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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 설탕, 당뇨의 상관관계,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기후변화, 설탕, 당뇨의 상관관계,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날씨가 더우면 시원한 탄산음료를 찾게 된다. 탄산음료를 많이 찾다 보면 첨가당을 자기도 모르게 섭취해 대사질환에 걸리기 쉽다. 그런데, 기후변화로 인해 평균 기온이 높아질수록 설탕 섭취가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카디프대 지구·환경 과학부, 사우샘프턴대 해양·지구 과학부, 중국 저장대 공공 관계학부, 미국 로드아일랜드대 환경·자원 경제학과, 세계은행 발달 데이터그룹 공동 연구팀은 온난화가 심해질수록 첨가당 섭취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 변화’ 9월 9일 자에 실렸다. 온도 변화는 사람들이 먹고 마시는 음식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신체의 수분 보충 필요성을 증가시킨다. 특히 차갑고 단맛 나는 제품을 선호하게 된다. 특히 설탕 함량이 높은 음식과 음료를 소비하는 데 익숙한 지역에서 이런 경향성은 더 커진다. 문제는 첨가당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비만, 대사 장애를 비롯해 각종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렇지만, 기후 변화가 식이 습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로 인한 잠재적 건강 결과는 명확하지 않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가구의 식품 구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온도, 풍속, 강수량, 습도를 포함한 지역별 기상 데이터와 비교했다. 그 결과, 첨가당 섭취가 12~30도 범위의 온도와 정적 상관관계가 있으며, 온도가 1도 상승할 때마다 1인당 하루 첨가당 섭취량이 0.70g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탄산음료와 주스 같은 설탕이 첨가된 음료와 아이스크림, 젤라토 같은 냉동 디저트의 높은 소비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효과는 소득 수준이나 교육 수준이 낮은 가구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산업화 이전 대비 5도 이상 온도가 상승한다고 예측되는 2095년까지는 미국인의 경우 첨가당 섭취량이 하루 2.99g까지 증가할 수 있고, 여성, 저소득층, 저학력층 같은 특정 집단이 더 높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팡 헤 영국 카디프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기후변화로 인해 악화하는 영양, 건강 불평등을 해결할 필요가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미래 기후 변화 시나리오에서 첨가당 과다 섭취와 관련된 잠재적 건강 위험을 예측하고 영향을 받는 주요 인구 집단을 식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 흔한 ‘이 식품’ 매일 18% 넘게 먹으면 사망 위험↑…‘죽음의 첨가물’ 정체는

    흔한 ‘이 식품’ 매일 18% 넘게 먹으면 사망 위험↑…‘죽음의 첨가물’ 정체는

    초가공식품 속 ‘죽음의 첨가물’의 정체가 드러났다. 독일 연구팀이 19만여 명을 11년간 추적한 대규모 연구에서 초가공식품에 포함된 특정 첨가물 12종이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확인됐다.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전체 음식의 18% 선을 넘었는지가 갈림길로 작용했다. 연구진이 확인한 이 경계를 넘어서면 사망 위험이 가시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일 국제학술지 ‘e클리니컬 메디신’에 따르면, 10월호 게재 예정인 독일 기센대 연구팀의 논문에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0~75세 성인 18만 6744명 데이터를 평균 11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가 실렸다.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는 57세였고, 여성이 57%, 남성이 43%였다. 연구진은 기존 연구와 달리 초가공식품을 하나의 범주로 보지 않고, 그 안에 들어있는 57가지 첨가물을 하나하나 분석했다. 각 참가자가 먹는 음식에 대해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조사해 정확한 첨가물 함량을 파악했다. 연구진은 하나 이상 ‘초가공 첨가물’(MUP)이 들어간 식품을 ‘초가공식품’으로 정의했다.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첨가물이 들어간 음식을 모두 초가공식품의 범주에 넣은 것이다. 라면, 과자, 탄산음료, 냉동식품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의 음식 섭취량 중 평균 5분의 1이 초가공식품으로 구성돼 있었다. 11년 후 추적 조사에서 1만 20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전체 음식의 18%를 넘어서면 사망 위험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사망 위험과 연관된 5가지 첨가물 범주를 확인했다. 각 첨가물이 들어간 음식의 섭취 비율에 따른 사망 위험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향료10%에서 40%로 늘어날 때 사망 위험 20% 증가2. 향미 증진제0%에서 2%로 늘어날 때 사망 위험 7% 증가3. 색소3%에서 20%로 늘어날 때 사망 위험 24% 증가4. 감미료0%에서 20%로 늘어날 때 사망 위험 14% 증가5. 당류4%에서 10%로 늘어날 때 사망 위험 10% 증가 또한 연구팀은 사망 위험을 높이는 성분 12가지와 위험을 낮추는 성분 1가지도 확인했다. 사망률 증가와 연관성을 보인 첨가물은 ▲향미 증진제(글루탐산염(MSG), 리보뉴클레오타이드) ▲인공 감미료(아세설팜, 사카린, 수크랄로스) ▲가공 보조제(고결방지제, 경화제, 증점제) ▲당류(과당, 전화당, 유당, 말토덱스트린)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젤화제는 유일하게 사망 위험을 낮췄다. 연구팀은 다만 이번 연구가 참가자들의 자가 보고에 의존했고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에는 초가공식품이 체중 감량을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영국 연구팀의 추적 조사 결과, 초가공식품을 제한한 그룹이 자주 섭취한 그룹보다 두 배 많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 이 음식, 3주 만에 ‘남성 생식력’ 파괴…“젊은층조차 예외 없어” 연구진도 충격

