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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삼성 타선폭발 곰군단 잡았다

    [프로야구] 삼성 타선폭발 곰군단 잡았다

    삼성 배영수는 경기 도중 유격수 김상수를 불렀다. 큰 소리로 “상수야! 상수야!”를 외쳤다. 그러곤 괜찮다는 뜻으로 고개를 주억거렸다. 얼굴에는 웃음을 띠었다. 5회 초 김상수가 실책성 플레이로 두산 김동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직후였다. 점수는 4-3. 두산이 1점차 턱밑 추격하는 순간이었다. 웃을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어렵게 어렵게 리드를 지켜오던 배영수로선 화가 치밀 상황이었다. 이날 김상수는 연이은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로 3점을 헌납했다. 1승이 아쉬운 배영수다. 팀은 3위 두산에 0.5게임차로 쫓기고 있다. 여러모로 급박한 순간이다. 그런데도 후배를 위해 웃었다. 마운드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완연한 에이스의 모습이었다. 삼성의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가 15일 대구 두산전에서 5승 사냥에 성공했다. 5이닝 5안타 3실점(1자책)으로 팀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3실점 모두 김상수의 실책이 빌미가 됐지만 마운드에서 제 몫을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였다. 시즌 초반보다 많이 끌어올렸다. 효율적인 투구였다. 총투구수 70개 가운데 49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좌우상하를 찌르는 코너워크가 좋았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잘 막았다.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선 이성열을 2루수 앞 병살 코스로 유도했다. 유격수 김상수가 2루 주자 포스아웃 뒤 1루에 악송구했다. 이성열은 2루까지 갔고 양의지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선제 실점이었다. 삼성 타선은 3회와 4회 홈런으로 4점을 뽑았다. 그런데 5회초 문제 장면이 나왔다. 이원석의 유격수 앞 땅볼을 김상수가 악송구했다. 이원석이 살아나갔다. 이어진 무사 2·3루 상황. 배영수는 오재원을 삼진으로, 김현수를 희생플라이로 처리했다. 그러나 김동주의 유격수 옆 땅볼을 김상수가 놓쳤다. 1타점 적시타. 두산이 4-3 턱밑까지 추격했다. 명백한 실책성 플레이였다. 김상수는 고개를 떨궜다. 이 상황에서 배영수는 후배 김상수를 향해 웃음을 보였다. 삼성은 5회와 7회에도 각각 2득점했다. 8회에는 진갑용의 솔로포가 터졌다. 6회부턴 정현욱 등 필승계투조가 출격했다. 삼성은 올시즌 5회까지 앞섰던 3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문학 SK-한화전에선 왼손잡이 2루수가 등장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9회초 SK 박정권이 오른손에 글러브를 끼고 2루 수비를 맡았다. SK가 내야수를 모두 써버린 탓이었다. 2루수 정근우는 유격수 자리에 섰다. 경기는 9회말 이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SK가 8-7 역전승을 거뒀다. 잠실에선 LG가 조인성의 결승 3점 홈런을 앞세워 KIA에 6-5 역전승했다. 목동에선 넥센이 롯데를 9-4로 눌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괴물 앞에선 최강SK도 쩔쩔

    [프로야구]괴물 앞에선 최강SK도 쩔쩔

    역시 ‘괴물’ 류현진이었다. 부동의 선두 SK도 국내 최고의 투수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한화 류현진은 14일 SK와의 프로야구 문학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4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2승(4패)째를 거뒀다. 전날 12승에 선착한 SK 김광현과 다승 공동선두다. 이로써 류현진은 2006년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투수 3관왕을 향한 가속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평균자책점 1.67과 138탈삼진으로 두 부문 모두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기 때문. 류현진은 게다가 이번 시즌 1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내)를 기록하는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류현진의 승리에는 일찌감치 터진 타선의 도움도 컸다. 이대수는 3회 만루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뒤이어 터진 최진행의 4회 1점포는 보너스였다. 한화는 류현진의 역투와 이대수의 프로무대 첫 만루포를 앞세워 SK에 8-5로 승리,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한화는 이날 승리를 챙기지 못한 넥센을 꼴찌로 끌어내리고 25일 만에 7위로 올라섰다. 2위 싸움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을 이어갔다. 7월 들어 9승1패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삼성이 두산에 덜미를 잡히면서 ‘2위 굳히기’ 전략에 제동이 걸린 것. 삼성의 연승 행진을 저지한 건 두산의 ‘에이스’ 김선우였다.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 김선우는 7이닝 동안 5안타(1피홈런)를 내줬지만 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실점으로 호투, 시즌 9승(5패)째를 거뒀다. 두산은 선발 김선우의 호투와 시즌 1호포를 터뜨린 ‘아기곰’ 정수빈의 만점 활약 등에 힘입어 8-4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양 팀 간 승차는 0.5게임. 정수빈은 이날 우월 솔로홈런 1개를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잠실에서는 4위를 향한 KIA와 LG의 양보 없는 한판 승부가 벌어졌다. LG가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오지환의 4회 우중월 결승포와 선발 필 더마트레의 6과 3분의1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KIA에 3-1로 승리,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KIA는 원정 11연패에 빠졌고, 최근 2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최근 16연패의 상흔이 아물지 않았다는 증거다. 목동에서는 롯데와 넥센이 12회 연장까지 가는 ‘끝장 혈투’를 벌였지만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MLB] 내셔널리그 14년만에 올스타전 승리

    브라이언 매캔(26·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의미 있는 한 방이 양 리그의 운명을 갈랐다. 매캔은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0-1로 뒤진 7회 초 싹쓸이 결승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그의 한 방은 내셔널리그(NL)에 14년 만의 값진 올스타전 승리를 선사했다. 1997년부터 아메리칸리그(AL)에 13년간 1무12패에 그쳤던 치욕의 역사를 마침내 종식시킨 것. 매캔은 경기 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감독 추천으로 출전한 매캔은 2002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05년 브레이브스에 지명된 뒤 NL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로써 NL 우승팀은 7전4선승제로 열리는 월드시리즈에서 1·2·6·7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어드밴티지를 획득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김태균 부진은 지나친 볼카운트 싸움 탓?

    김태균 부진은 지나친 볼카운트 싸움 탓?

