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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당장 구매 않기로 가닥… “軍정찰위성 2020년대 실전배치”

    방위사업청은 11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8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군사 정찰위성 5기를 2020년대 초반부터 실전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25사업’으로 불리는 이 사업은 한반도 및 주변 지역에 대한 전천후 영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위성을 획득하는 것이 목적이다. 군사위성의 국내 연구개발은 내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개발 및 양산에 투입되는 예산은 1조원대로 알려졌다. 백윤형 대변인은 “위성의 재방문 주기를 고려할 때 특정 지점을 평균 2시간 단위로 정찰할 수 있다”며 “자동차 정도는 충분히 식별할 수 있고 사람이 서 있는 것도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북한의 핵실험 징후가 포착되면 핵실험장이 있는 풍계리 지역을 2시간에 1회 감시할 수 있는 정찰 능력을 갖추게 된다. 방사청은 또 종말단계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요격고도 40∼150㎞)에 버금가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의 국내 연구개발을 내년부터 착수하기로 했다. LSAM 개발이 완료되면 종말단계 하층에선 패트리엇(PAC)3와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로, 상층에선 LSAM으로 요격하는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추게 된다. 종말단계란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상승-중간-하강 3단계 중 하강단계를 말한다. 방사청이 종말단계 상층 요격체계로 LSAM을 국내 개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의 종말단계 핵심 요격수단인 사드는 당장 구매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드 빅딜설’ 재점화

    ‘사드 빅딜설’ 재점화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군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이 3일 “고(高)고도 미사일방어(MD)체계인 ‘사드’(THAAD)를 한국에 배치시켜 줄 것을 미국 정부에 요청했고 초기 수준에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측에서 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해 공식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미국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와 ‘빅딜’을 통해 한국을 미국 주도 MD체계에 편입시키려 한다는 의혹과 맞물려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국방연구원(KIDA) 주최 국방포럼 조찬 강연에서 “북한의 위협이 진화하는 만큼 한국 방어를 좀 더 성공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미국에서는 한국에 사드를 전개하기 위한 검토가 이뤄지지만 아직 어떠한 결심을 내리지 않았고 한국 측과 이를 위한 공식 토의를 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사드가 한국에 도입돼도 이는 한·미 양자 간 협의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드는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목표물에 근접해 하강하는 종말단계에서 격추시킬 수 있는 핵심체계로 요격 고도가 40~150㎞에 이른다. 주한미군이 자체 전력 증강 차원에서 사드를 배치하면 한국군이 한국형미사일방어(KAMD)체계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패트리엇(PAC3)미사일을 보완할 수 있다. 요격고도가 40㎞이하인 PAC3는 북한의 스커드미사일은 요격할 수 있지만 이보다 빠른 노동미사일은 요격하기 어렵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사드 1개 포대를 배치하려면 2조원 가량 소요된다는 점에서 군사적 관점에서는 이득”이라고 말했다. 우리 군은 사드를 구매하는 대신 사드에 버금가는 요격고도 40㎞ 이상의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을 자체 개발해 2023년 이후 전력화할 예정이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사드의 한국 배치가 중국과 긴장상황을 조성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는 방어적 무기체계이고 한국 방어에 중점을 두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사드는 미사일뿐 아니라 탐지체계인 레이더(TPY2)가 딸려온다는 점에서 주한미군의 사드배치는 중국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 탐지범위가 2000㎞에 달하는 이 레이더는 중국 핵잠수함이나 중국 내륙의 탄도미사일을 초기에 정밀 감시·추적할 수 있어 중국이 한반도를 MD의 전진기지로 여길 수 있다. 특히 미국 측 인사들이 최근 잇따라 미사일 요격체계의 한국 배치 검토 필요성과 도입방법을 강조해 우리 정부에 최종적으로 사드나 SM3 등의 구입을 압박하기 위함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설] 격랑의 동북아, 유연한 안보전략이 관건이다