    이 음식, 3주 만에 ‘남성 생식력’ 파괴…“젊은층조차 예외 없어” 연구진도 충격

    라면, 햄버거 등 초가공 식품이 남성의 생식 건강을 위협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자연 식품을 섭취한 남성들과 비교했을 때, 초가공 식품을 주로 먹은 남성들은 정자 활동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생식 호르몬 분비량도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남성 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초가공 식품이 남성의 생식력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달 28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 ‘세포 대사’(Cell Metabolism)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적정 칼로리를, 다른 그룹에는 하루 500칼로리를 추가로 제공했다. 각 그룹은 3주간 초가공 식품 위주의 식단과 자연식품 위주의 식단을 번갈아 섭취했으며, 두 식단 사이에는 12주의 충분한 휴식 기간을 뒀다. 초가공 식품은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식품이다. 라면, 햄버거, 소시지, 과자, 탄산음료 등이 대표적이며 각종 첨가물과 인공 성분이 포함돼 있다. 실험에 사용된 초가공 식단 역시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정제 곡물, 첨가당 및 유제품 함량은 높고 식이섬유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은 특징을 보였다. 실험 결과 동일한 칼로리를 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초가공 식품을 먹은 남성들이 자연식품을 섭취했을 때보다 체중이 1.4kg 더 증가했다. 칼로리를 추가로 섭취한 그룹에서도 마찬가지로 초가공 식품 섭취 시 1.3kg 더 살이 찐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자연식품을 섭취할 때는 오히려 체중이 감소한 반면 초가공 식품을 먹을 때는 체중이 증가하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체지방 역시 초가공 식품 섭취 시 약 1㎏씩 더 늘어났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남성의 생식능력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초가공 식품을 섭취한 남성에게서는 난포자극호르몬(FSH) 수치가 감소했다. 이 호르몬은 정자 생산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데, 수치가 낮아지면 생식능력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정자의 운동성 역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정자 운동성은 임신 가능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지표다.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까지는 아니었지만 뚜렷한 감소 경향이 관찰됐다. 연구 책임자인 로맹 바레스 교수는 성명을 통해 “건강한 젊은 남성들에게서조차 초가공 식품이 이처럼 광범위하게 신체 기능을 교란시킨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초가공 식품 섭취는 혈액 성분에도 변화를 일으켰다. 총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 비율이 증가했고, 칼로리를 많이 섭취한 그룹에서는 혈압도 상승했다. 몸의 에너지 사용을 조절하는 성장분화인자15(GDF-15) 호르몬도 감소했다.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리튬 성분은 혈액과 정액에서 모두 줄어들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남성 생식력 저하 현상과 맞물려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초가공 식품 섭취가 증가하면서 전 세계 남성의 정액 질이 악화되고 있으며, 1970년대 이후 정자 수는 무려 6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초가공 식품이 전체 에너지 섭취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초가공 식품 중심의 식단에서 벗어나 자연에 가까운 덜 가공된 음식으로 식습관을 개선한다면 심혈관 건강과 정신 건강은 물론 남성의 생식 능력 회복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살만 찌는 게 아니었어?”…탄산음료, ‘이만큼’ 마시면 정신건강 위협

    “살만 찌는 게 아니었어?”…탄산음료, ‘이만큼’ 마시면 정신건강 위협

    고과당 탄산음료를 일주일에 7잔 이상 마시면 정신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따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공과대 임상연구소 연구팀이 성인 129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가당 음료를 일주일에 7잔(1잔에 250ml) 이상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5배가량 높았다. 해당 연구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프론티어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설문조사를 통해 참가자들의 식습관과 우울·불안 수준을 측정했다. 그 결과, 가당 음료 섭취량이 많을수록 우울과 불안 수준이 높았다. 일주일에 가당 음료를 7잔 이상 마시는 경우에는 우울증 위험이 5배 높아졌지만, 불안과는 유의미한 관계가 없었다. 연구진은 특히 탄산음료에 흔히 사용되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이 신경학적 기능과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과당 옥수수 시럽은 일반 설탕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과당 비율이 높다. 또 과당이 간에서 바로 대사돼 중성지방으로 전환되기 쉽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HA·Make America Healthy Again)’ 캠페인의 하나로 코카콜라에 고과당 옥수수 시럽 대신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하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이 정신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며 “가당 음료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음료 규제 정책 수립을 위해 가당 음료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앞선 국내 연구에서도 가당 음료 섭취가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23년 강북삼성병원 연구팀이 8만7000여명을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가당 음료를 일주일에 1~2잔만 마셔도 우울증 위험이 25%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가 도파민 시스템의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설명한다. 뇌 보상 체계에 문제를 일으켜 장기간 섭취할 경우 도파민 수용체 불균형,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기능 저하, 뇌 염증 반응 등으로 이어지고 우울·불안 증상이 악화한다는 것이다.
  • 5년간 교정기 꼈는데…치아 8개에 구멍 ‘뻥뻥’ 이유 있었다

    5년간 교정기 꼈는데…치아 8개에 구멍 ‘뻥뻥’ 이유 있었다

    5년간 치아 교정 치료를 받아 온 중국의 한 20세 여성이 구강 위생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치아 8개에 구멍이 뚫린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에 사는 여성 왕(20)씨는 지난 2020년 8월 약 9000위안(약 175만원)을 들여 교정 치료를 시작했다. 그러나 교정 3년 차부터 왕씨의 치아에 검은 반점이 나타났음에도 담당 치과의사는 “교정 장치를 제거한 뒤 함께 치료하자”며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교정 중 치아가 원하는 위치로 움직이지 않고 앞니 신경이 노출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지만, 담당 의사의 장기 병가로 치료는 지연됐다. 이에 왕씨는 2023년 다른 치과로 옮겼고, 3달 만에 치아 배열 문제는 해결됐다. 그러나 최근 5년 만에 교정 장치를 제거한 왕씨는 치아 8개가 심각하게 썩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왕씨는 신경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원래 치아가 약한 데다, 양치질을 하루 2번만 하고 식사 후에는 물이나 구강청결제로 헹구는 정도로 관리했다”며 “구강 세정기 같은 보조 도구의 필요성을 알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들은 교정 장치가 치아 표면에 다양한 사각지대를 만들어 음식물 찌꺼기가 잘 끼고, 이에 따라 세균 증식과 충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교정 환자는 하루 3번, 식사 후 반드시 칫솔질해야 한다”며 “교정 전용 칫솔과 치간 칫솔, 구강 세정기를 함께 사용해 장치 주변과 잇몸 경계 부위까지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량한 구강 위생 관리로 10대 환자의 교정을 중단해야 했던 사례도 있다”며 “철저한 자기 관리가 치료 성공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불소가 함유된 치약 사용과 정기적인 불소 도포, 단 음료·탄산음료·끈적거리는 음식 섭취 제한 등으로 교정 동안의 치아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교정 장치가 붙어 있는 부분을 닦을 때는 칫솔을 비스듬히 위치시켜 좌우로 여러 번 닦아줘야 하며, 너무 세게 힘을 줘 닦기보다는 손을 진동하듯이 움직이며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 “동남아 호텔 공짜 음료, 제발 마시지 마세요”…실명된 남성 호소

