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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한·중·일 회의 앞두고 불거진 ‘사드’와 북핵 변수

    내일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돌발 변수들이 속속 불거졌다.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갱도 굴착 공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그 하나다. 이는 북측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을 뜻한다는 차원에서만 ‘나쁜 뉴스’가 아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낀 우리의 외교적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게 더 큰 문제란 얘기다. 때마침 한·미 양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논의 중이란 미국발 뉴스와 맞물리면서다. 가뜩이나 한·중·일 3국 간 이해가 물고 물리는 동상이몽의 회담 테이블에 예기치 못한 이상 기류까지 드리운 형국이다. 그 어느 때보다 박근혜 정부가 냉철하게 전략적 행보를 해야 할 시점이다. 이번 3국 정상회의 개최국인 우리에게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이든, 사드든 모두 달갑지 않은 변수다. 우리로선 이번 회담에서 일제가 자행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베 총리의 전향적 태도를 이끌어 내는 것만 해도 벅찬 과제였다. 이제 북한이 핵실험용 갱도 굴착 시위를 벌임으로써 고차 방정식을 풀어야 할 처지가 됐다. 북핵, 특히 사드 문제가 회담 의제로 오르는 순간 한·중 정상 간 미묘한 긴장이 조성될 수밖에 없는 탓이다. 북핵 대처를 위한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중국 측은 자신들의 미사일 역량을 탐지할 미국의 레이더망이 턱밑에 들어온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잖아도 남중국해에서 미·중이 대치하는 국면에서 우리로선 또 다른 선택을 요구받는 부담스런 상황으로 몰린다면 걱정스러운 사태 전개다. 까닭에 사드 문제에 관한 한 당분간 전략적 모호성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한민구 국방장관 등 당국자들이 한목소리로 한·미 정부가 이 문제를 공식·비공식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미국 록히드마틴 간부의 주장을 부인한 것은 적실하다. 실제로 논의하지 않고 있어 “금시초문”이라고 부인하는 건 당연하려니와 설령 의견을 교환 중일지라도 외교 전략상 현시점에서 공개할 이유도 없다. 사드는 미·중과 군산복합체의 이해에 휘둘리기보다 우리의 안보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 시험과 핵탄두 소형화까지 시도하려는 마당에 우리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건 온당하다. 다만 사드 배치냐, 아니면 북 핵시설이나 지휘부를 직격할 정밀유도무기와 킬체인을 구축하느냐는 외교적·금전적 비용 대비 효과 측면에서 따져 볼 일이다. 물론 북한의 동향이 당장 핵실험을 하려는 징후이기보다는 6자회담 당사자인 한·중·일을 겨냥한 시위 성격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존의 것과 다른 새 갱도 공사는 궁극적으로 핵 소형화를 위해 동시다발 핵실험을 하려는 목적으로도 관측된다. 그래서 사드는 중국 측이 북핵 저지에 적극성을 보이도록 압박하는 카드일 수도 있다. 한국이 직접 사드를 구매하지는 않더라도 북핵 위협이 점증하면 결국 미국이 주한 미군에 이를 배치하게 되는 상황을 부르게 된다는 차원에서다. 우리는 박 대통령이 한·일, 한·중 쌍무 관계 못잖게 미·중 사이의 고난도 균형외교라는 큰 그림과 함께 이번 3국 정상회의에 임하길 기대한다.
  • [최병규 전문기자의 골프는 과학이다] (22) 아이언 로프트와 거리의 상관 관계

    [최병규 전문기자의 골프는 과학이다] (22) 아이언 로프트와 거리의 상관 관계

    주말 골퍼 A씨는 자신의 7번 아이언 비거리는 150m라고 굳게 믿고 있다. 그의 레슨 프로도 7번 아이언이 최소한 150m는 가야 한다고 말한 탓이 크다. 그는 회사 동료들과 나선 주말 라운드 전반홀 130m짜리 파3홀에서 9번 아이언을 꺼내 들었다. 힘차게 때린 공은 그러나 그린에도 올라가지 못하고 그만, 그린 앞의 워터해저드에 빠졌다. 후반 150m짜리 파3홀에서는 7번 아이언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공이 그린을 훌쩍 넘어가더니 ‘아웃 오브 바운스’(OB) 구역으로 떨어졌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생각하는 ‘7번 아이언=150m’라는 공식은 지극히 주관적이고도 개인적인 바람이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로프트가 세워진 아이언 클럽을 사용하거나 스트롱 그립 등 스윙의 변칙 메커니즘을 통해 로프트를 세운 상태에서 쳐 낮은 탄도와 런을 늘려 비거리를 늘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최근에는 골퍼들의 이러한 ‘비거리 갈망’을 풀어주기 위해 일부 용품업체에서는 실제보다 로프트각이 작은 번호의 아이언을 출시해 짭짤하게 재미를 보고 있기도 하다. 가령 표준인 35도인 7번 아이언 로프트를 27도 정도로 세워서 5번 아이언의 비거리 효과를 내게 해 골퍼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길들여지지 않은 샷은 곧 재앙으로 이어진다. 이 도깨비 같은 클럽으로 친 샷은 멀리 나가긴 하지만 설령 그린에 올라간다 해도 멈추지 않고 멀리 도망가 3퍼트의 위험이 따른다. 아이언의 생명인 정확도를 잃는다는 얘기다. 용품을 탓하거나 두둔하기에 앞서 먼저 해야 할 일은 꾸준한 연습과 자신의 비거리를 제대로 파악할 줄 아는 겸손함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생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신화 쓴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올림픽 본선 9회 연속 출전에 도전한다. 임영철 전임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에서 개막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 출전했다. 대표팀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이 참가한 대회는 25일까지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며, 우승팀은 내년 리우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손에 넣는다. 대표팀은 21일 카자흐스탄전을 시작으로 중국(22일), 우즈베키스탄(24일), 일본(25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홈 이점을 누리는 일본이 경계 대상이며, 장신 선수들이 포진한 중국과 카자흐스탄도 만만치 않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남자 국가대표 출신 윤태일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어 우리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18일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 적응을 마쳤다. 여자 핸드볼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8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1988년 서울과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은메달과 동메달도 각각 3개와 1개를 따는 등 ‘효자’ 노릇을 했다. 대표팀은 김선화(인천시체육회)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는 등 최상의 전력은 아니다. 그러나 김온아와 류은희(이상 인천시청), 권한나(서울시청) 등이 건재한 데다 ‘독사’로 불리는 임 감독의 지도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소집된 대표팀은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태릉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윤경신(두산)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다음달 14~2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지역예선을 통해 올림픽 본선에 도전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앗! ‘나’의 실수… 날아간 4년 만의 우승