    미국이 적 미사일을 지상 40㎞ 이상의 상층 고도에서 요격하는 고(高)고도 지역방어 체계, 이른바 ‘사드’(THAAD)의 한국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미군 고위 관계자의 입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어제 조찬 강연에서 “미 측에서 (한국 배치를) 추진하는 부분이고, 제가 또 개인적으로 (미국 군 당국에) 사드의 전개에 대한 요청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사드가 무엇인가.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의 핵심이다. 요격 고도가 40~150㎞인 사드는 상승-중간(비행)-하강의 단계를 거치는 탄도미사일을 하강 단계, 즉 최종 종말단계에서 요격하는 요격 무기체계다. 우리 군은 그동안 미국 MD 체계에 편입되지 않고, 지상 40㎞ 미만의 고도에서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를 구축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면서도 요격 수단의 다양화, 요격 고도의 중층화 필요성 등을 고민해온 것이 사실이다. 문제는 중국의 반발이 불 보듯 뻔하다는 점이다. 중국은 미국의 MD 확대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MD가 미사일방어 수단이긴 하지만 언제든 공격형 무기체계로 바꿔 중국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 우리의 MD 체계 편입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지금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가 어떤 상황인가. 엊그제 싱가포르에서 막을 내린 ‘샹그릴라 대화’에서 미국·일본과 중국은 한 치도 밀리지 않고 치열하게 ‘말폭탄’을 서로에 쏘아댔다. 일본과 중국은 센카쿠 열도에서 일촉즉발의 ‘전투비행’을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북한이 제4차 핵실험을 공언하고 있는데다 일본과 북한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고리로 밀착하면서 북핵 억지를 위한 한·미·일 공조체제의 균열이 우려되고 있다. 한마디로 동북아 전체가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복잡하고도 긴박한 동북아 정세 속에서 미국이 당장 시급하지도 않은 사드 문제로 혼란을 야기한 것은 매우 우려되는 일이다. 혹여 한국이 요구하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의 대가로 사드 구매를 압박하는 것이라면 한·미 동맹에 대한 근원적인 회의감마저 들게 만드는 악수라는 사실을 미국은 분명하게 알아야만 할 것이다. 북핵 위기 등에 직면한 우리는 한·미 동맹도 굳건히 유지해야 하고, 한·중 협력도 포기할 수 없다. 유연한 안보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까지 아우를 수 있는 한·미·일 공조체제가 재정비돼 북핵 문제 해결을 동북아 정세 안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수 있도록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치밀한 전략을 가다듬길 바란다.
  • 죽어서도 병사들 곁에 묻힌 참군인의 진면목

    죽어서도 병사들 곁에 묻힌 참군인의 진면목

    “나를 파월 장병이 묻혀 있는 사병 묘역에 묻어 달라.” 현충원 설립 사상 처음으로 장군 묘역을 마다하고 병사들 곁에 잠든 고 채명신 장군.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언제나 부하들과 함께한 사령관이었던 그의 마지막 소원은 죽어서도 사병들과 함께하는 것이었다. 세상을 떠난 후에도 현충원에는 그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3일 밤 10시 2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다큐 공감 ‘우리 시대의 군인, 채명신’ 편은 그의 묘를 찾는 사람들을 통해 고인의 진면목을 되짚어 본다. 맹호부대 주둔지였던 베트남 중부 퀴논 지역에는 지금도 한국인 채명신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 베트남전 당시 16세 나이로 한국군 관사에서 일했던 탄도 그중 한 사람이다. 정이 많았던 채명신 사령관은 당시 베트남 사람들을 돕는 데 앞장섰다고 한다. 적과 민간인을 구분하기 힘들었던 상황에서도 그가 이끄는 한국군은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가족처럼 지내면서 베트남 사람들의 마음을 얻었다. 베트남전에서 그는 초기 맹호사단장으로, 그 후 주월 한국군사령관으로 작전을 지휘하며 한국군의 독자적 작전지휘권을 확보했다. 베트남 양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며 민심을 확보하는 전략 전술을 펼쳤던 그는 100명의 베트콩을 놓치는 한이 있더라도 한 명의 양민을 구한다는 신념을 잊지 않았다. “그대들 여기 있기에 조국이 있다.” 그의 묘비명에는 한순간도 잊지 않았던 그의 군인 정신이 담겨 있다. 참전 용사에서부터 생전에 만나 본 적이 없는 사람들까지…. 오늘도 제각각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고인의 빛나는 정신을 잊지 못해 묘지를 찾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사이비보다 더 나쁜/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사이비보다 더 나쁜/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최근 중동을 순방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간의 설전을 다룬 외신보도가 있었다. 예루살렘의 공식행사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예수는 여기 이 땅에 있었으며 히브리어를 썼다”고 하자 교황이 불쑥 “예수는 아람어를 썼다”고 응수해 긴장감이 돌았다고 한다. 저명한 유대 역사학자의 아들로 알려진 이스라엘 총리와 12억 가톨릭 신자를 이끄는 수장의 공방이 왠지 씁쓸하다. 예수가 무슨 언어를 썼는지를 놓고 벌였던 두 사람의 짧은 신경전은 해프닝쯤으로 치부할 수 있을 터. 하지만 국내 기독교에서 교리를 둘러싼 공방과 마찰은 훨씬 심각하다. 정통과 그 대척점, 이른바 이단·사이비의 극렬한 대립이다. 정통 쪽에서 볼 때 이단은 ‘같은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사탄’이며 사이비는 ‘빨리 없어져야 할 사악한 무리’에 다름 아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주류와 비주류의 대립’쯤으로 보는 정통과 이단·사이비를 가름하는 기준은 사실 애매하다. 실제로 이단으로 몰려 비주류에 비켜섰다가 정통으로 인정받아 개신교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교단이 적지 않다. 정통에는 권위와 신뢰가 따라붙는다. 응당 그 자리에서 할 만한 말과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과 집단이라는 공유의 인식이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정치권을 비롯해 학계, 언론계, 종교계에서 분출하는 막말을 보면 정통과 이단·사이비의 보편적 구분이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민간 잠수사들이 시신 1구 수습 시 5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일한다”,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사람들이 엄청 죽을 것”, “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처럼 생난리를 친다. 그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다.” …. 그중에서도 특히 믿음·소망·사랑의 귀중한 가치를 실천해야 할 목회자들의 막말은 할 말을 잃게 만든다. “가난한 집 아이들이 경주 불국사로 수학여행을 가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나.”, “세월호 사고가 난 건 좌파, 종북자들만 좋아하더라. 추도식한다고 나와 막 기뻐 뛰고 난리야.” 정통 교단의 핵심 간부와 목회자의 말이라곤 믿을 수 없는 막말들. 편 가르기와 독선에 매몰된 그 언사들은 시정잡배, 이를테면 정통에서 말하는 이단·사이비의 것들과 다름없다. 그래서인지 그 말들엔 더 독한 반응 일색이다. “십자가에 매달아 손발에 쾅쾅 못 박아드리고 싶다.”“사탄도 저렇게 포악한 사탄은 없을 것.” …. ‘한 번의 말을 하기 위해 세 번을 생각해 보라’는 공자의 ‘삼사일언’(三思一言) 교훈을 들먹여봐야 이젠 생뚱맞을 것 같다. 아니 그보다는 입으로 지은 죄를 지은 사람이 죽어서 간다는 불교의 발설지옥(拔舌地獄)이 더 설득력이 있을까. 형틀에 매달려 입에서 혀를 뽑히고 혀를 몽둥이로 짓이겨 크게 부풀어지게 하는 고통의 지옥. 몹쓸 막말인 구업(口業)의 경계가 어디 불교의 발설지옥뿐일까. 그런데 우리는 그 막말들에 너무 관대하다. 그저 자리에서 물러나고 사과 정도의 뒤처리. 권위와 신뢰를 짓뭉개고 사람들의 영혼을 죽게 만드는 그 해악을 철저히 단죄해야 한다. 사이비보다 더 나쁜, 그 정통의 사이비들 말이다. kimus@seoul.co.kr
  • 조광작 목사 발언에 진중권 교수 “사탄도 저렇게 포악한 사탄은 없을 것”

