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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005] ‘아기곰’ 김명제 신인왕 1순위

    ‘아기 곰’ 김명제(두산)가 신인왕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김명제는 1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고졸 루키 김명제는 이로써 시즌 4승(3패)째를 따내며 김경문 감독에게 통산 100승째를 선사했다. 두산은 김명제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현대를 4-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 선두 삼성에 이어 두번째로 30승 고지에 올랐다. 이날 현대는 서울고 출신의 우완 신인 이보근을 데뷔 첫 선발 등판시켰으나 4안타 3볼넷 2폭투 등으로 4실점, 기대에 못미쳤다. 장대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치러진 경기에서 두산은 0-0이던 2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채종국의 희생플라이, 김동수의 내야땅볼로 각 1점씩 2점을 허용,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두산은 0-2로 뒤진 3회 선두타자 용덕한의 볼넷과 상대 내야실책, 김동주의 볼넷으로 만루의 역전 찬스를 잡았다. 다음 안경현이 볼넷을 얻어 1점을 만회하고, 상대 투수 이보근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을 이룬 뒤 강봉규의 짜릿한 2타점 적시타가 이어져 단숨에 4-2로 전세를 뒤집었다.9회 등판한 정재훈은 1안타 무실점으로 15세이브째를 기록, 노장진(롯데)과 구원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날 경기는 현대가 2-0으로 앞선 3회초가 끝난 직후 갑작스러운 폭우로 23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한편 한화-SK(문학), 롯데-삼성(대구),LG-기아(광주) 등 3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최희섭, 6월엔 슬럼프 끝날까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안타 갈증에 목이 바싹바싹 타들어가고 있다. 최근 18타수 무안타. 지난달 21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 이후,6경기 동안 1루 베이스를 단 한 번도 밟지 못했다. 지난 31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선 상대선발이 우완 그렉 매덕스임에도 올메도 사엔스에게 1루를 내주고 선발에서 제외됐다. 표면적으로는 왼팔 근육이 뭉친 탓이라고 발표됐지만, 짐 트레이시 감독이 이를 핑계삼아 슬럼프에 빠진 최희섭을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5회 대타로 나섰지만 좌익수플라이로 힘없이 물러났다. 무더기로 얻어내던 볼넷도 완전 실종됐다. 최근 10경기를 놓고 보면 타율 .107에 29타수 3안타 2타점, 볼넷 없이 삼진만 8개를 당했다. 한때 .313까지 치솟았던 타율도 31일 현재 .262까지 곤두박질쳤다. 지독한 ‘홍역’을 앓고 있는 셈. 부진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타격페이스에 하향곡선을 그릴 때가 온 것이다. 또 하나는 상대투수들의 집중견제가 시작됐다는 것. 올시즌 미완의 대기에서 ‘왼손 거포’로 거듭난 최희섭의 약점이 몸쪽이란 점을 간파하고 인사이드에 집중적으로 공을 뿌리고 있다. 물론 ‘플래툰시스템’의 신봉자인 트레이시 감독의 들쭉날쭉한 기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송재우 Xports 해설위원은 “얼만큼 빨리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도 빅리거 타자를 평가하는 잣대”라면서 “커리어가 쌓인 만큼,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PB] 이승엽, 이틀 연속 홈런포

    [NPB] 이승엽, 이틀 연속 홈런포

    ‘라이언킹’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이틀 연속 장쾌한 홈런을 쏘아올리며 방망이에 불을 붙였다. 이승엽은 29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경기에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3회 좌측담장을 훌쩍 넘기는 통렬한 125m짜리 솔로 홈런을 뿜어냈다. 이날 1안타 1타점(시즌 28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311(종전 .313)로 조금 낮아졌다. 롯데는 6-3으로 승리를 거두고 퍼시픽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주 5경기 연속 홈런행진을 멈춘 뒤 잠시 주춤했던 이승엽은 전날 요코하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해 연속홈런 기록의 도화선에 다시 불을 붙였다. 또 팀 동료 매트 프랑코(10홈런)를 따돌리고 팀내 홈런 1위를 질주하며, 리그 홈런1위 마쓰나카 노부히로(20홈런·소프트뱅크 호크스)를 8개차로 추격했다.1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5-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0에서 바뀐 투수인 우완 가도우 다케하루의 2구째 직구를 밀어쳐 좌측펜스를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려내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전날 왼손투수 요시미가 선발로 나왔지만 선발로 출장, 보비 밸런타인 감독의 ‘파격 기용’에 홈런으로 보답한 이승엽은 이날도 요코하마 선발로 왼손 나스노 다구미가 나왔음에도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더 이상 밸런타인 감독이 ‘플래툰시스템’을 고집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해 홈런 페이스에 가속페달을 밟을 전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배영수 5연승 쾌속 질주

