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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KIA 김상현 무릎수술 받기로

    프로야구 KIA의 ‘해결사’ 김상현(30)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KIA는 “김상현이 최종 정밀검진 결과, 왼쪽 무릎 연골 파열 진단을 받고 11일 수술을 받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상현은 6주 정도의 재활치료와 훈련 기간을 거친 뒤 다음 달 중순쯤 그라운드에 다시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현은 지난해 36홈런 127타점으로 타격 3관왕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고질적인 무릎통증 탓에 22경기에 출전, 타율 .193에 5홈런 18타점에 그쳤고, 부상이 악화돼 지난달 2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었다.
  • 추신수 시즌 12번째 멀티히트…개인 통산 200타점 1개 남겨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멀티히트 1타점을 기록, 개인통산 200타점을 눈앞에 뒀다. 추신수는 10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12번째 멀티히트. 5일 토론토전부터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타율은 .311에서 .315(108타수34안타)로 올랐고, 타점 한 개를 수확해 시즌 타점은 19개로 늘어났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6년 만에 개인 통산 200타점에 1개만을 남겨놨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병역해결 마지막기회 4인의 기상도

    [프로야구] 병역해결 마지막기회 4인의 기상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프로야구 2010시즌이 끝나면 무조건 병역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롯데 박기혁(29)-SK 김강민(28)-두산 최준석(27)-삼성 안지만(27). 만 30세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제 입대를 미룰 여유도 실익도 없어진 상태다. 넷 다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에 희망을 걸고 있다. 야구는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됐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병역혜택이 없다. 마지막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아시안게임을 노리는 병역미필 선수들은 리그 전체 20명을 훌쩍 넘긴다. 팀마다 3~4명씩 있다. 나이는 20대 초반부터 후반까지 다양하다. 국가대표를 사정권 안에 둔 선수 가운데 이들 4명이 가장 급하다. 대회 예비엔트리 제출은 다음 달 말. 이제 남은 시간은 한 달 남짓이다. 박기혁은 사정이 복잡하다. 일단 나이가 가장 많다. 올 시즌을 마치면 만 서른이다. 현역 입대한 뒤 돌아오면 32~33세 정도가 된다. 자유계약선수(FA) 문제도 걸려 있다. 2010시즌이 끝나면 9시즌 FA 자격을 얻는다. 대박이냐 쪽박이냐의 기로다. 부담이 크다. 현재 성적은 안 좋다. 타율 .237을 기록하고 있다. 경쟁자 넥센 강정호(.262 3홈런)나 SK 나주환(.318 2홈런)보다 훨씬 떨어진다. 마음은 급한데 무릎부상까지 겹쳤다. 특유의 ‘뜬금 실책’도 여전하다. 기상도가 어둡다. 김강민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타율 .292에 홈런도 4개 때렸다. 수비로만 따지면 리고 최고 중견수 가운데 하나다. 수비 범위가 넓고 어깨도 좋다. 올 시즌엔 도루 능력까지 향상됐다. 투수와 타이밍 싸움하는 법을 터득했다. 31게임을 치렀지만 9개(개인 한 시즌 최다 19개)를 기록 중이다. 기존 두산 이종욱·KIA 이용규보다도 페이스가 좋다. 기상도는 맑은 편이다. 최준석도 힘을 내고 있다. 지난해 17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도 두산의 간판 거포다. 타율 .342에 4홈런을 치고 있다. 병역미필 경쟁자 김태완이 부상상태라 더욱 행보가 가볍다. 문제는 포지션이다. 1루와 지명타자에 기존 김태균·이대호가 합류할 경우 자리가 애매해진다. 조범현 대표팀 감독은 “대표팀을 최강 전력으로 꾸리겠다.”고 밝힌 상태다. 아직 기상도가 확실치 않다. 안지만은 여러모로 분위기가 좋다. 시즌 초반 괜찮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10일까지 19차례 마운드에 올라 5승1패 1홀드(방어율 4.61)를 거뒀다. 대표팀 투수진 역학구도도 안지만에게 유리하다. 현재 대표팀엔 오른손 불펜요원이 모자란다. 광저우행 티켓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임창용 ‘기회가 없네’ 팀 부진에 한숨만