    조광작 목사 발언에 진중권 교수 “사탄도 저렇게 포악한 사탄은 없을 것”

    조광작 목사 발언에 진중권 교수 “사탄도 저렇게 포악한 사탄은 없을 것” 보수 개신교계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조광작 목사가 세월호 희생자를 폄하하는 발언으로 부회장직을 사퇴한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일침을 가해 화제가 됐다. 지난 23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탄도 저렇게 포악한 사탄은 없을 것”이라며 조광작 목사의 수학여행 발언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내놓았다. 조광작 목사는 지난 20일 열린 한기총 임원회의에서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가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이후 비난 여론이 들끓자 부회장직을 사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KAMD체계에 美기술 적용해야”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는 한국 정부가 독자적인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국의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는 공식 견해를 표명했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 소식통들에 따르면 하원 군사위는 지난 22일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국방수권법안 첨부 보고서에서 “한국이 KAMD를 위해 미국의 기술을 얻는다면 지역 안보와 양자적 협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것은 어느 일방이 위협을 당할 경우 전면적인 상호 운용성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다른 국가가 수출하는 기술은 한국의 안보를 위해 바람직한 전력 증강 능력을 보유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1953년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강화하지도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미 국방 협력에 영향력이 큰 하원 군사위가 KAMD에 미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은 처음으로, KAMD의 미국 MD 편입 논란과 맞물려 압력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위원회는 또 “한국이 현재 해상기반 탄도미사일 요격 체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미가 이 기술 거래를 위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어 “한국이 SM6·SM3 대공미사일 도입에 관심이 있으며, 패트리엇 미사일(PAC3)과 신형 PAC3 MSE 도입 여부를 검토하는 것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가난한집 애들 불국사나 가지” 한기총 조광작 목사, 교회 어딘가 보니..

    “가난한집 애들 불국사나 가지” 한기총 조광작 목사, 교회 어딘가 보니..