    배영수(삼성)가 14년 만에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향해 힘찬 행보를 거듭했다. 이숭용(현대)은 3경기 연속 대포로 11일 만에 홈런 단독선두에 나섰다. 배영수는 29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3사사구 2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배영수는 파죽의 5연승으로 시즌 7승째를 마크했다. 배영수는 바르가스(삼성)·박명환(두산)과 다승 공동 2위를 이루며 단독 선두 손민한(롯데)에 단 1승차로 따라붙었다. 또 배영수는 방어율 1.60, 탈삼진도 69개로 각 1위를 유지, 스승인 선동열이 지난 91년 다승 방어율 탈삼진 등 투수 3관왕을 기록한 이후 14년만에 대기록을 향해 질주했다. 삼성은 LG를 3-2로 힘겹게 제치고 선두 독주의 발판을 다졌다.LG는 공동 4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삼성은 0-1로 뒤진 6회 1사 1·2루에서 진갑용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만루에서 조동찬의 짜릿한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사직(관중 2만 1962명)에서 이범호의 3점포 등 장단 16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11안타의 롯데를 14-7로 물리쳤다. 한화 선발 정민철의 난조로 3회 일찌감치 등판한 최영필은 4와 3분의1이닝동안 안타 없이 2볼넷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승째를 챙겼다. 현대는 수원에서 기아를 15-9로 대파하고 전날 통한의 역전패를 설욕했다. 기아는 하루 만에 다시 꼴찌. 이숭용은 12-9로 앞선 6회말 기아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쐐기 3점포로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다. SK는 잠실에서 박재홍의 3점포 등으로 두산을 9-7로 제압,6연패의 사슬을 끊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신내린 박용택

    잠실에서 롯데에 8점차로 앞서다 역전패를 당했던 LG가 엉뚱하게 대구에서 ‘최강’ 삼성을 상대로 분풀이했다. 심정수(삼성)와 이숭용(현대)은 나란히 11호 홈런을 터뜨려 송지만·서튼(이상 현대), 펠로우(롯데)와 함께 공동1위에 올라 홈런왕 경쟁에 불을 댕겼다. LG는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박용택의 만루홈런을 비롯,13안타를 몰아친 화끈한 방망이에 힘입어 12-6으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 롯데전에서 8-0으로 이기다가 귀신에 홀린 듯 11-13으로 역전패당한 앙갚음을 삼성에 한 셈이다. LG는 경기 초반 선발투수 김광삼이 양준혁과 심정수에게 홈런을 두들겨맞고 일찌감치 강판되면서 전날의 충격에서 못 벗어나는 듯했다.4회까지 삼성의 6-0 리드. 하지만 5회부터 달구벌은 요동을 쳤다.LG는 5회에만 13명의 타자가 나와 정의윤과 조인성의 홈런 2방을 포함,7안타 3볼넷으로 삼성 선발 바르가스를 마음껏 두들겨 대거 7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6회에도 LG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박용택이 바뀐 투수 라형진의 2구 체인지업을 공략,125m짜리 그랜드슬램을 터트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용택은 이날 3안타 5타점을 쓸어담아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20’으로 늘렸다. 두산은 문학에서 에이스 박명환의 역투와 김동주의 선제 솔로홈런을 앞세워 SK를 9-2로 눌렀다. 박명환은 5이닝 동안 6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1안타 1볼넷만을 허용하는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7승째를 낚아 다승부문 공동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SK는 1·2군 코칭스태프 교체라는 충격요법에도 불구하고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사직에서 롯데에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는 2만 5391명의 ‘부산갈매기’들이 운집,21경기만에 지난 시즌 총관중(30만 7537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형제구단’ 현대-기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수원에서는 현대가 9-8로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PB] 이승엽 2타점 적시타

    ‘라이언 킹’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방망이를 재가동했다. 이승엽은 27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좌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이 8-2로 이기는 데 선봉장 역할을 했다. 이승엽은 2-0으로 앞선 3회말 1시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요코하마 우완 선발 미우라 다이스케의 133㎞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지난 22일 주니치전 이후 3경기만의 안타로 시즌 25타점째, 타율은 .310을 유지했다. 이승엽은 2회 무사 1루의 첫 타석에서는 미우라의 포크볼을 건드려 병살타,7회 무사 2루 찬스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4회 2사 1루에서는 포볼을 골라 나갔다. 하지만 이승엽은 보비 밸런타인 감독의 플래툰시스템 가동으로 3경기 만에 선발 출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타격감을 유지해 앞으로 홈런포 재가동을 기대케 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MLB] 서재응 빅리그 복귀 ‘초읽기’

