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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용의 승천’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프로야구] ‘용의 승천’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야신’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가 한국시리즈 2연패에 성공했다. 반면 김경문 감독의 두산은 2년 연속 4연패로 몰리며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연출을 맡아 ‘신 국민감독’이 된 김경문 감독은 4년간 팀을 맡으면서 우승을 눈앞에서 세 번이나 놓치는 불운에 눈물을 뿌렸다. 정규리그 우승팀 SK는 3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상대 실책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1패 한 뒤 4연승을 달린 SK는 지난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2000년 창단 이후 첫 우승컵을 안은 뒤 올해도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챔피언 자리까지 차지해 명문 팀으로 거듭 태어나게 됐다.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거둔 팀은 해태(1986~1989,1996·1997)와 현대(2003·2004), 삼성(2005·2006)에 이어 SK가 네 번째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4차전까지 선발로 나왔던 포수 채상병을 빼고 백업 최승환을 투입하는 등 승부수를 던졌지만 공격의 집중력이 살아나지 않아 실패했다. 안타 8개에 잔루 9개를 기록하고도 한 점도 거둬들이지 못하는 공격력 앞에서는 모든 처방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게다가 행운의 여신마저 두산을 외면했다. 잘 맞은 타구가 속속 SK 수비수 글러브에 걸렸다. 포스트시즌 들어 오랜만에 두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SK 김광현은 6과3분의1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 김선우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2안타 1실점(0자책)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짊어졌다. 이날 승부는 실책에서 갈렸고, 두산이 울어야 했다.SK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 2사 만루에서 박경완이 3루수 김동주 앞으로 강습 땅볼을 때렸다. 그러나 이날 호수비를 선보였던 김동주가 손에 타구가 맞으면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3루 주자 김재현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고 결승점이 됐다.8회엔 2사 1,2루에서 이틀 연속 결승타를 때린 최정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두산의 타선은 이날도 무기력했다. 김동주가 3타수 3안타, 김재호가 4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특히 김광현이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경기 초반 볼넷을 남발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운 상황이었다.1회 말 톱타자 이종욱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도루에 성공, 모처럼 선제 득점의 기회를 맞았지만 고영민과 김현수가 내야 땅볼과 3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김동주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지만 홍성흔의 내야 땅볼이 나와 점수로 연결되지 못했다.0-2로 뒤진 8회 무사 1,2루에선 홍성흔의 뜬공이 중견수 조동화의 호수비에 걸렸고, 오재원의 2루타성 직선 타구도 수비 위치를 바꾼 좌익수 박재상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유재웅마저 삼진을 당해 1점도 거둬들이지 못했다.9회 말은 김경문 감독의 애간장을 더 태웠다. 무사 만루에서 고영민의 투수 앞 내야 땅볼이 터져 3루 주자 정원석이 홈에서 아웃됐고, 한국시리즈 내내 빈타에 허덕이던 김현수가 투수 앞 병살타를 날려 마지막 기회마저 무산된 것. 한편 기자단이 선정한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는 69표 가운데 45표(65%)를 얻은 최정(SK)이 21세8개9월3일로 최연소에 뽑히는 영예를 안으며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2위는 16표에 그친 불펜 투수 이승호(SK)가 차지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이승엽, 3년만에 도전…우승-MVP 한손에?

    이승엽, 3년만에 도전…우승-MVP 한손에?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이 3년만에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요미우리는 1일 세이부 라이온스와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이승엽으로선 지바 롯데 마린스 시절인 지난 2005년 이후 3년만에 일본 시리즈 무대를 밟는 것이다. 2006년 요미우리로 이적한 뒤로는 처음이다. 요미우리는 지난해 센트럴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 성격인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 이병규가 소속된 주니치 드래건스에 패해 일본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 주니치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17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던 그는 이번 일본시리즈에서 해결사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 결승, 준결승에서 연달아 홈런을 뽑는 등 큰경기, 중요 승부처에서 돋보였던 킬러본능이 관심의 초점이다. 2005년 일본시리즈 때의 맹활약도 이번 시리즈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 당시 한신과의 4경기 동안 홈런 3개를 뽑아냈다. 일본시리즈 기간 타율은 0.545. 팀도 우승했고, 개인적으로 MVP로 손색없었지만, MVP의 영광까지는 얻지 못했다. 이번에는 다르다. 당시 롯데 보비 밸런타인 감독은 이승엽에 대한 불완전한 신임을 보였지만, 현 소속팀 요미우리 하라 감독은 전폭적으로 믿는다. 이승엽이 제 활약만 해주면, 팀우승은 물론 MVP 거머쥘 가능성도 높다. 일본신문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이승엽은 지난 30일 도쿄돔에 열린 일본시리즈 대비 시드 타격 훈련에서 잇따라 담장밖으로 타구를 날려보내는 쾌조의 타격감각을 보였다. 이 신문은 이승엽이 “실전처럼 공을 쳐보니 스윙이 살아난다. 괜찮겠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승엽의 아버지 이춘광씨는 “올해는 여러모로 기대가 크다. 부담스러워할까봐 전화 통화는 자제하고 있지만, 최근의 흐름과 상황을 볼 때 좋은 소식이 들릴 것 같다”고 기대했다. 요미우리와 세이부의 일본시리즈 격돌은 6년만이다. 2002년 대결에서 요미우리가 4연승을 거두고 20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양 팀은 일본시리즈에서 9차례 만나 세이부가 6승3패로 앞서 있다. 두팀 모두 화끈한 공격이 주무기다. 요미우리는 팀 홈런 177개, 세이부는 198개로 각각 리그 최다다. 올시즌 교류전에서 세이부가 3승1패로 앞섰다. 그러나 당시 요미우리는 이승엽 등 주력타자가 크게 부진한 상태여서, 참고 자료로 큰 의미가 없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홈런 vs 홈런’…요미우리ㆍ세이부戰은 대포 전쟁