    “동남아 호텔 공짜 음료, 제발 마시지 마세요”…실명된 남성 호소

    라오스의 한 호스텔에서 메탄올이 든 음료를 마시고 실명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BBC 뉴스는 지난 11월 라오스의 인기 관광지 방비엥에서 발생한 메탄올 중독 사망 사건의 생존자인 칼럼 맥도널드(23)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칼럼은 투숙객에게 위스키와 보드카샷 등 주류를 무료로 제공하는 호스텔에 묵고 있었다. 그는 이를 탄산음료에 섞어 마셨고 다음날 베트남에 도착했을 때 시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칼럼은 “눈에 만화경처럼 눈부신 빛이 들어왔다. 베트남 국경에 도착했을 때 눈앞에 놓인 행정 서류들을 읽을 수 없었다”면서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식중독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후 베트남의 숙소에 도착했을 때 그는 심각성을 깨달았다. 칼럼은 “친구들과 함께 호텔 방에 앉아있었는데 너무 어두웠다. 친구들에게 ‘왜 어둠 속에 앉아있냐? 불을 켜야지’라고 말했다. 그런데 불은 이미 켜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시력을 완전히 상실한 것이다. 그는 다행히 치료를 통해 현재 시력을 되찾았다. 칼럼은 “그날 6명이 죽었다. 그 중 2명은 아는 사람이었다”며 “메탄올 중독으로 친구가 죽는 일이 없도록 하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방비엥의 한 호스텔에서 메탄올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술을 마신 후 호주인 2명, 덴마크인 2명, 미국인 1명, 영국인 1명이 숨졌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호스텔 바에서 제공한 술을 마신 데다 체내에서 고농도 메탄올이 발견되면서 주류에 메탄올이 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라오스 경찰은 같은해 11월 25일 해당 호스텔 매니저 겸 바텐더 즈엉득토안(34)을 포함한 직원 8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모두 베트남 국적자로 나이는 23~44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매일 저녁 투숙객에게 라오스산 보드카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해왔으며 사망 사건이 발생한 날에도 100여명이 술을 마셨으나 대부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불법 주류 제공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메탄올은 공업용 알코올 중 하나로, 술의 주 성분인 에탄올과 냄새가 유사하지만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 물질로 분류된다. 체내에 들어가면 급성 중독 및 두통·현기증·구토·복통·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그러나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술의 양을 늘리고 알코올 도수를 높이기 위해 에탄올 대신 값이 저렴한 메탄올을 다른 음료에 불법 첨가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에도 인도 한 마을에서 메탄올로 만든 밀주를 마신 주민 21명이 숨지고 1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호이안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2명이 메탄올이 함유된 술을 마시고 사망했고, 같은 해 6월 태국에서도 불법 제조된 술로 4명이 사망하고 33명이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메탄올 중독은 전 세계적인 문제지만 아시아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다. 인도네시아, 인도,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에서 관련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2019년 이후 4만명 이상이 메탄올에 중독됐으며 약 1만 4200명이 사망했다. 사망률은 20~40%에 이른다.
  • 콜라병에 ‘이것’ 넣어 진열대에 올려둔 홍콩 남성…이유는 ‘복수’?

    콜라병에 ‘이것’ 넣어 진열대에 올려둔 홍콩 남성…이유는 ‘복수’?

    홍콩에서 슈퍼마켓 진열대에 소변을 넣은 병 음료를 올려둔 남성이 체포됐다. 이 남성은 홍콩 주요 지역의 슈퍼마켓을 돌며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는데, 남성이 소변을 넣은 음료를 마신 아동이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중화망 등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전날 콜라 등 병음료에 소변을 주입해 홍콩 내 여러 슈퍼마켓 진열대에 올려놓은 혐의로 남성 A(63)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의 전말은 지난달 말 슈퍼마켓에서 음료를 구입해 마신 9세 아동이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드러났다. 해당 아동이 구입한 병 음료에서는 소변 냄새가 풍겼으며, 아동은 치료를 받은 뒤 다음날 퇴원했다. 이어 아동이 음료를 구입한 슈퍼마켓 측이 정기 점검을 벌이던 중 탄산음료 여러 병에서 이상이 있음을 발견해 당국에 신고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신고한 슈퍼마켓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를 특정하고 지난 9일 홍콩 삼수이포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콜라 등 탄산음료의 병 뚜껑을 열어 자신의 소변을 넣은 뒤 다시 뚜껑을 닫아 삼수이포와 몽콕, 완차이 등 홍콩 주요 지역의 슈퍼마켓 여러 곳의 진열대에 올려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음료 7병을 조사 당국에 보냈으며, 소변이 주입된 것으로 추정되나 독극물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슈퍼마켓에서 무례한 대우를 받았다”며 이에 복수할 목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은 공중 보건 뿐 아니라 식품 안전에 대한 신뢰를 해치는 매우 심각한 범죄”라며 “슈퍼마켓에서 병 음료를 구매할 때는 제품에 이상이 없는지 살피고, 뚜껑이 개봉돼 있는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팥빙수 한입에 찌릿… 이 시릴 때 양치는 위아래로, 탄산은 멀리

    팥빙수 한입에 찌릿… 이 시릴 때 양치는 위아래로, 탄산은 멀리

    더운 여름 차가운 음료를 마시다 ‘찌릿’하고 후벼 파는 듯한 치통을 느껴 본 적 있을 것이다. 흔히 ‘시린 이’라 부르는 ‘치아 지각 과민’은 전 세계 성인의 8~57%가 겪는 증상이다. 특히 얼음이 가득 들어간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즐겨 먹는 여름에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치과 질환 외래 환자 수 4위는 치아 지각 과민이 포함된 ‘치아 경조직의 기타 질환’이었다. 흔하지만 겉으로 손상이 잘 드러나지 않아 방치하기 쉽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치아 손상이나 치주염(잇몸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린 이는 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이 손상돼 그 아래 상아질이 노출되면서 발생한다. 상아질에는 미세한 관(상아세관)이 촘촘히 나 있다. 온도 변화나 바람, 단맛·신맛 등 자극이 관을 통해 치수(신경)까지 전달되면 날카로운 통증이 일어난다. 송곳니와 작은 어금니에서 많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원인은 치아 마모와 침식이다. 치아와 잇몸 경계인 치경부는 법랑질이 얇아 옆으로 강하게 칫솔질하거나 이갈이 또는 꽉 무는 습관이 있을 때 쉽게 닳는다. 탄산음료나 산도가 높은 과일은 법랑질을 화학적으로 부식시킨다. 백진 서울아산병원 치과 교수는 “구토 증상이 잦은 역류성 위염이나 거식증 환자에게서도 치아 침식이 잘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가 드러난 경우, 치아가 깨지거나 금이 간 경우, 심한 충치·풍치 등도 원인이 된다. 박정원 강남세브란스치과병원 치과보존과 교수는 “시린 이는 원인이 매우 다양하지만 느끼는 증상은 비슷해 진단이 까다롭다”며 “숨은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증상이 가벼우면 먼저 시린 이 전용 치약을 써 보는 편이 좋다. 불화나트륨·질산칼륨·염화스트론튬 등 유효성분이 제품마다 달라 2~4주간 사용해 보고 효과가 없으면 다른 제품으로 바꿔 본다. 호전이 없으면 치과에서 고농도 불소 도포, 지각 과민 억제제, 레이저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치경부가 쐐기 모양으로 깊게 팬 경우에는 치아 색과 유사한 레진(치과용 플라스틱 재료) 등으로 메워 주는 수복 치료가 필요하다. 한지영 한양대병원 치과 교수는 “치경부 손상이 심하면 치아 신경을 제거하는 근관치료와 치관 수복(크라운) 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잇몸이 심하게 내려갔다면 잇몸 이식술을 시행한다. 예방의 핵심은 올바른 양치 습관이다. 가벼운 힘(150~200g)으로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해 위쪽 치아는 아래로, 아래쪽 치아는 위로 쓸어내리듯 닦는다. 옆으로 문지르는 방식은 치경부 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 양치 후 치간 칫솔·치실로 치아 사이를 깨끗하게 닦아 주는 것이 좋다. 이쑤시개는 치아를 마모시킬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김신영 서울성모치과병원 보존과 교수는 “감귤류, 피클, 탄산음료 등 산성 식품을 섭취할 때는 빨대를 사용하는 등 치아와 직접 접촉을 최소화하고 섭취 후 즉시 물로 입을 헹궈 산성도를 중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산성 음료를 마신 뒤 바로 양치하면 법랑질 부식을 가속할 수 있다. 최소 30분 후에 하는 게 좋다. 이갈이나 악무는 습관이 있다면 마우스가드를 쓰거나 턱관절 치료를 고려해 봐야 한다. 윤지영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교수는 “시린 이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충치, 치아 균열, 마모, 잇몸 질환 등 다양한 문제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며 “원인을 조기에 파악해 관리하면 간단한 처치만으로 증상이 완화된다. 가급적 빨리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 보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 폭염은 ‘뱃살 제조기’?…30도 넘는 날마다 비만 위험 0.2%씩 상승

