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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시 “미사일 낙탄사고 정보 공유해 주길” 바래

    강릉시 “미사일 낙탄사고 정보 공유해 주길” 바래

    현무-2C 탄도미사일의 낙탄 사고와 관련해 강릉시가 군부대측에 “이번 사고와 같은 사태가 생길 것에 대비해 앞으로는 기관끼리는 정보를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은 6일 시청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이 밤새 불안해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좀 어렵더라도 국방문제 만큼은 고통을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전쟁이 일어나거나 억제력을 갖지 못하면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게 되는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훈련이니만큼 적어도 기관과 기관끼리는 정보를 유하고 또 만약의 사태에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게끔 여지를 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보안을 중시하는 훈련이니만큼 이해는 하지만 지난밤 같은 사태가 생길 것을 대비해서 앞으로는 정보를 공유해 줬으면 좋겠다”며 “차후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대책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밤 군 당국이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 대응 조치로 발사했던 현무-2C 탄도미사일이 비정상 비행 후 기지 내로 낙탄하는 사고가 발생해 불길과 화염, 섬광, 폭발음 등으로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 북, 美항모 재출동에 미사일 2종 섞어 쐈다 (종합)

    북, 美항모 재출동에 미사일 2종 섞어 쐈다 (종합)

    북한이 6일 평양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의 동해 재출동과 한미일 연합훈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탄도미사일 논의 등에 반발한 무력시위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1분쯤부터 6시 23분쯤까지 북한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첫발은 비행거리 350여㎞, 고도 80여㎞,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였고 둘째 발은 비행거리 800여㎞, 고도 60여㎞, 속도 약 마하 6으로 탐지됐다. 비행 궤적상 첫 번째 미사일은 초대형 방사포(KN-25), 두 번째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 KN-23의 경우 탄두 무게를 달리하면서 사거리를 조절하는 식의 성능 시험을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평양에서 미사일을 쏠 경우 주로 순안비행장을 이용했다. 삼석 일대라는 지명이 미사일 발사 장소로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삼석구역은 평양 중심부인 대성구역의 동북쪽에 있고 대동강 서안에 위치했다. 한미 당국은 이 지역의 의미에 대해 평가·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발사된 2발은 평소 북한이 SRBM 표적으로 쓰는 함경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 무인도 ‘알섬’이 아닌 동해상 동북쪽으로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발사한 미사일 종류와 장소로 볼 때 다종의 미사일을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발사함으로써 유사시 전장에서의 미사일 섞어 쏘기를 시험하고 요격망을 무력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군 당국은 감시·경계를 강화하고 한미 공조로 긴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합참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상임위원들은 이번 도발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감행된 점에 주목하고, 이는 국제사회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도전이라는 점을 강력히 규탄했다. 또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 3000t급)를 포함한 미 항모강습단의 동해 재전개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북한의 도발은 더욱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태평양으로 발사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을 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한국·미국 등이 연합훈련·유엔 안보리 논의 등으로 대응하고, 북한이 재도발하는 등 강대강 대치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로널드 레이건호가 한반도 수역에 다시 출동하는 데 대해 반발하는 성격을 띈다. 지난달 한미·한미일 연합훈련을 마치고 동해를 떠났던 레이건호는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전날 다시 동해 공해상으로 출동했다.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북한 탄도미사일 대응을 위해 가상의 탄도미사일을 모의로 추적·탐지하는 미사일 경보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날 새벽(한국시간) 북한 IRBM 발사를 논의하기 위한 공개 브리핑을 연 것에도 반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도 이해당사국으로 참석한 이 회의는 결론 없이 끝났다. 북한은 IRBM과 이날 미사일을 포함해 최근 12일 사이 6회째 미사일을 발사, 이틀에 한 번꼴로 미사일을 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2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0번째다.
  • 북, 이번엔 탄도미사일 2발 섞어서 쏴

