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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방남한 북한 탁구선수들

    [서울포토] 방남한 북한 탁구선수들

    1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북한탁구선수단이 입국게이트를 빠져나오고 있다. 2018. 7. 15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반갑습니다’… 입국하는 북한 탁구대표팀

    [서울포토] ‘반갑습니다’… 입국하는 북한 탁구대표팀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출전하는 북한 탁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18. 7. 15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북한 탁구대표팀 입국… 세관심사 기다리는 선수들

    [서울포토] 북한 탁구대표팀 입국… 세관심사 기다리는 선수들

    1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북한탁구선수단이 세관검사를 앞두고 줄을 서 있다. 2018. 7. 15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북한 탁구대표팀 입국

    [서울포토] 북한 탁구대표팀 입국

    주정철 북한탁구협회 서기장(가운데)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이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5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18. 7. 15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북한 탁구 선수단 맞이하는 현정화

    [서울포토] 북한 탁구 선수단 맞이하는 현정화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출전하는 북한 탁구선수단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을 마쳤다.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 당시 ‘원조’ 남북 단일팀 멤버로 참가했던 현정화 렛츠런 감독도 코리아오픈 단일팀 구성을 반겼다. 현 감독은 “이렇게 한국에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는 걸 꿈꿔왔는데, 성사돼 기쁘다”면서 “진작에 하지 못해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 대회에 북한 선수들이 참가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 선수단은 남녀 복식, 혼합복식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할 예정이다. 2018. 7. 15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남북 탁구, 복식조 뜬다... 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

    남북 탁구, 복식조 뜬다... 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

    한국에서 열리는 탁구대회에서 남북 단일팀 복식조가 결성된다. 이는 지난 5월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체전에서 남북 단일팀이 꾸려진 것에 이어 올해만 두번째 복식조 결성이다. 대한탁구협회는 15일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남녀 복식과 혼합 복식을 북측 선수들과 함께 조를 이루어 출전하기로 국제탁구연맹과 최종 조율했다”고 밝혔다.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대회인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대전 충무체육관과 한밭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대회는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 복식과 21세 이하 남녀단식 등 총 7개 종목으로 펼쳐지는데 최강 중국을 비롯한 27개국에서 235명(남자 126명, 여자 109명)이 출전한다. 참가국도 참가인원도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 전부터 북한의 첫 출전이 결정되면서 적잖은 이슈가 됐는데, 복식서 남북조합이 확정되면서 더 큰 조명을 받게 됐다. 탁구협회는 “남자복식은 이상수(남측)-박신혁(북측)조, 여자복식은 서효원(남측)-김송이(북측)조를 구성하고 혼합복식에서는 장우진(남측)-차효심(북측), 유은총(남측)-박신혁(북측)조를 이뤄 코리아오픈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남과 북은 금일 오전 9시경 최종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탁구연맹이 주최하는 월드투어 대회 중 최상위급에 해당하는 ‘플래티넘급’으로 격상된 이번 코리아오픈은 17일과 18일 예선을 시작해 19일부터 본선이 펼쳐진다. 각 종목 결승은 21일(혼합복식)과 22일(남녀 복식 및 단식) 열린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통일부, 민화협 16~19일 방북 승인

    통일부가 남북교류를 잇따라 승인하고 있다. 통일부는 12일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 등 5명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민화협의 북한방문 승인 신청에 대해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오늘 승인했다”고 말했다. 민화협은 보수와 진보, 중도를 아우르는 범국민 민간교류협의체로 1998년 설립돼 올해 20년을 맞았다. 여야 정당과 200여 사회단체로 구성돼 있다. 김 대표상임의장 등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16~19일 평양을 방문해 북측 민화협 관계자와 남북 민화협 교류 추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민화협 집행위원장 자격으로 방북하는 김한정 의원은 “평양 방문은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 노력의 일환으로 성사됐다”며 “북측 인사와의 접촉을 통해 북측의 입장을 청취하고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남북 간 민간교류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통일부는 17일부터 대전에서 열리는 2018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25명의 방남도 승인했다. 이들은 인천공항을 통해 15일 입경하며 23일 귀환한다. 남북은 지난 5일 평양에서 남북 체육실무협의를 통해 북한 선수단 25명의 코리아오픈탁구대회 참가에 합의했다. 당시 협의는 남북통일농구경기를 위해 남측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한 계기에 이뤄졌다. 앞서 전날 통일부는 민주당 소속인 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등의 방북을 승인한 바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종합 2위 목표”…우리에게 일본은 없다