    폭염은 ‘뱃살 제조기’?…30도 넘는 날마다 비만 위험 0.2%씩 상승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 비만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도 이상의 더운 날이 하루 늘어날 때마다 비만 위험이 0.2%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 애들레이드대 연구팀이 지난 2006년부터 2022년까지 호주 8개 주의 비만율과 기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1일(현지시간) 더선이 보도했다. 연구 결과 기온이 높은 지역일수록 비만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각 지역의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비만인의 수도 늘어났다. 무더운 여름철이 비만을 유발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로 분석됐다. 먼저 더위로 인해 잠을 깊이 자지 못해 신진대사가 저하된다. 또한 너무 더워서 운동을 피하게 되고, 갈증 해소를 위해 시원한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게 되면서 체중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경제학·인간생물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기온이 높으면 야외 활동과 신체 활동을 피하게 돼 좌식 생활 방식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비만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더운 날씨로 인한 수면 장애는 신진대사에 악영향을 미치며, 식욕 조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흡연 안 한다고 안심 금물”…‘이것’ 자주 먹으면 폐암 위험 41%↑

    “흡연 안 한다고 안심 금물”…‘이것’ 자주 먹으면 폐암 위험 41%↑

    초가공식품을 먹으면 심장병, 당뇨병, 비만 외에도 폐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식품은 감미료, 방부제, 색소 등 식품 첨가물이 들어있고 가공과 변형이 많이 된 음식을 말한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흡연 등 다른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폐암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41% 더 높다는 내용의 논문이 최근 의학 전문지 ‘흉부’에 실렸다. 초가공식품은 공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해 나온 음식이 대부분이며 햄과 치킨 너겟, 소시지, 라면,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등이 포함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의 식품 섭취 빈도 설문에 응답한 10만여명의 식습관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 정보를 폐암 진단 의료 기록과 비교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초가공식품을 하루 평균 약 3회 섭취했다. 이들은 햄, 탄산음료 등을 즐겨 먹었다. 연구 결과 흡연과 전반적인 식단의 질 등 다른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참가자 중 초가공식품을 가장 많이 먹은 사람은 가장 적게 먹은 사람에 비해 폐암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4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산업적 가공은 식품의 구조를 변화시켜 영양소의 이용과 흡수에 영향을 미치고 해로운 오염 물질을 생성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특히 ‘아크롤레인’라는 물질에 주목했는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 물질은 담배나 나무, 플라스틱, 휘발유를 태우거나 지방이나 기름을 고온에서 조리할 때 발생한다. 연구진은 식품 포장재도 문제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인 까닭에 초가공식품이 폐암을 직접적으로 일으킨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하기는 어렵지만, 둘 사이 연관성은 확인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예방 및 생활 습관 의학 전문가 데이비드 카츠 박사는 “이 연구는 초가공식품이 폐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흡연이 폐암 위험의 주요 원인이지만, 비흡연자도 폐암에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삼겹살·한우·복숭아 ‘반값’, 냉동피자·물냉면 ‘2000원대’… 이마트, 가격 시원하게 내렸다

    삼겹살·한우·복숭아 ‘반값’, 냉동피자·물냉면 ‘2000원대’… 이마트, 가격 시원하게 내렸다

    7월 31일~8월 1일 ‘1등급 한우 등심’(100g) 5490원, 8월 2~3일 ‘국내산 삼겹살’(100g·냉장) 1377원. 본격적인 휴가 시즌 시작에 맞춰 이마트가 8월 고래잇 페스타의 신호탄을 쏜다. 무더위와 휴가철 장바구니 물가 걱정을 한 방에 날릴 수 있도록 가격을 시원하게 내렸다. 이마트가 다음달 3일까지 고래잇 페스타 ‘초대형 가격하락’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50% 할인하는 삼겹살·한우·복숭아, 2000원대 냉동피자 등 전방위적 혜택을 준비했다. 이번 고래잇 페스타에는 전략적 가격투자를 통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초저가’를 구현한 대표 상품들이 필두로 나선다. 화장지, 달걀, 국산 삼겹살이 순차적으로 1~2일씩 최대 50% 할인하는 릴레이 할인에 돌입한다. 이 기간 복숭아, 한우, 국산 생오징어 등 인기 신선식품들도 차례대로 투입해 먹거리 소비가 늘어나는 휴가철 고객 혜택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다. 고물가 시대 한 끼 식사를 2000원대에 끝낼 수 있도록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 간편식 냉면과 냉동 피자도 1종씩 선보이며 식비 부담을 낮춘다. 이번 행사 콘셉트 ‘초대형 가격하락’ 문구에 맞춰 ‘가격하락도 락이다’라는 위트 있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캠페인 영상도 이마트 SNS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파격 비주얼 로커로 변신한 ‘고래잇’ 캐릭터가 강렬한 고래잇송을 연주하는 몰입감 넘치는 영상으로, AI가 제작한 대표상품별 10초 영상들도 함께 볼 수 있다.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어메이징 바스티슈 화장지’(30mX30롤)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6000원 할인한 8980원에 선보인다. 이 기간 한우와 복숭아는 반값이다. 브랜드 한우를 제외한 ‘냉장한우’ 전품목, ‘부드러운·아삭 복숭아’(4~6입·팩·각)가 대상이며 각각 행사카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할인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1등급 한우 등심’(100g)이 행사가 5490원으로 저렴하다. ‘알찬란’(30구·대란)은 다음달 1일 단 하루만 행사카드로 결제 시 2000원 저렴한 5980원에 1인 1판 한정으로 살 수 있다. 이어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국내산 삼겹살·목심’(100g·냉장)을 약 50% 할인한 1377원에 판매한다. ‘캠벨 포도’(1.5㎏·박스)와 ‘국산 생오징어’도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이 기간 반값이다. 다음달 3일까지 매일 행사하는 상품 중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2000원대 간편식 냉면과 냉동피자다. ‘평양식 동치미 물냉면’(594gX2입)은 행사카드로 결제 시 2780원, ‘오뚜기 콘치즈 피자’(300g)는 2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행사인 가공식품 골라담기, 카테고리별 50% 할인행사 등도 매일 행사를 진행해 여유로운 쇼핑이 가능하다. 가공식품 골라담기 행사로는 ‘봉지라면’ 전 품목 3개 9900원, ‘컵라면 단품‘ 전 품목 5개 4980원, ‘아이스크림 바·펜슬’ 전 품목 10개 3900원, ‘스낵‘ 행사상품 5개 9900원, ‘비스킷’ 전 품목 3개 9900원 등이 준비돼 있다.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하는 카테고리는 총 60여개에 달하며 가공식품부터 생활용품, 패션까지 다양하다. 가공식품에서는 컵밥·상온즉석 국·탕·냉장 냉면(2인분)·탄산음료 1~1.8ℓ 단품·냉장컵커피 단품 등이, 생활용품에서는 썬케어·세탁세제·칫솔·치약·물티슈 등이 대상이다. 여름상품 클리어런스 세일도 함께 진행해 ‘시어서커 침구’ 전 품목을 2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하며 냉감쿠션 등 ‘시즌 쿠션‘ 전 품목도 최대 50% 저렴하다. 사은품, e머니 증정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행사기간 1회 결제금액이 20만원 이상일 시 ‘고래잇 비치백+파우치’를 1만개 한정수량 증정한다. 또한 이마트앱 행사페이지에서 스탬프를 2회 적립하면 선착순 1만 5000명에게 e머니 1만점을 제공한다. 스탬프는 1일 1회, 5만원 이상 결제 시 적립된다. 이마트 정양오 전략마케팅본부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8월 초, 강력한 가격혜택으로 뭉친 초대형 고래잇 페스타를 연다”며 “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들의 물가를 낮춰 고객들이 최대의 혜택을 얻어가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냉동 아닙니다”…삼겹살 700원대 초저가로 파는 ‘이곳’ 정체

