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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탄소중립 결혼식

    국내 첫 탄소중립 결혼식

    결혼식 행사 때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량을 구매해 상쇄하는 탄소중립 결혼식이 국내에서 처음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신랑인 신병철(수도권매립지공사)씨와 신부 김윤선(연희초등학교 교사)씨는 20일 서울에서 올리는 결혼식으로 인해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국내 온실가스 감축인정분(KCER)으로 구매해 상쇄할 계획이다. 신씨는 매립지공사 탄소배출권 거래를 담당하고 있고, 김씨는 초등학생들에게 기후변화에 따른 경각심과 에너지절약 생활습관 등을 지도해왔다. 이들 예비부부는 청첩장 제작 등에서 총 2745㎏의 이산화탄소가 발생될 것으로 추산, 에너지공단에 구매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신씨 부부의 결혼식은 정부가 인정하는 공식 탄소중립 결혼식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시론] 탄소배출 줄이는 음식문화 정착시켜야/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 교수

    [시론] 탄소배출 줄이는 음식문화 정착시켜야/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 교수

    식품전문가에 따르면 전 세계를 통틀어 우리처럼 독특한 음식문화를 가진 민족은 드물다고 한다. 매우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방법으로 수많은 종류의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는 것이다. 우리 민족이 그만큼 미각이 뛰어나고 음식문화가 발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의 음식문화가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배출한다는 사실이다. 지난 2007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배출한 음식물 쓰레기는 530만t으로, 처리 비용으로 6350억원이 들었고 식자재 값과 인건비 등을 포함하면 경제적 손실은 무려 15조원이 넘었다. 우리 음식물 쓰레기 총량은 만든 음식의 4분의1에 해당하며, 북한주민들의 기초식량 520만t보다 많다. 음식물 쓰레기는 유해폐기물 다음으로 관리가 어렵다. 악취와 해충, 그리고 전염병 등 다른 어떤 생활쓰레기보다 불쾌하고 건강에 유해하기 때문에 버려진 순간부터 어느 누구도 가까이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사료나 퇴비로 자원화해도 염분과 악취 때문에 농가에서 기피당하고, 매립지나 소각장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 그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는 처리 과정에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한다. 1t을 처리하면 이산화탄소 338㎏이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해 동안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무려 180만t에 달하며, 이는 자동차 22만대가 내뿜는 양과 거의 맞먹는다. 정부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음식문화를 바꾸려는 시도를 해왔다. 지난 1982년과 1988년, 1992년에도 ‘주문 식단제’를 도입하는 등 대대적 음식문화 개선작업을 벌였다. 또한 지난 1999년부터 쓰레기 배출이 적은 음식점을 장려하는 ‘환경사랑음식점’ 제도를 지금까지 시행하고 있다. ‘주문 식단제’는 결국 이벤트성에 그치게 되었고, ‘환경사랑음식점’ 역시 초기 의도와는 달리 음식점 홍보용으로 퇴색돼 가고 있다. 지난 몇 년간 환경부는 ‘빈 그릇 운동’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왔으며, 작년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감량 및 자원화 공모전을 개최하고 외식업체와 더불어 친환경음식문화 실천운동인 ‘빈 그릇 희망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이번엔 음식물 쓰레기도 일반 쓰레기처럼 유료 봉투나 전용 용기를 사용해 버린 만큼 돈을 물리는 종량제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런 시책이 우리의 음식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기는 어려울 것 같다. ‘빈 그릇 운동’도 이벤트성으로 끝나버리고, 이번 종량제도 음식점 밥값 인상만 가져올 공산이 크다. 정책수단을 잘못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정책 수단은 일반적으로 규제적 수단, 경제적 수단, 개입적 수단, 그리고 호소적 수단 등으로 나누는데, 이중 가장 효과가 미미한 것이 호소적 수단이다. 지금까지 정책은 교육과 홍보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는 호소적 수단에 의존해 왔다. 이번 종량제도 매우 약한 경제적 수단에 불과해 서민 가계 부담과 같은 부작용만 우려된다. 오랜 기간 타성에 젖어 있는 음식문화를 이러한 수단으로 바꾼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지난해 영국 정부는 ‘쓰레기 제로’ 정책의 일환으로 음식 쓰레기 무단 투기자에 대해 최대 1000파운드(약 185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환경정책 수단 중에서 가장 강하고 효과가 뛰어난 규제적 수단을 사용한 것이다. 우리도 이처럼 강력한 정책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매출액 대비 일정량 이상의 음식물쓰레기 배출에 벌칙을 가하는 규제적 수단을 도입하거나 부과금제도와 같은 강력한 경제적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또한, 음식점을 생활형과 사교형 등으로 분류하고 환경등급을 부여해 세율을 달리 적용해야 한다. 그 외에도 지자체 중심으로 생활형 식당에 친환경 식단을 보급하고 관공서 식당부터 ‘음식물쓰레기 제로’를 실천에 옮기는 개입적 수단을 도입하는 것도 필요하다.
  • 화력발전소 이제 그만!

    화력발전소 이제 그만!

    보령화력발전소 증설을 놓고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10일 한국중부화력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5년 12월까지 200만㎾ 규모의 보령화력발전 9·10호기 증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중부화력은 오는 4월 지식경제부에 증설 승인을 신청하고 자치단체 의견을 거쳐 내년 9월 착공할 계획이다. 보령 오천면 오포리 보령화력발전소는 400만㎾의 1~8호기 설비를 갖추고 가동 중이다. ●화력발전 생산량 52% 충남서 충남 서해안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화력발전소가 몰려 있는 곳으로 화력 발전 생산량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해 지경부 통계에 따르면 충남이 8734만 9000t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면서 충남도가 화력발전소 증설 중단과 온실가스 배출량 총량관리 등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 유병연 국장은 “기후변화시대를 맞아 탄소배출권 규제에 대비해야 하고, 정부가 신재생에너지를 중시하는 시점에 공기업이 앞장서 역행하고 있다. 지금도 보령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온수와 석탄재로 바다가 죽어가고 있다.”고 비난한 뒤 “다른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보령화력 증설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어민과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도 반발하고 있다. 보령화력 항로준설 반대 추진위원장 박덕규(60·오천면 원산도 어촌계장)씨는 “9·10호기가 증설되면 석탄 운송선이 15만t급에서 30만t으로 커져 전북 연도에서 보령화력까지 항로를 준설해야 한다.”면서 “바다 밑 모래와 진흙을 퍼내면 어장과 해수욕장에 많은 피해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중부화력 “계획대로 추진” 추진위에는 보령·홍성지역 27개 어촌계가 참여하고 있다. 박씨는 “어업 피해에 대한 어떤 대책도 없다. (보령화력 증설을) 죽기 살기로 막겠다.”면서 “서천군 16개 어촌계도 동참하도록 공문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충남에는 보령을 비롯, 당진과 태안이 각각 400만㎾, 서천 40만㎾ 등 모두 1240만㎾가 가동 중이다. 게다가 200㎾의 당진화력 증설이 확정돼 2014년 완공된다. 중부발전 신보령추진팀 박명수 차장은 “우리나라 전력 예비율이 15%는 돼야 하는데 올해 6%까지 떨어져 제한송전까지 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보령화력 증설을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보령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탄소제로 우체국 건립한다