    ‘한기총 조광작 목사’ 하나님의기적 오병이어 교회 설립자로 알려진 한기총 조광작 목사가 ‘세월호 참사’ 관련 망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23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조광작 목사는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긴급임원회의에서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발언했다. 한기총 부회장 조광작 목사 발언은 홍재철 한기총 대표회장이 박근혜 정부의 경제 활성화 대책에 부응하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전통시장 방문행사를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있는 경기도 안산으로 가는 게 어떨지 의견을 묻자 이 같이 대답한 것. 보도에 따르면 한기총 조광작 목사는 “천안함 사건으로 국군 장병들이 숨졌을 때는 온 국민이 경건하고 조용한 마음으로 애도하면서 지나갔는데, 왜 이번에는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해를 못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은 모두 다 백정”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한기총 조광작 목사는 “친지가 자동차를 타고 지방으로 여행하다 사고 나면 ‘기차 타고 갔으면 좋았을 텐데’하고 생각하듯 바다 건너 배를 타고 제주도를 가다 사고가 나니 안타까운 마음에 목회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 말”이라며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백정’ 발언과 관련해 “소 잡는 백정들이 눈물 흘릴 일이 없듯이 박 대통령의 눈물을 두고 문제 삼는 사람들은 국가를 소란스럽게 하는 용공분자들이나 다를 바가 없다는 뜻에서 했던 말”이라고 설명했다. 한기총 조광작 목사 발언에 진중권 교수는 “사탄도 저렇게 포악한 사탄은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표창원 전 경찰대학 교수도 “미쳤거나 목사의 탈을 쓴 악마이거나”라고 분노를 표했으며 허지웅 영화평론가는 “참혹하고 잔인하며 무도하다”고 눈에 썼다. 한기총 측은 23일 조광작 목사가 사표를 냈으며 즉각 수리했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론] ‘자주 일본’의 가능성과 한국의 안보 대응/조세영 동서대 특임교수·전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

    [시론] ‘자주 일본’의 가능성과 한국의 안보 대응/조세영 동서대 특임교수·전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

    일본이 드디어 집단적 자위권을 해금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아베 총리에게 제출된 간담회 보고서를 읽어보니 이제 일본은 안보문제에서도 여타 국가들과 다를 게 없는 나라가 된다는 의미였다. 무력의 행사를 포기하고 군대의 보유를 금지한 일본의 ‘평화헌법’은 사실상 형해화되는 셈이고, 군대의 이름이 자위대라는 것 이외에는 일본의 ‘다른 점’을 찾기 어렵게 된다. 일본은 그동안 대륙간탄도탄이나 장거리 전략폭격기, 항공모함 등과 같은 공격형 무기의 보유는 ‘자위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도의 능력’을 넘어서는 것이기 때문에 허용되지 않는다는 헌법해석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집단적 자위권이 해금되고 나면 이러한 공격형 무기의 보유도 더 이상 금지할 논리가 사라지게 된다. 강대국으로 급부상하는 중국에 대처하기 위해 일본은 미·일동맹 강화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듯이 보인다. 집단적 자위권의 해금은 그 상징적 존재다. 그러나 뜻밖에도 일본에는 결정적인 순간에 미국이 중국과의 충돌을 감수하면서까지 일본 편에 서 주겠느냐는 의구심이 상당히 존재한다. 그렇다면 집단적 자위권 해금을 추진하는 일본의 본심은 군사적 공격능력을 보유하고 행사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함으로써 평시의 억지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사시에 만일 미국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울 경우라도 독자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자주적 능력을 갖추겠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자주’라는 목표를 ‘동맹’의 강화를 통해 실현하려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한국의 안보정책에서 일본은 큰 변수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없는 일본을 투명인간처럼 생각했고, 아베 총리는 그러한 일본을 금치산자나 다름없다고 한탄했다. 한국은 일본의 안보적 역할에 관해서 특별히 고민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일종의 사고정지 상태에 빠져 있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집단적 자위권의 행사가 가능해진 일본의 등장은 한국을 둘러싼 전략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동시에, 한국의 안보정책에 새로운 변수가 추가되는 것을 의미한다. 집단적 자위권보다 과거사 반성이 먼저라고 일본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수는 있지만 그것이 한국의 대책이 될 수는 없다. 이제 한국은 일본과 무엇을 같이할 수 있고 무엇을 같이할 수 없는지 구체적으로 고민해 봐야 한다. 한반도 유사시에 한국의 안보와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활용할 수도 있다. 이때 한국이 주권적 권리로서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기에 새삼스레 일본으로부터 다짐을 받을 일도 아니다. 문제는 중국이나 북한과의 긴장이 고조되어 동북아의 불안을 초래하는 경우다. 아베 총리는 ‘일본이 또다시 전쟁을 하는 나라가 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의 베트남전쟁과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서 집단적 자위권이 원용되었던 것처럼, 역사적으로 집단적 자위권의 발동은 국제적인 안정과 평화를 해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의 입장에서는 독자적인 운신의 폭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시작전권 전환은 더 이상 미루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작권도 갖고 있지 않은 한국이 결정적인 순간에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반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1994년 미국의 영변 핵시설 정밀폭격 계획이 한국의 반대로 겨우 저지되었던 사실에서 보듯이, 한국이 원하지 않는 군사작전이 미국과 일본의 협력 아래 추진될 개연성에도 대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해금하고 군사적 능력을 강화할수록 한국의 입장에서는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한 참여 수준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상호운용성’이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한·미·일의 미사일방어체제(MD)가 연계되는 데 대해서도 분명히 선을 그어야 한다. ‘보통국가’로 변모한 일본이 포함되는 한·미·일 체제의 의미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 유사시 인근 선박 강제조사… 외국해역 기뢰 제거도 포함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자문기구인 ‘안전보장의 법적 기반 재구축에 관한 간담회’(안보 간담회)가 15일 집단적 자위권 등에 관해 제시한 사례는 향후 논의의 기초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간담회는 ▲집단적 자위권 ▲집단안전보장(국제사회에서 자위대의 역할을 확대) ▲그레이존(자위대 출동과 경찰 출동의 경계에 해당) 사태 대응 등 세 가지 분야의 10가지 사례를 보고서에 포함시켰다. 집단적 자위권 분야에서는 우선 일본 인근에 유사시 선박에 진입해 강제 조사하는 것과 미국 함선에 대한 공격을 배제하는 조치가 이번에 새로 추가됐다. 일본이나 동맹국의 적국에 무기·전략 물자가 공급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일본의 민간 선박이 항해하는 외국 해역에서 기뢰를 제거하는 작업도 집단적 자위권의 사례로 거론됐다. 그간 일본 정부는 원유 수송로의 봉쇄는 국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태라고 평가했는데 이런 논의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집단안전보장에 관해서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처럼 국제 질서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무력 공격이 발생했을 때 유엔의 결의에 따른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법을 정비하라고 권고했다. 그레이존 사태 대응 방안은 크게 두 가지가 제시됐다. 간담회는 일본 해역에 진입한 외국 잠수함이 퇴거 요청에 응하지 않을 때 대처 방안과 외딴 섬에 상륙한 무장 집단에 자위대가 대응하는 문제를 언급했다. 그레이존 사태를 새로 추가한 것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만약의 사태에 자위대가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공해상의 미국 함선 보호, 미국으로 향하는 탄도미사일의 요격(이상 집단적 자위권), 국제평화유지 활동을 함께하는 타국 부대 보호를 위한 무기 사용,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참가하는 타국 활동 후방지원(이상 집단안전보장) 등 안보 간담회가 2008년 보고서에서 제안한 네 가지 사항은 이번에도 포함됐다. 안보 간담회가 제시한 사례 가운데 선박 검사, 미국 함선 방호, 탄도미사일 요격 등은 한반도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논의 방향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시속 2000㎞의 미학…물방울 뚫는 ‘총알’ 포착

