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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 똑똑하다, 남북이 같은 민족이거든”

    트럼프 “김정은 똑똑하다, 남북이 같은 민족이거든”

    트럼프 대통령, 우드워드 신간 ‘격노’서“김정은 27세때 똑똑한 지역 물려받아”“(북도) 남한과 같은 매우 똑똑한 사람들”김 위원장의 고모부 처형에 대해서는 “낸시 펠로시가 (나를) 탄핵하자는게 더해”“김정은(북 국무위원장)은 똑똑함을 넘어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장과 지난해 12월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똑똑하다고 확신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27살 때, 사람들이 매우 똑똑한 지역을 물려받았다. (북한도) 남한과 같은 사람들, 매한가지로 똑똑한 사람들”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김 위원장에 대해 협상이 가능한 인물이었다는 평가를 내린 셈이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고모부(장성택)를 죽였고 그 시신을 고위 관료들이 이용하는 건물의 계단에 뒀다. 그의 잘린 머리는 가슴 위에 놓였다”고 언급하며 김 위원장의 잔인한 면도 인지하고 있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게 터프하다고 생각해? 그들은 미국 정치가 터프하다고 생각한다”며 “낸시 펠로시(미국 하원의장)가 ‘아 그래, 탄핵하자’ 이러는 게 터프한 거지”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은 이후 상원에서 부결됐지만 당시에는 탄핵으로 곤욕을 치르던 시기였다. 그럼에도 김 위원장의 친족 숙청과 하원의장의 탄핵안 발의를 동일 선상에 둔 것은 지나친 비유일 수 있다. 우드워드는 인터뷰 말미에 김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쏘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게 엄청나게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누구도 이전에 겪지 못한 크고 큰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나는 핵무기를 만들었다”며 “이전에 아무도 갖지 못했던 무기 시스템으로 당신이 보지도 듣지도 못한 것들을 가지고 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시 주석(중국 국가주석)이 이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우드워드는 이후 해당 무기 시스템을 알고 있는 소식통을 찾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북한과 전쟁할 뻔 했다는 트럼프 “김정은도 완전 준비”(종합)

    북한과 전쟁할 뻔 했다는 트럼프 “김정은도 완전 준비”(종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이 전쟁 직전까지 갔던 적이 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 또한 이를 잘 알고 있고, 실제로 준비도 했다고 언급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5일 백악관에서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 담겼다.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과 18차례 인터뷰해 이책을 펴냈다. 당시 우드워드는 “북한과 전쟁 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물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맞다”고 답한 뒤 “그 누가 아는 것보다 훨씬 가까이 갔었다”고 답했다. 이 시기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하는 등 북미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던 2017년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지칭하면서 “그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지금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해왔다. 그것을 갖고 있지 않은 나라는 없다.큰일은 아니다”라면서도 ICBM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우드워드가 만약 북한이 ICBM을 발사한다면 어떻게 할지를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쏜다면 쏘는 것”이라며 “그리고 그는 누구도 생각한 적 없을 만큼 큰 문제에 빠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우드워드는 인터뷰가 진행될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세 차례 회동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 이후 8일 만인 12월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우드워드와 인터뷰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김정은 위원장과 접촉한 덕택에 북한과의 전쟁 위기를 수차례 피했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 전쟁을 예견했다고 주장하고, “그는 완전하게 준비됐었다. 하지만 우리는 만남을 가졌다”면서 자신에게 공을 가져왔다. 이후 12월 30일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내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지금 우리는 전쟁에 처했을 수 있다”며 자화자찬성 발언을 이어갔다.“트럼프, DMZ행 직전 멜라니아에 작별키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첫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시도하기 직전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에게 ‘작별 키스’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 아침 비밀리에 DMZ를 향해 비행한 지 20여분이 지난 뒤 “그들(북한)이 내가 오는 것을 알 거다. 그렇지 않나”라고 물었다. 빈센트 브룩스 당시 주한미군사령관은 ‘우리가 가고 있다는 사실을 북한이 알고 있음을 시사하는 어떠한 정보도 없다’고 답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아침 일어나서 멜라니아에게 작별 키스를 하고 ‘당신을 다시 못 볼지 모른다’라고 말했다”면서 “내가 정말로 그렇게 걱정한 것은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대통령에게 뭔가 발생한다면 그건 나라에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안개 때문에 DMZ에 가지 못하고 헬기를 돌리게 되자 “이건 끔찍한 일”이라면서 “난 가야만 한다. 이건 우리를 약하게 보이게 만들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DMZ행이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국회 연설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하노이 노딜 이후에도 ‘北美 친서’는 계속…김정은, 트럼프에 “한미훈련 계속해 불쾌”

    하노이 노딜 이후에도 ‘北美 친서’는 계속…김정은, 트럼프에 “한미훈련 계속해 불쾌”