    ‘나이스가이’ 서재응(28·뉴욕 메츠)이 절정의 제구력을 뽐내 자신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 윌리 랜돌프 감독과 릭 피터슨 투수코치에게 확실한 무력시위를 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츠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서재응은 25일 포투켓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8삼진을 솎아내며 단1점 만을 내주는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1-1로 맞선 8회 마운드를 넘겨 승패는 남기지 않았다. 이로써 서재응은 지난 20일 리치먼드전에서 7이닝 8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한데 이어 2경기 연속 빼어난 투구로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현재 서재응을 밀어내고 메츠의 선발로테이션을 꿰차고 있는 좌완 이시이 가즈히사와 우완 빅터 잠브라노의 부진이 장기화돼 이 같은 전망은 더욱 신빙성을 얻고 있다. 부상자명단에 올라 서재응에게 ‘땜질 선발’ 기회를 제공했던 이시이는 복귀 뒤에도 코칭스태프의 심장을 떨리게 하고 있다. 승리 없이 3패, 방어율 5.59의 형편없는 성적을 남긴데다 경기당 3.6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제구력도 엉망이다. 잠브라노도 2승4패에 방어율 5.19, 볼넷은 게임당 3.8개로 이시이보다 더욱 불안하다. 반면 서재응은 빅리그에서 3차례 선발등판,2승1패 방어율 2.00을 기록했다. 경기당 볼넷 허용도 단 1개 뿐. 이시이와 잠브라노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서재응의 복귀 가능성이 충분함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한편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은 이날 SBC파크에서 열린 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통산 11타수 무안타 8삼진으로 절대 약세를 보인 제이슨 슈미트에게 두번이나 삼진으로 물러나 타율은 .288까지 떨어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PB] 승엽 ‘팡팡쇼’ 계속된다

    [NPB] 승엽 ‘팡팡쇼’ 계속된다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5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시키는 괴력을 뽐냈다. 이승엽은 22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3회말 통렬한 1점포(10호)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18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 한국 최다이자 자신의 최다인 6경기 연속 홈런 기록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승엽은 삼성 시절인 지난 1999년 7월 롯데·해태를 상대로 6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의 5경기 연속 홈런은 팀 내에서도 31년만의 대기록. 지난 1962년 야나기다 도시요의 기록과 이날 타이를 이룬 이승엽은 74년 조지 리 알트만의 6경기 연속 홈런 기록에도 1경기만을 남겨뒀다. 이승엽은 이날 삼진 1개를 당했지만 중월 홈런과 좌·우 부채꼴 안타를 뽑아 한껏 달아오른 ‘아시아 홈런킹’의 방망이를 과시했다.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율도 종전 .313에서 .325로 끌어올렸다. 퍼시픽리그 홈런 더비에서는 선두 마쓰나카 노부히코(소프트뱅크 호크스)와 7개차로, 지난해까지 국내프로야구 현대에서 뛰던 클리프 브룸바(오릭스 버펄로스)와 공동 6위권에 랭크됐다. 4-0으로 앞선 1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우완 나카타 겐이치의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뽑아냈다.3회말 방망이를 다시 세운 이승엽은 주자 없는 1사에서 겐이치의 구속 130㎞짜리 3구째 포크볼을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며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2사 1루이던 6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몸쪽 높은 2구째 슬라이드를 밀어쳐 중전안타. 이제 이승엽은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은 물론,5월 남은 기간 동안 몇 개의 홈런을 더 보탤지가 최대 관심사. 이승엽은 삼성 시절 시즌 최다 홈런(54개)을 때려낸 1999년과 아시아홈런신기록(56개)을 세운 2003년 당시 모두 5월에만 2경기당 1개꼴인 15개의 홈런을 뿜어내 ‘5월의 사나이’로 불렸었다. 팀의 11-4 대승을 이끈 이승엽은 2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6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김동수 3연타수 ‘펑·펑·펑’