    시속 2000㎞의 미학…물방울 뚫는 ‘총알’ 포착

    눈으로 목격할 수 없는 시속 2000㎞(초속 900m)로 물방울을 뚫는 총알의 정밀한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네덜란드 사진작가 알렉산더 아우구스틴(56)이 촬영한 놀라운 초고속 총알 사진을 1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본래 공학도 출신인 아우구스틴 작가는 초고속 카메라, 총알, 조명, 플래시가 동시에 작동하는 정밀 시스템을 수영장에 꾸민 뒤 수백 번에 달하는 예행연습을 통해 이런 멋진 모습을 렌즈에 담아낼 수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파란 색, 녹색, 분홍색으로 빛나는 물방울 색들인데 이는 총알이 뚫는 과정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사전 설치된 조명들 때문이다. 말 그대로 눈 깜빡할 사이인 28밀리세컨드(참고로 millisecond=1000분의 1초) 동안 시속 2000㎞로 물방울을 통과하는 총알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준비와 총 발사순간-물방울 통과-조명 빛깔이라는 순간 타이밍을 잡아낼 수 있는 초감각이 필요하다고 아우구스틴은 설명한다. 지난 1976년부터 사진촬영을 해온 아우구스틴은 비타민C, 설탕 결정 등 미세한 이미지를 주로 포착해왔다. 한편 총알 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해온 작가는 아우구스틴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에는 핀란드 출신 탄도 전문 사진작가 헤라 쿨라파가 1초에 4만장에서 최대 22만장까지 찍는 초고속 촬영에 고해상도 3D 입체기법이 가미된 총알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사진=Alexander Augusteijn/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日 ‘한반도 유사시’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

