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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어 악몽은 이제 그만… LG, 100만 달러 루이즈 영입

    보어 악몽은 이제 그만… LG, 100만 달러 루이즈 영입

    올해 외국인 타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LG 트윈스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상한선인 100만달러를 꽉 채워 영입했다. LG는 28일 “새 외국인 선수 리오 루이즈와 총액 10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세부 조건은 계약금 15만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다. LG는 지난해 LG 역대 최다 홈런의 주인공 로베르토 라모스를 시즌 중에 방출하고 저스틴 보어를 영입했다. 그러나 보어는 32경기에서 타율 0.170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2군에 내려간 후 끝내 1군에 콜업되지 못했고 결국 LG가 가을야구를 일찍 접는 데 치명적인 원인이 됐다. 안정적인 마운드에 비해 외국인 타자 때문에 전력에 큰 타격을 받았던 LG로서는 내년 시즌 좋은 외국인 타자를 데려오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 미국 국적의 내야수 루이즈는 키 188㎝, 몸무게 95㎏으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즈의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2016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9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 2021년 콜로라도 로키스로 팀을 옮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15경기 타율 0.212 28홈런 10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4를 기록했다. 루이즈는 “명문구단인 LG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 내년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 팀의 우승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LG는 “루이즈는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춘 내야수이고 좋은 선구안을 가진 중장거리 타자이다. 안정된 수비력과 수준급의 타격으로 팀에 꼭 필요한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 호통왕에서 소통왕으로… 김호철의 기업은행 살아나나

    호통왕에서 소통왕으로… 김호철의 기업은행 살아나나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에 드리웠던 ‘조송화 악몽’이 점점 지워지고 있다. 기업은행의 달라진 경기력에 적장도, 상대팀 선수들도 하나같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 27일 현재 5연패로 6위에 그친 기업은행이지만, 경기력만큼은 기존과 확연히 달라지면서 뒤늦은 반등을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전술적으로는 김희진의 포지션 변경이 눈에 띈다. 원래 라이트 포지션인 김희진은 올 시즌엔 외인과 포지션이 겹쳐 센터로 나서며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18일 김호철 감독이 새로 부임하고 나서 김희진은 다시 라이트에서 주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희진의 공격력은 여전하다. 라이트로 복귀한 지난 18일 흥국생명전에서 17득점과 공격 성공률 45.95%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김희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이 경기에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2득점을 수확했다. 김희진의 공을 받아본 도로공사 리베로 임명옥은 “김희진은 큰 공격이 좋은 선수로 파괴력이 있다”며 “공을 때리면 때릴수록 점점 더 자신 있게 때린다. 라이트로 뛰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공격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수비가 달라진 것도 크다. 수비 집중력이 훨씬 좋아지며 촘촘하고 끈끈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리베로 신연경이 몸을 던지는 ‘디그쇼’를 펼치는 게 대표적이다. 현대건설 센터 이다현은 “잘 때린 공격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존과 달리 한 번에 안 끝나는 게 느껴졌다”며 혀를 내둘렀다. 또 선수 시절 ‘컴퓨터 세터’로 명성을 떨쳤던 김 감독의 지도로 세터 김하경의 토스가 질적으로 좋아지며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세터의 볼 배급이 좌우로 더 빨라진 것 같다”며 “특히 빗겨 때리고 높은 타점에서 때리는 기존에 나오지 않았던 공격 코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중요한 선수들의 ‘멘털’도 안정되고 있다. 기업은행 선수들은 조송화의 무단 이탈 사건이 불거진 뒤 입을 닫고 표정이 어두워졌다. 무거운 분위기는 코트에서도 자신 없고 무기력한 플레이로 나타났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요즘은 선수들이 많이 밝아졌고 미팅 시간에도 서로 얘기를 잘하면서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호통왕’ 김 감독도 선수들을 격하게 다그치던 과거의 모습을 버리고 변화를 꾀했다. 세심하게 심리를 살펴야 하는 여성 선수들의 특징을 이해하고 선수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손을 쓸 수 없는 난제도 있다. 레베카 라셈을 대체해 들어온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는 온전히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다. 산타나는 경기에 잠깐 투입될 때마다 타점이 낮은 공격으로 상대 수비에 애를 먹는다. 연일 강팀과 대등한 승부를 펼치지만 끝내 경기를 내주는 가장 큰 이유다. 걸출한 국내 선수들이 있지만 높이와 힘을 더해 줄 외인의 부재는 골칫거리다. 시즌이 반환점을 돌면서 반등을 위해서는 반드시 산타나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 적장도, 선수들도 인정하는 기업은행…‘조송화 악몽’에서 벗어나나

