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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사무실 음료 용기에도 있던 독극물… 정작 생수병에선 발견 못해 ‘미스터리’

    집·사무실 음료 용기에도 있던 독극물… 정작 생수병에선 발견 못해 ‘미스터리’

    직원 2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쓰러진 사건이 일어난 서울 서초구의 한 사무실에 있던 음료 용기에서 독극물이 검출됐다. 살충제 성분의 이 물질은 용의자인 이 회사 직원 30대 강모씨의 집에서도 발견됐다. 하지만 정작 2명의 직원이 마시고 쓰러진 생수병에 대한 1차 분석에서는 독극물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0일 이 회사에서 다른 직원이 탄산음료 스프라이트를 마신 후 쓰러졌는데, 음료 용기를 분석한 결과 ‘아지드화나트륨’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사건 이튿날 무단결근 후 숨진 채 발견된 용의자 강씨의 집에서도 똑같은 물질을 발견했다. 아지드화나트륨은 살충제·제초제 성분 중 하나로 구토, 기관지염, 뇌 손상 등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이다. 강씨의 집에서는 백색 가루 형태의 아지드화나트륨 외에도 메탄올, 수산화나트륨, 에탄올 계열의 물질 등 액체 형태로 병에 담긴 3가지 화학물질이 더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직원 2명이 마시고 쓰러진 생수병에서는 약물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1차 소견을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생수병에 어떤 독성물질이 있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전날 입건했다. 강씨가 이미 사망해 혐의가 입증된다 해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지만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의 필요성이 있어 입건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와 사무실 PC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위해 입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이날 강씨의 시신 부검 후 약물 중독 사망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냈다. 경찰은 강씨가 휴대전화로 독극물을 검색한 흔적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휴대전화와 강씨가 쓰던 사무실 PC에서는 범행 동기로 볼 만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씨가 휴대전화와 PC 등에서 관련 내용을 삭제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복원 작업을 통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8일 양재동의 풍력발전업체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남녀 직원 2명이 약 30분의 시차를 두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물맛이 이상하다는 말을 남기고 의식을 잃었으며 30대인 여직원은 의식을 되찾았지만 40대인 남직원은 아직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 무단결근한 강씨는 서울 관악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강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3명은 모두 같은 팀 동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 ‘생수병 사건’ 독극물 성분 확인…살충제에 사용되는 아지드화나트륨

    ‘생수병 사건’ 독극물 성분 확인…살충제에 사용되는 아지드화나트륨

    용의자 집에서도 같은 성분 나와…메탄올 등 화학물질 3병도 발견회사 사무실에서 직원 2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쓰러진 사건과 관련해 생수병에 첨가됐을 것으로 의심되는 독극물이 확인됐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주 전 이 회사에서 다른 직원이 탄산음료를 마신 후 쓰러졌던 사건 당시 음료 용기를 분석한 결과 ‘아지드화나트륨’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이튿날 무단결근 후 숨진 채 발견된 이 회사 직원 30대 강모씨의 집에서도 똑같은 물질을 담은 용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지드화나트륨은 살충제·제초제 성분 중 하나로, 섭취했을 경우 구토, 기관지염, 뇌 손상 등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이다. 강씨의 집에서는 백색 가루 형태의 아지드화나트륨 외에도 메탄올, 수산화나트륨, 에탄올 계열의 물질 등 액체형태로 병에 담긴 3가지 화학물질이 더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범행 동기로 보이는 특별한 내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서초경찰서는 강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전날 입건했다. 강씨가 이미 사망해 혐의가 입증된다 해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지만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통해 수사를 계속하기 위해 절차상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폰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하기 위해서라도 입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이날 강씨의 시신 부검 후 약물 중독 사망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냈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업체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남녀 직원 2명이 약 30분의 시차를 두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물맛이 이상하다는 말을 남기고 의식을 잃었으며 여성 직원은 의식을 되찾았지만 남성 직원은 아직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 무단결근한 강씨는 서울 관악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강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3명은 모두 같은 팀 동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 영국 소아과의사협회 “학교서 코로나 검사? 배움에 방해”

    영국 소아과의사협회 “학교서 코로나 검사? 배움에 방해”

    “아동·청소년은 배움에 집중할 필요 있어” 영국 소아과의사협회가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것에 대해 ‘불필요한 혼돈’을 초래한다며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커밀라 킹든 영국 왕립소아과전문의협회(RCPCH) 회장은 17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중등학교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사가 학생 교육을 위해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한 아동에게 검사를 요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험에 놓이지 않은 아동에게 부담을 떠안도록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CPCH는 “아동과 청소년은 배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학교 출석이 무증상자를 상대로 한 정기 검진으로 방해를 받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에서는 지난 9월 개학을 앞두고 집에서 하는 자율 검사 대신 매주 학교에서 현장 검사를 받도록 했다. 한편 영국 학생 사이에서 가짜 양성 보고가 급증한 것도 문제로 떠올랐다. 지난 7월 영국 청소년 사이에서 콜라 같은 탄산음료를 자가검사 키트에 부어 가짜로 양성 반응을 얻어내는 방법이 공유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 [속보]“북한군에 수면제 먹이고 탈북”…분노한 김정은, 이례적 1호 방침