    국내 업무용 건물로서는 최초로 탄소제로 건축물이 올해 안에 건립된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9일 시범사업으로 경기도 성남 삼평동(동판교 소재)의 공공청사 부지 1000㎡에 연면적 500㎡ 규모의 ‘탄소제로 우체국’을 건립하기로 하고 설계를 위한 입찰 공고를 했다. 접수 마감은 오는 18일이다.  탄소제로 우체국은 패시브 설계 기법을 최대한 도입해 건물 운영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소요 에너지는 태양광 발전 등으로 충당해 연간 탄소배출량을 ‘0’으로 하기로 했다. 건물에 소요되는 에너지는 기존 건물 대비 약 60% 이상 저감을 목표로 한다.  패시브 설계기법이란 단열 성능을 강화하고 조명, 환기 등에 태양, 바람 등 자연을 최대한 활용해 건물 운영 단계에서 기계장치에 대한 의존도 및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기법을 말한다.  남궁민 본부장은 “탄소제로 우체국 건립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에서 추진 중인 ‘Green Post 2020’ 전략의 일환”이라면서 “이번에 적용된 각종 에너지 저감 기법은 향후 건립되는 소규모 우체국을 에너지 저감형 건축물로 건립하기 위한 모델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주거용 저탄소 건축물은 국내에서 활발하게 연구가 이뤄지고 실제로 탄소제로 건축물이 건립되는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업무용 건축물은 사실상 처음이어서 관련 학계와 업계로부터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탄소제로우체국’은 이달에 설계를 착수해 올해 안에 건물을 준공할 계획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구름낀 녹색시장… 기술은 ‘성큼’

    구름낀 녹색시장… 기술은 ‘성큼’

    2010년의 글로벌 녹색성장, 또는 그린 비즈니스 업계의 전망은 일단 ´흐림´이다. 지난해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범을 만드는 데 사실상 실패했다. 또 지난달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열린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패배로 절대적 다수인 60석이 무너지면서 ‘기후변화법안’의 미 의회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전반적으로 국제사회에서 그린 비즈니스의 추진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올해도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그린 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한 ´젖줄´ 은 여전히 정부의 예산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미국의 경우 올해 예산 가운데 31억 달러가 신재생에너지기술 개발과 연구를 위해 책정됐다. 코펜하겐 협상을 겪으며 각국의 탄소 정책은 보다 ‘현실화’되고 있다. 일본의 나오시마 마사유키 경제산업상은 지난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일본은 기후변화와 관련한 노력의 초점을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도입 등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지키는 데 두기보다는 새로운 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데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합의보다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일본 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국들의 속마음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지난해 태양전지 가격은 35%나 폭락했다. 올해도 하락이 계속되고, 이에 따라 태양전지 제조업체들 간의 인수합병이 활발해질 것으로 그린테크 미디어는 예측했다. 솔린드라처럼 첨단기술을 개발한 태양광 업체들은 증시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태양전지 가격 하락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업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영토가 넓은 나라에서는 저가의 태양전지를 이용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반면, 넓은 태양광 발전소 부지를 확보하기 어렵고, 각종 인·허가가 복잡하거나, 송전망이 부실한 지역에서는 소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 태양광 비즈니스는 기업 대 기업(B to B)에서 기업 대 소비자(B to C)로 옮겨가는 양상도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정용 태양광 발전 시장의 성장을 말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솔라시티는 태양전지 모듈을 임대하는 대표적인 B to C 서비스 업체다. 솔라시티는 전력회사 PG&E로부터 6000만 달러를 투자받아 올해 캘리포니아의 가정 및 기업 1000곳과 태양전지 임대계약을 추진중이다. 태양광은 기술적인 면에서도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빛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태양광(Photovoltaic)과 열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거나 온수, 난방열을 생산하는 태양열(Solar Thermal)이 별도로 개발돼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태양 빛과 열을 한꺼번에 에너지로 활용하는 이른바 태양광열(PVT) 융합 기술이 부상하고 있다. 캐나다의 컨서벌 엔지니어링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선수촌과 몬트리올의 콘코르디아 대학 경영대학원에 PVT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설치하면서부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PVT 시스템을 설치하면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할 때와 비교해서 비용은 25% 정도 더 들지만 에너지 생산량은 무려 4배나 늘어난다. ●풍력 이른바 G2 국가에서 큰 시장이 열린다. 중국 정부는 2010년 말까지 중국의 풍력발전 능력을 20GW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풍력 선진국’ 스페인의 전체용량과 같은 규모다. 중국은 더 나아가 2020년까지 100GW의 풍력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장과 네이멍구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발전가능한 풍력의 잠재량은 1000GW에 이른다. 중국은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제조, 수출하는 데 주력했지만 최근들어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국내 발전시설의 건설도 크게 늘려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올해 노스캐롤라이나주 팜리코 사운드 해안에 듀크 에너지가 3500만 달러를 투입, 첫 해상 풍력단지를 건설한다. 미 내무부에 따르면 2010년 1월 현재 미국의 대서양 및 태평양 해안에 건설을 신청중인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는 무려 2GW 규모에 이른다. 2009년 미국에서는 9900MW 규모의 풍력 발전기가 설치됐다. ●전기차 올해 전기차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대량 생산 체제의 구축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고성능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가 미 정부로부터 4억 65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받아 캘리포니아에 연간 2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건설중이다. 특히 테슬라는 주식시장에서 추가로 1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 보고서를 제출했다. 앨런 머스크 테슬라 사장은 지난해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기차가 일단 100만대를 넘어서면 세상이 바뀌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전기차를 50만대씩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전기차와도 연결되는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는 미국의 콜로라도·플로리다 주 등지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중이지만, 가장 관심가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는 지난 3일 문을 연 제주도 월정지구의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다. 한국은 지난해 7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G8 정상회담 당시 스마트 그리드 기술선도국으로 선정된 바 있다. ●탄소시장 유엔환경계획(UNEP)은 당초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이 2010년까지 1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미국의 시장 참여가 늦어지면서 전망치 달성도 불투명하다. 미국에서는 탄소 배출제한 및 거래(Cap and Trade)가 포함된 기후변화법의 의회 통과가 쉽지 않다. 중국 등 경쟁국이 탄소 배출을 제한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유권자를 설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Cap and Trade가 되지 않으면 탄소세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 등 ‘플랜 B’로 전환될 가능성도 대두된다. 그럴 경우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펜하겐 회의 이후 유럽기후거래소(ECX)의 탄소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지난달 거래량도 20%나 줄었다. 이와 함께 청정개발체제(CDM)의 지속여부도 불확실해져 에코 시큐리티 등 CDM 사업자들도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탄소시장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탄소 및 그린 비즈니스 컨설팅이나 녹색 금융상품 개발 등 부가적인 서비스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錢들인 청사’ 알고보니 ‘電먹는 청사’

