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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스만, 손흥민·이강인 갈등 보도한 매체 취업 ‘충격’

    클린스만, 손흥민·이강인 갈등 보도한 매체 취업 ‘충격’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과의 인터뷰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더 선’은 과거 한국 대표팀 내 손흥민과 이강인 간의 갈등을 처음 보도한 매체로 당시 제보자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었으나 아시안컵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했다. 클린스만과 그의 코치진은 100억원에 가까운 위약금을 받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은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일하는 동안에도 유럽 매체의 전문 위원,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활동을 계속했으며 한국과 결별한 후에도 이를 이어갔다. 최근 그는 ‘더 선’의 유로 2024 칼럼니스트로 참여하게 됐다. 이 매체는 아시안컵 중 발생한 ‘탁구장 사건’을 처음 보도했다. 대표팀 내부에서 벌어진 일이 해외 매체에 보도된 것에 대해 많은 사람이 출처에 의문을 가졌다. 클린스만은 불과 4개월 만에 ‘더 선’에서 일자리를 찾았다. 일부 대표팀 팬은 클린스만의 프락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클린스만은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인터뷰에서 “그 싸움이 없었다면 요르단을 이기고 카타르와 결승전을 치를 수 있었다”며 자신이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원하는 것이 완벽하게 적응하는 외국인 감독이라면 왜 외국 감독을 고용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한국 방식이 더 적합하다면 한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팬들은 클린스만의 이런 행동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
  • 임종훈-신유빈조 11일부터 열리는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서 파리 올림픽 2번시드 굳힌다

    임종훈-신유빈조 11일부터 열리는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서 파리 올림픽 2번시드 굳힌다

    탁구 혼합복식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조가 11일부터 16일까지 슬로베니아 류블랴냐에서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컨텐더 류블랴나에서 파리올림픽 2번시드 굳히기에 나선다. 임종훈-신유빈조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 탁구는 파리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고 있다. 특히 한국은 혼합복식을 전략종목으로 삼고 랭킹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올림픽 탁구에서는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을 도대로 올림픽 대전 추첨이 이뤄진다. 현재 임종훈-신유빈조는 혼합복식 세계랭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샤조에 이은 2위다. 임종훈-신유빈조가 파리에서 중국을 결승전까지 피하려면 반드시 2위를 지켜내야 한다. 컨텐더보다 한 단계 높은 스타 컨텐더 등급의 이번 대회는 우승조에 랭킹 포인트 600점, 준우승 조에 420점을 준다. 이 대회에서 임종훈-신유빈 조가 일본 조보다 나은 성적을 낸다면 올림픽 2번 시드를 확정할 전망이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9~23일 열리는 컨텐더 라고스 출전 신청도 해둔 상태다. 문제는 2번 시드 자리를 놓고 최근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조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달 초 열린 WTT 사우디 스매시에서 스웨덴 조에 덜미를 잡혀 16강에서 탈락했다. 반면 하리모토-하야타조는 이 대회에서 준결승에 올라 한 때 2위 자리를 내줬다. 다행인 것은 하리모토-하야타 조가 지난해 더반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따낸 랭킹포인트 1400점이 5월말 랭킹부터 제외되면서 임종훈-신유빈 조가 다시 2위를 탈환했다. 혼합복식은 다른 종목보다 상대적으로 ‘비(非) 중국’ 선수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꼽힌다. 이 종목이 처음 올림픽에 도입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일본의 미즈타니 준-이토 미마조가 중국의 쉬신-류스원 조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 ‘댕댕이에게 희망을’…번뜩이는 하동군 사업 고향사랑기부 활성화 이끈다