    [속보]“북한군에 수면제 먹이고 탈북”…분노한 김정은, 이례적 1호 방침

    일가족 4명 중국으로 건너가국경경비대에 수면제 먹이고 탈북이례적 1호 방침까지 접경지역인 북한 양강도 김형직군에서 일가족 4명이 경계 근무를 서는 북한 군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탈북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을 잡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명령·지시인 일명 ‘1호 방침’까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 NK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북한에 거주하는 A씨 일가족 4명은 국경 경비에 빈틈이 생긴 때를 노려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향했다. 이들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국경경비대 부분대장(하사)이 근무를 서는 때를 노렸다. 실제 이 가족은 이 부분대장이 1일 새벽 근무를 선다는 것을 알아내고 미리 수면제를 섞은 탄산음료와 빵을 준비해두고 있다가 그날 사택에 들른 부분대장에게 건넸다. 결국 다음 날인 2일 A씨 일가족에 대해 ‘억만금을 들여서라도 무조건 잡아와 본보기로 강하게 처벌하라’는 1호 방침이 내려졌다.
  • 북한군에 수면제 먹이고 탈북…분노한 김정은 “무조건 잡아라”

    북한군에 수면제 먹이고 탈북…분노한 김정은 “무조건 잡아라”

    일가족 4명 중국으로 건너가국경경비대에 수면제 먹이고 탈북이례적 1호 방침까지 접경지역인 북한 양강도 김형직군에서 일가족 4명이 경계 근무를 서는 북한 군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탈북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을 잡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명령·지시인 일명 ‘1호 방침’까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 NK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북한에 거주하는 A씨 일가족 4명은 국경 경비에 빈틈이 생긴 때를 노려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향했다. 이들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국경경비대 부분대장(하사)이 근무를 서는 때를 노렸다. 실제 이 가족은 이 부분대장이 1일 새벽 근무를 선다는 것을 알아내고 미리 수면제를 섞은 탄산음료와 빵을 준비해두고 있다가 그날 사택에 들른 부분대장에게 건넸다. 또 그와 함께 근무서는 하급병사까지 챙기며 탄산음료와 빵을 하나씩 더 챙겨주기도 했다. 그간 밀수로 생계를 이어온 이 가족은 중국으로 통하는 길을 다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비대원들이 어느 구간에서 근무를 선다는 것까지 다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강을 건너 탈북할 수 있었다.그러나 국경경비대는 이들의 탈북 사실을 바로 알아차렸다. 결국 다음 날인 2일 A씨 일가족에 대해 ‘억만금을 들여서라도 무조건 잡아와 본보기로 강하게 처벌하라’는 1호 방침이 내려졌다. 일가족 탈북 사건에 이례적으로 1호 방침…중국에 공문 보내 일가족 탈북 사건에 이례적으로 1호 방침이 내려진 것이다. 1호 방침에는 ‘인민이 군인에 약을 먹이고 도망쳤다는 것은 심각한 군민관계 훼손 행위로, 국경 군민의 사상을 전면 검토하라’는 지시도 담겼다고 한다. 북한은 중국 내 보위성 요원들에게 체포 임무를 내리는 한편, 중국 공안과 변방대에 공문을 보내는 등 중국 측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중국 측은 탈북민 북송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권 지적을 의식한 듯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탈북한 일가족이 건넨 음식을 먹고 잠이 든 국경경비대 부분대장은 곧바로 영창에 수감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분대장은 “탈북한 일가족은 경제적으로 그리 어렵지 않아 먹고 사는데 크게 지장도 없었을뿐더러 일가친척 중에 월남도주자도 없었다”며 “범죄를 저질러 교화나 단련대에 간 사람도 없는 집안의 주민들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식통은 “이 사건이 양강도 전체에 다 소문으로 퍼졌다”면서 “이 일로 국경 지역의 분위기는 더 흉흉해졌다”고 전했다.
  • 방광염 4명 중 1명 ‘재발’…제발, 꽉 조이는 옷 피하세요

