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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SLBM ‘500㎞ 비행’… 실전배치 임박

    北 SLBM ‘500㎞ 비행’… 실전배치 임박

    軍 “연내 신포급 잠수함 배치 가능” 북한이 24일 동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발사해 사실상 시험에 성공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방어가 힘든 SLBM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사드 무력화’를 꾀하면서 체제의 건재함까지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르면 올해 안에 이를 실전 배치할 가능성도 있다고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전 5시 30분쯤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했다”면서 “500㎞를 비행해 지난 수차례 시험 발사에 비해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SLBM은 고각으로 발사됐으며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을 80㎞가량 침범한 해상에 떨어졌다. 만약 정상 각도로 발사됐다면 1000㎞가량을 날아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의 SLBM 발사를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보고 있다. 또 사드를 둘러싼 ‘남남 갈등’을 조장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한은 최근 태영호 주영국 공사의 탈북 등으로 ‘체제 동요’ 가능성이 거론되자 체제의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해 SLBM 발사를 감행한 것으로 관측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북핵 불용’은 만장일치·‘사드 논의’는 글쎄…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북핵 불용’은 만장일치·‘사드 논의’는 글쎄…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한 24일, 한·중·일은 도쿄에서 열린 3자 및 양자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도발에 반대하는 각국의 입장을 확인했다. 그러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을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그에 따라 향후 대북 압박을 위한 공조 전선에서 사드 갈등은 계속 숙제로 남았다. ◇북핵불용·안보리 결의 이행 의지확인 성과 한미 합동훈련과 한일중 외교장관 회담 등 중요한 외교안보 일정을 다분히 의식한 듯한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 등이 한 목소리로 ‘불용’ 의견을 내보인 것은 성과로 평가된다. 세 장관은 SLBM 발사가 ‘용인할 수 없는 도발’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한중일이 주도하기로 했다. 더불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맞서 북핵불용, 추가도발 억지,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세 장관은 재확인했다. 특히 내달 3일, 포괄적이고 강력한 내용을 담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2270호) 채택 6개월을 맞이하는 가운데, 제재 이행 의지를 세 장관이 강조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로 풀이된다. 사드 문제로 한·중 사이에 갈등 전선이 생겼지만 이런 기본 원칙에 대해 중국도 이견이 없었다. 외교 소식통은 24일 “북한의 이번 SLBM 발사는 북핵과 미사일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결집된 의지에 노골적으로 도전한 것”이라며 “마침 한일중 외교장관 회담이 열려 중국으로서도 대북 압박 강화를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의식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사드 관련 한중 ‘기본입장 교환’에 그쳐…찬반 ‘평행선’ 그러나 윤 장관과 왕 부장의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사드를 둘러싼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 외교부는 마침 한중 수교 24주년 기념일에 열린 이날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의 사드 논의에 대해 “기본 입장을 교환했다”며 “관련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본 입장을 교환했다’는 이야기는 주한미군 사드 배치가 한국 안보에 필요불가결한 조치라는 한국의 입장과 사드 배치를 미중간 전략적 경쟁 구도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여기는 중국의 입장 사이에 접점을 찾지는 못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왕 부장이 윤 장관에게 사드의 한국 배치 방침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왕이 부장은 윤 장관과의 회담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중국은 박근혜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9월 4~5일 중국 항저우) 방문을 환영하지만 한중관계는 일련의 문제를 피할 수 없다”면서 회담에서 사드 배치에 대해 “결연히 반대 의사를 견지했다”고 말했다. 미해결 상태인 한중간의 사드 갈등은 결국 가장 큰 대북 영향력을 가진 중국이 형식적인 제재 이행에 머물지, 실질적인 대북 압박을 가할지를 가르는데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다만 윤 장관이 “특정 사안으로 인해 양국 관계 발전의 대국(큰 틀)이 저해되면 안 된다”고 강조하고, 양국 간 사드 관련 소통을 지속하기로 합의한 것은 ‘갈등 관리’ 측면에서 고무적인 일로 평가된다. 중국도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9월 4∼5일·항저우)의 성공을 위해 한국과의 갈등이 크게 부각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추정된다. 왕이 부장은 박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을 환영했고, 윤 장관은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혀 G20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 여부에 대한 얘기도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징검다리로 G20 정상회의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을지, 또 이를 통해 한중간 사드 갈등의 변곡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동해상에서 SLBM 1발 발사

    북한, 동해상에서 SLBM 1발 발사

    대한민국 서울 서울역의 시민들이 24일(현지시간) 북한이 새벽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발사했다는 TV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SLBM 쏘며 공격력 과시한 이유는…‘UFG연습 반발·내부 결속’

    북한 SLBM 쏘며 공격력 과시한 이유는…‘UFG연습 반발·내부 결속’

    북한이 을지연습 2일째인 24일 동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시험발사한 것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겨냥한 도발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 22일 시작된 UFG연습에 대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인민군 총참모부, 외무성 등을 총동원해 ‘핵으로 선제 타격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UFG연습 이틀 만에 이뤄진 이번 SLBM 시험발사로 기습적으로 남측은 물론 주일 미군기지 등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한 셈이다. 북한은 작년에도 UFG연습 기간에 경기도 연천 DMZ 남쪽 지역으로 포격도발을 하는 등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되는 시기에 각종 도발을 해왔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연합연습을 빌미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한, 태영호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의 망명 등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을 군사 도발로 타개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2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북한의 주요 인사들까지 탈북과 외국으로의 망명이 이어지는 등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체제 동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하는 등 김정은 체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김정은이 이런 분위기가 내부 동요로 이어지는 상황을 막고자 SLBM 발사를 통해 내부 단결을 도모하려 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태 공사 망명과 관련해 주민들의 관심을 한미훈련으로 돌리려는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외 언론의 초점도 태용호 공사의 망명 등 북한 체제의 이상 조짐보다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으로 바꾸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국내외 찬반 논쟁에 개입, 남남갈등을 촉발하는 효과도 노렸을 가능성이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잠수함을 남해안으로 은밀히 침투시켜 SLBM을 발사한다면 사드의 레이더 탐지범위를 벗어나 요격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한미의 UFG 연습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미와 함께 사드를 뚫고 공격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SLBM 발사를 또 할 수도 있으며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미사일 기술 고도화를 위한 시험발사를 UFG연습 기간 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5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사드 배치 반대를 고리로 한·미·일과 사이가 벌어진 중국과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핵실험 카드를 쓰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북한의 SLBM 발사는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다. 합참도 “북한의 SLBM 시험발사는 한반도 안보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해 북한의 이번 SLBM 발사가 안보리 차원에서 다뤄지도록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사드 배치에 반발하고 있는 중국이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안보리 논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국제사회의 의미있는 대응이 도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새벽 SLBM 1발 발사…軍 “500㎞비행, 日방공식별구역 낙하”