    북, 이번엔 탄도미사일 2발 섞어서 쏴

    북한이 6일 평양에서 동해 쪽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지난 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태평양으로 발사한 데 이어 이틀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1분쯤부터 6시 23분쯤까지 북한 평양시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첫 발은 비행거리 350여㎞, 고도 80여㎞,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였고, 둘째 발은 비행거리 800여㎞, 고도 60여㎞, 속도 약 마하 6이었다. 합참은 비행 궤적을 바탕으로 첫 번째 미사일은 초대형 방사포(KN-25), 두 번째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탄도미사일로 추정했다. 평양 중심부인 대성구역 북동쪽에 있고 대동강 서안에 위치한 삼석 일대에서 미사일을 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평양에서 미사일을 쏠 때는 주로 순안비행장을 이용했다. 다양한 미사일을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발사한 것은 유사시 예기치 않은 장소에서 미사일 섞어 쏘기를 시험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가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 3000t급)가 한반도 수역에 다시 출동하는 데 대한 반발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공보문을 통해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 수역에 항공모함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여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의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데 대하여 주시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일부 추종국가들이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을 고조시키는 한미연합훈련들에 대한 우리 군대의 응당한 대응행동 조치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부당하게 끌고 간데 대하여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한국 해역을 떠났다가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동해 공해상으로 되돌아와 한미일 연합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북한은 IRBM과 이날 미사일을 포함해 최근 12일 동안 여섯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서는 탄도미사일을 22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0번째다.
  • [대만은 지금] 대만 국방부장 “중국, 레드라인 넘으면 반드시 반격할 것”

    [대만은 지금] 대만 국방부장 “중국, 레드라인 넘으면 반드시 반격할 것”

    지난 8월 이후 대만과 중국 간 군사적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해진 가운데 추추이정 대만 국방부장이 대만에도 레드라인이 있다며 반격 의사를 밝혔다. 추추이정 대만 국방부장은 5일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 질의응답에서 대만 군은 "국방에 레드라인이 있다"며 "(중국이)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군대는 반드시 반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대응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이유로 중국은 8월 초부터 대만 인근 해역에서 대만 포위식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 둥펑 계열의 탄도미사일 11발을 발사했고 대만 남서쪽 방공식별구역(ADIZ)의 빈번한 침범은 물론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는 일이 일상화됐다. 뤄즈정 민진당 입법위원은 대만해협 중간선 존재 여부에 대해 물었다. 추 부장은 대만해협 중간선이 법적 조약은 없지만 암묵적으로 협의된 선이었다며 이러한 암묵적 협의가 중국 공산당에 의해 파괴되어 예전으로 회복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만군도 중간선 동쪽으로 순찰 구역과 훈련 구역이 있다. 우리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레드라인을 넘으면 반드시 반격할 것"이라고 했다. 추 부장은 선제공격의 기준에 대한 질문에 적이 포탄을 발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적이 전투기로 영공에 진입하는 경우에도 선제공격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7년 이전 대만 침공을 지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추 부장은 "우리 군에게는 2027, 2029 뭐 그런 게 없다"며 "군의 임무는 매일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다. 우리는 전쟁 발생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은 2023년 국방예산을 전년보다 12.9% 늘린 4151억 대만달러로 편성했다. 특별 예산까지 포함할 경우 5863억 대만달러에 달한다. 
  • 북 또 도발에... 尹 “국민 생명 빈틈없이 챙길것”

    북 또 도발에... 尹 “국민 생명 빈틈없이 챙길것”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강력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다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오전 북한의 도발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아침에도 북한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두 발을 발사했는데, 그저께 괌을 사정거리로 하는 4000km, 일본 열도를 지나가는 IRBM(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괌은 한반도 유사시에 미군의 주요 전략, 한반도에 전개될 전략자산이 소재하고 있는 곳이다. IRBM은 한반도에 전개될 전략자산에 대한 타격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 예정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를 언급하며 양국 현안을 두고 전향적인 내용이 오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일본 조야의 여론을 보면 (한국을) 다양한 국제적인 당면 현안에 대해서 함께 헤쳐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이고 한일관계의 조속한 정상화 발언이 있었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것을 언급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개최돼 합참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 도발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감행된 점에 주목하고, 이는 국제사회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도전이라는 점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日 “北미사일 日EEZ 밖 낙하”…기시다 “용납할 수 없어”

    日 “北미사일 日EEZ 밖 낙하”…기시다 “용납할 수 없어”

    일본 정부는 북한이 6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두 발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NHK, 교도통신 등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이날 오전 6시와 6시 15분쯤 북한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돼 두 발 모두 일본의 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발사 직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기울여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관저대책실에 관계부처 담당자를 소집해 발사 및 피해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 [속보] 북한, 이틀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

    [속보] 북한, 이틀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6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동쪽으로 발사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3천t급)가 한반도 수역에 다시 출동하는 데 대해 반발하는 행위로 보인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공보문을 통해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 수역에 항공모함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여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의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데 대하여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2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기준으로 보면, 미사일 발사가 10번째다.
  • [사설] 있어선 안 될 미사일 오발, 진상 철저히 가려라

