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탄산음료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허위사실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곤지암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식품업체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K콘텐츠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0
  • 선생님도 초·중·고서 커피 못 산다

    오는 9월 중순부터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커피 판매가 금지된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학교에서 커피 등 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오는 9월 14일부터 시행된다. 일선 학교에서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교육부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지금도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지정된 탄산음료, 혼합음료, 유산균음료, 과·채 주스, 가공 유류 중 ‘고카페인 함유 표시’가 있는 제품은 학교에서 팔지 못한다. 그러나 일반커피 음료는 성인 음료로 간주해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교 내 자판기나 매점에서 판매 가능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학교에 설치된 커피자판기에서도 커피를 팔 수 없다. 카페인은 정신을 각성시키고 피로를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다량 섭취하면 어지럼증, 두근거림, 수면장애 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어린이가 카페인 음료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식약처는 어린이·청소년의 카페인 일일 섭취권고량을 체중 1㎏당 하루 2.5㎎ 이하로 권고하고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시판 음료에 든 카페인 양은 커피음료 30∼139㎎, 커피우유 39∼133㎎, 에너지음료 4∼149㎎ 등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9월부턴 학교서 커피 전면 판매금지‥교사도 못 산다

    9월부턴 학교서 커피 전면 판매금지‥교사도 못 산다

    커피자판기·매점서도 커피 판매 금지어린이·청소년 카페인 과다섭취 방지9월 중순부터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커피판매가 금지된다. 14일 식품의약안전처는 학교에서 커피 등 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를 의무적으로 금지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오는 9월 14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금도 학교에서는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지정된 탄산음료, 혼합음료, 유산균음료, 과·채 주스, 가공 유류 중 ‘고카페인 함유표시’가 있는 제품은 팔지못한다. 그러나 일반 커피 음료는 성인 음료로 간주해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교 내 자판기나 매점에서 판매 가능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학교에 설치된 커피자판기로도 커피 음료를 팔 수 없게 된다. 식약처는 일선 학교에서 커피 판매 금지 계획을 알리고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교육부에 협조를 구했다. 카페인은 커피나 차 같은 일부 식물의 열매, 잎, 씨앗 등에 함유된 물질이다.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정신을 각성시키고 피로를 줄이는 등의 효과가 있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면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수면장애, 신경과민 등 각종 부장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어린이가 카페인 음료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건강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식약처는 카페인 일일 섭취권고량을 성인 400㎎ 이하, 임산부 300㎎ 이하로 정했고,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당 하루 2.5㎎ 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시판 음료에 든 카페인 양은 커피음료 30∼139㎎, 커피우유 39∼133㎎, 탄산음료 7∼43㎎, 에너지음료 4∼149㎎, 홍차음료 9∼80㎎ 등으로 나타났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한여름 차에 아이들 놔두면… 이렇게 위험합니다

    한여름 차에 아이들 놔두면… 이렇게 위험합니다

    37도에 1시간 주차 시 50도… 그늘 주차 차량도 40도 넘겨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이 가까워오면서 낮 기온은 25도를 훌쩍 넘어가고 내륙 일부 지방에서는 30도 가까이 오르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무더운 날씨가 자주 나타나면서 운전자들은 주차된 차에 무심코 오르려다 한증막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 때문에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 뜨거운 자동차 안에서 플라스틱 가스라이터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거나 탄산음료 캔이나 페트병이 폭발해 차량 내부가 엉망이 됐다는 소식도 여름이 되면 흔히 들려온다.더 심각한 문제는 ‘잠깐이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뜨거운 차 안에 아이들을 놓고 내렸다가 아이들이 숨지거나 치명적 상해를 입는 것이다. 미국 산호세주립대 대기기후학과에서 운영하는 열사병 예방사이트 ‘노 히트 스트로크’(No Heat Stroke) 통계에 따르면 1998년부터 현재까지 더운 날씨에 차량에 방치됐다가 숨진 미국 어린이들은 749명에 달한다. 올해만도 벌써 7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미 보건당국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24~49명(평균 37명)의 아이들이 차량에 갇혀 있다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이상고열 증상과 그에 따른 합병증으로 숨지고 있다. 살아남더라도 신경계나 장기 손상으로 치명적인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에 더운 여름 주차된 차 내부 온도가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온도까지 상승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인지 과학자들이 분석에 나섰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대(UC샌디에이고) 공중보건대, 스크립스해양연구소, 템플대 지리 및 도시공학과, 플로리다인터내셔널대 전산토목공학과, 애리조나주립대 지리 및 도시계획부 공동연구팀은 차량 바깥 온도가 37도일 때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장소에 자동차를 1시간만 주차해 놓더라도 내부 온도는 50도 안팎까지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기후 및 열역학 분야 국제학술지 ‘온도’(Temperature) 25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애리조나주 탬피시에서 한낮 온도가 37~38도까지 치솟은 20일 동안 각각 다른 시간대를 선택해 은색 중형 세단, 은색 경차, 흰색 미니밴 각각 2대씩 총 6대의 자동차를 한 대는 뙤약볕에, 다른 한 대는 태양전지판 지붕으로 가려진 응달에 주차시킨 뒤 자동차 내부 온도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차량에 놔 두고 쇼핑을 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그 결과 외부 온도가 37.8도일 때 뙤약볕이 내리쬐는 곳에 주차된 자동차는 1시간 만에 실내 온도가 46.7도까지 올라가고 시트 온도는 50.1도까지 올라갔다.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는 대시보드의 온도는 69.4도까지 상승했다. 그늘에 주차된 자동차는 땡볕에 놓여진 자동차보다는 온도 상승 폭이 낮았지만 역시 1시간 만에 시트 온도가 40.1도까지 올라갔다. 이번 연구에서는 자동차 종류에 따라 내부 온도가 올라가는 속도가 다르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경차의 내부 온도 상승 속도가 가장 빠르고 부피가 큰 미니밴은 차 내부 공기가 덥혀지는 시간 때문에 온도 상승 속도가 가장 늦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외부 기온과 구름 양에 따른 복사량, 탑승자의 몸무게, 건강 상태, 복장 등에 따라 열 흡수량이 다르기 때문에 신체에 치명적인 온도로 올라가는 속도나 시간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태양광을 반사하는 흰색이나 은색 자동차를 활용했지만 만약 검은색이나 짙은 색깔의 자동차라면 내부 온도 상승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 연구팀은 13.4㎏의 두 살짜리 남자아이를 기준으로 실험을 했는데 더운 날 주차된 차의 카시트에 앉아 있을 때 햇빛에 주차하면 1시간 이내, 그늘에 주차하더라도 2시간이 안 된 상태에서 일사병 기준에 도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제니퍼 바노스 UC샌디에이고 보건대 교수는 “밀폐된 공간에서 아이가 잠이 들어 숨을 쉬고 있다고 가정할 경우 습도까지 높아지게 되는데 공기 중 습도가 높으면 땀이 빨리 증발하지 않아 체온은 더 빠르게 올라간다”며 “더운 날 자동차가 그늘에 세워져 있든 뙤약볕 아래 세워져 있던 차 안에 갇혀 있는 아이에게는 똑같다”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코카콜라가 만든 술?

