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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ijing 2008] 싱가포르, 48년만에 두번째 메달 ‘감격’

    싱가포르가 48년 만에 올림픽 두 번째 메달을 따내는 감격을 누렸다. 17일 싱가포르 여자탁구는 수백명의 원정 응원단의 성원을 등에 업고 세계 최강 중국에 도전했으나 단체전 은메달에 머물렀다.1948년 런던대회를 통해 처음 올림픽 무대에 등장한 뒤 60년 만에 첫 금메달을 꿈꿨지만 ‘만리장성’은 높기만 했다. 그래도 아쉬움보다 기쁨이 컸다. 1960년 로마대회 남자 역도 67.5㎏급에서 ‘싱가포르의 헤라클레스’ 탄호웨량이 은메달을 따낸 뒤 무려 48년 만에 두 번째 메달을 낚았기 때문이다. 결승전을 지켜본 싱가포르체육회 관계자는 “우리가 첫 올림픽 메달을 땄을 때 나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면서 “정말 환상적이고 감격스러운 순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이번 메달은 ‘중국의 힘’이 컸다는 지적도 있다.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세계 6위 리자웨이(27),7위 왕웨구(28),9위 펑톈웨이(22)가 모두 중국 출신으로 귀화 선수였기 때문이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국적을 바꿨던 이들은 싱가포르가 금메달 획득에 내걸었던 100만달러의 절반인 50만달러(약 5억원)를 은메달 보너스로 받게 된다. 싱가포르 여자탁구팀은 선수들도 중국 출신이지만 사령탑도 중국 출신인 류궈둥 감독이었다. 그는 특히 친동생이자 중국 대표팀 사령탑인 류궈량 감독과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배드민턴 강국 말레이시아도 12년 만에 메달 갈증을 풀었다.1956년 멜버른대회에 처음 등장한 말레이시아는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와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배드민턴 종목에서만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낸 바 있다. 베이징에서 메달 가뭄을 털어낸 주인공은 리총웨이(26). 남자단식 세계 2위인 그는 17일 결승에서 세계 1위인 린단(중국)에게 0-2로 무릎을 꿇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총웨이는 정부로부터 30만 링깃(약 9300만원)의 포상금과 함께 매달 연금 3000링깃을 받는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빛을 숨긴 별’ 오상은의 미덕은 ‘겸손한 낮춤’

    ‘빛을 숨긴 별’ 오상은의 미덕은 ‘겸손한 낮춤’

    ‘탁구 맏이’ 오상은(31·KT&G) 선수는 맏형다운 듬직함 뿐만 아니라 겸손함까지 갖춘 선수였다. 오상은 선수는 같은 대표팀의 유승민(26·삼성생명) 선수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는 것에 대해 “나는 보조역할을 많이 하는 선수”라고 대답해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을 몸소 보여줬다. 그는 19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 “올림픽 등에서 메달을 딴 것은 없지만,단체전에서는 많이 기여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7년 폴크스바겐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우승,2006 도하 아시안게임 남자단체 준우승의 경력에서 드러나듯 팀플레이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로 종평이 나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그를 평가하기엔 대표팀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실제 오상은 선수는 2007 폴크스바겐 코리아오픈 남자 단식,2007 삼성생명배 MBC 탁구 왕중왕전 남자단식을 석권할 정도로 정상급 실력을 갖춘 ‘빛을 드러내지 않는 별’이다. 이 같은 단식 우승 경력은 베이징 올림픽 남자 단체전 단식 경기에서도 빛을 발했다.오상은은 강호 홍콩과 맞붙은 단체 준결승 패자부활전에서 1단식과 4단식을 휩쓸며 우리 팀에 승리를 안겼고,동메달 결정전에서 1단식과 복식에서 오스트리아를 제압하며,동메달 획득의 일등 공신이 됐다. 그는 동메달 결정전 1단식 상대였던 오스트리아 쉴라거 선수와의 경기에 대해 “상대의 두뇌 플레이에만 당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원래 제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했고 컨디션도 좋았다.”며 담담하게 당시의 느낌을 토로했다. 한편 오상은 선수는 21일부터 개인전 단식에 출전,준결승전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중국 선수들에 대한 설욕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Beijing 2008] 男탁구 단체 ‘듬직한 맏형’

