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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0년 지배당한 도미니카의 ‘WBC 도미네이션’

    ‘도미네이션’(Domi-nation)이라고 했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첫 8전 전승으로 처음 세계 챔피언에 오른 도미니카공화국(이하 ‘도미니카나’)은 글자 그대로 대회를 지배했다. 도미니카나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결승에서 1회 에드윈 엔카르나시온(토론토)의 2타점 2루타와 상대 타선을 3안타로 틀어막은 철벽 마운드를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수도 산토도밍고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뒤 처음 세운 도시로 유명하다. 350여년 동안 스페인 지배를 받다 1844년 독립했다. 이 나라의 우승은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영속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도 찾을 수 있다. 도미니카나는 1회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타자 호세 레예스(토론토)가 우측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에릭 아이바르(LA다저스)의 희생번트, 로빈손 카노(뉴욕 양키스)의 고의 볼넷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엔카르나시온은 중견수 쪽 2루타를 터뜨려 주자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도미니카나는 5회 말 2사 2루에서 아이바르의 우익수 쪽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푸에르토리코로선 2루수 카를로스 리베라가 1사 1루 상황에 레예스의 내야 땅볼 때 1루 주자를 먼저 잡을 수 있었는데도 타자만 아웃시킨 게 뼈아팠다. 도미니카나는 선발 사무엘 데두노(미네소타)가 5회까지 삼진 5개를 곁들여 2안타 볼넷 셋으로 실점 없이 막아낸 뒤 6회부터는 옥타비오 도텔(디트로이트)이 이어 던졌다. 도텔은 7회 선두타자 마이크 아빌레스(클리블랜드)에게 중전안타, 알렉스 리오스(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를 만들고 물러났다. 하지만 구원 등판한 페드로 스트롭(볼티모어)이 리베라와 대타 페드로 발데스를 잇따라 삼진으로 솎아낸 뒤 헤수스 펠리시아노를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 큰 불을 껐다. 그 뒤 산티아고 카시야(샌프란시스코), 페르난도 로드니(탬파베이)가 1이닝씩 나눠 던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토니 페냐 감독은 “이곳에 와서 우승 트로피를 갖고 돌아가고 싶었는데 목표를 이뤘다”고 말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8경기 타율 .469에 2홈런 6타점 6득점을 기록한 카노가 뽑혔다. 2006년 1회, 2009년 2회 대회 모두 2라운드(8강)에 머문 푸에르토리코는 처음 오른 준결에서 3연패를 노리던 일본까지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여섯 차례나 선두 타자가 살아 나갔으나 단 한 번도 홈을 밟지 못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시범경기] 흔들린 양현종, 무결점 나이트

    [프로야구 시범경기] 흔들린 양현종, 무결점 나이트

    선발 진입이 유력한 서동환(두산)과 양현종(KIA)이 두 번째 등판에서 나란히 흔들렸다. 서동환은 17일 광주에서 벌어진 KIA와의 프로야구 시범 경기에 선발로 나와 3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2개 등 3안타 2실점했다. 140㎞대 후반의 빠른 직구를 앞세워 슬라이더와 포크볼로 강타선과 맞섰으나 사사구 5개에 발목이 잡혔다. 서동환은 지난 12일 삼성전에 선발로 나서 4이닝을 2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5선발감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2-0으로 앞선 1회 말 2사 만루의 위기를 넘긴 서동환은 2회와 3회도 실점 없이 이어 갔다. 하지만 5-0으로 앞선 4회 최희섭에게 볼넷, 안치홍에게 2루타를 맞고 무사 2, 3루에 몰렸다. 김선빈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맞은 1사 만루에서 홍재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뒤 유희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유희관은 이용규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서동환의 실점은 2가 됐다. KIA 선발 양현종도 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았지만 7안타를 얻어맞고 4볼넷을 허용해 5실점했다. 좌완 양현종은 9일 한화전에서 5이닝을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최고 구속 149㎞를 찍어 부활을 예고했다. 선동열 감독은 양현종을 선발로 복귀시켜 윤석민, 김진우, 서재응, 소사와 함께 5선발진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두산은 13안타로 4연승의 선두 KIA를 7-2로 잡고 공동 1위에 올랐다. 문학에서는 SK가 한화를 2-0으로 눌렀다. SK의 선발 레이예스는 7이닝을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봉쇄했고 한화 선발 바티스타는 5이닝 동안 삼진을 7개나 솎아내며 2안타 3볼넷 1실점했다. 레이예스는 최고 구속 147㎞를, 바티스타는 무려 155㎞를 찍었다. 대구에서는 넥센과 삼성이 2-2로 비겼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5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2.20), 다승 2위(16승)로 활약한 나이트는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10일 NC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한편 SK 좌완 김광현은 전지훈련을 마치고 18일 귀국한다. 어깨 통증으로 재활에 전념해 온 그는 이날 2군 전지훈련지인 중국 광저우에서 광둥성 대표팀을 상대로 40개의 라이브 피칭을 했고 어깨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그의 시범 경기 등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WBC] 종주국 깬 도미니카 “우승 조준… 발사!”

