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탄도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호위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재해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리우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801
  • 중국/그 문화를 읽으면 과거·현재·미래가 보인다

    ◎中 관련서 세권 잇달아 발간/서양중심 시각 탈피 新해석 나폴레옹은 일찌기 중국을 두고 “중국이 눈을 뜨면 세계를 뒤흔들 것이다”라고 했다. 그 중국은 이제 ‘잠자는 사자’에서 깨어나 서구인들의 동양회귀(East turning) 열기의 진원이 될 만큼 거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과연 어떤 나라이며 어떤 방식으로 이해해야 할까. 최근 잇달아 나온 세 권의 책 ‘중국문화의 이해’(을유문화사)·‘중국이 보인다’(일빛)·‘코카콜라 병에 빠진 중국’(자작나무)은 하나같이 문화라는 창을 통한 중국이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국 문화의 이해’는 국내 최초로 ‘허사(虛辭)사전’을 펴낸 건양대 김원중 교수(중문과)가 지은 중국 문화론이다.김교수는 이 책에서 지금까지의 중국 문화를 보는 관점이 유럽 중심주의 시각,즉 동양의 정체성에 시선을 고정시킨 서양우월적 태도에서 나온 것임을 지적한다.동양학이라는 말 자체가 이미 철저히 서양인의 시각에서 씌어진 식민지 학문이라는 성격을 암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교수가 말하는 중국 문화의 특징은 중화(中華)사상으로 요약된다.그것은 동양은 자체 근대화 능력이 부족하므로 먼저 눈 뜬 서양이 동양을 도와줘야 한다는 제국주의적인 의미의 문화 우월주의와는 구분된다.수백년 전부터 유럽과 교류해온 광동시에서 서구 문물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거나,중국인들이 1860년 이전까지만 해도 정부의 공문서에서 외국인을 ‘만이(蠻夷)’라고 썼던 것은 그 두드러진 예다. ‘중국이 보인다’는 국내의 중국학 교수 26인이 쓴 중국문화 에세이.이책의 지은이들은 중국을 만들었고 또 만들어 갈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진정으로 예(禮)가 무엇인지 알았던 공자,위대한 청백리 공청천,문학을 사랑했던 중국의 정치지도자들,비행기가 사흘이나 늦게 출발해도 무덤덤하기만 한 보통 중국인들,자신의 시 ‘물소’에서 묘사했던 것처럼 ‘고생하면서도 화 한 번 안내고 살았던’ 시인 애청(艾靑,1910∼1996) 등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중국의 역대 황제나 정치가들 가운데는 문학에 관해 깊은 소양을 지닌 인물들이 많다.이것은 어쩌면 하나의 전통인도 모른다.예컨대 춘추전국시대의 제왕이나 정치가들 중에는 ‘시경’의 시들을 암기,외교의 장에서 시구절로 화답함으로써 외교적 성공을 거둔 경우가 적지않다.항우는 유명한 ‘해하가’를 읊었고,한 고조 유방은 ‘대풍가’를 남겼으며,조조 삼부자(三父子)는 당대 최고의 시인들이기도 했다.송나라의 진종은 직접 ‘권학시’를 지을 정도였다.이런 전통은 현대까지 그대로 계승됐다.모택동은 전통 형식의 시사(詩詞)들을 즐겨 지었다.모택동의 대표적인 사(詞) ‘심원춘·설’의한 토막. 그가 ‘서정시인’으로 높이 평가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책에서는 이밖에 ‘온 우주를 먹는다’는 중국인들의 요리문화,다양하기 그지없는 술문화,‘쪽빛 개미’로 표현될 정도로 쪽빛 옷을 즐겨 입는 중국인의 옷문화 등이 소개된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 북경 특파원을 지낸 탄도 요시노리(丹藤佳紀)씨가 쓴 ‘코카콜라 병에 빠진 중국’(김양수 옮김)은 ‘민부국강(民富國强)’의 기치 아래 개혁·개방의 길을 걷고 있는 현대 중국을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샤하이(하해·下海:돈을 더 벌려고 직장을 옮기는 일),커커우커러(가구가락·可口可樂:코카콜라),따꺼따(대가대·大哥大:핸드폰)….변화의 바람에 휩싸인 개방 중국에는 이처럼 신조어들이 많다.이 책에서는 중국의 사회변화를 알려 주는 100가지의 키워드를 골라 내 중국을 읽는다. 1990년대 중국학의 과제는 박물관에 존재하는 ‘정물(靜物)로서의 중국’이 아니라,실제로 우리 곁에서 숨쉬고 움직이는 ‘등신대(等身大)로서의 중국’을 파악하는 것이다.이번에 나온 세 권이 중국관련서는 중국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주로 정신문화적 관점에서 살폈다.중국의 문화를 알면 중국의 강점과 약점,치부와 긍지를 똑바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北,미사일 수출 시인