    北, 새벽 SLBM 1발 발사…軍 “500㎞비행, 日방공식별구역 낙하”

    북한이 24일 새벽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발사했다. 이 SLBM은 현재까지 북한이 진행한 시험 발사 중에서 가장 먼 500㎞를 비행했다. 북한이 수중사출 기술에 이어 비행기술까지 상당 수준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30분쯤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했다”면서 “SLBM은 500㎞를 비행해 지난 수 차례 시험발사에 비해 진전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SLBM은 동북방으로 날아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을 80㎞ 정도 침범한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SLBM을 발사한 것은 지난 7월 9일 이후 처음으로, 한미가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시작한 지 이틀만이다. 북한이 UFG 연습에 반발해 도발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UFG연습 첫날인 22일 ‘핵 선제 타격’을 운운하며 위협한 바 있다. 합참은 “한미연합연습을 빌미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SLBM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500㎞ 비행은 사실상 비행기술 확보에 근접한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 군은 SLBM이 300㎞ 이상 비행하면 성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들어 첫 시험발사였던 지난 4월 23일 당시에는 수심 10여m에 있던 잠수함에서 발사돼 물 밖으로 솟아올라 약 30㎞를 비행한 다음 공중 폭발해 2∼3조각으로 분리됐다. 두 번째인 7월 9일 발사 때는 SLBM이 물 밖으로 솟아올라 점화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10여㎞ 고도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비행 거리는 수㎞에 불과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SLBM 기술이 수중 사출에서 점화까지의 ‘콜드런칭’ 기술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으나 비행기술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으로 봤지만, 이번 시험발사 성공으로 평가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SLBM은 지상 사출, 수중 사출, 비행시험에 이어 잠수함에서 유도장치를 장착한 SLBM을 쏴 목표물에 맞히는 시험을 거쳐 실전 배치되는 과정을 거친다. 우리 군 당국은 당초 SLBM 실전배치까지 2∼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시험발사 성공으로 1∼2년 내 실전배치도 가능할 것으로 우려된다. 합참은 “오늘 북한의 SLBM 시험발사는 한반도 안보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갈등 해결 실마리 찾아야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가 오늘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한·중·일 3국을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 외교안보 지형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비롯해 독도 및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남중국해 영토 분쟁 등으로 얽히고설켜 있다. 이런 상황에서 3국 간 외교 수장들이 9개월여 만에 머리를 맞대는 자리라 국제적인 관심이 증폭되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로선 3국 장관 회의가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준현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정례 브리핑을 통해 공동 언론발표문을 채택하지 않고 공동기자회견에서 각 외교장관의 발언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외교장관회의의 주요 의제로 꼽히는 북한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이나 대(對)테러 대책,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및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 문제 등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단지 외교장관들이 만났다는 ‘상징적’ 의미로 그칠 가능성도 큰 것이 사실이다. 3국 간 간격은 너무 크다. 일본은 중국이 역사 문제를 다시 거론하지 않고 센카쿠열도에 대한 영유권도 포기하는 대신 자신들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지지를 원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이 한·미와 같은 수준의 대북 제재를 실시하고 중국이 사드 배치에 반대하지 않기를 바란다. 반면 중국은 한·일의 주장 정반대, 즉 일본이 센카쿠열도에 대한 영유권을 포기하고 한국이 사드 배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한·일 관계 역시 위안부 문제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혔다고 하지만 독도에 대한 터무니없는 일본의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이 남중국해에서의 수세에서 벗어나려고 센카쿠열도와 사드를 안보 차원에서 쟁점화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이 우리에게 연일 고강도의 사드 철회 압박에 나서는 것도 미국과의 패권 다툼을 염두에 둔 전략적 접근이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에도 센카쿠와 사드를 걸어 미국과의 대립 구도가 지속될 것으로 봐야 한다. 이번 회의는 다음달 4~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 성격이 짙다. G20 정상회의 기간 한·중 정상 회담도 조율될 가능성이 있다. 당장 3국 간 역사 인식과 영토분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견과 대립은 어느 정도 불가피하지만 우리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이번 회담에서 한·미·일 지역동맹 차원으로 사드의 의미가 확장되지 않도록 명분과 논리를 정교하게 다듬어 중국을 설득하는 일이 필요하다. 외교안보적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3국 관계를 제자리에 돌려놓기 위한 단초와 계기가 돼야 한다. 이번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 한·중·일 3국 관계는 되돌리기 어려울 정도로 험난한 길을 가야 한다는 점을 우리 정부를 포함한 관련국 모두 명심해야 할 것이다.
  • [기고] 누가 사드를 동북아 패권 무기라 하나/이연수 전 공군 방공유도탄사령관