    도미니카공화국이 ‘야구 종주국’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그곳 사람들이 나라 이름으로 더 좋아하는 ‘도미니카나’가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2조 승자 대결에서 9회 초 대타 에릭 아이바의 결승타에 힘입어 미국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2006년 1회 대회 4강에 올랐지만 2009년 2회 대회 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도미니카나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정조준하게 됐다. 빅리거들이 포진한 두 팀답게 승부는 팽팽했다. 미국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상 너클볼 투수로는 처음 사이영상을 받은 R A 디키를 선발로 내세웠고, 도미니카나는 사무엘 데두노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미국이 1회 말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자, 도미니카나는 2회 1사 이후 핸리 라미레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디키는 5회까지 5피안타 1볼넷에 삼진 4개를 곁들여 1실점하고 마운드를 루크 그레거슨에게 넘겼다. 데두노도 4이닝 동안 5피안타 볼넷 2개를 허용하고 삼진은 7개나 뺏으며 미국의 강타선을 1실점으로 막았다. 승부는 마무리에서 갈렸다. 9회 초 도미니카나 선두 타자 넬슨 크루스가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에게서 우중간 2루타를 뽑아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1사 3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아이바가 우전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이어 2사 2루에서 호세 레예스가 중전 안타로 쐐기를 박았다. 데두노가 물러난 뒤 도미니카나 투수진은 켈빈 에레라-옥타비오 도텔-페드로 스트롭-페르난도 로드니가 5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미국 타선에 단 하나의 안타만 내줬다. 토니 페냐 도미니카나 감독은 “이렇게 애국심으로 똘똘 뭉친 대표팀은 다시 없을 것”이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반면 조 토레 미국 감독은 “마무리 싸움에서 졌다. 선수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기 때문에 따로 선수들을 질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입맛을 다셨다. 미국은 패자전에서 이탈리아를 따돌린 푸에르토리코와 16일 오전 8시 마지막 한 장의 4강 티켓을 다툰다. 미국이 이기면 17일 오전 2시 도미니카나와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데 또 한 편의 명승부가 점쳐진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WBC] 美 vs 도미니카 승자는 4강 직행

    도미니카공화국과 미국이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섰다. 도미니카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2조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5-4로 역전승했다. ‘종가’ 미국도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푸에르토리코를 7-1로 눌렀다. 도미니카와 미국은 15일 승자전에서 격돌, 이긴 팀이 4강이 겨루는 챔피언십 라운드에 선착한다. 진 팀은 남은 한 장의 4강 티켓을 놓고 패자전(이탈리아-푸에르토리코) 승리 팀과 맞선다. 도미니카는 우승 후보다운 뒷심을 과시했다. 1회 선발 투수의 난조 속에 크리스 콜라벨로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4점을 먼저 내준 도미니카는 3회와 6회 각 1점포로 2-4로 따라붙은 뒤 7회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넬슨 크루즈(텍사스)의 천금 같은 결승타로 승리했다. 크루즈는 4타수 2안타 1타점,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는 1점포 등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미국은 집중력이 돋보였다. 1회 무사 1루에서 조 마우어(미네소타)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3회 1사 만루에서 데이비드 라이트(뉴욕 메츠)의 땅볼로 추가점을 올렸다. 4-1로 앞선 8회 1사 만루에서 라이트가 짜릿한 3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라이트가 5타수 2안타 5타점을 올렸고 선발 등판한 지오 곤살레스(워싱턴)는 5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해 SK에서 뛴 마리오 산티아고는 푸에르토리코의 선발로 나서 4와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WBC 진기록… 日아베 1이닝 2홈런

