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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연경흠 2만호 홈런 날렸다

    프로야구 2만 번째 홈런포가 터졌다. 한화 연경흠이 행운의 주인공. 연경흠은 16일 사직 롯데전에서 8회 상대 두 번째 투수 이정훈의 5구째 144㎞짜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하며 프로야구 통산 2만 번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1만 9999호 홈런은 LG 최동수가 잠실 SK전에서 상대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2만 1호 홈런은 역시 LG 박용근이 상대 네 번째 투수 여건욱에게서 각각 뽑아 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연경흠에게 골든 배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장에서 2만호 홈런공을 잡은 관객에게는 40인치 LCD TV와 제주도 왕복 항공권 등을, 1만 9999호와 2만 1호를 잡은 관객에게는 디지털카메라를 제공한다. 아울러 ‘야구가 좋아’(lovebaseball.co.kr) 홈페이지에서 벌인 2만 번째 홈런 팀 맞히기 행사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넷북과 티볼세트, 야구글러브 등 경품을 제공한다. 프로야구 첫 ‘4연속 완봉승’에 도전했던 롯데 선발 송승준은 3회 강동우의 2루타와 김민재, 김태균의 적시타 등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 아쉽게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무실점 행진도 32이닝에서 멈췄다. 종전 선발 최다 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은 삼성 선동열 감독이 1986~87년에 세운 37이닝. 2만 번째 홈런의 영예는 내줬지만 승부에서는 롯데가 ‘우승청부사’ 홍성흔의 역전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홍성흔은 6-6으로 팽팽히 맞선 10회 2사 만루에서 상대 다섯 번째 투수 구대성의 5구를 그대로 받아쳐 2루수 옆을 스치는 역전 결승타를 때려 냈다. 홍성흔은 9회에도 극적인 동점을 이루는 1타점 2루타를 뽑아 내는 등 6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영양 만점’의 활약을 펼쳤다. 잠실에서는 SK가 ‘에이스’ 김광현의 역투와 모처럼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LG를 10-4로 대파하며 마침내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단 2실점으로 LG타선을 틀어 막아 시즌 11승을 수확하며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목동에서는 히어로즈가 선발 이현승의 6과 3분의 1이닝 2실점 호투와 더그 클락의 솔로포 등을 앞세워 KIA를 6-2로 꺾었다. 김동수는 역대 13번째 2500루타, 송지만은 역대 6번째 300 2루타 기록을 작성했다. 대구에서는 두산이 삼성에 12-11,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오바마 美대통령 MLB 올스타전 시구

    “내 생애 가장 뛰어난 캐치였다.” 15일 미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린 세인트루이스 뉴 부시 스타디움. 3-3으로 맞선 7회 내셔널리그 선두타자 브래드 호프(콜로라도)가 바뀐 투수 존 파펠본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빨랫줄 같이 쭉쭉 뻗어나간 타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갈 상황. 하지만 아메리칸리그 좌익수 칼 크로퍼드(탬파베이)는 2.5m 높이의 담장을 뛰어올라 호프의 홈런성 타구를 그림 같이 잡아 냈다. 메이저리그 ‘별들의 잔치’에서 그림 같은 수비를 펼쳐 아메리칸리그 승리에 보탬이 된 칼 크로퍼드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크로퍼드는 5회 투수 잭 그레인키를 대신해 대타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평범한 활약에 그쳤지만, 수비에서 홈런성 타구를 잡은 것이 팀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외야 수비수로 꼽히는 크로퍼드는 특히 발이 빠르기로 유명하다. 올 시즌 51차례 도루를 시도해 44개를 성공시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그는 현재 88경기에 출전, 타율 .309에 8홈런 39타점 58득점을 기록 중이다. 8회 애덤 존스(볼티모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이 내셔널리그에 4-3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는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티지를 챙기며 12연승을 내달렸다. 2002년 무승부를 제외하고 1997년부터 13년 연속 올스타전 무패행진. 한편 경기 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자신이 응원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재킷을 입고 나와 직접 시구를 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2009] LG 계투작전에 SK 침몰

    [프로야구 2009] LG 계투작전에 SK 침몰

    LG가 효율적인 계투와 기회마다 터진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선두 SK를 격침시켰다. LG는 15일 프로야구 잠실 SK전에서 구원투수 한희의 ‘깜짝 호투’와 박용택, 로베르토 페타지니의 맹타에 힘입어 3-2,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LG는 SK전 3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나며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SK는 올시즌 최다인 7연패와 원정경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SK의 팀 최다 연패는 2006년 6월8~18일 기록한 8연패.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1회 톱타자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대형의 내야 안타에 이은 SK 2루수 정근우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3루 찬스를 맞았다. 정성훈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페타지니가 희생타로 3루주자 박용택을 홈에 불러들였다. 기선을 틀어 쥔 LG는 3회 1사 뒤 박용택의 2루타와 정성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연패 탈출을 위한 SK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SK는 0-2로 뒤진 4회 선두타자 정상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견제구에 걸려 비명횡사했지만, LG 선발 정재복의 컨트롤 난조로 얻은 연속 볼넷과 실책 등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어 대타 김재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한 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정근우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해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SK는 LG ‘미들맨’들의 효율적인 계투작전에 막혀 추가점을 내는 데는 실패했다. 4회 대량 실점 위기를 2점으로 틀어 막은 LG는 5회 선두타자 박용택의 2루타와 페타지니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박용택은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페타지니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마운드에서는 고졸 신인 한희의 투구가 빛났다. 2-1로 앞선 4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선발 정재복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한희는 정근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지만, 이후 무안타 무실점으로 SK타선을 꽁꽁 묶으며 데뷔 뒤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선발 프란시스코 크루세타의 역투와 선발타자 전원안타 등 타선 폭발로 두산을 6-3으로 제압하며 전날의 패배를 되갚았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돌아온 에이스’ 손민한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조성환, 카림 가르시아의 대포 두 방 등에 힘입어 한화에 7-2 승리를 거뒀다. 목동에서는 KIA가 새로운 ‘해결사’ 김상현의 3점포와 나지완의 솔로포 등 장단 10안타로 히어로즈 마운드를 맹폭, 7-4 승리를 거뒀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독수리 탄 갈매기 4위 훨훨훨