    한국 남자탁구가 여자탁구에 이어 단체전 동메달을 신고했다. 한국은 18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탁구 남자단체 동메달결정전에서 ‘맏형’ 오상은(31·KT&G)이 제1단식과 제3복식을 잡아낸 데 힘입어 유럽의 강호 오스트리아를 3-1로 무너뜨리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로써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단체전에서 남녀 동반 동메달을 합창했다. 한국은 세계랭킹 15위 오상은이 ‘맏형 대결’로 이뤄진 제1단식에서 16위이자 오스트리아의 에이스인 베르너 슐라거(36)를 32분 만에 3-1로 일축,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들어 좀처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에이스 유승민(26·삼성생명·랭킹 8위)이 제2단식에서 한 수 아래인 로베르트 가르도스(랭킹 47위)에게 범실을 쏟아내며 1-3으로 무너졌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 하지만 오상은은 윤재영(25·상무·25위)과 짝을 이룬 제3복식에서 가르도소-첸웨이싱 조를 3-0으로 격파해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심기일전하고 제4단식에 나선 유승민도 중국계 첸웨이싱(31위)을 3-0으로 물리치며 에이스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단체전 동메달을 따기까지 단·복식 9경기에 나와 5차례나 패배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던 유승민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나는 올림픽 금메달을 따봤지만 상은이형과 재영이는 없다. 그래서 더더욱 나 때문에 망치면 안 된다는 부담감이 너무 컸다.”고 털어놨다. 너무 긴장한 탓에 온 몸의 근육이 뭉쳤을 정도. 유승민은 이어 “이제 부담없이 개인전에 올인하겠다. 도전하는 입장에서 나선다면 (8강전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왕하오와 4년 전처럼 명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영은 20일 남자 단식 2라운드(64강)부터 경기에 나서며, 시드를 받은 유승민과 오상은은 21일 3라운드(32강)부터 출격한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1위 질주 中 큰 공은 겁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공이 커지면 왜 안 되는 걸까.’ 중국의 현직 유명 언론인 바이옌쑹(白岩松)이 18일 신화통신에서 제기한 문제다.“공의 잔치가 시작됐는데, 큰 공은 서양식만 먹고 있다. 중식은 맛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큰 공(大球), 즉 축구·농구·배구 등 종목에서 서양국가들이 선전하는 반면 중국은 부진한 모습을 교차해 바라보며 답답한 심경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구기종목을 ‘큰 공’과 핸드볼 이하 ‘작은 공’으로 분류해 관리해 왔다. 강세 종목인 작은 공(小球)의 성적은 이번에도 괜찮다. 탁구가 금메달 행진을 하고 있고, 배드민턴도 여자복식 등이 바람직한 성적을 냈다. 중국은 셔틀콕을 작은 공으로 분류한다. 뿐만 아니라 세계의 벽이 두꺼운 테니스도 여자복식이 승전보를 전해왔다. 하지만 이 무렵 남자축구는 물론이거니와 기대했던 여자축구마저 본선에서 탈락했다. 야오밍의 출전으로 기대를 모은 남자농구도 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배구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지만 그나마 날로 퇴보하는 형국이다. 일각에서는 ‘네트’가 있어 피아(彼我)를 구분해 주고 아군의 공간을 마련해 주는 작은 공은 중국인의 성격에 잘 맞지만, 무제한적 움직임으로 육체 경쟁을 해야 하는 축구나 농구는 그렇지 못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큰 공에서 그런대로 배구가 성적을 내는 것도 네트가 있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중국 체육계는 중국인의 ‘품성’과는 상관없이, 이번 올림픽을 통해 새삼 드러난 큰 공 종목의 부진에 깊게 우려하고 있다.“작은 공은 중국의 국기(國技)로 우수한 성적에 자부심을 느껴왔지만, 국민들은 날로 큰 공에 열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일찍이 국가체육총국의 리푸룽(李富榮) 부국장은 지적했다. 그래서 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비록 금메달을 따기 어렵더라도 국민들이 좋아하는 종목을 중시해야 한다.”며 큰 공 종목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었다. 대회 시작부터 금메달 경쟁에서 독주하며 올림픽 1위 목표에 근접해 있는 중국이지만, 축구·농구 등 ‘서구형 대중 스포츠’에 심취하면서 서양 국가들과 대등한 경쟁을 원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묘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jj@seoul.co.kr
  • [Beijing 2008] ‘신뢰’가 만든 값진 銅

    지난 16일 한국과 중국의 탁구 남자단체 준결승전. 중국은 당연히 유승민(26·삼성생명)을 첫 단식 주자로 예상하고, 유승민에 강한 세계 2위 마린을 내보냈다. 반면 유남규 남자대표팀 코치는 역으로 오상은(31·KT&G)을 투입하는 변칙오더를 내놓았다. 작전은 맞아떨어졌다. 오상은이 마린에게 1세트를 내준 뒤 거푸 2,3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은 것. 녹색테이블의 반란이 기대된 순간. 하지만 4세트 10-10으로 맞선 승부의 고비에서 유 코치가 오상은을 벤치로 불러들였을 때 오상은은 힐끗 보더니 외면했다. 탁구계의 내분으로 올림픽 한 달 전에야 유남규 체제가 출범한 탓에 지도자와 선수 사이에 신뢰가 형성되지 못했던 탓. 복귀한 지 한 달밖에 안 된 유 코치의 ‘판단’보단 오상은이 자신의 ‘감’을 믿었던 것. 유 코치는 “만약 선수들이랑 꾸준히 훈련을 해왔더라면 윽박질러서라도 작전 타임을 썼을 텐데 훈련 기간이 4주밖에 되지 않아 나도 자신이 없었고, 상은이도 나를 믿지 못한 듯했다.”고 설명했다. 결과론이지만 이후 오상은은 급격하게 무너졌고 한국은 중국에 0-3으로 패했다. 그날 밤 오상은은 “감독님(유 코치가 전 감독이기 때문)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고, 유 코치는 “니가 그때 왔어야 했는데 서운했다.”고 말하면서도 앙금을 털어버렸다. 이틀 뒤인 18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동메달 결정전. 경기 전 유 코치는 오상은을 불러넣고 “나를 믿어라. 나는 너를 믿겠다.”면서 또 한번 팀워크를 다졌다. 또 선수 오더를 짜면서도 오상은에게 “승민이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복식에 나가면 잡힌다. 니가 한 번 더 해줘야 한다.”고 말했고, 오상민도 이를 전적으로 수긍했다. 불과 이틀 사이였지만, 유 코치와 오상은 사이에 끈끈한 ‘믿음’이 형성된 것. 유 코치는 이날 과감한 작전타임으로 적절히 상대의 상승세를 끊었고, 오상은은 1단식과 3복식을 잡아내면서 단체전이 도입된 첫 올림픽에서 한국이 동메달을 따내는 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얼굴로 믹스트존에 들어선 유 코치는 “중국전이 끝난 뒤 (벤치 미스에 대해) 나 자신에게 나가 죽으라고 소리치며 자책했다.”며 그 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았다. 이어 “이제 나도, 선수들도 체면 유지는 했으니(웃음) 개인전에선 훨씬 좋은 경기를 보일 것”이라면서 활짝 웃었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CCTV “역도 이배영은 올림픽을 빛낸 영웅”

