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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통신사 올 MWC 키워드는 ‘5G VR 게임’

    KT, 야구 등에 VR기술 접목 게임 공개 SKT는 스마트폰용 VR 게임 출시 계획 LGU+, 스포츠 AR·VR콘텐츠 대거 선봬 국내 통신사들이 오는 2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5G의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을 알리기 위한 콘텐츠로 가상현실(VR) 게임을 선택했다. KT는 이번 전시에서 5G 기반 멀티플레이 게임 ‘VR 스포츠’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VR 스포츠는 야구, 탁구, 배드민턴 등 인기 스포츠 종목에 VR 기술을 접목한 게임이다. 자사 VR 단말·콘텐츠 서비스인 ‘기가라이브TV’를 이용해 실제 경기장에서 운동 경기를 하는 것처럼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 KT는 제작사 앱노리와 협력해 지난해 말부터 ‘VR 스포츠’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내외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야구 편을 공개한다. KT 전시관에서 투수와 타자가 함께 즐기는 멀티플레이 야구 게임을 시연하고, 방문객들에게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게임회사 넥슨의 대표 장수 게임인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를 VR 버전으로 제작하기 위해 지적재산권(IP)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SK텔레콤은 IP 3종을 활용해 ‘카트라이더 VR’(가칭) 등 5G 스마트폰용 VR 게임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측은 “MWC를 전후로 글로벌 주요 제조사별 5G 스마트폰이 공개될 것”이라며 “이에 맞춰 VR 게임 등 5G에 최적화된 다양한 킬러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 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 기능을 5G 서비스로 개편하고, 증강현실(AR), VR 콘텐츠도 대거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5G로 진화된 기능에는 야구 홈 타석의 모든 순간과 각도, 다각도로 골프 스윙 관찰이 가능한 ‘홈 밀착영상’과 ‘스윙 밀착영상’ 등이 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MWC 공식 5G 생방송인 ‘모바일 월드 라이브’를 단독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시 공식 주관사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협력해 5G 기지국(AU), 단말(CPE)을 활용해 생방송을 ‘피라그란비아’ 전시장과 바르셀로나 지역 280여개 호텔에 생중계한다. 생방송 화면 왼쪽 위엔 ‘삼성 5G로 방송’(Broadcast Over Samsung 5G)이라는 로고가 표시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통신사 MWC19 키워드는 ‘VR 게임’

    통신사 MWC19 키워드는 ‘VR 게임’

    국내 통신사들이 오는 2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5G의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을 알리기 위한 콘텐츠로 가상현실(VR) 게임을 선택했다. KT는 이번 전시에서 5G 기반 멀티플레이 게임 ‘VR 스포츠’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VR 스포츠는 야구, 탁구, 배드민턴 등 인기 스포츠 종목에 VR 기술을 접목한 게임이다. 자사 VR 단말·콘텐츠 서비스인 ‘기가라이브TV’를 이용해 실제 경기장에서 운동 경기를 하는 것처럼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 KT는 제작사 앱노리와 협력해 지난해 말부터 ‘VR 스포츠’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내외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야구 편을 공개한다. KT 전시관에서 투수와 타자가 함께 즐기는 멀티플레이 야구 게임을 시연하고, 방문객들에게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SK텔레콤은 게임회사 넥슨의 대표 장수 게임인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를 VR 버전으로 제작하기 위해 지적재산권(IP)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SK텔레콤은 IP 3종을 활용해 ‘카트라이더 VR’(가칭) 등 5G 스마트폰용 VR 게임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 개발은 넥슨의 주요 게임 담당 출신이 주축이 된 VR 게임 전문사 ‘픽셀핌스’와 협업해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대형·중소 개발사들과 5G VR 게임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인데, 이번 MWC에서도 여러 글로벌 게임·미디어·콘텐츠 기업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측은 “MWC를 전후로 글로벌 주요 제조사별 5G 스마트폰이 공개될 것”이라며 “이에 맞춰 VR 게임 등 5G에 최적화된 다양한 킬러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 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 기능을 5G 서비스로 개편하고, 증강현실(AR), VR 콘텐츠도 대거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5G로 진화된 기능에는 야구 홈 타석의 모든 순간과 각도, 다각도로 골프 스윙 관찰이 가능한 ‘홈 밀착영상’과 ‘스윙 밀착영상’ 등이 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MWC 공식 5G 생방송인 ‘모바일 월드 라이브’를 단독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시 공식 주관사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협력해 5G 기지국(AU), 단말(CPE)을 활용해 생방송을 ‘피라그란비아’ 전시장과 바르셀로나 지역 280여개 호텔에 생중계한다. 생방송 화면 왼쪽 위엔 ‘삼성 5G로 방송’(Broadcast Over Samsung 5G)이라는 로고가 표시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女농구 등 예선전부터 단일팀…탁구·카누 추가 가능성 열어둬

    ‘도쿄올림픽 남북단일팀 종목은 4개+α’.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5일 북한의 김일국 체육상과 함께 스위스 로잔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의 3자 회동에서 최종 합의했던 남북단일팀 구성 종목은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조정, 유도 등 4개다. 그러나 탁구와 카누 2개 종목도 국내 경기단체 등과 협의를 거친 뒤 단일팀 종목에 포함할 여지는 남겨놓았다. 남북은 내년 7월 24일 도쿄올림픽 개막까지 남은 1년 5개월 동안 각 종목 쿼터를 확보하기 위한 예선전 단계부터 단일팀을 구성해 이른 시일 내 합동훈련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도 장관은 이와 관련해 “1~3차에 걸친 남북 합동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12개국이 메달을 다투는 여자농구는 오는 9월 아시아컵 8강에 이어 11월 프레올림픽 퀄리파잉대회 4강에 들면 16개국이 겨루는 최종(3차) 예선에 나갈 수 있다. 여기에서 개최국 일본과 지난해 9월 농구월드컵 우승국인 미국을 제외한 10장의 본선 티켓이 결정된다. 6장의 출전권이 걸려 있는 FIH 파이널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여자하키는 당장 4월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합동훈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아제르바이잔 세계선수권 때 혼성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유도도 오는 6월 강원도 동해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에 북측 선수들을 초청해 호흡을 다시 맞출 예정이다. 세부 종목이 정해지지 않은 조정은 올림픽 쿼터 대회인 8월 오스트리아 세계선수권 준비에 나서야 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032년 하계올림 부산-서울 공동 개최하자 ...부산시 제안

    부산시가 2032년 하계 올림픽을 부산과 서울이 공동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1일 2032년 하계올림픽 국내유치도시 선정을 위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 참석해 2032년 하계올림픽을 부산과 서울이 공동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오는 27일부터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열리면 한반도는 평화의 미래를 향해 또 한 번 큰 걸음을 내딛을 것”이라며 “평화의 시대,2032년 하계올림픽을 역사적인 평화올림픽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32년 올림픽을 부산과 서울이 공동으로 유치하고 북측에서도 평양과 함께 또 다른 도시를 공동 개최지로 선정한다면 한반도 전체가 하나의 도시가 돼 세계적인 평화 이벤트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공동 개최는 올림픽 유치에 가장 큰 경쟁력이듯 부산의 하계올림픽 참여는 역시 올림픽을 한반도에 유치하는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다와 육지,해양과 대륙이 만나는 한반도 평화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 부산”이라며 “내년에 열리는 올림픽을 포함해 32회 올림픽 가운데 같은 도시에서 두 번 대회를 유치한 나라는 5개국에 불과하며 서울 단독 유치의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국전쟁 당시 피란수도인 부산과 공동으로 올림픽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부산은 2002년 아시안게임을 통해 구축한 올림픽 종목 경기시설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2020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국제골프대회 같은 대규모 스포츠 행사도 이미 유치하는 등 올림픽 개최도시의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부산과 서울,북측의 도시들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반도평화올림픽은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인류 전체 공동 번영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대축제가 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남북, IOC와 15일 회담… 도쿄올림픽 단일팀 시동