    북한은 16일 미사일을 개발해 수출하는 것을 시인했다.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수출을 막으려면 하루빨리 경제제재를 풀고 수출중지에 따른 경제적 보상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관영 중앙통신은 “지금 우리가 진행하는 미사일 수출도 현재의 상황에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외화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밝혀 미사일개발 및 수출을 시인했다. 중앙통신은 “우리(북한)는 지금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비롯한 대량살육 무기를 가장 많이 가진 미국과 군사적으로 대치해 있다”면서 “우리가 그에 맞먹는 미사일을 개발해 배치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 美,탄도미사일 격추 레이저 시험 성공

    【워싱턴 AP 연합】 미국 공군은 11일 탄도미사일 요격용 레이저 시험에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전투기에 장착해 상대의 탄도 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레이저 시험에 성공함으로써 10년 이내에 공중 방위체제를 갖추는데 중요한 진전을 보았다. 레이저는 이라크가 걸프전 때 사용한 스커드 미사일과 같은 중·단거리 미사일을 요격하는데 사용될 것 같다.이번 시험에서 성공한 레이저는 그러나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스타워즈식 방위체계와는 다른 것으로알려졌다. 미 공군은 2008년까지 이번 시험에 성공한 레이저 무기를 장착한 항공기 7대로 비행단을 만들기로 했다.
  • “인종차별정책 남아공 백인정부 흑인 겨냥 생화학무기 개발 추진”

    ◎연구참여 학자 증언 【케이프타운 AP AFP 연합】 인종차별정책으로 악명을 날렸던 남아프리카공화국 백인정부가 흑인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생화학무기 개발계획을 추진했었다는 증언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81년부터 94년까지 진행된 남아공 정부 보안군의 생화학무기 개발계획에 동원됐던 얀 루렌스 박사는 7일 백인통치 시대의 인권탄압 등을 조사중인‘진실화합위원회(TRC)’ 특별청문회에서 이같이 증언했다. 루렌스 박사는 백인정부 보안군의 요청에 따라 자신은 80년대 말까지 독이든 특수반지,손잡이에 독을 주입할 수 있는 스크루드라이버,독처리가 된 우산 등을 만드는데 참여했으며 이같은 무기가 “사람을 죽이는데”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다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폭로했다. 그는 특히 당시 계획은 백인정부의 군 고위층이 승인했던 것으로 이 외에 우편폭탄,비누폭탄도 있었으며 인체 수정실험을 위해 군연구소에 장비를 보낸 적도 있다고 말했다.
  • 南아시아 ‘세계의 화약고’로/中·印·파키스탄 경쟁적 군비증감

    ◎국경분쟁 등 과것 악연도 작용 인도와 파키스탄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남아시아가 세계의 화약고가 될 것같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핵실험을 강행한데 이어 중국마저 핵실험 재개를 공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때맞춰 인도는 98∼99 회계년도 예산안에서 국방비를 12억달러나 늘린 100억달러로 잡았다. 인도의 국방비는 파키스탄을 자극했다.파키스탄의 국방비는 연간 40억달러 정도로 인도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재래식 무기로 따져본 국방력도 인도에 크게 뒤졌다. 때문에 파키스탄이 일찍부터 핵무기 개발에 관심을 가져왔고 비록 핵실험은 인도보다 며칠 늦었지만 이미 많게는 20개까지 핵무기를 제조할 능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도는 이제부터 재래식 무기는 물론 핵무기 개발에 더 적극적일 수 밖에 없다.인도는 파키스탄과 캐시미어지역을 중심으로 국경분쟁을 빚었고 47년 독립이후 세차례나 전쟁을 하기도 했다. 인도의 군비확충은 자연스레 중국을 부추긴다.중국은 62년 악사이친 지역과 부탄 부근의 동북부 국경지역에서 인도와 치열한국경분쟁을 치렀다. 인도의 핵실험과 국방비 증액에 때맞춰 중국이 핵확산포괄금지조약(CTBT) 탈퇴와 함께 핵실험 재개를 시사한 것은 인도를 겨냥한 것이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실험에 이은 관심은 미사일 개발.인도는 장거리 미사일 ‘아그니’를,그리고 파키스탄은 중거리 미사일 ‘가우리’를 자기네 사정에 맞게 개량하려 한다. 미사일뿐만 아니라 핵폭탄을 투하 하거나 발사시키는 항공기,전함의 신규구입이나 개발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 뻔해 군비증강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미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17기,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이 무려 80기가 가지고 있는 중국은 대응차원에서 핵무기를 드러내놓고 배치하려는 의도를 보일 것이다.남아시아가 세계의 화약고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대목이다.
  • 인도·파키스탄/핵대결 우위 다툼