    앗! ‘나’의 실수… 날아간 4년 만의 우승

    그는 왜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를 꺼내 들었을까. 재미교포 케빈 나(32·나상욱)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2·720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5~16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 연장전에서 세컨드샷 실수 하나로 4년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날렸다. 케빈 나는 이날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 내 동타가 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서든데스 방식으로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 케빈 나는 티샷을 오른쪽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려 레이업을 했지만 세컨드샷마저 러프에 떨어졌다. 이어진 웨지샷은 핀을 훌쩍 지나 10m 남짓 떨어진 그린 가장자리에 멈췄고, 그리요는 세 번째 샷을 1.2m에 붙였다. 케빈 나의 퍼트가 1m가량 모자라 그리요의 승리가 확정되는 듯했지만 그리요의 퍼터를 떠난 공은 거짓말처럼 홀 왼쪽 언저리를 튕겨 나갔다. 둘 모두 파에 그치면서 이제 승부는 원점.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문제의 드라이버가 등장했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냈지만 케빈 나는 느닷없이 백 속에서 드라이버를 꺼내 들었다.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리려는 승부수였다. 그러나 작심하고 친 두 번째 샷은 뒤땅을 친 듯 탄도를 잃은 채 왼쪽으로 휘더니 페어웨이 왼쪽 러프로 굴러갔다. 시속 100마일 안팎 고속으로 드라이버 헤드가 지면에 박혀 보이지 않던 돌알갱이에 부딪쳐 불꽃이 튀었다. 결국 돌알갱이가 공의 탄도와 방향을 방해한 것이다. 그리요는 세 번째 샷을 홀 2m 지점에 떨어뜨려 다시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2011년 10월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정상에 오른 뒤 4년 만에 우승을 노린 케빈 나는 나뭇가지 사이 공간으로 훌륭하게 세 번째 샷을 날렸지만 공은 홀을 지나쳐 그린을 벗어났고 에지에서 네 번째 만에 공을 올린 뒤 파 퍼트마저 홀을 외면했다. 케빈 나는 “전에도 페어웨이 세컨드샷을 드라이버로 친 적이 많았다”며 “다시 그 상황이 돼도 또 드라이버를 꺼내 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요는 버디 퍼트를 기어코 성공시켜 시즌 투어 첫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상금은 108만 달러(약 12억 2000만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시론] 중국경사론 불식시킨 박 대통령 방미/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

    [시론] 중국경사론 불식시킨 박 대통령 방미/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취소되었던 방미를 마무리한 것인데, 상황이나 시기적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으로 인해 6월 당시 박 대통령의 방미 계획은 상대적으로 빛이 바랜 것이었다. 이에 비해 이번에 이루어진 한·미 정상회담은 한·중, 미·중 정상회담 이후 열려 우리 정부의 외교적 셈법을 다양하게 만들어 주었다. 또한 지난달 북한의 도발 위협 속에서 한국은 미국과 중국의 협력을 유도하여 주도적으로 남북 관계를 이루어 냈으며, 이 같은 배경하에서 한·미 정상회담 역시 우리의 이익에 기여하는 바가 많았다. 미·중 간에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조급한 우리의 외교 패러다임이 이제는 주도적인 외교 패러다임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목적은 소위 한국의 ‘중국 경사론’을 불식시키는 데 있었다. 한·중 관계가 가까워지면서 한·미 관계에 균열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미국 내에 존재하고 있었다. 실제 한·미 동맹이 매우 굳건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데 초점이 있었다. 펜타곤 방문, 한·미 우호의 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 등은 정부 간 대화에 초점이 맞춰졌던 기존의 방미에서 벗어나 미국 여론 주도층과의 소통을 통해 미국 내 잘못된 여론을 바로잡는 데 기여했다. 특히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중국 경사론을 단번에 불식시키는 주요한 역할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중 관계와 한·미 관계가 상반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였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해 자신이 대접한 식사를 하였다는 농담을 곁들이기도 했다.이번 정상회담에서 특이했던 점은 북한 문제에 초점을 둔 공동성명이 나온 것이다.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은 제재에 기반을 둔 전략적 인내로 유지되고 있다. 2012년 2·29 합의 파기 이후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선제조건의 문턱을 높였으며, 이후 김정은의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헌법에 명기함으로써 양국 간의 대화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태에 다다랐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공동성명은 미국의 북한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효과를 가져다 주었으며, 여전히 가능성이 남아 있는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도발을 미연에 방지하여 남북관계 발전을 가능케 하는 도구로 작용했다. 즉, 한·미연합 억지태세를 강조하였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의 경우 유엔안보리 추가 제재가 따를 것을 언급했다. 또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언급도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한·미 양국은 대북 적대시정책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북한의 진정성 있는 비핵화 노력에는 밝은 미래가 제공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하였다.한·미 동맹 자체에도 큰 발전이 엿보였다. 첫 번째로, 한·미 양국의 다양한 이익 사안들에 관하여 정상 간 합의가 이뤄졌다. 미국은 한·미 동맹이 미국의 아·태 재균형정책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국제 규범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경우 한국은 이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박 대통령 역시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 한반도통일, 지역 3자협의체 활용 등을 언급했으며, 한·미 동맹과 동북아평화협력구상 간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두 번째로, 한·미 간 글로벌 협력 분야를 확대·심화한 점이 눈에 띈다. 한·미 양국은 사이버위협, 기후변화, 보건, 세계개발, 우주, 극단주의, 북극 등 글로벌 협력 의제를 다변화하고 확대했다.이번 정상회담 이후 외교적 숙제도 남아 있다. 외교적 패러다임을 균형에서 주도로 바꾼 한국은 이제 한반도 상황을 우리의 이익에 기반해 발전시켜야 한다. 그 하나는 남북 관계다. 중국 류윈산의 북한 방문으로 북한의 도발은 보류 상태에 있지만 이것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또 다른 하나는 한·중·일 정상회담과 한·일 관계 회복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한·일 관계를 회복할 외교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샷 나상욱 4년 만의 우승기회 날려

