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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수 2명이면 충분했던 LG 반격…‘에이스’ 임찬규, ‘투혼’ 에르난데스 앞 삼성 방망이 침묵

    투수 2명이면 충분했던 LG 반격…‘에이스’ 임찬규, ‘투혼’ 에르난데스 앞 삼성 방망이 침묵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토종 에이스’ 임찬규와 ‘불펜 투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27개의 아웃카운트를 합작하면서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식을 줄 모르던 삼성 라이온즈의 방망이는 두 투수 앞에서 허공을 가르기 일쑤였다. LG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팽팽한 투수전에서 5회 말 홍창기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따내 신승했다. 반면 삼성은 프로야구 경기장 중 가장 넓은 잠실구장에서 강점인 장타력의 위력이 반감되면서 고배를 마셨다. 3경기 만에 플레이오프 첫 승을 따낸 LG는 역대 네 번째로 시리즈 역스윕에 도전한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2패 뒤 3연승을 한 경우는 1996년 현대 유니콘스, 2009년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 2023년 kt wiz뿐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선 두산 베어스(2010년, 2013년)가 두 차례 대역전의 역사를 썼다. LG는 임찬규의 5와 3분의1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지난 2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5회를 넘기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었다. 임찬규는 평균 시속 140㎞ 초반의 직구를 낮게 제구해 땅볼을 유도했고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1, 2차전 각각 10점을 폭발시킨 삼성 타선도 LG의 에이스 앞에선 무기력했다.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였던 임찬규는 3차전 MVP까지 휩쓸었다. 지난 11일 kt wiz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 이후 5일을 쉬고 등판한 에르난데스는 3과 3분의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염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피 말리는 승부에서 임찬규와 에르난데스가 완벽한 투구를 펼쳐 구상했던 시나리오대로 승리를 지켰다. 내일 비 예보를 믿고 에르난데스에게 긴 이닝을 맡겼다”며 “7회 투수를 교체하고 싶었는데 윤정빈, 르윈 디아즈의 타이밍이 좋아서 한 박자 빨리 교체했다”고 강조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9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문성주가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멀티 안타를 쳤다. 4번 타자 김현수(4타수 1안타)는 홍성흔(109경기), 박진만(104경기) 삼성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포스트시즌 100경기를 채웠다. 삼성은 2015시즌 이후 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 도전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장단 5안타를 때렸는데 연속 안타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장타는 7회 초 김영웅의 3루타가 전부였다. 선발 황동재는 3이닝 1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스틴 딘 저격수’ 김윤수는 5회 공 1개로 외국인 타자를 뜬 공 처리했다. 1차전 3구 삼진, 2차전 땅볼에 이어 3경기 연속 오스틴을 제압한 것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투수들이 제 역할을 해줬지만 야구는 점수를 내야 이길 수 있다. 에르난데스를 오늘 처음 상대했는데 다음 경기에선 타자들이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팀의 초반 흐름은 답답했다. 2회 말 오지환이 볼넷을 얻은 뒤 도루와 문보경의 뜬 공으로 3루까지 나아갔는데 박동원이 투수 땅볼을 치면서 태그 아웃됐다. 다음 공격에선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후속 신민재가 병살타로 물러났고, 4회 말엔 1루 주자 오스틴이 상대 투수 견제에 걸렸다. 삼성도 4회 초 디아즈의 타구가 우측 폴대 바깥으로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에 LG는 작전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5회 말 선두 타자 박동원이 좌완 이승현의 공을 골라 1루를 밟았고 박해민의 번트, 문성주의 안타로 3루에 안착했다. 이어 홍창기가 희생 플라이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6회 초 윤정빈이 에르난데스의 직구를 당겨쳐 공을 멀리 보냈으나 담장 바로 앞에서 우익수 홍창기에게 잡혔다. 이후 에르난데스가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홍창기가 7회 김영웅이 친 공을 무리하게 잡으려다 뒤로 빠트리면서 3루타를 허용했지만 에르난데스가 이재현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다음 9회까지 굳건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두 팀은 18일 같은 곳에서 4차전을 펼친다. LG는 디트릭 엔스,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선발 출격시킨다.
  • 구자욱 이어 이재현 발목 부상, 삼성 위기?…박진만 감독 “다시 괜찮다고 하더라”

    구자욱 이어 이재현 발목 부상, 삼성 위기?…박진만 감독 “다시 괜찮다고 하더라”

    주장 구자욱의 무릎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주전 유격수 이재현까지 훈련 중 발목을 다치는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그런데 이재현이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다시 출전이 가능하다고 번복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재현이 훈련 중 발목을 다쳐서 경기에 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시 팀 트레이너가 뛸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고 “6번 타자 강민호, 7번 김영웅, 8번 이재현, 9번 류지혁의 하위 타선을 계획대로 유지한다”며 웃었다. 구자욱의 좌익수 자리는 김헌곤이 대체한다. 김헌곤은 15일 2차전에서 5회 말 프로 데뷔 13년 만에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고 7회엔 두 번째 아치까지 쏘아 올렸다. 이날 김헌곤의 성적은 4타수 3안타 2득점 4타점이었다. 박 감독은 LG의 좌완 선발 손주영을 저격해 김헌곤을 내보냈었는데 이날 우완 임찬규를 상대로도 선발 출전시켰다. 박 감독은 “구자욱은 어제보단 통증이 가라앉았다. 목발 없이 다니지만 아직 아프다고 한다”면서 “잠실은 대구보다 운동장이 커서 도루, 희생 번트, 치고 달리기 등 상황에 따른 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고 있을 상황과 쫓아갈 때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긴 휴식기에도 1, 2차전에서 각각 10점씩 몰아친 공격력의 비결은 분위기라고 했다. 박 감독은 “처음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는 선수가 많아서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젊은 타자들이 자신 있게 방망이를 돌리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동재가 최소 4회까지 던져주길 기대한다. 상황에 따라 공을 안 던진 불펜 투수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시리즈를 빨리 끝내야 체력을 안배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다음 라운드에 오르면 미국에서 치료 중인 코너 시볼드의 몸 상태도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日 건너가 치료’ 구자욱, 19일 이후 복귀 가능할까

