 임명장을 줬다. 오후 2시가 정 청장의 시간이었다면 오전 11시를 대표하는 인물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었다.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중대본 1총괄지휘관을 맡았던 그는 차분하고 정제된 브리핑으로 국민 불안을 다독였다. 11월 식약처장 취임 후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지휘하고 있다. ●노동자 잇따른 사망, 이재갑 장관의 무거운 과제 정 청장과 김 처장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호평을 받았다면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정옥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잦은 말실수로 질타를 받으며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 문재인 정부 첫 복지부 장관으로서 3년 5개월가량 일한 뒤 지난 23일 물러난 박 전 장관은 사회복지정책 전문가로서 아동수당 10만원 도입, 기초연금 30만원 인상, 기초생활수급자 부양 의무자 기준 일부 완화 등을 이뤄 냈다. 하지만 중대본 1차장을 겸임한 뒤 “중국에서 온 한국인이 (코로나19 확산) 원인”이라거나 마스크 등 의료장비 부족과 관련해 ‘재고를 쌓아 두려 한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자초했다. 코로나19 초기부터 지적받은 공공병상 확보도 미흡해 연말 부족 사태를 초래한 것을 비롯해 공공의료 강화에 소홀했다는 비판도 받는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료 강화 방안은 어설픈 일처리로 의사들의 집단 진료 거부로 이어지면서 정책 신뢰를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초래했다. 여가부는 사회적 파장이 큰 젠더 관련 사안이 잇따라 터져 바람 잘 날이 없었다. 그 과정에서 이 전 장관도 여러 차례 도마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5일 국회에 출석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것을 두고 “국민 전체가 성인지(감수)성에 대해 집단 학습할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거세지자 여야 합의로 이 전 장관 발언 기회를 막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28일 퇴임하면서 “과(過)가 있다면 저의 몫으로 안고 가겠다”고 말했다. 여가부와 함께 시련을 겪은 부처가 고용노동부였다. 고용부는 올해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재해가 잇따르고 코로나19로 고용률이 곤두박질치는 등 시련을 겪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의 진두지휘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였던 전 국민 고용보험 확대 로드맵이 나왔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됐으나 기업 책임을 더 강화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은 원안보다 후퇴해 처리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처리된 노동3법도 노동계로부터 개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차 긴급재난지원금은 선례가 없는 지원 규모와 함께 단기간에 사고 없이 전 국민에게 지급되면서 공공부문 역량을 과시해 외신에 소개될 정도로 화제가 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총괄지휘했던 진영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제2차장으로서 긴급재난지원금뿐 아니라 생활치료센터 설립,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방역 업무 조정 등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2019년 4월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임기를 시작한 뒤 지난 23일 물러난 진 전 장관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지방일괄이양법 제정 등을 이뤄 냈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 관련법 개정 지휘 진 전 장관과 함께 긴급재난지원금 준비를 이끌었던 윤종인 전 행안부 차관은 지난 8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개인정보위는 법 개정에 따라 8월부터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급 기관으로 재탄생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1월 데이터3법 중 핵심인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이끄는 등 관련 업무의 전문가라는 점에서 향후 역할이 기대된다. 올해 관가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관련 후폭풍으로 큰 혼란을 겪었다. 폐쇄 타당성 판단을 미룬 채 용두사미 감사 결과를 내놓은 최재형 감사원장은 스스로 논란의 진원지가 되면서 감사원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도마에 올린 감사원장으로 남게 됐다. 갖가지 정치적 논란 끝에 감사원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관계 자료를 삭제했다는 것을 밝히면서 관계자 구속 등 불똥이 튀었다. 올해도 산불이 잇따르면서 관련 공무원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올해 지구를 약 2바퀴 돌 수 있는 7만 3000㎞를 이동했다. 