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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불임금 조기청산/유망기업 자금 지원/기획원

    정부는 체불임금의 조기청산을 위해 체불업체중 경영정상화가 가능한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유망기업지원 특별자금」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또 하계저탄자금과 폐광대책비를 방출,탄광의 체불임금을 해소하고 부도등으로 체임이 발생한 건설업체와 운수업체에 대해서는 자산매각과 인수자물색을 통해 임금채권을 신속히 정리하도록 행정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정부는 21일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열린 차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체불임금 조기청산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은 제조업체 가운데 정상적으로 가동하면서 체불임금이 발생한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이 엄선해 유망기업지원 특별자금(총2천5백억원)의 일부를 지원하고 12개 체임탄광의 경우 31억원 규모의 하계저탄자금과 폐광대책비를 방출,체임을 해소토록 했다.
  • 6순 두 노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조약돌)

    ○…서울시교육청이 20일 발표하는 검정고시 합격자 가운데 칠순을 앞둔 이근복씨(69)와 안원희씨(68)가 고입 및 고졸부문의 최고령 합격자로 밝혀졌다. 경기도 강화출신인 이씨는 가난탓에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하고 막노동,남의집살이 등 온갖 궂은 일을 해왔으며 일제때는 징용으로 끌려가 탄광노동자로 고초를 겪기도 했으나 배움에 대한 한을 풀기 위해 지난 89년부터 책과 연필을 잡아 3년만에 소원을 풀게 됐다. 평북 용천출신의 안씨는 한때 소설가를 지망한 꿈많은 소녀였지만 국민학교밖에 마치지 못해 늘 안타까워하다 자녀들을 출가시킨뒤 지난 89년부터 뒤늦게 학원에 나가기 시작,「못배운 한」을 마침내 풀게 됐다.
  • 강원도:하(새로 쓰는 북녘지리지:26·끝)

    ◎금강산·삼일포등 천혜의 경승지 즐비/기암절벽 60곳 김부자우상화 「글발」로 훼손/연3만t급 원산조선소,경비·화물선 건조 원산시의 주요 공업시설로는 갈마동에 있는 6월4일차량연합기업소(전 원산철도공장),해안동의 원산조선소,신성동의 원산화학공장,원산편직공장 등이 꼽히며 문천시의 공업시설은 문평노동자구에 있는 5월18일공장(전 문평제련소),문천강철공장,문천염료공장,문천한천공장,문천도자기공장 등이다. ○종업원은 3천여명 이밖에도 천내군의 천내시멘트연합기업소와 천내지구탄광연합기업소가 강원도를 대표하는 시설들이다. 6월4일연합기업소에서는 주로 객차와 화차를 조립,수리하고 있는데 연간 생산능력은 객차 2백량,화차 2천량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산조선소는 북한에서 손꼽히는 조선소.연간 최대 조선능력은 3만t급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3천명의 종업원들이 경비선·화물선·자망선 등을 주로 건조한다.군사용 각종 선박도 건조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5월18일공장(지배인 오득래)은 아연 전기연과 금 전기은 산화연 등을 생산하는 대규모 유색금속야금기지이다. 천내리시멘트연합기업소도 시멘트 생산량으로는 북한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적 시설. 이밖에도 경공업부문으로 원산의 방직 편직,김화 고산을 비롯한 여러 군에 옷공장이 있으며 원산의 신문종이 강판지 포장종이,고산 판교의 도배지와 창호지등 제지공업도 활발한 편이다. 또한 고성의 죽세공품,세포·판교의 털가죽제품,철원·창도의 초물제품,옥평의 도자기공예품 등은 강원도의 특산품이다. 강원도의 농업은 농경지가 적어 (전체면적의 14%)알곡 생산에서는 기여도가 낮다.그대신 한우와 돼지를 기르는 축산,법동군의 토종꿀 생산,안변 통천등지의 감 생산량은 북한의 자랑거리이다. ○평양∼원산간 고속도 수산업은 주요 수산기지인 원산 통천등지에서 활발.명태 가자미 청어 낙지 이면수 등이 대표적 어종이다.고성 통천 등지의 앞바다에는 천해양식장이 있어 굴 미역 다시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도소재지인 원산시는 해방전에도 교통의 요지였으며 현재도 평양과 고속도로로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의 주요 철길은 강원선(고원∼평강),청년이천선(세포∼평산),고암선(옥평∼고암),천내선(천내∼룡담)등. 강원선은 평양을 비롯한 북한의 서부지역과 함흥 청진등 동해안의 여러 지역을 연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요 자동차길은 원산∼통천∼고성,원산∼고산∼세포∼평장,고산∼회양∼김화,회양∼금강,원산∼법동∼판교∼이천,평강∼이천∼지하리 사이의 도로이다. 또한 원산항을 비롯한 통천항,고성항 등이 있어 해상운수도 이루어진다. 곳곳에경승·명승지 강원도에는 김강산을 비롯하여 너무나도 잘 알려진 통천군의 총석정 시중호,고성군의 삼일포등 경승지가 많다. ○송림은 천연기념물 원산시 용천리 일대에 펼쳐진 송도원유원지(명사십리 등을 포함하여 유원지로 개발)는 넓은 백사장과 해당화,주변에 울창한 송림이 어울려 여간 아름답지 않은데 북한 당국은 이 지대를 천연기념물 193호로 지정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천혜의 이 아름다운 자연을 김일성·김정일 우상화등에 이용,크게 훼손시키고 있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송도원유원지에는 잡다한 건물을 세웠는가 하면 외국인의 눈에 띄지 않는 지역에는 소년단야영구역,대중정치문화교양구역 등등의 이름아래 특수 사상교양시설을 마구 만들었다. 천하제일의 절경 금강산도 김부자 우상화로 얼룩져 있기는 마찬가지.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계곡 폭포,기암절벽의 바위 60여곳에 「김일성동지 만세」,「주체의 향도성 김정일」등의 소위 「글발」을 새겨 놓은 것. 김정일의 김자 하나 크기가 세로 15m,가로가 10m나 된다고 한다.이 정도면 금강산의 바위들이 얼마나 훼손되고 있는지를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백두산 묘향산등 북한내 거의 모든 명산의 훼손정도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원도의 유적·유물로는 금강군의 표훈사,정양사,장연사 3층탑,금강암사자탑,정양사 3층탑,보덕암 그리고 고성군의 신계사3층탑,고산군의 석왕사,안변군의 가학루등이 대표적.이밖에 판교군의 지하리 고인돌군,철원군의 고구려무덤,고성군의 삼일포 고분군,안변군의 룡대리 고분군 등이 있으며 철원군의 거성,문천시의 철관산성 등이 있다. ○강원도 행정구역표 ▲원산시=갈마동 신성동 탑동 장산동 내원산동 방하산동 원석동 송흥동 양지동 삼봉동 해방1·2동 신풍동 와오동 평화동 용하동 관풍동 광석동 봉춘동 해안동 산제동 신흥동 봉수동 개선동 승리동 장촌동 복막동 여도동 덕성동 명석동 상동 남산동 중청동 율동 원남동 송천동 적천동 석우동 세길동 중평리 춘산리 현동리 용천리 낙수리 삼태리 석현리 장림리 영삼리 신성리 죽산리 ▲문천시=문천읍 문평노동자구 가은노동자구 가평노동자구 남창리 옥평노동자구 교성리 부방리 송죽리 신송리 용정리 고암노동자구 신안리 석전리 삼동리 삼일리 답촌리 용탄리 삼화리 덕흥리 관풍리 ▲고산군=고산읍 주천리 구읍리 위남리 성북리 부평리 용지원리 사현리 란정리 남산리 금리 구령리 신현리 설봉리 광명리 연호리 금풍리 해방리 봉연리 양사리 혁창리 죽근리 산양리 산탄리 금천리 ▲고성군=고성읍 온정리 김천리 주둔리 월비산리 순학리 봉화리 구읍리 삼일포리 장포리 해방리 운곡리 종곡리 성북리 신봉리 두포리 복송리 능동리 남애리 운전리 염성리 초구리 해금강리 고봉리 ▲금강군=금강읍 신원리 현리 현동리 하회리 소곤리 이포리 속사리 순갑리 북점리 내강리 병무리 김천리 단풍리 김풍리 풍미리 용암리 안미리 화천리 방목리 세동리 곡산리 산월리 신교리 신읍리 청두리 ▲김화군=김화읍 학방노동자구 창도리 신창리 원북리 당현리 법수리 신풍리 탑거리 성산리 건천리 수태리 구봉리 초서리 원남리 용현리 원동리 상판리 어호리 근동리 ▲법동군=법동읍 상서리 감둔리 용포리 마전리 작동리 영저리 도찬리 여해리 율동리 백일리 취암리 장안리 어유리 김구리 노탄리 김평리 구용리 건자리 해랑리 ▲선포군=선포읍 대곡리 오봉리 귀락리 유읍리 삼방리 성평리 북평리 상술리 유연리 대문리 천기리 후평리 내평리 서하리 중평리 약수리 백산리 신생리 원남리 신평리 성산리 이목리 현리 신동리 ▲안변군=안변읍 옥리 비산리 륙화리 과평리 중평리 오계리 상음리 월랑리 사평리 학천리 봉산리 배양리 배화리 송산리 수락동리 남천리 수상리 상자리 칠봉리 용대노동자구 용성리 동포리 풍화리 천삼리 화산리 앞강노동자구 남계리 미현리 모풍리 신화리 영신리 문수리 삼성리 내산리 ▲이천군=이천읍 개천리 신당리 문동동 산지리 무릉리 건설리 회산리 심동리 산참리 우미리 용정리 신흥리 학봉리 장현리 사청리 은행정리 심동리 장동리 송정리 상하리 장재리 성북리 ▲창도군=창도읍 당산리 도화리 장현리 오천리 철벽리 송거리 인패리 천리 대정리 두목리 금천리 임남리 판교리 대백리 성도리 기성리 신성리 사동리 지석리 금산리 문등리 백현리 ▲천내군=천내읍 화라노동자구 신산노동자구 승전리 회복리 동흥리 인흥리 장풍리 용담노동자구 신흥리 노운리 용루리 수치리 구포리 금성리 풍전리 당치리 염전리 신암리 ▲철원군=철원읍 유대포리 문암리 저탄리 정동리 월암리 하식점리 외학리 보막리 용학리 반석리 내문리 오동리 대전리 왕피리 상하리 입석리 마방리 밀암리 상마산리 삭령리 오탄리 검사리 회산리 유정리 독검리 마장리 부압리 도밀리 송현리 갈현리 가승리 삼가리 적동리 적산리 중강리 강산리 ▲통천군=통천읍 장진리 자산리 군산리 하수리 화통리 명고리 용천리 보호리 풍산리 이목리 대곡리 패천리 강동리 장대리 노상리 송전리 거성리 보탄리 미평리 봉호리 용수리 구읍리 신흥리 방포리 신림리 중천리 벽암리 신대리 개흥리 김란리 ▲판교군=판교읍 천암리 사동리 김평리 하린원리 상린원리 구당리 용지리 이하리 이상리 경도리 풍현리 용천리 명덕리 용포리 개련리 구봉리 지하리 지상리 군한리 용당리 용흥리 상두리 ▲평강군=평강읍 신정리 문산리 이수덕리 상원리 복계리 송포리 하주리 상갑리 남양리 화암리 낭월리 정동리 중삼리 기산리 장촌리 복만리 옥동리 문봉리 김곡리 정산리 봉래리 해방리 천암리 자원리 전승리 내천리 압동리 낭하리 하송리 상송관리 개곡리 ▲회양군=회양읍 소풍리 하교리 강돈리 전항리 광전리 교주리 신동리 신안리 구용리 송포리 추전리 포천리 봉포리 선대리 김곡리 김철리 신계리 마전리 용포리 전곡리 오낭리 기정리 도납리 신명리 명오리 ◎지명 마구바꿔 김일성일가 우상화 ○연재를 마치고 북한을 「연구」하는 사람을 일컬어 「북한학도」라고 비하한 글을 읽은 기억이 있다.유감스럽게도 연구대상으로서의 「북한학」은 자료공개를 포함한 제반 여건이 아직 「학습」수준을 넘기가 어렵다는 뜻에서 붙인 호칭으로 이해된다. 강원도를 끝으로 마무리 지은 「새로 쓰는 북녘지이지」역시 그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반세기 가까운 세월을 「김일성 카리스마」와 「폐쇄」라는 두 기둥으로 떠받쳐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비록 제한된 정보와 자료이긴 하나 나름대로 열심히 수집하고 분석하다보니 아직 북녘땅이 「김일성 인민공화국」으로 국호가 바뀌지 않은게 오히려 이상하다 할 정도로 북한은 철저하게 김일성부자 우상화의 제물이 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맨처음 「김일성종합대학」「김일성경기장」「김형직사범대학」등 학교와 공공시설에 자신과 가족의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김일성은 그 대상을 점차 확대하여 마침내는 지명에까지 손을 댄게 여실하게 나타나고 있다. 김일성은 또 자신에 대한 충성심 고취를 위해 「끝없이 충직한」추종자였던 김책의 이름을 붙여 「김책시」를 만들고 가계 우상화작업에 나서면서부터는 전처의 이름을 딴 「김정숙군」,망부의 이름을 붙인 「김형직군」 숙부의 이름을 붙인 「김형권군」등을 잇따라 「탄생」시켰다. 이처럼 노골적인 개명말고도 북한당국은 김부자를 찬양·선전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상락원」에서 딴 「락원군」,이미 전권을 장악한 김정일을 상징하는 「새별군」「영광군」,그리고 앞장서서 이들 부자의 세습을 옹호·보위한다는 뜻이 담긴 「선봉군」등을 만들었다. 시·군뿐만 아니라 수많은 동·리도 이런 식으로 이름이 바뀌어 본래의 이름을 잃어버린지 이미 오래다.여기에 「김정일 카리스마」작업까지 첨가돼 근래엔 산천초목·바위마저도 시달리고 있다. 백두산 사자봉기슭 장수봉을 「정일봉」으로,천지 주변의 망천후를 역시 김정일을 뜻하는 「향도봉」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김강산을 비롯한 명승지의 바위마다 엄청난 크기의 각종 구호를 새겨 흉한 몰골을 만들고 있기 때문. 지난 70년대 인도네시아 식물학자가 개발했다는 「김일성화」로 한차례 호들갑을 떨었던 북한은 80년대 들어서자 일본 원예학자가 피워냈다는 「김정일화」를 들고 나와 또 법석을 피웠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북녘에는 멀지않아 「김일성돼지」「김정일닭」이 생겨나고 유서 깊은 평양이 「김정일특별시」로 그 이름을 바꾸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 탄광촌에 제조업체 유치 본격화/5년간 20곳에 사업장/동자부