    [기고] 누가 사드를 동북아 패권 무기라 하나/이연수 전 공군 방공유도탄사령관

    이달초 중국 관영 매체인 신화통신과 인터뷰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우리 정부가 최근 사드를 성주군내에 배치하기로 결정한 사실을 두고 ‘이는 북한의 핵 공격 대비가 아닌 미국이 동북아 패권을 추구하기 위한 전략적 함정이며, 중국 감시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기만’으로 설명했다. 현재 수도권에 위협이 되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은 주로 KNO2, 스커드 계열로서 수도권 북방에 인접해 배치돼 있다. 이 지역에서 수도권 공격 시 사거리가 짧고 비행 고도가 30~40㎞ 정도로 낮아 패트리엇으로 대응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나 노동 등 사거리가 1000㎞를 넘는 중거리 미사일은 대전이나 대구 이남 공격 시 높은 고도에서 하강할 때 발생하는 빠른 종말속도로 인해 요격 고도가 40㎞ 이상인 사드로 요격하는 게 최적이다. 이것이 이번 성주 지역에 사드 배치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다.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을 조기에 탐지하기 위해 긴요한 수단으로 그린파인레이더를 운용하고 있어 감시 레이더를 추가로 투입할 필요성은 시급하지 않다. 한국에 배치하는 사드 TM 레이더는 조기경보 자산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사격통제용 레이더다. 감시용으로 활용할 수 없는 장비다. 조기경보용 FBM 레이더와 사격통제용 레이더 TM은 외형은 같으나 운용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장비 작동 개념이 완전히 다른 별개의 장비다. 미사일 요격용인 사드 TM 레이더를 조기경보용인 FBM형으로 변경하면 적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기능이 없어진다. 생산공장 수준의 설비를 사드 포대에 설치한다면 8시간이든 9시간이든 걸려 장비를 교체할 수도 있겠으나 현재까지 이런 작업을 위한 어떤 절차나 전용 장비도 개발된 게 없으며 전환사례 또한 알려진 바 없다. 미국은 이미 수년 전 조기경보용 FBM 레이더를 일본에 배치해 운용하고 있고 전 세계 어디든 감시 가능한 위성을 운용 중이다. 구태여 성주에 조기경보용 레이더를 배치하지 않아도 중국이든 어디든 미 본토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을 감시할 수 있는 셈이다. 2중, 3중으로 동일한 장비를 촘촘히 배치해 운용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또한 중국이나 북한 내에서 미국 본토를 향해 발사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성주 지역에 배치될 사드 사정권 내로는 비행하지 않는다. 괌이나 주일미군 기지로 떨어지는 미사일은 성주 배치 사드로는 비행 고도가 높아 요격이 불가하다. 사드 배치가 미 본토 방어용이라는 일부 인사들의 주장은 미사일 요격 개념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생각할 수도 없는 억지다. 김정은은 집권 후 지난 5년간 30여회나 미사일을 발사해 정확도, 사거리를 조절하는 다양한 실험을 감행했다. 북한은 유사시 남한 공격의 방법으로 핵·미사일이라는 바이러스를 이미 개발해 두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제가 없다.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 구축 일정을 고려할 때 현재는 사드가 대안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적 위협 대비를 위한 국방 당국의 결정을 정치외교적인 수사로 현혹하는 일부 정치인들이 개탄스럽다.
  • 朴대통령 을지 국무회의 주재…“사드 갈등은 북한 의도에 말려드는 것”

    朴대통령 을지 국무회의 주재…“사드 갈등은 북한 의도에 말려드는 것”