    [프로야구]독수리 탄 갈매기 4위 훨훨훨

    독수리 날개에 올라 탄 롯데가 3연승으로 날아올랐다. 롯데는 14일 사직 한화전에서 선발 장원준의 6과3분의2이닝 1실점 호투와 새내기 포수 장성우의 2타점 2루타 등을 앞세워 8-1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시즌 42승42패를 기록, 4월8일 이후 처음으로 5할 승률을 거두며 공동 4위에 복귀했다. 최근 3연승 포함, 7월에만 7승(3패)을 쓸어 담는 상승세. 한화전 7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반면 한화는 타선 침묵으로 맥없이 무릎을 꿇으며 사직 원정 4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롯데는 2회 선두타자 홍성흔의 몸에 맞는 공과 카림 가르시아의 2루타, 김민성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새내기 ‘안방마님’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득점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3회와 6회 각 1점을 추가한 롯데는 7회 대거 5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선두타자 조성환의 좌중간 2루타와 이대호의 안타, 홍성흔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박종윤이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로 조성환과 이대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민성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뒤 계속된 2사 1·2루 찬스에서 이번엔 장성우가 상대 바뀐 투수 마정길의 초구를 두들겨 깨끗한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1·2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정보명의 적시 2루타로 2루 주자 정성우마저 홈인, 점수차를 순식간에 8-1까지 벌렸다. 한화는 6회 김태균의 볼넷과 이도형의 2루타에 이은 김태완의 희생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대구에서는 장맛비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곰들이 6연승 날개를 단 사자사냥에 성공했다. 두산은 삼성전에서 최승환, 민병헌의 솔로포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4-9로 승리했다. 올시즌 삼성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최준석은 3타수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사자 사냥꾼’으로 떠올랐다. 삼성의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40)은 프로야구 첫 350홈런 고지에 올랐다. 양준혁은 0-2로 뒤진 1회 박한이, 강봉규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이재우의 140㎞짜리 낮은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터뜨렸다. 1993년 프로 입단 뒤 17시즌 만에 작성한 한국야구사의 새 이정표. 양준혁은 5월9일 대구 LG전에서 341호 대포를 쏘아올려 개인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현역 선수 중 홈런 2위인 SK 박경완은 통산 299개를 기록 중이라 기록 경신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잠실 LG-SK전과 목동 히어로즈-KIA전은 비로 취소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NPB] 이승엽 결국… 2군행

    이승엽(33·요미우리)이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3일 “요미우리 코치진이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진 이승엽에게 올 시즌 처음으로 2군행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개막 직후부터 불안정한 타격감이 계속되고 원상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아 2군에서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그동안 “이승엽을 2군에 보낼 일은 절대 없다.”고 말해 왔다. 그러나 최근 부진이 길어지자 타격감 회복의 기회를 주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4일 주니치전에서 시즌 16호 홈런을 터뜨린 뒤 최근 7경기 연속 20타수 무안타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다. 12일 한신전에 앞서 이승엽은 “계기가 되는 한방을 때려내고 싶다.”며 슬럼프 탈출 의지를 보였으나 9회 2사 2루에서 대타로 나와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승엽의 2군행은 심한 기복으로 요미우리 코칭스태프에 믿음을 주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승엽은 지난해 엄지 재건 수술 후유증으로 4월 중순부터 100일 동안 2군에서 생활하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이승엽은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고사하고 소속팀 훈련에 전념했다. 절치부심한 이승엽은 올해 개막전 시범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시즌 초반 5번 타자로 나섰지만, 타격 부진으로 불과 4경기 만에 선발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당했다. 이후 5월 연타석 홈런 등 홈런 6방을 몰아치며 부활 조짐을 보였으나, 인터리그에서 32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지난 6월26~28일 야쿠르트와의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다시 상승세를 타는 듯하다가 7경기 연속 무안타로 내리막길을 걸으며 롤러코스터 행보를 거듭했다. 13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승엽이 2군에 얼마나 머무를지는 확실치 않다. 빠르면 23일 쯤 복귀가 가능하지만, 일본 프로야구가 올스타 브레이크(23~27일)를 앞두고 있어 28일 이후 1군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엽은 올시즌 73경기에 출전, 타율 .235(213타수50안타)에 홈런 16개와 3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추신수의 타격 스타일’ ML 성공시대 열다