    ‘홈런 vs 홈런’…요미우리ㆍ세이부戰은 대포 전쟁

    6년만에 다시 맞붙었다. 11월 1일 일본시리즈 패권을 놓고 격돌하는 요미우리와 세이부의 대결은 양리그를 대표하는 구단끼리의 맞대결이란 점에서 흥미를 끌고 있다. 지난 2002년에는 요미우리가 세이부를 4연승으로 물리치며 일본시리즈를 차지한바 있다. 세이부 입장에서는 복수전인 셈이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요미우리가 앞선다는게 냉정한 평가다. 신구조화가 돋보이는 요미우리가 젊은 패기의 세이부보다는 전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눈여겨 볼것은 대포대결이다. 양팀 모두 한방을 갖춘 타자들이 즐비하다. 퍼시픽리그 홈런순위 10위안에 4명의 선수가 세이부 선수들로 채워져 있다. 나카무라 다케야(1위, 46개)-크레이크 브라젤(4위, 27개)-G.G 사토(8위, 21개)-나카지마 히로유키(8위, 21개)는 G.G 사토를 제외하고 80년대 이후에 출생한 젊은 거포들이 포진돼 있는게 특징이다. 올시즌 46개의 홈런을 쳐내며 퍼시픽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나카무라 다케야는 2003년 대뷔이후 통산 홈런이 고작 40개에 불과했으나 홈런맛을 알아버린 올해에는 오릭스의 터피 로즈(홈런 40개)와 알렉스 카브레라(홈런 36개)를 물리치고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동안 외국인 선수들이 득세했던 퍼시픽리그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토종 거포다. 타격의 정교한 맛은 떨어지나(타율 .244) 자신의 배팅공간에 들어오는 공은 여지없이 걷어올리는 스윙이 일품인 선수다. 나카지마는 타율 .331(리그 2위)가 말해주듯 정교함까지 겸비한 선수다. 2년연속 3할 이상을 기록했는데 세이부의 주축타자로써의 진화가 완성된 타자다. 하지만 세이부 타선의 문제는 다른곳에 있다. 브라젤과 G.G 사토가 부상으로 일본시리즈 출장이 불투명 하다는 것. 중장거리형 타자인 외국인 외야수 히람 보카치카와 포수인 호소카와 토루의 분전이 요구된다. 이에 맞서는 요미우리 타선도 만만치 않다. 올시즌 센트럴리그 홈런 2위(45개)와 타점 1위(125타점)를 기록한 4번 알렉스 라미레즈를 위시해서 3번 오가사와라 미치히로(홈런 3위, 36개)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시즌 초반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이승엽이 5번 타순에 배치돼 있는 것도 큰 강점이다. 후반기 대반전으로 요미우리가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절대적인 활약을 펼친 이승엽의 방망이가 이미 조율이 끝나 있다. 이들 3인방이 클린업 트리오로 버티고 있는 요미우리의 타선은 공포 그 자체다. 세이부의 와타나베 히사노부 감독이 이승엽의 연봉을 거론하며 신경전을 펼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것이다. 항상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팀을 살려내는 승부사 이승엽은 2005년 지바 롯데 마린스 시절의 우승경험을 발판삼아 2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요미우리 역시 부상선수 문제에 자유롭지가 못하다. 작년시즌 팀 최다홈런을 기록했던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며 포수 아베 신노스케 역시 장담할수 없기 때문이다. 주니치와의 클라이맥스 제 2 스테이지에서 모습을 감췄던 아베가 일본시리즈에서 만큼은 꼭 뛰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지만 경기당일 선발라인업에 들어갈지는 미지수다. 타격은 가능하지만 포수로 출장하기엔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는게 일본언론의 진단이다. 2002년 당시 감독부임 첫해에 일본시리즈를 제패한바 있는 하라 감독은 이번 시리즈가 또다른 도전이다. 내년 3월에 열리는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대회 대표팀 감독으로써의 능력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세이부는 2002년의 패배를 설욕할수 있을까. 그리고 하라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써의 자질을 증명해 보일수 있을까. 올시즌 일본시리즈가 흥미를 끄는 것은 양팀의 대포전쟁 이외에 이러한 부분도 눈여겨 볼만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SK 7명 벌떼마운드… KS우승 ‘-1’

    [프로야구] SK 7명 벌떼마운드… KS우승 ‘-1’

    ‘야신’ 김성근 SK 감독이 현란한 투수 교체 마술을 펼치며 3연승,1승만 더 보태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반면 두산은 정규리그 타격 3관왕 김현수가 이날도 4타수 무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는 등 타선이 좀처럼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해 번번이 추격의 기회를 놓친 데다 실책까지 겹치는 바람에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기가 힘겹게 됐다. SK는 30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특유의 ‘벌떼 야구’와 최정의 이틀 연속 터진 결승타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SK는 3승1패를 기록, 챔피언 등극에 1승만 남겨놨다. 김성근 감독은 선발 송은범이 2와3분의1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으로 부진하자 선발 채병용을 8회 2사 1루에 7번째 투수로 내보내 마무리까지 맡기는 등 상대의 허를 찌르는 투수 교체로 두산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두산은 실책만 두 개나 저지르는 등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3연패로 몰려 큰 대회 연패에 빠지는 악몽에 또 시달렸다. SK는 1회 초 1사 뒤 박재상이 안타에 이어 도루에 성공한 뒤 포수 채상병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렸고, 김재현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1-1로 맞선 4회 1사 1루에서 전날 결승 2점 홈런을 날린 최정이 결승 2루타를 터뜨려 2-1로 앞섰다.7회엔 1사 1,2루에서 이진영의 유격수 앞 땅볼 때 2루수 고영민이 1루에 악송구하자 3루 주자 나주환이 홈으로 파고들어 3-1로 달아났다. 두산은 2회와 7회 무사 1,3루의 추격 기회를 두 번이나 맞았지만 겨우 1점을 거둬들이는 데 그쳐 SK에 끌려갔다.0-1로 뒤진 2회 말 김동주의 2루타와 홍성흔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의 기회도 오재원의 1타점 병살타로 동점을 만드는 데 만족해야 했다.1-3으로 뒤진 7회 말 김동주의 볼넷과 홍성흔의 안타로 생긴 무사 1,3루에서 다시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오재원과 채상병이 SK 6번째 투수 이승호의 구위에 눌려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가 날아갈 상황으로 돌변하자 김경문 두산 감독은 대타 작전을 썼다. 최준석이 볼넷으로 골라 나가 2사 만루가 계속됐다. 두 번째 대타 이대수가 초구를 노리고 회심의 방망이를 돌렸지만 3루수 앞 땅볼에 그쳐 1점도 내지 못했다.3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 김경문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은 빛이 바랬다. 자신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친상에 참석하지도 않은 채 타국에서 속으로 슬픔을 삭이는 두산 선발 맷 랜들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8안타 3실점으로 올 포스트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까지 짊어졌다. 이승호는 1과3분의2이닝을 1안타 무실점 투구로 이날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SK의 두 번째 투수 가득염은 1과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39세29일로 한국시리즈 최고령 투수 기록을 세웠다.5차전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6시에 열린다.SK는 김광현을, 두산은 김선우를 선발로 예고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추신수 “때가 되면 김경문 감독과 함께 하고파”