    2032년 올림픽 공동유치 의향서도 전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북한 김일국 체육상 등 남북 체육 수장이 오는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3자 회담을 한다. 남북은 내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 방안을 협의하고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 의향서도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10일 “IOC 제안으로 이뤄진 남북과의 이번 회동은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논의하는 첫 행보”라면서 “남북의 구체적인 입장을 전달하고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농구와 카누(용선), 조정 등 3개 종목 단일팀을 구성한 바 있다. 도쿄올림픽에선 앞서 단일팀을 구성했던 종목들부터 하나의 ‘코리아’로 출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함께 북측이 단일팀 구성을 요구한 탁구, 역도와 우리 측이 제안한 수영, 수구도 단일팀 후보 종목이다.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 때 처음 남북이 함께 출전했던 ‘원조 단일팀’ 종목인 탁구는 지난해 스웨덴 세계선수권(단체전)과 코리아오픈, 국제탁구연맹(ITTF) 그랜드파이널스에서도 단일팀으로 참가했다. 아울러 남북이 2032년 하계올림픽을 공동으로 유치한다는 의향서도 이번 회담을 통해 IOC에 공식 제출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2032년 하계올림픽의 공동 개최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설 연휴 지루해지면 고향 경기장에? 손흥민과 이강인 경기도

    설 연휴 지루해지면 고향 경기장에? 손흥민과 이강인 경기도

    1일부터 사실상 설 연휴가 시작됐다. 닷새 이어지는 긴 연휴가 지루해질 즈음 고향 집 근처 경기장을 찾는 것이 어떨까 싶어 정리해 본다. 프로농구와 여자프로농구, 남녀 배구, 핸드볼 등이 계속되고 설 풍경으로 빼놓을 수 없는 씨름대회도 열린다. 해외에서 뛰는 우리 축구 스타들의 경기도 연휴에 빼놓을 수 없다. 손흥민(토트넘)은 놓을 2일 밤 9시 30분 기성용이 햄스트링을 다쳐 빠질 것이 확실한 뉴캐슬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 나선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행진하는 이강인(발렌시아)은 3일 오전 2시 30분 리오넬 메시가 버티는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출전을 채비한다.앞서 백승호(지로나)는 1일 새벽 스페인 지로나 몬틸리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8강 2차전에서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8분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다. 백승호는 0-2로 뒤진 후반 23분 교체됐다. 지로나는 1-3으로 져 1, 2차전 합계 3-7로 탈락했다. 또 심석희(22·한국체대) 등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3일까지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한다. 심석희는 여자 500m와 여자 1500m에 출전 신청을 했다. 최민정(성남시청)도 같은 종목에 나선다. 1일 예선전을 치른 뒤 2일 여자 1500m, 3일 여자 500m 결선에서 둘은 계속 경쟁할 전망이다. 다만 현장 상황에 따라 출전 종목은 변경될 수 있다. 2000m 남녀 혼성계주와 여자 3000m 계주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우리와 큰 연관은 없지만 59년 만의 우승을 노렸다가 어이없이 8강에서 주저앉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이 1일 밤 11시 카타르와 일본이 우승을 다툰다. 또 4일 오전 8시 30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3회 슈퍼볼이 2000년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로스앤젤레스(LA) 램스와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대결로 펼쳐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아래는 연합뉴스 보도 내용. ◇1일(금) △프로농구= 오리온-전자랜드(고양체육관) 삼성-DB(잠실실내체육관·이상 19시 30분) △프로배구= 한국전력-OK저축은행(19시·수원체육관) △여자농구= KEB하나은행-우리은행(19시·부천체육관) △핸드볼= SK코리아리그 두산-하남시청(17시) 인천시청-서울시청(19시·이상 삼척체육관) △탁구=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9시30분·단양국민체육센터) ◇2일(토) △프로농구= 현대모비스-kt(15시·울산동천체육관) LG-KCC(17시·창원체육관) △여자농구= 신한은행-KB(17시·인천도원체육관) △프로배구= KB손해보험-우리카드(14시·의정부체육관) GS칼텍스-한국도로공사(16시·서울장충체육관) △핸드볼= SK코리아리그 SK-인천도시공사(13시) 삼척시청-경남개발공사(15시) SK-부산시설공단(17시·이상 삼척체육관) △씨름= 설날 장사대회 태백장사 결정전(11시·정읍시국민체육센터) ◇3일(일) △프로농구= DB-인삼공사(원주종합체육관) 전자랜드-삼성(인천삼산월드체육관·이상 15시) SK-오리온(17시·잠실학생체육관) △여자농구= OK저축은행-KEB하나은행(17시·서수원칠보체육관) △프로배구= 대한항공-현대캐피탈(14시·인천계양체육관) 현대건설-KGC인삼공사(16시·수원체육관)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충남체육회-상무(15시) 광주도시공사-대구시청(17시·이상 삼척체육관) △씨름= 설날 장사대회 금강장사 결정전(12시30분·정읍시국민체육센터) ◇4일(월) △프로농구= kt-KCC(15시·부산사직체육관) LG-현대모비스(17시·창원체육관) △여자농구= 삼성생명-신한은행(17시·용인체육관) △프로배구= 삼성화재-한국전력(14시·대전충무체육관) 흥국생명-IBK기업은행(16시·인천계양체육관) △씨름= 설날 장사대회 한라장사 결정전(11시·정읍시국민체육센터) ◇5일(화) △프로농구= 오리온-DB(고양체육관) 삼성-SK(잠실실내체육관·이상 15시) 인삼공사-전자랜드(17시·안양체육관) △프로배구= OK저축은행-KB손해보험(14시·안산상록수체육관) 현대건설-GS칼텍스(16시·수원체육관) △씨름= 설날 장사대회 백두장사 결정전(11시30분·정읍시국민체육센터) ◇6일(수) △프로농구= 현대모비스-KCC(15시·울산동천체육관) kt-LG(17시·부산사직체육관) △프로배구= 우리카드-대한항공(14시·서울장충체육관)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16시·김천실내체육관) △아이스하키= 올림픽 개최 1주년 기념 레거시컵 2019 KB금융 챌린지 대회 한국-라트비아(18시·강릉하키센터) △씨름= 설날 장사대회 여자부(12시·정읍시국민체육센터)
  • ‘집사 로봇’ 들이실래요