    임창용 ‘기회가 없네’ 팀 부진에 한숨만

    4월 21일 - 5월 1일 - 5월 9일. 이것은 선발투수의 등판 경기일이 아니다. 바로 최근 임창용(야쿠르트)이 마운드에 오른 날로, 날짜만 보면 꼭 선발투수라고 착각하기 쉬울 정도다. 임창용이 9일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9-0으로 크게 이긴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임창용의 이번 등판은 컨디션 점검 차원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그라운드의 흙냄새를 맡아보는 수순에 불과했다. 점수차가 너무 커 세이브는 올리지 못했지만 그러나 임창용 특유의 위력적인 공은 여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야쿠르트는 선발투수 무라나카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모처럼만에 터진 팀 타선이 조화를 이루며 승리, 지난 2일부터 이어져 오던 팀 연패를 “6”에서 멈췄다. 현재까지 임창용의 성적은 6세이브(9이닝, 1자책)평균자책첨 1.00으로 리그 세이브 5위다. 이부문 1위는 요코하마의 야마구치 순(10세이브)으로 벌써 21이닝을 던졌다. 센트럴리그 각팀의 마무리 투수들인 후지카와 큐지(한신)와 이와세 히토키(주니치)가 나란히 9세이브를 기록하며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지만 임창용의 세이브 소식은 1일(요코하마전)을 끝으로 무소식이다. 올 시즌 들어 임창용의 얼굴을 자주 볼수 없는 것은 야쿠르트 선발투수진의 부진과 지독하리만치 터지지 않는 팀 타선의 영향이 크다. 10일 현재 야쿠르트의 팀 성적은 리그꼴찌(13승 1무 23패)다. 팀 평균자책점은 3.57로 2위지만 팀득점(125)은 최하위. 1위인 요미우리(204)와 비교하면 비참할 정도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올 시즌 임창용이 목표로 하고 있는 세이브왕 도전이 쉽지만은 않을 듯 보인다. 야쿠르트 꼴찌의 주범, ‘좌·우 에이스’의 몰락 지난해 리그최다 이닝(198.1)을 던지며 13승(7패,평균자책점 3.54)을 올린 좌완 에이스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부진은 뜻밖이다. 이시카와는 3월 26일 개막경기(요미우리전)부터 단 1승도 없이 내리 6연패를 기록중이다. 선발투수가 개막전 패배 이후 6연패를 당한 것은 60년 만의 일로 그의 부진은 팀 성적과 직결되고 있다. 이시카와는 팀에서 가장 많은 이닝(45.1)을 던졌다. 하지만 그에 대한 변치않는 믿음을 보여준 타카다 시게루 감독도 이젠 인내심이 한계점에 다다른 느낌이다. 팀의 연패를 끊어줘야 하는 에이스가 연패를 이어가고 있어 선발 로테이션 전체가 어긋나 버렸다. 지난해 리그 다승왕(16승)을 차지했던 우완 에이스 타테야마 쇼헤이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승(1패, 35이닝)을 기록하고 있지만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타테야마는 이시카와와 비교해선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그가 등판하면 지독하게 터지지 않는 팀 타선도 궁합이 맞지 않는 느낌이다. 8이닝을 책임지면 승리투수가 될수 있지만 그 이하라면 애초에 승리를 기대하기가 어려운게 야쿠르트의 현실이다. 여기에다 올 시즌 한단계 더 성장할것으로 기대했던 ‘미래의 에이스’ 사토 요시노리의 부진(1승 4패, 평균자책점 6.25), 시즌전 15승 투수를 영입했다고 자랑했던 외국인 투수 토니 바넷(2승 2패,평균자책점 4.72)도 아직은 기대치에 밑돌고 있다. 그나마 무라나카 쿄헤이(3승 4패,평균자책점 3.27)와 올해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신인 나카자와 마사토(3승 1패,평균자책점 1.47)의 분전이 팀을 지탱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야쿠르트의 선발진은 믿고 쓸만한 선수가 부족한 상태다. 임창용이 좀 더 많은 세이브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선발 투수들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기력한 타선, 리드하는 경기가 사라졌다 야쿠르트는 2년연속 리그 도루왕에 빛나는 리드오프 후쿠치 카즈키와 일본 최고의 교타자라 불리는 아오키 노리치카(타율 .313)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그 가교역할의 2번타자에는 현재 타율 .306를 기록중인 타나카 히로야스도 있다. 하지만 야쿠르트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들중 3할 타자는 아오키와 타나카 단둘뿐이다. 후쿠치는 시즌 초반 결장으로 18경기밖에 뛰지 못했고, 아오키를 제외한 중심타선은 ‘공갈포’ 거포들이 포진해 있다.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타율과 홈런포를 보여줬던 제이미 덴토나는 어느새 타율이 2할대 초반(.233)까지 내려와 있다. 홈런은 7개를 치고 있지만 46개의 삼진으로 이 부문 리그 1위다. 찬스에서 해결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며 득점권 타율도 .256에 불과하다.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점이 노출돼 지난해 후반기와 같은 전환점이 없다면 덴토나는 물론 팀 성적도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 4번타자 애런 가이엘은 멘도사 라인에 걸쳐 있는 타율(.202)이 문제다. 홈런은 4위(10개)지만 .171에 불과한 득점권 타율은 수많은 득점찬스를 걷어 차버렸다. 그가 겨우 18타점에 그친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듯 야쿠르트는 믿었던 선발 투수진들의 부진과 고비때마다 빈타에 허덕인 타선의 불일치로 ‘투타밸런스’가 엉망인 상황이다. 시즌 전 2년연속 A클래스 진출을 호언장담했던 타카다 감독은 가용할수 있는 팀 전력을 쏟아내고도 꼴찌를 달리고 있는데 12일부터 시작되는 교류전의 성적이 올 한해 농사를 좌우할듯 보인다. 야쿠르트의 성적은 임창용의 세이브 기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만큼 팀이 하루 빨리 제자리를 찾아가야할듯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휘문고 14년만에 대통령배 고교야구 우승

    휘문고가 제4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4년 만에 우승했다. 휘문고는 5일 서울 목동에서 열린 대회 덕수고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13회초 최윤혁의 1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6-4,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996년 같은 대회에서 우승한 휘문고는 14년 만에 결승에 올라 두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반면 덕수고는 아쉬운 패배로 대회 44년 역사상 두 번째 3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휘문고는 4-4로 팽팽하던 연장 13회초 최윤혁의 3루수 앞에 떨어지는 결승 2루타를 때려 2루주자 김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5-4. 이어 강양규가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터뜨려 2루주자 최윤혁이 홈을 밟아 6-4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김태균, 한국시절과 달라진 두가지 타격모습

