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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컬푸드(local food) 활성화 방안 토론

    로컬푸드(local food) 활성화 방안 토론

    지난 24일부터 이틀 동안 전북 완주군(임정엽 군수)이 주관하고 (사)로컬푸드운동본부(유호천 대표) 등이 공동 주최한 “로컬푸드 전국대회 in 완주”에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하여 김성훈 전농림부 장관, 김완주 전북지사, 최규선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전국의 로컬푸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로컬푸드(local food)는 농산물이 생산 장소와 가까운 곳에서 소비하자는 의미로서 농산물의 운송 거리를 줄여 수송으로 인한 탄소배출량을 줄여 환경을 보전하자는 것과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자는 두 가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국대회에서는 임정엽 군수가 발표한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농정혁신 과제’라는 내용에 대한 로컬푸드 전문가들의 토론에 이어 한국의 로컬푸드 현황과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이 3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됐다. 토론에서 (사)로컬푸드운동본부 전략연구소 서구원 소장(한양사이버대 교수)은 로컬푸드의 성패는 소비자의 신뢰를 이끌어 내는 얼굴있는 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은퇴를 앞두고 있는 700만 명의 베이비부머(1955~63년생)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향후 귀농 등 다양한 형태로 농촌의 활력과 로컬푸드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 소장은 또 완주군이 계획하고 있는 귀농인의 집, 생산적 노인복지 등의 정책이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한양사이버대 ※ 본 콘텐츠는 기업 제공 자료로 서울신문의견과 다를수 있습니다.
  • 서울대 자회사 3년내 50개로 확대

    서울대 자회사 3년내 50개로 확대

    서울대가 내년부터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함에 따라 교육·연구 활성화와 함께 재정 확충을 높이기 위해 기술지주회사를 50개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법인화 체제 이후 홀로서기를 위해서다. 홍국선 서울대 기술지주회사사장은 26일 “교육·연구의 선순환과 함께 학생들의 창업교육, 경제효과를 얻기 위해 현행 7개 자회사를 3년 안에 50곳으로 확대, 매출도 500억원대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기술지주회사는 현재 ‘STH아이젠텍’ 등 7개의 자회사로 구성된 상태다. 일단 ‘STH팜’과 ‘STH이솔루션’, ‘아이링크스’ 등 3곳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은 폐업시킨 뒤 새 자회사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회사는 5개 유형으로 나눠 특화시킬 방침이다. 즉 ▲발전기금 기부 연계 합작 자회사 ▲기존기업 주식기부 연계 자회사 ▲지식경제부 사업 연계 자회사 ▲교수·학생 기술창업 자회사 ▲공익기여 자회사 등이다. ●내년까지 정부 출연금 12억원 수주 서울대는 특히 평창의 첨단바이오 연구단지와 연계해 평창에서 먹고,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농축산 밸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미 유가공 전문회사와 가금가공품 자회사를 세우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대는 추가적으로 육가공품개발과 차를 포함한 농산물 가공사업도 준비 중이다. 홍 사장은 “평창에 있는 첨단바이오단지와 연계해 친환경 농축산 전문 자회사를 20개로 확대할 것”이라면서 “단순히 먹거리를 생산하는 수준을 넘어 닭과 소 등의 성장 과정도 보고 체험하는 친환경 농축산 밸리를 꾸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업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주식을 기부받아 자회사를 성장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환자들의 식단을 짜 주는 기업과 슈퍼컴퓨터 개발기업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경부 지주회사활성화사업의 정부 출연금을 바탕으로 기술연구 중심의 자회사도 만들기로 했다. 서울대 측은 “ 교육·연구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면서 “올해 9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수주하고 내년에는 3억원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통계기술 국산화 등 자회사 10곳도 기술 국산화를 통해 공익을 추구하는 자회사도 10여개 설립된다. 통계기술 국산화와 탄소배출 평가사 등의 설립이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정부와 기업에서 통계 처리를 위해 외국에 지불하는 비용이 1년에 600억원이나 된다.”면서 “이를 대체하면 국가적으로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수와 학생들의 창업 지원을 통한 자회사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홍 사장은 “세계적 IT기업의 창업은 학부생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시작됐다.”면서 “현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벤처에 대한 지원과 함께 학부생들의 창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측은 “세계적 대학이 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데 더 이상 정부만 바라보기 어렵다.”면서 “연구 성과물을 산업과 연계시키고 이를 통해 연구와 교육의 선순환을 만들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탄소라벨링’제도 2년6개월 시행해보니…