    ‘日 건너가 치료’ 구자욱, 19일 이후 복귀 가능할까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도루를 하다 무릎을 다친 삼성 라이온즈의 중심 타자 구자욱이 일본에서 치료받는다. 삼성 구단은 구자욱이 19일 이후에는 경기에 복귀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되기를 기대한다. 16일 삼성 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자욱이 부상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구자욱은 18일까지 2박 3일 동안 요코하마에 있는 재활전문 이지마 치료원에서 전기 자극 치료 등을 받을 예정이다. 이지마 치료원은 KBO리그 선수들이 자주 찾는 재활전문 병원으로 알려졌다. 구자욱은 전날 열린 LG 트윈스와의 PO 2차전 1회 말 2루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통증을 참고 경기를 이어간 구자욱은 후속 타자 르윈 디아즈의 2루타 때 다리를 절룩이며 홈을 밟았다. 하지만 2회 초 수비에서 이성규와 교체됐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결국 17~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PO 3·4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된 구자욱은 복귀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일본에서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구자욱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PO 1차전에서는 구토와 어지럼증 속에서도 3점 홈런을 포함한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 포스트시즌 26타석 만에 저지 마침내 홈런포…양키스, 클리블랜드 누르고 2연승

    포스트시즌 26타석 만에 저지 마침내 홈런포…양키스, 클리블랜드 누르고 2연승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58홈런을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지만 가을 야구 내내 침묵했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마침내 홈런포를 가동했다. 양키스는 저지의 홈런포를 앞세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누르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서 2연승을 달렸다. 양키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ALCS 클리블랜드와의 2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도 5-2로 승리한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양키스에게 무엇보다도 반가운 것은 올 시즌 58홈런을 기록했지만 가을 야구 6경기 25타석 동안 홈런이 없었던 저지(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가 마침내 홈런포 26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는 점이다. 저지의 3타점 활약과 선두 타자로 나선 글레이버 토레스의 5타수 3안타 2득점 활약이 돋보였다. 양키스는 1회 무사 2,3루에서 클리블랜드 유격수 브라이언 로키오가 뜬공을 어이없이 놓치는 사이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알렉스 버두고의 1타점 2루타와 저지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2점을 추가했다. 양키스는 5회초 선발 투수 게릿 콜이 흔들리며 2점을 내줬으나 6회말 앤서니 리조의 2루타 때 또다시 상대 실책이 나오며 4-2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저지가 마침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포를 터뜨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이 4와3분의1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에 강판했지만 이어 나온 4명의 불펜 투수가 클리블랜드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양키스와 클리블랜드의 3차전은 18일 클리블랜드의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 악! 구자욱, 무릎 부상으로 전력 이탈…PO 변수 되나

    악! 구자욱, 무릎 부상으로 전력 이탈…PO 변수 되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3년 만의 가을 야구에서 2연승을 달리고도 웃지 못했다. 악재가 터졌다. 간판타자이자 주장인 구자욱(31)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구자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LG 트윈스와의 2차전 1회 말 공격에서 도루하다가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쳤다. 구자욱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고,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삼성 관계자는 “PO 3, 4차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자욱은 1회 2사에서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르윈 디아즈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리가 먼저 베이스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땅에 쓸렸고, 베이스에 안착한 뒤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구자욱은 2루로 뛰어온 트레이닝 코치들에게 괜찮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일어났다. 그러나 디아즈의 좌익수 앞 2루타 때 3루를 돌았는데 왼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겨우 홈을 밟았다. 삼성은 2회 초 수비 때 구자욱 대신 이성규를 투입했다. 구자욱의 이탈로 삼성은 공격력에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다. 구자욱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삼성이 정규시즌 2위에 자리하는 데 앞장섰다. 또 지난 13일 PO 1차전에서 구토 증세를 동반한 어지럼증에 시달리면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3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외국인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가 어깨 부상으로 PO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고 좌완 베테랑 투수 백정현도 PO를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 타구에 맞아 손가락을 다치는 등 부상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 36년만에 또… 다저스, 메츠 ‘메쳤다’