    ‘집사 로봇’ 들이실래요

    로봇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가장 사람과 닮은 형태로 구현하는 제품이다. AI가 명령하는 바를 가장 섬세하게 구현하려면 첨단 하드웨어 제조기술이 필요하다. 선 없이 어디서든 제어하려면 무선 네트워크 기술도 적용해야 한다. 이렇게 각 분야 정보통신기술(IT)의 첨단이 집약된 ‘종합 가전제품’으로서 로봇은 최근 수년간 모든 종류의 기술 전시회에서 ‘단골’로 등장한다. 지난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는 로봇이 이미 ‘생활가전’의 영역으로 들어와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경제적인 문제를 접어두면, 옛날 보일러 광고에서처럼 “여보, 아버님 댁에 로봇 놓아 드려야겠어요”라고 할 수 있는 시대가 이제는 정말 온 것이다.중국 업체 유비테크는 사람의 형태를 한 로봇을 뜻하는 ‘휴머노이드’를 주로 만든다. 이번 CES에서는 진보된 집사로봇 ‘워커’를 공개했다. 워커는 아직 무겁고 엄청나게 느린 데다, 2시간 사용을 위해 2시간을 충전해야 하긴 하지만 사람처럼 두 발로 걷고 말을 알아들으며, 일정 부분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 업체는 전시 기간 동안 하루에 네댓 번 워커의 기능을 시연했는데, 주인이 집에 오자 문을 열어주고 가방과 옷을 받아줬다. 주인이 콜라를 갖다 달라고 하면 냉장고로 가서 문을 열고 음료를 꺼낸 뒤 문을 닫았는데, 이때 시연을 진행하던 관계자는 “단지 음료를 갖다 달라고 했을 뿐인데 워커는 냉장고 문을 열어야 음료를 꺼낼 수 있으며, 특히 꺼낸 뒤엔 꼭 문을 닫아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워커는 주인이 밖으로 나가는데 일기예보상 비가 오게 될 경우 우산을 챙겨 주고, 음악을 틀어달라고 하면 음악을 켠 뒤 스스로 춤도 췄다.일본 교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자업체 오므론은 탁구 로봇 ‘포르페우스’를 전시했다. 이 로봇은 탁구대 위에 설치된 라켓 달린 로봇 팔 형태로, 전시 기간 내내 수준급 탁구 실력을 가진 업체 관계자와 실력을 겨뤘다. 오므론은 그동 안에도 포르페우스를 만들었지만 이번에 전시한 최신 모델은 5개의 카메라로 공과 상대방, 공에 걸린 회전을 추적한다. 공만 따라가며 탁구를 치는 게 아니라, 상대의 동작을 분석해 빠르게 공의 궤적을 예측한다. 뿐만 아니라 라켓에 설치된 고속 카메라로 공 회전도 분석해 회전과 역회전으로 반격도 하는 것이다. 포르페우스는 시연자가 어려운 공격을 할 경우 가끔 뚫리기도 하는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줬다. 시합이 끝나면 포르페우스는 상대의 동작을 프로 선수와 비교, 상단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코칭도 제공한다. 포르페우스 같은 로봇들이 발전하고 다양해지면 전문 스포츠 훈련사 역할을 로봇이 대체할 수 있을 것 같다.구글은 이번 전시에서 자사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의 기능을 소개하기 위해 놀이공원의 관람열차 같은 시설물인 ‘구글 어시스턴트 라이드’를 만들었다. 열차를 타는 동안 구글이 보여주는 장면들은 구글 어시스턴트가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가장으로 연출한 것들이었다. 하지만 줄을 서서 들어가는 중에 만나게 되는 할머니 로봇은 실제 구글의 AI 기술이 적용됐다. 할머니 로봇은 최신 AI의 자연어 대화 능력을 보여줬다. 할머니 로봇의 대화 능력은 혹시 안에 사람이 들어 있는 게 아닌지 착각할 정도였다. 관람객과 눈을 마주치면 “굿모닝, 허니”와 같은 자연스러운 말로 인사를 하고, 누가 셀피를 찍으려 하면 “이건 인터넷에 마구 퍼지겠군”이라고 말했다. 영어권 관람객들은 정말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할머니 로봇과 긴 대화를 주고받았다. 로봇은 집안에 있는 매우 똑똑한 가전제품의 하나로, 사용자의 생활과 작업을 보조해 준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실버세대의 건강 관리를 돕는 ‘삼성케어’를 선보였다. 사용자의 혈압, 수면 상태, 호흡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약을 먹어야 할 시간이 되면 알림을 준다. 혹시 사용자가 쓰러지거나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의료진과 가족에게 알려준다. LG전자도 앞선 CES 2018부터 로봇 ‘클로이’를 전시에 등장시켰다. 이번 전시에선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일평 사장의 기조연설에 직접 참여해 AI 기술을 뽐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입는 로봇인 웨어러블 로봇도 각각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허리, 무릎 발목에 착용하는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인 ‘GEMS’를 공개했다. 걸을 때 하체 근력을 보조해 주고 자세를 교정할 수 있다는 게 연구진 설명이다. 저항 모드가 추가돼 재활이나 훈련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신형 ‘클로이 수트봇’을 공개했다. 작업 현장에서 노동자의 허리 근력을 보조해 주는 웨어러블 로봇으로, 고강도·고반복 노동에서 작업 효율을 높이고 작업자 신체를 보호해 준다. 특별한 기능으로 인간을 돕는 게 대부분 로봇의 역할이지만 단지 교감을 하거나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도 나름의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소니의 반려견 로봇 ‘아이보’는 출시된 지 2년이 됐고 벌써 여러 차례 전시회에서 선보였지만 여전히 부스에서 여성과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카메라 두 대와 머리, 등에 설치된 센서로 사람 표정과 쓰다듬는 걸 인식한다. AI는 딥러닝을 통해 집안 식구 중 자기를 가장 예뻐하는 게 누군지 알아내며, 그 사람의 말을 가장 잘 듣는다고 한다. 유비테크의 귀여운 미니 휴머노이드 ‘알파 미니’는 이번 전시에서도 ‘칼군무’를 보여줬다. 사람 말을 알아듣고 음악을 켜고 춤을 추고 사진도 찍어 주는 개인용 오락 로봇이다. 이번에 전시된 알파 미니는 쿵푸 동작을 보여주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었다. 이번에 CES에 처음 참가한 네이버의 로봇팔 ‘앰비덱스’는 세계 최초로 5G를 적용해 ‘뇌’가 없는(브레인리스) 로봇으로 주목을 받았다. 퀄컴과 협력해 몸체에 중앙처리장치 없이도 클라우드를 통해 정밀하게 로봇을 제어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세종시 범지기마을 10단지, 최우수 단지 선정 이유는

    세종시 범지기마을 10단지, 최우수 단지 선정 이유는

    지난해 공동주택 관리 최우수 단지에 세종시 범지기마을 10단지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박선호 제1차관 주재로 ‘2018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 시상식을 열고 최우수 단지 1곳과 우수단지 5곳에 국토부장관상을 수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범지기마을 10단지는 단지 내 아이가 있는 가구의 비중이 높은 상황을 고려해 ‘공동육아 공동체’를 운영하고 택배회사와 안전운행 협약을 체결해 노약자의 보행 안전을 개선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또 경비원과 미화원 등 종사자들을 위해 샤워시설, 공기청정기 등이 설치된 쉼터를 제공하는 등 근로환경을 개선해 상생하는 단지를 만들어 가는 점도 주목받았다. 우수 단지로 선정된 대전 둔산동 둥지아파트는 가을철 수거한 낙엽을 인근 과수원의 퇴비로 활용해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단지 내 화단 곳곳에 좋은 글귀와 시를 담은 이야기 화단을 구성해 입주민의 정서 함양에 기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같이 우수 단지로 뽑힌 경기 마석그랜드힐 2단지는 330가구(5개동)의 소규모 단지로 공간이 협소하지만 단지 내 일부 공터에 어린이 텃밭을 조성해 입주민 자녀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탁구동호회 등 다양한 주민 자치활동을 운영해 주민교류가 활발한 점 등이 눈에 띄었다. 이밖에 전북 전주 삼천주공 4·5단지와 인천 청라 힐스테이트, 대전 한우리아파트도 우수 단지로 선정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텀블러 든 구청장들