    ‘탄소라벨링’제도 2년6개월 시행해보니…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09년 2월부터 친환경 상품보급과 제품 생산업체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탄소성적표지’(일명 탄소라벨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인증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와 생산자에게 부여하는 인센티브가 적어 제도가 겉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기술원은 인증제품에 대해 그린카드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조달청 종합낙찰의 평가요소에 반영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제도가 시행된 지 2년 6개월, 그동안의 성과와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진단해 본다. ●올해 말까지 500여개 제품 인증 목표 환경산업기술원은 18일 “8월말 현재 총 434개 제품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면서 “연말까지 인증제품은 500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증 제품군은 우유·세제·수돗물 등 생활밀착형 상품, 바닥재·벽지 등 건축자재, KTX·항공·고속버스 등 운송서비스, 냉장고·세탁기·컴퓨터·프린터 등 에너지 사용제품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세제·식음료·미용제품과 같은 비내구재 일반제품이 가장 많은 55%(240개)를 차지했고, 자동차·컴퓨터·에어컨 등 에너지 사용 내구재 제품이 23%(99개) 순이었다. 특히 에너지 사용 내구재는 26종 99개 제품이 인증을 받아 가정용 전기·전자 품목에서는 우리나라가 탄소라벨링 선도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고 기술원 측은 밝혔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은 애경산업으로 35개 제품을 인증받았다. 이어 한국수자원공사가 30개 제품, LG전자 27개 제품으로 뒤를 이었다. 관계자는 “최근 제10차 탄소성적표지 인증심의위원회에서는 삼성SDI의 리튬이온 2차전지(원형 셀)와 삼성전자의 테블릿 PC(갤럭시탭 10.1) 제품이 동종 품목 중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윤승준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소비자로 하여금 더 쉽게 녹색 소비를 유도하고, 기업의 녹색생산 지원과 온실가스 감축률을 고려한 탄소성적표지 2단계 인증인 ‘저탄소 상품 인증제도’를 11월부터 도입해 시행할 계획”이라면서 “저탄소상품 인증제도는 전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제도로 향후 수출제품 생산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탄소성적표지는 탄소발자국을 공인한다는 인증마크이다. 제품의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량으로 계산해서 공개함으로써 생산자나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저감 노력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다. 생산자는 제품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소비자는 저탄소 녹색소비를 촉진시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생산 제품에 대해 이산화탄소 환산량과 향후 저감 실천계획을 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에 제출한 뒤 전문위원 심의와 현장심사 등을 거쳐야 한다. 이에 따른 비용은 접수비와 인증심사비 등을 합쳐 500만원(중소기업 50% 할인) 정도가 든다. 그러나 제품 생산자들은 제도에 대한 취지는 공감하지만 비용부담과 인센티브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관망하는 업체들이 대부분이다. ●애경산업 35개 제품 인증 ‘최다’ 수도권에서 사무용 집기를 생산하는 K업체 대표는 “이산화탄소를 줄이자는 정부의 취지는 이해되지만 인증을 받는 데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증을 받은 한 업체 관계자 역시 “인증 제품에 대해 부여되는 인센티브가 너무 빈약하다.”면서 “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생산라인 개선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거나 소비촉진 등 지원책을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용부담 크고 인센티브 빈약 이러한 지적에 대해 환경부는 탄소성적표지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다른 부처와 협의를 통해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흥원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장은 “녹색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7월부터 출시한 그린카드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추가 포인트(에코머니 1~5%)가 지급된다.”면서 “향후 ‘녹색제품 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 시 저탄소 상품도 포함될 수 있도록 해서 공공부문에서의 소비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조달청의 ‘녹색제품 종합낙찰 방식 적용’ 사업과 연계해 공공기관에서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조달청에서는 ‘종합낙찰제 세부 운용기준’을 개정해 에어컨·세탁기·데스크톱 컴퓨터, LCD 모니터 등 4개 제품을 종합낙찰제 항목 중 환경평가를 위해 탄소성적표지 인증결과(탄소배출량 정보)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대해 자원순환사회연대 홍수열 정책팀장은 “탄소성적표지 인증 제품은 몇몇 대기업 제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려면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인센티브 범위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환경플러스]

    ●환경재단 영화로 보는 이슈 상영회 환경재단 영상자료원은 19일 저녁 7시, 서울 CGV 대학로 극장에서 ‘영화로 보는 환경이슈’ 상영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영상물은 ‘내 마음의 풍금’의 이영재 감독이 연출한 ‘뫼비우스의 띠, 마음의 속도’로 2004년 환경재단이 주최한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 작품이다. 영화에는 박원순 변호사와 전 서울시장인 오세훈 변호사, 최열 환경재단 대표, 강지원 변호사 등이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20대 싱글남(대학강사)과 자동차가 없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는 싱글녀(영화 프로듀서)가 우연히 서로의 교통수단을 바꾸면서 겪는 유쾌한 도시 멜로 영화다. 화제작과 특별 게스트가 동참하는 환경재단의 정기 상영물은 매월 CGV 대학로에서 만날 수 있다. ●녹색수출 지원 One-stop 확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8일 올해 국내 환경기업 해외 수출액이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기술원이 주최한 한·중 환경기술 상담회를 통해 폐기물자원화 전문기업인 리텍솔루션(대표 이영민)은 210억원 규모의 중국 쓰촨성 장안매립장 투자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향후 12년간 1300억원의 매립가스 발전과 탄소배출권 거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대기오염 방지시설 전문기업인 제이텍(대표 장두훈)은 기술원이 시행하는 국제공동 연구사업을 통해 중국 산시성 최대 석탄회사 대동매광집단에 70억원의 탈황·집진설비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원은 2009년부터 국정과제로 환경산업 해외진출 지원업무를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소 환경기업에 대한 수출지원 서비스도 해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50여개 환경기업의 수출을 지원해 32개국에서 2150억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북한산공원 ‘도봉산 숲 사생대회’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사무소(소장 김종완)는 다음 달 9일 북한산 둘레길 완전 개통을 기념하여 ‘제4회 도봉산 숲 사생대회’를 생태탐방연수원에서 개최한다. 참가 대상은 북한산 인근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200여명으로 다음 달 6일까지 전화나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사생대회는 북한산 둘레길 안내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공예, 페이스페인팅)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bukhan.knps.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31-873-2791~2)로 문의하면 된다.
  • 구글 “검색 때마다 탄소 0.2g 배출”

    구글에서 한 번 검색할 때마다 0.2g의 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구글이 처음으로 공개한 탄소배출량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 시청 10분당 1g, 지메일(Gmail) 사용 1년당 1.2㎏이며, 이에 따른 구글 이용자 1인당 평균 배출량은 연간 1.46㎏으로 추정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구글은 이러한 배출량이 동종 업계 평균의 절반 수준이며, 지메일과 같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용자가 자체 서버를 운영할 때보다 환경오염을 8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면서 구글 서비스가 친환경적이라고 주장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각 이용자에게 네트워크를 통해 저장공간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정보기술(IT) 서비스를 말한다. 2009년 구글 검색 1회당 무려 7g의 탄소를 배출한다는 미 물리학자의 발표 이후 구글 서비스는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농어촌公, 탄소배출권 거래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7개 저수지에 설치한 소수력 발전소를 공공기관 최초로 ‘해외 자발적 탄소 인증 기준’(VCS)에 등록해 탄소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VCS는 세계 탄소거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인증기준으로, 서울신문의 자회사인 ㈜코리아카본뱅크가 농어촌공사의 등록절차를 진행했다. 농어촌공사는 3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전북도의 경천·용림·구이·삿갓 저수지와 충남 탑정·청천 저수지, 경북 물야 저수지 등에 소수력 발전소를 구축했다. 이 7개 저수지의 소수력발전소에서 연 3㎿의 전력이 생산되고 있으며 화력발전소와 비교해 연 7594t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절감하고 있다. 공사 측은 향후 소수력 발전을 통해 감축한 이산화탄소량만큼 VCS로부터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아 국제 탄소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 경우 연간 2200만원의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VCS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탄소배출권은 1t당 최저 2달러(약 2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어촌공사 측은 올해와 내년에 각각 6곳의 저수지에 소수력 발전소를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며, 2020년부터 손익분기점을 지나 순이익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미 운영되는 저수지에 소수력 발전소를 만들어 친환경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면서 “VCS 등록을 계기로 향후에도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친환경·수방대책… 동대문구 벤치마킹 ‘바람’