산불 조심 기간인 봄철에는 강원 고성, 경북 안동, 울산 울주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 현장을 지켰다. 사상 최악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여름에는 전국의 산사태 현장에서 피해 복구를 진두지휘하며 원인과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청 단위 기관으로는 이례적으로 올해 문 대통령과 정 총리에게 각각 네 차례 보고 및 현장을 수행했다. 10년 만에 내부 승진한 박 청장은 ‘K포레스트’에 이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산림의 탄소흡수 기여 방안을 놓고 발걸음이 빨라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3개부처 장관 교체에 與 “적임자 지명”…野 “빈껍데기 인적쇄신”

    3개부처 장관 교체에 與 “적임자 지명”…野 “빈껍데기 인적쇄신”

    더불어민주당은 30일 3개 부처 개각에 대해 “적임자가 지명됐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반면 국민의힘은 “내 편 챙기기 보은(報恩)개각”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신영대 대변인은 서면논평을 통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권력기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기후위기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 등 현안을 해결하고 탄소중립 의제를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황기철 보훈처장 내정자에 대해선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군인으로서의 사명감과 리더십, 추진력을 겸비했다”고 각각 평가했다. 신 대변인은 “코로나19가 국민 일상을 흔들고 있다.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후보자들이 하루빨리 국정운영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인사청문 과정에서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또한 “전문성과 역량을 가진 분들이라 발탁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박 의원을 이 시기의 법무장관으로 잘 골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기의 법무부 장관이 할 일이 조금 간단치는 않을 것”이라며 “박 의원의 여러 장점과 특징을 인사권자가 잘 감안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내편 챙기기 개각” 비판 반면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아무런 변화도, 기대도 할 것 없는 빈껍데기 인적쇄신”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3개 부처 장관급 인사에 모두 정치인을 기용하겠다고 한다”며 “민의의 전당 국회가 장관직으로 가는 코스가 돼버렸다. 이러니 정부·여당이 통법부, 정권의 거수기라는 비판을 듣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사법부를 향해 ‘살려달라 해보라’던 이를 법무부 장관으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선거용으로 이용했다고 고백한 이를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하다니 경악스럽다”고 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인사가 만사라 했는데 재앙의 연속”이라고 날을 세웠다. 최 원내대변인은 박범계 의원을 겨냥해 “선택적 정의, 편 가르기로 재단해온 인사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무법(無法)부 장관을 다시 임명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을 쪼개놓고 국론을 분열시킨 조국, 추미애로도 모자라는가”라고 성토했다. 앞서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으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고 환경부 장관에는 한정애 민주당 의원, 국가보훈처장에는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기도, 내년 ‘경기도형 그린뉴딜’ 사업에 4204억원 투자

    경기도, 내년 ‘경기도형 그린뉴딜’ 사업에 4204억원 투자

    경기도는 내년에 한국판 뉴딜정책과 지역 발전전략을 연계한 ‘경기도형 그린뉴딜’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총사업비 4204억 원(국비 포함)을 투입해 저탄소 교통수단 구축, 공공건물 그린 리모델링, 공공 산림 가꾸기 등 1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탄소 교통수단 구축을 위해 전기 및 수소를 사용하는 승용차, 버스, 화물차 등을 확대 보급한다. 전기 화물차를 구매하는 도민에게 2300만∼2700만원, 전기 이륜차를 구입할 경우 18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도내에서 운영 중인 경유 버스를 2027년까지 친환경 전기버스와 천연가스(CNG)버스로 전면 교체하는 등 운송체계를 저탄소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준공 후 15년 이상된 낡은 공공 건축물을 대상으로 고성능 단열, 창호, 설비 등을 지원, 에너지 효율과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는 공공건물 그린 리모델링도 추진한다. 