    “종합 2위 목표”…우리에게 일본은 없다

    金 65개 등 총 208개 메달 예상 기량 오른 日과 치열한 다툼될 듯 北 농구·카누·조정 단일팀 합류다음달 18일 개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일본의 치열한 2위 싸움이 예고됐다. 태극전사들은 1998년 방콕 대회 때부터 시작해 이번까지 6개 대회 연속 종합 순위 2위를 목표로 내걸었지만 최근 일본의 약진으로 비상등이 켜진 것이다. 한국선수단은 그러나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왔지만 절대 질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이재근 선수촌장은 1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당초 금메달 75개 정도는 딸 것이라고 보고를 받았지만 우리가 강세를 보였던 종목에서 일본이 급부상했다”며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전폭적 지원이 이뤄지고 시스템도 고도화된 일본이 메달을 잠식할 부분이 상당히 많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일본이 50개 정도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에 조사한 결과 60개 이상으로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은 75개에서 65개로 전망치가 줄었다. 종합 2위를 놓고 일본과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선수단은 모두 208개(금메달 65개, 은 71개, 동 72개)의 메달을 목에 걸어 종합 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98년에는 65개, 2002년 부산대회에서는 96개, 2006 카타르 도하에서는 58개, 2010년 중국 광저우에서는 76개, 2014년 인천대회 때는 79개의 금메달을 따낸 데 견준다면 이번에는 목표치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한국의 주력 종목인 양궁, 사이클, 유도, 볼링, 레슬링 등에서 일본의 기량이 올라와서 목표 수정이 불가피한 때문이다. 태권도(9개), 양궁·펜싱(이상 7개), 유도(5개), 사이클(4개) 등 강세 종목에서 목표치인 금메달 39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여자 양궁의 장혜진은 “지난 월드컵 혼성 경기에서 일본에게 진 적이 있다.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며 “의식은 하지 않겠지만 각자 선수들이 꼭 이겨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연 남자 유도 대표팀 감독은 “4년전 인천 대회 때는 금메달을 한개를 땄었는데 그때는 세대 교체 기간이었다. 지금은 세대 교체를 완료했다”며 “양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이 금메달 2개, 한국도 금메달 2개를 보고 있다. 그 이상은 플러스 알파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김택수 남자 탁구대표팀 감독도 “경기력 자체는 일본이 현재 중국을 위협할 정도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본에 지기 싫다”며 “금메달 1개 정도를 따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한국 선수단의 결단식은 다음달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다. 39개 종목에서 779명이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여자 농구, 조정, 카누에 북한 선수단 30여명(선수 26명, 임원4명)이 합류해 단일팀을 이룰 예정이다. 진천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현장 행정] 이웃 간의 情… 공동체 사업의 시작이다

    [현장 행정] 이웃 간의 情… 공동체 사업의 시작이다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웃 간에 막혀 있는 벽을 허무는 게 중요합니다.”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지난 9일 서울 동작구 신동아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열린 ‘찾아가는 커뮤니티 체험교실’ 수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구청장은 “아파트는 특히 이웃 간 소통이 어려워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기가 어렵다”면서 “먼저 이웃 간 유대감을 갖고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커뮤니티 체험교실은 공동주택 단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진행된 프로그램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3일까지 한 달여간 사당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향초 만들기에서부터 천연비누 만들기, 패브리즈와 수분크림 만들기 등 주민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으면서도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는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참여를 위한 사전 프로그램의 성격을 띠기도 한다. 공동체 조직이 활성화돼 있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사업도 추진이 어렵기 때문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10일 “찾아가는 커뮤니티 체험교실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 간 서로 친해지고 소통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년 10개 단지가 참여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2개 단지가 참여하는 등 프로그램 참여 인원도 늘고 있다. 실제 이 같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이웃 간 화합이 이뤄지면서 서울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찾아가는 커뮤니티 체험교실을 운영했던 공동주택 중 3개 단지가 하반기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다음달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내용은 텃밭 가꾸기, 친환경제품 만들기, 녹색장터 운영 등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서울시는 자치구에 따라 단지당 사업비를 일정 부분 지원해 주고 있다. 이 구청장은 “공동체 활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과 공간”이라면서 “참여할 주민은 있지만 활동 공간이 없어 참여하지 못하는 공동주택을 위해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단지 내 창고 등 공간을 활용해 공동체 활성화 공간을 조성하는 경우 단지당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현재까지 동작구 내 3개 아파트 단지에 탁구장과 커뮤니티 공간 등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통일농구 방북단 귀환…허재 “리명훈 못 만나 아쉬워”

    통일농구 방북단 귀환…허재 “리명훈 못 만나 아쉬워”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대회를 치른 남측 선수단과 대표단이 6일 돌아왔다. 허재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은 북한 선수 리명훈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군 수송기편으로 평양을 떠나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가을에 서울에서 통일농구대회를 개최하기로 되었습니다만 그 사이에도 코리아오픈탁구대회 그리고 아시안게임,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등 남북 체육교류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 장관은 “남측 선수단과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평양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주실 수 있도록 애써주신 남과 북의 관계자분들 선수단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앞서 조 장관 등 우리 방북단은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의 환송을 받으며 평양 순안공항을 떠났다.남녀 농구 선수단과 조명균 장관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 등 방북단 101명은 지난 3일 방북, 북측과 남녀 선수별로 4일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치렀다. 15년 만에 다시 평양을 다녀온 허 감독은 “감회가 새로웠지만 리명훈을 못 만나 아쉽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15년 전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했는데, 이번에도 응원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2003년 친분을 쌓았던 북한 리명훈과 재회했나’라는 질문에 “리명훈은 몸이 조금 안 좋은 것 같아 못 만났다”라며 “대신 리명훈과 함께 뛰었던 선수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꽤 높은 직책을 가진 것 같더라”라고 전했다. 허재 감독은 북한 대표팀의 전력을 묻는 말에 “키는 작지만, 체력적인 면이 좋더라”라며 “개인기는 우리가 더 나은 것 같다”면서 “우리는 부드러우면서 강한 농구를 구사하는데, 북한은 약간 딱딱한 면이 있다”라고 부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달 탁구 코리아오픈 대회에 북한팀 온다… 8월에는 창원에서 사격대회 참가