    방광염 4명 중 1명 ‘재발’…제발, 꽉 조이는 옷 피하세요

    20대 회사원 A씨는 최근 소변을 볼 때마다 어딘가 불편하다. 평소보다 소변이 잦고 참기도 어려워 곤란을 겪기도 한다. 오랜 시간 앉아서 업무를 집중하는 게 걱정스러울 정도다. 결국 비뇨기과를 방문한 A씨는 소변검사를 통해 방광염 진단을 받았다.방광염이란 소변을 저장하는 방광에 세균이 침투하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방광은 신장에 모인 소변을 방광까지 운반하는 가늘고 긴 요관, 그리고 소변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요도 사이를 연결하는 주머니 같은 기관인데, 이곳에 세균이 들어오면서 감염이 발생한다.방광염은 얼마나 자주 발생하느냐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방광염은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에 침입하면서 발생하고 만성 방광염은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방광에 세균이 번식할 때 생기는 것으로 통상 1년에 세 차례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방광염에 걸리면 소변이 잦거나 소변을 볼 때 가렵고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스스로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고 느끼는 경우를 비롯해 소변을 덜 본 듯한 잔뇨감, 갑자기 소변을 보고 싶어지며 참을 수 없는 절박뇨, 허리 아래쪽 등의 통증, 혈뇨 증상 등이 대표적이다. 이주용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방광염은 하루 8차례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와 갑작스런 요의를 참기 어려운 과민성 요절박 증상을 일으킨다”면서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거나 소변을 본 후 잔뇨감이 나타나고 소변에 피가 섞이거나 냄새가 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방광염은 여성에게서 상대적으로 많이 생긴다. 환자의 90% 이상이 여성이고 전체 여성의 30% 정도가 일생에 적어도 한 차례 이상은 방광염을 겪는다고 한다. 여성이 방광염에 취약한 이유는 신체 해부학적 특징을 꼽을 수 있다.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아 장내 세균이 침범하기 쉬운 구조라는 것이다. 김슬기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방광염은 여성에게는 감기만큼 흔하게 찾아오는 질병”이라면서 “치료가 제때 이뤄지지 않거나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세균 감염이 신장으로 퍼져 신우신염이나 요로감염, 요로결석까지 일으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방광염 진단은 소변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주요 증상 가운데 하나인 혈뇨가 생기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방광경 검사를 받는다. 별다른 통증을 느낄 수 없는데도 눈으로 혈뇨가 확인될 때는 방광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빈뇨와 배뇨 시 통증,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소변이 흘러나오는 급박성 요실금 등이 방광암의 일반적인 증상이다. 방광암이 상당히 진행됐을 때는 체중 감소와 골 전이로 인한 뼈의 통증 등 전이 부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아랫배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옆구리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방광염이 지속적으로 재발되고 초음파 검사나 방사선 촬영에서 요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반드시 방광경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방광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는 흡연이 꼽힌다. 흡연자의 경우에는 비흡연자에 비해 방광암 발생 확률이 4배 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방광암 환자는 남성과 여성 모두 절반가량이 흡연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발암물질에 노출된 작업장에서 일하거나 고무, 화학약품, 가죽 등을 취급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도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한다. 홍범식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방광암 환자의 80~90%에서 육안으로 보이는 혈뇨가 나타나고 정상보다 더 자주 소변이 마렵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증상을 보인다”면서 “60~70대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젊은층에서도 생길 수 있고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 위험이 3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컴퓨터단층촬영(CT)과 방광내시경 검사 결과 방광에서 종양이 발견되면 전신마취를 한 뒤 요도를 통한 내시경 수술로 종양을 절제하게 된다. 홍 교수는 “암세포가 방광 근육까지 침범하지 않은 경우에는 내시경 수술과 항암면역치료 등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방광 전체를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방광염을 치료할 때는 주로 항생제를 사용한다. 의심 증상이 나타날 때 늦지 않게 병원을 방문해 항생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항생제를 바로 끊지 말고 병원에서 처방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성은 1~3일간의 단기적인 항생제 요법으로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지만 남성은 상대적으로 치유 효과가 늦다. 항생제 투여와 함께 추가적인 치료법으로 온수 좌욕이나 진정제 처방이 이뤄진다. 그럼에도 증세가 완화되지 않거나 재발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추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조정기 한양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만성 방광염은 남녀 모두에게서 비뇨기 결핵 등 다른 염증성 질환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면서 “이들 질환은 만성 방광염과 함께 발생하거나 원인 질환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감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교수는 “가장 중요한 치료는 일반적인 항생제가 듣지 않는 만성 방광염의 정확한 이유를 찾아내고 이를 완전히 제거하거나 교정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일상생활에서 방광염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습관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방광염은 환자 4명 가운데 1명꼴로 재발하는 질환인 만큼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꽉 조이는 옷은 가능한 한 피하고 면으로 만든 속옷을 착용함으로써 세균 번식을 막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을 통해 자연스럽게 세균을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게 중요하다. 김 교수는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않도록 습관을 들이고 소변을 볼 때는 완전히 방광을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커피나 탄산음료, 술 등 방광에 자극을 주는 음료도 줄이는 게 좋다.
  • “물가 잡아라”… 가격 모니터링 모든 부처로 확대

    올해 장바구니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 가면서 정부가 가격 인상에 대한 감시 역할을 기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전 부처로 확대하기로 했다. 하반기 ‘물가 잡기’에 주력하겠다는 취지다. 4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공정위를 주축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등 부처에서 물가 모니터링 강도를 격상했다. 당초 담합 등으로 인한 가격 인상 징후를 포착하고 조치하는 역할은 공정위가 맡았다. 공정위는 최근 계란 가격이 떨어지지 않자 대한양계협회,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 등 관계 단체·협회에 공정거래법을 준수하라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우유값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치즈와 요플레 같은 유제품 가격이 오르고, 탄산음료·주스·즉석밥·과자·라면 등 가공식품 가격도 덩달아 상승하면서 촘촘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게다가 국제 유가 상승으로 공산품 가격도 올랐다.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4월 2.3%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각 부처는 세부 모니터링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농식품부는 가공식품을, 산업부는 유류가격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정부는 원자재값 상승 등 원가 인상 요인을 넘어서는 만큼의 가격을 올리거나 타 사의 가격 인상에 편승한 인상, 담합 등이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담합이 적발되면 공정위는 시정 조치와 함께 위반 기간 동안 관련 상품·용역 매출액의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고발까지 이뤄지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내릴 수 있다. 유인책도 있다. 정부는 식품업계와 일정 기간마다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해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물가 인상 요인이 파악되면 정부가 선제적으로 이를 해소해 소비자 가격 인상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최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물류비 증가 등으로 어려운 식품업계를 대상으로 정기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 사항을 점검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콜라 1.5ℓ 10분만에 마시고 숨진 中 남성 미스터리