    ◎핵탄두 장착 장거리비사일 개발 돌입/양국 실전배치땐 핵통제 불능 가능성 핵실험에 성공한 인도와 파키스탄이 핵탄두 미사일의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핵을 보유하게 된 두나라간 타협은 한층 멀어진 반면 핵대결의 우위 다툼은 더욱 뜨거워진 것이다. 인도는 핵실험 성공 직후 장거리 미사일 ‘아그니’의 개량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파키스탄도 뒤질세라 새로 개발한 중거리 미사일 ‘가우리’에 핵탄두를 장착,실전배치를 준비중이라고 맞섰다. 두나라의 핵대결이 핵보유 경쟁에서 핵탄두를 장착할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 경쟁으로 구체화된 것이다.두나라가 장거리 미사일 성능을 대폭 개선한다면 주변지역은 물론 세계적 안보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케네스 베이컨 미국무부 대변인은 28일 “두나라가 핵폭탄을 장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작업을 진전시키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시했다.핵문제전문가인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토비 달튼도 이날 “두나라가 빠른 시간 안에 핵미사일을 실전에 배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핵대결에서의 우위다툼은 두나라의 긴장고조 뿐아니라 이란과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등 주변지역국가의 연쇄적인 핵개발 경쟁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된다.이 두 적대국이 중·장거리 핵미사일의 실전배치를 현실화하면 ‘핵확산’으로 핵균형 붕괴와 핵통제 불능 등도 우려된다. 47년 ‘영국령 인도’에서 갈라져 나온 뒤 3차례의 전면전을 치루면서 뿌리깊은 적대관계를 키워온 두나라가 이제 재래식 전쟁이 아닌 핵전쟁과 핵대결의 단계에 들어서면서 국제질서는 큰 충격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역사 ·47년:영국령 인도에서 인도연방과 파키스탄으로 분리돼 독립 ·48년:카슈미르지역 영유권을 둘러싼 1차 전쟁 ·49년:휴전 및 카슈미르지역의 인도귀속 ·65년:2차 전쟁 ·71년:동파키스탄(방글라데시) 독립과 인도개입,3차 전쟁 ·89년:카슈미르지역의 이슬람교도의 폭동 및 분리독립운동
  • 파키스탄도 핵실험/지하서 5차례… “곧 추가실험”/印 실험 대응

    ◎정부 성공 발표… 클린턴 “강력 제재” 【이슬라마바드 외신 종합】 파키스탄은 28일 5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했으며 모두 성공적이었다고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발표했다. 파키스탄 정부 관리들은 이에 앞서 이란 및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에 가까운 남서부 발루치스탄주(州) 차가이에서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확인했으며,익명의 한 관리는 특히 며칠 내로 추가 핵실험들이 실시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샤리프 총리는 이날 파키스탄 전역에 중계된 대 국민 연설을 통해 인도가 5주전에 5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함에 따라 이 지역의 세력균형이 파괴됐다고 주장하며 대응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샤리프 총리는 이어 인도가 핵실험과 함께 중거리 미사일 프리트비를 파키스탄을 향해 배치함으로써 파키스탄 안보를 심각히 위협했다고 덧붙이고 이번 핵실험에 서방 세계의 지원은 없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인도가 지난 11일과 13일 모두 다섯 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한데 자극받아 대응 핵실험을 실시해야 한다는 내부 압력을 받아왔다.파키스탄 정부는 핵실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파키스탄이 최근에 실험을 실시한 장거리 ‘가우리’미사일에 핵탄두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지난 4월6일 최대 사정거리가 1천5백㎞에 달해 인도에 있는 대부분의 표적들을 맞출 수 있는 가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실시했다. 클린턴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파키스탄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은 국제지원과 차관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나 이번 핵실험으로 인해 국제적인 경제제재 조치들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인도­파키스탄 핵긴장 폭발할까