    ◎주부등 연1천여명 고용 기대 정부는 석탄소비의 감소와 함께 침체에 빠진 산탄지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제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방안의 하나로 탄광촌에 제조업체를 유치,탄광근로자의 가족들이 부업을 통해 소득을 올리도록 할 방침이다. 동자부는 13일 내년부터 오는 97년까지 5년 동안 모두 1백억원의 자금을 지원,20개소의 사업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연간 1천여명의 신규고용 증대 및 가계당 5백만원의 지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탄광의 가계소득이 높아지고 생산직 근로자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자부는 90년부터 경동·함태·장성·강원·삼척등 5개 탄광에 7억8천6백만원을 지원,이 제도를 시범실시한 결과 5백여명의 부녀자를 고용,등산용 배낭과 여성용 가방 및 근로자용 장갑등을 생산,수출까지 하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이 사업은 탄광측이 인력과 생산시설을,제품업체가 생산 및 판매를 맡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설자금은 석탄산업자금에서 공장당 2억원까지 지원하며 운영자금은 80% 정도를 광업진흥공사가 광업진흥자금으로 융자해 준다. 탄광지역 부녀자들의 연령은 주로 30대로 생산성 및 제품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활동적 연령층이고 광원들의 사택이 밀집돼 있어 유휴인력 확보가 쉬우며 수출품의 경우 수출항구인 부산까지의 수송시간이 서울의 10시간에 비해 6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등 이점이 많다. 한편 지난 2월 광원 부녀자 7백72명을 대상으로 부업실태를 조사한 결과 부업률은 30%,월소득액은 15만원 수준이었으며 부업을 하지 않는 부녀자의 86%가 부업을 희망했었다.
  • 초하 연극무대에 단막극 “바람”