    ‘錢들인 청사’ 알고보니 ‘電먹는 청사’

    2005년 지어져 ‘호화청사’라는 지적을 받았던 경기 용인시청이 200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에너지 효율이 가장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지식경제부는 31일 ‘2009년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 청사의 에너지 사용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용인시청은 상주인구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이 3375kgoe(석유로 환산한 탄소배출계수)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용인시청은 2008년에도 3566kgoe로 에너지 효율이 가장 좋지 않았다. 용인 다음으로는 경기 이천시청(2198kgoe)·충남 천안시청(1916kgoe)·경기 광주시청(1850kgoe)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모두 2005년 이후 지어진 신축청사다. 특히 경기 광주시청은 지난해 4월 신축됐는데,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이 2008년 1085kgoe에서 지난해 1850kgoe로 70%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 이후 지어진 신축청사 15곳의 평균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은 1510kgoe로, 2005년 이전에 지어진 231곳 평균 942kgoe보다 60%가량 많았다. 행안부는 신축 청사의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은 국내 상업용 건물이나 선진국 공공건물보다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 건설기술연구원이 최근 대형청사로 분류된 용인·성남·천안시청에 대해 ‘건물에너지효율 등급’을 매긴 결과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공건물의 에너지 사용실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이달부터 가동할 계획”이라며 “모든 공공기관이 대기전력 자동차단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하는 등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호화청사’ 논란을 빚었던 성남시청은 지난해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이 124위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순위는 구청사(1~11월)와 신청사(11~12월) 기간을 합친 것이라 큰 의미가 없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글로벌 리더 G2 미래진단]“말과 행동 다른 美… 양국관계 최대 장애물”

    [글로벌 리더 G2 미래진단]“말과 행동 다른 美… 양국관계 최대 장애물”

    │베이징 박홍환특파원│2010년의 시작과 함께 중국과 미국 관계에 먹구름이 짙게 깔렸다. 지난해 양국이 함께 부르짖었던 ‘동주공제’(同舟共濟·어려움 속에서 일심협력하다)가 무색할 지경이다. 타이완(臺灣)에 대한 무기판매, 무역마찰, 구글 사태 등 난제가 쌓여가고 있다. 미국 뉴욕의 정치경제 컨설팅사인 유라시아그룹은 중·미 관계를 2010년 세계가 직면하게 될 가장 큰 위기로 꼽았다. 중국국제문제연구소 미국연구부 류칭(劉卿) 부주임에게서 중·미 관계 위기의 원인과 전망을 들어봤다. →중·미 관계에 가로 놓인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인가? -지금의 중·미 간 문제는 미국이 중국을 두 얼굴로 대하는 것에서 비롯됐다. 한편으로는 전략적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편으로 중국에 손길을 내밀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중국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 G2 개념을 끄집어내 책임분담 측면에서 중국을 평등한 지위에 올려놓으면서도 중국이 강력하게 반대하는 대(對)타이완 무기판매, 달라이 라마 접견 등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을 대하는 데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미국은 말과 행동이 다르다. →중국 지도자들은 G2 개념에 거부감을 드러냈는데. -글로벌 문제에 대한 책임분담 측면에서 중국은 전력을 다할 의향이 있다. 중국은 미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와 동반자가 되려 한다. 미국의 G2 뿐만 아니라 유럽의 G2이며 동시에 한국의 G2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의 마음속에 감춰져 있는 G2는 중국을 평등하고 공정하게 대우하는 것이 아니다. 중국은 자의가 아닌 타의로 G2가 됐다. 지난해 말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가 좋은 사례다. 미국 자신은 교토의정서를 제쳐둔 채 탄소배출 감소 문제를 중국에 떠넘겼다. 중국으로 하여금 더 많은 책임을 지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이보다 더 불공평한 게 어디 있나. →구글 사태를 어떻게 보나? -구글이 중국에서 영업한다면 당연히 중국 법률을 지켜야 한다. 중국 기업이 미국에서 사업할 때 미국 법률을 준수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지금의 곤란한 국면은 구글, 아니 구글과 미국 정부가 초래한 것이다. 구글은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민주’ ‘자유’ 정책의 도구가 됐다. 한 가지 더 말하자면 미국의 인터넷도 국가의 통제를 받고 있다. 2008년 3월 티베트 폭력난동 사태가 발생했을 때 미국의 인터넷은 어떻게 하면 중국 정부의 체면을 깎아내릴까 하는 데 열중했다. 중국의 목소리는 미국 인터넷에서 철저하게 검열당했다. 기업이 정부의 도구 역할을 한다면 반드시 명성에 큰 흠집을 입게 될 것이다. →중국과 미국은 우호관계인가, 적대관계인가? -중·미 관계를 친구나 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친구가 아니면 적이라는 사고는 냉전시대의 사유방식이다. 지금의 세계는 더욱더 상호의존적 관계로 가고 있다. 굳이 중·미 관계를 규정한다면 협력·경쟁관계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협력할 일은 계속 늘어나고 협력 루트는 제도화하고 있다. →올해 중·미 관계 향방을 가를 변수는? -미국은 중국을 향해 지속적으로 타이완에 무기를 판매하겠다고 하고, 중국에 대한 보호무역주의도 계속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달라이 라마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문제는 미국이 시비를 일으킨 것이지 중국이 만든 골칫거리가 아니다. →중국의 급격한 발전으로 서방에서는 다시 ‘중국 위협론’이 나오고 있는데. -두 이웃이 있다고 하자. 한쪽은 이전에 비해 훨씬 부유해졌고, 다른 한쪽은 몇 년 동안 별다른 소득이 없다면 이웃 간에는 심정적 변화가 있을 것이다. 중국은 옛날에 가난한 데다 서방의 약탈대상이 되기도 했다. 중국은 이전의 ‘가난뱅이’에서 ‘부자’로 변했다. 서방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심정일 것이다. stinger@seoul.co.kr
  • 서울시 탄소배출거래제 첫 시범실시