    “냉동 아닙니다”…삼겹살 700원대 초저가로 파는 ‘이곳’ 정체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며 냉장육과 가공식품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이마트에서 일부 품목에 대해 기간 한정 특가 행사를 연다. 이마트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총 6일간 ‘고래잇 페스타: 초대형 가격하락’ 행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휴가철 장바구니 물가를 걱정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이틀씩 서로 다른 품목을 특가로 판매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마트는 이 기간 국산·수입 삼겹살, 화장지, 달걀 등을 행사 대표 상품으로 앞세운다. 수박, 전복, 복숭아, 한우 등 인기 신선식품에 대해서도 차례대로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행사 첫 이틀인 29~30일에는 수입 냉장 삼겹살·목심 100g을 행사 카드 결제 시 60% 할인한 788원에 판매한다. 이 기간 수박과 전복, 민물장어 등 여름철 보양식품에도 최대 60%까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어메이징 바스티슈 화장지’(30m*30롤) 제품을 행사 카드 결제 시 6000원 저렴하게 제공한다. 이 기간 브랜드 한우를 제외한 냉장 한우와 복숭아는 반값이다. 특히 1일 단 하루 ‘알찬란’ 대란 30구를 1인 1판 한정으로 598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정가 대비 2000원 내린 가격이다. 2일과 3일 양일간에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국산 냉장 삼겹살·목심 100g 50%가량 할인한 1377원에 만나볼 수 있다. 제철이 다가오는 캠벨 포도 일부 상품과 국산 생오징어도 같은 조건에서 반값이다. 간편식 냉면과 냉동피자 등은 이번 행사 6일 내내 할인가로 제공된다. 이 기간 라면, 탄산음료 등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골라 담기’ 행사도 열린다. 동일 카테고리에 속한 일부 품목은 2개 이상 구매하면 50% 저렴하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결제 금액에 따라 소비자에게 사은품과 포인트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들의 물가를 낮춰 고객들이 최대의 혜택을 얻어가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영산강환경청, 올해 상반기 일회용품 24톤 사용 억제 성과

    영산강환경청, 올해 상반기 일회용품 24톤 사용 억제 성과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025년 상반기 관내 지자체와 협력하여 21개 주요 지역축제 및 지자체 직영 ‘작은 영화관’에서 모두 24톤의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시킨 성과를 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축제장 음식부스, 푸드트럭에서 사용하던 일회용품을 축제 준비 단계에서부터 최대한 배제하고, 용도별로 다양한 다회용기 총 171만개를 공급해 일회용품 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시킨 성과다. 전남 영광군 ‘작은 영화관’에서는 탄산음료, 뜨거운 음료, 차가운 음료 등 쓰임새에 따라 사전에 제작한 다회용기를 1월부터 6월까지 6천여개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영화 관람 공간을 만들었다. 이 같은 성과는 연초에 수립한 ‘친환경 축제 실천 가이드라인’, ‘친환경 작은영화관 운영 가이드라인’을 적극 실천하고, 주요 축제마다 영산강청이 수시로 감축 실태를 모니터링하여 이루어낸 결과다. 영산강청은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더 많은 일회용품 없는 지역축제가 개최되며, 고흥·곡성 등 ‘작은 영화관’ 5개소에도 다회용기가 도입될 예정인 만큼 ‘일회용품 없는 지역사회 만들기’는 더욱 가속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은 또, 축제나 영화관 뿐만이 아닌, 카페거리, 음식배달, 장례식장 등 기존에 일회용품이 많이 사용되던 곳에서도 다회용기가 사용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김영우 영산강청장은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소비 문화는 결국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달려있으므로, 텀블러나 다회용기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영산강청도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살 못 빼는 ‘진짜 원인’ 따로 있다…“냉장고에서 당장 ○○부터 치워야”

    살 못 빼는 ‘진짜 원인’ 따로 있다…“냉장고에서 당장 ○○부터 치워야”