    ◎印 핵실험·카슈미르 포격전… 갈등 심화/美 등 국제사회 압력이 충돌 완충작용 인도와 파키스탄의 해묵은 적대관계가 다시 무력충돌로 내닫고 있다. 이달초 실시된 인도의 지하 핵실험은 파키스탄에 충격을 가하면서 두나라 관계를 최악의 상태로 몰아넣었다.영토분쟁지역인 카슈미르에서 26일 대규모 포격전이 벌어지는 등 갈등은 점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인도는 카슈미르 주둔병력을 증강시키고 있고 파키스탄도 접경지대 주민들을 무장시키면서 더 큰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47년과 56년,71년 등 세차례 전면전을 벌였던 두나라가 핵개발경쟁을 둘러싸고 다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인도에게 핵개발경쟁의 선수를 빼앗긴 파키스탄이 공언대로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서남아시아의 안정과 세계적인 핵 비확산 노력이 뒤흔들릴 위험도 높다.핵실험에 이어 핵탄두를 운반할 미사일 개발과 재래식 군비증강 경쟁이 잇따를 것이란 전망이다. 핵개발을 둘러싸고 두나라가 외교적 해결책이나 대화 모색없이 대결상태로 치닫는 이유는 상대방의 핵개발을 용인하지 못하는 안보 불안감 때문이다.골 깊은 상호불신과 전쟁을 통해 누적된 적대감,공존하기 어려운 가치관과 종교 등이 바탕에 깔려 화해를 어렵게 한다. 한반도 면적 크기의 카슈미르지역을 둘러싼 영유권 다툼도 관계회복의 걸림돌이다.47년 영국의 식민지배 종식 후 영토분할 과정에서 통치권은 인도에 넘어갔지만 거주민의 70% 가량은 파키스탄과 같은 이슬람교를 믿고 있어 파키스탄을 배후로 한 분리독립운동과 폭동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 인도정부가 국내의 정치적 분열과 불안정을 핵개발과 민족주의적인 대외 강경외교정책으로 돌파하려는 시도도 충돌 위험성을 높인다.이런 추세에 따라 카슈미르지역 등 인도·파키스탄 국경지역은 상대방의 주요 도시를 겨냥한 미사일과 중무장 병력들이 집중배치돼 몇 안되는 ‘화약고’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력과 경제제재를 견디기 어려운 파키스탄의 경제상황,중국 등과의 불편한 관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인도의 속사정등은 전면적 충돌을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 조지 맬로언 칼럼 요지(해외논단)

    ◎국제 핵통제 현실성 없다 인도와 파키스탄간 핵개발 경쟁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자 최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 선진8개국 정상회담에서는 이에 대한 국제적 제재방안이 논의됐다.그러나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조지 맬로언의 19일자 칼럼을 통해 현행 국제적 핵통제 방식의 비현실성을 통렬히 비판했다.그는 현행 핵통제 관련 국제조약들이 기존 핵강대국들의 이율배반적 태도와 이해관계 차이 등으로 인해 실효를 거두지 못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그의 칼럼을 간추린다. ○파키스탄 G8 경고 비웃어 지난 17일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 선진8개국(G­8) 정상회담에서 프랑스의 시라크 대통령이 파키스탄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발했다.파키스탄이 핵실험을 강행하다면 인도와 마찬가지의 제재를 받을 것이라는 요지였다. 그러나 파키스탄측은 핵실험 후 인도측이 강대국들의 으름장에 대해 보인 것과 같이 비웃음섞인 반응을 보였다.핵무기는 결코 웃어넘길 대상이 아니지만 인도의 핵실험 계획도 까맣게 모른 정보기관에 의존한 주요국들이 정상회담을갖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것 자체는 희극적이었다.그들이 토론을 진행하는 동안 파키스탄이 어디에선가 핵폭탄을 터뜨릴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다.사실 파키스탄측은 당국자들의 서로 다른 언급으로 앙숙인 인도에 뒤이어 핵실험을 강행할지 여부에 대해서 세계가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 교묘한 처신을 하고 있다. 러시아의 옐친 대통령도 다른 정상들과 마찬가지로 파키스탄 등의 핵개발경쟁에 ‘심각한 우려’을 표시했다.러시아는 런던의 국제전략연구소 통계가 말해주듯 877기의 대륙간탄도탄(ICBM) 등을 보유한 막강한 군사력 덕분에 G­8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하지만 옐친의 심각한 우려가 러시아의 핵 및 미사일 개발기술을 잠재적 핵보유국들에게 유출시키는 것을 막겠다는 뜻으로 새겨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중국도 17기의 대륙간 및 38기의 중거리 핵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중국은 또한 세계를 비웃으면서 핵실험을 강행해왔으며 미사일 기술을 파키스탄 등 여러 나라에 팔아 미국의 비난을 샀다.그러나 클린턴 미 대통령은 지난 96년 미사일개발에 악용할 위험이 있는 미제 인공위성의 중국 판매를 반대하는 국무부의 결정을 뒤집을 정도로 중국에 우호적이었다. 두 비(非)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핵강대국들인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미국의 태도에 견줘볼 때 바지파이 인도 총리가 핵개발 사실을 공개한 사실도 놀라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클린턴이 미국의 직접 지원이나 국제통화기금이나 세계은행의 지원을 끊는 경제재제에 착수했지만 인도정부는 심각한 위협으로 여기지 않고 있다. 클린턴이나 다른 서방지도자들이 걱정해햐 할 일은 인도가 이웃국가에 핵미사일을 당장 발사할 개연성이 아니라 무기통제조약들이 현대무기 확산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다는 사실일 것이다.냉전 당시의 두 전략무기제한협정(SALT)들은 허점이 노출되고 있다. ○무기통제조약 허점 노출 한마디로 현재 시행중인 국제적 핵통제 방식은 현실성을 결여하고 있다.외부로부터 위협을 느끼지 않거나,핵개발의 비용을 부담하기를 원치 않는 국가들은 핵비확산이나 핵실험금지 조약에 기꺼이조인했다.그러나 인도나 파키스탄과 같이 NATO와 같은 동맹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면서 위험한 이웃을 둔 나라들은 선의를 믿기에 앞서 안전보장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 “파키스탄도 이미 핵실험”/獨·日 총리 “정보 입수”