    “北,내부동요 차단위해 테러·도발 가능성”“UFG 연습 빌미로 물리적 도발할 경우 철저하게 응징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 배치를 두고 계속되는 논란에 대해 ‘내부 갈등과 혼란을 가중시키려는 북한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22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주재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우리의 사드 배치 결정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고 도발을 계속해 오기 때문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하지만 북한이 적반하장으로 왜곡하면서 추가 도발의 빌미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공세에 우리가 휘말려 내부 갈등과 혼란을 가중시키면 바로 북한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올해 초부터 4차 핵실험을 감행했고,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이어 무수단, SLBM, 노동, 스커드 등 탄도미사일 수십 발을 연이어 발사하며 도발의 강도를 높여왔다”며 “핵능력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면서 최근에는 사용 후 핵연료를 또 다시 재처리하겠다고 하면서 추가 핵실험까지 공언하는 등 우리 국민의 생명과 국가 안보를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북한 정권은 핵보유국을 자처하며 병진노선을 항구적 전략이라고 선언하는 등 비핵화에 대한 아무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반면에 위선적인 통전(통일전선) 공세로 남남갈등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탈북에 관련해 박 대통령은 북한 지도층의 내부 분열 조짐을 지적하는 한편, 체제 단속을 위한 북한의 테러 및 도발 가능성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에는 북한 엘리트층조차 무너지고 있고, 북한의 주요 인사들까지 탈북과 외국으로의 망명이 이어지는 등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체제 동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북한 정권은 내부 동요를 차단하고, 추가 탈북을 방지하면서 우리 사회에 혼란을 조장하기 위해 사이버테러를 포함해 우리를 겨냥한 각종 테러와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번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해서도 북한은 이 훈련이 한반도 일대에 어떤 사태를 불러올지 예측할 수 없다고 위협하는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정부와 군은 북한이 국면전환을 위해 UFG 연습을 빌미로 도발할 가능성에 대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만일 물리적 도발을 일으킬 경우에는 철저하게 응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처럼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위협인 만큼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훈련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실전 같은 훈련이 되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을지연습 구호가 ‘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인 것처럼 국민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국가 안보에 있어서 한마음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열린세상]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 상황 1. 탈북동포 3만명 국내 거주, 북한군 상좌 탈북, 중국 소재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 빨치산 혈통 태영호 주영공사 가족동반 탈북 등 북한 핵심세력조차 탈북 대열에 합류, 북한 내 급변 사태 발생 가능성 급증. # 상황 2. 핵탄두 소형화, 대륙간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핵보유국으로 미국 본토까지 공격할 능력 과시, 사거리 300~500㎞의 중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로 남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 시도. # 상황 3.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의 강력 반발, 중국의 경제적 보복 우려 증가, 성주 주민의 사드 배치 강력 반대,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반발. 성산포대가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더니 대통령 한 마디에 성주 내 제3지역 검토 등 국가 안보에 대해서도 당파적 이해에 따른 남남갈등 격화. # 상황 4. 제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 알파고 이후 빅데이터·사물인터넷·인공지능·로봇 등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산업화의 물결 속에 무한경쟁 격화. 한국은 조선산업의 어려움으로 울산·거제지역 경제 초토화, 그런데도 노조는 무한정 파업 결의. 정보화에 도취돼 4차 산업혁명 시대 간과, 수많은 규제로 새로운 산업의 발목을 잡아 드론산업에서조차 중국보다 뒤처짐. # 상황 5. 우병우 민정수석·이석수 특별감찰관 진실 게임에 청와대 강력 대응, 여야 우 수석 사퇴를 놓고 합의된 추경예산 처리 파행, 여소야대 정국에서 청와대와 국회·언론 등 정면충돌. 최근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 본 것이다. #상황 5를 제외하면 하나같이 단기적 해결이 불가능하고 최선을 다해도 이루기 어려운 문제들뿐이다. 그런데도 정치권은 우병우 수석 이슈 하나에 매몰돼 있다. 보도에 의하면 청와대는 입증되지 않은 의혹만으로 우병우 수석의 사퇴를 요구하는 야권과 일부 여권 인사, 언론을 과도한 정권 흔들기와 국기 문란 사태로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처가 부동산 거래과정이나 진경준 검사장 인사 검증 문제, 부인과 소유한 개인회사 정강의 고급 차량 보유 및 사용 의혹, 아들의 의경 운전병 근무 등 많은 주장이 아직은 의혹 수준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병우 수석 문제가 아무리 중요하다 해도 지금 우리나라가 마주한 위 문제들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할까.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시대적 과제들에 대해 중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국민과 야당을 설득하고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조화시켜 가면서 국익을 극대화시켜야 할 대통령과 청와대가 오히려 대결의 정치를 선언하고 나섰다. 여야가 힘을 합치고 기업과 노조가 한마음으로 협력해도 쉽지 않은 난제들을 앞에 두고 청와대는 우병우 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문제에 매몰돼 협치보다 대결을 선택했다. 19대 국회에서의 경험을 되돌아보자. 불신과 갈등 속에서 방황하다가 17년 만에 간신히 노사정 합의까지 이루었던 노동개혁이 물 건너갔고,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도 야당의 반대를 설득하지 못해 경제활성화 관련법들이 자동 폐기됐다. 대통령은 국회의 비효율과 야권의 무조건 반대를 질타했지만 20대 총선 결과, 국민은 오히려 여소야대를 선택했다. 그리고 대통령은 야당들과의 협치와 공생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그때뿐이었다. 국민의 뜻을 존중하겠다던 대통령의 말씀은 어느새 사라지고 또다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대결 국면을 스스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유례없이 더운 여름날, 국민들을 더욱 짜증 나게 만드는 일은 제발 그만두자. 지긋지긋한 소모적 정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불신과 비난밖에 없다. 후세의 평가는 대통령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가와 국민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무엇을 달성했는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우병우 수석이 억울할 수도 있다. 의혹만으로 대통령을 흔들려는 정치권에 분노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바른 지도자는 지금 이 시점에 국가와 국민을 위한 최선이 무엇인가를 항상 자문하고 선택해야 한다. 백번을 고쳐 생각해도 청와대와 정치권이 지금 우병우 수석 문제를 가지고 정면충돌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최선이 아닌 것 같다. 대통령은 좀 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협치는 고사하고 서로 불신만 커지는 길로 접어든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고 그로 인한 부정적 결과는 고스란히 가엾은 국민들의 몫이 될 것이다.
  • 한·미 육군참모총장 비공개 회동… 사드 배치 점검한 듯

    한·미 육군참모총장 비공개 회동… 사드 배치 점검한 듯

    방한 중인 마크 밀리 미국 육군참모총장이 19일 장준규 육군참모총장과 비공개로 만나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평가와 함께 한·미 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근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미군 수뇌부의 방한이 줄지어 이뤄지면서 일각에서는 사드 배치 문제를 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에 따르면 밀리 총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육군 서울사무소에서 장 총장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평가와 함께 한·미 양국의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4월 장 총장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밀리 총장을 만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으로 만났다”면서 “사드 배치와 관련된 내용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군 관계자는 “1시간가량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고 주한미군에서 진행하다 보니 비공개였다”고 말했다. 양측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2016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의 준비 상황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밀리 총장은 이날 방한 일정을 마무리한 뒤 일본을 방문했다. 앞서 밀리 총장은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리쭤청(李作成) 중국 인민해방군 육군 사령원(사령관)과 회담을 갖고 사드 체계가 중국용이 아닌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 국민과 미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 18일 한국을 찾은 밀리 총장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나 사드 배치 후속 상황 등을 논의하고 한반도에 배치될 사드 체계를 운용할 주한 미8군 예하 제38방공포여단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레이 메이버스 미 해군장관은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를 찾아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미 육군참모총장 비공개 회동 美 해군장관·한민구 국방 만남 사드 배치 점검한 듯