     그는 왜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를 꺼내 들었을까.  재미교포 케빈 나(32·나상욱)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2·720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5~16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 연장전에서 세컨샷 실수 하나로 4년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날렸다.  케빈 나는 이날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내 동타가 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서든데스 방식으로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 케빈 나는 티샷을 오른쪽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려 레이업을 했지만 세컨샷마저 러프에 떨어졌다. 이어진 웨지샷은 핀을 훌쩍 지나 10m 남짓 떨어진 그린 가장자리에 멈췄고, 그리요는 세 번째샷을 1.2m에 붙였다. 케빈 나의 퍼트가 1m 가량 모자라 그리요의 승리가 확정되는 듯 했지만 그리요의 퍼터를 떠난 공은 거짓말처럼 홀 왼쪽 언저리를 튕겨나갔다. 둘 모두 파에 그치면서 이제 승부는 원점. 연장 두 번째 홀 문제의 드라이버가 등장했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냈지만 케빈 나는 느닷없이 백 속에서 드라이버를 꺼내들었다.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리려는 승부수였다. 그러나 작심하고 친 두 번째 샷은 뒤땅을 친 듯 탄도를 잃은 채 왼쪽으로 휘더니 페어웨이 왼쪽 러프로 굴러갔다. 시속 100마일 안팎 고속으로 드라이버 헤드가 지면에 박혀 보이지 않던 돌알갱이에 부딪혀 불꽃이 튀었다.결국 돌알갱이가 공의 탄도와 방향을 방해한 것이다. 그리요는 세 번째 샷을 홀 2m 지점에 떨어뜨려 다시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지난 2011년 10월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정상에 오른 뒤 4년 만에 우승을 노린 케빈 나는 나무가지 사이 공간으로 훌륭하게 세 번째 샷을 날렸지만 공은 홀을 지나쳐 그린을 벗어났고 에지에서 네 번째 만에 공을 올린 뒤 파 퍼트마저 홀을 외면했다. 케빈 나는 “전에도 페어웨이 세컨샷을 드라이버로 친 적이 많았다”면서 “다시 그 상황이 돼도 또 드라이버를 꺼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요는 이번에는 버디 퍼트를 기어코 성공시켜 시즌 투어 첫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상금은 108만달러(약 12억 2000만원)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한미 동맹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주요 내용 보니?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한미 동맹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주요 내용 보니?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한미 동맹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주요 내용 보니?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다루기로 합의했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응징하겠지만 비핵화를 위한 대화 의지를 강조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처음으로 전반적인 대북 정책만을 다룬 ‘2015 북한에 관한 한미 공동성명(Joint Statement on North Korea)’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에 대해 “유엔에 의해 금지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의 지속적인 고도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하며,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with utmost urgency and dertermination) 다루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또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3자 협력을 바탕으로 5자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할 뿐 아니라 중국 등과의 협의를 심화하자는데도 뜻을 같이했다.한미 정상은 최근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로켓 발사 등을 시사하며 전략적 도발하는 데 대해서도 경고했다.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서는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이 유엔 안보리 결의의 상시적 위반임을 명시한 뒤 “만약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 또는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추가적 실질조치를 포함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회견에서 8·25 합의를 언급하며 “북한의 도발에 보상하고, 또 도발하면 보상하는 악순환을 끊겠다는 의지”라며 “북한의 도발과 위협으로 우리의 대북정책 기조는 바뀔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두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에 진정성 있게 나온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적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음을 재확인했다”(박 대통령), “북한 김정은이 대북 제재의 해제와 관계개선에 관심이 있거나 비핵화에 대한 진정어린 대화 준비가 돼 있다면 우리는 대화 테이블에 바로 나갈 것”(오바마 대통령)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대화와 국제공조를 통한 북한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양국 정상은 아울러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을 위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미 정상은 또 한미 동맹 관계가 흔들림 없이 굳건하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안보동맹과 경제동맹을 넘어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아태 지역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이라고 평가했다.오바마 대통령도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전역에 걸쳐 평화와 안보의 린치핀(핵심축)이며 한국은 아시아재균형이라는 미국의 목표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북핵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 내용 보니?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북핵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 내용 보니?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북핵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 내용 보니?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다루기로 합의했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응징하겠지만 비핵화를 위한 대화 의지를 강조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처음으로 전반적인 대북 정책만을 다룬 ‘2015 북한에 관한 한미 공동성명(Joint Statement on North Korea)’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에 대해 “유엔에 의해 금지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의 지속적인 고도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하며,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with utmost urgency and dertermination) 다루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또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3자 협력을 바탕으로 5자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할 뿐 아니라 중국 등과의 협의를 심화하자는데도 뜻을 같이했다.한미 정상은 최근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로켓 발사 등을 시사하며 전략적 도발하는 데 대해서도 경고했다.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서는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이 유엔 안보리 결의의 상시적 위반임을 명시한 뒤 “만약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 또는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추가적 실질조치를 포함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회견에서 8·25 합의를 언급하며 “북한의 도발에 보상하고, 또 도발하면 보상하는 악순환을 끊겠다는 의지”라며 “북한의 도발과 위협으로 우리의 대북정책 기조는 바뀔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두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에 진정성 있게 나온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적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음을 재확인했다”(박 대통령), “북한 김정은이 대북 제재의 해제와 관계개선에 관심이 있거나 비핵화에 대한 진정어린 대화 준비가 돼 있다면 우리는 대화 테이블에 바로 나갈 것”(오바마 대통령)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대화와 국제공조를 통한 북한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양국 정상은 아울러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을 위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미 정상은 또 한미 동맹 관계가 흔들림 없이 굳건하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안보동맹과 경제동맹을 넘어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아태 지역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이라고 평가했다.오바마 대통령도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전역에 걸쳐 평화와 안보의 린치핀(핵심축)이며 한국은 아시아재균형이라는 미국의 목표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북핵, 최고 시급성 갖고 다룰 것”