    ‘추신수의 타격 스타일’ ML 성공시대 열다

    ’폭주기관차’ 추신수(클리블랜드)가 13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팀은 상대 선발 저스틴 벌랜더의 호투에 묶이며 1-10으로 패.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꼴찌(35승 54패)를 유지했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치긴 했지만 전반기동안 추신수가 보여준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타율 .292, 홈런13, 타점54, 도루13을 기록한 추신수는 출루율 리그 5위(.403) 볼넷은 리그 4위(54개)로 ‘5툴 플레이어’로서의 기대감을 충분히 갖게 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882로 이부분 역시 팀내 1위다. 무엇보다 팀의 간판타자들인 트래비스 해프너와 빅터 마르티네스를 대신해 4번타자로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점도 추신수가 얻은 수확 중 하나다. 에릭 웨지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후반기에도 변함없이 4번타순의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추신수의 꾸준함 그리고 타격스타일. 올시즌 들어 추신수가 연속경기 무안타를 기록한 최장기간은 3게임 연속에 불과하다.7월 8일~7월10일 (미국시간). 한때 슬럼프가 온 것이 아니냐는 세간의 평가가 있긴 했지만 이기간 동안 추신수는 매경기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를 했다. 비록 안타를 쳐내진 못했지만 선구안은 살아 있다는 방증이다. 7월 3일 오클랜드전에서 4안타(2홈런) 7타점을 몰아치는 경기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모가 나지 않는 꾸준함이 지금의 성적을 기록하게 했던 원인이었다. 여기에는 추신수가 가지고 있는 타격스타일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타격에서 Tip & Rip은 배트를 스타트하기 전 방망이 끝부분(헤드)이 투수쪽으로 향해(Tip)하게 한 후 배트가 빠르게 스윙(Rip)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대량의 홈런을 생산해내는 거포형 선수들(매니 라미레즈와 같은)이 이러한 스윙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는데 이 스윙의 단점은 배트가 돌아나오는 각이 커 자신이 원하지 않는 공이 왔을시 컷트해내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에 있다. 일장일단이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 스윙방법이 아니다. 처음 배트를 쥐고 있는 위치에서 배트헤드가 돌아나오지 않음은 물론, 스트라이드(앞발의 보폭) 역시 아주 짧기에 타격시 전체적인 몸의 밸런스가 항상 일정하다. 장타를 노리는 스윙보다는 보다 정교함을, 정교함속에서 간간히 터지는 장타 역시 이러한 그의 타격방법론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앞으로 빅리그에서 활약할 날이 더 많은 추신수 입장에서는 지금과 같은 타격스타일이 롱런을 향한 안성맞춤형 타격이라고 볼수 있다. 이걸 뒷받침 하는게 헛스윙 삼진을 당할 시 추신수의 상체위치다. 삼진을 당하더라도 상체는 항상 스테이 백(타격시 체중을 뒤에 두는)이 되어 있는걸 발견할수 있는데, 그만큼 체중이동을 지나치게 앞으로까지 이동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추신수가 더 큰 선수로 성장하려면. 추신수는 빠른 공에 대한 대처능력은 빅리그에서도 수준급이다. 간결한 스윙만큼이나 배트스피드 역시 엄청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대한 대비책은 아직 더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 13일 상대 선발 벌랜더에게 두번씩이나 삼진을 당한 것이 대표적인 장면인데 투수의 빠른 공에 연신 컷트를 해내며 공에 대한 적응력이 끝나자 벌랜더는 위닝샷으로 체인지업을 선택했는데 모두 성공했다. 빠른 공으로 타자의 배팅타이밍을 빠르게 이끈 후 변화구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았다는 뜻인데, 공에 대한 속도를 자신의 타이밍에 맞추지 못한 경험 부족에서 나온 것이다. 비록 벌랜더가 정상급 속구를 가진 파워피처였기에 그만큼 상대하기 벅찬 상대라는 점은 이해 하지만 약점을 보이는 구종이 발생하게 되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통해 최근 몇경기에서 유독 많이 당한 삼진 패턴을 좀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 어찌됐던 추신수는 첫 풀타임 시즌인 올시즌 전반기에 멋진 활약을 보여줬다. 비록 팀 성적은 바닥을 헤매고 있지만 동양인 타자가 4번자리를 꿰차며 이런 성적을 냈다는 것은 생각이상으로 대단한 일이다. 비록 올스타전에 초대받진 못했지만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시즌이 끝난 후 그의 손에 쥐게될 성적표는 높은 연봉으로 보상 받을 것이 확실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 패트리엇” 특정팀·선수에 강한 천적들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성적과는 관계없이 특정 팀과 선수에 유독 강한 ‘천적 투수’들이 눈길을 끈다. ‘패트리엇 미사일’처럼 특정 팀과 선수를 ‘요격’, 치열한 순위 경쟁의 고빗길에서 팀 승리의 디딤돌이 되기 일쑤다. LG 봉중근은 ‘서울 라이벌’ 두산전에만 나서면 펄펄 난다. 3경기에 나와 모두 승리를 챙겼다. 24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2점만 내주는 ‘짠물투구’로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 2.66에 견주면 쉽게 알 수 있는 대목. 안타는 모두 11개를 내줬고 삼진은 20개를 솎아냈다. 시즌 초반 ‘퀄리티 스타트’를 끊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8패(7승)를 기록하고 있는 봉중근이지만 두산전에서는 또 다른 모습이다. 두산 임태훈은 호랑이 사냥꾼이다. 시즌 10승(1패1세) 가운데 KIA전 8경기에서만 4승을 따냈다. 모두 12이닝을 던져 5안타 5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3.75로 올 시즌 2.44보다는 다소 높지만 승률만큼은 100%다. 팀 동료인 마무리 이용찬 역시 호랑이를 잘 잡는다. KIA전 6경기에서 뒷문 단속에 나서 5세이브를 챙기는 동안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아 평균자책점 ‘제로’다. 특정 선수 ‘요격’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투수도 있다. 삼성의 ‘파이어 볼러’ 차우찬은 타격 1위 LG 박용택의 방망이가 전혀 무섭지 않다.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으로 타자들을 윽박지르는 그는 올 시즌 박용택과의 맞대결에서 5전 전승을 거뒀다. 특히 지난달 19일 잠실 LG전에서는 중요한 고비에서 만난 박용택을 두 차례나 삼진으로 돌려 세우기도 했다. 히어로즈의 좌완 에이스 이현승 앞에서 두산 김현수는 ‘고양이 앞에 쥐’ 이다. 이현승은 올 시즌 ‘4할 타율’과 ‘200안타’ 등 두 마리 토끼를 쫓는 ‘타격 기계’ 김현수에게 8타수 무안타의 수모를 안겼다. 이현승이 마운드에 서 있는 동안 김현수는 볼넷으로 단 한 차례 1루를 밟았을 뿐 철저하게 봉쇄됐다.롯데 조정훈은 정교함과 파워를 두루 갖춘 LG 로베르토 페타지니에게 그야말로 최상위 ‘포식자’다. 타율(5위)·홈런(2위)·타점(1위)·출루율(2위)·장타율(1위) 등 타격 전 부문에 고루 이름을 올린 페타지니지만 조정훈에게는 6타수 1안타에 삼진 만 5개를 당했다. 선구안 좋기로 정평이 난 그로서는 치욕적인 성적표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MLB] 시즌 13호 홈런 추신수 5경기 연속 2루타까지