    텀블러 든 구청장들

    세계자연기금·제주패스 캠페인 시작 SNS에 인증샷 올리면 1000원 적립 출발은 채현일 영등포구청장부터 청렴·산타 등 이색 텀블러들 눈길 서울 구청장 중 9명은 챌린지 마쳐 ‘생활 속 작은 변화’… 구민들도 동참서울 자치구청장들이 ‘텀블러 인증샷’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구고 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알리는 한편 환경보호기금을 조성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톡톡히 본다. 세계자연기금(WWF)과 환경운동단체 제주패스가 시작한 운동이다. 개인이 텀블러를 사용하는 인증사진을 찍은 뒤 챌린지 내용과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인증하면, ‘플라스틱 섬은 이제 그만’(No more Plastic Islands) 운동에 1000원씩 적립된다. 이후 다음 주자를 2명 이상 지목하면, 호명된 사람이 48시간 안에 다시 도전을 이어 나가는 구조다. 수익금은 향후 제주패스의 제주도 환경보전활동과 WWF 기부 등에 사용된다. 27일 현재 구청장 25명 중 18명이 챌린지에서 이름이 불렸다. 이 중 9명이 챌린지를 마쳤다. 정치적 색깔이나 지역을 떠나 마음을 모으는 모습에 주민들도 반기는 분위기여서 열기는 끊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출발은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었다. 지난 9일 정진술 서울시의원의 지목을 받은 채 구청장은 11일 동참을 선언하고 구청 카페에서 주문한 커피를 ‘청렴 텀블러’로 마시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영등포구청 직원들이 각자 청렴 좌우명을 새긴 텀블러다. 채 구청장은 이어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류경기 중랑구청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을 지목했다. 류 구청장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앞서 14일 시작한 16개 동 신년인사회에 텀블러를 휴대한 모습을 공개하며 화답했다. 아울러 “텀블러에 따뜻한 차를 담고 다니니까 수시로 차를 마시게 돼 목을 보호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 주자론 이성 구로구청장과 김선갑 광진구청장, 이수연 중랑부구청장을 지목했다. 바통을 받은 김선갑 구청장은 18일 “지난해부터 이미 구청 직원들과 ‘일회용품 안 쓰기 캠페인’에 동참 중”이라며 인증사진을 곁들이고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박성수 송파구청장을 지목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한 발짝 더 나아가 ‘텀블러 산타클로스’로 변신했다. 21일 오전 간부회의에 참석한 직원 10여명에게 텀블러를 깜짝 선물로 내놓으며 캠페인 동참 사실을 알렸다. 회의에서 “생활 속 작은 변화가 지구를 살릴 수 있다”면서 “나뿐 아니라 구로구민들도 모두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참가자가 늘면서 챌린지에 날개를 달았다. 이 구청장의 뒤를 이은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름이 호명된 바로 다음날인 22일에 텀블러 인증사진을 올린 데 이어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김미경 은평구청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오승록 노원구청장도 23일 “지난여름 다큐멘터리를 통해 내 눈앞에서 사라졌던 플라스틱이 지구 반대편에 모여 산을 이룬 모습을 보며 많은 충격을 받았다”고 운을 뗀 뒤, “플라스틱을 잘 버리는 것을 떠나 안 쓰는 것, 덜 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면서 플라스틱 줄이기를 독려했다. 이어 서양호 중구청장을 지목한 상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24일 구청에서 열린 ‘전국 남녀 중·고 종합탁구대회 우승 선수 포상금 수여식’에서 선수와 코치, 협회 관계자 등과 함께 각자 텀블러를 사용하면서 차담회를 갖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그는 “금천에코교실, 금천에코센터 등 16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구청을 환경교육의 장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준희 관악구청장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다음 타자로 지목됐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튿날인 25일 챌린지에 동참했다. 그는 “사무실에서는 일회용컵 대신 개인 컵 사용, 전통시장에서는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 우산 사용 때 비닐커버 대신 빗물제거기나 우산꽂이 사용, 저 박준희부터 실천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특히 이창우 동작구청장과 함께 소속 정당이 다른 조은희 서초구청장을 다음 참가자로 지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창우 구청장은 급기야 지명을 받은 당일 동참을 선언했다. “관내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텀블러에 받았다”면서 “미래 세대를 위해 생활 속 습관을 짚어 보며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겠다”고 적었다. 바통은 다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이승로 성북구청장으로 넘겨졌다. 구민들도 구청장의 게시물에 댓글로 자신의 텀블러 인증사진을 올리는 등 호응을 보이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윤시윤이 탄생한 곳”…‘1박2일’ 윤동구, 캐스팅 비화 최초 공개

    “윤시윤이 탄생한 곳”…‘1박2일’ 윤동구, 캐스팅 비화 최초 공개

    윤동구(배우 윤시윤)가 ‘1박 2일’을 통해 캐스팅 비화를 최초 고백한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는 27일 일요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김성)에서는 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윤동구-정준영의 ‘강원도 국수로드’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앞서 데프콘-김종민-정준영의 ‘냉면로드’ 팀과 김준호-차태현-윤동구의 ‘온면로드’ 팀이 봉평 메밀국수에서 정선 콧등치기까지 강원도 반백 년 전통 맛집을 탈탈 터는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침샘과 배꼽을 저격한 바. 그런 가운데 윤동구가 친구들과 강원도에 놀러 왔다가 배우로 데뷔하기까지, 자신의 과거 연습생 시절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놔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후문. 이날 윤동구는 강원도 경포해변을 걷던 중 “여기가 바로 내가 픽업된 장소”라고 말해 김준호-차태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여기에 오지 않았으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그 누구보다 간절했었던 연습생 시절과 과거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추억에 빠진 윤동구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후문. 이에 윤동구가 ‘지붕뚫고 하이킥’ ‘제빵왕 김탁구’ 그리고 현재의 ‘1박 2일’까지, 배우 인생 첫 시발점이 된 강원도 경포해변 방문과 함께 어떤 비화를 털어놨을지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이처럼 강원도와의 남다른 인연을 밝힌 윤동구의 캐스팅 비화는 오는 27일 일요일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자 탁구 꿈나무 산실’ 금천… 전국 중·고 종합탁구대회 우승 휩쓸어

    ‘여자 탁구 꿈나무 산실’ 금천… 전국 중·고 종합탁구대회 우승 휩쓸어

    서울 금천구가 전국 중·고등학생 탁구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탁구 꿈나무의 본고장으로 떠올랐다.금천구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남 장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보람상조배 ‘제56회 전국 남녀 중·고 종합탁구대회’에서 각 부문 우승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중·고등학교 61개팀 550여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남·녀 단체전과 개인 단식·복식, 혼합복식, 단체전 등 모두 4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이 중 ‘단체전’, ‘종합복식’ 부문에서 관내 독산고등학교 여자탁구부의 홍순수·최해은 선수가, ‘개인 단식’ 부문에서 최해은 선수가 각각 1위를 거머쥐었고, 이윤지 선수가 ‘개인 단식’ 3위를 차지했다. 문성중학교 여자탁구부 김서윤 선수도 중등부 ‘여자단식’ 우승을 석권했다. 관내 탁구단 선·후배끼리 소통하고 훈련을 함께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금천구에는 유소년, 문성중, 독산고 여자탁구부와 금천구청 여자탁구단이 운영되고 있다. 또 관내 탁구 동호회원들이 자발적으로 2010년 회원수 500명 규모의 ‘금빛나래후원회’를 출범하고 금천구청 여자탁구단에 차량을 기증하거나 초·중·고 탁구팀 지도자 및 선수 인건비, 훈련비, 대회참가비 등 연간 1억 7000만원 상당의 운영비를 후원하는 등 구민들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천구는 지난해 2월 금천구청 소속 탁구팀의 훈련 및 생활체육 탁구 활성화를 위해 ‘탁구전용관’을 건립하기도 했다. 박은실 문화체육과장은 “지도자, 선수들의 노력과 구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 덕분에 여자탁구부가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면서 “앞으로도 탁구부가 더 많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함께 뜁시다! 넘버원 스포츠] “축구학교 설립 꿈, 스포츠클럽서 완성하고 싶어”