    ◎연출가협,신춘문예희곡당선작·중견작가작품 공연/신춘/30∼40대 연출가·연기자 대거 참여/중견/지방작가 포함,지역극 발전 기대 신인 극작가들의 데뷔무대로 매년 마련돼온 신춘문예 희곡당선작(단막극)들의 올해 공연이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샘터파랑새극장(763­8969)에서 열린다.이어 중견극작가의 단막극 3편이 문예회관소극장(762­5231)에서 23∼28일까지 무대에 올려지는등 단막극들이 잇따라 공연된다. 올해로 27년째를 맞는 신춘문예당선작 발표공연에는 서울신문을 비롯 중앙 6개 일간지 신춘문예에 당선 또는 가작입상한 6개의 작품이 매일 하오 4시부터 연속적으로 공연된다. 신진작가로 하여금 자신의 작품을 공연을 통해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 공연은 30∼40대의 연출가와 연기자등 연극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의욕적인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에 공연되는 작품들은 서울신문의 「수평의 칼날」(전대현작·황동근연출)를 비롯해 중앙일보의 「화절령」(유동현작·김동중연출),동아일보의 「한 착한 남자의 불행」(박청호작·김혁수연출),세계일보의 「해선망」(정순열작·최용훈연출),한국일보의 「해부」(김승길작·손경희연출),조선일보의 「보이지 않는 손」(박평목작·황남진연출)등이다. 「수평의 칼날」은 빈곤과 노쇠로 인간성이 황폐화된 노파와 그 노파에 의해 길들어져 어느만큼 황폐화되어버린 소년사이의 갈등과 이런 상황속에서도 아름다움을 갈구하는 소년의 내면세계,사회에 대한 이질감과 적의등을 「어른을 위한 동화」처럼 참신하게 해석한 작품이다. 「화절령」은 폐광 직전의 탄광촌 작부인 순분의 순박한 사랑이야기이고 「한 착한 남자의 불행」은 어머니라는 울타리에 얽매여 살아온 「남자」가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삶의 목표를 상실한 채 방황하면서 이를 되찾기 위해 한 여자를 원하는 과정을 그린 것이다. 한편 중견극작가들의 단막극 연속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것.묻혀있던 단막극들을 찾아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호평을 받은 이 단막극제의 공연작품은 「꿈꾸는 풍향계」(주오운작·이용우연출)「마구간」(최송림작·유중열연출)「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구?」(최현묵작·박계배연출)등이다. 비상업적이라는등의 이유로 그 동안 무대에 올려지지 못했던 작품들을 발굴,단막극만의 묘미를 살린다는 의미를 지닌 기성극작가들의 단막극제에 올해부터는 지방극작가의 작품도 포함돼 지방연극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춘문예 희곡당선작공연과 중견작가 단막극 연속공연 모두 한국연극 연출가협회(회장 임영웅)가 마련했다.
  • 무러지는 석탄산업… 「석공」 매몰 위기(경제화제)

    ◎“한때의 최고직장” 부심30년 조명/기름·가스에 밀려 탄 캐내도 안팔려/적자폭 갈수록 커져 봉급도 못줄판/“전망 어둡다” 관리직원 해마다 1천여명씩 떠나 지난 70년도 초까지 한전과 함께 국내 최고의 직장으로 꼽히던 대한석탄공사가 최근에는 돈이 없어 직원들 봉급을 주기조차 어려운 지경에 빠졌다.엘리트로 꼽히던 직원들의 퇴직도 줄을 잇고 있다.석탄생산의 외길만 걸어오다 석탄산업의 사양화와 함께 맞이한 불가피한 숙명이다. 지난해 국내 생산량의 25%인 3백85만t을 생산한 석공은 근로자의 날인 3월10일 지급계획이던 복지기금을 한달 늦은 4월에야 주었다.캐낸 탄이 산처럼 쌓일 뿐 사가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그렇다고 민영탄광처럼 덤핑을 할 수도 없다.당장 감사원 감사에 걸리기 때문이다. ○누적적자 4백억원 민간기업이라면 진작 사업영역을 바꾸거나 신규 사업에 참여해 활로를 찾았겠지만 석공은 설립목적이 정해진 국영기업이라 변신이 어려웠다.수년 전부터 위기감에 빠져 석탄산업이라는 침몰하는 배를 바로세우기 위해 발버둥을치고 있지만 워낙 폭풍과 파도가 거세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석공은 지난 89년 50억원의 적자 이후 누적적자가 90년 3백67억원,지난 해 4백17억원에 이르렀다.탄광의 깊이가 해마다 깊어지고 원가의 70%를 차지하는 인건비가 크게 올랐어도 탄가를 올릴 수 없는 딱한 처지이다.지금도 가스나 기름에 대한 경쟁력이 없어 연탄이 안 팔리는 판이라 가격인상은 오히려 독약이 되는 셈이다.탄광지역의 가정이나 탄광의 구내식당에서까지 연탄이 아닌 가스로 밥을 짓는 현실이 이같은 어려움을 잘 말해주고있다. 지난해까지는 정부가 재정지원을 통해 탄가를 보전해 준 덕에 그나마 적자폭이 이 정도에 머물렀다.t당 2만원 정도인 재정지원이 없다면 석탄값은 현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라야 한다.올해에는 예산에 석탄산업 지원액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동자부등 관계부처가 머리를 짜내고 있으나 전반적인 긴축 분위기에 밀려 묘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생산직에선 인력난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고 전망도 어두워지자 지난 89년 8백54명이 퇴사한데 이어 90년 1천3백여명,91년 1천2백여명이 회사를 떠났다.올해도 1천6백여명이 떠날 전망이다.퇴직자들은 관리직들이라 감량경영에 도움이 되지만 퇴직금 지급액이 연간 4백억원이나 돼 단기적으로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반면 정작 필요한 생산직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석공도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온천지역에 세운 백암연수원을 42억원에,석탄운반선인 석공1호(3천t)를 6억원에,각 광업소별로 긴요하지 않은 토지와 임야도 36억원어치를 매각했다.수색저탄장과 부산사옥등 모두 4백70억원어치의 부동산도 매각할 계획이나 그린벨트에 묶였거나 조건이 맞지 않아 뜻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 기계화율을 높이고 갱도를 넓히는등 작업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광원 한 명이 8시간 작업으로 캐내는 석탄이 90년 4.8t에서 지난해 5.6t으로 16%가 많아졌다.탄광마다 생산성을 높이자는 구호도 요란하다.「생산능률 1%증가에 수입 7억원」「출근률 1%제고에 수입 13억원」「탄질 1㎉에 3천7백만원」등의 표어 하나하나가 모두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다. 감량경영의 일환으로 90년 나전 및 녕월탄광을 매각한데 이어 경제성이 떨어지는 함백 및 은성탄광은 후년까지 문을 닫고 장성 화순 도계만 집중 개발할 예정이나 폐광대상 지역의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폐광지역 주민반발 석탄생산이 피크를 기록한 것은 지난 88년의 2천4백30만t이며 석공도 이 해에 최고량인 5백22만t을 생산했다.소비는 86년 2천6백93만t을 정점으로 91년 1천7백18만t까지 줄었고 올해에는 약 1천3백만t에 그치고 90년대 중반에는 1천만t 이하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소비는 77∼86년간 연평균 4·9%씩 증가하다 87∼90년 6.1%의 감소세로 반전됐다.지난해 감소율이 18%로 높아졌고 금년에는 22.5%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석탄산업이 사양화 되는 만큼 석공의 위상도 쪼그러 들고있다.
  • 생계·활동비 마련위해/도의원,접시닦이 취업(조약돌)

    ○…강원도의회 의원인 성희직씨(35·정선)가 생계비와 활동비 마련을 위해 서울의 한 중국집에서 접시닦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 28일 정선군 고한읍 구 민중당 정선지구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광역의원 선거에서 이미 해산된 민중당출신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성의원이 앞으로 남은 3년동안의 임기를 충실히 수행하고 생계비와 활동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일 상경,22일부터 서울 종로4가 시계도매상가 골목안의 모 중국집에서 접시닦기를 하고 있다는 것. 성의원은 탄광지역에서 취업하고자 했으나 해고근로자의 신분으로는 취업이 사실상 어려운데다 건설경기가 침체,막노동자리조차 없어 부득이 상경하게 됐다고.
  • 젊은이들 군입대 기피 급증/입당·대학진학 혜택 거의 없어