    서울시 탄소배출거래제 첫 시범실시

    전 세계적인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탄소배출 거래제’가 오는 4월 서울에서 첫선을 보인다. 탄소배출 거래의 필요성은 국내에서 많이 제기돼왔지만 구체적인 모델이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미국 시카고, 캐나다 몬트리올, 일본 도쿄 등에서 이미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탄소배출 거래소인 ‘CX(Climate exchange:기후거래소)’를 여의도에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4월부터 산하 사업소와 자치구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를 시범 실시하고 관련 조례를 하반기까지 제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거래 통해 감축목표 달성해야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는 사업장 등 단위별로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을 부여한 후 기준량에 초과하거나 미달하는 부족분만큼의 배출권을 거래시장을 통해 사고팔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주체들의 자발적인 감축을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1990년대 후반 개발됐으며 최근 몇 년간 세계 각국에서 거래소가 설립돼 운영되는 등 선점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아시아의 경우 중국·일본 등 7개소, 유럽은 영국 등 8개소, 미국 시장 3개소 등 전세계에 이미 20여개소가 운영중이다. 실제로 시카고기후거래소(CCX)의 선물거래소인 CCFE의 경우 1t의 이산화탄소가 30~5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유럽기후거래소(ECX)에서는 t당 13~15유로에 현물 거래가 진행된다. 4월부터 실시되는 서울시의 탄소배출권 시범거래 참여기관은 서울시청과 시 산하 사업소, 25개 자치구 등 54곳이다. 내년에는 서울시 산하 공사와 출연기관 15곳, 10만TOE(1TOE는 원유 1t에서 얻는 에너지양)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사업장 4곳이 추가되며, 2012년에는 1만TOE 이상 사용 사업장 및 대형건물 31곳이 참여한다. 시는 이들 기관간 온라인 가상거래를 이용, 국내 에너지 사용량에 적합한 배출권 거래 모델을 찾아낼 방침이다. 우선 2~3월에 걸쳐 참여기관의 에너지 사용량을 토대로 온실가스 기준배출량을 산정하고, 이 기준에서 10% 감축목표량을 차감한 탄소배출권을 무상으로 할당한다. 할당된 감축목표보다 이산화탄소를 더 감축한 기관은 배출권을 미달 기관에 판매할 수 있으며, 미달 기관은 이들 기관에서 배출권을 구매해 감축 목표를 채워야한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감축 목표 달성과 거래실적이 우수한 기관에는 성과금이 지급된다. 원활한 거래를 위해 하반기초까지 서울형 탄소배출권 거래제 운영조례도 제정되며 거래제를 이미 실시하고 있는 일본 도쿄 등 해외사례도 벤치마킹한다. ●탄소배출거래소 여의도 유치 목표 시는 배출권 거래제 시범 실시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목표 10%를 달성할 경우 연간 3만 8000t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잣나무 1100만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서울시는 시범거래 노하우를 살려 국가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유치하고 장기적으로 아시아 탄소거래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최항도 시 경쟁력강화본부장은 “중앙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탄소배출권거래소를 2012년 완공예정인 여의도 SIFC 건물에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녹색성장위원회는 1월중 온실가스 감축사업 주관부서를 선정한 후 국가 탄소배출권거래소 입지를 본격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을 비롯해 부산, 전남, 광주 등이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불교계 “사회속으로 한발짝 더”