    36년만에 또… 다저스, 메츠 ‘메쳤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36년 전 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에서 뉴욕 메츠를 누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우승했던 좋은 기억을 소환하며 먼저 웃었다. 일본인 투타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오타니 쇼헤이(30)와 센가 고다이(31)의 대결에서는 오타니가 완승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NLCS 1차전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메츠에 9-0으로 완승했다.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4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천신만고 끝에 누른 뒤 이날 승리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7전 4승제로 치러지는 MLB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전체 시리즈를 이긴 경우는 전체 191번 중 123번으로 64%에 달한다. 공격에서는 오타니가 선봉에 섰다. 다저스는 1회 1사 만루에서 맥스 먼시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2-0으로 앞서나갔다. 2회에는 1사 2루에서 오타니가 센가의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직접 맞히는 커다란 적시타를 날리며 3-0으로 달아났다. 4회 토미 애드먼과 오타니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한 뒤 프레디 프리먼까지 적시타를 날리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7-0까지 벌렸다.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환상적인 투구로 메츠 타선을 잠재웠다. 다저스 불펜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다저스는 지난 9일 샌디에이고와의 NLDS 3차전 3회부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3경기 연속 팀 완봉승을 거뒀다.
  • ‘푸른 피의 우투수’ 원태인 vs LG 좌타자, 박진만 감독 묘책은?…아픈 구자욱 정상 출격

    ‘푸른 피의 우투수’ 원태인 vs LG 좌타자, 박진만 감독 묘책은?…아픈 구자욱 정상 출격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LG 트윈스 좌타자들을 상대하는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의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꼽았다. 박 감독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LG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선발 원태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정규시즌에서 리그 전체 투수 중 가장 많은 15승(6패)을 기록한 에이스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원태인은 곽빈(두산 베어스)과 승수가 같지만 평균자책점 3.66으로 곽빈의 4.24보다 앞섰다. LG 타선은 왼손 타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전날 선발 명단을 보면 홍창기-신민재-오스틴 딘-김현수-오지환-문보경-박동원-박해민-문성주인데 오스틴과 박동원을 제외한 7명이 투수 기준 왼쪽 타석에 들어선다. 원태인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좌타자 피안타율 0.252, 우타자 0.236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원태인은 좌우 상관없이 자신 있게 던지는 투수다. 특히 왼손타자를 상대로 체인지업이 강점이다. 위력적인 슬라이더도 좌타자를 압박할 수 있다. 정규시즌처럼 던지면 이길 수 있다”고 확신했다. LG 타자들은 원태인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정규시즌 맞대결 성적을 보면 홍창기가 6타수 1안타, 문보경이 4타수 1안타에 머물렀으나 신민재가 4타수 2안타, 김현수는 6타수 2안타로 준수했다. 오히려 우타자 오스틴(5타수 2안타)과 박동원(5타석 2안타 2볼넷)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원태인의 올해 LG전 기록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4.09다. 이에 박 감독은 장타력으로 맞불을 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팀 색깔이 다르다. 우리는 장타력이 무기고 LG는 다양한 전술로 투수를 괴롭힌다. 선수들의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며 “그래서 1차전에서 화력이 살아나면서 (구장 크기가 작은) 대구에서 승리하는 게 중요했다. 잠실야구장은 워낙 넓기 때문에 뛰는 야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경기 시작 전 우천 취소되면 선발 투수를 그대로 원태인으로 유지하고 경기 도중 노게임이 선언되면 황동재로 바꾼다. 정상적으로 일정이 진행된다면 3차전 선발 역시 황동재다. 왼손 이승현은 불펜에 합류한다. 1차전을 마친 뒤 두통에 의한 구토증세로 병원에서 링거를 맞은 구자욱도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격한다. 구자욱은 아픈 와중에도 3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고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그는 “어제보다 컨디션이 나아졌다. 빠지면 팀에 손해이기 때문에 참고 뛰겠다”며 “눈과 머리 부분이 아팠는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정규시즌 3타수 무안타로 약했던 상대 선발 디트릭 엔스에 대해서도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타구 질은 괜찮았다”면서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다르다. 결과에 상관없이 한번 부딪혀 보겠다”고 다짐했다.
  • 36년 만의 격돌서 다저스 먼저 웃어…오타니는 일본인 투타 대결서 완승

    36년 만의 격돌서 다저스 먼저 웃어…오타니는 일본인 투타 대결서 완승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36년 전 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에서 뉴욕 메츠를 누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우승했던 좋은 기억을 소환하며 먼저 웃었다. 일본인 투타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오타니 쇼헤이(30)와 센가 고다이(31)의 대결에서는 오타니가 완승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NLCS 1차전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메츠에 9-0으로 완승했다.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4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천신만고 끝에 누른 뒤 이날 승리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7전 4승제로 치러지는 MLB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전체 시리즈를 이긴 경우는 전체 191번 중 123번으로 64%에 달한다. 공격에서는 오타니가 선봉에 섰다. 다저스는 1회 1사 만루에서 맥스 먼시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2-0으로 앞서나갔다. 2회에는 1사 2루에서 오타니가 센가의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직접 맞히는 커다란 적시타를 날리며 3-0으로 달아났다. 4회 토미 애드먼과 오타니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한 뒤 프레디 프리먼까지 적시타를 날리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7-0까지 벌렸다. 오타니(4타수 2안타 1타점), 무키 베츠(4타수 1안타 3타점), 프리먼(3타수 2안타 1타점)이 공격을 주도했다.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뒤 우승후보였던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던 메츠는 선발 센가가 겨우 1과3분의1이닝 3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환상적인 투구로 메츠 타선을 잠재웠다. 다저스 불펜인 다니엘 허드슨(1이닝 무실점)-벤 카스파리우스(1이닝 무실점)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다저스 마운드는 지난 9일 샌디에이고와의 NLDS 3차전 3회부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3경기 연속 팀 완봉승을 거뒀다. 196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수립한 단일 포스트시즌 무실점 이닝과 타이기록(33이닝)이다.
  • ‘10월의 서프라이즈’ 토머스, 클리블랜드 8년 만에 ALCS 진출