    김태균(치바 롯데)이 13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석 3타수 1안타(1득점, 1볼넷)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띤 이날 경기의 최종스코어는 1-0.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후 후쿠우라 카즈야의 2루타때 홈을 밟은 김태균의 득점이 유일한 점수였다. 이로써 김태균은 시즌 타율 .287로 소폭상승했고 팀은 오랫만에 연승을 달렸다. 지난 6월 29일, 스기우치 토시야(소프트뱅크)에게 18호 홈런을 쏘아올린 후 보름 가까이 홈런이 없는 김태균은 최근 하루걸러 안타를 기록할 만큼 타격페이스가 좋지 않다. 어느새 김태균은 홈런부문 공동 3위로 내려앉았고 타율도 20위권에 가까워졌다. 타격은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공존하기에 7월의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할수도 있는 문제다. 하지만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로 들어선 지금까지의 기록을 살펴보면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 ◆ 라쿠텐전에서의 부진이 상승세를 발목 잡았다 지금까지 김태균이 때려낸 18개의 홈런중 라쿠텐과 세이부를 상대로해 터뜨린 홈런은 단 한개도 없다. 교류전에서 친 7개의 홈런을 제외하고 니혼햄(3개),소프트뱅크(4개),오릭스(4개) 상대로 골고루 홈런을 쳐냈던 것에 비하면 팀간 편차가 심하다. 특히 라쿠텐전에서는 타율 .219(32타수 7안타) 타점은 3개에 불과하다. 라쿠텐전에서의 부진이 김태균의 성적을 갉아 먹은 원인이었던 셈이다. 한참 상승세를 타고 있다가 라쿠텐을 만나면 페이스가 떨어진다는 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교류전 타점왕을 차지하며 불붙던 김태균의 방망이가 주춤한 것은 다시 리그경기로 돌아와 상대한 라쿠텐과의 2연전(19,20일)부터다. 시간을 더 뒤로 돌리면 4월 19일 경기까지 6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하다 연속안타가 마감된 경기도 이튿날(20일)인 라쿠텐전에서다. 지난주(6-8일) 라쿠텐을 다시 만난 김태균은 3경기에서 12타수 1안타(볼넷 1개)에 그쳤다. 지난달 29일(소프트뱅크)경기부터 이어져 오던 6경기 연속안타 행진이 또다시 멈췄던 것도 6일 라쿠텐과의 경기다. 7월 들어 타격밸런스 회복에 주력하던 김태균으로서는 라쿠텐전이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아직 김태균은 라쿠텐의 또다른 에이스인 타나카 마사히로(8승)를 상대하지 못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상대해보지 못한 선발투수다. 미래 ‘일본 제1의 에이스’인 타나카를 상대로 김태균이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주목되는데 앞으로 라쿠텐과의 경기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것도 부담스럽다. ◆ 볼카운트 싸움보다는 초구를 노려라 김태균의 참을성은 정평이 나 있다. 비록 삼진비율이 높긴 하지만 투수에게 공을 많이 던지게 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때론 팀을 위한 이러한 인내심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김태균이 초구를 공략했을때의 타율은 무려 .500(40타수 20안타)다. 다른 볼카운트에 비해 홈런(4개)과 타점(18)도 가장 많이 생산됐다. 물론 초구를 공략했을때의 타율이 다른 볼카운트에서의 타율보다 높은 것은 보편적인 일이긴 하지만 김태균의 경우는 유독 심한편이다. 리그 홈런 1위인 호세 오티즈(소프트뱅크)의 초구 공략시 성적이 .375 김태균과 홈런 공동3위인 디 브라운(세이부)이 .310 이다. 바꿔 말하면 현재 리그 최다 삼진(85개)을 기록중인 김태균이 이 숫자를 줄이기 위해선 보다 적극적인 타격이 필요하다는 뜻이된다. 물론 이렇게 되면 볼넷은 줄어들수 있다. 하지만 일본야구는 타율에 대한 값어치를 유독 높게 평가하는 곳이다. 삼진은 곧 타율 하락을 의미하기에 자신의 떨어졌던 타격감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스트라이크 비슷한 공이라면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성이 있다. 지나친 신중함은 때로는 밸런스를 하락시키는 주범이 될수도 있음을 인식해야할 시점이다. ◆ 3번 이구치 타다히토의 추락과 맞물린 김태균 교류전때만 해도 이구치의 방망이는 무서웠다. 하지만 3할대 중반까지 치솟던 타율이 후반기 들어서 하락하고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어느정도 예상됐던 일이다. 이구치는 지난해에도 전반기의 상승과 후반기의 추락을 동시에 보여주며 롤러코스터와 같은 한해를 보냈던 선수다. 하지만 이구치에게 그대로인 것은 꾸준한 볼넷생산 능력이다. 현재까지 이구치는 .284에 불과한 타율이지만 출루율이 무려 .425나 된다. 70개의 볼넷으로 이부문 2위인 타나카 켄스케(니혼햄)의 46개와 상당한 차이다. 최근 경기만 보더라도 이구치와 김태균의 궁합이 안맞는다는 느낌이다. 이구치는 최근 3경기에서 비록 안타를 하나도 기록하진 못했지만 6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이기간동안 김태균은 1타점에 그쳤는데 그것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얻은 타점이다. 또한 이구치의 타격부진으로 인해 유독 3번타순에서 이닝이 종료되는 상황이 빈번한 것도 김태균에겐 악재다. 다음 공격에서 김태균이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태균은 최근 “밸런스가 맞지 않다”고 스스로 밝힌바 있다.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이기도 하지만 지나치게 공을 고르는 것, 상승세를 타고 있을때 만나 타격감을 추락하게 했던 라쿠텐과의 경기, 그리고 최근 타격페이스가 떨어진 이구치에게도 그 영향이 있지 않나 싶다. 7월달에 들어와 유독 부침이 심한 타격을 하고 있는 김태균으로서는 하루하루가 분석의 연속이다. 타격시 스탠스의 높낮이가 이전보다 높아진것도 김태균 특유의 리듬감을 사라지게 한 원인이었다고도 볼수 있다. 이제부터가 김태균의 진가를 보여줘야할 시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갈매기 ‘쌍포’ 날았다

    [프로야구] 갈매기 ‘쌍포’ 날았다

    이보다 더 강력할 수 있을까. 프로야구 롯데. 올시즌 대표적인 타격의 팀이다. 불안한 투수진과 엉성한 수비력은 몇년째 고질이다. 올시즌에도 달라진 건 별로 없다. 그러나 몇점 실점하면 더 많이 득점하면 된다는 식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초반부터 상대 마운드를 두드려 대량득점한다. 점수를 내주면 또 두드려 득점을 추가한다. 단순하고도 명쾌한 승리방정식이다. 13일 목동 넥센전에서도 비슷한 경기 양상을 보여줬다. 리그 최고 3·4번 이대호와 홍성흔이 이날도 폭발했다. 이대호는 2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홍성흔도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홈런 1위-홍성흔은 타점 1위를 유지했다. 타격의 힘으로 초반 분위기를 선점했다. 3회 선두타자 손아섭의 볼넷,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주찬이 왼쪽 안타를 때렸다. 넥센 좌익수 클락이 공을 빠트렸고 롯데가 선취점을 얻었다. 뒤이어 조성환의 1타점 적시타로 2-0. 다시 홍성흔의 가운데 안타와 4번 이대호의 3점 홈런. 순식간에 점수는 5-0이 됐다. 그러고도 안 끝났다. 2사 뒤 전준우의 볼넷. 정보명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제 6점차. 넥센 수비는 이 회에만 실책 3개를 저지르며 롯데 타선에 불을 붙여줬다. 롯데는 7회에도 득점했다. 이대호가 넥센 구원투수 마정길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28호. 올시즌 5번째 한경기 멀티홈런(2개 이상 홈런)이었다. 홍성흔도 함께 폭발했다. 8회초 역시 마정길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렸다. 시즌 22호다. 홍성흔은 한화 최진행과 함께 홈런 공동 2위가 됐다. 홈런 랭킹 1, 2, 3위는 모두 롯데 선수들이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8회까지 단 1안타만 내주며 호투했다. 9회말 1사 뒤 김일경의 2타점 2루타가 아니었으면 완봉승도 가능했다. 결국 롯데가 넥센에 9-2로 승리했다. 대구에선 삼성이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9-6으로 이겼다. 두산과의 2위 싸움에서 한발 앞서나가는 모양새다. 두산이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1회말 삼성 박석민의 동점 2루타와 채태인의 역전 투런홈런이 터졌다. 5회까지 8-5 삼성리드. 삼성은 5회까지 앞서고 있으면 틀림없이 경기를 가져간다. 이날도 5회 1사 뒤 등판한 막강 불펜진이 승리를 지켜냈다. 올시즌 삼성은 5회 이후 리드한 32경기에서 전승했다. 문학에선 SK가 한화를 7-3으로 눌렀다. SK 선발 김광현은 밸런스가 그리 좋지 않았다. 그러나 한화 타자들이 지나치게 소극적이었다. 김광현은 시즌 12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잠실 KIA-LG전은 비로 취소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요미우리-한신 3연전 ‘리그1위 가늠’ 빅매치