    지난 12일 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종단 4개년 발전계획’ 발표에 이어 불교계 주요 종단들이 잇따라 새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조계종이 새로 구성할 ‘화쟁위원회’를 통해 사회 참여를 본격화하기로 한 가운데 천태종과 진각종, 태고종 등도 올해 종단 내부 결속을 바탕으로 사회 참여를 적극화해 우리 사회에서 불교의 역할을 다 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천태종은 지난해 결성한 ‘108후원회’를 중심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미약했던 복지사업을 본격화할 계획. 고액 후원인 108명으로 구성된 후원회 사업을 통해 노인요양원·복지관 등 노인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지역아동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또 종단 산하 복지시설과 사찰을 거점 삼아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명락 빌리지’ 등을 통해 펼쳐온 다문화 가정 지원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펼친 ‘소백산 지킴이 활동’ 등 환경 운동 부문에서도 올해는 탄소배출권 권한을 확보하고 관련 펀드를 조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천태종은 아울러 내년 중창조(重創祖)인 상월원각(1911~74) 대조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조사의 탄생지와 주요 전법지를 성역화하는 작업을 올해 중 마무리하고, 생전 행적과 가르침을 비롯, 유품 목록과 종단 중창사까지 총망라한 일대기를 대대적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천태종 종도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의 성역화 불사, 100만독 불사, 십선실천운동 등을 벌이고, 불교 국제화를 위해 외국인 승려의 수행공간인 ‘천태종 국제 선원’도 기공해 포교 역량을 강화한다. 진각종은 올해 ‘문화 불사’에 총력을 기울인다. 22일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혜정(62)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조계종 총무원장에 해당)은 “창종 이래 교육과 복지에 심혈을 기울여 나름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문화 불사에 종단의 힘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불교 4대 종단 중 하나로 재가(在家)불교를 표방하는 진각종은 1947년 창종 이래 위덕대, 대구 심인중·고, 서울 진선여중·고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진각복지재단 산하 복지시설 22곳과 어린이집 18곳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는 문화재단을 설립해 진각종을 알리는 각종 문화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가장 큰 숙원사업은 서울 월곡동에 진행 중인 진각문화전승원 건립이다. 이르면 올 11월 완공될 이 전승원은 6층 규모로 전시실, 공연장을 비롯, 수행 체험 공간과 동아시아 밀교유물 전시관 등을 둬 진각종이 가진 문화 역량을 알린다. 이밖에 창종주인 회당(1902~63년) 대종사의 탄생지 경북 울릉도 금강원 등 4대 성지의 성역화도 동시에 진행한다. 한편 지난해 총무원장 선거 과정에서 절차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태고종도 지난달 중앙종회의장(국회의장에 해당), 중앙사정원장(대법장에 해당) 등을 임명하는 등 내부 상황을 정리하고, 중앙종회를 열어 올해 사업 계획도 수립했다. 특히 불교종합예술로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록된 영산재를 보전해 가고 있는 태고종은 3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념 2010 영산재’ 대법회를 열어 종도들의 단결과 성원을 요구할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종합상사시대 부활한다

    종합상사시대 부활한다

    ‘바닥은 쳤다. 이제 화려한 부활만 남았다.’지난해 종합상사들의 수출 비중이 역대 최저치인 4%대로 추락했다. 1975년 종합상사 지정 제도가 생긴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이다. 2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7대 종합상사의 지난해 수출실적은 154억달러로 전체 수출실적(3635억달러)의 4.26%로 집계됐다. 대우인터내셔널만 1.27%를 기록했을 뿐 6개 상사 모두 1% 미만으로 떨어졌다. 2008년 2.7%였던 SK네트웍스도 0.52%로 줄어들었다. ●수출비중 역대 최저치 ‘바닥을 친’ 종합상사들이 올 들어 ‘신(新)종합상사 시대’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까지 전체 수출액의 50%를 차지하는 등 ‘수출역군’의 선봉장으로 불렸던 옛 영화를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종합상사들이 신재생에너지, 해외자원·플랜트 건설 등 세계 에너지시장 선점의 첨병으로 변신, 잇단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지난 연말 1조 7000억원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가스처리 플랜트 건설을 수주한 LG상사를 시작으로 SK네트웍스는 승용차 6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1000만t의 철광석을 캐나다에서 확보했다. 국내 1호 종합상사인 삼성물산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와 6조 8000억원 규모의 풍력·태양광 복합단지 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대우인터내셔널은 13억달러 규모의 케냐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수출보다 자원 개발 SK네트웍스는 세계 시장을 한국, 중국, 비(非)중국 3대축으로 나눠 자원개발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 철광석 기업인 CLM과 10년 동안 총 1000만t의 철광석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조강을 뺀 철강 사업의 전 수익을 꾀할 수 있는 새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전문업체 포스코를 제외하고 이만 한 규모의 철광석을 확보한 기업도 SK네트웍스가 처음이다. LG상사는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 자원 부국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MPP 유연탄광에서 연간 200만t 규모를, 오만 최초의 해상 유전에서는 매일 1만배럴 규모의 상업 생산을 개시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아프리카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의 니켈광 개발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생산에 나선다. 지난해 11월에는 2억 5000만달러의 남아프리카 대용량 초고압 변압기 사업을 수주했다. ●신재생에너지 교두보 구축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삼성물산이 공격적으로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로부터 경제발전가산금으로 4억 3700만 캐나다달러를 지원받게 되고, 20년 동안 13.5센트/㎾h(풍력)와 44.3센트/㎾h(태양광)의 고정단가로 주정부에 전기를 독점 판매하는 권리를 얻었다. 올해는 미국과 유럽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LG상사는 세계 최초로 액정표시장치(LCD) 분야의 ‘청정개발체제(CDM) 방법론’을 개발, 올해부터 연간 확보되는 50만t 규모의 탄소배출권 판매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무협 주도 아래 전문무역상사로 재정비된 종합상사들은 자원과 에너지 개발 등 신성장 수익사업에서 집중과 선택의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기존 해외 네트워크와 정보력을 강화하고 새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복안이다. 종합상사의 해외법인·지사수는 1996년 412개에서 외환위기 후 232개로 준 뒤 2007년 291개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수원 “올해는 녹색새마을운동 원년”