    아베의 괴력이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1조 1위에 올려놓았다. 일본은 12일 도쿄돔에서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1조 순위 결정전에서 주장이자 4번 타자 아베 신노스케(34)의 1이닝 2홈런 4타점을 앞세워 10-6으로 이겼다. 아베는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데이비드 버그만에게서 우월 1점 홈런을 날린 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다시 들어선 2사 1, 3루 기회에서 조너선 이세니아의 투구를 오른쪽 담장으로 넘겨 주자들을 불러들였다. 이 대회에서 한 타자가 한 이닝 두 개의 홈런을 날린 것은 아베가 처음이다. 1회 초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선제 1점 홈런을 허용해 끌려가던 일본은 이 이닝에만 8점을 뽑는 괴력을 과시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세웠다. 일본은 8회 초 3점을 추가하며 따라붙는 네덜란드에 쩔쩔맸으나 8회말 2점을 더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뚝심은 4강이 겨루는 챔피언십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대회 3연패를 겨냥하는 일본은 18일 오전 10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2조 2위와, 네덜란드는 19일 같은 시간 2조 1위와 챔피언십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WBC] 오렌지의 파란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오렌지 열풍’이 기어이 4강까지 도달했다. 네덜란드는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1조 쿠바와의 경기에서 9회말 칼리안 삼스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7-6 승리를 거두고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필드에서 열리는 챔피언십 라운드에 진출했다. 1라운드 A·B조 1∼2위가 올라온 2라운드(8강)에서는 각조 1·2위가 서로 맞붙은 뒤 승자전을 치러 준결승 진출국을 결정한다. 이어 승자전의 패배팀과 패자전의 승리팀이 남은 1장의 준결승 티켓을 두고 대결한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쿠바를 꺾고 승자전에 진출한 네덜란드는 일본에 졌지만 마지막 티켓이 걸린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또 쿠바를 무너뜨렸다. 반면 첫 대회 준우승국 쿠바는 두 대회 연속 최종 라운드 무대도 밟지 못해 아마추어 최강의 자존심에 금이 갔다. 네덜란드는 3회말 1사 2, 3루에서 안드뤼 존스의 희생플라이와 커트 스미스의 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쿠바가 4회초 2점을 따라붙었으나 네덜란드는 4회말 또 2점을 달아났다. 5회초에만 세 차례 대타를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진 끝에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2타점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든 쿠바는 8회 1사 1, 3루에서 적시타와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달아나 ‘오렌지 열풍’을 잠재우는 듯 했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8회말 2사 1루에서 안드렐톤 시몬스의 좌월 2점 홈런으로 기사회생하더니 9회말 1사 만루에서 칼리안 삼스가 천금 같은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날려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네덜란드는 12일 일본과 1조 1∼2위 결정전을 치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괜찮은 신입생, 쓸 만한 전학생… 답답한 선생님

    [프로야구] 괜찮은 신입생, 쓸 만한 전학생… 답답한 선생님

    새내기 NC는 무난한 출발을 보였지만 한화는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올 시즌 1군 무대에 나서는 제9 구단 NC는 10일 마산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시범경기 이틀째 경기에서 넥센에 7-4로 역전승했다. 첫선을 보인 전날 4안타 빈공에 장단 9안타를 맞고 실책까지 쏟아냈던 NC는 이날 2차전에서 장단 14안타를 폭발시키며 첫 승을 신고했다. 기대를 모은 외국인 선발 찰리 쉬렉은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찰리는 1회 정수성에게 안타를 맞는 등 손쉽게 1점을 내줬다. 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찰리는 3회 2사 후 정수성·서건창에게 연타를 맞고 2사 1, 2루에 몰렸지만 이택근을 삼진으로 요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4회 박병호를 삼진으로 낚은 뒤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0-1로 뒤진 5회 마운드를 이형범에게 넘겼다. 하지만 전날 선발 등판했던 아담 윌크는 3과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4실점(2자책)으로 다소 아쉬웠다. 전날 방망이가 침묵했던 NC는 1-2로 뒤진 6회 1사 2, 3루에서 자유계약 이적생 이호준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4-3으로 앞선 8회 2루타 2개 등 4안타로 3점을 뽑았다. ‘승부사’ 김응용 감독이 이끈 한화는 제자 선동열 감독의 KIA에 1-4로 져 2연패했다. 전날 최희섭에게 2점포 등 장단 18안타를 두들겨 맞고 3-13으로 고개 숙인 한화는 이날도 4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류현진(LA다저스) 대신 영입한 대나 이브랜드는 4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5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반면 KIA 선발 소사는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았고 마무리 앤서니도 1과 3분의1이닝을 삼진 2개 등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 박기남과 7회 차일목의 1점포 등 장단 7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켰다. 롯데에서 이적한 톱타자 김주찬은 2루타 등 3타수 2안타로 제 몫을 했다. SK는 사직에서 장단 12안타로 11안타의 롯데를 6-3으로 따돌리고 1승씩 나눠 가졌다. SK 선발 문승원은 3이닝 3안타 무실점, 롯데 선발 송승준은 3과 3분의2이닝을 삼진 5개 등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LG는 대구에서 2-6으로 뒤진 8회 장단 5안타로 6점을 뽑아 삼성을 9-6으로 꺾고 첫 승(1무)을 거뒀다. 한편 시범경기 개막 2연전이 벌어진 4개 구장에는 5만 6792명이 찾아와 경기를 지켜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WBC] 야구판에도 ‘오렌지군단’ 돌풍