    트럼프 “北도 코로나에 호되게 당해김 위원장 간사·교활하지만 똑똑해”北 ICBM 겨냥 “전쟁에 가까웠다” 김정은 “한국군은 우리 군 상대 안 돼”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판문점 북미 정상 만남 뒤에도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중단되지 않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노골적으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인터넷 매체 복스의 앨릭스 워드 기자 트위터 등에 따르면 15일 발간되는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 우드워드는 두 정상 간에 오간 27통의 친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5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한국군은 우리 군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며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중단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불쾌하다”고 썼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3페이지의 매우 아름다운 친서”라고 소개했었다. 2018년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곧바로 경색 국면이 된 이유는 북한의 종전선언 요구를 미국이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또 지난해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영변 핵시설 폐기를 제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핵시설 5곳을 지목하고 모두 폐기하라고 압박했다. 김 위원장이 버티자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나의 친구다. 하지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안 됐으니 난 떠나야겠다”고 한 뒤 일어섰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지난 3월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하게 코로나에 두들겨 맞았다”며 “북한에서도 그들이 호되게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북한은 공식적으로 확진자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또 미 중앙정보국(CIA)은 김정은에 대해 “간사하고 교활하며 궁극적으로 멍청하다”고 평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간사하고 교활하며 매우 똑똑하고 터프하다. 그들(CIA)은 (김정은에 대해) 모른다”고 했다. 이 외 2017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의미하는 듯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이 아는 것보다 더 (전쟁에) 가까웠다”고 말한 부분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고모부(장성택)를 죽였고 그 시신을 고위 관료들이 이용하는 건물의 계단에 뒀다. 그의 잘린 머리는 가슴 위에 놓였다”고 설명한 뒤 “거칠다고 생각하는가. 그들(북한)은 미국 정치가 거칠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해군은 왜 ‘핵잠수함’을 원할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해군은 왜 ‘핵잠수함’을 원할까

    바다 깊이 잠항 가능해 적 탐지 회피디젤 잠수함과 소음 비슷한데 ‘고속기동’원자로는 공간 33%만 차지…공격력 강화해외수출 영향 ‘잠수함 강국’ 타이틀에 날개핵연료를 사용하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 이른바 ‘핵잠수함’ 도입 여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에 대응하기 위해 건조할 예정인 3600t급과 4000t급 차세대 잠수함을 핵잠수함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겁니다. 군은 지난달 핵잠수함 개발 가능성에 대해 “현 단계에선 말하기 적절치 않다. 적절한 시점이 되면 말하겠다”고 다소 아리송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7월 한 방송 인터뷰에서 “차세대 잠수함은 핵연료를 쓰는 엔진을 탑재한 잠수함”이라고 언급해 여론을 들썩인 터라 국민 관심은 더욱 집중됐습니다. ‘핵잠수함 개발이 가시화됐다’는 보도도 쏟아졌습니다. 소수이긴 하지만 반대여론도 있습니다. 엔진을 끌 수 없어 소음이 큰 데다 굳이 덩치가 큰 핵잠수함을 한반도 해역에서 운용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소음이 큰 중국 ‘상급’ 핵잠수함이 2018년 일본 해상자위대에 탐지돼 이틀간 쫓기다 부상한 사례가 있습니다. 우리가 핵잠수함을 도입하면 북한은 물론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갈등만 심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우리도 비대칭 수단 ‘핵잠수함’ 갖춰야” 해군의 입장은 어떨까.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핵잠수함은 장기간 수중 작전이 가능해 북한 SLBM 탑재 잠수함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격멸하는데 가장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밝혔습니다. 군 전문가들의 입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북한 SLBM 도발 대응 간담회’에서 “우리도 다른 비대칭 수단인 핵잠수함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표면적 이유만 언론에 종종 나올 뿐 우리가 도대체 왜 핵잠수함을 도입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 설명하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해군이 왜 핵잠수함을 원하는지, 그리고 핵잠수함이 왜 전략적으로 유용한 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려 합니다. 방위사업청 차세대잠수함사업단 전투체계 개발담당인 장준섭 해군 소령은 올해 한국해양전략연구소 학회지에 ‘전쟁 패러다임의 전환에 따른 잠수함의 역할 변화에 대한 고찰’이라는 보고서를 냈습니다.보고서에 따르면 잠수함이 적 잠수함을 잘 탐지하고, 반대로 적 함정에는 탐지되지 않으려면 바다 깊이 내려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수온이 감소하고 밀도는 높아져 음파가 아래로 굴절되는 특징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잠수함이 바다 깊이 내려가면 음파가 되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탐지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런 측면에서 잠항능력이 뛰어난 핵잠수함의 유용성이 부각됩니다. 최신 디젤 잠수함은 AIP(공기불요추진) 체계를 갖춰 수주일 동안 잠항할 수 있지만, ‘스노클’(해상의 공기를 빨아들이고 배기가스를 밖으로 배출하는 것)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 과정에서 심한 소음이 발생하고 적에게 탐지될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또 AIP로 잠항한다 해도 축전지를 사용해야 해 고속기동은 불가능합니다. 연료를 모두 소모하면 육상에서 재보급 받아야 합니다. 반면 핵잠수함은 물과 공기를 계속 만들어낼 수 있어 스노클이 필요없고, 원자로로 강력한 추진력을 갖춰 상시적인 수중 고속기동이 가능합니다. ●“적에 탐지되지 않고 수중 고속기동 가능” 지난해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3500t 규모 잠수함을 기준으로 디젤 잠수함은 엔진, 발전기, 축전지가 차지하는 공간이 50%나 됩니다. 반면 핵잠수함은 33%에 그쳐 공간활용성이 매우 높습니다. 같은 규모라도 핵잠수함에 무기와 식품 등을 적재할 공간이 훨씬 더 크다는 겁니다. 핵잠수함은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디젤 잠수함보다 큰 규모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2~16개의 수직발사관을 탑재하고, 6~8개의 어뢰 발사관을 갖추는 등 디젤 잠수함보다 훨씬 뛰어난 공격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수전 임무’ 지원도 가능합니다. 6명이 탑승해 ‘수중택시’로 불리는 ‘수송용 추진기’(SDV)를 장착하면 됩니다.많은 분들이 꺼지지 않는 원자로의 소음이 단점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미 40년 전에 디젤 잠수함과 동등한 수준에 올랐을 정도로 핵잠수함의 소음 저감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1959년 취역한 미 해군 최초의 탄도미사일 장착 핵잠수함(SSBN) ‘조지 워싱턴호’의 수중방사소음(URN)은 155dB 수준이었습니다. 최신 디젤 잠수함의 소음이 100~110dB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1981년부터 도입하기 시작한 SSBN ‘오하이오급’은 100dB 수준으로 소음 크기를 줄였습니다. 속력은 디젤 잠수함과 비교해 최대 2배까지 낼 수 있는데 소음은 비슷하다는 겁니다. 적 추적과 어뢰 회피기동에도 유리합니다. 최신 공격형 핵잠수함(SSN) ‘버지니아급’도 1990대 개발 당시엔 소음이 115dB을 넘었지만 2000년대를 넘어서면서 110dB 아래로 소음이 줄었습니다. ●왜 우리만 주변국 눈치를 봐야 할까 핵잠수함을 단순히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만 운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략 정보자산으로 미국 등과 공동임무를 통해 정보 획득 기능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핵잠수함을 개발하든, 개발하지 않든 북한과 러시아, 중국 등 주변국들은 지속적으로 전략자산 확대를 꾀하고 있기 때문에 ‘외교 갈등이 커질 것’이라는 주장도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핵잠수함 개발이 ‘잠수함 강국’이라는 타이틀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은 1400t급 잠수함 3척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계약을 따냈는데, 수출액이 1조 1600억에 이릅니다. 지금 핵잠수함 개발을 시작한다고 해도 1척당 1조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과 7년 이상의 개발 기간이 필요합니다. 오로지 우리 힘으로 만들어야 해 상당한 난관이 예상됩니다. 미 해군 산하 해상체계사령부의 제임스 캠벨 프로그램 분석관은 지난해 전문가 토론회에서 “미국은 한국이 동맹국이라 하더라도 원자로 기술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급하게 나서진 않더라도 이제 ‘첫 발’은 떼야 할 시기는 왔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정은 ‘2017년 전쟁 준비했다’ 매티스 ‘北항구 폭격 고민했지만 단념’”