    ‘댕댕이에게 희망을’…번뜩이는 하동군 사업 고향사랑기부 활성화 이끈다

    경남 하동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기부 참여 확대를 목표로 자체 시행 중이던 사업들이 행정안전부 선정 ‘고향사랑 지정기부 선도 사업’에 뽑혔다. 지역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행정 노력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큰 공감을 불러온 셈이다. 행안부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을 맞아 이달 4일 ‘지정기부제’를 공식 도입했다. 지정기부제는 각 지자체가 추진하려는 기부 사업을 살핀 후 자신의 기부금이 쓰였으면 하는 사업을 골라 기부하는 제도다. 기존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답례품’ 위주였다면, 지정기부제는 ‘사업’을 기부 선택 밑바탕으로 삼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2022년 기준 지자체 97.7% 지정기부 방식으로 고향납세를 유치하고 있다. 지자체 처지에서는 기부자 관심을 끌 만한 답례품이 없더라도 모금 실적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기부자 처지에서는 자신이 낸 기부금이 어디에 사용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행안부는 지난 4월 지정기부에 활용할 각 지자체 사업 계획을 받았다. 이 중 지역 특성·여건에 맞는 11개 사업(8개 지자체)을 지정기부제 선도 사업으로 정했는데, 하동군 사업은 2개가 포함했다.선도사업으로 선정된 하동군 지정기부사업은 ‘댕댕이에게 희망을’과 ‘사랑의 효도쿠폰’이다. ‘댕댕이에게 희망을’ 유기·피학대 위기에서 구조된 동물들의 건강한 회복과 재입양, 반려견 공원 조성 등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살처분 없는 유기 동물 구조 체계 도입, 의료 지원, 영양 개선, 재입양 훈련, 미용 기반 시설 구축, 반려견 공원·휴가지 조성 등이 세부 방향이다. 군은 “매년 많은 반려동물이 학대와 방치로 고통받고 있다. 이는 신체적 상처와 심리적 트라우마를 유발하는데, 이런 반려동물이 유기당한다면 두려움은 공격성으로 바뀌어 주민에게 위험이 될 수도 있다”며 “아울러 지난해 하동군 유기동물 보호소에서는 유기동물 412마리를 구조했지만, 새 가족을 찾은 동물은 84마리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동군은 유기·피학대 동물 구조체계를 도입하고 재입양을 위한 훈련과 미용 인프라를 구축해 반려도물에게 새 가족을 찾아주려 한다”며 “반려인을 위한 양육 인프라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반려인 양육 부담도 덜어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군은 반려동물 지원 사업이 지역소멸위기 대응에도 도움이 되리라 전망했다. 국내 반려인구 1262만명 중 절반이 수도권에 거주 중인 상황에서, 비수도권인 하동군이 수도권 반려가구와 관계인구를 형성하고 반려인 일자리 창출 등을 도모한다면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군은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된다면 지역사회 인구소멸 대응은 물론 명품 전원도시 도약도 기대된다”고 말했다.‘댕댕이에게 희망을’과 함께 선도 사업으로 뽑힌 또 다른 사업은 ‘사랑의 효도쿠폰’이다. ‘사랑의 효도쿠폰’은 어르신과 장애인, 한 부모·다문화 가족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이 경제적 부담 없이 자유롭게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목욕탕 이용권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깨끗한 몸으로 자신감과 건강을 되찾고, 따뜻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우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8000명에게 상·하반기 3만원씩 연 6만원 상당 목욕탕 바우처카드를 준다는 게 군 계획이다. 군은 “어릴 적 부모님 손을 잡고 목욕탕에 갔던 기억을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이 사업으로 혜택을 받을 분들은 손을 꼭 잡고 함께 목욕탕에 갔던 아버지, 어머니다. 어릴 적 목욕탕에서 느꼈던 행복감을 이웃에게 나눠 달라”고 당부했다. 선도 사업 반영으로 주목받는 하동군의 번뜩이는 사업 아이디어는 지역을 향한 애정과 기부자 중심 사고가 바탕이다. 군은 기부자가 공감하고 지역민이 동감하는 하동군만의 고향사랑 기금사업을 마련하고자 애썼고, 그 결과 지역소멸 위기에서 벗어날 디딤돌을 하나 더 쌓았다. 앞으로 군은 기부 참여를 확대하고 운영 투명성을 높이고자 사업 진행 과정과 과제도 기부자와 공유할 예정이다.하승철 하동군수는 “기부와 답례품 선택, 기부금 사용까지 과정에서 기부자가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지역을 향한 관심과 애정이 관계 인구, 생활 인구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하동군 사업 외 ▲(서울시 은평구) 소아암 환자 의료용 가발 지원 ▲(충남 청양군) 정산 탁구부 훈련용품·대회출전비 지원 ▲(광주시 동구) 광주극장 시설개선 및 인문 문화 프로그램, 발달장애인 청소년 E.T 야구단 지원 ▲(광주시 남구) 시간우체국 조성, 통일 효도 열차 지원 ▲(울산시 동구) 청년 노동자 공유주택 조성 ▲(전남 영암군) 산후조리원 필수 의료기기 구입 지원 ▲(충남 서천군) 서천 특화마을 재건축 사업을 지정기부제 선도사업으로 뽑았다. 지정기부에 참여하려는 시민은 고향사랑e음 누리집(ilovegohyang.go.kr)을 방문하면 된다.
  • ‘안재형·자오즈민 아들’ 안병훈 “부모님 뒤이어 올림픽 메달 따고파”

    ‘안재형·자오즈민 아들’ 안병훈 “부모님 뒤이어 올림픽 메달 따고파”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병훈(32)이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6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막을 올리는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출전을 앞둔 안병훈은 “나에게 올림픽은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의미”라며 “부모님이 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땄던 사실이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한·중 탁구 커플’로 유명한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아들이다. 안재형은 1988 서울올림픽 탁구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같은 대회에 중국 대표로 출전한 자오즈민은 탁구 여자 복식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병훈은 “올해 올림픽에 꼭 나갔으면 하고, 가능하면 메달도 따고 싶다”며 대를 이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에는 모두 60명이 출전하는 데 오는 17일 세계 순위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기본적으로 국가별 2명이 출전할 수 있고, 세계 15위 이내라면 최대 4명까지 가능하다. 안병훈은 현재 세계 26위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22위)에 이어 두 번째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임성재가 32위로 세 번째다. 지난해 말 세계 60위였던 안병훈은 올해 PGA 투어에서 14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에 5차례 이름을 올리며 순위를 끌어올려 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두게 됐다. 또 이번 시즌 상금 497만 달러(약 68억원)를 벌어들이며 상금 9위를 달리고 있다. 안병훈은 이와 관련 “아마 내 경력에서 가장 좋은 골프를 치고 있지 않나 싶다”며 “지금처럼 열심히 하고, 모든 부분에서 발전하면 더 위로 올라갈 일만 남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안병훈은 대회가 열리는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 클럽 코스와 관련해서는 “처음 경험했을 때부터 코스가 예쁘고 마음에 들었는데, 그동안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며 “많은 부분에서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만큼 코스 관리가 잘 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거리가 많이 나오면 유리한 코스”라며 “러프가 길어서 장타자나 힘이 좋은 선수들이 유리하고, 그린 주위가 빨라 쇼트 게임도 잘해야 한다. 코스가 쉽지 않아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안병훈은 한국시간 6일 밤 9시 20분 브렌던 토드(미국)와 함께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 365일 체육관 여는 마포스포츠클럽, 체육회 인증 ‘지속가능성’ 1등

    365일 체육관 여는 마포스포츠클럽, 체육회 인증 ‘지속가능성’ 1등

    서울 마포구는 지난해부터 365일 연중 개방을 시작한 마포스포츠클럽이 대한체육회 주최 지정스포츠클럽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공모전은 전국 131개 지정스포츠클럽을 대상으로 ▲리더클럽 ▲지속가능성 ▲사회적 가치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운영 성과를 심사·선정한다. 마포스포츠클럽은 마포구 생활체육의 공공재 역할을 수행해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단독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민선8기 마포구(구청장 박강수)의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을 기반으로 지난해엔 공공 스포츠 시설로는 전국 최초로 365일 연중 개방을 시작했다. 최근희 마포스포츠클럽 회장은 “2015년 운영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종목과 회원 수가 늘어나며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부터 연중 개방을 시작하면서 생활체육 활성화에 더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포스포츠클럽은 현재 성미산체육관, 염리생활체육관, 망원나들목체육관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이용등록자는 약 1000여명이다. 모든 시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개방해 연간 이용객이 전국 1위인 6만여명에 달한다. 또 배구, 탁구, 라인댄스 등 7개 생활체육 종목 강습은 물론 축구, 배드민턴, 농구 종목은 유소년 전문 선수반을 운영해 수준별 강의로 만족도를 높였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체육관이 하나 생기면 병원 세 곳이 문을 닫는다’는 말이 있다”며 “마포구는 생활체육 1인 1종목을 목표로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공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구민에게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직원 주먹질에 애견유치원서 한쪽 눈 잃고 돌아온 반려견 ‘충격’