    일본과 네덜란드가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8강) 1조 첫 경기를 나란히 승리로 장식했다. 네덜란드는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3점포 등 혼자 4타점을 올린 요나탄 스호프의 신들린 방망이를 앞세워 아마추어 최강 쿠바를 6-2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B조 2위(2승1패)로 2라운드에 나선 네덜란드가 A조 1위(3승) 쿠바를 꺾은 것. 쿠바는 고비마다 병살타 4개로 고개를 떨궜다. 네덜란드는 0-0이던 2회 커트 스미스의 1점포와 안드렐톤 시몬스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2회 말 곧바로 1점포를 허용한 네덜란드는 6회 2사 1, 3루에서 스호프의 통렬한 3점포로 5-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쿠바가 7회 다시 1점포로 추격했지만 네덜란드는 8회 무사 1루에서 스호프의 1타점 2루타로 쿠바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일본은 연장 10회 접전 끝에 타이완을 4-3으로 꺾었다. 패자인 타이완과 쿠바는 9일 오후 7시에, 승자인 일본과 네덜란드는 10일 오후 7시에 맞붙는다. 앞서 이탈리아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즈에서 벌어진 1라운드 D조 1차전에서 강호 멕시코를 6-5로 꺾는 이변을 낳았다. 이탈리아는 대회 첫 2라운드 진출의 희망을 부풀린 반면 멕시코는 특급 마무리 세르히오 로모를 내보내고도 져 충격에 빠졌다. 멕시코는 5-4로 앞선 9회 초 로모를 등판시켰지만 이탈리아는 1사 후 연속 안타로 잡은 1, 3루 기회에서 앤서니 리초가 때린 좌익수 뜬공이 상대 에드가르 곤살레스의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튕겨 나오면서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히람 비손 스타디움에서 열린 1라운드 ‘죽음의 조’ C조 경기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이 장단 13안타로 베네수엘라를 9-3으로 제압해 1승을 챙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WBC] 잡았다 호주, 잡는다 타이완

    [WBC] 잡았다 호주, 잡는다 타이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2라운드 진출의 중대 교두보를 확보했다. 한국은 4일 타이완 타이중의 인터콘티넨털구장에서 벌어진 제3회 WBC 1라운드 B조 두 번째 경기에서 송승준(롯데)의 역투와 김현수(두산)의 2타점 적시타 등 장단 11안타를 앞세워 호주를 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당한 패배의 충격을 딛고 일본 도쿄에서 펼쳐지는 2라운드(8강) 진출 희망을 살려냈다. 한국은 2승의 타이완에 이어 네덜란드와 1승 1패를 기록했고, 호주는 2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한국은 5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조 선두 타이완과 벼랑 끝 사투를 벌인다. 타이완전에 앞서 열리는 호주-네덜란드 경기에서 2패의 호주가 네덜란드를 꺾어 주면 한국은 타이완을 이길 시 무조건 조 1위로 2라운드에 나간다. 하지만 네덜란드가 호주를 제압할 경우 한국은 타이완에 6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다. 좌완 장원준(경찰청)이 선발 중책을 맡았다. 1차전과는 달랐다. 국내에서 단기전을 숱하게 치르면서 터득한 필승 공식을 그대로 옮겼다. 선취점을 빨리 얻고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철벽 계투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는 것. 완벽한 성공이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조국에 먹칠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선발 송승준은 ‘명품’ 포크볼을 주무기로 4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주 타선을 틀어막았다. 투구 수 69개. 이어 박희수(5회·SK)-노경은(6회·두산)-정대현(7회·롯데)-손승락(8회·넥센)-오승환(9회·삼성)이 나서 영봉승을 합작했다. 이승엽(삼성)은 2루타 2개 등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고 이대호(오릭스)는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1회 1사 1루 이승엽의 우중간 2루타와 이대호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김현수의 좌전 적시타로 귀중한 선취 2점을 뽑았다. 최정(SK)의 몸에 맞는 공으로 계속된 만루. 손아섭(롯데)의 3루 땅볼이 병살을 비켜 가면서 3점째로 이어졌다. 한국은 1회 말 심판의 석연치 않은 보크와 볼넷 판정으로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저스틴 휴버의 빨랫줄 타구를 3루수 최정이 잡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5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박희수는 1사 1, 2루에 몰렸지만 미치 데닝을 우익수 뜬공, 루크 휴즈를 삼진으로 깔끔하게 돌려세웠다. 추가 득점이 나온 건 7회. 2사 3루 이대호가 상대 4번째 투수 셰인 린제이를 좌전 안타로 두들겨 5점째를 빼냈다. 8회 2사 만루의 기회를 놓친 한국은 9회 이승엽, 이대호의 연속 안타 뒤 1사 1, 3루에서 최정의 내야 땅볼 때 이승엽이 홈을 밟아 6점째를 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WBC] 궈훙즈·천훙원 등 막강 불펜… 초반에 잡아야 8강 간다