    추신수(27·클리블랜드)의 방망이가 또다시 폭발했다. 시즌 13호 홈런과 함께 5경기 연속 2루타로 장타력을 뽐냈다. 추신수는 8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2-1로 앞선 6회 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비거리 134m짜리 1점포를 뿜어냈다. 상대 선발 마크 벌리의 시속 124㎞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긴 것. 지난 4일 오클랜드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이후 나흘 만에 터진 대포.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시즌 최다 홈런에 단 1개만을 남겨놨다. 최희섭이 보유한 한국인 타자 시즌 최다 홈런(15개)에도 2개차로 다가섰다. 팀 내 홈런 순위에서도 빅터 마르티네스(14개)에 이은 공동 2위. 시즌 타점은 54개가 됐다. 추신수는 앞선 4회 1사에서 벌리의 변화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2루타를 만들었다. 시즌 17호 2루타. 추신수는 트래비스 해프너의 좌전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추신수는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 타율을 .301에서 .304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추신수의 활약에도 클리블랜드는 6-10으로 역전패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추신수, 지난 1년간 95타점… 외야수 부문 당당히 4위

    추신수, 지난 1년간 95타점… 외야수 부문 당당히 4위

    ’추추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의 주가가 연일 치솟고 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USA 투데이는 9일(한국시간) “추신수가 지난 1년간 메이저리그에서 95타점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알면 모두 깜짝 놀랄 것이다”며 추신수가 실력에 비해 너무 조용하게 묻혀있다고 평가했다. 야구칼럼니스트 스티브 가드너는 ‘요행수인가, 진실인가?-풀시즌 기록이 올스타의 진정한 가치를 말해준다’는 자극적인 제목의 칼럼을 통해 “올스타를 뽑을 때 전반기에 누가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거뒀는가를 논하는 것은 커다란 모순이다. 판타지게임의 운영자들은 현재 선발라인업에 올라있는 선수들이 과연 지난 3개월동안 반짝한 케이스인지 진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진정한 올스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지난 1년간의 성적을 참고로 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추신수의 가치를 재평가 했다. 가드너는 “지난 해 7월1일부터 올 6월30일까지의 성적을 합산한 결과는 추신수나 저스틴 업튼(애리조나) 등과 같은 외야수들이 이번 시즌 이슈가 되지 못했다는 점은 충격적이다. 지난 1년간 그들의 폭발적인 활약은 계속돼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놀라운 것은 추신수가 95타점으로 저메인 다이와 함께 메이저리그 외야수 부문 타점 랭킹 10위에 올랐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추신수의 타점은 아메리칸리그 외야수들 가운데서는 당당히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추신수는 최근 스포츠전문 온라인매체 블리처 리포트로부터 메이저리그 올스타에서 탈락한 아까운 선수로 지목됐고, 에릭 웨지감독으로부터도 ‘부동의 4번타자’라는 확실한 믿음을 얻고 있다. 최근 5연속경기 2루타의 호조 속에 시카고 9일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변함없이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1회 1사 1·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4구를 골라 걸어나갔으나 후속타자 자니 페랄타가 3루수 병살타에 그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에는 3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극과 극’ 이승엽, 추신수 타격이 해법이다