    요미우리-한신 3연전 ‘리그1위 가늠’ 빅매치

    올 시즌 일본야구 최고의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중(13-15일) 고시엔 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한신 타이거즈와의 대결이 바로 그것. 현재 센트럴리그 선두(46승 34패)를 달리고 있는 요미우리와 어느새 선두에 반게임차까지 쫓아온 2위(44승 1무 33패) 한신의 3연전은 올 한해 리그 1위팀을 가늠할수 있는 중요한 승부처다. 특히 최근 4연패에 빠지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요미우리라는 점을 감안할때 벌써부터 한신이 선두로 뛰어오를거란 전망이 있을 정도다. 4년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하라 타츠노리 감독으로서는 올 시즌 최대의 위기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 요미우리 선발진, 11경기 연속 두자리수 피안타 요미우리는 지난 6월 29일(히로시마전)부터 7월 11일(주니치전)까지 11경기 연속 두자리수 피안타를 허용했다. 극강의 투수력을 자랑하는 요미우리로서는 좀처럼 이해할수 없는 난조가 연이어 계속된 것. 이 기간동안 팀은 4승(7패)을 올리는데 그쳤고 지난주 주니치전에서 당한 3연패를 포함해 최근 4연패중이다. 요미우리가 4연패를 당한것은 200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팀 평균자책점도 1위에서 3위(3.87)로 내려 앉았다. 7월에 들어서 요미우리는 리그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토노 ?을 제외한 나머지 선발진들의 부진이 거듭되고 있다. 지난해 다승 2위였던 딕키 곤잘레스는 두달이 가깝도록 아직 승리가 없고(3승 8패) 좌완 우츠미 테츠야는 최근 두경기에서 퀄리트 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여기에다 올해 니혼햄에서 이적해온 후지이 슈고도 최근 경기에서 연패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육성군 선수출신으로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던 위르핀 오비스포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지다 . 올 시즌 선발로 전향한 니시무라 켄타로 역시 초반 반짝 활약 후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이쯤되니 믿고 쓸만한 선발투수가 보이지 않는다. 풍족한 선발진이 주무기였던 요미우리 팀에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일시적인 부진으로 치부하기엔 선발투수들의 경기 내용도 좋지가 않았다. 최근 요미우리의 팀컬러는 ‘타고투저’, 더 면밀히 분석해보면 홈런이 아니면 득점을 기대하기가 힘들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알렉스 라미레즈-아베 신노스케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파괴력은 변함이 없지만, 리드오프 사카모토 하야토의 부진(최근 6경기 타율 .160)과 부상에서 돌아온 마츠모토 테츠야는 본연의 컨디션이 아니다. 테이블 세터진의 부진은 쉬어갈곳 없던 팀 타선의 톱니바퀴를 녹슬게 했다. 그나마 오치 다이스케,야마구치 테츠야 등의 불펜진들의 변함없는 활약이 위안거리다. 13일 경기를 위해 아껴뒀던 토노가 만약 한신과의 첫경기에서 패하기라도 한다면 올해 요미우리의 4년연속 우승도전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비치는 언론도 있다. ◆ 물이 오른 한신의 팀타선, 선두자리를 노린다 올 시즌 한신의 대약진은 뭐니뭐니 해도 활화산처럼 터지는 타선에 있다. 팀타율 1위(.281)가 말해주듯 리그 타율 20위권에 6명의 선수가 포진해 있다. 먼저 양리그 통틀어 첫 30홈런 고지에 오른 크레이그 브라젤의 파괴력과 리그 최다안타 부문 1위(118개)를 질주중인 맷 마톤은 기대 이상이었다. 또한 프로입단 후 단 한번도 3할타율을 기록하지 못했던 히라노 케이치의 일취월장한 모습도 팀 상승세의 원인중 하나다. 히라노는 현재 리그 타율 3위(.340)에 올라와 있을 정도로 작은고추의 매운맛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올해 미국에서 일본으로 유턴한 죠지마 켄지(.288 홈런15개)의 변함없는 실력, 덧붙여 지난해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4번타자 아라이 타카히로(.285 홈런10개)마저 부활했다. 아라이는 비록 겉으로 드러난 성적표는 명성에 비해 부족한 면이 있지만 벌써 57타점(3위)을 쓸어담아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다해내고 있다. 비록 타력에 비해 쳐진다는 평가를 듣는 투수력이지만, ‘6월 리그 MVP’를 수상한 쿠보 야스토모(7승)와 백전노장 시모야나기 츠요시(5승), 지난해 소프트뱅크에서 뛰었던 스탄 릿지(5승)가 제몫을 해주고 있어 그렇게 불안한 것은 아니다. 팬 많기로 유명한 요미우리와 한신의 대결, 더군다나 3연전 결과에 따라 1위가 뒤바뀔수도 있는 상황. 벌써부터 일본언론들은 이번 3연전에 대한 예측분석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일본야구의 모든 이목이 고시엔 구장을 향해 있다는 느낌이다. 또한 현재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브라젤(30개)과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아베와 라미레즈(공동 2위,29개)의 불꽃튀는 홈런왕 경쟁도 그 재미를 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두산 ‘한지붕 라이벌’ LG에 설욕

    시즌 성적은 비교가 안된다. 프로야구 두산과 LG. 두산은 시즌 내내 2위를 달리다 3위로 내려앉았고 LG는 5위다. 각종 팀 데이터를 살펴보면 차이가 많이 난다. 두산은 전체적으로 탄탄하다. 선발진이 약하지만 계투진이 좋다. 타선도 기복이 크지 않다. 반면 LG는 구멍이 많다. 선발진은 불안하고 계투진은 더 불안하다. 타선은 등락이 심하다. 어정쩡한 투수를 만나면 폭발하지만 수준급 투수가 나오면 침묵한다. 전형적인 도깨비 팀이다. 그런데 이런 LG가 11일 잠실 맞대결 전까지 주말 3연전 가운데 2경기를 가져갔다. ‘잠실 라이벌’ 두산으로선 자존심 상할 일이었다. 덕분에 삼성에 밀려 시즌성적도 3위로 떨어졌다. 이날 두산 선발은 에이스 히메네스. LG 선발도 토종 에이스 봉중근이었다. 마침 휴식일을 하루 앞둔 경기다.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됐다. 양팀 자존심 싸움에 불이 붙었다. 양팀 선발은 다 잘 던졌다. 히메네스는 7이닝 동안 LG 타선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118개 공을 던져 탈삼진 4개. 볼넷은 3개만 내줬다. 직구 최고구속은 150㎞까지 나왔다. 봉중근도 7이닝 4안타 3실점만 했다. 공 끝이 좋진 않았지만 특유의 완급조절이 빛났다. 문제는 LG 타선의 침묵이었다. 지난 이틀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자랑했지만 상대 에이스를 만나자 여지없이 잠잠했다. 반면 두산 타선은 기회가 날때마다 또박또박 점수를 냈다. 1회초 정수빈과 김현수의 연속 볼넷 뒤 김동주가 가운데 적시타를 터트렸다. 3회초에도 김현수의 적시 2루타로 1점. 4회초엔 이성열의 2루타 뒤 양의지가 가운데 적시타를 때렸다. 3-0 리드. 이후 8회초 이성열의 2타점 가운데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이 5-0으로 이겼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히메네스는 11승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구위가 좋아지는 남미 투수들 특성을 감안하면 만만찮은 다승왕 후보가 될 걸로 보인다. 목동에선 삼성이 넥센을 10회 연장 승부 끝에 2-1로 눌렀다. 연장 10회초 삼성 이영욱이 결승 적시타를 날렸다. 1점차 승부에서 집중력이 빛났다. 9회말 1-1 동점 상황에서 넥센이 1사 만루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구원투수 나이트가 4번 송지만을 삼진으로 잡았다. 좌타자 클락이 나오자 이번엔 좌투수 권혁이 마운드에 올라 삼진을 잡아냈다. 살얼음판 승부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완연한 강팀의 모습이었다. 삼성은 넥센과 주말 3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3위 두산과 반경기차를 유지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KIA-한화(광주)와 롯데-SK(사직)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KIA 16연패 악몽 탈출