    노장 문동환(한화)이 5년여 만의 완투 피칭으로 대구 5연패와 원정 9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손민한(롯데)은 시즌 8승째로 다승 단독 선두에 복귀했고, 김동수(현대)는 3연타수 홈런을 폭발시켰다. 한화는 22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문동환의 완투 피칭과 만루포 등 혼자 5타점을 쓸어담은 김태균의 활약으로 4연승의 삼성 발목을 8-2로 잡았다. 삼성은 두산에 1게임차로 선두. 문동환은 최고 146㎞의 묵직한 직구를 주무기로 9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안타 2실점으로 완투,2승째를 낚았다. 문동환의 완투승은 17승을 올리며 전성기를 구가하던 1999년 이후 처음. 문동환의 역투가 이어지자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도 폭발했다. 한화는 1-2로 뒤진 4회 심광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주포 김태균이 통렬한 그랜드슬램을 뿜어올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광주에서는 손민한이 6회 2사까지 1실점으로 막고 라이온의 짜릿한 연타석 홈런과 이대호의 4타점 불방망이로 기아에 10-1로 대승, 최근 4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잠실에서 열린 ‘서울 라이벌전’에서는 두산이 혼자 5타점을 올린 김동주의 활약으로 LG의 거센 추격을 6-5로 따돌리며 ‘천적’임을 과시했다.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이 7승1패. 현대는 문학구장에서 3연타수 홈런을 폭발시킨 ‘백전노장’ 김동수(37)의 ‘원맨쇼’로 SK를 9-3으로 격파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PB] 이승엽 사흘연속 대포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의 방망이가 사흘째 폭발했다. 이승엽은 20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0-7로 크게 뒤지던 8회말 큼지막한 중월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틀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과 전날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에 이은 시즌 8호째 홈런. 이승엽의 이날 홈런은 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아내고 무사사구 무안타로 호투하며 퍼펙트게임을 눈앞에 뒀던 가와카미 겐신(30)으로부터 얻어낸 유일한 안타여서 더욱 빛을 발했다. 삼진 1개는 당했지만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전날의 타율 .315를 그대로 유지했다. 규정 타석 부족으로 공식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이승엽의 퍼시픽리그 타율 순위는 111타수 35안타로 쓰레이타(소프트뱅크 .318)에 이어 8위 정도. 또 이승엽의 3경기 연속 홈런은 일본 무대 진출 이후 처음이다.2경기 연속 홈런은 전날(19일) 포함 통산 다섯 차례를 기록했었다. 삼성 시절 이승엽은 데뷔 3년차인 지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17차례 3경기 이상 연속 홈런을 기록했었다. 최다기록은 지난 1999년 7월11∼25일까지 롯데와 해태를 상대로 한 6경기 연속 홈런. 이승엽은 이날 시즌 8호 홈런으로 용병끼리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팀내 홈런경쟁에서도 ‘하와이언 펀치’ 베니 아그바야니를 1개차로 제치고 매트 프랑코와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2회 첫 타석에서 이승엽은 가와카미의 구위에 눌려 파울 1개를 포함, 두 차례의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하며 돌아섰다.5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바깥쪽 낮은 4구째를 끌어당겼지만 중견수의 빠른 발에 걸려 아쉬움을 토해냈다. 그러나 세번째 대결에선 달랐다.8회말 주자없는 2사후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헛스윙 뒤 3개의 볼을 골라내며 스윙찬스를 만든 뒤 가와카미가 5구째 던진 146㎞짜리 가운데 직구를 통타, 시원하게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퍼펙트게임 직전에서 팀의 유일한 안타인 이승엽의 솔로홈런으로 겨우 체면을 차린 롯데는 1-7로 대패,2연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이승엽, 연이틀 홈런포 ‘짜릿’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랑데부홈런으로 이틀 연속 호쾌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뜨겁게 달아오른 방망이를 과시했다. 이승엽은 19일 히로시마시민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9회초 시즌 7호째인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홈런과 2루타, 그리고 볼넷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이승엽은 팀의 9-1 대승에 힘을 보태며 시즌 타율도 종전 .308에서 .315로 한껏 끌어올렸다. 팀내 홈런 경쟁에서도 매트 프랑코(8개)에 이어 베니 아그바야니와 함께 공동 2위. 전날 1점포를 포함해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이승엽은 이로써 이틀 연속 홈런포를 휘두르는 동시에 3경기째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도 바짝 끌어 올렸다.2경기 연속 홈런을 쳐낸 것은 지난달 4월5∼6일 퍼시픽리그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경기 이후 올시즌 두번째, 일본 무대 통산 5번째다. 1회 1사 2,3루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한 이승엽은 4회 1사에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그러나 2-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시원한 좌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고사카 마코토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7회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첫 타점을 올린 이승엽은 9회에서는 상대 4번째 투수인 우완 아마노가 초구로 던진 135㎞짜리 가운데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는 홈런을 뽑아냈다. 앞타자 오오쓰카 아키라의 솔로홈런에 이은 랑데부 아치. 롯데는 선발 야스토모 쿠보의 호투에다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히로시마를 9-1로 제압,2연승을 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롯데 킬러’ 배영수