    ‘10월의 서프라이즈’ 토머스, 클리블랜드 8년 만에 ALCS 진출

    미국프로야구(MLB) ‘10월의 서프라이즈’ 주인공은 레인 토머스(29·클리블랜드 가디언스)였다. 토머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끝난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차전에서 만루홈런으로 팀을 8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4선승제)에 올려놓았다. 클리블랜드는 토머스의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5차전을 7-3으로 이기면서 ALDS 전적 5승2패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ALCS 무대를 밟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15일부터 뉴욕 양키스와 ALCS를 치른다. 양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7번째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양키스는 이번 시즌 아메리칸 정규리그 승률 1위이고, 클리블랜드는 승률 2위다. 토머스는 이날 4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5회초 먼저 1점을 허용한 클리블랜드는 5회말 안드레스 히메네스, 스티븐 콴, 데이비드 프라이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얻고, 호세 라미레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로 1-1를 만들었다. 계속된 만루에서 토머스는 디트로이트 선발이자 사이영상 후보인 태릭 스쿠벌의 초구 156㎞ 싱커를 공략해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만들었다. MLB닷컴은 “토머스는 MLB 포스트시즌(PS)에서 만루 홈런을 친 역대 6번째 클리블랜드 선수이자, 2017년 ALDS에서 양키스를 상대로 만루포를 친 프란스시코 린도어 이후 7년 만에 PS 만루 홈런을 기록한 클리블랜드 타자”라고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6회와 7회 1점씩을 얻어 3-5로 추격했다. 해결사 토머스가 7회말 1사 1, 3루에서 2루수 앞 내야 안타로 타점을 추가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7월 30일에 토머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적 후 정규시즌에서 토머스는 타율 0.209(172타수 36안타), 7홈런으로 부진했지만, ALDS 5경기에서 타율 0.316(19타수 6안타), 2홈런, 9타점으로 활약하며 클리블랜드에 ALCS행을 선사했다.
  • 야구대표팀, 프리미어12 훈련 명단 발표…김도영·김택연·박영현 포함

    야구대표팀, 프리미어12 훈련 명단 발표…김도영·김택연·박영현 포함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운 김택연(19·두산 베어스)와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21·KIA 타이거즈) 등 한국프로야구를 이끌 차세대 젊은 선수들이 대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 훈련 소집 명단(35명)에 포함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전력강화위원회가 2024 프리미어12를 대비한 팀 코리아 훈련 소집 인원 35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포스트시즌과 소집 훈련 동안 선수들을 살핀 뒤 최종 참가 선수 28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한다. 11월 1일과 2일에는 고척돔에서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11월 8일에 대만으로 출국한다. 프리미어12 훈련 명단은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IA에서 가장 많은 7명이 뽑혔다. LG 트윈스에서 6명,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 두산에서 4명씩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김택연과 김도영, 박영현이다. 김도영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를 기록했다. 김택연은 3승 2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로 맹활약하면서 2024년 신인 중 유일하게 명단에 들었다. 박영현(21·kt)은 10승 2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52를 올리고 승률 1위(0.833)를 차지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활약해야 할 현재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며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이어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 할 젊은 선수들이 프리미어12를 통해 한 층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 팀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열렸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김혜성(25·키움)과 강백호(25·kt)는 기초군사훈련 일정 때문에 올해 프리미어12에 출전하지 못한다. 문동주(20·한화)도 부상 때문에 빠졌다. 한국 대표팀은 2024 프리미어12에서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묶여 있다. 한국은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 1위와 2위는 일본 도쿄에서 11월 21일부터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참여한다.
  • 오타니, 또 출루니… 다저스, 5차전 GO

    오타니, 또 출루니… 다저스, 5차전 GO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장타보다 출루에 집중하면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가을 야구 생명에 숨을 불어넣었다. LA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4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1승 뒤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으나 투타 집중력을 발휘해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시리즈 2-2 균형을 맞춘 두 팀은 12일 오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지막 5차전을 펼친다.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선구안과 빠른 발로 상대 마운드를 흔들었다.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2회 초 2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딜런 시즈의 높은 변화구를 받아쳐 3루에 있던 가빈 럭스를 불러들였다. 3경기 만에 오타니의 타점이 나온 것이다. 오타니는 4회와 6회엔 침착하게 공을 골라 볼넷을 얻었는데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다저스 동료들이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오타니와 테이블 세터 호흡을 맞춘 무키 베츠는 1회 초 선제 홈런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윌 스미스와 럭스도 각각 2점포를 때렸다. 구원 투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선발 자원이 모두 고갈된 다저스는 이날 ‘불펜 데이’를 선언했는데 1회 라이언 브레이저(1과 3분의1이닝)부터 9회 랜던 낵(1이닝)까지 8명의 선수가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승리는 5번째 투수로 나와 10개의 공을 던진 에반 필립스(1과 3분의1이닝)가 챙겼다.
  • 오늘 누가 일그러지나