    적장도, 선수들도 인정하는 기업은행…‘조송화 악몽’에서 벗어나나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에 드리웠던 ‘조송화 악몽’이 점점 지워지고 있다. 기업은행의 달라진 경기력에 적장도, 상대팀 선수들도 하나같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 27일 현재 5연패로 6위에 그친 기업은행이지만, 경기력만큼은 기존과 확연히 달라지면서 뒤늦은 반등을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전술적으로는 김희진의 포지션 변경이 눈에 띈다. 원래 라이트 포지션인 김희진은 올 시즌엔 외인과 포지션이 겹쳐 센터로 나서며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18일 김호철 감독이 새로 부임하고 나서 김희진은 다시 라이트에서 주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희진의 공격력은 여전하다. 라이트로 복귀한 지난 18일 흥국생명전에서 17득점과 공격 성공률 45.95%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김희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이 경기에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2득점을 수확했다. 김희진의 공을 받아본 도로공사 리베로 임명옥은 “김희진은 큰 공격이 좋은 선수로 파괴력이 있다”며 “공을 때리면 때릴수록 점점 더 자신 있게 때린다. 라이트로 뛰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 공격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수비가 달라진 것도 크다. 수비 집중력이 훨씬 좋아지며 촘촘하고 끈끈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리베로 신연경이 몸을 던지는 ‘디그쇼’를 펼치는 게 대표적이다. 현대건설 센터 이다현은 “잘 때린 공격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존과 달리 한 번에 안 끝나는 게 느껴졌다”며 혀를 내둘렀다. 또 선수 시절 ‘컴퓨터 세터’로 명성을 떨쳤던 김 감독의 지도로 세터 김하경의 토스가 질적으로 좋아지며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세터의 볼 배급이 좌우로 더 빨라진 것 같다”며 “특히 빗겨 때리고 높은 타점에서 때리는 기존에 나오지 않았던 공격 코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중요한 선수들의 ‘멘탈’도 안정되고 있다. 기업은행 선수들은 조송화의 무단 이탈 사건이 불거진 뒤 입을 닫고 표정이 어두워졌다. 무거운 분위기는 코트에서도 자신 없고 무기력한 플레이로 나타났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요즘은 선수들이 많이 밝아졌고 미팅 시간에도 서로 얘기를 잘하면서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호통왕’ 김 감독도 선수들을 격하게 다그치던 과거의 모습을 버리고 변화를 꾀했다. 세심하게 심리를 살펴야 하는 여성 선수들의 특징을 이해하고 선수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손을 쓸 수 없는 난제도 있다. 레베카 라셈을 대체해 들어온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는 온전히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다. 산타나는 경기에 잠깐 투입될 때마다 타점이 낮은 공격으로 상대 수비에 애를 먹는다. 연일 강팀과 대등한 승부를 펼치지만 끝내 경기를 내주는 가장 큰 이유다. 걸출한 국내 선수들이 있지만 높이와 힘을 더해 줄 외인의 부재는 골칫거리다. 시즌이 반환점을 돌면서 반등을 위해서는 반드시 산타나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 88억 투자효과 본 KT, 황재균과 다시 60억 재계약

    88억 투자효과 본 KT, 황재균과 다시 60억 재계약

    2021 프로야구 우승팀 KT 위즈가 자유계약선수(FA) 황재균과 재계약을 마치며 집토끼 단속에 성공했다. KT는 27일 “내야수 황재균과 4년 총액 60억원(계약금 25억원, 연봉 29억원, 옵션 6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7년 국내로 복귀해 KT와 88억원의 계약을 맺고 올해 우승에 힘을 보탠 황재균은 두 번째 FA 계약도 KT와 맺으면서 다음 우승까지 다시 동행하게 됐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한 황재균은 히어로즈를 거쳐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뛰었다. 이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잠깐 뛰었고, 국내로 복귀해 롯데가 아닌 KT로 합류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90 191홈런 902타점 941득점이다. 2018시즌부터 황재균이 KT에 합류하면서 KT의 성적도 상승했다. 그해 9위로 처음으로 탈꼴찌에 성공한 KT는 2019년 6위, 2020년 2위에 이어 올해는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주장을 맡은 황재균은 117경기에서 타율 0.291 10홈런 56타점 74득점을 기록하며 창단 첫 통합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KT의 외부계약이 소식이 들리지 않는 상황에서 황재균의 계약 소식마저 들리지 않아 KT 팬들은 노심초사 계약 소식을 기다렸다. 구단과 견해 차이가 있다는 소문과 이적설까지 돌았던 황재균이지만 연내에 계약을 마치면서 다음 시즌에도 KT와 함께하게 됐다. 이숭용 KT 단장은 “통합 우승을 함께 이뤄낸 내야수 황재균과 FA 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축 내야수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베테랑으로서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KT에서 첫 우승을 했고, 우승한 팀원들과 은퇴할 때까지 함께 야구를 하고 싶었다.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 좋은 결과로 보답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 드디어 외국인 구했다 KIA, 브리토·윌리엄스 영입

    드디어 외국인 구했다 KIA, 브리토·윌리엄스 영입

    그동안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의 계약 소식이 없던 KIA 타이거즈가 마침내 영입 소식을 전했다. KIA는 27일 “외국인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10만, 연봉 50만, 옵션 30만), 투수 로니 윌리엄스와 총액 75만 달러(계약금 10만, 연봉 30만, 옵션 35만)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브리토는 신장 188㎝ 체중 93㎏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1시즌 동안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99경기에 출장해 37안타(5홈런) 18타점 23득점 3도루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1005경기에 나서 1130안타(80홈런) 520타점 598득점 180도루 타율 0.287을 기록했다. 2015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친 브리토는 올 시즌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팀인 스크랜튼 윌크스 배리 레일 라이더스에서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23도루를 기록했다. KIA는 “브리토는 중장거리형 타자로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와 넓은 수비력을 보여준다. 강한 어깨도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KIA는 올해 프레스턴 터커가 타율 0.237에 홈런도 9개에 그치는 등 극도로 부진하며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3할 30홈런 100타점을 넘긴 터커를 끝까지 믿었지만 반등이 없으면서 결국 터커는 결별할 수밖에 없었다.윌리엄스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184㎝, 체중 80㎏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 동안 활동했다. 올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더블A팀인 리치몬드 플라잉 스쿼럴스와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29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52경기 24승 29패 평균자책점 4.24다. KIA는 “윌리엄스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젊은 투수로, 최고 시속 155㎞의 빠른 공 구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특히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자와의 승부를 즐기며, 탈삼진 능력이 빼어나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브리토와 윌리엄스는 내년 1월 말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 이대호도 못한 우승을 신인 때부터… KT 권동진의 마법같은 2021년