    CCTV “역도 이배영은 올림픽을 빛낸 영웅”

    ‘역도 영웅’ 이배영(29·경북개발공사)이 13억 중국대륙의 안방을 파고 들며 ‘감동의 금메달’을 번쩍 들었다. 바벨을 들다 무참하게 꺾여버린 왼쪽 발목. 대꼬챙이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에 인상은 일그러진다. 온몸을 꼬이게 하는 다리 경련을 다스리기 위해 바늘을 빼들어 찔렀다. 포기할 수 없었다. 입술을 앙 다물고 다시 도전하기를 두 차례. 용상 마지막 3차시기에서 앞으로 넘어지며 4년을 기다린 올림픽 꿈을 접었지만 그의 손은 끝까지 바벨을 놓치지 않았다. 중국 관영방송사인 CCTV가 지난 18일 프라임타임대에 내보낸 ‘올림픽 정신을 빛낸 선수’라는 프로그램에서 한국 남자 역도 69㎏급 이배영이 보여준 불굴의 투혼을 소개하면서 내보낸 장면이다. 올림픽의 성적 지상주의와 상업화에 맞서 숭고한 스포츠맨십을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 프로그램에서 이배영은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크를 받았다. 이배영은 꼬리를 물고 이어진 부상을 극복하고 여자 배드민턴 단식 2연패를 달성한 중국의 장닝. 고환암 판정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출전을 감행한 미국의 수영선수 에릭 섄토. 그리고 오른쪽 팔꿈치 아래 부분이 없는 폴란드 여자 탁구선수 나탈리아 파르디카와 함께 2008 베이징올림픽을 빛낸 진정한 영웅으로 다시 태어났다. 특히 이배영의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감동의 파고를 절정으로 끌어올리는 가장 마지막편에 편성돼 눈길을 모았다. 끝까지 바벨을 놓치지 않은 그의 손은 대문짝만하게 클로즈업됐고 배경으로 깔린 잔잔한 음악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극적인 효과를 더했다. 중국 언론과 네티즌도 이배영의 부상 투혼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QQ.com’ 스포츠판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명장(名將)’이라며 ‘패배자가 아닌 스포츠 영웅’이라고 극찬했다. 한 네티즌은 ‘정신력으로 봤을 때 이배영은 1위와 다름없다. 그는 진짜 남자’라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한국 선수가 온 세계를 감동시켰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 중국팬은 감동해 선수촌에 있는 24시간 꽃배달센터에 의뢰해 자신의 이름으로 이배영에게 꽃을 보내줬다고 소개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고진현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셔틀콕 남매 해냈다” 금빛 주말

    “셔틀콕 남매 해냈다” 금빛 주말

    한국이 ‘금빛 주말’을 일궈 냈다. 배드민턴의 이용대(20)-이효정(27·이상 삼성전기)조가 17일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바 위디안토-리리야나 나트시르(이상 인도네시아) 조를 39분 만에 2-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역도 여자 75㎏이상급에서 장미란(25·고양시청)이 금빛 바벨을 든 데 이어 이틀 연속 금메달을 이어간 것. 한국은 특히 배드민턴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시드니 대회를 제외하곤 모두 금메달을 따내 ‘셔틀콕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혼합복식에서의 ‘금빛 스매싱’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 배드민턴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저조한 성적으로 세대교체의 후유증을 드러냈으나 이번 올림픽 선전으로 다시 일어서게 됐다. 야구는 이날 재개된 풀리그 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11회 승부치기 끝에 이승엽(32·요미우리)의 적시타에 힘입어 1-0으로 승리,4연승으로 쿠바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리며 사실상 4강행을 확정했다. 여자탁구는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맏언니’ 김경아(31·대한항공)의 활약을 앞세워 일본을 3-0으로 무너뜨려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중국 출신 당예서(27·대한항공)는 한국 스포츠 사상 귀화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고, 김경아는 2004년 아테네대회 여자단식 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사냥했다. 남자탁구는 ‘작은 중국’ 홍콩의 거센 추격을 3-1로 뿌리치고 18일 오스트리아와 동메달을 다툰다. 아테네올림픽 복싱 동메달리스트 김정주(27·원주시청)는 웰터급(69㎏) 8강전에서 우승후보 드미트리어스 안드라이드(미국)를 11-9 판정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북한 홍은정(19·평양시체육단)은 여자체조 도마 결승에서 북한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日 후쿠하라 “당예서가 나보다 한수 위”

    日 후쿠하라 “당예서가 나보다 한수 위”