    김태균, 한국시절과 달라진 두가지 타격모습

    치바 롯데의 카나모리 에이지 타격코치가 김태균의 타격모습을 눈앞에서 본건 스프링캠프 첫날이었던 지난 2월 1일이다. 당시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 마린스 볼파크에서 캠프를 차린 치바 롯데는 김태균에 대한 지나친 배려로 동료선수들의 부러움을 샀었다. 연습 뿐만 아니라 김태균이 외출할때도 현지 통역원을 붙여 그림자처럼 따라다닐 정도로 김태균의 이른 적응을 위해 많은 신경을 썼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태균은 시범경기에서의 맹타를 뒤로 하고 정규시즌에 돌입해서는 연속삼진을 당하는 등 구단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카나모리 타격코치는 김태균의 타격에 대해 이런말을 한적이 있다. “내가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일본에는 김태균과 같은 타격스타일이 없기 때문” 이라고. 일본언론들은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태균을 보고 ‘한국산 바주카포’ 라고 부른다. 김태균의 몸매와 같이 원통 모양의 포신에서 발사되는 로켓탄의 바주카포는 지금 그가 쏘아올리는 홈런과도 유사점이 있어 매우 어울리는 별명이다. 현재(5일 기준)까지 김태균은 타율 4위(.329) 홈런 3위(8개) 타점 2위(34개)를 기록중이다. 당초 일본투수들에 대한 대응력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 보자는 시즌 초반 때의 우려는 먼 나라 이야기가 됐다. 섣부른 감이 있지만 지금과 같은 빠른 적응력을 계속해서 유지만 해준다면 리그 최고의 4번타자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듯 싶다. 김태균은 한국시절과 비교해 달라진 부분이 있다. 크게 두가지 부분으로 나눌수 있는데 어쩌면 지금 김태균의 맹활약에는 이러한 작은 변화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제자리와 한족장의 차이가 낳은 정교함 김태균의 타격방법은 매우 창의적이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그 창의적인 면에 더해 한결 더 업그레이드를 시킨 것이 있다. 바로 준비자세에서의 양다리 사이 폭의 조절이다. 한국시절 김태균은 타격전문용어로 일컫는 소위 ‘브로드 스탠스(Brod-stance)’를 취하는 타자였다. 양다리 사이의 폭을 미리 넓힌 상태에서 앞발을 지면에서 완전히 이격시키지 않고 한족장 정도만 앞으로 짧게 내딛고 스윙을 했다. 이렇게 되면 스윙시 몸이 회전할수 있는 공간이 넓어져, 체중이동(Weight Shift)시 뒤에서부터 앞으로까지 이동하는 전진력의 폭이 커진다. 파워를 이끌어 내는데는 안정맞춤이지만 일본투수들의 뛰어난 변화구 구사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 폭을 줄일 필요성이 있었다. 김태균 본인 스스로 선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김태균의 타격모습을 보면 한국시절때 처럼 타격을 하지 않는다. 이전과 같이 처음 준비자세에서 한족장 정도 짧게 앞발을 내딛는 것이 아닌, 지금은 거의 제자리에서 앞발 뒷꿈치만 들었다 놓으면서 스윙을 시작한다. 이러한 타격을 태핑(Tapping)타법이라고도 하는데 이렇게 되면 체중이동시 몸이 전진하는 공간이 적어지게 돼 떨어지는 변화구에 대한 대처가 이전보다 훨씬 수월해질 수 있다. 배트가 접점지점(Contact)까지 가는데 있어 몸이 이동하는 공간이 콤팩트해져 밸런스 측면에서 더욱 안정감을 느낄수가 있다는 뜻이다. 김태균이 홈런 뿐만 아니라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다. 연일 맹타를 휘두르는 이면에는 아주 미세한 스탠스 변화에 따른 차이가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추론할수 있다. 밀고, 당기고 그리고 파괴력 지금까지 김태균이 쏘아올린 8개의 홈런 중에 2개(4호,7호)가 밀어서 넘긴 대포다. 딱히 상대투수가 실투를 던졌다고 말할 수 없을 만큼 아웃코스 핀포인트로 로케이션이 된 공들이다. 그동안 일본언론에서 김태균의 약점으로 거론됐던 인코스 공에 혼쭐이 났던 일본투수들이 역으로 아웃코스로 공략해봤지만 결과는 장타로 되돌아왔다. 이렇게 되니 김태균을 상대로 던질 곳이 없어졌다. 여타의 타자들과는 달리 준비자세에서 상체를 완전히 클로즈 해놓는 김태균의 파워장전이라면 그리고 배트 노브(Knob)를 최대한 앞쪽까지 끌고간 후 스윙이 시작되는 타격의 매커닉(Mechanic)이 인코스는 물론 다른 코스마저 장점으로 살아난 것이다. 김태균의 홈런중 변화구를 공략해서 담장을 넘긴 타구는 7호 홈런뿐이다. 물론 변화구를 공략해서 단타와 2루타를 생산 하기도 했지만 이점도 눈여겨 보면 현재 상대투수들이 얼만큼 김태균을 두려워 하는지 알 수 있다. 김태균은 흔히 말하는 눈야구를 할줄 아는 선수다. 선천적인 파워와 몸의 유연성이 뛰어나 좀 늦은 타이밍에서 맞은 공일지라도 그걸 힘으로 이겨내는 기술이 뛰어나다. 최대한 공을 오래보기에 투수의 꼬시는 공에 잘 속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투수가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위닝샷으로 선택할수 있는 구종이 단조로워 질수 밖에 없다. 김태균을 상대로 해서 로케이션의 고저와 좌우 코스변화마저 무용지물이 되고 있는 지금, 상대투수들 입장에서는 공포의 대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은 한번 약점이 잡히면 집요하게 공략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지금 김태균은 약점을 장점으로 바꿔놓았고, 미세한 타격폼 변화도 시도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어쩌면 지금 김태균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당초 팬들이 갖고 있던 기대치보다 더 높은곳에 있는지도 모른다. 2008년 이전과 이후의 김태균이 다르듯, 2010년은 그 이전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된 김태균이기 때문이다. 한편 치바 롯데는 오릭스와 주말 2연전이 끝나면 다음주 12일(수)부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교류전에 돌입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추신수 6일만에 멀티히트