    이대호도 못한 우승을 신인 때부터… KT 권동진의 마법같은 2021년

    누군가는 평생 꿈만 꾸는 우승을 신인 때부터 달성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게다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 우승의 순간을 함께 만끽하는 것만큼 특별한 경험도 없다. 권동진(23·KT 위즈)은 올해 신인 중 이 모든 것을 유일하게 해낸 신인이다. ‘조선의 4번 타자’로 일본에서 우승까지 할 정도로 선수로서 이룰 것은 다 이룬 이대호(39·롯데 자이언츠)도 못한 한국시리즈 우승을 권동진은 데뷔 시즌부터 경험하는 행운을 누렸다. 권동진은 요즘 프로야구에서 보기 드문 대졸 출신이다. 그것도 무려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다. 대졸 내야수의 1라운드 지명은 2014 신인드래프트 강한울(30·삼성 라이온즈) 이후 7년 만이다. 세광고 재학 시절 타율 0.342 OPS(출루율+장타율) 0.961 20도루로 좋은 성적을 남겼고, 원광대에서 타율 0.407 OPS 1.115 40도루를 기록하며 한층 더 진화한 모습으로 가능성을 보였기에 높은 순위로 부름 받을 수 있었다. 수많은 재목이 가능성만 인정받고 사라지는 프로의 세계에서 권동진은 당당히 1년 내내 살아남았다. 올해 KT의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던 신인 3인방 중 1군에서 꾸준히 활약한 선수는 권동진이 유일하다. 백업 내야수로서 알짜배기로 활약했고 타율 0.254로 공격력도 쏠쏠했다. 최근 연락이 닿은 권동진은 “2군에 있는 것보다 1군에서 경험을 많이 해서 많이 배웠다”면서 “1군에서 우승해서 실감이 안 난다. 꿈같은 시간이었다”는 말로 데뷔 첫 시즌을 보낸 소감을 말했다. 비록 꿈꾸던 신인왕은 이의리(KIA 타이거즈)에게 내줬고, 상대적으로 주목도는 낮았지만 미래의 대형 내야수로서 성장할 씨앗을 심은 해였다.아마추어 시절 날아다녔던 권동진이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권동진은 “결정구도 좋고 각자의 주무기가 있으니까 못 칠 공만 던지더라”면서 “프로는 확실히 자기 무기를 하나씩은 갖고 있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권동진은 좌투수와 우투수 모두 타율 0.273을 기록해 편차가 적었지만 언더핸드 유형에게는 0.167로 고전하며 특히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다고 좌절의 시간만 있던 것은 아니다. 권동진은 4월 23일 롯데전에서 첫 득점과 타점을 올렸고 6월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첫 홈런을 때렸다. 권동진은 “첫 홈런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면서 “첫 타석 들어갔을 때 스윙도 못하고 건드려서 3루로 공이 굴러가던 장면도 기억난다”고 웃었다. 더그아웃에 있는 시간이 많았지만 권동진은 발전을 위해 유심히 다른 선수들을 관찰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정은원(21·한화 이글스)을 보고 배웠고, 구자욱(28·삼성 라이온즈)을 보고는 집에 가서 영상을 찾아보며 야구를 어떻게 하는지 참고했다. 1군에서 알찬 경험을 마친 만큼 권동진은 주전 선수로 더 발돋움하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 기회를 살리기 위해 군 입대도 나중으로 미뤘다. 권동진은 “수비가 잘돼야 1년을 버틸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면서 “수비랑 주루도 준비가 돼 있어야 실수도 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비시즌에 안 해봤던 걸 많이 시도하면서 프로에 맞게 몸도 만들고 준비를 많이 하려고 한다”면서 “내 걸 묵묵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서 내년에는 내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 “손아섭은 우리와 잘 맞는 선수” 알짜 보강 마친 NC, FA시장 철수