    日 ‘한반도 유사시’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한 정부의 기본 방향을 설명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15일 ‘안전보장의 법적 기반의 재구축에 관한 간담회’로부터 보고서를 제출받은 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4장관 회의를 개최하고 저녁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안보법제 간담회의 보고서를 토대로 집단적 자위권 등 일본의 안보 정책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이에 필요한 법 정비를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에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례집에 대해 아베 내각은 당초 ‘정부 방침’이라고 명명했지만 공명당이 ‘정부의 입장을 강요하는 모양새’라며 반발하자 ‘정부의 기본적 방향성’이라는 이름을 붙인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간사장은 여당 내 협의 기구를 설치해 이르면 이번주 내에 조정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는 “여당 간 협의는 양당 간사장 사이에서 검토하겠지만 헌법과 관련된 중요한 테마는 경험과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협의를 맡기고 싶다”면서 신중론을 굽히지 않고 있어 조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가 공개할 집단적 자위권 관련 사례집에는 ‘한반도 유사시’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된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사례집에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필요한 상황 중 하나로 한반도 유사시 한국에서 피란하는 일본인 등 민간인을 수송하는 미국 항공기와 선박을 자위대가 호위하는 상황이 담겨 있다. 사례집에는 또 ▲공해상에서 미국 함선을 겨냥한 공격에 대한 응전 ▲미국으로 향하는 탄도미사일 요격 ▲ 일본 근처에서 무력 공격을 한 국가에 무기를 공급하는 외국 선박에 대한 진입 검사 ▲일본의 민간 선박이 다니는 외국 해역에서의 기뢰 제거 등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필요한 상황으로 소개된다. 집단적 자위권과는 별개로 ‘집단안보’와 ‘그레이존 사태’(자위대 출동과 경찰 출동의 경계에 해당하는 사태)와 관련한 사례도 관련 법제 정비가 필요함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소개된다. 집단안보와 관련해서는 국제 평화활동을 함께하는 타국 부대를 긴급 경호하기 위해 자위대가 무기를 사용하는 경우, 국제 평화활동에 참가하는 다른 나라에 대한 후방 지원을 예시로 들었다. 그레이존 사태는 일본의 영해에 침입한 잠수함이 퇴거 요청에 응하지 않는 경우, 무장집단이 낙도에 상륙한 경우 등이 각각 해당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이란 무인기 복제 성공…미국 무인기 나포 2년 반 만에 개발

    ‘이란 무인기’ 이란 무인기가 공개돼 국제 사회의 이목이 쏠렸다. 이란 정부는 11일 미국 드론(무인기)을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며 관영TV를 통해 복제 무인기를 선보였다. 이란은 지난 2011년 12월 자국 영공에서 이란의 핵개발 실태를 염탐하는 임무를 띤 것으로 추측되는 미국 무인기 RQ-170 센티널을 나포한 바 있다. 한 관리는 TV 방송에서 “우리 엔지니어들이 무인기의 비밀을 벗겨 복제했다. 곧 시험비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이니는 혁명수비대가 주관한 탄도탄, 무인기 등 공군장비 전시회에서 복제 무인기를 배경으로 “이 무인기는 정찰 임무에 매우 중요하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란 정부는 2011년 12월 미국의 초하이테크 무인기를 거의 손상없이 나포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한 반면 미국 측은 문제의 무인기에 고장이 났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미국 측은 이란이 무인기의 비밀을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했으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무인기 반환을 요구했었다. 이란은 그동안 무인기 개발을 적극 진행했으며, 그 결과 일부 무인기는 수백km를 비행할 수 있는 성능과 함께 미사일 탑재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北미사일 본토공격 대비” MD 예산 확대

    미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이용한 북한의 본토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미사일방어(MD) 예산을 확대한다. 5일(현지시간) 미 하원 군사위원회 산하 전략군사소위원회가 작성한 ‘2015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 보고서’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장거리식별레이더(LRDR)를 배치하기 위해 7500만 달러(약 772억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로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장거리식별레이더는 북한이 미국을 향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이를 비행 중간 단계에서 식별·추적하는 장비로, 이동식 탄도미사일 탐지 전용 SBX1(해상 기반 X밴드) 레이더와 유기적으로 역할 분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장거리식별레이더는 2020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략군사소위는 보고서에서 “태평양 전장으로부터의 본토 위협에 대비해 센서 탐지와 미사일 식별 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장거리식별레이더 배치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사일방어청은 장거리식별레이더 배치 예산을 포함,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내년도 미사일 방어 예산을 13억 달러로 책정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북한, 백령도·연평도 북방 해상사격 훈련…軍 “도발행위 단호하게 대응”

    북한, 백령도·연평도 북방 해상사격 훈련…軍 “도발행위 단호하게 대응”