    방한 중인 마크 밀리 미국 육군참모총장이 19일 장준규 육군참모총장과 비공개로 만나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평가와 함께 한·미 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근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미군 수뇌부의 방한이 줄지어 이뤄지면서 일각에서는 사드 배치 문제를 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육군에 따르면 밀리 총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육군 서울사무소에서 장 총장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평가와 함께 한·미 양국의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군 관계자는 “지난 4월 장 총장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밀리 총장을 만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으로 만났다”면서 “사드 배치와 관련된 내용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군 관계자는 “1시간가량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고 주한미군에서 진행하다 보니 비공개였다”고 말했다. 양측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2016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의 준비 상황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밀리 총장은 이날 방한 일정을 마무리한 뒤 일본을 방문했다.앞서 밀리 총장은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리쭤청(李作成) 중국 인민해방군 육군 사령원(사령관)과 회담을 갖고 사드 체계가 중국용이 아닌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 국민과 미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 18일 한국을 찾은 밀리 총장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나 사드 배치 후속 상황 등을 논의하고 한반도에 배치될 사드 체계를 운용할 주한 미8군 예하 제38방공포여단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날 레이 메이버스 미 해군장관은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를 찾아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中 해군 동해서 실전 대항훈련 실시…“韓·日 겨냥한 것 아냐”

    中 해군 동해서 실전 대항훈련 실시…“韓·日 겨냥한 것 아냐”

    중국 인민해방군의 해군이 18일 동해상에서 군함과 항공병 등을 대거 투입한 실전 수준의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해군이 전날 동해상의 한 국제수역(공해)에서 동해함대 소속 미사일 호위함 ‘징저우함’이 이끄는 편대와, 하와이에서 진행된 훈련을 마치고 복귀 중인 ‘시안함’ 편대가 합류한 뒤 홍군과 청군으로 나눠 실전 대항훈련을 했다고 중국 해방군보가 보도했다. 한반도와 일본 사이에 있는 해역에서 중국이 실전 훈련에 나서면서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로 갈등을 빚는 일본 등을 동시에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훈련에서 홍군과 청군은 상대를 향해 선제공격과 반격을 반복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며 “현장에는 짙은 화약 냄새가 진동했다”고 해방군보는 전했다. 이번 훈련에서 미사일과 대포 등 실탄도 대거 동원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방군보는 “일체화된 정보지휘센터의 지휘에 따라 함정 편대와 항공병이 원거리 해역(원해)에서 적의 해상병력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면서 정찰·경보, 정보전달, 분석·식별, 지휘체계 등 각 분야에서의 능력을 점검했다고 소개했다. 부대 지휘관은 “이번 훈련은 원해 상에서의 장기간 작전능력과 연합 작전 능력을 제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중국 측은 특정 국가를 겨냥했을 것이란 관측을 염두에 둔 듯 “이번 훈련은 연간계획에 따라 이뤄진 정례적 훈련”이라며 특정 국가나 지역, 목표물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위성 상시 감시망…동북아 ‘新우주 전쟁’

    독자적 정보 수집능력 강화 전망 中과 우주 패권다툼 치열해질 듯 일본 정부가 우주 공간에서 각국 인공위성을 항상 감시할 수 있는 상시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비하고, 위성을 활용한 우주무기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중국은 최근 감청 등이 원천 차단된다는 양자위성 발사 등으로 우주 공간에서 우위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주 패권을 놓고 일본과 중국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게 됐다. 1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레이더와 광학망원경을 활용한 새 감시망을 늦어도 2022년까지 가동하기로 했다. 또 준비작업을 위해 올해 예산 2억엔(약 23억원)을 편성했다. 올해는 당장 광학망원경을 활용하는 시스템 전체 설계를 마치고, 2017년부터 우주 감시에 활용할 레이더 정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방위성은 인공위성이 늘면서 충돌 사태가 빈번해지는 한편 우주쓰레기도 10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아져 이 같은 상시 감시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주쓰레기와 인공위성의 충돌 등으로 주요 위성의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속내는 북한과 중국을 의식한 군사적 목적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우주 공간을 통해 타국 영공과 국토를 내려다보면서 군사적으로 위협하는 공격 시스템 등에 대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대비할 필요성이 커진 까닭이다. 일본은 현재 정보수집 위성을 이용해 북한 군사시설 등을 파악하고 있지만,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돌발사태 발생 시에는 미국의 조기경보위성이나 정찰위성에 의존하고 있다. 독자적인 정보 수집능력을 높이고, 미국의 전 세계 위성 감시망과 더욱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생각이다. 신문은 미국과 프랑스, 독일, 호주 등은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는 위성 감시체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반해 일본은 위성을 이용한 정보수집력이 독일과 프랑스, 호주보다도 낮다고 지적했다. 이런 이유로 미국에서 제공받는 정보도 상대적으로 적다고 전했다. 장거리 통신이나 전투기·무인기 운용, 미사일 유도 작전 등에 대한 위성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어, 위성의 파괴나 장애가 발생할 경우 경제·국방·사회 등에 막대한 피해와 국가기능의 부분적 마비가 우려된다. 향후 군사적 우위는 우주 공간의 패권에 따라 결정됨에 따라 각국은 위성 감시체계 및 운용을 강화하는 추세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탐지했을 때 전국 지자체를 통해 발사 사실과 낙하 예상 지점 등을 알리는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과 긴급정보네트워크시스템(엠넷)의 담당 인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 8일 자위대에 대해 북한 미사일 파괴명령 조치를 발령하는 등 이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北 “플루토늄 생산했다… 5차 핵실험할 것”