    코카콜라가 만든 술?

    코카콜라가 창립 이후 132년 동안 알코올이 포함된 음료를 만들지 않던 전통을 깨고 일본 시장에서 처음으로 술을 출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코카콜라가 내놓은 첫 주류는 레몬 맛을 가미한 ‘레몬도’로, 28일부터 일본 서남부 규슈 지역에서만 시판된다. 코카콜라는 시판에 앞서 이날 규슈 후쿠오카에서 시음 행사를 열었다.코카콜라는 1977년부터 1983년까지 와이너리를 소유한 적은 있지만 1886년 이래 직접 주류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카콜라의 주류 도전은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염려 등으로 탄산음료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이뤄졌다. 코카콜라는 생수와 스포츠음료 등에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레몬도는 일본식 탄산 소주인 ‘추하이’의 일종이다. 일본 소주에 탄산과 레몬 등 과일 맛을 가미했고 알코올 도수가 3~8도로 상대적으로 낮다. 일본에서는 캔에 든 ‘추하이’가 비교적 가격이 싸고, 남녀노소에 인기를 끌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몬도는 캔당 세금을 포함해 162엔(약 1600원)에 판매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200엔 정도에 판매되는 다른 추하이에 비해 저렴하다. 코카콜라는 벌꿀 레몬(도수 3%), 레몬(5%), 소금레몬(7%) 등 세 종류의 레몬도 캔을 출시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국내 첫 편의점 세븐일레븐 30년 이야기 책으로 펴내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는 21일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사사 ‘가깝고 편리한 행복충전소 30년 이야기’를 발간했다. 17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사사에는 국내에 편의점이 태동하게 된 시대적 배경과 정착 및 성장 과정을 사진 자료와 함께 담았다. 세븐일레븐은 1988년 5월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상가에 국내 최초의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1호점 올림픽점을 문 열면서 시장 포문을 열었다. 이후 최초의 편의점 자체브랜드(PB) 상품인 탄산음료 ‘걸프’, 슬러시 ‘슬러피’ 등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모두 7부로 구성된 사사에는 2001년 12월 업계 최초 1000호점 돌파 기록을 비롯해 올림픽점 초기 점장, 첫 가맹경영주 등 ‘히스토리 인터뷰 코너’도 담았다. 홈페이지에도 공개해 누구나 사사 전체 내용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다양한 혁신 활동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음료수 등 가공식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

    데미소다 20%·강원평창수 16.7%↑ “인건비·원부자재값 올라 인상 불가피” 정부 “가격 급등 감자·무 등 공급 확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생수, 음료수, 사탕 등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농수산물 가격이 크게 뛴 데 이어 올해 초부터 시작된 가공식품 가격 인상 행렬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4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동아오츠카는 지난 3일 탄산음료 데미소다 250㎖들이 캔의 판매가격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약 20% 올렸다. 이 회사의 인기 상품인 포카리스웨트도 620㎖ 용량 제품이 2200원에서 2300원으로, 1.5ℓ 용량 제품이 3300원에서 3500원으로 각각 4.5%, 6.1% 인상됐다. 컨피던스 230㎖ 병 제품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인상됐으며 오란씨(250㎖)는 2400원에서 2600원으로, 데자와(240㎖)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씩 올랐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면서 “포카리스웨트는 4년 만, 컨피던스·오란씨·데자와 등은 각각 10년 만의 첫 가격 인상”이라고 해명했다. 해태htb도 음료값 인상을 단행했다. 포도봉봉과 파인애플봉봉(240㎖)을 700원에서 800원으로, 코코팜피치핑크복숭아(240㎖)를 9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렸다. 평창수 프리미엄(500㎖)이 850원에서 950원으로 11.8%, 강원평창수(2.0ℓ)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16.7% 각각 오르는 등 생수 가격도 훌쩍 뛰었다. 또 진주햄의 소시지 제품 천하장사(50g)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롯데제과의 목캔디는 700원에서 800원으로 14.3% 각각 인상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주요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자 경쟁업체들도 편승하고 있어 당분간 가격 인상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최근 가격이 급등한 감자와 무, 오징어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외식비 인상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산물 가격변동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수급조절 대상 품목에 배추나 무 등 5대 품목 외에 배와 겨울대파, 풋고추를 추가하기로 했다. 서울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임신 도와주는 음식 BEST 5 (하버드大)

    [건강을 부탁해] 임신 도와주는 음식 BEST 5 (하버드大)