    [함께 뜁시다! 넘버원 스포츠] “축구학교 설립 꿈, 스포츠클럽서 완성하고 싶어”

    “스포츠클럽을 통해 못 다 이룬 꿈을 완성하고 싶네요.” 손순종(60·씨티젠 대표이사) 오산시 스포츠클럽 회장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을 배출한 화산초 출신이다. 손 회장이 초등학교 4~5학년이던 때 당시 청소년 국가대표로 뛰고 있던 차 전 감독은 가끔 모교를 찾았다. 지난 14일 오산 스포츠클럽에서 만난 손 회장은 “차 전 감독님 집이 가까웠다. 차 전 감독님이 학교에 와서 헤딩을 가르쳐줬던 것은 정말 가슴 벅차고 잊을 수 없었던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손 회장은 차 전 감독의 영향으로 축구선수의 길로 들어서며 엘리트 축구선수로 꿈을 키워나가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하며 꿈이 시들기 시작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1980년대 중반쯤 LG전자의 전신인 럭키금성 실업팀에서 축구선수를 했으나 계속되는 부상 후유증으로 3년 만에 은퇴했다. 이후 직장인을 거쳐 지금은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손 회장은 오산 토박이로, 지역사회에 특별한 의무감을 갖고 있다. 젊은 날 은퇴한 이후부터 ‘지역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다져왔다. 체육과는 전혀 상관없는 차량용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체를 운영하면서도 오산시 체육가맹단체 협회장, 오산 축구협회장 등을 맡으며 지역 스포츠에 이바지해온 이유이다. 그럼에도 ‘축구 학교’를 만들만한 여건은 형성되지 않았다. 꿈은 요원한가 싶었을 때 새로운 길을 만나게 됐다. 지역 스포츠클럽이었다. 엘리트 축구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비롯해 12개 종목을 가르치는 오산 스포츠클럽을 소싯적 꿈을 이룰 ‘플랫폼’으로 찾은 것이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건강한 도시가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오산이 교육 도시라고 불리는데 체육 또한 교육의 한 방편”이라면서 “집에서는 좀 싫어하지만 그래도 체육 관련한 일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라며 웃음지었다. 손 회장 자신도 매 주말 ‘FC 60’이라 불리는 지역 60대 축구팀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사업체에도 헬스장과 탁구대를 설치해서 직원들이 수시로 운동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한다. 그는 “오산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과 체육인 출신이 스포츠클럽에서 많이 일하도록 하고 있다. 운동을 하다 그만두면 당장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이 많다”며 “스포츠클럽 학생들에게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설 축구 클럽이 한 달에 100만원씩 들어가는 곳도 있는데 이것이 돈벌이 수단이 되면 안 된다.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지역 스포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명장에 맡기니 국대가 나온다

    명장에 맡기니 국대가 나온다

    전북 남원은 부산, 광주와 함께 전국 76개 공공 스포츠클럽 중에 ‘거점’이라는 단어가 붙은 3곳 중 하나이다. 인구 8만 2000여명의 소도시인 남원 거점 스포츠클럽이 광역시들 사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한체육회로부터 3년간 총 24억원(연간 8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2016년 11월 공모 당시 쟁쟁한 7개 도시에서 출사표를 냈지만 평가 결과 남원이 전체 3위로 당당하게 거점 스포츠클럽 한 자리를 차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17년에는 대한체육회에서 선정한 우수 스포츠클럽 중 한 곳으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작은 도시에서 큰 자리를 욕심 낸 것 아니냐는 우려를 뒤엎고 화려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테니스·복싱 등 연달아 전국체육대회 대표 선발 엘리트 선수 육성에 특화된 스포츠클럽답게 남원에서는 ‘미래의 국가대표’들이 쑥쑥 자라나고 있다. 제48회 전국소년체전 전북대표로 탁구 4명, 복싱 4명, 테니스 3명이 선발됐으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전북대표로 테니스 1명, 복싱 1명이 1차로 뽑혔다. 설립 초창기부터 함께해 온 최원태(15)는 스포츠클럽 출신 중 최초로 2017년과 2018년에 연달아 복싱 청소년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쾌거도 일궈 냈다. 이들 엘리트반 학생들은 클럽에서 초청한 강사들로부터 영어·수학 수업을 받으며 ‘공부하는 운동선수’로 커 나가고 있다. ‘작은 고추’ 남원이 매운맛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지도자들 덕분이었다. 변길주(46) 사무국장을 비롯한 남원 스포츠클럽 직원들이 백방으로 뛰어다닌 끝에 전북 익산시에서 개인 복싱장을 운영하던 2006 도하아시안게임 복싱 81㎏이하급 은메달리스트인 송학성(40) 감독을 스카우트했다. “숙소까지 제공해 주겠다”며 ‘러브콜’을 보낸 덕이었다. 은퇴 뒤 고향인 남원으로 귀농한 1994 히로시마아시안게임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 유경숙(46) 감독도 수소문 끝에 연이 닿아 남원 스포츠클럽에 합류하게 됐다. 지도자가 ‘명장’으로 꾸려지니 그 밑에 ‘약졸’이 나올 리 없었다.●국대 출신에 메달리스트 지도자 러브콜 클럽 활성화 운영 종목(복싱·테니스·탁구·축구)을 선정할 때에는 지역 공동체와의 화합을 고려했다. 변 사무국장은 “태권도, 필라테스, 요가 등의 종목을 추가할까 생각했지만 관내에 사설 학원이 많기 때문에 포기했다”며 “이런 종목들이 회원을 유치하는 데에 유리하지만 자칫 지역 주민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받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지역 상권까지 흩트릴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2021년쯤에는 남원에서 취약한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수영 종목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유 감독은 “내가 선수로 뛸 때는 하루 종일 스파르타식으로 훈련하는 데다가 체벌을 당했던 적도 있었다. 억지로 참고 인내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며 “하지만 지금 스포츠클럽에 나오는 학생들을 보면 방과후 2~3시간 즐겁게 운동을 하고 간다. 학업을 놓지 않고 있기 때문에 꼭 운동이 아니더라도 나중에 공부 쪽으로도 진로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생활체육이 활성화된 독일과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5~10년 뒤에는 스포츠클럽 출신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가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생활 스포츠가 꿈꾸는 스포츠클럽은 지금 남원에서 구현되는 중이다. 글 사진 남원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데스크 시각] ‘소멸’ 중인 대한민국 체육/이지운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소멸’ 중인 대한민국 체육/이지운 체육부장