    ◎사병들의 탈영·자해행위도 속출/김정일,“군복무한 자만 당일꾼 등용” 지시 최근 북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군입대를 기피하는 현상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종래 군에 입대하는 것이 노동당에 입당하거나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에 유리하다 하여 고등중학교 졸업생들사이에서 앞다투어 군입대를 지원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현상이다. 북한 청소년들이 군입대를 기피하는 것은 군에 입대해도 노동당에 입당하거나 상급학교에 진학할 기회가 과거와 같이 잘 주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제대후 직장배치에 있어서도 오히려 탄광이나 사회주의건설장 등에 집단배치되는 등의 불이익을 당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에는 김정일이 직접 군복무를 필한 자만을 당·행정일꾼으로 등용할 것을 지시하는 등 청소년들의 군입대를 독려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그다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왜냐하면 북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부수입이 많은 사진사·상점점원·운전사·식당종업원 등 서비스업종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인해 당원이나 행정부문의 관리직에 대한 인기가 점점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북한군에서는 사병들이 장기복무(통상 10년)와 고된 훈련 그리고 배고픔 등에 견디지 못하고 자해행위나 탈영을 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된 훈련과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군복무 불가」판정을 받아 제대하는 이른바 「감정제대」를 하기 위해 장작을 패는 척 하다가 자신의 손가락을 절단한다든가 하는 것이 대표적인 자해행위의 예다. 그리고 탈영은 주로 외화벌이작업이나 모내기작업을 위해 출동했을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탈영후 체포된 자는 강원도의 낙도인 려도 등에 설치되어 있는 인민무력부 노동연대에 편입되어 4년여기간 동안 혹심한 중노동을 해야 한다. 이와같은 군인범죄는 1개대대에서 연간 평균 4∼5건씩 발생되고 있으며 대부분 입대 1년미만의 신병들사이에서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33개 상장사 “변칙회계”/19개사는 2년째 지적받아

    12월결산 상장회사 가운데 한보철강과 현대건설등 33개사가 실제보다 순이익을 부풀리는 등 변칙적인 회계처리를 한 것으로 공인회계사의 사업보고서 감사결과 밝혀졌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체 5백28개 12월 결산법인중 변칙 회계처리가 드러난 기업은 공인회계사로부터 「한정의견」판정을 받은 한보철강 등 32개사와 「의견거절」로 나타난 보루네오가구 등 모두 33개사이다. 특히 한보철강과 현대건설 로케트전기 한양 벽산건설 삼익건설 대성산업 대미실업 원림 남선물산 삼익주택 진흥기업 벽산개발 흥아해운 진양 광림전자 유성기업 한독 대동화학 등 19개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이상 연속 한정의견 판정을 받았다. 한보철강은 한보주택과 한보탄광에 각각 지급보증한 9백71억원과 3백31억원 등모두 1천3백2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액에 대한 회수가능성이 희박한데도 미수채권으로 처리해 조건부 한정의견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있는 고정자산과 재고자산,이들 국가에 대한 채권 등 4천1백19억원을 계상했으나 고정·재고자산에 대한 전쟁피해를 감안하지 않은데다 채권의 회수가능성이 불투명해 역시 한정의견을 받았다.
  • 음악매니지먼트/전경화 공연기획가·미추홀예술진흥회대표

    클래식음악 매니지먼트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이 무엇을 하는 일이냐고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연주자를 초청하여 연주료 항공료 숙박비 등을 지급하고 연주홀을 대관하는 일,그리고 포스터 전단 티켓 프로그램 등을 제작하고 기업가를 만나 음악회의 스폰서를 구하는 일,각종 매스컴을 통하여 연주회에 대한 홍보 티켓 판매를 하여 청중을 유치하는 일,연주자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여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는 일,고전 음악에 대한 대중적 이해를 넓히고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일….한마디로 말하자면 음악 매니저는 클래식음악 연주자에게 무대를 통하여 청중들과 만남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문화 촉매자이다.음악을 들었을 때의 표현키 어려운 쾌감과 진한 감동을 이웃과 함께 나누면 이 기쁨은 두 배로 늘어나고 또 그 두 배의 기쁨을 나누면 네 배가 된다.음악은 이렇게 우리에게 기쁨을 나누어 주고 소리를 매개삼아 더불어 나누는 감성이며 인간의 마음을 순화시키는 좋은 약이다. 요즈음 청소년들의 범죄와 비행이 점점 증가되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이런 청소년들의 문제는 그들이 기성 세대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고 감정이 메말라 남에게 베풀 줄을 모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필자는 6년간 음악 매니지먼트 일을 하면서 공연 예술의 향수권을 누리지 못하는 소외된 지역,탄광촌 공단촌 농어촌 도서지방의 청소년을 위한 무료 순회연주회를 개최한 적이 있었다.처음엔 좀 어리둥절 하던 청소년들은 시간이 흘러갈수록 초롱초롱한 눈매에 기쁜 모습들이 어렸다.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희망과 기쁨에 찬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우리가 사는 사회는 서로를 사랑하고 이해하며 양보할 줄 아는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이다. 최근 문화부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해 순회 연주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고 한다.이 얼마나 고무적인 일인가? 이런 일들이 청소년들의 교육과정중의 하나로 지속되길 바라며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은 물론기업에서도 문화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음악예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문화를 사랑하는 국민이 되기를 고대한다. 필진이 바뀝니다.4월의 필진이 배기민(대한상사 중재원장) 이동하(문학평론가) 전경화(미추홀 예술진흥회 대표) 유재원(외국어대교수·언어학) 최선록씨(본사 편집위원)로 바뀝니다.
  • 비수기 저탄자금/1천6백억 지원

    정부는 오는 4월부터 연탄소비가 거의 없는 여름철에 소비지역에 무연탄과 연탄을 비축하는데 필요한 자금으로 1천6백46억원을 업계에 지원하기로 했다.예년에는 이 자금이 5월부터 나갔으나 연탄소비량의 급격한 감소로 탄광업계와 연탄업계가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시기를 앞당겼다.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9