    ‘사자 군단’의 에이스 배영수(24)가 ‘롯데 킬러’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배영수는 18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27타자를 상대로 삼진 6개를 솎아내면서 단 4안타로 틀어막아 팀의 8-2 승리에 앞장섰다. 삼성은 배영수의 호투를 바탕으로 심정수와 박한이의 홈런 등 장단 15안타를 봇물처럼 몰아쳐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최근 롯데전 2연패의 고리를 끊었고, 이날 잠실에서 SK를 4-0으로 제압한 두산에 이어 게임차 없이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6승3패를 기록, 다승 공동 2위에 올라선 배영수는 방어율 1.64, 탈삼진 57개로 두 부문 1위를 굳게 지키며 지난 2002년 6월23일부터 계속된 롯데전 연승 기록을 ‘12’로 늘렸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특정팀을 상대로 한 최다 연승 기록은 배영수의 ‘사부’인 선동열(삼성) 감독이 역시 롯데를 상대로 세운 20연승. 1회 기선을 잡는 3점짜리 8호포를 터뜨린 심정수는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대기록에 단 2개만을 남겨뒀다. 타점에선 ‘고졸 슬러거’ 이대호(롯데·36)를 3개차로 밀어내고 단독 1위.6회 1사 만루의 찬스에서 이대호와 펠로우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던 롯데는 9회말 펠로우가 2점홈런을 쏘아올려, 열광적으로 ‘부산 갈매기’를 합창한 홈팬들의 체면을 세웠다. 두산도 좌완 이혜천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4-0으로 제압했다. 이혜천은 5이닝 동안 19타자를 상대로 삼진 4개를 잡아내고 4안타로 틀어막아 2승째를 챙겼다.LG는 홈런으로만 11점을 챙기며 현대에 11-6으로 승리했다. 한화와 기아는 12회 연장 혈투를 벌이고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시즌 3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승엽 시즌6호 ‘쾅’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의 방망이가 한 수 위의 센트럴리그팀을 상대로 한 인터리그에서 불을 뿜었다. 이승엽은 18일 히로시마시민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2-0으로 앞선 4회 초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시즌 6호 홈런 등 볼넷 1개를 포함,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의 신들린 듯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도 종전 .290에서 .308로 뛰어 올랐다. 이날 홈런은 시즌 여섯 번째이자 지난 6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첫 경기로 시작된 퍼시픽리그·센트럴리그 팀들 간의 인터리그 들어서 두번째 홈런. 이승엽은 열흘 전인 지난 8일 요코하마와의 홈 3연전 마지막날 1점짜리 시즌 5호 아치를 쏘아올렸다.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팀내 홈런 경쟁에서도 베니 아그바야니, 매트 프랑코를 1개차로 바짝 따라붙으며 ‘아시아 홈런킹’의 자존심이 걸린 용병간 본격적인 거포 대결에도 다시 불을 지폈다.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4회 두번째 타석 주자없는 2사 상황에서 상대 우완 사사오카 신지의 초구인 114㎞짜리 커브를 통타, 우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어가는 1점짜리 아치를 그려냈다. 이승엽은 5회와 6회 연달아 우전안타와 2타점 적시타를 더 보태 지난 8일 이후 열흘 만에 ‘멀티히트’도 기록했다. 롯데는 히로시마를 9-5로 제압하고 최근 4연패의 고리를 끊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손민한 ‘아니 벌써 7승’