    하루 숨을 고른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멀티히트를 때리며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5일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토론토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304에서 .309(97타수 30안타)로 올라갔다. 지난달 29일 LA에인절스전 이후 6일 만에 나온 시즌 11번째 멀티히트다. 전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1회 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1-2로 뒤진 3회 2사 2·3루에서 상대선발 리키 로메로의 시속 139㎞짜리 몸쪽 체인지업을 정확히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내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17, 18번째 타점. 추신수의 활약에도 클리블랜드는 5-8로 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NPB] 태균아 봤지! 승엽도 투런포!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라이언킹’ 이승엽(34·요미우리)이 일주일 만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처음으로 멀티히트와 3타점도 함께 기록했다. 이승엽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 투런홈런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지난달 28일 주니치전 이후 일주일 만에 시즌 5호째 2점포를 터뜨린 것. 시즌 타율은 .194에서 .225로 껑충 뛰었다. 이승엽은 3-0으로 앞선 1회 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토니 바네트가 던진 시속 144㎞짜리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3회 말에도 이승엽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무사 1·2루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루주자 아베 신노스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번째 타점. 이승엽은 4회에는 삼진으로, 6회에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12-0으로 크게 이겼다. 전날까지 연일 홈런쇼를 선보였던 김태균(28·지바 롯데)은 홈런과 타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태균은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혼햄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329로 조금 올랐다.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김태균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하지만 2-6으로 뒤진 8회 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선발 바비 케펠의 높은 초구 직구를 밀어쳐 우전 2루타를 때렸다. 이어진 오마쓰 쇼이쓰의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그러나 지바 롯데는 3-8로 패했다. 이범호(29·소프트뱅크)는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4로 뒤진 8회 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기용돼 좌전 안타를 때린 뒤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됐다. 양팀은 4-4로 비겼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넥센 ‘야신의 수염’ 건드리다

    [프로야구] 넥센 ‘야신의 수염’ 건드리다

    5일 어린이날은 ‘프로야구의 날’이기도 했다. 4경기에 총 7만 8400명이 입장했다. 전 구장 매진이다. 어린이날 전 구장 매진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전국 각 구장은 동심과 열기가 한데 뒤섞였다. 이날 SK 김성근 감독은 수염을 깎게 됐다. 넥센이 문학에서 SK의 연승행진을 저지했다. 넥센이 2-1로 이겼다. SK 연승기록은 ‘16’에서 멈췄다. 넥센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 애드리안 번사이드는 호투했고 더그 클락은 결승홈런을 날렸다. 초반은 투수전이었다. 넥센이 1회 초 2사 1·2루, 3회 초 다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을 못 했다. SK 선발 김광현의 저력이었다. 경기 내내 들쭉날쭉한 제구력을 보였지만 위기 때마다 삼진을 잡으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번사이드의 ‘허허실실’ 투구도 빛났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에 불과했지만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컷패스트볼을 적절히 섞으며 완급조절을 해냈다. 4회 초 팽팽했던 균형이 깨졌다. 선두타자 클락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1-3에서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들어오는 5구째 직구(143㎞)를 밀어쳤다. 실투였다. 넥센은 다음 회에도 여세를 몰았다. 5회 1사에서 김민우가 역시 왼쪽 담장을 넘겼다. 같은 구질 비슷한 상황이었다. 볼카운트 1-1에서 가운데 직구가 들어왔고 기다렸다가 받아쳤다. 넥센 번사이드는 8회 최정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무난하게 승수를 더했다. SK 타자들은 연승 피로감이 있어 보였다. SK답지 않은 주루사 견제사까지 나오며 흐름을 스스로 끊었다. 광주에선 KIA가 한화에 4-0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을 내고도 9연패 늪에 빠졌다. KIA는 지난 주말 롯데전 이후 타선이 살아나는 모양새다. 안치홍이 류현진에게 3타수 3안타, 박기남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위타선이 좋아지면서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상승하고 있다. 한화는 앞으로가 더 문제다. 류현진을 내고도 패배했다. 류현진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9안타 3실점했다. 타선 지원을 전혀 못 받았다. 한화 타선은 4안타를 뽑는데 그쳤다. 에이스가 출전하는 날만은 중심타선이 더 힘을 냈어야 했다. 팀을 버티는 에이스에게 피로감이 가중되면 리그 운용은 더 힘들어진다. 잠실 두산-LG ‘한지붕’ 라이벌전은 두산이 가져갔다. 4-2로 이겼다. 두산 김선우가 팀 3연패를 끊었다. 6이닝 7안타 2실점 호투했다. 반면 LG 선발 서승화는 4이닝 동안 4실점했다. 어린이날 두 팀 역대 전적은 두산이 9승 5패로 우위다. 대구에선 삼성이 롯데를 13-2로 대파했다. 삼성은 1회 타자 일순하며 8안타(7연속)를 몰아쳤다. 단숨에 6-0을 만들었다. 삼성 타선은 장단 21안타를 뽑아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NPB] 김태균 8호 홈런…쇼는 계속된다