    오늘 누가 일그러지나

    “내일은 없다” 잠실 단두대 매치LG 문보경·kt 로하스 부활 촉각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의 준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최종 승자를 가리는 5차전이 11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한 단두대 매치에서 LG는 임찬규를, kt는 엄상백을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두 선수는 지난 6일 잠실에서 열린 준PO 2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쳐 임찬규가 한 번 승리한 바 있다. 임찬규는 5와3분의1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승리와 함께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그렇지만 엄상백은 4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팀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임찬규는 정규시즌에서도 kt를 상대로 4차례 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강했던 모습을 그대로 가을 야구에서도 선보였다. 엄상백에 이번 5차전은 준PO 1차전 패배를 설욕할 좋은 기회다. 다만 양 팀 모두 5차전에 지면 시즌이 끝나기 때문에 5이닝 이전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바로 계투작전으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선발 투수보다 두 번째로 등판할 투수가 얼마나 활약해주느냐가 더 중요한 변수다. LG는 준PO에서 디트릭 엔스-임찬규-최원태의 3선발 체제를 가동 중이다. 여기에 정규시즌 선발이었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손주영을 불펜투수로 활용 중이다. 따라서 LG는 임찬규에 이어 손주영을 중간계투로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주영은 지난 8일 준PO 3차전에서 최원태 이후 마운드에 올라 5와3분의1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김진성과 유영찬, 마지막에 에르난데스가 마무리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에르난데스는 양 팀 투수를 통틀어 준PO 1~4차전 4경기에 유일하게 모두 출전해 6과3분의1이닝 동안 9삼진 무실점 역투로 1세이브와 1홀드를 올렸다. kt 역시 김민, 김민수, 손동현, 고영표, 우규민 등 오른손 구원 투수를 총동원해 LG의 예봉을 꺾을 참이다. 무엇보다 고영표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고영표는 포스트시즌 들어 눈부신 피칭을 펼치고 있다. 준PO 1차전에서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팀 승리 발판을 만들었고 준PO 4차전에서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3과3분의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kt는 마무리 박영현이 4차전에서 무려 3과3분의1이닝 동안 35개라는 투구를 한 것이 부담이라 고영표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5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인 LG의 문보경과 가을 야구 내내 타점이 없는 kt 멜 로하스 주니어의 부활 여부도 승부의 변수다.
  • 오타니 출루 집중, 베츠 결승 홈런 ‘쾅’…다저스 가을 야구 생명 연장

    오타니 출루 집중, 베츠 결승 홈런 ‘쾅’…다저스 가을 야구 생명 연장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장타보다 출루에 집중하면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가을 야구 생명에 숨을 불어넣었다. LA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4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1승 뒤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으나 투타 집중력을 발휘해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시리즈 2-2 균형을 맞춘 두 팀은 12일 오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지막 5차전을 펼친다. 역대 MLB 디비전시리즈 역사를 보면 4차전 승리 팀이 5차전까지 이길 확률은 55.3%(38번 중 21번)다.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선구안과 빠른 발로 상대 마운드를 흔들었다.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2회 초 2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딜런 시즈의 높은 변화구를 받아쳐 3루에 있던 가빈 럭스를 불러들였다. 3경기 만에 오타니의 타점이 나온 것이다. 오타니는 4회와 6회엔 침착하게 공을 골라 볼넷을 얻었는데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다저스 동료들이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오타니와 테이블 세터 호흡을 맞춘 무키 베츠는 1회 초 선제 홈런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윌 스미스와 럭스도 각각 2점포를 때렸다. 세 선수 모두 멀티 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구원 투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선발 자원이 모두 고갈된 다저스는 이날 ‘불펜 데이’를 선언했는데 1회 라이언 브레이저(1과 3분의1이닝)부터 9회 랜던 낵(1이닝)까지 8명의 선수가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승리는 5번째 투수로 나와 10개의 공을 던진 에반 필립스(1과 3분의1이닝)가 챙겼다. 한편 뉴욕 메츠는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NLDS 4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1로 꺾고 9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에 올랐다. 간판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6회 말 역전 만루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 LG는 임찬규, kt는 엄상백 최후의 리턴매치…선발보다 강한 계투진 손주영, 고영표 활약이 PO 이끈다