    북한, 백령도·연평도 북방 해상사격 훈련…軍 “도발행위 단호하게 대응” 국방부는 29일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사격훈련 계획을 통보한 것에 대해 “북한이 우리 해상 방향으로 사격을 실시하는 것은 다분히 도발적 의미가 내포돼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만약 북한이 지난달처럼 NLL 이남 우리 수역으로 사격할 경우에는 도발 행위로 간주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포탄을 발사하면 종심(남쪽) 방향으로 오차가 더 크다”며 “방향 자체를 우리 NLL 쪽으로 잡은 것으로 볼 때 도발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 동향에 대해서는 “핵실험은 준비된 상황”이라며 “시기를 기만할 수도 있어 우리는 계속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 국방위원회가 전날 성명에서 ‘증폭핵분열탄 실험이나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 이상의 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핵분열탄을 완벽하게 만들어야 증폭핵분열탄도 만들 수 있다”며 “만약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것은 북한이 어떠한 형태의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를 해도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고 국제적으로 도발행위”라며 “그렇기 때문에 북한은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이날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사격훈련에 대비해 백령도와 연평도 조업 어민들에게 철수령을 내렸다. 해병대 백령부대는 이날 오전 9시 55분과 10시 5분 2차례에 걸쳐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으니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내용의 마을 방송을 내보냈다. 백령도는 물론 대청도와 연평도에서도 주민 대피 준비 명령이 내려졌다. 서해 5도 주민들은 옷가지를 챙기는 등 대피 준비를 하고 있으며 면사무소 직원들도 대피소 문을 개방해 놓고 비상 대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슬아슬? ‘60년대 낡은 컴퓨터’로 제어되는 美핵발사

    아슬아슬? ‘60년대 낡은 컴퓨터’로 제어되는 美핵발사

    핵무기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국의 전략적 핵탄두를 관리하고 있는 지하 핵시설의 핵무기 발사 등 제어장치가 플로피 디스크 등을 사용하는 건설될 당시의 1960년대 컴퓨터 시스템인 것으로 드러나 화제를 몰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CBS 방송이 27일(현지시각) 방송한 유명 시사프로그램인 ‘60분(60 Minutes)’에서 최초로 밝혀졌다. 이 프로그램은 미군 당국의 허가를 받아 미국 와이오밍주 샤이엔 지역에 있는 미 워렌 공군 기지 내 지하 핵탄두 시설 내부를 촬영해 보도했다. 이 지하 핵탄두 시설은 과거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원폭의 20배 이상에 달하는 ‘미니트맨 III’ 등 450기의 대륙간핵탄도미사일을 관리하고 있는 곳이다. 이 비밀 핵무기 기지는 1960년대에 건설된 것으로 현재까지도 핵탄두의 발사 등 모든 통제 시스템이 1960년대의 컴퓨터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 핵시설 관계자는 핵탄두의 발사 과정은 현재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는 컴퓨터 플로피 디스크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발사 암호 코드를 포함한 모든 정보가 이 플로피 디스크에 담겨 있어 대통령의 명령이 있을 경우 이를 이용해 발사를 실행한다는 것이다. 이 핵시설 관계자는 그러나 한참 시대에 뒤떨어진 시스템 장치이지만, 현재 사용되는 인터넷과는 완전히 차단되어 있어 해킹이나 사이버 테러에 대한 핵무기 통제시스템 도난을 근원적으로 막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비밀 핵시설의 방호벽이나 통신 시설 등이 워낙 오래되어 올해에 200억 원, 내년에는 6,000억 원을 들어 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하는 등 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 의회는 미국에 있는 낡은 핵 시설을 개선하는 데 앞으로 10년 동안 370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워렌 공군 기지의 핵시설에 근무하는 장병들을 비롯하여 핵시설 근무 인원들이 올해 초 자격 및 승격 시험에서 휴대폰 문자 메시지 등을 이용해 집단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이 적발되어 파문이 일었다. 당시 82명이 군 징계 위원회에 회부되고 9명은 파면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미 공군 워렌 기지의 지하 핵시설 모습 (미 CBS 방송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마셜 제도, 미·러 등 핵보유국에 소송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지만 다윗에겐 돌팔매가 없다.”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마셜 제도가 핵무장 국가들에 대해 국제법 위반이라며 유례없는 소송을 낸 것에 대해 미국의 핵시대평화재단(NAPF) 대표 데이비드 크리거가 이같이 압축해 말했다고 AP가 25일 전했다. 마셜 제도는 9개 핵무장 국가에 대해 전 세계에 핵무기 군축을 약속하고도 이행하기는커녕 오히려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있어 국제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국무부,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피소된 나라에는 미국 외에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등과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지 않은 이스라엘, 인도, 파키스탄, 북한 등이 포함돼 있다.마셜 제도는 과거 12년간 미국이 했던 67차례의 핵실험 장소였다. 마셜 제도 토니 드부름 외무장관은 “우리 국민이 핵실험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재앙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소련이 주도했던 탄도탄요격미사일조약(ABMT)에서 미국이 2002년 가입을 철회함으로써 군축활동에 그림자를 던지는 등 핵무장 국가 지도자들이 핵무기 군축 약속을 저버려 세계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강조했다. 마셜 제도는 보상이 아니라 핵무장 국가들의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마셜 제도의 소송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즈먼드 투투 대주교 등 세계적 저명인사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한·미·일 군사정보 공유 MOU 추진 논란 속 전작권 전환 2020년대 초반 유력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정상회담에서 오는 2015년 12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재검토하겠다고 공식 확인함에 따라 2020년대 초반이 유력한 시점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이날 양국 정상이 한·미·일 3국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군 당국도 한·미·일 3국 군사정보공유 양해각서(MOU) 체결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실무 차원에서 검토할 것이고, 추진 시에는 반드시 국민과 언론에 공개해 투명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3국 간 군사정보공유 MOU에 대해 유보적 태도를 보였던 국방부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적극적인 자세로 돌아섰다는 관측이다. 정부는 2012년 6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추진했지만 국내의 반대 여론이 커지면서 무산됐다. 이에 따라 3국 간 MOU 체결로 이를 우회 돌파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 양국이 그동안 한국이 요청해 온 전작권 전환 시기 연기를 기정사실화한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등 비대칭 위협이 거세진 안보 상황에서 우리 군의 독자적 대응능력이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2012년 4월에서 2015년 12월로 전환 시점을 이미 한 차례 연기한 데 이어 이를 다시 논의하기로 함에 따라 정부의 자주국방 의지와 신뢰성 문제가 지적된다. 군 안팎에서는 전작권 전환 시점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의 공격징후를 포착해 타격하는 ‘킬 체인’과 북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완비할 수 있는 2020년대 초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양국이 미사일방어체계를 개발하며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힘에 따라 우리 군의 KAMD가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에 편입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이란, 핵협력 아닌 핵경쟁 중”