    콜라 1.5ℓ 10분만에 마시고 숨진 中 남성 미스터리

    장기와 간 문맥에 가스 들어찬 증상가스 빼내는 치료 했으나 결국 사망의료진 “콜라 급히 마시다 가스 축적”英 전문가는 ‘박테리아’ 원인 지목중국 20대 남성이 콜라 1.5ℓ를 10분만에 마신 뒤 장기에 가스가 찬 상태로 숨져 국제학술지에 희귀 사례로 소개됐다. 의료진은 콜라를 급히 마셔 장기에 가스가 축적된 것이 사망 원인이라고 추정했지만, 일부 해외 전문가들은 박테리아 등 다른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28일 뉴욕포스트와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중국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간과 위장병학에서의 치료와 연구’에 ‘콜라에 의해 부풀어 오른 간’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콜라 1.5ℓ 급히 마신 뒤 간 손상” 논문에 등장하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중국 베이징의 22세 남성은 1.5ℓ 콜라를 통째로 마셨다. 그런데 6시간 뒤 그의 배가 부풀어 오르면서 극심한 통증이 생겼고, 결국 베이징 차오양병원을 방문했다. 그는 의료진에게 “날씨가 더워 콜라 1.5ℓ를 급하게 마셨다”고 설명했다. 특별한 질병이 없었던 그는 초기 진료에서 심박동수가 증가하고 호흡 곤란과 혈압은 떨어지는 증상을 보였다. 또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 그의 장기와 간문맥(장과 간 사이의 혈관)에 평소와 달리 가스가 차 있었고, 특히 간에서는 산소 공급 부족으로 조직이 손상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의료진은 이런 증상이 간문맥에 차 있는 가스와 연관된 것으로 판단하고 즉시 이를 빼내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환자의 간 등을 보호하기 위해 약물도 투여했다. 하지만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남성의 간은 이미 심각하게 손상됐고, 상태는 계속해서 나빠져 치료 18시간 만에 사망했다. 의료진은 남성이 콜라를 급하게 마신 뒤 장기에 가스가 축적됐고, 압력이 증가해 가스가 간의 주요 혈관인 간문맥으로 새 들어가 간손상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했다.●영국 전문가 “박테리아 감염이 원인일 것” 그러나 논문을 접한 영국 전문가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생화학자인 네이선 데이비스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 교수는 “1.5ℓ 콜라 섭취가 치명적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며 “콜라의 탄산이 치명적이라면 이런 사고가 세계적으로 더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숨진 남성 장기에 비정상적으로 가스가 찬 것은 콜라가 아닌 박테리아 감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다. 박테리아가 장기에 가스주머니를 만들면 이번 사고로 숨진 남성이 겪었던 증상과 유사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많은 양의 탄산음료를 마신 것이 증상을 악화시켰을 수도 있지만, 주요 원인은 아닐 수 있다”며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진중권 “이재명식 행정 값 6000억원…세계서 제일 비싼 탄산”

    진중권 “이재명식 행정 값 6000억원…세계서 제일 비싼 탄산”

    “이재명식 사이다 행정 값 6000억원”“알고도 방치? 배임 책임 피할 수 없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공익환수사업’이었다고 강조한 것을 두고 “이재명식 사이다 행정의 탄산 값은 6000억원”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천대유 사건은 사이다에 든 탄산 값을 치른다고 생각하면 된다. 세계에서 제일 비싼 탄산 값이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개연적인 시나리오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임기 안에 치적을 쌓아 대권가도에 필요한 정치적 자산을 마련하려다가 사고를 쳤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 지사가 몰랐다면 무능하거나 무책임한 것” 진 전 교수는 “민원을 거의 실시간으로 해결해주는 것으로 자신의 추진력을 과시하는 게 이 지사의 스타일이며 주민들 입장에서는 좋아할 수밖에 없다”면서 “다만 일이 더딘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인데 그것을 무시하고 마구 추진력을 발휘하니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수익구조가 이렇게 짜인 것을 본인은 몰랐다는 얘기”라며 “천화동인이나 과거에 구속됐던 토건 족을 비롯한 이상한 개인들이 사실상 사업을 주도했다는 사실도 이 지사가 몰랐다면 무능하거나 무책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대의 치적이라 자랑하는 사업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몰랐다는 것은 좀 이해하기 힘든 게 사실”이라며 “알고도 방치했다면 배임의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원주민과 입주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돈 6000억원이 정체불명의 인간들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게 됐는데 이걸 모범사례라고 우긴다”며 “불로소득을 뿌리 뽑겠다고 하더니 대장동 땅속 깊이 불로소득의 바오밥 나무를 박아놨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게 이재명의 공정이고, 이게 이재명의 평등이고, 이게 이재명의 공익”이라며 “이재명식 사이다 행정의 탄산값은 6000억원이며 탄산음료란 게 원래 몸에 해롭다. 아주 가끔 마시면 모를까 생수 대신에 사이다를 마시며 살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진중권, 대장동 의혹에 “제2의 조국 사태 될 수 있어” 앞서 진 전 교수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제2의 조국 사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22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지겨운 스토리의 반복”이라며 “이미 좌초한 민간개발에 공영개발의 외피를 입혀 공적 권한을 이용해 개발업자에게 고속도로를 깔아주고 그 수상한 자들에게 수천억의 불로소득을 안겨준 게 이번 사태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환수했다는 5000억원은 어차피 민간개발을 해도 법에 따라 환수하게 돼 있는 것”이라며 “외려 공영개발의 명분을 이용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가도록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줬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입주민에게 돌아갔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린내 나는 게이트를 ‘단군 이래 최대의 공공환수사업’으로 치장해 온 그 탁월한 분장술에 놀랄 따름”이라며 “그렇게 잘난 사업이라면 왜 이제 와서 공영개발로 바꾸겠다고 하느냐. 변명하더라도 말이 되게 해야 한다. 내놓는 해명들에 일관성이 하나도 없다”고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했다. 한편, 최근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경기 성남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이 지사는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은 민간 개발 특혜 사업을 막고 무려 5503억원을 시민의 이익으로 환수한 모범적 공익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와 민간투자자의 약정 내용은 성남시에 5503억원을 확정해서 보장하고 남는 것은 본인들이 취득한다는 것”이라며 “잔여 이익이 있을 시 민간 투자자 간 내부 이익 배분은 저희로서는 알 수 없고 알 필요도 없다”라고 의혹을 해명했다. 또 지난 19일 열린 민주당 경선 TV토론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제가 부정을 하거나 1원이라도 이득을 봤다면 후보 사퇴하고 공직에서 다 사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편의점서 500원 덜 낸 美 남성, 징역 7년형 선고 위기