    [사설] 있어선 안 될 미사일 오발, 진상 철저히 가려라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어제 강원 강릉 지역에서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에이태큼스(ATACMS) 2발씩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가상 표적을 정밀 타격했다. 북한이 도발하면 우리 군이 도발 원점을 무력화할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 준 것이다. 하지만 미사일 대응과정에서 첨단 탄도미사일 현무2가 발사 직후 기지 내에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민가로부터 불과 700m 떨어진 곳에 탄두가 떨어졌다니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강릉시 주민들에 따르면 그제 밤 11시쯤부터 어제 새벽 1시 30분 사이 강릉 모 부대 쪽에서 거대한 불길과 연기, 큰 폭발음이 수차례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쟁 난 것 아니냐’며 불안에 떠는 목소리와 함께 불길 사진이 공유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군 당국이 제때 설명하지 않아 주민들 불안은 더 증폭됐다. 우리 군의 첨단 미사일이 북 도발 대응 과정에서 엉뚱한 데 떨어진 것도 어처구니없고, 오발 사고 대비책도 온전하게 갖춰지지 않은 듯해 안타깝다. 현무2 미사일은 우리 군이 북한의 핵·미사일 전력을 공세적으로 억제하기 위한 대표적 전략 무기다. 탄두 중량이 1t에 이르고 함경도 일부를 제외한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500㎞급 사거리를 확보하고 있다. 파괴력도 엄청나 두께 6~9m의 강화 콘크리트도 관통할 수 있다고 한다. 동부와 중부전선 기지에서 쏘면 3분 안에 평양을 타격할 수 있다. 우리 군은 현재 사거리를 800㎞로 늘리고, 탄두 중량이 2t에 달하는 현무4 미사일도 개발을 끝내고 지난 3월 시험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군사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 기간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훈련 부족과 함께 무기관리 및 정비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해병대사령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백령도와 연평도의 전차와 K9 자주포, 스파이크미사일 등 우리 군의 주력 미사일과 포 훈련을 주둔지에서 하지 못하고 육상 훈련장으로 이동해 사격훈련을 하면서 훈련 부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군 당국은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실전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사격 훈련을 정상화해야 한다. 또한 미사일은 파괴력이 커 오발사고가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비행동선상의 주민·시설 안전 대책도 보다 세심하게 다듬어야겠다.
  • 美 핵항모 전격 회항… 尹·기시다 오늘 통화

    美 핵항모 전격 회항… 尹·기시다 오늘 통화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떠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CVN76)이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5일 한반도로 전격 회항했다. 한국과 연합해상훈련 직후 떠난 미 핵항모가 한반도로 재출동한 것은 처음이다. 열흘 새 5차례의 미사일 도발 등 북한의 한껏 높아진 위협 수위에 한미일 3각 안보 협력이 강화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5일(현지시간) 미국의 요구로 북한의 IRBM 발사를 논의하는 공개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항모강습단의 한반도 재전개는 매우 이례적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동맹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 주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한미 정상의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미 전략자산 전개’ 합의에 따라 전날 북 미사일 도발 직후 한미 국방장관의 협의로 결정됐다. 양국 동맹의 대비 태세 강화는 물론 강력한 대북 경고의 메시지로 풀이된다. 앞서 레이건함은 지난달 25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26일부터 나흘간의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이어 동해 공해에서 한미일 3국 대잠전 훈련을 펼친 뒤 미 7함대 사령부가 있는 일본 요코스카항으로 복귀한 상황이었다. 한미일도 긴박하게 움직였다. 미일 정상의 전날 통화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6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도발 규탄 및 한미일 삼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전날 밤 약 25분간 통화에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통화 직후 “(북한에 대한) 일본의 독자적인 제재에 대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검토해야 한다”며 “안보 분야에서 (윤 대통령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미일 외교차관도 이날 통화에서 후속 대책 논의를 위해 이달 중 도쿄에서 한미일 차관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미 북핵차석대표는 이날 서울에서 오찬 협의를 갖고 기존 안보리 대북 제재의 철저한 이행과 함께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등 향후 한미, 한미일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방한 중인 존 애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접견하고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역내 안보 환경을 크게 위협한다”며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수록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가 더욱 강화되고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이 제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앞서 마크 A 밀리 미 합참의장과도 통화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북한 미사일 사거리가 계속 증가하고 미사일 플랫폼이 달라지는 것은 7차 핵실험 가능성을 높여 가기 위한 단계별 시나리오를 밟아 가는 게 아닌가 판단한다”며 “한미 간 모든 레벨에서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 美, 北미사일 “장거리”… ICBM·IRBM 판단 유보