    이달 탁구 코리아오픈 대회에 북한팀 온다… 8월에는 창원에서 사격대회 참가

    남북이 통일 농구대회를 계기로 이뤄진 체육 실무회담에서 북측 선수단의 방한 계획이 정해졌다. 양측은 지난 5일 밤 평양 고려호텔에서 실무회담을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북측에서 먼저 남북통일농구를 위해 평양을 방문한 남측 정부 대표단에게 회담을 제안해 남측이 응했다. 밤 11시45분부터 6일 오전 1시8분까지 평양 고려호텔에서 노태강 문체부 차관과 원길우 북한 체육상 부상이 만나 체육 실무회담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북한의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참가의 구체적인 참가 계획이 정해졌다. 우선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탁구연맹(ITTF) 코리아오픈에 북한은 선수 16명, 기타 9명 등 총 25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23일 출국하는 일정이다. ITTF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 북한 남자 8명, 여자 8명이 코리아오픈에 참가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북측에서 이미 ITTF에 대회 참가 의사를 통보해 이루어진 일이었다.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8월31일~9월15일)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의 규모와 일정도 확정됐다. 8월31일 김해공항으로 입국해 9월15일 출국한다. 선수단 규모는 21명이다. 다만 북측이 국제사격연맹(ISSF)에 통보하지는 않았다. 8월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일팀 문제는 기본적으로 대한체육회가 북한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협의하기로 했다. 남측 선수 명단은 이미 북측으로 전달됐다. 남측에서 주최하는 통일농구는 날짜를 특정하지 않고 ‘가을에 개최’한다는 기존 방침을 이어갔다. 남측 입장에서는 예술단 공연과 함께해 시너지를 낼지, 공연과 통일농구를 각각 할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남북 화해 분위기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단일팀과 관련해 남측은 북측에 합동훈련을 가능하면 빨리 하자고 요청했다. 조정과 카누는 남측으로 내려와 훈련하기로 했다. 대동강 훈련은 조정과 카누가 북측의 중점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어려울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5일 북한 탁구 선수들 입국, 심야 체육회담에서 결정된 일들

    15일 북한 탁구 선수들 입국, 심야 체육회담에서 결정된 일들

    이달 대전에서 열리는 탁구 코리아오픈대회와 다음달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여하는 북한 선수단 관련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됐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원길우 체육상 부상이 통일농구 이틀째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뒤 5일 밤 11시 45분부터 6일 오전 1시 8분까지 평양 고려호텔에서 만나 두 대회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북측이 먼저 회담을 하자고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코리아탁구오픈대회에 참여하는 북한 선수단은 25명(선수 16명, 기타 9명)으로 확정됐고 오는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23일 출국하게 된다. 전날 국제탁구연맹(ITTF) 홈페이지에 게재된 대로 선수는 남녀 8명씩 참가하도록 확정됐다. 북한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한 적이 있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ITTF 주관 투어 대회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달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는 같은달 31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가 다음달 15일 같은 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일정에 합의했다. 북측은 선수단 규모를 21명이라고 전했지만 아직 국제사격연맹에 공식 통보한 것은 아니다. 아시안게임 단일팀 문제는 기본적으로 대한체육회가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협의하는 것으로 지난달 28일 합의된 사항에 따라 남측 선수 명단은 이미 전달한 상태다. 단일팀은 판문점선언의 중점 협의 사항이기 때문에 어려움 있더라도 서로 협의해서 같이 해결해 나가자는 공감대를 재확인했다. 남측은 가급적 합동 훈련을 빨리 시작해 단일팀 구성한 취지를 십분 살리자고 요구했다. 조정과 카누는 남측으로 내려와서 훈련하는 것으로 정리됐고 대동강 훈련은 곤란하다는 반응을 들었다. 여자농구의 경우 우리 선수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원칙을 세웠고 북측도 큰틀에 뜻을 함께 한 상태다. 남측에서 개최하는 통일농구 경기 시기도 9월이 아니라 가을에 연다는 데만 합의한 상태다. 남측이 예술단 공연과 맞물려 진행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지, 각자 할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공동취재단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라진 반미 구호·높아진 10㎝ 하이힐… 평양이 달라졌다

    사라진 반미 구호·높아진 10㎝ 하이힐… 평양이 달라졌다

    통일농구대회, 남측에 기립박수 김정은 지방행… 직접 관람 불발‘계속 혁신’, ‘만리마 속도 창조’, ‘인민생활에서 결정적 전환을’…. 평양 시내 거리에는 북한의 경제집중 노선을 선전하는 각종 문구와 선전화(畵)가 내걸렸다. 과거와 달리 김일성·김정일 동상이 있는 만수대 언덕을 제외한 곳에선 ‘반미 구호’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남북통일농구대회 취재차 평양을 방문한 남측 취재진이 5일 둘러본 평양 시내는 북·미 데탕트의 바람을 타고 변화하고 있었다. 호텔 상점에서는 수입산 식료품과 명품 화장품이 눈에 띄었다. 화려한 색상의 양산을 들거나 10㎝ 이상의 하이힐을 신은 여성도 쉽게 마주칠 수 있었다. 40·50대 중년 여성들도 굽 높은 신발로 한껏 멋을 부렸다. 펩시콜라, 누텔라 등 외국 식료품이 남측 대표단 숙소인 고려호텔 내 상점 진열대에 즐비했다. 구찌, 마이클 코어스 등의 가방도 있었지만 가격이 100달러 정도여서 진품 여부는 알 수 없었다. 샤넬, 불가리, 디올, 랑콤 등 명품 브랜드 향수와 화장품도 있었고 향수 가격은 200~300달러대로 외국과 비슷했다. 가격은 북한 원화로 표시돼 있는데 1만원이 100달러로 통용됐다. 평양 김일성광장에선 정부 수립 70주년 기념일(9월 9일)을 앞두고 대규모 집체극 준비가 한창이었다. 15년 만에 열린 남북통일농구대회는 남북 대항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 여자경기에서 장내 아나운서는 관중들에게 “홍팀(북)이 뒤집었으면 좋겠다. 박수 한 번 주세요”, “청팀(남)이 계속 이겼으면 좋겠다. 박수 주세요”라며 분위기를 유도했고 관중은 “와~” 하는 함성으로 호응했다. 북측이 뒤지고 있는데도 북측 관중들은 남측 선수들이 골을 넣거나 좋은 플레이를 보일 때 박수를 보냈다. 남측 선수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경기 결과는 ‘81대74’. 남측의 승리였다. 그럼에도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남자대표팀 경기에선 북측이 82대70으로 이겼다. 경기 후 평양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환송 만찬에서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인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은 “경기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어도 자주통일의 길에는 승패자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농구광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김 위원장은 지방 현지지도길에 계시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또 “이남에서 진행될 탁구 경기와 창원 사격경기대회에 참가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 장관은 “김 위원장을 뵈면 판문점 선언 이행에 대한 남측의 의지를 잘 전해 달라는 대통령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평양 평양공동취재단·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북한 탁구 남한에 온다…17일 코리아오픈 참가