    한강의 기적을 일궈내는 데 밑바탕이 됐던 ‘새마을운동’이 경기 수원시에서 ‘녹색운동’으로 진화하고 있다. 수원시는 올해를 녹색 소비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제2녹색 새마을운동’ 원년으로 정하고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선포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수원시는 19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관내 서울대 농대, 농업진흥청 등 싱크탱크와 함께 빈곤퇴치, 주거환경 개선 등 새마을운동 정신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데 앞장섰던 지역이다. 시는 이번에도 에너지 낭비형 생활습관 개선 등 친환경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민운동인 제2녹색 새마을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데 밑거름이 되겠다는 포부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바르게살기협의회와 새마을협의회 등 15개 단체 회원 3만여명으로 구성된 녹색생활실천 민간단체협의회를 만들었으며, 선포식과 함께 대대적인 시민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민간단체협의회는 “친환경식단제와 승용차2부제 등 생활 속 실천이 쉬운 분야부터 운동을 시작하고 시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량의 탄소배출을 줄이면 상품권을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도 등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상반기에 제2녹색새마을운동 관련 세미나와 정책토론회를 개최, 실행분야 및 계획을 확정해 공표할 예정이다. 또 6월과 12월, 2차례 평가를 통해 실천 우수시민과 단체를 뽑아 국내외 녹색도시 방문과 보조금 지급 등 혜택을 줄 방침이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이 운동은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됐던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다시 한번 살리자는 취지”라며 “그때가 빈곤 탈출을 위한 양적 발전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녹색생활을 통한 질적 성장이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지역 올 CO2 1399t 줄이기로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은 올해부터 3년간 자체적으로 시범 실시하는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따라 올해 이산화탄소(CO₂) 발생량을 1399t 줄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같은 감축량은 각 지자체의 2007~2008년 연간 평균 CO₂총 배출량 6만 6902t의 2.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또 중형승용차 9800대가 서울~부산을 왕복할 경우 발생하는 CO₂양과 같으며, 191㏊의 숲을 조성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지자체별 올해 감축량은 용인시가 125t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성남시 121t, 도청 92t, 부천시 53t, 도 제2청 49t 순이며, 2007~2008년 연평균 발생량 대비 감축 비율은 파주시가 3.0%로 가장 높았다. 도내 지자체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시범실시하는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최근 2년간 기관별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대상 기관에 탄소배출권을 할당한 뒤 배출량을 감축해 남은 배출권 물량을 다른 시·군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도는 시·군별 배출 감축목표량은 3%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도는 그러나 배출권 거래제가 실시되더라도 탄소배출권을 현금을 주고 거래하지는 않을 예정이며, 배출권 판매·구매 실적을 시·군 평가에 반영해 재정지원 등 각종 인센터브를 제공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지역 올 CO2 1399t 줄이기로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은 올해부터 3년간 자체적으로 시범 실시하는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따라 올해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1399t 줄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같은 감축량은 각 지자체의 2007~2008년 연간 평균 CO2 총 배출량 6만 6902t의 2.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또 중형승용차 9800대가 서울~부산을 왕복할 경우 발생하는 CO2 양과 같으며, 191㏊의 숲을 조성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지자체별 올해 감축량은 용인시가 125t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성남시 121t, 도청 92t, 부천시 53t, 도 제2청 49t 순이며, 2007~2008년 연평균 발생량 대비 감축 비율은 파주시가 3.0%로 가장 높았다. 도내 지자체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시범실시하는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최근 2년간 기관별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대상 기관에 탄소배출권을 할당한 뒤 배출량을 감축해 남은 배출권 물량을 다른 시·군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도는 시·군별 배출 감축목표량은 3%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도는 그러나 배출권 거래제가 실시되더라도 탄소배출권을 현금을 주고 거래하지는 않을 예정이며, 배출권 판매·구매 실적을 시·군 평가에 반영해 재정지원 등 각종 인센터브를 제공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2010 세계경제·대기업·中企 3色 키워드

    2010 세계경제·대기업·中企 3色 키워드

    움츠렸던 세계 경제가 올해 ‘환경과 통합’이라는 쌍두마차를 타고 활력을 되찾을 전망이다. 한국 재계도 세계적 흐름인 녹색성장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지렛대로 삼아 한단계 도약을 준비한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도 공격 경영과 과감한 투자에 힘을 쏟는다. 원가상승 부담과 인력확보가 시급한 국내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① 지구촌경제 통합·환경 화두 올해 세계경제의 키워드는 ‘환경과 통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4일 해외시장 보고서에서 “2010년 세계 각국은 환경 문제와 경제 통합에 매달리며 한 해를 맞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환경 이슈가 올해 세계 경제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다. 미국의 경우 GM이 오는 11월에 최초의 플러그인 전기자동차 ‘볼트’의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기존 자동차산업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또 3월에 환경청의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안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탄소배출 규제에도 나선다. 프랑스는 1월부터 탄소세 도입으로 가구당 74유로의 추가 세금 부담이 발생한다. 영국은 탄소배출량을 현재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2020년까지 모든 가구에 ‘가스·전기 스마트미터’ 설치를 추진한다. FTA를 통한 경제통합도 활발할 전망이다. 중국과 아세안의 FTA가 1월 발효된다. 인도 역시 유럽연합(EU)과 FTA 체결 가능성이 높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② 대기업 환율·유가·경쟁기업 반격 직면 국내 대기업들이 공격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지난해의 경험을 살려 올해도 글로벌 경쟁 기업들보다 한발 빠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 경쟁기업의 반격이라는 3중고를 뚫고 지난해보다 나은 경영 성적표를 받을지 기대된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매출을 지난해 220조원(예상치·본사기준)보다 9% 늘어난 240조원으로 잡을 계획이다. 투자도 늘린다. 지난 2년간 각종 대외 변수로 투자금액이 27조~28조원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30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신입사원 채용도 지난해 6500명에서 소폭 상승이 기대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목표로 540만대의 글로벌 생산·판매를 제시했다. 지난해(464만대)보다 16% 늘어난 것으로 사실상 글로벌 공격 경영을 시사했다. 정몽구 회장은 “올해는 자동차그룹의 새 역사를 창조하는 해로 만들자.”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고용 창출과 국가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본무 LG 회장은 이날 “(지난해) 매출 125조원, 영업이익 7조원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2008년보다 매출이 10조원 정도 늘어난 수치다. LG그룹은 올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매출 140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금액도 올해 11조 3000억원보다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용도 지난해 9600명에서 1만명 돌파가 유력하다. SK그룹은 올해도 녹색 성장과 자원 개발이라는 두 날개에 집중한다. 롯데는 해외 거점으로 삼은 ‘VRICs(베트남·러시아·인도·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 주력사인 롯데백화점은 올해 1조 4000억원을 글로벌 전략과 신규 사업 개발에 투자한다. 두산은 올해 매출 24조 4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 6000억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김경두기자·산업부 종합 golders@seoul.co.kr ③ 中企 원가상승·인력 난제 새해 중소기업들의 주요 관심사는 원가상승과 인력수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의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4일 내놓은 ‘2010경영환경’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30.2%가 가장 큰 경영애로로 ‘원가상승’을 꼽았다. 또 21.2%는 ‘인력수급’을 들었다. ‘내수판매 부진(18.2%)’과 ‘자금조달 애로(17.8%)’ 등이 뒤따랐다.항목별 조사에서도 ‘올해 원가상승 부담이 클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2.9%로 지난해보다 10.8%포인트 높았다. 원가상승 요인으로는 ‘원유 등 원자재가격 상승’(50.6%)과 ‘환율 상승’(21.0%), ‘인건비 증가’(12.3%) 등이 꼽혔다. 인력수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잦은 이직’(29.6%), ‘숙련인력 수급난’(19.9%)을 애로사항으로 들었다. ‘채용여력 부족’(17.9%)과 ‘인력정보 부족’(16.6%), ‘열악한 근무여건’(12.3%) 등도 지적했다.상의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심화된 원자재 가격상승과 환율 변동성으로 원가상승이 올해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2009년 2월부터 국내에서도 모든 상품에 탄소배출량을 표시하는 탄소성적표지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우유·두부 같은 식품을 비롯해, 세탁기와 자동차, 항공기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사용되는 모든 제품에 표시되는 CO2의 양과 그 무게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2009 KBS 가요대축제(KBS2 오후 9시55분) 올해를 빛낸 최정상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2009 KBS가요대축제’. 박진영&손담비의 섹시 댄스퍼포먼스, 마이클 잭슨 추모공연, 그리고 선후배간 조인트 무대가 펼쳐진다. 또 드라마 ‘아이리스’ 스페셜 무대와 방송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리쌍&장기하와 얼굴들’의 개성만점 무대도 만나본다. ●살맛납니다(MBC 오후 8시15분) 인식은 민수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민수를 내쫓으려 한다. 점순은 인식의 집에 입주가정부로 들어가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봉구에게 이별을 고한 뒤 어진을 데리고 시골로 내려간다. 경수의 내조로 베이징 계약 건을 진행하게 된 창수는 마음을 다잡고 지숙을 찾아가 이별을 고한다. ●괜찮아U(SBS 오후 6시25분) 벗기면 벗길수록 새롭고 몸에도 좋은 양파를 찾아 전남 무안까지 달려온 식객단. 알찬 양파 체험에 나선다. 양파를 먹어 군살 없는 무안 주민들과 함께한 ‘개미 허리 찾기 한 판 승!’ 코너 등 무안 곳곳을 발바닥에 땀나도록 뛰어야만 최고의 양파 만찬을 차지할 수 있다. 과연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가. ●리얼리티쇼 유아독존(EBS 오후 8시) 차가운 방바닥을 따뜻하게 데워 사람들을 추위로부터 지켜주던 연탄.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많이 변한 만큼 이젠 그 모습을 보기 어려워졌는데…. 그러나 여전히 연탄으로 겨울을 나며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들이 있다. 그런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전하고자 유아독존이 나선다. ●리얼메디컬다큐 병원(OBS 오후 11시) 삶과 죽음이 가장 치열하게 만나는 공간, ‘병원’에서는 기분 좋았던 연말 모임이 피로 물들어버린 한 여자의 사연과 계단에서 넘어진 환자가 중환자실까지 가게 된 끔찍한 사연, 그리고 버스 정류장까지 걷기가 힘들어서 몇 번을 쉬어갔던 할머니가 심장 수술을 받게 된 이유 등이 방송된다.
  • 환경부·광역자치단체 탄소배출권사업 MOU