    직원 주먹질에 애견유치원서 한쪽 눈 잃고 돌아온 반려견 ‘충격’

    애견 유치원에 보낸 강아지가 직원에게 폭행당해 눈 한쪽을 잃은 채 돌아왔다는 견주의 주장이 나와 공분이 일고 있다. 26일 누리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견 유치원에 보낸 강아지가 눈 한쪽을 잃은 채 돌아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과 동영상을 올렸다. A씨는 “지난 23일 애견 유치원에 갔던 강아지 꿍이가 몸을 벌벌 떨며 한쪽 눈이 돌출된 채로 집으로 돌아왔다”고 입을 열었다. A씨는 “평소 유치원에서 강아지를 픽업하고 데려다줬는데, 사건 당일 가족들이 모두 집에 있었음에도 (직원이)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와 꿍이를 던지고 갔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꿍이의 동공이 피로 물들어 있었고 탁구공처럼 돌출돼 있었다. 혀를 내민 채 가파르게 숨을 내쉬며 몸을 떨고 있었는데, 한 눈에 봐도 정상이 아니었다.A씨가 꿍이를 데리고 찾은 동물병원에서는 꿍이의 눈을 환납하는 시술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마취 후 시술을 해봤지만 꿍이의 눈 안쪽에 이미 피가 가득 고여있어 들어가지 않았다. A씨는 “B동물병원 측은 이러한 경우 둔기, 압박, 동물끼리의 싸움이 원인일 수 있다고 했다”며 “ 이미 각막이 파열되고 동공수가 흘러나와 안구적출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A씨의 가족이 유치원 측에 자초지종을 묻자, 업체 대표는 “강아지들을 픽업하는 차 안에서 강아지들끼리 장난을 치다가 웰시코기한테 눈을 물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의 가족은 대표에게 유치원 내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대표는 유치원 내부 CCTV를 보내주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대표가 추천해 준 다른 동물병원을 찾았지만, 병원에서는 꿍이의 각막이 파열돼 시력을 되찾기는 힘들다는 진단을 내렸다. 눈 상태가 심각해 당장 수술이나 시술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 다른 병원에서은 “(꿍이에게) 물린 자국이 없기 때문에 물리적 힘을 원인으로 추정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들은 A씨의 가족은 해당 유치원에서 꿍이를 태우고 가는 경로의 아파트 CCTV를 확인했다. 5월 한 달 동안 유치원이 꿍이를 태우고 간 시간대의 CCTV를 모두 확인한 A씨는 충격에 빠졌다.사건이 일어난 당일 애견유치원 직원이 꿍이를 엘리베이터 안에서 주먹으로 강타하는 모습이 CCTV에 그대로 담겨있었던 것이다. A씨는 “그 당시 꿍이는 이미 안구가 파열된 상태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는 곧장 애견유치원 대표에게 해당 사실을 말했고, 그제서야 애견유치원 직원이 자신이 한 일이라며 자백했다고 한다. A씨는 “직원이 꿍이가 픽업 차량에서 내릴 때 겁을 먹어 안 내리려고 하자 차 안에서 눈을 주먹으로 강타했고 그때 안구가 파열됐다고 했다”며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주먹으로 머리를 다시 강타했다고 했다”고 분노했다.A씨는 “평소에 밥도 잘 먹고 활발하던 아이가 한 달 정도 저녁 밥을 먹고 구토를 하고 배가 아픈지 계속 몸을 웅크리고 산책도 가지 않으려고 했다”며 “그때까지만 해도 아이가 유치원에서 학대당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A씨는 “꿍이는 현재 동물병원에 입원해있고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도 바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사람을 좋아하던 꿍이는 현재 사람을 무서워하게 됐고 주인도 알아보지 못하고 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업체는 현재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폐쇄하고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임종훈-신유빈, WTT 리우 컨텐더 혼복 2연패

    임종훈-신유빈, WTT 리우 컨텐더 혼복 2연패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는 탁구 혼합복식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임종훈-신유빈은 26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2024 국제탁구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하야타 히나 조를 3-0(11-3 11-6 11-6)으로 꺾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스페인의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시아아조를 3-1(11-9 12-10 8-11 11-4)로 꺾으며 우승한 임종훈-신유빈은 이 대회 혼합복식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탁구연맹(ITTF) 국제대회 전담 기구 WTT가 주관하는 프로 투어 대회로 WTT 컨텐더급은 WTT 챔피언스나 WTT 스타 컨텐더 대회보다 격이 낮은 대회다. 지난 1월 WTT 스타 컨텐더 고아 2024를 제패한 임종훈-신유빈은 두 달 뒤 WTT 싱가포르 스매시 2024에서 우승을 노렸으나 왕추친-쑨잉사조(중국)에 1-3(7-11 8-11 11-9 7-11)으로 지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단식과 남자 복식 결승에 진출한 안재현(한국거래소)은 2관왕에 도전한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브라질의 휴고 칼데라노와 맞붙고 남자 복식에서는 오준성(미래에셋증권)과 짝을 이뤄 프랑스의 줄스 롤랑-릴리안 바데트 조와 우승을 다툰다.
  • [책꽂이]

    [책꽂이]