    ◎“국립대 유치”…국민당,「장미빛 공약」남발/토박이­선명성 격돌… 부동표가 변수 ▷안양을◁ 13대때 1,2,3위를 차지했던 후보들이 이제는 여야로 바뀌어 다시한번 맞붙은 수도권 격전지중 최대 관심지역의 하나. 초반전에는 민자당의 신하철후보,민주당의 이석현후보,국민당의 김일주후보간의 3파전으로 보였으나 합동 유세를 거치면서 민자당의 신후보와 민주당의 이후보간의 선두다툼이 치열해졌다는게 주민들의 이야기. 현재는 지역기반이 넓고 이곳 토박이인 신후보가 다소 앞서있으나 민주당 이후보의 추적도 만만치않아 여성표등 부동표 흡수여부가 최대 관건이 되고 있다. 당락의 대세는 오는 18,19일 각각 열릴 민자와 민주의 정당연설회가 일대 분기점을 이룰것으로 각당의 관계자들은 예상. 구통일민주당으로 출마해 당선됐던 신후보는 이 지역 토박이임을 강조,그동안 발로 뛰며 엮어놓은 청년회,민주산악회,동별 지회등 기간조직을 풀가동하며 재선고지를 향해 약진중.특히 공천과정에서도 드러났듯이 김영삼대표의 지원이 남다르다는 사실과재선이 되면 「국회에서 무언가 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기대를 갖게하고 있어 이를 주민들에게 부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신후보측은 13대 의정활동에 대한 일부 비판을 의식,당원들에게 의정활동보고서를 배포하고 『신도시 건설등 지역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내용의 2차 팸플릿을 제작,그간의 활동상을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약수터지키기,각종 모임참석 등 맨투맨작전도 병행하고 있어 서서히 대세를 몰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주위의 분석. 민주당의 이후보는 서울대 법대 재학 시절 학생운동으로 투옥되기도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선명성과 함께 대안있는 야당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또 주변에 공장이 많고 호남출신의 주민이 30%정도 되는 점을 최대로 활용,지지기반을 늘려가고 있는 중.그러나 안양은 수도권 지역으로 안정을 바라는 중산층에게 선명성이 어느정도 먹혀들어 갈지는 미지수.민주당측도 이를 의식,최근 전략을 바꿔 「깨끗한 정치」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광범위한 지지기반확보를 꾀하고 있으나 민자·국민당의 「안정」「경제」맞바람작전에 부딪쳐 고심중. 국민당의 김후보는 13대 총선이후 구민정당조직을 그대로 안고 꾸준히 표밭갈이에 노력해 왔는데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일부조직이 민자당쪽에 흡수되는 등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고전중이라는 게 중론. 공명당의 이경호후보와 무소속의 안기석후보도 열심이나 당선고지까지 올라서기는 역부족일 것이라는게 지역여론이다. ○안양을 ▲신하철 58 자 현의원 ▲이석현 41 주 정당인 ▲김일주 58 국 정당인 ▲이경호 57 명 정당인 ▲안기석 29 무 무직 ◇유권자수 15만8천9백60명 ◇토박이는 5.6%에 불과하고 외부유입 이누가 94.4%나 되는 신흥도시로 대부분 중산층이 거주하는 지역 ◎유권자 절반이 광원가족/“대체산업 육성” 한목소리/「13대 약속」실천한 박 후보 고지에 ▷정선◁ 박우병현의원(민자)이 수성을 위해 진력하고 있는 가운데 정운환 민중당후보와 안영배 민주당후보가 맹렬한 추격을 벌이고 있어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다 민자당공천과정에서 박후보에게 밀렸던 엄영달전의원이 국민당으로 이적,공천탈락의 한을 풀겠다며 벼르고 있고 목회자 출신의 정연송씨가 신정당소속으로 열전에 가세. 박후보는 공천심사과정에서의 우려를 보란듯이 씻어버리겠다며 1만5천여명의 당원을 대상으로 이·면단위 간담회를 매일 열어 표밭을 갈고 현역시절 업적을 홍보하며 주민들을 설득,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 서울대출신에 동창회이사를 맡고 있어 동문의 측면지원도 받는 그는 삼척탄좌소장과 사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구민의 50%에 가까운 광산가족에 접근,밀도있는 홍보를 펼치고 있는데 석탄산업합리화에 따른 대책으로 가내수공업등 대체산업육성과 대단위농산물재배단지조성을 약속하고 있어 유권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또 국회동자위와 예결위소속의원으로서 펼친 의정활동과 지역공약사업 1백%이행이 커다란 기반이 되고 있으며 지역구에 남긴 흔적또한 이번 선거전에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 지난86년 삼척탄좌탄광근로자로 일하면서 노동조합을 이끌기도 했던 정후보는 광산해고근로자 40여명을 비롯한 광부들의 협조를 받아가며 유권자에 파고들고 있다. 정후보는 다른 후보와는 달리 석탄산업합리화작업 보다는 모든 민영탄광을 공사화하는 것이 근로조건과 임금등 측면에서 보다 이득이 있다는 식의 공약을 제시하고 합병증만 치료하도록 되어있는 진폐요양원규정에 진폐증만으로도 입원 가능토록하고 입퇴원시간도 근로시간에 포함시키자는등 1차타겟을 광산 근로자들에게 맞추고 있으나 공약이 워낙 난제여서 얼마만큼 설득력을 가질는지는 미지수. 민주당 안후보 역시 이곳 태생에 고교까지 현지서 다닌 철저한 정선맨임을 기반으로 정선군정에 누구 못지않음을 내세우고 있다. 문곡중학교장,정선군 자문위원,정선JC특우회원등 지역연고의 프리미엄을 살려 지역실정에 뼈아픈 곳을 치유하겠다며 지지를 호소중. 뒤늦게 말을 갈아탄 국민당 엄후보는 자신의 당적변경에 대한 대주민이해도를 높이지 못해 고전중인 가운데 9,10대의원 시절의 의정활동과 화려한 경력등을 내세우고 있다. 신정당의 정후보 역시 목회자로서 이해에 얽매이지 않은 이타적활동을 기반으로 열전에 뛰어들었으나 아직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 고전을 겪고 있다는 것이 현지의 반응. ○정선 ▲박우병 58 자 현의원 ▲안영배 51 주 위원장 ▲정운환 29 중 정당인 ▲정연송 53 목사 ◇유권자수 5만6천7백50명 ◇전형적인 탄광촌으로 주민의 45%이상이 탄광근로자 및 가족이며 23%의 농민은 밭작물을 주로 경작하며 기타 주민은 외지인들로 구성. ◎“경제지배하는데 권력줘선안돼”/여 후보 ▷울산시◁ 「울산의 집권당은 국민당같다」는 소리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그것은 울산지역 국민당후보들이 「직할시를 만들겠다」 「국립대학을 유치하겠다」 「대학병원과 시립병원을 짓겠다」는등 국가적 정책결정이 필요한 거대한 사업들을 거침없이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집권하면」,「정주영씨의 사재라도 털어서」라는 전제까지 붙여가면서. 울산남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국민당측후보가 엄청난 정부예선과 정책결정이 뒤따라야하는 사업들을 장미빛공약으로 마구 남발하고 있는 실정. 이같은 국민당측 정책공약에 대해 구청의 한 공무원은 『그동안 울산시내의 모든 사업을 현대그룹이 한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부분이 정부의 정책결정이 뒤따라야 하는데 어떻게 한꺼번에 다하겠다고 약속하는지 모르겠다』며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있다. 또 주민들도 『불과 며칠뒤면 다 냉정해질텐데 유독 현대직원들이나 국민당측은 마치 전쟁을 치르는듯 하고 있다』고 비판의 소리를 터뜨린다. 특히 민자당측은 관내 현대정공등 현대계열사와 직원들의 물량공세및 인원동원에 혀를 내두르고 있는 실정. 지난 14·15일 열린 이지역 합동유세에는 국민당측이 동원한 여성박수부대 5백여명,현대직원 5백여명이 유세장 중앙과 외곽을 모두 점령해 기세를 올리는 통에 여타후보지지자들은 자리를 잡지 못할 정도였다. 여기에다 동원팀장을 통해 전달되는 일당도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랐다는게 공공연한 비밀로 통하고 있을 정도. 이지역 출마자는 심완구(민자)서동우(민주)차수명(국민)박인(신정)이복씨(공명)등 5명. 민자당의 심후보는 이지역에서 재선경력과 김영삼대표의확고한 후원을 바탕으로 「울산의 자존심을 살리자」고 호소하고 있다. 현대직원들의 단결에 초반에 다소 고전했던 심후보측은 14일 김대표가 이지역에서 정당연설회를 가진후 「YS바람」이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특히 재선기간동안 울산비행장확장및 태화강정비·남부순환도로개설등을 홍보하면서 「군사독재보다 더 서민생활의 독버섯으로 작용할 재벌독재」견제를 강조하고 있다. 또 울산의 경제권을 현대가 독점하다시피한 상황에서 권력마저 독점할 경우 울산의 지역적고립이 심화될 것이라는 주민일각의 여론이 심후보의 우세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의 서후보는 민자당후보의 경륜과 국민당후보의 물량공세 틈바구니에서 고전중.서후보는 민주화와 복지울산등을 내세워 선택을 호소하고있으나 13일 이기택대표가 참석한 정당연설회에서도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별로 끌지 못했다는 평가. 국민당의 차후보는 현대직원가족및 주부동원등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으나 민자당공천 탈락후 국민당으로 서둘러 당적을 옮긴점등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차후보는 특허청장및 변호사·사법·행정·고시합격등의 경력을 가졌으면서도 뚜렷한 정치적 이유없이 국민당에 간것이 큰 핸디캡으로 작용하고있다는 여론이다. 차후보는 처음에는 국민당에 회의적이었으나 정주영씨를 만나 「사재를 털어서라도 울산개발을 하겠다」는 약속을 듣고 입당했다고 상쇄시키려고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평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분석. 한편 신정당의 박후보는 젊은나이를 무기로 「돈이냐 양심이냐」를 외치며 표밭을 갈고있다.공명당의 이후보는 3번째 도전임을 내세워 동정표를 유도하고 있으나 당선권 접근은 힘들다는게 지역여론. ○울산시 ▲심완구 53 자 현의원 ▲서동우 46 주 정당인 ▲차수명 53 국 전특허처장 ▲박 인 31 신 위원장 ▲이 복 51 명 정당인 ◇유권자수 17만5천6백61명 ◇공단과 상업·주거지역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공업도시형 지역.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8