    환경부는 서울시·부산시 등 광역 지방자치단체, 환경친화기업협의회 등 46개 기관과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2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8일 밝혔다.3년에 걸쳐 연차적으로 이뤄질 탄소배출권 거래 시범사업에는 641개 기관이 신청했다. 이 중 공공기관은 충청북도와 경상북도를 제외한 14개 광역자치단체 등 446곳, 제조업체는 삼성전기 등 29곳, 유통업체는 롯데쇼핑, 홈플러스 등 166곳이다.국내 탄소배출권 거래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한국거래소(KRX)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며, 배출권 단기 선물거래 등 관련 파생상품 도입을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 중이다.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MB, 26일 UAE 전격방문… 原電수주 담판

    MB, 26일 UAE 전격방문… 原電수주 담판

    한국이 수주전에 뛰어든 수십조원에 달하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발전의 공개입찰 최종승자가 곧 결정된다.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26일 UAE의 수도 아부다비를 전격 방문, 마지막 담판을 짓는다. 이 대통령은 칼리파 빈 자에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이 이번에 최종티켓을 거머쥐면 1978년 고리 1호기로 원전을 시작한 이후 한국형 원전이 해외에 수출되는 첫 사례가 된다. 플랜트 수출 사상 최대 규모가 된다.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은 “이번에 한국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다면 기술력뿐 아니라 외교력, 협상력의 총체적 승리로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 국제 원전시장에 진출하는 결정적인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5월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현대건설, 삼성물산(건설부문), 두산중공업등이 참가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개입찰 자격 심사에 참가했다. 한국 컨소시엄을 비롯해 프랑스의 아레바,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일본의 히타치, 미국의 웨스틴하우스(WEC), 일본의 도시바, 미쓰비시 등 4개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이 심사에 응했다. 이 중 한전 컨소시엄, 아레바, GE·히타치가 지난 5월 입찰자격을 획득했다. 7~8월 입찰 및 현지 실사, 9월엔 계속협상대상자 선정을 거쳐 현재는 한국 컨소시엄과 프랑스 아레바의 ‘양강’이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번 UAE 원전 건설은 우리 국가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수출 프로젝트다. 수주에 성공하면 국내 경제 회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1970년대 석유파동을 계기로 500㎿급 원전 2기를 건설, 세계 21번째 원전 보유국이 됐다. 현재는 세계 6위의 강국으로 성장했다. 국내 총 20기의 원전을 운영 중이며 기술자립도는 95%나 된다. 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는 이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줄곧 ‘원전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지식경제부 업무보고에서도 “과거 방식으로는 지구를 살릴 수 없으며, 이런 위기 속에서 우리가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사업은 원자력”이라며 “원자력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현실적인 대안이자 원가대비 가장 경제성 있는 친환경 사업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일부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지는 않지만 2015년까지로 설정한 원전기술 자립화 목표를 몇 년 더 앞당기려 한다.”면서 “우리도 꾸준히 원자력 건설 사업에 투자해 왔고, 기회의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원전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여서 이번 수주전에서 승리하면 한국의 첨단 원자력 기술은 반도체, 조선, 자동차에 이어 또 다른 주요 수출산업으로 성장하는 결정적 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총량제한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 본격 검토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총량제한 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철강, 석유, 화학 등 현재 감축 여건이 미흡한 분야는 유예될 가능성이 크다.25일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하반기에 총량 제한 탄소 배출권 거래제 도입을 위한 법령을 제정한다는 목표 아래 최근 관련 용역을 발주했다. 총량 제한 배출권 거래제는 사업장별로 온실가스 배출 상한선을 할당한 뒤 할당량을 초과해 배출하면 다른 사업장으로부터 온실가스 배출권을 사야 하는 제도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만원의 행복보험’ 내년 1월 나온다