    [프로야구] KIA 16연패 악몽 탈출

    딱 22일 만의 승리다. 프로야구 KIA가 16연패 사슬에서 벗어났다. 9일 광주에서 한화에 4-2로 승리했다. 길고도 참담했던 연패 기간이었다. 지난 몇주 KIA 팬들은 요동쳤다. 전날 잠실 두산전 패배 뒤엔 아예 선수단 차량을 막아섰다. 감독 퇴진을 요구하는 플래카드도 등장했다. 20여분을 대치했다. 길이 열리지 않자 결국 조범현 감독이 직접 고개를 숙이고 사과까지 해야 했다. 그러고 돌아온 홈 광주. 꼭 이겨야 했다. KIA 선수단은 이를 악물었다. 전 투수진이 모두 출격 준비를 했다.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 등판하고 곽정철-안영명-손영민-유동훈 등 계투진이 죄다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요원 로페즈는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그만큼 절박하게 승리가 필요했다. 그러나 초반 분위기는 또 불길했다. 한화가 선취점을 얻었다. 3회초 정현석의 왼쪽 2루타와 김태완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4번타자 최진행이 왼쪽 펜스를 직접 맞히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KIA 덕아웃이 조용해졌다. KIA는 3회말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김상훈의 2루타와 안치홍의 볼넷, 김선빈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원섭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승부처에서 꼬이는 특유의 분위기가 되살아났다. 다음 최희섭 타석에서 폭투로 어렵게 한 점만 뽑았다. 점수를 내야 할 때 못 내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그러나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의 영웅 나지완이 물꼬를 텄다. 4회말 전광판을 직접 맞히는 135m짜리 대형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이종범이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를 날렸다. 프로야구 통산 1714번째 히트였고, 일본 주니치 시절 286안타를 더해 한·일 통산 2000호가 됐다. 프로야구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의미있는 장면이었다. 이어 김상훈의 오른쪽 적시타가 터졌다. 3-2 한점차 역전이었다. KIA는 6회말 공격에서도 한점을 보탰다. 4-2 쐐기였다. KIA 선수들은 오랜만에 웃었다. 조 감독은 경기 뒤 “너무 긴 터널을 지나온 것 같다.”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잠실 두산-LG 서울 라이벌전은 역전-재역전-재재역전 끝에 LG가 9-7로 이겼다. 이날 2군에서 올라온 ‘작은 이병규’가 4타점 활약했다. 두산은 필승계투조를 모두 투입하고도 졌다. 후유증이 예상된다. 사직에선 롯데가 SK를 5-4로 눌렀다. 9회말 홍성흔이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올시즌 1승 9패로 SK에 절대열세를 보이고 있는 롯데로선 기쁨 두배 역전승이었다. 삼성은 목동에서 넥센에 8-7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팀 1900승 고지에 올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류현진 완투승… 한화 2연승

    [프로야구]류현진 완투승… 한화 2연승

    프로야구 한화 류현진은 유독 LG에 강하다. 지난 시즌 13승 가운데 6승을 LG와의 경기에서 거뒀다. LG를 뺀 다른 팀에는 각 1승씩 정도만 했다는 얘기다. 지난해 7월11일부터 지난달 8일 패배 전까지 LG전 5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 5월11일 청주 LG전에선 정규이닝 17타자 삼진 기록도 세웠다. 8일 경기 전까지 상대 방어율은 1.57. 류현진은 말 그대로 LG 천적이다. 전날 한화 한대화 감독은 류현진을 이날 LG전에 등판시킬 것인지 다음날 KIA전에 쓸 것인지 한참 고민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투구이닝이 리그 전체 투수 가운데 가장 많다. 한여름 체력저하가 우려되는 시점이다. 광주 KIA전에 나서면 5일 휴식이 가능하다. LG전은 승리 확률이 더 높다. 한 감독이 고민한 지점이다. 결국 한 감독은 LG전 에이스 출격을 선택했다. 이기는 게 먼저라는 판단에서다. 류현진은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경기에서 완투승했다. 확실한 에이스가 등판하자 타자들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기회마다 적시타를 뽑아내며 4-1 승리했다. 11승이 된 류현진은 다승 1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선발 등판한 17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선취점부터 한화 몫이었다. 2회말 2사 뒤 6번 정원석이 볼넷 진루했다. 2루 도루를 시도하다 견제에 걸렸지만 1루수 최동수의 송구가 정원석 등에 맞고 튀었다. 세이프. 이어 신경현도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어 2사 1·3루 상황에서 두 명 주자들이 더블 스틸에 성공했다. 1-0. 점수를 내는 과정이 좋았다. 한화는 5회 추가점을 냈다. 신경현의 2루타와 오선진의 내야안타를 묶어 1사 1·3루. 이어 정현석의 1타점 적시타와 강동우의 1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터졌다. 3-0으로 달아났다. LG는 6회초 한 점을 추격했다. 김태완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그러나 한화가 바로 6회말 한점을 다시 내며 흐름을 지켜냈다. 결국 한화가 4-1로 이겼다. 마산에선 롯데가 넥센에 10-4 대승했다. 이대호가 홈런 2개. 손아섭-김주찬이 홈런 하나씩을 기록했다. 화끈한 공격력으로 넥센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SK는 문학에서 삼성을 6-0으로 눌렀다. 김광현이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며 쾌투했다. 삼성 연승행진은 12에서 끝났다. KIA는 잠실에서 또 졌다. 무기력한 졸전 끝에 두산에 2-5로 패했다. 연패 숫자는 이제 16으로 늘어났다. 2002년 롯데의 역대 최다연패 공동 3위 기록과 타이가 됐다. 1985년 삼미의 최다연패 기록(18연패)에는 이제 2패만 남았다. 지금 분위기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채태인 ‘홈런축제’

    [프로야구] 삼성 채태인 ‘홈런축제’