    편의점서 500원 덜 낸 美 남성, 징역 7년형 선고 위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노숙인 남성이 편의점에서 탄산음료값을 적게 지불한 채 현장을 떠났다가 징역 7년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놓였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요셉 소볼레프스키라는 이름의 30대 노숙인 최근 현지의 한 편의점에서 한 병에 2.29달러, 두 병에 3달러에 판매하는 탄산음료를 집어 들었다. 그는 현장에서 2달러를 지불하고 탄산음료 한 병을 구매한 뒤 편의점을 나갔는데, 편의점 측은 이 남성이 세금을 포함해 43센트, 한화로 약 505원을 덜 지불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편의점 측은 해당 음료 두 병을 3달러(약 352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지만, 한 병만 구매할 경우 2.29달러(약 2690원)를 지불했야 했었다며, 노숙인을 절도죄로 신고했다. 경찰은 “음료 한 병의 가격은 2.29달러였으나 남성이 낸 돈은 2달러였다. 이 남성은 세금을 포함해 43센트를 적게 지불한 것”이라며 해당 남성을 체포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달 23일 체포된 뒤 곧바로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는 과거 폭력이 동반되지 않은 두 차례의 절도 전과로 가중처벌 대상이 됐고, 현지 언론은 그가 43센트를 덜 낸 대가로 최대 7년 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세 번째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면 최고 종신형까지 선고하도록 되어있는 삼진법을 시행 중이다.펜실베이니아주 경찰청 대변인은 “과거 소매 절도 혐의로 두 번의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의 경우, 금액과 관계없이 자동으로 중범죄 처벌을 받게 된다”면서 해당 처벌이 주법에 따른 적법한 결과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펜실베이니아주 사면 위원회 측은 “이 상황은 완전한 자원낭비와도 같다”면서 “절도로 인한 세 번째 체포에서 물품 가치를 재고하지 않은 것은 지적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은 문자 그대로 ‘몇 센트의 문제’다. 개인을 범죄화할 뿐 아니라 납세자들이 내는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라면서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과 씨름하는 현재 상황에서 더 나은 재정관리를 위해서라도 처벌을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언론은 그가 실수로 '2병에 3달러'만 보고, 1병 가격은 1.5달러가 아닌 2.29달러라는 안내를 보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체포된 남성은 보석금 5만 달러를 명령받고 현재 감옥에서 다음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 채소·과일은 멀고 과자는 계산대 앞...내 뱃살, 마트 탓?

    채소·과일은 멀고 과자는 계산대 앞...내 뱃살, 마트 탓?

    4000원짜리 햄버거를 ‘사딸라 햄버거’라고 하거나 ‘3000원대 옛날 가격 그대로’라면서 3900원에 내놓으면 판매량이 이전보다 늘어난다. 8일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160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딸라 햄버거는 4000원보다 비싸고, 3900원 햄버거는 고작 100원 저렴할 뿐이다. 경제학에서는 사람을 ‘합리적이고 계산적’이라고 전제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처럼 합리적이지 않고 감정적 결정과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심리학을 도구로 사람들의 행동과 판단에 대한 설명을 제시하는 행동경제학이 주목받고 있다. 심리학은 뇌신경과학, 인지과학의 발달 덕분에 좀더 과학의 옷을 입고 경제학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확산기에 적절한 방역 대책이나 대사질환 같은 비감염성 질환 예방을 위한 보건 전략을 세울 때도 심리학과 뇌과학 이론들이 적용된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병원 생애과정 역학연구부, NIHR 사우샘프턴 의생명연구센터, 사우샘프턴대 지리환경과학부, 웨섹스연구소 보건기술평가센터, 호주 디킨대 체육·영양과학 연구소 공동연구팀 역시 대중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한 심리학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대형 마트나 소매점에서 식료품 배치에 따라 사람들의 구매 패턴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슨’ 9월 8일자에 발표했다.영국은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의 고도비만자가 2019년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29%에 달해 유럽에서 가장 ‘뚱뚱한’ 나라로 불린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2050년에는 영국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고도비만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영국 왕립의학학술원은 비만을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라고 규정하고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도 영국 내 비만율을 줄이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진행된 것이다. 연구팀은 영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 ‘아이슬란드’의 6개 매장을 3곳씩 2그룹으로 나눠 1년 동안 실험을 했다. 우선 3곳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입구와 계산대 가까이에 과자, 탄산음료, 사탕, 각종 첨가물이 포함된 가공식품 등을 배치했고, 다른 3곳에는 입구와 계산대 가까이에 과일과 야채를 배치하고 가공식품은 반대쪽 먼 곳에 배치한 뒤 사람들의 구매 패턴과 판매량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매장 내의 식품 배치에 따라 이용객의 구매 패턴이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이 확인됐다. 입구와 계산대 가까운 곳에 과일과 야채 등 건강한 음식과 식재료를 배치한 매장 3곳에서는 그렇지 않은 매장보다 과일, 야채가 주당 약 1만개 더 팔렸고 과자나 사탕, 가공식품은 1575개가 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다른 3곳의 매장에서는 가공식품과 건강하지 않은 식품들의 판매가 평소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들 식품이 입출구 쪽에 좀더 가까운 매장은 이전보다 이들 식품 판매가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의대 제니스 베어드(보건역학)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형마트의 식료품 배치 방식만 바꾸더라도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과 식습관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며 “가장 큰 문제는 아동비만 인구가 점점 늘고 있다는 점인데 국민의 건강 개선을 위해서 식품 제조사뿐만 아니라 판매상도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남극서도 수박, 애호박, 상추 길러 먹는다