    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368만가구에 연 1만원으로 사망보험금과 치료비를 보장해주는 ‘만원의 행복보험’이 내년 1월4일 선보인다. 또 케이블TV처럼 지상파 TV도 24시간 시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공공기관의 ‘에너지절약 성적표’가 내년 1월에 발표된다. 중국과 인도 등 인구 30억명 이상의 ‘신흥 미들(Middle) 시장’을 개척해 수출 4100억달러, 무역흑자 2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정했다.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내년도 업무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우선 ‘소액서민보험제도(만원의 행복보험)’는 우체국의 공익 재원을 기반으로 해서 1인 기준의 연 보험료 3만 5000원 중 단 1만원만 개인이 부담하도록 했다. 그럼에도 이 보험은 상해사망보험금 2000만원과 입원치료비 90%, 통원치료비 전액을 보장해준다. 가입 대상은 최저생계비 150% 이하의 만 15~65세 가장이다. 에너지 복지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이른바 ‘에너지 복지법’도 내년에 도입된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전기·가스요금만 지원되는 현행 제도를 바꿔 정유사들이 제공하는 난방용 등유 등도 선택할 수 있도록 ‘에너지 바우처제’를 포함시켰다. 수출 집중공략 대상지가 G7에서 G20으로 이동한다. 합리적 가격의 중고급 품질의 제품이 유통되는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총 인구 30억명 이상의 G20 국가 ‘미들 시장’이 주요 타깃이다. 아울러 원전과 방위, 항공, 플랜트가 4대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된다. 이 대통령은 “2015년까지로 설정한 원전 기술 자립화 목표를 몇년 더 앞당기려 한다.”면서 “원자력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현실적 대안이자 원가 대비 가장 경제성있는 친환경 사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지상파 TV도 24시간 시청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만 가능한 지상파 방송을 앞으로 24시간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김성수 김경두 이은주기자 golders@seoul.co.kr
  • 그린산업 시장 ‘코펜하겐 회의’ 반응은

    그린산업 시장 ‘코펜하겐 회의’ 반응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결국 제한적이고 형식적인 협정을 도출하는 데 그치자 세계 각국의 ‘그린 비즈니스’ 업체들도 큰 실망감을 표시했다.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은 폭락했고, 신재생에너지 개발 업체들은 사업의 추진력을 잃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심지어는 화석 에너지를 많이 쓰는 업체들까지 코펜하겐에서의 ‘빈약한 합의’를 질타하고 나섰다. ●기대와 정반대의 결과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은 직접적인 후폭풍을 맞고 있다. 결과는 유럽과 미국의 탄소거래시장에서 나타났다. 전 세계 탄소 거래 시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유럽 기후변화거래 시장의 경우 코펜하겐 회의 폐막 후인 21일 장 초반 8%대의 가격 폭락을 보이며 t당 13유로 아래로 떨어졌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트레버 시코스키 탄소연구소장은 “코펜하겐 협정이 탄소 배출 감출량을 강화하지 못함에 따라 유럽과 미국의 탄소 시장 거래 가격이 이번주 내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럽기후거래소(ECX)의 패트릭 벌리 사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코펜하겐 협약이 탄소배출권 시장에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기대했지만 정 반대의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뉴 카본 파이낸스에 따르면 세계 2위의 탄소 배출국인 미국에 탄소 거래시장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2020년까지 시장 규모가 1조 9000억달러(약 224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탄소 감축 목표가 정해지지 않았고 구속력도 없기 때문에 시장 성장에는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미국의 경우 국가 단위의 기후거래소는 없고, 자발적 거래 시장인 시카고기후거래소(CCS)와 동부(RGGI) 및 서부(WCI)의 지역 기후거래소만 작동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업계 직격탄 신재생에너지 개발 업계도 이번 협정의 최대 피해자로 꼽히고 있다. 당사국 총회에서 법적 구속력을 갖춘 합의문이 마련되면 온실가스 감축이 많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무산됐기 때문이다. 알스톰에서 청정석탄기술(Clean Coal) 개발을 지휘하는 조안 맥너튼 부회장은 “코펜하겐에서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명확히 설정했다면 신재생에너지와 탄소 배출권에 대한 강력한 가격 유인책이 발생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독일 산업협회(BDI)의 베르너 쉬나파우프 이사는 “이번 협정으로 기존의 친환경 기업의 경쟁 우위가 확보되지 않았다.”면서 “이미 이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한 독일의 기업들은 오히려 경쟁력이 약화될 상황에 놓였다.”고 비판했다. WSJ은 일부 개발업체들의 경우 처음부터 코펜하겐 협약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장 분석업체 클린테크 그룹의 달라스 카챈 이사는 “시장은 정부가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정부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투자한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청정에너지 기술도입 느려져” 글로벌 회계 및 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리처드 글렌힐 탄소시장 담당자는 “이번 총회가 포괄적이고 심도 깊은 협정을 내지 못해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체들도 이미 탄소 배출 억제를 위한 노력에 착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펜하겐에서 구속력 있는 합의안이 나왔다면 청정에너지 기술의 도입이 더 빨라질 수 있었겠지만 전혀 그런 노력은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메이저 석유 업체인 로열더치셸의 최고경영자인 피터 보저도 “더 많은 합의가 이뤄졌어야 했다.”며 온실가스 배출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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