    LG는 임찬규, kt는 엄상백 최후의 리턴매치…선발보다 강한 계투진 손주영, 고영표 활약이 PO 이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의 준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최종 승자를 가리는 5차전이 11일 잠실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한 단두대 매치에서 LG는 임찬규를, kt는 엄상백을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두 선수는 지난 6일 잠실에서 열린 준PO2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쳐 임찬규가 한 번 승리한 바 있다. 임찬규는 5와3분의1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승리와 함께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그렇지만 엄상백은 4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팀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임찬규는 정규시즌에서도 kt를 상대로 4차례 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강했던 모습을 그대로 가을 야구에서도 선보였다. 엄상백에 이번 5차전은 준PO1차전 패배를 설욕할 좋은 기회다. 다만 양 팀 모두 5차전에 지면 시즌이 끝나기 때문에 5이닝 이전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바로 계투작전으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선발 투수보다 두 번째로 등판할 투수가 얼마나 활약해주느냐가 더 중요한 변수다. LG는 준PO에서 디트릭 엔스-임찬규-최원태의 3선발 체제를 가동 중이다. 여기에 정규시즌 선발이었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손주영을 불펜투수로 활용 중이다. 따라서 LG는 임찬규에 이어 손주영을 중간계투로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주영은 지난 8일 준PO 3차전에서 최원태 이후 마운드에 올라 5와3분의1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김진성과 유영찬, 마지막에 에르난데스가 마무리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에르난데스는 양 팀 투수를 통틀어 준PO 1∼4차전 4경기에 유일하게 모두 출전해 6과3분의1이닝 동안 9삼진 무실점 역투로 1세이브와 1홀드를 올렸다. kt 역시 김민, 김민수, 손동현, 고영표, 우규민 등 오른손 구원 투수를 총동원해 LG의 예봉을 꺾을 참이다. 무엇보다 고영표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고영표는 포스트시즌 들어 눈부신 피칭을 펼치고 있다. 준PO 1차전에서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팀 승리 발판을 만들었고 준PO 4차전에서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3과3분의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kt는 마무리 박영현이 4차전에서 무려 3과3분의1이닝동안 35개라는 투구를 한 것이 부담이라 고영표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5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인 LG의 문보경과 가을 야구 내내 타점이 없는 kt 멜 로하스 주니어의 부활 여부도 승부의 변수다.
  • 오타니 가을야구 끝날 위기…메츠는 필리스 잡고 9년 만에 NLCS 진출 눈앞

    오타니 가을야구 끝날 위기…메츠는 필리스 잡고 9년 만에 NLCS 진출 눈앞

    정규시즌 내내 만화 같은 활약을 펼쳤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첫 가을야구가 끝날 위기에 처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LA 다저스와의 3차전에서 6-5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하게 되면 2022년 이후 2년 만에 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한다. 샌디에이고는 2022년에도 다저스와 NLDS에서 만나 먼저 첫 경기를 내준 뒤 내리 3경기를 따내며 NLCS 티켓을 수확한 바 있다. 양 팀의 경기는 2차전부터 과열 조짐을 보였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벌어진 2차전에서 관중이 경기장 내 오물을 투척하고 이에 맞서 샌디에이고 외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관중을 조롱하면서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여기에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다저스 더그아웃 앞 그물로 공을 던진 것을 놓고 선수들끼리 욕설을 주고받는 등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 때문에 샌디에이고 구단은 3차전을 앞두고 팬들에게 자제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AP통신은 “구단 측이 NLDS 3차전을 앞두고 시즌 티켓을 소지한 팬에게 이메일을 보내 ‘관중석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면 퇴장 조처하겠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렇듯 팽팽한 긴장감 속에 열린 경기에서 선취점은 다저스가 뽑았다. 포스트시즌 내내 침묵하던 무키 베츠는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의 공을 받아쳐 그대로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1점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샌디에고는 2회에 곧바로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를 두들기며 6점을 몰아치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샌디에이고는 무사 1,3루에서 산더르 보하르츠의 내야 땅볼과 야수 선택으로 손쉽게 동점을 만들고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데이비드 페랄타의 2타점 결승 2루타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카일 히가시오카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린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의 쐐기 2점 홈런으로 6-1까지 달아났다. NLDS 1차전에서 동점 3점 홈런을 날리며 가을야구에 데뷔한 오타니는 이날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했다. 한편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NLDS 3차전은 피트 알론소의 1점 홈런 등을 앞세워 메츠가 7-2로 낙승했다. 2승1패를 기록한 메츠는 1승만 추가하면 2015년 이후 9년 만에 다시 NLCS에 진출하게 된다. 메츠는 1969년, 1986년에 이어 2015년 당시 통산 3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했으나 월드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1승 4패로 패한 바 있다.
  • 오늘 준PO 3차전… LG·kt 명장들, 필승 핀셋 전략 ‘콕’

    오늘 준PO 3차전… LG·kt 명장들, 필승 핀셋 전략 ‘콕’

    염경엽 “문보경·김현수 터져줘야”이강철 “무더기 실책 무조건 줄여야”상대 강한 최원태·벤자민 맞춤 선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에서 LG 트윈스와 kt wiz가 1승씩을 주고받으면서 8일 수원에서 열리는 3차전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역대 5전3승제 준PO에서 1승1패로 3차전을 맞이한 경우는 모두 6번이었는데 3차전 승리 팀이 모두 PO에 진출했다. 공격 본능이 살아난 LG는 중심 타선인 문보경과 베테랑 김현수의 부활이 3차전에서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2차전 패배에서 보듯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무더기 실책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LG가 2차전에서 7-2로 낙승한 원인은 화끈한 공격력이 살아났기 때문이다. LG 타선은 지난 6일 10안타를 몰아치며 7득점 했다. 준PO 1차전에서 5안타 2득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된다. 그렇지만 4번 문보경과 베테랑 김현수는 나란히 2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LG 야수 중 두 선수만이 안타가 없다. 올 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519타수 156안타) 22홈런 10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9로 빼어난 성적을 보인 문보경은 시즌 막판 10경기 타율이 0.395(38타수 15안타) 4홈런 16타점으로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선보였다. 문보경이 살아나야 LG 타선의 안정감도 배가된다. 올 시즌 타율 0.294 장타율 0.418을 기록한 베테랑 김현수의 침묵도 아쉽다. 염경엽 LG 감독은 “다 잘하면 좋겠지만 포스트시즌 한두명은 못 하게 돼 있다”며 “3차전부터는 (김)현수와 (문)보경이가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kt는 실책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kt는 사상 처음으로 5위 팀이 4위 팀인 두산 베어스를 누른 와일드카드 1~2차전에서 모두 합쳐 1개의 실책만을 범했다. 준PO 1차전에서도 6회 장성우가 신민재의 2루 도루 저지 과정에서송구 실책으로 1점을 내준 바 있다. 준PO 2차전은 그야말로 실책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이강철 감독도 “경기 초반 선취점을 얻으며 좋은 흐름이었는데 (4회) 실책 하나가 나오면서 경기를 내줬다”고 아쉬워했다. kt는 일단 LG에 강한 모습을 보인 웨스 벤자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정규시즌 LG를 상대로 4차례 선발로 나서 1승(1패)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은 1.93으로 낮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LG와의 경기에 강해 선발로 나섰지만 5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이 경기를 내줬다. 3차전을 내준 kt는 결국 1승4패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어찌 보면 8일 등판이 한국시리즈 패배에 대한 복수전이다. LG는 kt전에 강한 모습을 보인 최원태가 출격한다. 최원태는 올 정규시즌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남겼다. 그중에서 kt전에 3번 선발로 나와 2승을 챙겼고 18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50으로 나쁘지 않았다.
  • 염경엽, “문보경, 김현수 해주겠죠”…kt, 실책 줄여야 3차전 승리한다