    “김정은 ‘2017년 전쟁 준비했다’ 매티스 ‘北항구 폭격 고민했지만 단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7년 전쟁을 준비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털어놓았다고 MBC 방송이 12일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 발췌본을 입수해 보도했다. 당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같은 해 8월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북한의 한 항구를 폭격할지 고민했지만 전면전을 우려해 단념했다는 내용도 책에 포함돼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워터게이트 특종 기자인 우드워드는 두 지도자가 주고받은 친서 27통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친서들에는 화기애애한 문구로 친밀감이 표현돼 있지만 한편으론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차도 담겨 있었다. 발췌본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018년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한달 뒤 후속 협의를 위해 평양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이 자신의 지시에 따라 한반도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위한 첫번째 주요 조치를 합의하려고 한다고 했지만 ‘종전선언’부터 하자는 북한의 제안을 미국이 거부해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뒤이은 서신에서 “각하처럼 걸출한 정치가와 좋은 관계를 맺게 돼 기쁘지만 고대했던 ‘종전선언’이 빠진 것엔 유감”이라고 불만을 표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답장에서 다시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같은 해 9월 “우리는 단계적 방식으로, 한 번에 하나씩 의미있는 절차를 밟아가고 싶다”고 한 뒤 “위성발사구역, 즉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관련된 시설이나 핵무기시설의 완전한 폐쇄, 핵물질 생산시설의 돌이킬 수 없는 폐쇄” 조처를 할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지난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지만 영변 핵시설 폐쇄를 제시한 북한과 추가 조치를 요구하는 미국의 주장이 엇갈려 결렬됐다. 또 같은 해 6월 말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에도 실무협상이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채 비핵화 협상은 교착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엔 북한의 반발을 우려해 축소 시행된 한미 연합훈련에 항의하며 “남한 군대는 우리 군대에 맞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수준,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해 기존에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적 시각이 우드워드의 책에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1월 첫 방한 때 전용 헬기 마린원으로 빈센트 브룩스 당시 주한미군사령관과 이동 중 한국의 고층빌딩과 고속도로 등을 보면서 “우리가 이 모든 것을 지불한다. 그들(한국)이 모든 것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브룩스 사령관이 평택 미군기지 건설비용의 92%를 한국이 냈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왜 전부를 내지 않느냐고 반문했고, 브룩스 사령관은 법적 제한이 없다면 한국이 100% 지불했을 것이라는 식으로 답했다. 우드워드는 이 책에서 “우리가 한국을 지켜준다. 한국의 존재를 우리가 허락하고 있다(I say, so we‘re defending you, we’re allowing you to exist)“는 트럼프 대통령의 극단적 표현에 놀랐다는 식의 평가를 담기도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속보] 아베, ‘선제 공격’ 논란 ‘적 기지 공격 능력’ 촉구

    [속보] 아베, ‘선제 공격’ 논란 ‘적 기지 공격 능력’ 촉구

    퇴임을 앞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선제공격 논란이 있는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비롯한 새로운 대응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미사일 저지에 관한 새로운 방침을 정치권과 일본 정부가 검토하는 것을 거론하면서 “올해 연말까지는 마땅히 있어야 할 방책을 제시해 우리나라(일본)를 둘러싼 엄중한 안보 환경에 대응해 가기로 한다”는 내용의 안전보장정책에 관한 담화를 이날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어 체계인 ‘이지스 어쇼어’ 배치 계획을 올해 6월 취소한 후 정치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 등이 대안으로 검토된 가운데 연말까지 새로운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뜻을 담화로 밝힌 것이다. 아베 총리의 사의 표명에 따라 이달 16일 임시 국회에서 차기 총리가 선출될 예정인 점을 고려하면 이날 담화는 차기 내각을 향한 촉구성 메시지로도 볼 수 있다. 적 기지 공격 능력은 탄도미사일 발사 시설 등 적국 영역 안에 있는 기지를 폭격기나 순항 크루즈 미사일로 공격해 파괴하는 능력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 경제 부진 인정은 내부 결속 도모 목적”