    “손아섭은 우리와 잘 맞는 선수” 알짜 보강 마친 NC, FA시장 철수

    프랜차이즈 나성범(KIA 타이거즈)이 떠났지만 그 이상의 알짜배기를 보강했다. NC 다이노스가 확 달라진 팀 컬러와 함께 우승 탈환을 향한 여정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NC는 24일 “손아섭과 4년 총액 64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세부 계약조건은 계약금 26억원, 연봉 30억원, 인센티브 8억원이다. 앞서 처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을 때 롯데 자이언츠와 4년 98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던 손아섭은 두 번째 FA에서 64억원의 대박을 또 터뜨렸다. 부산 토박이로 롯데를 상징하는 선수였던 만큼 손아섭의 NC행은 그야말로 깜짝 이적이었다. 손아섭은 2007년 개명 전 이름인 손광민으로 데뷔해 올해까지 15시즌 동안 롯데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통산 성적은 0.324(6401타수 2077안타) 165홈런 873타점 1147득점으로 골든글러브 5회 수상, 9년 연속 200루타, 역대 최소경기·최연소 2000안타 등 한국 야구사의 한 페이지를 써내려가는 중이다. NC는 나성범과 애런 알테어가 빠진 공백을 박건우와 손아섭으로 재빠르게 메우면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너무 당연한 NC 선수였던 나성범과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두 국가대표 외야수를 품으며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탈바꿈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박건우를 영입하고 내부적으로 어떻게 전력강화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논의를 많이 했다”면서 “구단의 방향성이 파워를 잃더라도 컨택과 출루를 강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어서 손아섭이 잘 맞는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알테어와 나성범이 나가면서 장타력이 줄었는데 다른 대체할 선수들을 키우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해 다른 방향성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알테어와 나성범은 65홈런을 합작했지만 나성범이 타율 0.281, 알테어가 타율 0.272로 정교함은 부족했다. 반면 박건우는 0.325(5위), 손아섭은 0.319(7위)로 리그 최정상급 정교함을 자랑했다. 양의지의 타율이 0.325(6위)라 NC 중심타선의 파괴력은 여전할 전망이다. 손아섭은 “NC라는 신흥 명문팀에 입단하게 돼 가슴이 벅차다. 매 시즌 우승에 도전하고자 하는 구단의 강력한 의지에 감동받았다. 사실 자이언츠를 떠나야 한다는 것에 가슴이 아팠고,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수식어를 포기하는 결정을 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매우 건강하고 새로운 곳에서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저를 선택해 주고 좋은 대우를 해준 NC 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알짜 보강을 마친 NC는 이제 FA 시장에서 철수한다. 나성범의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지출은 커졌지만 다른 구단에서 군침 낼 만한 선수를 두 명이나 품으면서 팬들에게 나성범이 떠난 아쉬움을 상쇄하고도 남을 선물을 안겼다.
  • 광주남 나성범, KIA와 6년 총액 150억원 ‘금의환향’

    광주남 나성범, KIA와 6년 총액 150억원 ‘금의환향’

    KIA 타이거즈가 이번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나성범(32)과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6년 총액 150억원으로 액수로는 역대 최대인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39)와 같은 금액이다. KIA는 23일 나성범과 계약 기간 6년, 총 150억원(계약금 60억원, 연봉 60억원, 옵션 3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17년 이대호가 롯데와 계약하면서 받은 역대 최고 금액인 150억원(4년)과 같다. 나성범은 이번 계약으로 최형우(KIA·4년 100억원), 김현수(LG 트윈스·4년 115억원, 6년 115억원), 최정(SSG 랜더스·6년 106억원), 양의지(NC 다이노스·4년 125억원), 박건우(NC·6년 100억원), 김재환(두산 베어스·4년 115억원)에 이어 8번째로 FA 계약 총액 ‘10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광주 진흥고 출신인 나성범은 2012년 NC 창단 멤버로 프로에 데뷔한 뒤 9년 만에 고향팀인 KIA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5년 결혼한 나성범이 창원에 집을 마련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친정팀인 NC와 재계약설이 돌기도 했지만 결국 부모님이 사는 고향팀으로 행선지를 정했다. 나성범은 지난 9시즌 동안 타율 0.312, 212홈런, 8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6을 기록하며 NC의 주축 타자로 활약했다. 지난해엔 NC의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을 맡기도 했다. 이번 시즌 FA 자격을 얻으며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다.NC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나성범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편지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나성범은 “내 인생의 프로 첫 팀, 첫 집, 우리 (아들) 정재, (딸) 하늬가 보낸 시간이 마산과 창원에 남아 있다”면서 “내 모든 능력과 성공은 NC가 대가 없이 선물해주신 것”이라며 “이 은혜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성범이 창원에 마련한 집은 처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나성범과의 계약을 확정하면서 ‘집토끼’인 왼손 투수 양현종(33)과의 계약만 남겨두게 됐다. KIA는 전날 양현종과의 대면 협상에서 최종안을 제시했지만 양현종이 “시간을 좀 더 달라”는 의견을 받아들였다. KIA 관계자는 “최종안을 제시했고, 지금은 양현종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KIA FA최대어 나성범 품었다…6년 150억 ‘역대 최고액 타이’

    KIA FA최대어 나성범 품었다…6년 150억 ‘역대 최고액 타이’

    KIA 타이거즈가 이번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나성범(32)과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6년 총액 150억원으로 액수로는 역대 최대인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39)와 같은 금액이다. KIA는 23일 나성범과 계약 기간 6년, 총 150억원(계약금 60억원, 연봉 60억원, 옵션 3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17년 이대호가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하면서 받은 역대 최고 금액인 150억원(4년)과 같다. 나성범은 이번 계약으로 최형우(KIA·4년 100억원), 김현수(LG 트윈스·4년 115억원, 6년 115억원), 최정(SSG 랜더스·6년 106억원), 양의지(NC 다이노스·4년 125억원), 박건우(NC·6년 100억원), 김재환(두산 베어스·4년 115억원)에 이어 8번째로 FA 계약 총액 ‘10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광주 진흥고 출신인 나성범은 2012년 NC 다이노스 창단 멤버로 프로에 데뷔한 뒤 9년 만에 고향팀인 KIA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5년 결혼한 나성범이 창원에 집을 마련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친정팀인 NC와 재계약설이 돌기도 했지만 결국 부모님이 사는 고향팀으로 행선지를 정했다. 나성범은 지난 9시즌 동안 타율 0.312, 212홈런, 8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6을 기록하며 NC의 주축 타자로 활약했다. 지난해엔 NC의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을 맡기도 했다. 이번 시즌 FA 자격을 얻으며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다. NC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나성범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편지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나성범은 “내 인생의 프로 첫 팀, 첫 집, 우리 (아들) 정재, (딸) 하늬가 보낸 시간이 마산과 창원에 남아 있다”면서 “내 모든 능력과 성공은 NC가 대가 없이 선물해주신 것”이라며 “이 은혜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성범이 창원에 마련한 집은 처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나성범과의 계약을 확정하면서 ‘집토끼’인 왼손 투수 양현종(33)과의 계약만 남겨두게 됐다. KIA는 전날 양현종과의 대면 협상에서 최종안을 제시했지만 양현종이 “시간을 좀 더 달라”는 의견을 받아들였다. KIA 관계자는 “최종안을 제시했고, 지금은 양현종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NC의 심장에서 KIA의 심장으로, 나성범 6년 150억 계약