    자유(안넬리엔 드 다인 지음, 한혜림 옮김, 북스힐)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기본적인 권리라고 생각하는 자유는 언제 생겨났을까. 자유의 본질은 무엇인지, 시대적 상황과 정세에 따라 개념과 가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핀다. ‘누구의 노예도 아닌 삶’을 의미한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그리고 냉전 시대 이후까지 자유의 역사는 치열한 정치적 투쟁의 과정이었다. 자유의 개념은 다양하게 생겨나고 서로 대치하기도 했다. 그저 상아탑에 갇힌 철학자들 사이에서 벌어진 고상한 논쟁의 결과물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584쪽. 3만원.올림픽에 간 해부학자(이재호 지음, 어바웃어북) 1964년 올림픽 때 알리의 주먹, 1976년 올림픽 코마네치의 발목, 1992년 올림픽 조던의 무릎, 2008년 올림픽 펠프스의 허파와 볼트의 허벅지 근육에 이르기까지. 하계올림픽 중에서 28개 종목을 선별해 스포츠에 담긴 인체의 속성을 풀어낸다. 전신수영복이 빚은 기술 도핑, 사이클에서 불거진 스테로이드 오남용, 복싱과 사격, 탁구에 담긴 정치·외교적 속내 등 의학적인 지식 외 해당 종목의 역사적 연원 등도 두루 살핀다. 그림과 표, 당시의 사진을 풍부하게 실어 이해를 돕는다. 408쪽. 2만 2000원.서울의 자서전(신병주 지음, 글항아리) 조선 건국 이후 한양 천도가 이뤄지던 시점부터 식민 침탈에 이르기까지 서울 600년 역사를 마치 한 사람의 생애를 그려 내듯 썼다. 시기별로 서울에 남아 있는 조선의 역사·문화적 공간을 소개하고 얽힌 사연들도 담았다. 조선이 수도가 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한강, 정조의 숨결이 남아 있는 배다리, 조선 후기 중인 문화의 산실인 서촌 등의 이야기를 비롯해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가 옷감을 물들였던 자지동천, 파묘 후에 옮겨진 왕릉 등 흥미로운 51개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펼친다. 360쪽. 2만 2000원.우리 곁의 민화(엄재권 지음, 아트북스) 생활공간이나 의례공간을 장식하기 위해 시작한 민화는 조선 후기 서민들이 즐기면서 점차 늘어난다. 예전엔 작가 미상 초본을 본떠 그렸다 해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집단적 예술성과 독창적인 소재, 특유의 색채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여러 상징적 의미 덕에 가치가 한껏 올랐다. 민화 작가인 저자가 현대의 붓으로 직접 그려 낸 그림 80여점을 담았다. 그림의 의미는 물론 사람 냄새 가득 풍기는 소소한 이야기를 맛깔나게 곁들였다. 민화를 한층 살갑게 감상하는 법도 알려 준다. 400쪽. 3만원.
  • 장우진, 사우디 스매시대회 프랑스 유망주 제압 4강…11일 독일 선수와 준결승전

    장우진, 사우디 스매시대회 프랑스 유망주 제압 4강…11일 독일 선수와 준결승전

    32강전에서 중국의 ‘전설’인 마룽을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던 한국 남자 탁구의 에이스 장우진(20위)이 파리올림픽 메달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의 ‘천재’ 펠릭스 르브렁(5위)마저 제압하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사우디 스매시 2024 4강에 진출했다. 장우진은 9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펠릭스 르브렁을 게임스코어 4-1(12-10 11-8 6-11 11-7 11-7)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32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 마룽(중국)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장우진은 유럽의 강자 다르코 요르기치(슬로베니아·세계 17위)와 프랑스의 신예 르브렁까지 연파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장우진은 2016년 인천에서 열린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에서 마룽과 처음 맞대결하고서 3전 전패를 당하다 8년 만인 이번에 처음으로 승리했다. 장우진이 르브렁과 맞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열린 스타 컨텐더 고아 8강전에서 성사된 첫 대결에서는 르브렁이 3-2로 승리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장우진은 11일 오전 1시15분 패트릭 프란치스카(독일·16위)와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조대성(31위)은 린스둥(중국·15위)에게 게임 스코어 1-4(7-11 11-5 4-11 5-11 5-11)로 패하며 8강에서 걸음을 멈췄다. 중국은 마룽에 이어 판전둥(2위)도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충격적인 결과를 떠안았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판전둥은 16강전에서 프란치스카에게 게임 스코어 2-3(11-4 11-4 6-11 8-11 10-12)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조기 탈락했다.
  • 성인방송 뛰어든 中 미녀 변호사… “월급의 4배 수익”

    성인방송 뛰어든 中 미녀 변호사… “월급의 4배 수익”

    중국의 한 변호사가 적은 월급 때문에 부업으로 온라인 생방송을 진행해 기존 월급의 4배 가량의 수익을 내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서 변호사 일을 하는 20대 여성 샤오빙신(Xiaobingxin)의 부업과 관련한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이 여성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엣지볼’ 라이브 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엣지볼은 탁구에서 유래한 용어로, 성적 관심을 유발하는 콘텐츠가 포함된 생방송을 지칭한다. 샤오빙신은 2021년 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뒤 2022년 상하이의 한 로펌에 취직해 월 4500위안(약 84만원)의 급여를 받으며 법조계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월급 변호사가 되면서 수입이 5500위안(약 103만원)으로 늘어났지만 집세를 내고 나면 돈이 거의 남지 않았다”며 성인 방송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변호사 업무를 마친 여가 시간을 통해 여러 SNS 플랫폼에서 생방송에 출연한 그의 팔로워 수는 60만명에 달했다. 그는 주로 섹시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추거나,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에게 법률 상담을 해주는 콘텐츠를 진행해 왔다. 그는 “변호사 일로 평균 5000위안(약 94만원) 정도를 벌지만, 방송으로 2만 위안(약 370만원)을 벌 수 있다. 라이브 방송 없이는 상하이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했다. 이후 변호사가 성인방송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논란이 되자 그는 “농담이었다. 장난스러운 발언을 해서 죄송하다. 앞으로는 신중히 말하고 행동하겠다”고 했다. 그가 소속된 로펌에서는 샤오빙신이 여전히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에 상하이 변호사협회는 이러한 주장들과 소문에 대해 “현재 확인 중”이라고 했다. 현재 샤오빙신의 SNS 계정은 여전히 활성화된 상태였지만, 대부분의 과거 영상은 삭제됐다.
  • 하남시 ‘청년 스페이스’ 참여 사업장 15일까지 모집