    ◎DJ비나하며 들락거린 야후보 고전/관악을/“달동네 일신” 다짐 김 후보,표굳히기 ▷서울 관악을◁ 지난 13대 총선때 무명의 신인이었던 민주당의 이해찬의원에게 일격을 당해 6선의 문턱에서 좌절했던 민자당의 김수한후보가 절치부심,재기를 노리는 지역. 김후보는 『4년전 유권자들의 냉엄한 심판이 제자신을 되돌아 보고 거듭나게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이제 관악을지역을 위한 새출발을 하겠다』면서 표밭을 누비고 있다. 새벽4시30분이면 기상,5시30분부터 지역내 조기축구회와 약수터를 돌고 출근시간에는 지하철역과 버스정유장에서,하오4∼5시에는 시장통에서 유권자들과 직접 접촉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소규모 사랑방좌담회에서 당원들을 상대로 「한표」를 부탁. 김후보측은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이지역을 「건강한」곳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풍부한 경륜과 지역발전을 위한 확실한 의지,강력한 실천력」을 갖춘 김후보가 가장 적임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전략이 유권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는 분석. 김후보측은 이번에 당선되어 6선의원으로 당내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과거처럼 목소리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지역사업에 앞장설 것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김후보측은 특히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당선여부를 장담하지 못했지만 14,15일 이틀간의 합동유세에서 유권자들의 반응이 좋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 또 지난 광역선거에서 4석의 의석중 달동네인 난곡등 3곳에서 여당후보가 당선돼 이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면 승산이 높을 것으로 보고있다. 도전자에서 방어자로 입장이 바뀐 이후보는 광주청문회 등에서 보여준 의정활동과 도서무료대출등 꾸준히 다져온 지역기반과 호남출신주민들에게 기대를 걸고있다. 그러나 광역선거때 김대중대표를 비난하며 탈당했던 전력과 재입당·공천과정에서의 잡음등이 주민들에게 반발심리를 일으키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는 실정. 일부 비호남권 유권자들로부터는 『차라리 무소속으로 나왔더라면…』하는 반응을 얻고있어 부담이 되고있다는것. 민주당공천과정에 불만을 품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호남출신의 이길범전의원도 이후보의 재선전략에 걸림돌. 이밖에 13대때 공화당으로 나와 4위를 했던 권태오씨가 국민당으로 말을 갈아 타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며 민중당의 유민용씨도 운동권 학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활동중이나 성과는 미지수. ○관악을 ▲김수한 63 자 전의원 ▲이해찬 39 주 현의원 ▲권태오 41 국 정당인 ▲유민용 47 중 정당인 ▲박장식 53 무 회사대표 ▲이길범 54 무 전의원 ▲이상렬 36 신 정당인 ◇유권자수 21만9백62명 ◇호적상 호남출신 주민이 32%이고 중산층과 달동네가 혼재하고 있는 지역. ◎“지역발전 앞장”… 부동표 흡수 3파전 ▷점촌·문경◁ 민자당 신영국,국민당 최주영,무소속의 이승무후보등 팽팽한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김영삼대표의 강력한 엄호아래 민자당공천을 따낸 신후보측은 부산·경남에서 시작된 「YS바람」의 북상을 기대하고 있다. 13대 4년동안 초선의원으로서 닦아놓은 지역기반이 만만치않는데다 막판 YS바람만 가세해준다면 타후보를 쉽게 따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신후보의 가장 큰 강점은 지역구민과의 꾸준한 인간관계. 금배지를 달기 이전부터 10여년동안 마을 경로당등을 찾아다니며 극진한 정성을 기울여 「성실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놓았다. 게다가 장학회를 설립,8년여에 걸쳐 1천여명의 학생들을 지원해온 것도 지역구민들에게 크게 어필한다는 관측. 이 지역에 1천7백가구가 거주하는 신씨 종친회가 똘똘 뭉쳐 지원하고 있는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신후보는 요즘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사랑방좌담회등을 통한 고정표다지기,시장·상가를 누비며 부동표 흡수하기에 여념이 없다 신후보의 한 선거운동원은 『표가 늘어나는 것이 느낌으로 올 정도』라고 밝혔다. 현재 점촌·문경지역의 가장 큰 문제점은 주요 탄광의 경영악화로 인해 흥청거리던 지역경제가 쇠퇴일로를 걷고 있다는 사실. 신후보는 이같은 어려움을 타개키 위해 광공 및 농공단지의 적극 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워 득표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무소속의 이승무후보가 신후보를 추격하는 유력한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것도 지역경제사정때문. 봉명그룹 부회장인 이후보는 자동차부품공장을 설립해 폐광으로 직장을 잃은 광부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6·7대 의원을 지낸 부친 이동령씨의 후광도 업고 있는 이후보는 13대때부터 출마를 준비해와 사조직도 관리가 잘된 편이다. 자신이 속한 그룹에서 운영하는 봉명탄광 근로자들이 발벗고 나서 선거운동을 측면지원하고 있다. 국민당의 최주영후보는 선거전이 시작되기 이전까지는 상당히 선전했으나 점차 민자당 신후보 및 무소속 이후보에게 지지기반을 잠식당하고 있다는게 현재 선거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최후보에게 불리한 여건을 만들어주고 있는 요인은 여러 당을 전전했다는 것과 함께 예천군 태생이라는 점. 최후보는 13대선거때 구민주당공천에서 탈락된 뒤 3당합당후 이기택의원의 민주당에 합류했다가 국민당으로 말을 바꿔타고 이번 총선에 출마했다. 지난해 광역의회선거에서 낙선한 오세동씨가 무소속으로 다시 나섰으나 다른 3후보와는 거리가 있다는게 중론. ○점촌·문경 ▲신영국 48 자 현의원 ▲최주영 51 국 정당인 ▲오세동 36 무 연구소장 ▲이승무 47 무 봉명그룹부회장 ◇유권자수 7만1천명(점촌 3만2천명,문경 3만9천명 ◇광산배후도시로 발전했으나 광업퇴조로 상업발달 및 일부 공업시설 산재. ◎여후보 「3선질주」에 야후보들 힘겨운 추격전 ▷의정부◁ 이 지역 선거전은 민자당 김문원의원이 3선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문희상(민주)목요상(국민)씨 등 두 야당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휴전선 인접지역으로 보수성향이 강한데다 여권은 「후보단일화」가 이뤄진 반면 야권은 호각세의 두 후보가 맞서고 있어 일단 민자당 김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형국이다. 여권에서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신아일보 정치부장을 역임한 김문원의원이 획기적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집권여당의 중진의원이 절대 필요하다는 논리를 앞세워 당의 공조직은 물론 특유의 「마당발」을 이용한 사조직을 풀가동해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여성위원회」를 조직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젊은 유권자층을 겨냥하는 한편 개인택시운전사 70명이상을 지구당 교통체신분과위원으로 확보,중산층 및 서민층을 대상으로 『김후보를 중진으로 키워야 지역숙원사업이 해결된다』는 여론조성작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80년대 김대중씨와 인연을 맺은 뒤 민주당 외곽조직인 연청초대 중앙회장·비서실차장을 역임한 문후보는 민주당공천경합에서 목후보를 밀어낸 여세를 몰아 이 지역 호남유권자와 야권성향 유권자를 대상으로 각종 연고를 활용한 저인망식 표밭갈이에 진력. 문후보는 이 지역에서 대형서점을 경영,재력은 풍부한 편이나 목후보에 비해 비호남야권표를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데다 군사도시적 성격을 띠고 있는 이 지역에서 보수성향유권자의 「반DJ(김대중민주당대표)기류」를 극복하는 것도 과제. 처가쪽인 대구지역에서 민한당으로 재선관록을 쌓은 목전의원은 13대낙선후 이곳으로 근거지를 옮긴 뒤 변호사개업과 함께 선거에 대비,입지를 다져왔으나 양주출신으로 지역연고가 옅은 것이 취약점. 목후보는 구민주산악회 조직을 흡수한 「의민산악회」등 여러 갈래의사조직을 중심으로 득표전을 벌이고 있으나 여야정당의 공천탈락자들을 끌어모아 급조된 국민당 간판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 서울 북단의 접적지역으로 이북5도민출신 20%,토박이 20%,충청 및 호남출신이 25%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인구분포를 보이고 있는 이 지역선거전에서는 월남민 등 안정희구세력의 후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민자당 공화계의 김후보가 충청출신 유권자의 지지까지 얻어낼 경우 가장 유리하다는 것이 대체적 관측. 특히 서울로 출퇴근 하는 젊은 유권자의 향배도 선거전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 ○의정부 ▲김문원 51 자 현의원 ▲문희상 47 주 위원장 ▲목요상 56 국 전의원 ◇유권자수 15만명 ◇휴전선 인근지역으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젊은층 인구가 많아 군사도시적 성격과 서울의 「베드타운」적 성격이 혼재.
  • 러시아 총파업 위기/교사·운전사 동참/타광노조,1백만 참여경고

    【모스크바 AP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경제정책과 열악한 생활조건에 항의하는 파업이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최대의 탄광지역인 쿠즈바스의 노조들은 11일부터 무제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9일 경고,옐친대통령은 집권이래 최대규모의 탄광노동자 파업위기에 직면했다. 이같은 파업결정은 노조측과 현지 행정책임자인 미하일 키슬리우크간의 협상이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나온 것인데 파업위원회의 겐나디 미하일레츠위원장은 쿠즈바스지역의 노조연합에 소속된 노동자 가운데 1백만명이 이번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TV방송은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6백여개 학교가운데 27개 학교의 교사들이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개선,학교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등을 요구하며 이날 파업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또 러시아 동부 하바로프스크지역에서도 이날 트롤리 버스운전사들이 가격자유화조치이후 식품을 비롯한 생활필수품의 가격이 3백50%이상 올랐다고 지적,이에 상응하는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 러시아 탄광노조/총파업단행 촉구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러시아의 쿠즈바스탄광지대의 노조들이 1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촉구함으로써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취임후 처음으로 대규모 파업의 위험에 직면하게 됐다.
  • 터키 탄광폭발 87명 사망/4백61명 갇혀 구조작업 나서