이밖에 가로 숲길, 학교 숲, 쌈지공원 도시 숲 등 생활권과 산업단지 주변에 376개의 도시 숲을 조성하고, 국토교통부 수소 시범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된 안산시와 수소 교통복합기지로 선정된 평택시에 수소 인프라 설치 등을 지원한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 기조에 맞춰 주민이 주도하는 에너지자립 마을과 공공용지를 활용한 햇빛발전소 구축 사업도 확대한다. 에너지자립 마을은 마을과 시군, 시공업체 등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가 주도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등 에너지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도는 2015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올해까지 여주시 당산1리 등 총 16개 시군의 76개 마을에 7000kw를 설치해 연간 900만kwh의 전기를 생산하면서 온실가스 3836tCO₂를 감축했다. 이는 소나무 58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내년에는 사업량을 확대해 13개 시군의 47개 마을에 태양광 3930kw를 계획하고 있다. 공공용지를 활용한 햇빛발전소(태양광 발전)도 확대 추진한다. 도는 태양광 시설 설치가 가능한 공공용지를 발굴한 후 이 곳에 도내 24개 에너지협동조합(시민햇빛발전 협동조합)이 주축이 되는 햇빛발전소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햇빛발전소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의 하나로 태양광 발전시설과 전력계통 연계 비용의 일부를 도가 부담하는 사업이다. 엄진섭 환경국장은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에 발맞춰 그린뉴딜 정책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경기도형 그린뉴딜이 저탄소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한국형 미래차 공급 K-EV100 가동…기업 전환 유도

    환경부는 29일 민간 기업이 보유·임차 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 유도하기 위한 ‘한국형 미래차 전환 100(K-EV100)’ 1차 설명회를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K-EV100은 2030년까지 민간기업의 보유 차량을 100% 전기차 또는 수소차로 전환할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린뉴딜 대표과제인 ‘친환경 미래차 보급’ 이행을 위한 보조금 지원, 공공부문 의무구매제 등 정부 정책뿐 아니라 민간의 자발적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기업이 미래차 전환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면 환경부는 기업에 전기차·수소차 구매 시 보조금을 우선 배정하거나 사업장에 충전기반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날 은행·유통업계를 시작으로 제조업, 물류업 등 업종별로 설명회를 개최해 기업의 참여 의사를 타진할 계획이다. 참여기업은 2021년 미래차 전환계획과 중장기 전환 실행계획을 제출·이행하게 된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이브이(EV)100 이니셔티브’와 연계 가입도 추진한다. EV 100은 전기·수소차로의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하는 기후변화 대응의 국제적인 제안으로 휴렛패커드·이케아 등 9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민간의 미래차 전환없이 수송부문 탄소중립은 불가능하다”면서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첫 걸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CO₂를 항공기용 제트연료로…英옥스퍼드대, 합성 기술 개발

    CO₂를 항공기용 제트연료로…英옥스퍼드대, 합성 기술 개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₂)를 항공기에 사용하는 합성 제트연료로 바꾸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이 상용화하면 항공업계에서는 CO₂ 배출량만큼 흡수량을 늘려 실질적인 CO₂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항공기는 CO₂를 대량으로 배출하는 이송 수단이다. 전 세계의 하늘을 연결하기 위해 항공업계에서는 화석연료를 연간 3630억 t이나 태워야 한다. 이 때문에 배출되는 CO₂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3% 정도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항공 수요는 중국과 인도의 중산층이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도 급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항공기는 자동차처럼 전기화하는 것도 쉽지 않다. 단거리 비행이라면 전기 비행기를 도입할 수도 있지만, 장거리 비행일 때는 절대적으로 어렵다고 에너지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에 따라 영국 옥스퍼드대 등 국제연구진은 대기 중의 CO₂를 활용해 항공기용 제트연료를 만드는 방법을 고안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유기 연소법(OCM)이라는 방식으로 철(Fe), 망간(Mn), 칼륨(K) 촉매 반응을 준비하고, 포집한 CO₂와 첨가한 수소를 이 촉매로 반응하게 해 항공기용 제트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액체 탄화수소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CO₂의 전환율은 38.2%로, 이중 연료가 되는 C8-C16 탄화수소의 비율은 47.8%이다. 