    NC의 심장에서 KIA의 심장으로, 나성범 6년 150억 계약

    소문만 무성했던 나성범의 행선지가 결국 KIA 타이거즈로 확정됐다. 6년 150억원의 초대형 계약이다. KIA는 23일 “오전에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나성범과 입단 협상을 갖고 계약 기간 6년에 계약금 60억원, 연봉 60억원 옵션 30억원 등 총 15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6년 150억원이 사실로 확인됐고, 나성범은 고향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나성범은 2012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해 프로 9시즌 통산 타율 0.312 212홈런 830타점 814득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타율 0.281 33홈런 101타점을 96득점을 기록했다. NC의 대표 프랜차이즈이자 1호 영구결번 후보였던 나성범의 이적은 시장에 굉장한 충격을 줬다. 초대형 프랜차이즈 스타는 좋든 싫든 그 팀과 운명을 함께하기 때문이다. 이동욱 감독도 “나성범은 우리 선수”라고 강조했을 정도로 나성범의 계약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뻔하게 예상되는 시나리오였다. 메이저리그에서 신분 조회가 들어왔지만 이미 한 차례 실패했던 나성범에게 미국 진출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웠다. NC행이 예상되던 나성범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계약 상황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어느 구단을 말하는 것이냐”고 답하면서 시당이 요동쳤다. 이후 나성범과 NC의 계약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나성범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태풍의 눈이 됐다. 나성범의 이적이 가시화되면서 NC는 빠르게 박건우를 영입하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미 KIA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문이 퍼졌지만 발표가 차일피일 미뤄졌다. KIA가 프랜차이즈 양현종과 계약을 우선해 발표를 미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현종이 전날 협상에서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하면서 더는 미룰 수 없게 됐고 결국 KIA가 나성범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나성범은 계약을 마친 뒤 “이렇게 관심 주시고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에게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KIA팬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 올린다”면서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해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후배 선수들과 가까워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무엇보다 팀과 선수단에 야구 그 이상으로 도움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이렇게 성장시켜주시고, 사랑해주셨던 NC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NC 구단과 팬들이 있었기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많이 아쉬워하실 팬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모든 NC팬 여러분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 15년차 양효진과 3년차 이다현의 ‘센터 시너지’…“서로한테 배워요”

    15년차 양효진과 3년차 이다현의 ‘센터 시너지’…“서로한테 배워요”

    프로배구 여자부 최강 센터진의 ‘케미’가 팀의 독주를 이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V리그 홈에서 페퍼저축은행을 만나 3-0(25-15, 25-20, 25-19)으로 셧아웃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리그 최강 센터진인 양효진과 이다현의 활약이 빛났다. 양효진은 16득점으로 70.59%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상대 코트의 빈 곳을 정확히 노리는 전매특허의 플레이로 페퍼저축은행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이다현도 9득점과 75.00%의 공격성공률을 보여줬다. 특히 빠른 이동 공격으로 상대방의 허를 찔렀다. 두 선수는 함께 6개의 블로킹을 만들며 페퍼저축은행의 공격을 차단했다. 양효진은 올해 프로 데뷔 15년차로 국가대표를 포함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다. 반면 이다현은 데뷔 3년차로 올해 첫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관록에서는 차이가 많이 나지만 이들은 서로의 장점을 찾으며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다현의 경우 모두가 인정하는 배구에 대한 열정이 양효진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강성형 감독도 “나이에 맞지 않는 열정과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말 할 만큼 누구보다 코트 안에서나 밖에서 열심이다. ‘막내’가 뿜어대는 열정에 ‘맏언니’도 흐뭇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양효진은 이다현에 대해 “내가 조금 처지는 느낌이 날 때 ‘언니 화이팅’이라고 외쳐 주면 나도 같이 기분이 ‘업’이 되곤 한다”며 “팀원들이 같이 배구를 할 때 (다현이가) 기분을 좋게 하는 자체가 좋다”고 말했다. 이다현에게는 양효진이 하늘 같은 선배다. 현대건설에 입단하고 싶었고,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양효진이었다. 이다현은 “언니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며 “요즘 언니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씩 효진 언니처럼 코트를 읽고 배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하지만 내가 그렇게 하면 그 시간에 타점이 다 내려와 힘들다”고 웃었다. 이다현은 “효진 언니를 보면서 센터가 득점을 많이 하는 게 흔한 일은 아니지만, 득점력을 갖춘 센터 언니를 보며 따라가고 싶다”며 “(양효진처럼) 항상 꾸준하고 평정심을 갖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KIA와 계약해지 윌리엄스, 샌디에이고서 김하성과 한솥밥