    프로야구 삼성 채태인이 존재 이유를 과시했다. 7일 문학 SK전에서 3연타석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팀의 12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시즌 1호이자 프로 역대 29번째 기록이다. 3경기 만에 선발 출전이었다. 채태인은 최근 조영훈에게 주전 1루수를 내줬다. 지난달 중순 허리를 다치면서 출전 기회가 뜸해졌다. 대체선수로 나선 조영훈이 채태인 없는 동안 너무 잘했다. 딱 13일 동안 홈런 2방을 치며 타율 .400을 기록했다. 채태인의 위치가 애매해져 버렸다. 이날도 채태인은 1루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위기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첫 타석부터 이를 악물었다. 0-0이던 2회초 1사 뒤 SK 선발 송은범의 5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 때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크게 넘어갔다. 3-4로 역전당한 4회초엔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역시 131㎞짜리 슬라이더였다. 기다렸다 받아쳐 120m짜리 대형 홈런을 만들었다. 6회 다시 4-5로 뒤진 상황에서 이번엔 왼손 셋업맨 정우람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렸다. 바깥쪽 꽉찬 공이 방망이 끝에 걸렸다. 강한 손목 힘으로 타구를 멀리 보냈다. 왼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흐름이 SK로 넘어갈 때마다 나온 홈런이었다. 가뜩이나 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은 삼성 타선 전체가 신이 났다. 7회 조동찬-신명철-박석민이 연속 안타를 때려 6-5 역전에 성공했다. 9회에는 3점을 더 뽑아냈다. 결국 삼성이 SK에 9-6 승리했다. SK는 필승 계투조 정우람-정대현-이승호를 다 쓰고도 졌다는 점이 뼈아팠다. 마산에선 넥센이 롯데를 3-2로 눌렀다. 넥센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안타 3개로 3점을 냈다. 2008년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넥센 장기영은 이날 1회 프로데뷔 첫 홈런을 때렸다. 넥센 타선은 경기 내내 제대로 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4회초 단 한번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송지만의 몸에 맞는 볼과 이숭용-강정호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팀내 최다 타점을 기록 중인 유한준이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김시진 감독의 발빠른 투수교체 타이밍도 좋았다. 6회말 롯데 전준우에게 솔로홈런을 내준 뒤 즉시 박준수-오재영-송신영-손승락을 투입해 한 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대전에선 한화와 LG가 각각 14안타씩을 몰아치며 타격전을 벌였다. 집중력에서 앞선 한화가 LG를 10-7로 눌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日야구 ‘6월 MVP’에 아베 신노스케 등 4명 선정

    日야구 ‘6월 MVP’에 아베 신노스케 등 4명 선정

    일본야구기구(NPB)에서 매달 선정하는 일본생명 협찬 ‘6월 MVP’가 6일 발표됐다. 월간 MVP는 한달동안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와 타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센트럴리그의 쿠보 야스토모(한신)와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퍼시픽리그는 키사누키 히로시(오릭스)와 타나카 켄스케(니혼햄)가 선정됐다. 이 4명의 선수들은 월간 MVP 후보에 오른 다른 선수들을 압도적인 성적으로 따돌렸다. ◆ 센트럴리그 투수- 쿠보 야스토모(한신) 2005년 퍼시픽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쿠보가 자신의 통산 2번째 월간 MVP를 수상했다. 쿠보는 치바 롯데 소속이었던 지난 2005년 6월에 이어 정확히 5년만에 다시 이상을 차지했는데 지난 한달간 성적은 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연승. 한신의 실질적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쿠보는 덕분에 리그 다승 3위(7승), 평균자책점 3위(3.18)로 뛰어오르며 팀 마운드의 버팀목이 됐다. 현재 팀이 리그 선두 요미우리와 3경기 차이를 유지할수 있었던 것도 쿠보의 활약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역 일본투수들 가운데 가장 빠른 퀵모션을 지녔다고 평가받는 쿠보는 최고 150km 초반의 포심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지만 빠른공에만 의지하지 않고 제구력 중심의 투구 스타일이 인상적인 투수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쿠보의 장점은 못던지는 구종이 없을만큼 다양한 레퍼토리가 특징이다. 슬라이더,포크볼,슈트(인사이드 역회전볼),컷패스트볼,체인지업 등, 퍼시픽리그에 와쿠이 히데아키(세이부)가 있다면 센트럴리그에는 쿠보가 있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구종 구사력이 뛰어나다. 올 시즌 요미우리의 독주를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마유미 아키노부 감독의 의지는 쿠보의 활약으로 인해 더욱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 센트럴리그 타자-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아베의 6월은 속된 말로 ‘미쳤다’ 외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아베는 6월 한달동안 타율 .375 14홈런,21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의 2군행, 그리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타카하시 요시노부가 있음에도 5타순에 배치될 정도로 그의 방망이는 식을줄 몰랐다. 포수가 한달동안 이러한 페이스를 보이는 것은 근래에 들어서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이다. 이번 월간 MVP 수상으로 통산 3번째 영광을 차지한 아베는 올 시즌 홈런왕에 이미 도전장을 던진 상황이다. 현재까지 아베는 타율 .316(9위) 홈런 28개(1위), 55타점(3위), 장타율 .695(1위)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부문 상위권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역 일본타자들중 인코스 공을 가장 잘치는 타자로 정평이 나 있는 아베는 다양한 포인트 지점과 포수답게 상대투수의 심리를 읽고 대비하는 타격능력이 돋보이는 타자다. 프로데뷔 후 10년연속 두자리수 홈런, 그리고 4번째 30홈런 시즌이 확실한 아베는 기존 5번타자들의 부진(카메이 요시유키)속에 팀의 4년연속 리그 우승, 그리고 일본시리즈 2연패를 달성할 핵심에 놓여 있는 선수다. ◆ 퍼시픽리그 투수- 키사누키 히로시(오릭스) 2003년 센트럴리그(당시 요미우리) 신인왕을 차지했던 키사누키가 오릭스로 이적한 첫해에 월간 MVP를 수상했다. 지난해 오프시즌에 하라 타츠노리와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의 ‘우정 트레이드’ 로 타카기 야스나리와 1대1일 트레이드돼 오릭스 유니폼을 입었던 키사누키의 6월은 눈부셨다. 키사누키는 6월 한달간 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승(1완봉 포함)을 거둬 팀이 교류전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고, 덕분에 팀 순위도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특히 지난 라쿠텐전(6월 29일)에서는 루키시즌 이후 7년만에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키사누키는 최고 150km를 상회하는 포심패스트볼 그리고 꺾이는 각이 예술인 포크볼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멘탈적으로 부족한 면을 드러내며 스스로 무너지는 경기가 많아 기대만큼의 성장세는 이루지 못했다. 요미우리시절 팀 동료들로부터 최고의 공을 지녔다는 평가를 들을만큼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을 받았지만 부상등으로 인해 허송세월을 보낸 시즌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릭스로 이적한 올해에 벌써 8승(5패)이나 거두며 팀 마운드의 기둥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인 12승(2007년)은 충분히 넘을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속구의 구속을 140km대 초반까지 떨어뜨리며 제구력에 보다 신경을 썼던 것, 그리고 안타를 맞았을때 드러나던 얼굴 표정을 숨기며 멘탈적인 부분에서의 성숙함이 올 시즌 부활의 이유라는 평가다. ◆ 퍼시픽리그 타자- 타나카 켄스케(니혼햄) 센트럴리그의 아베가 홈런포로 6월 한달을 빛냈다면 타나카는 경이적인 안타페이스로 주목을 받았다. 타나카는 6월달에 22경기 연속안타를 쳐내는등 타율 .417(43안타)를 기록, 데뷔 후 첫 월간 MVP를 수상하는 감격을 맛봤다. 비록 팀은 중심타선의 부진으로 인해 좋은 투수력과 높은 팀 타율에도 불구하고 5위에 머물고 있지만 올 시즌 타나카의 행보는 반드시 눈여겨 봐야한다. 현재까지 117안타로 이부문 양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지금과 같은 안타행진이라면 시즌 종료시 213개의 안타생산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지난 1994년 스즈키 이치로(당시 오릭스)가 세웠던 역대 일본야구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210개)을 경신하게 된다. 비록 여타의 2루수들에 비해 과려함과는 거리먼 스타일이지만 팀의 리드오프로서 정확한 타격과 빠른발(현재 21도루)은 리그 최고 2루수라 해도 무방하다. 또한 지난해까지 4년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수비력까지 갖추고 있다. 현재 타나카의 안타페이스에 장애물이 될것은 아무것도 없다. 좌타자(우투)지만 좌투수를 상대로 .337의 타율을 기록중이라 항상 기복없는 플레이를 기대할수 있는 이유가 된다. 현재까지 타나카는 타율 .361로 양리그 통틀어 이부문 1위를 질주중이다. 사진은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삼성 파죽의 10연승 KIA 무기력 14연패