    [NPB] 김태균 8호 홈런…쇼는 계속된다

    ‘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의 연일 계속되는 홈런 쇼에 일본 열도가 떠들썩하다. 김태균은 4일 일본 지바현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니혼햄전에서 또 3회 솔로아치를 그렸다. 시즌 8호째. 3일 시즌 6, 7호 연타석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4번 타자로서의 진가를 발휘한 것. 이로써 김태균은 최근 5경기에서 연타석 홈런 2번 포함, 무려 6개의 홈런을 뿜어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상대선발 요시카와 미치오는 1회 말 김태균과의 맞대결을 피했다. 결국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김태균은 3회 말 이구치 다다히토의 홈런으로 1-1 동점 상황에서 두 번째로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높게 형성된 138㎞짜리 직구를 받아쳐 왼쪽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130m 초대형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역전 대포였다. 4회 말에는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6회 말 1사 후 바뀐 투수 스치야로부터 볼넷을 얻은 뒤 다음 타자 오마쓰 쇼이쓰의 투런홈런 때 홈을 밟았다.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월 2루타를 때린 뒤 대주자 헤이우치 히사오로 교체됐다. 김태균은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리그 홈런 순위에서는 1위 호세 오티스(소프트뱅크, 12개)에 4개 차로 다가섰다. 시즌 타점은 34개로 늘려 이 부문 1위 오티스(38개)에 4개 차로 따라붙었다. 시즌 타율은 .321에서 .328(137타수 45안타)로 올라갔다. 9경기 연속 안타에 6경기 연속 타점 행진도 이어갔다. 최근 추세라면 김태균이 홈런과 타점 부문 정상에 오르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홈런포 등에 힘입어 10-1로 대승, 리그 1위를 질주했다. 김태균의 홈런 행진에 일본 언론들의 관심도 뜨겁다. 아사히신문은 김태균의 전날 3점포에 대해 184㎝, 100㎏의 거구에서 뿜어져 나온 풍속 9m의 역풍을 뚫은 장쾌한 홈런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홈 구장 내 롯데리아 매장에서 김태균이 홈런을 칠 경우 김태균의 배번인 52개의 ‘김치태균버거’(400엔)를 50엔에 판매하기로 했고, 마침 김태균의 홈런이 나와 팬들이 순식간에 몰려 금세 동이 났다고 전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추신수·김태균 성공비결은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전국구 스타’로 떠오른 추신수(클리블랜드)와 일본프로야구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김태균(지바 롯데·이상 28)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긍정적이고 활달한 성격을 가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김태균이 일본에 진출할 당시, 전문가들은 역대 어느 선수보다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집착하지 않는 성격 때문이었다. 무안타 행진을 거듭해도 그는 조바심을 내지 않는다. 전날 성적과 관계없이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타석에 들어선다. 탁월한 선구안에다 타격 집중력도 뛰어나다. 자신감까지 더해졌다. 긍정의 힘을 바탕으로 한 김태균의 물오른 타격감은 3일 일본 지바현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혼햄전에서도 증명됐다. 시즌 6, 7번째 연타석 홈런을 뿜어낸 것. 김태균은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장, 1-2로 뒤진 3회 1사 1·2루에서 상대투수 마쓰이 히로토시의 시속 141㎞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역전 3점포를 터뜨렸다. 이어 4-4 동점이 된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쓰이의 몸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8-5로 팀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두 번째 연타석 홈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32타점. 말 그대로 승승장구다. 이제는 완전히 팀의 중심타자로 거듭난 추신수도 긍정의 힘으로 시련을 이겨냈다. 2001년 미국 시애틀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한 추신수는 길고긴 마이너리그 생활을 낙천적인 성격 때문에 극복할 수 있었다. 2005년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같은 우익수 포지션이었던 스즈키 이치로와의 경쟁에서 밀려났다. 결국 2006년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됐다. 미래는 불확실해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2007년 9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까지 받았다. 기나긴 재활 과정에서 좌절할 법도 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다시 일어섰다. 그는 지난해 3할 타율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20(홈런)-20(도루) 클럽에 동양인 최초로 가입하며 호타준족의 면모를 과시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메이저리그 이 주일의 선수로 뽑히는 등 미국 언론들의 집중조명을 받기도 했다. 이제는 누구나 인정할만한 메이저리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추신수는 3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전에서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3-8로 패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日리그 외국인 타자중 돋보이는 김태균