    “北 경제 부진 인정은 내부 결속 도모 목적”

    통일부가 최근 북한이 경제 분야의 실적 부진을 인정한 데 대해 “환경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당 중심의 내부 결속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10일 관련 질문에 “(북한이) 코로나19, 수해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한 어려움을 시인하면서 제 8차 당대회를 통한 새로운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8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 지역에 인민군 파견을 지시하며 연말 계획을 달성하기 어려워 변경해야한다고 했다. 지난달 19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선 김 위원장은 “예상치 못했던 불가피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국가경제의 장성 목표들이 심히 미진되고 인민 생활이 뚜렷이 향상되지 못하는 결과가 빚어졌다”고 한 바 있다. 또 북한이 전날 정권 수립 72주년 기념일(9·9절)을 조용히 지나친 것과 관련 통일부 관계자는 “방역, 재해 등 어려운 상황에서 태풍과 수해복구 등 내치에 주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별다른 기념 행사 없이 당·정·군 간부들과 주민들의 헌화 소식과 중국·러시아 정상의 축전 소식만 공식매체에 보도됐다. 대북 수해 지원 여부와 관련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자연 재해 등 비정치적 분야에서의 인도적 협력은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라며 “최근 수해 및 태풍 피해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된 데 대해선 “유관 기관과 협력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북한 신포 조선소에서 SLBM 시험발사 준비”

    “북한 신포 조선소에서 SLBM 시험발사 준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4일(현지시간) 북한에서 중거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시험 발사 준비를 암시하는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에 신형 전략 무기를 선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SIS는 이날 웹사이트에 게재한 신포 조선소 위성사진에서 보안 구역 내 정박한 여러 척의 선박 중 하나가 기존의 수중 발사 시험용 바지선을 끌어낼 때 사용된 예인선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CSIS는 “이러한 움직임은 수중 시험대 바지선에서 SLBM ‘북극성 3형’을 시험 발사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시사하나, 결정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신형 SLBM인 북극성 3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SLBM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함께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전략무기로 꼽힌다. 앞서 국가정보원도 지난달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에서 “신포 조선소에서 고래급 잠수함과 수중 색출 장비가 지속해서 식별되고 있다”며 신형 잠수함 건조가 마무리 단계라고 보고했다. 다만 “진수는 언제 할 것인지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에 북한이 다음달 10일 당 창건 75주년을 전후해 SLBM을 시험 발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류성엽 21세기 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북한이 정주년을 맞은 당 창건일에 전략무기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북한 열병식 주목하는 美…ICBM·다탄두 공개할까

    북한 열병식 주목하는 美…ICBM·다탄두 공개할까

    북한이 오는 10월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고체연료 기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버냐드 샴포 전 주한미8군 사령관은 3일(현지시간) “북한이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들이 전략적 영량 증대를 증명하려 해도 놀랍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VOA가 보도했다. 최근 북한은 당 창건 75주년을 앞두고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연일 포착되고 있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일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이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평양 김일성광장을 본뜬 미림비행장 내 구역에서 병력 수천 명과 군용 차량 수백 대가 대열을 갖춘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 한국담당 국장은 백악관 고위 관계자와 다수의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들이 북한이 열병식에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심포 전 사령관은 “열병식에서 어떤 종류의 무기를 선보일지 알기는 어렵다”면서 “무기가 실제 어떤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구분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북한이 과거에도 개발 중인 미사일을 모형으로 만들어 선보인 전례를 볼 때 이번에도 비슷한 형태의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언 윌리엄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부국장은 “만약 북한이 새로운 고체 연료 ICBM을 선보인다면 아마도 실제로 작동할 확률은 10%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켄 고스 미 해군분석센터 국장은 “북한이 다탄두미사일(MIRV) 형태를 선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연일 핵·미사일 꺼내는 美, 북중에 우회 경고