    “머지않아 국제대회에서 경기력이 급속도로 떨어질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2011년 경북대학교의 한 석사 논문에서 나온 대목인데, 체육인들은 이 ‘예언’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적중될까 우려하고 있다. 논문은 “2010년 선수 현황에 따르면 역도·복싱·하키·레슬링·펜싱 종목들은 초등학교 선수가 전무한 실정이며, 유도·복싱 등 투기 종목과 핸드볼·하키 등 구기 종목에서도 선수 수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중·고교로 가면 이 예언은 상당 부분 현실화됐다. 중·고교 운동부 선수를 기준으로 2015년과 2018년 비교 수치는 이렇다. 골프는 124명에서 1426명으로 1302명, 축구는 1만 1088명에서 1만 4306명으로 3218명 늘었다. 야구는 5723명에서 6495명으로 772명 증가했다. 딱 여기까지다. 농구, 배구, 탁구만 해도 정체가 분명하다. 각각 1242명에서 1161명(+81), 1083명에서 1110명(+27), 531명에서 544명(+13)의 변화를 보였다. 레슬링은 1359명에서 1194명(-165명), 핸드볼은 885명에서 756명(-129명), 하키는 1034명에서 912명(-122명)으로 줄었다. 검도, 사격, 수영. 씨름, 양궁, 체조 등도 그 숫자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중·고교 운동부의 숫자는 2015년 5599개를 정점으로 2016년 5468개(-131), 2017년 5414개(-72), 2018년 5411개(-3)로 내리막을 걷고 있다. 그러나 현장의 고민들은 숫자의 크기 이상이다. 핸드볼협회 이은미 차장은 “현장에서 스포츠 인력 자체가 줄고 있다. 뾰족한 수가 없다. 학교 지도자들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선수 유입이 안 된다. 운동을 하려 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 자녀만 키우는데, 골프·축구·야구에 몰릴 뿐이고, 그 외 종목에는 사람이 없다는 얘기였다. 이 회장은 “사실 그간 우리 스포츠의 성적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빨랫감 짜듯이 짜낸 결과”라면서 “국제대회의 정상권에서 20년간 멀어져 간 일본의 길을 걷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학교 체육은 이렇게 빠르게 무너지는 중이다. 생활 체육의 공간으로서 학교는 이미 그 존재감이 사라진 지 오래라는 걸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다. 그러니 생활 체육이네, 엘리트 체육이네 하는 논쟁도 무의미한 상황이다. 좀 과하게 표현하자면 한국의 ‘체육’은 소멸 중이다. 이른바 ‘체육인’도 그렇다. 뭐라도 일단 살려 내지 않으면 우리는 상당한 대가를 오랫동안 치러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은 2019년부터 생활 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한 연중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체육이 국민 개개인의 건강과 행복을 유지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질병 예방 등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며 나아가 사회 갈등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데까지 그 유효성이 미친다는 인식 아래 진행하는 것이다. 이 연중 기획으로 우선 국민적 의식이 고양되길 기대한다. 민관의 관계 단체·기관 등의 동참과 지지가 뒤따르길 바란다. 세밑에 만난 한 프로 스포츠 관계자는 관중 감소 추세를 설명하며 “인구 감소”를 누구보다 걱정했다. 경제 상황도 우려했다. “주머니 사정이 나빠지면 경기장을 찾는 횟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얘기였다. 어지간한 정치인보다, 정부 관료보다 ‘나라 걱정’이 더 컸다. 복지 차원에서라도 체육을 걱정할 때다. 정부와 정치권, 지자체는 새로운 체육 정책을 서둘러 제시해야 한다. jj@seoul.co.kr
  • [열린세상] 호기심을 장착한 인공지능,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다/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열린세상] 호기심을 장착한 인공지능,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다/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인공지능(AI)은 번역, 페이스북 사진의 얼굴 인식, 내비게이션 앱에서 최적의 길 찾기 등에 두루 쓰인다. 이들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우선 인간이 지식을 제공해야 한다. 한 문장이 다른 언어의 어떤 문장과 같은 뜻인지, 한 사람이 각기 다른 사진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자동차가 가야 할 최선의 코스를 어떻게 계획할지를 가르쳐줘야 한다.오늘날의 ‘기계학습’은 대개 두 종류다. 첫째는 빅데이터를 살펴본 뒤 유사한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패턴을 찾아내는 것이다. 두 번째는 환경에 투입한 뒤 목표를 달성하면 보상하는 강화학습이다. 이들 접근법은 특정 임무를 수행하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훈련 데이터마다 인식표를 붙이거나 가상 환경에서 보상 함수를 설계해야 한다. 어느 쪽이나 고급 인력의 품이 많이 들어간다는 문제가 있다. 그렇다면 AI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만들 수도 있을까. 가능하다. 호기심을 갖도록 하면 된다. 테슬라의 창립자 일론 머스크 등이 공동설립한 비영리 인공지능연구소인 ‘OpenAI’가 지난 8월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자. AI에 호기심을 부여하자 인간이 따로 제공하는 정보가 전혀 없이 아타리사의 비디오 게임 중 50개 이상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슈퍼 마리오’나 탁구 게임 ‘퐁’의 경우가 그런 예다. 목표가 주어지지 않은 프로그램이 기술을 개발하고 학습할 수 있었던 것이다. 호기심 기반의 AI는 스스로 규칙 세트들을 만들어낸다. 새로운 경험을 하도록 동기를 가지는 것이다. 도대체 AI에게 호기심이란 무엇인가. OpenAI 연구팀이 사용한 정의는 단순하다. 우선, 다음 장면에 어떤 환경이 전개될까를 예측하게 만든다. 이것이 실제와 다를수록 보상을 많이 주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찾을수록 보상이 크다는 말이다. 연구팀의 목표는 이렇다. ‘인간이 코드로 짜 넣은 보상을 장착하지 않은 기계가 환경을 탐색하도록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진정으로 자율적인 기계에 근접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사고 현장에서 인명을 구출하는 로봇을 개발하거나 우주를 탐사하는 과업에 엄청난 시사점을 가질 수 있다. 이들 연구팀은 지난 10월 좀 더 진전된 연구를 발표했다. 호기심을 발전시킨 AI가 1984년 아타리사가 발표한 비디오 게임 ‘몬테주마의 복수’ 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는 것이다. 이 게임은 AI의 대표적 미해결 문제로 꼽힌다. 구글의 자회사 딥마인드가 2015년 발표한 기념비적인 논문을 보자. 심층 강화학습을 이용해 수많은 아타리 게임을 정복했지만 몬테주마만큼은 0점을 기록했던 것이다. 이 게임이 어려운 것은 신뢰할 만한 보상 신호가 드물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괴물과 함정으로 가득 찬 세상을 탐색해 나간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시키려는 많은 행동이 득점으로 이어질 때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린다. 통상적인 강화학습 알고리즘은 몬테주마의 첫 방에서조차 나오지 못하는 것이 보통이다. 실제로 0점을 기록하는 것이다. OpenAI의 새 프로그램은 AI가 미래를 예측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었다. 정확한 방법론(Random Network Distillation · 무작위 연결망 추출)은 복잡하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를 게임의 모든 화면에 프로그램이 찾아야 할 비밀을 숨겨놓는 것에 비유한다. 예컨대 “화면 왼쪽 꼭대기는 무슨 색인가?”같은 것이다. AI에게 ‘TV 노이즈 화면 덫’에 취약하지 않으면서도 탐색을 계속하게 만들어준다. 이 덫은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도록 프로그램된 AI가 무작위 패턴에 중독되는 현상을 말한다. 다음 장면을 예측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의 개선된 프로그램은 이런 인간보다 나은 성적을 보였다. 9차례의 시도에서 평균 1만점을 기록했다. 사람의 평균 점수는 4000점이다. 한 번은 게임의 1단계를 단번에 돌파했다. OpenAI 연구팀은 말한다. 이런 유형의 호기심 기반 학습 시스템은 현실서 작동하는 로봇을 만드는 데 훨씬 유망하다. 실제 세계는 즉각 보상이 주어지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랜 기간 일하고 배우고 탐색한 다음에야 보상으로 얻는다. 호기심은 우리를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AI를 장착한 로봇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10대 반란이 반갑다… 젊은 탁구에 반했다