    염경엽, “문보경, 김현수 해주겠죠”…kt, 실책 줄여야 3차전 승리한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에서 LG 트윈스와 kt wiz가 1승씩을 주고받으면서 8일 수원에서 열리는 3차전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역대 5전3승제 준PO에서 1승1패로 3차전을 맞이한 경우는 모두 6번이었는데 3차전 승리팀이 모두 PO에 진출했다. 공격 본능이 살아난 LG는 중심 타선인 문보경과 베테랑 김현수의 부활이 3차전에서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2차전 패배에서 보듯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무더기 실책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LG가 2차전에서 7-2로 낙승한 원인은 화끈한 공격력이 살아났기 때문이다. LG타선은 지난 6일 10안타를 몰아치며 7득점했다. 준PO 1차전에서 5안타 2득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된다. 그렇지만 4번 문보경과 베테랑 김현수는 나란히 2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LG 야수 중 두 선수만이 안타가 없다. 올 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519타수 156안타) 22홈런 10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9로 빼어난 성적을 보인 문보경은 시즌 막판 10경기 타율이 0.395(38타수 15안타) 4홈런 16타점으로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선보였다. 문보경이 살아나야 LG 타선의 안정감도 배가된다. 올 시즌 타율 0.294 장타율 0.418을 기록한 베테랑 김현수의 침묵도 아쉽다. 염경엽 LG 감독은 “다 잘하면 좋겠지만 포스트시즌 한 두 명은 못하게 돼 있다”며 “3차전부터는 현수와 보경이가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kt는 실책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kt는 사상 처음으로 5위팀이 4위팀인 두산 베어스를 누른 와일드카드 1~2차전에서 모두 합쳐 1개의 실책만을 범했다. 준PO1차전에서도 6회 장성우가 신민재의 2루 도루 저지과정에서 송구실책으로 1점을 내준 바 있다. 준PO2차전은 그야말로 실책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이강철 감독도 “경기 초반 선취점을 얻으며 좋은 흐름이었는데 (4회) 실책 하나가 나오면서 경기를 내줬다”고 아쉬워했다. kt는 일단 LG에 강한 모습을 보인 웨스 벤자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정규시즌 LG를 상대로 4차례 선발로 나서 1승(1패)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은 1.93으로 낮았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LG와의 경기에 강해 선발로 나섰지만 5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이 경기를 내줬다. 3차전을 내준 kt는 결국 1승4패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어찌보면 8일 등판이 한국시리즈 패배에 대한 복수전이다. LG는 kt전에 강한 모습을 보인 최원태가 출격한다. 최원태는 올 정규시즌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남겼다. 그중에서 kt전에 3번 선발로 나와 2승을 챙겼고 18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50으로 나쁘지 않았다.
  • “개도 예의 바르네”…멍하니 보는 오타니 반려견 화제

    “개도 예의 바르네”…멍하니 보는 오타니 반려견 화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처음 출전한 가을야구에서 팀의 승리를 이끈 가운데 오타니의 반려견 디코이(일본식 이름은 데코핑)이 멍하니 있는 모습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7-5 역전승을 거뒀다. 빅리그 입성 7시즌 만에 처음 MLB 포스트시즌을 치른 오타니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초 매니 마차도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3점을 먼저 허용했지만 오타니가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0-3으로 뒤진 2회말 2사 1·2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시속 156㎞ 높은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겼다. 타구는 시속 180㎞로, 113m를 날아갔다. 오타니는 4회말 1사 후 토미 에드먼, 미겔 로하스에 이어 안타를 기록하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상대 불펜 에이드리언 모레혼의 폭투로 1점을 얻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6-5로 역전했다. 오타니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성공적인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른 것과 관련해 “경기 전에 경기장의 긴장감이 정말 잘 느껴졌고 그 분위기를 즐겼다. (홈런이 나왔을 때는) 그 상황에 동점을 만들 수 있었고 좋은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칠 수 있어 정말 기뻤다”는 소감을 밝혔다. 상대 투수인 시즈의 빠른 공을 어떻게 공략했는지 묻자 오타니는 상대 투수를 존중하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오타니는 “다시 말하지만 시즈는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실투가 많지 않은 투수고 다른 공들도 정말 좋았다. 그래서 내가 홈런을 쳤을 때 그 공을 공략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답했다. 인성 좋기로 유명한 오타니다운 대답과 함께 오타니가 키우는 반려견의 태도 역시 화제가 됐다. 이날 다저스 네이션은 소셜미디어(SNS)에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그의 반려견 디코이가 함께 미국 국가가 나올 때 경건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바라보는 모습을 올렸다. 디코이의 개답지 않은 성숙한 모습에 다저스 네이션은 “디코이가 쇼헤이처럼 예의가 바르다”는 멘트를 덧붙이며 웃음을 남겼다.
  • LG, 달렸지, 설욕했지