이는 화석연료 대신 CO₂를 재활용해 만든 연료이므로, 이를 이용하면 항공업계의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연구는 실험실에서 합성 제트연료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일 뿐, 실용화에 이르러면 이를 산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커다란 규모의 생산 시설이 있어야 한다. 게다가 대기 중 CO₂를 포집하는 시설을 만드는 스위스의 기업이나 이번 연구와 다른 방식으로 배기가스를 에탄올로 바꾸는 뉴질랜드 신생기업 란자텍 등 8개 회사가 이미 CO₂ 재활용 사업에 뛰어든 상황이다. 이에 대해 연구 책임저자인 피터 에드워즈 옥스퍼드대 화학과 교수는 “이 기술은 영국을 혁신적인 신녹색 산업의 선두에 서게 할 것이다. 이는 정말 흥미진진하고 잠재적으로 혁신적인 발전이며 내 40년 경력 중에서 가장 중대한 발견”이라면서 “제트연료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 2, 3년 안에 시설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포집한 CO₂를 지속 가능한 항공을 가능하게 하는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전 세계가 보도록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시범 공장을 구축하기 위해 영국 산업계와 사전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최신호(12월 22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고] 그린뉴딜은 국민 마라톤이다/임춘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기고] 그린뉴딜은 국민 마라톤이다/임춘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2020년은 코로나19로 시작하여 그린뉴딜로 마감된 역사적인 해다. 한국도 유럽,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탄소중립을 공식 선언했다. 그린뉴딜의 지향점은 온실가스 감축이다. 세계 정상들이 탈탄소에 나선 배경은 무엇인가. 동물 서식지 파괴가 대유행 전염병의 한 원인이기 때문이다. 유례없는 홍수·폭염·한파·태풍 등 기후 위기도 이유다. 세계 경제위기로 인한 내수 확대와 일자리 창출도 배경이다. 이로 인해 거대한 산업전환도 일어나는데, 여기서 뒤처지면 주도권을 상실한다. 하지만 탄소에너지에 중독된 현대문명에 탄소중립은 고통스러운 주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의하면 2019년 세계적으로 2080조원이 에너지 분야에 투자되었는데 화석 에너지가 1075조원, 재생에너지와 전력망이 689조원, 원전이 43조원, 에너지효율이 274조원이다. 아직 화석에너지가 절반 정도나 되는 것이다. 신규 설치 발전용량(GW)은 72%가 재생에너지로 화력발전이나 원전의 투자 규모를 압도했다. 세계 발전원별 비중에서 재생에너지는 27%로서, 아직 화석에너지 62%에는 못 미치지만 원전 10%보다는 훨씬 큰 규모로 성장했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노르웨이 98%, 브라질 82%, 독일 43%, 중국 27%, 미국 18%이나 한국은 5%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석유·석탄·원전의 비중이 감소하고 재생에너지·가스발전의 비중이 커졌다. 원전의 경우 한때 18%였지만 10%로 급감했다. 핵폐기물을 제외하고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원전 비중이 축소된 이유는 악화한 경제성 때문이다. 특히 2011년 후쿠시마 사고로 안전기준이 강화돼 원전 건설단가가 크게 올랐다. 반면에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의하면 지난 9년간 태양광발전은 82%, 육상 풍력발전은 38%나 단가가 떨어졌다. 최근에는 킬로와트시(kWh)당 20원 이하까지 떨어져 태양광발전이 가장 싼 전기가 되고 있다. 국내 설치 태양광발전소가 원전보다 5배나 건설비가 많다는 비판은 이런 추세를 간과한 것이다. 발전 분야 외에도 온실가스 감축이 필요하다. 수송 분야에서는 전기차와 전철·고속철을 늘리고 내연기관차 생산과 운행을 줄여야 한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온실가스를 더 배출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발전원의 친환경화와 전기차 성능향상으로 설 땅을 잃게 됐다. 연간 3030조원의 세계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는 이유다. 산업 분야에서는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이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데, 그린수소와 전기에너지로 바꾸어야 한다. 건물 분야는 단열재와 열교환 환기로 손실을 줄이고 건물 태양광과 히트펌프·지열로 효율을 높여야 한다. 2050년 탄소중립은 가능한가. 하나의 시나리오는 에너지 효율 향상으로 최종 에너지 소비의 50%를 감축하고, 수송·건물·산업분야 에너지 수요의 80%를 전기화하는 것이다. 태양광발전 400GW, 풍력발전 100GW면 90% 이상 충당 가능하다. 설치면적은 각각 국토의 3% 내외로, 국토의 16%가 농경지, 25%가 해상 공유지이므로 충분하다. 경제성을 중시하던 중진국이 환경·안전을 도모하는 에너지 안보·사회 가치 선도국이 되려면 30년은 꾸준히 가야 한다. 미래세대를 위한 포용국가를 만드는 국민 마라톤이 돼야 하는 이유다.