    KIA와 계약해지 윌리엄스, 샌디에이고서 김하성과 한솥밥

    맷 윌리엄스 전 KIA 타이거즈 감독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솥밥을 먹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21일(한국시간) 2022시즌 코칭스태프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알려진 대로 윌리엄스 전 감독이 3루 코치로 합류했고 브라이언 프라이스 전 신시내티 레즈 감독이 수석 자문 역할을 맡는다. 윌리엄스 전 감독은 2014년부터 2년간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을 맡았고, 2018년부터 2년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3루 코치를 맡아 보브 멜빈 당시 오클랜드 감독과 함께했다. 이번에 멜빈 감독이 샌디에이고로 부임하면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지난해부터 2년간 KIA 감독을 맡았지만 한국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2년 연속 가을야구에 탈락하며 계약기간 1년을 남기고 중도 결별한 그는 꾸준히 샌디에이고 합류설이 돌았다. 김하성으로서는 한국 무대를 경험하고 1년간 같은 무대에서 뛴 윌리엄스 코치가 함께하는 만큼 힘이 될 전망이다.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202 8홈런 34타점 6도루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 밖에도 샌디에이고는 현역 시절 강정호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함께 뛴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배터리 코치로, 27살의 젊은 마이클 브르다를 타격 코치로 세워 눈길을 끌었다.
  • LG에서만 10년 230억원 ‘종신 LG맨’ 확정한 김현수

    LG에서만 10년 230억원 ‘종신 LG맨’ 확정한 김현수

    시작은 두산 베어스였지만 끝은 LG 트윈스였다. 김현수가 또다시 LG와 100억원대 계약을 맺고 종신 LG맨이 됐다. LG는 17일 “김현수와 4+2년 최대 11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초 계약기간 4년 총액 90억원(계약금 50억원, 연봉 총액 40억원)이며 이후에는 구단과 선수가 상호 합의한 옵션을 달성하면 2년 총액 25억원의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구조다. 4년 전 김현수는 미국에서 돌아와 LG와 4년 115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두산의 프랜차이즈였던 김현수가 두산이 아닌 LG로 간다는 사실은 시장에 충격을 던졌다. 김현수는 2006년 두산에 입단해 ‘연습생 신화’를 이뤘고 미국에 진출하기 전까지 4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리그 대표 외야수로 활약했다. 2016년~2017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및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한 그는 한국에 복귀해 LG로 둥지를 옮겼고 LG에서 최근 3년간 팀의 주장을 맡으며 3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319 212홈런 1169타점이다. 김현수는 “지난 4년간 LG 팬들의 과분한 사랑을 많이 받았고 항상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줄무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기쁘고 구단과 팬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들의 응원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G는 “김현수는 팀의 중심이자 핵심이며 모든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로서 앞으로도 선후배들과 함께 강팀 DNA를 지속적으로 심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자존심 지켰다’ 두산 4년 115억원에 ‘집토끼’ 김재환 단속 성공

    ‘자존심 지켰다’ 두산 4년 115억원에 ‘집토끼’ 김재환 단속 성공

    더 이상의 선수 유출은 없었다. 두산 베어스가 심장과도 같은 4번 타자 김재환(33)을 지켰다. 두산은 17일 “김재환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55억원, 연봉 55억원, 인센티브 5억원 등 총액 11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그동안 선수 유출이 심했던 두산은 이번에 박건우(31)가 6년 100억원에 NC 다이노스로 떠나 팬들을 불안하게 했지만 김재환을 잡는 데 성공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김재환은 2008년 두산에 데뷔해 통산 타율 0.296(3401타수 1008안타) 201홈런 72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8년 44홈런으로 그 하기 어렵다는 ‘잠실 홈런왕’을 차지하며 프로야구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김재환은 “두산베어스 외 다른 팀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며 “기쁘기도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FA 시장에서 다른 NC, KIA 타이거즈 등 복수의 구단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김재환의 행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가장 넓은 구장인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김재환이 다른 작은 구장에 가면 당연히 공격력이 더 극대화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여기에 두산이 주축 선수를 번번이 FA 시장에서 놓치던 터라 팬들 사이에서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그러나 두산으로서는 통 큰 계약을 통해 4번 타자를 잡음으로써 FA 시장에서 자금력을 보여줬다. 집토끼에 성공한 두산으로서는 내년 중심 타자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 코시즌도 못 막은 역대급 돈잔치…프로야구 FA시장 ‘과열 주의보’

    코시즌도 못 막은 역대급 돈잔치…프로야구 FA시장 ‘과열 주의보’

    코로나19도 스토브리그의 열기를 꺼트리지 못했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연이은 대형 계약으로 과열되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14일 “박건우와 6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세부 조건은 계약금 40억원, 연봉 총액 54억원, 인센티브 6억원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대형 FA의 몸값이 100억원 이상일 것이란 소문은 박건우를 통해 사실로 확인됐다. 박건우는 2009년 데뷔해 2015년부터 두산 베어스의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해 통산 타율 0.326, 88홈런, 478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했을 정도로 리그 최정상급 외야수로서 가치가 높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나성범이 남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지만 남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여러 선수를 생각했다”면서 “최근 그 대안을 찾기 위해 움직였고 박건우가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계약 소식이 알려진 후 박건우는 소셜미디어에 자필로 쓴 편지를 공개했다. 박건우는 “2009년부터 두산 박건우란 이름으로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을 이제 추억으로 간직하고 새로운 길을 가게 됐다”면서 “부족한 나를 항상 응원해주시고 넘치도록 주신 많은 사랑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평생 그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LG 트윈스도 박해민과 4년 총액 60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4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총액은 박건우에게 못 미치지만 1년 단위로 계산하면 박건우가 16억 6666만원, 박해민이 15억원이라 규모가 만만치 않다. 한화 이글스가 최재훈과 5년 총액 54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3억원, 인센티브 5억원)으로 FA 1호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이번 스토브리그는 벌써 3건의 FA 계약만으로 총액이 214억원이나 됐다. FA는 아니지만 SSG 랜더스가 이날 박종훈, 문승원과 각각 5년 총액 65억원, 55억원의 계약 소식을 전해 스토브리그 계약 총액이 334억원을 찍었다. 게다가 아직 시장에 다른 대어들도 많아 지갑을 다 연 것도 아니다. 나성범의 경우 KIA 타이거즈와 6년 15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손아섭, 김현수, 황재균, 강민호, 김재환, 양현종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도 대형 계약이 예상된다. 프로야구에서는 2014년~2015년, 2015~2016년 두 번의 스토브리그 때 총액이 700억원을 넘었다. 초반부터 대형 계약이 쏟아지는 이번 스토브리그도 700억원을 넘을 수 있다. 거품 논란이 또 제기될 수밖에 없다.
  • 5명에 벌써 ‘334억’ 스토브리그 ‘과열주의보’