    핵 개발에 주력해 온 북한과 이란이 핵 분야에서 협력하기보다 경쟁을 하고 있다는 새로운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의회 싱크탱크인 의회조사국(CRS)은 23일(현지시간) ‘이란-북한-시리아 탄도미사일과 핵 협력’ 보고서에서 “북한과 이란 모두 핵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해외 공급자들에게 의존하고 있고, 일부 부품들은 양국 모두에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 간 핵 협력이 아니라 경쟁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처음이다. 의회조사국은 “북한과 이란은 서로 협력한다기보다 제각기 국제적 제재를 피해 동일한 공급망으로부터 (핵 분야와 민간 분야에 모두 쓸 수 있는) 이중 용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특히 중국의 무역회사를 통해 공급된다”고 지적했다. 의회조사국은 또 “두 나라는 각자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서로에게 부품을 수출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북한과 이란의 핵 협력 의혹에 대해서는 “미 정부 평가보고서는 양국 간 탄도미사일 협력을 거론하면서도 핵 협력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과 이란이 핵 협력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의 정도가 불분명하다”며 “북한의 핵프로그램은 플루토늄에 기반을 두고 있고 이란은 무기급 고농축 우라늄을 핵 물질로 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朴대통령·시주석 ‘북핵 핫라인’ 가동

    朴대통령·시주석 ‘북핵 핫라인’ 가동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 문제를 논의했다고 민경욱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도록 중국의 추가적 설득 노력을 시 주석에게 당부했고, 시 주석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이 시 주석과 통화를 한 것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가림막 설치와 잦은 차량 움직임 등 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 조짐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북한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라는 점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두 정상은 최근 북한의 잦은 핵실험 징후 등 유동적인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 40여분간 이뤄진 이 통화는 박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이뤄졌다. 대화 말미에 시 주석이 전화협의에 응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지난해 3월 20일 시 주석의 취임 축하차 박 대통령이 전화를 건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이날 “북한은 언제든 기술적으로 핵실험을 할 수 있는 단계에 있고 사실상 모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비유를 하자면 비행기 표를 사서 언제든지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한국과 미국의 정보 당국이 똑같이 보고 있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북한으로서는 핵무기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화 기술이 절실해 4차 핵실험을 강행하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1960년대 이후 핵 개발 국가는 탄두중량 1500㎏부터 시작하는데 북한이 이 중량 이하에서 소형화 기술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군의 또 다른 인사는 “파키스탄은 8번의 핵실험을 연쇄적으로 실시해 소형화를 달성한 적이 있다”면서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 달성을 위해 파키스탄 사례처럼 동시 다발적으로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한·미 정보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에 설치했던 가림막도 치웠다. 북한은 지난해 2월 3차 핵실험 직전에도 갱도 입구 가림막의 설치와 철거를 반복해 한·미 군 당국에 혼동을 주려 했었다. 한편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달 30일 외무성 성명을 통해 언급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에 대해서는 고농축우라늄(HEU)으로 핵실험을 하거나 ‘증폭핵분열탄’ 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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