    북한 탁구가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탁구연맹(ITTF) 코리아오픈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ITTF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이 코리아오픈에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한 적이 있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ITTF 주관 투어 대회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엿새 동안 대전에서 열리는 이 대회 참가 명단에는 지난 5월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 때 남북단일팀을 구성했던 북한 여자대표팀의 ‘간판’ 김송이를 비롯해 남녀 각 8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5개 전 종목에 출전한다. 북한의 코리아오픈 참가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이날 통일농구 방북단 숙소인 고려호텔을 방문,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과 환담하면서 “남측에서 열릴 탁구와 사격 경기 대회에 북측이 참가할 생각”이라고 말하면서 공식화했다. 대한탁구협회는 북한의 대회 참가를 위해 엔트리 제출 시한을 6월 17일에서 나흘 연장했다. 8월 사격세계선수권대회에도 북한이 나선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지난 1월 국제연맹을 통해 대회 참가를 요청했는데, 이날 김 부위원장이 참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확인했다. 북한 사격이 국내에 모습을 보이는 건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남자농구는 北 82-70 승리, 국내 탁구와 사격 대회에 파견하기로

    남자농구는 北 82-70 승리, 국내 탁구와 사격 대회에 파견하기로

    이틀 동안 이어진 남북 통일농구의 마지막 경기였던 남자대표팀 대결에서 북측이 82-70으로 이겼다. 전반까지 41-30으로 앞섰던 북측은 3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가드 리철명(30득점, 3점슛 4개)과 포워드 신금별(13득점, 3점슛 3개) 등이 3점슛 7개를 합작하며 69-51까지 달아났다. 최류리(15점)와 김청일(14점)도 제몫을 했다. 북측은 전국대회 상위권 3개팀에서 우수 선수를 뽑아 대표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에서는 이승현(상무·21점)과 귀화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18점)만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골밑 공격 위주의 단조로운 플레이가 상대 수비에 막히면서 고전했다. 북측의 거친 수비에 위축된 듯한 모습도 보였다. 3점슛(3-11)과 가로채기(5-14)에서 크게 뒤졌다. 턴오버(19개)는 북측(6개)보다 3배 이상 저질렀다. 남측은 키 200㎝가 넘는 선수가 4명 뛰었는데도 200㎝대 선수가 한 명도 없는 북측에 공격 리바운드에서 4-8로 뒤졌다. 총 리바운드만 31-31로 같았다. 남측 남자팀은 앞서 열린 세 차례 통일농구 경기(1999년 2회, 2003년 1회)에서 북측에 모두 졌고, 15년 만에 재개된 이번 대회에서도 패하면서 통산 전적 4전 전패를 기록했다. 허재 감독은 “선수들이 (월드컵 예선을 끝내자마자 방북 길에 나서)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힘들었는데, 비록 졌지만 부상없이 경기를 잘 마쳐 다행”이라며 이날 승부에 대해 “아무래도 우리 선수들이 부담을 갖고 경기에 임한 것 같다. 승패를 떠나 남과 북 선수들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쳐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을에 서울에서 북측 선수단을 초청해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때는 이번보다 더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이승현은 “15년 만에 평양에서 농구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 남과 북 모두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쳤다. 경기 결과를 떠나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돌아본 뒤 “한민족이란 걸 느낄 수 있었다. 아쉬움은 접어두고 다음이 있으니까 그 때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북측 선수들이 서울에 온다면 우리가 평양냉면을 대접받은 것처럼 최선을 다해 환영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탁구 선수들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탁구연맹(ITTF) 코리아오픈에 처음 참가한다. ITTF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이 코리아오픈에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한 적은 있지만 국내에서 개최되는 ITTF 투어 주최 오픈대회에 참가하는 건 처음이다. 앞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남측 방북단이 묵는 고려호텔을 방문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과 환담하면서 “향후 남측에서 진행될 탁구 경기와 창원에서 열리는 사격경기대회에 북측이 참가할 생각”이라고 밝히면서 공식화됐다. 8월 창원에서 열릴 사격세계선수권대회에도 북한 선수단이 출전할 전망이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지난 1월 국제연맹을 통해 북한에 창원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요청했는데, 이번에 (김영철 부위원장이) 참가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북한 선수단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평양공동취재단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주민의 힘이 행정의 힘보다 강하다…소통하는 중랑시대 열 것”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주민의 힘이 행정의 힘보다 강하다…소통하는 중랑시대 열 것”