    [WBC] 궈훙즈·천훙원 등 막강 불펜… 초반에 잡아야 8강 간다

    “타이완을 제물로 8강 기적을 일군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5일 타이중 인터콘티넨털구장에서 열리는 홈팀 타이완과의 1라운드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첫 상대 네덜란드에 충격패해 벼랑 끝으로 내몰린 한국은 타이완을 상대로 상처난 자존심을 반드시 치유한다는 각오다. 한국이 2라운드(8강)에 진출하려면 타이완을 5-0 이상의 큰 점수 차로 눌러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하지만 타이완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아시아의 복병으로 여겨지던 타이완은 그러나 이번 대회 B조 최강 전력을 뽐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첫 경기에서 호주를 4-1로 물리친 데 이어 네덜란드전에서는 8-3으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달린 타이완은 일본 도쿄에서 계속되는 2라운드 진출이 가장 유력하다. 셰창헝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다. 3승을 거두겠다”면서 “이번에 기회가 왔다. 5일 최고의 결과를 내겠다”며 한국전 승리를 자신했다. 타이완은 2006년 1회 대회 때 한국에 0-2로, 2회 때는 0-9로 졌다. 한국과 달리 해외파를 총동원해 ‘드림팀’을 구축한 타이완은 우선 마운드가 튼실하다. 호주전에서는 5안타만 내줬고 네덜란드전에선 고작 1안타만 허용했다. 다행히 호주전 선발 왕젠민(투구수 61개)과 네덜란드전 두 번째 투수 판웨이룬(60개)은 투구수 제한에 걸려 한국전에 서지 못한다. 하지만 궈훙즈, 천훙원 등 불펜이 막강해 한국의 초반 공략이 관건이 되고 있다. 화력은 더 무섭다. 타이완은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하는 등 두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폭발시켰다. 고비에서는 찰떡 같은 집중력까지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양다이강(니혼햄)과 펑정민(슝디)이 요주의 인물이다. 톱타자 양다이강은 네덜란드전에서 6회 쐐기 2점포를 쏜 승리의 주역이다. 지난해 전 경기(144경기)에 출장해 타율 .287에 7홈런 55타점 17도루를 기록했다. 3번을 때리는 1루수 펑정민은 호주전에서 1점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지난해 타율 .320에 14홈런 88타점을 올린 자국리그 슝디의 간판 스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WBC] 오히려 불안한 ‘역대최강’ 타선… 의외로 든든한 ‘우편향’ 마운드

    지난해 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구성됐을 때 타선은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대호(오릭스)와 이승엽(삼성), 김태균(한화)이 버티고 있어 지난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박병호(넥센)가 탈락할 정도였다. 반면 투수진은 류현진(LA 다저스)과 김광현(SK), 봉중근(LG) 등이 빠져 우려가 컸다. 하지만 대회 개막을 앞두고 사정은 정반대가 됐다. 지난달 12일 타이완으로 건너간 대표팀이 치른 연습경기는 총 6차례. ‘9구단’ NC를 상대로 2승 2패를 거뒀고, 타이완 군인선발팀과 실업선발팀에는 1무 1패를 기록했다. 대표팀이 뽑은 점수는 총 13점. 경기당 평균 2점을 간신히 넘었다. NC와의 1차전, 타이완 군인선발팀과 경기에서는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중심 타선은 20타수 9안타를 친 김현수(두산)를 제외하고는 방망이가 무겁다. 김태균은 16타수 5안타를 기록했지만 타점은 단 한 개 뿐이다. 이대호는 지난달 24일 NC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리긴 했지만, 24타수 4안타에 그쳤다. 이승엽도 19타수 5안타로 아직 정상적인 타격감은 아니다. 중심 타선 외에도 ‘테이블 세터’인 정근우(SK)가 20타수 2안타로 부진했고, 3루수 최정(SK)과 유격수 강정호(넥센)는 각각 13타수 1안타, 14타수 1안타로 물러났다. 반면 투수진은 제 몫을 하고 있다. 여섯 차례 연습 경기에서 9점만 허용하는 짠물 피칭을 했다. 윤석민(KIA)은 두 경기에서 6이닝을 던져 무실점으로 막았고, 서재응은 3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좌완 장원삼(삼성)과 장원준(경찰야구단)도 각각 4이닝 1실점(비자책)과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WBC] 일본 코치진 ‘빨강 팬티’ 깔 맞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 대표팀 코치진이 전원 ‘빨강 팬티’를 입고 경기에 나서게 됐다. 현지 일간 ‘닛칸스포츠’는 28일 “야마모토 고지 감독과 6명의 코치 등 일본 대표팀 코칭스태프 전원이 빨간색 팬티를 착용하고 WBC 1라운드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는 유독 빨간색을 좋아하는 야마모토 감독의 권유에 따른 것이다. 히로시마에서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야마모토 감독은 현역 시절 팀 색깔인 빨강에서 따온 ‘미스터 빨강 헬멧’으로 불렸다. 프로 18년 통산 536홈런, 1475타점을 남겼고 은퇴 후 사령탑에 올라 1991년 히로시마를 센트럴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속옷 역시 붉은 색을 선호하는 야마모토 감독은 자신의 취향에 맞춰 대표팀 코치들에게 빨강 팬티를 나눠 주고 결속을 도모하고 있다고 닛칸스포츠는 소개했다. 이 신문은 “유니폼 바지 아래 일장기의 정열이 잠복하고 있다”며 “야마모토 감독이 대회를 앞두고 평상심을 강조했으나 하반신은 몰래 흥분하고 있다”고 묘사했다. 일본은 이날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자국 프로야구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6-1로 이겼다. 일본 대표팀은 2일부터 도쿄 야후돔에서 쿠바·브라질·중국과 A조 1라운드를 치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WBC] 살아있네 ‘대호포’… 살아났네 ‘장타 본능’

    [WBC] 살아있네 ‘대호포’… 살아났네 ‘장타 본능’