    [프로야구]삼성 파죽의 10연승 KIA 무기력 14연패

    연승과 연패가 교차했다. 프로야구 삼성이 10연승했다. 2005년 선동열 감독 부임 뒤 최다 연승 기록이다. 그런데 하필 상대가 KIA였다. KIA는 14연패했다. 해태시절 포함, 팀 최다 연패 기록을 또다시 늘렸다. 한팀의 기쁨이 다른 팀엔 재앙이었다. 삼성은 4일 대구에서 열린 KIA전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상대 선발 양현종을 시원하게 두들겼다. 1회 선두타자 조동찬의 볼넷 뒤 2번 오정복이 왼쪽 2루타를 쳤다. 1-0 선취점. 이어진 1사 만루에선 폭투로 한점을 추가했고 2사 1·3루 상황에서 다시 조영훈의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2회 1사 2·3루에선 박한이가 바뀐 투수 안영명을 상대로 가운데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 시점 5-1. 무기력한 KIA 타선으로선 초반 4점 차를 따라가기 버거웠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동안 7안타를 맞았지만 산발로 처리하며 1실점(비자책)만 허용했다. KIA 타선은 안 되는 팀의 전형을 보여줬다. 안타수가 적진 않았지만 집중력이 떨어졌다. 에이스를 내고도 패배한 KIA로선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잠실에선 롯데가 LG에 8회초 강우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전날 5시간21분 혈투를 벌였던 두 팀이다. 이날은 갑자기 내린 비 덕분에 전국 4개 구장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가 끝났다. 롯데로선 행운이 따랐다. 7회말 1사까지 6-0으로 앞서다 LG 조인성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6-2. 경기 후반 4점차라면 불안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롯데는 불안한 선발진과 더 불안한 불펜진을 가진 팀이다. 전날 롯데 불펜진이 내준 점수는 모두 7점. 경기장 분위기가 묘해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오후 7시10분쯤 갑자기 굵어진 빗줄기는 30분 이상 그치지 않았다. 올시즌 두번째 강우 콜드게임이었다. 장원준은 7이닝 2실점하고 완투승을 기록했다. SK는 문학에서 두산을 4-2로 이겼다. 이제 1위 SK와 2위 두산의 승차는 10게임이다. 한국 프로야구는 SK 1강과 나머지 7개 보통팀으로 이루어져 있다. 4회까지 두산이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4회말 박정권이 동점 솔로포를 때렸고 5회말 이후준이 희생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SK는 7연승이다. 목동에선 한화가 넥센을 7-1로 이겼다. 2회초 넥센 선발 금민철이 스스로 무너졌다. 갑자기 제구력이 흔들렸다. 볼넷 세개로 무사 만루를 만들어줬다. 한화 이희근이 적시타로 2점 선취. 이후 김태완의 밀어내기 볼넷과 최진행의 2타점 적시타로 5-0을 만들었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이종욱 밀어내기로 끝냈다

    [프로야구] 이종욱 밀어내기로 끝냈다

    승부를 결정지은 건 공 하나였다. 1일 대전에서 열린 두산-한화전. 9회초 2사에 두산 주자들이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점수는 3-3 동점. 타석엔 이종욱이 섰고 마운드엔 한화 마무리 양훈이 버티고 있었다. 둘은 끈질기게 승부를 이어갔다. 공 5개로 풀카운트 접전. 이제 서로 더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이 됐다. 과연 어느 쪽이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 순간 이종욱의 선구안이 빛났다. 욕심내지 않고 침착하게 볼을 골라냈다. 6구째 낮은 볼을 흘려보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두산이 1일 이종욱의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한화에 4-3으로 이겼다. 한화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초반 분위기는 한화가 좋았다. 먼저 점수를 냈다. 3회말 이대수의 볼넷과 오선진의 왼쪽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뒤 김경언이 2타점 왼쪽 외야를 가르는 3루타를 때렸다. 2-0 리드. 뒤 이은 강동우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3-0을 만들었다. 두산은 바로 따라붙기 시작했다. 4회초 이원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6회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와 바뀐 투수 윤규진의 폭투를 묶어 2득점했다. 금세 3-3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은 중반 이후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승부를 점치기 힘들었던 경기는 9회초 이종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가 갈렸다. 3루에 있던 손시헌이 홈을 밟아 4-3. 두산이 신승했다. 두산의 세번째 투수 정재훈은 3분의2이닝만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광주에선 KIA가 또 졌다. SK에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줬다. 팀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12로 늘렸다. 올시즌 한 팀 최다연패 기록이기도 하다. 이전 기록은 시즌 초반 한화가 세웠던 11연패다. 승부는 초반부터 갈렸다. SK 박정권이 1회초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렸다. 2회초 나주환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3회에도 김강민의 2타점 적시타와 나주환의 적시타가 터졌다. 순식간에 7-1. 분위기가 최악인 KIA로선 따라잡기 힘든 점수였다. 결국 8-2로 대패했다. 넥센은 잠실에서 LG를 12-5로 눌렀다. 한동안 가라앉아 있었던 타격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LG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대구에선 삼성이 양준혁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롯데를 7-6으로 눌렀다. 삼성은 이틀 연속 9회말 끝내기로 승리를 따냈다. 삼성의 끈기가 빛난 만큼 롯데 불펜진의 허술함도 두드러졌다. 삼성은 8연승 행진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장원삼 1실점 호투…삼성 6연승 질주

    프로야구 삼성 장원삼. 올 시즌 잘 던질 때와 안 될 때의 차이가 심하다. 컨디션이 괜찮은 날은 마음대로 상대 타자들을 요리한다. 각이 큰 슬라이더를 오른쪽 타자 무릎 방향으로 꽂아 넣는다. 알고도 치기 힘든 공이다. 타자들이 속아서 배트를 휘두르는 게 아니라 그저 바라만 볼 정도로 위력적이다. 그런데 안 되는 날은 뭘해도 안 된다. 제구력과 변화구로 승부하는 장원삼의 특성 때문이다. 빠른 공이 없기 때문에 각이 덜 꺾이면 난타당하기 쉽다. 마치 다른 투수가 나선 듯한 모습이다. 장원삼은 ‘두 얼굴의 투수’다. 29일 대구 롯데전은 장원삼이 되는 날이었다. 7이닝 3안타 1볼넷으로 1실점만 했다. 삼진 7개도 곁들였다. 초반부터 공이 워낙 좋았다. 장원삼의 컨디션이 좋다는 걸 느낀 포수 진갑용은 공격적으로 리드했다. 안쪽-안쪽 꽂은 뒤 바깥쪽으로 승부했다. 안쪽-바깥쪽을 오가다 가운데를 찌르기도 했다. 칠 테면 쳐보라는 식이었다. 그만큼 자신이 있었다. 에이스가 마운드에서 힘을 내자 타선도 덩달아 신이 났다. 득점 찬스가 올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했다. 1회 조동찬의 오른쪽 안타 뒤 오정복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2회 2사 만루에선 조동찬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진 찬스에서 오정복이 다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 시점 6-0. 장원삼의 구위를 생각하면 이미 승부는 기울었다. 삼성이 6-1로 승리했다. 최근 6연승이다. 롯데 이대호는 4회 시즌 21호 솔로 홈런을 때려 개인 통산 1000안타 및 7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함께 달성했다. 두산은 대전에서 홈런 5발을 날려 한화를 10-2로 대파했다. 잠실에선 LG가 넥센을 8-4로 눌렀다. LG는 이날 삼성에 진 롯데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SK는 광주에서 KIA에 6-5로 이겼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내고도 졌다. 10연패다. 해태 시절 포함해 팀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일본프로야구 홈런왕 싸움 점입가경