    한국 최고의 메이저리그 타자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김경문 감독(두산 베어스) 밑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추신수는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한국 프로 무대에서 뛴다면 김경문 감독과 함께 하고 싶다.”며 “선수를 많이 믿어주는 것 같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한국 무대 입성 시기에 대해 “미국에서 후회 없을 만큼 활약을 펼친 뒤”라고 단서를 달았다.  추신수는 가장 눈에 띄는 타자로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을 꼽으며 “올림픽 등 국제무대의 주요 승부처마다 ‘한 건’ 하는 대단한 선수”라고 평했다. 베이징 올림픽에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져있던 이승엽은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역전 2타점 홈런을 쳐내며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추신수는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박찬호 선수 등이 맹활약을 펼치는 것을 보고 힘을 얻었다며 “당시의 힘든 생활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94경기에 나서 타율 0.309(98안타)에 14홈런,66타점을 기록했다. 최희섭(KIA 타이거즈)이 2004년 세운 한국인 타자 최다 타점(46개),안타(86개) 기록을 깨뜨린 것이다. 또 추신수는 한국인 최초로 지난 9월 MLB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로 뽑히며 새 역사를 썼다.  한편 지난 28일 귀국후 고향 부산으로 내려간 추신수는 앞으로 20여 일 정도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黨·靑 “그래도 우리 만수는 ‘만수무강’” 조성민 “故최진실 재산 단1원도 관심없다” 사시 2차합격자 분석…여풍 더 거세지고 경찰대출신 약진 행시생들,로스쿨 쪽으로 ‘갈아타기’ 바람 별난 스님·괴짜 목사… 그들의 삶 이야기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최정 KS 3차전 결승투런… SK 2연승

    어디에서 본 듯했다. 한국과 쿠바의 베이징올림픽 결승전 데자뷔였다.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린 29일 잠실구장. 두산은 2-3으로 뒤진 9회 말 선두타자 유재웅이 올림픽 당시 태극마크를 달았던 마무리 정대현으로부터 좌전안타를 때리며 마지막 추격을 시작했다. 최승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종욱이 중전안타를 때려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4타수 무안타였던 고영민이 좌전안타를 때려 1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그러나 정규리그 타격 3관왕 김현수가 2루수 앞 병살타를 날려 두산은 결국 눈물을 떨궜다. SK는 병살타로 위기를 넘기고 올핌픽 대표팀처럼 극적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특히 올림픽에서 ‘신들린’ 용병술로 국민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던 김경문 두산 감독은 경기 뒤 “베이징올림픽 결승 때 쿠바처럼 돼버렸다.”고 탄식하는 처지로 몰렸다. SK는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두산을 3-2로 물리치고 1패 뒤 2연승, 앞으로 2승만 보태면 2년 연속 우승컵을 들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1-3으로 뒤진 6회 말 2사 2,3루 추격의 발판이 마련되자 승부수를 던졌다. 이대수 대신 1차전에서 대타로 나와 2타점 2루타를 올린 최준석에게 방망이를 맡겼다. 최준석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기회는 계속됐다. 김성근 SK 감독은 세 번째 투수 윤길현을 끌어내렸고, 조웅천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주전 포수 채상병마저 빼고 유재웅을 대타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승부의 분수령으로 판단한 것. 그러나 유재웅이 삼진으로 물러나 김경문 감독 특유의 감은 실패로 돌아갔다. 김경문 감독은 앞서 1-1로 맞선 5회 초 2사 1루에서 잘 던지던 선발 이혜천 대신 허리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이재우를 내보냈으나 바뀐 투수의 초구를 노린 최정으로부터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반면 김성근 SK 감독은 3-2로 앞선 8회 마무리 정대현을 올리는 초강수로 맞섰다. 정대현은 감독의 기대에 걸맞게 2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김경문 감독이 “많은 점수 차가 아닌 불펜 승부가 될 것 같다.”고 예상한 대로 경기가 진행됐지만 승리의 여신은 SK를 향해 웃었다. SK는 4회 초 1사 뒤 이진영의 2루타와 이재원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4회 말 두산 공격 때 2사 2,3루에서 선발 케니 레이번이 폭투하는 바람에 기분 나쁘게 동점을 내줬다. 두산은 7회 선두 타자로 나온 최승환이 왼쪽 담장을 넘겨 1점을 쫓아갔다. 4차전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6시에 열린다.SK는 송은범을, 두산은 맷 랜들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감독 한마디] ●승장 김성근 SK 감독 케니 레이번이 잘 던져 줬다.4회부터 볼이 뜨기 시작해 어디에서 바꿀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타이밍이 괜찮았다. 경기 전 후반 승부를 예상했는데 그렇게 된 것 같다. 요즘 이재원 컨디션이 좋았다. 이혜천의 볼배합을 봤을 때 잘 맞을 것 같았다. 김재현은 오히려 이혜천을 상대로 넣었으면 좋았던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어 선발에서 뺐다.8회 김동주의 안타는 수비를 내가 당겨 놓았으면 막을 수 있었다. 결국 내 미스 때문에 9회 위기가 찾아왔다. 거기서 끊었으면 9회는 7,8,9번으로 끝낼 수 있었을 것이다. ●패장 김경문 두산 감독 김현수가 이날 경기에서 겪은 것은 더 큰 경험을 위한 뼈아픈 과정일 것이다. 김현수는 앞으로 더욱 크게 될 좌타자다. 맷 랜들을 내세워 반격에 나설 것이다. 선발 이혜천 강판 후 실점 상황은 최악의 경우에서 당한 것이다. 잘 던졌고 바꾸기도 아쉬웠지만 최정이 이혜천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 끌고 나가기 힘들었다. 불펜 최고의 카드 중 한 명인 이재우가 막아 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팀으로선 최악의 경우가 됐다.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야구이지 않은가.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이겠다. 꼭 설욕하겠다.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MVP 최정 감독 무한 신뢰에 ‘홈런 보은’