    ◎파키스탄·미선 부인 【버밍엄·이슬라마바드 AFP 연합】 파키스탄이 이미 핵 실험을 실시했다고 버밍엄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헬무트 콜 독일 총리와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 총리가 17일 밝혔다. 그러나 파키스탄은 핵 실험설을 즉각 부인하고 나섰고 빌 클린턴 미대통령도 파키스탄이 핵 실험을 실시하지 않았다며 파키스탄측 주장을 뒷받침했다. 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지난 2시간 동안 입수한 믿을 만한 정보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핵 실험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총리도 “파키스탄이 핵 실험을 실시했다는 미확인 정보를 갖고있다”면서 “사실이라면 우리는 파키스탄의 행동을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한 대변인은 “이에 관해 아는것이 없다”고 즉각 부인하고 “핵 실험을 실시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어떤 일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핵탄두 운반 미사일 印,대량 생산 곧 착수

    【뉴델리 AFP 연합 특약】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이 완료됐으며 곧 대량생산에 착수할 수 있다고 인도의 미사일개발프로젝트팀의 압둘 카람 팀장이 17일 밝혔다. 카람 팀장은 인도가 핵탄두를 탑재,최고 1천500㎞의 사정거리를 갖는 아그니 미사일 개발을 완료했으며 사정거리를 2천500㎞까지 늘린다는 목표 아래곧 새 개발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파키스탄도 6월말 이전 핵실험”/英 방위산업 전문가

    【런던 AFP 연합】 파키스탄은 인도가 최근 핵실험을 재개한데 대응,오는 6월말 이전에 자체적인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영국의 방위산업 전문기관인 제인스 디펜스 그룹 관계자가 13일 말했다. 제인스 미사일&로켓의 폴 비버씨는 파키스탄이 한차례의 핵실험을 이란접경지역의 핵실험장에서 실시할 것으로 정보소식통들은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같은 예상이 “아시아와 중동의 2개국에서 이뤄진 상당히 훌륭한 분석에 근거를 둔 것”이라면서 파키스탄은 그동안 북한 및 이란과 함께 핵무기 개발을 위해 “매우 열심히” 일해왔다고 덧붙였다.
  • 印度 핵실험 파장/西南亞 군비경쟁 가속화 우려