    손민한(롯데)이 시즌 7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손민한은 17일 사직(관중 2만 68명)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7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눈부시게 호투했다. 손민한은 파죽의 6연승으로 시즌 7승째를 기록, 바르가스(삼성)를 1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또 방어율 2위(2.25)로 선두 배영수(1.84 삼성)를 바짝 뒤쫓았다. 롯데는 손민한-노장진의 ‘황금계투’로 4-1로 이겼다. 삼성은 승차없이 승률(.667)에서 두산(.676)에 뒤져 6일 만에 2위로 내려앉았다. 8회 2사 1·2루의 위기에서 구원등판한 ‘수호신’ 노장진은 강동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불을 끈 뒤 9회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봉쇄, 전 구단 상대 세이브를 기록했다. 구원 선두 노장진은 14세이브째. 손민한과 루더 해크먼(7이닝 6안타 2실점)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던 이날 경기에서 0-0의 균형을 깬 것은 롯데. 롯데는 4회 신명철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2사3루에서 펠로우의 좌전 2루타에 이은 손인호의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섰다.7회 양준혁의 2루타와 박한이의 적시타로 1점차로 쫓긴 롯데는 8회말 정수근의 안타로 맞은 1사2루에서 라이온의 1타점 2루타와 펠로우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8회초 1사3루의 귀중한 찬스를 잡았으나 김재걸의 스퀴즈번트때 3루주자가 홈에서 아웃돼 동점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 한편 이날 예정된 LG-현대(수원)전은 비로 취소됐고 SK-두산(잠실), 기아-한화(청주)전은 노게임이 선언됐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구대성 모처럼 ‘쨍’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3경기 만에 선발출장,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고, 구대성(36·뉴욕 메츠)도 모처럼 깔끔한 피칭으로 그간의 부진을 씻어냈다. 최희섭은 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7번타자로 나서 2타수 1안타 1타점에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희섭은 시즌타율을 .308에서 .312로 끌어올렸다. 0-0이던 2회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99년 데뷔 이후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는 등 통산 96승41패 방어율 3.30을 찍어 ‘제2의 그렉 매덕스’로 불리는 특급투수 팀 허드슨의 2구째를 정확하게 받아쳐 시즌 18번째 타점을 기록했다.4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6회엔 몸에 맞는 공으로 또다시 출루했다. 다저스(21승16패)는 이날 애틀랜타에 2-5로 패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추락했다. 구대성(36·뉴욕 메츠)은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 8회 구원등판해 1이닝 동안 볼넷 1개 삼진 1개로 틀어막았다. 시즌 방어율도 5.00에서 4.50으로 낮췄다. 첫타자 에이브러햄 누네스를 3루땅볼로 처리한 구대성은 강타자 래리 워커를 맞아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어 스탠딩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짐 에드먼즈마저 2루 플라이로 처리해 ‘좌완 스페셜리스트’의 위용을 과시했다. 한편 ‘코리안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는 17일 메이저리그 최고승률팀(27승11패 .711)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세번째 ‘4승사냥’에 나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김명제, 3만 부산갈매기 잠재우다

    올시즌 프로야구 흥행의 키를 쥐고 있는 ‘돌풍의 팀’ 두산-롯데의 격돌에서 ‘슈퍼루키’ 김명제가 최고의 피칭을 뽐낸 두산이 웃었다. 삼성은 시즌 첫 선발타자 전원타점·득점(통산 4번째)의 대기록을 작성하며 현대를 제치고 선두를 고수했다. 두산은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5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고졸신인 김명제의 혼신의 역투에 힘입어 롯데를 8-2로 꺾었다. 이로써 두산은 초반 최대 난관으로 여겨졌던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 이은 ‘경부선 원정시리즈’를 3승3패로 선방, 선두권 돌풍이 일회성이 아님을 입증했다. 선발 김명제는 148㎞의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7이닝 동안 5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특히 볼넷을 단 1개도 내주지 않을 만큼 완벽한 제구력을 뽐내 올들어 4번째로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부산갈매기’들의 함성을 잠재워 버렸다. 두산 타선이 먼저 폭발했다.2회초 안경현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쳐 최근 제구력 난조를 겪고 있는 롯데 염종석을 흔들었다. 홍성흔이 내야땅볼로 아웃되면서 그대로 끝나는 듯했지만, 김창희가 몸에 맞는 볼로 불씨를 살린 뒤 연속3안타로 4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한 기아는 잠실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스리런홈런 두 방을 포함,7타점을 몰아친 손지환과 리오스의 호투로 6연승을 달리던 LG를 9-2로 눌렀다. 기아는 3회 1,3루에서 장성호의 타구를 현대 수비진이 더듬는 사이 ‘어부지리’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되는 2사 1,2루에서 ‘히어로’ 손지환이 진필중의 3구를 끌어당겨 스리런 홈런을 뿜어냈다.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던 손지환에게 또 한번 찬스가 왔다.7회 마해영과 이재주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손지환은 바뀐 투수 류택현의 2구째를 놓치지 않았고, 공은 좌측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120m짜리 쐐기 3점포가 됐다. 삼성은 수원구장에서 현대 투수 5명을 상대로 장단 15안타와 6개의 사사구를 숨쉴틈 없이 몰아쳐 13-5로 대승을 거뒀다. 삼성 선발 바르가스(6승2패)는 5이닝 5실점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손민한과 함께 다승 공동1위에 올라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현대 이숭용 “나먼저 간다”