    경기 하남시는 청년 공간지원사업인 ‘청년 스페이스’에 참여할 사업장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청년 스페이스는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생활밀착형 청년 공간지원사업으로 카페나 공방 등 청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민간영역의 사업장 공간을 선정해 청년들의 문화·여가 모임을 지원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하남시에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공간을 청년들의 모임공간으로 제공하거나 사업장 공간에서 문화예술(미술·공예·음악 등), 능력계발(인문학·경제·영상편집·코딩 등), 건강증진(댄스·탁구·볼링 등 실내스포츠), 생활취미(요리·베이킹·보드게임) 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월 평균 2회 이상 운영할 사업자다. 시는 희망 사업자를 모집한 뒤 공간별 참여 청년 모집 절차를 거쳐 ‘청년 스페이스’ 참여 사업장 5곳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동아리 운영기간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다. 희망하는 사업자는 오는 15일까지 하남시청 홈페이지 공고란을 참조해 이메일(limsg0224@korea.kr)로 신청하면 되며, 선정 시 최대 300만원까지 운영비와 강사료 등이 동아리 운영비로 지원된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에 파크골프장 설치 대상지 제안과 불광천 수변 거점사업 점검

    김용일 서울시의원, 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에 파크골프장 설치 대상지 제안과 불광천 수변 거점사업 점검

    서울특별시의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 서대문구4)은 지난 29일 열린 제323회 임시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관 균형발전본부 업무보고에서 ‘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와 ‘성산로 일대 입체복합개발 사업’ 등 주요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김 의원은 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인 ‘백련근린공원 복합힐링공간 재조성 사업’과 ‘유휴공간 파크골프장 설치 사업’ 계획을 확인하며, 백련근린공원 재조성 계획에 파크골프장과 탁구장 같은 생활체육시설 설치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파크골프장 1홀당 노령인구 이용 인원이 1만 2000여 명으로, 전국 평균의 10배에 이른다”며 파크골프장 시설이 부족함을 지적하고, 강북권역 중 백련근린공원에 파크골프장 추가 설치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이어 서대문구 북가좌동 352-1 불광천 일대에서 진행 중인 수변활력 거점 조성사업의 현황을 점검하면서, 2023년에 개장한 홍제천 ‘카페폭포’와 같은 지역 명소로 발전한 사례를 참고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활력 넘치는 수변공간을 설계 및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성산로 일대 입체복합개발 사업’이 현재 서대문구청에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임을 언급하며, “이 사업이 초기 구상 단계인 만큼 향후 사업 추진 단계별로 면밀한 논의을 진행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김승원 균형발전본부장은 “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와 신성장 거점 사업의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세부 사항에 대해 보고 및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 로봇 배우 세우고 객석 열고…국립극단의 색다른 4월

    로봇 배우 세우고 객석 열고…국립극단의 색다른 4월

    국립극단이 연이은 실험적인 시도로 주목받는 행보를 펼치며 연극계에 새 지평을 열고 있다. 극단 역사에서도 길이 남을 4월이다. 이번 4월 국립극단이 올린 두 개의 작품은 나란히 공연계 화제의 중심에 섰다. 연극 ‘천 개의 파랑’은 국립극단 사상 최초의 로봇 배우를 세웠다는 점에서, 연극 ‘스카팽’은 관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 객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28일 막을 내리는 ‘천 개의 파랑’은 2019년 출판된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한국 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차지하며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진보하는 기술 속에서 희미해지는 존재들을 올곧게 응시하는 이야기로 출간 직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천 개의 파랑’은 소설에 나오는 로봇 배우 콜리가 연극 무대에 등장한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 티켓 판매를 시작한 첫날 바로 매진을 달성할 정도로 인기가 남달랐다.흔히 어색하게 연기하는 배우에 대해 ‘로봇 연기’라고 하지만 콜리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배우들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로봇 연기’의 새로운 정의를 내렸다. 라이브 무대였지만 무대 뒤 오퍼레이터가 실시간으로 타이밍을 잘 맞춰준 덕에 만화 속 로봇처럼 흐름이 잘 이어졌다. 휴머노이드가 일상에 함께하는 시대상을 담은 이 작품은 인간의 일을 대체하는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보여주면서도 인간과 로봇이 따뜻하게 공존하는 상황을 그렸다. 잘나가는 경주마였지만 다리를 다친 투데이, 투데이의 기수였지만 마찬가지로 하반신을 다친 콜리, 어렸을 적 걸린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를 타는 은혜까지 사람과 동물, 로봇이 하나의 공통점으로 묶이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145㎝의 아담한 체구의 콜리는 브로콜리에서 따온 이름에 맞는 초록색 외형, 로봇에 어울리는 기계 음성이 공연 내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단역 조연이 아니라 이야기의 중심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콜리는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다. 공연을 앞두고 고장 나 일부 회차가 취소되는 사태도 있었지만 본무대에서는 사고 없이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아직은 만화 속 로봇처럼 스스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단계까진 아니었지만 로봇 같지 않게 작품에 이질감 없이 녹아들었다. 콜리의 활약은 앞으로 연극 무대에서 더 많은 로봇 배우의 등장을 기대하게 했다.국립극단 대표 희극 ‘스카팽’은 원래도 웃음을 참기 어려운 시끌벅적한 연극이지만 이번에는 관객들이 아예 더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전 회차 열린 객석으로 준비했다. 중간에 입장하고 퇴장하는 것도 가능하고 좌석 내에서 소리를 내거나 몸을 뒤척여 움직일 경우에도 제지를 최소화한다. 공연 중에도 부담 없이 오갈 수 있도록 객석 조명도 환하게 밝혔다. 갈수록 마니아층이 두터워져 관람 문화가 엄격해지는 공연계에서 관람 문턱을 낮추는 시도라는 점에서 돋보였다. ‘스카팽’은 프랑스어를 ‘몰리에르의 언어’라고 부를 정도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인 몰리에르가 말년에 집필한 ‘스카팽의 간계’를 원작으로 한다. 2019·2020·2022년에 이어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스카팽’은 배우가 모자란다며 솔직하게 고백하고 무대가 조금 난잡하다 싶으면 작가가 대뜸 개입해 극을 멈추고는 “연결해”라는 말을 능청스럽게 하는 등 곳곳에 웃음 폭탄을 숨겨뒀다. 대사로만 웃기려 들지 않고 행동까지 웃음을 유발하는데 마냥 허무맹랑한 웃음 유발을 넘어 번뜩이는 사회 풍자도 잊지 않는다. 연극을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연극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하는 힘이 잔뜩 숨은 작품이다.“동시대의 언어를 입히지 않는다면 그것은 살아 있지 않은 박제된 연극”이라고 말한 임도완 연출이 현재 상황에 맞는 풍자를 더했다. 축구대표팀에서 벌어졌던 일을 풍자해 “공연 전날에 탁구 치지 마”라고 하고 입틀막 퇴장 장면과 윤석열 대통령의 행동을 따라 하는가 하면 이종섭 전 호주 대사를 빗대 “재판 안 받고 호주로 도주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동시대성을 극대화했다. 반전을 선사하는 출생의 비밀까지 얽혀 있어 막장 드라마를 뺨치지만 보통의 막장 드라마에는 없는 유쾌한 풍자가 작품의 격을 한층 높인다. 열린 객석으로 운영하지만 막상 그렇게 관람에 방해될 정도의 행동을 보이는 관객도 없다. 서로 편하게 웃으며 볼 수 있으니 관객들도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다. ‘스카팽’의 열린 객석 시도는 배려심이 점점 더 부족해져가는 사회에서 서로 조금 더 너그럽게 이해해줄 수 있는 마음의 소중함을 새삼 일깨운다. 쉬는 시간 없이도 2시간이 훌쩍 지나는 ‘스카팽’은 5월 6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구단주’ 홍준표 “정몽규, 클린스만 배상금 부담하고 나가라”