    도시에서 생활하는 선진국 사람들이 자연에서 수렵채집·목축 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보다 더 살이 찌는 진짜 원인이 밝혀졌다. 그동안 운동 부족 탓으로만 여겨졌지만 비만의 주범은 바로 초가공식품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전세계 4000명 이상을 분석한 결과, 경제 발전 수준과 상관없이 하루 칼로리 소모량은 비슷했지만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을수록 체지방률은 훨씬 높게 나타났다. 미국 과학 연구 전문매체 ‘스터디파인즈’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엘론대 아만다 맥그로스키 교수가 주도한 이러한 내용의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게재됐다. 연구는 탄자니아의 수렵채집민부터 노르웨이의 사무직 직장인까지 전 세계 34개 집단의 성인 4213명을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진은 ‘이중표지수법’이라는 방법으로 참가자들의 하루 에너지 소모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선진국 사람들과 전통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 신체활동량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이를테면 근육량 40㎏를 가진 수렵채집민과 같은 근육량을 가진 미국인이 소모하는 칼로리는 거의 같았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왜 선진국 사람들이 더 뚱뚱할까?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바로 ‘초가공식품’이었다. 초가공식품이란 탄산음료, 과자, 즉석식품처럼 공장에서 여러 번 가공해 만든 음식을 말한다. 25개 집단을 분석한 결과,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집단일수록 체지방률이 높게 나타났다. 맥그로스키 교수는 “과자 500칼로리를 한 번에 먹는 것은 쉽지만, 당근을 500칼로리만큼 먹기는 어렵다”며 초가공식품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게다가 초가공식품은 맛있고 칼로리가 높아서 과식하기 쉽다. 물론 이런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운동이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니다. 맥그로스키 교수는 “운동과 신체활동은 심장 건강과 정신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며 “건강한 식단과 함께 운동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비만을 막고 치료하려면 운동보다 ‘무엇을 먹느냐’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게 이번 연구가 던진 핵심 메시지다. 그동안 정부와 보건 당국이 “더 많이 움직이세요”라고 외쳤다면, 이제는 “건강한 음식을 쉽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맥그로스키 교수는 “초가공식품이 신선한 채소나 과일, 통곡물보다 오래 보관할 수 있고 값도 싸다 보니 사람들이 자꾸 손을 뻗게 된다”며 “누구나 건강한 음식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대낮 강도질이나 다름없어”…외국인만 골라 바가지 씌우는 佛 식당

    “대낮 강도질이나 다름없어”…외국인만 골라 바가지 씌우는 佛 식당

    프랑스 파리의 식당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비싼 요금을 받으며 바가지를 씌운다고 현지 매체가 폭로했다. 파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현지인보다 최대 50% 비싼 요금을 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의 보도에 따르면 파리의 바가지요금에 대한 관광객들의 제보가 잇따르자 르파리지앵은 이를 확인하는 실험에 나섰다. 기자가 에펠탑이 그려진 티셔츠와 야구모자를 착용하고 미국식 억양을 쓰는 미국인 관광객으로 분장해 파리 시민과 함께 에펠탑 근처 한 카페를 찾았다. 두 사람은 각각 라자냐와 탄산음료, 물을 주문했고 이 과정을 촬영했다. 프랑스인은 6.5유로짜리 캔 콜라와 함께 무료 물을 제공받았지만 ‘가짜 미국인’은 콜라를 중간 또는 큰 사이즈만 주문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은 뒤 9.5유로짜리 0.5ℓ 캔을 제공받았다. 가짜 미국인에겐 무료 물을 제공하지 않았다. 그는 6유로를 주고 병에 담긴 생수를 주문해야 했다. 파리 식당의 차별적인 대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두 사람은 근처 다른 식당으로 옮겨 팁도 비교했다. 프랑스인은 명세서에 법정 10% 서비스 요금이 포함된 금액을 받았는데, 가짜 미국인에게는 금액에 “서비스가 포함되지 않았다”며 팁 추가 여부를 물었다. 그는 카드 결제 시 팁 10%를 입력했으나 직원이 15%로 수정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번 실험에 참여한 경제 전문가 마르크 마지에르는 “대낮의 강도질이자 약자에 대한 착취”라며 “관광객은 피곤하고 말도 잘 못 알아듣는다는 것을 알고 이런 식으로 바가지를 씌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호텔·레스토랑 협회(GHR)의 프랑크 트루에 대변인은 “프랑스에서 (수돗)물과 빵은 무료이고 병 생수는 거부할 수 있으며, 팁은 서비스가 만족스러우면 자발적으로 주는 것일 뿐 절대 의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병원비 절약 ‘꿀팁’?…“이렇게 했더니 의료비 지출 줄었습니다”

    병원비 절약 ‘꿀팁’?…“이렇게 했더니 의료비 지출 줄었습니다”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실제 의료비가 약 9% 덜 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2016~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성인 1144명을 ‘식생활평가지수’에 따라 4개 분위 그룹으로 나눈 뒤 식생활과 연간 의료비 지출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식생활평가지수는 전반적인 식사의 질을 정량적으로 보여주는 도구로, 식생활을 14개 항목으로 나눠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과일·채소를 충분히 섭취할수록, 붉은 고기보다 흰 살 고기를 더 많이 먹을수록, 흰 쌀밥보다 현미밥을 많이 먹을수록 점수가 높아진다. 반면 나트륨과 주류, 탄산음료 등은 적게 먹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이때 성별이나 연령, 소득, 만성질환 여부 등 비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항목은 배제하고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식생활지수가 가장 높은 그룹은 식생활 지수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총 의료비가 평균 8.6% 덜 들었다. 외래 진료비는 12.1%, 입원 진료비는 8% 적었다. 이러한 경향은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더 뚜렷했다. 연구팀이 1144명의 나이 중앙값인 57세를 기준으로 두 그룹으로 나눠 추가 분석한 결과, 57세 미만 그룹에서 건강한 식생활을 했을 때 의료비를 11.5%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노인의 경우 누적된 영양 불균형이나 낙상, 감염 등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가 발생하면서 의료비 절감 효과가 희석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정부가 2021년 발표한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 1. 매일 신선한 채소, 과일과 함께 곡류, 고기·생선·달걀·콩류, 우유·유제품을 균형 있게 먹자 2.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자 3. 물을 충분히 마시자 4. 과식을 피하고, 활동량을 늘려서 건강체중을 유지하자 5. 아침식사를 꼭 하자 6. 음식은 위생적으로, 필요한 만큼만 마련하자 7. 음식을 먹을 땐 각자 덜어 먹기를 실천하자 8. 술은 절제하자 9. 우리 지역 식재료와 환경을 생각하는 식생활을 즐기자
  • 전쟁 속 콜라 품절 대란이 낳은 기적: ‘환타’ 이야기