    12년차 현대 거포 이숭용이 두 자릿수 홈런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이숭용은 13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1회말 2사 2루에서 삼성 선발 김진웅의 초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훌쩍 넘는 125m짜리 2점포로 시즌 10호 홈런을 장식했다. 이로써 이숭용은 팀 동료 송지만, 롯데 이대호와 함께 ‘토종’끼리의 삼각구도를 형성한 공동 선두의 틀을 깨고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까지 11년간 뛰면서 시즌 최다 홈런은 19개(2002년). 그러나 이날 이미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의 절반을 훌쩍 넘기면서 “올해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겠다.”던 약속에도 파란불을 켜게 됐다. 그러나 현대는 이숭용에게 홈런을 내줬지만 이후 5이닝 동안 산발 2안타로 틀어막은 삼성 선발 김진웅과 오승환 권오준의 호투에 눌려 3-5로 패했다. 두산은 부산 원정경기에서 황윤성의 2점짜리 시즌 2호홈런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는 타선의 응집력으로 롯데를 9-1로 대파, 현대를 제친 선두 삼성을 반 게임차로 유지,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선발 박명환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롯데 타선을 4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5승째를 올렸다. 한편 이날 부산 사직구장은 3만여명의 롯데팬으로 꽉 차 지난달 5일 현대전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로 만원사례를 외쳤다. 평일 경기로는 1995년 8월9일 전 해태와의 경기 이후 두번째. 대전경기에서는 이범호가 2점짜리 시즌 4호포를 터뜨린 한화가 SK를 6-1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로 나선 9년차의 김해님은 7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으로 지난달 19일 LG전 첫 승 이후 오랜만에 2승째를 챙겼다.LG는 잠실에서 기아를 9-2로 꺾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BK ‘빗속 쾌투’

    계속된 부진으로 침몰하던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높은 쿠어스필드에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재기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연일 대폭발을 일으키고 있는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도 3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첫 3할타율(.302)에 진입했다. 김병현은 12일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깜짝 선발등판,5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안타 1실점 쾌투를 펼쳤다. 좌완 조 케네디의 부상으로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5월11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꼭 1년 만에 선발등판의 행운을 잡은 김병현은 최고 구속은 138㎞에 그쳤지만 꿈틀거리는 공끝을 뽐내며 고비마다 삼진을 낚아냈고, 방어율도 7.62에서 6.00으로 크게 낮췄다. 김병현은 콜로라도가 2-1로 앞선 5회말 타석에서 대타 제이슨 제닝스로 교체돼 승리요건을 갖췄지만, 구원투수 호세 아세베도가 6회초 라이안 랭어한스에게 동점홈런을 맞아 승리를 날렸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1회 3타자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눈부신 호투를 예고했다. 타선도 1회말 선취점을 뽑아 김병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2회 2사만루의 위기를 삼진으로 정면돌파한 뒤,3회 마커스 자일스와 치퍼 존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해 첫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4회 앤드루 존스에게 동점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옥에 티’를 남겼다.2사뒤 유격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내 제구가 흔들린 김병현은 연속 볼넷 2개로 만루까지 몰렸지만, 라파엘 퍼칼을 낙차 큰 커브로 3구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콜로라도는 6-5로 승리했다. 최희섭은 같은 날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해 2루타 하나를 포함,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1회 무사2루에서 상대선발 제프 수판에게 우전안타를 뽑아낸 최희섭은 1-2로 뒤진 3회 무사 1루에서 수판의 2구째를 힘껏 끌어당겨 우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추는 통렬한 2루타로 동점타점을 수확했다. 공이 홈으로 송구되는 사이 재치있게 3루까지 내달린 뒤, 후속 JD 드루의 1루 땅볼때 홈으로 파고들어 역전 득점.5회에도 무사 1루에서 결대로 밀어쳐 좌중간 안타를 뽑아내며 안타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최희섭의 맹타에도 불구하고 3-9로 무릎을 꿇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배구 환갑’ 후인정 10년만에 MVP