    ‘극과 극’ 이승엽, 추신수 타격이 해법이다

    이승엽(요미우리)을 바라보는 시선이 불안하다. 폭풍처럼 홈런을 양산해 내다가도 어느 순간부터는 침묵, 그리고 다시 부활. 올시즌엔 이러한 롤러코스터 같은 페이스가 지속되고 있다. 타격은 한시즌을 치르다 보면 싸이클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승엽처럼 극과 극을 달리는 패턴은 중심타자로써 전혀 믿음직스럽지 못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라인업에서 빼자니 언제 터질지 모를 그의 한방이 아쉽고, 믿고 쓰자니 어디로 뛸지 모를 어린아이를 보는듯해 하라 감독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요미우리도 급해졌다. 주니치와의 지난 주말 두경기(토,일)에서 연패를 당하더니 이번주중 첫경기인 꼴찌 요코하마에마저 역전패해 2위 야쿠르트의 추격권(4.5게임차)에 다시 놓이게 됐다. 올시즌 들어 세번째 3연패. 이승엽은 요코하마전(7일)에서 팀의 중심타자들인 오가사와라-라미레즈-카메이가 차례로 홈런을 기록했지만 5타석에서 안타 없이(볼넷 1) 삼진만 3개를 당했다. 다시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최근 이승엽의 타격부진은 무조건 홈런을 노리는 그의 마음가짐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되는듯 하다. 여기에는 두가지 문제점이 있고,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클리블랜드)의 상승세에서 그 해법을 찾아볼 수 있다. 홈런은 안타를 생산하다 보면 나오는것. 최근 들어 이승엽은 바깥쪽 공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져 버렸다. 속된 말로 바깥쪽 공이 오면 미동조차 하지 않은 채 쳐다보기 일쑤다. 한때 그의 전매특허였던 밀어서 펜스를 넘기는 타구가 실종됐는데 몸쪽 공에 대한 대처방법이 양쪽 코스 모두를 채워주지 못한 상황이다. 약점(몸쪽)으로 지적됐던 코스에 대응력을 키우니, 장점이었던 코스(바깥쪽)가 약점으로 돌변한 것이다. 바깥쪽 공을 치지 못하면 타율은 떨어질수 밖에 없다. 이젠 상대 투수들도 그걸 알고 결정구를 그곳으로 던진다. 시즌 초반과는 정반대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결국 잡아당겨서 큰것만 노리는 지금과 같은 스윙으로는 두가지(타율+홈런)를 모두 충족시키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비록 리그는 다르지만 최근 추신수의 타격상승세에서 그 비밀을 찾을수 있다. 추신수는 지난 7월 3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포함 4안타 7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주목할 점은 5회와 7회에 때려낸 홈런 이전의 상황들이다. 두번째 타석에서 때려낸 중전적시타, 그리고 세번째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는 좌측펜스를 원바운드로 맞추는 타구였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세번째 타석에서 때려낸 2루타는 히팅 타이밍이 조금만 앞쪽에서 이루어졌더라면 좌측펜스를 넘기는 홈런이 될 뻔했다. 하지만 이 2루타가 홈런이 되지 않았다고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공을 자기 중심까지 끌어다 놓고 스윙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홈런보다는 결대로, 무조건 잡아당기는 스윙보다는 정확한 컨택트에 기반을 둔 추신수의 타격밸런스가 이후 연타석 홈런을 불러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타자의 타구방향이 좌,중,우를 가리지 않고 생산이 되면 투수입장에서는 던질곳이 없어진다. 이승엽에게 요구하고 싶은 것이 바로 이점이다. 치기 좋은 바깥쪽 공을 물끄러미 쳐다보다 볼카운트만 불리해지는 지금과 같은 패턴은 삼진갯수만 늘어갈 뿐이다. 똑같은 공은 다시 들어오지 않는다. 이젠 무조건 바깥쪽 승부를 해올 투수들. 최근 이승엽이 쳐낸 우측홈런들, 또한 비록 파울이 되긴 했지만 엄청난 비거리의 파울홈런을 보면 몸쪽 승부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상대 투수들도 알아차린 듯 하다. 설사 몸쪽으로 오는 공일지라도 떨어지는 포크볼이나 슬라이더 계통의 변화구 승부다. 건드려 봤자 내야땅볼이고 결정구라면 삼진을 당할 위험성이 크다. 최근 경기에서 이승엽은 배터박스에서 반족장 뒤에 서서 타격준비를 하고 있다. 몸쪽 공에 대한 대비책으로 보여지는데, 이렇게 되면 바깥쪽으로 형성되는 공은 멀어보일수 밖에 없다. 이전처럼 정상적인 위치에서 타격스탠스를 취하되, 지난 야쿠르트와의 3연전에서 처럼 타이트하게 들어오는 몸쪽 공은 철저히 컷트를 시키며 자신이 노리는 공만큼은 본연의 스윙을 가져가는게 옳을듯 싶다. 그래야 살아남는다. 바깥쪽으로 형성되는 공을 엉덩이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손목힘을 이용해 좌측홈런을 생산해냈던 이승엽이다. 이때의 홈런 인지능력을 되찾아야 한다. 덧붙여 스트라이크 존으로 오는 초구공략이 다시 주춤해지고 있는데, 타석에서의 적극성도 필요한 시점이다. 이승엽은 올해로 일본진출 6년째다. 언제까지 부활과 부진의 반복된 패턴을 이어갈수만은 없는 베테랑 선수란 걸 명심해야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추신수 당신은 인디언”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를 트래비스 해프너의 ‘땜질’ 4번 타자로 보는 시선은 사라졌다. 추신수는 5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좌중간 펜스를 두들기는 2루타를 때렸다. 클리블랜드의 5-2 승. 전날 데뷔 첫 연타석 홈런 포함, 4안타 7타점으로 폭발했던 타격감을 고스란히 이어갔다. 5일 현재 타율 .301(292타수 88안타)에 12홈런 53타점으로 빅터 마르티네스(14홈런 57타점)에 이어 팀내 2위다. 장타율(.483)과 OPS(출루율+장타율 .890) 역시 마르티네스 다음. 1루수 마르티네스는 연봉 590만달러(약 74억 8000만원)를 받는 클리블랜드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반면 추신수의 연봉은 42만 300달러(약 5억 3000만원)다. 타율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305)와 마르티네스(.304)에 이어 3위. 도루(13개)는 팀내 1위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김인식 감독 2000경기 ‘축하 대포쇼’