    연일 핵·미사일 꺼내는 美, 북중에 우회 경고

    전날 전세계 산업계에 북 탄도미사일 지원 경고 2일 미 공군, 주력 ICBM 미니트맨3 시험 발사연말까지 북 대비 신형요격미사일 성능실험도미 조야 ‘북, 고체연료 ICBM 열병식 공개’ 우려中에는 미러 전략무기감축협정 동참 압박해 미국이 전날 부처합동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무심코라도 돕는 일을 하지 말라고 전 세계 산업계에 경고한 데 이어 2일(현지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했다. 또 이날 북한의 ICBM을 무력화할 신형 요격 미사일 배치 계획도 밝혔다. 미 국방부가 최근 중국의 핵탄두 보유량이 200여개라는 추정치를 공개한 점 등을 감안할 때 북·중에 경고의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전한 것으로 읽힌다. 뉴욕타임스 등은 미 공군이 이날 오전 0시 3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모의 탄두를 장착한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유엔 보고서가 알려진 직후인 지난달 4일 시험발사를 한 뒤 한 달 만이다. ICBM 전략을 관할하는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는 이날도 발사 사진과 내용을 신속히 공개했다. 이날 미니트맨3은 태평양 마셜제도까지 4200마일(6759㎞)을 비행했다. 미니트맨3는 미국의 핵전력의 주축으로 속도는 마하 23이다. 미국 내 기지에서 발사해 동북아까지 30분이면 온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이 북한과 중국 등에 경고성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발신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롭 수퍼 미국 국방부 핵·미사일 방어정책 담당 부차관보는 공군협회 산하 미첼연구소가 화상 주최한 핵 억지 포럼에서 북한의 ICBM을 대비해 연말까지 신형 요격 미사일인 ‘SM3 블록 2A’의 성능실험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그는 “만약 효과가 있다면 우리는 북한의 위협에 대처할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미국에 44기의 지상 발사 요격체가 있으며 SM3 블록 2A를 포함해 20개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전날 부처합동 대북 경고에 대해 “이 행정부는 북한이 협상해야 할 것을 알도록 강력한 조처를 하는 데 있어 어떤 행정부보다 훨씬 더 나아갔다”며 “그들(북한)은 단지 편히 앉아서 위협하고 발사할 수 없다. 그리고 그들이 해온 모든 것을(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고립된 채로 남기보다는 앞으로 나와 협상하고 이런 일들에 관해 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ISN),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19장에 달하는 경고문을 내고 전 세계 산업계가 북한의 기술 및 장비 확보에 부주의하게라도 협조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미 조야에서는 북한이 고체 연료 ICBM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익연구소 한국담당 국장은 이날 ‘아메리칸 컨서버티브’에 게재한 글에서 미 관리들이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때 북한이 고체 연료 ICBM을 공개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체 연료는 액체 연료와 달리 안정적이고 빠른 발사가 가능해 미국 입장에서는 그만큼 요격 등 대비가 힘들다. 미국은 중국에 대해서도 내년 2월에 끝나는 미국과 러시아 간 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 연장 협상에 동참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중국의 핵전력이 그만큼 강해졌다는 것이다. 미 국방부는 중국의 핵탄두가 200개에 이르고 10년 내에 2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한 바 있다. 이에 중국은 국방부의 관측은 왜곡이라고 반발했다. 3개국 군축 협상에 대해서도 미국이 핵탄두 보유량을 중국과 동일하게 줄이면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핵탄두는 3800여개로 추정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美 “中, 핵탄두 200기… 10년 뒤엔 2배 늘 것”

    美 “中, 핵탄두 200기… 10년 뒤엔 2배 늘 것”

    미국 국방부가 “현재 200기 정도인 중국 핵탄두가 앞으로 10년간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미 정부가 그간 숨겨 오던 중국의 핵전력 현황을 구체적 수치로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미중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중국 위협론’을 부각시켜 반중 여론을 키우고 남중국해와 홍콩, 대만, 무역 문제 등을 둘러싼 ‘신냉전’ 상황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의도다. 미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2020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이 핵전력 현대화를 추진함에 따라 200기 초반 수준인 중국의 핵탄두 보유량이 10년 뒤 최소 갑절 넘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미국을 직접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장착하는 핵탄두는 100기에서 5년 뒤 200기로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지상·해상 위주 핵전력에서 공중발사가 가능한 탄도미사일 개발에 나서는 등 양과 질이 모두 발전했다고도 했다. 채드 스브라지아 미 국방부 중국 담당 부차관보는 “육해공 3대 핵전력 가운데 (육상·해상) 두 가지만 갖고 있던 중국이 이제 공군도 핵을 갖춰 완성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군사 전문가들이 추정하는 핵탄두 보유량은 러시아 4300기, 미국 3800기 정도다. 핵만 놓고 보면 중국은 미국의 상대가 못 된다. 그럼에도 미국이 중국 핵 능력을 이례적으로 강조한 것은 현재 추진 중인 중국 견제용으로 아시아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는 명분을 쌓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몇몇 재래식 군사 분야에서는 중국이 미국을 능가했다”고 기술했다. 중국은 350척의 군함·잠수함을 보유해 양적으로는 해군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군함 293척을 보유한 미 해군을 넘어섰다. 중국의 지난해 공식 국방예산은 1740억 달러(약 210조원)다. 하지만 여기에는 연구개발과 외국무기 조달 등의 항목이 빠져 있어 실제로는 20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끝으로 보고서는 “중국이 북한의 체제 유지에 초점을 맞추지만 유사시 군사 개입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반도에서 현상 유지를 중시하는 동시에 북미 회담 재개도 장려하지만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신속히 북한 영토를 점유하고자 군사훈련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1961년에는 북한과 중국이 조중우호협력조약을 맺고 급변사태 발생 시 인민군이 한반도로 들어올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 “北 탄도미사일 개발 지원말라”… 전 세계 산업계에 주의보 발령

    미국이 1일(현지시간) 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한 북한의 기술과 장비 확보에 부주의하게라도 협조하지 말라는 주의보를 전 세계 산업계에 발령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정조준한 주의보를 이례적으로 내놓은 것으로,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에 대미 압박 행보에 주의하라는 대북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ISN)과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PAC),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이날 공동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관련 조달활동에 대한 19장짜리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에 사용된 기술과 주요 조달기관을 주의보에 명시했으며, 북한의 핵확산 활동과 관련한 미국 법의 관련 조항 개요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주요 물품과 현재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 인사와 기관도 주의보에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미사일 관련 장비와 기술을 획득하려는 북한의 시도에 대해 민간 분야가 계속 경계해 주기를 촉구한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관련 조달을 부주의하게라도 지원했다가 미국과 유엔(UN)의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알고 있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대북 금융거래와 북한의 사이버 공격 등을 겨냥해 주의보를 발령해 왔는데. 탄도미사일 역량 확대를 정조준한 주의보를 내놓은 것은 이례적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중국의 미 항공모함 킬러 ‘둥펑-21D’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중국의 미 항공모함 킬러 ‘둥펑-21D’