    친환경·수방대책… 동대문구 벤치마킹 ‘바람’

    동대문구의 친환경 정책과 수해 방지 대책을 배우려는 벤치마킹 열풍이 불고 있다. 15일 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 최대통신사인 ‘신화’는 서울지국 특파원을 비롯해 카메라 기자 등 취재진들을 보내 서울의 친환경 정책 취재 일환으로 동대문환경자원센터를 밀착 취재했다. 앞서 11일에는 아리랑TV 취재진이 재난대책상황실을 방문한 뒤 장안동 빗물펌프장을 직접 찾아 수방 대책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가기도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발상의 전환으로 고집스럽게 추진하는 정책이 빛을 내고 있는 셈이다. 유 구청장은 민선2기 구청장을 지내던 2001년 공무원들부터 혐오·기피시설을 피부로 느껴봐야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도심 한복판인 구청 앞에 환경자원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처음엔 모두가 고개를 갸웃했지만 지금은 장기적인 안목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는다. 영세공장과 여인숙이 밀집했던 곳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환경 관련 업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남미 등 해외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곳으로 환골탈태했기 때문이다. 동대문환경자원센터는 전국 최초로 도심 속 공원 지하에 건립해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는 친환경 종합폐기물 처리시설로 지난해 6개월 넘도록 시험가동을 거쳤다. 용두동 34-6 일대 용두근린공원 지하에 세운 이 센터는 음식물 쓰레기와 생활 쓰레기, 재활용품과 대형 폐기물 등 각종 쓰레기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 특히 구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하루 98t)는 산소가 없는 3000t 규모의 대형 소화조에서 한달씩 바이오가스, 메탄가스 발효 과정을 거쳐 연간 60만㎾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원유 1만 1650배럴의 대체효과를 본다. 하루 전력 판매량은 1939㎾에 이르러 연 3억 8000만원의 수익을 낸다. 또 이산화탄소(CO2) 연간 2만 4400t 감축으로 메탄가스 1.62t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탄소배출권이 4억 2200만원으로 추정된다. 도심 폐기물 관리 시스템의 성공적 모델 덕분에 새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또 폭우만 내렸다 하면 침수 피해로 수심이 가득했던 구가 집중호우에서 자유롭게 됐다. 1998년과 2001년 잇달아 발생한 수해로 상습 침수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지만 올해는 지난달 26일부터 사흘 동안 537㎜의 기록적인 폭우에도 끄떡하지 않았다. 유 구청장이 민선5기 구청장으로 다시 취임해 가장 먼저 한 일도 바로 빗물펌프장을 찾아 수해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점검한 것이었다. 민선 2기 때 겪은 수해의 악몽을 떨칠 수 없었다는 방증인 동시에 수방 대책이야말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사명이라고 느껴서였다. 그는 수방 5개년 계획을 세웠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용량이 부족한 빗물펌프장을 신·증설하고 침수 취약 지역인 저지대에 간이펌프장을 만들었다. 총 410㎞에 이르는 하수관로를 점검해 용량이 부족한 하수관로는 시간당 75㎜에도 견딜 수 있도록 확장했는가 하면 중계펌프장 건설로 침수 우려가 높던 이문동과 장안동 지역을 살려냈다. 특히 여름철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에 지하건물, 영세공장 상가 등이 침수 피해를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침수 건물과 공무원 ‘1가구 1담당제’를 지난 4월부터 도입했다. 유 구청장은 “조금만 방심하면 천재(天災)가 인재(人災)로 변할 수 있다.”며 “우기가 끝날 때까지 1가구 1담당제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印尼는 산림을 한국은 투자를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인니 산림협력센터(KIFC) 개소식이 열렸다. 전 세계 국가 중 산림 분야 협력센터를 설치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종호 산림청 산림자원국장, 이장호 한국 센터장,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 관계자와 하디 다리얀토 행정차관과 이만 산토소 산림개발청장 등 인도네시아 측 산림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산림부 내에 설치된 KIFC는 해외 산림자원 확보와 기업 지원을 위한 전초기지이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 해외조림(22만 8000㏊)의 67%(15만 3000㏊)를 차지하는 산림 분야 최대 우방이다. 조림 면적이 제주도 총면적(18만 4400여㏊)에 달한다.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는 2007년부터 해마다 한 차례씩 양국을 오가며 산림공무원과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산림포럼을 통해 산림 분야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5회 포럼은 지난 19~21일 자카르타와 스마랑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 양국은 수마트라섬 리아우주 캄파르 지역 67만㏊에서 REDD(산림전용방지 및 산림경영)를 추진하는 것에 합의했다. 관리 기구를 만들어 주민과 함께 숲을 지키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추후 기업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측은 한국의 투자를 유치하는 동시에 향후 REDD 체제에 대비한 방향 설정에 한국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박종호 산림청 산림자원국장은 “청정개발체제(CDM) 조림은 기준이 까다로워 기업들의 접근이 어렵다.”면서 “REDD는 조림과 관련 없는 기업들이 적은 비용을 부담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이와 함께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 산림분야 협력 방안도 도출해 냈다. ▲함발랑 학술림 조성 ▲칼리만탄 산림 탄소배출권사업 ▲자바 산림 바이오매스 조림 등 6건의 양해각서와 실시합의가 이뤄졌다. 그동안 산업 조림에 집중됐던 협력의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포럼 참석자들은 20일 자바주 스마랑시 캔달 조림지에서 국내 업체인 솔라파크 인도네시아의 우드펠릿 생산 시연회에도 참관했다. 솔라파크는 동남아 최초, 최대 우드펠릿 생산 업체로 연간 7만t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솔라파크는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인식됐던 이동식 펠릿 생산 장비를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자카르타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현대엘리베이터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친환경·스마트 기술 선점, 경영선진화와 전사적 시너지 창출을 3대 경영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2020 비전’을 달성하겠다며 현대그룹이 내세운 목표에 보조를 맞춘 성장 전략이다. 현대그룹은 최근 ‘긍정의 힘으로 풍요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그룹’이란 경영비전을 수립하고, 해운·인프라·증권업 위주의 사업구조를 개편해 글로벌 인프라·통합물류·종합금융·공간이동·관광유통교육 등 5개 사업부문으로 나눠 신성장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현대엘리베이터도 사업구조를 보완하고 혁신역량을 개발하는 한편 신성장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선 국내외 초고층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한편 친환경 녹색 기술과 신개념 ‘군’(群) 관리 시스템(여러 대의 승강기를 통합·운영하는 시스템) 등 스마트 승강기 기술 개발로 국내 1위 수성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키로 했다. 신규 사업 아이템도 꾸준히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1984년 5월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는 그동안 선발업체들의 끊임없는 견제 속에서도 꾸준한 기술 개발과 내실 경영으로 기술자립을 이뤄냈다. 4년 연속 국내 승강기 시장 1위(2007~2010년)를 달성하기도 했다. 최첨단 기술개발의 산실이 되는 기술연구소(경기 이천 소재)를 비롯해 꿈의 속도로 불리는 분속 1080m급 초고속 엘리베이터 운행 등을 이뤄냈다. 승강기 전 부문 자체생산이 가능한 생산시스템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의 제작부터 폐기까지 발생되는 에너지와 자재 사용을 최대한 줄임으로써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핵심 기술을 응용한 친환경 녹색 승강기 기술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마트서 ‘저탄소 농산물’ 사면 포인트 적립