    한·미 “북핵, 최고 시급성 갖고 다룰 것”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2015 북한에 관한 한·미 공동성명’을 도출했다. 한·미 정상이 북한과 북핵을 특정해 별도 성명을 채택한 것은 처음이다. 성명은 특히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다루기로 했다”고 밝힘으로써 미국의 주요 정책 우선순위에서 북핵 문제가 배제돼 있다는 항간의 인식을 불식시켰다. “한·미가 북핵과 북한 문제에 높은 정책적 비중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 주는 것으로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에 비춰 볼 때 시의적절하다”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두 정상은 성명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을 위반하는 북한의 어떠한 행동에도 반대한다”면서 “만약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 또는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추가적인 실질조치를 포함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체가 상시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사실을 최초로 명기한 것으로, 통상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만이 결의의 위반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임을 주지시켜 주고 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한국과 미국은 대북 적대시 정책을 갖고 있지 않으며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통의 이해를 인식하면서 북한을 의미 있는 대화로 복귀시키기 위해 중국 및 여타 당사국들과 공조를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평화통일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고위급 전략협의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성명이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한·미·중 3국 간 공조를 포함한 것과 관련, 청와대는 “한·중, 미·중 정상회담을 토대로 기존 한·미·일 3자협력에 더해 한·미·중을 통해 북한의 변화와 압박의 필요성을 두 나라 정상이 확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는 조만간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계획을 전하고 “한·일·중 정상회의는 동북아 평화와 안정은 물론 한·일 관계 개선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더 나아가 북한 문제와 관련한 한·미·중 3자 협력도 새롭게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미 정상은 북한의 인권 문제에도 인식을 같이했다. “2014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보고서에 적시된 바와 같은 북한의 개탄스러운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에 동참한다”면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의 업무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고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며 북한 주민의 민생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7차 한·미 재계회의 특별연설을 통해 “한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가입하게 되면 한·미 양국 기업에 보다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며 TPP 가입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워싱턴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한미 동맹 어느 때보다 강력” 첫 공동성명서 내용은?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한미 동맹 어느 때보다 강력” 첫 공동성명서 내용은?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한미 동맹 어느 때보다 강력” 첫 공동성명서 내용은?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다루기로 합의했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응징하겠지만 비핵화를 위한 대화 의지를 강조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처음으로 전반적인 대북 정책만을 다룬 ‘2015 북한에 관한 한미 공동성명(Joint Statement on North Korea)’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에 대해 “유엔에 의해 금지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의 지속적인 고도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하며,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with utmost urgency and dertermination) 다루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또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3자 협력을 바탕으로 5자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할 뿐 아니라 중국 등과의 협의를 심화하자는데도 뜻을 같이했다.한미 정상은 최근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로켓 발사 등을 시사하며 전략적 도발하는 데 대해서도 경고했다.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서는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이 유엔 안보리 결의의 상시적 위반임을 명시한 뒤 “만약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 또는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추가적 실질조치를 포함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회견에서 8·25 합의를 언급하며 “북한의 도발에 보상하고, 또 도발하면 보상하는 악순환을 끊겠다는 의지”라며 “북한의 도발과 위협으로 우리의 대북정책 기조는 바뀔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두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에 진정성 있게 나온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적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음을 재확인했다”(박 대통령), “북한 김정은이 대북 제재의 해제와 관계개선에 관심이 있거나 비핵화에 대한 진정어린 대화 준비가 돼 있다면 우리는 대화 테이블에 바로 나갈 것”(오바마 대통령)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대화와 국제공조를 통한 북한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양국 정상은 아울러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을 위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미 정상은 또 한미 동맹 관계가 흔들림 없이 굳건하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안보동맹과 경제동맹을 넘어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아태 지역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이라고 평가했다.오바마 대통령도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전역에 걸쳐 평화와 안보의 린치핀(핵심축)이며 한국은 아시아재균형이라는 미국의 목표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정상간 ´북한에 관한 공동성명´ 전문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7일(서울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2015 북한에 관한 한미 공동성명’(Joint Statement on North Koera)에 합의했다. 다음은 공동성명 전문. 박근혜 대한민국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합중국 대통령은 2015년 10월 16일 다음에 합의하였다. 한·미 동맹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뿐 아니라 여타 도발에 의한 평화 및 안전에 대한 위협에 대응한다는 공약을 견지하고 있다.우리는 확고한 억지 태세를 유지할 것이며,북한의 모든 형태의 도발에 보다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우리의 동맹을 현대화하고 긴밀한 공조를 증진시켜 나갈 것이다.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은 유엔에 의해 금지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의 지속적인 고도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하며,북핵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다루기로 합의하였다. 우리는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우리의 공동 목표인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비핵화의 평화적 달성을 위한 우리의 공약을 재확인한다.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개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상시적인 위반이며,2005년 6자회담 공동성명상 북한의 공약에도 위배되는 것이다.우리는 북한이 국제 의무 및 공약을 즉각적으로 완전히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는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위반하는 북한의 어떠한 행동에도 반대한다.특히,만약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 또는 핵실험을 강행한다면,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추가적인 실질 조치를 포함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이와 관련,우리는 제재 조치를 포함하여 북한과 관련된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들의 효과적이고 투명한 이행 확보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며,모든 국가들이 북한의 금지된 활동들을 엄격히 감시할 것을 권장한다.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은 대북 적대시 정책을 갖고 있지 않으며,비핵화라는 우리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북한 비핵화에 대한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통의 이해를 인식하면서,우리는 모든 비핵화 대화 제의를 거부해 온 북한을 신뢰할 수 있고 의미있는 대화로 가능한 조속히 복귀시키기 위해 중국 및 여타 당사국들과의 공조를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결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북한의 지속적인 핵무기 추구가 자신의 경제 개발 목표와 양립할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한다.만약 북한이 핵·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하겠다는 진정한 의지를 보이고,자신의 국제 의무와 공약을 준수하는 데 동의한다면,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에게 보다 밝은 미래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미합중국은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거듭된 제의를 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점을 평가하며,박근혜 대통령의 원칙에 입각한 정책에 따라 지난 8월 발생한 긴장 상황이 평화적으로 해결된 것을 환영한다.미합중국은 박근혜 대통령이 드레스덴 연설에서 제시한 바 있는 한반도 평화통일 비전을 계속하여 강력히 지지해 나갈 것이다.우리는 한반도의 평화 통일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고위급 전략 협의를 강화할 것이다.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은 2014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보고서에 적시된 바와 같은 북한의 개탄스러운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에 동참한다.우리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의 업무를 지원해 나갈 것이다.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고,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며,북한 주민의 민생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 
  • 해외 전문가가 본 전쟁 가능한 일본의 ‘전투 능력’은?- BBC

    해외 전문가가 본 전쟁 가능한 일본의 ‘전투 능력’은?- BBC

    ‘전쟁 가능 국가’가 된 일본의 움직임이 주변국은 물론 자국 내에서도 큰 우려와 반발을 낳고 있다. 그렇다면 일본의 실질적 전쟁 수행 능력은 어느 정도이며, 일본이 먼저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얼마나 클까? BBC 기고가이자 아시아 군사 분석가인 프란츠 스테판 가디는 15일(현지시간) BBC 온라인 페이지에 이 두 가지 문제를 간략히 분석한 기사를 게재했다. 그 중 일부를 발췌해 소개한다. -자위대에 대한 그 동안의 인식 먼저 가디는 자위대가 그 동안 단 한 번도 전투적 행동을 취한 적 없는 ‘경험부족’의 상태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50년대 처음 창설된 자위대는 이후로 단 한 번도 군사적 능력을 증명할 일이 없었다. 더욱이 전후 일본 사회 전반에 깔린 강한 반전 정서로 인해 창립 초기에는 자위대 제복을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주민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한다. 이런 자위대의 입지가 조금이나마 격상된 것은 냉전 후 1990년대에 들어서의 일이지만 이 역시 전투를 통한 것은 아니었다. 당시 일본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이라크 전 초기에 자위대를 파병해 비전투 활동만을 벌이며 이미지를 쇄신했다. 이후로도 지진이나 원전 사고 등에서 구조 임무를 주로 수행해 전투부대보다는 구조병력에 가깝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나약한 부대는 아니다 이런 자위대지만 그 힘을 우습게 볼 수만은 없다고 가디는 지적한다. 그는 먼저 철저한 계획수립과 세부사항을 중시하는 일본 특유의 문화가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오늘날의 전쟁에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자위대와 매년 연합 훈련을 실시하는 미 해군, 육군, 해병대는 자위대의 섬세한 작전수행에 감탄을 표하기도 한다고 그는 전한다. 그에 따르면 또한 자위대는 아시아 전반에 비추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첨단 병기들도 소유하고 있다. 4세대 주력전차와 신형 무인정찰기를 보유했으며, 조만간 5세대 전투기도 도입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해상자위대의 경우 인접한 중국의 인민해방군 해군과 비교, 경험이나 기술, 훈련도 측면에서 뛰어나다고 가디는 분석하고 있다. 또한 고도로 훈련받은 해상자위군 특수부대 ‘특별경비대’의 존재 역시 자위대의 강점 중 하나로 언급했다. -그렇지만 안심해도 좋다? 그러나 아직 남아있는 법적인 제한, 그리고 문화·재정적 한계는 자위대를 ‘이빨 빠진 호랑이’로 만들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우선 수정된 헌법에서도 일본은 폭격기나 항공모함, 장거리 탄도미사일 등 ‘공격적 무기’ 도입이나 개발을 금지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이들을 도입할 계획도 없다. 가디는 이러한 무기의 부재는 전쟁수행능력을 크게 감소시키는 부분이라고 말한다. 또한 자위대가 비록 발전해 왔으나 아직도 인력자원 확보 측면이 크게 제한되고 있다는 점을 그는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자위대는 아직도 ‘학교 중퇴자’나 ‘촌사람’ 만으로 구성된다는 소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가디는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자위대에는 타국을 공격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자국을 방어할 능력도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댜오위다오(센카쿠) 분쟁으로 중국이 일본을 침공한다면, 일본은 늘 상정했던 시나리오인 만큼 초기에는 잘 막아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결국 공격적 무기의 부족, 인력부족 등의 한계로 인해 장기적으로 국방을 미국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정리했다. 이어서 그는 “일본과 미국은 서로가 공격받았을 때 자동으로 참전해야 한다고 명시한 조약을 맺어놓은 바 없다”며 “(따라서) 중국이 일본 본토를 침공하거나 북한이 도쿄에 핵미사일을 발사하지 않는 이상, 일본이 타국에 먼저 총구를 겨눌 가능성은 높지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일본, 이제 전쟁 가능하지만 전투 능력 부실” - BBC