    미국 하버드대학연구진이 임신 가능성을 높여주는 음식과, 반대로 임신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음식의 목록을 발표했다. 연구진이 세계적인 학술지인 미국산부인과학저널(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 Gynecology)에 발표한 음식들은 여성의 혈류량 증가 및 생식기관의 건강을 돕고, 남성 정자의 운동성과 정자 생산량 증가에 도움을 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이 지난 10년간 연구 끝에 발표한 임신에 도움이 되는 음식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1. 연어 연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여성의 혈류량을 높이고 생식기관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준다. 연어의 오메가3 지방산은 자궁경관 점액의 분비를 높이고, 체내 호르몬이 원활하게 분비되는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2. 시금치 시금치에는 비타민B 함량이 매우 높아 원활한 배란기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시금치에 든 엽산은 건강한 임신 및 임신 유지를 위해서 꼭 필요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철분이나 칼슘도 풍부해서 태아의 뇌나 척추 등 신체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3. 전곡(Whole grain) 정제되지 않은 곡물을 뜻하는 전곡에는 임신에 필수적인 비타민B, 비타민B9, 비타민B12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중 비타민B12sms 여러 연구를 통해 임신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섬유질 역시 중요한 요소로서, 섬유질은 여성이 과도한 에스트로겐 분비로 혈당량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데 효과가 있다. 4. 콩 콩에는 엽산과 섬유질이 풍부하고 양질의 단백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임신에 도움을 준다. 하버드대 연구진이 1만 7500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불임 여성의 39%는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량이 평균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한 여성의 경우 불임의 위험이 덜한 것으로 밝혀졌다. 5. 다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은 남성의 생식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다크 초콜릿 안에는 아미노산뿐만 아니라 아르기닌-글루탐산염 등 정자의 개수와 정자의 운동성 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여기에 노화방지제도 풍부해서 환경오염 등에 노출돼 생식능력이 떨어진 남성들이 임신 가능한 정자를 생산해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와 반대로 연구진은 다양한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튀긴 음식 ▲탄산음료 등이 여성과 남성 모두의 임신가능성을 낮추는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환절기 목감기? ‘인후두 역류’ 의심

    환절기와 미세먼지가 심할 때 목감기와 혼동하기 쉬운 질병이 있다.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목 안에 이물질이 낀 듯한 느낌을 경험하고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함을 호소한다. 마른 기침이 함께 나타날 때도 있어 감기로 오인하기 쉽다. 바로 ‘인후두 역류’다. # 역류성 식도염 비슷… 속쓰림 없어 29일 인제대 상계백병원에 따르면 인후통과 삼킴 장애 증상이 계속되면 인후두 역류를 의심해야 한다. 인후두 역류는 역류성 식도염과 비슷한 질병이다. 위장 안의 음식물이나 위산이 식도를 통해 역류해 목 부위를 자극하면서 생기는 병이다. 다만 역류성 식도염과는 증상이 다소 다르다. 속쓰림이나 위산 역류에 의한 가슴 부위 통증과 화끈거리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위식도 내시경에서 식도염이 없을 때가 많다. 또 밤보다 아침에 증상이 심한 경우가 더 많다. 인후두 역류는 설문지를 이용해 쉰 목소리, 삼킴 장애, 목이 조이는 느낌, 목 안에 가래나 덩어리가 끼어있는 느낌, 잦은 헛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하고 후두 내시경으로 후두 뒤에 염증이 있는지 살피는 방식으로 진단한다. 위식도 내시경을 함께 시행할 수도 있다. # 인후통·삼킴 장애… 12주 약물치료 치료는 역류성 식도염과 같이 위산 분비 마지막 단계를 억제하는 양자펌프억제제(PPI)라는 약을 사용한다.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으려면 식사 30분에서 1시간 전에 약제를 복용해야 한다. 손정협 이비인후과 교수는 “인후두 역류는 역류성 식도염보다 투약 기간이 길어 최소 12주 이상의 약물 복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간혹 약을 복용한 뒤 상복부 불편감이나 설사, 변비 등 복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약제를 바꿔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골다공증 환자는 장기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해 처방 전에 미리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좋다. # 야식은 독… 천천히 씹어 먹어야 인후두 역류를 예방하려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부드러운 음식이나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적당량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음식을 먹고 바로 눕는 것은 좋지 않다. 가급적 취침 3시간 전부터는 음식물을 먹지 말아야 한다. 이미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 위산이 역류하지 않도록 어깨를 15~20㎝ 가량 높여서 자는 것이 좋다. 손 교수는 “특히 밤에 야식을 먹고 바로 눕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목에 이물감이 계속되면 위산 역류 증상이 오래 이어진 것으로 봐야 한다. 자극적인 음식, 고지방식, 탄산음료, 초콜릿, 커피, 술, 담배도 인후두 역류를 유발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식사할 때 음식과 타액이 잘 섞이도록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비만일 경우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식사량을 조절해 체중을 줄여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임신 중 탄산음료, 아이 인지능력 낮춘다

    [핵잼 사이언스] 임신 중 탄산음료, 아이 인지능력 낮춘다

    임신 기간 동안 콜라나 사이다 등 탄산음료를 많이 마신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언어능력이나 기억력 등 인지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1999~2002년 당시 임신 중이었던 여성 1000명 이상과 이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해당 여성들이 임신 중 어떤 음식을 주로 먹었는지를 조사하는 동시에, 이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의 성장기 초반 식습관 및 인지능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의 임신부 중 설탕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하루 평균 설탕 섭취량은 50g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심장학회의 권고량인 15g의 3배가 넘는 양이다. 이 그룹의 임신부는 대부분 가공식품이나 탄산음료 등에서 설탕을 섭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이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임신 중 자연식을 주로 먹은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에 비해 기억력과 언어능력이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낮은 인지능력을 보였다. 연구진은 특히 설탕 함유량이 높은 탄산음료가 훗날 태어날 아이가 3세가 됐을 때, 언어적 능력과 비언어적 기술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다. 이와 반대로 임신 중 자연식, 특히 과일을 많이 섭취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유아 시절에는 시각적 능력이, 청소년 초기 시기에는 언어적 능력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임신 중 섭취하는 설탕이 아이들의 인지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입증한다”면서 “임신 중 여성과 영유아, 아이들에 대한 영양 섭취 권고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는 평균적인 성인은 하루에 설탕을 25g 미만으로 섭취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예방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ative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임신중 탄산음료, 훗날 아이의 인지능력 낮춘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임신중 탄산음료, 훗날 아이의 인지능력 낮춘다 (연구)