    국방부 “관련 동향 예의주시” 북한이 핵무기의 원료로 사용되는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했고, 미국의 위협이 계속되는 한 5차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북한이 2013년 4월 영변 원자로 재가동 방침을 밝힌 이후 플루토늄 생산을 공식 시인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 핵시설을 관장하는 원자력연구원은 교도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흑연 감속 원자로에서 꺼내진 폐연료봉을 재처리했다”고 밝혔다. 원자로의 폐연료봉을 플로토늄 재처리시설에서 재처리하면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이어 “핵무력 건설과 원자력 발전에 필요한 농축우라늄도 계획대로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그러나 플로토늄이나 농축우라늄의 생산량은 밝히지 않았다. 원자력연구원은 또한 “우리는 핵탄두의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를 달성했고 수소폭탄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핵무기로 우리를 항상 위협하고 있는 한 핵실험을 중단하지 않겠다”며 5차 핵실험도 언젠가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 주장이 사실이면 이는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이자 핵무기 증산이 가능해진 것을 의미한다. 북한은 2007년 원자로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히고 2008년에는 원자로를 식히는 냉각탑을 폭파하는 장면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2013년 2월 3차 핵실험을 감행했고 같은 해 4월 5㎿ 흑연 감속로를 비롯해 영변의 모든 핵시설을 재가동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북한의 플로토늄 재처리 가능성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것”이라며 “핵보유 주장의 일환으로 앞으로 핵위협을 계속하겠다는 의도로 보고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열린세상] 사드 배치와 함께 한반도 평화선언 발표하자/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사드 배치와 함께 한반도 평화선언 발표하자/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를 발표한 이후 찬성과 반대로 국내 여론이 나뉘어 대립하고 있다. 반대론자들은 사드를 설치하지 않는 것이 북한을 자극하지 않아 궁극적으로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것이며 대북 제재에 대한 중국의 공조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찬성론자들은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어 방어용 사드 배치는 불가피하며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국가 안보를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사드 배치를 둘러싼 이러한 대립은 냉정한 계산과 전략은 없고 다분히 이념지향적 갈등으로 점철돼 온 한국 정치 풍토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이 북한의 체제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대북 제재를 가할 의도가 없다는 것은 이미 사드 배치 결정 이전에도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마치 새롭게 공조 체제가 위협받는 것처럼 주장한다. 혹은 사드 배치는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 전략에 한반도가 편입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은 외면한 채 방어용이라는 것만 강조하고 있다. 미사일 방어 체계를 둘러싼 과잉 군비경쟁의 위험은 경계해야 하지만 현실을 무시한 유화론만으로 이미 가시화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저지하고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수많은 전쟁의 역사는 증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 사회는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사생결단의 공방을 벌일 것이 아니라 한국이 처한 현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생존의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생존과 평화를 위한 전략은 먼저 사드 배치에 대한 국론 분열을 극복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이미 2014년 스캐퍼로티 주한 미군사령관이 사드 도입을 언급한 바 있고 우리 정부와 상당 기간 협의를 진행해 왔을 텐데도 정부의 사드 배치 발표는 준비가 부족했고 수세적이었다. 국민에게 당위성을 납득시키고 불필요한 불안과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을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어야 했다. 북한의 핵무장과 미사일 위협은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이지만 전후 세대인 국민이 이것을 무력분쟁의 가능성으로 인식하는 데는 차이가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능력 수준과 무력 도발 가능성이 어떤 정도이고, 사드 배치가 가져올 방어 능력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극복하고 사실 기반의 공감대를 형성할 때 비로소 튼튼한 안보 전략이 마련된다. 아울러 사드와 연계해 한반도 평화 선언을 발표해야 한다. 평화 선언은 단순히 북한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미·중을 포함한 주변 국가를 포괄해야 한다. 평화 선언은 주변 국가에 사드는 당면한 위협에 대한 생존권 차원의 방어 조치이며, 한반도에서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사드 배치 결정의 진정한 전략 목표라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에서 먼저 시작해야 할 것이다. 북핵과 미사일 위협은 단순히 남북 간의 문제가 아니고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 평화와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주변국과 어떻게 평화를 만들어 갈 것인가를 천명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 평화 선언에는 사드 배치 기간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의 위협이 제거되는 시점과 연계한다는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평화 선언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사드 배치를 통해 동아시아에서 가속화되고 있는 미·중 대립과 군비경쟁에 한반도가 편입되지 않도록 제한하는 데 유용하다. 둘째, 한반도 평화를 위해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로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할 수 있다. 중국은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압력과 다양한 보복을 시사하는 외교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 상호의존성이 극대화된 미·중, 한·중 국제관계에서 장기적인 대립은 중국의 전략 목표가 될 수 없다. 북한의 핵과 군사 도발의 확실한 억제 없이 한반도에서 평화를 유지하기는 어렵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은 중국의 전략적 이해와도 일치한다는 설득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할 필요가 있다. 명백하고 현존하는 군사적 도발 위협 속에서 국가와 국민의 안전과 동북아의 평화를 확보하려면 당위적 사드 배치론과 이상적 사드 반대론의 절묘한 전략적 조화가 필요하다.
  • 역사자극 자제한 日… ‘영토 불씨’는 여전