    빈타에 허덕였던 최정(21·SK)이 2점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고졸 4년차 최정이 29일 두산과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1-1로 맞선 6회 2사 1루에서 두 번째 투수 이재우의 초구를 노려 2점 홈런을 터뜨린 것. 1승1패로 승부가 원점으로 되돌아간 가운데 원정 첫 승을 이끌며 기선을 제압하는 의미있는 홈런이었다. 결승 2점 홈런을 날린 최정은 1안타 2타점으로 이날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컨디션 난조에 빠졌던 최정은 1,2차전에서 8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하지만 상대 선발에 따라 타순을 바꾸는 김성근 감독은 1,2차전에 6번 타자로 내보냈던 최정을 외려 5번으로 전진 배치하는 등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결국 최정은 김 감독의 믿음에 결승 홈런으로 보답했다. 2005년 1차 지명을 받은 최정은 유독 손목 힘이 뛰어나다. 데뷔 이듬해 홈런 12개를 터뜨려 프로야구 사상 네 번째로 10대의 나이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유망주.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작성해 ‘소년 장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성근 감독 특유의 지옥훈련을 소화하고도 “펑고를 조금 더 쳐주세요.”라고 부탁할 정도로 지독한 연습 벌레다. 올 정규리그에서는 12홈런으로 지난해(16개)보다 줄었지만 시즌 타율을 .328로 끌어올려 확실한 중심 타선으로 자리 잡았다. 최정은 경기 뒤 “5회 말 화장실에서 감독님이 ‘스윙이 크다.´고 말해줬다.(이재우가) 빠른 투수라 초구부터 직구 타이밍의 실투를 노렸는데 직구가 와 홈런을 쳤다.1차전에서 긴장이 됐지만 차츰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김광현·김현수 스무살 동갑내기 MVP 혈투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갖는 자, 최우수선수(MVP)도 넘볼 수 있으리라.’ SK와 두산이 올시즌 최고를 가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한창 펼치고 있는 가운데 팀을 대표하는 스무살 동갑내기 맞수인 김광현(SK)과 김현수(두산)가 MVP를 놓고 각축을 벌이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MVP 및 신인왕 후보를 28일 확정, 발표했다.MVP 후보는 김광현, 김현수 외에 타점 1위, 홈런 2위인 카림 가르시아(롯데 자이언츠), 홈런왕 김태균(한화), 평균자책점 1위 윤석민(KIA) 등 5명이다. 또한 신인왕 후보로는 데뷔 7년차 중고신인 최형우(삼성), 손광민(롯데), 유원상(한화), 김선빈(KIA), 강정호(히어로즈) 등 5명이 올랐다. 프로 2년차인 김광현은 16승으로 다승 1위, 탈삼진 1위(150개), 평균자책점 2위 등 빼어난 활약으로 SK의 2년 연속 정규리그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또한 두산 신고선수 출신으로 프로 3년차인 김현수 역시 타율 1위(.357), 출루율 1위(.454), 최다안타 1위(168개)의 기록이 말해주듯 최고의 타자로 거듭났다. 최후의 영예를 얻기 위해서는 다음달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의 과반을 득표해야 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다른 세계’에서 온 선수 매니 라미레즈

    ‘다른 세계’에서 온 선수 매니 라미레즈

    매니 라미레즈(LA 다저스)가 2008시즌 후반기 타율 .388에 19홈런, 61타점으로 메이저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MVP후보로 거론되기도 한 매니 라미레즈가 FA로 나오게 된다면 얼마나 많은 금액을 받을 것인지 또한 팬들의 관심 거리 중 하나다. 매니는 현역 최고의 타자중 한 명이다 매니 라미레즈는 500홈런 이상을 친 24명의 선수중 4번째로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보다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베이브 루스, 지미 폭스, 테드 윌리엄스 뿐이다. 또한 매니는 500홈런을 8번째 적은 타수로 도달한 타자이며 지미 폭스, 테드 윌리엄스 다음으로 양키스를 상대로 가장 많은 홈런을 쳤다. 9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하기도 했던 매니는 유명 통계 학자인 빌 제임스가 명예의 전당 가능성을 80%이상으로 생각할만큼 이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지미 폭스, 루 게릭은 13년 연속, 알 시몬스,알렉스 로드리게스는 11년 연속으로 100타점 이상을 기록 중이다.) 한 유명 칼럼니스트는 조 디마지오, 배리 본즈, 테드 윌리엄스가 가지고 있지 못한 타율, 홈런, 타점 타이틀과 월드시리즈 MVP를 모두 갖고 있으며 OPS도 뛰어난 매니가 과소 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야구 역사 학자들은 매니 라미레즈를 메이저리그 역사 투타 전체에서 150위 정도의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다른 세계에서 온 선수 매니 라미레즈 현역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는 매니 라미레즈 지만 보스턴 당시 경기 중 필드에 있지 않고 스코어보드 뒤에서 수동으로 작동하는 사람들과 잡담을 하는가 하면 경기에 뛰고 싶지 않을 때는 뛰지 않는 기분파이기도 했다. 그래서 팀동료들은 매니를 다른 세계에서 온 선수 혹은 동료에 대한 배려가 없는 선수로 평가하기도 했다. 감독 역시 매니의 행동에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렇게 팀에 문제를 주는 선수이기는 하지만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줄 때면 어쩔수 없이 이해하고 넘어가 줄 수 밖에 없는 선수가 매니이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매니의 기행에 대해 안좋은 시각으로 보는 경향이 많다. 기록만으로 들어갈 수 없는 명예의 전당에 그가 안심하고 들어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다. 그가 다저스에서 머물러 있지 못한다면 시카고 컵스, 토론토, 애틀란타를 비롯한 타팀으로 옮겨야 할 상황이 될 것이다. 앞으로 그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두산 vs SK, 열쇠는 톱타자에 달렸다