    전쟁 속 콜라 품절 대란이 낳은 기적: ‘환타’ 이야기

    톡 쏘는 상큼함으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환타(Fanta). 누구나 아는 이 음료가 사실은 인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인 제2차 세계대전이 낳은 ‘우연한 걸작’이라는 사실을 아는지. 코카콜라 대체품으로 태어나 이제는 어엿한 세계적 상표로 자리매김한 환타의 탄생 비화를 살펴볼까 한다. 콜라-사이다 틈새를 뚫은 ‘과일 향 탄산음료’ 환타환타는 탄산음료 시장의 양대 산맥인 콜라와 사이다 사이에서 ‘과일 향 탄산음료’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브랜드다. 콜라의 강렬한 맛이나 사이다의 깔끔함과 다른,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 향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왔다. 흥미롭게도 환타는 코카콜라 컴퍼니(The Coca-Cola Company)의 공식 브랜드지만, 처음부터 코카콜라의 품 안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환타의 진짜 탄생지는 나치 독일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코카콜라 원액 공급이 끊기자 궁여지책으로 개발된 음료다. 코카콜라의 수상한 탄생: 모르핀 중독 군인이 만든 ‘마약 음료’?!환타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먼저 그 ‘어머니’ 격인 코카콜라의 탄생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코카콜라의 역사는 1863년 프랑스 화학자 안젤로 마리아니가 발명한 코카인 성분 함유 와인, ‘뱅 마리아니’(Vin Mariani)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코카인은 마약으로 지정되기 전이었다. 이 와인은 피로회복과 기분 전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1886년 미국의 약사이자 남북전쟁 참전용사였던 존 펨버턴 박사가 바로 이 ‘뱅 마리아니’에서 힌트를 얻어 음료 개발에 몰두했다. 전쟁 중 부상으로 모르핀 중독에 빠져 있던 펨버턴은 대체 약품을 연구하다가 뱅 마리아니를 접하고 유사 제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는 코카인 성분, 콜라나무 씨앗 추출물, 설탕 등을 배합한 시럽을 만들어 자신이 일하던 제이컵스 약국(Jacobs’ Pharmacy)에서 탄산수와 섞어서 팔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아는 코카콜라의 첫 모습이었다. 당시 미국에서 금주법 시행을 앞두고 있었기에 코카콜라는 ‘알코올이 없는 뱅 마리아니’로 입소문을 타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건강 악화와 재정난에 시달리던 펨버턴은 결국 코카콜라에 대한 권리를 여러 사람에게 판매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코카콜라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약국 음료에서 글로벌 아이콘으로: 아사 캔들러의 비즈니스 마법위기의 코카콜라를 구해내 세계적 음료로 키워낸 인물은 바로 아사 캔들러였다. 코카콜라 홈페이지의 ‘코카콜라를 만든 사람들’ 코너에는 “존 펨버턴 박사가 세상에 없던 음료를 탄생시켰다면, 아사 캔들러는 코카콜라를 전 세계인이 즐기는 음료로 만들었다”고 적혀 있다. 뛰어난 비즈니스 감각과 통찰력을 지닌 캔들러는 일찌감치 코카콜라의 잠재력을 깨닫고 1888~1891년 펨버턴이 여러 사람에게 판매한 코카콜라에 대한 모든 권리를 사들였다. 그리고 1892년 공식적으로 코카콜라 컴퍼니를 설립했다. 코카콜라의 폭발적인 성장은 1899년부터 콜라를 병에 담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속도를 냈다. 병에 담기 전까지 코카콜라는 주로 약국이나 소다수 판매점에서 탄산수와 섞어서 판매됐다. 이를 마시려면 직접 가게로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코카콜라가 병에 담기면서 전 세계로 판매될 수 있었고, 피로해소제나 소화제 같은 기능성 음료의 틀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을 함께하는 대중적 음료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전쟁이 낳은 ‘상큼한 기적’, 환타의 탄생!서론이 길었다. 이제 환타의 차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미국은 독일에 대한 코카콜라 원액 공급을 중단했다. 당시 독일은 미국 다음으로 코카콜라 소비량이 많은 국가였기에 독일에 있던 코카콜라 지사에는 큰 위기였다. 당시 코카콜라 독일 지사장 막스 카이트는 이를 기회 삼아 코카콜라를 대체할 음료 개발에 착수했다. 그는 독일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재료를 동원해 수많은 실험과 도전을 거듭했다. 그 결과 사과 섬유질, 치즈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활용해 기상천외한 조합의 탄산음료를 만들어냈다. 이 새로운 음료는 ‘상상력’, ‘환상’을 의미하는 독일어 ‘Fantasie’에서 영감을 받아 ‘환타’(Fanta)로 명명됐다. 환타는 코카콜라가 없는 동안 독일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코카콜라 컴퍼니는 환타를 정식 브랜드로 도입했다. 이후 코카콜라 이탈리아 지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아는 오렌지 맛 환타가 새롭게 개발돼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금도 환타는 끊임없이 새로운 맛을 추가하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세계적 상표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전쟁이라는 비극적 상황 속에서 탄생한 ‘상큼한 기적’ 환타의 이야기는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탄생할 수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남아있다.
  • 전쟁 속 콜라 품절 대란이 낳은 기적: ‘환타’ 이야기 [한ZOOM]

    전쟁 속 콜라 품절 대란이 낳은 기적: ‘환타’ 이야기 [한ZOOM]