    [달콤한 사이언스] 남극서도 수박, 애호박, 상추 길러 먹는다

    무더운 여름철 수박과 갖가지 여름 과일을 잘라 탄산음료나 오미자즙, 우유 등을 넣어 만들어 먹는 화채는 더위를 가시게 만든다. 수박은 열대-아열대성 반건조 지역에서 자라는 작물로 온도가 높고 생장기가 90일 이상 돼야한다. 비닐하우스에서도 재배할 수는 가능하지만 여름철 재배한 수박이 가장 맛있다. 된장을 풀어 감자, 두부 등과 함께 끓여내는 애호박찌개는 밥도둑이다. 호박도 수박처럼 열대와 남아메리카 원산으로 수박처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가 가능하기는 하다. 추운 극지방에서도 수박과 호박 등을 먹을 수 있지만 이동 시간이나 보관 과정 때문에 재배하거나 가까운 곳에서 공수해 해서 먹는 맛보다는 덜하다. 극지연구소와 농촌진흥청이 최저기온 영하 25.6도의 남극세종과학기지에 실내농장을 설치해 본격 가동하면서 수박, 호박 등 과일과 채소를 직접 재배해 기지 대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극지연구소와 농촌진흥청은 남극세종과학기지 대원들에게 신선채소를 공급하기 위한 남극에 실내농장 보내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2010년에 이어 지난해 성능이 향상된 두 번째 실내농장을 보냈다. 지난해 10월 말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실려 운반된 실내농장은 올해 1월에 세종과학기지에 도착했다. 5월 7일 첫 파종 후 6월부터 상추 같은 잎채소를 매주 1~2㎏ 생산하고 있으며 7월 중순부터는 오이와 애호박, 고추, 8월 중순에는 토마토와 수박이 처음 수확됐다. 남극에는 한국을 포함해 29개국이 83개의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기지에서 신선채소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은 많지 않다. 잎채소와 열매채소를 동시에 재배할 수 있는 실내농장을 구축한 곳은 미국에 이어 세종기지가 두 번째이다.세종과학기지에는 17명의 월동연구대원이 체류하고 있는데 극지방에서는 채소류를 장기 보관하기 어려운데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인근 칠레나 주변 기지들과 왕래가 중단되면서 6개월 넘게 신선한 식자재를 공급받지 못하기도 했다. 세종기지에 설치된 실내농장은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해 기지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면서 빛의 주기와 세기를 농작물 종류와 생육단계에 따라 조절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실내농장 내부 재배환경과 생육환경을 영상으로 원격모니터링하면서 기지대원들이 농작물 재배를 할 수 있도록 수시로 도움을 주고 있다. 강성호 극지연구소장은 “신선 채소를 자주 섭취할 수 있게 되면서 기지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장기간 고립된 환경에서 근무하는 대원들이 농작물 재배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도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 “비 오는 날 배달을 시켜?”…콜라 마구 흔들어 배달하는 영상 논란

    “비 오는 날 배달을 시켜?”…콜라 마구 흔들어 배달하는 영상 논란

    비 오는 날 배달 주문을 했다는 이유로 한 배달기사가 콜라를 흔들어 배달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트위터 등에서는 한 배달기사가 “비 오는 날 시켜 먹네 ××”이라는 글과 함께 올린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서 이 배달기사는 주문받은 콜라를 세차게 흔든 뒤 음식과 함께 손님 집 앞에 갖다 놓는다.탄산음료를 흔들어 뚜껑을 열 때 음료가 폭발하듯 뿜어져 나오도록 한 것이다. 이 영상에 대한 반응은 하나같이 비판적이었다. 네티즌들은 “비 오는 날 배달하는 게 위험하다 생각했으면 콜을 받지 않았으면 될 일”, “누가 보면 돈 안 받고 일하는 줄 알겠다”라고 지적했다. 업체마다 다르지만 통상 배달기사는 배달료 3500원에 비나 눈 등 악천후에서는 최소 500원의 할증료가 붙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접근하자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악천후 속에서 배달기사의 안전을 걱정하며 배달을 자제하자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몇몇 네티즌들은 배달받은 콜라 뚜껑을 열다가 음료가 분출해 가구 등을 젖었던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 을지대 ‘한국형 심뇌혈관 건강 자가 평가표’ 개발 