    지난 8월 27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군이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둥펑(東風)-26과 둥펑-21D 등 각각 2발의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남중국해를 향해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번 중거리탄도미사일 실 사격은 전날 미군의 U-2 정찰기가 중국군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하자, 중국정부가 강력 비판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발사한 탄도미사일 가운데는 ’미 항공모함 킬러‘로 알려진 둥펑-21D가 포함되어 있었다. 둥펑-21D는 대함탄도미사일로 군함 특히 미국의 항공모함을 격침시키기 위해 중국이 만든 특별한 미사일이다.원형인 둥펑-21 탄도미사일은 지난 1991년부터 중국군 제2포병(현 로켓군)에 배치되었다. 중국 최초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인 쥐랑(巨浪)-1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둥펑-21은 탄두무게는 600kg 그리고 최대사거리는 1700km에 달했다. 핵탄두를 탑재한 둥펑-21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미군기지들을 타격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이후 둥펑-21을 기반으로 명중률이 향상된 개량형인 둥펑-21A(갑), 둥펑-21B(을), 둥펑-21C(병)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져 배치되었다. 지난 2006년 등장한 둥펑-21C(병)는 정교한 종말유도장치를 장착해, 원형공산오차가 50에서 100m에 불과해 재래식 탄두로도 충분한 타격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둥펑-21C(병)는 핵 및 재래식 탄두를 임무에 맞게 선택해서 장착할 수 있었다. 이러한 둥펑-21C(병)는 2010년부터 중국 중서부 지역에 배치되었다. 둥펑-21C(병)를 기반으로 대함탄도미사일로 만든 것이 둥펑-21D(정)이다.2009년 미 정보당국에 의해 개발이 확인된 둥펑-21D(정)는 MARV(Maneuverable Reentry Vehicle) 즉 기동탄두재진입체를 탄두부분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동탄두재진입체란 목표 명중도 향상과 미사일 방어망 침투를 위하여 대기권 재진입 시 기동 비행을 하는 재진입 탄두이다. 특히 탄도미사일의 종말단계인 탄도미사일의 중간 유도의 종말부터 탄착까지의 유도 과정에서 미세한 조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명중률을 자랑한다.또한 둥펑-21D(정)의 기동탄두재진입체에는 움직이는 군함을 타격할 수 있도록 능동 레이더 유도장치가 탑재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5년 9월 3일 열린 전승 70주년 열병식에서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된 둥펑-21D(정)는 2014년 10월부터 중국 동북과 동남지역에 2개 단이 배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군은 둥펑-21D(정)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2009년부터 해양정찰능력이 강화된 젠빙(尖兵)즉 첨병계열 군사정찰위성을 지속적으로 발사하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中 핵잠수함 SLBM 발사 드러나자… 남중국해 이지스함 띄운 美

    中 핵잠수함 SLBM 발사 드러나자… 남중국해 이지스함 띄운 美

    남중국해에서 벌어지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무시하려 정찰기를 띄우자 중국은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미사일까지 발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미국은 이지스함을 출동시켜 무력시위 강도를 높였다. 30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군은 지난 26일 ‘둥펑26’(최대 사거리 4000㎞)과 ‘둥펑21’(1800㎞) 미사일을 발사할 때 전략 핵잠수함에서 ‘쥐랑2A’ 2발을 함께 쐈다. 쥐랑2A의 최대 사거리는 1만 1000㎞이며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다. 명보는 “중국군이 군사훈련에서 쥐랑2A를 발사한 것은 처음”이라며 “파괴력이 강하다”고 전했다. 앞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군이 남중국해에서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둥펑26과 대함 탄도미사일 둥펑21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5~26일 미 U2 정찰기가 중국의 남중국해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다. 그러나 미 국방부 관리는 블룸버그통신에 “당시 중국군이 모두 4발을 쐈다”고 전했다. 나머지 두 발이 쥐랑2A였다. 둥펑26은 괌 미군기지를, 둥펑21은 일본 오키나와 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 명보는 군사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다양한 사거리의 미사일을 한꺼번에 발사한 것은 ‘미 항공모함이 중국 본토를 타격한다면 미국도 상당한 피해를 각오해야 한다’는 경고의 뜻”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공세 수위를 한껏 높였다. SCMP는 27일 미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인 머스틴함이 남중국해 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 군도) 인근 해역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항행의 자유’ 작전이다. 남중국해는 공해이기 때문에 어느 나라 선박도 자유롭게 지나갈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무시하고자 사흘 연속 군사행동을 이어 간 것이다. 이지스함은 수십 척의 잠수함과 전투기, 미사일을 한꺼번에 공격하는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한 구축함으로 미군의 핵심 전략무기다. 대만 주재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도 28일 페이스북에 미 애리조나 루크 공군기지에서 훈련을 받는 대만 F16 전투기 사진을 공개했다. 미 당국이 대만 공군의 훈련 내용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그간 미국은 중국과의 관계를 감안해 대만군이 미국에서 훈련받는다는 사실 자체도 공개하지 않았다. 미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 역시 28일 인도태평양 지역 최초의 F16 전투기 정비센터를 대만에 열었다. 다분히 중국을 자극하려는 미 정부의 의도가 담겨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미중 남중국해 또 충돌… 中 미사일 쏘자 美 제재카드 꺼내