    5명에 벌써 ‘334억’ 스토브리그 ‘과열주의보’

    코로나19도 스토브리그의 열기를 꺼트리지 못했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연이은 대형 계약으로 과열되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14일 “박건우와 6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세부 조건은 계약금 40억원, 연봉 총액 54억원, 인센티브 6억원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대형 FA의 몸값이 100억원 이상일 것이란 소문은 박건우를 통해 사실로 확인됐다. 박건우는 2009년 데뷔해 2015년부터 두산 베어스의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해 통산 타율 0.326, 88홈런, 478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했을 정도로 리그 최정상급 외야수로서 가치가 높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나성범이 남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지만 남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여러 선수를 생각했다”면서 “최근 그 대안을 찾기 위해 움직였고 박건우가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계약 소식이 알려진 후 박건우는 소셜미디어에 자필로 쓴 편지를 공개했다. 박건우는 “2009년부터 두산 박건우란 이름으로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을 이제 추억으로 간직하고 새로운 길을 가게 됐다”면서 “부족한 나를 항상 응원해주시고 넘치도록 주신 많은 사랑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평생 그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LG 트윈스도 박해민과 4년 60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4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총액은 박건우에 못 미치지만 1년 단위로 계산하면 박건우가 16억 6666만원, 박해민이 15억원이라 규모가 만만치 않다. 한화 이글스가 최재훈과 5년 54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3억원, 인센티브 5억원)으로 FA 1호 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이번 스토브리그는 벌써 3건의 계약만으로 총액이 214억원에 달한다. FA는 아니지만 SSG 랜더스가 이날 박종훈, 문승원과 각각 5년 총액 65억원, 55억원의 계약 소식을 전해 스토브리그 계약 총액이 334억원을 찍었다. 코로나19로 구단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형 선수들에게는 아낌없는 투자가 이뤄지면서 여파가 미치지 않는 분위기다. 여기에 아직 시장에 다른 대어들도 남아있어 과열이 미열에 불과한 것일 수 있다. 나성범의 경우 KIA 타이거즈와 6년 15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손아섭, 김현수, 황재균, 강민호, 김재환, 양현종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도 대형 계약이 예상된다. 프로야구에서는 2014년~2015년, 2015~2016년 두 번의 스토브리그 때 총액이 700억원을 넘었다. 초반부터 대형 계약이 쏟아지는 이번 스토브리그도 여차하면 700억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오승환 상대 홈런 ‘NC 1순위’ 김주원이 보여준 희망

    오승환 상대 홈런 ‘NC 1순위’ 김주원이 보여준 희망

    지난 7월 NC 다이노스는 주축 선수의 방역수칙 위반 파문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리그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야기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우승팀 NC가 순위권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NC가 일으킨 파문은 역설적으로 새 얼굴이 등장하는 계기가 됐고 이들은 NC의 희망이 됐다. 특히 2021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NC의 1순위로 선택받은 김주원은 올해 NC가 거둔 알짜배기 수확으로 평가받는다. 1차 지명 선수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지명을 철회한 NC에서 가장 높은 순위로 뽑힌 김주원은 지명 순위에 걸맞는 활약으로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김주원은 올해 두 차례 큰 화제가 됐다. 지난 8월 14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김주원은 1경기 4도루를 기록했다. 이는 구단 최초의 기록이기도 했다. 가장 최근인 10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는 오승환에게 홈런을 때렸다. 오승환이 올해 허용한 3개의 홈런 중 1개였다는 점에서 김주원의 홈런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해 김주원은 타율 0.241(166타수 40안타) 5홈런 16타점 6도루로 신인답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NC의 대형 내야수로서 미래가 기대되는 활약이었다.최근 연락이 닿은 김주원은 “돌이켜보면 소중한 경험이고 재밌었던 한 해였다”고 올해를 마친 소감을 남겼다. 김주원은 “시즌 끝날 때쯤에 한 번 올라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지 이렇게 뛸 거라곤 생각 못했다”면서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하니까 착실히 준비하고 있었다”고 우연이 아니었음을 밝혔다. 잠깐 반짝하고 사라지는 선수가 많은 프로야구에서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은 본인의 몫이지만 김주원은 “감독님이 계속 기회를 주신 덕분”이라고 겸손해했다. 그러나 김주원은 첫 안타를 때렸을 당시 “기회를 받은 만큼 잘하고 싶고 그래서 더 잘 준비했던 것 같다”고 밝혔을 정도로 욕심 많고 준비된 선수였다. 올해가 첫 프로 경험이었던 만큼 김주원은 첫 아웃을 잡은 순간, 첫 안타, 첫 홈런 등 처음이었던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신인이기에 선배들이 소중함을 잊고 지내는 안타, 홈런, 아웃 등 야구의 기본에 더 간절한 모습이었다.한 시즌을 치르면서 김주원도 많이 성장했다. 김주원은 “저보다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상대의 볼 카운트 싸움이 확실히 한 수 위였다”면서 “계속 느끼면서 배웠다”고 했다. 경기를 치르면서도 김주원은 다른 사람을 유심히 지켜보며 자기 야구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김주원은 “상대팀에 잘하는 선수들은 다 보고 배우려고 했다”면서 “팀에서도 양의지, 나성범 형들을 비롯해 다 보고 배우려고 유심히 봤다”고 밝혔다. 자기 역할을 하기도 바쁘고 벅찬 신인이지만 김주원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있었다. 올해 가슴에 조그맣게 품었던 신인왕의 꿈은 실현하지 못했지만 경쟁자들이 잘했기에 아쉬움은 없단다. 김주원은 “수비에서 조금 더 안정적으로, 타석에서 조금 더 정교하게 하고 싶다”며 내년에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 ‘소년 장사’ 최정, 어느덧 최다 골든글러브에 성큼