    이대호가 마침내 폭발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주포 이대호는 24일 타이완 도류구장에서 벌어진 제9구단 NC 다이노스와의 네 번째 연습 경기에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대포를 뿜어냈다. 이대호는 0-0이던 4회 선두타자 이승엽의 좌전 안타로 맞은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투수 노성호의 초구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6회 1사 후에는 이형범의 바깥쪽 커브를 다시 좌월 1점포로 연결해 연타석 아치를 그려냈다. 앞선 세 차례 연습 경기 11타수에서 단 1안타에 그치며 타격감을 좀처럼 찾지 못했던 이대호는 주위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며 마음고생도 덜었다. 대표팀은 9회 강민호의 적시타 등 장단 13안타를 엮어 4-1로 승리하며 NC와의 연습 경기를 2승2패로 마쳤다. 이날 이대호가 4타수 2안타 3타점, 이승엽이 4타수 3안타 1득점, 김태균이 3타수 1안타 1볼넷, 김현수가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번 대표팀 타선이 역대 최강”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거포 1루수 자원이 넘쳐나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1라운드를 치를 타이완에 도착한 이후 이승엽-이대호-김태균의 중심 타선이 살아나지 않았다. “당장은 타격 감각이 무딜 수밖에 없다. 최고의 타자들인 만큼 조만간 타격감을 되찾을 것”이라며 타들어 가는 속을 애써 달랬다. 세 거포는 NC와의 세 번째 연습 경기까지 모두 출전했지만 홈런 없이 11타수 3안타를 합작하는 데 그쳤다. 전날까지 주포 셋이 합작한 타율은 .194(31타수 6안타), 타점은 1밖에 되지 않았다. 이날 선발 등판한 윤석민은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로 기대를 부풀렸다. 윤석민은 상대 타자를 힘으로 누르기보다 제구력을 앞세워 맞춰 잡는 모습이었다. 1회 세 타자를 범타로 가볍게 요리한 윤석민은 2회 2사 후 노진혁에게 우선상 2루타를 내줬지만 다음 김동건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에는 다소 흔들렸다. 1사 뒤 박으뜸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3루 도루까지 내줬다. 이어 마낙길의 내야 강습 타구가 이어졌지만 3루수 강정호가 다이빙 캐치로 잡은 뒤 홈에서 박으뜸을 낚아 실점을 면했다. 윤석민은 4회 마운드를 송승준에게 넘겼다. 대표팀은 오는 27일과 28일 오후 8시(한국시간) 각각 타이완 군인올스타, 실업올스타팀과 공식 연습 경기를 치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옛 스승 ‘Goal’ 때린 호날두

    친정팀에 대한 예의 때문이었을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가 14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0-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 헤딩골을 터뜨렸지만 웃지 않았다. 2003년부터 6년 동안 맨유에서 뛴 뒤 이적한 그가 친정팀과의 경기에 나선 것은 처음이었다. 호날두는 동료들과 가볍게 껴안았을 뿐 특유의 포효 세리머니도 하지 않았다. 레알은 1-1로 비겼지만 다음 달 6일 원정 2차전에서 실점 없이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호날두는 전반 20분 웨인 루니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대니 웰백이 헤딩으로 선취골을 내줘 밀리는 상황에서 10분 뒤 앙헬 디 마리아가 올려준 크로스를 옛 동료 파트리스 에브라가 꼼짝 못하게 타점 높은 헤딩으로 연결해 그물을 갈랐다. 대회 7경기에서 7골째를 넣어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선 순간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도 경기 뒤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믿을 수 없는, 놀라운 헤딩슛이었다”며 “막을 수 없었다. 공기 중에 마치 멈춰 있는 듯한 점프와 체공력이었다”고 칭찬했다. 그는 “하프타임에 에브라를 불러 왜 호날두를 막지 않았느냐고 말했는데 골 장면 리플레이를 보고 난 뒤 내가 대체 무슨 말을 했나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도르트문트(독일)는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마츠 훔멜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2-2로 비겼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700만불 사나이’ 추신수

    ‘700만불 사나이’ 추신수

    추신수(31·신시내티)가 연봉 7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자유계약(FA) ‘대박’을 예고했다. AP통신은 12일 추신수가 신시내티와 1년 연봉 737만 5000달러(약 80억 7190만원)에 사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연봉 490만 달러보다 무려 247만 5000달러(50.5%)나 오른 수치다. 올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둥지를 옮긴 추신수는 연봉 800만 달러를 요구하며 675만 달러를 고수한 신시내티와 줄다리기하다 연봉 조정을 신청한 뒤 청문회를 준비해 왔다. 하지만 청문회 직전 서로가 양보하며 절충안을 찾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김병현(넥센·657만 달러)을 제치고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박찬호(1550만 달러)에 이은 두 번째 고액 연봉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박찬호의 최고 연봉은 FA 선수로 받은 것이며 FA 이전 연봉으로는 990만 달러(2001년)가 최고다. 6년 동안 3600만 달러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올해 25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16년부터 700만 달러씩 받는다. 팀에서는 여섯 번째 고액 연봉이 됐다. 무엇보다 추신수는 올 시즌 뒤 FA 자격으로 ‘잭팟’의 기대감을 부풀리게 됐다. 2010년 메이저리그 연봉 하한선인 46만 1100달러를 받던 추신수는 ‘20(홈런)-20(도루)’을 달성하며 이듬해 397만 5000달러로 연봉이 9배나 훌쩍 뛰었고 지난해 다시 연봉 조정을 신청하며 100만 달러 가까이 끌어올렸다. 지난해 타율 .283에 16홈런 67타점으로 부활한 그는 신시내티로 이적하며 3년 연속 연봉 조정을 신청한 끝에 두툼한 ‘봉투’를 움켜쥐었다. 한편 USA 투데이는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경기의 99%를 우익수로 소화한 만큼 아직 중견수에 익숙하지 않다.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표시하지만 스프링캠프 동안 최선을 다해 도전하고 있다”며 “투수로 미국 땅을 밟았다가 타자로 전향할 당시의 변화가 더욱 어려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메시·호날두 제치고… 바란의 반란