    내년부터 소비자들은 대형 마트에서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사면 해당 마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받게 된다. 이 포인트는 현재 마트별로 상품가격의 일부를 적립해 주는 포인트 카드에 추가로 적립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부터 ‘저탄소 인증제’를 시범 실시하고 이와 함께 ‘탄소 포인트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저탄소 인증제는 곡식의 재배 및 가공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하면 식품 브랜드에 저탄소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정부는 현재보다 30% 감축하면 상품에다 플래티늄 마크를, 20%와 10%를 감축하면 각각 골드와 실버 마크를 부여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는 쌀과 채소류 등 5개 품목에 대해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탄소를 줄인 만큼 탄소 배출권을 다른 기업에 팔 수 있고, 저탄소 인증마크를 통해 고객에게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소비자는 저탄소 인증 제품을 구입하고 받은 포인트를 모아 현금처럼 다른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정부는 저탄소 포인트제에 농협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대형 마트들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포인트 규모는 상품 가격의 1~5%가 유력하다. 저탄소 인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내년부터 농식품부가 지정한 산하기관에 신청하면 2개월간 탄소 감축을 위한 컨설팅 및 교육을 받은 후 감축 규모에 따라 인증을 받게 된다. 정부는 내년 2분기부터 저탄소 인증 농산물이 본격적으로 상점에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농작물의 ㎏당 평균 탄소배출량은 쌀 1.94㎏, 쌀보리 1.03㎏, 콩 3.34㎏, 사과 0.98㎏ 등이다. 수입 농산물과 비교하면 운송 거리가 길어 CO2가 많이 발생하는 미국 쌀(6.29㎏), 캐나다 보리(3.74㎏)보다는 적지만 중국 쌀(1.72㎏)이나 태국 쌀(1.58㎏)보다는 높은 수치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韓, 소득·법인세 줄이고 소비세 늘려야”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20일 한국 정부가 소득세와 법인세를 감세하고 소비세를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부와 OECD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1’ 참석차 방한한 구리아 총장은 “근로에 대한 세금을 낮추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한국 정부가) 투자역량을 높이기 위해 소득세나 법인세 등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득세와 법인세 감세로 인한 부족분은 소비에 대한 세금을 늘려 확충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부가가치세율이 OECD 평균인 18%에 비해 많이 낮은 10% 수준”이라면서 “이 방법을 택하면 한국이 경쟁력을 잃지 않고 OECD의 다른 회원국들보다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리아 총장은 나아가 “한국은 부동산에 부과하는 세금을 더 늘리고 탄소배출량에 대해 ‘녹색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하면 화석연료의 사용량도 줄이고 세수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녹색성장’론에 대해서는 “녹색보다는 성장에 더 역점을 둔 어젠다로, 개발의 단계와 무관하게 모든 나라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면서 “자연과 천연자원을 보존하면서 성장하는 길을 모색하자는 것으로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반값 등록금’ 논란에 대해서는 “OECD는 그동안 학생이 등록금을 낼 능력이 없다면 대출을 받은 뒤 나중에 갚을 능력이 될 때 갚게 해주는 시스템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해 왔다.”면서 직접적인 답변은 피했다. 그는 “한국은 유럽에 비해 사회의 계층 간 이동성이 매우 활발한 나라로 한국인의 교육열이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수요가 많이 회복됐고 무역도 위기 전 수준으로 많이 해결됐지만, 실업과 재정적자 문제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열린세상] 재난방지 지출은 투자다/이레나 이화여대 방사선 종양학 교수