    “당예서가 나보다 한 수 위였다.” 지난 17일 오후 베이징 대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탁구 단체전에서 한국이 숙적 일본을 3-0으로 완파하며 값진 동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두 번째 단식에서 당예서에게 완패한 일본의 후쿠하라 아이(福原愛)가 실력으로 졌음을 인정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한국의 당예서에게 패한 후쿠하라가 완패를 인정했다.”고 18일 보도했다. 팀의 에이스로서 활약하지 못한 아쉬움 때문일까? 경기 직후 두 눈에 눈물을 글썽거렸던 후쿠하라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예서와 만날 것을 대비해 많은 준비를 해왔지만 결국 그녀가 나보다 한 수 위였다.”고 실력의 차이를 인정했다. 이어 경기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연습해 왔던 것들을 대부분 보여줬다.”며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경기결과에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단체전을 통해 반성할 부분은 반성한 다음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개인전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일본의 간판 후쿠하라 아이를 3-1로 가볍게 누르며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기여한 당예서는 ‘한국올림픽 사상 첫 귀화선수 메달리스트’라는 기쁨을 맛봤다. 사진=산케이스포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언론, 당예서 동메달에 “자랑스럽다”

    中언론, 당예서 동메달에 “자랑스럽다”

    중국은 당예서가 자랑스럽다? 지난 17일 열린 탁구 여자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일본을 3-0으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획득한 김경아·당예서·박미영 중 귀화선수 당예서에 대한 중국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중국명 탕나(唐娜)인 당예서는 지난 2000년 대한한공의 훈련 파트너로 한국에 온 뒤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고군 분투해왔다. 2007년 10월 당당히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뒤 2008년 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0전 전승을 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재미있는 것은 당시 ‘배신자’라며 온갖 야유를 퍼붓던 중국인들과 일부 언론이 당예서가 이번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자 “중국인의 실력은 역시 뛰어나다. 자랑스럽다.”며 칭찬하기 시작한 것. 중국 QQ.com 스포츠는 “시상식대에 올라간 9명의 선수 중 7명이 중국인이었다.”며 “중국인의 높은 실력이 세계를 놀라게 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선수 3명과 싱가포르 선수 3명, 그리고 한국의 당예서까지 모두 중국인이거나 중국 국적이었다 귀화한 선수들인 것. 이 언론은 “은메달을 획득한 싱가포르 소속 중국 선수들 뿐 아니라 동메달을 획득한 탕나도 팀의 승리에 큰 도움을 준 뛰어난 선수”라며 “이는 중국의 탁구 실력이 매우 강력하다는 것을 설명해준다.”고 전했다. 이는 ‘배신자’를 운운하며 당예서를 비난하던 것과 매우 상반되는 태도일 뿐 아니라 애초 당예서가 한국으로 귀화할 수밖에 없었던 중국 탁구계의 비합리적인 체계에 대한 설명은 전혀 덧붙이지 않았다. 그러나 당예서의 선전을 지켜본 중국 네티즌들은 “하필이면 한국에 귀화해 중국과 적수가 됐다.”며 아직도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포털 사이트 163.com의 한 네티즌(221.2.*.*)은 “탁구가 그렇게 좋았다면 홍콩으로 이주할 수도 있었다. 왜 하필 한국인지 모르겠다.”고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222.170.*.*)은 “어떤 국가든지 상관없다. 차라리 북한에 갔었더라면 지금처럼 욕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국 국적으로 동메달을 취득한 당예서를 비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탁구銅 김경아 “동생들과 함께 메달 따 더 기뻐”

    “올림픽에 처음 나온 동생들과 함께 메달을 목에 걸고 싶었습니다.” 한국 여자탁구가 17일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차지한 데는 ‘맏언니’ 김경아(31·대한항공)의 활약이 컸다. 환상적인 커트를 앞세운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이 돋보이는 김경아는 이번 대회 단체전을 치르는 동안 딱 한 번 졌다. 예선 D조 3경기 단·복식에서 6전 전승을 올려 4강 진출에 앞장섰다. 싱가포르와 준결승에선 상대 에이스 리자웨이를 3-2로 잡기도 했다. 박미영(27·삼성생명)과 호흡을 맞춘 복식에서 리자웨이-왕웨구 조에 2-3으로 무릎을 꿇은 게 김경아가 단체전에서 기록한 유일한 패배. 2004년 아테네대회 단식 동메달을 따냈던 김경아는 싱가포르전 패배로 상심한 후배들을 다독이며 일본과의 동메달결정전을 준비했다. 김경아는 일본전 제1단식에서 ‘한국 천적’ 히라노 사야카를 3-1로 완파하며 후배들에게 기운을 불어넣었다. 김경아는 당예서(27·대한항공)가 제2단식에서 일본 에이스 후쿠하라 아이를 3-1로 일축해 승기를 굳히자 박미영과 짝을 이룬 제3복식에서 3-0 완승을 합작해 동메달을 확정했다. 지난해 9월 웨딩마치를 울린 김경아는 “동메달 따기가 어느 대회보다 힘든 걸 알기에 미영이와 예서를 잘 다독여 결국 뜻을 이뤘다. 금메달은 아니지만 값진 동메달”이라고 기뻐했다.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icarus@seoul.co.kr
  • [Beijing 2008] 박경모·이경원-이효정組 값진 銀