    “일본, 이제 전쟁 가능하지만 전투 능력 부실” - BBC

    ‘전쟁 가능 국가’가 된 일본의 움직임이 주변국은 물론 자국 내에서도 큰 우려와 반발을 낳고 있다. 그렇다면 일본의 실질적 전쟁 수행 능력은 어느 정도이며, 일본이 먼저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얼마나 클까? BBC 기고가이자 아시아 군사 분석가인 프란츠 스테판 가디는 15일(현지시간) BBC 온라인 페이지에 이 두 가지 문제를 간략히 분석한 기사를 게재했다. 그 중 일부를 발췌해 소개한다. -자위대에 대한 그 동안의 인식 먼저 가디는 자위대가 그 동안 단 한 번도 전투적 행동을 취한 적 없는 ‘경험부족’의 상태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50년대 처음 창설된 자위대는 이후로 단 한 번도 군사적 능력을 증명할 일이 없었다. 더욱이 전후 일본 사회 전반에 깔린 강한 반전 정서로 인해 창립 초기에는 자위대 제복을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주민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한다. 이런 자위대의 입지가 조금이나마 격상된 것은 냉전 후 1990년대에 들어서의 일이지만 이 역시 전투를 통한 것은 아니었다. 당시 일본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이라크 전 초기에 자위대를 파병해 비전투 활동만을 벌이며 이미지를 쇄신했다. 이후로도 지진이나 원전 사고 등에서 구조 임무를 주로 수행해 전투부대보다는 구조병력에 가깝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나약한 부대는 아니다 이런 자위대지만 그 힘을 우습게 볼 수만은 없다고 가디는 지적한다. 그는 먼저 철저한 계획수립과 세부사항을 중시하는 일본 특유의 문화가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오늘날의 전쟁에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자위대와 매년 연합 훈련을 실시하는 미 해군, 육군, 해병대는 자위대의 섬세한 작전수행에 감탄을 표하기도 한다고 그는 전한다. 그에 따르면 또한 자위대는 아시아 전반에 비추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첨단 병기들도 소유하고 있다. 4세대 주력전차와 신형 무인정찰기를 보유했으며, 조만간 5세대 전투기도 도입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해상자위대의 경우 인접한 중국의 인민해방군 해군과 비교, 경험이나 기술, 훈련도 측면에서 뛰어나다고 가디는 분석하고 있다. 또한 고도로 훈련받은 해상자위군 특수부대 ‘특별경비대’의 존재 역시 자위대의 강점 중 하나로 언급했다. -그렇지만 안심해도 좋다? 그러나 아직 남아있는 법적인 제한, 그리고 문화·재정적 한계는 자위대를 ‘이빨 빠진 호랑이’로 만들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우선 수정된 헌법에서도 일본은 폭격기나 항공모함, 장거리 탄도미사일 등 ‘공격적 무기’ 도입이나 개발을 금지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이들을 도입할 계획도 없다. 가디는 이러한 무기의 부재는 전쟁수행능력을 크게 감소시키는 부분이라고 말한다. 또한 자위대가 비록 발전해 왔으나 아직도 인력자원 확보 측면이 크게 제한되고 있다는 점을 그는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자위대는 아직도 ‘학교 중퇴자’나 ‘촌사람’ 만으로 구성된다는 소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가디는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자위대에는 타국을 공격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자국을 방어할 능력도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댜오위다오(센카쿠) 분쟁으로 중국이 일본을 침공한다면, 일본은 늘 상정했던 시나리오인 만큼 초기에는 잘 막아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결국 공격적 무기의 부족, 인력부족 등의 한계로 인해 장기적으로 국방을 미국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정리했다. 이어서 그는 “일본과 미국은 서로가 공격받았을 때 자동으로 참전해야 한다고 명시한 조약을 맺어놓은 바 없다”며 “(따라서) 중국이 일본 본토를 침공하거나 북한이 도쿄에 핵미사일을 발사하지 않는 이상, 일본이 타국에 먼저 총구를 겨눌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골프 특집] 빅버사 알파 816 드라이버, 필 미컬슨의 ‘정교한 샷’ 의 비밀

    [골프 특집] 빅버사 알파 816 드라이버, 필 미컬슨의 ‘정교한 샷’ 의 비밀

    지난해 그래비티 코어라는 신기술로 골퍼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빅버사 알파 815 드라이버’가 더욱 진보된 기술과 강렬한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캘러웨이골프는 중상급자를 위한 빅버사 알파 816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빅버사 알파 816 ◆◆(더블 블랙 다이아몬드)’ 드라이버의 핵심 기술은 ‘듀얼 디스턴스 챔버’ 기술이다. 이전 모델에 있던 그래비티 코어 기술이 업그레이드돼 구질, 스핀과 탄도를 골퍼가 직접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드라이버 헤드 솔 부분에 그래비티 코어를 삽입할 수 있는 챔버가 토와 힐 측에 2개 있다. 스트레이트 또는 페이드 구질을 원하면 토 측으로, 드로 구질을 원하면 힐 측으로 그래비티 코어를 삽입해 골퍼가 원하는 구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그래비티 코어를 챔버에 삽입하는 방향에 따라서 볼 스피드 향상과 최적의 스핀양으로 비거리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빅버사 알파 816 시리즈는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했던 필 미컬슨,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매일유업 오픈 우승자인 김대현 등 많은 캘러웨이골프 소속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다. 캘러웨이골프 김흥식 이사는 “비거리는 물론 셀프튜닝으로 정교한 샷을 완성하고 싶은 중상급자 골퍼라면 꼭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격은 빅버사 알파 816 ◆◆ 드라이버가 73만원, 페어웨이 우드가 45만원이다. 문의 (02)3218-1900.
  • [골프 특집] TW727 시리즈, 타감 높여 아마추어들 대만족