    美, 北미사일 “장거리”… ICBM·IRBM 판단 유보

    우리나라가 북한이 일본 상공을 거쳐 태평양으로 발사한 미사일을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규정한 반면 미국은 구체적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의 미군 거점인 괌 등 자국 영토 일부가 사정권에 들었다는 점에서 빠른 평가보다는 정밀한 분석부터 먼저 진행한다는 취지로 보인다. 백악관은 4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일 북한이 일본 위로 ‘장거리(long-range)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일본에 대한 철통같은 방위 공약을 보강하고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전날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성명에서 북한을 규탄하며 ‘장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지칭했다. 반면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IRBM으로 판단했다. 북한 미사일의 고도는 970여㎞, 비행거리는 4500여㎞로 탐지됐기 때문이다. 한미는 사거리 300~1000㎞를 SRBM(단거리탄도미사일), 1000~3000㎞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3000~5500㎞를 IRBM, 5500㎞ 이상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똑같이 분류한다. 한미의 북한 탄도미사일 분류 판단이 다른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미국이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한 세부 분석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미사일에 대한 한미 간 다른 표현을 두고 “미사일이 일본 상공 위로 날아갔지만 미사일의 종류, 탄착점, 사거리를 아직 분석 중이라 여기서 그 내용을 설명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워싱턴DC 외교가는 미국의 ‘신중 모드’에 대해 북한의 타격 목표가 어디인지에 따라 대미 위협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직접 관측된 비행 사거리만으론 3400여㎞ 떨어진 괌이 타격 안에 들어간다. 일본 요미우리신문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IRBM인 ‘화성12형’이나 그 개량형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남북, 안보리 전날 ‘정면충돌’… “北 도발 중단” “보수정부 탓”

    남북, 안보리 전날 ‘정면충돌’… “北 도발 중단” “보수정부 탓”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해 논의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회의 개최 하루 전인 4일(현지시간) 남북이 유엔에서 충돌했다. 우리 측이 북한에 대해 ‘모든 도발 중단’을 강력 촉구한 데 대해 IRBM 발사 후 공식 입장을 내지 않던 북측은 한국의 보수정권이 전쟁위기를 고조시킨다고 주장했다.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보 담당) 기조연설에서 “북한은 어제 IRBM을 발사해 올해만 총 39개의 탄도미사일을 쐈다. 한국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의 노골적 위반인 핵·미사일 활동을 지속하는 데 대해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이제 7차 핵실험을 수행할 준비가 거의 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에 즉각 대화로 복귀하고 ‘담대한 구상’에 긍정적으로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황 대사는 “우리는 북한의 최근 행태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편집증적 공격성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발언 기회를 신청한 김인철 주유엔 북한대표부 서기관은 “(윤석열 정부는) 어떤 보수 정부도 능가해 한반도 정세를 전쟁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미사일 발사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자위권 차원이라고 공세를 폈다. 한국대표부도 재반박 발언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39건은 전부 다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한미 연합훈련은 이에 대한 최소한의 방어적 조치”라며 “북한이 모든 종류의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회담에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발끈한 북한대표부는 다시 마지막 순서로 재발언을 신청해 안보리 결의안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북측은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 함께하는 모든 군사적 행동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남한이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를 계속한다면 대가를 치르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황 대사는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가 비보유국인 우크라이나에 핵위협을 가한 것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 거꾸로 날아간 현무2… 軍신뢰 추락