    한 번 끊어진 ‘금맥´은 결국 이틀째에도 이어지지 않았다. 양궁 남자대표팀의 ‘맏형´ 박경모(33·인천 계양구청)가 15일 베이징올림픽 그린 양궁장에서 벌어진 베이징올림픽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 빅토르 루반(우크라이나)에 112-113(120점 만점)으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24년간 이어진 올림픽 남자 개인전의 ‘노골드 징크스´ 역시 끝내 깨지지 않았다. 배드민턴 여자대표팀 최고참인 이경원-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조도 베이징공대체육관에서 열린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두징-유양(세계 랭킹 2위) 조에 0-2(15-21 13-21)로 져 여자복식에서 16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 도전이 무위로 끝난 채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19·단국대)은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15분05초55의 기록으로 전체 36명 가운데 16위에 그쳐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1년 만에 1500m를 뛴 탓에 감각이 떨어진 것도 있고 내 페이스를 잃었던 게 패인”이라면서 “기록 단축을 못한 게 가장 아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양궁 남자개인 8강과 4강전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가까스로 결승까지 오른 박경모는 결승전 세 번째 엔드까지 86-85,1점 차로 앞서며 금메달의 기대를 높였다.둘 모두 마지막 엔드 첫 발을 9점에 맞혀 1점 차 박경모의 리드가 이어졌다. 이후 루반이 두 번째 화살을 9점에 쐈고, 박경모의 화살은 8점과 9점 사이 라인 부근에 꽂혔다. 그리고 마지막 화살은 박경모가 9점, 루반이 10점. 박경모의 11번째 화살이 9점으로 판정되면 113-113 동점으로 한 발씩 더 쏘는 슛오프 대결에 들어갈 상황이었지만 양측 대리인이 참석해 함께 확인한 결과는 8점이었고, 결국 박경모는 1점 차 패배를 인정해야만 했다. 여자탁구는 단체전 준결승에서 김경아와 당예서(이상 대한항공), 박미영(삼성생명)을 내세워 싱가포르와 접전을 펼치다 2-3으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상승세를 탔던 여자핸드볼은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남미의 강호 브라질에 32-33,1점 차로 첫 패배를 당했지만 같은 조의 다른 경기가 한국에 유리하게 끝나 조 상위 4개팀이 오르는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한국 수비탁구, 싱가포르에 발목

    호랑이를 피해 만난 늑대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싱가포르는 중국에 이어 팀 순위 2위. 개인 순위에서도 리자웨이(27)가 세계 6위, 왕웨구(28)가 7위, 펑톈웨이(22)가 9위였다. 이들 모두 중국 출신으로 싱가포르는 ‘작은 중국’이었던 셈. 반면 팀 랭킹 4위인 한국은 맏언니이자 에이스인 김경아(30·대한항공)가 11위로 랭킹이 가장 높았고, 박미영(삼성생명)과 중국 출신 귀화선수 당예서(이상 27·대한항공)는 각각 21위와 26위에 불과했다. 한국은 15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탁구 여자단체 준결승전에서 3시간40분의 접전 끝에 ‘수비 탁구’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싱가포르에 게임스코어 2-3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지난 5월 중국오픈 4강에서 싱가포르를 3-1로 잡아 기대가 컸으나 결국 3위 결정 플레이오프로 밀려났다. 준결승에서 패한 팀은 예선 4개조 2위 가운데 한 팀을 이겨야 동메달 결정전에 나설 수 있다. 한국은 제1단식에서 당예서가 펑톈웨이에게 0-3으로 완패, 출발이 좋지 않았다.‘수비의 달인’ 김경아가 제2단식에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수비와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싱가포르 에이스 리자웨이를 3-2로 무너뜨려 희망을 살렸다. 그러나 56분이나 걸린 대접전을 치른 탓인지 김경아는 박미영과 ‘수비 콤비’를 이룬 제3복식을 0-3으로 허무하게 내주고 말았다. 이어 당예서가 당찬 공격으로 왕웨구를 3-0으로 일축,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마지막 단식에 나온 박미영이 커트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으로 분전했으나 펑톈웨이의 강스매싱에 밀려 1-3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icarus@seoul.co.kr
  • [내일의 경기]

    ■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오후 8시30분 이용대-이효정 조 진출하면) ■ 농구 ●여자 예선 라트비아전(오후 3시30분) ■ 복싱 ●69㎏급 16강전(김정주 오후 9시46분) ■ 하키 ●남자 예선 벨기에전(오전 11시30분) ■ 사격 ●남자 소총3자세(한진섭 등 오전 10시) ■ 탁구 ●여자 단체 결승(오후 8시30분 한국팀 오르면)
  • [오늘의 한국경기]

    ■ 농구 ●여자 예선 벨로루시전(오후 11시15분) ■ 복싱 ●60㎏ 16강전(백종섭 오후 3시30분)●56㎏ 16강전(한순철 오후 8시30분) ■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김승구 등 오전 10시) ■ 핸드볼 ●여자 예선 브라질전(오전 11시45분) ■ 하키 ●남자 예선 독일전(오후 9시30분) ■ 유도 ●남자 +100㎏(김성범)●여자 +78㎏(김나영 이상 오후 1시) ■ 사격 ●남자 50m소총복사(김학만 등 오전 10시) ■ 수영 ●여자 자유형 50m예선(장희진 오후 7시30분) ■ 탁구 ●여자 단체 준결승(출전 미정)
  • 中언론 “유승민, 패배를 피할 수 없을 것”

    中언론 “유승민, 패배를 피할 수 없을 것”