    [골프 특집] TW727 시리즈, 타감 높여 아마추어들 대만족

    주식회사 혼마골프(대표이사 니시타니 고지)는 ‘TOUR WORLD TW727’ 시리즈를 인기리에 판매해 1타라도 줄이고 싶고 1야드라도 멀리 날리고 싶어 하는 ‘혼마니아’(HONMANIA)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은 드라이버의 ‘TW727 460’(오른쪽)과 아이언의 ‘TW727 P’(왼쪽)다. 드라이버 TW727 460은 낮고 깊은 중심 설계의 큰 헤드인 샬로백 형태로 편하게 고탄도를 실현할 수 있으며 드라이버에 탑재된 혼마골프만의 이중포지드(W-FORGED) 기술을 채용해 스위트 에리어가 확대되고 타감이 좋아져 아마추어 골퍼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또 아이언 TW727 P는 헤드가 대형화돼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스위트 에어리어가 확대됐다. 헤드의 형태는 샤프한 헤드이며 볼을 확실하게 포착할 수 있는 세미 구즈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또 롱 아이언은 비거리 성능을, 미들 아이언은 공을 칠 때의 스핀 성능과 타감을 중시했다. 혼마골프는 “프로들과 공동으로 기술 개발해 만들어진 풍부한 배리에이션의 클럽들을 피팅을 통해 선택할 수 있다”면서 “허윤경·이승현·김혜윤 등 탑 프로들이 사용하는 클럽에 대한 신뢰가 모두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TW727 460 드라이버 78만원, TW727 P 스틸 9개 아이언 세트 180만원 등이다. 문의 (02)2140-1803.
  • [골프 특집] 휴대용 구질분석기 SC200, 더 진화한 측정… 캐디백에 쏙

    [골프 특집] 휴대용 구질분석기 SC200, 더 진화한 측정… 캐디백에 쏙

    많은 골퍼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더이상 실력이 늘지 않아 슬럼프를 겪게 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레슨을 받거나 심하면 골프에 흥미를 잃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골프 정보기술(IT)기기를 이용해 이러한 슬럼프를 극복하는 골퍼가 점차 늘고 있다. 바로 휴대용 구질분석기다. ㈜유컴테크놀러지(대표 김준오)는 기존에 출시했던 보이스캐디 SC100에서 더욱 강력해진 신제품 SC200을 출시, 골프 IT업계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SC200은 휴대용 종합 구질분석기로서 사용하는 클럽을 선택하고 연습매트 1.5m 후면에 거치한 후 사용자가 스윙을 하면 비거리, 볼스피드, 스매시팩터 등 여러 정보가 모니터에 종합적으로 표시된다. 특히 스윙캐디2는 기존 캐리(Carry) 거리에서 한층 더 진화한 토털(Total) 거리 제시와 더불어 기압보정센서를 장착함으로써 더욱 정교한 거리 측정이 가능하다. 또 볼의 탄도와 거리의 중요한 결정 요소인 로프트앵글을 리모컨을 이용해 사용하고 있는 클럽의 앵글값으로 개별 설정이 가능하다. 포터블 사이즈로 타사 제품 대비 휴대가 간편해 캐디백에 넣어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본 연습모드, 타깃모드, 랜덤모드 등 다양한 연습 및 게임모드를 제공한다. SC200은 높은 가격대와 불편한 휴대성으로 인한 여러 한계점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기기다. 소비자가격은 39만 5000원. 문의 1577-2862.
  • [골프 특집] Ray-α 고반발 드라이버, 독자적 두께 변화… 착착 붙는 볼

    [골프 특집] Ray-α 고반발 드라이버, 독자적 두께 변화… 착착 붙는 볼

    퍼터에서 아이언 웨지까지 중·상급자 골퍼들에게 끊임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로마로골프는 460HX 고반발 드라이버에 이어 한층 더 진보된 Ray-α (Alpha) 고반발 드라이버를 출시한다. 뛰어난 페이스 반발계수의 로마로 Ray-α Gold 고반발 드라이버는 샬로와 딥페이스의 중간 형태로 샬로 드라이버의 방향성과 딥페이스의 비거리 향상 기능을 고루 갖췄다. 또한 독자 기술인 단조 티탄 시메트리 컵페이스 구조는 센터를 두껍게 하고 그 주변의 두께를 점차 얇게 변화시킨다. 독자적 두께 변화 설계가 만드는 가변경화 페이스는 타점에 방향을 분산해 히트 에어리어를 넓혀 미스샷의 허용 범위를 확대하고 볼을 확실하게 잡아채며 심도 좋은 탄력감과 비거리를 향상시키는 데 공헌한다. 특히 Ray-α 고반발 드라이버는 15-3-3-3 티탄의 채용으로 크라운 두께를 0.4㎜로 설계해 상단부(크라운)의 중량을 감소시켜 여분의 중량을 낮고 깊게 배치, 높은 타출각과 낮은 스핀으로 강력한 비거리를 실현해 탄도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출시되는 스펙은 로프트 9.5도, 10.5도 2가지이며 샤프트는 R, SR, S 고반발 헤드에 최적화된 RJTA Premium Light로 출시된다. Ray-α 고반발 드라이버의 소비자가격은 190만원이다. 문의 (031)726-0085.
  • 北이 과시한 ‘핵테러 부대’...우리 대응책은 잘 준비돼 있나?