    【코즐루 AP 연합】 터키 북부의 한 탄광에서 4일 새벽 발생한 폭발사고로 사고가 난지 24시간여가 지난 현재 87명이 사망하고 87명이 부상했으며 아직도 화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4백61명이 갇혀 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앙카라 서북부 2백70㎞에 있는 종굴다크항구 근처 코즐루에 있는 흑해탄광에서 이날 새벽 3시경 갱도 내에 누적돼 있던 메탄가스가 인화되면서 발생한 이 참사로 아직 매몰돼 있는 광부들에 대한 발굴작업은 독가스때문에 지연되고 있다.
  • 「통일한국의 중심권」 이렇게 가꾼다

    ◎2천년대 제1강원/5대발전사업 올해 착수/중앙·영동고속도 94년까지 신설·확장/춘천·원주·민통선등 5개관광권 개발/강릉등 두곳에 1백만평 공단… 무공해 첨단산업 유치 「2000년대 제일강원」건설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동해안과 중부지방전역을 통일시대의 중핵지대로 개발하기 위한 대장정이 시작된 것이다. 강원도가 2000년대 제일강원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발전계획은 크게 나누어 새로운 교통체계를 확립하고 도민소득증대와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첨단·무공해산업의 유치,천혜의 관광자원을 이용한 5대 관광권역의 개발,광산지구 등 특수지역의 중점 개발,이농현상을 막기 위한 농어촌발전 대책의 적극 추진 등 5가지로 되어 있다. 흔히 강원도 하면 오지로 불린다.강원도는 다른 지방이 하나같이 개발의 굉음을 울려오는 동안 그만큼 낙후의 긴 겨울잠을 자고 있었다. ○춘천∼대구 3시간대 도 당국은 그래서 강원도를 통일시대의 중핵지대로 개발하기 위해 제일 먼저 지금의 영동고속도로를 축으로 한 「H자형」의 도로망을 「용자형」으로구축하기로 했다. 「H자형」도로망은 동서를 잇는 영동고속도로를 가운데 두고 춘천∼원주간 국도와 고성∼강릉간 국도 등인데 앞으로 춘천∼속초간과 제천∼동해간의 간선도로망을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충,강원개발의 중추신경을 삼는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영동고속도로도 오는 96년까지 4차선으로 확장하고 특히 지난 89년 11월에 착공한 춘천∼대구간 중앙고속도로 가운데 강원도내 구간인 97.21㎞를 94년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있다. 현재 전체 공정 35%를 보이고 있는 중앙고속도로의 건설에는 총1조5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01년에 전구간이 개통된다.강원도내 공사는 춘천∼홍천간,원주지정∼신림간의 1단계 구간과 홍천∼횡성간,횡성∼원주지정간의 2단계 구간으로 나눠져 있는데 현재 1단계구간인 춘천군 동산면 원창리 원창4교(길이 3백20m,폭 13.7m,높이 50m)건설공사가 한창이다. 중앙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현재 춘천에서 대구까지 6시간이나 걸리던 것이 3시간대로 단축된다. 이미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동서고속전철은 총 연장이 2백40㎞로 2조8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95년까지 실시계획을 마치고 2001년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0년대 동해안 시대를 이끌어갈 이 동서고속전철은 서울∼춘천∼인제∼속초를 연결,이 구간의 현재소요시간 5∼6시간을 1시간40분대로 단축하게 된다. ○한해 관광객 2천만 강원도는 잘 보존되어온 산천의 아름다움이 자랑거리이다.관광의 도시 춘천을 비롯해 원주·속초·강릉·고성 등을 중심으로 한 5대권역에는 설악산·치악산·오대산등 국립공원을 비롯,도립·국립공원 3개소,국민관광지 23개소,휴양지역 18개소,유원지 18개소,비지정관광지 1백17개소 등의 관광명소가 있다. 이들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수가 지난해엔 2천만명을 넘어섰다.이에따라 도당국은 도 전역을 ▲춘천권 ▲원주권 ▲속초권 ▲강릉권 ▲민통선관광권등 5대관광권역으로 묶어 개발,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관광휴양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들 5대권역 가운데 춘천권은 중도를 종합관광단지로 개발하는것과 춘천군·홍천군·화천군 등을 묶어 스키장을 개설하는 방안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춘천권개발의 제약요인이던 전체면적의 62.1%인 33.06㎦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의 이용이 완화되고 잠재돼 있는 10.61㎦의 개발지가 제몫을 하게되면 2000년대의 춘천은 약속받은 땅으로 크게 변할것임에 틀림없다. 원주권은 치악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횡성댐 주변지역을 집중개발하여 주민소득을 늘리도록 하며 속초권은 국립공원 설악권과 금강산을 연계시켜 통일에 대한 관광개발을 하는 원대한 계획이 세워져있다. 강릉권은 산악지대와 해안지대를 동시에 개발한다는 원칙아래 태백산맥을 중추로한 대관령일대를 비롯한 태백산도립공원및 광동·달방댐지역을 관광지로 가꾸어 훌륭한 휴양지로 만든다. ○홍천등에 농공단지 강원도가 도민의 소득증대를 꾀하고 동시에 환경오염을 방지하기위해 마련된것이 산업의 첨단화와 무공해화이다. 도는 이미 춘천·원주·횡성·홍천 등에 유치된 중소규모의 농공단지 이외에도 오는 2001년까지 춘천과 강릉에 각각 1백여만평 규모의 과학산업및 연구단지를 조성해 컴퓨터·정밀화학·과학기계등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산업시설과 연구시설을 유치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춘천과학산업단지는 산업체유치를 위한 기본계획을 세워 지방공단지정을 하게 되며 총 1천2백60억원이 투입되는 강릉연구단지는 지방공단지정 승인과 기본계획 용역을 끝내 앞으로 환태평양시대를 맞아 북방지역을 향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방침으로 있다. ○광공단지 조성 박차 특수지역 중점개발 강원도는 태백시를 중심으로 한 정선·영월·삼척등 무연탄 생산의 심장부를 갖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탄광지역 진흥대책사업」을 마련하게 됐고 90년부터 93년까지 4개년계획으로 태백·정선 등에 9백28억원을 들여 시행하는 광공단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이들 광산지역 개발에 투입된 돈은 6백87억원이며 1백86건의 각종 사업이 실시됐고 올해부터는 2백41억원을 들여 철도역앞의 저탄장과 문화복지회관건립,공해방지시설 등 모두 82건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또 태백시에는 석탄박물관을 비롯해 30㏊에 달하는 축산단지를 조성하고정선군에는 생약초·화훼단지 등을 만들 계획이다. ○3지역에 복지회관 강원도내 전체인구 1백70만명 가운데 농어민 인구는 26.9%인 45만7천여명에 달한다. 도는 이들 농어민들의 이농현상을 막기 위해 농어촌 잘살기운동을 골간으로 하는 갖가지 농어촌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 도는 올해 홍천군 북방면과 영월·인제 등 3개지역에 복지회관을 건립하고 나머지 지역은 오는 94년까지 모두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농어촌 주민들의 정주의욕을 높여주기 위한 「일하는 농어민상」도 제정,그동안 2백20명의 농어민후계자에게 상금을 1인당 50만원씩 지급해 왔다. 농업의 기계화와 농수산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한 마을 안길포장도 올해부터 실시한다. 오는 96년까지 너비 3m 이상되는 마을안길 1천6백68㎞를 9백83억원의 예산으로 말끔히 포장하는 이 사업은 우선 첫 사업연도인 올해에 2백30억원을 투입,3백89㎞를 포장하면 농어민들은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수송편을 갖게 된다. 『통일에 대비한 관광및 지역균형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계획입나다』 한석용강원도지사는 2000년대엔 반드시 제일강원을 건설하겠다는 의지가 강원도민 모두의 가슴에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천혜의 관광자원과 풍부한 지하자원을 개발해 도민소득을 높이는 한편 앞으로 강원도를 전국민의 훌륭한 휴양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2000년대 제일강원 건설을 위한 교통망 확충 계획은. ▲우선 올해안에 서울∼춘천간 전철 복선화를 비롯해 이미 타당성 조사를 마친 동서고속전철 개설 계획을 마련할 계획입니다.민자를 유치해서라도 조기에 발주 시킬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현재 추진중인 춘천∼대구간 중앙고속도로 개설공사중 강원도 구간인 90여㎞가 94년도까지 개통되고 96년까지 춘천∼속초간과 영동고속도로의 4차선 공사가 끝나면 우리 강원도는 획기적인 지역 개발이 되리라고 봅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잘살기 운동은 시한적인 것입니까. ▲아닙니다.이 운동은 지난 80년대말부터 시행해 왔는데 그 성과를 매년 집계하여 살펴보았더니 농어민들의 의식구조가구체적으로 개선되고 경제적으로도 나아지고 있었습니다.따라서 앞으로도 계속사업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농어촌 소득원을 다양화하고 생활환경을 과감히 개선하기위해 2천5백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효율적으로 집행할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북한과 인접한 도입니다.통일에 대비한 사업추진 계획은. ▲남북교류가 활발해짐에따라 멀지않은 장래에 통일이 될것으로 예상하여 관광개발이라든가 근거리에 있는 항만도시개발을 추진중입니다. 예를 든다면 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계시킨 설악권개발을 비롯해 동해안의 주요 항만시설을 확충하여 남북간의 직교역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수지역의 중점개발은 어떻게 하는겁입니까. ▲특수지역이란 도내 탄광지역을 말합니다.영세 탄광들을 정리하기위해 지난 89년도부터 추진된 석탄산업합리화 조치 이후 이 지역의 경기가 크게 위축됐습니다.따라서 현지 주민들이 생활에 많은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따른 각종 문제점을 해소시키고 주민들의 정착의욕을 높여주기위해 도에서는 물론 정부 차원에서도 광산지역 진흥대책사업을 마련,연차적으로 펴나가고 있습니다.
  • 「일제 강제징용」 첫 국제심포지엄