    열아홉 어린 선수가 올해 첫 엘 클라시코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의 프랑스 출신 차세대 수비수 라파엘 바란. 바란은 31일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2~13 코파델레이(스페인국왕컵) 4강 1차전 후반 36분 천금의 헤딩 동점골로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바르샤는 후반 9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바란에게 결정타를 얻어 맞고 1-1 무승부에 만족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6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주전 수비수 페페와 세르히오 라모스가 각각 징계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면서 어렵사리 출전 기회를 잡아 깜짝 영웅이 됐다. 레알의 홈 관중들이 휴대용 가스 라이터를 투척할 만큼 치열한 더비였다. 큰 경기에서 주눅들 만도한데 21세 이하 프랑스 대표팀에서 ‘레 블뢰의 미래’로 불리는 그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191㎝, 76㎏의 덩치를 활용해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고 한 템포 빠른 태클로 리오넬 메시가 버티는 상대 미드필드를 봉쇄했다. 전반 24분 사비 에르난데스의 슈팅을 골문 앞에서 실수없이 걷어낸 바란은 후반에도 파브레가스의 단독 찬스를 태클로 끊어내는가 하면 메시의 돌파마저 돌려세웠다. 급기야 후반 36분엔 해결사 역할까지 떠맡았다. 메수트 외칠이 오른쪽 외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공격수 못지않은 타점 높은 점프로 정확하게 머리에 맞혔고 공은 바운드하며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어갔다. 중계석에선 골~골~골 탄성이 터졌다. 메시와 호날두의 대결에 쏟아진 관심이 미래의 유망주에게로 옮겨지는 극적인 순간이었다. 경기 뒤 그는 “레알에 와서 최고의 경기를 펼친 것 같다. 지금도 꿈을 꾸는 것만 같다”며 “내 골을 늘 기억하며 경기에 임하겠다”고 감격했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1승2무1패, 레알은 역대 전적 88승48무87패로 근소한 우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레알은 오는 27일 캄프 누 원정에서 실점하지 않고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야구] SK, 예비FA에 돈보따리

    [프로야구] SK, 예비FA에 돈보따리

    SK가 올 시즌 뒤 자유계약(FA) 선수로 풀리는 선수들에게 두둑한 돈보따리를 풀었다. 프로야구 SK는 29일 내야수 정근우(31)와 최정(26), 투수 송은범(29)과 박희수(30) 등 미계약 4명 전원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는 계약 대상 59명 모두와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정근우는 지난해 3억 1000만원에서 2억 4000만원(인상률 77.4%)이 오른 5억 5000만원에 도장을 찍어 팀 내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지난해 127경기에서 타율 .266에 8홈런 46타점 22도루를 작성했다. 올 시즌 뒤 역시 FA 자격을 얻는 송은범도 2억 4000만원에서 100% 오른 4억 8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20경기에서 8승3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둘은 내년 FA로 풀리는 점을 충분히 보상받았다. 최정도 지난해 2억 8000만원에서 2억 4000만원(인상률 85.7%)이나 상향된 5억 2000만원에 서명했다. 지난해 130경기에 나서 타율 .300에 26홈런 84타점 20도루를 기록한 그는 2년 연속 골든글러브와 함께 ‘20(홈런)-20(도루) 클럽’에도 올랐다. 최정은 오는 3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 이상 진출하면 FA 취득 연한을 1년 당겨 채우게 된다. 지난해 홀드왕 박희수도 7000만원에서 1억원(142.9%)이나 뛴 1억 7000만원에 계약해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 대열에 올랐다. 지난해 65경기에서 8승1패34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1.32로 불펜을 책임진 공로를 보상받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남자답게 풀었다 당당하게 떠났다