    미중 남중국해 또 충돌… 中 미사일 쏘자 美 제재카드 꺼내

    미중이 이번에는 해묵은 이슈인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두고 강하게 충돌했다. 미국이 ‘중국의 해상 영토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중국 해군 훈련 지역에 정찰기를 띄우자 중국이 이에 항의하고자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러자 미국은 기다렸다는 듯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에 관여한 기업과 개인을 제재했다. 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중국군은 ‘항공모함 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둥펑26과 대함 탄도미사일 DF21을 발사했다. 이들 미사일은 각각 중국 북서부 칭하이와 동부 저장에서 쏘아져 남중국해 하이난과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사이에 떨어졌다. 지난 25일 미 U2 정찰기가 중국이 해상 군사훈련을 위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다. 남중국해는 오래전부터 ‘구단선’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구단선은 1947년 중국이 발표한 남중국해 해상 경계선이다. 사실상 이곳 수역의 거의 대부분을 자국 영토로 설정했다. 2016년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가 “중국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를 무시하고 남중국해에 인공섬을 지어 군사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이 지난달 1일 홍콩보안법을 시행하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에 보복하고자 “남중국해 영유권에 대한 베이징의 주장은 완전히 불법”이라고 선언했다. 정찰기 출동도 이 선언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고 중국은 미사일 발사로 맞섰다. 미국은 곧바로 제재 카드를 꺼냈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와 상무부가 남중국해 군사기지 건설에 참여한 중국 기업 24곳과 개인들을 제재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이 남중국해와 관련해 중국을 제재한 것은 처음이다. 제재 대상은 중국교통건설(CCCC)의 일부 자회사와 중국전자기술그룹, 중국조선그룹 등 국영기업이다. 이와 관련,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날 하와이에서 열린 강연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두고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힘을 가장 많이 과시한다. 중국은 상대국이 약소할수록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중국이 국제규범이라는 궤도로 복귀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中, 남중국해 갈등 최고조…중, 정찰 항의 미사일 발사에 미 제재카드 꺼내

    美中, 남중국해 갈등 최고조…중, 정찰 항의 미사일 발사에 미 제재카드 꺼내

    미중이 이번에는 해묵은 이슈인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두고 강하게 충돌했다. 미국이 ‘중국의 해상 영토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중국 해군 훈련 지역에 정찰기를 띄우자 중국이 이에 항의하고자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러자 미국은 기다렸다는 듯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에 관여한 기업과 개인을 제재했다. 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중국군은 ‘항공모함 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둥펑26과 대함 탄도미사일 DF21을 발사했다. 이들 미사일은 각각 중국 북서부 칭하이와 동부 저장에서 쏘아져 남중국해 하이난과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사이에 떨어졌다. 지난 25일 미 U2 정찰기가 중국이 해상 군사훈련을 위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다. 남중국해는 오래전부터 ‘구단선’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구단선은 1947년 중국이 발표한 남중국해 해상 경계선이다. 사실상 이곳 수역의 거의 대부분을 자국 영토로 설정했다. 2016년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가 “중국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를 무시하고 남중국해에 인공섬을 지어 군사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이 지난달 1일 홍콩보안법을 시행하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에 보복하고자 “남중국해 영유권에 대한 베이징의 주장은 완전히 불법”이라고 선언했다. 정찰기 출동도 이 선언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고 중국은 미사일 발사로 맞섰다. 미국은 곧바로 제재 카드를 꺼냈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와 상무부가 남중국해 군사기지 건설에 참여한 중국 기업 24곳과 개인들을 제재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이 남중국해와 관련해 중국을 제재한 것은 처음이다. 제재 대상은 중국교통건설(CCCC)의 일부 자회사와 중국전자기술그룹, 중국조선그룹 등 국영기업이다. 이와 관련,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날 하와이에서 열린 강연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두고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힘을 가장 많이 과시한다. 중국은 상대국이 약소할수록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중국이 국제규범이라는 궤도로 복귀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北 해킹팀 ‘비글보이즈’ ATM 해킹 재개

    北 해킹팀 ‘비글보이즈’ ATM 해킹 재개

    미 정부 ‘北 패스트캐시 해킹’ 경고문수많은 ATM에서 현금 인출 및 착폭한번 해킹으로 30여개국 영향 사례도정찰총국 금융해킹팀 비글보이즈 명명잠잠했다가 올해 2월부터 활동 재개 북한 해킹팀 ‘비글보이즈’가 지난 2월부터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한 금융 해킹을 재개했다고 미국 정부가 경고했다. 비글보이즈는 북한 정보기관인 정찰총국의 해킹팀을 의미한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인 사이버안보·기간시설안보국(CISA)과 재무부, 연방수사국(FBI), 사이버사령부 등 4개 기관은 26일(현지시간) 경고문을 통해 북한의 비글보이즈가 ‘패스트캐시 2.0’이라고 명명한 ATM 해킹으로 지난 2015년 이후 약 20억 달러를 훔치려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패스트캐시란 은행의 소매결제시스템을 감염시킨 뒤 ATM에서 현금을 빼돌리는 수법을 말한다. 북한의 ATM 해킹 한 번으로 30여개국이 영향을 받은 사례가 있다는 내용도 경고문에 포함됐다. 또 각국 은행 간에 사용하는 국제금융전산망(SWIFT·스위프트) 해킹을 이용한 사기 인출도 우려된다고 했다. 2016년 북한의 스위프트 해킹으로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예치했던 1억 100만 달러 중 8100만 달러를 잃었다. 미국은 2018년 10월에도 북한 해킹조직이 ATM을 활용해 현금인출 사기를 실행하는 악성코드를 확인했다며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번 경고는 이후 22개월만에 처음이다. CISA는 이날 경고문에서 “북한이 해킹 자금을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데 투입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또 비글보이즈가 2015년부터 타깃으로 삼은 국가로 한국, 일본, 스페인, 대만,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등을 포함해 38개국을 지목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정경두 “김여정, 조직지도부 장악한 것으로 판단”