    ◎미국 등 포괄核禁 서명국들과 갈등 불가피/잠복 국경분쟁·카슈미르 문제 초강수 계산 인도정부가 11일 전격 실시한 지하핵실험으로 서남아시아 지역에 팽팽한 긴장감이 일고 있다.또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핵비확산정책도 타격을 입게됐다. 인도와 군비경쟁을 해온 파키스탄은 이날 안보수호 차원에서 강력대응할 것임을 밝혀 핵실험가능성을 시사했다.또 인도 바지파이 신 정권이 출범하면서 주적(主敵)으로 표현한 중국 역시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 확실하다. 인도는 파키스탄과 중국 사이에 위치해 있다.중국은 핵을 보유한 5대 핵강국의 하나이며 파키스탄도 잠재적 핵보유국에 속한다.47년 독립 이후 끊임없이 군사적 대치를 해온 파키스탄과는 최근 카슈미르 지역문제로 새롭게 대치했으며 초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과는 62년 국경분쟁 이래 잠재적 갈등관계. 인도는 지난 74년 중국,파키스탄과의 핵개발경쟁으로 핵실험을 실시한 이후 국제 핵협상테이블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이른바 핵개발 문턱국가(잠재적 핵 보유국가)이다.이번 핵실험으로 당당히 ‘핵보유국’임을 선언,그동안 미국 등 핵강대국이 주도한 핵비확산 움직임에 강력한 제동을 걸었다. 인도는 지난해에도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96년 체결)의 서명에 반대,CTBT의 주요 장애물로 등장됐다.핵강대국의 권리만 보장하는 차별적 조치라는 것이 그 이유. 국제사회와 갈등을 빚긴 하겠지만 어쨋든 인도는 세계 ‘핵클럽’에 근접,국제핵정치판에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CTBT체제는 인도의 강수(强手)로 인해 확연히 허점을 드러냈으며 미국의 대처 방법도 관심거리다. 전문가들은 인도 신 정권의 핵실험 강행이 국가안보라는 ‘고전적 목적’과 인구대국에 걸맞는 국가위상 제고 의도보다는 최근 거론되는 정치권의 재선거론 등 3월 출범한 연정의 취약성 해소가 더 크다고 분석한다.바지파이 정권이 ‘강한 인도’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외국의 압력에맞서 정권을 공고히 하려 한다는 시각이다. ◎국제사회 반응/“세계 핵 비확산 노력 찬물”/미국·일본­경제제재 조치 발동 검토/파키스탄­안보수호 차원 강력 대응 【유엔본부·런던 외신 종합】 인도의 전격적인 핵실험 실시 및 핵무기 개발 선포에 국제사회는 심각한 우려와 당혹감을 표명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2일 인도의 핵실험과 관련 강도높은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인도에 대한 강도높은 제재조치를“전면적으로 이행할 작정”이라면서 인도측에 추가적인 핵실험을 중지할 것과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CTVT)에 가입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의 주방자오(朱邦造) 외교부 대변인은 인도 핵실험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면서 핵확산 금지조약(NPT)과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CTBT) 등을 예로 들며 세계적으로 핵무기 감축에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인도의 핵실험 실시는 국제적인 추세에 역행하고 남아시아 지역의 평화와안정을 해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인도의 핵실험 단행은 세계적인 핵실험 금지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하고 인도가 일본의 정부개발원조(ODA)의 최대 수혜국임을 감안해 경제협력의 일부 동결을 포함,‘항의수단’ 강구를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아난 총장은 인도의 핵실험 실시는 96년 9월 조인된 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에 따른 국제적 핵실험 모라토리움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와 군비경쟁을 벌여온 파키스탄은 인도의 핵실험 발표 직후 고하르 아유브 칸 외무장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도 안보를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 “印 3차례 핵실험 실시”/바지파이 총리 발표

    ◎美 “사실일땐 광범위한 제재 조치” 【뉴델리 AP AFP 연합】 인도는 11일 3차례의 지하핵실험을 실시했다고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가 발표했다. 핵실험은 뉴델리 서남쪽 550여㎞ 떨어진 라자스탄주의 포크란이라는 사막지대 핵실험지에서 하오 3시45분(현지시간)쯤 실시됐으며,대기중에 방사능은 유출되지 않았다고 바지파이 총리는 말했다. 그는 “이날 실험은 핵분열장치·저출력핵장치·열핵장치 등 3개 장치를 이용해 실시됐으며 측정된 폭발력은 예상치와 부합됐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번 실험이 핵폭탄 실험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인도가 핵실험 사실을 발표한 것은 지난 74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미 행정부는 인도가 3차례의 지하핵실험을 실시한데 대해 광범한 제재조치를 부과할 지 모른다고 국무부의 한 관계자가 이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제 핵실험이 이뤄졌는지에 대한 “확인작업이 진행중”이라면서 사실로 드러나면 핵비확산 법규에 따라 광범한 제재조치를 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인도의 핵실험이 사실로 확인될경우 미국은 인도적 지원을 제외한 일체의 원조를 중단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의 대(對)인도 차관제공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며,미 국내은행이나 정부의 대 인도 차관제공도 금지한다. 스리랑카 정부는 인도의 핵실험은 남아시아지역의 군비경쟁을 가속화시키는 것은 물론,취약한 지역안정을 더욱 해치게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방글라데시는 외무부를 통해 핵실험 이후의 사태진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의 한 전직 정보기관 책임자는 파키스탄도 핵개발을 강행,핵능력을 대외에 과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러,핵잠함 27척 보유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 해군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장착한 핵잠수함 27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금부족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이를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러시아 해군참모총장이 5일 밝혔다.
  • 美 ‘스타워스 구상’ 현실화 된다

    ◎코언 국방 “요격미사일망 2003년 실전배치”/대륙간 탄도탄 본토 도달전에 공중서 파괴 【워싱턴 연합】 윌리엄 코언 미국방장관은 30일 미국 본토를 공격하는 대륙간탄도탄 미사일을 공중에서 파괴,저지할 수 있는 요격미사일망이 오는 2000년대초에 실전배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추진해온 요격미사일망 개발의 기술적 문제점 극복이 ‘커다란 진전’을 이룩했다”면서 “3년간의 개발노력을 거쳐 2000년에는 대통령이 요격미사일망 건설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방부도 성명을 통해 “제한적인 요격미사일망이 2003년에 실전배치될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미사일망은 ▲지상에 배치된 요격미사일 ▲적의 미사일 발사를 탐지,요격미사일을 유도하는 지구궤도상의 인공위성 ▲미사일 전쟁의 지휘·통제와 통신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그동안 이 미사일망 수주를 위해 경쟁을 벌여온 보잉사와 록히드 마틴,레이던,TRW 등 3개사가 합작한 유나이티드 미사일 디펜스사중 보잉사를 개발업체로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라 보잉사는 요격미사일망 개발·연구를 위한 16억달러의 1차 계약을 수주했으며,총 10년에 걸쳐 진행될 이 미사일 개발계획의 옵션이 모두 적용될 경우 수주규모는 50억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 러,인도 核미사일 개발 지원/NYT지 보도