  • [기고] 전기요금, 기후위기 대응에 맞게 개편/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기고] 전기요금, 기후위기 대응에 맞게 개편/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지난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전력 생산에서 발생하는 환경 비용을 분리해서 소비자에게 고지하는 내용이 포함된 전기요금 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2021년 1월 1일부터 전기요금에 신설되는 기후환경요금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새로운 비용이 추가되는 것은 아니다. 기존 전기요금에 신재생에너지 발전(RPS) 비용과 온실가스 감축(ETS) 비용이 이미 포함돼 있다. 별도로 명시되지 않았던 환경 비용을 소비자들이 명백하게 인식하고 지불할 수 있도록 기후환경요금으로 분리 고지하게끔 개선된 것이다. 아울러 기후환경요금에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등에 따른 석탄화력 감축비용도 새로이 포함된다. 석탄은 기후변화에 가장 큰 책임을 가진 고탄소 배출 에너지이며,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신기후체제와 국가 탄소감축 장기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발전 감축은 필요한 조처이다. 이로 인한 비용을 시민들이 인식하고 분담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 사정 가운데 환경 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 보다 깨끗한 환경을 위해 4인 가구가 지불하게 될 기후환경요금은 월평균 전기요금의 약 3.8% 수준인 1860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날 손쉽게 비교지표로 거론되는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가격에 못 미치는 금액이다. 환경 비용 분리 고지를 통해 기후변화가 생활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KBS와 그린피스의 기후위기 관련 시민 인식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87%가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에너지 전환 등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응답자의 72%가 수용 의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시민들은 기후위기 해결에 우선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이다. 독일 등 에너지 전환 속도가 빠른 해외 국가들의 선례에서 보듯 전기요금에 환경 비용을 투명하게 설정하는 것은 소비자의 기후 위기 해결 의지를 정책적으로 내재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전기요금제도 개편으로 기후환경요금을 분리 고지하는 것은 기후 위기 시대 대응을 위한 장기적인 에너지 전환의 여정에 놓인 중요하고 올바른 정책 변화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탄소 감축 비용의 전기요금 반영은 에너지 전환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다.
  • 대형 트럭·버스도 2023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2023년부터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대형 트럭과 버스도 온실가스 감축 기준을 적용받는다. 환경부는 2023∼2025년 중·대형 상용차에 적용할 평균 온실가스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고시를 29일 공포한다고 28일 밝혔다. 총중량 3.5t 이상 중·대형 상용차 제작사는 2023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1∼2022년 기준치보다 2.0% 감축해야 한다. 감축 비율은 2024년 4.5%, 2025년 7.5%로 높아진다. 중·대형 상용차 제작사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 초과분은 나중에 미달분을 상쇄하는 데 쓸 수 있다.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자동차 온실가스 관리제도를 2012년부터 시행해왔다. 하지만 현재 15인승 이하 승용·승합차 및 총 중량 3.5t 이하 소형화물차만 대상으로 하다 보니 전체 차량(2431만대)의 3.5%(85만대)에 불과하지만 수송부문 온실가스 배출량(9800만t)의 22.5%를 차지하는 중·대형 상용차 규제가 없어 개선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환경부는 제도 시행 초기를 반영해 2025년까지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기준 미달성에 대한 과징금 등 제재 수단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수송부문 탄소중립 촉진을 위해 전기·수소 기반 트럭·버스 등 친환경차를 판매한 제작사에는 추가 판매실적(크레디트)을 인정해 친환경차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국민체육진흥공단, 한전KDN, 