    거꾸로 날아간 현무2… 軍신뢰 추락

    “北도발 응징” 자신하더니… 강릉에 섬광,굉음,불꽃 ‘한밤의 날벼락’북한이 지난 4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것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이 발사한 지대지미사일 ‘현무2C’가 발사 직후 전방이 아닌 후방으로 약 1㎞ 날아가 추락하는 바람에 체면을 구겼다. 자칫 주변 민간인 거주지역으로 떨어졌다면 대형 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북한을 향해 “단호한 대응”을 하려던 당초 계획이 틀어진 것은 물론, 미사일 전력에 대한 신뢰 위기까지 자초한 모양새다. 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전날 밤 한국군이 현무2C(사거리 800㎞)를 발사한 뒤 한국군과 주한미군이 에이태큼스(ATACMS·사거리 300㎞)를 2발씩 순차적으로 발사하는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훈련을 계획했다. 하지만 강원 강릉시 모 비행단 사격장에서 발사한 현무2C 1발이 발사 직후 비정상적으로 비행하다가 비행단 영내 골프장 페어웨이에 추락했다. 추락한 현무2C 미사일은 원래 동해 방향으로 발사하려 했지만 후방, 즉 기지 내부 쪽으로 날아갔다.사고 뒤 미사일 추진제(연료)가 연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탄두는 폭발하지 않았다. 탄두는 후방 1㎞ 지점에서, 미사일 추진체는 여기서 400m가량 더 후방인 지점에서 발견됐다. 탄두가 발견된 곳에서 남쪽으로 약 700m 지점에 민가가 있었다. 합참 관계자는 발사 현장에 있던 미사일전략사령관이 안전 상황을 확인해 에이태큼스 사격은 가능하다고 판단했으며, 이날 새벽 1시쯤 에이태큼스 2발씩 모두 4발을 동해로 발사해 가상표적을 정밀타격했다고 전했다. 군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생산업체 등과 합동으로 현무2C 미사일 낙탄 원인을 분석하고, ADD와 공동 주관으로 탄약 이상 유무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장영근 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는 “현무2C는 2017년에 전력화 배치를 시작해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면 설계보다는 관리상의 문제로 귀결될 수 있다”면서 “제작상의 오차나 품질보증의 문제, 또는 미사일의 보관·관리 문제로 귀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고가 현무 미사일이 포함되는 ‘한국형 3축 체계’의 신뢰성 저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북핵 선제공격 위협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이미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미사일을 탐지하고 발사 직전 타격하는 킬체인, 미사일과 특수작전으로 응징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다.훈련과 사고로 인해 강한 불꽃과 소음, 섬광이 발생하면서 강릉 시민들은 밤새 공포에 떨어야 했다. 119상황실에는 4일 밤 11시쯤부터 ‘비행장에서 폭탄 소리가 난다’, ‘비행기가 추락한 것 같다’ 같은 신고가 10여건 접수됐다. 이 과정에서 군에서는 당초 예정했던 ‘오전 7시 엠바고(보도 유예)’를 이유로 7시까지 제대로 된 설명을 내놓지 않아 혼란을 부채질했다. 강릉시가 지역구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재난 문자 하나 없이 무작정 엠바고를 취한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군의 경직된 태도를 꼬집었다. 군 관계자는 “사전에 주민 통보나 안전 점검 등을 철저하게 했지만 실시간대 우발 상황에 대해 주민들이 이렇게 많이 놀라고 불안해한 점은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현무2C는 2017년 6월 시험발사에 성공한 모델로 기존 현무2의 비행거리를 800㎞로 늘린 사거리 연장형이다. 현재 군은 50여발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군은 2017년 9월 15일에도 3700㎞를 날아간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실시한 현무2A 사격에서 2발 중 1발이 발사 몇 초 만에 바다로 추락한 적이 있다. 낙탄 사고에 대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안보 공백”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육군대장 출신으로 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 등은 “이 사건은 윤석열 정부의 안보 공백이 심각하다는 것을 낱낱이 보여 준다”면서 “사고 원인의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고 작전 계획은 누가 만들었으며, 윤석열 정부의 안보실은 어떤 결정을 했고, 윤 대통령은 어떤 보고를 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尹, 내일 日기시다와 통화…北미사일 규탄·대북공조 논의할듯

    尹, 내일 日기시다와 통화…北미사일 규탄·대북공조 논의할듯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의 이번 통화에서 전날 일본 상공을 통과한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BRM)을 한목소리로 규탄할 전망이다. 아울러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을 기반으로 한 삼각 공조를 통해 북핵·미사일 도발에 긴밀히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한미일 국가안보실장은 IRBM 발사와 관련해 단호한 대응 원칙을 재확인한 바 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각각 전화통화를 하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 일본 넘겨 IRBM 쏘고도 침묵하는 北

    일본 넘겨 IRBM 쏘고도 침묵하는 北

    북한이 전날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상에 탄착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지만 5일 관영매체에서 관련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소식을 밝히지 않은 건 지난 5월 이후 6개월째다. 특히 북한이 일본을 향한 정치적 경고로도 읽히는 IRBM 도발 직후에도 관련 보도에 나서지 않으면서 ‘전략적 모호성’ 패턴이 자리잡힌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노동신문 등은 전날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4500km를 비행한 IRBM 1발에 대해 보도하지 않았다. 군 당국은 세부 제원에 대해 파악중이나 북한이 지난 1월 같은 곳에서 발사한 화성12형을 정상각도로 발사한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북한이 일본 열도를 넘겨 태평양에 떨어진 미사일을 쏜 것은 5년 만이어서 일각에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가능성까지 제기됐다.북한은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올해 초까지 미사일 발사 다음날 관영 매체를 통해 제원을 공개하고 의의를 평가하는 기사를 발표해왔다. 그러나 지난 4월 중순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 발사를 김 위원장이 참관했다고 보도한 것이 마지막이다. 앞서 무기 개발 단계에서는 구체적 제원을 공개해 과시효과를 노렸던 북한이 최근 실전 배치 단계에 접어들면서 모호성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이 올해 초부터 미사일의 양산, 배치, 실전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제원을 밝히지 않고 모호성을 유지해 상대방에 억제 효과를 거두려는 변화로 보인다”며 “무기 개발 초기엔 과시를 통해 위상을 높인 뒤 실전화 이후 모호성 전략으로 바꾸는 것은 이란, 파키스탄 등 여러 국가들에서 보이는 일종의 패턴”이라고 분석했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북한은 국방 발전 5개년 계획을 공개한 이후 자기들이 하는 무기 개발이 방어적이고 통상적이라고 강변해왔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제원 공개를 하지 않고 있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 미 항모 다시 동해로...북한 잇단 도발에 한미일 3각 협력 강화