    [프로야구] 김인식 감독 2000경기 ‘축하 대포쇼’

    한화 김인식 감독을 위한 날이었다. 김인식 감독은 5일 김응용 삼성 사장(전 해태·2679경기)과 SK 김성근 감독(2047경기)에 이어 개인통산 2000경기 출장기록을 세웠다. 전날 극적으로 12연패의 사슬을 끊은 한화는 김 감독의 대기록을 자축하듯 홈런 4방을 축포처럼 쏘아 올리며 2연승을 내달렸다. 오랜만에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펑펑 터졌다. 한화는 프로야구 대전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원상의 호투와 송광민의 솔로홈런, 강동우와 이도형의 2점포, 김태균의 3점포 등에 힘입어 14-3 대승을 거뒀다. 6월17일 LG전에서 기록했던 대전구장 최다득점(12점)을 경신한 것. 선발 투수 유원상은 7이닝 동안 안타는 4개만 내주고 삼진 4개를 잡아 냈다. 단 한 점만 내주는 짠물투로 시즌 3승(6패)째를 거뒀다. 볼넷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안정된 제구력이었다. 한화 타선은 2회말 송광민의 우월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방망이에서 불을 뿜었다. 이어 강동우의 역전 투런홈런으로 3-1로 앞서갔다. 전날 역전 끝내기포를 터뜨려 팀의 12연패를 끊은 이도형은 3회말 또다시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4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는 김태균이 좌중월 3점포를 작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컨디션을 되찾은 김태균은 5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한화 김인식 감독은 “2000경기 출장인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팀이 연패에 빠져 정상이 아닌 상황이라 1999경기 출장에서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쑥스러워 했다. 잠실에서는 7위 LG가 선발 바우어의 역투와 2타점을 기록한 박경수의 활약에 힘입어 2위 두산을 5-4로 이겼다. LG는 3연승을 달린 반면, 두산은 올 시즌 첫 5연패에 빠졌다. LG의 두 번째 구원투수 류택현은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100홀드를 기록했다. 2000년 5월5일 잠실 두산전에서 홀드가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 지 10년여 만의 기록. 두산 김동주는 6회초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잠실구장 통산 100번째 홈런을 처음으로 달성했다. 사직에서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4위 롯데가 선발 조정훈의 호투와 조성환의 역전 투런홈런에 힘입어 선두 SK를 3-2로 물리쳐 2연승을 달렸다. SK는 2연패에 빠졌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강봉규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히어로즈에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5위에 복귀했다. 히어로즈는 6위로 주저앉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NPB] 이승엽 2연속 멀티히트

    이승엽(33·요미우리)이 이틀 연속 멀티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이승엽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에 1회말 수비부터 교체 출장, 3타수 2안타를 때렸다. 시즌 13번째 멀티히트. 이승엽은 전날 히로시마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멀티안타를 이어갔다. 요미우리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이승엽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대신 1루수로 가메이 요시유키를 기용했다. 그러나 이승엽은 1회말 수비에서 선발 우익수 겸 6번타자 다니 요시도모와 교체돼 출전 기회를 잡았다. 가메이는 1루수에서 우익수로 수비 위치를 바꿨다. 3-0으로 앞선 4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승엽은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선발 좌완 천 웨인의 3구째 시속 136㎞짜리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2루수 쪽 깊숙한 내야안타를 때렸다. 8회 1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좌완 사이드암 고바야시 마사토의 몸쪽 낮은 싱커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모두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이날 멀티히트로 이승엽의 타율은 .250에서 .257로 조금 올라갔다. 요미우리는 3-3으로 맞선 8회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칼럼니스트 브랜든 “추신수, 기대 이상 활약 펼쳐”

    칼럼니스트 브랜든 “추신수, 기대 이상 활약 펼쳐”

    ‘추추트레인’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3일(한국시간)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칼럼니스트 브랜든 로버츠가 꼽은 메이저리그 판타지 올스타 예약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로버츠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판타지 올스타를 포지션별로 꼽은 뒤 ‘예약된 판타지 올스타’의 명단을 추가했는데. 추신수는 외야수 부문 아메리칸리그 판타지 올스타로 뽑힌 칼 크로포드(탬파베이). 로리 헌터(LA에인절스). 제이슨 베이(보스턴)에 이어 넬슨 크루즈(텍사스). 벤 조브리스트(탬파베이)와 함께 ‘예약된 판타지 올스타’로 선정됐다. 판타지올스타는 현재 각자의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고. 예약된 판타지 올스타는 시즌 전의 기대치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구성됐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양리그 전체를 통틀어 로버츠가 작성한 타자 순위에서도 54위에 랭크됐다. 홈런(30개)과 타점(77개)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가 1위를 차지했고. 아시아 선수 가운데는 타격 1위(0.368)를 달리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시애틀·31위)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순위다. 로버츠는 특히 눈여겨볼 포인트로 추신수를 따로 지목하며 “추신수는 기대했던 것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21홈런과 94타점. 25개의 도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4구를 골라내는 능력과 장타력을 고려하면 그보다도 훨씬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추신수는 타석에서 인내심이 뛰어나다. 투스트라이크에서도 자신을 절제한 덕분에 삼진이 평균 3.8 타수당 하나 꼴에 불과한 반면 4사구는 메이저리그 10위인 48개나 골랐다. 이는 보비 아브레유(LA에인절스). 마크 테세이라(뉴욕 양키스). 케빈 유킬리스(보스턴)보다도 나은 수치다. 또한 24개의 장타를 기록해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산한 OPS에서 0.851로 카를로스 리. 매트 켐프보다 높은 48위다. 26세의 타자로서는 훌륭한 성적”이라고 추신수를 높게 평가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파울 홈런은 아깝지만…” 이승엽 2안타 1타점 맹공