    ‘구단주’ 홍준표 “정몽규, 클린스만 배상금 부담하고 나가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되자, 대한축구협회를 또다시 비판했다. 홍 시장은 대구시장으로서 프로축구 K리그1 시민구단 대구FC의 구단주이다. 그는 아시안컵 기간 축구 국가대표팀 내에서 벌어진 ‘탁구 게이트’ 중심에 선 이강인 선수와 관리 소홀 논란을 빚은 축구협회를 연일 비판한 바 있다. 홍준표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강인 파동’ 때 미온적인 대처로 난맥상을 보이더니 사람이 없어서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겸임시켜 이 꼴이 되었나?”라고 한탄했다. 홍준표 시장은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숱한 국민 감독 놔두고 또 끈 떨어진 외국 감독 데리고 온다고 부산(을) 떠니(떨더니),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거라”라고 목소리를 높인 동시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겨냥해서는 “‘먹튀’ 클린스만 배상금은 당신이 부담하고 물러 가거라”라고 큰소리를 쳤다. 그러면서 “프로 축구 구단주하는 사람으로써 한마디 했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시장은 지난 2월 언론 인터뷰에서도 “클린스만을 보내고 국내 축구인 중 감독을 선임하라. 감독으로서는 전혀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을 데리고 왔다”며 “감독은 프로이기에 성적 나쁘고 무능하면 자르는 건 당연하다. 감독에게 임기는 무의미하고 잘못하면 자르는 것이 맞다”고 비판했다. 이어 “위약금이 있다면 축구협회 돈이 아니라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사비로 물어내야 한다”고도 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 30분을 2-2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 4강 이상 팀들에게 주어지는 파리올림픽 본선 출전 기회를 놓쳤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리고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 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위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저희 대한축구협회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선수와 지도자 육성, 대표팀 운영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내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당면 과제인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잘 마무리 짓고, 계속 이어지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좋은 경기로 국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탁구 반란’ 꿈꾸는 18세 오준성 “올림픽 간다면 나답게 당당하게”

    ‘탁구 반란’ 꿈꾸는 18세 오준성 “올림픽 간다면 나답게 당당하게”