    [열린세상] 재난방지 지출은 투자다/이레나 이화여대 방사선 종양학 교수

    2005년 미국 역사상 가장 심한 재해인 허리케인 카트리나, 7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칠레 지진, 최근 1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미국 남서부의 토네이도, 상상도 못할 강한 쓰나미로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 등 자연재해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그 인적 물적 피해도 천문학적인 규모에 이르고 있다.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재해의 강도와 정도는 눈에 띄게 심화되고 있다. “설마” 했던 일들이 실제 일어나고 있다. 여름 장마철과 태풍이 올 것이 예상되는 시점에 즈음해 이제 우리 정부와 국민도 이런 재해에 대한 대처방안을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할 때이다. 지금까지 자연재해 관련 당국인 정부, 언론 및 기업들 모두 기후변화·온난화 이슈에 대해서 그 핵심인 환경과 재해방지를 통한 국민 삶의 지속적인 영위에 대해 초점을 두지 않았다. 대신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경제공황 극복을 위한 정치적·행정적 조치나 신재생 에너지개발 등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장기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개발, 탄소배출 제재에 대한 기후변화와 온난화 현상의 원인 분석은 매우 중요하지만 당장 우리 눈앞에 일어나는 기후변화나 우리가 아직 모르는 자연적인 이유로 인한 자연재해에 대해 관계당국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과연 상상하지 못한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가 가능할까. 쉽지 않을 것이다. 우선 당연히 재앙에 대한 과학적 예측을 통해 재난을 피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재난을 피할 수 없다면 국민들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난으로부터의 공포나 두려움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국민의 입장에서는 기후변화·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재해의 피해와 손실에 대한 방지, 대처, 복원에 대한 준비가 더욱더 중요하다. 자연재해에 대한 재난예방이 효과를 보려면 첫째, 재난 방지를 국가와 국민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에 포함해야 한다. 둘째, 자연재난 위험에 대한 정보를 개발하고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재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개인그룹을 지정해 지속적인 평가를 해야 한다.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 해당 지역과 주민들이 자발적인 재난방지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재난예방 차원에서 도시 개발, 부동산 개발, 수자원 관리, 빌딩코드, 전력관리 등의 관리 평가에 좀더 엄격하고 효과적인 규제가 필요하다. 특히 해안가와 강가 지역이나 학교·병원·공공기관과 대중이 많이 모이는 상업지역은 재난 시 피해가 클 수 있으므로 엄격한 규제와 예방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우리에게는 재난방지와 대처에 대한 대국민 교육이 필요하고 안전과 재난 대처를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형성이 시급하다. 재난방지와 위험 대처에 대한 과학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더불어 홍보, 교육은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정책추진에 있어 필수조건이다. 구체적으로 기후변화, 온난화, 재난방지와 대처에 소요되는 경비는 단기적으로 비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 국가경쟁력과 국민안전을 위한 매우 중요한 투자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중국은 1960~2000년 홍수예방에 30억 달러를 투자해 120억 달러의 손실을 막을 수 있었다. 인도의 재난방지 프로그램은 투자 대비 13배의 경제적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미국은 약 30억원을 투자해 카트리나 허리케인 재난 시 500개 지역 시민들이 개인적으로 재난방지·대처 프로그램을 실행해 6000억원의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재해 재난예방에 대한 투자는 어떤 투자보다 국민, 기업, 국가에 경제적 혜택을 주고 국민의 안심과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 자연 재해재난의 예방, 대처, 복원에 대한 프로그램, 인프라, 교육에 소요되는 경비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인 셈이다. 국민적 인식의 전환이 시급하다.
  • 충남도 직원들 탄소배출권거래 시행해보니

    충남도 직원들 탄소배출권거래 시행해보니

    “전기요금을 아껴서 덜 내고 그만큼 돈(포인트)을 받으니 더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 충남도 환경녹지국 직원들이 지난 3월부터 탄소배출권거래 실험에 직접 나섰다. ‘탄소배출권거래제’가 2015년 시행을 목표로 관련 법이 국회에 계류돼 있기 때문이다. 이 제도는 기업 등이 기준 이하 에너지를 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면 탄소거래소에서 이를 주식처럼 팔아 현금화할 수 있도록 했다. 반대로 기준치 이상 탄소량을 배출하면 돈을 들여 구입해야 하는 벌칙이 주어진다. 현재 유럽 탄소거래소에서는 t당 2만 2000~2만 3000원에 배출 탄소가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구당 C O2 배출량 258㎏ 감소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시범운영에 참여한 환경녹지국 직원 74명은 1인당 선불로 1만원씩 내고 가정에서 쓴 전기를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덜 쓰면 그만큼 돈을 빼내 가져가고 더 쓰면 잃는 방식을 택했다. 한국전력이 전기 생산에 필요한 화석연료 사용 등을 따져 마련한 기준에 따라 전기 1㎾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24g으로 정하고 10g당 1포인트, 포인트당 2원으로 산정해 직원 간에 거래하도록 했다. 지난 3월 한 달치를 따져보니 74가구에서 2만 45㎾를 사용해 지난해 같은 달 2만 653㎾에 비해 2.9%인 608㎾가 줄었다. 재미있는 실험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가구당 평균 사용량은 270.8㎾로 지난해 같은 달 279.1㎾보다 8.3㎾가 줄어든 셈이다. 이에 따라 74가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난해 8757㎏에서 올 3월 8499㎏으로 258㎏ 감소했다. 탄소포인트로 따지면 모두 2만 5779포인트를 벌어들인 것이다. 이 기간 중에 36명이 11만 4750원어치의 탄소배출권을 팔고, 38명이 6만 3170원어치를 구매했다. 최고 1만 1530원어치를 판매한 직원이 있는가 하면 5930원어치를 구입한 직원도 있다. ●“내년부터 전체 실·국 확대” 한 직원은 “정책으로 하다보니 은근히 경쟁심이 생겼다.”면서 “멀티탭에 나란히 전기밥솥과 전자레인지 등을 꽂은 뒤 쓰지 않는 것은 꺼 놓아 전기를 아꼈다.”고 말했다. 탄소배출권 거래가 시작되자 직원들은 컴퓨터, TV의 코드 빼놓기는 물론 세탁물 모아서 한꺼번에 하기, 백열등을 형광등으로 바꾸기, 불필요한 전구 끄기, 전기장판 덜 쓰기 등 갖가지 절전 행동에 돌입했다고 한다. 김기웅 충남도 기후변화녹색성장계장은 “신경을 덜 쓴 직원일수록 지난해보다 전기를 많이 썼다.”면서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한 뒤 효과가 좋으면 내년부터도 전체 실·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시론] 녹색산업과 중국시장은 중소기업의 새 기회/김광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한국산학연협회 회장