    이승엽(33·요미우리)의 방망이가 다시 제대로 돌아갔다. 이승엽은 2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 경기에서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때리고 1타점을 올렸다. 0-1로 뒤진 2회말 1사 2루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투수 콜비 루이스의 8구째 148㎞짜리 직구를 밀어쳐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꿰뚫는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 안타로 주자 가메이 요시유키는 홈을 밟았다. 시즌 33번째 타점. 4회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루이스의 137㎞짜리 몸쪽 높은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야쿠르트전 4타수 2안타 이후 3경기 만에 부활한 시즌 12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6회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8회 바뀐 투수 아오키 하야토로부터 좌·우측 폴대를 살짝 벗어나는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한 개씩 때린 뒤 결국 돔구장 천장을 맞고 떨어지는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요미우리는 4-1로 이겼고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45에서 .250으로 조금 올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야구] LG 4연패 탈출

    4연패의 LG가 4연승의 롯데를 맞아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벌인 끝에 역전승, 귀중한 1승을 챙겼다. LG는 30일 잠실 롯데전에서 7회에 터진 정성훈의 결승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6-5로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아울러 지긋지긋한 4연패의 악몽에서도 벗어났다. 반면 4연승의 상승기류를 탔던 롯데는 막판 뒷심 부족으로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롯데가 선취점을 내며 기세를 올렸다. 2회초 선두 타자 이대호가 상대 선발 릭 바우어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때린 타구가 중견수 이대형의 글러브를 스친 뒤 담장 쪽으로 굴러갔다. 우익수 이진영이 타구를 잡아 2루수 박종호에게 던졌고, 공이 중계되는 과정에서 3루 더그아웃 쪽으로 악송구 되며 3루를 향해 뛰던 이대호가 그대로 홈을 밟았다. 발이 느린 이대호가 상대 실책에 편승해 ‘그라운드 홈런급’ 3루타를 친 셈. 롯데는 이어 2사 뒤 김민성의 볼넷과 최기문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보태며 2-0으로 달아났다. LG가 2회말 박병호의 솔로포로 추격의 불씨를 댕겼지만, 롯데는 4회 박정준의 2점포로 점수차를 4-1까지 벌리며 주도권을 확실히 틀어쥐었다. LG도 6회 대반격을 시작했다. 선두 타자 이대형의 안타에 이은 로베르토 페타지니의 1타점 적시타로 만회한 LG는 이진영의 안타로 계속된 1사 1·3루 찬스에서 박종호의 2타점 3루타로 4-4,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롯데는 7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인구가 상대 좌완 김경태의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다시 5-4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LG는 곧 이은 공격에서 권용관의 안타와 박용택의 2루타, 이대형의 희생타로 5-5, 두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용택이 3루를 훔쳐 1사 3루 찬스를 만든 뒤 정성훈의 뜬공으로 홈을 밟아 6-5 역전에 성공했다. 목동에서는 두산이 상승세의 히어로즈에 4-3으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며 2연패 뒤 귀중한 1승을 올렸다. 상대전적 3연패의 사슬도 깨끗하게 끊었다. 두산의 ‘홍삼불패’ 홍상삼은 2회 3실점했으나, 타선의 화력지원에 힘입어 시즌 7승(1패)째를 따냈다. 임태훈에 이어 9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은 17세이브(1패)를 기록, 삼성 오승환(2승1패17세)과 구원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문학에서는 SK가 박정권과 김재현의 대포 두 방을 앞세워 한화를 4-2로 따돌렸다. 한화는 히어로즈가 세운 올 시즌 최다 연패와 타이기록인 9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MLB] 추신수 10호 쾅… 2년 연속 두자릿수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시즌 10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고지에 우뚝 섰다. 추신수는 30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9회 말 1사에서 상대 좌완 구원 투수 맷 손톤의 4구째 137㎞짜리 슬라이더를 당겨 쳐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16일 밀워키전 이후 14일 만의 짜릿한 손맛이다. 이날 추신수는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92에서 .296(277타수 82안타)으로 올라갔다. 타점은 45개.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시즌 홈런 14개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한국인으로서는 KIA 최희섭이 메이저리그 시절이던 2004~05년 2년 연속 15홈런을 기록한 뒤 두 번째다. 추신수는 빅터 마르티네스(14개)에 이어 팀내 홈런 공동 2위에도 올랐다. 9회까지 0-6으로 뒤진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에 이어 라이언 가코의 2점포가 터지면서 3-6까지 따라붙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2009]송승준 ‘투수놀음’ 선보였다