    류경기 신임 서울 중랑구청장은 지난달 29일 “16년 만에 (자유한국당 소속 구청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으로) 바꿔 달라고 했는데 바꿔 주신 만큼 이제 당선의 영광과 기쁨의 시간은 가고 책임과 직무만 남아 있다”면서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가족같이 따뜻한 구청장이 돼 변화와 쇄신으로 성과를 만들어 주민의 삶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중랑구에서 16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뤘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와 변화·발전에 대한 중랑 주민의 열망이 합쳐진 결과다. 16년 만에 바뀌다 보니 주민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 부담스럽지만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중랑은 지금까지 재정자립도가 최하위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장과 소속 당이 달라 시의 지원을 거부한 전례가 있는데 이제는 중앙정부, 서울시, 구청, 국회(박홍근·서영교 의원)까지 네 박자가 고루 갖춰진 만큼 예산을 대대적으로 유치해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실제로 박원순 서울시장께서 선거 기간 중랑에 다섯 차례나 유세를 오셨고 당시 “(류 후보가) 당선만 된다면 서울시에서 (중랑구를) 팍팍 밀어드리겠다”고 공언을 했다. →강남 출마 요청도 받은 바 있는데. -민주당이 강남구청장 선거도 이겼으니 결과론적으로 강남에서 출마했어도 당선되지 않았겠느냐고 말씀하실 수 있는데 알 수 없는 일이다. 다만 행정가는 할 일이 많을 때 보람도 크다. 중랑은 할 일이 많은 곳이고, 할 일이 많은 것은 공직자로서 복이라고 생각한다. 도전할 수 있는 일이 많은 곳인 만큼 테니스할 때 스매싱하는 기분으로 열과 성을 다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전력하겠다.→중랑 발전 구상은.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 행정을 중시한다. 중랑 주민들을 만나 보니 착하고 따뜻한 분들이지만 힘들 게 사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 이제는 주민 삶의 질과 생활 수준을 높여 중랑을 어디에도 뒤떨어지지 않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경제와 교육이다. 중랑은 재정자립도가 25개 서울 구청 가운데 21위로 최하위 수준이고, 교육 만족도는 꼴찌다. 이에 따라 기업을 유치하고 상업시설을 만들어 업무 기능을 강화해 산업과 생산 토대를 구축하는 식으로 지역 경제를 살려야 한다. 또 현재 40억원 수준인 교육지원 경비를 두 배 수준인 80억원으로 증액하는 식으로 교육 지원도 대폭 강화해 중랑을 교육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방정환교육지원센터(가칭)를 설립해 진학뿐 아니라 취업, 부모 교육 등 학교 밖 교육 지원 프로그램도 구축하겠다. →중점 추진 과제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당장 신내차량기지 이전을 추진해 5만 1400평 부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 이 경우 일자리 2만 3800개를 창출하고 연간 5조 9800억원의 생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2만 9000평 규모의 망우~상봉역 복합 개발로 철도와 버스를 통합한 환승 터미널을 조성하겠다. 그곳에 대규모 상업·문화 시설을 만들어 기업도 유치하고, 직주결합형 일자리 플러스 주택 3000가구도 공급하겠다. 역세권에 상업과 주거 기능이 생겨남에 따라 생산력이 커질 것이다. 또 면목패션봉제지원특구도 시 등으로부터 대대적인 지원을 받아 중랑패션지원센터를 건립해 중랑의 봉제 산업을 육성하겠다. 이런 식으로 기업과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과 경제 이외의 다른 중점 정책 방향이 있다면. -중랑에 65세 이상 어르신이 6만명이고 등록장애인이 2만명이다. 어르신과 장애인 수가 서울 25개 구 가운데 상위권이다. 재정자립도가 떨어지니 결국 중앙정부와 시로부터 대폭으로 예산을 끌어와야 한다. 박 시장이 선거 때 공언했듯 시가 전폭적으로 도와주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복지 분야에서는 주민들의 생활에 작지만 당장 도움이 되는 맞춤형 사업들을 현장에 맞게 전개하겠다. 사회적 기업, 장애인 일자리 만들기, 어르신 일자리 만들기 등 복지 분야는 많은 사람들에게 고루 혜택을 주는 쪽으로 추진하겠다. →16년 만에 정권교체로 인사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데. -행정은 연속성이 있어야 비효율이 없는 만큼 안정성을 유지하겠다.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업무와 기본 원칙은 유지돼야 한다. 다만 선거를 통해 표출해 주신 변화와 혁신에 대한 열망에도 부응해야 한다. 인사 분야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한쪽 당(보수당) 소속 구청장이 16년간 집권한 결과로 나타난 인사의 형평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상당 부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공정한 기준하에서 제자리로 돌려놓는 인사를 하겠다. 특히 시와 구 간 교류를 통해 변화와 쇄신을 이루겠다. 중랑도 강남구처럼 교류가 별로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도 중랑구에서 서울시로 가려 하지 않는데 그런 면에서 변화가 필요하다. 취임 이후 내용을 파악해 순차적으로 인사를 하겠다. →구정 운영에서는 어떤 변화를 생각하고 있는지. -협력과 협치가 시대정신이다. 지금까지 일방통행식으로 이뤄진 권위적인 구조를 평행적인 구조로 바꾸겠다. 시간이 걸리고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지만 끊임없이 협력하는 게 길게 보면 정확하고 효율적이다. 일방적으로 속도감 있게 하는 것은 결국 껍데기만 좇는 결과를 가져온다. 주민의 힘이 행정의 힘보다 강하고 현명하다. →지난 선거에 대한 소회는. -박 시장이 유세를 다섯 차례나 와 주시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해 주셨다. 또 중랑의 박홍근·서영교 국회의원은 물론 전현희(강남을), 기동민(성북을) 국회의원 등 먼 걸음해 주시며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무엇보다 중랑 주민 삶의 질을 확실히 높일 수 있는 구정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류경기 구청장은 서울 부시장 때 ‘따릉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기획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역대 최고의 서울 부시장 출신입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원순 현 서울시장의 부시장 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 중랑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인 류경기 신임 서울 중랑구청장을 두고 박 시장은 이 같은 수사로 치켜세우며 지원 유세를 펼쳤다. 서울시에서 대변인, 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류 신임 구청장은 지난해 행정1부시장을 끝으로 시를 떠나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해 중랑구에서 16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류 구청장은 전남 담양 농촌 출신이다. 조부모, 부모, 그리고 자녀들이 함께 사는 3대 가정에서 3남 2녀 중 장남으로 자랐다. 어린 시절 축구와 태권도, 중·고등학교 시절 탁구, 대학 시절에는 테니스를 배우는 등 승패를 가르는 스포츠를 통해 강한 승부욕을 익혔다고 말할 만큼 운동에 능하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약사 출신인 부인과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서울시 재직 당시 “화통한 성격으로 복잡한 문제를 잘 정리한다”는 얘기를 듣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도 자칫 민주당 성향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표가 갈릴 위기에 직면했지만 해당 인사를 만류해 류 구청장의 상임선거대책본부장으로 뛰게 만드는 등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 주기도 했다. 시에서의 성과도 적지 않다. 1980년 시에서 처음으로 공공서비스에 대해 시민으로부터 평가를 받는 시민평가제를 도입했으며, 행정부시장으로 근무하면서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문재인 정부가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등의 사업을 기획해 실행하기도 했다. 특히 박 시장 첫 임기 때인 2013년에는 시장과 간부들이 구청을 직접 찾아가 숙원 사업을 해결해 주는 현장 시장실 프로그램을 시도해 시 예산 3800억원을 20개 자치구에 지원했다. 당시 서울시장과 소속 당이 다른 구청장이 있는 구청은 시장의 방문을 거부해 예산을 받지 못했는데 중랑이 그중 한 곳이다. “서울시와 유기적으로 소통·협력하며 주민을 섬기겠다”는 당선 소감을 내놓은 것도 이 같은 경력과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 남북,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3개 종목서 단일팀 구성한다