    한국과 일본, 중국 3국이 상호 자극을 자제하면서 하반기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해마다 8월 15일 종전(패전)기념일에 총리와 주요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방문으로 한국과 중국을 자극했던 일본은 올해는 ‘자제 모드’를 보였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달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며 국내정치 안정을 확보한 가운데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자제했다. 역사 문제로 당장 동북아를 들썩거리게 하지는 않겠다는 뜻이 엿보인다. 특히 극우 성향의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주목됐지만 이 기간 아프리카 출장을 선택해 자리를 피하는 ‘정치적 지혜’를 발휘했다. 그는 의원 시절부터 주요한 계기가 있을 때마다 빼놓지 않고 야스쿠니 신사를 찾았다. 요미우리신문은 16일 “아베 정부가 대한 관계 개선에 적극적”이라고 지적했다. 지난주 한국 위안부지원 재단에 일본 정부가 10억엔을 출연하기로 한 것도 아베 총리의 결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등 국회 초당파 의원단이 지난 15일 독도에 상륙한 것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는 했지만 사태를 키우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 같은 입장 변화에는 북한이 최근 잇따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반복하는 상황 때문이다. 동북아에서 한·일, 한·미·일 3국의 안보 협력의 중요성이 커진 것이 주된 이유다. 일본 언론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올해 광복절 기념식에서의 과거보다는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발언에 큰 의미를 둔 것도 일본 측의 기대를 반영한다. 일본 측은 한·일 관계 개선이 한편으론 ‘한·중 접근’을 저지하는 데도 유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베 총리가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을 때 중국은 ‘역사 카드’를 흔들며 한국을 끌어들여 일본을 압박하는 공동 전선을 편 과거를 일본 측은 염두에 두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부상과 북한의 도발 속에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의 (역사문제에 대한) 자제’와 한·일 관계 개선을 무겁게 요청한 것도 작용했다. 국내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아베 총리는 다음 수순으로 대중 관계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싶어 한다. 당장 다음달 4~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내 예정대로 일본에서 한·일·중 3국 정상 회담을 실현시키려는 생각이다. 일본 정부는 대중 관계에 대해서도 “갈등 첨예화는 피하겠다”는 입장이다. 적절한 관리가 목표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긴장 등을 별개 문제로 풀어나가면서 대화를 진행시키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경제 감속 등으로 고전 중인 중국도 일본, 한국과의 관계를 더 악화시켜 역내 긴장을 높일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의 15일 일부 일본 각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비난도 전에 비해 절제되고 억제됐다는 게 일본 내 평가다. 하지만 역사문제는 수그러드는 가운데 센카쿠 등 동중국해에서 일본과 중국의 갈등은 여전히 불씨를 안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사드배치 관련 보고 청취 위해 밀리 美 육군총장 방한

    사드배치 관련 보고 청취 위해 밀리 美 육군총장 방한

    마크 밀리 미국 육군참모총장이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오는 23일까지 중국과 한국, 일본을 차례대로 방문한다. 지난해 8월 임명된 이후 밀리 참모총장은 한국을 두 번째로 방문하며, 중국과 일본 방문은 처음이다. 미 육군은 밀리 참모총장이 한국에서 미군 부대의 배치 계획뿐 아니라 “북한 탄도미사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배치 계획에 대한 보고를 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밀리 참모총장은 중국 인민해방군 고위 지도부와 만나 “상호 이익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견해 차이를 건설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논의하고, 일본에서는 미일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는 한편으로 미 육군과 일본 육상자위대와의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미 육군은 덧붙였다. 지난달 8일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사드의 한반도 배치 방침을 공식 발표한 이후 미군 고위 장성들이 한국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에릭 패닝 미 육군장관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에 주한미군 기지를 방문한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미국의 미사일방어전력을 총괄하는 제임스 시링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청장이 한국을 찾아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핵보다 더 큰 위협은 안보불감증/이문호 공군전우회 부회장·예비역 준장

    [기고] 핵보다 더 큰 위협은 안보불감증/이문호 공군전우회 부회장·예비역 준장

    유일한 분단국으로 휴전 상태에 있는 한국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사태를 우리는 어떻게 봐야 할까. 우리는 한반도를 무력 적화통일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북한의 100여만 정규군을 코앞에 두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사수해야 할 수도 서울이 북한의 기습 공격이 가능한 5분 비행 거리에 있고, 미사일과 장사정포, 화생무기에 노출돼 있다. 이와 같은 작전 환경에서 북한은 핵을 개발하고 무수단 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성공시켰다. 북한의 이런 행태에 관해 전 세계가 한결같이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사건으로 인식하고 있는데도 우리는 강 건너 불 보듯 하고 있다. 일부 진보 학자나 국민은 북한의 핵은 일본이나 미국을 겨냥한 것이고, 통일이 되면 우리가 핵을 보유하게 될 것이므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도 말한다. 이것이 우리 안보불감증의 현실이다. 최근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과 관련한 우리 사회의 갈등 구조를 보면서 안보불감증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야당은 중국이 반대하니 경제적 불이익이 우려돼 사드 배치는 안 된다고 하고, 경북 지역 여당 국회의원들은 표를 의식해 자기네 지역은 안전 문제로 안 된다고 주장한다. 성주 지역 주민들은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을 6시간 동안 감금하는 등 공권력을 무력화시켰다.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안보불감증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한 전쟁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데 있는 것 같다. 이와 같은 현상은 우리 군도 예외가 아니다. 현대전 양상은 과학의 발달로 무기 체계가 첨단화되면서 적의 심장부인 전략 목표를 무력화시켜 전쟁 목표를 달성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북한은 이와 같은 전략 환경과 전쟁 수행 방식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 재래식 무기 개발에서 탈피해 비대칭 전력인 핵과 미사일 개발, 화학전, 무인기, 사이버전 등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무기 체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우리 군은 한·미 연합방위 체제에 안주해 산업화시대의 전투 방식인 선형전을 염두에 두고 전술적인 지상무기 체계 확보에만 치중함으로써 북한의 비대칭 도발 대비에 소홀했다. 정부가 대북한 유화정책을 펴는 동안 대북 경각심을 이완시켜 안보불감증을 초래했다. 북한은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핵무기와 미사일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반면 우리는 북한을 개방으로 유도하지 못했다. 국가의 안녕과 질서를 확립해야 하는 공권력이 무너진 것도 안보불감증을 키운 이유 중 하나다.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주한 미군 평택 이전 사업, 천안함 사태 등에서 시위대의 ‘떼법’이 성과를 거두면서 안보는 뒷전으로 밀리게 됐다. 사드 배치는 한·미 연합방위 체제를 공고히 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인 조치다. 진보와 보수, 여와 야가 다른 목소리로 정쟁의 도구로 삼을 수 없다. 우리 국민의 안보불감증은 핵보다 더 큰 위협으로 우리가 극복해야 한다. 모두 ‘평화를 원하면 전쟁에 대비하라’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
  • 탄도미사일 ‘현무’ 대폭 증강… “北미사일 위협 대비”