    [프로야구 2009]송승준 ‘투수놀음’ 선보였다

    롯데 송승준(29)이 한화 ‘특급 좌완’ 류현진(22)과의 피말리는 투수전 끝에 빛나는 완봉승을 거뒀다. 송승준은 최고 144㎞를 찍은 직구와 칼날 슬라이더로 과감하게 한화 타자들을 공략, 9이닝 동안 4안타(2볼)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 막으며 시즌 7승(3패)을 따냈다. 지난달 3일 사직 두산전 이후 7연승. 앞서 10일 류현진과 올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이후 두 번째 승리다. 반면 류현진은 9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솎아내며 10안타(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최근 4연패(7승). 롯데는 28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송승준의 완봉투에 힘입어 2-0 승, 4연승을 내달리며 4위 자리에 복귀했다. 이로써 롯데는 한화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한화전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을 내세우고도 답답할 정도로 타선이 터지지 않아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지난 21일 목동 히어로즈 더블헤더(DH) 1차전 이후 8연패. 2004년 이후 팀 최다 연패(1993년 빙그레 시절 10연패 제외)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롯데는 2회 찾아온 기회를 곧바로 득점과 연결시켰다. 이날 처음 1군 무대에 오른 오장훈과 카림 가르시아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박기혁의 적시타로 귀중한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는 이어 9회 ‘캡틴’ 조성환이 힘빠진 류현진을 두들겨 2루타를 뽑아낸 뒤 이날의 ‘히어로’ 오장훈이 적시 2루타로 조성환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고선수로 입단한 뒤 5일 정식선수로 등록된 오장훈은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신고선수 출신 ‘늦깎이’ 신인 이우선(26)의 프로 데뷔 첫 승에 힘입어 두산에 6-2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3회 삼성 채태인의 강습 타구에 왼쪽 정강이 측면을 강타당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문학에서는 SK가 모창민의 ‘1위를 부르는 3점포’에 힘입어 LG를 8-2로 꺾고 18일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선발 이대진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히어로즈를 5-1로 제압했다. 이대진은 지난해 7월19일 두산전 이후 345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종범神’ 이종범은 1회 2루타를 때려내며 역대 4번째로 2루타 300개 기록을 작성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NPB] 승짱 15호 홈런…부활의 서곡

    [NPB] 승짱 15호 홈런…부활의 서곡

    28일 도쿄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가 3-0으로 앞선 6회 말 1사 1·3루. 타석에 7번타자 이승엽(33)이 들어섰다. 상대는 야쿠르트의 좌완 이시카와 마사노리. 볼카운트 2-2에서 136㎞짜리 직구가 몸쪽으로 들어오자 유려한 스윙이 나왔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애타게 부활을 기다렸던 요미우리 홈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시즌 15호 홈런. 특히 좌완투수에게 뽑아낸 홈런이라 더 반갑다. 이승엽은 올시즌 오른손 투수에게 13개의 홈런을 뽑았지만, 이전까지 왼손투수를 상대로는 1개 밖에 치지 못했다. 이승엽은 또한 단박에 3타점을 보태 32타점째를 기록했다. 2안타로 타율도 .243에서 .249로 조금 올랐다. 이승엽이 완벽하게 부활했다. 올시즌 잠깐씩 컨디션을 끌어올렸다가 거꾸러졌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26일 야쿠르트전부터 3경기 연속홈런. 5경기 연속안타로 꾸준한 타격감도 이어갔다. 또 최근 5경기에서 4홈런을 몰아쳤다. 이날 21호를 쏘아올린 센트럴리그 1위 블랑코(주니치)와는 6개차. 홈런 3위인 팀동료 오가사와라와는 1개차다. 몰아치기에 능한 ‘여름사나이’인 만큼 뒤집기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초반부터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아갔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선발 이시카와의 낙차 큰 커브를 끌어당겨 우전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투수 견제에 걸려 협살. 4회 무사 1루에서는 2루땅볼로 진루타를 만들지 못했다. 8회 4번째 타석에선 이혜천과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이혜천의 완승으로 끝났다. 바깥쪽에 꽉 차는 143㎞짜리 직구로 삼구 삼진을 잡은 것. 센트럴리그 1위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3점포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면서 2위 야쿠르트를 7-1로 꺾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강윤구 첫 승 신고

    히어로즈의 좌완 ‘고졸 루키’ 강윤구(19)가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두며 팀의 영봉승을 이끌었다. 강윤구는 26일 프로야구 광주 KIA전에서 6이닝 동안 ‘노히트 노런’으로 역투, 화려한 마수걸이 승을 신고했다. 삼진은 무려 8개나 잡아냈다. 히어로즈는 강윤구의 완벽투에 힘입어 KIA에 3-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히어로즈는 단독 4위를 굳게 지켰다. 이날 프로 데뷔 뒤 가장 많은 99개의 공을 뿌린 강윤구는 3회까지 매 이닝 볼넷 2개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으나 신인답지 않은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하며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는 “제구력 난조로 경기 초반 흔들렸다. 150개까지는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완투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송지만이 펄펄 날았다. 송지만은 4회 2사에서 우월 선제 솔로포를 뿜어낸 뒤 7회 3루 주자 정수성을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에 불러들여 쐐기점을 보탰다. 잠실에서는 9회 2사 만루에서 터진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이 삼성을 5-4로 꺾었다. 두산 임태훈은 프로 첫 10승(1패1세) 고지에 등극하며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대전에서는 롯데가 카림 가르시아의 솔로포에 힘입어 한화를 6-4로 이겼다. 롯데 선발 손민한은 3승(1패)째를 거둬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28일 만에 1군에 복귀한 한화 김태균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부활을 알렸다. 문학에서는 SK가 새 외국인 투수 게리 글로버의 역투에 힘입어 LG에 6-3으로 승리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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