    파리행 막차 티켓 잡기 구슬땀랭킹포인트 위해 남은 대회 총력“백핸드 좋고 실수 적은 게 장점”부족한 순발력·파워 보강 힘써 지난달 27일 인천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던 오준성(18·46위·미래에셋증권)이 이집트의 노장으로 세계랭킹 17위인 오마르 아사르를 세트스코어 3-2로(11-7 9-11 11-7 8-11 11-5)로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외신은 ‘오준성이 누구냐’며 그의 프로필을 확인하기도 했다. 탁구 선수로 성공하고자 학업(대광고)을 중단하고 실업팀에 입단한 오준성은 오는 7월 열리는 파리올림픽에서 반란을 꿈꾼다. 인천에서 열린 WTT 대회는 반란을 위한 준비 과정이다.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6월 18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출전이 확정된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국제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세계랭킹을 산정하며 올림픽은 세계랭킹에 따라 출전할 수 있다. 랭킹순으로 각국에서 2명이 출전할 수 있는데 한국은 세계랭킹 30위 안에 들어가는 선수가 많으면 출전자가 3명까지 늘어난다. 따라서 랭킹포인트를 많이 따야 올림픽 출전도 가능하다. 현재 남자부에서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선수는 장우진(11위·1470점)과 임종훈(25위·833점)이다. 이들의 출전은 확실시되고 남은 한 장의 파리행 티켓을 놓고 이상수(31위·691점), 조대성(32위·670점), 안재현(38위·598점), 오준성(550점) 등 4명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오준성은 랭킹포인트를 따기 위해 최근 크로아티아와 독일, 체코 등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는데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오준성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인천에서 보였던 단점을 보완하고 스타일도 바꾸려고 했다가 잘 안 풀린 것 같다”며 “성적이 좋지 않게 나와서 실망했다”고 말했다. 랭킹포인트를 많이 따서 순위를 끌어올리려던 계획이 틀어졌지만 아직 실망하기엔 이르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5월 1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사우디 스매시 대회를 시작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대회에 출전해 상위에 입상할 경우 여전히 뒤집기 가능성은 있다. 현재 올림픽 출전에 가장 유리한 이상수보다 랭킹포인트에서 150점 가까이 뒤져 있는데 대회 결승에 진출하면 200점 이상은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세혁 남자탁구 대표팀 감독은 오준성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주 감독은 “올림픽 출전 여부를 떠나 18세에 세계랭킹 40위권에 진입하는 것은 굉장한 일”이라며 “앞으로 오준성이 한국 탁구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준성은 순발력이나 파워가 아직 세계 정상급 선수보다 떨어지는 만큼 이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 풋워크, 순발력 등을 더 키워야 하는데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당장 사우디 대회에도 오준성보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많이 출전한다. 올림픽을 앞두고 각국 선수들이 랭킹포인트를 따기 위해 총출동하기 때문이다. 오준성은 “제 강점이 백핸드가 좋고 실수가 적다는 점”이라며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면 장점을 살려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서도 나만의 기량을 선보이면서 당당하게 싸우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자신 있게 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하극상 매듭지었는데…클린스만 “이강인이 손흥민 손가락 탈골시켜, 무례한 말도”

    하극상 매듭지었는데…클린스만 “이강인이 손흥민 손가락 탈골시켜, 무례한 말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은 지 1년 만에 성적 부진 및 태도 논란 등으로 인해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발생한 이른바 ‘탁구 게이트’를 언급했다. 클린스만은 22일(현지시간) 방송된 오스트리아 세르부스TV 스포츠 토크쇼에 출연해 “파리에서 뛰는 젊은 선수(이강인)가 토트넘 홋스퍼 주장인 나이 많은 선수(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며 “그걸 마음에 담아둔 나머지 둘이 싸움을 벌였다. 젊은 선수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골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몇 명이 끼어들어 말리고 나서 헤어졌다. 이튿날도 대화했지만 모두 충격받아 정신이 남아있지 않았고 그 순간 더 이상 함께가 아니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클리스만은 몸싸움 이튿날 준결승에서 패했지만 15년 동안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거둔 최고의 결과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허탈한 듯 웃으며 “하지만 한국 문화에선 누군가 책임져야 했다. 선수들은 다음 대회에 나가야 해서 코치 차례였다”고 말했다.클린스만은 “2년간 한국어를 배워 제한적이지만 단어를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선수들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는 없었다”며 “한국 문화에서는 틀렸더라도 나이 많은 쪽이 항상 옳다는 걸 배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에서의 1년은 경험과 배움 면에서 환상적이었다. 한국팀이 월드컵 8강을 뛰어넘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클린스만은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한국팀이 졸전 끝에 4강에서 탈락한 뒤 2월 16일 경질됐다. 지난해 2월 말 부임한 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한국 대표팀을 떠나게 된 것이다. 클린스만은 전술적 역량 부족과 잦은 해외 체류 등으로 지속해서 비판받아왔다. 그는 아시안컵 결과로 평가받겠다며 우승 목표를 강조했지만, 손흥민(토트넘) 등을 앞세운 ‘역대급 전력’이라는 평가에도 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 4강 탈락에 그쳤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회장은 당시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 운영이나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에서 우리가 대한민국 감독에게 기대하는 리더십을 보이지 못했다. 경쟁력과 태도가 국민 기대치와 정서에 미치지 못했고, 앞으로도 힘들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클리스만은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ESPN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 정선군, 민둥산복합문화센터 완공…하반기 개관

    정선군, 민둥산복합문화센터 완공…하반기 개관

    강원 정선군은 민둥산 복합문화센터를 올해 하반기 개관한다고 18일 밝혔다. 정선군이 남면 무릉리에 국비 21억원을 포함 총 80억원을 들여 지은 민둥산 복합문화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2144㎡ 규모다. 1층은 도서실, 전시회의실, 문화강좌실로 이뤄진 생활문화센터, 2·3층은 다목적체육관, 탁구장, 체력단련장, VR스포츠체험공간, 체육놀이방으로 구성된 국민체육센터로 지어졌다. 야외에는 공연장과 휴게광장이 만들어졌다. 민둥산 복합문화센터는 지난해 12월 공사를 마쳤고, 현재 건축물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민둥산 복합문화센터는 개관 뒤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이 운영을 맡는다. 김재성 정선군 문화체육과장은 “폐광지역의 문화체육공간으로 기능을 할 것”이라며 “연간 8000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관 준비와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韓축구 사령탑 후보 추렸다… 외국 7명·국내 4명

    韓축구 사령탑 후보 추렸다… 외국 7명·국내 4명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차기 국가대표 사령탑 후보군을 11명으로 압축해 면접에 돌입한다.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선임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모처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 소위원회를 통해 취합된 32명의 후보자를 놓고 3시간가량 논의한 끝에 외국 7명, 국내 4명 등 모두 11명에 대해 면접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면접 대상에는 K리그 현역 감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우선 외국인 지도자에 대한 면담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이후 국내 지도자 면담을 곧바로 이어 갈 계획”이라며 “심층면접을 통해 추려 나가 최대한 5월 초중순까지는 감독을 선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지도자를 먼저 면접하는 이유에 대해 “외국인 지도자 선임을 우선에 둬서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정 위원장은 국내 지도자와 관련해 ‘현역 프로팀이나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포함하느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다. 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이 지난 2월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벌인 끝에 4강에서 탈락하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전격 경질한 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겨 3월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을 치렀다. 황 감독은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으나 원정에서 3-0 승리를 지휘하며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홍역을 앓은 대표팀 분위기를 다잡는 데 성공했다. 정 위원장은 황 감독의 정식 사령탑 승격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으면서도 “기회는 있다”며 후보에서 제외하지 않았다는 점을 암시했다. 그러면서 “황 감독이 임시감독을 맡아 애써 줘 감사하다”며 “태국 원정에서 선수들과 녹아드는 모습을 봤고 여러 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고 리더십을 긍정 평가하기도 했다.
  • ‘포스트 클린스만’ 외국 7명, 국내 4명 대상 면접 돌입