    “유승민, 패배를 피할 수 없을 것” 탁구 강국의 자존심을 놓고 한·중 양국의 치열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탁구 황제’ 유승민을 앞세운 한국 남자 탁구는 16일 탁구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과 결승전 티켓을 건 대결을 벌인다. 이에 중국은 “유승민은 반드시 패배할 것”이라는 기사를 통해 내일 준결승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5일자 기사를 통해 “16일 중국과 한국의 결전이 있을 예정”이라면서 “한국의 유승민이 이전 경기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중국의 관문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 탁구팀을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팀이 맞닥뜨린 가장 강한 적수”라고 표현한 신화통신은 “지난 조별경기를 살펴본 결과 유승민의 성적은 뛰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중국 에이스 왕하오와의 상대전적 2승 16패, 왕리친과의 상대전적 4승 8패로 뒤져있는 유승민을 가장 큰 라이벌로 여기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유승민만 넘으면 한국을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한 것. 신화통신은 “유승민은 일반적으로 강한 상대에 강하고 약한 상대에 약해왔다.”면서 “그러나 현재 중국 선수 3명과의 전적이 좋지 않아 혼자 힘으로는 한국의 패배를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국에 위협을 강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도 유승민”이라면서 끝까지 주의해야 하는 선수로 지목했다.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을 건 남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은 16일 저녁 8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탁구 남녀단체 나란히 4강 ‘스매싱’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일까. 한국은 대회 6일째인 14일 처음으로 금메달을 캐내지 못했다. 믿었던 여자양궁이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에 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경미(23·하이원)가 여자유도 8년 만에 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도 있었다. 한국은 15일 남자양궁 개인전,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금메달 사냥을 재개할 예정이다. 남자탁구는 14일 베이징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 C조 3차전에서 ‘복병’ 타이완에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으로 준결승에 올랐다.16일 톱시드인 A조 1위 중국이나 B조 1위 독일과 결승행을 다투게 된다. 한국은 에이스 유승민(삼성생명)이 타이완의 간판 췐취유안과 1단식에서 1-3으로 역전패,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맏형’ 오상은(KT&G)이 한국을 일으켜 세웠다.2단식에서 창펭룽을 3-1로 일축했고, 이어 윤재영(상무)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3-2로 이겨 승부를 뒤집은 것.4단식에 나선 유승민은 창옌수와 풀세트 접전 끝에 5세트를 11-9로 이겨 4강행을 확정했다. 김경아, 당예서(이상 대한항공), 박미영(삼성생명)이 나선 여자탁구도 호주와 일본을 3-0으로 거푸 연파하고 3연승 휘파람을 불며 4강에 합류했다.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희망인 이현일(세계 10위·김천시청)은 이날 8강전에서 세계 3위 바오춘라이(중국)를 2-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현일은 바오춘라이에게 최근 5연패를 당하는 등 역대전적에서 3승6패로 뒤졌으나 이날은 석연치 않은 편파판정에도 불구하고 좌우 연타와 폭발적인 스매싱을 구사하며 완승했다. 이용대-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조도 혼합복식 8강에서 로버트슨-엠스(영국) 조를 2-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세계 10위인 여자하키는 A조 3차전에서 스페인(7위)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1점 차로 3경기 연속 패배를 당해 사실상 4강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전날 미국에 역전승을 거뒀던 야구는 비 때문에 중국과의 풀리그 2차전이 두 차례나 중단된 끝에 결국 경기가 연기됐다.17일 6회말 0-0 상황에서 한국의 공격으로 다시 이어진다.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icarus@seoul.co.kr
  • [오늘의 한국경기]

    ■ 배드민턴 ●남자단식 8강(이현일 오후 7시30분)●혼합복식 8강(이용대-이효정조 오후 8시15분)■ 하키 ●여자 예선 스페인전(오후 7시)■ 복싱 ●69㎏ 16강전(김정주 오후 10시45분)■ 유도 ●여자 78㎏(정경미 오후 1시)■ 사격 ●여자 스키트(김민지)●여자 50m소총3자세(김유연 이상 오전 10시)■ 수영 ●여자 배영 200m 예선(강영서 오후 9시19분)■ 탁구 ●여자 단체 호주전(오전 11시) 일본전(오후 8시30분) ●남자 단체 타이완전(오후 3시30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96㎏(한태영 오전 10시30분)
  • 中언론 “왕하오, 유승민에 복수혈전”

    中언론 “왕하오, 유승민에 복수혈전”

    양궁·수영 등에서 세계 최고의 자리를 놓고 금메달 다툼을 벌인 한국과 중국이 이번에는 탁구로 맞붙는다. 오늘(13일)부터 시작된 탁구 단체전을 시작으로 한국의 탁구 금메달 사냥이 시작된 가운데 중국 언론은 왕하오(王皓)를 중심으로 한 개인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왕하오는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의 ‘탁구 황제’ 유승민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패한 중국의 간판선수. 당시 탁구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중국은 다시 한번 왕하오를 내세워 금메달 탈환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신화통신은 “왕하오·유승민,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라는 기사를 통해 두 사람의 대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화통신은 “왕하오가 복수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면서 “‘오랜 적수’ 유승민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독일의 티모 볼(Timo Boll)선수도 강력한 우승후보지만 그보다 유승민과의 대결에 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 유승민을 강력하게 의식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남자 탁구팀 감독 황뱌오(黃飚)도 “모든 라이벌이 그렇듯 유승민 또한 절대 만만한 적수가 아니다.” 라며 “두 사람은 아테네올림픽 이후 많은 대회를 통해 실력을 겨뤄왔다. 이번에는 반드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투지를 드러냈다. 이어 “중국 탁구팀에는 훌륭한 선수가 많다.”며 “그러나 왕하오에게 기회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왕하오에 대해 높은 기대를 표했다. 한편 유승민과 오상은·윤재영이 선전한 한국 탁구 남자대표팀은 13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을 3-0 으로 꺾고 조1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국이 조 1위로 진출할 경우 A조 1위가 유력한 중국 또는 B조 1위로 예상되는 독일 중 한 팀과 대결하게 된다. 탁구 남자 개인전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유승민와 왕하오는 8강전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대표 유승민, 중국대표 왕하오 선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늘의 한국경기]