    남북,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3개 종목서 단일팀 구성한다

    남북이 오는 8월에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개 종목에 남북단일팀을 내보내기로 합의했다. 남북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아시안게임조직위 관계자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4자 회의를 열고 농구, 카누, 조정 종목에서 남북이 한 팀을 꾸리기로 합의했다. 세부 종목으로 따지면 여자 농구, 남녀 드래곤보트, 조정 남자 무타포어, 조정 남자 에이트, 조정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 등 6개 종목이다. 평창동계올림픽(2018년), 할름스타드 세계탁구선수권(2018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1991년),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1991년)에서 남북 단일팀을 이룬 적은 있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OCA는 아시안게임 개회식 때 남북이 각각 100명씩 총 200명의 공동입장 선수단을 꾸리는 방안도 승인했다. 남북이 원활하게 팀을 꾸릴 수 있도록 선수단 엔트리 제출 시한은 이달 30일에서 다음달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른 나라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엔트리 숫자를 늘리는 것은 허용하지 않았다. 남북은 공동입장 선수단의 명칭을 코리아(KOREA)로 정하며 약어는 COR로 합의했다. 깃발은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를 사용하며 노래는 아리랑을 틀기로 뜻을 모았다. 남북은 과거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때 독도를 포함한 한반도기를 사용한 전례가 있으므로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이를 관철하기로 했다. 다만 OCA 발표문에서는 독도를 표기한 한반도기를 사용할지 여부가 빠져 있어 추후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4자 회담에서는 남측에서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북측에서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이 참석했다. OCA에선 비노드 쿠마르 티와리 국제·NOC(국가올림픽위원회) 관계 국장, 인도네시아조직위원회에선 부위원장인 스자프리 스잠소에딘 중장이 동석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포토] ‘축구공 탁구 즐기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포토] ‘축구공 탁구 즐기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브라질 축구대표팀 마르셀루, 제주스, 윌리앙이 23일(현지시간)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소치 유그 스타디움에서 축구공으로 하는 탁구 게임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미 ‘핑퐁 외교’ 추진… 햄버거 협상·현송월 공연할까