    미 항모 다시 동해로...북한 잇단 도발에 한미일 3각 협력 강화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떠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5일 한반도로 전격 회항했다. 한국과 연합해상훈련 직후 떠난 미 핵항모가 한반도로 재출동한 것은 처음이다. 열흘 새 5차례의 미사일 도발 등 북한의 한껏 높아진 위협 수위에 한미일 3각 안보 협력이 강화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5일(현지시간) 미국의 요구로 북한의 IRBM 발사를 논의하는 공개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항모강습단의 한반도 재전개는 매우 이례적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동맹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지난 5월 한미 정상의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미 전략자산 전개’ 합의에 따라 전날 북 미사일 도발 직후 한미 국방장관의 협의로 결정됐다. 양국 동맹 대비태세 강화는 물론 강력한 대북 경고의 메시지로 풀이된다. 합참은 “한미동맹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아래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레이건호는 지난달 25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26일부터 나흘 간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이어 동해 공해에서 한미일 3국 대잠전 훈련을 펼친 뒤 미 7함대 사령부가 있는 일본 요코스카항으로 복귀한 상황이었다. 한미일도 긴박하게 움직였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마크 A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이 도발을 거듭할수록 동맹의 대응태세는 더욱 강력해진다는 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밤 약 25분 간 전화통화를 하며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통화 직후 “(북한에 대한) 일본의 독자적인 제재에 대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검토해야 한다”며 “안보 분야에서 (윤 대통령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미일 외교차관도 통화에서 후속 대책 논의를 위해 이달 중 도쿄에서 한미일 차관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3국 국방장관 간 소통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미 북핵차석대표는 이날 서울에서 오찬 협의를 갖고 기존 안보리 대북 제재의 철저한 이행과 함께 유엔 안보리 차원 대응 등 향후 한미, 한미일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북한 미사일 사거리가 계속 증가하고 미사일 플랫폼이 달라지는 것은 7차 핵실험 가능성을 높여가기 위한 단계별 시나리오를 밟아가는 게 아닌가 판단한다”며 “한미 간 모든 레벨에서 실시간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전날 밤 지대지 미사일 5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며 맞대응했다.
  • 홍준표-유승민 “핵전략 재검토” vs 이재명 “대화 재개”

    홍준표-유승민 “핵전략 재검토” vs 이재명 “대화 재개”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비롯한 핵 투발 수단을 과시하며 잇단 무력 도발에 나서자 정치권에서도 대북 대응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북한의 핵 선제 타격 공언에 이어 윤석열 정부의 안보 위기 대응 역량이 시험대에 오르면서 정치권이 핵무장과 대화 등 각종 해법을 놓고 이슈를 선점하려는 양상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핵 보유를 포기한 뒤 러시아의 침략을 받게 된 우크라이나를 언급하며 “대북 핵전략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핵무장론을 재점화했다. 홍 시장은 “과연 북이 고도화된 핵전략으로 미 본토 공격과 일본 본토 공격을 천명하고 우리를 핵으로 공격한다면 그때도 미국, 일본의 확장억제전략이 우리의 안전보장을 위해 북을 핵으로 공격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미국과 전술핵 재배치를 포함해 나토(NATO)식 핵 공유 체제 구축 약속을 받아내겠다고 공약하는 등 핵무장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같은 당 유승민 전 의원도 “이제는 우리가 새로운 게임 체인저를 만들어야 하고 미국의 확장억제만 믿고 손 놓고 있을 수 없다”고 거들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바이든 미 대통령을 상대로 핵 공유, 전술핵 재배치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며 “사드, SM3, 신형 패트리어트와 우리가 개발한 MSAM, LSAM 등 미사일 방어망도 획기적으로 확충해 새로운 게임체인저를 준비하는 액션을 시작해야 김정은의 핵 협박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북핵 문제는 단순히 제재와 압박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우니 남북합의를 기본으로 한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책을 찾자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군사도발은 스스로를 위협하는 부메랑이 될 뿐”이라고 북한을 규탄하면서도 “맞대결로 긴장의 수위를 높이면 당장은 속 시원할지 몰라도 도리어 위기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도발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동시에, 흔들림 없이 평화로 나아가는 것만이 국민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렵지만 대화와 소통을 재개하고 영구적 평화안착을 위한 길을 찾아내자”며 “10·4 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방안을 이행하고, 흔들림 없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 北 미사일 안보리 전날 ‘南北 유엔 충돌’