    임신 기간 동안 콜라나 사이다 등 탄산음료를 많이 마신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언어능력이나 기억력 등 인지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1999~2002년 당시 임신 중이었던 여성 1000명 이상과 이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해당 여성들이 임신 중 어떤 음식을 주로 먹었는지를 조사하는 동시에, 이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의 성장기 초반 식습관 및 인지능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의 임신부 중 설탕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하루 평균 설탕 섭취량은 50g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심장학회의 권고량인 15g의 3배가 넘는 양이다. 이 그룹의 임신부는 대부분 가공식품이나 탄산음료 등에서 설탕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임신중 자연식을 주로 먹은 아이들에 비해 기억력과 언어능력이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낮은 인지능력을 보였다. 연구진은 특히 설탕 함유량이 높은 탄산음료가 훗날 태어날 아이가 3세가 됐을 때, 언어적 능력과 비언어적 기술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다. 또 이 아이들은 엄마가 임신중 자연식을 먹은 아이들에 비해 탄산음료 등을 통해 더 많은 양의 설탕을 섭취하고 있었다. 이와 반대로 임신중 자연식, 특히 과일을 많이 섭취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유아 시절에는 시각적 능력이, 청소년 초기 시기에는 언어적 능력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임신중 섭취하는 설탕이 아이들의 인지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입증한다”면서 “임신 중 여성과 영유아, 아이들에 대한 영양 섭취 권고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는 평균적인 성인은 하루에 설탕을 25g 미만으로 섭취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한편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예방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ative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포츠 스타들이 어린이들을 살찌게 한다” (연구)

    “스포츠 스타들이 어린이들을 살찌게 한다” (연구)

    스포츠 스타들에게 쏟아지는 스폰서십(후원)과 광고가 어린이들을 살찌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라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뉴욕대학 연구진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축구와 야구, 농구, 하키, 골프 등 총 10개 프로 스포츠 리그와 계약해 텔레비전과 유튜브, 웹사이트 등에 프로모션 광고의 성격과 횟수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음식 및 논알코올 음료의 광고와 스폰서십은 전체의 1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과 음료 후원을 가장 많이 받는 것은 미식축구연맹(NFL)이었으며, 프로 아이스하키 리그가 그 뒤를 이었다. 연구진은 기업이 후원하고 스포츠 리그와 스포츠 스타들이 광고하는 음식의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76%가 건강에 좋지 않은 정크푸드였고, 음료의 52%는 탄산음료 또는 설탕이 가미된 음료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뉴욕대학의 마리 브래그 박사는 “유독 탄산음료의 후원이 많은 것은 일반 생수는 이러한 음료에 비해 광고 효과가 높지 않고, ‘코카콜라’나 ‘펩시’를 아는 사람들은 많지만 일반 생수 브랜드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스포츠 리그와 선수들의 광고가 어린이나 청소년을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어린이나 청소년의 비만율을 높이는데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텔레비전 앞에서 스포츠 리그를 보는 탓에 운동할 시간이 부족해지고, 여기에 광고를 통해 노출되는 정크푸드나 탄산음료에 익숙해져서 이러한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도록 유도한다는 것.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제니퍼 에몬드 다트머스대학 의학교수는 “비디오 게임이나 텔레비전을 시청하면서 사탕이나 과자와 같은 음식 광고를 많이 보는 아이들은 식사를 하고도 간식을 또 먹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청소년뿐만 아니라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서도 이러한 현상을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시간대학교 어린이병원의 메간 페쉬 박사는 “아이들은 무엇이 광고이고 무엇이 광고가 아닌지를 잘 구별하지 못한다”면서 “부모는 아이에게 스포츠 경기나 스포츠 선수들이 정크푸드와 같은 상품들을 보여주는 것은 광고료 등을 받고 홍보해주는 상업적인 행동이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소아청소년과 학술지 ‘소아과학 저널’(The Journal of Pediatrics)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담배에 ‘죄악세 100%’ 도입한 중동 국가…금연 효과는?

    담배에 ‘죄악세 100%’ 도입한 중동 국가…금연 효과는?

    세수를 늘리는 동시에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아랍에미리트가 도입한 ‘죄악세’(sin tax)가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유력일간지인 ‘더 내셔널’은 최근 보도를 통해,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담배에 죄악세 명목으로 100%의 세금을 부과했지만 실질적으로 흡연자들을 금연으로 이끄는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더 내셔널이 흡연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죄악세 부과 이후에도 여전히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담배에 100%, 탄산음료에 50%의 ‘죄악세’를 부과한 지 약 6개월이 흘렀지만, 사람들은 담배를 끊기보다 도리어 값이 싼 담배를 찾는 경향이 더 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장 판매량이 많은 브랜드의 담배 가격은 22다르함(한화 약 6500원)이지만, 한화로 1000원 남짓에 판매되는 값싼 담배도 있어 죄악세가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 아랍에미리트는 아라비아 반도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회의(GCC, The Gulf Cooperation Council)가 회원국 국민의 건강에 해로운 생활방식에 대해 집단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동의한 이후 죄악세를 도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높은 세금이 사람들을 금연으로 이끌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여기에 원유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구조 안에서 저유가로 인해 심각한 재정적자가 발생하자, 세수를 늘리고 적자를 탈피하기 위해 걸프협력회의 회원국들은 일제히 죄악세 등의 부가가치세 도입에 나섰다. 더 내셔널은 현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젊은 흡연자들은 대상으로 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파이프담배(일명 도카)의 위험성에 대해 자각하게 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시원하다고 우두둑? 손가락 모양 변해요