    북·미 ‘핑퐁 외교’ 추진… 햄버거 협상·현송월 공연할까

    美, 北체조단·관현악단 초청 검토북한과 미국이 국교 정상화의 초기 단계에서 스포츠·문화 교류로 친선의 장을 마련하는 ‘핑퐁 외교’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미 인터넷매체 액시오스는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과거 냉전 시대의 ‘핑퐁 외교’를 벤치마킹해 북·미 간 스포츠·문화 외교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중 관계 정상화의 신호탄이 된 핑퐁 외교는 냉전 시기이던 1971년 4월 미국의 탁구 선수단이 전격적으로 중국을 방문하면서 이듬해 리처드 닉슨 당시 미 대통령의 중국 방문 기회를 만들었고, 이후 양국의 해빙 분위기를 이끌어 낸 ‘소프트 외교’ 전략이다. 트럼프 정부 역시 이 같은 모델을 업그레이드해 양국 정상화 과정에서 스포츠·문화를 하나의 매개체로 활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정부는 북한의 체조 선수단과 관현악단을 미국에 초청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액시오스는 “회담 준비에 관여한 미국 당국자들은 북·미 간 문화 교류를 위해 체조 선수들과 음악가들의 협력을 얻어내는 문제를 논의해 왔다”면서 “과거 미·중 간 핑퐁 외교에서 단서를 구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수행단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도 포함돼 이 같은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 단장은 지난 2월과 4월 각각 남측과 북측에서 열린 남북 예술단 공연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어서 북한 역시 향후 미국과의 문화 교류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에서 북·미 두 정상이 함께 ‘업무오찬’을 한다면, 어떤 음식이 식탁에 오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햄버거 애호가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부터 김 위원장과의 ‘햄버거 협상’을 언급하며 북핵 문제 해결 의지를 피력해 왔다. 미 자본주의의 상징이자 개혁·개방의 상징물인 햄버거는 격식을 차리지 않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식탁에 오를 가능성이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이때 현 단장이 식사 자리에서 깜짝 공연을 펼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러시아계 중도 입학생 몰려와… 농촌학교 수업 진행 힘들어요”

    “러시아계 중도 입학생 몰려와… 농촌학교 수업 진행 힘들어요”