    남자답게 풀었다 당당하게 떠났다

    “통산 300(홈런)-300(도루)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17년 프로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를 선택한 ‘리틀 쿠바’ 박재홍(40·전 SK)이 아쉬움의 눈물을 훔쳤다. 25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가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박재홍은 “마지막으로 하지 못한 33개의 도루 대신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겠다”며 방송 해설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것임을 알렸다. SK의 지도자 연수도 마다하고 현역 연장의 뜻을 굽히지 않았던 박재홍은 은퇴를 결심한 데 대해 “현역을 연장해야겠다는 의지가 많이 꺾였다. 이달 초까지 나름대로 열심히 연습했지만 연락이 오던 팀에서 힘들겠다는 답을 받고 그만둘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1996년 현대에서 데뷔하자마자 30-30클럽에 가입하는 신기원을 이룬 뒤 KIA와 SK를 거치며 통산 타율 .284에 300홈런 1081타점 267도루의 대기록을 남겼지만 세월은 그렇게 무심하기만 했다. 박재홍은 야구 인생을 돌아보며 “세 차례 30-30을 달성하고 다섯 번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팬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드렸다고 생각한다. 현역 마감 직전 선수협회장으로 봉사할 기회를 얻었고 선수협 주도로 단결해 10구단 창단을 이뤄낸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은퇴하면서 선수협 회장에서도 물러나게 된 박재홍은 “차기 회장은 600여명의 모든 선수에게 명분과 실리를 줄 수 있었으면 한다”며 “선수들의 권리를 더 신경 썼어야 하지 않았나 싶어 아쉽기만 하다”고 했다. MBC스포츠+에서 마이크를 잡는다고 밝힌 박재홍은 “선수들의 모습을 돌려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접근하는 해설을 하겠다”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데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는 말로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한편 사무총장 비리 탓에 선수협 회장직에서 물러난 손민한(38·전 롯데)이 회견장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최근 NC 입단을 추진한 손민한을 강하게 비판했던 박재홍은 “내가 직접 불렀다. 내 비판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 친구의 살 길은 열어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손민한은 사무총장의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분을 사과드린다”고만 밝혔다. 또 민경삼 SK 단장이 박재홍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민 단장은 “박재홍에게 은퇴식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박재홍 결국 은퇴

    박재홍 결국 은퇴

    신인 최초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박재홍(40·전 SK)이 은퇴한다. 프로야구선수협회는 박재홍이 2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마포가든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SK 유니폼을 입고 46경기에 출전, 타율 .250 5홈런 18타점을 기록했던 박재홍은 시즌 뒤 SK의 지도자 연수 제안을 거절하고 현역 연장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결국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 1996년 현대에서 데뷔한 뒤 대표적인 호타준족으로 명성을 날린 박재홍은 KIA와 SK를 거치며 통산 타율 .284 300홈런 1081타점 267도루를 기록했다. 선수협 회장직을 맡고 있었던 박재홍은 현역 선수만 회장을 맡을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회장 자리에서도 물러나게 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살 빼면 덤 6억원… 109㎏ 영에 옵션

    “살만 빼면 보너스 6억원.”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뚱뚱한 선수가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보너스를 받는 이색 옵션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AP통신은 24일 “필라델피아 구단이 외야수 델먼 영(28)과 1년 동안 연봉 75만 달러(약 8억원)에 계약하면서 그가 여러 옵션을 달성하면 모두 275만 달러(약 29억원)를 보너스로 주기로 했다. 이 중 체중 감량 조항이 있다”며 계약 자료를 공개했다. 구단은 영이 정해진 목표대로 살을 빼면 보너스 중 60만 달러(약 6억 4200만원)를 지급한다. 날렵한 체구에 빠른 발이 요구되는 외야수인데도 영의 체구는 육중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오른 몸무게는 109㎏. 영은 시즌 개막 뒤 모두 여섯 차례 몸무게를 잰다. 세 번째 측정까지 체중이 104.3㎏ 이하여야 한다. 다음 세 차례 측정에서 106.6㎏ 이하를 유지해야 보너스 전액을 챙긴다. 여섯 차례 체중 측정 때마다 10만 달러(약 1억 700만원)다. 필라델피아 구단이 언제 몸무게를 잴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은 사고뭉치인 탓에 로스터 등록 일수와 타석 수에도 215만 달러(약 23억원)의 옵션이 걸려 있다. 지난해 디트로이트에서 타율 .267에 18홈런 74타점을 기록한 영은 포스트시즌 타율 .313에 3홈런 9타점을 폭발시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하지만 지난해 4월 뉴욕에서 유대인 관광객과 인종 문제로 몸싸움을 벌여 팀을 떠났고 지난해 연봉에서 무려 600만 달러(약 64억원)나 깎여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다. 국내에서도 감독이 일방적으로 뚱뚱한 선수에게 체중 감량을 주문하는 일은 예사로 있다. 선수가 이행하지 못하면 벌금을 내기도 한다. ‘살과의 전쟁’에서 빠지지 않는 선수는 이대호(오릭스)다. 일본 무대 첫해였던 2012시즌을 앞두고 ‘폭풍 감량’을 시도해 120㎏대 중반까지 20㎏가량 줄였다. 하지만 과도한 감량으로 방망이에 무게가 실리지 않아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롯데 시절이던 2002년 백인천 감독이 “너무 뚱뚱하다”며 체중 감량을 지시했고 사직구장 스탠드를 오리걸음으로 오르내리다가 왼쪽 무릎 연골이 파열돼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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