병무청,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국민체육진흥공단 △ 홍보실장 임은경 △ 안전경영단장 정철락 △ 체육진흥사업본부 스포츠산업지원실장 이성철 △ 기금조성총괄본부 경륜경정관리본부 관악지점장 주정돈 △ “ 인천지점장 이상훈 △ ” 의정부지점장 이성오 △ 기금조성총괄본부 경륜경정운영본부 경륜경주실장 이성래 △ “ 전산방송실장 최종림 △ 기금조성총괄본부 스포츠레저사업본부 파크텔운영준비실장 한태조 ■ 한전KDN ◇ 전보 △ 전략기획본부장 조용래 △ 커뮤니케이션실장 신수행 △ 전력ICT연구원장 정수옥 △ 상생경영처장 김미경 △ 정보통신사업처장 박병기 △ ICT사업개발처장 최진수 △ DT사업처장 구은영 △ 발전보안사업처장 전명규 △ 에너지뉴딜사업처장 김태연 △ 해외사업처장 이창열 △ 동남발전사업처장 권대혁 △ 서남발전사업처장 권기열 △ 원전사업처장 김창수 △ 산업부사이버안전처장 이규철 △ 서울지역본부장 김지호 △ 강원지역본부장 전병우 △ 전북지역사업처장 이광희 ■ 병무청 ◇ 부이사관 승진 △ 사회복무국 사회복무관리과장 정홍식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과장급 △ 탄소중립거버넌스기획과장 이진원 △ 교통정책과장 양지연 △ 중소벤처기업부 정책평가과장 파견 한레지나
  •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 끝나도 기후위기는 계속된다/김영중 사회2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 끝나도 기후위기는 계속된다/김영중 사회2부 선임기자

    올 한 해는 코로나19의 덫에 걸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상을 살며 보냈다.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는 몸 일부분이 됐고, 사람 얼굴을 맞대고 얘기하는 게 무서운 한 해였다. 해외여행은 하나의 추억이 된 해이기도 하다. 백신이 개발되면서 코로나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1~2년 내에 독감처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온다. 이렇듯 전 세계를 뒤흔드는 코로나 시대에도 기후위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세계가 봉쇄조치를 취하면서 대기는 깨끗해졌다. 하지만 탄소에 의존하는 현대 인류 문명 탓에 배출량이 줄어도 총량은 늘어난다. 기후위기 속도를 조금 늦출 뿐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봉쇄 영향으로 올해 이산화탄소 농도가 0.08※에서 0.23※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이산화탄소 농도는 410.5※으로 2018년보다 2.6※ 증가했다. 국제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구가 견딜 수 있는 이산화탄소 농도의 한계를 산업화 이전보다 평균기온이 2도 올라가는 450※으로 추정했다. 430※이면 1.5도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이상 고온, 대형 산불, 유례없이 긴 장마 등의 기상이변은 지구 평균기온이 1도 상승한 후유증이다. 전문가들은 2도 넘게 지구 평균기온이 높아지면 인류가 통제할 수 없는 이상 기후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런 위기의식 때문에 195개국이 2050년까지 지구 기온 상승폭을 1.5도로 제한하는 파리기후협정을 2015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렇게 하려면 온실가스를 배출한 만큼 흡수하는 탄소중립(넷 제로)을 달성해야 한다. 우리나라 등 여러 나라가 넷 제로를 선언하는 이유다. 기후위기는 서서히 진행하고 일부 지역만 피해를 입는 데다 계절이 바뀌면서 수그러들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인류는 가족이나 동료가 쓰러지는 코로나처럼 기후위기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기가 쉽지 않다. 기후위기가 인류의 최강 재앙인지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사망자 숫자를 예측한 연구 결과를 보면 확실하게 와닿는다. 드루 신델 미국 듀크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2018년 지구 평균기온이 2도 올라갔을 때 1.5도 상승할 때보다 대기오염으로 죽는 사람이 1억 5000만명 더 늘어난다고 내다봤다. 남한 인구는 5000만명이 넘는다. 지구 평균기온이 1.5도에서 0.5도 더 올라가면 남한만 한 나라가 3개 없어진다는 얘기다. 같은 해 IPCC도 지구 평균온도가 1.5도 상승하느냐, 2도 오르느냐에 따라 수억명의 목숨이 왔다갔다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전 세계 사망자는 27일 현재 176만명이다. 또 기후위기는 인류가 평생 싸워야 하는 실존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다음 세대에서도 계속될 장기전이다. 우리가 먹고 입고 살고 소비하는 모든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각국 정부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극단적인 정책도 과감하게 펼쳤다. 확진자가 급증하면 이동을 제한했고, 공연장과 영화관 등도 폐쇄했다. 국경의 문도 닫아 버렸다. 정부가 강력하고 선제적인 정책을 강행할수록, 국민이 희생에 적극적으로 동참할수록 코로나 방역 효과는 높았다. 