    北이 과시한 ‘핵테러 부대’...우리 대응책은 잘 준비돼 있나?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이라던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을 실감케 할 정도로 볼품없었다. 기대를 모았던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북극성 1호’를 비롯해 각종 무인기나 신형 전투함 등은 찾아볼 수 없었고, 등장한 장비들도 구형 장비 위주였으며, 동원된 숫자도 과거 열병식보다 적었다. 김정은은 열병식에 앞서 20여 분간의 연설에서 ‘인민’을 무려 97번이나 언급했다. 그만큼 인민을 중시해서인지 열병식도 철저하게 ‘인민 중심’으로 진행됐다. 미사일과 무인기 등의 장비가 빠진 대신 그 자리를 ‘인민’으로 메운 것이다. 그래서 이번 열병식을 두고 ‘인해전술’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번에 등장한 열병 제대에는 항일무장투쟁 당시 복장을 재현한 부대부터 ‘오중흡7연대’와 같은 정예부대 칭호를 받은 현역 부대들, 김일성군사종합대학 등 학교기관 교육생, 노농적위대와 붉은청년근위대, 조선소년단과 같은 준군사·민간조직의 어린이들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수십여 개의 제대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커다란 방사능 표식이 그려진 가방을 들고 등장한 ‘핵테러부대’였다. -北 핵배낭은 '가짜' 보통 사람들은 ‘핵무기’라고 하면 미사일에 실려 날아가거나 폭격기에 실려 투하되는 형태를 연상하지만, 핵무기의 형상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다. 미사일과 폭탄에 들어가는 형태는 물론 대포에서 발사되는 핵포탄, 적의 대규모 폭격기 편대군이나 날아오는 핵미사일을 떨어뜨리기 위한 요격용 핵미사일, 핵지뢰와 핵어뢰, 심지어 보병이 들고 다닐 수 있는 핵배낭까지 있으니 말이다. 이러한 형태의 핵무기들은 기본적으로 ‘핵분열장치(Nuclear fission device)'이다. 고농축 우라늄이나 플루토늄과 같은 핵물질이 핵분열을 일으킬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해 파괴력을 얻는 방식이다. 이들 핵물질이 핵분열을 일으키게 하기 위해서는 일정 질량, 즉 임계질량 이상이 있어야 하고 핵분열을 유도할 기폭장치, 이들 핵물질이 내뿜는 방사선 차폐를 위한 격납용기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핵물질의 가공형태와 반사재 기술 등 가용한 모든 첨단 기술을 적용했을 때 순도 99%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의 임계질량은 16kg, 플루토늄의 임계질량은 4kg 수준까지 떨어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폭장치와 차폐용기 등을 감안하면 핵분열장치를 사람이 들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작고 가볍게 만드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미국의 핵무기 개발을 담당하는 로스 알라모스 연구소(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출신으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대량살상무기 담당 부국장을 역임해 테러용 핵무기 관련 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난 바히드 마지디(Vahid Majidi) 박사는 지난 2007년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핵배낭을 만들려면 플루토늄 9.9kg이나 고농축 우라늄 59kg 정도가 필요하고, 이들 핵물질이 핵분열을 일으키도록 하기 위한 기폭장치에는 핵물질보다 더 많은 양의 폭약이 필요하다”면서 백팩이나 서류가방 수준의 소형 핵무기 개발은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이 운용했던 소형 핵배낭 SDAM(Special Atomic Demolition Munition)의 무게는 68kg에 달했고, 가장 소형화된 핵무기라는 W54 탄두조차도 23kg 정도의 무게에 크기가 40 x 60cm에 달했던 사례를 생각해보면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 들고 나온 백팩 형태의 핵배낭은 기술적으로 존재하기 어려운 가짜라고 볼 수밖에 없다. 굳이 복잡한 기술적 판단이 아니더라도 이번 열병식에 나온 핵배낭은 가짜라고 보아야 한다. 대단히 위험한 물질인 핵물질이 들어있는 배낭을 김정은 코앞까지 반입한다는 것은 북한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 1992년 ‘프룬제 아카데미아 반역모의 사건’과 1995년 ‘6군단 쿠데타 모의 사건’ 이후 김씨 일가의 친위부대인 보위사령부와 호위사령부, 평양방어사령부 외에는 그 어떤 병력도 무장하고 평양에 들어올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열병식에 등장한 전차는 사격통제장치와 주포 격발장치를 떼어낸 껍데기이고, 병사들이 들고 있는 총기는 실탄이 발사될 수 없도록 공이를 제거한 빈총이며, 미사일 역시 실물 탄두와 추진용 연료를 제거한 더미(Dummy)이다. 김정은이 등장하는 행사장에서 실탄을 휴대할 수 있는 것은 근접 경호 부대인 호위총국 행사과 소속 군관들뿐이다. 이 때문에 이번 열병식에 등장한 방사능 표식 가방은 실제 핵배낭이 아니라 핵배낭과 비슷한 테러 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기와 부대가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었고, 실제로 그러한 목적 달성을 위해 지난 2013년 등장 모습과 달리 도보로 등장했다. 얼룩무늬 전투복을 입은 저격여단 군관들이 핵배낭을 안고 트럭에 탑승한 채로 등장했던 2013년 열병식과 달리 이번 핵배낭 부대는 열병 제대 사이에 섞여 하나의 제대로 등장했다. 그것도 제대 앞에 하나의 단위부대임을 나타내는 부대기(部隊旗)까지 앞세우고 말이다. 등장한 제대의 병력은 약 300~330여명 수준이었다. 330여 명의 인원은 북한의 저격여단 1개 대대 편제 인원과 맞아떨어지며, 부대기는 그 부대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번에 도보로 등장한 핵배낭 부대는 실제 핵 공격 임무를 수행하는 정찰총국 산하 특수작전부대로 실존하는 부대일 가능성이 크다. 즉, 이번 열병식에 등장한 핵배낭은 '가짜'지만, 핵 관련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부대의 존재는 '진짜'라는 이야기다. -'더티밤'의 공포 북한군에 핵 관련 특수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부대가 존재한다 하더라도 핵분열장치를 이용한 진짜 핵폭탄, 그것도 휴대할 수 있을만큼 소형화·경량화된 핵배낭이 없다면 이 부대는 존재 의미가 없다. 북한이 핵배낭을 정말 만들려고 했다면 평균 신장 160cm에 불과한 북한 성인 남성이 휴대할 수 있는 수준까지 핵분열장치를 소형화시켜야 하지만 이것은 기술적으로 대단히 어렵다. 하지만 굳이 대규모 폭발 형태로 테러 공격을 감행할 것이 아니라면 이번에 들고 나온 핵배낭의 사이즈보다 훨씬 더 가볍고 작은 장비를 이용해 남한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더티밤'(Dirty bomb)이다. 더티밤이란 일정량의 폭약 주변에 우라늄이나 플루토늄, 세슘이나 코발트 등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입혀 폭발시키는 무기다. 폭약을 얼마만큼 집어넣고 어떤 핵물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방사성 물질의 비산 범위나 형태, 그에 따른 희생자 숫자가 달라지겠지만 그 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더티밤이 실제로 사용되었을 경우 얼마만큼 끔찍한 피해가 발생하는지 보여주었던 사례가 있다. 1987년 브라질 중부의 중소도시 고이아니아(Goiania)에서 발생했던 고이아니아 피폭사건이 그것이다. 폐쇄된 병원에 있던 원격치료기(Teletherapy) 장비 안에 들어있던 방사성 물질인 세슘(Cesium, Cs-137)이 유출되면서 도시 전체가 패닉 상태가 되었던 사건이다. 당시 폐병원에 숨어든 좀도둑 2명이 방사성 장비인 원격치료기가 비쌀 것으로 생각하고 그 장비를 분해해 훔쳐갔는데, 이 장비 속에 들어있던 세슘 캡슐을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이 캡슐을 파손해 캡슐 속에 들어 있던 가루를 만짐으로써 방사능에 피폭됐다. 세슘은 체렌코프 복사(Cherenkov radiation)에 의해 어둠 속에서 푸른빛을 내는데 좀도둑과 그 가족들은 그 빛이 신기해 만지거나 몸에 발라보기도 하고, 심지어 먹기까지 했다. 그리고 이 가루를 가지고 다니며 이웃 주민들에게 구경을 시켜주기도 했고 이 가루를 몸에 묻힌 채 버스를 타고 시내에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나 불과 수 그램에 불과한 극미량의 세슘은 고이아니아 시를 재앙으로 몰아넣었다. 당시 이 세슘가루를 지닌 채 고이아니아 시내를 활보했던 좀도둑의 부인의 동선에 있던 5,000여 명의 시민이 방사능에 피폭됐다. 이 가운데 20명은 급성방사선증후군, 28명은 국소피폭 진단을 받고 4명이 신체 일부를 절단했으며 17명이 골수암으로 입원했다. 피폭된 사람들 가운데 111명은 이후 10년간 피폭 증상으로 심각한 병에 시달리다가 사망했다. 타인의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극미량의 방사성 동위원소에 노출되어도 심각한 수준까지 피폭되는데 만약 이 물질이 폭발에 의해 파편 형태로 수백 미터까지 흩뿌려지고, 그것이 바람에 의해 사방으로 흩어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국내 방사선원 관리 규정 재정비해야 북한이 남한에 더티밤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작심했다면 열병식에 나왔던 ‘핵공격 특수부대’는 들고 있던 핵배낭 없이 맨몸으로 입국만 하면 된다. 더티밤을 만들 수 있는 재료는 도처에 널려있기 때문이다. 기본 재료인 폭약은 산업용으로도 손쉽게 구할 수 있고, 방사성 동위원소는 전국 각지의 병원이나 대학, 연구소에서 원하는 수량만큼 구할 수 있다. 더티밤을 만들 수 있는 재료는 아메리슘(Americium 241), 세슘(Cesium 137), 코발트(Cobalt 60), 라듐(Radium 226), 스트론튬(Strontium 90) 등 매우 다양하다. 이 물질들은 병원의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나 CT(Computed Tomography), X-레이(X-Ray) 등의 기계에서 사용되는데,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발간한 '2014 원자력백서'에는 이러한 방사성 장비를 운용하는 곳이 전국에 5,606개소에 달하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는 전국 의료기관에 보급된 MRI, CT 등 의료용 방사선 발생장치가 3,125개가 넘는다고 보고하고 있다. 정부는 이렇게 방대하게 보급된 방사선원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방사성동위원소 보안관리에 관한 규정’을 고시해 관련 장비 설치 장소에 외부인 접근 금지, 비상시 경비 인력의 즉각 조치 및 경찰관서 신고, 방사선원 이동 시 실시간 위치추적 및 이동경로 수시 변경 등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시설이나 대형병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방사선원 취급기관은 경보가 울리면 경비원이 출동하는 사설경비 서비스에 의존하거나 경비인력이 아예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북한이 작심하고 이들 시설을 공격해 방사선원 탈취를 시도한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더티밤에 의한 핵테러는 손쉽게 시도할 수 있으면서도 한번 발생하면 사회적 공황상태가 조성되고 국민들의 불안이 극대화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대단히 매력적인 카드가 아닐 수 없지만, 방어하는 측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예측조차 어렵기 때문에 대응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일원화된 감시 및 지휘통제 체계를 갖춘 전국가적인 방사선 감시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방사선원을 운용하는 전국 수천여개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인식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KN08 개량형 ICBM·300㎜ 방사포 공개