    10대 반란이 반갑다… 젊은 탁구에 반했다

    “세계 5위 하리모토, 올림픽서 이기겠다” 14세 신유빈과 혼복 호흡… 결승전서 석패 “세계랭킹이 200위권이라서….” 이변과 돌풍의 주인공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조대성(16·대광고1)은 23일 제주 사라봉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72회 종합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국내 ‘넘버1’ 장우진(미래에셋대우)에게 0-4(7-11 10-12 7-11 6-11)로 완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1947년 시작된 종합선수권에서 안재형 전 여자대표팀 감독이 고교 3학년이던 1983년 18세 나이로 우승한 적은 있지만 최연소 결승 진출 기록은 조대성이 새로 썼다. 대광중 3학년이던 지난 대회에서는 당시 세계랭킹 7위 이상수(삼성생명)를 4-3으로 꺾고 중학생으로는 대회 사상 첫 4강에 올랐었다. 조대성은 지난 21일 단식 16강에 오른 뒤 가진 인터뷰에서 “4년 전에 이겼던 경험이 있던 하리모토 도모카즈(15·일본)가 그랜드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는 걸 보고 많은 자극이 됐다”면서 “지금은 세계랭킹이 5위와 215위로 벌어져 있지만 2년 뒤 도쿄올림픽과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따라잡고 다시 이겨보겠다”는 그림을 내보였다. 해가 다르게 키도 기량도 쑥쑥 자란 신유빈(14·청명중1)도 조대성과 함께 10대 돌풍을 이끌었다. 지난 1월 여자선수 최연소로 태극마크를 단 그는 여자단식 16강에서 이모뻘인 서효원(한국마사회)에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2-3으로 역전패해 탈락했지만 뭇 선배들에게 큰 자극을 줬다. 이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서효원은 전지희에 4-2(5-11 13-15 11-9 11-5 11-7 11-5) 역전승으로 7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조대성과 신유빈은 지난 대회에 이어 올해도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춰 결승까지 올랐다. 조승민-김지호(삼성생명) 조에 2-3으로 져 우승은 놓쳤지만 역대 최연소 혼복 콤비 기록을 남겼다. 정상을 한두 걸음씩 남겨놓고 숨을 고른 조대성과 신유빈은 이제 단순한 ‘희망’을 넘어 중국 일본과 어깨를 겨룰 한국 탁구의 ‘실제 전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유빈 “10대 돌풍은 계속됩니다”

    신유빈 “10대 돌풍은 계속됩니다”

    여자단식 16강전에서는 베테랑 서효원에 막혀 8강 좌절잦아드는 듯 했던 ‘탁구 신동’ 신유빈(14·청명중)의 ‘10대 돌풍’이 다시 위력을 되찾았다. ‘베테랑’ 서효원(31·한국마사회)의 노련함에 막혀 탈락한 여자단식을 대신해 ‘에이스 사냥꾼’ 조대성(16·대광고)와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는 사뿐히 8강 고지를 밟았다. 신유빈은 21일 제주 사라봉체육관에서 열린 제72회 탁구종합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6강전에서 오준성(13·서울장충초)-김서윤(문성중) 조를 물리치고 3-0을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 선착했다. 당초 1회전에서 남녀 국가대표 양하은(24·대한항공)-임종훈(KGC인삼공사) 만날 예정이었던 신유빈은 양하은의 부상에 따른 기권으로 2회전에 자동 진출한 뒤 이날 16강전을 치렀다.짝을 맞춘 조대성은 지난해에도 혼합복식에 나서 ‘10대 돌풍’을 함께 일으킨 주인공. 당시 국내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던 이상수(28·국군체육부대)를 꺾고 4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신유빈-조대성 조는 22일 8강전에서 전 국가대표 조언래(32·수자원공사)-김예닮(단양군청) 조를 상대로 대회 첫 4강을 노크한다. 신유빈은 그러나 앞서 열린 여자단식 16강전에서는 서효원의 노련함에 막혀 뼈아픈 역전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초반 2-0까지 앞서다 중반 이후 잇단 범실과 서효원의 페이스에 말려 내리 세 세트를 내주고 2-3(11-9 11-9 8-11- 4-11 8-11)으로 역전패했다. 여자대표팀 ‘맏언니’이자 국내 여자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11위인 서효원과 첫 대결을 펼친 신유빈은 1, 2세트를 쉽게 가져왔지만 회전량 많은 커트를 앞세운 서효원의 노련함이 살아나면서 잇단 범실에 발목을 잡혀 스스로 자멸했다.이달 초 벨기에오픈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역대 최연소로 4강에 올랐던 신유빈은 초반 리드를 빼앗겨 당황한 서효원을 상대로 곶감 빼먹듯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안정적인 리시브를 시작으로 시종 강한 스매싱으로 게임 2-0으로 앞서던 신유빈은 그러나 3세트 막판 연속 3개의 범실로 포인트를 내주면서 경기의 흐름까지 서효원에게 빼앗겼다. 3-0 완승으로 챙길 뻔한 경기가 4, 5세트로 이어지자 범실은 더 늘어났다. 넉 점만 거두고 게임을 포기, 호흡을 정리한 신유빈은 2-2로 균형을 맞춘 서효원을 상대로 5세트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초반부터 스매싱을 퍼부으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선 신유빈은 그러나 8-8 동점에서 또 범실로 연속 두 점을 내줬고, 8-10 매치 포인트에서 날카로운 서효원의 스매싱을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박지현 대한탁구협회 후보선수단 감독은 “신유빈은 초반 두 세트를 이긴 뒤 승리에 대한 압박과 기대감으로 스스로 무너졌다”면서 “이는 어린 선수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모뻘의 수비전문 선수를 상대로 한 이날 경험은 자신에게 아주 소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초반에 통했던 경기 템포가 중반 이후 노련한 서효원에게 읽힐 만큼 단조로웠던 것도 패인”이라고 진단했다. 제주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0대 돌풍 신유빈, 베테랑 서효원에 막혀 종합선수권 여자단식 16강 탈락