    두산 vs SK, 열쇠는 톱타자에 달렸다

    SK와 두산. 어느 팀이 대망을 이룰 수 있을까. 열쇠는 톱타자가 쥐고 있다. 양 팀은 한국시리즈 두 경기에서 각각 한 번 씩의 승리를 나눠가졌다. 이 1승 씩이 각 팀의 톱타자인 두산 이종욱과 SK 정근우의 활약에 따라 결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두산 이종욱은 지난 26일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포스트시즌 매 경기 멀티안타를 기록해왔다. 33타수 17안타 타율 0.515에 이르는 고공행진이었다. 포스트시즌 같은 큰 경기서 7경기 동안 매번 두 개 이상의 안타를 기록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두산은 그 덕에 손쉽게 득점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두산이 삼성과 매 경기 어렵게 게임을 풀어가면서도 결국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톱타자 이종욱의 힘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멀티 히트 기록이 중단됐다.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앞에서 막히자 활로를 모색하지 못한 두산은 득점의 기회를 통 잡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SK 톱타자 정근우는 1차전부터 슬슬 바이오리듬을 끌어올리고 있다.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발동을 건 그는 2차전에서 안타 한 개 만을 쳤지만 두 개의 실책과 볼넷 한 개를 보태 네 번이나 출루했다. 5회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를 빼앗은 뒤 박재상의 결승 2루타 때 홈까지 들어온 것은 SK 승리의 발판이 됐다. 아직 두 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상태지만. 두 사람의 활약이 승부를 결정짓는다는 사실은 자명한 만큼 양팀 감독은 이 두 타자가 마음놓고 치고 뛸 수 있도록 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이 그라운드에서 마음껏 놀 수 있어야 팀에 더 많은 찬스가 오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각 팀의 톱타자이자 득점 찬스의 원천인데다 빠른 발을 가졌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다른 듯 닮은 두 타자의 대결은 두산과 SK의 야구를 대표하는 축소판이 될 듯 하다. 기사제휴/ 스포츠서울 김정란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승엽 새달 1일 일본시리즈 출격

    이승엽(32·요미우리)이 3년 만에 일본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요미우리는 25일 도쿄돔에서 끝난 주니치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제2스테이지(6전4선승제) 4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으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리그 우승 어드밴티지 1승을 포함해 3승1무1패를 작성한 요미우리는 20002년 이후 6년 만에 일본시리즈에 진출, 퍼시픽리그 챔피언 세이부와 다음달 1일부터 7전4선승제로 왕중왕을 가린다. 주니치가 남은 두 경기에서 다 이겨도 3승1무3패가 되고 이럴 때엔 정규리그 우승팀인 요미우리가 진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승엽은 2005년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고 일본시리즈에 나섰다. 당시 4경기에 나서 홈런 3개 포함해 11타수 6안타 6타점을 몰아쳐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필라델피아 WS 3차전 5-4승한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6일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5-4로 승리,2승1패로 1980년 이후 28년 만의 정상 정복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곰방망이, 설욕은 시작됐다

    [프로야구] 곰방망이, 설욕은 시작됐다

    두산은 푹 쉬며 힘을 비축한 ‘괴물’ 김광현(SK)의 구위에 초반엔 눌렸지만 끈질기게 공략한 끝에 강판시키며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두산은 선발 맷 랜들의 호투가 눈물나게 고마웠다. 미국 시애틀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찾아 뵙지도 않고 팀을 위해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반면 정규리그 우승팀 SK는 지난 5일 히어로즈전 이후 21일 만에 그라운드에 오른 탓인지 감각이 현저하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두산은 26일 문학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랜들이 5와3분의1이닝 동안 3안타(1홈런) 1실점으로 역투한 데 힘입어 5-2 역전승을 거뒀다. 랜들은 이날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영예도 안았다. 랜들은 슬픔을 가슴 속에 묻고 마운드에 올랐다. 수년간 폐암 투병 중이던 아버지 로이(68)가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6차전을 하루 앞둔 22일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랜들은 팀 사기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진 뒤 이 소식을 전했다. 랜들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겠다. 그게 아버지가 바라는 바일 것”이라며 선발 한 명이 아쉬운 팀 사정을 생각하는 마음 씀씀이를 보여줘 동료들의 투지를 자극했다. 기선은 SK가 잡았다.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온 김재현이 랜들의 두 번째 직구(137㎞)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두산은 1회와 4회 초 무사 1,2루에서 김광현의 공을 손대지 못해 한 점도 내지 못하고 끌려갔다. 반격을 노리던 두산은 5회 선두 채상병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전상렬의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한 채상병은 ‘백전노장’ 포수 박경완이 공을 놓치는 틈을 타 3루까지 갔고 이종욱의 안타 때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6회 1사 뒤 김동주의 2루타로 기세를 이어갔고, 홍성흔의 내야땅볼과 고영민의 볼넷으로 2사 1,3루가 됐다. 김경문 두산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이 빛을 내는 순간. 올시즌 11타수 4안타로 김광현에게 강했던 최준석을 대타로 내보내자 어김없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3-1로 앞섰다.5회 이후엔 좀처럼 쓰지 않는 희생번트를 3개나 지시, 김성근 SK 감독의 허를 찔렀다. 플레이오프에선 없었던 일.7회에도 이종욱의 안타와 오재원의 희생번트에 이어 3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났던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4-1로 달아났다.9회 1사 뒤 홍성흔의 1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홍성흔은 이날 5루타(4타수 2안타)를 보태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94루타로 한대화(현 삼성 수석코치)의 기록(91루타)을 11년 만에 갈아 치웠고,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안타 기록도 65개로 늘렸다. SK는 7회 1사 뒤 나주완의 안타와 정근우의 2루타로 1점을 쫓아가는 데 그쳤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지난해 재현을 꿈꾸며 여유를 보였다. 김성근 감독은 좌익수 박재상의 수비 실수로 1점을 더 준데 대해 “당구장에 데려가서 스리쿠션 훈련을 시켜야겠다.”며 웃었다.SK는 지난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한 뒤 4연승, 우승컵을 안았다.2차전은 27일 오후 6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산은 김선우,SK는 채병용을 선발로 예고했다. 인천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두산 복수혈전 ‘이래서 우리가 이긴다’