    재미로 혹은 습관적으로 손가락 마디를 꺾어 소리를 내 본 경험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어깨나 발목을 돌릴 때도 갑자기 ‘우두둑’ 소리가 나기도 한다. 소리가 나면 ‘시원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는 반면 관절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이 오면 이렇게 관절 소리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진다. # 무리한 관절 꺾기 인대 손상도 25일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에 따르면 손가락 관절을 꺾거나 당길 때 나는 소리는 해당 동작을 할 때 관절 용적이 커져 관절 내 빈 공간에서 나는 소리로 추정된다. 탄산음료 병 뚜껑을 딸 때 소리가 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의도적으로 이런 행동을 하면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김광섭 정형외과 교수는 “간혹 관절에서 ‘뚝뚝’ 소리가 나면 시원한 느낌이 들어 스트레칭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된 상식”이라며 “스트레칭이 아니라 오히려 관절에 부담이 가는 행동으로 무리한 관절 꺾기 습관은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 소리와 통증 동반 땐 질병 의심을 손가락 관절을 꺾는 행동을 반복하면 관절이 두꺼워진다는 속설이 있는데 실제로 그런지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 다만 습관적으로 손가락에 외력을 가하면 해당 부위가 발달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무리하게 손가락 관절을 꺾으면 인대가 뜨거워지거나 손가락이 변형될 가능성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관절에서 나는 소리는 대부분 큰 문제가 없지만 통증이 동반되면 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김 교수는 “어깨는 관절와순 파열 및 이두박근 탈구, 무릎은 반월상 연골 파열 및 골연골 손상, 엉덩이 부위는 관절염이나 힘줄 및 골관의 마찰, 발목은 골연골 질환 및 만성 불안정을 의심할 수 있다”며 “소리와 통증이 함께 나타나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고 이상이 있으면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노인들 계단 내려올 때 관절 무리 계단을 이용하는 것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만 관절에는 악영향을 끼칠 때가 많다. 특히 아래층으로 내려갈 때 체중의 최대 5~10배 중량이 관절로 전달돼 주의해야 한다. 평상시 근력 운동으로 복근, 등 근육,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것은 관절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낙상 위험도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김 교수는 “나이가 많은 노인이 너무 과도하게 운동하면 안 되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주 2~3회는 근력 운동, 3~4회 유산소 운동, 1~2일 휴식을 하면서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며 “지팡이를 사용하면 관절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어 관절 건강에 좋은 수단이 된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씨줄날줄] 설탕세 논란/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설탕세 논란/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아이들이 갈수록 뚱뚱해지고 있다. 교육부가 15일 발표한 2017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초·중·고교의 비만 학생 비율(표준체중 대비)이 17.3%로 전년보다 0.8% 포인트 높아졌다. 2008년 11.2%보다는 6.1% 포인트나 증가했다.비만율이 높아진 이유로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 설탕이 많이 포함된 탄산음료를 자주 먹고, 채소·과일 섭취가 준 것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적은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학습시간이 가장 긴 우리 아이들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 공부하랴, 학원 가랴 ‘뺑뺑이’를 돌다 보면 학교 운동장이든, 집 근처에서 놀 시간도 없는데 무슨 운동이냐는 소리도 한다. 먼지가 풀풀 날리는 운동장에서 땀 흘리고 운동하는 것보다 휴대전화로 게임하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도 많다. 어린이·청소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여러 만성질환과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어 결코 가볍게 지나칠 수 없다. 어린이 비만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고민은 아니다. 전 세계적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만 5세에서 19세 사이의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 중에서 비만 인구는 1억 2400만명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학교 내 탄산음료 자판기 설치를 규제하고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 탄산음료 판매 제한을 권고하고 있다. 오후 5~7 사이 고열량·저영양 어린이 기호식품의 케이블 위성TV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탄산음료 자판기를 학교에서 퇴출시키는 식의 소극적 대책에서 벗어나 과당이 들어간 음료에 세금(이른바 설탕세)을 매기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 영국에서는 2년 유예했던 설탕세를 올해부터 부과하고, 칼로리 규제까지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설탕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당시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이 설탕세 도입을 주장했다. 다만 저소득층의 부담이 늘어나고 소비 위축을 우려하는 기업들이 반발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이런 이유로 1930년부터 설탕세를 부과해 온 덴마크는 2014년 설탕세를 없앴다. 어린이 비만은 규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미셸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인이 주도했던 소아비만 퇴치운동인 ‘레츠 무브’(Let’s Move)처럼 사회 캠페인이 병행돼야 한다. 학교 체육시간을 늘리고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 체육을 공부가 아니라 놀이로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균미 수석논설위원 kmkim@seoul.co.kr
  • ‘미운우리새끼’ 윤정수 생일 파티... “선물 중에 최고의 선물은 김숙”

    ‘미운우리새끼’ 윤정수 생일 파티... “선물 중에 최고의 선물은 김숙”

    ‘미운 우리 새끼’ 박수홍이 윤정수의 생일을 축하했다.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방송인 박수홍이 동료 윤정수의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수홍은 윤정수의 집에 방문해 ‘탄산 파티’를 준비했다. 윤정수가 좋아하는 탄산음료로 집을 가득 채운 것. 그리고는 코미디언 김숙을 초대했다. 김숙은 앞서 윤정수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상 부부로 활약한 바 있다. 박수홍은 김숙에게 “(윤정수를 위한) 최고의 선물은 바로 너”라고 말했고, 이에 김숙은 “나한테 얼씬도 하지 말라고 했다“고 답했다. 싫은 척 하면서도 과거 윤정수와 함께 맞춰 입은 커플티를 입고온 김숙의 모습은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사춘기 온 아홉 살…치료하면 10cm 큰다