    北 미사일 안보리 전날 ‘南北 유엔 충돌’

    국제안보·군축 담당 유엔 제1위원회에서남북, 이례적으로 2차례씩 발언하며 공방 韓 “北 모든 도발 중단, 비핵화 회담 복귀를”北 “南 보수정부 한반도 전쟁 위기로 몰아”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해 논의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회의 개최 하루 전인 4일(현지시간) 남북이 유엔에서 충돌했다. 우리 측이 북한에 대해 ‘모든 도발 중단’을 강력 촉구한 데 대해 IRBM 발사 후 공식 입장을 내지 않던 북측은 한국의 보수정권이 전쟁위기를 고조시킨다고 주장했다.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보 담당) 기조연설에서 “북한은 어제 IRBM을 발사해 올해만 총 39개의 탄도미사일을 쐈다. 한국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의 노골적 위반인 핵·미사일 활동을 지속하는데 대해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이제 7차 핵실험을 수행할 준비가 거의 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에 즉각 대화로 복귀하고 ‘담대한 구상’에 긍정적으로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황 대사는 “우리는 북한의 최근 행태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편집증적 공격성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발언 기회를 신청한 김인철 주유엔 북한대표부 서기관은 “(윤석열 정부는) 어떤 보수 정부도 능가해 한반도 정세를 전쟁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미사일 발사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자위권 차원이라고 공세를 폈다. 한국대표부도 재반박 발언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39건은 전부 다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한미 연합훈련은 이에 대한 최소한의 방어적 조치”라며 “북한이 모든 종류의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회담에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발끈한 북한대표부는다시 마지막 순서로 재발언을 신청해 안보리 결의안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북측은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 함께 하는 모든 군사적 행동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남한이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를 계속한다면 대가를 치르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황 대사는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가 비보유국인 우크라이나에 핵위협을 가한 것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국은 ‘파괴적·직접상승 위성요격’ 실험을 시행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며 미국이 지난 4월 시작한 공약에 동참했다. 미사일을 발사해 위성 등을 직접 타격해 파괴하는 이 실험은 막대한 양의 우주 쓰레기를 발생시켜 다른 우주 물체를 위협하기 때문에 최근 국제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 북한 IRBM에 “단호 대응”하긴 했는데...현무 미사일 낙탄에 주민들만 공포에 떨었다

    북한 IRBM에 “단호 대응”하긴 했는데...현무 미사일 낙탄에 주민들만 공포에 떨었다

    북한이 지난 4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군 당국이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현무-2’가 발사 직후 낙탄하는 바람에 체면을 구겼다. 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4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에이태큼스(ATACMS·사거리 300㎞) 2발씩 모두 4발을 동해로 발사해 가상표적을 정밀타격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미사일 대응 사격은 이번이 지난 3월, 5월, 6월에 타격용 14발(한국 12발, 미국 2발)을 쏜 데 이어 4번째다. 합참은 “북한이 어떠한 장소에서 도발하더라도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 원점을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드러냈다”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에 따르면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훈련은 한국군이 현무-2C(사거리 800㎞)를 사격한 뒤 한국군과 주한미군이 에이태큼스를 2발씩 순차적으로 발사하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무-2C 1발이 발사 직후 비정상적으로 비행하다가 기지 영내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뒤 미사일 추진제(연료)가 연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탄두는 폭발하지 않았다. 군은 사고 이후 안전 조처를 한 뒤 새벽 1시쯤 에이태큼스를 사격했다. 장영근 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는 “현무-2C는 2017년에 전력화 배치를 시작했다. 전력화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면 설계보다는 관리상의 문제로 귀결될 수 있다”면서 “제작상의 오차나 품질보증의 문제, 또는 미사일의 보관·관리 문제로 귀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사고는 천만다행으로 현무-2C가 주변 민간인 거주지역으로 떨어지지 않아 대형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훈련과 사고로 인해 강한 불꽃과 소음, 섬광이 발생하면서 기지 주변 주민들은 밤새 공포에 떨어야 했다. 119상황실에서는 4일 밤 11시쯤부터 ‘비행장에서 폭탄 소리가 난다’, ‘비행기가 추락한 것 같다’ 같은 신고가 10여건 접수됐으며, 소방당국이 출동했다가 군부대 측으로부터 훈련 중이라는 설명을 듣고 3분 만에 귀소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께서 많이 놀랐던 걸로 알고 있고 매우 유감”이라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2017년 9월 15일에도 3700㎞를 날아간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실시한 현무-2A 사격에서 2발 중 1발이 발사 몇초 만에 바다로 추락한 적이 있다. 낙탄 사고에 대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안보 공백”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육군대장 출신으로 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은 윤석열 정부의 안보공백이 심각하다는 것을 낱낱이 보여준다”면서 “사고 원인의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고 작전 계획은 누가 만들었으며, 윤석열 정부의 안보실은 어떤 결정을 했고, 윤 대통령은 어떤 보고를 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北 미사일에 격앙된 日…대북 결의안 채택