    두산 복수혈전 ‘이래서 우리가 이긴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SK와 맞붙는 두산에게 이번 승부는 ‘복수 혈전’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SK에 초반 2연승으로 승기를 잡고도 신경전 끝에 분위기가 흐트러지며 이후 4연패로 패권을 넘겨줬기 때문이다. 두산이 ‘이번에는 다르다’ 고 자신하는 이유는 최강 테이블세터를 앞세운 ‘국가대표 타선’이라는 강점.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게 좋아진 불펜. 그리고 약점이 전혀 없어보이는 SK지만 실전감각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우리 타선이 바로 국가대표 타선 두산의 톱타자 이종욱과 ‘2익수’ 고영민. 김현수. 김동주는 그 타순 그대로 옮겨놓으면 현역 국가대표다. 모두 베이징올림픽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5번 홍성흔은 각종 국제대회에서 위력을 떨쳤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로도 뛰었다. 이들은 경력뿐만 아니라 시즌 성적을 봐도 국가대표급이다. 김현수는 타격. 최다안타. 출루율 등 3관왕에 빛나고 홍성흔은 타격 2위에 랭크됐다. 붙박이 대표 3루수 김동주는 타점 2위다. 타순의 정확도. 파워. 기동력. 짜임TO 등 모든면에서 완성도가 높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2년차 오재원이 2번 테이블세터로 깜짝 데뷔해 플레이오프 MVP 이종욱과 짝을 이뤄 펄펄 날았다. 고영민은 6번으로 자리를 옮겨 ‘준 클린업트리오’로 힘을 보태고 있다. 이종욱과 오재원이 차리는 완벽한 밥상을 3~6번 중심타선이 맛있게 먹기만하면 된다. 중심만 무서운게 아니라 하위타선도 펄펄 난다. 두산 타선이 더 무서워진 이유다. ◇선발 약해도 불펜은 훨씬 강해졌다 두산의 최대 약점은 믿을만한 선발투수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다승 1위 다니엘 리오스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있었지만 올해는 10승대 선발투수 한명 없이 팀을 꾸려왔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런 약점은 크게 보완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두산의 올시즌은 불펜 야구였고 한국시리즈에서도 불펜 야구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지난해에는 리오스라는 선발이 있었던 반면에 불펜은 신인 임태훈만으로 버텼다. 그러나 올해는 이재우가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1점대 방어율로 11구원승을 올렸고 김상현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어차피 단기전에서는 선발이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불펜 투수들을 잘게 잘게 끊어서 투입.승리를 마무리하는게 최근의 경향이다. 따라서 선발 부재는 약점임엔 분명하지만 치명적인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는 몸싸움이 연출된 이후 오히려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스스로 무너졌지만 올해는 정신자세가 다르다. 어리고 젊은 선수들이 올림픽 참가 등 큰 경기를 경험하면서 정신적으로 한단계 성장했다. 감독이나 선수들 모두 지난해에는 정신력에서 졌다고 자인하며 올해는 투지와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복수를 벼르고 있다. ◇실전감각 회복 쉽게 안될 걸 SK는 시즌 성적을 놓고 보면 최강팀임을 부인할 수 없다. 정규시즌 1위일 뿐만아니라 방어율 1위(3.22).롯데와 함께 팀타율 공동 1위(0.282)다. 두산의 팀타율(0.276)과 방어율(3.89)보다 분명 우위에 있다. 각종 성적만 놓고 보면 약점이 거의 없는 팀이다. 그렇지만 SK에도 걱정은 있다. 바로 실전감각이다. SK는 10월 5일 정규시즌을 끝낸 뒤 21일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선다. 그 동안 푹 쉬어 힘은 넘칠 정도로 비축했지만 실전감각 회복은 미지수다. 나름대로 연습경기 등을 통해 감을 잊지않으려 노력했지만 실전과는 다르다. 김성근 감독도 가장 염려하는 게 바로 이 부분이다. 두산도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이런 경험을 했다. 특히 중심타선의 감이 살아나지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SK는 더 심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환범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2008 PO 6차전] 두산, SK와 복수혈전

    뚝심의 두산이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두산은 23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1차전 승리 뒤 2연패에 빠졌지만 3연승으로 살아난 두산은 지난해에 이어 한국시리즈에 올라갔다.26일 오후 2시 문학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SK와 2년 연속 맞대결을 펼쳐 지난해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정재훈(두산)은 두 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돼 3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제구력 난조에 빠져 1과3분의1이닝 만에 강판됐고, 막강 불펜진도 힘을 쓰지 못해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종욱(두산)은 29타수 15안타(타율 .517) 3타점 6득점 3도루로 톱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2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영광을 안으며 상금 300만원과 부상을 받았다. 기선도 두산이 잡았다.1회 말 이종욱의 안타와 오재원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김동주와 홍성흔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고영민의 희생플라이가 터져 2-0으로 앞섰다. 3회까지 무안타에 그친 삼성이 4회 초 1사 뒤 진갑용의 볼넷과 최형우의 2루타에 이어 박진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쫓아오자 두산은 공수 교대한 4회 말 곧 달아나는 뒷심을 발휘했다.1사 1,2루에서 이종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보탠 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동주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1로 달아났다. 그러나 탈락 위기에 몰린 삼성은 5회 박석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6회 최형우와 박진만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추격할 절호의 기회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보태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은 8회 1사 1,3루에서 이종욱의 기습 번트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1점을 추가,5-2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MVP는 선발로 나와 4와3분의2이닝 동안 2안타 2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이혜천이 선발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오후 7시4분 두산이 2-0으로 앞선 3회 말 비로 경기가 중단됐다. 두산은 노게임이 선언될 것을 우려한 반면 삼성은 우천 취소를 바래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39분이 흐른 43분쯤 빗줄기가 가늘어지자 심판진이 경기를 계속 진행하려 했으나 삼성측에서 “경기장 사정으로 어렵다.”고 반발, 마른 흙을 더 깔아놓은 끝에 10분 뒤, 중단된 지 51분 만에 선수들은 다시 그라운드에 올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감독 한마디 ●승장 김경문 두산 감독 남은 이틀을 어떻게 보내야 한국시리즈를 잘 치를 수 있을지 논의하겠다. 선수들이 지난해 아쉬움이 많았기 때문에 감독이 말을 안 해도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하지 않을까. 이혜천이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중요한 고비마다 잘 던져주고 있다. 정재훈이나 이재우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 줬고, 타자 쪽에선 오재원이 많은 출루를 해주면서 플레이오프가 잘 풀렸다. 투수 운영도 정석보다는 상황에 따른 변화를 줄 생각이다. 이전에는 큰 경기에서 연패를 하는 징크스가 있었는데 이제 그런 상황을 피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패장 선동열 삼성 감독 비가 와서 중지된 상황에서 4회 초 점수를 내서 흐름이 온다고 봤다. 그러나 이후 다시 점수를 내줘 놓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추가점을 못낸 것이 패인이었다고 생각한다. 선발 투수가 제 몫을 해줬다면 좋았을 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 덕에 4강에 들고 큰 경기 경험을 쌓았다는 것은 정말 큰 소득이다. 단기전을 하기 전엔 우리가 약할 거라고 했지만 역시 경험이 많이 있는 팀이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내년엔 용병 선발 투수 두 명으로 가고 배영수도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
  • ‘손맛’ 본 이승엽 남은 경기도 폭발할까?