    LG, 달렸지, 설욕했지

    kt 실책 4개, 준PO 팀 최다 타이 잠실에서 지난 5일 열린 LG 트윈스와 kt wiz의 2024 준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 LG는 2-3으로 뒤지던 9회 2사 1루에서 대주자 김대원이 2루를 훔치려다 kt 포수 장성우의 정확한 송구에 그대로 태그아웃되면서 허무하게 경기가 끝났다. 염경엽 LG 감독은 6일 당시 상황에 대해 “야구는 확률 게임”이라며 “충분히 김대원이 2루를 훔치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옹호했다. 그만큼 LG는 뛰는 야구를 강조하는 팀이었다. 실제로 정규시즌에서 LG는 두산 베어스(184개)에 이어 팀도루 2위(171개)를 기록할 정도로 기동력이 좋았다. LG가 이날 잠실에서 열린 kt와의 준PO 2차전에서 선발 임찬규의 호투와 신민재(4타수2안타 3타점 1도루 1볼넷)의 활약으로 7-2로 승리했다. 준PO 1차전을 내줬던 LG는 시리즈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3차전은 8일 수원에서 열린다. LG와 kt는 3차전 선발로 각각 최원태, 웨스 벤자민을 예고했다. 선취점을 올린 것은 kt였다. 2회 2사 3루에서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9타수 무안타의 황재균이 임찬규의 직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도 kt는 강백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달아났다. 그렇지만 LG는 ‘빠른 발’이 있었다. 3회 8번 박해민과 9번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박해민과 문성주가 더블스틸을 기록하며 2, 3루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준PO 7번째이자 포스트시즌 27번째 더블스틸이었다. 이어진 기회에서 홍창기의 2루 땅볼과 신민재의 좌전안타로 순식간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안타를 친 신민재는 2루를 훔쳤다. LG가 한 이닝에서 도루 3개를 성공한 것은 준PO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도루로 1990년 삼성 라이온즈가 빙그레 이글스와의 준PO 2차전에서 기록한 것을 비롯해 모두 14차례가 있었다. LG는 4회 박동원의 좌중간 2루타와 문성주의 좌전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6회 1사 만루에서 신민재의 좌전안타를 좌익수 김민혁이 공을 빠뜨리면서 주자 3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면서 7-2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정규시즌 kt와의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인 임찬규는 이날 5와3분1닝을 던지며 7피안타 2실점(1자책점) 4탈삼진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따냈다. 그는 또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kt는 6회에만 실책 2개를 기록하는 등 모두 4개의 실책으로 자멸한 것이 패인이었다. 실책 4개는 준PO 사상 팀 최다 실책 타이기록이다.
  • 오타니 3점 홈런 작렬, 저지는 무안타 침묵…야마모토는 첫 포스트시즌 호된 신고식

    오타니 3점 홈런 작렬, 저지는 무안타 침묵…야마모토는 첫 포스트시즌 호된 신고식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라는 기록을 쓴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자신의 첫 빅리그 포스트시즌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50-50의 대기록을 세운 오타니를 누르고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1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3안타 3타점 1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2년 전인 2022년 103년 만에 내셔널리그 11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MLB 전체 최다승을 거두며 가을 야구에 나선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 만나 1승3패로 탈락했다. 올해도 비록 샌디에이고를 제치고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상대전적으로는 5승8패로 밀렸다. 다저스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매니 마차도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그렇지만 다저스에는 오타니가 있었다. 오타니는 1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회 2사 1, 2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시속 156㎞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3점 홈런을 날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오타니는 포효하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2018년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MLB 무대에 입성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하며 신드롬을 일으켰으나 지난해까지는 가을 야구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 때문에 오타니는 가을 야구를 원한다며 다저스로 10년 7억 달라는 거액을 받고 다저스로 팀을 옮겼다. 지난 3월 빅리그 데뷔전인 샌디에이고와의 서울시리즈에서 선발로 나서 1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하는 수모를 당한 야마모토는 이날도 3이닝 5피안타 2볼넷 5실점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패전을 면했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이날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디비전시리즈(ALDS)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1차전에서 6-5로 재역전승했다. 오타니를 제치고 MLB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양키스의 저지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으로 침묵했지만 소토가 5타수 3안타, 알렉스 버두고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저지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AL) 타율 3위, 홈런 1위, 타점 1위에 올랐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뉴욕 메츠도 각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7-0, 6-2로 누르고 첫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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