    【뉴욕 연합】 러시아는 인도가 핵탄두를 장착,오랜 숙적인 파키스탄 깊숙한 곳까지 공격할 수 있는 해상발사 탄도미사일의 개발을 돕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행정부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인도가 러시아의 지원으로 아직 시험 발사를 하지 않았지만 사정 2백마일(320㎞)인 해상발사 미사일 ‘사가리카’(해양)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인도는 수중 잠수함에서 발사할 수 있는 이 미사일의 개발로 지난 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래 3차례 전쟁을 치른 적이 있는 파키스탄과의 무기경쟁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게 될 것이라고 타임스는 말했다.
  • 파키스탄 개발 미사일 북한 노동 2호 가능성

    【도쿄 연합】 파키스탄에서 개발된 신형중거리 탄도미사일 ‘가우리’는 북한이 개발중인 ‘노동2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12일 서방 군사정보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지난 6일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자국산 신형 지대지 중거리미사일 ‘가우리’의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사정거리는 1천500㎞에 7백㎏의 탄두가 탑재될 수 있다. 이와관련,미 국방부는 실험영상을 분석한 끝에 미사일의 형태나 나는 모양(실험당시 15분간 400㎞ 비행)으로 미뤄 ‘노동2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서방 군사소식통은 전했다.
  • “美 기업,中에 미사일 기술 유출”/NYT紙 보도

    ◎제너럴 모터스 자회사 등 2곳 조사 【뉴욕 DPA 연합】 미국의 2개 대기업이 불법적으로 중국의 탄도 미사일 개발을 도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배심이 중국에 미사일 개발의 기술적 노하우를 제공한 혐의로 제너럴 모터스의 자회사인 휴즈 일렉트로닉스와 로럴 스페이스 앤 커뮤니케이션스 등 2개 대기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대기업은 지난 96년 로럴사의 위성을 실은 중국의 로켓이 발사후 공중에서 폭발한 뒤 미사일 유도 시스템에 관한 정보를 불법적으로 중국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으나,지금까지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해 왔다. 뉴욕 타임스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2개월전 비슷한 미사일 기술의 중국 이전을 허가했기 때문에 이번 조사가 어떻게 결론이 날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朴永學 集賢縣 공산당 부서기(黑龍江 7천리:28)