    [시론] 녹색산업과 중국시장은 중소기업의 새 기회/김광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한국산학연협회 회장

    대한민국은 유례 없는 단기간의 고속 성장으로 많은 개발도상국과 후진국들이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지난 10년 이상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지 못하면서 국가 경제가 국민소득 면에서는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대기업의 수출은 늘었는데 중소기업의 인재 유치와 고용창출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국가 고용의 88%를 점유하고 있는 전문 중소기업이 국내 대기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더욱 강해지고, 성장하여야만 한다. 세계시장을 통한 매출 증대로 고용 창출과 실업률 감소에 이바지해야 진정한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성공할 수 있다. 특히 지금은 녹색산업 관련 전문 중소기업의 육성과 출현을 위한 정부와 산업계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시점이다. 세 가지 해결 방향을 제안한다. 먼저 녹색산업은 중국이나 인도를 중심으로 한 신흥국의 에너지 사용 증가, 미국·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의 저탄소 산업구조 개편과 국제 환경규제 강화로 말미암아 에너지 절감형 생산 공정을 구축할 필요성이 대두했다. 202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배출권 시장이 3000조원에 달하게 된다. 다행히도 녹색산업에서는 에너지 절감과 고효율 그리고 저탄소 친환경을 고려한 부품, 소재, 장치, S/W 등의 사업에서 매우 광범위하고 기술적으로 깊이가 있는 중소기업형 분야가 많다. 애초부터 전문 중소기업이 자동차, 반도체 등과 같이 대기업의 수직 계열화에 예속되지 않고 스스로에 의한 시장 개척이 가능하다. 따라서 정부가 전문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자금 등의 지원을 대폭적으로 확대하는 것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녹색산업 지원정책을 추진한다면 대기업의 초과이익을 나누지 않고 산업 전체 파이를 키워나갈 수 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정착시킬 수 있다. 다음으로, 녹색 관련 전문 중소기업은 대한민국의 경제적, 기술적 위상 제고와 함께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특히 오염 생산국으로 알려진 중국은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받아들여, 거대한 자국시장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집중육성하고 있다.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 2위, 풍력 터빈 분야에서 세계 5위권의 글로벌기업과 다수의 전문 중소기업을 속속 배출하고 있다. 초정밀 전자제어, 부품이나 기계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중국시장에서 가장 가까운 국내의 전문 중소기업은 그러한 지리적, 시간적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여야 한다. 마 지막으로 고급 인력난에 허덕이는 전문 중소기업에 소위 일류대 이공계 졸업생과 우수한 경력의 엔지니어가 스스로 모여드는 자연스러운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한다. 우수한 이공계 졸업생을 대기업이 초기부터 독차지하고 나중에는 우수한 중소기업 경력 엔지니어까지 스카우트해 가는 국내의 독특한 인력 채용 관행으로는 국내외적으로 강한 전문 중소기업이 나오기 매우 어렵다. 우수인력이 확보되어야 중소기업도 세계적으로 강한 녹색 전문기업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산학연 전문가 네트워크인 한국산학연협회와 같은 조직을 활용하고, 정부도 또한 선택과 집중 지원정책을 통하여 기업의 근무환경 개선, 기업부설연구소 활성화, R&D 자금 지원 및 확대, 봉급 및 처우 개선, 그리고 녹색에너지 및 환경기술의 중요성 홍보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결국, 녹색산업에서 시작된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의 변화가 타 분야로 확산하여 전 산업의 생태계 또한 180도 완전히 다르게 바뀔 날을 고대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중국의 녹색산업 성장과 시장 확대는 우리에게, 특히 우리의 중소기업에 위기가 아닌 기회이며, 우리나라 전체의 경제발전에도 역시 위기가 아닌 기회이다.
  • 생수, 우린 너무 믿고 있었네

    언제부터인가 음용수의 대종으로 자리를 굳힌 생수. 흔히 ‘먹는 샘물’로 불리는 생수는 이제 생필품으로 인식될 만큼 폭발적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생수 업체들은 각종 기능성을 가미한 생수를 앞다투어 내놓으며 소비자를 유혹하는 실정. 미국에서는 1초마다 1000명이 생수병 마개를 연다고 할 만큼 생수의 인기는 줄어들 줄 모른다. 그 생수는 과연 안전하고 믿을 만한 음용수일까. 미국의 수자원 전문가 피터 H 글렉이 쓴 책 ‘생수, 그 치명적 유혹’(환경운동연합 옮김, 추수밭 펴냄)을 읽다 보면 그 답은 지극히 부정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수도꼭지를 틀기보다 망설이지 않고 생수 병을 골라 잡는다.”는 저자의 말대로 생수의 인기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에서 시작된다. ‘믿을 수 없는 물’이란 수돗물에 대한 인식이야말로 생수를 생필품으로 둔갑시킨 주원인이란 지적이다. 그러면 생수는 과연 수돗물보다 더 안전한가. 저자는 생수의 취수원이며 가공 공정, 생수를 담는 플라스틱 병의 유해성을 들어 결코 수돗물보다 안전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한다. 여기에 생수를 만들고 운반하는 데 드는 고비용이며 탄소배출로 인한 환경파괴, 지하수 고갈 등 그 폐해는 수돗물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하다는 것이다. 그 폐해에도 불구하고 생수가 폭발적인 수요를 이어 가는 이유는 바로 느슨한 규제와 관리감독에 있다. 책은 주로 미국의 사례에 치중하지만 진실을 호도하는 생수업체들의 상술과 정부의 관리 사각, 생수에서 검출된 이물질과 환경파괴의 피해는 우리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실정임을 일깨운다. 책 말미에 붙인 부록 ‘한국의 생수는 안녕한가’는 위험하고 은밀한 한국형 생수산업의 실태며 생수·샘물의 수질기준 비교 및 업체현황을 통해 그런 위험성을 엄중하게 경고한다. 지금 미국에선 환경단체와 종교계 등을 중심으로 생수에 대한 저항운동이 일고 있다. 생수업체들은 이에 맞서 ‘녹색 생수’며 판매이익을 사회로 돌린다는 ‘윤리적 생수’를 들먹이며 전술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생수는 진정 안전한가’에 대한 근원적 물음엔 답하지 않은 채 시장 점유에만 혈안이 돼 있는 셈이다. 어디서 어떻게 생수를 만들고 무엇을 첨가했는지, 그리고 그 비용의 출처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상태. 그래서 저자는 최신 수돗물 체계의 지원·확장과 현명한 물 관련 규제의 집행이야말로 공공재인 물의 사유화와 오염을 막는 첩경임을 재차 강조한다. 1만 3800원.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생수가 정말로 수돗물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니?”