    ‘포스트 클린스만’ 외국 7명, 국내 4명 대상 면접 돌입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차기 국가대표 사령탑 후보군을 11명으로 압축해 면접에 돌입한다.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선임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모처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 소위원회를 통해 취합된 32명의 후보자를 놓고 3시간가량 논의한 끝에 외국 감독 7명, 국내 감독 4명 등 모두 11명에 대해 면접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면접 대상에는 K리그 현역 감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우선 외국인 지도자에 대한 면담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이후 국내 지도자 면담을 곧바로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심층 면접을 통해 추려 나가 최대한 5월 초중순까지는 감독을 선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외국인 지도자를 먼저 면접하는 이유에 대해 “외국인 지도자를 우선에 둬서 그런 것은 아니다”면서 “당장 직접 찾아가 대면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고, 국내 지도자의 경우 리그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정 위원장은 국내 지도자와 관련해 ‘현역 프로팀이나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다 포함하느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월 취임 당시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의 선임 기준으로 전술적 역량을 비롯해 선수 육성 능력, 지도자로서 성과, 풍부한 대회 경험, 소통 능력, 리더십, 인적 시스템, 성적을 낼 능력 등 8가지를 밝힌 바 있다. 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이 지난 2월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준결승에서 탈락하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전격 경질한 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겨 3월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을 치렀다. 황 감독은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으나 원정에서 3-0 승리를 지휘하며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홍역을 앓은 대표팀 분위기를 다잡는 데 성공했다. 정 위원장은 황 감독의 정식 사령탑 승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황 감독이 임시 감독을 맡아 애써줘서 감사하다”면서 “태국 원정에서 선수들과 녹아드는 모습을 봤고, 여러 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며 긍정 평가하기도 했다. 대표팀은 오는 6월 6일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 11일 중국과 홈 경기를 끝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마무리한다. 보통 경기 열흘 전쯤 명단을 발표하고 사나흘 전 소집이 이뤄지기 때문에 늦어도 5월 중순까지는 차기 감독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어야 한다. 한국은 2차 예선 C조에서 승점 10점(3승1무)으로 조 선두를 달리며 사실상 최종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조 3위 태국(4점)에 6점 차로 앞서 있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보태도 바로 확정이고, 거푸 대패만 하지 않는다면 각 조 2위까지 나서는 3차 예선에 합류할 수 있다. 아시아 3차 예선은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펼쳐진다. 6장이 걸린 본선 직행 티켓을 따지 못하면 이후 지역 플레이오프(PO·2장)와 대륙간 PO(1장)를 통해 막차 탑승을 노려야 한다.
  • 박수받으며 떠나는 황선홍 “보람 있었지만… 이젠 올림픽 집중해야”

    박수받으며 떠나는 황선홍 “보람 있었지만… 이젠 올림픽 집중해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소방수 역할을 무난하게 수행한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국가대표팀 정식 사령탑 선임 가능성을 일축하고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 원정 경기를 마친 황 감독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일각에서 A대표팀 정식 감독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거기까지 생각해본 적 없다”며 “올림픽 대표팀이 당장 내일 귀국하기 때문에 거기 집중할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아시안컵 이후 숱한 논란 속에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되자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아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 2연전을 1승1무로 마무리했다. 21일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1-1로 비겨 불안감을 드리웠으나 전날 원정 경기에서는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합작 골을 포함해 세 골이 터지며 3-0으로 쾌승을 거뒀다. 황 감독은 이로써 ‘탁구 게이트’로 얼룩진 국가대표팀 내 난맥상을 수습하는 데 성공했다. 상반된 2연전을 연출한 것에 대해 그는 “첫 경기에 잘 안된 부분을 수정해서 선수들과 공유하며 준비했다”면서 “선수들이 밸런스 등 여러 면에서 정말 많이 노력해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자평했다. 황 감독은 손흥민과 이강인의 합작 골에 대해 뿌듯해했다. 그는 “저도 원하고 우리 팬들도 원하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그런 모습이 운동장에서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대표팀이 이제 발전해 나가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황 감독은 특히 ‘탁구 게이트’ 중심에 있던 이강인을 대표팀에 차출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있었으나 그를 소집하는 강수를 뒀고, 결과적으로 이강인은 태국 원정에서 나온 3골 중 2골에 관여하며 여론을 반전시켰다. 황 감독은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생각을 그냥 실행에 옮긴 거다.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그걸 살린 건 선수들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임시 감독이라는 게 굉장히 어렵지만 보람된 일이었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분이 많았다. 지도자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이젠 새로 오실 감독님과 선수들의 몫”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자신의 임무가 마무리됐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황 감독이 자리를 비운 사이 올림픽 대표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막을 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호주를 꺾고 우승했다. 다음 달 카타르에서 파리올림픽 예선을 겸해 열리는 U23 아시안컵 전초전 같은 대회에 사령탑 없이 출전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U23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면 ‘파리 직행 티켓’을 따낸다. 황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 경기력에 대해 “만족스러운 단계는 아니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서 “U23 아시안컵이 어려운 대회가 될 것이기에 합심해서 준비를 잘해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당장 올림픽 대표팀은 새달 1~3일 K리거 위주로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황 감독은 “선수들이 시차를 겪었기 때문에 회복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 세트피스 등도 준비하겠다”면서 “소통을 통해 친해지고 익숙해져야 한다. 중요한 사흘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U23 아시안컵 유럽파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도 “희망은 갖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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