    [메디컬 인사이드] 사춘기 온 아홉 살…치료하면 10cm 큰다

    육류 과다·환경 호르몬 등 원인 여아 방치땐 키 150㎝ 그쳐 4학년 이전 초경 시작하면 의심 몸과 마음의 발달이 다른 아이보다 현저하게 빠른 것을 ‘조숙하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성장이 지나치게 빨라 어린 나이에 가슴이 발달하거나 생리가 시작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성조숙증’입니다. 최근에는 이런 아이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성조숙증 진료 인원은 2007년 9809명에 불과했지만 10년 뒤인 2016년 8만 6352명으로 9배가 됐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환자는 남자아이가 9.2%, 여자아이가 90.8%였습니다. 5~9세 여아가 6만명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여아는 가슴이 발달하면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육안으로 보기에도 확연한 변화가 관찰되기 때문에 발견이 쉽기 때문입니다. 반면 남자아이는 고환이 커지는 등의 외적인 증상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10세 이후에 뒤늦게 문제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성장이 조금 빠른 것인데 왜 문제일까.’ 부모들은 이렇게 반문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키입니다. 성조숙증이 있으면 어릴 때 다른 아이들보다 키가 훨씬 크기 때문에 오히려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성조숙증 여아를 방치하면 만 12세쯤엔 성장이 거의 멈추고 만 18세쯤에는 평균 키가 150㎝에 머무르게 됩니다. 이때 또래 평균 키는 160㎝입니다. 김진섭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성조숙증을 치료하지 않았을 때 여아에게 발생하는 최종 키의 손실은 10㎝ 전후로 알려져 있다”며 “반대로 치료하면 예측 최종 키보다 3~10㎝ 정도 더 커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치료 시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가 늦을수록 더 성장할 여지는 줄어들게 됩니다. ●이른 초경·가슴 발달 주의 깊게 살펴야 그래서 아이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김기은 강남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여자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 이전에 가슴 몽우리가 발달한다면 검사를 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난소에서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면 가슴 몽우리가 생기고 자궁이 커지면서 초경을 하게 된다”며 “따라서 초등학교 4학년 이전에 초경이 시작되는 경우도 성조숙증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남자아이는 고환이 커지고 음모와 음경이 발달하면서 변성기가 찾아오는 특징을 보입니다. 그렇지만 확인하기 쉽지 않습니다. 주로 머리 기름이나 어른 냄새, 음모, 겨드랑이 털 등 사춘기 징후가 너무 빨리 찾아올 때 어렵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사는 주로 전문의가 키, 몸무게, 성 성숙도를 평가한 뒤 ‘왼손 엑스레이 검사’로 골 성숙도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또 혈액을 이용해 성호르몬을 포함한 내분비 호르몬을 분석하고 성선자극호르몬(GnRH) 자극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김진섭 교수는 “뇌질환이 의심되면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며 “확실한 진단이 나오지 않으면 여아는 만 9세 이전, 남아는 만 10세 이전까지 3~6개월 간격으로 재검사를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원인입니다. 사실 성조숙증의 90%는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최근 환자가 급증한 것은 키에 대한 부모들 관심이 높아져 빨리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무시할 수 없는 다른 중요한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 문우진 김포대 보건행정학과 교수와 권호장 단국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팀은 한국산학기술학회지에 ‘성조숙증 여아와 정상 발달 여아의 심리사회적 행동특성 비교’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성조숙증 아동 104명과 일반 아동 208명을 비교 조사한 결과 성조숙증 아동은 고기류 섭취 횟수와 외식 빈도, 수강 학원 수가 많고 TV 시청과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긴 특징이 있었습니다.●영양 불균형·심한 학업 스트레스 영향 전문가들 분석에 따르면 성조숙증은 단순히 하나의 원인으로 생기는 질병이 아닙니다. 특히 영양 불균형과 비만, 스트레스, 환경호르몬이 성호르몬 분비를 교란하는 데 영향을 미칩니다. 문 교수는 “과거 20년 전과 지금 아동들을 분석해 보면 가장 큰 차이는 식생활 패턴과 환경 변화”라며 “무엇보다 육류와 인스턴트 식품 섭취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학업량이 늘어나면서 운동량은 반대로 줄어 비만이 늘었다”며 “또 아이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예전보다 높아져 성조숙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성조숙증 치료와 관련해 궁금증을 문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장 흔한 질문은 ‘주사제 부작용’입니다. 성조숙증에 사용하는 이른바 ‘사춘기 지연제’가 불임을 유발한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주로 치료를 마치면 수개월 안에 사춘기를 회복하고 1~2년 사이에 생리를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김진섭 교수는 “초기에 얼굴이 붉어지거나 머리가 아픈 경우가 있지만 일시적 증상이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뼈 나이가 너무 빠르지 않다면 만 11세, 150㎝ 정도까지는 치료를 계속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춘기 지연제는 만능약이 아닙니다. 정상적인 아이의 사춘기를 늦춘다고 성인 키가 더 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우유나 계란을 먹으면 초경을 일찍 한다고 믿는 분들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사실이 아닙니다. 김기은 교수는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식품, 단 음식, 탄산음료를 줄이고 콩, 채소, 과일, 해조류 같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며 “하루 세끼를 꼭꼭 씹으며 천천히 먹고 운동으로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저탄수화물 vs 저지방 다이어트, 효과 더 많은 것은?