    ‘소년 장사’ 최정, 어느덧 최다 골든글러브에 성큼

    한국프로야구(KBO) 3루수는 ‘최정 천하’가 끝날 줄 모르고 있다. SSG 랜더스 최정은 1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최정은 총 투표수 304표 중 231표를 얻어 황재균(KT 위즈)을 크게 따돌리고 골든글러브를 가져갔다. ‘소년 장사’로 어린 나이에 데뷔했던 최정은 어느덧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을 꿈꾸고 있다. 최정은 2011년~2013년 연이어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어 2016년~2017년 다시 골든글러브를 탈환한 최정은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최고의 3루수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11년 동안 7번의 골든글러브가 최정에게 돌아갔다. 현재 3루수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한대화 전 한화 감독으로, 8회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최정이 아직 34세란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기록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최정은 올 시즌 홈런 35개로 홈런왕에 올랐다. 타율 0.278, 100타점(5위), 출루율 0.410(5위), 장타율 0.562(2위), 92득점(6위)을 기록하는 등 SSG 타선의 중심축을 담당했다. 최정은 “정용진 구단주를 비롯한 프런트, 김원형 감독님, 코치님,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집에서 야구만 하게끔 힘써주신 장모님과 장인어른, 아내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 ‘4년 무관’ 한화의 한 풀어준 정은원

    ‘4년 무관’ 한화의 한 풀어준 정은원

    한화 이글스의 정은원이 5년 만에 한화의 골든글러브 무관의 한을 풀었다. 정은원은 1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정은원은 유효표 총 304표 중 121표를 획득해 쟁쟁한 경쟁자였던 김선빈(85표)과 안치홍(68표)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6년 김태균을 마지막으로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던 한화는 5년 만에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정은원은 프로 데뷔 이래 올해 최고의 성적을 남겼다. 13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3, 6홈런, 39타점, 85득점, 출루율 0.407을 기록했다. 특히 타석에서 신중함이 곁들여졌다. 올해보다 많은 타석에 들어섰던 2019년에는 볼넷을 41개밖에 얻지 못했지만 올해는 105개를 얻어 선구안에서 크게 향상한 모습을 보였다. 정은원은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좋은 선수로 클 수 있게 도와준 구단 관계자와 팀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노력을 많이 해서 좋은 상을 많이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화는 포수 부문에서도 주전 포수 중 가장 높은 도루 저지율을 기록한 최재훈의 수상을 기대했지만,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2017년 이후 4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탈환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 나란히 ‘골든글러브’ 강민호·양의지…“내년엔 다시 경쟁하자”

    나란히 ‘골든글러브’ 강민호·양의지…“내년엔 다시 경쟁하자”

    지난 10년 동안 최고의 포수 자리를 두고 골든글러브 경쟁을 벌여온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와 양의지(NC 다이노스)가 이번엔 사이 좋게 영광을 안았다. 강민호와 양의지는 1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나란히 포수와 지명타자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 둘의 동시 수상은 이색적인 장면이다. 지난 10년 동안 이들은 KBO 최고의 포수 자리를 놓고 겨뤄 왔다. 2011년~2013년에는 강민호가 연속으로 수상했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양의지가 뒤를 이었다. 2017년 강민호가 골든글러브를 탈환했지만 양의지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시 골든글러브를 독차지했다. 경쟁자였던 이들은 올해 양의지가 주로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함께 골든글러브를 가져갔다. 이들은 서로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강민호는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양)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양의지라는 한국의 좋은 포수가 있기 때문에 저도 지금 자리에서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했던 원동력이 돼 고맙단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양의지도 “어렸을 때부터 (강)민호형을 보고 쫓아간 게 제가 이 자리에 올 수 있던 것 같다”며 “항상 힘들 때나 어려울 때 제 말을 들어주며 조언해준 게 민호형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지명타자로 상을 받게 돼 뜻 깊다”며 “내년엔 포수로 돌아와 멋지게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강민호는 올 시즌 0.291, 18홈런, 118안타, 67타점으로 삼성의 가을 야구를 이끌었다. 양의지도 0.325, 30홈런, 156안타, 111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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