    “생수가 정말로 수돗물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니?”

    언제부터인가 음용수의 대종으로 자리를 굳힌 생수. 흔히 ‘먹는 샘물’로 불리는 생수는 이제 생필품으로 인식될 만큼 폭발적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생수 업체들은 각종 기능성을 가미한 생수를 앞다투어 내놓으며 소비자를 유혹하는 실정. 미국에서는 1초마다 1000명이 생수병 마개를 연다고 할 만큼 생수의 인기는 줄어들 줄 모른다. 그 생수는 과연 안전하고 믿을 만한 음용수일까. 미국의 수자원 전문가 피터 H 글렉이 쓴 책 ‘생수, 그 치명적 유혹’(환경운동연합 옮김, 추수밭 펴냄)을 읽다 보면 그 답은 지극히 부정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수도꼭지를 틀기보다 망설이지 않고 생수 병을 골라 잡는다.”는 저자의 말대로 생수의 인기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에서 시작된다. ‘믿을 수 없는 물’이란 수돗물에 대한 인식이야말로 생수를 생필품으로 둔갑시킨 주원인이란 지적이다. 그러면 생수는 과연 수돗물보다 더 안전한가. 저자는 생수의 취수원이며 가공 공정, 생수를 담는 플라스틱 병의 유해성을 들어 결코 수돗물보다 안전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한다. 여기에 생수를 만들고 운반하는 데 드는 고비용이며 탄소배출로 인한 환경파괴, 지하수 고갈 등 그 폐해는 수돗물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하다는 것이다. 그 폐해에도 불구하고 생수가 폭발적인 수요를 이어 가는 이유는 바로 느슨한 규제와 관리감독에 있다. 책은 주로 미국의 사례에 치중하지만 진실을 호도하는 생수업체들의 상술과 정부의 관리 사각, 생수에서 검출된 이물질과 환경파괴의 피해는 우리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실정임을 일깨운다. 책 말미에 붙인 부록 ‘한국의 생수는 안녕한가’는 위험하고 은밀한 한국형 생수산업의 실태며 생수·샘물의 수질기준 비교 및 업체현황을 통해 그런 위험성을 엄중하게 경고한다. 지금 미국에선 환경단체와 종교계 등을 중심으로 생수에 대한 저항운동이 일고 있다. 생수업체들은 이에 맞서 ‘녹색 생수’며 판매이익을 사회로 돌린다는 ‘윤리적 생수’를 들먹이며 전술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생수는 진정 안전한가’에 대한 근원적 물음엔 답하지 않은 채 시장 점유에만 혈안이 돼 있는 셈이다. 어디서 어떻게 생수를 만들고 무엇을 첨가했는지, 그리고 그 비용의 출처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상태. 그래서 저자는 최신 수돗물 체계의 지원·확장과 현명한 물 관련 규제의 집행이야말로 공공재인 물의 사유화와 오염을 막는 첩경임을 재차 강조한다. 1만 3800원.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아시아나, 톈진에 친환경 가로수길 조성

    아시아나, 톈진에 친환경 가로수길 조성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톈진시를 에코도시로 만드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16일(현지시간) 유엔 산하 환경전문기구인 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유넵한국위원회)와 함께 중국 정부가 개발 중인 톈진 에코시티에 친환경 가로수 길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은 이날 중국 톈진시민 100여명과 함께 에코시티 중심 대로변 1.8㎞를 따라 플라타너스 1000그루를 심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일 인천공항과 15일 베이징 공항에서 ‘탄소상쇄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의 서명을 받아 탄소상쇄비를 적립해 에코시티 식목 기금을 조성했다. 고객들이 ‘여행가방의 무게를 최소화하겠다.’ 등 탄소배출량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하겠다는 서명을 하면 아시아나항공이 1인당 1836원씩을 적립했다. 두번의 캠페인을 통한 적립금과 자체 기금 등 3800여만원으로 이번 행사를 치렀다. 문명영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사회공헌을 한다는 취지로 취항지에서 식목 행사를 유넵한국위원회와 함께 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美 ‘스마트워크’ 현황·과제] 연방정부 14곳 운영… 장애인도 원격근무 ‘척척’

    [美 ‘스마트워크’ 현황·과제] 연방정부 14곳 운영… 장애인도 원격근무 ‘척척’