    저탄수화물 vs 저지방 다이어트, 효과 더 많은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살을 빼는 데 저지방 다이어트보다 더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미 킴 카다시안과 메간 폭스 등 여러 연예인이 저탄수화물과 고지방으로 구성된 이른바 케토(keto) 다이어트로 살을 뺐다고 밝혔지만, 새로운 연구는 탄수화물은 물론 지방을 적게 섭취한 사람들도 거의 똑같이 약 5.89㎏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어떤 다이어트가 더 좋다고 말하지 않았지만, 체중 감량을 위한 전략은 설탕과 정제 밀가루를 덜 먹고 채소를 더 많이 먹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토퍼 가드너 교수는 “우리는 모두 한 친구가 어떤 다이어트를 계속해 효과를 봤지만 이후 또 다른 친구가 같은 다이어트를 시도해도 효과를 전혀 못 봤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 이는 우리는 모두 다르기 때문이며 이제야 이렇게 다양한 결과가 나오는 것에 대한 이유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면서 “어떤 다이어트가 가장 좋은지 묻지 말아야 할지도 모르지만, 누구를 위한 최선의 다이어트는 무엇일까”라고 말했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18~50세 성인남녀 609명을 대상으로, 두 그룹으로 나눠 저탄수화물이나 저지방 다이어트를 시행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12개월 동안 이들 참가자가 매일 먹은 지방 또는 탄수화물 양(g)을 조사했으며, 참가자들의 체중과 체성분, 인슐린 기준치도 측정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초기 8주 동안 탄수화물 또는 지방 섭취량을 하루에 20g으로 제한했다. 이는 각각 통밀빵 1.5조각 또는 견과류 한 줌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후 참가자들은 신체 균형을 잡기 위해 자신들이 평생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목표를 정하고 지방 또는 탄수화물을 5~15g까지 서서히 추가했다. 또한 이들 참가자는 탄수화물이 적은 베이컨이나 지방이 적은 탄산음료가 아니라 몸에 좋은 저지방 또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권유받았다. 가드너 박사는 “우리는 참가자들이 어떤 다이어트를 하는지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농산물 시장에 가고 가공된 인스턴트 식품을 사지 말라고 확실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연구가 끝날 무렵, 두 그룹의 참가자들은 평균 약 5.89㎏을 감량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일부 참가자는 1년 동안 27.2㎏까지 감량했지만, 다른 참가자들은 실제로 체중이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한 개인의 몸이 생물학적으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또는 저지방 다이어트를 선호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 연구도 진행했지만, 유전자 패턴과 식습관 사이에서 어떤 연관성도 찾지 못했다. 가드너 박사는 “이번 연구는 몇 가지 질문에 답하지 못하지만, 다른 것에는 답할 수 있다. 우리는 이차적이고 탐색적인 연구에 쓸 많은 데이터를 갖고 있다”면서 “체중 감량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설탕을 덜 먹고 채소를 더 많이 먹고 통밀 샐러드든 풀 먹은 소고기든 상관없이 유기농업으로 재배된 무첨가 식품을 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쪽에서 체중을 가장 많이 감량한 사람들은 음식과의 관계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고 이제 그들은 어떻게 먹는지를 좀 더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20일자)에 실렸다. 사진=iakovenko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전동칫솔 2분 넘기면 안 되는 이유

    [메디컬 인사이드] 전동칫솔 2분 넘기면 안 되는 이유

    구강 건강을 위한 올바른 칫솔법 “하루 3번 이상 칫솔질” 44% 불과 양치 용액·치실은 칫솔질 이후에 우리 주변에는 충치(치아우식증)나 잇몸 질환에 시달리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충치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2012년 537만 3551명에서 2016년 569만 6246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치주질환자도 같은 기간 865만명에서 1425만명으로 급증했습니다. 2016년 감기환자(1972만명)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충치와 잇몸 질환 예방의 기본은 ‘칫솔질’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은 칫솔질을 제대로 하고 있을까요. 26일 최혜숙 경동대 치위생학과 교수가 만 7세 이상 4871명의 칫솔질 습관을 분석한 결과 하루 세 번 이상 이를 닦는 사람은 44%로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유디치과가 1~13세 어린이를 자녀로 둔 부모 6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린이 구강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부모의 59%가 아이가 칫솔질 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1~2분이라고 답했습니다. ●탄산음료 섭취 뒤 칫솔질 주의 칫솔질을 할 때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경계부 위쪽입니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작은 틈이 있는데 이 틈으로 들어간 음식물과 플라크(치태)가 잇몸 질환을 일으킵니다. 어린이 중에 가볍게 좌우로 비비는 방식으로 이를 닦는 아이들이 많은데 부모가 올바른 방법을 교육해야 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칫솔질은 ‘회전법’입니다. 최성호 연세대 치과병원 치주과 교수는 “칫솔을 45도 기울여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에 대고 손목을 회전하면서 조그마한 원을 그리듯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닦는 방법”이라며 “치아 1개당 5~7회 정도 동작을 반복하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칫솔질에도 요령이 있습니다. 정종혁 경희대 치과병원 치주과 교수는 “닦기 어려운 치아는 안쪽을 먼저 닦고 바깥쪽을 나중에 닦는 것이 좋다”며 “또 칫솔모가 치아 사이에 들어가도록 천천히 닦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이런 칫솔질은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에, 3분 이상 충분한 시간 동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초콜릿 등 당도가 높은 과자류를 먹었을 때는 바로 칫솔질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를 먹었을 때는 물로 입안을 헹군 뒤 20분 정도 지난 다음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 성분이 치약의 마모제 성분에 더해져 치아 마모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잇몸 질환이 있다면 ‘바스법’이 효과적입니다. 칫솔모의 1~2줄을 치아와 잇몸 사이에 끼운 뒤 10초 정도 칫솔을 앞뒤로 짧게 움직여 주는 방식입니다. 바스법을 한 다음 회전법으로 다시 치아 표면을 닦아 주면 됩니다. 칫솔이 잇몸 속으로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잇몸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가급적 부드럽게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칫솔 교체는 칫솔모 모양을 보고 판단하면 됩니다. 최 교수는 “칫솔모 상단 3분의1에서 모가 바깥으로 휘어지면 치태가 제거되지 않고 잇몸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칫솔을 교체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치아와 치아 사이에 생긴 플라크는 일반적인 칫솔질로는 완벽하게 제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때는 나일론과 명주 등으로 만드는 ‘치실’을 사용해야 합니다. 치실을 50㎝ 정도로 자른 다음 양손 가운뎃손가락으로 감은 뒤 엄지나 검지 끝으로 당긴 다음 치아 사이에 조심스럽게 넣어 구두를 닦듯이 움직이면 됩니다. 치아 사이가 벌어질 것을 우려해 치실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치실을 사용해도 치아 사이가 벌어질 위험은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까만색만으로 충치 판단해선 안 돼 양치용액만 사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최 교수는 “치주질환 예방과 입 냄새를 없애는 기능이 있지만 어떤 약제를 사용하든 반드시 칫솔질이나 치실을 먼저 한 뒤에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물을 분사하는 힘을 이용해 치아면에 부착된 플라크를 제거하는 ‘워터픽’도 칫솔질이나 치실을 사용한 뒤에 보조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동칫솔 사용 시간은 가급적 2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 마모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목에 힘을 빼고 강하게 누르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아이의 칫솔질을 도와줄 때 주의해야 합니다. 앞니 안쪽은 수직으로 세워 닦으면 됩니다.보통 충치가 생기면 통증이 심할 것이라고 여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김미선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치과 교수는 “뜨거운 것을 먹을 때도 통증을 호소하면 충치가 매우 깊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하지만 초기 충치는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정기검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색깔 변화가 없다고 해서 충치가 없다고 안심해서도 안 됩니다. 김 교수는 “‘까맣다’는 정보만으로 충치를 판단할 수 없다. 오히려 초기 충치는 하얀색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도 최소 1년에 1~2회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와 성호르몬 변화는 잇몸 질환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정 교수는 “성인과 달리 청소년은 치조골 흡수가 일어나는 치주염보다는 치조골 소실이 없는 치은염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치은염은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적절한 칫솔질로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만 급진성 치주염은 진행 속도가 빨라 20~30대에도 치아를 뽑아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기 검진이 필수”라고 덧붙였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건강하게 살 빼려면 수면 시간 늘려라”(연구)