    ‘배구 환갑’을 넘긴 후인정(31·현대캐피탈)이 10년 만에 최우수선수(MVP)를 움켜쥐고 활짝 웃었다. 후인정은 12일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원년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에서 영예의 MVP를 가슴에 품었다. 상금은 300만원. 기자단이 투표한 총 20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표를 얻었다. 경합을 벌인 이경수(LG화재)와 김세진(삼성화재)은 각각 7표와 3표에 그쳤다. 배구판의 환갑으로 불리는 서른살을 넘어선 후인정이 가장 큰 영예인 MVP를 수상한 것은 생애 처음. 올해 프로 원년을 포함, 실업 유니폼을 입은 지 꼭 10년째인 후인정은 경기대 재학 당시 높은 타점과 폭발적인 스파이크로 ‘스커드 미사일’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거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하지만 현대 입단 이후에는 삼성의 겨울리그 8연패와 함께 김세진 신진식의 MVP 독식을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올해 후인정은 공격성공률 1위(53.99%)를 뽐내며 ‘제2의 전성기’라는 평가를 받았고, 결국 팀을 겨울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지난달 발표된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에도 삼십대 노장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오랜만에 태극마크도 달게 됐다. 후인정은 한국에 귀화한 화교 2세. 아버지는 경기대와 금성통신에서 현역생활을 한 후국기씨다. 대학 졸업 무렵 국가대표 선발이 유력시 됐지만 부친의 반대로 대만대표팀에 머물렀고, 못다한 꿈을 이루기 위해 후인정을 귀화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자부 MVP는 8표를 얻은 부동의 국가대표 센터 정대영(24·현대건설)에게 돌아갔다. 정대영은 이날 득점상과 수비상, 블로킹상까지 싹쓸이하며 무려 4차례나 시상대에 오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정대영은 간판 장소연과 강혜미가 빠지는 바람에 초반 부진했던 현대건설을 플레이오프까지 올려놓으며 팀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했다. 남녀 신인상은 하현용(LG화재)과 황연주(흥국생명)가, 기량발전상은 정평호(한국전력)와 김민지(GS칼텍스)가 받았다. 이경수와 최광희(KT&G)는 온라인과 현장 투표로 뽑은 인기상을 수상했다. 감독상에는 팀을 원년 챔프로 이끈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과 KT&G 김형실 감독에게 돌아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빅초이, 대포 시위

    6회초 2사 1,2루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26·LA 다저스)의 눈은 ‘독기’로 이글거렸다.1게임에서 2개의 홈런을 몰아치고도 지난 2경기에서 상대 선발투수가 왼손이란 이유로 벤치를 지켰기 때문. 볼카운트 1-1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두번째 투수 케빈 자비스는 헛스윙을 유도하려고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뿌렸지만, 최희섭의 방망이는 힘차게 돌아갔다. 떨어질 줄 모르고 쭉쭉 뻗어나간 타구를 쫓던 중견수 짐 에드먼즈는 이내 포기를 했고, 공은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갔다.6-7로 뒤지던 경기를 단숨에 뒤엎는 통렬한 125m짜리 역전 스리런 홈런. ‘빅초이’ 최희섭은 시즌 6호 3점포를 쏘아올렸고,‘코리안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는 구원투수의 난조로 4승 달성에 또다시 실패했다. 최희섭은 11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결승 3점포를 포함,4타수 2안타로 4타점을 쓸어담는 괴력을 뽐냈다. 시즌 타율도 .269에서 .280으로 수직상승했고 6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20승12패)는 선발 스콧 에릭슨이 일찍 무너져 3-7로 뒤졌지만,6회 최희섭의 홈런 등 대거 6점을 올려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9-8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와 2경기차를 유지했다. 최희섭은 1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세자르 이스투리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선발 맷 모리스를 맞아 2-3 풀카운트에 9구까지 가는 신경전을 벌인 끝에 중전적시타를 날려 선취타점을 올렸다. 박찬호는 이날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펼쳐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5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냈지만 8안타 4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총 투구수 107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7개, 최고구속은 153㎞를 찍었다. 방어율도 4.77에서 4.99로 상승했다. 파워커브가 먹혀 들어가면서 5회까지는 무실점을 이어갔다. 하지만 6회 카를로스 기옌과 드미트리 영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갑자기 흔들렸다. 이후 1사 1,3루에서 크레이그 먼로에게 1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텍사스성 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고, 오마르 인판테에게 던진 투심패스트볼이 제구가 안돼 2루타를 두들겨 맞고 2점째를 내줬다. 박찬호는 홈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4-2로 앞선 2사 2,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구원투수 덕 브로케일이 2안타를 맞아 시즌4승(통산 98승)을 날리고 땅을 쳐야 했다. 텍사스는 5-4로 승리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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