    2001년 9월 11일, 미 국방부의 신입직원 카렌(가명)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펜타곤 건물에 들어섰다. 통계 전문가로 채용된 지 3일째, 모든 게 새로웠다. 그러나 신입직원으로서의 설렘도 잠시, 꽝 하는 폭발음이 펜타곤 전체를 뒤흔들었다.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인 건물 속에서 카렌은 정신을 잃었다. 9·11테러였다. 이 사고로 그녀는 전신 70%의 화상으로 양 팔의 기능을 잃었고 시각장애인이 됐다. 사고 직후 그녀가 일터에 복귀할 수 있으리라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 그녀는 하루에 2시간씩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다름아닌 미국의 텔레워크(원격근무) 시스템과 CAP(Computer Accommodation Program·원격근무를 위한 장비지원) 프로그램 덕분이다. ●장애인·고령자도 배려한 근로형태 미국 인사관리처(OPM)와 일반행정청(GSA)이 시행 중인 텔레워크 센터는 미국 워싱턴 DC를 위주로 14곳이 운영되고 있다. 센터는 사무실 운영에 필요한 각종 기기와 회의실을 제공한다. 공무원은 물론 일반인도 사용 가능하다. 워싱턴 DC 조지메이슨 대학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페어팩스 센터는 하루 10명 안팎이 정기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 시기를 제외하곤 주 7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당초 미국 연방정부는 출퇴근 시간·비용 절약에 따른 생산성 증대와 삶의 질 향상, 에너지 절약, 탄소배출 감축 등을 위해 1990년대 중반 텔레워크를 도입했다. 그러나 텔레워크는 비단 이런 목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장애인과 상이군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가 남다른 문화적 특성상 이들의 근로 지원에도 자원을 아끼지 않는다. 텔레워크센터 역시 장애인, 상이군인 직원들을 배려해 물리적 접근성이 용이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고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모든 내부 전산 시스템은 장애인의 웹 접근성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페어팩스 센터를 이용하는 연방공무원 첼시 터너는 “다리가 불편한 장애가 있지만 집에서 20여분 거리의 센터를 이용해 업무에 불편함이 없다.”고 만족해했다. ●부처간 협 업체계도 거의 완벽 노동부 장애인 고용정책국장으로 본인이 시각장애인인 캐시 마르티네스는 “고용주들이 텔레워크도 일의 일부로 생각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미국은 원격근무와 장애인 고용 지원을 유기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부처 간 협업체계가 잘 짜여 있다. 국방부는 CAP를 통해 장애인이나 퇴역군인, 노령자에 대한 장비 지원, 근로상담 및 원격근무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노동부도 고용·인사 담당자들에게 능력을 갖춘 장애인 인력 풀을 가동하고 있다. 무엇보다 텔레워크에 대한 미국의 정책적 관심은 지대하다. 미 의회는 2009년 텔레워크 촉진법을 제출해 지난해 12월 최종 통과시켰다. 부처별로 텔레워크 관리관을 지정하는 한편 올해 안에 연방공무원 15만명이 텔레워크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NASA선 직원 29%가 참여 전문분야의 텔레워크 참여율은 훨씬 더 높다. 미 엑세스보드(86%)나 대통령 과학기술 비서실(71%)이 그렇고, 전직원이 1만 8100여명인 미 항공우주국(NASA)은 29%(5217명)가 텔레워크에 참여하고 있었다. 관건은 간부들의 의식전환과 보안문제다. 미국 역시 많은 관리자들이 얼굴을 마주 보고 하는 의사소통에 익숙한 나머지 원격근무에 소극적인 게 장애물이다. 이를 뛰어넘기 위해 연방기관의 원격근무 업무 담당자들은 ‘관리자층의 적극적인 참여, 원격근무 성과 추적시스템 개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장비 활용’ 등을 제시하고 있다. 보안에 관해 디나 코언 국방부 CAP 책임자는 “이는 어딜 가나 맞닥뜨리는 문제”라면서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행태는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텔레워크로 인한 순효과가 더 크다는 인식이 미국 공무원 사회에 이미 지배적임을 보여 주는 말이다. 워싱턴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지침도 없고 부지도 부족…탄소배출권 조림 출발부터 ‘삐걱’

    기업들이 탄소배출권에 필요한 조림을 서두르고 있으나 정부의 지침이 마련되지 않은 데다 국내 조림지도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31일 산림청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와 신세계, 신한은행 등 지난해 산림탄소상쇄 시범사업에 참여키로 협약한 3개 기업이 올해 본격적인 조림에 나섰다. 지난 25일 한국공항공사가 경기 화성시 6.8㏊에 소나무와 자작나무, 왕벚나무 등 1만 그루를 심었다. 31일에는 신세계가 경기 연천군 10㏊에 소나무와 자작나무 등 2만 5000그루 조림행사를 가졌다. 신한은행과 하이닉스도 각각 강원 평창군(7.7㏊)과 경기도 여주군(3㏊) 등에 조림 의사를 밝혔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산림을 통해 흡수한 탄소량 만큼 국가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로 우리나라는 도입하지 않았다. 그러나 환경부가 최근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기업(468곳)을 지정한 데 이어 조림을 외부감축실적으로 인정해 주는 것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기업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수 있는 사업지는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산림청은 2005년 이후 나무가 없는 지역과 수간울폐율(임야 중 나무가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하 지역을 사업지로 정했으나 산림녹화가 이뤄지면서 대상지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지난해 국·공유지 27.5㏊를 지정했으나 올해 이미 수요를 채웠다. 한 대기업은 산림청에 탄소배출 조림을 신청했으나 사업지가 없어 자체적으로 확보한 후 재논의키로 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기후변화협약(UNFCC)에 신청한 탄소배출권 조림지는 현재 강원도 고성군 일대 85㏊가 유일한 실정이다. 산림청은 올해 조림지로 인정을 받은 후 내년부터 기업 등을 참여시켜 뒤늦게 본격 조림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도입을 앞두고 기업들의 조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사유지 활용, 도시숲 등에 대한 탄소배출권 인증기준 마련 등 탄소상쇄 제도의 유형을 다양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LG하우시스, 美 ‘에너지스타’ 인증 획득

    LG하우시스, 美 ‘에너지스타’ 인증 획득

    LG하우시스는 업계 최초로 미국의 대표적 에너지 효율성 평가 제도인 ‘에너지스타’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1992년부터 실행 중인 에너지스타 인증은 미국 에너지국(DoE)과 환경보호청(EPA)이 에너지절약 제품의 사용을 장려하는 제도다. 사무용기기와 조명, 가전기기, 건축자재 등에 대한 에너지 효율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인증받은 LG하우시스 창호 제품은 입면분할창, 고단열 시스템창, 멀티 발코니창 등 총 3개 제품이다. 열손실률과 태양열 전도치수, 가시광선 투과도 등의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시켜 에너지스타 마크를 획득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인증마크 획득으로 창호 제품의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에서 인정받아 탄소배출량을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하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진공유리를 출시했고, 복층유리, 고단열창호 등을 선보이며 창호를 통한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 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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