    北 미사일에 격앙된 日…대북 결의안 채택

    일본 중의원(하원)이 5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만장일치로 대북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북한이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한 것은 5년 만의 일로 일본이 이틀째 격앙된 상태를 드러냈다. 일본 중의원이 이날 채택한 대북 규탄 결의안은 전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결의안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일본 안보에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자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하면서 도발 행위 중단과 핵·미사일 개발 계획의 즉각적인 포기를 강력히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라고 설명했다. 참의원(상원)도 6일 본회의를 열어 중의원을 통과한 대북 규탄 결의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북한이 우리나라(일본) 상공을 통과시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그리고 최우선 과제인 일본인 납치 문제의 포괄적이며 시급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특히 일본 정부는 2017년 9월 이후 5년 만에 최북단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 일부 지역 주민에게 대피 지시를 내리는 등 한때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기도 했다.
  • “재난문자도 없이 엠바고”…軍, 미사일 낙탄 대응 논란(종합)

    “재난문자도 없이 엠바고”…軍, 미사일 낙탄 대응 논란(종합)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한미 연합 대응사격 과정에서 우리 군이 발사한 ‘현무-2’ 탄도미사일이 지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는데도 군 당국이 이튿날 오전까지 안내를 하지 않아 강릉 시민들은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다. “뭔가 추락했다”…추락·화재 영상 확산5일 시민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부터 2시간가량 한 공군부대 인근에서 폭발음으로 추정되는 굉음이 수차례 들렸고, 곧이어 큰 불길과 연기도 번졌다. 소셜미디어에는 하늘에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떨어지거나 큰 불길과 연기가 일어난 광경을 담은 영상과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소방당국에는 ‘비행기가 추락한 것 같다’, ‘비행장에서 폭발음이 들린다’ 등 신고가 10여건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군부대로 출동했지만 훈련 중이라는 군부대 측 설명을 듣고 3분 만에 소방서로 복귀했다. 군부대에서 구조나 구급 요청은 들어오지 않았다.강릉시청에도 폭발에 대한 문의나 이유를 묻는 전화가 10여통 이상 걸려왔다. 5일 오전 7시가 돼서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했다”면서 “새벽 1시쯤 실시한 연합 대응 사격에서 군은 ‘현무-2C’ 탄도미사일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 후 기지 내로 낙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으며 군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野 “윤 정부 안보공백 심각…철저한 규명 필요”정치권에서는 탄도미사일 낙탄 사고 및 군의 대응에 대해 비판을 제기했다. 군 장성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은 윤석열 정부의 안보공백이 심각하다는 것을 낱낱이 보여준다”라며 “완전한 작전 실패며 화재가 났을 때 소방서가 갔는데 군이 자체 대응하겠다며 막아섰다는 제보도 있다. 늦장 대응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고에 대해 일체의 언급 없이 대응 사격을 잘했다는 식으로, 국방부와 합참은 조직적으로 이 사안을 은폐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고원인의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고 작전 계획은 누가 만들었으며, 윤석열 정부의 안보실은 어떤 결정을 했고, 윤 대통령은 어떤 보고를 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청래 최고위원도 최고위 회의에서 “떨어지는 것은 국격만이 아니다”라면서 “현무 미사일이 오발탄으로 낙탄됐다고 한다.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볼 수 없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강릉 지역구’ 권성동 “재난문자 하나 없어…무책임”여권에서도 군의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역구가 강릉시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사고에 대해 군이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안내를 하지 않은 점 등을 비판했다. 권 의원은 미사일 발사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단호한 의지였다”라고 평가하면서도 낙탄 사고에 대해 “폭발과 섬광은 많은 강릉시민과 국민께 걱정과 염려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혈세로 운용되는 병기가 오히려 국민을 위협할 뻔했다”면서 “낙탄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부터 해야 한다. 기계적 결함인지, 운용의 문제인지 검증에 검증을 더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사고 이후 군의 대응에 강하게 비판했다. 권 의원은 “재난문자 하나 없이 무작정 엠바고를 취한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면서 “여전히 사고에 대한 공식 보도자료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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