    탄도미사일 ‘현무’ 대폭 증강… “北미사일 위협 대비”

    한국형 유도탄에 미군 GPS 장착 새달부터 배치… 北전파교란 뚫어 갱도 안 장사정포 정밀 타격 가능 북한의 대표적인 비대칭전력인 방사포를 포함한 장사정포들을 파괴하는 우리 군의 정밀 유도무기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14일 “미국 정부가 최근 유도폭탄(KGGB)에 장착할 군용 GPS의 판매를 승인했다”며 “다음달부터 미 군용 GPS를 장착한 KGGB를 실전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KGGB는 유사시 북한의 전파 교란을 뚫고 장사정포를 정밀 타격하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LIG넥스원이 개발하고 우리 공군이 2013년부터 운용 중인 KGGB는 최대 사거리가 100여㎞인 유도무기로, 북한이 갱도에 숨겨둔 장사정포를 파괴할 수 있다. 활강비행체 형태로 만들어진 KGGB는 비행 중 GPS의 유도로 방향을 바꿀 수 있어 북쪽으로 나 있는 장사정포 갱도 입구를 파고들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KGGB는 미 군용 GPS를 장착하지 못하고 상업용 GPS를 달아 북한의 전파 교란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와 KGGB에 장착할 군용 GPS 판매 승인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올해 초 북한이 남쪽을 향해 전례 없이 높은 강도로 GPS 전파 교란을 시도한 것을 계기로 미 군용 GPS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거론됐다. 우리 군은 기존 KGGB의 GPS도 상업용에서 미 군용으로 점진적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미국 정부는 KGGB와 함께 우리 군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인 ‘타우러스’에 장착할 군용 GPS의 판매도 승인했다. 타우러스는 사거리 500㎞ 이상의 장거리 순항미사일로, 대전 상공의 F15K 전투기에서 발사돼도 평양에 있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청사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위력적인 무기다. 한편 정부 소식통은 14일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한국형 3축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2A(사거리 300㎞)와 현무2B(사거리 500㎞), 순항미사일 현무3(사거리 1000㎞)의 실전 배치량과 예비량을 늘려 유사시 일거에 북한 미사일 기지를 무력화시키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군의 3축 체계 구축 계획은 지난달 11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처음 언급했다. 북한은 전역에 사거리에 따라 1000여기의 미사일을 3개 벨트(축선)로 구축해 놓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軍, 현무 탄도미사일 대폭 보강 계획…“北 미사일 기지 대량 파괴”

    軍, 현무 탄도미사일 대폭 보강 계획…“北 미사일 기지 대량 파괴”

    군이 ‘현무’ 계열의 탄도미사일 수량을 대폭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에 이어 다량의 현무 탄도미사일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무력화하는 ‘한국형 3축 체계’ 구축 작업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4일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고자 소위 ‘한국형 3축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3축 체계는 킬체인과 KAMD를 구축하면서 다량의 현무 계열의 탄도미사일을 확보해 대응하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2A(사거리 300㎞)와 현무-2B(사거리 500㎞), 순항미사일 현무-3(사거리 1천㎞)의 실전 배치량과 예비량을 모두 대폭 늘리게 될 것”이라며 “현무 계열의 탄도미사일을 대폭 늘리는 것은 유사시 일거에 북한 미사일 기지를 무력화시키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즉 유사시 북한지역에 3개 벨트로 구축된 미사일 기지(수량 1천여기)를 동시에 다량의 현무 계열의 탄도미사일로 공격해 대량 파괴의 효과를 거둔다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우리 군은 내년에는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2012년 10월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라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연장한 데 따른 것으로,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이 실전 배치되면 경북 포항 남쪽에서 쏴도 북한의 동북쪽 끝 두만강 일대까지 타격할 수 있다. 북한 전역이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 사정권에 들어온다는 얘기다. 우리 군의 3축 체계 구축 계획은 지난달 11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처음 언급했다. 한 장관은 당시 북한의 원점을 타격할 강력한 공격무기 보유 필요성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질의에 대해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소위 북한의 미사일에 대한 한국형 3축 체계, 이런 개념을 발전시키고 내부적으로 그러한 계획들이 상당히 구체화되어 발전되고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답변했다. 군이 현무 탄도미사일 수량을 대폭 늘려 대응하겠다는 것은 북한이 전역에 다량의 미사일을 배치해 놓아 유사시 한꺼번에 남쪽으로 쏠 가능성이 커 이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대비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형 3축 제제와 관련해 국방부는 입장 자료를 내고 “전력 증강과 군사작전에 관한 세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 군은 독자적 가용 능력과 한미동맹의 능력을 총합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의 맞춤형 억제전략과 미사일대응작전(4D 작전개념)을 토대로 한미 연합 억제·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우리 군의 독자적 킬체인·KAMD 능력을 확충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전역에 3개 미사일 벨트(축선)를 구축해 놓고 있다. 비무장지대(DMZ)에서 북쪽으로 50~90㎞ 떨어진 지역에 구축된 제1 벨트는 남한 전역을 타격하는 스커드(사거리 300~700㎞) 미사일이 자리 잡고 있다. 현재 500~600여 기가 배치됐고 이동식 발사대(TEL)도 40대 안팎이다. DMZ 북방 90~120㎞에 구축된 제2 벨트에는 노동미사일(사거리 1천300㎞)이 배치됐다. 200~300기가량의 노동미사일의 TEL은 30대 가량이다. 제3 벨트는 평안북도 철산에서 함경남도 검덕산과 자강도 중강을 기준으로 한 후방지역이다. DMZ에서 175㎞ 북쪽인 이곳에는 30~50여 기로 추정되는 무수단 미사일이 배치돼 있다. 30대 안팎의 TEL에 의해 이동하면서 발사하면 괌 미군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KN-08도 제3 벨트에 실전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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