    日리그 외국인 타자중 돋보이는 김태균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대들보로 자리잡은 김태균(치바 롯데)은 외국인 타자다. 김태균이 없었던 지난해 치바 롯데는 비슷한 성향의 타자들로 채워졌던 팀이다. 미국에서 돌아왔던 이구치 타다히토가 전반기의 맹활약을 뒤로 하고 후반기에 부진을 거듭했었고, 중장거리형 타자들인 오마츠 쇼이츠,이마에 토시아키,오무라 사부로는 홈런타자라고 하기엔, 그렇다고 매우 정교한 타격을 지닌 타자라고도 할수 없는, 특징이 애매모호한 선수들이었다. 어쩌면 지금 김태균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신임 니시무라 감독이 시즌 전 구상했던 강력한 4번타자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현재(3일 기준)까지 김태균은 타율 .321 홈런7개,33타점의 성적으로 감독의 기대에 정확히 부응하고 있다. 김태균의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던 니시무라의 선택이 맞아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현재 퍼시픽리그는 과거에 비해 외국인 타자들의 득세가 수그러든 느낌이다. 특히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나이가 들어서 일본으로 건너온 선수들이 많았는데 이젠 이적 첫해부터 리그를 초토화 시키는 타자들은 거의 볼수가 없을 정도다. 그렇다면 김태균은 현재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타자들과 비교해 첫 시즌 활약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진다. 물론 시즌이 한참이나 남아 있어 섣부른 감이 있지만, 지금도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호세 오티즈,알렉스 카브레라, 그렉 라로카라면 충분히 미래를 예측해 볼수 있다. 이들은 첫 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지금까지 살아남은 몇 안되는 타자들이다. ◆호세 오티즈(소프트뱅크) 오티즈는 2008년까지 치바 롯데에서 활약했다. 그가 일본으로 이적한 첫해는 지난 2003년으로 당시 소속팀은 오릭스 버팔로스. 그는 첫해에 33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비록 낮은 타율(.255,타점86)은 낮았지만 치려는 성향이 매우 강해 삼진수(84개)가 적었으며 장타율(.536)도 뛰어나 유달리 타율에 대한 값어치를 높이 평가하는 일본에선 좀 특이한 선수로 취급받았다. 특히 내야 전포지션을 맡아볼 정도로 쓰임새가 많아 전력 공백이 있는 팀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여러팀을 옮겨 다녔다. 하지만 수비력은 그렇게 높은 점수를 주기가 힘들다. 지난해엔 소프트뱅크로 이적해 마츠다 노부히로의 부상으로 생긴 3루 자리와 외야를 번갈아 보며 간신히 체면을 유지(타율 .282 홈런20개,74타점)했지만 올 시즌엔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현재 홈런(11개)과 타점(35)부문 1위를 달리며 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그렉 라로카(오릭스) 일본 첫해 성적을 기준으로 하면 김태균이 라로카의 전철을 뒤따르는게 가장 좋다. 라로카는 첫 시즌부터 리그를 초토화 시키며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2004년 히로시마에 입단한 그는 그해 타율 .328의 고타율에 리그 출루율 1위(.425)와 장타율 1위(.677)를 기록하며 몸값 이상의 성적을 남겼다. 그가 쏘아올린 40홈런은 히로시마 구단 역사상 외국인 선수가 첫해에 기록한 최다홈런이다. 2루타성 안타를 치고도 느린 발로 인해 단타로 기록되는 김태균의 성향을 감안할때 비교적 준족인 라로카의 첫해 장타율 도달은 힘들겠지만 그 밖의 성적은 김태균의 롤모델로서 충분한 성적이다. 다만 입단 첫해 라로카가 얻어 맞았던 히트바이 피치드 볼(23개, 리그신기록)은 김태균에겐 없었으면 싶다. 라로카는 유달리 몸에 맞는 공이 많은데 오릭스로 이적해온 2007년에 얻어맞은 28개의 히트바이 피치드 볼은 양리그 포함 일본야구 최다기록에 올라와 있다. ◆알렉스 카브레라(오릭스) 2001년 세이부에서 첫 시즌을 치른 카브레라는 극과 극을 달리는 타격성향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타자다. 그가 쏘아올린 49개의 홈런포는 공포감을 주기에 충분했지만 150개의 삼진(리그 1위)은 세이부돔 천장을 여러번 강타했던 타구만큼이나 강렬했다. 카브레라는 이듬해 일본야구 역사상 한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55개)까지 작성하는등 슬러거하면 가장 먼저 그의 이름이 떠오를정도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그 이면에는 약물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선수로 인식됐던 시절도 있었다. 그는 당시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았던 마늘주사를 통한 약물복용을 해왔던 걸로 알려졌다.(현재는 금지) 그가 2008년 오릭스로 이적할 당시 향후 이러한(마늘주사) 문제가 적발될시엔 계약금을 반환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서명했는데 지금까지 별다른 문제 없이 오릭스의 주포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엔 초반부터 무서운 홈런페이스를 보이며 오릭스의 돌풍을 이끌었지만 최근 등부상에 따른 공백으로 인해 팀 성적은 물론 현재 규정타석에도 미달된 상태다. 이렇듯 김태균의 성적은 퍼시픽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타자들과 비교해 봐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내로라 하는 각팀 4번타자들과의 간접비교에서는 소프트뱅크의 코쿠보 히로키를 제외하면 종합성적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을 정도다. 한때 지나치게 낮았던 득점권 타율도 정확히 3할로 끌어올렸고 OPS는 .906, 팀 승리와 직결되는 승리타점도 5개로 리그 최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 역전 8호 홈런으로 절정의 타격감 과시

    김태균, 역전 8호 홈런으로 절정의 타격감 과시

    지바 롯데 김태균의 방망이가 뜨겁다. 김태균은 지난 경기에서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4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다시 홈런과 타점을 추가했다. 팀도 10-1 대승을 거뒀다. 1-1로 맞선 3회말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요시카와의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어 냈다. 팀에게 역전을 선사한 영양가 만점의 홈런이었다. 연속경기 홈런으로 시즌 8호째. 김태균은 최근 5경기에서 무려 6개의 홈런을 쳐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고 7회 대주자 헤이우치와 교체된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0.330까지 치솟았다. 김태균은 오늘 경기에서도 타점을 추가해 리그 타점 부문 1위인 오티스에 1개 차로 접근했다. 현재까지 34타점. 사진=방송화면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해결사 추신수

    미국 프로야구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무안타 부진을 하루 만에 털어냈다. 팀 역전승을 이끌어낸 귀중한 동점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2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펼쳐진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는 단 하나였지만 영양가가 높았다. 역전승에 밑돌을 놓은 적시타였다. 추신수는 팀이 4-3으로 뒤진 8회 말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미네소타의 세 번째 투수 맷 게리어. 서로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며 풀카운트 접전까지 갔다. 6구째 게리어는 한가운데 몸쪽으로 휘는 슬라이더를 던졌다. 그러나 각이 밋밋했다. 추신수는 깔끔하게 받아쳐 가운데 적시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2루까지 갔고 2루 주자 그래디 사이즈모어는 홈으로 들어왔다. 4-4. 균형을 맞추는 귀중한 안타였다. 추신수는 전날 5타수 무안타 부진을 씻었다. 올 시즌 16타점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경기 초반엔 안 좋았다. 1회 첫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안 좋은 공에 쉽게 손이 나가는 모습이었다. 4회엔 선두타자로 나서 2루 땅볼에 그쳤다. 6회엔 4구로 걸어나갔지만 도루에 실패했다. 연장 10회 2사 2루 찬스에선 고의사구를 얻어 냈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내내 미네소타에 끌려가다 추신수의 안타로 되살아났다.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갔고 결국 연장 11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끝내기 오른쪽 적시타를 터트려 5-4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의 타율은 .317에서 318로 조금 올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김태균 6,7호 연타석 홈런 폭발..영양가도 만점