    “건강하게 살 빼려면 수면 시간 늘려라”(연구)

    건강하게 살을 빼려면 잠자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퀸스대학 공동 연구팀이 평소 수면 시간이 5시간 이상부터 7시간 미만으로 습관적으로 짧지만 정상 체중으로 건강한 18~64세 성인남녀 42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이 평소 수면 시간이 짧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유는 영국 성인의 3분의 1이 권장 수면 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역시 마찬가지로, 성인 3명 중 1명은 7시간도 채 못 자고 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보고한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권장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경우는 많지 않다. 우선 연구팀은 이들 참가자를 무작위로 21명씩 나눈 뒤 한 그룹과 45분간 수면 상담을 통해 침대에 눕는 시간을 현재보다 1시간 반가량 늘리도록 권고했다. 그리고 다른 그룹은 대조군으로 수면 패턴에 개입하지 않았다. 이때 모든 참가자는 몇 가지 규칙을 지켜야 했다. 우선 잠들기 전 카페인 섭취를 금하고, 심신 완화를 위한 루틴을 세워야 하며, 배가 너무 고프거나 부른 상태에서 침대에 눕지 않아야 하는 것 등이 있다. 이후 일주일 동안 참가자들이 침대에 누운 시간과 잠든 시간을 동작 감지 센서로 측정하고, 매일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도 기록하도록 했다. 그리고 신체 활동량 등 몇몇 요인도 확인했다. 연구팀이 이들 참가자의 데이터를 확인해보니 수면 시간을 늘린 그룹에서 85.7%가 침대에 눕는 시간을 늘리는 등 요구사항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중 절반은 실제 수면 시간을 52분에서 90분까지 늘렸다. 심지어 참가자 3명은 수면 시간을 권장 수면 시간인 7~9시간까지 늘리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눈에 띄는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놀라운 점은 수면 시간이 늘어난 참가자들은 먹는 것에도 변화가 있었다. 우선 유리당 섭취량이 10g 가까이 줄었다. 이는 탄산음료나 과일주스에 들어가는 당분을 의미한다. 반면 대조군은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 또한 수면 시간을 늘린 그룹은 대조군보다 지방과 탄수화물 섭취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수면 시간을 권장 수면 시간 수준으로 늘리면 당분과 탄수화물, 그리고 지방의 섭취를 줄여 살 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결과는 연구 동안 추가한 수면 시간이 질적으로 높아졌다고 말하지 못한다. 하지만 늘어난 수면 시간에 적응하게 되면 문제는 없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킹스칼리지런던 영양학과의 웬디 홀 연구원은 “이번 결과는 생활 습관을 조금만 변화하도록 해도 사람들이 좀 더 건강한 섭취를 통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 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choreograph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만년 2위 ’ 펩시코, 코카콜라 못 이기는 이유는

    펩시코가 주력 상품인 콜라에서만 코카콜라의 그늘에 가려 만년 2등 신세를 면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가장 큰 이유는 코카콜라가 펩시코와는 달리 콜라 브랜드의 정체성을 지킨 덕분이라고 CNN머니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펩시코와 코카콜라는 설탕 함유량과 열량이 높은 탄산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퇴치 운동으로 선호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경영상 위험 분산 차원에서 대안 음료를 꾸준히 개발해 왔다. 다만 두 업체의 차이점은 코카콜라가 전체 음료 브랜드에서 차지하는 콜라 비율을 펩시코보다 높게 유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년 동안 코카콜라의 시장점유율은 17.3%에서 17.8%로 0.5% 포인트 상승한 반면 펩시는 10.3%에서 8.4%로 1.9% 포인트 떨어졌다고 미 음료시장 조사업체인 베버리지 다이제스트가 전했다. 물·이온음료·주스 같은 제품에서는 펩시코가 앞서지만 콜라 제품에서는 여전히 코카콜라가 왕좌를 굳게 지키고 있는 것이다. 펩시코도 물론 노력했다. 그러나 음료보다 식품 업체 인수에만 올인했다. 1965년 ‘치토스’로 유명한 프리토레이를 인수했고, 2001년에는 시리얼 업체 퀘이커오츠, 스낵업체 토스티토스 등도 인수했다. 맥쿼리캐피털의 캐롤린 레비 음료 애널리스트는 “펩시코는 가장 중요한 일에서 눈을 떼버렸다” 며 “지난 몇 년간 펩시코는 콜라 브랜드로서 혼란스럽게 했고, 콜라 외의 다른 것을 좇았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펩시코가 북미 지역에서 탄산음료의 인기가 여전하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 치명적인 실수였다고 CNN머니가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