    일본프로야구 홈런왕 싸움 점입가경

    시즌 중반을 향해 가고 있는 일본프로야구의 홈런왕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센트럴리그에서는 6월에만 13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린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의 독주가 예상됐지만, 두명의 외국인 타자들의 연일 맹타로 다시 안개속으로 들어갔다. 퍼시픽리그 역시 홈런갯수에서는 부족한 면이 있지만 김태균(치바 롯데)과 호세 오티즈(소프트뱅크)의 2파전이 갈수록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최근 몇년동안 찾아보기 힘들었던 홈런왕을 향한 쟁탈전이 불꽃을 튀고 있는 형국이다. 먼저 센트럴리그는 세명의 타자들이 50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하루가 지나면 순위가 뒤바뀔 정도. 그동안 끈질긴 추격끝에 홈런 1위를 탈환했던 아베가 29일 경기(히로시마전)에서 이틀만에 25호 홈런을 추가하며 치고 나가자 그동안 2위 그룹을 형성하던 알렉스 라미레즈(요미우리)와 크레이그 브라젤(한신)이 한경기 3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26호 홈런으로 다시 공동 1위. 아베를 1위자리에서 끌어내렸다. 이날 경기에서 요미우리는 총 8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한경기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수립했는데 그중 3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라미레즈의 홈런은 무서울 정도였다. 야쿠르트 시절이었던 지난 2003년에 홈런왕(40개)을 차지했던 라미레즈의 올 시즌 목표는 7년만에 홈런왕을 탈환 하는것이다. 또한 5년연속 전경기에 출전한 기록을 올해도 이어가며 자신의 꾸준함을 증명할 계획이다. 라미레즈는 2할대 중반에 머물던 타율도 최근의 맹타에 힘입어 .286까지 끌어올렸다. 70경기에서 70타점으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라미레즈의 클러치 능력도 대단한 페이스인데 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매서워지는 그의 타격성향을 감안하면 올 시즌 최종성적이 어디까지 미칠지 궁금할 정도다. 브라젤의 방망이도 한신 타선에선 군계일학이다. 29일 주니치전에서 4타수 4안타 3홈런을 기록한 브라젤은 이제 밀어쳐서 좌측 펜스를 넘기는 기술이 완성점에 다다른 느낌이다. 세이부 시절만 해도 잡아당기는 스윙으로 일관하며 높은 장타율에 비해 타율이 낮았지만 올 시즌엔 이를 보완, 어느새 타율 .319(8위)까지 일취월장된 상태다. 29일 경기에서도 2개의 홈런은 밀어쳐서 넘긴 것이다. 올해가 일본진출 3년째인 브라젤은 일본에 와서 기량이 늘었을만큼 완전히 적응을 끝마쳤는데 이제 겨우 30살에 불과한 그의 나이를 감안할때 앞으로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 비록 센트럴리그보다 홈런갯수는 적지만 퍼시픽리그 역시 홈런왕 경쟁이 치열하다. 29일 맞붙은 롯데와 소프트뱅크 경기에서 홈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태균과 오티즈가 나란히 홈런 한개씩을 추가하며 또다시 공동 1위(18개)를 유지했다. 김태균은 팀이 0-6으로 뒤지고 있던 4회말 2사에서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는데, 퍼시픽리그 투수부문 올스타로 선정된 스기우치 토시야에게 뽑아낸 홈런이라 그 의미가 컸다. 김태균은 지난 4월 30일 경기에서도 스기우치를 상대로 홈런(3호)을 쳐낸 적이 있는데 이쯤되면 킬러라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경기는 치바 롯데 마운드를 폭격한 소프트뱅크가 19-1로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김태균과 오티즈에겐 홈런왕 경쟁 못지 않게 선결돼야 할 과제가 하나씩 있다. 김태균은 부동의 4번타자지만 최근 팀이 추락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신경쓰인다. 팀이 4연패를 당하며(38승 2무 31패) 소프트뱅크에게 2위 자리(41승 3무 32패)를 내줬는데 부상선수들의 속출로 인한 선발 투수들의 빈자리, 뿐만 아니라 중간과 마무리까지 제대로 맞물리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투수들의 공백을 막강한 타력으로 메우며 분전한 치바 롯데지만 장기레이스에서 주전 투수들의 부재는 팀 성적을 장담해 주지 못한다. 당초 우려했던게 현실이 되고 있는 셈이다. 김태균이 아무리 좋은 타격을 보여줘도 팀이 승리하지 못하면 조연에 머무를수 밖에 없다. 오티즈는 타격의 정교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고민이다. 비록 홈런은 기대이상으로 쳐주며 공동 1위에 올라 있지만 팀에서는 6번타순에 배치될 정도로 아키야마 감독의 완전한 신임을 얻은건 아니다. 좋지 않은 수비력임에도 불구하고 내야와 외야를 번갈아 가며 투입되는 팀 현실도 그의 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2할 중반대(.257)에서 좀처럼 치고 올라오지 못하고 있는 그의 타율과 3할이 넘는(.305) 득점권 타율에도 불구하고 김태균의 타점페이스를 쫓아오지 못하고 있는것도 겉으로 드러난것 이상으로 타격에서 약점이 있는 선수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50홈런은 충분할 것으로 보이는 세명의 센트럴리그 홈런왕 경쟁 선수들과 외국인 타자로서 자신의 첫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는 퍼시픽리그의 김태균과 오티즈. 현재까지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한달간의 성적 여하에 따라 올 시즌 홈런왕 주인공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알렉스 라미레즈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김태균 日 퍼시픽리그 올스타 최다득표

    지바 롯데 마린스의 김태균(28)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투표에서 퍼시픽리그 최다득표의 영광을 차지했다. 일본야구기구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휴대전화 및 현장투표로 뽑은 센트럴·퍼시픽리그 출장선수 최종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김태균은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에서 총 유효투표수 231만 9013표 가운데 36만 358표를 얻어, 23만 7839표를 얻은 2위 고쿠보 히로키(소프트뱅크)를 훌쩍 따돌리고 1위를 확정했다. 김태균은 지난해 센트럴리그 마무리 투수로 올스타전에 출장한 임창용(34·야쿠르트)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팬 선정 올스타로 출전한다. 선동열 삼성 감독, 이승엽(34·요미우리) 등 일본에 진출한 여러 선수가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섰지만 팬 투표로 올스타에 뽑힌 이는 임창용과 김태균뿐이다. 시범경기부터 롯데의 4번 타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김태균은 28일 현재 69경기에서 타율 .286에 17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타점도 62개로 일본무대 데뷔 첫해 홈런과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13세이브를 올린 임창용은 센트럴리그 구원투수 부문에서 16만 2951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올스타전은 23~24일 후쿠오카 야후돔(오후 6시20분)과 니가타 에코 스타디움(오후 6시)에서 열린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MLB] 추신수 다시 폭발