    김태균 6,7호 연타석 홈런 폭발..영양가도 만점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김태균이 연타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대활약을 펼쳤다. 김태균은 팀의 8-5 승리를 이끌었으며 팀의 8점 중 5점이 김태균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김태균은 3일 일본 지바현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홈런은 3회에 터졌다. 1-2로 팀이 뒤진 상황에서 김태균은 상대투수 마쓰이 히로토시의 직구를 당겨 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루상에 있던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역전 3점 홈런이었다. 니혼햄이 따라 붙어 4-4 동점이 된 5회말. 김태균은 다시 한 번 마쓰이로부터 홈런을 뽑아냈다. 이번에는 슬라이더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팀이 5-4로 다시 앞서게 되는 중요한 홈런이었다. 김태균은 8회에도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이날 4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김태균은 시즌 타율을 0.321로 끌어올렸으며, 7홈런 35타점으로 주요 공격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태균은 이날 경기의 히어로로 선정돼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인터뷰를 통해 “오늘 홈에서 첫 홈런과 두 번째 홈런을 기록해 기쁘다.”고 말한 김태균은 “운이 좋았다. 팀 선수들이 잘 받쳐주었기 때문에 잘할 수 있었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방송화면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김태균 7경기 연속 안타행진

    일본 프로야구 김태균(28·지바 롯데)이 7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이범호(29·소프트뱅크)도 안타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2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07에서 .308로 조금 올랐다. 김태균은 1회 초 상대 선발 오오토나리 겐지의 낮은 체인지업을 빗맞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는 4회 초에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깥쪽 낮은 변화구를 툭 밀어쳐 오른쪽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이마오카 마코토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8회 초 1사 3루에선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도 기록했다. 8회 말 수비부터 헤이우치 히사오로 교체됐다. 이범호는 팀이 4-2로 뒤진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고바야시 토로의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안타를 만들어 냈다. 시즌 타율은 .232다. 지바 롯데가 4-2로 승리하며 시즌 20승1무13패를 기록, 선두 탈환에도 성공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SK 짜릿한 역전… 거침없이 15연승

    [프로야구] SK 짜릿한 역전… 거침없이 15연승

    도대체 어디까지 더 강해질 수 있을까. 프로야구 SK. 강해도 너무 강하다. 브레이크가 없다. SK 선수들도 당최 질 거라는 생각을 안한다. 2일 문학에서 열린 SK-LG전도 그랬다. 초반 LG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지만 상대 기에 눌렸다. LG는 허둥대다 승리를 SK에 넘겼다. SK 선수들은 앞설 때나 뒤질 때나 항상 느긋했다. 어른과 아이의 게임같았다. 1회초 LG 공격부터 이런 모습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LG는 볼넷 2개와 이진영의 안타를 묶어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14연승 중인 상대방을 꺾으려면 초반 득점이 중요했다. 카도쿠라 대신 갑자기 마운드에 선 엄정욱을 선취점으로 흔들어야 했다. 그러나 이병규의 범타로 득점을 못했다. 사실상 이 시점부터 LG 선수단에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웠다. 경기 내용은 박빙이었다. 2회말 SK가 최정의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5회에 바로 따라붙었다. 1사 만루 찬스에서 조인성이 2타점 왼쪽 적시타를 날렸다. 6회에도 계속 집중력을 보였다. 1사 1·3루에서 ‘작은’ 이병규가 다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4-2. 점수는 역전이었다. 그러나 이긴다는 확신이 없었다. 리드하는 팀은 조급하고 쫓아가는 팀은 여유있는 희한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6회말 SK 박정권의 솔로홈런으로 1점차가 되자 LG 선수들 마음이 더욱 급해졌다. 마음이 급해지자 몸이 굳었다. 8회말 SK 공격. 1사 2루 상황에서 대타 김재현이 타석에 들어섰다. LG 마무리 오카모토는 체인지업으로 평범한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타구가 오지환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로 살짝 튀어 올랐다. 부드럽게 후속동작이 이어졌더라면 타자·주자를 처리할 수 있었다. 주자는 1사 1·3루가 됐다. 후속타자 박정권은 볼넷. 1사 만루 상황이 됐다. 이번에는 박경완의 타석 때 오카모토의 초구 포크볼이 포수 뒤로 빠졌다. LG의 뼈아픈 실책.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4가 됐다. 가장 안 좋은 상황이다. SK의 점수를 LG 선수들이 다 만들어줬다. 이게 SK의 힘이다. 이후 박경완의 왼쪽 적시타까지 나왔다. 5-4로 경기가 뒤집혔다. LG는 9회초 마지막 힘을 내 5-5 동점을 만들었지만 거기까지였다. SK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조동화가 끝내기 솔로홈런을 터트려 6-5로 승리했다. 시즌 15연승이다. 김성근 감독은 아직 면도를 할 생각이 없다. 사직에선 롯데가 KIA에게 10회말 연장승부 끝에 5-4로 이겼다. 장성우가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대전에서도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이 벌어졌다. 삼성이 한화에게 8-6으로 승리했다. 삼성 오정복이 깜짝 홈런 2방을 날렸다. 잠실에선 넥센이 유한준의 5안타 원맨쇼를 앞세워 두산을 11-3으로 눌렀다. 넥센은 2연승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추신수, 극적인 동점타..팀 역전승 견인

    추신수, 극적인 동점타..팀 역전승 견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 ‘추- 추-’를 연호하는 소리가 높아졌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3-4로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터뜨려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인디언스가 8회말 공격을 시작할 당시의 스코어는 2-4. 2번 타자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3-4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였던 추신수는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투수 맷 게리어의 6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추신수의 한 방에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 10회말 미네소타는 추신수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하지만 연장 11회말 인디언스는 트래비스 해프너의 볼넷, 조니 페랄타의 2루타, 알렉스 버넷의 고의사구 등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카브레라의 결승타로 짜릿한 5-4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8 사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김태균 불방망이 활활…4타점 맹활약