    ‘손맛’ 본 이승엽 남은 경기도 폭발할까?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올시즌 목표는 두말할 필요가 없이 일본시리즈 우승이다. 작년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클라이맥스에서 주니치 드래곤스에 덜미를 잡히며 분투를 삼켜야 했던 전철을 다시 밟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때마침 작년에 치욕을 안겨준 주니치가 클라이맥스 제1 스테이지에서 한신 타이거즈를 물리치며 다시한번 요미우리와의 일본시리즈 결정권을 다투게 되는 운명을 맞게 됐다.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설욕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하지만 한신을 물리치고 올라온 주니치의 기세는 생각보다 무서웠다. 1차전에서 주니치의 좌완 베테랑인 야마모토 마사히로의 호투를 발판 삼아 1회초 이병규의 선두타자 홈런과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의 매조지음으로 요미우리의 강타선을 잠재워 버렸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야마모토를 맞아 3연타석 땅볼로 물러났음은 물론 8회말 타석에서는 번트실패로 치욕을 맛봐야 했다. 작년 클라이맥스에서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순간이었다. 또한 올시즌 새롭게 변경된 리그 우승팀에 대한 프리미엄(1승을 먼저 확보한 상태에서 출발)도 살리지 못했다. 4-3 주니치의 승리와 더불어 1승 1패가 된것이다. 하지만 이대로 호락호락 당할 요미우리가 아니었다. 올시즌 내내 팀이 위기 처할때마다 연패를 끊어주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낸 세스 그레이싱어의 1차전 실패의 앙갚음을 2차전에서 되돌려 줬기 때문이다. 주포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는 1회에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팀 타선에 불을 지피더니 곧이어 이어진 2회 1사 만루에서 또다시 우측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혼자서 2득점 6타점의 원맨쇼를 펼쳤다. 사무라이 검객의 진면목을 보여준 멋진 홈런이었다. 요미우리의 중심타선에는 오가사와라만 있는게 아니었다. 팀이 6-2로 앞선 4회에는 4번타자 알렉스 라미레즈 마저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사실상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승엽 역시 전날 무안타의 수모를 만회하는 타격을 선보이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감각을 조율하더니 7회에는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완성된 타격감각을 선보인 것이다. 비록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결정적인 홈런은 아니었지만 요미우리 이적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쏘아올린 홈런이란 점에서 그 의미를 부여할만 하다. 이승엽의 홈런은 한번 터지기 시작하면 걷잡을수 없을만큼 연이어 폭발하는 습성이 있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예고탄이 될듯 싶다. 고무적인 것은 팀의 중심타자들인 오가사와라-라미레즈-이승엽이 한경기에서 모두 홈런 손맛을 봤다는 점이다. 단기전에서 중요한 승패의 열쇠는 투수력도 뒷받침 돼야 하지만 박빙의 상황에서 해결해줘야할 중심타자들의 몫이 크다. 그렇기에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이들의 홈런포가 단순히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2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한 우에하라 고지의 활약도 빼놓을수 없다. 8이닝동안 4안타 2실점 9탈삼진의 빼어난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된것. 특히 경기초반 모리노와 히라타에게 솔로 홈런으로만 2점을 빼앗기며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이닝이 거듭될수록 안정감을 되찾으며 불펜투수들을 쉬게 해준점은 남은 경기에서 팀 투수운영에 큰 보탬이 될듯 싶다. 이제 요미우리는 남은 경기에서 2승만 더 올리면 일본시리즈에 진출한다. 올시즌 바뀐 포스트시즌 일정으로 현재 2승 1패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기 때문이다. 한편 주니치의 이병규는 1차전에서의 맹타를 이어가지 못하며 4타수 무안타(삼진 3개)로 부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CS 2차전 홈런… 요미우리, 주니치에 11-2 대승

    이병규(34·주니치 드래건스)에 이어 이번엔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런포가 터졌다. 이승엽은 23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주니치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6전4선승제) 2차전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8-2로 앞선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오가사와라 다카시의 5구째 직구를 걷어올려 좌중간 스탠스 상단에 꽂히는 1점 홈런을 뿜어내 팀의 11-2 승리에 기여했다. 센트럴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1승을 안고 경기를 시작한 요미우리는 이날 승리로 2승1패로 앞섰고,2승만 더 거두면 퍼시픽리그 챔피언 세이부 라이온스와 일본시리즈를 벌이게 됐다. 이승엽은 앞선 세 타석에서 3타수 1안타,1회 말 우전 안타를 치긴 했지만 홈을 밟지 못했고,2회와 3회엔 범타로 물러났다. 요미우리 중심 타자들 중에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만루홈런을 포함해 홈런 2방을 치며 공격을 주도했고, 알렉스 라미레스도 홈런을 친 터였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승엽의 자존심은 상할 대로 상해 있었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서두르지 않고 공 4개를 기다렸다. 철저히 바깥쪽 직구로만 승부를 건 상대 투수 오가사와라는 초구 바깥쪽 낮은 볼에 이어 2,3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를 잇달아 던졌다.4구째 바깥쪽 낮은 볼까지 꾹 참고 기다리던 이승엽은 5구째 바깥쪽으로 던진 구속 139㎞짜리 직구가 적당한 높이로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힘있게 밀어쳤다. 쭉쭉 뻗어간 공은 120m나 날아가 응원단 상단에 꽂혔다. 이승엽은 11-2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나며 5타수 2안타(1홈런),1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1차전 1회 첫 타석부터 1점포를 쏘아올렸던 이병규는 이날 세 차례나 삼진을 당하며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병규는 요미우리 선발 우에하라 고지의 볼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헛스윙만 되풀이하다 1,3,6회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고,8회 네 번째 타석에선 3루수 뜬 공에 그쳤다.전날 3-4,1점차 패배를 당한 요미우리는 1회부터 홈런 4방으로 9점을 뽑아내며 주니치 마운드를 초토화했다.선발 우에하라는 8이닝 동안 공 104개로 주니치 타자 28명을 단 4안타,2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삼진 9개를 솎아내 승리투수가 됐다.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재빠른 곰’ 이종욱 2년 연속 플레이오프 MVP