    ■ 양궁 ●남자 개인 64·32강(박경모 등 오전 11시) ■ 배드민턴 ●여자복식 준결(이경원-이효정조 오후 1시15분) ■ 농구 ●여자 예선 호주전(오후 9시) ■ 승마 ●마장마술 개인 1차 자격경기(최준상 오후 8시15분) ■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최병철 오전 11시) ●여자 에페 개인(정효정 오후 2시30분) ■ 축구 ●남자 예선 온두라스전(오후 6시) ■ 핸드볼 ●여자 예선 스웨덴전(오후 3시) ■ 유도 ●남자 90㎏(최선호)●여자 70㎏(박가연 이상 오후 1시) ■ 사격 ●여자 25m권총(안수경 등 오전 10시) ■ 탁구 ●단체 1,2라운드(유승민 등 오전 11시) ■ 레슬링 ●그레코 66㎏(김민철 오전 10시30분)
  • [20 & 30] 나만의 잊지 못할 올림픽 명장면

    [20 & 30] 나만의 잊지 못할 올림픽 명장면

    전 인류 축제의 장이 열렸다. 전 세계의 운동선수들이 4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올림픽에는 평생을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순간들이 속출한다. 금메달을 딴 선수들뿐 아니라 안타깝게 메달을 놓친 선수들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감동을 얻고 역경을 헤쳐나갈 힘을 얻는다. 참가에 의의가 있다지만, 참가만을 위해 베이징에 간 선수는 없다. 모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2030이 말하는 나만의 올림픽 명장면을 모아봤다. ●반전 거듭했던 ‘우생순´ 평생 못 잊어 대학생 장모(23·여)씨는 올림픽 하면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여자 핸드볼 결승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강적 덴마크를 만나 두 번에 걸친 연장 접전 끝에 승부 던지기에서 안타깝게 패한 그날의 경기를 생각하면 지금도 감동이 벅차오른다. 장씨는 올해 초 개봉해 전국 400만 관객이 관람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보면서 그때의 감동을 새삼 느꼈다. 그는 “금메달보다 더 값진 은메달이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멋진 경기를 펼친 선수들을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라고 회고했다. 그날 이후 장씨는 여자 핸드볼 경기의 팬이 됐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사소한 경기도 꼭 챙겨 봤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여자 선수들은 장씨의 그런 바람을 저버리지 않고, 또 한번 감동 드라마를 연출했다. 지난 9일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개최된 여자핸드볼 조별 예선 1차전에서 한국팀이 세계 최강 러시아를 맞아 29대29로 극적으로 비긴 것. 전반에는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들어 투혼을 발휘해 무승부를 만들어냈다.“여자 핸드볼은 감동 그 자체예요. 하지만 올림픽 때만 잠깐 빛났다가 이내 시들해지고 마는 현실이 너무 가슴 아파요. 여자 핸드볼 선수들이 자부심을 갖고 매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평소에도 많은 사랑을 보내줬으면 해요.” 회사원 이모(32)씨는 2004년 사격 여자 트랩에서 사상 첫 은·동메달을 목에 건 이보나 선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씨는 “당시 불모지였던 트랩경기에서 이보나 선수는 메달을 목에 건 후 ‘감독님이 꼴찌만 면하라고 했는데 뜻밖에 메달을 땄다. 꿈만 같고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던 23살의 앳된 모습이었다.”면서 “자신의 재능보다 노력에 의한 값진 메달이라서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씨는 당시 이보나 선수가 어려운 환경에서 학비를 면제해 준다는 이유로 사격을 시작했다는 데서 진한 감동을 받았다. 보통 메달은 4년의 고생이라고 말하는데 이 선수는 10여년의 노력을 보상받은 셈이라는 것이다.“금보다 값진 은·동메달이라는 말을 정말 피부로 느낀 경우였죠. 남들은 은메달이라고 울기도 하는데 방긋 웃는 이보나 선수의 미소가 제 삶의 활력소였습니다.” ●짝사랑하다 우승 순간 부둥켜안고 사랑 확인 회사원 윤모(39)씨는 ‘1992년 8월9일’을 잊지 못한다. 지금의 아내와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던 날이기 때문이다. 윤씨는 지난 1992년 제대 후 대학에 복학해 마라톤 동호회에 가입했다. 그는 평소에도 마라톤에 푹 빠져서 생활했다. 뛰는 순간은 근심·걱정을 모두 잊고, 철저히 자신과 마주할 수 있어서였다. 윤씨는 동호회에 첫발을 디딘 순간 한 여인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온몸에 전율이 솟구치며,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이후 동호회 활동을 하며 그녀와 자주 마주쳤다. 하지만 용기가 없어 속마음을 내비치지 못했다. 그녀의 주변만 맴돌 뿐이었다. 그러다 역사적인 8월9일을 맞았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에서 황영조 선수가 금메달 따던 날 윤씨는 동호회원들과 함께 동아리방에서 TV 중계를 통해 마라톤 전 과정을 지켜봤다. 황영조 선수가 두 손을 번쩍 쳐들고 결승선 테이프를 끊는 순간, 회원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그때 처음으로 그녀와 포옹(?)했고, 가슴과 가슴이 맞닿는 순간 서로의 마음이 통했다. 그녀도 윤씨를 좋아하고 있었던 거였다.