    10대 돌풍 신유빈, 베테랑 서효원에 막혀 종합선수권 여자단식 16강 탈락

    ‘탁구 신동’ 신유빈(14·청명중)이 ‘베테랑’ 서효원(31·한국마사회)의 노련함에 막혀 ‘10대 돌풍’을 완성하지 못했다. 신유빈은 21일 제주 사라봉체육관에서 열린 제72회 탁구종합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초반 2-0까지 앞서다 중반 이후 잇단 범실과 서효원의 페이스에 말려 내리 세 세트를 내주고 2-3(11-9 11-9 8-11- 4-11 8-11)으로 역전패했다. 여자대표팀 ‘맏언니’이자 국내 여자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11위인 서효원과 녹색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첫 대결을 펼친 신유빈은 1, 2세트를 쉽게 가져왔지만 회전량 많은 커트를 앞세운 서효원의 노련함이 살아나면서 잇단 범실에 발목을 잡혀 스스로 자멸했다.이달 초 벨기에오픈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역대 최연소로 4강에 올랐던 신유빈은 초반 리드를 빼앗겨 당황한 서효원을 상대로 곶감 빼먹듯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안정적인 리시브를 시작으로 시종 강한 스매싱으로 게임 2-0으로 앞서던 신유빈은 그러나 3세트 막판 연속 3개의 범실로 포인트를 내주면서 경기의 흐름까지 서효원에게 빼앗겼다. 3-0 완승으로 챙길 뻔한 경기가 4, 5세트로 이어지자 범실은 더 늘어났다. 넉 점만 거두고 게임을 포기, 호흡을 정리한 신유빈은 2-2로 균형을 맞춘 서효원을 상대로 5세트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초반부터 스매싱을 퍼부으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선 신유빈은 그러나 8-8 동점에서 또 범실로 연속 두 점을 내줬고, 8-10 매치 포인트에서 날카로운 서효원의 스매싱을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박지현 대한탁구협회 후보선수단 감독은 “신유빈은 초반 두 세트를 이긴 뒤 승리에 대한 압박과 기대감으로 스스로 무너졌다”면서 “이는 어린 선수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모뻘의 수비전문 선수를 상대로 한 이날 경험은 자신에게 아주 소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초반에 통했던 경기 템포가 중반 이후 노련한 서효원에게 읽힐 만큼 단조로웠던 것도 패인”이라고 진단했다. 제주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탁구 정상 서려면 ‘마부작침’ 자세 가져야”

    “한국 탁구 정상 서려면 ‘마부작침’ 자세 가져야”

    “선수들 피와 땀이 韓 스포츠 일으킬 것”강문수(66)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은 한국 탁구의 산증인이다. 20일 제주에서 펼쳐지고 있는 종합선수권대회 최다 우승(17회)을 이끈 전설적인 지도자이기도 하다. 대회장에서 만난 그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국제경기는 세 가지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결승은 그가 33년 동안의 지도자 생활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다. 열정과 패기로 선수들과 함께 지옥훈련을 소화했고, 남자탁구의 국제대회 사상 첫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남겼다. 다음으로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남자 단식에서 이철승과 유승민이 나란히 금메달을 땄던 대회다. 세 번째로 강 부회장은 2001년 오사카세계선수권 단체전 4강전 패배를 꼽았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올해로 72회째를 맞은 종합선수권대회가 단연 그가 첫손에 꼽는 대회다. 이 대회에는 탁구쟁이 강문수의 피와 땀이 알알이 맺혀 있다. 제일합섬 시절인 1979년 지도자로 첫 출발해 삼성 계열사를 거치면서 그는 무려 17차례나 우승컵을 제조해 냈다. 이 가운데 남녀 단식과 복식, 남녀 단체전, 혼합복식 등 7개 세부종목을 싹쓸이하는 7관왕을 2년 연속 일궈내기도 했다. 어깨 부상으로 1978년 현역에서 은퇴한 강 부회장은 교사자격증을 따기 위해 대학교에 다니면서 신진공고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4개월을 보냈다. 1985년 9월 코치로 첫 국가대표팀 지도자 생활에 접어든 강 부회장은 서울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32년 만에 일본을 꺾은 뒤 국회를 초청 방문했는데, 당시 이재형 국회의장이 “안재형이 후이준을 꺾은 뒤에 바닥에 냅다 자빠졌는데, 그럼 그 안재형은 야당인가?”라며 껄껄 웃던 얘기도 소개했다. 2014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대표팀 총감독에 부임한 강 부회장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적어도 하루에 한 번씩은, 누구나 자신의 한계치를 뛰어넘는 혹독한 훈련이 있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유승민(2008 아테네올림픽), 유남규(1988 서울올림픽) 등 2개의 남자 단식 금메달을 조련했던 ‘노장’의 마지막 바람이었다. 2년여의 위암 투병을 이겨내고 다시 경기장을 찾은 강 부회장은 “마부작침의 각오는 리우올림픽 때가 아니라 바로 지금 한국 탁구인이 지녀야 할 기본 자세가 돼야 할 겁니다. 비단 탁구뿐만이 아니라 점점 침체돼 가고 있는 한국 스포츠에 보내는 저의 부탁이라고나 할까요”라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촌 힘에 밀렸지만… ‘탁구 DNA’ 빛낸 오준성

    삼촌 힘에 밀렸지만… ‘탁구 DNA’ 빛낸 오준성

    “해볼 만했는데, 아빠께 죄송하네요.”(오준성), “누가 봐도 안 되는 상대였다. 너무 실망 말아라.”(아버지 오상은)제72회 탁구종합선수권대회가 한창인 20일 제주시 사라봉다목적체육관. 16개 탁구 테이블 한쪽에는 진기한 풍경이 벌어졌다. 초등학생부터 실업팀 선수까지 이른바 ‘계급장 떼고 붙어 보는’ 대회 방식. 올망졸망한 초등학생 선수들이 형님인 삼촌뻘의 상급자들과 여기저기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남자 단식에 출전한 서울장충초등학교 오준성(13)이 최근 남북 단일팀 ‘진-심 남매’ 멤버인 장우진(23·미래에셋대우)을 상대로 안간힘을 다하고 있었다. 그런데 장우진 뒤 벤치에 앉아서 전술을 지휘하던 이는 오준성의 아버지 오상은 코치였다. 한 쪽은 자신의 아들이, 다른 한 쪽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미래에셋대우 소속팀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었던 것. 오상은은 아무런 말도 없이 팔짱만 끼고 둘의 경기를 지켜봤다. 오 코치는 “최근 한국 남자 제일로 꼽히는 장우진과의 싸움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고 짧은 관전평을 들려줬다.경기는 0-3(5-11 7-11 11-13) 완패. 누가 봐도 상대가 되지 않았다. 오 코치는 “기술 측면에선 그리 달리는 것 같지 않아 보였는데, 역시 체력과 파워는 아직 먼 것 같았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혹시 경기 전 장우진에게 주문한 것, 아들 준성이에게 지시한 것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승부가 뻔한 경기인데 따로 얘기할 것이 있었겠느냐”고 잘라 말했다. 오 부자는 ‘탁구 DNA’를 나눠 가진 가족이다. 오상은 코치는 지난해 12월 현역에서 은퇴한 한국 탁구의 ‘레전드’다. 올림픽에 4차례, 세계선수권대회에 7차례 출전하며 한국 탁구에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남겼다. 2005년 상하이 세계선수권에서 단식 동메달을 차지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에 이어 런던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했다.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가장 많은 6개의 단식 우승컵을 수집했다. 청출어람을 꿈꾸는 오준성도 ‘탁구 신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곱 살에 처음 라켓을 잡았지만 탁구에 재능을 보이며 부천 오정초등 3학년 때부터 전국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지난해 12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생으로 출전해 2회전에서 실업팀 선수를 꺾었다. 초등학생이 실업팀 선수를 꺾은 건 물론 3회전에 오른 것 모두 오준성이 처음이었다. 오준성은 지난 19일 권오진(중원고)을 물리치고 이날 3회전에 올라 또 다른 ‘반란’을 예고하기도 했지만 국내 최고의 에이스를 초반에 만난 불운을 이겨내지 못했다. 오준성은 21일 문성중학교 김서윤과 호흡을 맞춰 혼합복식 3회전에 나선다. 제주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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