    을지대 ‘한국형 심뇌혈관 건강 자가 평가표’ 개발 

    을지대학교는 ‘고령호발질환 예측 및 진단시스템 실증·실용화 연구팀(이하 연구팀)’이 자신의 심뇌혈관 건강 지수를 간편하게 확인 할 수 있는 ‘심뇌혈관 건강 자가 평가표’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은 국내 고령층 사망에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조기발견과 관리를 통한 예방이 절실하다. 이번에 개발된 ‘심뇌혈관 건강 자가 평가표’는 일상생활·식습관·심리적 요인 등 16개 문항을 0점부터 3점까지 체크하고, 그 총점에 따라 자신의 심뇌혈관 건강단계(건강인/일반인/위험군/고위험군)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고안됐다. 특히 이번 자가 평가표는 체중, 허리둘레, 혈압, 혈당 등 기존의 신체지수를 활용한 심뇌혈관질환 평가표와 달리, 한국인의 식생활과 생활양식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도를 알아본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는다. 연구팀은 영양패턴 연구(교양학부 박항식 교수, 식품영양학과 백진경 교수)와 생활패턴 연구(물리치료학과 김명철 교수, 김해인 연구원)로 나눠 고콜레스테롤·가공품·염분·탄산음료 섭취 등 식습관과 운동·수면·심리·흡연·음주 등 생활양식을 면밀히 분석해 정확도를 높였다. 연구팀은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웹페이지 ‘CardioHeq’를 ㈜튜링바이오와 공동개발 중이며, 추후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책임을 맡은 박항식 교수는 “이미 여러 국가에서 심뇌혈관질환으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손실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한국인에 맞는 연구로 고령층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고령호발질환 예측 및 진단 시스템 실증 및 실용화’ 연구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 LG생활건강, 라벨 없애고 용기 줄이고… 친환경 포장의 혁신

    LG생활건강, 라벨 없애고 용기 줄이고… 친환경 포장의 혁신

    LG생활건강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한 축인 지속가능한 친환경 포장을 구현하고자 ‘그린패키징 가이드’를 적용하고 있다. 그린패키징 가이드는 포장재의 중량, 재질, 재활용성 등을 정량 평가해 제품의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LG생활건강의 평가 척도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그린패키징 가이드를 통해 국내 탄산음료 최초로 용기에 라벨을 없앤 씨그램 ‘무라벨 제품’을 선보였다. 씨그램 라벨프리 페트병은 생산단계부터 플라스틱 원료의 사용량을 줄이면서 분리배출과 재활용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다. 또 테크(세탁 세제)와 샤프란(섬유유연제)의 이중캡 높이 축소, 홈스타(주방 세제) 750㎖ 용기의 감량화, 히말라야 핑크솔트 펌핑치약의 재활용성 개선 등을 통해 약 11억원 상당의 포장 폐기물 감소와 원가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 약 152t을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LG생활건강은 샴푸나 보디워시 내용물을 소분해 판매하는 ‘빌려쓰는지구 리필 스테이션’도 운영하고 있다. 리필 스테이션에서 판매하는 용기는 코코넛 껍질을 활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30% 줄일 수 있고 재활용도 가능하다.
  • 영국 10대 학교 빠지려 콜라로 코로나 양성 반응 실험

    영국 10대 학교 빠지려 콜라로 코로나 양성 반응 실험

    영국의 10대 청소년들이 콜라 등 탄산음료를 이용해 가짜 코로나 양성 반응을 얻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 전했다. 의학논문 사전 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지난해 7월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영국의 학교에서는 주마다 2번씩 무증상 학생들에게도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검사 결과를 속이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소셜 미디어에 탄산 음료로 코로나 양성 결과를 얻는 방법을 게시했으며, 영국 리버풀대 생명의학연구소 연구원들은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리며 경고했다. 연구진은 14개 종류의 음료와 4가지의 인공 감미료를 이용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다. 생수는 코로나 검사에 음성 반응을 나타냈으며, 탄산음료 ‘텐’은 양성 또는 약한 양성 결과를 보였다. 14개의 탄산음료 가운데 10개에서 코로나 양성 또는 경미한 양성 반응 결과가 나타났다.과일 음료는 아무 결과가 없었으며, 인공 합성 감미료도 음성 결과를 나타냈다. 따라서 연구진은 몇몇 탄산 음료가 가짜 코로나 양성 반응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학생들의 코로나 검사는 아침에 어떤 음식이나 음료도 섭취하기 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1일에는 ‘가짜 코로나 테스트’란 해쉬태그를 단 동영상이 수백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에 올라온 영상에서 영국 청소년들은 학교를 빠지기 위해서 감기약, 레몬 쥬스, 오렌지 쥬스, 데오드란트, 애프터쉐이브 로션 등 다양한 액체류를 이용해 자가 진단 키트로 코로나 양성 반응을 실험한다. 수십만명이 본 이 동영상은 사과 소소, 코카 콜라, 식초, 손 소독제, 키위가 코로나 양성 반응을 얻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가 진단 키트 상에 탄산 음료나 산이 많은 과일인 키위가 코로나 양성 반응을 유발하지만,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거쳐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을 수 있다.
  • [유통단신]

    [유통단신]

    중국서도 ‘사랑해요 밀키스’… 올 상반기 수출 60% 급증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 탄산음료 ‘밀키스(위)’를 약 1620만캔(250㎖ 환산 기준) 수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중국 음료시장에 진출한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에만 밀키스 중국 수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증가했다”면서 “연말까지 2500만캔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우유가 들어간 건강하고 부드러운 탄산음료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중국 소비자에게 소구하고 있다. 2015년에는 국내에 없는 딸기맛, 망고맛을 선보이는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중국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키려 힘썼다는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최대 실적을 이어 가기 위해 하반기 중국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微博)를 활용한 기업 계정 개설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이마트24 와인, 1분에 5.5병 팔려… 올 300만병 판매 보인다 이마트24가 올해 상반기 143만병의 와인(아래)을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한 해 판매된 173만병의 80%에 달하는 수량으로 하루 7900병, 1시간에 329병, 1분에 5.5병꼴로 판매된 셈이다. 이마트24는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편의점에서 와인을 포함한 주류를 찾는 고객이 많이 늘어났고 비수기로 접어드는 6월에 인기와인을 대량 준비해 초특가로 판매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6월 한 달 프랑스 현지 생산량의 70%에 달하는 30만병을 준비해 9900원에 판매한 ‘라크라사드’는 26만병이 팔려나가며 비수기 와인 판매를 견인했다. 이마트24는 비수기인 6월에만 35만병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트렌드와 와인 강화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7~8월에도 고객들의 호응을 이어 감으로써 연내 목표한 300만병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 ‘사랑해요 밀키스’ 중국에서도 통했다…올해 상반기 1620만캔 수출