그래서 K방역은 한때 전 세계에서 찬사를 받았다. 역사를 보면 위기는 발상의 전환을 하도록 하고 더 나은 재건의 기회를 준다. 코로나보다 더 큰 재앙인 기후위기를 극복하려면 코로나 방역 정책보다 더 강력하고 대담한 게 나와야 한다. 코로나는 일상을 일시적으로 바꿔 놨지만 기후위기는 평생을 좌우한다. 기후위기 시대에는 무엇보다 탄소에 의존해 누렸던 일상의 풍요로움을 기꺼이 내려놓을 것을 요구한다. 인류가 이기심을 버리고 지구와 공생하는 법을 배워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구가 살아야 내가 살 수 있다. jeunesse@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탄소중립거버넌스기획과장 이진원△교통정책과장 양지연△중소벤처기업부 정책평가과장 파견 한레지나 ■고용노동부 ◇국장급 승진△충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김도형△인천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임영미 ■소방청 ◇소방정감 승진△소방청 차장 이흥교△서울소방재난본부장 최태영△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이상규 ■해양경찰청 ◇치안감 전보△본청 기획조정관 윤성현△본청 경비국장 김용진△해경교육원장 김종욱△서해지방해경청장 정봉훈△남해지방해경청장 서승진 ■중앙일보 ◇편집국△국제외교안보디렉터 채병건△EYE디렉터 염태정△경제·산업디렉터 서경호△경제·산업 부디렉터 최지영△정책디렉터 최현철△정치팀장 서승욱△정치국제기획팀장 원정환△국제팀장 조민근△외교안보팀장 유지혜△투데이&피플팀장 전수진△경제정책팀장 손해용△금융팀장 하현옥△부동산팀장 함종선△산업1팀장 장정훈△산업2팀장 이상재△라이프스타일팀장 이소아△EYE팀장 홍주희△사회1팀장 정효식△사회2팀장 김승현△복지팀장 이에스더△교육팀장 남윤서△내셔널팀장 최경호△포토팀장 강정현△S팀장 한애란 ◇뉴스제작국△제작1팀장 이진수△제작2팀장 김주영△제작3팀장 김진일△서비스3팀장 박수련 ◇뉴스플랫폼담당△디자인팀장(중앙홀딩스 브랜드UX팀장) 류진아 ◇비즈솔루션본부△Innovation Lab장 이경희△솔루션개발팀장 이상원△애드테크팀장 최세원△비즈혁신팀장 김형준 ◇신문제작총괄△칼럼니스트 이현상 남정호 양성희△콘텐트제작 Chief 에디터 김수정△정치담당 콘텐트제작에디터 신용호 최민우 김형구△국제외교담당 콘텐트제작에디터 채인택 차세현△경제담당 콘텐트제작에디터 김창규 김태윤△사회담당 콘텐트제작에디터 문병주△논설위원 겸 중국연구소장 예영준△논설위원 조강수 고정애 이가영△디자인개발팀장 김호준 ◇광고사업본부△내셔널비즈팀장 정기조△IMC팀장 이정환△광고부국장 이동현 ■동아일보·채널A ◇동아일보△출판편집인 상무 김정훈△콘텐츠기획본부장 국장급 박성원△출판국장 부국장급 서정보△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부국장급 이은우 ◇채널A△편성전략본부장 윤정화△콘텐츠플러스센터장 홍석민△전략기획본부장 신치영△경영지원본부장 나은주△보도본부 뉴스A에디터 이종훈
  • 탁현민 고발 나선 국민의힘 “KBS에 흑백연설 지시…방송 규제·간섭”

    탁현민 고발 나선 국민의힘 “KBS에 흑백연설 지시…방송 규제·간섭”

    국민의힘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방송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탁 비서관은 자신이 전달받은 주한 대사들의 격려 메시지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며 우회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27일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0일 ‘2050 탄소 중립 비전 선언’ 생방송 당시에 탁 비서관이 KBS에 구체적인 제작 방침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KBS 공영노조의 성명을 인용해 탁 비서관의 행위들은 방송법을 위반한 것이며, 오는 28일 대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KBS 내부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화면을 단순히 흑백으로 송출하는 것 외에 ‘흑백 화면에 어떠한 컬러 자막이나 로고 삽입 불허’ 등 구체적인 제작 방침을 지시한 내용도 포함됐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위는 “KBS 공영노조는 성명을 통해 탁 비서관을 ‘왕PD’로 지칭하며, ‘탁현민 의전비서관 요청사항이며 행사 2시간 전까지 엠바고 필수’, ‘오늘 BH(청와대) 중계제작관련 흑백으로 제작됨을 감안 바랍니다’ 등 청와대 하달 사항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특위는 “이 행위들은 공정성과 독립성을 핵심 가치로 다루고 있는 방송법의 근본 취지를 무너뜨리는 것이고 방송법 제105조 제1호에 따른 방송편성에 관하여 규제나 간섭을 한 죄에 해당될 수 있다”고 고발의 배경을 설명했다.이에 대해 탁 비서관은 자신의 SNS에 “탄소중립영상의 흑백 송출과 관련해 고소 소식을 전해 들었다. 영상이 송출된 후 전달받은 격려로 소회를 대신한다”면서 주한 대사들의 글을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는 “흑백 영상 방영은 에너지 절약을 위한 멋진 아이디어였다”고 평했다. 필리프 르포트 주한 프랑스대사 역시 “흑백으로 연출하면서 에너지 절약이라는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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