    정경두 “김여정, 조직지도부 장악한 것으로 판단”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핵심 권력기관인 조직지도부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경두 장관은 2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김여정 부부장이 실질적으로 조직지도부를 장악하고 있는가’라는 미래통합당 윤주경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정은이 당·정·군에 대한 영도 유일 체제로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고 보고 있지만, 밑에 있는 사람들한테 역할이나 책임을 분산시켜서 (통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여정 부부장이 대미·대남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본인이 그렇게 표현했기 때문에 사실일 것”이라고 답했다. 또 김여정 부부장이 남북군사합의서를 파기하고 국지적 무력 군사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서는 “특이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정경두 장관은 윤 의원이 “도발에 상응하는 군사적 조치도 염두에 두고 있나”라고 묻자 “네”라고 답변했다. 이어 “어떤 상황이 있든지 대한민국의 안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경두 장관은 김여정 부부장의 공식 직책을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라고 했다가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 상황에 대해 “동해안 쪽에서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안다”며 “수중에 고정 발사체를 제작해 발사하는 것까지는 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중사출실험까지 했는데 갑자기 지상사출실험을 하고 있다는 동향이 있다”는 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질의에 “다양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란 “우크라 여객기에 25초 간격 미사일 2발 발사해 격추”

    이란 “우크라 여객기에 25초 간격 미사일 2발 발사해 격추”

    이란 민간항공청은 올해 1월 8일 테헤란 부근 상공에서 격추된 우크라이나항공(UIA) 여객기가 혁명수비대 미사일 2발을 25초 간격으로 맞아 폭파됐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투라즈 데흐거니 잔가네 민간항공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실수로 발사된 첫 번째 미사일이 여객기에 맞고서 19초 뒤 조종사끼리 대화가 녹음된 데이터를 확보했다“면서 ”첫 피격 뒤에도 승무원과 승객이 살아 있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미사일에 맞아 여객기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25초 뒤 두 번째 미사일에 맞아 기체가 폭파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란 민간항공청은 조종석의 대화가 어떤 내용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데흐거니 잔가네 청장은 ”두 번째 미사일에 맞아 여객기가 폭발한 순간의 데이터는 블랙박스가 그 전에 손상돼 기록이 중단된 탓에 추출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란 민간항공청은 피격 여객기 블랙박스를 자체 분석하지 못해 지난달 프랑스로 보냈다.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 격추 사건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임박한 긴장 속에 발생했다. 1월 3일 미군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무인기로 폭사시키자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1월 8일 새벽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군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 22발을 발사했다. 공교롭게 탄도미사일이 발사된 지 1시간여 뒤인 오전 6시 12분쯤 우크라이나 보잉 737-800기종 여객기가 테헤란 국제공항에서 이륙했고 3분 뒤 혁명수비대가 쏜 토르 방공미사일 2발에 맞아 추락해 폭발했다. 이 사건으로 이 여객기에 탄 승객과 승무원 176명이 모두 숨졌다. 국적별 사망자는 이란인 82명, 캐나다인(이란 이중국적자) 63명, 우크라이나인 11명, 스웨덴인 10명 등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 여객기를 미국이 이라크에서 테헤란을 향해 쏜 순항미사일로 오인하고 실수로 격추했다고 해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 폭격기 6대, 한미 연합훈련 맞춰 한반도 근해 떴다

    美 폭격기 6대, 한미 연합훈련 맞춰 한반도 근해 떴다

    미군 폭격기 6대가 후반기 한미 연합훈련 개시에 맞춰 한반도 근해를 비행했다. 19일 미 태평양공군사령부에 따르면 B1B 랜서 전략폭격기 4대와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 2대 등 6대의 폭격기가 연합훈련이 시작된 지난 18일 동해와 일본 인근 상공을 비행했다. B1B 2대는 미 본토 텍사스주 다이스 공군기지에서, 다른 2대는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각각 출격했다. B2는 인도양 디에고가르시아 공군기지에서 출발했다. 다이스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B1B 2대는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15J 전투기 등과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미 해병대 F35B 스텔스 전투기,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의 항모타격단 FA18 슈퍼호넷 전투기 등도 훈련에 참여했다. 미 공군은 “이번 임무는 언제, 어디서든 전 지구적으로 전투사령부 지휘관들에게 치명적이고 준비된 장거리 공격 옵션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폭격기가 연합훈련에 맞춰 한반도 인근을 비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여러 기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미 폭격기가 대거 한반도 인근에 출격한 것은 북한과 중국을 겨냥한 무력시위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21~22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부산 방문을 겨냥한 견제 의도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미국은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막을 차세대 미사일 요격기(NGI)를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2028년에 실전 배치할 계획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날 보도했다. 존 힐 미 미사일방어청장은 전날 미 헤리티지재단 주최로 열린 화상회의에서 “NGI 개발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2028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NGI는 북한의 ICBM 방어를 위한 ‘다층적 본토 미사일 방어체계’의 첫 단계에 해당한다고 힐 청장은 설명했다. 또 힐 청장은 NGI 실전 배치에 시간이 걸리는 것을 고려해 올해 안으로 ‘고고도 해상 요격 미사일’(SM3 블록2A) 시험발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북한 ICBM 발사를 가정해 고고도 해상요격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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