    ‘사랑해요 밀키스’ 중국에서도 통했다…올해 상반기 1620만캔 수출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 탄산음료 ‘밀키스’를 약 1620만캔(250㎖ 환산 기준) 수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중국 음료시장에 진출한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에만 밀키스 중국 수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증가했다”면서 “연말까지 2500만캔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롯데칠성음료는 우유가 들어간 건강하고 부드러운 탄산음료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중국 소비자에게 소구하고 있다. 2015년에는 국내에 없는 딸기맛, 망고맛을 선보이는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중국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키려 힘썼다는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최대 실적을 이어 가기 위해 하반기 중국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微博)를 활용한 기업 계정 개설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 [나우뉴스] “같은 사람 맞아요?” 9개월 만에 70kg 감량, 새 삶 시작한 美남성

    [나우뉴스] “같은 사람 맞아요?” 9개월 만에 70kg 감량, 새 삶 시작한 美남성

    미국의 20대 남성이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단 9개월 만에 약 70kg을 감량한 비결을 소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뉴저지 출신의 27세 남성 달튼 앨러드는 5살 때부터 무분별한 식습관으로 끼니를 이어갔고, 이후 몸무게는 급속도로 늘어만 갔다. 12세 때 처음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이후 매번 실패한 그는 23세가 될 때까지 꾸준히 체중이 늘었고, 결국 최고 몸무게가 158㎏에 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하루에 5000칼로리를 섭취하며 다이어트를 완전히 포기할 즈음, 회사에 입사한 그는 자신이 동료들의 비웃음거리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마음의 병까지 앓아야 했다. 4년 전인 2017년, 마음의 병과 더불어 몸의 병도 찾아왔다. 극심한 가슴 통증을 느낀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괴롭게 하는 원인을 비만으로 지목하고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앨러드가 시작한 다이어트의 첫 단계는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4.5㎏을 감량한 그는 희망을 느낀 뒤, 저탄수화물·저지방 식단을 시작했다. 닭가슴살을 곁들인 샐러드를 드레싱 없이 먹었고, 종종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약간만 마시며 식욕을 억제했다. 몇 주 후에는 일주일에 5일씩 피트니스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9개월 만에 무려 68㎏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한 다이어트를 시작한 뒤 그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극심한 가슴 통증은 사라졌고, 무너진 자존감으로 인한 마음의 병도 희미해졌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에는 난생 처음 연애를 시작했고, 현재는 여자친구와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이 남성은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에 나가서도 다이어트 식단을 고수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나는 어느 식당에 가서도 평범한 샐러드를 주문했고, 주변 친구들과 가족에게 다이어트 식단의 루틴을 깨고 싶지 않다고 말해왔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나를 이해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나는 내 몸무게 때문에 내가 의도한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면서 “자존감이 지나치게 낮은 탓에 다이어트 성공 전까지는 데이트를 하지도 못했다. 지금은 좋은 여자친구가 생겨서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같은 사람 맞아요?” 9개월 만에 70kg 감량, 새 삶 시작한 美남성

    “같은 사람 맞아요?” 9개월 만에 70kg 감량, 새 삶 시작한 美남성

    미국의 20대 남성이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단 9개월 만에 약 70kg을 감량한 비결을 소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뉴저지 출신의 27세 남성 달튼 앨러드는 5살 때부터 무분별한 식습관으로 끼니를 이어갔고, 이후 몸무게는 급속도로 늘어만 갔다. 12세 때 처음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이후 매번 실패한 그는 23세가 될 때까지 꾸준히 체중이 늘었고, 결국 최고 몸무게가 158㎏에 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하루에 5000칼로리를 섭취하며 다이어트를 완전히 포기할 즈음, 회사에 입사한 그는 자신이 동료들의 비웃음거리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마음의 병까지 앓아야 했다. 4년 전인 2017년, 마음의 병과 더불어 몸의 병도 찾아왔다. 극심한 가슴 통증을 느낀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괴롭게 하는 원인을 비만으로 지목하고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했다.앨러드가 시작한 다이어트의 첫 단계는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4.5㎏을 감량한 그는 희망을 느낀 뒤, 저탄수화물·저지방 식단을 시작했다. 닭가슴살을 곁들인 샐러드를 드레싱 없이 먹었고, 종종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약간만 마시며 식욕을 억제했다. 몇 주 후에는 일주일에 5일씩 피트니스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9개월 만에 무려 68㎏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한 다이어트를 시작한 뒤 그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극심한 가슴 통증은 사라졌고, 무너진 자존감으로 인한 마음의 병도 희미해졌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에는 난생 처음 연애를 시작했고, 현재는 여자친구와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이 남성은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에 나가서도 다이어트 식단을 고수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나는 어느 식당에 가서도 평범한 샐러드를 주문했고, 주변 친구들과 가족에게 다이어트 식단의 루틴을 깨고 싶지 않다고 말해왔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나를 이해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나는 내 몸무게 때문에 내가 의도한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면서 “자존감이 지나치게 낮은 탓에 다이어트 성공 전까지는 데이트를 하지도 못했다. 지금은 좋은 여자친구가 생겨서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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