    “옛 소련 국가 학생들이 물 밀 듯이 중도 입학해 수업 진행이 무척 힘들어요. 한국말을 못 알아들어 눈만 멀뚱멀뚱 뜬 학생이 많습니다. 더러는 구글 번역기를 보면서 수업을 듣기도 하죠. 원래 수업시간에는 휴대전화를 쓸 수 없지만 선생님도 사정을 아니 눈감아 줄 수밖에 더 있나요.” 충남 아산시 신창초등학교 A 교사는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만 벌써 1학년 22명을 비롯해 모두 47명이 우리 학교에 중도 입학했다”며 갖가지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농촌 총각이 베트남, 캄보디아 등 다른 나라 신부와 국제결혼해서 낳은 다문화가정 자녀가 농촌 학교에 많은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요즘 외국인 부부가 한국 근로자로 취업하면서 데려온 자녀, 이른바 ‘중도 입학’ 학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도시도 적잖지만 신생 기업이 많이 입주한 농촌에 이런 현상이 더 도드라집니다.신창초엔 현재 외국인 130여명이 재학 중입니다. 전교생이 490여명이니 26%를 웃돕니다. 우즈베키스탄, 벨라루스 등 옛 소련연방 7개국 아이들입니다. A 교사는 “2014년 전까진 중국 국적 학생 3명 정도만 중도 입학해 전교생이 360여명이었는데 이후 러시아계 학생이 갑자기 늘었다”며 “인근 현대차 아산공장 부품 협력업체와 신창농공단지에 취업한 외국인 자녀들”이라고 했습니다. 임금이 자기 나라보다 높아 모국 친인척과 이웃까지 불러 모으고, 그들이 자녀를 데려와 빚어진 일입니다.1학년은 한 반 20여명 중 6~7명에 이를 만큼 올 들어 더 늘었습니다. 중도 입학생이 한 반의 30%로 매우 높은 비율입니다. ●학습 경험 없는 저학년은 가르치기 너무 벅차 이 학교는 올해 급히 ‘한국어 랭귀지스쿨’인 예비학교를 하나 더 늘렸습니다. 이 과정을 원하는 중도 입학생이 80명 정도로 급증해 2개 반을 운영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죠. 이곳에선 이중언어 강사가 온종일 한국어를 가르칩니다. 학교는 또 올 신학기부터 방과후 수업으로 ‘다문화 이주자활용 외국어교육’을 도입했습니다. 1, 2학년이 주요 대상이지만 고학년도 원하면 들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엔 40명이 있습니다. 빠르면 3개월, 늦으면 2년까지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도 있지만 수업 시간에 헤매기는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신창초 B 교사는 “중도 입학생은 한국어를 잘해도 직각삼각형 등 용어를 몰라 많이 당황한다. 교사가 이를 설명하느라 진땀을 뺀다”고 했습니다. 이어 “담임교사가 ‘야, 교실에서 떠들지 마’라고 소리를 쳐도 중도 입학생 대부분이 알아듣지 못해 멈추지 않는다”며 “그래서 한국어를 잘하는 중도 입학생이 통역을 하기도 하고, 이마저 답답해 러시아어를 배우는 교사도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가장 어려운 과목은 국어입니다. 한국어 표현이 다채로워서입니다. 고학년은 사회 과목을 힘들어한다고 합니다. 역사와 사회 규범·시스템이 크게 달라서죠. B 교사는 “중도 입학생은 수학은 물론 전 과목 다 힘들어한다”고 털어놨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도 있지만 상당수 중도 입학생은 시험을 치르면 백지 답안지를 내거나 제목을 그대로 베껴 제출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특히 모국에서 입학 전에 건너와 학습 경험이 전무한 저학년은 모국어로든, 한국어로든 가르치는 것 자체가 벅차다고 합니다. 문제는 예비학교까지 만들어 한국어를 가르쳐야 하느냐는 논란입니다. 일부 교육계 인사는 “자신이 원해서 온 외국인에게 굳이 우리 예산으로 우리말을 가르쳐야 하느냐”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김영숙 충남도교육청 장학사는 “한국에선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으로 전 과목을 다 가르쳐야 하는데 언어장벽 탓에 아예 이수할 수 없어서 선제적 지원으로 한국어 예비학교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박석준 배재대 한국어문화학과 교수도 “단순 외국인이라면 몰라도 장차 귀화인을 교육하는 공교육 개념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미국 등도 외국에서 온 학생들에게 ‘제2 언어로서 영어’(ESL) 과정을 무료로 교육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학기 시작 후에도 중도 입학생 계속 늘어 학부모와의 상담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부모 중 한 명이 고려인인 가정도 많지만 한국어를 모르기는 똑같습니다. 학교 안내문은 러시아어로 번역해 보낸다 해도 대면 상담은 큰 장벽에 부딪힙니다. 러시아어를 잘하는 사람을 수시로 동행하기 어려워 학부모나 교사가 휴대전화로 ‘3자 통화’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 황세경 팀장은 “교사와 상담하던 외국인 학부모가 ‘선생님과 상담 중인데 도통 뭔 말인지 모르겠다’고 도움을 요청하는 긴급 전화를 자주 받는다”고 합니다. 또 “60%는 충남 학교 학부모들이지만 나머지는 경기, 경남 등에서 걸려와 전국 방방곡곡에서 벌어지는 일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전국 195개 학교에서 모두 221개 학급의 예비학교를 운영 중이라고 했습니다. 지난해 179개 학급에서 40여개 학급이 늘었습니다. 안산 외국인마을을 낀 경기도가 65개 학교 70개 학급으로 가장 많고 충남 20개 학교(20개 학급), 서울 17개 학교(19개 학급), 부산 13개 학교(15개 학급) 등입니다. 그러나 학기 시작 뒤에도 중도 입학이 끊이지 않아 계속 늘어나는 상태입니다. ●이중언어 자격 있는 강사 농촌엔 잘 지원 안 해 이 때문에 교실난이 심각합니다. 김동옥 신창초 교장은 “포화 상태인 중도 입학생 때문에 컴퓨터와 영어를 가르치는 특별실과 보건실을 없애고 교무실도 두 칸에서 한 칸으로 줄였다. 복도를 좁히고 심지어 공터에 컨테이너 교실을 지어 7개 공간을 더 만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그런데도 교실 부족으로 예비학교 정원이 반당 15명을 훌쩍 넘어도 2개 학급밖에 운영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이상 공간을 확보할 곳이 없어 장애학생 등을 위한 특수학급도 만들지 못하는 처지인데 교육청 등 관련 기관에선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학생들은 대부분 한 학년 정도 낮춰 한국 학교에 중도 입학합니다. 김 교장은 또 “중도 입학생이 교실에서 자기들끼리 러시아 말로 떠드는 등 심각한 학습권 침해로 한국 학생을 전학 가게 만들기 시작했다”고 혀를 찼습니다. 중도 입학생끼리 놀아도 될 정도로 많아진 것입니다. 김 교장은 “한국말 습득이 더딘 이유”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학교에선 결국 중도 입학을 원하는 학부모에게 ‘더이상 한국어를 가르칠 여건이 안 되니 각자 알아서 하라’고 예비학교에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엔 아동권리 협약은 이주 아동의 교육권을 보장하도록 하고 있으나 현실과 동떨어진 것입니다. 집이 대부분 신창초 근처인 학부모로서는 난감한 일입니다. 이곳은 당초 순천향대 학생이 몰려 살던 원룸촌인데 대학 옆에 새 원룸촌이 형성되고 수도권 전철이 대학 근처까지 들어오면서 비어 가던 것을 이들이 채웠습니다. 월세가 싸 25만원 정도면 원룸을 얻어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낯선 타국에서 근처 학교 놔두고 먼 학교로 아이를 보내 한국어를 배우게 해야 하니 심란한 것이죠. 끝내 일부 학부모는 신창초에서 4㎞쯤 떨어진 신광초로 자녀를 중도 입학시켰습니다. 이 학교 중도 입학생도 20명을 웃돌죠. ●일반·예비학교 따로 운영 양측 학습권 보호해야 강사 구하기도 어렵답니다. 농촌에선 이중언어 자격 강사를 찾기 어렵고 주거환경이 열악해 잘 오지 않습니다. 신창초엔 인근 순천향대 한국어교육원에서 한국어 자격증을 딴 우즈베키스탄인 등 4명이 강사로 일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아산에 공장을 둔 삼성전자 등 기업이 강사를 지원하고 한국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탁구부를 운영하게 도울 정도입니다. 신창초 C 교사는 “중도 입학생이 20~30명일 땐 감당할 수 있었는데 100명을 넘기면서 학습지도가 불가능할 지경”이라면서 “일반 학교와 예비학교를 별도 운영해 한국 학생과 중도 입학생의 학습권을 모두 보호해야 한다”고 확실한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함께 예비학교 운영 등 정책을 펴고 있지만 아직 미흡합니다. 이가원 교육부 사무관은 “경기, 충남, 경북을 중심으로 중도 입학생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고 한국어 교육 여건이 안 되다 보니 입학 거부 사태도 생긴다”면서 “강사의 정규직화에 따른 재정 부담 등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좀더 거시적인 시각에서 해법을 찾아야 할 때인 것은 맞다”고 했습니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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