    [NPB] 김태균 불방망이 활활…4타점 맹활약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김태균(28)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태균은 29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지바 롯데의 10-5 승리를 견인했다. 4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289이던 타율을 .303으로 끌어올렸다. 한 경기 4타점은 일본 진출 뒤 처음이며 타점은 22로 늘어났다. 1회초 1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다나카 야스히로의 직구를 밀어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팀의 선취점. 3회초 외야 플라이로 물러난 김태균은 4회초 무사 3루에서 바뀐 투수 오카모토 요스케의 변화구를 중전안타로 만들며 두번째 타점을 추가했다. 또 5회초 2사 1·2루에서 중전안타를 만들어 2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세번째 타점을 만들었다. 김태균은 7회초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9회초 1사 만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하루 4타점을 쓸어담았다. ‘라이언킹’ 이승엽(34·요미우리)은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1볼넷)를 때려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이다. 이승엽은 이날 최근의 타격 상승세에 힘입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승엽은 이날 1할대(.192)의 타율을 2할대(.207)로 끌어올렸다. 한편 이범호(29·소프트뱅크)는 라쿠텐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2볼넷)에 그쳤다. 소프트뱅크가 4-0으로 이겼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이승엽·김태균 ‘맑음’…이범호는 언제쯤?

    이승엽·김태균 ‘맑음’…이범호는 언제쯤?

    현재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타자들의 여건이 시즌 초반에 비해 호전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여건이란 ‘기회’를 뜻한다. 김태균(치바 롯데)은 주중 세이부와의 마지막 경기(29일)에서 결승타점 포함 5타수 3안타 3득점 4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10-5)를 이끌었고 타율도 다시 3할대(.303)로 진입했다. 이미 세이부에게 2연패를 당했던 치바 롯데는 이날 경기 만큼은 결코 놓칠수 없는 한판이었다. 전날 세이부에게 패하며 1위자리를 내줬던 상황에서 이 경기마저 패했더라면 주중 3연패 및 최근 상승세를 타며 3위까지 올라온 소프트뱅크의 추격권에도 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놓칠 수 없는 경기를 승리로 이끈 김태균은 4번타자로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했음은 물론 니시무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뜻깊은 하루였다. 현재 치바 롯데(19승 1무 11패, 승률 .633)는 2위 세이부(20승 12패, 승률 .625)와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기에 김태균 입장에서는 그만큼 어깨가 무거워졌다. 지금과 같은 꾸준한 활약, 더불어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는 홈런포로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켜야할 시점이다. 그동안 대타로만 경기에 투입됐던 이승엽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27일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홈런을 쏘아올렸고, 28일 경기에서는 모처럼만에 선발로 출전해 이틀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홈런포는 3연전 마지막 경기(29일)에서도 선발출전을 하게 만들었고 비록 이날 홈런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그동안 1할대였던 타율을 2할대(.207)로 끌어 올렸다. 하라 감독의 특성상 29일 경기는 예전 같았으면 선발출전이 불가능했다. 전날 홈런을 쳤어도 이날은 주니치의 좌완 에이스인 첸 웨인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요미우리는 이승엽을 제외하면 1루를 맡을 선수가 없다. 이승엽에게 있어 눈엣가시와 같았던 카메이 요시유키와 타카하시 요시노부 모두 팀 전력에서 이탈해 있기 때문이다. 28일 경기에서 포수와 부딪혀 부상을 당한 카메이는 이미 1군 등록이 말소된 상태다. 타카하시는 28일밤 급성 위장염으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고 29일에는 아예 경기장에도 나오지 못하며 숙소에만 머물렀다. 어떻게 보면 지금 이승엽으로서는 최고의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카메이나 타카하시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한건 사실이지만 그 와중에서도 유독 이승엽의 선발 출전은 어려웠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180도 달라진 상태다. 설사 이승엽이 한두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지라도 1루를 대체할만한 선수가 전무하다. 오프시즌동안 1루 수비연습을 했던 외야수 알렉스 라미레즈는 고교 선수보다 못한 땅볼처리 미숙을 드러내 앞으로 그가 1루 미트를 낄 일은 없다. 3루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도 1루 수비가 가능하지만 그가 1루로 가게되면 3루자리에 공백이 생기게돼 앞으로 특별한 일이 없는한 이승엽의 선발출전은 지속될 전망이다. 문제는 이승엽의 꾸준함이다. 한번 시동이 걸리면 무섭게 몰아치다가도 슬럼프가 오면 장기화가돼 그동안 벌어놓은 신임을 잃어버렸던 전년도의 전례를 절대로 답습하지 않아야 한다. 이범호는 라쿠텐(29일)과의 경기에서 모처럼 선발출전했지만 또다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8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범호는 4타석 2타수 무안타(볼넷 2개)에 그치며 타율이 .212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3루수 마츠다 노부히로는 시즌 5호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지금이 이범호에겐 ‘기회’다. 당초 빠르면 5월초에 그라운드에서 볼수 있을것으로 전망됐던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비자 문제 등으로 인해 그 시기가 늦춰졌다. 페타지니가 오면 지명타자 자리를 맡을것이 확실시되기에 지금 이범호는 자신의 입지구축을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다. 일본언론은 금일(30일) 페타지니가 일본에 입국한다고 밝혔다. 5월 2일 입단 기자회견을 하는 페타지니는 늦어도 5월 말쯤이면 1군에서 그 모습을 볼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우리나라로 치면 삼성의 양준혁과 같은 베테랑 타자 마츠나카 노부히코는 현재 2군에 있다. 시즌 개막을 2군에서 시작했지만 1군 복귀 후 22경기에서 타율 .197 홈런2개,10타점에 그치고 있는 것은 무릎수술로 인해 연습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타격이 본궤도에 오르지 않으면 1군에서 부르지 않겠다는 아키야마 코지 감독의 말이 있어 당분간 이범호의 경기출전수는 늘어날것으로 보인다. 이범호로서는 지금이 위기이자 기회인 셈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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