    톡 쏘는 상큼함으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환타(Fanta). 누구나 아는 이 음료가 사실은 인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인 제2차 세계대전이 낳은 ‘우연한 걸작’이라는 사실을 아는지. 코카콜라 대체품으로 태어나 이제는 어엿한 세계적 상표로 자리매김한 환타의 탄생 비화를 살펴볼까 한다. 콜라-사이다 틈새를 뚫은 ‘과일 향 탄산음료’ 환타환타는 탄산음료 시장의 양대 산맥인 콜라와 사이다 사이에서 ‘과일 향 탄산음료’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브랜드다. 콜라의 강렬한 맛이나 사이다의 깔끔함과 다른,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 향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왔다. 흥미롭게도 환타는 코카콜라 컴퍼니(The Coca-Cola Company)의 공식 브랜드지만, 처음부터 코카콜라의 품 안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환타의 진짜 탄생지는 나치 독일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코카콜라 원액 공급이 끊기자 궁여지책으로 개발된 음료다. 코카콜라의 수상한 탄생: 모르핀 중독 군인이 만든 ‘마약 음료’?!환타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먼저 그 ‘어머니’ 격인 코카콜라의 탄생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코카콜라의 역사는 1863년 프랑스 화학자 안젤로 마리아니가 발명한 코카인 성분 함유 와인, ‘뱅 마리아니’(Vin Mariani)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코카인은 마약으로 지정되기 전이었다. 이 와인은 피로회복과 기분 전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1886년 미국의 약사이자 남북전쟁 참전용사였던 존 펨버턴 박사가 바로 이 ‘뱅 마리아니’에서 힌트를 얻어 음료 개발에 몰두했다. 전쟁 중 부상으로 모르핀 중독에 빠져 있던 펨버턴은 대체 약품을 연구하다가 뱅 마리아니를 접하고 유사 제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는 코카인 성분, 콜라나무 씨앗 추출물, 설탕 등을 배합한 시럽을 만들어 자신이 일하던 제이컵스 약국(Jacobs’ Pharmacy)에서 탄산수와 섞어서 팔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아는 코카콜라의 첫 모습이었다. 당시 미국에서 금주법 시행을 앞두고 있었기에 코카콜라는 ‘알코올이 없는 뱅 마리아니’로 입소문을 타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건강 악화와 재정난에 시달리던 펨버턴은 결국 코카콜라에 대한 권리를 여러 사람에게 판매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코카콜라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약국 음료에서 글로벌 아이콘으로: 아사 캔들러의 비즈니스 마법위기의 코카콜라를 구해내 세계적 음료로 키워낸 인물은 바로 아사 캔들러였다. 코카콜라 홈페이지의 ‘코카콜라를 만든 사람들’ 코너에는 “존 펨버턴 박사가 세상에 없던 음료를 탄생시켰다면, 아사 캔들러는 코카콜라를 전 세계인이 즐기는 음료로 만들었다”고 적혀 있다. 뛰어난 비즈니스 감각과 통찰력을 지닌 캔들러는 일찌감치 코카콜라의 잠재력을 깨닫고 1888~1891년 펨버턴이 여러 사람에게 판매한 코카콜라에 대한 모든 권리를 사들였다. 그리고 1892년 공식적으로 코카콜라 컴퍼니를 설립했다. 코카콜라의 폭발적인 성장은 1899년부터 콜라를 병에 담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속도를 냈다. 병에 담기 전까지 코카콜라는 주로 약국이나 소다수 판매점에서 탄산수와 섞어서 판매됐다. 이를 마시려면 직접 가게로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코카콜라가 병에 담기면서 전 세계로 판매될 수 있었고, 피로해소제나 소화제 같은 기능성 음료의 틀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을 함께하는 대중적 음료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전쟁이 낳은 ‘상큼한 기적’, 환타의 탄생!서론이 길었다. 이제 환타의 차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미국은 독일에 대한 코카콜라 원액 공급을 중단했다. 당시 독일은 미국 다음으로 코카콜라 소비량이 많은 국가였기에 독일에 있던 코카콜라 지사에는 큰 위기였다. 당시 코카콜라 독일 지사장 막스 카이트는 이를 기회 삼아 코카콜라를 대체할 음료 개발에 착수했다. 그는 독일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재료를 동원해 수많은 실험과 도전을 거듭했다. 그 결과 사과 섬유질, 치즈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활용해 기상천외한 조합의 탄산음료를 만들어냈다. 이 새로운 음료는 ‘상상력’, ‘환상’을 의미하는 독일어 ‘Fantasie’에서 영감을 받아 ‘환타’(Fanta)로 명명됐다. 환타는 코카콜라가 없는 동안 독일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코카콜라 컴퍼니는 환타를 정식 브랜드로 도입했다. 이후 코카콜라 이탈리아 지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아는 오렌지 맛 환타가 새롭게 개발돼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금도 환타는 끊임없이 새로운 맛을 추가하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세계적 상표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전쟁이라는 비극적 상황 속에서 탄생한 ‘상큼한 기적’ 환타의 이야기는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탄생할 수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남아있다.
  • ‘코카콜라 맛’도 바꿔버린 트럼프…“훨씬 좋을걸” 자신만만 [핫이슈]

    ‘코카콜라 맛’도 바꿔버린 트럼프…“훨씬 좋을걸” 자신만만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카콜라가 미국 내에서 판매하는 자사 대표 탄산음료에 고과당 옥수수 시럽 대신 체내 흡수 속도가 더 느린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미국 내 코카콜라에 ‘진짜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하는 문제로 코카콜라 측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들이 동의했다”면서 “이는 아주 좋은 결정이다. 지켜봐라, 훨씬 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는 1980년대부터 비용 절감을 위해 고과당 옥수수 시럽을 사용해 왔다. 고과당 옥수수 시럽은 일반 설탕 대비 가격은 저렴하지만 과당 비율이 높아 건강 문제가 지적됐다. 과당이 중성지방으로 쉽게 전환되기 때문이다. 이에 멕시코와 호주, 한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코카콜라 제조에 여전히 사탕수수 설탕을 쓰고 있다. 코카콜라는 미국 내에서 사탕수수 설탕을 넣은 제품을 더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멕시코산을 수입해 들여오고 있다. 다이어트 코크(제로 콜라) 등 일부 제품은 열량(칼로리)이 없는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사용하고 있어 이번 사탕수수 설탕 전환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업계에서는 코카콜라가 옥수수 시럽 대신 사탕수수 설탕을 다시 사용할 경우 어떤 변화가 발생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옥수수 정제업자 협회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을 사탕수수 설탕으로 대체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그렇게 할 경우 미국 식품 제조업 일자리가 줄고 농가 소득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수수 농가의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미국 옥수수 농가의 기반이 되는 중서부 지역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 기반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한편 코카콜라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가공식품 및 인공 첨가물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케네디 장관은 고과당 옥수수 시럽뿐 아니라 설탕 전반을 ‘독’이라고 비판하며, 설탕의 원재료가 옥수수에서 왔든 사탕수수에서 왔든 혹은 다른 작물에서 왔든 상관없이 인체에 해롭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 “훨씬 좋을걸”…‘코카콜라 맛’까지 바꿔버린 트럼프, 한국도 영향? [핫이슈]

    “훨씬 좋을걸”…‘코카콜라 맛’까지 바꿔버린 트럼프, 한국도 영향?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카콜라가 미국 내에서 판매하는 자사 대표 탄산음료에 고과당 옥수수 시럽 대신 체내 흡수 속도가 더 느린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미국 내 코카콜라에 ‘진짜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하는 문제로 코카콜라 측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들이 동의했다”면서 “이는 아주 좋은 결정이다. 지켜봐라, 훨씬 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는 1980년대부터 비용 절감을 위해 고과당 옥수수 시럽을 사용해 왔다. 고과당 옥수수 시럽은 일반 설탕 대비 가격은 저렴하지만 과당 비율이 높아 건강 문제가 지적됐다. 과당이 중성지방으로 쉽게 전환되기 때문이다. 이에 멕시코와 호주, 한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코카콜라 제조에 여전히 사탕수수 설탕을 쓰고 있다. 코카콜라는 미국 내에서 사탕수수 설탕을 넣은 제품을 더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멕시코산을 수입해 들여오고 있다. 다이어트 코크(제로 콜라) 등 일부 제품은 열량(칼로리)이 없는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사용하고 있어 이번 사탕수수 설탕 전환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업계에서는 코카콜라가 옥수수 시럽 대신 사탕수수 설탕을 다시 사용할 경우 어떤 변화가 발생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옥수수 정제업자 협회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을 사탕수수 설탕으로 대체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그렇게 할 경우 미국 식품 제조업 일자리가 줄고 농가 소득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수수 농가의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미국 옥수수 농가의 기반이 되는 중서부 지역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 기반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한편 코카콜라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가공식품 및 인공 첨가물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케네디 장관은 고과당 옥수수 시럽뿐 아니라 설탕 전반을 ‘독’이라고 비판하며, 설탕의 원재료가 옥수수에서 왔든 사탕수수에서 왔든 혹은 다른 작물에서 왔든 상관없이 인체에 해롭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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