“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려요. 당시 아내의 손을 잡은 제 손에 맺혔던 땀방울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황영조 선수의 금메달이 제 인생의 금메달이 되는 순간이었죠.” 회사원 김모(33)씨는 88서울올림픽 때의 탁구를 잊지 못한다. 특히 어린 현정화의 독한 눈매는 이후에도 ‘매의 눈’으로 회자됐고, 동네마다 탁구장이 우후죽순처럼 생겼고,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탁구 라켓 하나씩은 갖게 됐다. 김씨가 살던 서울 대방동 근처에는 당구장 옆에 꼭 탁구장이 붙어 있었다. 김씨는 특히 당시 양영자, 현정화 조에 아깝게 분패한 중국 자오즈민, 천징 조의 자오즈민과 안재형 커플이 결혼하면서 탁구가 ‘사랑의 메신저’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회상했다. ●역도 장미란 선수 보고 인생의 새계획 세워 회사원 윤모(29·여)씨는 지난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역도의 장미란 선수를 처음으로 봤다. 윤씨는 여자의 몸으로 상상하기도 힘든 무게를 들어올린 장 선수를 보고 인생의 역경을 헤쳐가는 ‘또 다른 힘’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외모가 아닌 실력과 자부심으로 우뚝 선 그를 보면서 자신의 분야에서 열정을 다한 후 가질 수 있는 ‘힘’을 본 것이다. 윤씨는 당시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잇단 취업실패에 힘들어하고 있었다. 그는 장미란 선수의 모습을 보고 자신을 뒤돌아보면서 취업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그후 1년간 ‘백수’라는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고 각종 광고공모전에 도전해 입상하고,6개월은 대출을 받아 미국에 어학연수도 다녀왔다. 윤씨는 백수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두려웠지만, 기초부터 다시 세워야겠다고 결심했고, 현재는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다.“지금 생각해 보면 당시에는 스포츠가 존재하는 이유를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지금 보면 스포츠는 인생의 축소판이랄까요? 그런 면에서 저에게 장미란 선수의 존재는 특별하죠.” 공무원 최모(33)씨는 88서울올림픽의 육상 100m,200m,400m 계주 우승에 빛나는 ‘트랙의 패션모델’ 그리피스 조이너를 본 충격을 아직도 기억한다. 당시 최씨는 ‘운동선수는 외모 따위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에 빠져있었다. 그런 그에게 긴 파마 머리와 알록달록 색칠한 긴 손톱의 여자 육상 선수의 등장은 그 자체로 충격이었다. ‘멋부리러 나왔나. 얼마나 잘하나 보자.’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던 그는 단거리 육상경기에서 2위와의 간격을 크게 벌리며 당당히 1등으로 들어온 조이너의 실력에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 지난 1998년에 그녀는 비록 고인이 됐지만 그녀의 기록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는 말이 있죠. 조이너는 그 말을 역으로 증명한 영웅이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운동선수를 운동만 해야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건 아닐까요.” ●‘훈남´ 문대성 돌려차기 한 방 너무너무 멋져 대학원생 장모(30·여)씨는 아직도 88서울올림픽의 다이빙 스타 그레그 루가니스를 기억한다. 루가니스는 당시 남자 다이빙 경기에서 뒤로 2회전 돌기를 하다가 스프링보드에 머리를 부딪혀 피를 흘리는 사고를 당하고도 84LA올림픽에 이어 남자 다이빙 2종목을 석권해 큰 감동을 줬다.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장씨는 그의 투혼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그때까지 다이빙의 묘미를 몰랐죠.”라면서 “당시 루가니스의 몸놀림을 보고서야 다이빙이 왜 아름다운 스포츠인지 알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회사원 권모(25·여)씨는 올림픽 최고의 명장면으로 2004아테네올림픽 태권도의 문대성 선수의 뒤돌려차기를 꼽는다. 문 선수는 전날 온몸을 던진 분전에도 불구하고 덴마크에 패해 은메달에 그친 여자 핸드볼의 끈끈한 안타까움을 돌려차기 한 방에 날려보낸 것. 권씨가 그를 스타로 꼽는 것은 그가 단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 때문은 아니다.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줬다는 이유도 아니다. 준결승의 다리 부상을 극복하고 투혼을 발휘한 정신력, 승부가 끝난 뒤 패자를 따뜻하게 배려하는 무도정신, 태극기를 펴놓고 무릎 꿇고 기도할 때 보인 뜨거운 애국심 등이 그를 권씨의 스타로 만들었다. 게다가 훤칠한 키에 근육질에 몸매, 서글서글해 보이면서도 강렬한 눈빛까지 문 선수는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멀리서라도 볼 수 있을까 해서 그가 돌아오는 날 인천공항에 갔죠. 인산인해더군요.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어떤 훈남이 등장할지 기대돼요.” 황비웅 김정은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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