    ◎동족 향촌의 풍요 일구는 조선족 당 간부/가난한 요원향 서기 부임 3년만에/현내 제일의 부휴한 향으로 개척/중앙민족대학 연수뒤 연 2인자로 지난해 12월11일 부금시에서 두흥농장 취재를 마치고 집현현(集賢縣)을 향해 밤길을 달렸다.눈길 100㎞를 두시간 달려서야 현정부 소재지 복리진(福利鎭)에 이르렀다. 석탄도시 쌍압산시(雙壓山市)의 관할구역에 속하는 집현현 복리진은 철도를 경계로 남북으로 갈리는데 남은 쌍압산시에 속하고 북은 집현현에 속한다.그래서 진(鎭)으로 보기엔 그 규모가 컸다.새로 지은 붕락원호텔(鵬落源大酒店)에 투숙했다.요금은 160원인데 호텔방은 깨끗하고 훈훈했다.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호텔 뒤는 양식창고였다.곡식을 만재한 트럭들이 줄을 지어서 나가고 빈 트럭들이 또 줄을 지어서 들어오는 모습이 장관이다. 상오 9시쯤 현 민족사무위원회 민장원(閔璋元·48) 선생이 호텔로 찾아왔다.흑룡강성 발리현(勃利縣) 태생인 그는 1976년부터 1979년까지 군복무를 한뒤 지금까지 줄곧 민족사업을 해왔다고 한다.우리가동강시 조선족마을을 다녀왔다는 말을 듣고 그는 무척 반색했다. ○곳곳에 식량 창고 즐비 “부천,부화,부광촌은 건설 초기부터 제가 있던 곳이랍니다.인구는 많지 않지만 사람들은 누구 하나 보통내기가 아니었습니다.1980년도에 그 마을에 가서 당지부를 세우려니 지부의 서기감이 잡히지 않더라구요.중국에서는 촌이 서려면 당지부가 있어야 합니다.그래서 사람들을 모아놓고 원래 살던 마을에서 무얼 했는가고 물었더니 마침 김씨가 당서기를 했다는 겁니다.지금처럼 전화가 있나,버스가 통하나,통신과 교통이 막힌 때라 그 사람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을 밖에요.그래서 촌의 당서기를 시켰답니다.그리고 1년이 지나서 당조직 서류를 가지러 김씨가 살던 원 촌으로 갔더니 당원이 아니라는 겁니다.저의 실수로 당조직이 비당(非黨) 허풍쟁이 손에서 1년간 돌아간 셈이었지요” 우리가 “현재의 부천촌 당서기는 도성수씨더라”는 말을 하자 민장원씨는 “아니 도성수가요?”라고 하면서 앙천대소하는 것이었다. “나하고 도성수씨는 아주 가깝습니다.도씨네집에 하숙을 했습니다.내가 자원해서가 아니라 거의 억지였지요.사람이 주먹이 드세고 성격이 괴퍅해서 감히 다른 사람들은 그의 비위를 건드릴 엄두도 못냈습니다” 민장원씨는 한참이나 웃더니만 심각한 얼굴을 짓고 “그 사람 당서기까지 한다니 사람꼴이 잡힌 모양이구려”라고 한마디 부언했다. 공산당 당조직은 향촌의 지도적 핵심이다.기차에 비하면 기관사격이라고 할 수 있다.하얼빈시 신길상성(新吉商城·하얼빈시 남강구 선화가 288호)의 김병건(金秉健·44) 사장은 말한다. “공산당이라고 하면 한국사람들은 조건반사처럼 빨갱이를 상기하게 됩니다.하지만 중국에서 공산당원이라면 우수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중국 공산당은 6천만의 당원을 가진 방대한 조직이다.중국사회는 바로 이러한 공산당원에 의해 움직여 가고 있다.조선족사회도 우수한 조선족 당간부들의 역할로 발전해 가고 있는 실정이다.현재 흑룡강성 내에는 20개의 조선족 향이 있고 500개의 조선족 촌이 있는데 바로 향과 촌의 당조직이 민족사회를 꾸려가는 핵심이다. “주은래 총리는 생전에 중국 동북지방이 조선민족 발상지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우리 선조들이 이 땅을 개척하고 지켜왔습니다.수천 수만의 우리 민족 선열들이 이 땅에 피를 흘렸습니다.오성홍기(五星紅旗)에는 우리 민족 선열들의 피가 물들기도 했지요.오늘날 우리 민족이 향수하는 정치권리는 선열들의 피로 얻은 것이랍니다.그리고 우리가 사는 이 땅은 우리 선조들이 피땀을 뿌려 가꾼 땅입니다.그러므로 조선족의 조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이며 우리의 고향은 우리 조선족들이 개척하고 살아온 이 땅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언론서도 ‘훌륭한 간부’로 조선족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같이 하면서 박영학(朴永學·52) 집현현 당부서기가 말했다. 조선족 마을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한 박영학은 요하진의 부진장,진장을 거쳐서 요원향의 당서기가 되었는데 3년만에 가난한 이 향을 전 현에서 제일 부유한 향으로 건설했다.뛰어난 재능과 성과로 그는 1984년에 부현장이 되었다.1988년에 중앙민족대학에 가서 2년동안 연수를 하고 돌아온 다음 요하현 당위원회 부서기로 임명됐다.지난 96년 11월 그는 집현현으로 전근되었다.집현현이 생겨서 첫 조선족 간부가 태어난 셈이다. 흑룡강신문의 박일 기자는 ‘훌륭한 간부 가정의 참다운 주인’이라는 기사를 썼다.당시 박영학 서기는 자기 돈으로 음식상을 마련하여 현 소재지에 있는 조선족들을 청했다. “솔직히 말하면 제가 여러분의 도움을 받을 일은 별로 없습니다.여러분이 저를 많이 찾고 저의 도움을 받으라고 이렇게 모신 겁니다.저는 당의 간부이면서 또 조선민족의 간부입니다.민족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해야 합니다” 박영학 서기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웃어른을 존중하고 높이 모시는 미덕이 있습니다.저는 현의 2인자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앞서 현내 조선족의 한 성원이 아니겠습니까.어르신네들에게 드리는 저의 효도의 심정이랍니다” 아들 둘을 엄한 교육으로 훌륭한 인재로 키워왔고 또 8년동안 하루같이 반신불수가 된 아내를 간호해온 박서기는 자식한테는 자애로운 부친,아내한테는 따사로운 남편,그리고 사회의 만백성의 훌륭한 아들로 되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별을 앞두고 나는 식당마당에서 박서기를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