    KN08 개량형 ICBM·300㎜ 방사포 공개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KN08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개량형과 신형 300㎜ 방사포를 공개했다. 북한은 “다종화되고 소형화된 핵탄두를 탑재한 전략로켓들을 공개했다”며 KN08이 핵무기를 탑재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우리 군 당국은 신빙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2012년 4월 15일과 2013년 7월 27일 열병식에서 사거리가 1만 2000㎞로 알려진 KN08을 공개했다. 하지만 10일 공개한 KN08은 탄두를 탑재하는 앞부분이 기존의 뾰족한 형태에서 둥근 형태로 바뀌어 있었다. 이에 소형화된 핵탄두를 여러 개 탑재한 다탄두 능력을 보유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우리 군 관계자는 11일 “KN08에 관한 분석을 진행 중이나 핵탄두를 탑재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면서 “다탄두 탑재 미사일을 만들려면 핵탄두를 200㎏ 수준으로 소형화하는 기술이 필요한데 북한이 이를 갖췄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KN08은 시험 발사한 적도 없어서 실전 배치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ICBM 탄두 탑재부 앞부분을 뾰족한 형태가 아닌 둥근 형태로 만들면 공기 저항이 커져 비행 속도와 정확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미사일이 우주로 나갔다가 다시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때 받게 되는 열이 줄어들어 내부의 물체를 보호하기 쉬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이 공개한 300㎜ 방사포는 중국제를 모방 생산한 것으로 현재 개발 완료 단계에 있어 실전 배치가 임박한 것으로 평가된다. 300㎜ 방사포는 2013년 5월 북한이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했을 때 한·미 군 당국이 처음 식별했다.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은 공개하지 않아 아직 개발 단계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설] 北, 인민을 위한다면 핵개발 중단해야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이 그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 인민군 2만여명이 동원된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에서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KN08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최신형 무기가 등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열병식에서 인민중시, 군대중시, 청년중시라는 향후 북한 체제를 이끌어 갈 3대 전략을 제시했다. 25분간의 연설에서 인민이라는 단어를 무려 90여 차례나 언급한 것도 주목된다. ‘인민에 대한 깊은 감사’라는 말로 연설을 시작해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 다짐’으로 연설을 끝낸 것도 이례적이다. 김 위원장이 ‘인민제일주의’를 들고나온 것은 장성택과 현영철 처형 등을 통해 권력 상층부에 대한 장악이 끝난 만큼 ‘애민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민심을 잡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하지만 말만 그럴듯할 뿐 인민들을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진정성은 보이지 않는다. 북한은 이번 행사에만 연간 예산의 3분의1 수준인, 1조~2조원에 이르는 돈을 투입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평양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주민생활이 극도로 피폐한 지경에 처한 상황에서 초호화 열병식을 준비한 북한 주민들의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는 짐작할 수 있다. 막대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북한 정권이 대대적인 외화 조달을 지시했다는 보도도 나온다. 인민을 위한다고 말로만 떠들 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 주민들이 당장 배를 곯고 있는데 ‘이밥에 고깃국’은 아니더라도 핵무기나 미사일 개발에 막대한 헛돈을 쏟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된다. 북한은 핵개발부터 포기하고 개혁개방과 대화의 장에 나와야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면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아들이고 개성공단 사업을 비롯한 남북 간 경제협력을 더 확대해야 한다. 노동당이 진정으로 인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원한다면 대결과 고립에서 벗어나 대화와 협력의 길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매번 떼를 쓰듯 반복하는 무력시위를 통해서는 원하는 것을 결코 얻을 수 없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전후해 북한이 예고했던 장거리 로켓 발사나 핵실험 도발은 없었다는 점이다. 장거리 로켓 발사를 비롯해 크고 작은 군사 도발을 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일단은 긍정적인 신호다. 김 위원장이 열병식에서 미국과 어떤 형태의 전쟁이라도 치를 수 있다는 원론적인 수준의 자신감을 대내외에 과시하기는 했지만 핵에 대한 언급이나 우리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이 없었다는 것도 이 같은 해석을 뒷받침한다. 남북 관계가 개선되려면 북한은 8·25 합의부터 준수해야 한다. 오는 20~26일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후 당국자 회담을 조속히 열어 남북한 간 시급한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부터 처리해야 한다. 인민들의 삶이 나아지기를 원한다면 북한이 지금 가야 할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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