    ◎한·일 학자 참석… 내일 르네상스호텔서/진상규명·사망자유골 수습문제등 논의 조선인 강제연행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이 한국·일본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방된지 47년만에 서울에서 처음 열린다. 오는 29일 하오1시 서울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리는 이 심포지엄을 일제 36년사 연구소(소장 서남현스님)와 대한불교조계종 재일총본산 고려사가 마련한 것으로 일본인 학자 20여명과 국내학자,역사연구단체 및 유족단체 등이 참가한다. 태평양전쟁 당시 강제로 동원됐던 한국인 종군위안부 문제와 이에 대한 일본정부의 배상여부가 한국과 일본 양국간의 현안문제로 부각되고 있고 북한·일본의 수교협상에서 일제 36년 과거사에 대한 배상문제가 걸려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학계는 물론 일반의 주목을 끝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직까지 청산되지 않은 6백만 조선인 강제연행에 대한 진상규명과 지금도 일본열도 전역에 방치돼 있는 30만 징용사망자 유골수습 문제를 비롯,재일교포문제,사할린문제 등에 대한 민족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북해도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발표와 토론을 하게 된다.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하는 일본인 학자들은 북해도 지역연구자로 백호인강(미운시 백년사 편집위원)이 「북해도에서의 조선인노동자 강제연행의 개황」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시원 박(북해학원대학 경제학부 조교수)이 「탄광노동사 연구속에서의 조선인 탄광노동문제 연구의 현황」을,전평선언(공지민중사 강좌사무국장)이 「민족의 진정한 화해를 바라며 주국내 우용댐 공사의 조사와 추모활동으로부터」를 각각 발표한다. 한편 국내학자로는 서울대 안병직교수(경제학)가 「다시 생각해보는 조선인 강제연행의 문제」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하고 정진성(KDI부설 국민경제교육연구소 책임연구원) 강창일(배재대 전임강사) 정진성(덕성여대 사회학과 부교수)씨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 한국미술/“국제화 길목” 일 시장 진출 활발

    ◎동경국제미술쇼·현대미술제등에 80여명 참가/10개 화랑에서 작가와 함께 “시장탐색”/대부분 일과성… 장기적인 전략 아쉬워 새해들어 우리미술의 일본진출이 예년에 없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1월 24∼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회 동경국제미술쇼(TIAS)에 국내작가 23명이 출품한 것을 필두로 3월13∼17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제1회 일본 국제현대미술제에 9개 화랑에서 14명의 작가를 동반하고 참가한다.곧이어 3월18∼22일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아트엑스포에도 국내화랑 진·선·미화랑이 참여한다. 또한 국내외거주 한국작가 37명이 참가,일본의 유명미술관 4곳을 순회전시하는 단체나들이가 지난 22일 시작돼 9월까지 7개월간 계속되고,민중미술계의 주목되는 소장작가 3명이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4월21일∼5월31일 열리는 「젊은 아시아전」에 초대작가로 선정돼 작품을 발표한다. 한국미술이 이처럼 일본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거리상으로 보나 세계미술시장의 순환논리로 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만,무엇보다 일본미술시장의 국제화가이제 비로소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본인들이 그동안 세계미술시장에 눈독을 들이며 엄청난 투자를 해온데 비해,정작 일본미술시장의 현지수준이나 일본미술의 예술성은 서구에 비해 크게 떨어져 있었다.이를 만회하듯 국제미술제인 아트엑스포와 TIAS가 최근 1∼2년 사이 창설됐고 국내화랑들이 일본시장 탐색차 몰려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일본시장을 거리상 같은 시장권으로 구축하기에는 국내화랑들의 참가전략이 아직은 매우 근시안적이고 1회적이라는게 이들 미술제 참가자들의 지적이다. 가까운 예로 지난1월 4∼5개 화랑에서 23명의 작가가 참여했던 TIAS의 경우,일부 화랑의 출품작은 작품성이 크게 결여된 수준이었는가 하면 지나가는 손님 붙잡아 「1점팔기」식의 전시판매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물론 TIAS의 수준자체가 대중성만 앞세워 아트엑스포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지만,국내작가들의 출품수준도 Y화랑에서 출품한 K씨,P씨등 2∼3명을 제외하고는 거의 주목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90년3월 제1회 동경아트엑스포에는 국내 유수한 9개 화랑이 대거 참가했으나 이때 역시 1회적인 성과는 있었어도 장기적인 면에서 일본미술시장 진출 티켓을 거머쥔 예는 없었다. 올해 동경아트엑스포에는 진화랑에서 차우희 추 경 이명미 문 범 오세렬 오순자씨등을 대동하고,선화랑에서 김선회씨를,미화랑에서 김태정씨를 출품작가로 정해놓았다. 이에비해 올해 첫 문을 여는 요코하마의 일본국제현대미술제(NICAF)에는 선화랑에서 곽 훈,현대화랑에서 백남준 이우환,가나화랑에서 오수환 이일호 박대성,표화랑에서 박영하 곽덕준,나비스화랑에서 하종현,인데코화랑에서 이병용 유근영,JC갤러리에서 조성묵,한국갤러리에서 권여현,인공갤러리에서 윤형근씨등을 대동하고 대규모로 몰려간다. 지난 1월 TIAS를 다녀온 예맥화랑 큐레이터 주형근씨는 『국내 1급 화랑들이니만큼 일과성 작품소개에 그치지 말고 보다 조직적이고 전문적인 전시행정을 펼쳐 출품작가들에 대한 지속적인 주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4개 미술관인 시모노세키미술관·니카타미술관·미에현립미술관·가사마미술관등을 순회하고 있는 전시는 아사히신문이 주최했고 일본의 4개 미술관 관계자들이 내한하여 작가를 선정했다. 이 순회전에 참여하고 있는 작가는 서양화의 백남준 박서보 고영훈 김창렬 이두식씨등과 한국화의 서세옥 황창배 김병종 김기창씨 등. 이와는 달리 민중미술의 일본진출이라는 점에서 또한 눈길을 끌고 있는 「젊은 아시아」전에 참여하는 작가는 황재형 최진욱 최민화씨. 여기에 출품하는 황재형씨는 탄광노동자의 삶을,최민화씨는 부랑아들의 모습을,최진욱씨는 일상속에서 현실의 부조리를 그려온 주목받는 소장파들이다.
  • 징용사망자 유가족/일에 유골반환 청구

    【도쿄 연합】 2차대전중에 일본에 강제연행돼 나가사키(장기)현다카시마(고도)정 미쓰비시 석탄광업 하시마탄광에서 혹사당한 끝에 사망한 한국인 유족들이 최근 전주시에서 「하시마희생자 유족회」를 결성,18일 일본정부와 미쓰비시측에 사망자들의 유골소재 확인과 반환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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