    두산의 톱타자 이종욱(28)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가을 사나이’ 반열에 올랐다. 이종욱은 23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6차전에서도 변함없이 빠른 발과 화끈한 방망이 솜씨를 뽐내 팀의 5-2 승리를 거들었다. 기록상으로 단연 돋보였다. 타율 .517(29타수 15안타)로 팀내 최고를 기록하며 6득점 3타점 3도루를 작성했다.2루타 2개에 3루타도 1개. 반면 삼진은 2개에 그쳐 완벽한 톱타자의 모범을 보였다. 특히 빠른 발과 타고난 감각으로 공수 양쪽에서 빛이 났다. 재빠른 주루 플레이로 1루를 더 진루하고 한 발 앞서 공을 잡았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5차전에서 4-6으로 뒤진 7회 말 2사 만루에서 삼성 진갑용의 타구가 2루수와 중견수 가운데 지점으로 떨어지자 20여m를 득달같이 내달려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1차전에서는 4-4로 맞선 7회 말 무사 만루에서 김동주의 뜬공 때 삼성 우익수 최형우의 수비 불안을 틈타 홈으로 파고들어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테이블세터인 이종욱과 오재원이 절반 이상을 살아 나가 많은 찬스를 만들어 줬다. 매우 잘한 것 아니냐.”며 칭찬했다. 이종욱은 경기를 마친 뒤 “지난해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MVP인데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도 “한국시리즈가 남아 있기 때문에 흥분하지 않고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 기동력의 핵심은 바로 ‘육상부’의 맏형격인 이종욱. 따라서 이종욱은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승부의 향방을 가를 ‘키플레이어’가 될 게 뻔하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승엽 기죽인 병규

    병규는 활짝 웃고 승엽은 울었다.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가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확인시키며 팀 승리를 이끈 반면,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은 무안타에 허덕였다. 이병규는 22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일본 프로야구 클라이맥스시리즈 1차전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포함,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터뜨렸다. 주니치는 이병규의 선제 홈런과 9회초 나카무라 노리히로의 결승타를 엮어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병규는 볼카운트 1-1에서 상대 선발 그레이싱어의 3구째 바깥쪽 140㎞짜리 빠른 공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겼다.3회초 1루수 땅볼에 그쳤던 이병규는 5회초에도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그레이싱어의 6구째 몸쪽 커트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루상에 나간 이병규는 수비 실책과 야수 선택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와다 카즈히로의 밀어내기 볼넷 때 2득점째를 올렸다. 그러나 이승엽은 요미우리의 5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섰지만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친 데 이어 4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6회말과 8회말에도 각각 2루수 땅볼과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주니치는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놓았고 센트럴리그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요미우리는 먼저 1승을 안고 시리즈를 시작했지만 1차전 패배로 어드밴티지를 잃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PO 5차전] 타격왕 저력 뽐낸 김현수

    김현수(20·두산)가 타격왕의 저력을 되찾으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선봉장을 맡을 태세다. 정규리그 타율 .357로 최연소 타격왕에 오르며 타격 3관왕을 거머쥔 김현수는 삼성과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17타수 5안타(타율 .294)에 그쳐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그러나 4차전에서 2연속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조율한 김현수는 21일 대구에서 열린 5차전에서는 연속 3안타를 터뜨려 5연타석 안타를 기록, 플레이오프 역대 세 번째의 타이 기록을 세웠다. 특히 김현수는 삼성이 2회 홈런 2개로 추격전을 시작해 2-2로 동점이 된 3회 초 2사 뒤 삼성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리는 값진 1점 홈런을 쏘아올려 주포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5타수 3안타 2타점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이날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김현수는 플레이오프 들어 3차전까지 방망이가 침묵했고,19일 대구 3차전에서는 유격수 박진만(삼성)의 ‘김현수 시프트’에 잘 맞은 타구 2개가 잡히는 등 타격 부진에 빠졌다. 당시 박진만은 김현수의 타구가 2루 왼쪽으로 향하는 점을 고려, 수비 위치를 2루쪽으로 바짝 다가섰다. 김현수는 경기를 마친 뒤 “팀에 보탬이 돼 매우 기쁘다. 홈런을 친 볼은 높게 들어와 쉽게 넘길 수 있었다. 타격 훈련을 통해 좀 더 공을 많이 보는 연습을 했고, 과감히 치게 됐다. 스트라이크 존이 좁아진 만큼 기다리는 것보다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타격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박진만 선배의 ‘시프트 수비’는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쪽으로 더 강하게 치려 했다.”고 말했다. 대구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승짱 “치욕 갚아주마”

    일본프로야구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복수혈전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요미우리와 이승엽은 지난 시즌의 씁쓸한 기억이 뇌리에 생생히 남아 있다. 결코 두 번 다시 되풀이하고 싶지 않은 패배의 기억이다. 지난해 일찌감치 최상의 전력으로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뒤 일본시리즈까지 제패하려는 꿈에 들떠 있던 요미우리는 클라이맥스시리즈(CS) 제2스테이지에서 주니치 드래건스에 귀신에나 홀린 듯 3연패를 당하며 짐을 꾸려야 했다. 이승엽은 11타수 3안타에 홈런은커녕 타점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현해탄을 넘나드는 오랜 라이벌 주니치 타이론 우즈의 2홈런 5타점 활약과 대비돼 중심타선으로서 자괴감은 더욱 컸다. 요미우리 회장으로부터 “용병 때문에 졌다.”는 모욕적인 말까지 들어야 했다. 요미우리는 22일부터 올시즌 다시 한번 주니치와 6전4선승제로 CS스테이지2 승부를 벌인다. 정규리그 우승팀으로 먼저 1승을 안고 출발하는 유리함 속에서 지난해 무기력한 패배를 설욕하고자하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명예회복과 우승 반지가 모두 필요한 이승엽은 홈런도, 안타도 아닌, 철저한 팀 승리를 위한 타격을 선언했다. 이승엽은 “포스트시즌에서 팀내 가장 많은 타점을 올리고 싶다.”면서 “올해는 어떻게든 이겨서 최고가 되고 싶다.”고 이같은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그의 의욕만큼이나 요미우리가 이승엽에게 거는 기대감은 각별하다. 시즌 후반 13.5경기 차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지난달 한 경기 홈런포 3방 등 이승엽의 부활이 없었다면 리그우승은 불가능했다. 게다가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 일본 준결승전과 쿠바 결승전의 홈런포 등은 물론 올시즌 리그 우승을 다투던 한신과의 3연전에서의 맹활약 등 중요한 경기마다 보여줬던 ‘해결사 본능’에 대한 믿음이 크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이승엽에게 일찌감치 5번 타순을 낙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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