    미국 프로야구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홈런 두 방을 몰아쳤다. 최근 3경기 무안타 부진에서 탈출했다. 팀의 7연패도 끊어냈다. 추신수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와 5회 각각 시즌 11호와 1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3번째 연속 홈런 기록이다. 통산으론 5번째다.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선제 1점홈런을 쳤다. 상대 선발 브론슨 아로요가 몸쪽으로 던진 시속 142㎞짜리 직구를 기다렸다가 당겨쳤다. 쭉 뻗은 공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최근 부진을 벗는 신호탄이었다. 추신수는 지난 25일 필라델피아전부터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격 감각을 되찾은 추신수는 1-1로 맞선 5회 2사 1·2루 상황에 등장해 다시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첫 타석 직구 승부했다 홈런을 맞은 아로요는 초구부터 변화구만 던졌다. 침착하게 기다리던 추신수는 4구째 한가운데 들어온 공을 받아쳐 홈런을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아로요를 상대로 홈런 2개 포함, 4안타 3타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3회에는 2루 땅볼, 8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타수 2안타 4타점을 뽑았다. 타율은 .286으로 조금 올랐다. 타점은 41개째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클리블랜드 카를로스 산타나는 8회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클리블랜드의 5점은 모두 홈런으로 나왔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추신수, 11호 12호 홈런 ‘폭발’

    추신수, 11호 12호 홈런 ‘폭발’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11호 12호 홈런을 연달아 터트렸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상대 선발 브론슨 아로요와 접전 끝에 6구째 142km 직구를 우측 펜스로 넘겨 선제 1점 홈런을 연결시켰다. 이어 5회초 기회에서도 비거리 137m의 초대형 3점 홈런을 터트려 홈런포를 몰아쳤다.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신시내티 레즈에 5-3으로 승리를 거두고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팀의 5점 중 4점을 홀로 책임진 추신수는 팀의 ‘7연패’를 끊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추신수의 시즌 성적은 타율 .286 12홈런-12도루 41타점이 됐다. 사진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김태균, 올스타투표 퍼시픽리그 최다 득표

    김태균, 올스타투표 퍼시픽리그 최다 득표

    ‘한국산 바주카포’ 김태균(치바 롯데)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투표에서 퍼시픽리그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28일 일본야구기구(NPB)는 인터넷과 핸드폰 그리고 현장 투표로 뽑은 센트럴리그-퍼시픽리그 각 포지션별 출전선수를 최종적으로 확정해 발표했다. 김태균은 리그 1루수 부문에서 총 36만 358표를 획득하며 2위인 코쿠보 히로키(소프트뱅크 23만7839표)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김태균은 올스타 투표가 시작된 이후 한번도 1위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영광을 차지했는데 올 시즌 리그 1루수들의 성적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다. 이로써 김태균은 일본에 진출했던 역대 한국인 선수들 가운데 지난해 임창용(야쿠르트)에 이어 두번째로 팬 선정 올스타로 뽑히는 별이됐다. 28일 현재까지 김태균은 타율 .286(14위) 홈런 공동 1위(17개) 타점 1위(62)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퍼시픽리그의 올스타 투표에서 가장 치열했던 포지션은 단연 투수였다. 중간 집계까지 1위를 달리던 다르빗슈 유(니혼햄,22만 2650표)가 무난히 올스타로 선정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막판 몰표를 얻은 스기우치 토시야(소프트뱅크,22만7978표)가 간발의 표차이로 다르빗슈를 따돌렸다. 양리그 통틀어 가장 많은 득표수를 올린 선수는 센트럴리그의 마에다 켄타(투수, 히로시마)다. 마에다는 득표수 43만5375표를 획득하며 2위에 그친 토노 순(요미우리 15만4914표)를 월등한 표차이로 밀어냈다. 올 시즌 마에다는 리그 최다이닝 1위(118이닝),다승 1위(9승), 평균자책점 1위(1.60) 탈삼진 1위(96개)의 4부문에서 1위를 달리며 데뷔 이후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 퍼시픽리그 각 포지션 올스타 선발 투수- 스기우치 토시야(소프트뱅크) 9승 3패(91이닝) 평균자책점 4.05 중간 투수- 파르켄 보크(소프트뱅크) 33경기 출전(34.1이닝) 평균자책점 0.52 마무리 투수- 마하라 타카히로(소프트뱅크) 17세이브(32.1이닝) 평균자책점 1.39 1루수- 김태균(치바 롯데) 타율 .286 홈런17 타점62 2루수- 이구치 타다히토(치바 롯데) 타율 .301 홈런6 타점50 3루수-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타율 .224 홈런14 타점36 유격수- 카와사키 무네노리(소프트뱅크) 타율 .318 도루23 외야수- 이나바 아츠노리(니혼햄) 타율 .258 홈런12 타점48/ T-오카다(오릭스) 타율 .263 홈런15 타점46/ 타무라 히토시(소프트뱅크) 타율 .328 홈런13 타점36 포수- 사토자키 토모야(치바 롯데) 타율 .251 홈런8 타점24 지명타자- 니오카 토모히로(니혼햄) 타율 .270 홈런5 타점32 ◆ 센트럴리그 각 포지션 올스타 선발 투수- 마에다 켄타(히로시마) 9승 3패(118이닝) 평균자책점 1.60 중간 투수- 오치 다이스케(요미우리) 27경기 출전(22.2이닝) 평균자책점 1.59 마무리 투수- 후지카와 큐지(한신) 13세이브(31이닝) 평균자책점 1.16 1루수- 쿠리하라 켄타(히로시마) 타율 .274 홈런7 타점42 2루수- 히가시데 아키히로(히로시마) 타율 .271 득점38 3루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요미우리) 타율 .339 홈런16 타점48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타율 .329 홈런14 득점53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타율 .320 홈런5 득점36/ 마츠모토 테츠야(요미우리) 타율 .423/ 알렉스 라미레즈(요미우리) 타율 .275 홈런23 타점66 포수- 죠지마 켄지(한신) 타율 .276 홈런11 타점43 2010년 일본 올스타전은 7월 23일(야후 돔)과 24일(니가타 에코 스다디움)에 열린다. 경기 MVP는 상금으로 300만엔을 받는데 지난해 올스타 1차전에서는 센트럴리그가 승리하며 아오키 노리치카가 2차전에서는 퍼시픽리그가 승리하며 마츠나카 노부히코(소프트뱅크)가 각각 MVP를 수상했다. 올해가 일본진출 첫해지만 김태균 역시 충분히 MVP를 노려볼만 하다. 또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올스타전 ‘홈런더비’에도 초청 받을 가능성 커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센트럴리그의 마츠모토와 퍼시픽리그의 나카무라는 현재 부상으로 인해 팀 전력에서 이탈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스타로 선정됐다. 마츠모토는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4월 말부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나카무라는 24일 오른쪽 팔꿈치 수술로 인해 올스타 경기에 출전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김태균, 17호 홈런...리그 공동 1위 ‘기쁨↑’

    김태균, 17호 홈런...리그 공동 1위 ‘기쁨↑’

    야구선수 김태균(28)이 시즌 17호 홈런을 터트려 이 부분 리그 공동 1위에 올랐다. 김태균은 24일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경기에서 7회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김태균의 활약으로 소속팀 롯데는 6대2로 오릭스에 승리했다. 김태규은 7회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우완 가모시다 다카시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김태균은 호세 오티스(소프트뱅크)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타점 부문에서도 62개로 1위에 올랐다. 김태균은 2관왕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6월이다. 1년이 끝난 뒤 이런 질문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근 김태균은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김태균은 “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이기 때문에 집중력 있는 타격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김태균 경기 방송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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